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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17일부터 하루 24회 감축 운행

    KTX 17일부터 하루 24회 감축 운행

    철도 파업으로 다음 주부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여객열차의 운행이 평소에 비해 최대 12%까지 줄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13일 철도 파업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파업 장기화로 인한 대체 근무 인력들의 피로 누적으로 안전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의 여객열차 운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X는 오는 17일부터 평시 대비 24회 감축 운행한다. 주중 운행은 현행 200회에서 176회로 12%가, 주말 운행은 232회에서 208회로 10%가 준다. 주중 2109회(ITX 44회 포함)이던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 횟수도 16일부터 1931회로 8.4%(178회) 떨어진다. 무궁화호는 176회에서 166회(운행률 62.4%)로 줄어드는 대신 누리로 열차를 12회 운행키로 했다. 30%대 운행률(104회)에 머물고 있는 화물열차는 16일부터 제천∼오봉 간 2회, 제천∼광운대 간 4회 등 6개 열차를 증편한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30분 노사는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만나 본교섭을 위한 실무 협상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4시간 넘게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합의점 도출 없이 끝났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교섭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처럼 노사의 ‘강 대 강’ 구도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을 직위해제하고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코레일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에 맞서 “아직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또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파업을 철회하는 것이 코레일과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날(12일)에 이은 파업과 한파 속에 지하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전차선에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청담∼태릉입구역 양방향 열차 3대가 그대로 멈춰 섰고 30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6시 40분에는 노원구 월계동 이문차량기지에서 나오던 코레일 소속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2량이 탈선했다. 이어 오전 8시 25분쯤에는 1호선 제기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췄다. 이에 뒤따르던 열차들이 10분 정도씩 연착을 거듭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물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운송의 30~40%를 철도에 의존하는 시멘트 제조사들은 파업이 이번 주말을 넘기게 될 경우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을 해도 운송이 안 되고 원료인 유연탄 등의 배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 파업은 서울역에서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철도민영화 반대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14일)이 장기화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파업 닷새째…‘답답’

    [포토] 철도노조 파업 닷새째…‘답답’

    13일 수서발 KTX 법인 설립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에 열차들이 멈춰 서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설] 코레일 파업 노사정 논의기구 필요하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이 오늘로 닷새가 됐지만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철도 운행을 담당하는 핵심인력인 기관사들이 파업에 적극 가담하면서 파업사태가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KTX와 수도권 전철이 그럭저럭 운행돼 당장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화물열차 운행률은 30%대로 떨어져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여전히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국민의 발이 묶이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벼랑 끝으로 치닫는 철도노조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공식 대화의 통로가 있어야 한다. 야권과 노동계에서 제안한 사회적 논의기구의 구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철도파업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면 어느 쪽에서 제안했든 굳이 물리칠 이유가 없다.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양보와 타협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 파업의 핵심문제는 철도 민영화 여부다. 적자에 허덕이는 철도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2015년 완공 예정인 수서발 KTX의 운영을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맡긴다는 게 정부와 코레일의 생각이다. 경쟁체제를 도입하겠지만 철도를 민영화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오석 기획재정부장관도 “수서발 KTX 자회사 지분은 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도록 하고 이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KTX 운영 2원화는 민영화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한다. 민영화 계획이 없다는 데 의구심 혹은 개연성만으로 현실을 재단하고 파업을 이어가는 데 동의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국민의 세금으로 지탱되는 부채 17조원의 ‘부실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 와중에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까지 요구하고 있으니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소리를 듣는 것 아닌가. 방만 경영 공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처지에서 파업의 명분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 내일은 전국 철도 노동자들의 상경투쟁이 예정돼 있다. 다음 주에는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철도노조 스스로 파업의 불길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노사정 논의기구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 철도 민영화 여부에 대한 더 깊은 논의도 이 기구를 통해서 하면 된다. 노(勞)든 사(使)든 상생의 길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 탈선·운행 정지… 피로감 쌓이는 ‘파업 열차’

