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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환경조각가 스타치올리 내일부터 한국전

    ◎“인간과 어울리는 살아있는 조각”/수작업만 고집… 제작과정 고스란히 보여줘 장인정신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이탈리아의 「환경조각」작가 마우로 스타치올리(57)가 한국전을 9월1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나인에서 갖는다. 모든 작업과정에서 일체의 만들어진 소재나 기계화 공정을 배제한채 자신의 손을 이용한 작업만을 고집해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산 증인으로까지 불리는 마우로 스타치올리는 조각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작가. 조각작품을 단순한 구경의 대상이나 도시미화의 부품쯤으로 보는게 아니라 환경이나 현실 삶속에서 인간과 어울리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살아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따라서 『작가의 손을 거친 작품은 환경속에서 수동적인 오브제를 떠나 무언가를 담고 상징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나타나야 하며 작가의 손이 지나갈때만 그런 살아있는 작품이 나온다』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볼테라출신인 스타치올리는 지난 20년간 대학에서 조각이론을 지도하며 현대 이탈리아 조각의 한 유형(환경조각)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30여개의 작품이 산재 해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88년 조각올림피아드 올림픽공원 조각에 이어 90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두손갤러리 전시회등 크고 작은 전시 조각행사에 참여해왔다. 한국에선 두번째인 이번 전시에는 스타치올리가 작품소재로 고집하는 건축자재인 시멘트 철근 나무 벽돌등을 이용해 스케치하고 드로잉한후 그에 바탕한 모델작업과 최종작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조각과 드로잉작품들을 선보인다.
  • 목공 등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수첩 발급

    앞으로 목공·미장공·철근조립공 등 현장 근로자도 건설기술자로 분류돼 건설부 장관이 주는 경력증명 수첩을 받게 된다.지금은 토목과 건축 등 건설분야의 기술계 자격취득자만 이 수첩을 받는다. 건설부는 26일 건설기술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부실시공을 막고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건설기술자를 고용하는 건설업체들은 이들이 직장을 옮길 때마다 건설부에 신고해야 한다.이를 어길 경우 최고 3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동해철강 부도/규모 수백억대 추정

    【포항=이동구기자】 국내 굴지의 철근생산회사인 동해철강(주)(대표 김동열)이 지난 22일 2억3천여만원의 1차부도를 낸데 이어 부도액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철강은 지난 22일 조흥은행 포항남지점에 지급제시된 2천97만원짜리 어음과 농협 포항북지점에서 어음 2억9백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가 났다.이달중 조흥은행에 도래할 어음 10억여원을 비롯,총 부도규모는 법인 및 개인을 합쳐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국내최초 국민학교/서울교동국교 개교 1백돌

    ◎새달 18일 기념식… 준비 한창/백년사 발간·학술발표회 계획/초등교육의 산역사… 3만명 배출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효시이자 산역사인 서울 종로구 경운동 교동국민학교(교장 유춘근·57)가 개교 1백주년기념일(9월18일)을 한달 앞두고 개교기념 학술발표회,교동1백년사 발간,사료관 시설확충등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구한말 「소학교령」이 선포된 때보다 10개월 앞선 1894년 왕실자녀들을 대상으로 신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관립교동소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이 학교는 이듬해 「한성사범부속소학교」로 교명이 바뀐 것을 비롯,그동안 「관립교동보통학교」 「교동심상소학교」등 여러개의 교명을 거치며 꿋꿋이 맥을 이어왔다. 교동국교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기념행사 가운데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교동의 역사를 생생히 담아내는 「교동1백년사」의 발간.이미 3년전부터 기초작업을 해온 이 사업은 사학자들의 철저한 문헌검증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직접 도서관과 언론사 자료실을 뒤지며 관련자료들을 찾아내 연도별로 집대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역사를 연구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클 것으로 보인다. 8백쪽 분량의 이 책자에는 특히 일제시대 말기 전쟁에 광분해 있던 조선총독부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창씨개명을 하도록 강요해 어쩔 수 없이 일본식 이름을 지어야 하는 치욕의 역사가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교동국교는 또한 이번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전쟁의 와중에서 졸업장을 받지 못한 51년과 52년 졸업생들을 수소문해 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하고 「추가졸업규정」까지 마련,신청을 받고 있으나 4백여명의 대상자 가운데 아직까지 30여명만이 신청을 한 상태여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초의 초등공교육기관으로 격동의 한세기를 거쳐오면서 지금까지 이 학교가 배출한 졸업생은 3만3백여명. 이 가운데는 윤보선전대통령과 초대내무부장관을 지낸 윤치영씨,아동문학가 윤극영선생등이 있으며 이밖에 소설가 심훈,아동문학가 윤석중·조풍연,연극인 이해랑등 사회 각계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사들이 많다. 한성사범부속소학교 시절 1백36명이던 전교생수는 학교규모가 가장 클 때인 63년 5천2백50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그 당시의 10%정도인 5백12명이 66년전에 지은 낡은 철근콘크리트 3층 건물에서 공부하고 있어 세월의 흐름에 따른 초등교육환경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유교장은 『교동의 1백년역사가 곧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역사』라며 『개교1백주년을 계기로 과거의 뿌리와 전통을 되살려 앞으로의 교육이념을 새롭게 정립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지하찰 5호선 터널28곳 부실시공/감사원 보강지시

