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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사업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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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3)업종간 빅딜정책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수요가 격감하면서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제품을 만들어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인력·설비·부채를 대폭 감축하는 ‘신속한 감량경영’만이 살 길이었다.그러나 정유·유화·반도체 등 대규모 장치산업들은 사업특성상 설비와 인력을단시일 내에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그래서 정부가 고안해낸 카드가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다.그러나 빅딜은 과다한 설비와 인력의 조정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외형적 통합에만 그친 편법 구조조정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실기업과 부실기업을 합쳐 더 큰 부실기업을 양산했다. 반도체 빅딜이 본격 추진되던 98년 6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장부상 부채비율은 각각 935%와 617%였다.특히 이연자산을 감안한 ‘실질부채비율’은 LG반도체가 3400%였고,현대전자는 자본금을 거의 까먹은 상태였다.두 회사는무리한 설비투자로 당시 각각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결코 반도체 사업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추진으로 99년 10월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2조 5600억원에 인수하는 빅딜이 성사됐다.통합법인인 하이닉스반도체(당시 현대전자)의 부채는 통합 전10조원에다 인수비용 2조 5600억원을 합해 모두 12조원에달했다.부채더미에 앉은 하이닉스는 이후 외자유치에 성공,숨통을 트는 듯했지만 반도체 가격의 폭락과 함께 여지없이 침몰했다. 물론 이런 상황은 예견됐었다.재계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반도체는 주기가 짧기 때문에 생산시스템이 서로 다른 기업이 통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습니다.빅딜보다는 생산라인을 줄이는 것이 옳았던 거죠.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서로의 부실을 덜어낸 뒤 통합했다면 이렇게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경영권이 분산되면 통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은 99년 7월 철도사업부문을 통합해 한국철도차량(현 로템)을 출범시켰다.과잉설비로 빅딜의 필요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3사가 각각 4대 4대 2의 지분으로 통합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통합 이후 현대,대우,한진측은 자신의 지분만큼 목소리를 냈다.복잡한 지분구조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창출해내는 데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모든 정책결정은 늦어졌고,설령 방향이 설정돼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그 결과 통합 이후 설비감축이나 인력조정 작업이 이뤄지지않았다.3사의 사업부를 합쳤지만 공장이 세 군데로 분산돼 있는데다 급여수준이나 근무여건이 달랐고,3사의 노조가그대로 남으면서 구조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이는 영업실적으로 나타났다.통합 직전 3사의 매출액 합계는 6000억∼7000억원에 달했지만 통합 직후인 2000년도 매출은 3600억원으로 격감했다. 한국철도차량은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이 대우지분을 인수,경영권을 틀어쥐면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지난해에는 5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통합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으며,올해에는 대규모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이는 빅딜에 있어 안정적인 경영권의 창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빅딜을 하는 이유는 남아도는 인력과 설비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경영권의 안정이 전제돼야 이런 작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관계자는 “규모를 작게한뒤 통합을 했으면 효과를 볼 수 있었을것”이라고 말했다. ◆빅딜은 과잉설비 해소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현대정유는 지난 99년 4월 한화에너지(현 인천정유)의 정유와 판매부문을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3조원에 인수했다.이후 국내 정유사 숫자가 5개에서 4개로 줄어들면서 정유회사들의 실적은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게다가 현대정유는 외자까지 유치,빅딜이 성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한 주유소에서 2개의 정유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복수 폴사인제를 시행하고,외국에서 정유사들이 한국시장에 저가공세를 펼치면서업체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특히 인천정유는 연간 180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에 시달려야 했다.결국 인천정유는 지난해 8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가현대정유에 넘어갔다.현대정유는 인천정유를 인수한 뒤 경영난이 가중돼 임직원 명예퇴직과 자산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인천정유도 빅딜을 추진하기보다는 남는 설비를 줄이는 작업을서둘렀다면 부도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해외서 본 빅딜.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빅딜 이후의 사업합리화 전략이 수립돼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대기업들에는 이같은 전략이 없다.사업합리화를 위해서는 중복설비의 축소,인원감축,부채조정 등이 필요하다.그러나한국의 정치·사회적인 풍토에서 이같은 구조조정이 제대로 수행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99년 6월,미국 보스턴컨설팅사]. ◆“항공기·철도차량 등 일부 부문에서는 생산능력 축소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그러나 반도체 분야에서는 근로자를 최소 2년간 줄이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여타 사업부문에서 노조의 압력에 굴복,인력감축 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빅딜이 과잉시설과 부채 등 기업 부문의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99년 7월,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경제보고서]. ◆“현대반도체와 LG반도체가 통합하면 자금부담이 커지고 부채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외자유치가 어렵다.”[99년1월,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특별취재반
  • 한국형 고속전철 개발

