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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조 규모 철도 건설사업 구조조정

    총 사업비 83조원 규모의 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이뤄진다. 철도 건설 예산을 집행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사업조정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어 대형 공기업으로선 두 번째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토해양부와 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사업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율적이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철도 건설을 통해 사업의 거품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다. 철도공단은 누적 부채가 17조원이 넘어 하루 이자만 23억원이 발생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선 총체적인 경영위기라는 진단까지 나온 상태다. 공단의 부채가 누적된 가장 큰 이유는 경부고속철도 건설 재원의 절반가량인 39조 8500여 억원의 상당액을 자체 조달했기 때문이다. LH가 공공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천문학적 부채가 쌓인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공단이 추진 중인 건설사업은 고속철도 3건(21조 9918억원), 일반철도 37건(45조 7469억원), 광역철도 17건(16조 7196억원), 수탁공사 19건(3조 682억원) 등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단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운영자 중심이던 건설방향을 이용자 위주로 바꾸고,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과잉 설계와 시공을 걷어내는 등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집행하려던 철도건설 사업은 곳곳에서 재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주~강릉 철도, 수원~인천 복선전철 2공구,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노반 1~2공구, 익산~대야 복선전철 노반 1~2공구 등이다. 이 밖에 호남고속철도 궤도부설 1~2공구, 경부고속철 대전역사 증축, 호남고속철 공주역사 및 정읍역사 신축, 광주송정역사 신축 등에 연내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9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여의도역 등 13개 지하역사에 대한 설계공모 작품심사 등을 전면 유보했다. ‘운영을 고려한 건설’ 등을 위해 역사 규모 등을 전면 재검토한 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마감한 1차 공모(5개 역사)를 제외하고 2차(4개 역사)와 3차 공모(4개 역사)는 일정이 불분명해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코레일·춘천시 경춘선 급행열차 요금 줄다리기 팽팽

    “경춘선 급행열차는 관광열차다.”(코레일), “아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통근열차다.”(춘천시) ●열차 성격따라 요금 달라져 새달부터 운행되는 춘천~서울 용산 간(98㎞) 경춘선 좌석형 급행열차의 운행 요금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코레일과 강원 춘천시의 입장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광열차’냐 ‘통근열차’냐에 따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1만원대 요금 적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춘천시에 따르면 코레일 측은 좌석형 급행열차 운행을 앞두고 쾌적한 실내와 넓어진 좌석, 특히 8량 중 2량이 국내 최초의 2층 열차임을 들어 ‘관광열차’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2600원의 광역철도 요금보다 4배 많은 1만원대 요금 산정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춘천시는 1만원대 요금은 너무 비싸다며 통근열차 개념으로 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최근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12월에 개통되는 좌석형 급행열차의 1만원대 요금은 이용자들로서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이용자와 수요자 입장에서는 통근열차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라고 주장했다. ●요금 인상땐 주거이전 효과 감소 춘천시는 “레일도 기존 전철 레일을 이용하는 만큼 당초 철도시설공단에서 주장했던 5200원 선이 적당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열차요금이 1만원대로 정해져 비싸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수도권 배후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시발전이나 주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춘천~서울 용산까지의 좌석형 급행열차 요금이 1만원대가 되면 춘천으로의 주거 이전 등 파급 효과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시의 2015년까지 중장기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1만 200가구의 주택 신규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는 곧 춘천지역에서 추진 중인 10여곳에 이르는 공공·민영아파트 건립, 재건축, 재정비 사업의 타격을 의미한다. 주말마다 춘천~서울을 오가며 직장생활을 하는 김성호(46)씨는 “용산과 춘천을 오가는 좌석형 급행열차로 출퇴근하는 것만을 기다렸는데 하루 교통비가 2만원이라면 누가 출퇴근을 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토부, 이달 중순 요금 등 확정 최승재 시의원은 “좌석형 급행열차에 거는 기대로는 용산역으로의 진입, 빠른 시간대로 춘천의 수도권 진입 등이 있다.”면서 “하지만 요금이 비싸다면 기대했던 효과는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좌석형 급행열차의 요금과 함께 종착역과 정차역 등을 담은 운행계획을 이달 중순 확정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폐선의 부활/임태순 논설위원