    탈선·운행 정지… 피로감 쌓이는 ‘파업 열차’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2일 수도권 지하철 운행 중단과 화물열차 탈선 등 사고가 잇따라 열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업에 따른 교대 인력 부족과 대체인력의 경험 부족, 근무자들의 피로가 쌓이면서 열차 및 인력 운영에 대한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으로 회송하던 전철이 지하철 1호선 구간 전력 공급장치 이상으로 청량리역과 회기역 사이에서 30분 동안 멈춰 섰다. 회송 열차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1호선 상행선 운행이 일시 중단돼 지하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1시 40분쯤에는 서울 종각역에서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기관사가 응급 조치에 나서 낮 12시 3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0시 50분쯤 경북 의성군 중앙선 탑리~비봉역 구간에서는 벙커C유를 운반하던 3350호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상·하행 각 1편이 지연 운행됐다. 이날 사고는 화물열차 19량 중 12번째 화차의 바퀴가 부서져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철도안전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은 오전 6시 30분 사고 복구를 완료한 뒤 오전 8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파업 여파에도 정상 운행됐다. 그러나 새마을·무궁화호 운행률이 각각 75%, 68%에 머물렀고 화물열차는 30%대 운행에 그쳤다. 코레일은 업무 복귀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풀고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코레일 이사회가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자본금 출자안’을 의결한 데 반발해 11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이어 이날 이사진 12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아직 사건이 배당되지 않았다”면서 “13일이나 16일쯤 배당이 이뤄진 후 조사 방향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제노동계 “철도 민영화 부작용 심각…영국·뉴질랜드 이미 겪었다”

    국제노동계 “철도 민영화 부작용 심각…영국·뉴질랜드 이미 겪었다”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2일 국제운수노련(ITF) 의장 등 국제 노동계 인사들이 방한해 파업 중인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철도 민영화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외스타인 아슬락센 ITF 철도분과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철도 노동자 1000만 명을 대표해 한국 철도노조의 민영화 반대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슬락센 의장은 “철도 민영화는 인프라를 분리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한국에서는 이미 민영화 작업이 진행됐다”며 “분할된 회사가 공공소유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분리된 것 자체가 민영화 직전 단계 조치라는 걸 말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주장하는 ‘철도 효율성’은 민영화와도 전혀 상관이 없고 이데올로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이는 민영화가 추진된 유럽에서도 정치적이라고 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와 코레일이 하고 있는 행위는 노사분규를 다루는 국제기준에 전혀 맞지 않다”며 “대체인력을 쓰는 것도 도덕적으로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칼슨 링우드 영국 철도노조(RMT) 중앙집행위원은 철도 민영화가 이뤄진 영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철도는 이윤이 아니라 국민에게 이롭게 이용돼야 하는데 영국의 철도민영화는 철도노동자들의 보건과 안정에 악영향을 끼쳤고 요금 인상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웨인 벗슨 뉴질랜드 철도노조(RMTU) 사무총장도 “뉴질랜드에서는 철도민영화 이후 재국유화했는데 철도를 매각할 때 정부가 받은 돈보다 2배 이상 들어갔다”며 “현재 한국의 철도 시스템은 굉장히 훌륭하고 효율적이다. 한국 정부가 뉴질랜드의 민영화 경험을 되풀이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ITF 대표단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철도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징계 철회 △대체인력 사용 중단 △정부·코레일의 철도노조와 대화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ITF는 향후 철도파업에 대한 정부와 코레일의 노동기본권 침해를 감시하는 동시에, 가맹조직을 동원해 한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업손실 하루 10억… 직위해제 6748명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코레일의 영업손실액이 30억원을 넘어서고, 직위해제자가 급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파업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영업손실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1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8일간 이어진 2009년 파업(11월 26일~12월 3일)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영업손실액은 91억 8000만원으로 하루 평균 11억 4000만원에 달했다. 이번에도 여객수입 감소 및 대체인력 투입 비용 등으로 비슷한 규모의 영업손실이 났을 것으로 코레일은 보고 있다. 2009년 노조의 4차례 단체행동으로 발생한 피해액(134억 5300만원) 중 62억 3100만원을 보상하라는 손배소송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다. 철도노조가 지난 10일 이사회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의결에 반발해 투쟁강도를 높이자 코레일은 강경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10일 오후 7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최종 명령을 내려둔 상태다.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업참가자 6748명이 직위해제됐고, 파업을 주도했거나 적극 가담한 189명을 고소·고발했다. 코레일은 최종업무복귀명령 위반자를 감안할 때 직위해제자는 최대 8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참가자는 직위해제 후 징계한다는 방침이지만,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귀하는 일반직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풀어주기로 했다. 직위해제자는 파업 종료 후에도 직무에 복귀할 수 없으며 업무 복귀시점이 처벌 기준이 된다. 11일 현재 파업참가자는 조합원 2만 400여명 중 6700여명으로 33%대를 기록하고 있다. 직렬별 참가율은 차량이 54.2%로 가장 높고 기관사가 41.3%, 영업 30.4% 등의 순이다. 그러나 기관사와 차량정비, 영업분야의 열차승무원은 미필수인력의 70% 이상이 참가하면서 파업동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들은 인사이동이 거의 없이 장기근무하는 집단사업장으로 개별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면서 “현재 거점을 정해 단체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물류차질 현실화… ‘대정부 투쟁’ 확산 양상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1일 화물열차 운행이 크게 줄면서 물류 수송 차질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화물열차 운행률이 9일 48%, 10일 38%로 줄어든 데 이어 11일에도 평시 279회에서 108회 운행하는 데 그쳤다. 화물 운송 지장을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 운송 열차를 39회로 늘렸지만 평시 대비 운행률은 51.3%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4만 9000여t을 운송하던 시멘트는 1만 3200t, 석탄도 1만 4000여t에서 4000t으로 급감했다. 시멘트 운송이 심각한 차질을 빚으며 관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멘트의 철도 운송량이 평시의 30% 수준”이라며 “파업이 계속되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피해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물류의 중심인 경기 의왕시 의왕컨테이너기지도 화물열차가 평시 대비 50% 정도 감축 운행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부산항, 광양항, 오봉지구는 평시 57회에서 28회, 시멘트를 수송하는 동해·제천지구는 56회에서 17회로 감축 운행되고 있다. 물류 수송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코레일은 화물열차에 투입된 대체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14일 84회, 15일 77회로 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열차 운행에는 아직까지 큰 지장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날도 수도권 전철(ITX 포함)과 KTX·통근열차 등은 정상 운행됐다. 중부지방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지자 코레일은 대체인력 1150여명을 투입했다. 다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파업 여파로 운행률이 각각 66%, 56%에 그쳤다. 서울과 충청 지역을 오가는 ‘누리로’ 열차도 이틀째 운행이 중단됐다. 이처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노동계의 ‘대정부 투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민영화 사태의 합리적 수습을 위해 코레일의 별도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 국토교통부의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 발급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14일 오후 2시까지 요구에 대한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또 대전지방법원에 코레일 이사회의 ‘수서발 KTX 운영 주식회사 출자’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12일에는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코레일 이사진 배임혐의 고발

