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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기획단의 「확충대책」 내용(경제촛점)

    ◎「사회간접자본」의 수익자부담 현실화/부산·광양항 접근도로 다원화/세계잉여 투입,공공용지 매입/경부고속전철 완공후 기존철도는 화물 전담 다음은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이 1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회간접자본 확충대책 추진방향」을 요약한 것이다. ▷경부축 대책◁ ◇현황 및 전망 ▲수도권과 부산권의 경부축이 물동량 발생의 주경로임 ▲현재 인천·부산항의 적체,수도권내 교통체증,경부간선 수송망의 혼잡,부산시내 교통체증 등의 현상으로 극심한 애로 겪고 있음 ▲강력한 억제책을 쓰더라도 당분간 인구 및 차량이 급증할 전망 ○경인철도 투자 미흡 ◇기존계획 평가 ▲서울∼인천간 교통망이 도로 위주로 한정돼 전철 등 대량교통수단 투자계획 미흡 ▲경인운하와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의 경우 중복투자 우려 ▲이에 따라 기존계획으로는 경부축 물동량 수용에 한계있을 듯 ◇수도권 집중억제 대책 ▲신도시 건설시 개발이익을 관련 수송망 확충에 활용 ▲인천항 1·5·6부두 조기완공 후 확장여부 검토 ▲아산항 개발로 인천항 반입물량 분산 ◇수도권 교통망 효율적 구축 ▲경인전철 복복선화 ▲경인고속도로·경인국도·경수국도 확장사업 조기 완공 ▲경인지역 송유관 등 도로외 수송망 개발로 육송수요 축소 ◇경부축 다변화 ▲서울∼남이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경부고속전철 완공 후 기존철도는 화물 위주로 전환 ◇부산항 확충 및 광양항 개발 ▲부산항 3·4단계 조기완성 및 인근 감천항·다대포항·마산항 활성화 ▲장기적으로 광양항의 기능 발휘를 위해 철도·도로 등 배후 수송망 구축 ▲부산항 및 광양항으로의 접근도로 다변화 ▷제도개선 통한 수송수요 축소◁ ◇컨테이너화물 집하 일관처리 ▲수도권·부산권에 내륙컨테이너기지 건설 ▲컨테이너 부두내에 은행출장소·세관·복합운송업체사무소 등 관련시설 설치 ○사업계획 미리 확정 ◇기타 ▲무역업체·해운업체·무역협회·세관·금융기관 등을 연결하는 전자서류 교환시스템 구축 ▲대도시 주변에 공동집배송 단지 조성 ▷효율적인 국토개발 및 수송망 구축◁ ◇차량 통행수요 최대한 억제 ▲대도시내 및 원거리 이동은 대량교통수단 이용 유도 ▲렌터카·탁송제도 활성화 ◇기타 ▲자족적인 지역경제권 형성으로 서울과의 연결수요 억제 ▲부산·광양의 수도권 연결망 다변화 ▲물동량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업배치 유도 ▲통일에 대비,동해안 도로정비·철도망 구축 ▷투자재원 획기적 확충◁ ◇10년간 소요액 추정 및 조달 가능성 ▲90년 현재 GNP의 3.7% 수준인 사회간접자본 총투자액을 5% 수준으로 제고 ▲수익자 부담 현실화,국가예산 지원확대,국공채 발행,민자유치,해외차관 도입 등 모든 수단 동원 ◇재원확충 방안 ▲92년부터 세금감면 중단 ▲수익자부담 현실화 ▲국민자본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민자유치 촉진 ▲민간과 공공부문 합작사업 전개 ▷용지보상제도 개선◁ ◇현황과 문제점 ▲전체용지 확보 안된 상태에서 착공,기간연장 및 용지비 증가 ▲용지비 현금지불에 따른 가용재원 제약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지가급등에 따른 이익환수방안 미흡 ▲현행 보상방식으로는 상당수준의 투자재원 증액으로도 사업정체 불가피 ○지역경제권 자족화 ◇개선방안 ▲대규모 건설사업은 착공 3∼4년 전에 사업계획 확정해 용지 미리 구입 ▲착공은 용지보상 종료 후 시행 ▲용지비 확보 위해 세계잉여금 최대한 활용 ▲수용기간 단축 ▲현행 계속비제도 활성화 ▷특별지방세제도 도입◁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특별지방세 마련 ▲특정지역 입지가 불가피하거나 지역주민의 불편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제정 ▲부산항 이용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컨테이너설 부과 ▲원전 유치지역 지원 위해 원자력발전세 신설 ▲댐보유지역 위해 수자원세 부과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역따라 지방세 차등부과
  • “남북한­소­중국­몽골 연결/동북아 산업철도망 건설”

    ◎한­소 공동제의 남북한과 중국·몽골·소련 등 동북아 5개국을 연결하는 산업철도망 설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소 양국은 지난 5일 속개된 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에서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평양∼북경∼올란바토르∼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철도망건설을 공동제의했다고 외무부가 6일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특급열차가 건설되면 남북한 경제교류를 비롯,동북아의 경제협력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소 양국의 제의는 이 지역국가의 미묘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당사국간 협의방식이 아니라 ESCAP사무국 차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3차 국토종합개발 부문별 청사진