    길은 사람과 차가 다녀야 제격이다. 사람의 왕래가 많던 길도 인적이 끊기면 금방 잡초가 무성해진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방치된 폐도만큼 을씨년스러운 풍경도 없을 것이다. 철도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던 철도도 쓰임새가 적어지면 용도폐기돼 폐선이 된다. 기차가 다니지 않아 녹슨 철로는 활력과 역동성은 사라지고 적막과 침묵만 남아 마음 한구석을 스산하게 한다. 최근 폐선 철도가 레저, 관광, 휴식공간 등으로 잇따라 부활하고 있어 반가움이 앞선다. 이용객이 적어 폐선된 강원도 정선과 전남 곡성은 ‘폐선 부활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 동강과 섬진강을 끼고 있어 풍광이 뛰어난 두 곳은 기차 대신 레일바이크를 운영,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팔당~양평 일대의 중앙선 폐선 구간 26.8㎞가 자전거도로로 변신, 때마침 완성된 한강 수변공간과 어우러져 자전거 애호가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엊그제는 21년간 방치돼 있던 너비 30m 길이 1.7㎞의 서울 문정동 폐철도 부지가 숲길로 재탄생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경춘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폐선으로 남게 된 강원도 춘천시 남면~김유정역 20㎞ 구간은 철도관광지로 개발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철도 폐선은 2000년 전후로 해서 부쩍 늘고 있다. 폐선은 철도 민영화로 적자노선을 정리해온 데다 최근에는 전철구간의 확장으로 곡선구간을 직선화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폐선 부지는 장항선 천안~서천 구간 106.1㎞에 208만㎡ 등 전국 11개 노선에 367.8㎞, 891만 6000㎡에 이른다. 폐선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 등으로 변신해 휴식을 제공하고 수익을 올리기도 하지만 아직 대부분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 주변은 개발이 제한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데다 강이나 산을 끼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웰빙시대를 맞아 레저공간이나 관광지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폐선은 중앙선 고명역~도담역, 전라선 서도~산성·남원~주생 구간에서 보듯 대부분 한적한 시골이나 산골 등 외진 곳에 있어 경제적 활용도나 개발 실익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은 역사, 철도 등 폐선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묘책을 짜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혜를 짜내 더 많은 폐선에서 사람들의 향기가 넘쳐 나길 기대해 본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철도공단 억지춘향식 ‘제2 창립 선언식’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1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한 제2 창립 선언식이 ‘억지춘향식’으로 진행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8월 취임한 김광재 이사장이 최근 조직개편 및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간부들의 ‘자아비판’ 및 충성서약, 노사 간 합의되지 않은 임금 반납 등이 거론되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경영위기에 대한 자성’ 순서에서 20명의 간부 등이 단상에 올라 각자 그동안 잘못된 업무 수행에 대한 과오를 발표하자 행사장은 술렁였다. 급기야 노조 관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했고, 참석자들이 박수로 호응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가 공산당이냐.”는 볼멘소리까지 나왔다. 논란을 빚은 ‘자성의 시간’은 행사 준비과정에서 제외하거나 방식을 바꾸자는 건의가 있었지만 김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강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 이사장의 문제 제기나 지적이 타당하고 공단의 개혁에 대한 생각에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오늘은 잘못된 점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향후 비전과 방향 등을 알리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경영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인식 없이 허술한 업무 처리와 부실의 책임을 직원에게 돌리는 김 이사장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간부의 11%인 28개 직위를 폐지하고 직위공모제를 통해 희망 보직을 부여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대규모로 예상됐던 후속 인사가 ‘찻잔 속 폭풍’에 그쳤고, 지나친 성과주의 체제로 무한 경쟁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평가관리관 최창원△공공갈등관리지원관 박구연△규제총괄과장 