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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이사장 불법·불성실 경영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업무추진비를 불투명하게 쓰고 있다는 내부 고발이 나오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29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공단 내부 자료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업무추진비의 일부인 기관운영비를 매월 200만원 받는다. 이 돈은 주로 현장 및 직원들에 대한 격려금으로 쓰인다. 그러나 이 돈이 실제 목적대로 쓰이지 않는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사장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격려금수령증에 여러 번 서명을 했다”면서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폭로했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불법행위에 해당된다. 김 이사장이 실제로 쓴 업무 추진비와 외부에 공개하는 금액이 상당한 차이가 있음도 드러났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이사장 업무추진비는 사업추진비, 관서업무비, 기관운영비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사업추진비 4000만원, 관서업무비 4000만원, 기관운영비 2400만원 등 1억 400만원이다. 김 이사장은 올 상반기(1~6월) 사업추진비(1186만 6000원), 관서업무비(4478만 1000원), 기관운영비(1200만원) 등 모두 6864만 7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자료에 나온다. 월평균 1144만원을 쓴 꼴이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등록된 지난해 업무추진비는 2000만원에 불과했다. 또 공단 내부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김 이사장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399만 6000원이다. 월 133만 2000원으로, 실제 사용한 금액의 약 12%만 썼다고 공개한 셈이다. 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김 이사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단 측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개를 거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업무추진비는 내부 지침에 따라 집행되지만, 실제 사용액과 대외 공개액수가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재부 규정인 업무추진비 불성실공시에 해당한다. 이 경우 벌점 11점이 되면 기관경고를 받고, 21점이 되면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돼 경영평가 때 불이익을 받는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전 공단이 건설책임을 맡고 있는 현장에서 ‘인재’(人災)가 분명한 사망사고가 난 것도 악재다. 지난 22일 오전 KTX 수서~평택 간 공사현장(서울 강남구 세곡동)에서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하도급업체 직원 김모(32)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공단 측은 사고발생 1시간 30분 가까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하는 등 미숙한 초동 대응을 했고, 결국 인사사고로 이어졌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김광재 이사장은 지난 25일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지만 사망사고와 관련한 어떤 보고도 하지 않았다”면서“ 공단직원들도 사고를 숨기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창출로 창조경제의 롤모델을 자처하고 나섰다. 정부 정책사업 집행 결과로 발생한 손실을 과거 5년간 약 6317억원의 자구노력 이익으로 보전해 손실 폭을 줄여왔다. 앞으로도 경제적 설계와 시설 최적화로 건설 사업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고금리 채권의 저금리 차환으로 금융 비용도 줄인다. 철저한 재무관리로 2017년까지 6798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과잉시설 규모 조정, 시공방법 개선 등으로 사업비 1조 205억원을 절감했다. 2011년에 금융부채 6000억원을 줄이고 415억원을 상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금융부채 8000억원 감축과 8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으로 99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유휴부지, 폐선부지 등 철도자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수주 가능성이 높은 기술집약형 해외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향후 5년간 1조 3420억원을 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품질·안전관리체계도 새로 개편했다. 취약 현장을 연약지반, 고가 교량뿐만 아니라 송전철탑, 궤도운반 작업까지 확대했다. 선진화된 안전관리 체계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철도건설 안전사고는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재해율(지수 0.082)도 크게 낮췄다. 이는 우리나라 건설산업 평균 재해율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충남 삽교역 폐침목 재활용? 폐기처분?