    우리나라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전철 개발에 성공했다. 건설교통부와 철도기술연구원은 13일 “기존 경부고속전철보다 속도가 시간당 50㎞ 빠른 시속 350㎞의 고속전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중국에서 시험주행을 마쳤으며 국내에서는 4월부터 시험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중국 및 러시아 등지에 고속철도사업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전철은 핵심기술이 모두 국산제품이며 전체 국산화율은 87%에 이른다. 철도기술연구원은 3년간 안전성 및 내구성 등을 테스트한뒤 호남선 고속전철에 투입하는 한편 서울∼아산간 셔틀형 고속전철에도 40편성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기업 개혁 멈출 수 없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법안의 연내 국회통과가 무산되는 등 공기업 구조개혁 일정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기업 개혁시책의 지속적인 추진을천명했다.정부는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12일 ‘공기업 구조개혁 왜 필요한가?’라는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공기업의 국민경제적 비중이 커 구조개혁 및 민영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관건”이라면서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개혁을 중단하면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구조개혁·민영화를 중단할 경우 남미 등 개혁에 실패한 나라들이 겪은 ‘CRIC 오류’를 반복,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CRIC오류’란 위기→대응→경기회복→자족→위기의첫글자를 딴 것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지칭하는 용어다. 철도산업의 경우 시설부문과 운영부문을 분리,철도시설은 공단화해 국가 책임하에 건설관리하고 운영부문은 정부출자회사로 일단 출발한 뒤 점진적으로 민영화한다는 것이 정부안.민영화 방안을 담은 ‘한국철도사업공단법안’과‘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국회 제출을 준비중이다.예산처 이영근 행정개혁단장은 “현 체제를 지속할 경우 2020년 28조원의 누적부채가 예산된다”면서 “고속철도 개통 등 수송여건 변화에 대비하고 도로,항공 등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주공과 토공의 통합과 관련,예산처는 ‘주·토공 통합 효과와 통합 추진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양 공사가 통합될 경우 공공서비스 확대와 함께 주택건설과 토지개발이라는 유사한 기능을 1개 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어 공공부문 슬림화 및 경영효율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예산처 남동균 공공1팀장은 “주택 및 부동산 시장의 여건이 바뀌고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성장 등으로 양 공사의주요업무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재무분석결과 통합시 2005년에 3,103억원의 이익을 실현할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법정 자본금 13조원의 통합법인을 내년 1월 출범시킨다는 방침 아래 통합법안을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했으나 노조 등 이익단체의 반발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심의조차 받지 못했다.그러나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산처는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국 4개복선전철 내년 착공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등 4개 철도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새로 착수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전라선 복선전철,성남∼이천 복선전철,신(新)분당선 등 4개 신규 철도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서 12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7개 道 종합건설계획/주요 개발사업

    제 3차 도 건설종합계획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린 구체적 국토종합계획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국토 개발의 정밀지도인 셈이다.해당 지자체는 앞으로 20년간이 계획을 바탕으로 주요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원-관광·휴양·남북교류협력 거점=강원도에는 국비 40조412억원,지방비 8조7,071억원,민자 10조1,342억원 등 모두 58조8,835억원이 투입된다. 고성·양구·인제·철원 등 접경지역이 남북교류의 거점으로 개발된다.이를 위해 평화관광로(김포∼임진각∼철원∼평화의댐∼화천)가 신설되고 국도 3(철원∼평강)·5(화천∼평강)·7(간성∼장전)·31(양구∼백현)호선 단절구간이 복원된다.경원선·금강산선 단절 구간 복원사업과 동해북부선건설사업이 추진된다. 또 영동고속도로 주변과 태백산 일대가 관광·휴양벨트로거듭난다.특히 춘천권은 애니메이션과 생명과학 중심의 ‘멀티미디어 밸리’로,원주권은 첨단의료기기와 정보통신산업 중심의 ‘테크노파크’로,강릉권은 관광·신소재·해양연구를 위한 ‘에코미디어파크’로 각각개발된다. 이를 위해 기존 동서3축(영동고속도로) 외에 동서1축(서울∼춘천~양양),동서2축(인천∼서울∼홍천∼속초),동서4축(안중∼홍성∼제천∼삼척) 등 3개 간선도로가 신설된다.또 춘천과 속초,원주와 강릉을 잇는 동서축 2개 철도와 포항에서삼척을 잇는 남북축 1개 철도가 신설된다. 기존 철도의 삼척∼강릉 구간과 강릉∼고성 구간도 복선전철로 거듭난다. ■충북-역사·문화·첨단산업 거점=충북엔 국비 32조4,954억원,지방비 9조8,190억원,민자 26조3,236억원 등 모두 68조6,380억원이 들어간다. 오송∼오창∼증평∼진천∼음성∼충주∼제천으로 이어지는산업벨트가 조성되고 단양∼제천∼수안보∼화양동∼속리산∼보은∼옥천∼영동을 잇는 내륙순환관광벨트가 형성된다.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오창·오송·증평 등 청주권은 중부권 국제교역거점으로 개발되고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은 첨단농업육성단지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기존 중부·중앙고속도로 외에도 여주∼충주∼수안보∼구미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진천∼증평∼괴산∼봉화∼울진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신설된다. 또 기존 중앙선 철도 외에 문경∼수안보∼충주∼서울로 연결되는 철도가 신설된다. ■충남-환황해권 교역 전진기지=충남에는 국비 30조7,703억원,지방비 8조7,128억원,민자 24조9,237억원 등 모두 64조4,068억원이 투입된다. 천안지역이 교통물류와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집중 육성되고 아산시는 첨단지식산업단지와 아산만 배후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서산·태안·당진 등 서북부 해안권은 해양종합관광단지와 황해안 교역전진기지로 개발된다.특히 당진항과석문항 일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다. 홍성·청양·예산 등 중부권과 보령·서천 등 남부권은 각각 농축산업과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당진항·대산항·보령신항·장항항·장군신항등이 국제무역항으로 확충되고 동서산업철도(천안∼아산∼당진∼서산)·보령∼조치원철도(보령∼청양∼공주∼연기∼조치원)·금강선철도(서천∼부여∼논산∼대전) 등 3개 철도가 신설된다. ■전북-관광·첨단산업·국제교역선도지역=전북에는 총 53조5,937억원이 투입된다.국비 31조4,595억원,지방비 10조1,828억원,민자 11조9,514억원 등이다. 군산·장항 신항만과 전주권 신공항을 중심으로 국제 중계교역 거점지역으로 집중 개발된다.군산·익산·김제 등지는대규모 임해형 산업벨트로 조성되고 남원·순창 등지는 내륙관광거점으로 개발된다.진안·무주·장수지역은 산악 청정휴양지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사업,전주권 신공항 연계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남-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전남에는 모두 99조7,419억원이 투입된다.