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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살인」 2차례범행 자백/경찰,용의자 김종경씨 자술서 공개

    ◎“오토바이 이용,4·5차 범행” 진술/흉기 등 증거물 찾기 주력/어제 부인입회아래서 재차자백 경기도 화성부녀자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2일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해온 김종경씨(41·수원시 권선구 매탄1동)로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9차례의 사건가운데 네번째와 다섯번째 살해사건의 범인이라는 자백을 받아내고 범행당시 사용했던 흉기와 피해자로부터 뺏은 물품등 증거물을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다른 사건과의 관련여부도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지난4일부터 김씨를 임의동행형식으로 불러 4차례 조사를 벌인 결과,지난86년 12월14일 이계숙씨(당시23세·여·회사원·화성군 태안읍 정남면 관항리49)살해사건과 87년 1월10일의 홍진영양(당시 18세·학생·태안읍 황계리 77)의 살해사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용의자 김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한 내용을 담은 친필자습서를 공개했다. 이날 중간수사내용을 발표한 서대문경찰서 김상구형사과장은 『수사대를 화성군 살해사건현지에 급파,김씨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증거물을 찾고 있으며 나머지 사건의 관련여부를 캐기 위해 이사건 종합수사를 맡아왔던 경기도경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김씨의 자술서에서 김씨는 『지난 86년 12월 중순 밤 10시30분쯤 평소 아내가 운영하던 통닭가게에서 알게된 이씨가 인근 관항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로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오토바이로 이씨를 앞질러 다리밑에서 기다리다 오토바이뒤에 있던 줄로 이씨의 등뒤에서 목을 졸라 실신시킨뒤 농로를 따라 30여m쯤 끌고가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김씨는 이어 이씨의 핸드백에 있던 스타킹으로 이씨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손목시계와 반지를 빼내 근처 다리밑에 숨긴뒤 달아났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또 홍양 살해사건 역시 홍양이 매일밤10시쯤 귀가 하는것을 알고 87년10월10일 밤10시쯤 횡계리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뒤따라가 철물점에서 미리 구입한 길이 30㎝의 칼을 들이대고 『소리치면 죽인다』고 협박,범행을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김씨는 당시 버스정류장앞 경부선 철길건널목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30여분쯤 홍양을 기다리다 혼자 철길을 건너 걸어오던 홍양을 5백∼6백여m 떨어진 논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홍양이 『살려달라』며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60㎝길이의 나일론 노끈으로 팔을 뒤로 묶고 홍양의 핸드백에 있던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범행뒤 볏짚속으로 홍양을 머리 부분부터 집어넣고 범행에 사용한 칼과 밧줄을 사체에서 50㎝쯤 떨어진 볏짚 좌측 상단에 감추고 오토바이를 타고 근처 안영리 검문소를 피해 용주사방면으로 달아났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또 이날 밤 김씨의 부인 오모씨(40)를 입회시킨 가운데 재조사를 벌여 김씨로부터 범행사실에 대한 자백을 재차 받아냈다며 13일 중으로 변호사 입회하에 진술을 다시 받아 자백의 임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경숙 단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이달의 소설)

    ◎삶의 흔적에 대한 연민어린 응시 신경숙의 소설은 의미를 생산하지 않는다.그녀의 소설은 오히려 의미를 삼킨다.삶의 의미를 향하거나 낳지않고 그녀의 소설은 의미가 남긴 흔적을 어루거나 의미의 무의미성을 더듬는다.그녀의 아주 좋은 단편소설인 「풍금이 있던 자리」에서 그녀가 말하고 싶어한 것은 삶의 비윤리성이나 아픔같은 것이 아니라 삶의 윤리성/비윤리성 혹은 기쁨/슬픔이라는 구분이 기실 쓸모없는 것이라는 것이다.삶의 기쁨/아픔,환함/어둠의 구분과 그 의미론적 구별이 무의미한 것은 그녀에게 삶이란 안간힘으로서의 「버팀」이기 때문이다.그 삶의 버팀의 안간힘이 삶에는 하찮은 것이라곤 없다는 인식을 이끌어낸다.그래서 그녀의 다른 단편소설인 「배드민턴 치는 여자」에서,무심결에 던진 말한마디가 그녀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기도 하는 것이다.그런 「버팀」으로서의 삶은 당연히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그렇다고 「버팀」의 삶이 과거지향적인 것도 현실집착적인 것도 아니다.그 삶은 과거가 순간순간 남긴 흔적을 그윽히 느끼거나 그흔적들에 대한 연민을 보내는 삶일 뿐이다.그녀의 소설에서 의미론적 서술이 가능한 한 배제되고,이미지가 중시되는 것은 이러한 시간의 흔적에 대한 연민어린 응시의 결과이다.과거의 흔적에 대한 순간순간의 응시가 「풍금이 있던 자리」라는 제목 속에 담겨있기도 하고,이 작품에 많이 쓰인 말끊어짐표와 말줄임표의 형식을 낳는다. 「문예중앙」(1993년 봄호)에 실린 「새야 새야」에서 「작은놈」의 말더듬과 무언의 소리를 가리키는 괄호속의 대화문은 신경숙 소설의 언어에 대한 비화해성을 암시하는 예이다.언어에 대한 비화해성이 이 작품에서 「어머니」와 형제인 「귀머거리 큰놈」과 「작은놈」관계 속에서 또렷히 드러난다.그 관계는 『어머니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되었고 큰놈은 읽을 줄만 아는 사람이 되었고 작은놈은 쓰고 읽는 사람이 되었다』는 문장 속에 함축되어 있다.즉 언어를 배우는 과정 속에서 『셋의 마음을 어지럽고 갈래지게 했』고 『그들이 바람속에 햇살속에 그렸던 손 그림으로 헤아릴 수 없는 섞갈림이 ㄱ과ㄴ사이엔 있었던』것이다.그러니까 언어의 세계는 그들에게 분열과 폭력의 세계인 셈이다.그 언어의 세계는 결국 이들 주인공들의 보금자리인 산촌을 간단없이 짓밟고 깨트린다.그 언어의 세계는 「바깥 세계」와 한통속인 세계이며 그 세계를 가능케하는 것은 「철길」이다.「철길」을 통해 화평한 삶 속으로 폭력이 틈입한다.「철길」을 통해 「형수」가 「바깔 세계」로 도망갔고,「철길」에서 「큰놈」의 자살이 있었다.그러나 「작은놈」은 「철길」을 통해 마을로 들어온 「미친 여자」를 보살피고 마침내는 어머니 무덤가에 파놓은 굴속에서 그들은 얼어 죽는다.그 죽음은 단순히 「철길」의 폭력성에 대한 항거의 표시가 아니다.그 죽음은 언어의 세계에 대한 깊은 불신과 반성의 표시를 내포하는 죽음이며,나아가 언어는 단지 의미를 지시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생생한 「흔적」이 언어의 세계를 이루어야 함을 알리는 죽음이다.그래서 이 작품에서 그 많은 아름다운 의성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리라.「의미」에 「소리」가 더부사는 것이 아니라,「소리」에 「의미」가 더부산다는 것,즉 삶은 어떤 지향해야 할 의미들의 집결이 아니라,숱한 흔적(소리)들의 유동이며 퍼짐이고 확산이라는 것을 이 작품은 보여주고 있다.
  • “유족·부상자 돕자”… 동포애 밀물/부산 열차참사 이모저모