    “재활용할 수 있는데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미관상 좋지 않고 환경이 오염되니 처리하라.” 철도 폐침목 적치를 놓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주민들이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16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장항선 옛 삽교역 부지에 콘크리트 침목 2000여개와 나무 침목 20여개 등 모두 700t 안팎의 폐침목 더미가 쌓여 있다. 이는 2009년 장항선 개량사업으로 철로가 이전되면서 폐철로 밑에 깔려 있던 것을 철거해 쌓아 놓은 침목들이다. 당초 폐침목은 산책로 계단이나 조경공사 테두리용으로 많이 재활용돼 공단 측이 개당 2만원 이상을 받고 자치단체나 조경업자 등에게 팔던 인기 품목이었다. 그 이전에는 동남아 국가 등에 수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나무 폐침목이 환경오염 유발원으로 지목되면서 판로가 막혔다. 썩지 말라고 칠한 방부제 기름에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이유였다. 현재로서는 선박을 만들 때 받침용 정도로 쓰이지만 활용이 많지 않은 상태다. 이곳 폐침목도 판매 중 법적 규제와 판로난 때문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요즘은 나무 침목 대신 튼튼하고 관리가 편한 콘크리트 침목으로 바꾸고 있다. 삽교역 부지에 쌓여 있는 콘크리트 침목은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철로로 재활용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냥 버리면 아까운 데다 폐기물 처리비가 적지 않게 들어 옹벽 공사업자들이 구입해가지 않을까 해서 쌓아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택가 가까운 역 부지 맨땅에 아무렇게나 쌓아둬 미관상 좋지 않고, 콘크리트 침목은 철근이 드러날 정도로 깨지고 부서져 안전사고 위험과 토양오염 등이 우려된다”고 즉각 처리를 요구했다. 민원이 계속되자 공단은 폐기물업체에 맡겨 폐침목을 처리하기로 하고 이날 예산군에 폐기물처리를 신고했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철도공단 노사 관계 악화 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노사 관계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공단 노사는 지난 2월 24일 단체협약 해지 후 갱신을 위한 본 교섭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단 노조가 지난 11일 사내 게시판에 ‘김광재 이사장의 명확한 해명과 책임을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올렸다. 턴키 심의위원에 김 이사장 친인척이 포함되는 등 심의위원 선정 방식에 대한 의혹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노조는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가혹한 직원 벌주기식 독단 경영에 대한 문제 제기에 이사장은 비리 근절과 국민 눈높이를 거론하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했다”면서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들이댔던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또 “부장급의 전결사항까지 비대면 보고를 받는 이사장이 이런 중대한 사안(친인척이 심의위원에 선정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공단의 임직원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라며 “언론에 해명한 대로 이사장이 몰랐다 해도 분명한 것은 그 또한 엄중한 과실이라는 점이며 그로 인해 공단의 명예는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공단 노조는 사측의 금품·향응 수수 시 징계를 강화하는 인사규정 개정도 거부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장의 경영 성과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했다. 이로 인해 공단은 부장급 이상 간부에 대해 우선 시행키로 하는 등 기관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단 노조는 2011년 11월 김 이사장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에 반발해 쟁위 행위를 가결하는 등 대립해 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원역 과선교·환승센터 건립 등 서수원권 4개 프로젝트에 집중”

    “수원역 과선교·환승센터 건립 등 서수원권 4개 프로젝트에 집중”

    경기 수원시가 상대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했던 서수원권 개발에 주력하는 등 이 지역을 수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1일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주요 시책으로 수원비행장 이전, 수원역 과선교와 환승센터 건립, 호매실동 제2체육관 건립 등 서수원권 4개 프로젝트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은 수원시 역사 이래 최대 규모로 모두 5년 이내 실행하게 된다”면서 “서수원권의 고질적인 현안사항을 반드시 해소해 현대적인 도시 기능을 접목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수원권 4개 프로젝트는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농진청 부지 활용 테마공원조성, 당수동 국유지 개발 등이다. 우선 수원비행장 이전과 관련, 조만간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과 함께 비행장 이전 추진 전략을 수립, 오는 10월 군공항 이전법 시행과 동시에 수원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전 건의서에는 부지 활용방안, 이전 후보지역 등 개략적인 이전 방안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3월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10월 6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또 수인선 수원시 구간 3㎞를 전면 지하화해 철도 노선으로 인한 지역 단절과 소음 공해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를 해소하기로 했다. 지하화 노선의 지상 공간 8만여㎡에는 공원,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추가 사업비를 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권선구 서둔동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부지 6개 지구 2.2㎢는 역사적 가치와 지역 여건, 시민의견 등을 고려해 활용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일대는 정조 시대부터 농업발전의 메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농업테마공원과 농어업박물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고 있다. 수원시 돔야구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당수동 국유지 0.4㎢는 현재 시가 유상 임대해 시민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매입 절차를 거쳐 웰빙문화, 체육활동 등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수인선 지하화에 2500억원, 공공기관 이전 부지 매입에 1조 5000억원, 농진청 테마공원 사업에 2700억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에 850억원 등 4대 사업에 약 2조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철도공단 턴키 심의위원 선정 멋대로