국비 65조5,013억원,지방비 14조3,002억원,민자 16조6,505억원 등이다. 목포지역이 국제수준의 해양전진기지 및 해양수송기계를중심으로 한 전략산업단지로 개발된다.광양만 일대는 국제물류산업기지로 탈바꿈하고 대규모 국제회의장이 들어서게된다.나주시에는 생물산업연구단지와 대규모 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된다.강진·보성·완도·장흥군 등은 해양관광 및전통문화벨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무안∼광양간, 전주∼광양∼여수간 고속도로가신설되고 여수∼고흥간 국도 17호선 연장 및 여수∼순천간확장사업이 추진된다.또 여수∼남해간 한려대교가 건설되고여수∼광양∼인천으로 이어지는 서남선 철도와 항만∼산업단지 인입철도가 신설된다. ■경남-해양관광·첨단기계산업 거점=경남엔 국비 46조423억원,지방비 20조4,632억원,민자 35조8,107억원 등 모두 102조3,162억원이 투입된다. 창원시가 정밀기계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도시로 육성되고마산시는 신항만 건설 및 관세자유화지역 지정과 함께 국제항만도시로 거듭나게 된다.진해시는 진해신항만과 연계해해안물류기지로 조성되고 김해시는 내륙 물류·유통기지로개발된다.항공우주도시로 개발되는 사천시에는 외국인 전용공단이 들어서게 된다.밀양시와 창녕·의령·함안군 등은도농통합형 농업보전지구 및 문화관광지로 조성되고 거창·함양·합천군 등은 내륙 물류·유통기지 및 첨단산업도시로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울산∼함양∼군산간 고속도로와 남지∼의령∼합천∼거창간 산업도로가 신설된다.또 사상∼김해∼마산∼진주간 전철화사업이 추진되며 김천∼진주∼삼천포항으로 이어지는 철도가 새로 놓인다. ■경북-환동해권 첨단산업·문화 거점=경북엔 모두 113조73억원이 투입된다.국비 77조8,844억원,지방비 18조4,724억원,민자 16조6,505억원 등이다. 안동·영주시가 유·불교 문화 및 전통관광 거점으로 조성되고 문경·청송·봉화 등 내륙권이 관관휴양벨트로 개발된다.포항·경주 등 동부연안권은 국제 교역 및 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고 구미 등 중서부 내륙권은 전자·기계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령 등 대구광역시 주변은 첨단과학기술연구 및 전원도시로 개발되고 대구공항이 국제공항으로 거듭난다.영덕·울진·울릉지역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집중 육성되며,특히 울진군은 공항 건설과 함께 해양 레포츠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김천∼포항간,울진∼울산간,상주∼영덕간,문경∼울진간,영월∼영천간 고속도로가 신설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막바지 진통 겪는 인천공항…22일 개항식

    인천국제공항이 운항 개시를 일주일 앞둔 22일 오전 10시개항식을 갖는다.개항 행사에는 정부 고위관계자와 국내외항공사 관계자 등 2,500명이 참석,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의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을비롯한 각종 운영시스템의 불안이 아직까지도 해소되지 않아 명암(明暗)이 엇갈리면서 개항 초기의 혼란이 불가피할것으로 우려된다.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항공사 노조는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와 정부의 투자재원 확대 등이이뤄지지 않으면 공항 이전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막바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공항버스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확정하고 연결철도도 착공한다. 개항을 1주일여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파업’에휘말렸다.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한국항공 노조,아시아나공항서비스 노조 등 항공관련 6개 노조로구성된 ‘인천공항 이전 노조대책위원회(인노위)’는 21일“16일부터 실시한 영종도 이전 및 파업 찬반투표 결과,1만6,480명 중 72.5%인 1만1,944명이 참가해 90.3%인 1만78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인노위는 신공항고속도의 통행료 인하가 빠진 공항버스 요금 인하 등의 교통대책은 ‘입막음용’이라며 현실적인 대책이 없을 경우 다음달 2일 총파업을 단행키로 했다.이에앞서 인노위는 29일 인천공항이 개항돼도 김포공항으로 출근하기로 결의했다.양대 항공사 조종사들도 항공기 운항 스케줄 등 특수한 근무형태 때문에 투표에는 불참했으나 집단행동에는 동참하기로 위임했었다. 이들 노조가 이전거부와 파업에 돌입하면 인천공항의 개항뒤 발권, 정비,기내 서비스 등 공항 운영이 혼란을 빚을 전망이다. 이들은 공항 개항에 필요한 추가비용은 이용객과 시설 사용회사에 전가될 뿐 아니라 공항 수익구조의 취약성은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노위 관계자는 “정부의 잘못된 항공 정책으로 항공사등 상주기관 직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공항상주기관 직원들에 대한 통행료 대폭 인하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정부의 투자재원 확대 등이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공항 역할 기대”. 델타항공,에어프랑스,아에로멕시코,체코항공 등 각국의 항공사 최고경영자 4명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외국 항공사 대표들은 탑승,수하물 처리,라운지,비즈니스센터등 개항을 일주일 앞둔 인천공항의 각종 시설을 둘러본 뒤3층 출국장 입구에서 기자회견도 가졌다. 회견에서 레오 뮬린 델타항공 회장은 “인천공항은 우수한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최근의 운영시스템 불안 등에 대한 질문에도 뮬린 회장은 “어느 공항이나 문제점은 있으며,한국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비상계획을 잘 마련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항공사 대표들은 대한항공이 주최한 국제 항공동맹체인스카이팀 최고경영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신공항∼서울역 철도 27일 착공.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가 27일착공된다. 정부는 21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공항 철도사업 사업자지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인천공항철도는27일 착공에 들어간다. 1단계로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41㎞)은 2005년에 개통된다. 2008년에는 김포공항∼서울역구간이 개통된다. 인천공항철도의 경우 미국 벡텔사가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정부는 1조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며 이 사업에는 모두 4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인천공항 배후단지와인천 연안부두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와 용유·무의관광단지조성사업도 민간자본으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26일부터 공항버스를 전 노선에서 시험운행할 계획이다.첫차는 새벽 4시30분,막차는 인천공항에서 밤11시10분,출발지에서 밤 11시50분 각각 운행한다.배차간격은 5∼30분이며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정류소별 출발시간이지정된다. 곽태헌기자
  • 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 문답