    ◎12월 완공계획 차질 불가피 김포공항과 고덕을 잇는 서울 지하철 5호선(총연장 52㎞)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완공일자를 불가피하게 늦춰야 할 상황이다. 감사원은 22일 지하철 5호선의 28군데 터널공사 현장 내부에서 콘크리트철근 덮개의 두께가 규정치인 5㎝에 훨씬 못미치는 1.8∼4.1㎝로 부실시공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임광토건 등 28개 시공업체가 터널안 콘크리트 이음부의 작업을 철근을 잘라 시공하는등 처음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부실시공된 부분을 그대로 놔두면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보강 공사를 하도록 서울시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지난달에도 설계 잘못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지하철 5호선의 개화산역사(공사진척도 95%)를 철거한 뒤 재시공하도록 통보했었다. 한편 감사원은 기림종합건설이 서울 강서구 개화동 방화차량고를 건설하면서 바깥벽 및 지붕에 단열재를 넣지 않은 채 시공하고 콘크리트공사도 잘못해 균열이 생기는등 4억9천8백여만원 가량의 부실시공이 있었다고 밝혔다.
  • 서울 제2우편집중국 부실시공 적발

    체신부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새로 짓고 있는 서울제2우편집중국이 불법하도급과 불량 건자재의 사용등으로 부실시공된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서울제2우편집중국 신축공사는 시공업체인 한국중공업주식회사가 철근 콘크리트공사를 무면허업자 백모씨에게 불법 하도급을 준뒤 공사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마치 직영 시행한 것처럼 속이고 백씨도 공사를 다시 재하도급을 줘 부실시공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 정부,종합제철소 신설 반대/공급과잉 우려… 현대추진 논란 예상

    정부는 추강의 장기 수급전망 결과 오는 2001년 공급 부족량이 1백49만t 불과해 최소 9백만∼1천만t의 추강을 생산하는 일관(종합) 제철소의 신규 건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오는 20일 철강공업발전 민간협의회에서 밝힐 예정이다.그러나 현대그룹이 대규모 제철소 신설의 필요성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은 15일 『일관 제철소를 건설할 만큼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고로법에 의한 제철소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많아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규제 추세에 맞지 않고,신기술 제철법보다 비용이 20%나 더 들어 신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만 공장입지나 기술도입 단계에서 정부의 생각을 반영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박차관은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 건설을 위해 상공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현대로부터는 냉연공장 건설계획만 통보받았다』며 『수요처가 가까운,현대가 자동차 공장을 지을 율촌 쪽에 짓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철강재 장기수급 전망」을 통해 오는 2001년 국내 조강 공급량은 4천6백94만t으로 수요보다 1백49만t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했다.핫코일·냉연강판·중후판 등 판재류는 2백56만t 정도 모자라는 반면 철근 봉강 형강 등은 1백7만t 가량이 남아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업계의 자율조정을 통해 판재류 생산시설은 늘리고,조강류 설비는 축소토록 유도키로 했다.
  • 「경수로 지원」 한·미·일 입장차

    ◎「20억불 분담」 난색… 컨소시엄 모색/미·일/“경협의 호기” 한국형 원자로 추진/한국 북한 핵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미국과 북한의 3단계 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북한이 꾸준히 제기해온 북한핵 발전소의 경수로 전환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북한은 최근에도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흑연감속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고 싶다」는 메시지를 미국측에 전달할 만큼 이 부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특히 미국을 향해 경수로전환 지원을 요구하는 근거는 지난해 7월의 미·북 2단계회담 합의내용에 따른 것이다.그때 미국은 북한의 경수로 도입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협의용의가 있음을 표명했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주요 의제로 부각됐을 뿐,논의자체는 아직 원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북한도 지금 건설중인 두 곳의 원자로 가운데 어떤 것을 먼저 전환할지,또 가동중인 실험용 흑연감속로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또 미국등 국제사회가 경수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어느 정도 과거의 핵투명성을 보여줘야 한다.한마디로 아직은 먼 장래의 일인 셈이다. 그런데 이 문제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당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한·미·일 세나라는 20억달러 이상의 자금 분담,원자로 기술이전의 주체 결정,지원방식등을 둘러싸고 미묘한 의견 차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먼저 2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 분담 문제에 있어 미국과 일본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미국은 국내법인 적성국교역법및 수출관리법을 들어 자금을 직접 지원할 수는 없다고 하고 있다.다만 국제은행에 자금지원을 위한 보증은 설수 있다는 정도이다.일본도 앞으로 북한과의 수교협상에서 배상금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선뜻 동참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또 현재로는 지원자금이 없다는 뜻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래서 세나라가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 아시아개발은행(ADB)등 국제금융기관으로 부터 대북차관을 조달하기 위한 국제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 다음은 기술이전주체와 지원방식의 문제이다.우리는 한국형원자로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만약 우리 것으로 정해진다면 10년 가까운 공사기간 동안 자연스레 인적·물적 교류가 뒤따르기 때문이다.잘만하면 우리에겐 힘들이지 않고 북한과의 경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 것 보다는 러시아의 원자로를 희망하고 있다.미국도 기술은 러시아,자금은 한국과 일본,세계은행을 통한 금융지원은 미국이 맡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북한의 경수로 전환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게 되면 세나라의 이견은 보다 커질 전망이다. ◎러시아형 경수로 문제많다/값은 싸지만 안전성 “불량”/격납용기장치 없고 비상 냉각안돼 위험/「냉각재루프」 많아 설계상 정상운전 어려워 미국이 북한에 러시아형 경수로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반면 우리측은 러시아형의 안전성문제를 지적,한국형 경수로를 줘야한다는 입장이다.그렇다면 러시아형 경수로와 한국형 경수로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러시아형경수로(VVER)는 소련이 지난 60년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전용 가압경수로.냉각재와 감속재로 경수(보통물)를 사용하며 핵연료로는 저농축우라늄(약3%)을 사용한다.러시아형 경수로는 2백56메가와트급으로 64년 가동이 시작됐다.그후 4백40메가와트급을 만들어 소련과 동구국가의 표준형 VVER로 채택했다.그리고 최근에는 용량을 1천메가와트로 키운 VVER­1000형을 개발했다. 제1세대 VVER­440은 보통건물에 원자로를 집어넣은 것으로 격납용기가 없다. 서방측원자력발전소는 1백20㎝ 두께의 철근콘크리트로 돔을 만들고 격납용기 안에는 1천t의 비상냉각수가 있어서 위험발생시 냉각수가 자동뿜어지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갖추지 않았다.소련으로부터 이 원자로 2기를 사간 핀란드는 격납용기를 자체제작했다.러시아형 가압경수로와 미국의 가압경수로(PWR)를 비교해보면 설계개념은 매우 비슷하나 증기발생기가 수평으로 놓여있고 PWR보다 크기가 작다.또 일반적인 특성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 미국이나 한국형 표준경수로의 경우 원자로 냉각재 루프가 2개지만 소련형 VVER­440,VVER­1000에는 각각 4개,6개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냉각재루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통해 생긴 열을 에너지로 뽑아쓰기 쉽게 냉각시키는 시설이다.따라서 냉각재 루프가 많을수록 안전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또 소련형원자로는 설계면에서 정상운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많이 안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 경수로는 값은 싸지만 한국형에 비해 기술수준이 낮고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따라서 핵주권론 확보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기술과 안전성면에서도 러시아형경수로를 제공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입장이다.
  • 「연대파업 선동」 구속/검경/전노대 불법개입 엄중 처벌

