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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6,200억 추가공급/정부/새달15일까지 모두 1조30억지원

    ◎제조업 최고5천만원 융자/「특별점검반」편성 자금동향 점검 정부는 금융실명제로 자금난을 겪는 영세상인및 소기업에 3천2백억원,중소기업에 3천억원등 총 6천2백억원의 긴급 운전자금을 16일부터 한달동안 지원해 주기로 했다.재무부는 이날 이같은 금융및 재정상의 추가 지원대책을 발표,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정부가 중소기업에 신규 지원하는 운전자금은 은행을 통한 3천8백30억원을 포함,총 1조3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총 5만여개의 영세기업중 1만개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사채시장이나 단자사등 제2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자금난을 겪는 종업원 20명 이하의 영세 기업에 대해,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통해 각각 1천억원씩 모두 2천억원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무자료 거래어음을 갖고 있다가 어음할인이 안되거나 ▲창업한지 얼마안돼 금융거래가 어려운 기업 ▲신용과 담보력이 없어 제도권 금융의 지원이 어려운 경우 ▲거래처의 부도로판매대금 회수가 어려운 소기업이나 영세상인들이다. 오는 9월15일까지 한달동안 지원되는 이 긴급 경영안정 지원자금은 일반대출 금리(연8.5∼10%)로 3개월 만기로 빌려주며 필요시 3개월간 연장된다.지원금액은 제조업의 경우 업체당 5천만원까지이며 다른 업종이나 영세상인에게는 3천만원 이하이다. 특히 신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담보나 보증인이 없어도 해당 은행이 신용으로 대출해 주고,신용보증기관의 위탁보증을 받아 지원하는 등 보증요건과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 영세기업이 전국 2백37개의 상호신용금고로부터 어음을 쉽게 할인받을 수 있도록 신용관리기금의 재할인 자금 1천2백억원을 신규배정,지원하기로 했다.대상은 만기 1백20일 이내의 신규어음으로 금고의 할인한도 내에서 어음전액을 할인해준다. 이로써 기존 1천2백억원의 재할인 자금중 남은 4백50억원을 포함,신용금고를 통해 영세기업에 지원하는 규모가 1천6백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은행권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배정한 긴급운전자금 3천억원이 소진되는 대로 추가로 3천억원을 운전자금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가운데 아직 배정하지 않은 1천억원과 공제사업기금 2백20억원을 예산에서 조기 배정,집행토록 했다. ◎공단·상가 방문 이와 관련,재무부는 16일 하오 홍재형장관 주재로 신복영 한은부총재·이규징 국민은행장·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안공혁 신용보증기금이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및 영세기업에 차질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한편 재무부는 김영섭 이재국장을 반장으로 한은·금융기관·신용보증기관의 12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자금애로 실태 특별점검반」을 이날부터 가동,앞으로 두달동안 전국의 주요 공단·전문상가·업체를 방문해 실명제 이후 자금사정과 어려움등을 점검키로 했다. 중소기업이 이용하는 금융기관 직원 63명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용,기업이 일선 창구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자금동향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시장동향반 운영 경제기획원도 16일 이경식부총리 주재로 실·국장 회의와 1급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실명제에 따르는 후속대책을 논의,시장거래 동향에 관한 실상및 물가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장동향 확인점검반」을 편성,운영키로 결정했다. 확인점검반(반장 박동식 물가국 수급계획과장)은 앞으로 한달동안 서울 세운상가,을지로·청계천·용산 전자상가,동대문및 남대문의 무자료 도매상등을 중심으로 가전제품과 섬유제품·위생도기·철근등 건자재·보석류·종이류등의 가격을 점검해 실명제 시행과정의 문제점및 보완사항과 대정부 건의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 수능시험 보안­감독 “비상”/시험지 보관장소 경찰배지

