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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안양천/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기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안양천/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1970년대부터 개발위주의 정책이 이뤄지면서 도시하천은 고유 기능을 상실한 채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개발공간으로 전락했다. 안양천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하천정비사업으로 하천에 제방과 콘크리트 구조물의 설치로 그 고유의 기능을 점점 잃어갔다. 또한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물질이 퇴적되고,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 지난 1992년 안양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72으로 하루종일 악취가 끊이지 않았다. 인근 아파트 단지와 학교에서는 창문을 닫고 생활하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홍수방지와 하천의 체육공원화 사업은 하천에 인위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을 멀어지게 만들었고 자연적으로 생긴 하천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다시 만들어진 인위적인 하천으로 변했다. 양천구는 2003년부터 대대적인 안양천 살리기에 나섰다. 안양천변을 끼고 있는 수도권 13개 지방자치단체(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의 협력 하에 친환경적인 하천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협의회 단체장들은 안양천의 수량 확보와 수질개선, 생태계 복원, 홍수위 저감 등을 통합관리, 운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각 자치단체장은 안양천을 친환경적 자연형 하천으로 살리기 위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조성정비 사업들을 시작했다. 우선 하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으로 생태식물을 심고 환경단체와 함께 오염배출 업소를 단속했다. 또 주차장을 철거한 자리에는 갈대밭을 조성해 나가는 등 친환경적인 하천 살리기에 집중한 결과,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안양천에 철새와 물고기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현재 안양천 수질은 6∼8으로 개선돼 왜가리 등 25종의 철새와 물고기 7종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에는 목동교와 오목교 구간이 철새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신정교 밑에는 어류 인공산란장이 설치되어 봄철이면 잉어의 산란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주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시설과 체육시설·주민휴식 공간도 친환경적으로 설치하고, 안양천 제방 녹화사업은 생태녹지축과 연결하여 조성해 나가고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안양천 상류에 위치한 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하류의 물을 관리하는 양천구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안양천이 살아나야 한강이 살기 때문이다. 양천구는 앞으로 13개 기초자치단체 수질개선 대책협의회와 공동보조를 맞춰 안양천의 수질개선과 생태하천 복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안양천 살리기는 기초자치단체의 역할만으로 한계가 있다. 안양천의 수질은 하수처리장 방류수(10)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하천의 자정 작용이 있더라도 1∼2급수로 개선되기는 어렵다. 버들치 등 1급수종이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 시설개선을 위한 국가의 예산지원이 선결되어야 한다. 또한 안양천은 시가지 확산에 의한 불투수면의 증가로 지천들은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들이 늘어나고, 본류의 하천 유량도 대부분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에 의해 하천수가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지용수 확보는 안양천의 매우 절실한 과제로 지표수나 지하수 또는 대체 수자원의 확보를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이러한 우리의 공동 노력이 함께할 때 머지않아 시민들이 안양천에서 멱을 감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 [Local] 자전거 안전교육장 설치

    대구시는 17일 전국 처음으로 시내 신천 둔치에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총 7억원을 들여 신천 희망교 아래 신천수영장을 철거하고 조성된 자전거 안전교육장은 자전거 안전교육장(3300㎡)과 자전거 연습로(길이 330m)를 갖췄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이 시설을 개방하고 9월부터 자전거타기운동연합 대구본부에 의뢰해 초교생과 여성들에게 자전거 타는 방법과 주행방법, 교통법규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장에 배치될 지도자 3명은 교육용 자전거 30대로 하루 120명에게 2시간씩 실습·이론 교육을 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역 고가도로 2010년 철거