    검찰과 경찰은 26일 「전노대」의 지시에 따라 대기업노조들이 연대파업에 들어가면 이를 불법파업으로 간주하고 공권력을 투입,파업주동자를 전원 가려내 제3자 개입등의 혐의로 구속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파업에 가담한 철도및 지하철근로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의 업무복귀를 방해하고 있는 노조 간부들을 조속히 검거하는 한편 업무복귀를 원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용조치를 베풀기로 했다. 대검관계자는 이날 『전노대가 대우조선·현대중공업·한라중공업·금호타이어·한진중공업 등 5개 대기업체를 시발로 파업을 확산,제2노총설립을 위한 기반을 닦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이는 순수한 노조활동이 아닌 정치성을 띤 불법행위이므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검·경은 25일부터 농성장이나 파업 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농성 근로자들을 강제해산하고 주동자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현재 전면 파업중인 「전노대」산하 대구 대우기전 및 부산 메리놀병원 노조간부등 8명에 대해서도 각각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하오 최환대검공안부장 주재로 노동부·내무부·경찰 등 관계기관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사범수사지도중앙협의회」를 열고 27일로 예정된 「전노대」의 연대파업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공사측이 고발한 41명 가운데 25일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김연환위원장 등 노조간부 5명을 포함,모두 20여명에 대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또 이날 새벽 경희대와 동덕여대,부산동아대,기독교회관등에서 연행된 노조원과 대학생등 3백60여명을 조사,극렬 가담자는 27일중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서선원전국기관차협의회 의장 등 전기협 간부 5명 이외에 「제2지도부」 간부 10여명에 대해 이날 추가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 「철도파업 피해」 산업현장별 점점

