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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한옥마을 전선 지중화

    전주 한옥마을에 세워져 있는 전봇대의 전선이 모두 땅속에 묻힌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의 미관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마을 일대 전선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 전주향교 일대 전신주를 철거하고 내년에는 경기전 주변 전통문화지구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한전을 비롯한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등 지중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옥마을에는 현재 지은 지 50∼100년 된 전통한옥 600여채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문화센터, 공예품전시관, 경기전, 전주향교, 동락원, 천주교 성지 치명자산 등이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고대 출교생 천막농성 철거

    법원이 학교측에 “학교 복귀를 허락하라.”는 ‘출교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림에 따라 새학기부터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고려대 출교생들이 650일간 이어 온 천막 농성을 풀었다. 출교생들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가처분으로 결정된 것이라 복학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졸업생들이 불편 없이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성원해 줬던 고대 학우들과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高大 출교생 7명 복학길 열렸다

    천막에서 농성하며 학교의 출교조치에 항의했던 고려대 출교생 7명이 법원의 판결로 3월 봄학기에 다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헌)는 강영만씨 등 고려대 출교생 7명이 학교를 상대로 낸 출교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수 감금이라는 심각한 비위행위를 징계한 것은 인정되지만 상벌위원회 구성, 의견 진술의 기회 부여 등에서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있고, 징계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면서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장기간 동안 출교 처분이 유지되면 학생들이 승소하더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학교가 이번 가처분 결정에 항고를 하더라도 항고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학생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재판부는 또 학교가 학생들을 상대로 천막을 철거하라며 낸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지난해 10월 출교생들이 학교를 상대로 낸 출교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하지만 학교가 항소해 현재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중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Zoom in 서울] ‘도심 복합문화축’ 으로 조성

    [Zoom in 서울] ‘도심 복합문화축’ 으로 조성

    대학로에서 동대문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거리가 역사와 공연, 패션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복합문화축’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9일 ‘도심재창조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으로 대학로∼동대문∼남산간 도심 복합문화축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심 복합문화축은 이 구간에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정비·강화할 뿐 아니라 역사와 공연, 패션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문화축은 대학로의 젊음과 공연, 동대문 일대의 디자인·패션, 장충단길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공원 등 다양한 특성이 공존하고 있으며 서울 성곽과 함께 4대 문의 하나인 흥인지문이라는 역사문화공간도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금은 도로와 인도가 좁아 지역간 연계성이 떨어지고 걷기에도 힘들며 흉물스런 고가도로, 지저분한 도로 등 도시 미관도 크게 떨어져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까지 혜화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혜화교차로(사진1)를 평면교차로로 바꾼다. 또 대학로 진입구간(사진2)인 창경궁로와 동소문로의 차로를 1개씩 늘리고 종로5가∼이화사거리간 약 570m 도로도 현재 편도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한다. 흥인지문 일대(사진3)에는 오는 6월까지 시민들이 보물1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주변 교차로를 일부 조정해 생기는 6400㎡ 규모의 공원을 만드는 한편 이대 동대문병원 부지(1만 2200㎡)와 동대문종합시장 전면주차장 부지(2600㎡), 종로 북측 교차로변(2900㎡)에 모두 2만 4000㎡의 커다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성곽 주변 정리를 통해 흥인지문∼낙산간(사진4)의 성곽 탐방로도 만든다. 또 시는 동대문 지역을 세계적인 디자인·패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총 3785억원을 들여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해 ‘동대문 디자인&파크’(사진5)를 만든다. 지하에는 약 6만 1600㎡에 다목적 전시·컨벤션홀과 디자인산업 지원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7만 4700㎡ 규모의 ‘디자인 플라자’가, 지상에는 약 3만 8000㎡ 규모의 ‘디자인 파크’가 2010년에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 주변의 미 공병단과 훈련원공원, 국립의료원, 경찰기동대 등 대규모 이전 부지에 호텔 및 컨벤션 기능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광희고가도로(사진6)를 올해 하반기까지 철거하는 한편 장충단길(사진7)의 보도 확장을 통해 동대문 지역과 남산 간의 보행 연계성을 강화한다. 오태상 도심재정비2담당관은 “서울의 대표적 문화명소인 대학로, 흥인지문, 동대문시장, 남산 일대를 하나로 묶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명소 및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토요영화] 투 윅스 노티스