    ◎농지·토지 1,000㎢ 택지·공업용지로 전용/북방교역시대 대비,안산·군장·대불항 건설/16개 간선도로 신설… 전국도로 1백% 포장/광역상수도 14·하수처리장 1백74곳 신설/12개 댐 만들어 용수 40억t 공급… 설악등 17개권역 휴양단지로 개발 ▷기본방항◁ ◇제3차 국토계획의 기조=국토개발의 현안 문제점을 해소하고 90년대에 예상되는 여건변화와 새로운 과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전제아래 ▲지방의 집중육성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개방적·효율적 국토이용체계를 확립하며 ▲국토의 점진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한다. ◇기본목표와 전략=▲지방의 육성과 수도권의 집중억제 ▲신산업지대의 조성과 산업의 첨단화 촉진 ▲통합적 고속교류망의 구축 ▲국민생활·환경부문의 투자확대 및 제도확립 ▲국토계획의 집행력 강화 ▲통일을 향한 남북교류지역의 개발관리. ◇주요정책과제=▲중소도시의 주력산업 육성 ▲신산업지대의 종합적 개발 ▲첨단기술산업단지 조성 ▲전국 간선고속도로망의 구축 ▲고속전철과 지역개발의 연계 ▲신국제공항 건설과 국제기능의 강화 ▲주택 5백40만호 건설 ▲국민여가시대의 조성 ▲남북접경지역의 개발관리. ▷국토계획 효율집행◁ ◇기본방향=▲주택·상하수도·교통 등 개발수요 증가에 대처한 국토개발 투자 ▲투자재원의 확충과 다양화 ▲상대적 낙후지역에 대한 투자증대. ◇추진계획=▲3차 계획기간중의 7%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33∼35%의 투자율과 82∼88년 기간중 국토개발투자의 GNP(국민총생산)에 대한 비중 15.2%를 감안하면 계획기간중의 국토개발투자의 가용금액은 GNP의 18∼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부문에 대한 투자수요는 지난 85년 불변가격으로 약 2백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주택부문 투자재원의 확충방안=▲지방채의 대폭적인 활성화 ▲민관협력을 통한 민자도입 ▲새로운 세원발굴을 통한 지방재정의 강화. ◇국토계획 및 집행체계의 정비=▲국토건설종합계획법을 개정하여 국토계획을 전국계획과 지역계획으로 분류하고 전국계획은 전국계획과 특정지역계획으로 나누며,지역계획은광역계획·도계획·시군계획 등으로 세분함 ▲10년 단위의 계획기간 중 전반기 5년은 투자계획을 가진 실행계획으로,나머지 5년은 전망계획으로 하고 5년차에 후반기의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 ▷수도권 집중억제◁ ◇추진계획=▲지방 대도시별로 특화된 중추관리기능의 축적을 위한 시설을 유치하여 부산은 국제금융 및 국제무역기능,대구는 업무중추기능 및 패션산업기능,광주는 첨단산업기능 및 예술문화기능,대전은 행정기능 및 첨단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함 ▲신산업지대·국민여가지대 조성,고속교통 등과 연계하여 신도시를 적절히 개발하되 특히 대학도시를 중점개발하여 고급인력 양성 및 첨단산업 개발을 연계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유도한다. ▲중소도시의 기능 전문화를 위해 주력산업 육성대책을 강구. ◇수도권으로의 인구·산업집중 억제=▲수도권 지역내 신규 대단위 공업용지의 공급억제 및 대규모 공장입지 규제 ▲수도권내의 인구집중 유발요인이 되는 산업시설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하고 이를 지역균형개발에 사용 ▲수도권내 일부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 ▲수도권내 대규모 연구·연수시설 입지규제와 고등교육기관의 신설 및 증원 억제 ▲수도권 외로의 이전시설에 대해 세제 및 금융혜택을 강화. ◇기대효과=▲과거 추세를 그대로 연장할 경우 지방으로부터 수도권으로 1990∼2001년 중 약 2백30만명이 신규로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방육성 및 수도권집중 억제시책의 추진으로 순유입 인구가 절반 정도인 약 1백만∼1백20만명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육성·배치◁ ◇주요 전략=▲수도권지역의 신규공업지대는 지속적으로 억제하며 특히 대기업의 지방분산을 촉진 ▲개발유도권역내 계획공단을 조기에 개발하고 자연보전권역·개발유보권역에 소규모 공단을 계획적으로 조성,공급 ▲중소기업의 생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임대공단의 공급 확대. ◇신산업지대의 계획적 육성=▲수도권 공업억제 정책과 함께 중부지역·서남부지역을 90년대의 「신산업지대」로 계획적으로 육성 ▲「중서부 신산업지대」의 경우 아산·군장·대전 등에 산업 및 기술발전의 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수도권 이전공장을 우선적으로 수용 ▲「서남부 신산업지대」의 경우 광주·대불·광양 등 산업 거점기지를 중심으로 동남해안 공업벨트의 개발효과를 서쪽방향으로 확산 ▲광주·대전에는 중앙정부 주도하에 대규모의 종합적 첨단기술산업 단지를,부산·대구·전주·청주 등에는 지방정부 주도하에 첨단생산기능 위주의 단지를 조성하여 생산현장과 첨단기술이 종합된 기술혁신센터로 개발. ◇공장용지 수급계획=▲1992∼2001년간 신규 공장용지 수요는 약 90.1㎢로 예상되며 