    [포토] 철도노조, 코레일 이사진 배임혐의 고발

    전국철도노동조합과 KTX민영화저지 범대위 회원들이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수서발 KTX 운영 주식회사 출자’를 의결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이사진을 배임혐의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국민 동의 없는 민영화 없다”

    “국민 동의 없는 민영화 없다”

    전국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1일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철도노조는 민영화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으나 수서발 KTX 회사에 민간자본의 참여는 전혀 없다”면서 “대통령이 국민의 동의 없는 민영화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정부는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법무·안전행정·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철도 경쟁체제 도입은 국민들에게 값싸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독점으로 인한 공기업의 고질적인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레일은 오랜 독점 구조에 안주하며 만성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방만한 공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코레일을 비롯한 많은 공기업이 방만 경영에 빠진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국민 불편을 담보로 하는 파업을 보호막으로 삼아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파업은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없는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정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간의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 부총리는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민영화와 관계없다”며 파업 참가자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수서발 KTX 자회사는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더라도 지분은 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이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부채가 17조 6000억원에 이르고 부채 비율이 400%가 넘는 코레일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파업 4일째…운행 멈춘 화물열차

    [포토] 철도노조 파업 4일째…운행 멈춘 화물열차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1일 오후 경기도 의왕 포스코 의왕철송유통기지 앞 화물열차가 운행을 멈춘 채 서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철도 파업 분수령… 노조 ‘파업 동력’ 유지할지 관건