    ◎컨테이너/운송비 3배 폭등 고속도 막혀 “이중고”/생산 50% 감축… 수도권 이틀분뿐/시멘트/수만t 야적… 장마철 유실 불보듯/석탄/벙커C유 공급 평소의 절반으로/유류/트럭·선박 수송… 1주이상 못버텨/철강 사상초유의 철도파업이 25일로 3일째에 접어들면서 산업활동과 수출전선에 「동맥경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량이 무거워 철도수송 의존도가 절대적인 철강제품류·시멘트·종이류에서 물류경화현상이 이미 가시화됐고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파장이 생활용품에까지 미치고 있다.또 선적용 수출상품과 수입 원자재를 담은 컨테이너의 수송이 「일단멈춤」사태를 맞으며 해외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 산업활동을 위기로 몰아넣을 조짐이다.때문에 지방의 대단위 공업단지를 비롯,산업현장에서는 철도파업이 더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철도파업에 따른 피해현장을 긴급 진단해 본다. ▷시멘트산지◁ 전국 시멘트생산량의 45% 가량을 생산하는 충북 제천과 단양등지의 시멘트산업은 철도파업으로 직격탄을 맞고있다. 하루 1만1천여t의 시멘트를 생산해온 제천의 아시아시멘트는 철도파업이 시작된 23일 1천5백t을 줄여 9천6백t만을 생산한데 이어 24일에는 5천8백t으로,그리고 이날은 5천여t만을 생산했다.생산된 시멘트의 75%를 철도편으로 수송,판매해온 아시아시멘트는 철도파업과 함께 자체보유 차량이외에 긴급 임대해 하루 1백여대의 대형화물차로 비상수송에 나섰으나 수송량의 한계로 하루 5천t을 수송하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또 단양군 매포읍의 한일시멘트도 하루 평균 1만8천여t을 생산해왔으나 지금은 56%(1만t)를 줄여 8천t만을 생산하는 성신양회,현대시멘트도 이같은 형편은 마찬가지이다. 이들 시멘트산업지대의 심각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시멘트생산에 필수적 연료인 유연탄의 반입이 끊어져 앞으로 남은 2∼3일분의 유연탄마저 떨어지 질 경우 시멘트산업의 메카는 올스톱 될게 확실시 된다. 시멘트 생산과 수송의 마비는 곧바로 레미콘 생산중단으로 이어져 건설현장의 공사차질이 잇따르고 있다.하루 3백t의 레미콘을 생산했던 청주시 성산동 삼보레미콘은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 시멘트부족으로 레미콘을 50t만 생산하고 있고 파업이 27일까지 계속될 경우 조업이 아예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탄전지대◁ 이번 철도파업으로 피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또 한곳은 강원도 탄전지대.석탄산업 합리화조치로 된 서리를 맞고 휘청대던 탄전업계가 유일한 원탄 운반수단인 철도마비로 곳곳에 쌓여있는 1백만t가량의 석탄판로마저 막혔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민영탄광인 정선군 사북읍 동원탄좌는 하루 평균 3천5백t의 원탄을 택백선과 중앙선을 통해 전국에 수송,판매해 왔으나 철도파업이 시작된 23일부터 화차배정이 중단되면서 채탄량을 고스란히 사북역 저탄장에 쌓아 놓고 있다.사북역 저탄장에는 최대저탄량인 8만여t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3일사이에 수송중단으로 1만여t이 저탄시설없이 추가로 쌓여있어 장마철을 맞아 대부분이 유실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원탄좌의 기획계장인 조동희씨(42)는 『지금이야 광부들의 노임등을 고려해 채탄작업을 강행하고 있지만 원탄수송 중단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조업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애를 태웠다. 종업원 2천9백명에 하루 채탄량이 4천3백여t에 이르는 태백시 장성광업소를 비롯,태백·정선일대의 한보 어룡 경동 석공 도계광업소등 13개 탄광들도 형편은 똑같아 「무연탄이 팔려야 종업원이 산다」는 절박한 국내 탄광업계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수·출입항◁ 국내최대 수출·입 전진기지인 부산항이 화물수송적체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철도운송이 중단되고 고속도로 이용이 폭증함에 따라 서울∼부산간 컨테이너 운반비가 평소보다 최고 3배나 올랐다. 부산항에서 가장 큰 자성대부두 야적장에는 20피트짜리와 40피트짜리 컨테이너가 평소보다 두배나 몰려 4∼5겹으로 쌓여 산을 방불케하고 있다.이 야적장에는 수송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드나들고 있으나 밀리는 화물이 제때 처리되지 못해 컨테이너더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또 수출입컨테이너의 국내 철도수송 집배지인 부산진역 야적장에는 컨테이너가 포화상태에 달해 컨테이너 작업이 아예 전면중단됐다.이에따라 운송회사에 적기수송차질을 항의하는 화주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수출컨테이너는 수송에서 선적까지 3∼4일정도 여유를 두고 운송되기 때문에 당장은 큰 차질이 없지만 파업이 이번주말을 넘기면 선적지연이 속출해 업계는 클레임을 당하는 등 대외신용도를 크게 실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이들 무역업계와 화주는 수출입화물을 철도대신 차량을 이용한 육로수송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수송차량이 절대부족한데다 용차료가 인상되고 교통체증마저 극심해 2중3중 어려움을 겪고있다.부산∼서울간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3만3천원하던 운송료가 이날에는 3배에 가까운 90만원대로 폭등,수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철강공단◁ 국내산업활동의 뼈대와도 같은 각종 철강재등이 1차 생산재들이 쉴새없이 전국각지로 수송되어 가던 포항철강공단내 괴동역.포철등 포항철강공단내 강원산업,쌍용양회 포항공장,부산파이프등 10여개 굵직굵직한 대형 산업체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각종 원료와 생산제품 2만3천여t이 쌓여 있어야 할 화물야적장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이들업체가 파업으로 철도수송이 멈추자 급한대로 긴급한 화물을 모두 해상및 대형트럭에 의한 육상수송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의 경우 열연코일등 생산제품 1만여t을 괴동역을 이용,인천·울산등지로 수송해왔으나 철도파업이후 해상및 트레일러로 긴급 대처하고 있다.국내 건축용 철근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산업의 경우 서울·경기권으로 수송하던 하루 1천여t의 철근을 대형트럭을 이용,수송하고 있어 부담이 60%이상 증가했다. 이와함께 부산파이프·한국 고로시멘트·쌍용양회 포항공장등도 제품및 원료수송을 트레일러등 대형 트럭으로 전환했으나 이들 제품이 워낙 무거워 트럭수송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가 각종 화물운송이 육로에 의존되면서 교통체증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산업 포항공장 제품관리과장 김재달씨(40)는 『지금까지 비상대책으로 대형트럭을 이용하고 있으나 다음주까지 철도수송이 정상화 되지않으면 재고 물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트럭수송의 한계가 극에 달해 사실상 원자재와 제품수송이 전면 중단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석유화학공단◁ 광주,전남·북은 물론 진주·대구등 영남지방까지 전국적으로 휘발유와 벙커C유등을 공급하고 있는 전남 여천 호남정유의 유류 공급량은 철도파업이후 절반으로 줄어 들었다. 철도편을 통해 하루평균 2천5백여t을 공급해왔으나 수송수단마비로 이를 모두 3백여대의 탱크로리에 의존하게 됐고 수송역량 부족으로 불가불 평소의 절반수준도 못되는 1천2백t만을 간신히 공급하고 있어 조만간 전국에 유류부족상황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하루 4만7천t의 각종비료를 생산,전량을 철도에 의존해 수송해온 남해화학은 사실상 비료수송이 전면 중단됐다.차량 20여대를 긴급동원하고 있지만 이는 열차수송량의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삼남석유화학(주)도 화학섬유원료인 TPA 6백t분량 컨테이너박스 24개가 그대로 묶여 있다.긴급투입된 트레일러 30여대가 긴급 수송에 나섰으나 도로적체에 따른 육상수송비 부담으로 제대로 수송해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쌍용시멘트 여수공장은 하루 철도 수송량 2천t를 육상으로 돌려 수송에 나서고 있으나 대형트럭 90여대밖에 확보하지 못해 인근의 광주·전남지역 시멘트대리점에마저 필요 물량을 대주지 못하고 있어 전국의 건축활동이 자칫 전면 중단되는 위기가 점쳐지고 있다.
  • 포철,배·트레일러로 철근 수송/철도파업 전국이 몸살