공장용지의 수급원활화를 위해 계획기간 동안 약 1백14㎢ 공장용지를 공급 ▲91년의 공장용지 선공급물량이 약 2년치인 15.6㎢인데 비해 2001년에는 4.6년치인 40㎢의 선공급물량을 확보. ▷고속교류망 구축◁ ◇2001년까지의 도로개발=▲9개 동서축,7개 남북축의 격자형 간선골격망의 기본틀 완성 ▲고속도로를 2천1백㎞ 신설하고 6백80㎞를 확장 ▲국도확장 7천1백㎞ ▲전국도로의 포장률 1백% 달성. ◇간설철도망=▲중단거리 여객수송 및 중장거리 화물수송을 담당토록 한다. ▲고속전철망은 대량교통 수요축인 경부축,호남축,영동축을 기본으로 형성 ▲남북간의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에 대비하여 남북연결 철도인 경의선·경원선의 복구를 검토한다. ◇항만=▲대북방 교역 및 서해안시대에 대비하여 인천항·동해항 등 기존항만을 확충하고 안산항·군장신항·대불항 등 새로운 국제교역 항만을 건설하며 광양에 컨테이너항만을 건설하여 부산항과 함께 우리나라 수출입화물 처리의 중심항으로 만든다. ◇공항=▲신국제공항은 유럽·미주 등 장거리 국제노선을 위주로 취항토록 하는 한편 세계 항공회사의 중간 기착지로서의 기능을 갖도록 한다. ◇전국적인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조속한 구축=▲90년대 초반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전개,90년대 중반이후 전국적으로 서비스 확대 ▲지역별 중심도시에 지역정보센터를 설립하며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정보·통신산업단지(텔리포트)를 건설. ▷환경·자원관리◁ ◇환경보전계획=▲환경영향 평가제도를 개선,대상사업을 현재 11개 분야에서 산지개발 및 폐기물처리 시설사업 등을 포함,20개 분야로 확대하고 해당지역 주민의 참여제도 도입 ▲오염물질 배출기준의 연차별 강화 ▲환경정화시설을 확충,단계별로 1백74개 시·읍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여 하수처리율을 현재의 28%에서 70%로 제고. ◇수자원 개발=▲총 12개 댐(공사중 포함)으로 39억t의 용수 공급량 확보 ▲8천5백5㎞의 하천을 개수,개수율을 53.2%에서 77%로 제고 ▲14개소의 지역별 광역상수도,4개소의 공업용 수도 건설(군장·충남해안 등) ▲도시지역 급수확대 및 간이상수도의 법정상수도 전환(하루 1천3백70만t 공급) ▲상수보호구역 지정확대 및 약 2만4천㎞의 노후관 대체. ◇여가공간 조성=▲대도시 주변 1∼2시간 거리내에 휴식·위락공간 개발 ▲지역별 자연특성을 활용,권역별로 중심지역에 종합휴양단지 개발(설악권 등 17개 권역). ◇서해안 이용과 관리=▲이용가능 수역의 이용률을 28%에서 37% 수준으로 높이고 이를 위해 해안매립계획을 수립,집행(대상면적 1천1백79㎢) ▲해안 용도지구제 등의 사항을 규정하는 가칭 「해안관리법」을 제정 ▲해안역 이용·개발의 통제관리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산림자원=▲경제수 위주의 조림으로 인공림률을 35%로 확대 ▲산림경영제도의 개선 및 임업진흥 촉진지역 지정. ▷주거수준의 향상◁ ◇주택수요의 전망=▲가구수(일반가구 기준)는 85년의 9백57만에서 2001년에는 약 1천5백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독신·단독가구는 85년의 8.6%에서 2001년 12%로 증가. ◇주택보급계획=▲총 5백38만호를 건설,주택보급률(보통가구 기준)을 89년의 70.9%에서 92.6%로 높이고 이 중 약 40%는 임대주택으로 건설(80년대 12%) ▲신축주택의 규모는 평균 23평(전용면적 기준)으로 설정 ▲총 물량중 35.1%를 수도권에 건설하여 주택보급률을 현재의 68.1%에서 70.4%로 제고 ▲이를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9천5백만평의 택지가 소요. ◇기존주택의 보전=▲개·보수,증·개축 활동을 활성화하여 기존주택의 효율적·경제적 이용을 촉진하고 특히 10∼25년 된 주택인 경우 구조적인 개·보수를 제도적으로 지원(현행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임시조치법의 확대 적용) ▲저소득층 및 중산화 가능계층을 위해 임대주택을 확대 보급. ▷국토이용·관리◁ ◇국토이용 수급전략=▲무리한 농지전용 억제정책을 완화,계획기간중 도시 및 공업용지 등으로 농지 약 6백10㎢,산지 약 3백90㎢를 전용 ▲수도권 등 대도시권내의 용지부족을 체계적으로 해소키 위한 위성도시의 건설을 검토 ▲장래 수요에 대비한 적극적 국토확장으로 2001년에 국토면적을 10만4백42㎢로 확대. ◇제도개선 및 정비=▲토지관련 기존세제(종합토지세제 등)의 보완·강화 ▲현행 국토이용계획과 도시계획체계의 통합·일원화 ▲지자제 실시에 대응한 행위규제 방식의 다양화 ▲토지거래신고 대상구역의 전국 확대. ▷투기 방지대책◁ ◇장·단기 대책=▲국토이용관리법상 신고구역의 전국적 확대 지정 ▲주요 국토개발사업의 대상지역 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국토이용관리법상의 규제구역의 확대 지정 ▲공시지가제도에 의한 지가관리의 강화 ▲주요 개발사업은 공영개발 및 제3섹터(SECTOR)에 의한 합동개발로 추진함으로써 개발이익의 사유화방지 ▲토지공개념제도의 철저한 시행 ▲공공부문의 토지비축 확대.
  • 앨빈 토플러,「권력이전」서 새 세계질서 전망