    ◎전국서 헌혈 행렬… 위문금 답지/중기기사들,1백명구조 화제 우리나라 철도사상 최대의 참극을 빚은 부산열차전복사고는 희생자와 그 주변사람들에게는 이루 형언할수 없는 슬픔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뜨거운 시민정신이 발휘되고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포클레인동원 철야 ○…사고현장 인근의 북구 구포동 대산중기 중장비 기사 정명석씨(31·부산 남구 문현2동 721)등 직원 4명은 사고가 나자 현장에 맨 먼저 달려가 1백여명을 구조해 뜨거운 시민정신을 발휘. 정씨등은 사고현장에서 70여m 떨어진 철길옆 사무실에 있다가 「꽝」하는 소리가 나자 급히 뛰어나와 객차안과 철길옆에 쓰러져 있는 사상자를 지나가는 차량에 실어 병원으로 후송. 이들은 또 경찰,소방서 구조대등과 함께 회사 포클레인까지 동원,서로 번갈아 가며 밤새 뒤엉킨 객차등을 분해하는등 구조작업에 크게 기여. ○…부산시 북구 덕포2동 광주고속현장사무실 2층에 마련된 대책본부에서는 열차사고피해자와 유족돕기성금창구가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광주·전남서도 동참 ○…사고가 나자 각 시·도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이 답지. 김병량경기도부지사를 비롯,경기도청 간부및 직원 1백50명은 29일 구포 열차사고로 부상한 승객들을 돕기 위한 헌혈에 나서 1인당 4백㏄씩 모두 6만㏄의 피를 위문금 7천만원과 함께 부산시에 전달. 전남도와 광주시도 이날 이균범지사 나무석부시장및 도내 시장·군수 일반직원들이 참가한 부상자돕기 헌혈운동을 벌이고 위문금 1천5백만원씩과 함께 부산시에 보냈다. 경북도와 대구시도 위문단을 현지로 보내 1차로 3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 ○…사망7명 중경상7명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를 낸 김해 공병학교 관계자들은 비보를 접하고 아연실색. 이들은 ROTC31기 동기생들로서 지난4일 공병학교 초등군사반에 입교,주말외박을 나갔다가 귀대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 ○두가족 참변도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 중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하거나 친척집 방문길에 나섰다가 일가족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한 경우도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밀양에 사는 친척집을 방문한 뒤 사고가 난 열차 6호객실에 탄 이상윤씨(26·회사원)가족은 4명 가운데 이씨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으나 부인 신성자씨(33)아들 동혁(18)동훈군(5)등 3명이 숨져 이씨가 한때 실신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 김기옥씨(37·여)와 아들 이규상군(11)딸 정숙양(10)등 3명도 모두 숨졌는데 김씨 일가족은 3개 병원에 나뉘어져 안치됐다가 유족들의 요구로 29일 대동병원에 함께 안치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29일 하오11시 그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파악을 모두 끝내고 이번 열차사고로 이시간 현재 숨진 사람은 모두 78명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 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이 후송된 각 병원마다 영안실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가족단위로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들이 같은 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면서 사망자수를 집계하는데 혼선이 빚어져 한때 79명으로 발표하기도. ○…이날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은 하오9시30분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정종우부산지검형사1부장은 한전측이 사고지점의 지반이 약한 점을 고려하지않고 사전정밀계측없이 폭파에 의한 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지반이 침몰되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관계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의 윤곽과 폭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언급을 회피. 일부 수사관들은 이에대해 『철도청과 한전측이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고 워낙 대형사고라 합동수사반이 사법처리의 범위와 책임소재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초 중간수사발표예정시간보다 2시간 남짓 발표를 늦춘 것도 수사반이 발표의 수위조절에 고심한 것을 반영한게 아니겠느냐』고 한마디.
  • 마구잡이 토목공사가 부른 “인재”/무궁화호 전복 사고원인과 문제점

    ◎철로서 20m 지하에 전선터널 굴착/상습침수지… 물 스며들어 지반침하/한전·시공사,「철도청 사전승인」 법규 무시 50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부산열차전복 사고는 마구잡이 토목공사가 부른 인재(인재)였다. 사고지점 20m지하에서 삼성종합건설이 전선매몰을 위한 터널굴착공사를 하면서 폭파작업등으로 지반을 파내 철길이 내려앉아버린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다. 사고지점은 지난 89년 12월5일부터 한국전력에서 지하케이블매설공사를 하면서 상습침수지역으로 지반이 약한 이곳에 무리하게 발파작업과 굴착작업을 펴 가뜩이나 약한 하천형 지반밑에 커다른 굴을 뚫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지점의 주위에는 덕천천이라는 개천이 흐르는 저지대 하천지역이며 90년 대홍수시에도 수몰된 상습침수지역이다.공사시공자인 삼성종합건설은 한전북부산지점의 발주로 공사를 하면서 사고 지점에서 5백m 떨어진 곳에서부터 선로까지 지하막장 작업을 해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약화되면서 침체되어 철로가 내려 앉은 것이다. 특히 철로밑에 관통터널을 뚫으면서공사발주자인 한전은 이 공사에 대한 철도청의 허가나 승인은 물론 사전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로밑을 포함한 주변에 시설물공사를 하려면 관계규정에 따라 사전에 「청원시설 사업시행 계획서」를 철도청에 제출하여 철도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있다.이번과 같이 철로밑을 가로지르는 터널공사등의 청원시설 사업은 청원자가 사업비를 부담하고 철도청이 직접 시공토록 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측은 이같은 절차를 무시했으며 철도청 역시 이를 방치해 참사를 자초하는 결과를 빚었다. 시공자는 도굴하듯 굴을 파면서 토목공사의 기본적인 안전규정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전문가들은 『하루 1백80여개의 객·화차가 운행중인 구간에서 해빙기를 맞아 철도밑 20m지점에서 지하공사를 한 것은 중대한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전복사고가 사고지점 철도의 지하 20m 지점에 길이4m,너비4m,높이4m의 지하막장을 설치한 것이 직접적인 사고원인이라며 안전시공을 위해서는 하천지역에서는 적어도 1백∼2백m의 지하에서 공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철도청의 시설관계자는 『한전이나 삼성종합건설이 철도의 지하공사를 하기전에 철도청에 사전협의나 통보를 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재까지 시공자측이 행정절차를 밟은 것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모든 공사가 지하에서 이루어져 관계당국과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열차는 디젤기관차 1량과 발전차 1량,객차7량등 모두 9량으로 3백t이 넘는 무게이며 시속 80㎞로 달릴때 철도지반은 3천t이상의 하중을 견뎌야한다. 기관차의 중량은 47t,발전차의 중량 50t,89명이 탄 5호차의 중량은 36t,90명이 탄 6호차의 중량은 35t으로 서울을 출발해서 사고지점으로 갈때까지 열차운행상의 문제점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의 대형철도사고의 원인은 신호장애나 건널목장애물 충돌등이었는데 철도의 지반이 지하공사로 내려앉아 함몰 탈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철도주변공사에 안전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루평균 2백만∼3백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철도의 사고는 대형이라는데 문제가 있으며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사고복구시까지는 철도가 국토의 대동맥구실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 오토바이 열차 받혀 운전자 등 3명 사망