    철도공단 턴키 심의위원 선정 멋대로

    처남이 선정돼도 정작 이사장은 몰랐다고 발뺌하고, 공단 직원이 주로 학위를 받는 대학의 교수가 발탁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내부 임원이 심의위원이 되고…. 연간 1조원대 턴키공사를 발주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턴키 심의위원(설계심의분과 위원) 선정 방식이 이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다는 비난이 거세다. 턴키공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입찰 공사다. 업체의 기술력 등을 평가하는 턴키 심의위원은 심의에 참여하면 심사비를 받는 정도지만 보이지 않는 인센티브가 더 크다. 대내외적으로 ‘존재감’을 알릴 수 있고 대학 평가에서 가점을 받는다. 업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리라 학계에서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철도공단의 턴키 심의위원은 50명이다. 이 중 내부 위원이 64%(32명)다. 위원 선정은 공단 부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분과위원선정위원회에서 한다. 그러나 위원회가 내부 임원들로만 구성돼 ‘자의성’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의위원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허술하다. 최근 업체로부터 연구용역을 수주했는지 여부만 확인하는 수준이다. 공단이나 건설업체에 자녀 등 친인척 근무 여부 등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 추천된 인사가 고사하지 않는 한 선정위원회에서 제척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이미 ‘요식 절차’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 4월 18일 2기 심의위원 선정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광재 이사장의 처남인 모 지방대 A교수가 심의위원(토질 및 기초분과)에 들어갔다. A교수가 김 이사장 처남이라는 것은 업계에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정작 김 이사장은 “(처남의 지원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홍보실을 통해 해명했다. 그러나 앞서 3월 21일 ‘설계심의분과위원(제2기) 운용계획’이 김 이사장에게 먼저 보고됐고, 이사장의 추가 보고 지시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9일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김 이사장은 “회의중”이라는 이유로 연락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공단 임직원들이 학위를 많이 받는 대학의 교수도 심의위원에 선정됐다. 공단은 “특정 분야 전문가가 한 기관에 집중돼 조정이 필요했다”고 해명했으나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부 직원 출신의 위원 선정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심의위원을 선정할 때 공단 부장급은 자격증(기술사·건축사 등)을 요구하지만 처장급은 전문성을 들어 제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궤도 분야 심의위원으로 선정된 B처장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토목분야가 아닌 기계 전공자라는 이유에서다. 공단의 한 퇴직자는 “궤도 심의는 궤도의 구조나 궤도역학 등 기능을 심사하는 것이지 생산품의 재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내부 혁신은 인정하지만 심의할 만한 전문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직 한 간부는 “신중한 선정이 필요했고, 당사자도 오해를 살 만한 사유가 있다면 고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희광 철도공단 건설계획처장은 “향후 심의위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거나 선정위원회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단 전격 조직개편… 임기 1년 남은 이사장 인사 구설

    정부가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30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기(3년)를 1년여 남겨두긴 했지만, 김광재 이사장의 거취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전격적인 조직개편은 “예상 밖의 일”이라는 반응이다. 철도공단의 조직개편은 기술융합, 부서별 적정업무 배분 등 정부 정책과 코드를 강조했지만 신호제어처와 정보통신처를 신호·통신처로 통합한 것 외에 변화를 찾기 어렵다. 행복주택사업처 및 미국지사 신설이 오히려 눈에 띈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전 간부직 공모제’를 내세워 상임이사인 본부장에게는 운영계획서, 현직 처·부장에 대해서는 직무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공석인 홍보실장은 응시자가 없어 3차례 공모가 진행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기관장이 언론에 민감한 데다 작은 일까지 일일이 챙기면서 홍보실장은 기피 보직으로 분류된다. 잦은 인사로 조직과 직원들이 혼란스러워한다는 말도 나온다. 적재적소 기용을 내세운 공모제는 ‘친청체제’를 구축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주요 보직은 책임과 희생이 필요한데 보상은 없고, 책임만 강조되면서 공모를 해도 응시자가 적다. 적임자보다 측근 인사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불만도 있다. 철도공단의 한 간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에서는 이사장의 유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면서 “공단에 전문가는 없고 오로지 이사장의 의지와 지시만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슈 & 이슈] 경북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 재개 갈등