    ◎「21세기의 국력」 컴퓨터ㆍ정보가 좌우한다/지식 습득 최대 자산… 교육의 중요성 부각/첨단과학 개발속도 뒤지면 약소국 전락/원자재ㆍ노동력 의존도 감소… 신소재 발명이 경제부국의 지름길 「미래의 충격」「제3의 물결」 등의 저서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최근 출간된 「권력이전:21세기에 있어서 지식과 부 그리고 폭력」이란 새 저서에서 앞으로의 세계는 지식으로부터 모든 힘이 창출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권력을 잡느냐 못잡느냐의 차이는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에 관한 정보들을 어떻게 빨리 포착,이를 현실속의 정치ㆍ경제에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능력여부에 달렸다면서 그같은 능력은 결국 첨단과학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지식의 축적 정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식의 축적이야말로 앞으로 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새 저서 「권력이전」의 내용을 소개한다. ○기술력이 부국 창출 2차 대전 이후 자본주의국가와 공산주의국가로,또는(경제의 발전 정도에 따라) 남과 북으로 나뉘었던 국가간 구분 개념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부의 형성체계가 확산됨에 따라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 구분 개념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빠른(FAST) 나라들과 느린(SLOW) 나라들이란 구분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빠르다거나 느리다는 것은 단순히 어느 한 종류만의 속도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속도,이를 바탕으로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에 대한 정보들을 얼마나 빨리 수집할 수 있는가 하는 정보수집능력,그리고 수집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얼마나 빨리 상황 변화에 대처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는 의사결정의 속도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적인 속도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 자료와 정보,지식이 얼마나 빨리 경제활동에 활용될 수 있느냐의 속도가 새로운 국가 구분개념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속도가 빠른 나라는 느린 나라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또 보다 많은 권력을 창출하게 된다. 여기서 현대사회에 적용되는 새로운 법칙이 등장한다. 빠른 나라들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법칙은 어떤 예외도 없이 모든 나라에 적용된다, ○경제활동에 접목해야 이같은 새 법칙이 등장하게 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세계경제와 신기술개발의 신진대사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사건들은 저마다 크건 작건 각국의 정치ㆍ경제에 그나름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연구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갖가지 새 지식들은 기존의 생산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인 새 기술들을 개발해내고 있다. 그리고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은 이같은 새 기술의 개발 또는 새 사건의 발생이 가져올 영향력을 즉각 경제활동에 반영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들이 다 그러한 첨단과학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첨단과학기술을 갖춘 나라들은 어느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또는 새 기술이 개발됐을 때부터) 그것이 실제로 경제활동에 반영될 때까지의 시간차이를 극소화 함으로써 보다 많은 부와 권력을 창출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그 시간의 차이가 길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적은 부와 권력 밖에는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다. ○지식 축적능력 긴요 이처럼 어느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실제로 경제활동에 활용될 때까지의 시간차이를 얼마만큼 극소화할 수 있는냐는 능력이 바로 앞으로 부유한 강대국과 가난한 약소국을 가르는 척도가 될 것이다. 