정병규△경제규제심사1〃 김용수△정책평가2팀장 김규형◇파견△보건복지부 저출산정책과장 양찬희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윤남순△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재정담당관 전영웅△감사관실 이학주△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윤태욱△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권용익△문화예술국 문화정책관실 이해돈△관광산업국 장영화 장치영△체육국 강대금△미디어정책국 배양희△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조지종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임영섭 ■법제처 ◇승진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김성웅△법제지원단 법제관 오장환△법령해석정보국 생활법령과 김효선◇전보△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박명금 ■경남도 ◇승진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 김영택△교통지원과장 이오영△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 행정지원본부장 김무영 ■충남도 <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최욱환△전문위원 하광학 ■한국인삼공사 ◇실장 △R&D기획 한경호△해외사업1 황석윤△해외사업2 안중철△윤리경영 박찬성△브랜드 서정일△FC영업 이재삼△홍보 박정환◇사업장△구미 박명덕◇공장장△한약재가공 방광혁◇지사장△동서울 원성희△서서울 전장호△충청 윤여강△영남 전필주△호남 정철◇부장△유통개선 장경섭△홍보2 김호겸△스포츠1 정익화△스포츠2 이종원◇단장△신공장건설 정헌영 ■대한지적공사 △지적연구원장 안종호△경기도본부장 권혁진△전라북도〃 윤형섭 ■한국철도시설공단 ◇직무대리 △기획혁신본부장(경영지원안전실장 겸임) 김영우△건설〃 김병호△기술〃 류승균△시설사업〃 강근식△녹색철도연구원장 서성호 ■이투데이 <편집국>△부국장(증권부장 겸임) 송광섭 ■OBS △경영기획실장 이충환 ■SBS 콘텐츠허브 △문화사업실장(이사) 탁윤태 ■전자신문 ◇승진 △정보사업국 국장 홍승모△편집국 국제부 부장 정지연◇전보 △편집국 전자산업부 부장 심규호△편집국 전략기획실 파견(부장) 박서기 ■CNB 미디어 △CNB뉴스 편집인(편집국장 겸임) 김경훈△CNB저널 편집인(〃) 최영태△마케팅본부장 허완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장 홍정식△교무처장 정성균△학생〃 배재근△기획〃 안재경△정보처리센터소장 이영일△생활관장 이명호 ■전주대 △교무처장 강흥구△학생생애개발〃 최흥식△기획〃 이기훈△대학원장 김종국△산학협력단장 이재운 ■현대증권 ◇부장 △헤지펀드운용업추진 유남길△PBS 김명호
  • 철도공단, 2급 이상 간부직위 28개 폐지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24일 대본부 부장(2급) 이상 간부직 28개를 감축, ‘대본부 대처’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이 개편안은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2004년 공단 설립 후 단행된 9차례 조직개편 중 최대 규모의 개편이다. ‘4본부 2실 3단 1연구원 51처 5지역본부’ 체제는 ‘4본부 1실 1연구원 46처 5지역본부’로 줄게 된다. 관리본부와 품질안전단은 ‘운영지원안전실’로 통합된다. 해외사업본부는 폐지되고 시스템본부가 신설됐다. 그동안 궤도·신호·차량 등 분산돼 있던 철도기술을 집약해 상호 연계, 시공 관리 및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본부는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총괄하도록 했다. 시설사업본부는 자산관리와 역세권개발, 해외철도사업 등 수익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대규모 자리이동이 불가피해졌다. 폐지된 실·단장 등 고위직(4개)과 처장(5개), 부장(19개) 등 28개 자리와 신규 증원된 16개 자리는 전원 실무자로 전환된다. 2급 이상 간부는 희망 부서와 목표를 명시한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 평가를 거쳐 보직을 부여할 계획이다. 3급(차장) 이하는 희망자에 한해 직무수행계획서를 낼 수 있다. 그러나 김광재 이사장 부임 후 인위적 물갈이에 대한 비판 여론과 혁신 피로증이 감지된다. 8월 취임 후 전임 이사장이 임명한 4명의 상임이사 중 부이사장으로 승진한 오병수 건설본부장을 제외한 3명을 경질, 4명의 이사가 공석인 상태다. 2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간부도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내부의 비능률·비효율·비윤리 등 ‘3비’ 척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임이사는 정식 임명 전까지 직대·겸임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이사 △부이사장 오병수 ■전남대 △부총장 조길환 ■순천대 △대학원장 박경량◇처장△교무 최규상△학생 김원중△기획 이도진◇단장△산학협력 조규진◇본부장△교수학습지원 송복승△입학관리 신은주◇부처장△교무 김현덕△학생 문승태△기획평가 김선명△대외협력 장승태◇부단장△산학협력단 곽준섭◇관장△도서 김응곤△박물 홍영기△학생생활 이상구△공동실험실습 배창휴◇원장△정보전산 강의성△평생교육 고진광△영농교육 송경환△국제교류어학 장동식◇주간△언론사 이하자◇센터장△여대생커리어개발 이옥희△IT기반첨단농업 배영환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팀장 이민구
  • 무분별한 경전철 사업 업무지침 만들어 ‘제동’