    ◎교육부 대책/감독관 5만6천명 투입/듣기평가시간 비행기 이착륙 통제요청 새 입시제도에 따라 처음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은 10일 수학능력시험 준비상황을 발표,이번 시험에는 모두 74만2천6백68명이 응시해 전국 15개 시·도교육청 51개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에 설치된 1만8천6백53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 국립교육평가원은 그동안 입시부정·답안지유출·시험지도난등으로 홍역을 치른데다 처음 치르는 입시형태여서 이번 시험준비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부관계자는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러낼 것』이라고 장담,시험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초읽기에 들어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출제·배부·보관◁ 지난달 20일부터 출제교수 65명이 문항을 만들고 검토교사 33명의 검토를 거친뒤 모두 1백90개 문항이 확정돼 현재 문·답지의 인쇄·포장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17일부터 각 시험지구에 배부된다. 출제과정의 보안을 위해 경찰관이 시험당일까지 출제본부의 외곽경비를 계속하며 사상 처음으로 교육부와 교육평가원 직원도 출제및 인쇄본부에 투입돼 감시하고 있다. 문제지 배부때에는 시·도교육청 과장급직원을 인수책임자로 해 경찰관2명과 교육부 중앙감독관 2명이 인수·인계에 입회하며 컨테이너차량으로 운송하게 된다. 종전에는 시험지를 각 대학별로 보관했으나 이번에는 교육청별로 보관하게됨에따라 철근콘크리트건물에 2중잠금장치와 창문철책이 있는 곳으로 보관장소를 한정했다. 보관장소에서는 교육부 과장급직원을 경비책임자로 해 경찰과 함께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게된다. ▷예비소집◁ 오는 19일 각 시험장별로 예비소집을 실시해 수험표및 시험안내서를 나누어 주고 시험실과 답안지작성요령을 안내한다.시험장은 각 고교별로 통보된다. ▷시험감독◁ 1백2명의 중앙감독관이 지구별로 2명씩 파견돼 1명이상이 건물구내에 상주하며 지도·점검한다. 또 교육부 감사관실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철저한 감독을 위해 중·고교사 4만여명이 감독관으로 임명됐으며 시·도간교류교사 7백16명과 대학교수 7백16명이 외부감독관을 맡는다. 또 시험장 순찰요원·경찰요원·관리요원등 1만5천여명이 별도로 참여해 모두 5만6천여명이 시험에 종사하게 된다. 부정행위를 막기위해 시험지는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배부되며 특히 1·2·3번 문제는 지문과 설문은 같으나 답안배열이 다르도록해 아예 부정행위의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부정행위 또는 시험방해자는 경찰관의 협조를 얻어 즉시 격리조치된다. ▷협조체제◁ 듣기평가과정에서의 잘못을예방하기위해 교통부·국방부·한전·한국방송공사등과의 협조체제를 갖추었다. 교통부및 국방부에는 듣기평가 방송시간동안의 비행기 이·착륙을 통제,소음을 방지하도록 요청했으며 한전에는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각 시험장에는 자가발전시스템과 비상용듣기테이프를 갖추도록 했다. ▷채점◁ 시험이 끝나면 3백71만3천부의 답안지는 경찰관입회아래한국과학기술원 채점본부로 보내지고 채점완료 즉시 제지공장으로 보내져 재생용지로 용해처리된다. 지난해까지는 답안지를 소각처리했으나 올해부터는 자원재활용과 공해방지 목적으로 용해처리방법을 택했다. 성적통지서는 다음달 24일까지 각 수험생에게 6장씩 통보된다.
  • 비디오카메라장사 이윤 가장 많아/1백만원어치 팔면 90만원 이익

    ◎법인은 얼음판매 77% 1위/국세청 89∼91년치 분석 매출액에 대비해 총이익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고급 비디오 무비카메라이며 법인사업자의 경우는 얼음이다. 국세청이 사업자의 소득신고를 토대로 15일 발표한 「89∼91년의 업종별 도·소매업 매출 총이익률」에 따르면 지난 91년 개인사업자가 고급 비디오 무비카메라를 팔았을 때의 매출 총이익률은 90·1%나 됐다.매출 총이익률은 매출 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순수한 영업이익은 여기에서 인건비와 판매 및 관리비등을 빼야 하므로 매출 총이익률이 높다고 해서 영업이익도 반드시 그만큼 높은 것은 아니다. 고급 무비카메라의 경우 인건비등을 계산하지 않을 때 개인사업자가 1백만원짜리를 팔면 90여만원이 남는다는 얘기이다. 지난 91년 개인사업자의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 품목은 금·토산품·화랑·장식용품·표구점·도장·골재·고급조명기구 등이었다.법인사업자의 경우는 얼음 판매시의 매출총이익률이 76.9%로 가장 높았으며,도장·철근·폐품·장의용품·토산품 등도 높은 품목이었다. 고급 승용차의 매출총이익률(개인사업자의 경우)은 지난 91년 6.6%로 가장 낮았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금은 매출 총이익률이 두번째로 높았지만 법인사업자의 경우(도매)는 3백20개 품목 중 밑에서 3위여서 대조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장신구·시계소매업·의복·신발·가방·음식료품 종합소매·관광민예품 및 공예품등의 매출총이익률이 대체로 높았으며,라면·설탕·우지·식용유 등 기타 농산물 및 음식료품과 의약품·비료 등은 대체로 낮았다. 업종별 매출 총이익률은 수입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업자의 수입을 추정하기 위해 국세청이 참고로 삼는 자료이다.
  • 농·축·수산물 방출 확대/개인서비스료 수시점검 부당인상 방지

    ◎정부,하반기 물가안정 대책 마련 정부는 7∼9월중 민간의 쌀출하량이 줄어드는 데 대비해 정부미방출량을 종전의 하루 6만3천가마에서 이달부터 8만가마로 늘리고 정부미의 유통과정을 감시해 쌀값이 오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과일류는 올 가을에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장시설확충사업을 추진,수급불안을 방지토록 하고 사과와 배의 수출물량을 조정키로 했다. 무와 배추 등의 채소류는 농협의 「밭떼기수매사업」을 늘려 출하를 조절하는 한편 중간상인의 가격조작을 방지하고,수입쇠고기도 한우고기와 대체효과가 큰 고급육 중심으로 방출량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6일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내무·재무등 19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5개년계획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또 올해 세탁기와 진공청소기등 가전제품에 물리기로 했던 특별소비세부과계획도 물가안정을 위해 뒤로 미루기로 했다.철근의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물량을 줄이고 당초 계획된 물량을 생산하도록 독려하며 합판은 가격인하를 위해 합판생산원목을 침엽수로 바꾸도록 할 방침이다.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는 이달중 기획원·내무부·국세청 등이 합동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특히 새 학기를 틈타 각종 학원비의 부당한 인상이 없도록 현지점검을 강화한다.
  • 한국투자 기다리는 개방경제의 현장(산동성이 부른다:1)