    서울역 고가도로 2010년 철거

    서울역 일대의 하늘을 가로막았던 서울역 고가차도가 2010년에 철거된다.35년 만에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네번째로 철거되는 고가차도다. 서울 도심에 남은 고가차도는 이제 약수·회현·서소문·서대문 고가차도 등 4곳뿐이다. 서울역 일대의 교통체계도 정비된다. 통합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서고, 서울역사 구간(서울역∼만리동)만을 잇는 왕복 4차로의 횡단 교량이 설치된다. 서울역을 시작으로 숭례문 광장, 청계 광장,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도심 산책로’도 완성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사업비 375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사업’을 마무리짓는다고 15일 밝혔다. ●35년 만에 ‘트인 하늘’ 중구 남대문로5가∼만리동1가를 잇는 서울역 고가차도는 길이 1㎞가 넘는 대형급 고가차도다. 이 때문에 서울역 일대의 조망권을 망친 주범으로 원성을 샀다. 특히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주변의 부식과 낡은 교각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역 고가차도는 1975년에 설치됐다.1998년 9월 이후에는 노선버스를 제외한 13t 이상의 대형차는 운행이 제한될 정도로 붕괴사고 위험마저 높은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도심 동·서간의 교통정체 우려로 고가차도의 리모델링에 무게를 실었다. 이른바 ‘스트리트 퍼니처(거리의 가구)’라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철거 대신 유지 계획을 세운 셈이다. 그러나 정밀안전진단에서 D급(철거 검토) 판정을 받은 데다, 노후 속도가 빨라 이런 계획을 백지화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서울역 철로 구간(471m)에만 교량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인석 도로계획담당관은 “이로써 서울 도심에서 철거 예정인 고가도로는 모두 3개”라면서 “광희 및 혜화 고가차도는 오는 9월이면 사라진다.”고 말했다. ●‘서울역 환승센터’ 들어선다 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서울역 일대의 교통체계가 확 바뀐다. 서울역사 철로(서울역∼만리동)만을 가로지르는 471m 길이의 새 횡단교량이 설치된다. 만리동 등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역 고가차도 철거로 퇴계로와 청파로, 만리재길 등의 교통정체가 심각해질 우려 때문에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아울러 염천교 지하차도가 폐쇄되고, 이 일대에 평면교차로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서울역 앞에 분산 배치된 버스정류장 11곳을 모두 합친 ‘서울역 통합환승센터’가 내년 4월에 들어선다. 통합환승센터가 설치되면 버스나 지하철,KTX 등 대중 교통시설간의 환승거리가 400m 정도 줄어 환승소요 시간이 최대 8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 이용인구는 하루 평균 17만명 수준이다. 그동안 도심에서 서울역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지하보도가 유일했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보행로도 확보하게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년 매듭 푼 충북 밀레니엄타운

    10년 매듭 푼 충북 밀레니엄타운

    골프장 건설 등에 대한 반발로 10년간 표류해온 충북도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논란이 돼왔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대신 중저가형 호텔과 국제웨딩빌리지가 들어선다. ●3115억 들여 2020년까지 청주에 조성 충북도는 13일 민자 등 3115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 청주시 주중동 일대 밀레니엄타운 유원지 57만 7673㎡를 이와 같이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부터 용역을 받아 충북개발연구원이 완성한 조성 계획을 보면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충북학생교육문화원과 바이오단지를 완공한다. 이어 2012년까지 국제웨딩빌리지를 비롯, 주택전시관과 이벤트광장, 복합휴게소를 짓는다. 주택전시관에 한옥과 외국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가 들어서고 관내 아파트 모델하우스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3단계는 헬스, 수영장, 테니스장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스포츠콤플렉스와 일본, 동남아, 국내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으로 꾸며지는 포드코드가 들어선다. 중저가형 호텔도 들어서는 이 단계는 2016년 완공된다. 이어 가족단위 휴양시설인 복합위락단지와 자연수림수목원, 자연생태공원 등이 들어서면 이 사업은 마무리된다. 도 관계자는 “국제웨딩빌리지는 외국에서 유행하는 파티 및 해외원정 결혼식에 맞춰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체류가 가능하도록 싸고 좋은 숙박시설이 함께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밀레니엄 타운 전체 부지의 53%를 공익·녹지공간으로 꾸며 생태와 환경중심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부분 민자 및 외자유치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4만 3000㎡에 이르는 웨딩빌리지는 일본 투자자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개별사업 민자 유치 여부 불투명 이 투자자는 자국의 상당수 부유층이 유럽의 고성 등에서 호화결혼식을 올리는 데 착안,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웨딩빌리지에 700억∼8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대 660억원에 이르는 나머지 개별 사업은 민자유치 성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충북개발공사는 민간업체에 시설 부지를 임대해 수익을 낸다는 구상이다. ●청주국제공항 등 활성화 기대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는 시설 위주로 선정해 민자유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타운이 완공되면 충북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청주국제공항과 오창·오송단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공항 등과는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밀레니엄타운은 옛 종축장을 철거,1998년 충북도가 청주공항 및 오창과학산단 활성화와 도민 문화·휴식·체육공간 제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건설계획 등이 졸속이란 비난을 받으면서 장기 표류해 왔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1)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직전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1)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직전마을