    무분별한 경전철 사업 업무지침 만들어 ‘제동’

    정부가 전국 곳곳에서 탈선 위기를 맞은 경전철 사업을 규제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현행 도시철도법의 허점을 보완할 업무지침 마련과 사업 평가시스템 강화, 과감한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외부용역 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된다. 정부는 지자체의 전횡을 막도록 조율한 도시철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곳곳에서 삐걱대는 경전철 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 6월부터 조심스럽게 외부용역을 진행해 왔다. 민간연구소인 공공투자연구소가 진행 중인 용역은 내실화와 제도개선을 위한 업무지침안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자체들이 그동안 진행한 사업을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대부분 민자사업으로 이뤄지는 경전철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에 결정권한이 있어 그동안 정부가 거의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재정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승인 단계부터 제어하는 방안, 평가시스템을 강화하는 안, 지자체에 철도전문가를 파견해 시스템을 강화하는 안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역은 국무총리실이 직접 관할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쯤 중간결과가 발표되고, 연말까지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현행 도시철도법상 경전철은 정부고시와 민간제안 사업으로 나뉘는데 거의 모든 사업이 민간제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분석과 민자 적격성 심사만 통과하면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주무관청이 돼 제안서를 받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착공과 운영까지 모두 관할한다. 정부의 업무지침에는 공권력이 과연 어느 단계부터 개입하느냐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수요예측 등이 평가자의 재량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교통전문가를 파견하고, 코레일이나 철도시설공단이 일정 단계부터 강제적인 자문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관련 업체의 기술력과 지자체의 노선 계획도 사전에 훑어볼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것도 검토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비는 51조원이 넘는다. 11개 지자체에선 17개 노선에 15조 5000억원의 사업비를 이미 책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재정 능력은 고려치 않고 앞다퉈 경전철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7287억원이 투입된 용인 경전철과 5841억원이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상도·장충식기자 sdoh@seoul.co.kr
  • 선로전환기 등 신기술 다 모였네