    ◎활기찬 이웃/한국과 많은점 비슷… 석유 등 자원풍부/곳곳에 타워크레인 건설열기 뜨거워 중국 개혁개방정책은 이웃나라나 지역의 발전을 배우며 모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광동성이 홍콩에서,복건성이 대만에서 각기 자기보다 앞서가는 경제를 배우고 있는게 그 대표적인 예이다.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산동성을 들 수 있다.산동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바다건너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한국의 힘을 빌려 경제 현대화를 달성하자」는 전략아래 한국인들을 부르는 곳이다.서울신문은 개혁개방 열기가 가득한 청도시를 비롯,위해 연대 제남 곡부 태산등 산동성 일대를 돌아보는 현지르포 시리즈를 마련했다. 산동성에 들러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한국과 비슷한게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취재진을 태운 차량이 한국의 총알택시를 방불케 위험스런 곡예를 하며 쏜살같이 달리는 것이며 바쁠때면 식사시간을 30분밖에 주지 않는 것등 「만만디」(느리게)의 나라 중국 다른 지역에서는 도저히 찾아보기 어려운 급한 성미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만만디」 찾기 힘들어 언어마저 비슷해서 외국인이 중국어를 공부할때 가장 골치아픈 영어의 악센트와 비슷한 성조가 이곳에서는 거의 없었다.한자를 읽는 발음의 경우 「인구」를 중국 보통화로는 「런커우」라 하지만 여기서는 「인쿠」로 발음하는등 우리와 비슷한게 너무 많아 한국인 끼리 짧게 주고받는 말을 대충 알아듣는 경우도 많았다. 산동성은 크기가 15만6천㎦로 한국보다는 크지만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는 작다.하지만 인구의 경우 8천6백만명으로 남북한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다.특이한 점은 전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상권을 쥐고있는 화교들은 대부분이 광동성출신인데 반해 한국에 있는 화교들은 거의 90%가 이곳 산동성 출신이라는 것이다. 산동성은 무엇보다도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자랑한다.이미 발견된 광산자원은 1백28종으로 전국 총매장량의 48%를 차지한다.그중 황금을 비롯,석유 석탄 천연가스등 에너지원등 50여종이 전국 수위를 차지할 정도이다.이밖에도 황하의 하구가 산동성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평지가 많아 농산물도 풍부하다.면화를비롯,밀 옥수수 과일 고구마 벼등이 풍족하고 3천1백㎞에 달하는 기다란 해안선 덕분에 연간 2백25만t의 해산물을 생산,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이상적 파트너 이같이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한국이 이곳에 진출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 될것이라고 산동성의 송법당부성장이 강조했다.그는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을 통해 이제 노동력과 원료부족을 겪고 있는데 절묘하게도 이 두가지를 산동성이 확보하고 있어서 상호보완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산동은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라는 것이다. 그래선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의 3분의2이상이 이곳 산동성에 몰려 있다.지난 5월말 현재 산동성당국의 통계로는 4백29개 업체 3억6천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들 업체들중 대부분이 청도 위해 연대에 집중돼 있다.이같은 규모는 물론 홍콩이나 대만 일본 미국 등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지난해 말까지 산동성에는 30여개국가 5천6백여개 기업이 88억달러를 투자키로 계약,그중 1천5백개 기업이 이미 조업에 들어가 41억달러가 실제 투입됐다. 한국기업은 그동안 국교가 없어서 투자를 꺼린 때문에 아직까지 총규모면에서는 다른 나라에 크게 뒤지지만 지난해 8월 한중수교 이후에는 폭발적으로 투자가 늘고 있다.그래서 산동성 당국은 아무래도 앞으로는 한국과의 합작과 교류를 산동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눈치를 보이고 있었다. ○청도에 상당수 집중 산동성 관리들은 한국기업들이 돈을 벌고 싶으면 다른나라 기업들이 모두 차지하기전에 하루 빨리 이곳에 진출해야 할것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하지만 이미 지난해 수교이후 한국 기업들도 밀물처럼 몰려오고 있었다. 산동성 곳곳에서 수없이 달려다니는 화물차량들은 이곳 경제가 활기에 넘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는데 이들중에는 현대 소나타,대우 르망등 한국제 차량들과도 심심찮게 마주쳤다.이곳 관리들은 산동성 일대에 1만8천대의 한국차량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다른 소식통들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개혁개방지역 어디를 가나 건물을 짓느라 법석을 떨고 있어 가는 곳마다 건축용 타워 크레인이 숲을 이루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었다.특이한 점은 이같은 건축에 들어가는 철근의 80%가 한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는 사실이었다.그러나 산동성과 한국간의 지난해 교역액은 4억8천만달러에 불과했다. ○명인많은 곳으로 유명 산동성은 예부터 산좋고 물좋아 명인들이 많이 나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과거에는 공자 맹자로부터 제갈량 손자 왕희지 등을 꼽을 수 있고 현재 인민해방군 장성 1천5백명중 5백명이 산동성 출신이다. 이번 산동성 취재때 가장 인상 깊었던 일중의 하나는 지방정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연경화가 거의 완벽하게 이뤄져 주요직책은 대부분 40대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들로 채워져 있었다는 점이었다.산동성 성도 제남시장의 사옥당(47),청도시장 유정성(48),위해시장 장해강(48)등 기자가 만난 대부분의 주요 간부들이 40대라는 사실은 크게 감동적이었다.
  • 대선진국 수출 증가세/5월/16개월만에 2.6% 늘어 35억불