    [이슈 & 이슈] 경북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 재개 갈등

    경북 칠곡에 있는 구미철도 컨테이너 적치장(CY) 열차 운행 재개 문제를 둘러싸고 칠곡군과 구미시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의 구미철도CY 열차 운행 재개 건의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칠곡군과 주민들이 “지역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03년 준공된 칠곡 약목면 복성리 경부고속철도 보수기지에 있는 구미철도CY는 2005년 2월부터 열차가 운행되면서 구미지역 50여개 수출기업체들의 컨테이너를 하루평균 260개 처리했다. 하지만 CY는 고속철도 부지를 물류기지로 불법 용도 변경해 운영하는 논란 등으로 몇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지난해 5월 전면 폐쇄됐다. 구미철도CY는 칠곡에 있지만 CY 측이 구미지역 물동량을 주로 처리한다 해서 붙인 것이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국토부가 7월부터 구미철도CY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철도시설관리공단의 국유재산 사용 승인과 시설보수를 마치고 조만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재가동 방침은 지난 5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으로부터 지역 수출업체들의 현안이라며 이를 건의하자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상의 등은 지역 수출 물동량의 운송이 육로에서 철도로 바뀌면서 연간 40억원의 운송비를 절감하게 돼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체들은 구미철도CY 폐쇄 이후 이와 같은 기능을 갖춘 인근 영남권내륙물류기지(영남물류기지)를 이용하지 않고 육로를 이용, 부산항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했다. 영남물류기지가 CY보다 11㎞ 정도 멀어 물류비가 증가한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칠곡군과 주민들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석 칠곡군 부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최근 국토부를 방문해 “일방적인 CY 재가동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칠곡군 등이 반기를 드는 것은 이곳이 애초 불법시설인 데다 진출입로 개설 미비로 대형 컨테이너의 농로(편도 1차로) 출입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CY 인근의 교통 장애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또한 크다는 것이다. 이 CY는 토지 관리권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간의 복잡한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컨테이너 야적장 사용이 불법이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철도시설공단은 CY가 실제로는 고속철도 보수기지인 만큼 야적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결국 이것이 받아들여졌다. 칠곡군은 CY 재가동에 앞서 국비 등 총 2430억원이 투입돼 건립됐으나 극심한 영업 부진 등으로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는 영남물류기지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취급장 7동과 집배송센터 3동의 시설을 갖추고 연간 일반화물 339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영남물류기지는 개장 2년 반이 지났지만 현재 가동률이 42%에 불과하다. 군은 또 구미철도CY를 재가동하려면 먼저 재난·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한 합법성 확보와 함께 진·출입로 확·포장, 약목보수기지 설치 당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정부와 구미지역 경제계 등은 구미철도CY가 불법 운영이란 대법원 판결에도 한마디 상의없이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만약 이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철도CY가 어렵게 재개되는 만큼 구미의 수출물량이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빠른 시일 내에 구미철도CY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도 “칠곡군과 CY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실사를 통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한 뒤 재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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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온라인전략국 나우뉴스 부장(Boom팀장 겸임) 임창용 ■헌법재판소 ◇법원이사관 승진△심판자료국장 김정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 송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과장 임종현△서울청 수입관리과장 송인환△경인청 운영지원과장 장영수△경인청 수입관리과장 오정완△대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식품의약품안전처 박정배△보건복지부 이남희 ■국세청 ◇부이사관△심사1담당관 김세환△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노정석◇서장급 <담당관>△통계기획 천기성△전산기획 배상재△정보개발 김규성△감사 김진현<과장>△법규 이준오△소득세 조성훈△법인세 김형환△소비세 김주연△상속증여세 안종주△조사1 최상로△조사2 김태호△소득관리 백운철<서울지방국세청>△징세과장 김대훈△송무1과장 신광동△송무2과장 김성준△신고관리과장 이영운△조사1국 조사1과장 류득현△조사1국 조사3과장 황희곤△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민광선△조사3국 조사3과장 정용대△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민주원[세무서장]△종로 박노길△중부 정용삼△남대문 조용을△성북 김상진△서대문 정삼진△동작 이복희△강남 권도근△반포 장운길△서초 신희철△노원 이현희△강동 김문식△송파 윤봉환<중부지방국세청>△송무과장 이순구△신고관리과장 한연호△신고분석1과장 이기열△조사4국 조사1과장 공석룡[세무서장]△인천 유제란△부천 홍정표△용인 최대웅△시흥 고광남△수원 김영진△동수원 주광열△화성 성점수△평택 장경상<대전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손남수[세무서장]△서대전 임병호△제천 이제우<광주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김형기△북전주세무서장 신현숙<대구지방국세청>△조사2국장 한창욱[세무서장]△서대구 최병문△구미 김일현<부산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이수진△징세과장 엄전중△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김태진△조사2국장 정정룡[세무서장]△북부산 진경옥△김해 박종태<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이운창<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 