    코레일 이사회가 10일 예고한 대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하면서 철도파업이 ‘분수령’을 맞았다. 철도민영화의 전 단계로, 철도 노조가 줄곧 반대해 온 수서발 KTX법인 설립이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노조 집행부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웠던 이사회를 저지하지 못하면서 ‘파업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파업 장기화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다. 노조는 즉각 철도 민영화의 시발점이 되는 코레일 이사회 강행 및 의결을 규탄하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코레일은 4000명이 넘는 파업 참가자 전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노조원들의 이탈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사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파업 참가자의 업무 복귀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9년 11월 8일간 진행됐던 파업의 심각한 후유증을 경험한 노조원들의 불안감도 무시할 수 없다. 당시 파업으로 조합원 1만 2000명이 징계를 받았고 197명이 무더기로 해고됐다. 이 가운데 50명은 복직하지 못했다. 더구나 인력 확보, 해고자 복직 등을 이유로 파업을 했던 2009년과 달리 이번에는 정부가 파업에 앞서 일찌감치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하고 있는 것도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결국 파업 장기화 여부는 열차 운행의 직접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사의 조기 복귀 여부에 달려 있다. 철도노조원 2만여명 중 기관사는 4500여명인데, 현재 기관사의 절반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사들이 한두 명씩 복귀를 시작하면 파업의 동력이 급격하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현재까지는 오히려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노조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철도민영화 저지 범국민 촛불대회를 시작으로 11일 민주노총 경고연대파업 결의대회, 오는 14일 철도노동자 상경투쟁 계획을 밝혔다. 18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까지 끌고 간다면 지금과는 다른 메가톤급 폭발력을 보이며 파업이 장기화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파업의 강도가 약해질지 아니면 오히려 장기화 국면을 초래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면서 “파업 명분은 약해졌지만 정치권, 시민단체의 가세 등 외부변수가 더해지면서 노조 집행부가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서발 KTX 법인, 코레일 계열사로

    수서발 KTX 법인, 코레일 계열사로

    코레일 이사회가 10일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함에 따라 수서발 KTX 법인이 코레일 계열사로 출범하게 됐다.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에 반발해 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자본금 출자안’을 의결했다. 수서발 KTX는 초기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되며 코레일이 전액 출자하게 된다. 이후 자본금을 800억원으로 늘리게 되면 코레일이 지분 41%(328억원)를 갖는다. 나머지 472억원(59%)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공적자금 공모를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사회 의결이 이뤄진 후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서발 KTX 법인이 민영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코레일의 계열사로 출범하게 됐다”면서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코레일 이사 13명 중 12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전원이 법인 설립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노조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한 시간 앞당겨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코레일은 법인을 설립한 뒤 연내 국토교통부에 철도면허를 신청, 수서발 KTX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영사 설립을 위한 준비 법인으로 공적자금 투자 유치의 주체가 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이사회 강행 및 의결을 규탄하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김명환 노조위원장은 “불법 이사회가 법인 설립을 결정했지만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철도노조 파업 4일째, 쌓여만 가는 화물

    [포토] 철도노조 파업 4일째, 쌓여만 가는 화물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1일 오후 경기도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에 화물열차에 싣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가득하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노조 “강경 투쟁” 장기화 우려… 警 “파업자 소환 불응땐 체포영장”

    노조 “강경 투쟁” 장기화 우려… 警 “파업자 소환 불응땐 체포영장”