    ◎대개도국 증가율 주춤… 11.8% 그쳐 미국 등 대선진국수출이 엔화 강세에 힘입어 1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대선진국수출은 35억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6%가 늘어 지난해 1월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이 기간중 대미수출은 15억9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4.2%가 증가,4개월째 늘었으나 대일수출은 8억7천1백만달러로 0.4%가,대EC(유럽공동체)수출은 7억8천8백만달러로 1.3%가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대일·대EC의 수출감소는 감소율이 다소 둔화된 것이다. 대일수출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34억2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가,대EC수출은 26억5천1백만달러로 9.8%가 각각 줄었었다. 대개도국수출은 지난달 31억9천1백만달러로 11.8%가 느는데 그쳐 1∼4월 증가율(21.5%)에 비해 둔화됐다. 품목별로는 가정용 전자와 일반기계·정밀기계·직물 등이 엔화 강세를 타고 수출이 늘어난 반면 자동차와 철강은 노사분규와 철근의 대중국 수출물량조정 때문에 줄었다.특히 엔고에 힘입어 석유화학제품과 철강·가정용전자·반도체의 대일수출이 5월중 11∼53%나 급증했다.
  • 바닥 드러낸 댐 상류… 흉물스런 모습만

    ◎“의혹 투성이” 평화의 댐… 그 시말 재점검/파헤쳐진 원시림… 쓰던장비 녹슨채로/“이게무슨댐” 찾아온 관광객 분노·허탈 ▷현장르포◁ 「평화의 댐」은 이날따라 유난히 적막감이 감돌았다.착공 7년만에 심판대에 오른 「평화의 댐」을 찾은 16일 하오 이날도 평소처럼 1백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흉물스런 모습의 댐을 지켜볼 뿐 황량하기 그지 없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도로변 절개지로부터 돌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험난한 길을 따라 해발 1천m 가까운 높은 산 몇 개를 지루하게 넘어 차량으로 1시간여 동안 달리다보면 화천군 화천읍 풍산 2리 세칭 애막골에 도착한다. 이 곳이 바로 지난 87년2월부터 88년 5월까지 북한의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불도저등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산과 산을 가로막는 거대한 평화의 댐을 건설한 현장이다. 북한의 수공의 위협을 막기위해 높이 80m, 길이 4백20m의 「평화의 댐」이 축조됐던 바로 그 장소이다.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평화의 댐은 온데간데 없고 윈시림으로 우거진 산을 함부로 파헤쳐 놓은 황무지 벌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금쯤이면 어느새 높이 80m,길이 1천1백m의 웅장한 댐과 절경을 이룰 호수는 5공 최대의 낭비와 불신의 기념비적 공사로 지탄만 받은채 세월의 흐름속에 묻혀 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상류로 4㎞를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이 건설하고 있다는 금강산 댐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평화의 댐 성금의 현장을 확인하고자 찾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뿐 당시의 떠들썩함도 세인들의 관심도 발길도 뚝 끊겨 있다.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마치 국토를 황폐시키려는 공사라도 한듯 함부로 파헤쳐진 공사현장을 확인하고는 분노만 되새기며 발길을 돌릴 뿐이다. 안보관광 안내소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평화의 댐 축조 등을 설명해주고 있지만 금강산 댐의 수공위협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관광객은 전혀 없다. 댐 공사현장에 들어서는 방문객들의 출입신고를 받는 이곳의 한 경비병은 『댐을 밟고도 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귀뜸해 준다.댐 주변에는 부식된 철근과 부서진 합판 등 각종 공사자재가 어지럽게 쌓여 있다.당시 댐공사로 파헤쳐진 절개지는 짙은 황토색을 드러내고 있고 댐상류는 거의 바닥까지 드러낸 채 평화스럽던 옛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당시 건설공사에 투입됐던 41억원 상당의 불도저·굴삭기 등 각종 중장비는 53대.쌍용과 대림산업이 사용했던 36대의 각종 중장비는 회수해 다른 건설공사에 활용되고 있지만 삼성과 삼환이 쓰던 17대가 아직도 인근에 그대로 버려져 있어 더욱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평화의 댐」건설공사가 표류하면서 지난 91년부터 추진돼 왔던 안보관광 사업도 함께 흐지부지됐다.당초 지난해 말로 완공예정이었던 안보전시관 공사는 올 5월말로 완공시일이 늦추어졌다.그러나 전시관 공사도,댐 축조공사 뒷마무리 작업과 조경공사도 중단됐다. 특히 안보전시관은 댐 상류지역에 조성돼 2차공사 추진의사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주고 있다.그동안의 국민들의 무관심을 입증하듯 안내판과 공사 진척 상황판의 색이 바랜 가운데 먼지만 뿌옇게 쌓인썰렁한 모습만 드러내고 있다. 평화의 댐을 안보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는 (주)동일관광의 한 안내원은 『관광객은 하루에 1백명 가량으로 황량하기만 한 평화의 댐 건설 현장을 가리켜 낚시조차 할 수 없는 저수지거나 또는 국민 성금모아 자연만 훼손한 3류 관광지라며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김모씨(47·충북 제천시)부부는 『이것이 무슨 댐인가.국민 성금모아 원시림을 마구 파헤쳐 자연만 훼손한 황량한 현장 바로 그것』이라며 『정부는 댐 축조과정의 의혹을 밝혀내고 댐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주도자·성금사용내역 등에 초점/“정치적 사안”… 진상규명으로 매듭질 듯 ▷특감 방향◁ 감사원이 평화의 댐 건설이라는 정치색 짙은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평화의 댐 건설이 결정되고 추진되던86년말과 87년 당시는 13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여야세력이 개헌과 호헌의 양극으로 치닫던 시기다.