장철호△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 박종희△대법원 최영준△최시헌 유세영 김태호◇초임세무서장△광주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박기화<세무서장>△홍천 박찬욱△영월 김명종△충주 김태식△공주 한귀전△보령 김용완△홍성 김대일△북광주 박창규△서광주 김익태△군산 이호석△익산 김성수△순천 유충선△정읍 김상학△남원 한지웅△해남 김기호△북대구 김기복△경주 최종환△경산 남해찬△김천 이원봉△상주 이창기△영덕 이상화△서부산 임채수△수영 한창목△창원 윤종태△진주 박인기△거창 최정식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장 김상목 ■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정창호△경제조사과장 오성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김정곤◇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미래창조전략팀장 이병서△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장 이점호△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오대민△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신현열◇전보△국립식량과학원 답작과장 김보경 ■부산시 ◇3급△교통국장 안종일<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이규호△남구 이재학<승진>△기획재정관 이병석△인재개발원장 정태룡△여성가족정책관 이화숙◇4급△여성정책담당관 김희영△감사담당관 최동환△자치행정과장 박종문△문화예술과장 이근주△신성장산업과장 홍경희△영도구(부구청장 요원) 진기생△기장군(부군수 요원) 정수현△부산환경공단 파견 송영주△시설계획과장 김인환△도로계획담당관 임경모△하천관리담당관 김광설△한국철도시설공단 파견 임삼택△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유재학△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최대경△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 이병인△영도구(국장 요원) 안수근△북구(국장 요원) 황정현△남구(국장 요원) 전유찬△건축주택담당관 곽영식△도시정비담당관 정정규△상수도사업본부 명장정수사업소장 한성근<승진>△환경보전과장 설승수△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노수상△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김영철△동구(국장 요원) 이희걸<승진·직무대리>△도시재생과 차성룡△교통운영과 홍성태△사회복지과 조병수△평가담당관실 김영현△홍보담당관실 김관섭△감사담당관실 이석근△정책기획담당관실 정재관△경제정책과 송광행△도시정비담당관실 박철순△시의회사무처 한동하 ■충남도 ◇2급△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이성호◇3급△천안시 부시장 전병욱◇4급△논산시 부시장 김주찬△서천군 부군수 오일교△자치행정국 총무과 김종화 이완수(공로연수 파견)◇4급 상당△보건환경연구원장 김종인△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서우성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황병수△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 정강수△영주부시장 안효종△문경부시장 박영수△울릉부군수 강철구△의회 의사담당관 조우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관리실장 전원찬◇처장△기업금융 최천세△리스크관리 황영삼△인력개발 구재호◇지부장△경기서부 이우수△충북북부 김정열◇본부장△강원지역 김원종△대전지역 이성희△충북지역 최덕영◇원장△호남연수 김정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성과관리실장 박기연◇원장△국립공원연구 신용석△생태탐방연수 김철수◇사무소장△지리산남부 이수형△한려해상동부 윤용환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사고점검처장 이두원△교수실장 정환규△안전연구실장 조영도△광주전남지역본부장 문종삼◇전보 <처·실장>△검사지원처 허영택△기준처 지덕림△비서실 박희준<본부장>△부산지역 노오선△경기지역 안완식△강원지역 권기준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 김동원△국민관광실장 김태식△광주전남권협력단장 최길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개발처장 신현곤△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오정규△서울경기지사장 이호선 ■농촌경제연구원 ◇부장△농촌정책연구 송미령△농업발전연구 황의식△식품유통연구 이계임◇센터장△농업관측 박동규 ■한국식품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장 김영붕△행정부장 문진성△감사실장 이석윤△청사이전사업단장 홍승혁△공정기술연구단장 금준석△총무재무실장 임종윤 ■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장 박진석△시네마테크부장 박노민 ■연합뉴스 △전략사업국장 김종현 ■건국대 ◇서울캠퍼스△문과대학장 김동윤 ■SK증권 ◇승진 △송파 김익수△강남 최규학◇전보△도곡 PIB센터장 박태형 ■외환선물 △대표이사 이형수 ■KRA 한국마사회 ◇임원△경마본부장 이종대△말산업본부장 이상영◇전보△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 김학신△기획조정실장 임성한△사업관리처장 전성원 ■현대해상 ◇상무 승진△신채널본부장 윤민봉△경영기획담당 신두철◇임원 전보 <부문장>△기업보험 조용일△개인보험 심용구<본부장>△인사총무지원 김갑수△경인지역 김종선△강북지역 노재준△보상1 이재춘△대구경북지역 김상화△경남지역 김능식△부산지역 강용찬△보상2 박주식◇현대HDS△대표이사 사장 이영문◇현대C&R△교육사업본부장 상무 김승호◇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보상2본부장 상무 손창현
  • 코레일 지주회사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6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다시 태어난다.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수도권고속철도는 코레일이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도산업 발전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코레일은 기존 간선철도 중심의 여객수송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수서발 KTX, 공항철도 등을 운영하는 여객출자 회사를 비롯해 제3섹터운영(벽지노선 운영)·물류·차량정비·철도시설(유지보수, 자산관리)·부대시설(역세권개발) 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여객출자 회사는 2014년 설립하고 나머지 자회사는 2017년까지 설립한다. 여객출자 회사의 지분은 코레일이 30%, 나머지는 연기금 등 공공자금에서 출자하고 공공자금 지분은 민간에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코레일에 수서발 KTX 운영 회사의 경영권을 보장하되 부당한 경영 간섭은 배제하기로 했다. 요금은 서울역 출발 기준으로 10% 인하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영권을 보장한 상황에서 경영 간섭 배제가 효율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코레일의 경영진은 정부 안에 원칙적으로 수긍하고 있지만 노조는 “코레일 쪼개기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철도 지하화 팔 걷었다