    【대전】 16일 하오6시30분쯤 대전시 중구 중촌동 호남선 건널목에서 차단기를 피해 철길을 건너던 대전중마4003호 오토바이(운전자 박선옥·27·도배공·대전시 중구 중촌동 280)가 목포발 서울행 제356통일호 열차(기관사 한건수·31)에 들이받혀 운전자 박씨와 함께 타고가던 부인 조인숙씨(23),김진석(23·도배공·춘천시 효자2동)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차단기가 내려진 건널목을 차단기를 피해 건너다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있다.
  • 하용석씨/국토를 캔버스삼아 행위예술

    ◎25∼29일까지 「설치미술·퍼포먼스 무작위전」/몸짓으로 예술본질 탐구… 기존화단에 도전 미술계의 이단아이면서도 결코 미술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조차 소홀히 하지않는 서양화가 하용석씨(35)가 올해를 보내면서 또하나의 이색작업을 통해 기존화단에 도전한다. 오는25일 서울을 출발하여 29일 부산 자갈치시장에 닿기까지 5박6일간 우리국토의 곳곳을 자신의 캔버스로 삼는 「하용석의 겨울 설치미술및 퍼포먼스 무작위전」.자동차를 이용하여 국도를 돌며 무작위로 작품을 설치하고 행위예술을 펼치는 그는 관객동원을 전혀 계산에 넣지않고 있다.다만 외로운 홀로작업을 동행하는 제자들의 비디오필름에 담아 전시도록처럼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상업주의에 허덕이고 조그마한 상품(그림)을 붙들고 앉아 게으르게 안주하고 방관하는 우리 미술인과 미술계에 실천과 변혁이라는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 이번 이색전의 일차적 목표』라는 하씨의 설명.그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한 화랑을 빌려 아무 그림도 전시함이 없이 빈 공간안에 홀로 앉아 『오늘의 미술은 죽었다』를 선언하며 「미술의 죽음」전을 펼쳐 주목받은 바있다. 이번 작업에는 보다 적극적인 몸짓으로 인간과 자연사이의 게임에서 재미를 연출하는 동시에 예술의 본질을 찾아낸다는 기획의도를 담고있다.25일 경기도 일영의 한 논두렁에서 석고를 뿌리고 천을 매다는 행위작업으로 언 논바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이를 시발로 충북 문경,경북 구미 철길가,경주의 한옥마을에서 남들이 알수없는 그만의 얘기를 설치작업과 행위로 펼치게 된다.이어 종착지이자 그의 고향인 부산 자갈치시장에 오는29일 도착한다.거기서 하씨는 고기와 자신을 한 덩어리로 묶은 행위예술로 자연과 인간,고향에 대한 애정,미술시장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의 소리를 시장속 인파를 향해 던질 계획이다.
  • 70대노인 투표장서 숨져/귀가농민은 열차에 참변(조약돌)

    ○…18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성일중학교에 마련된 제기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백영화씨(77·동대문구 제기2동 254의17)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18일 상오7시20분쯤 충북 청원군 부용면 등곡1리 경부선 하행선 서울기점 1백45㎞ 지점 철길에서 투표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 동네 오정수씨(56·농업)가 서울발 대전행 3661호 화물열차(기관사 이충렬·38)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 「10대혁명가요」 뽑아 적극 보급(오늘의 북한)

    ◎자본주의 전염막고 사상성 강화목적/거의 김부자우상화 내용… 암송강요 북한은 최근 그들의 혁명가요 10곡을 권장가요로 선정,전체 주민들에 대한 노래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입수된 한 북한관계 자료에 의하면 북한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10대 권장가요」중에는 김일성·김정일우상화 선전을 내용으로 한 △빛나라 정일봉 △백두밀영의 고향집 △그 품을 따라 벗따라를 비롯,△나는 못잊어 △세월이 갈수록 △묘향산 가을날에 △철길위의 기관사 △잊지말자 우리의 우정 등의 혁명가요가 포함되어 있다. 북한이 10대 권장가요를 선정,보급하게 된 것은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기존의 혁명가요 가사를 체제부정적 해학성 가사로 바꿔 부르는 것은 물론 혁명가사에 농도짙은 성묘사 가사를 붙여 부르는 등 주민들의 사상적 해이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북한은 주민들의 혁명가요 개사및 변조행위를 외부사조의 침습에 따른 부작용으로 파악,주민들에게 혁명가요에 담긴 의미를 주입시키는한편 이 노래를 완전히 암송토록하고 있는데 이와관련,최근 김정일은 『인민들이 자본주의에 물드는 것을 방지키 위해 외국노래를 듣지 못하게 하고 공화국 노래만 듣게 해야한다』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10대 권장가요」 지정 보급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혁명가요를 개사·변조한 노래가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혁명가요의 개사·변조외에 기존 곡에 사회비판적 가사를 지어 붙여 부르는 성향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당정책에 대한 비판 △부정부패를 일삼는 당간부 타도 △어려운 식량난 등을 반영한 내용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 철길걷다 열차 치여/해군사병 3명 사상

    【대구=이동구기자】 15일 상오 0시5분쯤 대구시 중구 동인3가 푸른다리 철길에서 김기홍병장(22)등 해군 3명이 걸어가다 지나가던 대구기관차 소속 326호 통일호(기관사 태일수·33)에 치여 김병장이 숨지고 신원을 알수없는 1명은 7m아래 신천에 떨어져 실종됐으며 허성원일병(21)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김병장등 3명이 철길을 걷다가 열차에 치여 일어났다.
  • 강원도:하(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6·끝)