    ◎공항·고속버스터미널에 인파/부산지하철 개통식날 “망쳤다” ○…부산지하철노조원들은 23일 부산지하철 1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이 예정대로 진행되자 착잡한분위기. 준법운행등 본격적인 파업을 앞둔 노조는 자신의 잔칫날임에도 불구,연일파업과 관련한 비상대책을 여느라 불참해 개통식이 반쪽행사로(?) 진행돼 못내 아쉬운 표정이 역력.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50여명의 교통공단노조원들이 「연행동지석방」「임금협상 성실촉구」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여 이들의 씁쓸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 ○학생전지훈련 무산 ○…23일 상오부터 부산역에서 열차운행이 중지되는 바람에 출근하기 위해 열차를 타러온 시민·학생들이 열차가 정시에 오지 않자 발을 동동구르며 우왕좌왕하는 모습. 부산덕천중 축구부 24명은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9시30분행 열차의 운행중단으로 전지훈련이 무산. ○…열차운행중단으로 서울·대전·대구 등지로 가는 시민들이 공항이나 고속및 시외버스터미널로 몰려들어 때아닌 호황.부산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가 평소의 38편에서 46편으로 증편됐고 고속버스는 하루 4백81대에서 5백53대,시외버스는 42대에서 84대로 증편운행. ○…또 이날 부산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비롯해 포항·의왕등으로 출발예정이던 컨테이너화물열차및 유류열차 1백52편 가운데 5·9%인 9편만이 운행,하루 손실액이 2억7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부산철도청은 추산. 경주역에는 하오3시 현재 외국인관광객 3백30여명이 새마을열차 예매권을 반환. ○기관사 가족도 가담 ○…마산역에서는 경찰병력이 투입된 뒤 기관사가족 30여명이 역안 승강장으로 들어가 항의를 벌이며 하오2시5분발 서울행 열차운행을 방해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열차는 정상운행. 마산 동부경찰서에 연행된 17명의 기관사들은 훈방하면 정상근무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훈방됐으나 이를 어기고 잠적해버리자 경찰은 허탈해 하는 모습. ○…청주역의 경우 기관사를 제외한 일반직원 정상근무. 제천·단양지역에서 오는 시멘트등 하루 82회 20량(1천2백t)의 화물이입하되지 못하고 있다.하루 5백∼6백개에 이르던 소화물도 일부 장기보관이 가능한 품목만 접수있다. ○운송비 평소의 2배 ○…포항철강공단내의 화물수송열차도 운행이 전면중단돼 이날 철광석등 각종 원료와 철근·열연코일등의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포항제철의 경우 하루평균 4백t의 열연코일을 화물열차를 이용해 울산등지로 수송해왔으나 이날 철도운행중단으로 트레일러와 배를 이용해 수송,평소보다 2배나 많은 운임을 부담했다. 또 국내 철근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산업도 하루 3천여t의 철근을 철도를 통해 서울·경기권등지로 수송해왔으나 이날 철도파업으로 전혀 반출을 하지 못했다. ○…강원도내 경춘선·태백선·영동선을 운행하는 화물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자 시멘트와 석회석등의 철도운반이 불가능해져 해당업체에서는 육로운송방안을 강구하느라 부산. 쌍용시멘트등 도내 5개 시멘트공장에서 철로를 통해 수송하는 1일평균물량은 3만 5천t(화차 5백50량분),석회석은 1만8천t(화차 3백60량분)으로 철도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육로나 해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 교내 곳곳 돌·각목… 흡사 “전쟁터”/남총련 격렬시위 현장

    ◎후퇴 경찰 쇠파이프 폭행/시민,“과격시위 너무한다” 강제로 세운 열차를 타고 상경한 「남총련」소속 대학생 가운데 4백여명이 18일 상오 7시10분쯤 홍대입구 지하철역에서 경비중이던 경찰과 전경 54명을 인질로 잡아 홍익대 안으로 들어가 본관등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어 연행된 동료학생 20여명과 경찰관을 교환할 것을 요구하며 경찰에 맞서 극렬한 시위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등 폭력을 휘두르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대치. 이들이 점거한 홍익대 학생회관과 본관 주변에는 부서진 의자·돌멩이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마치 폭격후의 폐허를 방불. ○…학생들은 상오 9시쯤 전경 10여개 중대가 인질로 붙잡힌 경찰들을 구출하기 위해 본관과 학생회관 앞으로 집결하자 본관 5·8·16층 옥상등에서 철근·철판조각·진흙덩이등을 아래로 마구 집어던져 전경 10여명이 부상. 경찰은 이에따라 상오 9시쯤 홍익대 구내로 전경·사복경찰 3천여명을 투입,학생들의 해산작전에 들어갔고 학생회관 1층에 인질로 붙잡혔던 경찰관 전원을 구출. 이때 일부학생들이 진압병력을 향해 던진 화염병이 바닥에 있던 유인물과 인화물질에 옮겨붙는 바람에 학생회관 4층 기독서클실등에 불이나 25분만에 진화됐다. 학생회관에서 빠져나간 학생들은 다시 본관과 학생회관등에 분산 집결,경찰과 대치하다 상오 11시10분쯤 경찰이 철수할 기미를 보이자 갑자기 학생 30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돌진,돌과 화염병등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해 양측간에 10여분동안 최루탄과 화염병을 주고받는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졌으며 이때 전경 1개중대가 학생들에의해 포위당하기도. 경찰이 낮 12시50분쯤 교문밖으로 철수하자 학생들은 빼앗은 진압용방패와 투구등을 한곳에 쌓은뒤 불태우고 빼앗은 최루탄 발사기를 모두 부숴버리기도 했다. 남총련 학생들은 또 경찰이 후퇴하자 후미를 쫓아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러 전경이 운동장 스탠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가 하면 16층 옥상에서 학생들이 던진 의자와 진흙덩이를 피하느라 경찰이 서로 엉켜 넘어지는등 아수라장.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발사된 최루탄때문에 하교길 국민학생과 유치원생등이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일부 어린이들은 아예 골목길에 주저앉아 엉엉 울음을 터트리기도. 행인들은 교문밖으로 밀려난 전경대원중 많은 대원이 부상으로 동료의 부축을 받으면서 응급차로 실려가자 안타까워하면서 『북핵문제로 그렇지않아도 어수선한 시점에 학생들이 이처럼 과격한 시위를 벌여서 되겠느냐』고 비난.
  • 농어업용 건축물/농어민 직접시공 허용/건설업 면허기준 완화