    철도 파업 이틀째인 10일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레일 이사회가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자본금 출자안’을 의결한 데 반발해 노조가 강경 투쟁을 선언하면서 파업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사회가 열렸던 코레일 서울사옥 주변은 파업에 참가 중인 1000여명의 노조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집결해 오전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코레일이 지난 9일 경찰에 경비를 요청하면서 경찰관 6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외부인의 사옥 출입을 통제하는 등 파업 중인 노조원들의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철도노조는 서울 서부역 광장 앞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이사회 결정을 규탄했다. 사옥 정문 앞에서는 집회 참가자 일부와 경찰 사이에서 한때 승강이가 벌어졌다. 집회 참가자 1명은 피켓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김명환 노조 위원장은 “국민과 시민단체, 야당의원들과 함께 총파업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한 뒤 삭발식을 가졌다. 노사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었다. 중장거리를 운행하는 KTX를 비롯해 수도권 전철(ITX 포함), 통근열차는 100% 정상 운행됐지만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와 화물 열차 운행이 감소했다. 새마을호는 평시 52회에서 28회만 운행돼 운행률이 56%에 머물렀고 무궁화호는 268회에서 176회(운행률 66%)로 줄었다. 화물열차는 279회에서 104회(운행률 37%)로 급감해 물류 차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시멘트 및 석탄 운송 열차의 운행 횟수가 급감했다. 시멘트는 49회에서 20회, 석탄은 15회에서 3회로 떨어졌다. 컨테이너 운송 열차 운행 횟수도 43회에서 38회로 줄었다. 강원 지역에서는 노조 파업 여파로 시멘트와 유연탄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 27%의 저조한 운행률을 보인 화물열차는 이날에도 36회 중 10회 운행에 그쳤다. 이로 인해 평시 하루 평균 2만 2000t에 달했던 시멘트 수송량이 9800여t으로 급감했다. 파업 장기화 시 공장 가동 중단 등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이 고소·고발한 파업 참가 노조원 194명 중 일부에게 경찰의 소환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노조 간부 등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피고소인 전원에 대해 2~3일 안으로 경찰에 나오라고 요구할 계획”이라면서 “3회 이상 합당한 이유 없이 불응할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구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고소인 등을 상대로 고소장의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고소보충조사를 완료한 3개 지방청, 7개 경찰서에서 125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나머지 60여명의 조합원에 대해서도 이날 중 고소보충조사를 끝내고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임시 화물차 동원 평소의 51.4% 운행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연말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벌크 시멘트, 석탄 등 컨테이너 적재가 불가능한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과 시멘트의 철도 운송 비중은 각각 47%, 33%나 된다. 한국철도공사는 9일 노조의 파업에 따라 기관사를 여객 수송에 우선 투입, 이날 화물 열차 운행 횟수는 평소의 51.4%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파업에 대비한 화물 사전수송과 임시열차 증설로 파업 첫날인 이날 화물운송에서 예상했던 만큼의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시열차도 투입됐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화물열차 투입을 평시(241회) 대비 36% 수준(104회)으로 계획했으나 임시열차를 추가로 편성해 51.4%를 유지했다. 또 컨테이너 열차를 통해 긴급 수출입 물량 및 산업원자재를 우선 수송해 국가경제 손실을 최소화했다. 코레일은 그러나 파업이 일주일 이상 계속될 경우 물류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탄력적인 열차운행 조정과 대체 직원 및 파업복귀 직원을 우선 투입, 최우선적으로 화물열차 수송력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파업 첫날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 컨테이너기지의 경우 평소보다 화물 수송 물량은 줄어들었으나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코레일이 지난 3~7일 운송 물량을 평소보다 15% 이상 늘렸기 때문에 당장 화물 운송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은 사전 화물 수송으로 시멘트 5일분(24만t), 석탄 17일분(19.5t), 유류 5일분(1000t)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노조 “수서발 KTX 운영사, 민영화 전초” 코레일 “지분율 41%로… 민간자본 차단”

    [철도노조 파업] 노조 “수서발 KTX 운영사, 민영화 전초” 코레일 “지분율 41%로… 민간자본 차단”

    9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철도파업이 내부 갈등에서 촉발됐던 것과 달리 이번 파업은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이라는 국가정책 저지를 위한 투쟁으로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노조는 수서발 KTX 운영사 설립이 사실상의 민영화 전 단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전격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한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노조의 8.1%(자연승급분 1.4% 포함) 인상안과 사측의 동결안으로 맞섰던 임금교섭은 핵심 쟁점이 아니다.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내놓은 ‘철도산업발전방안’을 철도 민영화로 규정, 시발점인 수서발 KTX 분할을 시도할 경우 파업을 경고했다. 철도산업발전방안은 코레일이 지주회사가 되고 수서발 KTX와 물류 등 사업별로 자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코레일의 장기독점 운영방식으로는 부채 누적 및 공동부실화를 피할 수 없다는 진단에서 마련됐다. 첫 작업으로 2015년 완공 예정인 수서발 KTX에 대해 코레일 지분을 30%로 제한, 인사·경영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조가 10일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을 의결할 코레일 이사회 개최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5일 수서발 KTX 운영안이 공개됐다. 출자회사에서 코레일 지분이 41%로 확대됐고 공공자금 참여 부족 시 정부 운영기금을 투입, 주식 양도·매도 대상을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한정해 민간자본 참여를 차단했다. 또 2016년부터 코레일이 영업흑자를 달성하면 매년 10% 범위에서 지분을 사들이거나 총자본금의 10% 범위 내 출자도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코레일은 경영권과 지배권을 갖는, ‘민영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민영화가 된다면 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노조는 파업을 강행했다. 9일 파업 돌입에 따른 성명에서 “이사회를 중단하고 토론의 장으로 나올 것을 선언한다면 노조는 즉각 상응한 조처를 내리겠다”면서 “철도공사법과 정관을 들어 코레일 이사들이 거부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수용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10일 이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면서 “이사회 연기나 정부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노조의 활동범위도 아니고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때문에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와 코레일이 불법파업으로 규정,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도 파업을 강행한 데다 철도파업의 동력인 기관사들의 참가율이 높다는 점에서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적어도 오는 14일 열리는 시국회의 촛불집회까지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의 파국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코레일의 주장에 대해 노조 등이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토부가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점을 확약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애초 정부정책을 코레일이 발표한 것은 잘못됐다”면서 “운영안을 오해하고 있는 국민과 노조원이나 시민단체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국토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코레일,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의결