    [토요영화] 투 윅스 노티스

    ●투 윅스 노티스(SBS 영화특급 밤 1시) 뉴욕의 잘 나가는 부동산 대기업 보스인 조지 웨이드(휴 그랜트)에게는 아무도 못 말리는 바람기가 있다.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고 무조건 고문 변호사로 채용해 스캔들을 일으키고 만다. 그 바람에 회사는 금전적 손실이 누적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켜보다 못한 그의 형 하워드는 능력있는 변호사를 고용하거나, 스톡 옵션을 포기하라고 일침을 놓는다. 한편, 하버드 출신의 유능한 환경문제 변호사 루시 켈슨(샌드라 불럭)은 시민회관을 허물고 콘도를 세우려는 웨이드사의 새로운 사업계획을 막고자 팔방으로 뛰어다닌다. 그러다 만나게 된 웨이드사의 사장 조지. 그는 그녀의 유능함을 한눈에 알아보고 고문 변호사 자리를 제안한다. 구민회관을 철거하지 않고 회사 기금을 자선 사업에 쓰도록 해주겠다는 제안에 루시는 승낙하고 만다. 하지만 둘의 여정은 쉽지 않다. 루시는 시도 때도 없이 긴급전화를 해대는 조지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급상승한다. 여자 문제로 새벽에 때아닌 전화를 거는가 하면, 결혼식 들러리를 서고 있는 그녀를 불러내 새로 입을 의상을 골라 달라고 말하는 식이다. 견디다 못한 루시는 2주 뒤에 그만 둘 테니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으라고 말한다. ‘투윅스 노티스’(Two weeks notice,2002)는 휴 그랜트, 샌드라 불럭이 주연한 미끈한 로맨틱 드라마이다. 제목 ‘2주 통보’는 여주인공이 회사 사직의 뜻을 나타내며 2주 이내에 대체자를 찾으라고 말한 ‘최후 통첩’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고만고만하게 예측가능한 로맨틱물의 전형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휴 그랜트의 캐릭터는 ‘노팅 힐’‘브리짓 존스의 일기’‘어바웃 어 보이’ 등에서 보여 왔던 부드럽고 지적인 예의 그 이미지를 중복했고, 샌드라 불럭 역시 ‘미스 에이전트’의 당차고 야무진 이미지를 넘어서진 못했다. 주연 캐릭터들의 이미지 중첩에 해피엔딩이라는 결말도 빤히 읽힌다는 대목 또한 영화의 선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이런 약점들 때문에 영화는 미국 현지 개봉 당시 기대만큼의 큰 호응을 얻어 내지 못했다. 그러나 안방극장에서 소박한 기대를 걸고 보기엔 무리가 없다. 느긋하게 주말의 한밤을 즐기고 싶은 시청자들에겐 손색없는 팝콘무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판교택지개발 ‘문화재’ 불똥

    판교택지개발 ‘문화재’ 불똥

    연이은 철거반대 시위로 시작부터 삐걱거렸던 경기도 판교택지개발공사가 이번에는 문화재 발굴여파에 휩싸였다. 현지 보존결정이 날 경우 판교개발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데다 2010년 입주완료목표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4일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백제시대 석실이 발견된 지점에서 최근 백제시대 석실 3기가 추가 발굴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 발굴을 맡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은 지도위원회를 열고 최근 두 달 사이 발견된 백제 석실 9기 가운데 6기와 택지개발 초기인 지난해 발견된 고구려 추정 석실 3기 중 2기는 현지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이 같은 내용을 문화재위원회에 건의했다. 석실은 돌로 쌓아 만든 분묘로 이번에 발견된 문화재 모두가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보존 여부는 다음달 22일쯤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러나 지도위원회는 발견된 석실 대부분이 삼국시대 세력가들의 것들로, 현지 보존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문화재위원회가 이를 수용할 경우 공기연장이 불가피하다. 발견된 지점 대부분이 단독택지지역으로 현지보존 결정이 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로또복권´에 비유되고 있는 단독택지분양 당첨자들의 토지공사와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이다. 계약해제에 따른 환불이 문제가 아니다. 토지소유자들의 기대이익을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상태여서 소송이 장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특히 판교신시가지 내 입주예정이던 특목고 부지 선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학교부지는 물론 연결도로에서도 석실이 발견돼 학교를 이전해야 하지만 이전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신시가지 전체를 연결하는 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결도로 한두곳이 묶이면 전체 교통소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사가 절반가량 진척된 상황에서 도시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토지공사는 이 때문에 문화재위원회가 현지보존 결정을 내릴 경우 문화재를 흙으로 다시 덮어 보존하는 극약처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지점 모두가 도로보다 크게 낮은 매립예상지역이어서 보존을 강행할 경우 오히려 주변지역을 모두 깎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발굴문화재를 모두 이전 복원한다면 개발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지만 1기라도 현지보존 결정이 내려지면 심각하다.”며 위원회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판교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된 석실은 백제 9기, 고구려 3기 등 모두 12기로 면적으로는 2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천수이볜 총통이 쓴 변기 300만원에 낙찰