이처럼 시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제까지 중요한 생산요소로 간주돼 왔던 원자재나 노동력 등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과학기술 수준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들은 이제까지 주로 이들 원자재나 노동력의 수출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지지 않는한 부와 권력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과 신기술개발을 즉각적으로 정치ㆍ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축적하지 못한다면 이는 곧앞으로의 경쟁에서 도태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저임 경쟁시대 끝나 그같은 조짐들은 이미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80년대를 통해 의류수요의 절반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에의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1년에도 몇차례씩이나 바뀌는 빠른 유행의 변화를 외국수입의류로는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수입할 경우 주문에서부터 상품을 인도받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데 그동안에 유행이 바뀌기라도 한다면 이 수입품은 팔리지 않는 재고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수시로 바뀌는 유행을 쫓아가기 위해서는 유행이 바뀔 때마다 즉각 새 제품을 선보이는 미국제품을 쓰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결국 유행이 지난 다음 제품을 인도받는 것은 아예 제품을 인도받지 않는 것만도 못한 것이다. 저개발국 또는 개발도상국들이 앞으로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되리라는 것은 부의 형성체계가 새롭게 바뀌는 것과 함께 몇가지 상황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첬째는 2차대전 이후 계속되던 냉전시대의 종식이다. 냉전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아무 기술이나 자원이 없더라도 지정학적으로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나라들은 미소 두 초강대국중 어느 한 나라에 해외주둔기지 등을 제공함으로써 경제ㆍ군사적으로 원조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냉전시대가 끝남에 따라 이들이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의 중요성도 떨어지게 됐다. 이는 곧 강대국들에 대한 약소국들의 협상자세가 약화됐음을 뜻하는 것이며 이들이 앞으로 미소 두 초강대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이득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게 틀림없다. 둘째는 세계적인 생산추세가 대량생산 위주에서 다양한 생산 위주로 바뀜으로 인해 자원의 중요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대량생산 시대에는 다량의 자원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적은 양이라도 여러 자원을 다양하게 보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됐다. 따라서 오늘날엔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 앞으로는 별 가치가 없는 자원이 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지금은 중요하지 않은 자원이 앞으로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과학지식의 눈부신 발전으로 대체자원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재에 대한 수입의존도도 점차 감소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원자재를 많이 보유한 나라가 아니라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나라가 권력을 잡게 될 것이다. 셋째로는 산업혁명 이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간주돼오던 값싼 노동력의 중요성이 감소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등 이른바 아시아의 4마리 용이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수출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수출전략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조류를 볼때 총생산비 중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그 비율은 불과 10% 안팎이다. 따라서 인건비를 1% 줄인다고 해봐야 총생산비 절감 효과는 겨우 0.1% 밖에 되지 않는다. ○빠른 정보교환 중요 그러나 신기술을 도입한다거나 정보의 흐름을 보다 빠르게 개선한다거나 또는 재고를 감축시키고 조직을 효율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비절감 효과는 인건비 절감에 비해 훨씬 크다. 