    ◎부실공사땐 정업 6∼8개월로 강화/건설업법 시행령 입법예고 오는 7월 말부터 시 또는 읍지역이라 하더라도 도시계획 구역이 아닌 지역과 농촌 지역에 사는 농어민은 창고,작업장,축사,양어장 등 농·임·축산·어업용 건축물을 건축업자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지을 수 있다. 공항,항만,댐,상하수도,발전설비,가스설비,산업설비,종합병원,관광숙박 시설,관람집회 시설,16층 이상 건물 등을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하자담보 책임기간동안 주요 부분에 이상이 생길 경우 해당 건설업체 대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또 부실 공사 등 건설업체의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가 현재의 영업정지 2∼4개월에서 6∼8개월로 길어진다. 건설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조잡한 시공,건설업 면허기준 미달,1년 이상 휴업 등의 업체에 대한 제재를 영업정지 4개월 및 과징금 4천만원 부과에서 영업정지 6∼8개월 등으로 강화하며 하자담보 책임기간이 7년 이상인 주요 시설물의 부실시공은 건설업체 대표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설공사의 하자담보 책임기간을 설정,▲길이 5백m 이상의 교량과 터널의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구조부,댐과 대형 공공성 건물의 기둥 등은 10년 ▲길이 5백m 미만인 교량,철도,공항,항만,상하수도,발전·가스 및 산업설비 중 철근콘크리트 등은 7년 동안 각각 하자를 책임지도록 했다. 건설업 면허기준도 완화,건설업자가 늘 보유해야 하는 기술인력 수를 토목건축 공사업은 20명에서 10명으로,건축 공사업은 8명에서 4명,특수건설업은 10명에서 5명,전문 건설업은 기능사 2명으로 줄였다.
  • 아파트 분양가/오늘부터 8∼9만원 평당 인상/평균 3.4%

    ◎20층이상 철체조는 16% 가산 2일부터 아파트 분양가가 평균 3·4% 오른다.따라서 평당 분양가는 평균 8만∼9만원 인상된다. 건설부는 아파트 분양가격의 50∼70%를 차지하는 표준건축비를 지난 해보다 5.6% 올려 2일부터 적용키로 했다.표준건축비는 건자재값과 인건비 등을 합친 평균 건축비이다. 건설부는 또 철골의 원료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는 점을 감안,20층 이상의 철골조 아파트를 지을 경우 철근·시멘트 아파트보다 표준건축비의 16%를 가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상으로 일산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22평형(전용면적 15.7평)은 2백4만원에서 2백12만원으로 ▲32평형(〃 25.7평)은 2백9만원에서 2백17만원으로 ▲38평형(〃 30.8평)은 2백35만원에서 2백43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한편 주택업계는 인건비와 자재값 상승을 감안할 때 표준건축비 인상폭이 13%는 돼야 한다며 정부의 인상폭에 불만을 나타냈다.
  • 「모토롤라 코리아」/우리 기업에선:16(녹색환경가꾸자:51)

    ◎폐수 완벽처리… BOD기준치 1/10 종업원 2천5백여명을 두고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모토롤라 코리아」(서울 성동구 광장동 445)는 다국적기업이면서도 「환경보존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국내기업은 물론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표본이 되고 있다. 지난 67년 한국에 지점을 개설한 모토롤라 코리아는 발전적 기업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전 종업원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데 진력하고 있으며 과감한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환경운동은 폐수처리장을 찾으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회사측은 20여년동안 사용해 오던 낡은 폐수처리장을 철거하고 91년초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자동통제 폐수처리장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폐수처리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 폐수처리장은 하루 2천t의 폐수처리가 가능하며 지하에 철근 콘크리트로 된 8백t용량의 폐수저장탱크도 설치 돼 있다. 또 모든 폐수파이프는 토양오염방지를 위해 2중구조로 설치 돼 있고 오염물 제거를 위한 2단계약품투입조,오염물 침전을 위한 2단계 침전도,오염물 고도처리를 위한 2단계 활성탄 여과조등을 갖추고 있다. 이 결과 방류되는 물의 폐수처리지수는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10ppm,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가 10ppm으로 법적기준치의 1백ppm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해 국내기업들 가운데 단연 앞서고 있다.모토롤라 코리아는 또 그동안 난방용 연료로 사용해 오던 벙커C유를 지난 88년부터 LNG로 모두 대체했다. 이밖에 지난 89년부터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사용감축계획을 추진해 지난해 4월부터 제조 공정에서 CFC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점도 자랑이다. 이같은 회사차원의 적극적인 환경보호투자는 사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6월 구성된 변화대책팀(CAT).환경개선운동에 적극적인 사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변화대책팀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각 사업장부터 환경을 개선하자는 뜻으로 일반 쓰레기재활용팀,폐유·유기용제 재활용팀,소음개선팀,자체소방팀등을 만들어 매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서 결정된 사항은 다시 중간관리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영진회의에서 사장과의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시행방침을 정하게 된다. 특히 변화대책팀소속의 일반폐기물재활용팀이 효과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자체적으로 고안해낸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은 사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실효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1월 「환경안전부」(부장 강선수·40)를 신설,사원들의 환경운동에 대한 의식을 전환시키고 선진 외국의 환경기술을 도입해 교육하고 있다.미국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8시간과정의 「우리의 환경보전」이라는 제목으로 전사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것외에도 자체적으로 교육강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하청업자(아남산업·한국전자등)와 납품업체(풍산정밀·삼성정밀)등의 관련업체 종사자들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조각가 문인수씨 개인전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독특한 「힘의 미학」을 연출해 내는 조각가 문인수씨(39)가 개인전을 16일부터 24일까지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갖는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조각부문에서 84∼85년 연속대상을 차지한 문씨는 지난해 프랑스 문화부가 주최한 「파리의 한국」 행사 미술분야의 유일한 작가로 초대받아 전시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프랑스 평론가 퐁튀스 훌텐씨가 대전엑스포 미술문화 행사의 하나로 주관한 「미래 저편에」 전람회에도 참가해 호평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실험성을 인정받는 작가. 이번 전시에선 창조와 파괴,사유와 감성의 대결 등 대립되는 이미지의 결합을 통해 존재의 연관성을 표현한 시멘트·철근·철판구조물 등 대작 위주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 기준미달 철근에 KS허가/공진청/도로확장·포장공사에 사용