    조정래는 그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피아골 단풍이 유독 붉은 이유를 “그 골짜기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원혼이 그렇게 피어나는 것” 또는 “양쪽 비탈에 일구어낸 다랑이논마저 바깥세상 지주들에게 빼앗기고 굶어죽은 원혼들이 그렇게 환생하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지리산 산장지기로 약 40년, 피아골대피소에서만 20년을 지낸 함태식(81)옹의 저서에 따르면 1984년 산장 신축 굴착공사 중에 나온 인골만도 한 트럭분이나 된다고 한다. 피아골, 피로 물든 격전지쯤으로 각인되기 쉽지만 실은 식용 피가 많이 재배돼 피밭골로 불리던 것이 피아골로 바뀐 것이다. 계곡 초입의 직전(稷田)마을도 그로 인해 유래했다는 게 보편적이다. 원래는 8세기 중엽 연곡사를 찾던 사람들 중 김해김씨와 밀양박씨 2가구가 농경지 이용이 가능한 이곳에 정착해 마을을 형성했고 그 후 평도·직전·죽리 등의 자연마을을 합쳐 토지면 내동리가 되었지만 국립공원 구역 내 자리한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 직전마을을 따로 떼어내 직전리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봄,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남부사무소가 자연환경 복원을 위해 마을을 철거하고 오는 2011년까지 주민 이주 작업을 완료키로 결정했으니 오히려 직전만 외톨이가 된 셈이다. ●규제 심해 관광객 발길 뜸해져 마을에서도 제일 깊은 곳에 자리한 ‘산아래첫집’ 한형석(46) 한선임(40) 부부는 20년 전 피아골로 들어왔다. 남편 형석씨는 결혼 전부터 설악과 지리를 누볐던 산꾼이었다. 멋모르고 들어와 적응하지 못하고 쫓기듯 떠나는 이도 많지만 다행히 한씨 부부는 TV도 라디오도 접할 수 없던 산중생활을 슬기롭게 견뎌냈다. 적어도 철거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여타 관광지가 그렇듯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이 뚜렷한 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규제가 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심지어 이미 ‘마을이 철거된 게 아니냐?’고 문의 전화를 해오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예요.” 이주 단지 신규 조성이나 금전적 보상 등의 대안이 있긴 하지만 용역만 끝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은 전무하다는 게 한선임씨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국립공원 권역을 아예 마을 위쪽으로 옮겨 규제가 심한 공원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바라기도 한다. 마을 진입로에서 징수하는 연곡사 문화재관람료(2000원)도 관광객들에게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주단지는 연곡사 아래쪽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찌 되었든 피아골 산행 초입, 가장 끝 마을은 유지해야 한다는 게 주민들 대다수의 의견이다. ●성수기는 고로쇠 한달, 여름 한달, 가을 한달뿐 8년 전 ‘노고단산장’(상호)을 인수한 정명곤(48)씨는 이주단지가 연곡사 아래로 정해질 경우 그냥 그곳에 머물 계획이다. 어중간한 지역에 뚝 떨어져나가 식당을 계속 꾸려갈 자신이 없어서다. 정씨의 말대로라면 피아골 주민들의 성수기는 고로쇠 한 달, 여름 한 달. 가을 한 달뿐. 그렇다고 나머지 달은 마냥 노는 게 아니어서 고로쇠가 끝나는 3월 말부터 산나물을 뜯고, 새끼를 낳은 벌들을 위해 분봉 작업을 해야 하고, 그것마저 끝나면 슬슬 여름 장사를 준비하며 짬짬이 죽순 수확도 한다. 여름이 정신없이 지나면 산열매를 따고, 가을 장사 준비도 해야 하고, 후딱 단풍철이 지나면 눈 오기 전 고로쇠 호스 점검 작업에 들어간다. 눈이 폴폴 쌓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1월에나 자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그저 “실속은 없이 바쁜 생활”이라며 너스레다. 적어도 이번 여름 동안은 민박과 식당을 겸한 직전의 30여집들 모두 철거와 이주의 머리 아픈 시름을 접어둔 채 복작복작 관광객들로 바빠져야 할 터, 피아골을 훑는 시원한 바람이며 맑은 물줄기도 덩달아 분주하다. ▶가는 길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 구례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기차는 전라선 구례구역에서 하차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남원IC 등으로 나와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이후 19번 국도 외곡삼거리에서 피아골 방향으로 들어선다. 연곡사 입장료 2000원은 마을에 식사하러 간다고 얘기하면 안 낼 수도 있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기자 (www.emountain.co.kr)
  • “에어컨 필요없네”…다리 밑 아파트 화제