따라서 중국이나 브라질 등에서 값싼 노동력을 쓰는 것보다는 인건비는 조금 비싸더라도 첨단장비가 갖춰진 미국이나 일본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저개발국 또는 개발도상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경제적으로 활용할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1세기는 경제발전이나 국력이 원자재나 값싼 노동력에서 창출되는게 아니라 인간의 정신에서 창출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저개발국이 계속 무지한 상태로 남아 있는다면 이들의 미래는 영원히 어두울 것이다. 여기서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새로운 혁신적인 교육을 실시,끊임없이 새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21세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부외 조직들을 활성화시키고 이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통해 빠른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고 그럼으로써 각 분야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보다 빨리 찾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컴퓨터망의 완벽한 보급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다. 과거 철도망이나 고속도로의 건설에 주력했던 것 대신 앞으로는 컴퓨터망의 구축 없이는 새시대의 경제활동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개전땐 바그다드 무차별 공습” 발언 파문

    ◎전격 해임된 두간 미 공참총장/핵시설등 공격목표 언급… 기밀누설죄/53세에 파격적 승진,3개월만에 “추락” 신문회견에서 바그다드에 대한 무차별 공중폭격을 직설적으로 주장하며 미국의 작전계획을 누설(?)한 마이클 두간 미 공군 참모총장이 전격 해임됐다. 두간총장의 회견내용이 보도된 다음날인 17일 부시 대통령과 협의후 이 4성장군의 해임을 발표한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우리가 말을 해서는 안될 게 있다』며 그의 언동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두간총장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군사시설 시찰중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및 워싱턴 포스트지와 가진 회견에서 『미 군사당국은 대규모 공중공격만이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내는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공중공격이 노리고 있는 목표의 하나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그 가족,고위 군사령관,대통령실 경호대 등 이라크 지도부의 목을 치자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바그다드 중심부를 무차별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군의 특별 공격목표가운데는 비행장,항공기,미사일 기지,통신센터,각종 사령부,화학무기 생산 및 핵시설,발전소,도로,철도망,석유시설 등 군사 및 산업시설이 망라돼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체니장관은 『공중공격의 목표등 작전에 관한 것을 밝혀선 안되며 특히 다른나라 정부관리를 공격목표로 삼고 있다는 얘기는 결코 해서 안된다』면서 『그건 군율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체니장관은 『적군의 힘을 과소평가하거나 비밀로 분류된 미군의 규모와 배치에 관한 것을 누설해서도 안되고 다른 군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도 안된다』면서 『신문에 보도되고 또 내가 본인에게 확인한 두간장군의 발언내용은 이 모든 시험에 불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공군 참모총장에 임명된 두간장군은 그동안 공군 예산확보를 위해 언론과 의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활동」을 벌였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군참모총장이 전격 해임되기는 1949년 트루먼 대통령이 해군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해군 참모총장 루이스 덴펠드 제독을 해임한 후 처음이다. 두간은 32년간의 군생활을통해 베트남전에서 A₁ 스카이레이더기를 몰고 2백69회나 출격했으며 냉전시대 유럽에서 소련과 충돌이 벌어지는 가상상태에 대비,작전계획을 세우는 등 헌신적인 군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러한 공로로 미국의 평균연령보다는 젊은 53살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공군 참모총장에 임명됐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발언 파문으로 3개월도 채 안돼 해임되는 전례가 드문 공군 총장의 한사람이 됐다.