    ◎감사원,감사결과 공업진흥청이 동국제강,강원산업,한국제강등에서 생산한 고강도 철근 콘크리트용 봉강이 제품의 탄성을 나타내는 항복강도가 기준에 미달하는등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산업규격(KS)표시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3일 감사원의 부산지방국토관리청감사결과 드러났는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4월 이들 봉강 30t을 경북 군위∼의성 4차선확장및 포장공사등 경상도 지역 3개 도로공사에 사용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또 경남 삼천포∼진주 도로포장공사등 2개공사가 허용된 오차범위를 초과해 노면이 고르지 않게 시공됐는데도 지난해 12월21일 준공검사를 해 준 것으로 밝혀져 관계공무원 3명을 징계하도록 건설부에 통보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와 함께 경북 선남∼대구를 잇는 도로공사에 포함된 강창교의 교량공법을 지난 92년7월 마음대로 변경,교량의 안전성을 크게 훼손한 것으로 적발됐다.
  • 「북핵사찰」 양은 “만족”… 질은 “미흡”

    ◎한·미 정부의 분석과 처리 전망/방사실험실의 시료 채취안돼 “찜찜”/북,미에 「의문해소」 협상제의 가능성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팀이 15일 평양을 떠났다는 것 말고는 되도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그리고 IAEA의 특별이사회가 소집돼 북한핵분제를 다시 논의하게 되는 극한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곳 사찰제한 있었다” 그렇다면 지난 2일부터 14일동안 진행된 IAEA의 사찰은 어떤 수준일까.정부는 우선 질과 양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눠 IAEA의 사찰을 보고있다.한 고위당국자는 『IAEA의 사찰을 양적인 면에서 보면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녕변에 있는 7개 신고시설에 대한 사찰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의 반응은 애매하다.이 당국자는 『만족할만 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관측했다.특히 방사화학실험실의 시료채취등 IAEA가 꼭 하고 싶었던 사찰은 제대로 이뤄지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IAEA의 평가도 엇비슷하다.키드 IAEA대변인은 『한 두개 장소의 사찰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미국도 셀리 국무부대변인이 『사찰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언급한데서 알수 있듯 사찰결과를 일단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결과 4주뒤 발표 이는 북한이 사찰과정에서 IAEA와의 합의사항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감시카메라의 작동이 중단된 시설에 대해서만 시료채취를 허용하고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거부했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북한은 IAEA가 특별이사회를 열기도,그렇다고 그대로 내버려두기도 어려운 모호한 수준의 사찰을 받은 것으로 볼수 있다.북한은 이번 사찰을 통해 「만족할만 한 사찰」이라는 또다른 협상카드를 만든 셈이다. 미국과 IAEA가 『총체적인 분석과 평가는 사찰팀이 빈으로 돌아온 뒤 판명나게될 것』이라는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IAEA 사찰의 최종결과는 앞으로 3∼4주 뒤에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그러나 사찰팀 7명 가운데 1명이 미리 빈으로 돌아가 곧 북한핵의 연속성 중단에 대한 발표가 있을 공산이 크다.만일 여기서 연속성의 중단이 확인되거나 핵물질의 군사목적 전용이 드러나면 한­미 두나라가 원하든,원하지 않든 특별이사회가 열리게 되고 자동으로 유엔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북한핵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봉인상태 문제 없었다” 정부는 이러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IAEA가 지난 2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번 사찰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특별이사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어 의지에 따라서는 언제든 방향선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방향은 IAEA로서는 대단한 모험이라는 이유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게 정부의 지배적 관측이다. 한때 문제가 됐던 봉인장치의 훼손여부도 현지 정밀조사 결과,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북한의 의도가 이미 확연히 드러났다는 것이다.또 IAEA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북한의 협상을 통해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사찰활동이 이 협상의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자세를 취해왔기 때문에 3단계회담의 무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따라서 미진함을 알리는 수준에서 일단 이번 사찰을 마무리 짓고 미국과 북한의 회담에서 최종해결을 꾀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은 이번 사찰도 단기적인 측면에서 볼때 일단 성공리에 마친 셈이 된다. ◎「북핵」 시료채취 왜 중요한가/플루토늄 추출 양·시기 측정가능/“한번 추출” 북 주장 투명성도 증명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북한의 핵심 핵시설인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시료채취를 하지 못한 것은 IAEA 활동의 가장 중요한 시료분석작업을 할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의 원자력 전문가들은 북한은 그동안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손상된 핵연료로부터 단 한차례 플루토늄 수g을 추출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IAEA사찰 결과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여러번 추출한 것으로 드러나 IAEA 사찰팀이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시료채취를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방사화학실험실은 규모면에서 실험실이라기 보다 핵연료재처리시설이며 여러개의탱크가 있어 액체와 고체시료·토양·공기등 각종 시료를 채취할수 있다. 액체시료는 물과 기름등의 액체상태로,고체시료는 콘크리트·철근·의류등 고형상태로 되어 있으며 흙과 공기까지 시료로 채취할 수 있다. 이렇게 채취한 시료는 방사화분석기기라는 기계에 분석하면 언제 얼마만큼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 알수 있게 된다. 방사능에는 시간과 비례하는 반감기가 있기 때문에 방사능농도를 분석하면 플루토늄을 언제 얼마만큼 추출했는지 역산할 수 있다. 북한측이 단 한차례 했다고 주장하는 플루토늄추출에 대한 계속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시료채취가 필수적이다.북한측의 주장이 시료분석에 의해 IAEA의 분석과 일치해야 신뢰성과 투명성을 갖게되기 때문이다.원자력 전문가들은 북한이 사찰단의 시료채취를 거부한 것은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의혹을 숨겨가면서 대미협상의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끌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인력·자재 현지 조달… 생산원가 절감(동남아 건설시장에 가다:중)