    12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남북 경협과대북 한·미공조 문제가 주된 의제가 됐다. ■남북 경협 협력사업의 추진상황과 전망,향후 계획 등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 등은 금강산관광사업 대금이 군사비로 전용됐다는최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의 진위를 물었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미군이 이를 공식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고밝히고 “정부도 관심을 갖고 북의 동향을 관찰하고 있지만아직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부는 현금보다는 현물 지원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민간 지원주체에도 이를 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창 의원은 금강산댐과 임진강수계 연계 활용방안의 가능성 여부를 물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우선 올여름 수해방지를 위해 남북이 임진강유역 수해방지책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북한 개성공단의 성공 가능성을 질문했다.박 장관은 “북한이 나진·선봉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투자보장 등의 유인책을 구상하고,적극적이익 창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북한과의 IT산업 협력 검토 여부와 관련,“북한은 현재 대대적 지원을 통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술력을 확보했으며,북한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일부 반입됐고 공동 개발도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다. 전력 지원과 관련, 박 장관은 “장기적 차원에서 지원돼야한다”면서 “남북 관계의 진행 추이를 보면서 신중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장관은 “지난해 이월금과 올해 조성된 남북협력기금 7,337억원 가운데 올해 주민 왕래 지원,철도사업,식량 지원 등으로 6,994억원을 쓰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남길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공조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햇볕정책이 보수성향의 미 행정부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민주당의원들은 남북관계의 주도권 확보를 통해 기존 대북정책의지속적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 천용택(千容宅)의원은 “남북한과 미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한·미 공조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신안보전략 수립,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협력체제 추진 등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사실상 우리 정부의햇볕정책을 뒷받침해 온 미국의 ‘페리 프로세스’에 대해부시 행정부가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미국의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 추진에 따른 동북아 안보정세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야가 같았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NMD체제를강행하면 이에 반발하는 북한,중국, 러시아가 신북방 3각체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신냉전구조 형성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대처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유럽과 중국,러시아의 반대 속에추진되고 있는 NMD 계획은 동북아 지역의 갈등과 긴장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미 행정부와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NMD는 국제정세를 면밀히 살펴가며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국회 상임위 중계/ 재경·건교위

    ◆재경위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둔 29일 막바지 조율에 부심했다.한나라당이 30일 동의할 것인가,동의하면얼마를 동의할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 여야는 공적자금의 엄정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특히 30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하는 데 한나라당의원들도 별 이의를 달지 않았다.문제는 얼마를 동의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적자금 동의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며 정부가 요구한 40조원 전액을 동의해 줄 것을 주장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전액 동의에 난색을 표시했다. 여야는 논란 끝에 민주당 3명,한나라당 4명,자민련 1명 등 8명으로법안심사소위를 구성,공적자금 관련 법안과 동의안 처리 문제를 계속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상용(李相龍) 예금보험공사 사장,엄낙용(嚴洛鎔) 산업은행총재,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박해춘(朴海春) 서울보증보험 사장등을 자진출두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의관리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진경호기자 jade@◆건교위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무려2조 3,00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기로 결정,비난을 사고 있다.해마다상임위의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민원성 사업비 끼워넣기가 되풀이기되기는 했지만,조(兆) 단위가 넘는 액수가 늘어난 것은 유례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건교위를 통과한 예산안 순증액 규모는 건교부 산하 예산 2조1,115억원과 철도청 소관 예산 1,558억원 등 상당 부분이 국도 건설등 지역성 사업예산이다. 건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증액된 예산안의 처리 여부를 놓고논란을 벌였지만 즉석에서 일부 사업비를 오히려 증액,예산심사소위에서 넘어온 예산안보다 많은 액수를 의결했다. 건교위 예산심사소위 위원장을 맡았던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의원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SOC(사회간접자본) 기반을 확충할 수밖에없었다”고 말했다. 김영일(金榮馹) 건교위원장도 “한 푼이라도 깎는 것이 국회의 도리이지만 증액분의 상당 부분이 일반국도 건설(3,000억),지방도로 건설(1,000억),철도사업(4,970억),영남권 고속도로 건설 지원(1,400억원)에 들어가 증액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매체비평] ‘뒷북’만 치는 언론보도