그리고 평화의 댐 건설은 이러한 정치상황을 어느정도 반영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따라서 그에대한 감사도 실무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이번 감사의 초점은 매우 단순해진다. 그것은 과연 금강산댐의 건설로 인한 북한의 수공위험이 있었느냐하는 것과 누가 평화의 댐 건설을 주도했는가에 집중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성금모금사상 최대액수인 6백52억4천만원의 사용처 ▲정부예산 1천3백여만원의 집행내역 ▲설계및 시공상태 ▲공사중단이유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부분은 거의 다 드러난 사실이다.이미 88년 2월 한차례 감사를 마친바 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의 자료수집및 내사결과 당시 평화의 댐 건설사업은 국가안전기획부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감사원은 당시 평화의 댐 설계를 담당했던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안기부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도면을 작성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폭파하는 등 저수된 물을 한꺼번에 쏟아낼 경우 16시간만에 서울이 50m 깊이의 물속에 빠져들고 수도권 1천5백만명의 시민이 수장될 것이라는등의 당시의 안기부 자료는 상당히 과장된 것이라는 판단을 감사원은 내리고 있다. 감사원은 또 댐의 규모등을 결정하면서도 금강산댐의 담수용량및 지형등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않고 안기부의 요구에 따라가는 식으로 일을 처리해왔다는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 부분을 감사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안기부에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건설부와 한전,수자원공사등관계기관에 대한 조사를 거쳐 안기부에 관계자료를 요구하고 필요할 경우 안기부를 방문,현장감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관련자료를 요청할 경우 안기부가 비밀을 이유로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기택민주당대표와의 회동에서도 평화의 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다짐한만큼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안기부장은 장세동씨(구속중)였으며 이학봉제2차장도 정책결정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86년 11월 평화의 댐 건설방침을 공동발표했던 이기백전국방부장관,이규효전건설부장관,허문도전통일원장관,이웅희전문공부장관(현민자당의원)들로부터도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책임자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사가 많은 국민이 의혹을 갖고 있는대로 정치적 이유에서 시작된 사업이란 결론이 나온다하더라도 이를 사법처리할 법적근거는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는 책임자처벌보다는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가 될 전망이다. ◎87년 착공… 1단계 축조뒤 중단/총1천6백억 소요… 국민성금 1백34억 남아/지명경쟁·수의계약 통해 11개사 공사 맡겨 ▷공사 경위◁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로 인한 수공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긴급 축조된 「평화의 댐」공사는 지난 87년 2월28일 착공됐다. 금강산 댐에서 4㎞ 정도 떨어진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에 1년여만인 88년 5월 높이 80m,길이 4백10m,저수용량 5억9천만t 규모의 1단계 댐이 축조됐다.직경 10m의 배수 터널도 4개가 설치됐고 양구 및 화천과 통하는 2개 노선의 도로(69·9㎞)도 뚫렸다.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발주로 시작된 1단계 댐 건설비는 총 1천5백95억원으로 각계 각층에서 모아진 성금 6백39억원,국방부 예산 9백56억원으로 집행됐다.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86년12월∼88년6월 모금한 성금은 원금 6백61억1천3백만원과 은행이자 1백12억4천9백만원을 합쳐 총 7백73억6천2백만원이며 공사비로 쓰고 남은 1백34억6천만원은 현재 상업·부산·강원·경기·전북은행 등 5개 은행에 연 14∼15%의 이자를 받는 특정금전신탁에 예치돼 있다. 건설 당시 해외건설 사업장에서 3년이상 쓴 초대형 불도저와 덤프트럭등 66대를 들여와 사용했고 등록말소된 13대를 제외한 53대 중 36대를 국방부의 자유로 사업에 활용 중이다.나머지 17대는 평화의 댐 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녹슬어가고 있다. 1단계 공사가 끝난 후 5년 동안 그대로 방치된 평화의 댐은 저수능력이 전혀 없다. 당초 설계부터 수공을 막는다는 취지여서 수문이 없을 뿐더러 비가 내려 유수량이 늘어나도 모두 배수 터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1천6백억원 짜리 거대한 시멘트 벽이 쓸모없이 서 있는 셈이다.관리할 필요도 없지만 형식상 수자원공사 소양강댐 관리사무소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건설부 관계자는 『당초 북한의 금강산댐 진척 상황에 따라 2단계 댐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현재 금강산댐 공사가 「미미하다」고만 알려져 있어 2단계 사업 시행여부나 착공 시기등은 전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재인자
  • 양로원 운영비 등 2억 횡령/30대 원장 구속