    ◎요리사·트랙터기능공까지 현지인 고용/이익 일부 주민복지에 투자… 이미지 제고 「주방 요리사부터 트랙터 기능공까지 현지에서 해결한다」 (주)대우가 시공 중인 파키스탄의 라호르∼이슬라마바드 고속도로(3백39㎞)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를 만나보기란 어렵다.일용직 단순 근로자까지 한국에서 데려가던 중동 건설현장과는 사뭇 다르다. 자재와 인력을 모두 현지에서 해결하는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를 철저히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대우 양근수 파키스탄 건설본부장은 『해외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이미 영국 수준에 육박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며 『현지화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해외 건설업체들의 사활은 어느 정도나 현지화에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0억달러 규모의 이 공사를 수주할 때도 현지화를 전제로 공사대금의 60%를 현지 화폐로 받는 조건을 파키스탄 국립도로공사에 제시,최종 경쟁자인 이탈리아 업체를 물리칠 수 있었다.실제 건설에 소요되는 인력의 대부분을 현지인을 훈련시켜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7천6백여명 중 한국인은 관리직과 기능직 3백62명에 불과하고 파키스탄인이 7천1백57명이나 된다.그밖에 필리핀인(숙련공)이 1백22명,기술감리와 노무관리를 하는 영국인이 19명이다. 『파키스탄인의 임금은 한국인의 20분의1에 불과한 반면 3개월 정도의 훈련을 거치면 생산성은 한국인의 60%에 육박합니다.한국인은 월 1백30만원에 계약해 놓고 현지에선 2백만원을 요구하기 일쑤여서 인력의 현지화는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필수적입니다』(공기주관리부장) 현지 인력은 신문광고를 통해 모집한다.파키스탄 사람들은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노조활동을 확실히 배운 터라 노무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을 쓴다고 한다.임금도 다른 나라 업체들보다 많이 주고 숙소에 온수샤워 시설을 갖추는 한편 각 캠프에 제빙시설을 만들어 얼음까지 공급해 주고 있다.노사협의회도 운영,숙소에 조리실과 기도실을 설치하는 등 사소한 문제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기술훈련을 위해 장비의 일부를 아예 교육용으로 배정했다.보조캠프에서 김치를 만들고 멸치를 볶고 찌개를 끓이는 요리사는 메인캠프의 한국인 요리사로부터 훈련받은 파키스탄인이다. 자재 및 그 수송도 현지화의 대상이다.중동 현장의 경우 고급 자재는 선진국에서,철근과 시멘트 등 기초 자재는 국산을 가져다 썼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수송비를 감안하면 그만큼 원가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시멘트와 철근은 현지에서 조달해 쓴다.김치를 담그는 배추도 현지에서 재배한다.자재 수송도 현지 업체에게 맡긴 지 이미 오래이다. 한국인 관리직이 담당하던 대관청 업무도 현지인에게 맡겼다.파키스탄 공병단 준장 출신인 임티아즈 아짐씨가 양근수본부장의 보좌관 역할을 하며 공사수주 및 대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동네에 공원을 만들어 주고 인근 국민학교에 정기적으로 학용품을 증정하는 등 대민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양본부장은 『단기적인 이익만을 염두에 두고 현지화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며 『돈을 벌어 현지에 재투자하고 현지 경제와 주민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비용과 정성이 더 들지만 이러한 기업 이미지는 장래의 다른 공사를 수주하는 실적과 직결될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 부실시공 5건 재공사조치/건설부/전국 69개 공사장 특별점검

    ◎「추암교 옹벽」 시범 철거/“보완필요” 33건 등 1백30건 적발 건설부는 24일 동아건설이 시공하는 주암댐 계통 광역상수도 공사 등 모두 5개 공사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내고 공사를 다시 하도록 조치했다.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주해 남광토건이 시공하는 동해 북평공단 조성공사의 추암교 공사현장 옹벽은 이날 시범적으로 철거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부실시공 현장을 철거하고 다시 공사를 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안전시공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4∼19일 전국 69개 아파트 및 주요 공사현장을 특별 점검한 결과 부실시공 5건,시공보완 필요 33건,불성실 감리 26건,안전관리 미흡 48건,품질관리 미흡 18건 등 모두 1백30건이 지적됐다. 건설부 윤주수기술관리관은 『지금까지 시공중인 구조물의 균열정도에 대해서는 모르는체 그냥 넘어가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고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경미한 부실시공이라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기로 했다』며 『시범적으로 건설부및 건설부 산하공사가 발주한 2개 시공현장은 철거,공사를 다시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철거된 추암교 공사현장은 토지개발공사가 발주한 1백8억원짜리 공사의 일부로 86m 높이의 추암교 날개벽 일부가 가라앉고 접속부가 심하게 갈라져 인명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건설부 이리청이 발주한 주암댐 계통 광역상수도 공사현장은 가압펌프장 관리숙소의 발코니가 갈라지고 철근이 드러나 사고위험이 있다. 건설부는 또 청주공항 민간시설 건설공사를 부실시공한 한일개발과 전북 익산의 가스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 복구공사를 늑장시공해 1㎞에 이르는 기존 포장구간을 갈라지게 한 호남아스콘,구리시 하수 종말처리장 증설공사를 맡은 (주)태영에도 재시공등 필요한 조치를 내리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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