    또 하나의 국책사업에 거액의 헛돈이 날아가고 있다.지방언론은 자기고장 홍보에 덩달아 동원되고 있고,중앙언론은 ‘예방저널리즘’을게을리한 채 뒷북치기나 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는 2000년 상반기 국고 2000억원을 지원하는 ‘태권도공원조성’이라는 국책사업을 발표했다.지방자치단체들은 이처럼 엄청난 국고보조와 연간 관광객 150만명이 예상된다는 문화부의 계획에태권도공원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지난 5월 신청 마감결과 전국 27개 지자체가 후보지 신청을 낸 것으로 보도됐다.경기도는 하남,성남등 무려 9개 시,군이 후보지 신청에 가담해 열기를 더했다.재정이 부실하고 마땅한 수익사업이 없는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탐을 낼만한 국책사업이다.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국가적 대사(大事)인 국책사업에 관한 한 우리정부는 그동안 투명성과 공정성,전문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언론은 그 부패의 뒤치닥거리 보도에 열을 올린 경험이 많이 있다.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군 전력증강사업인 ‘백두사업’에 몸로비로 법정구속까지 된‘린다김사건’,뒤늦게 600억원의 로비자금이 발견됐다며 검찰에서흘리고 있는 총 18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고속철도사업,‘황금알을낳는 거위’라고 떠들어대다가 부실덩어리로 전락한 케이블TV사업 등등.나열하기도 부끄러울만큼 국책사업 하나하나 부실과 부패,불법로비에 멍들었다.어느 사건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마련은 없고 뒷북치기에 열올렸던 언론.국책사업 ‘태권도공원’ 역시 전철을 밟을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오락가락하는 후보지 선정 발표시기.문화부는 7월말에 후보지를 선정한다고 했다가 돌연 연기하더니 10월말 발표예정이란다.그런데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이달말에도 어렵고 올해말이 돼야 할 것 같다고 한다.사안이 중대하고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라면 선정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그러나 후보지 선정발표 시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데이렇게 연기되는 뚜렷한 이유를 언론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이 과정에 지자체의 사활을 건 로비전과 주요 도로가와 지역을 뒤덮는 엄청난 플래카드만 늘어나고 있다.이런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또과연그렇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그러나 언론은 말이 없다. 그 다음은 진행과정의 투명성 문제.실사팀은 3개 자치단체가 포기한2주동안 24개 후보지를 돌며 자료수집을 한단다.그리고 어떤 인사들로 구성됐는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알기 힘든 ‘선정위원회’가후보지를 결정한다고 한다.2주라는 짧은 기간에 24개 후보지에 가 주마간산격으로 한번 둘러보겠다는 것인지,저녁에 술대접 한번 받는 것으로 실사를 대신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전세계 5,000만명의 세계 태권도인을 위해 태권도를 관광상품화 하겠다는 문화부의 계획은 나름대로는 괜찮은 것이다.또 국책사업으로추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책사업마다 만신창이가 된만큼 치밀한 계획과 전문성,투명성 보장은 절대 당위다.플래카드의숫자로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도 아닌데 ‘주민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무식함에 주민의 돈을 쏟고 있고,또 문화부는 결정시기를 늦추고있다. 언론은 이번에도 뒷북준비나 하는 모습이다.유태인 속담에 ‘사람들은 불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을독려하는 사람은 고마워하지 않고 불끄는데 도와준 사람에게나 고마워한다’는 것이 있다.한국언론은 소방수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데 ‘예방저널리즘’은 상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인지.벌써부터 ‘태권도공원’이 걱정된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정부, 내년 SOC에 民資 1조9,000억 투자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민간자본의 투자는 1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원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SOC 민간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 및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9일 “올 연말부터 SOC 민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초까지 신규착공이 예상되는 SOC 민자사업은 대구∼대동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일산∼퇴계원),인천국제공항철도,목포신외항,부산신항만 등 5곳이다.이 중 인천국제공항철도는 미국의 벡텔,일본의 스미토모사와 외자유치를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정부는 SOC 민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내년에 신규로 2,500억원을 민자 도로사업 예산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적기(適期)에 지원하고 인천공항철도사업에 대한 정부출자분 및 건설비 지원분 60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국내 및 역외(域外) 인프라펀드 운용을 위한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11월부터 SOC 사업에 대한 투융자업무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국내펀드의 경우 산업은행과 한빛은행등이 2,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며 역외펀드에는 캐나다 퀘벡투자신탁기금이 1억달러를 출자하기로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민자사업 시행자의 금융조달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연내 민간투자법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용산-문산 복선전철 조기 완공

    정부는 경의선 단절구간을 내년 가을까지 복원하기로 한데 이어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당초 일정보다 1년 정도 앞당겨 오는 2005년완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4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예상되는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경의선 용산∼문산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을 조기 완공하기로 하고 우선 오는 10월쯤 성산∼운정 23.5㎞ 구간의 노반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산∼문산 48.6㎞ 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은 당초 계획했던 2006년보다 앞당겨 완공,남북간 인적·물적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문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운정∼문산 17.2㎞ 구간은 이미 노반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신공항철도와 동일노선인 용산∼성산 7.9㎞ 구간은 신공항 철도사업과 연계돼 복선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지난 96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로 잡혀있는 경의선 복선화 사업에는 지난해 말까지 초기 투자비 243억원을 포함,국비와 지방비 등에서 모두 8,0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건설산업 현주소/ ‘진흥촉진대회’ 계기 긴급진단