    선로전환기 등 신기술 다 모였네

    지난해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이후 고속차량과 선로전환기 등 철도 기술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19일 철도인들이 철도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주목됐다. 이날 코레일 본사에서 ‘철도 기술혁신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경연대회에는 허준영 코레일 사장과 여형구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을 비롯해 코레일과 국토해양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 관련 업체 관계자 등 산학연을 망라한 철도인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레일 측은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내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장에는 코레일 소속 기관(18개)과 연구소·기업들의 개발 기술을 선보인 부스(35개)마다 제품 설명을 들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선로 전환기와 분기기에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이 몰렸다. 선로 전환기를 선보인 A사 관계자는 “10년간의 연구 끝에 자갈과 콘크리트 궤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동작 분석 시스템까지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시험선 가동을 마쳤고 운행선에 직접 부설해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이종현 사장은 “중소기업이 철도인들 앞에서 기술을 공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는 드물다.”면서 “이런 자리를 통해 개발 기술에 대한 평가와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철도 현장에 적용할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현장 인력들이 아이디어를 내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도 확보한 제품들도 있었다. 코레일 수도권 서부본부는 곡선선로의 전차선에서 발생하는 마모로 선로 수명이 단축되는 점을 개선할 수 있는 U클립을 만들었다. 연간 5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고속철도 전기사무소의 경우, 최근 잇따른 전선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경보 시스템을 선보였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최근 건설(시공)과 차량, 운행 등 철도 전 분야에서 기술력 부재를 실감했다.”면서 “기술혁신 페스티벌은 철도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동력을 모으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부고속철 2단계 정상화 ‘지연’

    지난해 11월 1일 개통 후 잇따른 장애로 고속철도 안전성 논란까지 야기했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의 선로전환기 보수가 마무리됐지만 코레일이 사용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철도공단이 신경주역과 울산역의 선로전환기에 대한 사용 개시를 요청했다. 공단은 문서에 시속 170㎞로 우선 사용하면서, 전문가 재검증을 거쳐 속도를 정상화(시속 300㎞)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2단계 구간 개통 후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끊이지 않자 지난 6월 3일부터 신경주역과 울산역에 설치된 본선(주행선) 선로전환기(8개)의 사용을 중지하고 부본선(정차선)으로 열차를 운행시켰다. 이로 인해 KTX 열차 운행이 평균 2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 이번 사용개시 요청은 철도공단과 코레일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3주간 선로전환기를 시험 작동한 결과 신호불일치 등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원인규명, 후사용개시’ 주장이 여전한 등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사용시기는 불분명하다. 이번 점검과정에서는 선로전환기뿐 아니라 분기기에서도 하자 및 시공 부실 등의 문제점이 밝혀져 향후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사·공단 합동 점검에서 이상 없음이 확인됐지만 (사용을) 서둘지 않겠다.”면서 “제작·시공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단은 지금 ‘폭풍전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다음 달 조직개편 및 인사가 예고된 데다 김광재 이사장이 연일 현장을 누비면서 간부들이 휴일도 없이 자리를 지키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1일 월례조회에서 김 이사장은 ‘제2의 창립’ 의지를 밝히며 “업무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22일 취임 이후 선로전환기 안전문제,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붕괴사고, 경부고속철도 식장터널 사고 등의 수습과정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을 공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잇따르는 공사·공단 통합 움직임에 대한 공단의 소극적 자세에도 크게 화를 내며,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철도공단은 조만간 부이사장 인선과 동시에 조직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이사장 체제에서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부이사장은 지난달 공모에 나섰던 상임이사 2명이 인선 과정에서 돌연 사직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병수 건설본부장과 김영우 품질안전관리단장으로 압축된 상태다. 조직개편은 공기업 선진화계획을 앞당기고, 조직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8개처 19부’를 통폐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본부 개편이 마무리된 점을 감안할 때 본사가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현행 51개 처 중 유사, 중복부서를 통폐합해 슬림화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본부 간 생존경쟁도 치열하다. 김상균 부이사장 등 최근 물러난 3명이 2004년 철도를 운영과 건설로 나눈 상하분리 당시 철도청에서 넘어온 인사라는 점에서 상임이사에 철도청 출신의 발탁 여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다 국토부 낙하산 설까지 제기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 시흥 vs 인천 남동… 소래철교 갈등