    ◎금강산·삼일포등 천혜의 경승지 즐비/기암절벽 60곳 김부자우상화 「글발」로 훼손/연3만t급 원산조선소,경비·화물선 건조 원산시의 주요 공업시설로는 갈마동에 있는 6월4일차량연합기업소(전 원산철도공장),해안동의 원산조선소,신성동의 원산화학공장,원산편직공장 등이 꼽히며 문천시의 공업시설은 문평노동자구에 있는 5월18일공장(전 문평제련소),문천강철공장,문천염료공장,문천한천공장,문천도자기공장 등이다. ○종업원은 3천여명 이밖에도 천내군의 천내시멘트연합기업소와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시설들이다. 6월4일연합기업소에서는 주로 객차와 화차를 조립,수리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은 객차 2백량,화차 2천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조선소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조선소.연간 최대 조선능력은 3만t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3천명의 종업원들이 경비선·화물선·자망선 등을 주로 건조한다.군사용 각종 선박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5월18일공장(지배인 오득래)은 아연 전기연과 금 전기은 산화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유색금속야금기지이다. 천내리시멘트연합기업소도 시멘트 생산량으로는 북한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시설. 이밖에도 경공업부문으로 원산의 방직 편직,김화 고산을 비롯한 여러 군에 옷공장이 있으며 원산의 신문종이 강판지 포장종이,고산 판교의 도배지와 창호지등 제지공업도 활발한 편이다. 또한 고성의 죽세공품,세포·판교의 털가죽제품,철원·창도의 초물제품,옥평의 도자기공예품 등은 강원도의 특산품이다. 강원도의 농업은 농경지가 적어 (전체면적의 14%)알곡 생산에서는 기여도가 낮다.그대신 한우와 돼지를 기르는 축산,법동군의 토종꿀 생산,안변 통천등지의 감 생산량은 북한의 자랑거리이다. ○평양∼원산간 고속도 수산업은 주요 수산기지인 원산 통천등지에서 활발.명태 가자미 청어 낙지 이면수 등이 대표적 어종이다.고성 통천 등지의 앞바다에는 천해양식장이 있어 굴 미역 다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소재지인 원산시는 해방전에도 교통의 요지였으며 현재도 평양과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주요 철길은 강원선(고원∼평강),청년이천선(세포∼평산),고암선(옥평∼고암),천내선(천내∼룡담)등. 강원선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서부지역과 함흥 청진등 동해안의 여러 지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자동차길은 원산∼통천∼고성,원산∼고산∼세포∼평장,고산∼회양∼김화,회양∼금강,원산∼법동∼판교∼이천,평강∼이천∼지하리 사이의 도로이다. 또한 원산항을 비롯한 통천항,고성항 등이 있어 해상운수도 이루어진다. 곳곳에경승·명승지 강원도에는 김강산을 비롯하여 너무나도 잘 알려진 통천군의 총석정 시중호,고성군의 삼일포등 경승지가 많다. ○송림은 천연기념물 원산시 용천리 일대에 펼쳐진 송도원유원지(명사십리 등을 포함하여 유원지로 개발)는 넓은 백사장과 해당화,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울려 여간 아름답지 않은데 북한 당국은 이 지대를 천연기념물 193호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천혜의 이 아름다운 자연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등에 이용,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송도원유원지에는 잡다한 건물을 세웠는가 하면 외국인의 눈에 띄지 않는 지역에는 소년단야영구역,대중정치문화교양구역 등등의 이름아래 특수 사상교양시설을 마구 만들었다. 천하제일의 절경 금강산도 김부자 우상화로 얼룩져 있기는 마찬가지.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계곡 폭포,기암절벽의 바위 60여곳에 「김일성동지 만세」,「주체의 향도성 김정일」등의 소위 「글발」을 새겨 놓은 것. 김정일의 김자 하나 크기가 세로 15m,가로가 10m나 된다고 한다.이 정도면 금강산의 바위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백두산 묘향산등 북한내 거의 모든 명산의 훼손정도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의 유적·유물로는 금강군의 표훈사,정양사,장연사 3층탑,금강암사자탑,정양사 3층탑,보덕암 그리고 고성군의 신계사3층탑,고산군의 석왕사,안변군의 가학루등이 대표적.이밖에 판교군의 지하리 고인돌군,철원군의 고구려무덤,고성군의 삼일포 고분군,안변군의 룡대리 고분군 등이 있으며 철원군의 거성,문천시의 철관산성 등이 있다. ○강원도 행정구역표 ▲원산시=갈마동 신성동 탑동 장산동 내원산동 방하산동 원석동 송흥동 양지동 삼봉동 해방1·2동 신풍동 와오동 평화동 용하동 관풍동 광석동 봉춘동 해안동 산제동 신흥동 봉수동 개선동 승리동 장촌동 복막동 여도동 덕성동 명석동 상동 남산동 중청동 율동 원남동 송천동 적천동 석우동 세길동 중평리 춘산리 현동리 용천리 낙수리 삼태리 석현리 장림리 영삼리 신성리 죽산리 ▲문천시=문천읍 문평노동자구 가은노동자구 가평노동자구 남창리 옥평노동자구 교성리 부방리 송죽리 신송리 용정리 고암노동자구 신안리 석전리 삼동리 삼일리 답촌리 용탄리 삼화리 덕흥리 관풍리 ▲고산군=고산읍 주천리 구읍리 위남리 성북리 부평리 용지원리 사현리 란정리 남산리 금리 구령리 신현리 설봉리 광명리 연호리 금풍리 해방리 봉연리 양사리 혁창리 죽근리 산양리 산탄리 금천리 ▲고성군=고성읍 온정리 김천리 주둔리 월비산리 순학리 봉화리 구읍리 삼일포리 장포리 해방리 운곡리 종곡리 성북리 신봉리 두포리 복송리 능동리 남애리 운전리 염성리 초구리 해금강리 고봉리 ▲금강군=금강읍 신원리 현리 현동리 하회리 소곤리 이포리 속사리 순갑리 북점리 내강리 병무리 김천리 단풍리 김풍리 풍미리 용암리 안미리 화천리 방목리 세동리 곡산리 산월리 신교리 신읍리 청두리 ▲김화군=김화읍 학방노동자구 창도리 신창리 원북리 당현리 법수리 신풍리 탑거리 성산리 건천리 수태리 구봉리 초서리 원남리 용현리 원동리 상판리 어호리 근동리 ▲법동군=법동읍 상서리 감둔리 용포리 마전리 작동리 영저리 도찬리 여해리 율동리 백일리 취암리 장안리 어유리 김구리 노탄리 김평리 구용리 건자리 해랑리 ▲선포군=선포읍 대곡리 오봉리 귀락리 유읍리 삼방리 성평리 북평리 상술리 유연리 대문리 천기리 후평리 내평리 서하리 중평리 약수리 백산리 신생리 원남리 신평리 성산리 이목리 현리 신동리 ▲안변군=안변읍 옥리 비산리 륙화리 과평리 중평리 오계리 상음리 월랑리 사평리 학천리 봉산리 배양리 배화리 송산리 수락동리 남천리 수상리 상자리 칠봉리 용대노동자구 용성리 동포리 풍화리 천삼리 화산리 앞강노동자구 남계리 미현리 모풍리 신화리 영신리 문수리 삼성리 내산리 ▲이천군=이천읍 개천리 신당리 문동동 산지리 무릉리 건설리 회산리 심동리 산참리 우미리 용정리 신흥리 학봉리 장현리 사청리 은행정리 심동리 장동리 송정리 상하리 장재리 성북리 ▲창도군=창도읍 당산리 도화리 장현리 오천리 철벽리 송거리 인패리 천리 대정리 두목리 금천리 임남리 판교리 대백리 성도리 기성리 신성리 사동리 지석리 금산리 문등리 백현리 ▲천내군=천내읍 화라노동자구 신산노동자구 승전리 회복리 동흥리 인흥리 장풍리 용담노동자구 신흥리 노운리 용루리 수치리 구포리 금성리 풍전리 당치리 염전리 신암리 ▲철원군=철원읍 유대포리 문암리 저탄리 정동리 월암리 하식점리 외학리 보막리 용학리 반석리 내문리 오동리 대전리 왕피리 상하리 입석리 마방리 밀암리 상마산리 삭령리 오탄리 검사리 회산리 유정리 독검리 마장리 부압리 도밀리 송현리 갈현리 가승리 삼가리 적동리 적산리 중강리 강산리 ▲통천군=통천읍 장진리 자산리 군산리 하수리 화통리 명고리 용천리 보호리 풍산리 이목리 대곡리 패천리 강동리 장대리 노상리 송전리 거성리 보탄리 미평리 봉호리 용수리 구읍리 신흥리 방포리 신림리 중천리 벽암리 신대리 개흥리 김란리 ▲판교군=판교읍 천암리 사동리 김평리 하린원리 상린원리 구당리 용지리 이하리 이상리 경도리 풍현리 용천리 명덕리 용포리 개련리 구봉리 지하리 지상리 군한리 용당리 용흥리 상두리 ▲평강군=평강읍 신정리 문산리 이수덕리 상원리 복계리 송포리 하주리 상갑리 남양리 화암리 낭월리 정동리 중삼리 기산리 장촌리 복만리 옥동리 문봉리 김곡리 정산리 봉래리 해방리 천암리 자원리 전승리 내천리 압동리 낭하리 하송리 상송관리 개곡리 ▲회양군=회양읍 소풍리 하교리 강돈리 전항리 광전리 교주리 신동리 신안리 구용리 송포리 추전리 포천리 봉포리 선대리 김곡리 김철리 신계리 마전리 용포리 전곡리 오낭리 기정리 도납리 신명리 명오리 ◎지명 마구바꿔 김일성일가 우상화 ○연재를 마치고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컬어 「북한학도」라고 비하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유감스럽게도 연구대상으로서의 「북한학」은 자료공개를 포함한 제반 여건이 아직 「학습」수준을 넘기가 어렵다는 뜻에서 붙인 호칭으로 이해된다. 강원도를 끝으로 마무리 지은 「새로 쓰는 북녘지이지」역시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김일성 카리스마」와 「폐쇄」라는 두 기둥으로 떠받쳐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비록 제한된 정보와 자료이긴 하나 나름대로 열심히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니 아직 북녘땅이 「김일성 인민공화국」으로 국호가 바뀌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하다 할 정도로 북한은 철저하게 김일성부자 우상화의 제물이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맨처음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경기장」「김형직사범대학」등 학교와 공공시설에 자신과 가족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김일성은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하여 마침내는 지명에까지 손을 댄게 여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일성은 또 자신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위해 「끝없이 충직한」추종자였던 김책의 이름을 붙여 「김책시」를 만들고 가계 우상화작업에 나서면서부터는 전처의 이름을 딴 「김정숙군」,망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직군」 숙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권군」등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이처럼 노골적인 개명말고도 북한당국은 김부자를 찬양·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상락원」에서 딴 「락원군」,이미 전권을 장악한 김정일을 상징하는 「새별군」「영광군」,그리고 앞장서서 이들 부자의 세습을 옹호·보위한다는 뜻이 담긴 「선봉군」등을 만들었다. 시·군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리도 이런 식으로 이름이 바뀌어 본래의 이름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여기에 「김정일 카리스마」작업까지 첨가돼 근래엔 산천초목·바위마저도 시달리고 있다. 백두산 사자봉기슭 장수봉을 「정일봉」으로,천지 주변의 망천후를 역시 김정일을 뜻하는 「향도봉」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김강산을 비롯한 명승지의 바위마다 엄청난 크기의 각종 구호를 새겨 흉한 몰골을 만들고 있기 때문. 지난 70년대 인도네시아 식물학자가 개발했다는 「김일성화」로 한차례 호들갑을 떨었던 북한은 80년대 들어서자 일본 원예학자가 피워냈다는 「김정일화」를 들고 나와 또 법석을 피웠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북녘에는 멀지않아 「김일성돼지」「김정일닭」이 생겨나고 유서 깊은 평양이 「김정일특별시」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철로변 223곳에 방음벽 설치/주택가·학교 인접지 우선