    “에어컨이 필요 없어요!” 에너지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냉방비가 거의 들지 않을 것 같은 중국의 한 건물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미국의 해외토픽 사이트 ‘와이어드아시아뉴스’(weirdasianews.com)는 1년 내내 그늘져 있는 한 6층 건물을 지난 10일 소개했다. 중국 충칭에 있는 이 건물에 햇빛이 들지 않는 이유는 독특한 위치 때문. 주상복합형으로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이 건물은 충칭 시내를 통과하는 고가도로 밑 기둥 사이에 있다. 도로에 완전히 가려져 항공사진으로 만들어진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을 정도. 햇빛이 닿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눈이나 비가 직접 들이치는 일도 없다. 이 건물은 지난 2005년 도시를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그늘진 건물이 됐다. 당시 건설 당국은 도로 통과 지역의 건물들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이곳 주민들이 이주를 완강히 거부해 어쩔 수 없이 건물을 ‘넘는’ 도로를 만들어야 했던 것. 주민들은 “당시에는 어떤 대가를 준다고 해도 집을 떠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제일 윗층과 도로가 거의 붙어있어 밤에는 귀마개를 하고 자야 할 정도지만 주민들은 “냉방비가 들지 않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라며 스스로의 결정에 만족했다. 한편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주거용만 아니라면 괜찮은 공간활용” “귀마개를 하고 자야 할 정도라면 진동 때문에라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전세보증금 우선변제 최대 1920만원

    보증금 6000만원 미만의 전셋집이 경매되더라도 세입자는 최고 1920만원까지 우선 변제받을 수 있다. 또 농사를 지을 목적이 아니라도 한계농지에 한해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가 허용된다.●정부, 서민생활 불편해소 94개과제 선정 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94개 개선 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우선 변제 전세보증금을 수도권의 경우 현재 1600만원에서 1760만∼1920만원으로 올리고, 대상도 4000만원 미만 세입자에서 5200만∼6000만원 세입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저소득층 대학생에 대한 정부의 학자금 무이자 지원 대상을 현재 3만명에서 8만 4000명으로 늘리고, 이자를 내야 하는 학자금 평균 대출 금리도 소득에 따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최소 341만가구가 전세보증금 우선 변제 상향조정의 혜택을 받고,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상 확대로 평균 7.64%인 대학생 학자금 금리도 5.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부는 아울러 저소득층 중·고교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을 현재 4만 4000여명에서 30만여명으로 대폭 늘리고, 취업이 확정된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군 미필자 등 해외여행 허가 대상자의 출국신고 의무를 폐지하고 환전을 취급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여신 금융기관,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쌀, 배추김치, 육류의 원산지 표시 대상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안 등도 심의, 의결됐다. ● 쌀·육류 등 원산지 표시 대상 구체화개정안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 대상이 되는 쌀은 원형을 유지, 조리한 밥으로 한정해 죽·식혜·떡·면은 제외했다. 쇠고기는 구이·탕·찜·튀김용으로 조리해 판매하거나 육회용 등 날것으로 판매하는 것을 원산지 표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배추김치는 절임, 양념혼합 등을 거쳐 그대로 반찬으로 제공한 것으로 정했다. 정부는 또 임대사업자가 건물 하자보수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임차인의 동의없이 건물의 시설을 파손·철거한 경우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Metro] 경기도, 팔당호 주변 철책선 제거