    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철도 지하화 팔 걷었다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수도권 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동작·용산·금천·구로·영등포구와 경기 안양·군포시 등 7곳의 지자체장은 26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정부를 압박했다. 보고회에는 7곳의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부선 지하화는 기존 구간 지하에 터널을 뚫어 새 철도를 건설한 뒤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 추진 구간은 모두 32㎞로, 7개 행정구역에 걸친 전철역 18개가 이에 해당된다. 7개 지자체의 주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때문에 지역 단절과 균형 발전 저해, 교통난, 소음, 분진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해당 구간의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235만㎡에 달하는 도심 공간이 새로 생긴다. 앞서 서울·경기 7개 자치단체는 경부선 국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지난해 5월 경부선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를 꾸려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들도 지하화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103만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8대 대선 후보에게 서명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7개 지자체는 철도 지하화로 확보된 상부 공간에 대해서는 자연공원과 예술문화의 거리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 방식은 재원 조달, 신속성, 품질 관리,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해 특별법에 의한 법인(특별공사) 설립이 좋겠다는 뜻을 이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의 관건은 재원 조달 여부다. 공사비가 ㎞당 3000억원으로 전체 구간 32㎞에 9조 615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위가 여러 차례 중앙정부에 이를 건의했지만 천문학적인 예산 탓에 아직 뚜렷한 답변을 받아내지 못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예산 규모는 철도 부지의 상층부와 유휴 부지 등을 개발할 경우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서울 서남부권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거대 프로젝트인 데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그동안 끊이지 않고 민원이 제기돼 왔던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경부선 철도로 인해 지역이 동서로 양분돼 사회 문화적으로 오랜 시간 단절됐고, 철도변 개발 제한으로 인근 지역 여건이 매우 낙후됐다”면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들의 뜻을 전달할 생각”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철도 지하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이럴 경우 민간 투자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작년 소송비 4억 5000만원 ‘펑펑’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직권면직을 남발하고 무리하게 징계하면서 소송비용 등으로 한해 4억 500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5일 내놓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임금체불 등 노사문제 처리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2010∼2012년 직원에게 78건에 달하는 징계·직권면직 등 인사 처분을 내렸다. 김광재 현 이사장이 취임한 2011년 8월을 기점으로 따지면 전후 각각 9건, 69건으로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지난해에는 무려 58명에 이른다. 지난해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한 12명 중 6명은 복직됐고, 3명은 징계 취소처분을 받았다.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행정소송 등으로 지난해에만 4억 5000만원을 썼다. 감사원은 인사 처분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이사장 직속 경영지원처와 품질안전평가처는 비감사부서이면서 직원들의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징계 종류를 구체화하지 않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임의로 파면,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노동위원회 구제신청과 소송을 유발하고 징계 업무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면서 김 이사장에게 적법하게 징계 업무를 수행하도록 주의 요구하고,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새달 8일부터 시운전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새달 8일부터 시운전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인 ‘해무’의 실용화를 위한 시운전이 본격화된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4일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 개발차량 시운전 시험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시운전에 투입되는 해무는 6량 1편성으로, 다음 달 8일 광명~부산 간 첫 시험 주행을 시작으로 2015년 8월까지 2년여간 이뤄진다. 이 기간 매주 2차례 최고속도 300㎞로 운행, 실용화 요건인 주행거리 10만㎞ 이상을 달리게 된다. 이를 통해 차량·부품의 신뢰성 검증과 수명 평가 등도 진행한다. 코레일은 열차 운영자 입장에서 고객 편의성과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점검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해무는 지난 3월 동대구~부산 간 시운전에서 최고 속도 421.4㎞를 돌파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 막아야죠”