  • 남북한 경제교류의 지름길

    제2차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동서 양대진영간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동서독을 갈라 놓았던 베를린장벽이 붕괴되고 양독의 통일도 가까운 장래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소련의 개혁 및 개방정책으로 비롯된 이같은 국제정치 질서의 재편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북한에도 변화의 기류를 형성하는 조짐이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북방정책으로 헝가리ㆍ폴란드ㆍ유고 등 동국권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이어 중소와도 연내 수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 역시 제3국에서 비공식 외교접촉을 통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반도에도 분단의 장벽을 허물어뜨릴 해빙의 훈풍이 불어올 것인지. 가장 실현성이 높은 남북한간의 경제교류에 관해 진단해 본다. ◎교역 현황과 전망/간접교역 의존…2천5백만불에 불과/남의 기술ㆍ자본,북의 자원ㆍ인력 결합을 ▷현황 및 문제점◁ 현재까지의 교역은 홍콩ㆍ일본ㆍ싱가포르 등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에 의존하고 있고 교역량도 미미한 수준이다. 남북한간의 물자교역이시작된 지난 88년 7월부터 지금까지의 교역량은 2천5백만달러 정도. 우리가 북한산 물자를 도입한 것이 대부분이고 북한에 반출한 것은 현대종합상사가 북한산 모시조개 반입에 대한 대가로 반출한 어부용 점퍼 5천벌(6만9천달러) 1건에 불과하다. 이밖에 최근 일부 업체가 컬러TV부품 등의 대북 반출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구영향 증가추세 북한산 물자의 반입은 89년 상반기까지는 도자기ㆍ공예품ㆍ술ㆍ담배 등 기호품류가 많아 호기심 차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동ㆍ활석ㆍ장석ㆍ연괴ㆍ선철ㆍ열연코일 등 원자재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교역량의 추이를 보면 89년 2월까지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문익환 목사의 방북사건 이후 급격히 감소 했다가 최근에는 동구권과의 교역확대,외교관계 수립 등 공산권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의 영향으로 북한산 물자도입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역방식이 간접교역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해외조직망과 정보망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상사들이 대북교역에 참여하고 있다. 남북교역에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으나 ▲직접교역에 대한 북한측의 소극적 태도 ▲양측간의 무역협정,남북교류특별법 등 제도적 장치의 미비 ▲북한을 적대시하는 관행의 상존 등이 교류확대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도적장치 미흡 ▷정부의 추진방안◁ 단기적인 이윤추구 보다는 상호 신뢰회복을 통한 남북한 경제공동체 형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접근이 용이한 민간차원에서 교류ㆍ협력을 추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교류에 관한 당국간의 합의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북경제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재개해 통신ㆍ통행ㆍ통상 등 「3통협정」 체결문제를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통상분야에서는 직접교역체제로의 교역형태 전환 및 대금결제방식 등에 관한 무역협정과 남북간 합작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보호협정의 체결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관계부처간에 세부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금결제방식에 관해서는 지난 84∼85년 사이에 이루어진 5차례의 경제회담에서 거래시점으로부터 일정기간이 지난 뒤 양측중앙은행이 정기적으로 대금을 일괄 결제하는 청산결제방식에 잠정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투자협정 체결 시급 남북경제회담이 재개될 경우 직교역 물자의 수송을 위한 경의선철도 연결 및 인천 포항 원산 남포 등 양측 2개소씩의 항구개방,남북경제교류협력 공동위원회 및 분과위 설치,비관세,자원공동개발 등 과거의 경제회담에서 협의된 사항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시 합의한 금강산 공동개발문제 등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북한과 친숙한 관계에 있는 소련 중국 동구권 국가들에 대해 남북이 합작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방안과 판문점 등 휴전선 지역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남북한간의 인적ㆍ물적교류에 관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위해 「남북교류ㆍ협력에 관한 특별법」(가칭)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으며 남북교역 및 합작투자에 따른 기업의 손해를 보상해 주기 위해 3천억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교역확대 및 합작가능성◁ 물자교역 분야에서는 대북반출이 유망한 품목(잠재적 수요를 포함한 북한의 주요 수입품목중 우리가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품목)은 화학섬유,의류,라면,고급화,스포츠화 등 신발류,단순 NC공작기계,종ㆍ소형 승용차,중ㆍ소형 선박 및 국산개발엔진 등 조선기자재,전자부품,컬러TV,냉장고 등이다. 북한으로부터의 반입이 가능한 품목(한국의 주요 수입품목중 북한이 공급능력을 갖고 있는 품목)으로는 탄산마그네슘ㆍ알루미늄ㆍ금ㆍ천연동석ㆍ활석ㆍ동ㆍ연ㆍ점토 등 원자재와 철강판ㆍ철강코일ㆍ합금철 등 원자재 가공품 등이 지적되고 있다. 