    ‘2000 건설진흥촉진대회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장영수(張永壽) 대한건설단체연합회장 등 정부 및 건설관련 단체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이날 건설진흥촉진대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것으로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양인모(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107명이 정부로부터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건설진흥촉진대회를 계기로 건설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해 본다건설산업이 흔들리고 있다.지난 50여년 동안 건설산업은 줄기찬 성장으로 국민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똑같이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타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든 것과 달리 건설산업은 오히려 ‘지금 IMF(국제통화기금)위기를 겪고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올들어 상반기에만 60여개가 넘는 업체가 부도를 냈다.제도가 바뀌면서 업체는 늘어난반면 공사물량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못벗어나=금융위기 이전인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대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금융위기 이후인 98년 10.1%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8.8%로 급락했다.타 산업에 비해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는 얘기다. 건설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유발효과가 높다.건설업의 고용유발효과는 투자액 1억원 대비 1만6,217명으로 제조업 1만2,135명,농림어업 9,020명에비해 휠씬 높다.전체 산업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건설산업은 147만6,000명으로 7.3%나 된다.물론 지난 95년 9.3%에 비하면 무려 2%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금융위기 직후 42만6,000여명이었던 건설실업자수가 올들어 4월현재 59만9,000여명으로 늘어나 국내 전체 실업자(109만2,000여명)의 55%나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다.금융위기가 밀어닥친 97년 135개를 시작으로 98년 522개로 최고치에 달했다.지난해에는 112개로 줄었지만 올들어 상반기에만 벌써 60여개가 넘는 건설업체가부도를 내 오히려 올해 부도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때 연평균 17.4%(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의 경이적인 성장세를보였던 건설산업이 새 천년을 맞아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일감 줄고 업체는 늘어=지난해 건설업계 총 수주액은 51조1,000억원.97년의 70% 수준이다.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60조9,000억원 가량이 예상되지만 이 역시 97년의 80% 수준에 불과하다. 공사물량이 줄어든 것과 달리 건설업체수는 크게 늘었다.지난 96년 12월 건설업면허가 수시발급제로,99년 4월 등록제로 각각 바뀐데다 올 4월부터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 대해 실적평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건설산업의시장진입이 한결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97년 3,896개에 불과했던 건설업체수는 지난해말 5,137개로 증가한 뒤 올 6월말 현재 5,691개에 달하고 있다.당연히 업체당 평균 수주액도 97년 192억3,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9억6,000만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늘어난 업체끼리 줄어든 물량을 놓고 경쟁하다보니 덤핑수주 등으로 경상수익률이 97년과 98년 각각 마이너스 1.0%와 3.0%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은 국내 공사가 부진하면 해외공사 수주에서 돌파구를찾았다.그러나 올들어 상반기 해외공사 수주액은 모두 53건에 26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9건,46억8,800만달러)의 57.5%에 불과,해외시장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도 앞날은 밝다=지금은 어렵지만 건설업체의 앞날은 밝은 편이다.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몰아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완만하나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또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로 인해 북한특수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남북경협에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구축에 모두 70조원가량의 사업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의 일정량을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한다면 심각한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제2의 부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건설협회는 ‘대북건설협력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북한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대북특수는 중장기적인 전망이라고 할수 있다.따라서 어려움에 처한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서는 정부가 SOC투자를 늘리는 등 공사물량을 늘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건설업체 역시 정부의 지원만 바라보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최근의 어려움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금탑산업훈장 영광의 두얼굴. *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기자출신으로 지난 78년 삼성건설로 자리를 옮겼으며 전업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삼성종합건설 해외사업본부장,아남건설 사장 등을 거쳤다. 삼성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이며 오랫동안 국제영업부문에서 일해온 해외수주통으로 꼽힌다.중동 및 중남미 등 미수교국을 포함,해외 신규시장 개척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냈다. 98년 이후 어려운 수주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유화플랜트,말레이지아 올레핀플랜트,멕시코 살라만카·툴라,인도 정유플랜트,사우디 석유화학플랜트등 15억달러상당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96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97년 엔지니어링업계에 대한최초의 대외기관 평가에서 건설경영대상 및 최고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바있다. 국내에서는 굴지의 건설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서울 상암동 2002월드컵 주경기장 공사를 수주,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중이다.환경과 안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95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이 정부에서 발표하는 건설업체 무재해율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 *金潤圭 현대건설 대표이사. 지난 69년 입사 이후 현대건설 53년 역사 가운데 30년동안 건설일선에서 뛰었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알코바 담수공장.얀부 석유항만시설 건설공사와 리비아 라스나루프 항만공사,국내에서는 평택화력,소양강댐,현대조선소,영광원전 1,2호기 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건설현장에서 잔뼈가굵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공사수주와 신기술 개발,품질개선 등의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최고 경영자로서 현대건설의 신용도와 기술력을 배경으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지에서 90억 달러 가량의 외자를 유치,국가경제가금융위기의 파고를 넘는데 일조했다. 이 자금으로 율촌 민자복합화력발전소,인천국제공항 철도사업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대북 전문가로서도 성가를 발휘하고 있다.현대아산㈜의 대표이사로서지금까지 북한과 북경을 무려 26차례나 다녀왔다. 앞으로 활발해질 남북 경협사업에서 이같은 경력이 현대건설은 물론 국내건설업체의 북한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공동선언 실천 힘 모으자”