    경기 시흥시가 수도권 관광명소인 소래철교 중간에 차단 시설을 설치해 통행을 막으면서 철교 통행을 재개하려던 인천 남동구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12일 인천 남동구와 시흥시에 따르면 소래철교 통행 재개 여부를 두고 상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 5일 시흥시에 의해 차단시설 설치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길이 126.5m인 소래철교는 국내에 마지막 남은 협궤철도로 1937년 개통돼 1995년 운행을 중단했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해 2월 일반인 통행도 금지됐다. 소래철교 소유주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며 행정구역상 58m는 남동구, 68.5m는 시흥시 구간으로 나뉜다. 남동구는 지난 4월 2억원을 들여 철교 보수공사를 마쳤으며 통행 재개 시기를 철도공단과 조율 중이다. 그러나 시흥시는 주민민원 때문에 통행 재개에 반대한다. 통행이 재개되면 소래포구 관광객들이 시흥 월곶신도시 주변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철교를 건너 신도시는 불법주차,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게 된다는 것이다. 신도시 상권 보호 의도도 깔렸다. 통행이 재개되면 상권이 소래포구에 밀려날 우려가 있어서다. 이러한 입장이 남동구뿐 아니라 철도공단과 협의도 없이 아예 철교 한가운데 차단 시설을 설치하도록 만들었다. 반면 인천 남동구는 통행이 하루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맞선다. 소래포구 역사를 품은 상징물인 소래철교가 당연히 관광객들에게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과 관광객 통행 편의 차원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13일부터 열리는 소래포구 축제에 맞춰 통행을 재개하려던 남동구로서는 시흥시의 차단 시설 설치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행정구역상 남동구와 시흥시로 분류될 따름이지 철교 소유주는 철도공단이므로 갑작스러운 조치에 분노까지 감추지 않는다. 남동구 관계자는 “철도공단이 통행 재개에 동의하는 마당에 황당하다.”면서 “지자체끼리 감정 싸움으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철도공단 측에서 남동구 구간만 개통하기로 해 행정구역이 나뉘는 지점에 차단 시설을 설치했다. 관광객 상당수가 술을 마신 채 철교를 건너기 때문에 위험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철도공단, 中 이어 네팔 철도공사 수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0일 네팔 시마리~바디바스 등 2개 구간 총 136㎞의 전기철도 실시설계 용역(450만 달러) 입찰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네팔과 인도를 연결하는 철도로 철도공단은 국내외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프랑스와 인도 업체들과 경쟁을 벌인 결과 기술평가에서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단은 10월 말까지 네팔 공공사업부와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12개월간 환경영향평가와 지형 및 토질조사를 통해 토목·신호·통신·역사 등 분야별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철도공단의 해외 사업 진출은 중국 철도시장에 감리 및 엔지니어링 자문(11건, 504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와 스리랑카 등 최근 남아시아 국가들이 철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팔 사업 수주는 시장 진출에 청신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춘선 좌석형 급행열차 이름만 ‘급행’?