    중고 변기 하나에 300만원? 최근 타이완에서 중고 변기 하나가 무려 3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이 변기는 도금되거나 특수하게 만들어진 것도 아닌 일반 변기. 도대체 어떤 변기일까? 타이완 총통 천수이볜(陳水扁)은 지난해 11월 타이완 바오안궁(保安宮·타이완 전통 도교사찰)을 방문했다. 당시 바오안궁은 증축 공사 중이었던 관계로 천수이볜에게 임시 전용 화장실을 내주었다. 이 화장실의 변기는 단 한번 사용된 후 철거되었다. 그러나 보안궁은 천수이볜의 ‘전용변기’를 기념하고 관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변기에 ‘룽예저(龍液貯·용액저)라는 이름을 붙여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렸다. ‘룽예저’는 ‘재물을 모을 수 있다’는 뜻. 겉보기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이 변기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결국 치열한 입찰을 통해 10만 타이완달러(약 300만원)라는 고가에 팔리게 되었다. 구매자는 천수이볜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모 기업의 동(董)사장. 그는 “사당의 증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기념품도 갖게 되었으니 일석이조”라며 “영원히 천수이볜을 기념하기 위해 회사 로비나 집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불량납품소송 승소 이끈 4인방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불량납품소송 승소 이끈 4인방

    서울시 공무원들의 끈질긴 추적과 집념이 세금 7억원을 되찾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 근무하는 김영진(6급)·류병일(7급)·양춘배(5급)씨와 시설관리공단의 조현효 대리 등 4명이다. 이들은 업무가 바뀌더라도 서로 인수인계를 받아 3년간의 추적 끝에 도로 터널에 설치하는 송풍기를 불량품으로 납품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세금 6억 9400만원을 절감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1999년 서울시 내부순환도로상의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 내에 설치한 대형 송풍기(290∼450㎾) 16대의 가동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자 불량 제품을 의심했다. 당초 연간 예상 가동시간이 4380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120여시간 가동으로 송풍기의 날개가 파손되거나 균열이 발견됐다. 이들은 송풍기 전문업체인 ‘헤럴드 엔지니어링’에 제품 조사를 의뢰해 현장 설치에 부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어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송풍기 날개 5개를 조사 의뢰한 결과, 허용 한계 밖의 등급과 최하위 등급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산업연구소 조사에서도 송풍기 날개 내부의 불순물과 초기 균열이 발생했다는 분석결과를 받았다. 사실상 3개 기관이 불량제품임을 확인해준 것이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 하자 없는 송풍기로 교체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납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송풍기에서 발생한 하자가 ‘제작업체가 계약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물품을 공급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김영진씨는 “완벽한 조사 자료를 제출했어도 순간순간 소송에서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겨서 하자 보수의 책임기간(2년)이 경과하면 납품업체의 잘못이 없다는 과거의 관행을 깼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는 승소 후 당초 납품된 불량 송풍기를 철거하고 표준 규격의 새 송풍기를 설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수도권 대심도 고속철 추진