    【울산=이용호기자】부산지검 울산지청은 3일 울산시 중구 학산동 유란양로원 원장 이철근씨(39)를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0년 1월부터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국가에서 지급되는 양로원의 운영비와 보호비등 1억3천1백2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지난 90년 10월30일 양로원 재산인 울산시 중구 반학동 592의20 등 8백39평을 당국의 승인없이 조모씨(45)에게 11억6천만원에 판뒤 이중 9천9백11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 5월 신용장내도 사상최고/50억불 첫돌파… 작년비 13.8% 늘어

    ◎2분기부터 수출 “맑음”/무역적자 1억7천만불/5개월째 개선추세 2∼3개월 뒤의 수출동향을 알려주는 수출신용장(L/C)내도액이 지난 5월 월간으로는 처음 50억달러를 넘었다.수입허가서 발급도 늘어 2·4분기 이후 수출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5월중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화공제품과 철강,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보다 13.8%가 증가,사상 최고치인 50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신용장 내도액은 월중 39억∼49억달러의 분포를 보여왔다.수입허가서 발급도 13.6%가 증가한 55억5천만달러나 됐다. 수출은 67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보다 6.8%가 늘었고 수입은 69억4천만달러로 0.2% 증가에 그쳤다.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1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억1천만달러가 줄면서 5개월째 개선추세를 보였다. 폼목별로는 산업용 전자와 일반기계,정밀기계의 수출이 엔고에 힘입어 30% 이상 늘었고 가정용 전자도 10% 내외 증가했다.반면 철강은 철근의 내수공급 확대를 위한 수출물량의 조정으로,자동차는 노사분규로전월보다 증가세가 각각 둔화돼 10% 및 40% 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5% 이상 늘었으나 대일 수출과 대EC(유럽공동체) 수출은 부진했다.대개도국 수출은 중국이 1백% 이상 늘고 중남미도 50% 증가했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대만은 부진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늘었으나 자본재는 줄었고 소비재는 지난해와 비슷했다.자본재 수입감소는 전자부품과 일반기계의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 “신경제계획 효과 가시화/내년 상반기 경기 회복”

    ◎이 부총리·업계 간담 지난 1·4분기 중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4월 이후 철근·자동차부품·식료품등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은 29일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1백80개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46개,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30여개로 나타나 신경제 1백일 계획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또 『특히 1백일 계획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고 대답한 기업이 81%,내년 상반기에 경기회복에 들어간다고 보는 기업이 51%에 이르렀다』며 『올 1·4분기중 기업은행의 거래업체 가운데 부도업체는 19개로 전년동기의 53개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 보이지 않는 능력/유혜자 수필가(굄돌)

    도로 한편을 막아놓고 철판을 깐 지하철5호선 공사구간을 지나며 벌써 20년이 지난 1호선 공사때와 비교하면 금석지감이 든다.도로를 온통 파헤치는 복개식공사여서 흙먼지와 소음 때문에 통행이 얼마나 불편했던가.차량수효가 급증한 지금은 굴착식공사여서 흙먼지와 소음대신 공사기간연장으로 교통체증기간도 늘어서 급한 약속때는 가슴에서 쿵쿵 두방망이질 하는 소리를 듣는다. 우리동네에는 신축중인 건물이 하나 있다.출근길에 매일매일 달라진 모습에 나와는 관계없는 것일지라도 가슴이 뿌듯해온다.한달 전엔 뾰족한 철근만 세워져 있었는데 며칠후 단단한 벽이 세워졌고 얼마후엔 창틀이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는가 했더니 오늘아침엔 세부적인 장식이 마무리 된 것을 보며 출근했다. 낮동안에 직장에 나가있는 나로서는 그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한번도 본 일이 없다.그래서 밤새 보이지 않는 마술의 손길이 몰래 이뤄놓고 간게 아닌가 하는 동화적인 상상을 갖게 한다. 또한 건물신축지 옆 넓은 빈터엔 초록색 들풀과 들꽃이 난만하여 열어놓은 차창으로 새풋한 향기가 스쳐온다.수십명이 씨뿌리고 가꾼들 저렇게 화사하게 뒤덮을 수 있을까.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을 상상하게 된다. 사람은 흔히 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 사실에는 의심하는 버릇이 있다.불가사의한 공법으로 기원전에 이뤘다는 피라밋공사는 역사상의 사실로 의심없이 인정하면서도. 우리동네 새건물의 공사는 엄연히 낮에 건축기술자들이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지하철공사도 땅밑에서 사람의 손 대신 기계를 조종하여 이뤄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사람의 육안으로 그것도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만 보이는 시야가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인간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 손바닥만한 라디오와 TV에 직접 사람이 들어있지 않아도 목소리와 얼굴을 대하고 컴퓨터에 온갖 것이 저장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된 과학만능시대.그런 시대에 살면서도 단순한 착각을 할수 있고 그런 상태에서 완성을 꾀하는 것이 인간의 무모함 아닐까.그래서 보이지 않는 능력의 주인공인 신을 찾게 되나보다.
  • 각종 건설공사 늘어 철근 품귀현상 보여

    각종 건축공사가 늘어나면서 철근의 물량공급이 달리며 가격이 급등,아파트등 신축공사를 비롯한 각종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지하철 등 각종 건설공사가 활발해지면서 철근수요가 급증,시중 대리점에서 거래되고 있는 10㎜ 기준 보통 철근의 가격이 연초의 29만원보다 6만원 이상 오른 t당 35만∼38만원에 달했다. 아파트나 고층건물에 주로 쓰이는 고장력 철근도 연초의 t당 31만원보다 7만원이상 오른 38만∼4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그나마 물량공급이 달려 건설업체들이 철근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 포철·광양제철 분리 백지화/경쟁력저하 등 부작용 우려/정부