    시민·노동단체들은 15일 일제히 남북공동선언 채택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남북 정상이 상당한 합의에 도달한 것은 냉전적대결의식과 적대감을 넘어서겠다는 전향적인 태도로 받아들여진다”면서 “작은 차이에 연연하지 않고 5개항의 합의사항을 이끌어낸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하려면군비축소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면서 “국가보안법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냉전적 요소들을 과감히 청산하는 후속작업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남북정상회담은 민족의 최대 아픔인 분단을 극복하는 데 있어 전환점이 됐다”면서 “남북 동포 모두는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국노총은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를 상호 신뢰회복의 첩경으로 보고 북한 노동계와의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면서 “해상산업노련의 외국인선원을 북한선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철도노조를 중심으로 한 남북철도사업,예능인노련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 예능인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2000 통일염원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성사 등 남북 노동자의 자주교류와 통일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면서 “북쪽의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협의하기 위한 회담을 열어 추진계획을 합의할 것이며,축구대회 이전에 남북노동자 통일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남북노동자 자주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온겨레평화대행진 행사준비위원회,정치개혁시민연대,전국철거민협의회 등도 환영성명을 발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뉴스피플 최신호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16일 발매,5월25일자)는 요즘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로비’와 ‘로비스트’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백두사업,고속철도사업과 관련,검찰수사의 배경과 이를둘러싼 로비활동의 막전막후를 자세히 다뤘다. 과외금지 위헌판정으로 고액과외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인터넷과외 대안론’이 새롭게 일고 있는 것과 관련,현황과 문제점 등을심층취재했다.최근 발견된 생체 리듬 지배 유전자 활동을 토대로 한 ‘인간생명활동의 비밀’도 흥미롭게 취급했다. 대우차 인수를 둘러싸고 GM과 포드간의 신경전이 날카롭다.한국 자동차업계에 유리한 ‘보따리’를 제시할 쪽은 어딘지 꼼꼼히 짚어봤다.또 7세이하의유아들도 성폭행 대상이 되고 있지만 가해자를 법정에 세울 방법이 전무한‘유아 성폭행’의 현주소를 긴급진단했다. 올해로 스무해를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행사의 이모저모를 현장 취재했다.또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16주년 행사
  • 北SOC투자 국제컨소시엄 구성

    정부는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화될 대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내 업계와 외국기업들이 공동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할방침이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4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남북경협위원회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주제발표를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대북 SOC 사업은 다국적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국제금융도얻어내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재 여러 국가들이 사업참여 의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경제인과 대만 새 정부측이 이미 적극 투자하겠다는 뜻을밝혔고,최근 방한한 일본 경제단체 회장도 이같은 뜻을 내비쳤다”면서 “아시아∼유럽 대륙횡단 철도사업을 추진중인 러시아 정부측도 대사관을 통해반드시 대북 SOC 사업에 공동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SOC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재계의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정부와 재계가 공동으로 투자하며 ▲재계의 진출이 어려운 사업은 정부가 직접 나서는 등 세가지 방향에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SOC 사업에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올해 추경예산이나 내년 예산에 관련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회의에는 전경련 남북경협위원장인 장치혁(張致赫) 고합 회장과 강성모(姜聖模) 린나이코리아 회장 등 15개 회원사 대표를 비롯,대북 투자를 희망하거나 추진중인 기업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육철수기자 ycs@
  • 佛, 한국SOC에 21억弗 투자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7일 낮(현지시간)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프랑스 유수기업들이 총 2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비벤디그룹은 국내 26개 하수처리장시설 사업에 10억달러,SGE사는 마산-창원대교와 부산 북항대교 건설 등에 7억달러,알스톰사는 인천 국제공항 철도사업과 경전철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프랑스 기업의 SOC투자는 차관형태가 아닌 건설 및 운영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에 의한 직접투자”라면서 “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SOC를 확충해나갈 수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에 대해 우호관계 증진이라는 취지에 따라 양국 협상대표간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가능한한 빨리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오는 2003년까지 한국과 유럽연합(EU),아시아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잇는 ‘유럽·아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양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어 조스팽 총리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한 뒤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조스팽 총리는 또 김 대통령에게 차세대 잠수함과 전투기사업 등 한국의 방위산업에 프랑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김 대통령은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므로 프랑스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마을버스 노선 확 바뀐다