    [단독]수도권 대심도 고속철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하 50m 깊이의 직선 철로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팎에 주파할 수 있는 대심도(大深度) 고속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행 속도가 기존 전철보다 2배가량 빨라 수도권 출퇴근 교통혼잡은 물론 유류 절감, 대기오염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인수위는 판단하고 있다.22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경기도 제안으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심도 고속전철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술력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며, 토지보상비가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이고 주민 민원 발생 우려도 적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도 “수도권광역교통대책의 하나로 집중연구과제에 포함시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새 정부 출범후 올 상반기쯤 추진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와 이 당선인측은 계속되는 신도시 개발로 서울∼수도권간 통행량은 급증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수도권 통근 전철의 속도(평균 40㎞ 미만)로는 승용차나 버스와의 경쟁에서 뒤처져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운행에 장애물이 없는 지하 50m 깊이에 선로를 직선으로 배치하고 정차역도 대폭 줄이면 평균 속도를 70∼80㎞까지 높일 수 있어 수도권 출퇴근 인파의 상당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서울 강남↔경기도 동탄’,‘종로↔의정부·일산·구리’,‘영등포↔부평’ 등으로 펼쳐지는 방사상(放射狀) 모양의 노선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심도 고속철의 매력은 값싼 공사비에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현행 지하철 평균 깊이는 20m 정도로 적지 않은 토지보상비가 지불되지만,50m 깊이에서는 보상비가 10분의1에 불과해 사업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 보상 기준 조례에 따르면 주택이나 건물 밑 40m 이내의 깊이로 지하철을 건설할 경우 토지소유주에게 최대 1.0% 비율로 보상비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40m 이상이면 보상비(0.2% 미만)를 거의 주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철거 작업으로 인한 주민 민원 걱정도 없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민자 2조 4700억원을 들여 동탄신도시와 서울 강남까지 38㎞ 구간의 대심도 전철 건설을 인수위에 건의한 바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대심도 고속전철 깊이 50m 이하 지하에 직선화 고속철도망을 깔아 곡선이 많은 기존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미국 워싱턴(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150m) 지하철 등이 대표적인 예다.
  • 인수위 “2~3일내 모두 철거”

    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이 지적한 문제의 대불공단 전봇대는 휴스틸4거리의 전주(전봇대) 2개로 파악됐다.”면서 “대한세라믹쪽 전주 1개는 오늘 바로 철거되고 (나머지)휴스틸쪽 전주는 2∼3일 후 옮겨진다.”고 밝혔다. 이 발표로 한국전력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한전은 지난 18일 당선인의 ‘전봇대 발언’이 나온 직후 “(당선인이 지적한)그 전봇대는 이미 치워졌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당선인이 정확히 어떤 전봇대를 의중에 두고 발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2006년 대불공단 방문 때 민원이 제기됐던 전봇대는 (당시 당선인이 직접 방문했던)두성중공업 인근의 전봇대”라면서 “당선인의 전봇대 발언을 접한 직후 윤영혁 대불공단 지사장과 한전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문제의 그 전봇대는 지난해 9월 치워졌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한전측은 그러나 “당선자와 친분이 있는 ‘유일’ 기업 인근의 전봇대 등 아직도 대불공단에는 철거되지 않은 전봇대가 230개나 있어 비슷한 문제제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난감해했다. 지난 19일 현장점검을 벌인 산업자원부측은 “당선인은 전봇대를 통해 탁상행정과 책임 떠넘기기의 폐단을 지적했는데 (본말이 전도돼)엉뚱하게 ‘MB 전봇대 찾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간부는 “애초 대불공단은 자동차부품 전용단지로 개발돼 선박블록 업종과는 성격이 맞지 않는다.”며 “전봇대 한두개 뽑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도로폭 확장 등 전체 공단을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현장진단 결과를 이날 인수위측에 보고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명박 당선 1개월]한전 “MB지적 전봇대 철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인수위 회의에서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며 예로 든 전남 영암 대불공단의 전봇대는 현재 치워진 상태라고 한국전력측은 밝혔다. 한전은 “대불공단에는 총 360개의 전신주가 있는데 2004년부터 전선 지중화사업이 시작돼 지난해 말 현재 133개가 철거됐다.”면서 “당선인이 2006년 대불공단 방문 때 봤던 전신주는 지난해 말 치워졌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전신주도 올해 90개, 내년 140개 등 단계적으로 모두 철거될 예정이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전신주 철거는 (서로 떠넘기는)권한의 문제가 아니라 돈 문제”라면서 “한전이 지중화사업의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되면 전국의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폐단이 있어 수혜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한전이 분담하는데, 지자체의 예산 사정 때문에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했다. 안미현기자 kcnam@seoul.co.kr
  • 덕수궁 등 3곳 ‘도시갤러리’