    정부는 한때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이를 백지화했다. 28일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포철의 철강재 공급독점 등을 이유로 거대기업 포철의 법인분리를 실무차원에서 검토했으나 경제에 주는 충격과 분리에 따른 포철의 경쟁력 저하 등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없었던 일」로 매듭을 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포철의 대기업집단 지정과 함께 일각에서 포철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계열분리 방안 등이 제기됐으나 실무차원의 검토와 관계부처실무자간의 협의에서 철강재 공급가격 상승 등 분리에 따른 산업의 영향을 고려,법인분리방안은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열분리 백지화는 ▲철강업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제고를 위해 제철소 합병추세를 보이며 대규모화하고 있고 ▲포항과 광양을 분리했을 때 대외신인도 하락과 함께 국내와 해외사무소의 중복개설,총괄부서의 증가로 1천억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생기는 등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법인분리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경우 철강재 공급가격이 불가피하게 상승하게 되고 이에 따라 염가의 철강재로 그나마 경쟁력을 유지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기간산업의 가격경쟁력도 약화돼 법인분리에 따른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철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포항은 철근 후판 선재 스테인레스강 등 고급강 중심의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갖춘 반면 광양의 경우 열연과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해 제철소간 이상적인 보완분업체제를 이루고 있다』며 『법인분리 방안이 한때 제기됐으나 최근 정부분석에서도 분리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백지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노임/상승률 크게 둔화/1분기 1.4%… 하루 5만5천원

    최근의 물가안정화 추세 및 정부의 신경제정책 등으로 건설노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22일 대한건설협회가 삼성종합건설,대림산업,유원건설 등 7개건설회사를 대상으로 3월중 시중노임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인부,철근공,미장공 등 8개 직종의 실제지급 임금은 하루평균 5만5천7백96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4%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의 평균 노임 상승률 6.7%와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같은 건설노임의 상승폭 둔화는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돼 업체들의 공사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인부들은 남아도는데다 다른 산업의 인력수요도 감소했기 때문. 직종별로 보면 미장공이 하루 6만5천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 오른 것을 비롯,철근공이 6만4천원으로 2.3%,건축목공이 6만2천5백원으로 6.1%,콘크리트공이 6만1천8백57원으로 0.6%,조적공이 5만8천3백33원으로 1.3% 각각 상승했다.
  • 철근가 계속 오르면 수출 전면 중단키로

    정부는 중국특수에 따른 수출호조로 철근가격이 앞으로 계속 상승할 기미가 보이면 수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1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가 국민들에 고통분담을 호소하면서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있는 시기에 철근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철근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 라면·냉장고·시멘트 등 22품목/값인상 사후보고 의무화

    ◎생필품·독과점제품 등 대상/기획원/수습·가격동향 정기점검 폐지 정부는 경제행정규제 완화 차원에서 주요 공산품에 대한 수급 및 가격동향 정기점검제를 폐지하고 22개 품목에 대해서만 제품의 가격변경시 사후 보고토록 했다. 경제기획원은 15일 ▲라면등 6개 공산품과 ▲시장지배적 사업자품목 가운데 국내 공급액이 2천억원 이상으로 국민 경제에 영향이 큰 냉장고 등 9개 품목 ▲국민경제상 중요한 보통시멘트 등 기초 원자재 및 건자재 7개 품목 등 모두 22개품목에 대해서는 제품의 가격변경시 이를 사후 보고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품목의 가격변동 원인을 분석,필요할 경우 비축물량 방출,수입촉진,직수출제한,관세 및 특소세 등 세제의 탄력적 운용으로 수급을 원활히 하고 유통구조 및 거래형태의 개선등을 통해 경쟁여건을 조성,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사후보고대상 품목 및 사업자는 다음과 같다. ▲라면(농심) ▲정당(제일제당) ▲배달우유(서울우유) ▲면내의(백양·쌍방울) ▲연성합성세제(럭키·애경산업) ▲운동화(화인)▲맥주(동양맥주) ▲신문용지(한솔제지) ▲자동차용 타이어(한국타이어·금호) ▲판유리(한국유리) ▲열연광폭대강(포철) ▲전기동(럭키금속) ▲TV수상기(금성사·삼성전자) ▲냉장고(금성사·삼성전자) ▲승용차(현대·기아·대우자동차) ▲보통시멘트(쌍용양회) ▲전기용접강판(현대강관·부산파이프) ▲이형철근(동국제강·인천제철) ▲아연괴(고려아연) ▲합성섬유방적사(한일합섬) ▲폴리에스터F사(고려합섬) ▲나일론F사(동양나일론)등이다. 한편 지난해의 보고 대상품목 가운데 제외된 품목은 ▲참치통조림 ▲커피 ▲대두유 ▲위생도기 ▲석도강판 ▲기성신사복 ▲화물자동차 ▲나프타유분 ▲피아노 등이며 올해 새로 채택된 품목은 ▲배달우유 ▲운동화 등이다.
  • 철근가격 급등세/t당 3만원 상승… 품귀현상