    ◎기관차에도 엔진소음 감소장치 부착/철도청,2천년까지 8백34억 투입 철도청은 철로변 철도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모두 주택지구 1백71개소,학교주변 52개소등 2백23개소(1백30㎞)에 방음벽을 설치키로 했다. 철도청이 10일 마련한 「방음벽 설치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신선(신선)을 건설할 때나 기존선을 개량할 때는 주택밀집지역과 학교인접 철길에 우선적으로 방음벽을 설치키로 했다. 철도청은 또 기존철길에서의 철도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가·학교·연구소·병원등 근처에서는 가능한한 기적소리를 내지않기로 했으며 기관차에도 소음감소기를 장착,엔진소음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철도소음의 원인중 하나인 레일틈을 용접,소음을 제거키로 했으며 쇠마찰소리가 많이나는 철도교에는 고무패킹을 사용해 소음을 줄여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 콘크리트교량으로 바꾸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철도청은 방음벽설치와 관련,오는 2000년까지 모두 8백34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철도공사화 이후의 경영합리화와내무부·건설부·환경처및 지방행정기관등의 협조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도청은 현재 16개소(15.13㎞)에 설치돼 있는 방음벽도 기능면등에서 문제가 있는 곳은 새로 보완,주민들의 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지난 8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철도청에 방음벽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해온 경우는 모두 96건(28.8㎞)이나 된다. 철도소음은 주로 기관차의 기관음과 기적소리·차륜과 레일의 마찰음 등인데 현재 경부선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의 소음은 선로로부터 20m지점에서 80∼1백㏈로 다소 시끄러워 부근주민들이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이다.
  • 회갑연 참석길 트럭,열차에 받혀/일가등 6명 사망

    【제천=김동진기자】 10일 하오1시20분쯤 충북 제천시 영주동 신동마을 앞 중앙선 철길 삼거리 건널목에서 청량리기관차사무소 소속 201호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고병성·50)가 건널목을 건너던 경기8누5492호 6인승 1·5t봉고트럭(운전사 김현응·24·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512)을 들이받아 트럭운전사 김씨와 함께 탔던 김씨의 아버지 상훈씨(55),김씨의 당숙 상원씨(63·제천군 봉양면 삼거리)등 탑승자 6명 전원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는 청량리 역을 떠나 경북 안동으로 달리던 열차가 건널목 30m 앞에서 트럭이 철길로 들어서는 것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으나 제동이 제대로 미치지못해 트럭과 충돌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트럭 운전사 김씨는 부모와 함께 11일의 당숙모 회갑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가다가 제천시내에서 당숙등 일행을 만나 시장에 들렀다 당숙의 집으로 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현응 ▲김상훈 ▲김석구(54·김상훈씨 부인) ▲김상원 ▲김태응(52·제천군 봉양면 삼거리) ▲홍승순(49·김태응씨 부인)
  • 노쇠기에 접어든 「100리 청춘과원」(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4)