    “제2의 대구지하철 참사 막아야죠”

    2003년 2월 192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 이 사건으로 대구는 그동안 사고의 도시로 낙인이 찍혔다. 이 같은 대구의 오명을 씻기 위해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사람이 있다. ‘소방안전 지킴이’란 닉네임을 얻은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최영상(53) 교수는 지하철 참사 이후 350회가 넘는 특강을 해 왔다. 방송에도 250여회 출연해 화재예방의 중요성과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강의했다. LG전자 구미공장 등 이달 들어서 특강만 10차례에 이른다. 21일에는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철도시설의 소방안전’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특강은 매주 한차례씩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최 교수는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1993년 대구보건대에 부임했다. 대기업 현장에서 사고나 화재의 원인이 대부분 시설의 노후나 부주의에 의한 경우라는 것을 경험한 그는 이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소방과 안전을 주제로 한 특강이었다. 최 교수가 특강을 한 기관은 100곳이 넘는다. 그의 특강이 호평을 받으면서 초중고는 물론 유치원까지 그에게 특강을 요청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물갈이 공포…외청 산하기관 경영평가 후폭풍

    [지금 대전청사에선] 물갈이 공포…외청 산하기관 경영평가 후폭풍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가 발표되면서 정부 외청 산하기관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시련의 6월’이 계속되고 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수사와 관련해 초유의 압수수색을 당한 데 이어 산하 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이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E, 기관장은 경고 수준인 D로 평가됐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임업진흥원은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평가에 임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막상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 관계자는 “평가보고서를 검토한 후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기관장 거취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기관은 C, 기관장은 D라는 평가를 똑같이 받은 소상공인진흥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관리하는 중소기업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소진원은 처음 평가를 받았고, 기정원은 대전 이전에 따른 내부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원인으로 에둘러 들었지만 관리 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중기청은 이들 기관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개선책 마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의 한 간부는 “산하기관장들이 정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내부 불통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철도공기업인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표정도 엇갈렸다. 사장이 공석인 코레일은 용산역세권 사업이 무산되면서 기관 평가는 C를 받았지만 기관장은 B등급을 받았다. 철도공단은 기관평가는 B등급이었지만 기관장은 C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노사 관계 및 리더십 문제가 제기되면서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 송정복합환승센터 사업 본격화

    2015년 호남고속철도(KTX) 개통과 함께 ‘호남권 교통·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KT·서희건설·금호터미널·신한은행·교보증권 등 5개 기업 컨소시엄인 ‘송정라데팡스’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정라데팡스는 2014~2017년 모두 2500억원을 투자해 부지 2만 2004㎡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환승터미널을 건립한다. 주변엔 주차장, 비즈니스호텔(150실), 영화관, 상업·유통(대형마트) 판매시설 등도 들어선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복합환승센터 착공에 맞춰 공사비 534억원 규모의 송정역사 건립에 나선다. 송정역복합환승센터는 KTX와 도시철도,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과 직접 연결된다. 시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복합환승센터 주변에 병원(의료), 호텔, 도심형 테마파크, 쇼핑, 문화 공간 등을 추가로 유치해 교통·물류·관광·문화를 연결하는 ‘호남권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주체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며 “호남권의 새로운 관광, 쇼핑, 물류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공공기관들 노는 시설로 태양광발전 사업

    해마다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공공기관들이 노는 시설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공공시설을 공익적인 목적에 쓰면서 환경보호라는 명분을 얻고, 임대 수익까지 덤으로 올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중앙행정기관에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역사 승강장 및 차량기지 지붕 등 철도시설물 67곳에 대한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지는 수도권 이남 지역에 운영 중인 역사 2곳과 건설 또는 건설 예정인 철도시설들로 2018년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67곳에서는 연간 2만 100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6000가구(4인 기준)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연간 410만ℓ의 유류비 절감과 1만 3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854만㎡의 산림조성 효과도 있다. 사업자는 20년간 생산된 전력을 한전 및 에너지관리공단에 판매할 계획이며, 철도공단은 임대기간중 총 65억원의 점용료 수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범위는 버려진 철로(폐선) 부지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중앙선 용문~서원주 간(28㎞)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생긴 버려진 철로 부지 중 석불~양동역 간(13.3㎞)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유치했다. 내년부터 연간 전력 1만 2410㎿를 생산한다. 조달청은 정부 비축기지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대상은 전북 군산창고와 신축 중인 부산·인천 비축창고로 민간 발전업체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연간 1억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군산기지는 해안선에 접해 있어 태양광 발전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8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축 중인 인천과 부산기지에는 내년 6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 가동되면 하루 10㎿, 연간 37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민간업체는 생산된 전기를 전력거래소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대전 유성 간 1번 국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쓰레기매립장 부지, 수질보건센터 등 3곳에 하루 5㎿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1년간 운영한 결과 711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사업예정지와 녹지를 활용한 것으로 한국서부발전이 투자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건축물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4m높이서 맨몸으로… 이촌역 위험천만 청소부에 네티즌 부글