    오는 4월부터 마을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9일 269개 마을버스 노선중 상당수가 일반 시내버스 노선과 겹치는 등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보고 노선조정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마을버스에 대한 현행 한정면허가 사업면허와 노선면허로 구분돼 먼저 노선을 정한 뒤 운행업체를 공개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작업이 진행된다. 지금까지 마을버스는 3년 기간의 한정면허가 자치구별로 발급돼 무분별하게운행돼왔다. 서울시는 운행 희망업체가 없는 노선의 경우 인근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일반 시내버스 업체나 도시철도사업자가 직접 마을버스를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 내년 SOC시설에 14조 투입

    인천신공항,서해안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국가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이 내년도에 완공된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대비 5%가 늘어난 총14조768억원의 내년도SOC예산을 물류비용절감과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완공위주로 편성,집행키로 했다. 2000년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는 정부 총 예산 92조7,000억원의 15%에 해당하는 14조768억원으로 99년에 비해 5%가 증가한 수준이다. ●도로부문 서해안,중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사업에 2조1,906억원이 투입되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전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중∼당진구간,중앙고속도로 칠곡∼안동,홍천∼춘천구간등을 부분 개통하는 등 268㎞ 구간을 완공한다.국도 확포장사업에도 5조1,504억원을 들여 총 300㎞ 정도를 확장,개통한다. ●철도 경부고속철도사업에 올해보다 48% 증액한 8,319억원을 투입,공정률을 62.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일반철도 분야는 1조3,567억원을 들여 2002∼2003년 완공 목표로 전라선 개량,송정리∼목포간 복선화,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광역철도망과 6대도시 지하철 사업에도 각각 3,395억원,1조1,749억을 투입한다. ●항공 인천국제공항은 2000년에 모든 사업을 완료하고 2001년1월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잔여사업비인 3,871억원을 전액 투입하기로 했다.양양·무안·울진·전주 신공항 건설사업 및 대구·여수·포항·예천공항 확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3,11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다목적댐 등 기타 용수공급능력을 현재 연간 93억t에서 2002년까지 1,007억t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목적댐 건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2005년까지하천개수율을 100% 달성하기 위해 6,95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공영주차장과 환승주차장 건설에 427억원이 들어가며 물류시설 확충에 334억원이 편성됐다. 박성태기자 sungt@
  • [각료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金明子 환경부장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삼십여년,그 뒤로 대형 국책사업은 근대화의 표상(表象)인양 거침없이 전개되었다.그 결과 국가 기술력을 결집하여 경제 발전에 기여한 측면은 높이 살 만하다. 그런데 대형 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복합적 성격을 띠는까닭에 실패의 위험성 또한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의 몇몇 사례는 이들사업의 추진이 더 이상 종전의 방식으로 진행되기는 어렵다는 교훈을 남기고있다.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간과되어 환경적으로 보면 ‘차라리하지 않음만 못한’ 난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철도사업,시화호,새만금호 사업 등은 그런 사례로 꼽히기에 충분하다. 선진국의 경우 대형 국책사업은 장기적 안목에서 시스템의 적합성과 사업추진에 따르는 부정적 영향 등을 이모저모 철저히 검증한 후에 진행된다.그가운데 환경영향평가를 빼놓을 수가 없다.프랑스가 TGV 건설공사에서 인공위성 측량으로 노선 설계를 했고,주변의 생태계 변화를 예측해 환경 보전에 만전을 기했던 것은 타산지석(他山之石)이다. 우리의 환경영향평가제도는 사후 모니터링 체계까지 갖추어져 제도의 꼴로본다면 선진국에 못지 않다.그런데 환경 지키기의 파수꾼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단적으로 제도의 실제 운영이 본래의 취지와 사뭇 다르게 모양 갖추기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평가기법과 전문성 등 개선의 여지도 많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우리의 정책 기조가 개발과 성장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 앞으로 이들 사업에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의 기본정신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그 사업이나 관련 정책이 미치게 될 환경적,사회경제적인 영향에 대해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예측·평가하고,관련 부처는물론 지자체,사업자,전문가,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이루어내는 일이 필요하다. 나아가 주요 정책과 법안에 대해서도 환경영향을 검증하는 단계까지 진전되지 않고서는 날로 심화되는 환경재난을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이미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렇듯 진화된 형태의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어찌 보면 시간이 걸리고 비효율적인 과정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결국에는이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환경을 단단히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김명자 환경부장관
  • 金총리·리루이환 中정협 주석 회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0일 세종로 청사에서 방한중인 리루이환(李瑞環)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만나 주 유고 중국대사관 피폭(被爆)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한·중간 경제협력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에서 리주석은 나토군의 중국대사관 오폭(誤爆)사건과 관련,“공공연한 국제법 위반으로 중국의 주권과 국민에 대한 도발행위”라면서 “나토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회담에는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과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이 배석해 중국의 이동통신 및 철도사업에 우리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으며,리주석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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