    ◎황해남도:하/62년 군전체에 과수 심고 과일군으로 개칭/수종갱신·비배관리 안돼 품질저하로 고심 ○특용작물 재배 역점 황해남도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입지조건을 이용하여 농업부문 발전에 전력투구한 지역중 하나이다. 자연개조사업이라 불리는 대규모 간석지건설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알곡 증산을 위한 관개·수리시설의 확충과 영농의 기계화·과학화 등을 꾀해왔다. 그 효과와 생산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과일군은 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과수단지로 만들고 「100리 청춘과원」이라 선전한다. 과수원의 길이가 40㎞에 달한다는 뜻인데 1962년부터 심은 과수여서 많은 나무들이 이미 노쇠기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심은 과수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등이며 포도 살구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생산되는 과일을 오래 보존하고 처리하기 위하여 과일저장고와 통조림공장 건조공장 양조공장 등의 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다. 수종경신이나 비배관리가 제대로 안돼 알의 크기나 품질이 떨어져 과일주를 만들거나 통조림용으로 주로 쓰인다고전하는 사람도 있다. 농업부문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재령 안악 신천 연안 배천 청단 등지에서의 논벼 증산이지만,특용작물 재배도 큰 몫을 한다. 주요 특용작물은 담배를 비롯한 목화 유채 참깨 등인데 신천 삼천 송화 은률 등지는 잎담배의 주산지. 궐련 「구월산」은 신천담배공장에서 생산된다. 황해남도의 공업은 채취공업이 으뜸이다. 예부터 철광석으로 이름난 은률광산과 재령광산 등이 있어 황해남도 흑색광업연합기업소(지배인 김성하)를 이루고 있다. 재령광산의 철광석 생산량은 연간 5백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철광석은 주로 황해제철소 등에 공급되어 중후판 박판 조강 등의 철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밖의 주요 산업시설로는 해주시멘트 공장과 해주도자기 공장 해주곡산공장 해주종합기계공장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해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편직 피복 신발등 경공업 공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페인트등 화학공장도 세워져 있고 현재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도내 특산물은 해주의 「부용주」(술),벽성·옹진의 곶감,강령의 다시마가공품,안악의 수지그릇,태탄의 우산,장연의 안경·머리빗 등이다. ○해주는 교통중심지 수산업 부문은 몽금포수산사업소와 해주수산사업소등 여러 수산사업소와 천해양식사업소들이 있어 비교적 활기띤 편. 강령반도의 남동부에는 북한에서 가장 큰 다시마양식기지인 부포천해양식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도내에는 황해청년선(해주∼사리원),배천선(장방∼은빛),옹진선(해주∼도원),은률선(은파∼철광),장연선(수교∼장연),부포선(신강령∼부포) 등의 철길이 있고 해주∼재령∼사리원,해주∼장연∼룡연,해주∼배천∼개성,해주∼평천∼평산,해주∼안악∼제도,안악∼신천∼태탄,벽성∼옹진∼강령 사이의 자동차길이 있다. 해주항을 비롯한 부포 제도 몽금포 구미포 등의 항구와 재령강을 통한 강·하천 운수도 이루어진다. ○소문난 명승지 많아 도내에는 구월산을 비롯하여 예부터 「황해금강」이라 불려온 장수산과 룡연반도의 몽금포,벽성의 석담구곡등 소문난 명승지가 많다. 유적·유물도 다양한데 원시시대의 것으로 룡당포·몽금포·룡매도에 분포되어 있는 조개무지,은률군 관산리·안악군 로암리·배천군 룡동리의 고인돌,은천군 송봉리의 선돌,그리고 고조선시대의 것으로 은률군 운성리·신천군 청산리의 토성과 고분군,고구려시대의 것으로 해주의 수양산성,안악의 고분들이 있다. 안악군의 안악 제1호·제2호,제3호고분 가운데 특히 제3호 고분의 벽화는 그 내용이 다양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고려시대의 것으로 옹진군 본영리의 화산산성,신천군의 자혜사,해주5층탑,해주다라니석당,신광사무자비 등이 있으며 이조시대의 것으로 안악군의 월정사,연안읍성터 등이 있다. ◎황해남도 행정구역 ▲해주시=옥계동 구제동 연하동 양사동 선산동 장춘동 영광동 부용동 사미동 해운동 해청동 광하동 광석동 세거리동 승마동 대곡동 용당동 서애동 석천동 석미동 결성동 남산동 읍파동 학현동 산성동 영양리 신광리 장방리 작천리 ▲강령군=강령읍 부민리 광천리 금수리 오봉리 용연리 인봉리 향죽리 신암리 평화리 부포노동자구 식여리 등암리 쌍교리 삼봉리 봉오리 송현리 내동리 사언리 동포리 동강리 수압리 순위도리 어화도리 금정리 ▲과일군=과일읍 신평리 수풍리 신대리 염전리 포구리 덕안리 월사리 오정리 장암리 송곡리 용학리 사기리 운산리 율리 산수리 숙도리 석도리 세교리 천남리 주촌리 북창리 논벌리 신성리 풍해리 ▲용연군=용연읍 사원리 금수리 구미리 선포리 가평리 용호리 용정리 근록리 석교리 평촌리 봉태리 박계리 몽금포리 장산리 오차진리 향초리 원촌리 남창리 고현리 곡정리 ▲백천군=백천읍 봉양리 강호리 석산리 도태리 정촌리 창포리 화산리 오봉리 일곡리 대아리 화양리 홍현리 신월리 수복리 수원리 금성리 향정리 추정리 방현리 금곡리 운산리 금산리 문산리 용동리 봉화리 역구도리 ▲벽성군=벽성읍 옥정리 장현리 석동리 서원리 사현리 상림리 월현리 용정리 죽천리 백운리 쌍암리 대성리 월봉리 안곡리 내호리 도현리 통산리 원평리 석담리 대형리 장촌리 ▲삼천군=삼천읍 수장리 덕천리 추릉리 고현리 궁흥리 달천리 도명리 신명리 금천리 월봉리 용천리 용암리방남리 탑평리 군산리 도봉리 연평리 괴정리 수교리 ▲송화군=송화읍 원당리 악산리 흥암리 수증리 용호리 다암리 구탄리 온천리 관양리 명례리 ▲신원군=신원읍 검촌리 무학리 화석리 신흥리 가여리 백운리 염탄리 자하리 영월리 신창리 률라리 계남리 장금리 수원리 청석두리 운양리 월당리 아양리 신덕리 ▲신천군=신천읍 서원리 반정리 우용리 원암리 새길리 본산리 용당리 온천리 송암리 백석리 명석리 새날리 우산리 석당리 청산리 화산리 건산리 용산리 사창리 복우리 근로자리 월성리 석교리 호암리 명사리 동영리 이목리 도락리 냉정리 지남리 장재리 인암리 ▲안악군=안악읍 연등리 평정리 판육리 남정리 금강리 유성리 신촌리 엄곳리 구와리 복사리 봉성리 대추리 원용리 굴산리 덕성리 오국리 노암리 마명리 경지리 월산리 용산리 한월리 월지리 강산리 패엽리 월정리 ▲연안군=연안읍 자양리 나진포리 개안리 장곡리 용호리 해월리 고포리 정촌리 창덕리 아현리 와룡리 풍천리 청하리 천태리 호서리 화양리 본산리 소정리 신양리 해남리 호남리 봉덕리 소아리 도남리 부흥리 오현리 송호리 염전노동자구 남산리 관철리 ▲옹진군=옹진읍 옹진노동자구 은동리 수대리 냉정리 노호리 입석리 장송리 남해리 서해리 본영리 구곡노동자구 삼산리 연봉리 전산리 마진리 국봉리 대기리 용천리 제작리 해방리 송월리 진해리 구랑리 용호도리 창인도리 기린도리 ▲은율군=은율읍 언암리 산승리 낙천리 구월리 원평리 산동리 삼리 운성리 가천리 대조리 관산리 서곡리 금산포노동자구 서해리 김천리 송관리 이도포리 철산리 장연리 관해리 금복리 율리 은혜리 ▲은천군=은천읍 초교리 신창리 덕양리 송봉리 제도리 남산리 양담리 마두리 복두리 덕천리 숙정리 제양리 안리 학천리 학월리 매화리 동창리 정동리 삼산리 은혜리 ▲장연군=장연읍 산천리 화원리 명천리 청계리 박산리 산수리 샘물리 학림리 내산리 창파리 광천리 금사리 백촌리 추화리 삼산리 세마리 낙흥리 석장리 선정리 낙연노동자구 ▲재령군=재령읍 삼지강리 용교리 석탄리 봉오리 서림리 양계리 천마리 장국리 서원리 청천리 신곳리 부덕리 벽산리 고산리 재천리 신환포리 강교리 굴해리 김제원리 동신흥리 북지리 남지리 내임리 고잔리 봉45 금산노동자구 ▲청단군=청단읍 용포리 구월리 영산리 남촌리 신생리 소정리 금학리 화산리 갈산리 칠봉리 삼정리 운곡리 덕달리 화양리 동대리 흥산리 청정리 심평리 구암리 사동리 ▲태탄군=태탄읍 성남리 목감리 학천리 삼봉리 기엄리 광탄리 부양리 지촌리 운산리 유정리 의거리 대진리 옥암리 공세리 수동리 ▲평천군(*봉천군으로 개칭가능성 큼)=평천읍 행정리 한정리 신답리 황용리 신명리 백석리 연홍리 원산리 용촌리 송정리 봉암리 대용리 누천리 군동리 죽동리 응촌리 가동리 성기리 한촌리 주답리 석사리 화촌리 광암리
  • 주부 가정불화 비관/열차에 투신자살