    오는 12월부터 운행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좌석형 급행열차 종착역과 정차역을 놓고 시끄럽다. 당초 코레일 등은 ‘춘천~용산 간 69분 돌파’를 약속했지만 경제성·수익성을 이유로 용산역과 청량리역의 분리 운행, 정차역 추가 지정 등이 논의되면서 ‘급행’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춘천시는 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등이 1년전 발표한 자료를 통해 급행열차는 용산~상봉~춘천역 간 운행 횟수를 하루 46~64회라고 표기하고 운행 간격은 러시아워 시간대 30분, 평상 시간대 60분으로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46회~64회 운행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용산역 연장 운행효과 분석에서는 2011년 고속화로 ‘속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봉~용산 간 운행구간 연장으로 ‘경춘선 접근성 개선’도 된다고 명기했다. 운행 구간이 용산역으로 늘어나면서 환승노선도 지난해 말 일반열차 때에는 중앙선과 지하철 7호선 2개 노선에 비해 2011년 말에는 11개 노선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정차역도 일반 열차는 18개 역인데 반해 2011년 말에는 용산~왕십리~청량리~신상봉~금곡~가평~강촌~남춘천~춘천 등 12개역이라고 당초 밝혔다. 하지만 최근 종착역과 정차역 지정 등에 대한 미묘한 변화 기류가 흐르면서 강원 춘천지역 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운영에 관한 사항은 코레일에서 결정해 국토부에 신청하면 인가를 내주는 방식이다. 11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서류가 안 왔으니 검토도 없었으며 최종 결정된 바도 없다.”고 말한 뒤 “하지만 실제 노선을 운영하는 코레일로서는 경제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밝혀 급행열차 일부가 용산까지 가지 않고 청량리역까지만 운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경제성을 이유로 경기도권의 정차역을 늘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쪽으로 해석되면서 반발 수위는 더 높아지고있다. 춘천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이제 와서 경제성 운운하는 것은 경춘선 좌석형 급행열차 도입의 취지나 목적을 스스로 뒤집는 꼴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철우 춘천시 철도담당 계장은 “철도 당국 관계자들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하는 만큼 당초 계획에서 벗어난 종착역과 정차역 조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합치자는 허준영, 싫다는 철도공단

    23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코레일 “KTX 안전 통합이 답” 허준영 코레일 사장의 잇따른 철도 통합론 제기에 철도공단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감장에서의 충돌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양 기관에 자제를 주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입장 차가 커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허 사장은 지난 19일 국토부 기자간담회에서 “KTX 고장 등 안전 문제는 차량 제작과 레일 시공, 열차 운영 등 3단계가 분리돼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점 때문”이라면서 “코레일과 철도공단을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철도는 2004년 철도산업구조개혁에 따라 건설은 철도공단, 운영은 코레일로 분리됐다. 철도차량 제작은 현대로템 독점 체제다. 각 기관이 고유 역할에 집중하면서 종합적인 관리가 안 된다는 것이다. 허 사장은 “일본은 7개의 철도 회사가 있는데 한 회사 규모가 우리나라 철도 전체와 맞먹는다.”면서 “규모의 경제와 업무 효율성을 위해 경쟁체제로 가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했다. 허 사장의 철도 통합 주장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안전 문제를 들어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안전 논란의 중심에 차량과 선로전환기 등 외부 요인이 크게 있다.”면서 “운영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단 “유지보수 넘겨라” 강경 반면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철도구조개혁 취지를 외면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코레일이 영업우위(수익 극대화) 정책으로 안전관리를 등한시해 발생한 문제를 ‘안전’을 내세워 회피하려 한다는 의문도 제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이)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구조개혁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이해관계에 따라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철도 투자가 8년 만에 2.2배 확대되는 등 건설부문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만성적자 해소라는 운영부문의 개혁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전과 분리 취지에 따라 유지보수를 공단에 넘겨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온다. ●국토부 “현 시스템 유지해야” 최정호 국토부 철도정책관은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고 코레일의 논리도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건설·운영 분리로 드러난 문제점은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호남고속철 터널 붕괴 관련 시공사 등에 최고 벌점 부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이달 초 발생한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금호산업·코오롱건설·벽산건설·포스코 건설)와 감리단(동명기술공단·건화·선구엔지니어링)에 최고 부실 벌점(3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실 벌점은 현장 기술자와 감리원 개인에게도 사전 통지됐다. 이후 30일 이내 업체 의견 진술을 받아 심의를 거쳐 벌점이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금융부채 작년 281조 돌파