    [포토] 코레일,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의결

    코레일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 출자 계획안에 반발해 철도노조가 파업한 가운데 10일 경기도 의왕 내룩컨테이너기지 오봉역 철로 위에 시멘트 운송용 화물열차가 서 있다. 코레일 이사회는 철도노조이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날 수서발 KTX 설립 출자 계획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새마을·무궁화호 일부 차질… 닷새 넘기면 수도권 광역철 ‘위태’

    [철도노조 파업] 새마을·무궁화호 일부 차질… 닷새 넘기면 수도권 광역철 ‘위태’

    철도노조가 9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철도 화물 수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 파업에 맞춰 비상수송 체제로 전환했다. 다행히 노조 파업이 출근 시간을 넘긴 오전 9시부터 이뤄져 파업 첫날 심각한 혼란은 없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열차 대란’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필수유지 인력(공익사업장에서 파업을 해도 의무적으로 근무를 해야 하는 인원)과 내외부 가용 인력을 총동원했다. 투입된 인력은 필수유지인력(8418명)과 대체인력(6035명) 등 1만 4453명으로 평시(2만 4437명) 대비 60% 수준이다. 노조의 파업에도 KTX와 통근열차, 수도권 전동열차는 평시와 마찬가지로 정상 운행됐다. 60% 수준을 예상했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각각 64%, 76%에 달했다. 화물 열차도 예상했던 36%보다 높은 47% 수준을 유지했다. 경부선과 경인선, 분당선 등 수도권 일대 광역전철과 통근열차는 2103편이 모두 정상 운행 중이며 배차 간격도 평시대로 유지됐다. 분당선을 타고 등하교하는 대학생 이인수(25·경기 용인시)씨는 “철도 파업 소식에 비까지 예보돼 평소보다 30~40분 일찍 나섰지만 지하철 운행 간격이 평소와 같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을 오가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하루 50회 운행하던 새마을호는 32회, 266회 운행하던 무궁화호는 202회로 감축 운행했다. 박인형(67·서울 동작구)씨는 “새마을호 좌석이 KTX보다 넓고 운임도 싸 부산의 아들 집에 갈 때 새마을호를 탄다”면서 “평소 낮 12~오후 1시에 출발하는 새마을호 열차가 있었는데 파업으로 취소돼 오늘은 불가피하게 KTX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동대구에서 포항으로 갈 예정이던 무궁화호가 출발하지 못했고, 오전 9시 5분 용산에서 출발하는 여수엑스포행 무궁화호, 오전 9시 15분 목포발 용산행 새마을호 등 총 101편이 운행 중지됐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새마을호가 6편에서 4편으로, 무궁화호가 116편에서 84편으로 줄어 경전선과 동해남부선을 통해 울산·경북 지역을 오가는 일부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화물 철도는 총파업의 여파로 이날 113편의 열차만 운행이 가능한 상태라 물류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컨테이너 운송 열차는 평소 수준(76회)의 약 56%인 43회로 운행 수가 줄었다. 컨테이너와 달리 시멘트, 석탄, 유류 등은 철도노조 파업 이전에 수송을 완료해 5일분 사용량을 비축해 피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코레일은 긴급 수출입 물자와 원자재 수송을 위해 품목별로 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파업 복귀 우선 직원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닷새 안에 파업이 종결되면 물류대란은 없겠지만 그 이후에도 총파업이 계속된다면 국내 경제 활동에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는 이날 기지 내 오봉역에서 화물 열차로 실어 나르는 화물수송량이 월요일 하루 평균 반출입량인 800∼1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의 절반 수준인 400∼500TEU로 뚝 떨어졌다. 부산항은 전체 물동량 운송에서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에 불과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중량화물의 원활한 운송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서민 발 묶는 철도노조 파업 명분 약하다