    【전주】 4일 낮12시쯤 전북 창원시 용정동 한남자동차학원 뒤 전라선 철길에 하오목씨(46·여·남원시 화정동 94)가 뛰어들어 서울발 여수행 통일호 열차(기관사 김준기·33)에 부딪쳐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하씨가 이날 상오 술집에 나가는 문제로 남편과 다투고 집을 나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하씨가 가정불화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주택보급률 96년엔 82%”/7차계획 생활지표 이렇게 달라진다

    ◎주요내용/대학정원 늘려 고교자 69% 진학/평균수명 남 69·여 76세로 높아져/컴퓨터단말기 「가구당 1대」보급/지하철길이 4백61㎞로 늘어나/농가소득 1천7백만원으로 오는 96년에는 주택보급률이 82%로 높아지고 당해연도 고교졸업생의 69.1%가 전문대이상에 들어갈 수 있게돼 대학입시경쟁률이 1.5대 1이하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또 자가용 보유대수가 96년 6백42만대에 이르고 전국의 국도 및 지방도가 95년이후 포장이 완료된다.국민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해 40.8명에서 96년엔 37.8명으로 줄게 되며 남녀의 평균수명은 지난해 71.6세에서 96년 73.2세로 높아지게 된다. 23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차계획기간중 생활관련지표전망」에 따르면 92∼96년중 매년 50만호씩 총2백50만호의 주택이 건설돼 주택보급률이 91년 74.2%에서 96년 82%로 높아지고 컴퓨터단말기는 96년 9백80만대로 가구당 1대꼴로 보급될 전망이다. ○연 50만호씩 공급 농가소득은 91년 호당 1천2백57만원에서 96년 1천7백만원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농외소득의 비중이 45%에서 51.2%로 높아지며 수리답률은 74%에서 78%로 높아질 전망이다. 고졸학생대비 대입모집정원비율은 91년 45.9%에서 93년 54.1%로 50%대를 넘은뒤 94년 65.3%,95년 68.6%,96년 69.1%로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96년에는 대학입학정원(전문대포함)이 인문·실업계고교졸업생수(재수생제외)의 69.1%에 달해 실업계와 여고졸업자등 비진학학생수를 제외할 경우 대학입시경쟁률이 크게 떨어져 일부대학에서는 미달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 65%를 처리 의사1인당 인구수는 작년의 8백55명에서 96년 7백19명으로,병상당 인구수는 4백70명에서 3백44명으로 각각 줄어들며 전화보급률은 1백명당 34.3명(가입자수)에서 49.7명으로 늘어난다.남자의 평균수명은 67.8세에서 69.9세로,여자는 75.6세에서 76.8세로 각각 높아진다. 인력면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해의 47.3%에서 96년에 49.8%로 높아지고 농림어업직 비중은 15.7%에서 12.6%로 낮아지며 전문기술직 비중은 9.3%에서 10.9%로 늘어날 전망이다. ○항만 적제 사라져 상수도보급률은 96년에 85%(작년 79·5%),하수처리율은 65%(작년 33%)로 각각 높아지고 분뇨처리장의 설치확대로 분뇨종말처리율은 작년의 91%에서 96년에 1백%로 높아진다.고속도로 연장은 이 기간중 1천5백97㎞에서 2천5㎞로 25.5%가 늘어나고 지하철연장도 2백63.3㎞에서 4백61.8㎞로 75.4%가 증가하며 항만시설능력은 작년의 2억2천4백만t에서 3억1천1백만t으로 증대된다.
  • 황해북도·하(새로쓰는 북녘지리지:22)