    4m높이서 맨몸으로… 이촌역 위험천만 청소부에 네티즌 부글

    안전 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고 4m 높이의 전철역 창틀을 청소하는 한 용역업체 근로자의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 중심으로 용역업체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당국의 미흡한 관리 감독과 철도시설의 안전 기준 미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다음을 비롯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각종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촌역 청소부 아주머니’라는 제목의 사진이 유포됐다. 사진 속에는 전철역사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한 사람이 계단으로부터 높이 4m, 폭 35㎝에 불과한 창틀 위에 올라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 사람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고 주위에는 사다리나 어떤 안전 장치도 없어 네티즌들의 가슴을 졸였다.  네티즌들은 “안전불감증의 나라”, “깨끗한 것도 좋지만 청소하시는 분들의 안전이 우선 아닐까요” 등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관리)에 대한 비난도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사진 속 장소는 지하철 4호선 이촌역 입구가 아닌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관할하는 경원선(중앙선) 이촌역의 승강장 계단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의 주인공도 여성이 아닌 코레일의 청소 용역 업체인 그린앤테크사 소속 이모(58)씨였다.  그린앤테크사 관계자는 “이씨가 창틀 위로 올라간 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이 청소에 열중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통상 4m 이상의 창틀 위 청소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전담조가 따로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직원들의 안전 교육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의 관리 감독 소홀과 경원선 이촌역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지적됐다. 경원선 이촌역은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 네트워크가 역무를 대행하는 ‘업무 위탁역’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및 경비절감 차원에서 승객이 비교적 적은 역의 경우 아웃소싱을 한다”면서 “모회사 직원이 파견나와 있지 않고, 청소도 외주업체가 하는 상황에서 대놓고 업체에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레일의 다른 관계자는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역이었으면 역장이나 직원들이 위험한 작업 현장을 목격하는 즉시 금지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6개 역사의 청소 용역을 맡은 그린앤테크사에 따르면 규모가 작은 경원선 이촌역의 경우 하루에 직원 3명이 월 110만~150만원을 받으며 하루 8시간씩 2교대로 역사 청소를 맡는다.  정부의 철도 안전시책이 주로 사용자인 승객 안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정작 청소 용역업체 근로자들의 인권에는 무관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해양부가 2011년 개정한 ‘철도시설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의 73개 조항중 용역업체 근로자의 안전에 관한 규정은 전무했다. 윤춘호 공공운수노조 선전실장은 “이번 사건은 작은 일처럼 보여도 공기업 민영화와 인력 외주의 부작용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행복주택 시범지구 확정] 업무·상업시설 함께 건설… 지역 거점도시로

    행복주택지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임대주택 외에 업무·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복합단지’로 건설된다. 주변 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한 거점도시로 개발돼 지지부진한 도심재생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거 수요와 지역 특성을 파악해 환경·대학·소통·스포츠·다문화 등 지구별로 특화 개발된다. 사회적기업, 창업 및 취업지원센터 등을 유치,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주민센터·파출소·보건소 등 공공시설도 유치한다. 새로 조성한 인공대지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복주택은 지금까지 공급된 임대주택과 조금 다르다. 단순히 생활능력만 따져 공급하지 않고 물량의 60%는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주거취약계층과 사회복지사 등 해당 지역의 주민 서비스 분야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입주 순위는 대학 복학·가정형편·임신의 여부와 부모 거주지역 등을 따져 가점을 부여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예술인·학술연구원·기능인 등이 재능을 기부할 때도 입주 우선순위 및 임대료를 할인해 줄 방침이다. 철도 근로자·공공시설 관리자·지자체 사회복지 담당자 등 행복주택 개발지역 유관 근로자에게도 특별공급된다. 임대료도 획일적으로 정하지 않고 입주자의 소득 수준·자산 등을 감안해 차등 결정한다. 예를 들어 같은 대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부모 자산·지방 출신 여부 등을 따져 임대료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철로의 진동·소음·안전성을 감안, 선로 위에 직접 주택을 짓는 것은 최소화하고 선로 인근이나 주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부대시설도 주택건설 기준에 따른 획일적인 배치를 배제한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에는 실내 놀이터·육아도우미 센터 등을, 대학생 단지에는 스터디룸·북카페 등을 더 많이 설치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SH공사 등이 맡는다. 땅을 제공하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지방자치단체는 점용료를 받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위치백 구간 철도관광지로 개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철로 구간이 철도 테마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8일 스위치백 구간인 옛 영동선 도계~통리 구간(16.9㎞)을 철도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착공한다. 철도공단과 강원랜드가 공동 출자, 설립한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는 영동선 이설로 폐선된 이곳에 655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 전체 개장할 계획이다. 도계~심포리역(9.2㎞)은 관광열차를 타고 스위치백을 경험할 수 있고, 심포리~통리 구간(7.7㎞)은 레일바이크가 설치된다. 심포리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면 930m 구간은 줄로 당겨서 열차를 옮기던 인클라인 철도로, 추억을 되살릴 예정이다. 심포리역 주변(메인스테이션)에는 숙박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고속철도 시제차와 기관차 등 철도차량을 전시하는 공간도 조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고용 135명과 부가가치 956억원을 창출, 석탄사업 사양화로 낙후된 탄광지역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철도부지 임대에 대한 점용료(연간 2억원)와 배당금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철도공단은 착공식을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탈피, 지역주민들에게 쌀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철도개발 방식을 선언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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