    덕수궁 등 3곳 ‘도시갤러리’

    덕수궁과 정동사거리, 서울숲 등 3곳에 국내 대표작가 3명의 조형작품이 설치됐다. 도시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사업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16일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 300m에는 목공예가인 홍익대 미대 최병훈 교수의 예술의자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를 놓았다. 화강석, 마천석, 벚나무 등의 천연재료를 소재로 직선을 배제한 유선형 의자 19개를 설치한 것으로, 고즈넉한 덕수궁 돌담길에서 사색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동사거리 옆 언덕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인 안규철 교수의 공간조형작품 ‘보이지 않는 문’을 만들었다. 일제강점기 때 도로 확장을 이유로 철거된 돈의문 자리를 표시하고 기념하기 위해 폭 24m, 높이 4m의 벽면을 설치했다. 도로에 화강석 포석을 깔고 옹벽에는 방부목, 유리 등으로 대문의 느낌을 형상화했다. 서울숲 안 바람의 언덕에는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원인종 교수의 ‘먼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란 작품이 설치됐다. 높이 18m, 너비 2m 규모의 이 작품은 역삼각형 몸체 위에 바람에 따라 천천히 돌아가는 파란색 물방울 모양의 머리가 올라가 있는 형태이다. 서울숲의 생태적 이정표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들은 장소의 역사, 생태, 문화적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용인어정택지 세입자 극한반발

    수도권 남부 최대 가구단지인 용인 어정가구단지 일대의 택지개발을 앞두고 시와 세입자단체 간의 마찰이 심각해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토지주와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용인어정세입자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20여명과 전국 철거민연합회 회원들이 지난달 19일부터 어정가구단지 내 3층 건물에 망루를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가로와 세로 5∼6m에 높이 10m 크기의 철 구조물로 둘러싸인 망루에는 관측창과 확성기,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고 최근에는 이 안에 수백통의 시너와 골프공, 새총 등이 반입됐다. 용인시는 택지개발을 위해 수차례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세입자대책위는 매일 10∼20명씩 교대로 망루를 지키며 시행사와 대치하고 있다. 세입자대책위 관계자는 “시가 지난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가구단지 이전 추진 등을 조건으로 개발승인을 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리고 지금껏 아무런 대책 없이 세입자들을 내쫓고 있다.”며 “강제집행이 강행될 경우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토지주와 시행사측은 이미 도시개발계획 승인이 난 데다 대부분의 토지주와 세입자가 보상에 합의해 명도절차가 진행 중인데도 일부 보상을 거부한 세입자가 개발을 막고 있다며 타협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어정가구단지는 총 38만 8436㎡ 규모로 3089가구의 조합아파트와 연립주택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동대문 운동장 그리고 추억

    1970∼80년대 한국 스포츠의 메카였던 서울 동대문 운동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1926년 3월31일 개장 이래 스포츠는 물론 한국 역사와 궤를 같이 한 동대문 운동장.15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휴먼 다큐멘터리 ‘사미인곡’이 철거작업이 한창인 동대문 운동장에 얽힌 사연들을 되돌아본다. 지난 80여년간 동대문 운동장의 역사는 그대로 한국 현대사의 영욕이기도 했다. 프로 축구와 야구가 첫 선을 보이고 웬만한 국내 경기들이 치러진 곳. 모스크바 3상 회담 관련 대규모 집회,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의 노제가 열린 곳이기도 했다. 선린상고 시절부터 야구 천재로 불리며 많은 야구팬을 동대문 운동장에 끌어 모았던 야구 해설가 박노준씨의 소회는 누구보다 각별하다. 자신의 고교 시절 꿈과 눈물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동대문 운동장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좋았던 옛시절을 추억한다. 동대문 운동장을 특별하게 추억할 사람들은 숱하게 많다.600여 개의 주변 노점상과 스포츠 용품 가게 주인들, 그리고 그곳에서 특별한 기억을 만들었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스포츠팬들…. 많은 이들이 아쉬움으로 눈물짓게 만드는 동대문 운동장의 ‘뒷모습’을,80여년을 한결같이 붙박이로 서있던 운동장 조명탑만이 쓸쓸히 비출 뿐이다. 이밖에도 독수리들이 500마리 이상 모이는 땅 파주에서 10년째 독수리들의 겨울나기를 도와주는 ‘독수리 아빠’ 한갑수 씨의 사연을 전한다. 야생동물이 함께 사는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본업인 오토바이 수리보다 독수리 돌보기에 더욱 애정을 쏟고 있는 이야기가 훈훈하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기, 하천15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경기, 하천15곳 생태하천으로 복원