    ◎송건시 월봉동엔 탄약등 병기공장 산재/사리원시엔 제철·방직등 공업시설 집중/성불사·봉산탈춤·정방산성… 대표적 문화재 주종 황해북도의 주요 공업은 흑색금속공업과 건재공업·방직공업을 들 수 있다. 송림시 월봉동 일대에 자리잡은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시설의 확장은 물론,용광로·평로 등의 야금설비를 현대화하고 여러 생산공정을 자동·원격조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북한의 신문·방송이 전한다. 이 연합기업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은 전국의 금속공장·기계공장과 건설공사장에 공급되고 있다.선철 입철 강재 동철 등 철강재와 코크스 타르 피치 등 주요제품. 사리원시 산업동 소재 사회원방직공장은 도내 경공업분야의 대표적 산업체이며 연간 약6천만m의 직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규모 시멘트 생산기지인 2·8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는 시멘트만도 연간 1백20만t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슬레이트 등 건재를 생산,각종 건설공사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리원시에는 대마직·인조견을 생산하는 직물공장,야말·동내의·스웨터 등을 생산하는 면직공장,TV조립공장,칼리비료연합기업소 등의 공업시설도 자리하고 있다.월봉동에는 각종 탄약류를 만드는 황철병기 공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지면적 25%는 논 경지면적의 25%를 차지하는 논은 황주·봉산·은파·신계·금천·토산·평산군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경지면적이 가장 적은 신평군 일대에는 고사리·도라지·두릅 등 특수작물의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고 들린다° 과일은 사과가 대종을 이루는데 황주사과는 함남 북청사과와 함께 예부터 유명하다.사리원의 미나리,봉산과 은파군의 수박도 사과에 못지않게 명성이 높은 특산물. ○특수광물 다수 채굴 도내에서는 여러 종류의 특수광물이 채굴되어 있는데 신평군의 만년광산에서는 중석,수안군에서는 몰리브덴,금천군에서는 우라늄,그리고 연산군에서는 금,평산군에서는 형광석 등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북도는 북한의 교통요지로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의 경제·문화적 연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도 역시 철도가 기본.평부선(평양∼부산)·청년이천선·황해청년선·은률선·송림선·서사리원선 등의 철길이 놓여 있다. ○송림항 수상운수 큰몫 특히 해주청년선은 도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사리원시와 해주시(해주항)를 연결하는 약 1백㎞의 이 철길은 사리원청년역에서 갈라져 은파·하성·장방을 지나 해주청년역에 이르며 여기서 다시 해주항까지 이어진다. 이 선은 또한 은파역에서 은률선(은파∼철광),장방역에서 배천선(장방∼은빛),왕신역에서 왕신선(왕신∼서해주),그리고 해주청년역에서 옹진선(해주청년∼도원)과 교차한다. 자동차운수는 평양∼사리원∼개성 사이의 간선도로가 뚫려 있고 평산∼신계∼신평∼양덕(평남)사이,금천∼토산∼이천(강원도)사이,평산∼평천(황남)사이,사리원∼재령(황남)사이,황주∼송림 사이에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또한 송림항을 통한 수상운수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은파·서흥호도 유명 도내의 대표적 경승지로는 은파호·서흥호,그리고 사리원시의 경암산,황주군과 봉산군의 경계에 있는 정방산 등이 꼽힌다. 유적·유물로는 정방산성·태백산성과 가곡 「성북사의 밤」으로 유명한 봉산군 정방리의 성불사를 들 수 있다. 성불사는 서기 898년에 세워진 고찰로 1327년에 개축한 응진전·극락전을 비롯한 6채의 옛 건물과 5층석탑·사적비 등이 보존되고 있다.극락전은 6·25때 파괴되었으나 1957년에 복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발상지가 봉산인 「봉산탈춤」(북한의 백과전서에는 「봉산탈놀이」로 표기되어 있음)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재의 하나. 그러나 이 탈놀이는 6·25 이전에는 북한의 북청지방 등지에서 「사자놀이」「탈놀이」등으로 존속했으나 1960년 이후 자취를 감추거나 군중적 집단놀이로 변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철길 무단횡단 30대/전동차에 치여 사망

    15일 하오 8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2동 도림고가도로밑에서 철길을 무단횡단하던 이정주씨(38·도봉구 공릉동 379의 2)가 청량리역을 떠나 구로역으로 가던 833호 전동열차(기관사 장영례·32)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불속에서­철길에서 잇단 살신성인

    ◎건널목 간수,행인 둘 구하고 숨져/미화원이 불속에 갇힌 일가 구해 철도건널목지기가 철길로 뛰어들던 행인 2명을 구하고 자신은 숨지는등 전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살신성인의 미담이 잇따랐다. ▲9일 하오9시25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2동 경부선철도 범일제2건널목에서 이 건널목 청원경찰조장 손무생씨(50·북구 삼락동 417)가 부산발 서울행 제3014호 새마을임시열차(기관사 서동현·36)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주민 배칠백씨(56)에 따르면 손씨는 건널목 양쪽 차단기가 내려진 뒤 갑자기 행인 2명이 차단기를 넘어 철길로 뛰어드는 것을 발견,이들을 밀쳐냈으나 자신은 열차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는 것이다. ▲9일 하오3시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532고지를 수색중이던 육군 모부대 수색중대장 김관술대위등 군인 4명이 등산도중 조난당한 고일규씨(30·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부부를 발견,헬기를 동원해 1시간45분만에 병원으로 후송,이들의 목숨을 건졌다. 김대위등은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고씨등을 업고 1㎞나 떨어진 헬기장까지 달려가는등 사투를 벌였다. ▲9일 상오5시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89의1 정재용씨(44·회사원)집에 불이 나자 근처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권령하씨(49·대조동 89)가 잠긴 대문을 부수고 들어가 정씨의 부인 나순학씨(40)와 아들 철구군(10)딸 현주양(6)등 3명을 구출했다. 서울시는 권씨를 「용감한 시민」으로 표창하기로 했다.
  • 지하철길 무단보행/30대 열차에 역살

    26일 낮12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에서 연신내역쪽으로 2백여m쯤 떨어진 철길 위에서 30대 남자가 3120호 전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언덕 구른 트럭,열차와 충돌/경부선 영동

    ◎상행선 2시간 불통/트럭운전기사 중상 【영동=한만교기자】 18일 하오 10시2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명륜동 경부선 상행선(서울기점 2백27㎞)에서 부산발 서울행 86호 무궁화열차(기관사 전병육·30)와 충북 8나 2269호 2·5t 타이탄트럭(운전사 임광훈·24·충북 영동군 영동읍 계산동 280)이 충돌,타이탄 운전사 임씨가 중상을 입고 영동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부선 상행선이 2시간 동안 불통,열차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빈 LP가스통을 실은 타이탄 트럭이 황간에서 영동쪽으로 달리던중 사고 지점에 이르러 운전부주의로 10m 아래 철길로 굴러 떨어지면서 마침 이곳을 지나던 열차와 충돌,이곳으로부터 3백여m 떨어진 미륵터널 중간지점까지 끌고 들어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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