농산품은 북한측이 공급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나 국내 농가보호 측면 때문에 교역폭은 넓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경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외환사정과 산업구조의 자급자족체제 등을 감안한다면 직접교역이 이루어지더라도 교역량은 연간 2억달러 수준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수출가능 상품이 많지 못하기 때문에 합작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교역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제3국 진출도 모색 남북합작은 우리의 자본과 북한의 인력을 결합하거나 또는 우리의 기술과 북한의 자원을 결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정부,업계 및 관계 전문가들은 화학섬유ㆍ농업용 트랙터ㆍ각종 전자부품과 컬러TVㆍ냉장고 등의 분야에서 자본+인력 결합에 의한 북한내 합작공장건설과 기술+자원 결합에 의해 북한내 아연광ㆍ금광ㆍ철광산의 지하자원 공동개발,금강산의 관광자원 공동개발 등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유망 합작분야로 보고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오는 5월쯤 북한을 방문,금강산공동개발을 본격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원선과 금강산 전철 복원 ▲통일전망대∼금강산간 도로신설 ▲원산∼통천∼금강산 연결도로 건설 등 도로ㆍ철도망 구축과 동해안지역 명사십리 대중호 총석정 금란지구 등에 비행장ㆍ호텔 건설 등을 통한 관광단지 개발 ▲설악산과의 연계관광권 구축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북합작에 의한 제3국 진출도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는데 시베리아의 삼림개발,만주ㆍ동구권 공동진출 등이 유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북한 경제교류 유망분야 및 품목 반출품목:타이어ㆍ철강 전자부품 전선류 컬러TV 냉장고 합금강 고탄소강 어망ㆍ직물 합성수지제품 무선전신기 섬유류 승용차 재봉기 반입품목:탄산마그네슘 금ㆍ알루미늄 철강판 철강코일 아연ㆍ연 실장어ㆍ견 동ㆍ점토 합금철 천연동석 활석 합작분야 ①합작공장:화학섬유 스포츠화 단순NC 공작기계 농업용트랙터 전자부품 냉장고 컬러TV ②합작개발:아연광(낙연,성천,용운,검덕) 금광(성흥,축안,운산,대유동) 철광(은율,재령) 금강산개발 ③3국진출:시베리아 만주 동구 ◎교류 추진방향/초기엔 상호수평적인 분업형태 바람직/중ㆍ소 등 제3국에서의 합작투자 필요 최근 북한은 대외적으로 동구권의 변화와 대내적으로는 경제의 침체로 인하여 경제개방화를 하지 않을 수 없음이 예견된다. 따라서 우리는 장단기적인 차원에서 남북한간의 다양한 경제교류협력방안의 「기본 틀」을 재정립하여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북한 무역의 성격을 살펴보면 제3차 7개년계획 (1987∼1993년)서는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을 목표로 대외무역은 국민경제의 원활한 확대재생산을 위해 최소한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북한의 경제현황 및 대외개방추세를 감안할 때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교류의 추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남북한교역은 대외무역이라는 측면에서 벗어나 국내무역으로서 부문별ㆍ부분별 접근에서 출발하여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간접교역ㆍ직교역ㆍ산업면에서의 협력,그리고 직간접투자 순의 단계적 접근방식을 지향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위한 기본구상을 꾸준히 추진하여야 하겠다. 둘째 비교우위론에 입각하여 우리의 2차산품과 북한의 1차산품을 교환하는 수직적 분업형태의 교역은 정치적 입장에서 북한측이 수락할 리 없으므로 초기교역 단계에서는 원자재는 원자재와,공산품은 공산품과 교환하는 상호수평적 분업형태이어야 하겠다. 셋째 합작투자 추진에 있어서는 투자의불확실성,북한이 느낄 수 있는 체제위협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서방국가와의 공동진출,또는 중국ㆍ소련 및 개도국 등 제3국에서의 북한과의 합작투자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북한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커다란 문제의 하나는 외채문제이므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ㆍ자본재 등을 한국이 수입하여 북한으로 재반출하고 북한은 이를 가공하여 일부는 북한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한국에 재반출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으며 자본원조ㆍ차관보증을 함으로써 이를 통해 북한을 채무상환능력을 지닌 나라로 인정받게 하는 방법도 고려할 여지가 있다. 다른 사회주의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스스로를 완전히 고립시킬 수 있는 상황은 이제 끝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더욱이 최근 우리의 적극적인 북방정책을 통한 동구ㆍ중ㆍ소 등 사회주의국가와의 관계개선과 미ㆍ일의 대북한 접근은 남북한 관계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환경의 어떠한 변화도 그것이 북한 내부적 동기에 의해 활용되지 않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언제나 우리가 가져야 할 시각은 북한이 「우리나라」라는 점이다. 「함께 속하는 것이 함께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꾸준한 국민적 인내를 갖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가면서 정치ㆍ경제ㆍ사회체제의 이질감에서 오는 모든 문제를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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