    오염되거나 콘크리트로 복개된 경기도 내 하천들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변신, 서울 청계천과 같은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경기도는 2010년까지 4700억원을 들여 하천 15곳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원 대상은 ▲팔당지류인 경안천 하류▲용인 경안천▲광주 곤지암천▲하남 덕풍천▲수원 서호천▲성남 탄천▲부천 역곡천▲의정부 중랑천▲포천 포천천▲안양 안양천▲안산 화정천▲동두천 신천▲화성 남양천▲양주 신천▲광명 목감천 등 15곳으로 모두 98.9㎞ 구간에 이른다. 이들 하천 주변의 콘크리트 보(洑)를 철거하는 대신 하천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습지식물을 심는 한편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회귀성 어류를 위한 어도(魚道)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류의 서식공간과 산란 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 하천 주변 지역의 토지를 매입, 인공습지를 만들고 모래톱이나 여울도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안산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오염 하천인 화정천의 경우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방2급 하천인 화정천의 현재 수질은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되고 있다. 도와 안산시는 화정동에서 초지동에 이르는 화정천 5.2㎞ 구간을 대상으로 450여억원을 들여 각종 생태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우선 하류에 둑을 쌓아 가둔 물을 정화처리한 뒤 상류로 이동시키는 한편 고속철도 집수정 용수, 상수원수 등을 합해 하루 2만t 이상의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물놀이터와 벽천(壁泉)과 같은 친수시설을 설치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정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5에서 3 이하로 낮아져 생태계 복원이 가능한 3급수 수질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팔당호 수질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안천 복원 사업은 하류에는 수질을 정화할 수 있는 생태습지와 둔치 등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3년반 원없이 터지고 원없이 일하다 갑니다”

    “3년반 원없이 터지고 원없이 일하다 갑니다”

    “3년 반 동안 원없이 일하고, 원없이 터지다가 갑니다. 그래도 문화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기자들에게는 비판받지 않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0일 국립고궁박물관 카페테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참여 정부의 임기가 한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그의 조금 이른 듯한 ‘고별 간담회’는 일찍 마음을 정리하고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였다. ●“원각사탑 중앙박물관으로 옮길 계획”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스타 미술사학자로 떠오른 그가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것은 2004년 9월1일. 그는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충남 서산마애불의 보호각을 최근 철거한 것을 언급하며 “그것 한 가지 하는데 임기를 모두 보낸 것 같다.”며 문화재 행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청장은 “야외에 석조문화재를 노출시키는 것이 어떻게 보호냐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탑골공원의 원각사터십층석탑처럼 유리벽으로 싸놓으면 제대로 보호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원각사탑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고 탑골공원에는 복제품을 세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 근정전에서 해도 좋을 듯” 유 청장은 이날 “광화문으로 청장을 시작하여, 광화문으로 청장을 끝내는 것 같다.”고 광화문 복원에 대한 애정을 다시한번 표현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는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 광장에서 취임식을 갖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고는 “경복궁의 근정전은 어떨지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반도 대운하로 화제가 이어지자 유 청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운하가 지나는 곳의 문화재 지표조사는 문화재청이 맡도록 특별법에 넣고, 발굴도 국책발굴단을 만들어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적극적으로 ‘운하 추진 대책’을 마련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대운하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문화재청장을 물러난) 2월26일에 대답하겠다.”면서 웃었다. 유 청장은 퇴임하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임용혁 중구의회 의장 “충무로영화제 회계 꼼꼼히 따질 것”