    봄철 성수기를 맞아 철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일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공급 차질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하철·아파트 등 각종 건축공사가 올해들어 활발해 지면서 철근수요가 급증,직경10㎜ 기준의 보통철근 가격이 지난달 초 t당 31만9천원에서 최근에는 35만2천원이상으로 한달여만에 3만3천원이나 올랐다. 아파트나 고층건물에 주로 쓰이는 고장력 철근도 같은 폭으로 뛰어 t당 36만2천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재고물량이 부족해 건설업체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홍철근씨 국세청 사무관 창안동상 수상(아이디어맨)

    조세조약상 외국기업이 국내에 고정사업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외국기업의 사업소득에 대한 과세권이 우리나라에 없다. 우리나라의 세법은 연불기간의 장단에 관계없이 연불조건부거래의 이자를 일률적으로 사업소득으로 규정하고 있어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없는 외국기업의 장기연불조건부 거래의 이자에 대해서는 전혀 과세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의 주요 교역국인 미국·일본등의 경우 연불기간이 1년 또는 6월 이상인 장기연불조건부 거래의 이자를 이자소득으로 규정하고 20∼30%의 세율로 원천징수를 하고있다. 홍철근씨는 외국기업의 연불조건부거래의 이자를 1년이상인 장기연불조건부거래의 이자를 이자소득으로 구분 규정해서 미국·일본등 주요 교역국과 같이 국내에 고정사업장이 없는 외국기업의 장기연불조건부거래 이자에 대하여 과세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기업의 선박·항공기등의 임대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현행 2%에서 25%로 개정하여 동 소득에 대하여 국제적인 상호주의 과세원칙에 맞게 조세조약상의 제한세율 10∼15% 또는 25%로 원천징수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홍씨의 창안으로 향후 2년간 5천9백만달러의 세수를 증대하고 과세주권을 확립함으로써 과세제도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 “2∼3분기 주택건설경기 호전”/규제완화·활성대책 영향/택은 조사

    ◎기업실사지수 1백26 “맑음” 주택 건설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다. 주택은행이 14일 전국 2백8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건설경기 전망」에 따르면 올 2·4분기(4∼6월)와 3·4분기(7∼9월)의 기업실사지수(BSI)가 각각 1백26.8과 1백24.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기업실사지수는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 상태를 지수화 한 것으로 1백이상이면 경기호전,1백이하면 경기악화,1백이면 현상유지 전망을 각각 나타낸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정부의 건설 행정규제 완화와 경기 활성화 대책 추진및 계절적 요인 등을 들었다. 2·4분기 항목별 BSI는 분양실적이 1백15.7,자금사정이 1백3.2 등으로 모두 밝게 전망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경영상의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40%),택지구득난(30%),분양실적 저조(16.1%),자재구득난(8.6%) 등을 들었으며 특히 철근·목재·합판 등의 자재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수도권 신도시 연립주택 “인기”/내부설계·자재 등 크게 개선

    ◎올 하반기 1만1천5백40가구 분양/주요공급내용/청약예금과 무관… 분양가 규제도 없어/평당 3백만원·빌라 5백만∼6백만원/자투리대지에 건축… 경쟁 치열 할듯 분당·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 상반기에 사실상 마무리되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연립주택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있다. 연립주택분양이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적체된 청약관련예금 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연립주택을 지을 주택건설업체들이 기존의 연립주택과는 달리 설계와 자재 사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어서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분양되는 신도시 연립주택은 지역별로 분당이 6천4백18가구,일산이 5천1백22가구등 모두 1만1천5백40가구이다. 시기는 8월에 6천6백25가구,10월에 4천9백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이 3천5백47가구,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가 4천1백59가구,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이 3천8백34가구이다. 이중 입주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연립주택은 20가구 이상 분양되는 중대형과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고급빌라이다. 특히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중대형 빌라의 경우 청약관련 예금 가입에 관계없이 임의로 분양됨에 따라 중산층이상의 주택수요층에 인기를 얻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빌라가 분양가 규제조치를 받지않음에 따라 고급 자재가 사용되고 옥외 조경등이 일반 연립과는 달리 쾌적하게 조성돼 입주여건이 대단위 아파트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건설업계 주변에는 벌써부터 「K주택은 이번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최고급 국산품만을 사용키로 했다」 「C건설은 모든 자재를 고급 국산품으로 사용하되 욕조와 주방용기 만큼은 일본에서 수입한다」 「W주택은 옥외 조경 수종을 일본산 향나무로 선정했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현재 추산하고 있는 일반연립 분양가는 평당 3백만원,빌라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선으로 신도시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5∼2배선을 넘고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연립주택 건축비는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더 받을 수 있게 조정한데다 연립주택이 들어설 곳의 땅값이 아파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신도시 연립주택 건설에 참여하는 43개 주택건설업체는 이같은 분양조건을 고려,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최대의 실이익을 찾기위한 분양전략 마련에 부심 하고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19가구 미만의 빌라분양에 대해서도 다른 아파트분양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공개분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연립주택은 일반적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에 짓는 것이 상례이나 대단위 아파트를 짓고난 자투리땅에 건설되는 수도 있어 입주희망자들은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투리땅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로 둘러싸여 일조권을 침해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위권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입주희망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철근등 기초공사보다는 자재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여 자칫 흠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대형업체위주로 선정,청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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