    전국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파문이 적잖을 것 같다. 정부와 코레일은 불법 파업으로 규정짓고 노조 집행부를 고소·고발한 데 이어 직위해제까지 추진하는 등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파업 장기화로 서민들의 교통 불편과 물류 수송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사가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우선 노조는 과연 이번 파업에 명분이나 실익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 노조는 오늘 열릴 예정인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논의를 위한 이사회의 철회와 임금 6.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민영화로 가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서발 KTX 분할은 철도 발전 대안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반면 정부는 자회사의 지분율이 코레일 41%에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 공공자금 59%로, 민영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철도 민영화는 현 정부에서 이미 수차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 데도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레일 계열사로 KTX운영회사를 세우게 되면 코레일 소속 노조원들이 자회사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노조는 그 인원이 전체 노조원의 7%가량인 1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코레일은 400명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노조로서는 노조원 이탈과 그 이후 근무 여건 악화를 우려할 수 있다. KTX 자회사가 설립되면 경쟁이 치열해질 여지가 크다. 지금처럼 코레일이 철도 운영과 서비스를 사실상 독점하는 체제는 무너지게 된다. 파업의 이면에 복잡한 셈법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노조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KTX의 정상화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판단이라고 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달 간부워크숍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 “신의 직장이라는 국민적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더 강력한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용산사업 좌초 여파로 부채는 17조 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244.2%에서 지난 6월 433.9%로 껑충 뛰었다. 코레일은 정부의 공기업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2.8%도 반영하지 않겠다며 동결로 맞서고 있다. 노조의 정년 2년 연장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실행으로 옮겨지길 기대한다. 최 사장은 최근 “내가 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민영화를 막아내겠으니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런데도 노조는 파업을 강행해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최 사장은 노조가 KTX자회사 설립 취지를 수긍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책무가 있다.
  • 철도노조 파업… 코레일 “참가자 전원 직위 해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에 반발해 9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을 정부정책 저지를 위해 국민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파업 참가자 전원을 직위 해제하기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2009년 11월 8일간의 파업 이후 4년 만이다. 필수유지인원(공익사업장에서 파업을 해도 의무적으로 일해야 하는 인원) 8418명을 유지한 파업이지만, 파업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크게 줄면서 국민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하철노조가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데다 서울지하철 등 공공운수 노조도 대체 수송을 거부한다고 밝힌 상황이라 박근혜 정부와 공공기관 노조 간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며 철도파업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9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9시부터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철도민영화를 막아내기 위한 투쟁”이라면서 “이사회 중단과 사회적 논의만이 파국을 멈추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원 1만여명은 오전부터 경기 고양 차량기지 등 전국 131개 지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노조는 코레일이 예정대로 1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수서발 KTX 법인에 출자를 의결하면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임시 이사회 철회를 요구했다. 파업 첫날인 9일 파업 참가자는 4213명으로 집계됐다. 노조원 중 출근대상자는 1만 1380명이며, 이중 필수유지인원은 3521명이다. 미지정 인원 7859명 중 53.6%인 4213명이 파업에 참가했고 3646명이 불참했다. 직렬별로는 영업·역무·시설에 비해 운전·차량 분야 노조원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철도노조는 파업참가자를 1만여명으로 발표해 차이를 보였다. 정부와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필수유지인력(8418명)과 대체인력(6035명) 등 1만 4453명을 투입해 평시(2만 4437명) 대비 인력의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와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파업 참가 조합원들에게 1차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다. 또 89명의 해고자를 비롯해 지부장과 집행부 등 파업에 적극 가담한 노조 간부 등 194명에 대해 고소·고발 조치를 취했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민영화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천명했는데도 ‘결국은 민영화로 간다’는 막연한 가정과 전제로 파업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철도인데 국민을 볼모로 발을 묶고 불안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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