    “세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 푼의 예산도 허투루 쓸 수 없습니다. 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10% 삭감은 솔선수범의 의미입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10일 “올해 79억원, 내년 118억원,2010년 14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해 관계자들의 원성을 살 수 있지만 구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주요 사업 예산삭감의 이유를 밝혔다. 임 의장은 제살깎기에도 나섰다. 의장단의 업무추진비를 삭감했을 뿐 아니라 의정비 인상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했다. 학교환경 지원 자금이 인구(13만여명)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학교환경 개선 자금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면서 “단체장이 평가해서 단순하게 집행하는 구조에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들의 손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행부는 학교환경 개선 자금으로 지난해 50억원을 풀었다. 또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 소나무거리 조성 사업과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조사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 여론을 정확하게 들어보고 사업 회계 등도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면서 “힘들지만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지난해 지역 숙원사업인 광희고가를 철거하기 위해 막후에서 많은 발품을 팔았다.”면서 “결국 올해 서울시 예산에 광희고가 철거사업이 반영돼 주민들 볼 낯이 섰다.”고 뿌듯해 했다.
  • [Zoom in 서울] 서울거리 행정현수막 사라진다

    [Zoom in 서울] 서울거리 행정현수막 사라진다

    올 7월부터 6차로 이상 도로는 행정현수막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8차로 이상 도로에 설치된 불법 유동광고물은 철거한다. 서울시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옥외광고물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기업, 시민, 행정기관, 옥외광고물 제작자 등에게 행정현수막 없는 거리, 불법 유동광고물 없는 거리, 옥외광고물 정보 구축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옥외광고물 정책에 따르면 7월부터는 6차로 이상 144개 노선(총 680㎞)을 ‘행정현수막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8차로 이상 55개 노선(총 331㎞)에서는 불법 유동광고물이 사라진다. 이달 초부터 10차로 이상인 25개 노선(281㎞)에서 불법 유동광고물을 규제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불법 간판과 광고물에 대해 영업정지, 이행강제금 부과, 고발 등 강도 높은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12월부터는 광고물 실명제를 지키지 않거나 폐업을 한 뒤 등록증을 반납하지 않는 등 옥외광고물 관련 법을 위반했을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가 현행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올해 말까지 ‘기업이 선도하는 간판 개선사업’의 참여업체를 총 8400개로 확대하고 서울시 전체 건물의 옥외광고물 정보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도시경관과 관련한 조례 제정시에 주민참여를 제도화 한 ‘주민자율협정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간판의 수와 규격, 간접조명 등 간판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행정현수막 없는 서울’을 선언하고 시와 자치구의 행정광고물을 집중 정비했다. 성북구와 종로구는 길거리 현수막과 홍보(선전)탑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중랑구와 영등포구는 불법 광고물 자율감시단과 불법 광고물 모니터링제를 각각 운영하는 등 자치구별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옥외광고물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간판에 대한 공공적 책임의식을 높이고 광고문화 의식을 개선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서울광장 ‘빛의 축제’ 연장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빛의 축제’가 설 연휴까지 연장된다. 서울문화재단은 당초 이달 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조명장식인 루체비스타 행사를 설 연휴가 끝나는 2월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루체비스타가 설치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10만명을 돌파하고, 많은 시민들이 조명장식을 즐기기 위해 서울광장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계천에 있는 루체비스타 장식은 예정대로 철거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6일에 시작된 루체비스타는 빛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루체’와 풍경, 전망을 의미하는 ‘비스타’의 합성어로, 떡살무늬와 고궁 등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해 디자인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단독]동탄~강남 20분대 대심도지하철

    [단독]동탄~강남 20분대 대심도지하철

    수도권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화성 동탄∼서울 강남 간을 20분 안팎에 관통하는 ‘대심도(大深度) 고속 지하철’이 건설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발표 예정인 건설교통부의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 이 내용을 반영한 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노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하 50m 밑에 건설하는 대심도 지하철은 기존 도시철도에 비해 공사 비용이 훨씬 적게 들고 노선 직선화로 운행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심도 지하철 공사비는 ㎞당 700억원 미만으로, 기존 도시철도(서울 기준·㎞당 1200억∼1500여억원)에 비해 훨씬 싸며 지장물 철거 등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워싱턴(지하 79m), 러시아 모스크바(84m), 북한 평양(100∼150m)의 지하철이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됐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지하철 일산·분당선 등의 이용률이 낮은 것은 노선의 굴곡이 심해 운행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대심도 지하철은 노선을 직선화할 수 있어 정차역을 최소화한다면 경기도 어느 곳이든 서울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평택∼중국 웨이하이 간 해저터널 건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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