    공기업 금융부채 작년 281조 돌파

    지난해 268개‘ 공기업의 은행 부채 규모가 281조원을 넘었다. 이자비용으로만 1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지식경제부가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권에 매월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금융부채가 2006년 124조 916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81조 815억원으로 125% 늘었다. 금융부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90조 630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예금보험공사로 26조 9698억원, 3위는 한전 26조 3752억원이었다. 이들 공기업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10% 이상 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90조원의 금융부채를 떠안고 있는 LH가 한 달에 3000억원 정도의 이자를 내는 것으로 미뤄볼 때 공기업들의 금융부채로 인한 이자부담액은 매달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경부 산하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부채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한전을 포함한 지경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12곳의 부채는 2006년 51조원에서 2010년 97조원으로 무려 46조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전기와 가스 등 서비스 요금 인상 억제로 해당 공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등은 해외자원개발 투자로 인해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 지원액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지난해 4조 1254억원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67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위는 3조 3003억원을 받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지난해 3933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의선 공덕~DMC구간 내년 12월 개통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4일 경의선 미개통 구간(용산~DMC구간 8㎞) 중 공덕~DMC 구간(6.1㎞)을 내년 12월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의선(용산~문산) 복선전철화 사업(48.6㎞)은 1996년 착공해 2009년 7월 DMC~문산 구간(40.6㎞)이 개통됐고 용산~DMC 구간은 2014년 개통할 예정이었다. 철도공단은 2009년 1단계 개통 후 철도 이용객이 1일평균 6만여명 증가하는 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공덕역까지 개통할 경우 경의선에서 지하철 2, 5, 6호선 및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져 이용객들의 편의가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본업은 철도경찰… 산악구조·한자강사·작가 ‘1인다역’

    본업은 철도경찰… 산악구조·한자강사·작가 ‘1인다역’

    “불과 몇 량의 열차가 운행할 때도 객차와 대합실에선 오만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최두열(49)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주무관은 여러 방면에 능통한 재주꾼으로 불린다. 22년차 베테랑 철도경찰(옛 철도공안)인 그는 산악구조대장으로 활약한 등산전문가이자 철도경찰을 알리는 홍보전문가, 한자교육진흥회 전담강사,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최 주무관은 1989년부터 서울역·영등포역·청량리역 등 주요 현장에서 잔뼈를 키웠다. 철도경찰은 일반인에겐 생소한 직업이지만 철도시설과 열차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관리 업무를 맡는다. 국토해양부 소속 국가공무원이다. 서대전센터에서 일하는 최 주무관은 호남선 강경~신탄진 구간에서 동료와 함께 3교대로 현장에 투입된다. 최근에는 한 역사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인파 속에서 불안한 듯 주위를 살피는 남성을 발견하고 주시하다가 ‘몰카’를 찍던 범인을 체포했다. 그는 “청량리역에 근무할 때 등이 굽고 손이 갈라진 할머니가 강원도 산골에서 가져온 고사리 보따리를 훔친 범인을 강원도 원주까지 쫓아가 잡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찻길에 얽힌 사연’과 ‘대합실에 남은 사연’이란 2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또 7년간 한국철도산악연맹 구조대장으로 활약했고, 1200번 이상의 산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겨울 일본 다테야마에서 대학 산악부 후배를 잃은 아픈 기억이 산악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했다. 4년 전부터는 산을 소개하는 다양한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한자실력도 수준급으로, 제1회 한자 대통령 선발 경진대회 1등(성인부)을 차지했다. 한자교육진흥회 전담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 주무관은 “일반직 공무원인 철도경찰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우리말 겨루기’, ‘MBC 경제매거진’, ‘EBS 한자퀴즈왕’ 등의 프로그램에 일부러 철도경찰 제복을 입고 출연한 이유다. 그는 이 같은 1인 다역의 노력을 인정받아 5일 국토부가 선정한 제2회 숨은 인재 찾기의 주인공이 됐다. 최 주무관은 “성실함과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사람이 진정한 인재”라며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인생이야말로 정말 멋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광재씨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김광재(55) 전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신임 김 이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4회)에 합격, 1982년 철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 교통부로 옮겨 국제협력과장과 건교부 수송물류정책과장, 국토부 운항기획관, 물류정책관 등을 거쳤다. 김 이사장은 2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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