    팔당호 주변에 설치된 보호철책이 철거된다. 경기도는 1975년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 팔당호 주변의 수질 오염을 우려해 인근 30㎞에 보호철책을 설치했으나 최근 주위 환경의 변화로 본래 기능을 상실한데다 미관마저 해친다는 지적이 제기돼 철거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철거 대상 12.5㎞ 가운데 CCTV가 설치돼 무인감시가 가능하거나 도로 가드레일과 이중 설치된 4㎞ 구간부터 우선 철거할 방침이다. 나머지 8.5㎞는 내년에 철거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추경 1조 4904억 편성

    서울시, 추경 1조 4904억 편성

    서울시는 올해 첫번째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4904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2008년 시예산은 총 20조 6986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하면서,2000년에 10조원을 넘은 뒤 8년만에 2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권영규 경영기획실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원하는 데 추경예산을 우선 배정했다.”면서 “또 문화재 보호와 디자인·문화도시 구현에 필요한 재정수요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시예산 20조원 돌파 올해부터 중중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시간을 월 80시간에서 90∼120시간으로 늘렸다. 도우미의 서비스 단가도 시간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총 71억 600만원이다. 또 2010년까지 치매 노인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50곳을 설치하면서 39억원을 추경예산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쇠고기 유전자 판별검사 등 식품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데 9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숭례문 화재사고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대책 예산도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29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문화재 방범·방재시설 설치에 24억 7200만원, 화재진압 능력 보강을 위해 17억 5100만원을 편성했다. 디자인·컬처 노믹스를 위해 422억원을 배정했다. 해치 등 서울의 상징 활성화 사업에도 5억여원을 투입키로 해, 예산의 적정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숭례문 화재 계기… 문화재 보호에 136억원 부지매입 등 비교적 목돈이 들어가는 푸른도시 조성사업에 총 1021억원을 배정했다. 내년 10월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한 강북대형공원 조성에 881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12월까지 이대동대문병원을 공원화하는 사업에 102억 4100만원을 사용한다. 어린이대공원도 음악분수·흙내음 정원 등을 만들고 바다동물원 시설을 개선하면서 36억 6000만원을 쓰도록 했다. 아울러 난곡 신교통수단(GRT) 연장 건설에 48억원을 추가투입하고, 서울역고가도로 등 정비 사업에도 3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혜화·광희 고가차도를 철거하면서 38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 본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동구, 17개동으로 통폐합

    성동구, 17개동으로 통폐합

    성동구 왕십리1동과 도선동이 합쳐져 ‘왕십리도선동’이 된다. 금호2가동과 금호3가동은 ‘금호2·3가동’으로, 옥수1동과 옥수2동은 ‘옥수동’으로 통합된다. 성동구는 지난달 30일 공포된 동 통폐합 조례에 따라 오는 8월11일자로 20개 동을 17개 동으로 통폐합한다고 8일 밝혔다. 통폐합으로 없어지는 왕십리1동 청사는 영어도서관과 아토피어린이집 등으로 활용되며, 재개발로 2008년 철거되는 금호3가동과 옥수1동 청사자리에는 주민공공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폐지되는 동 청사에는 당분간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주민등록 등·초본과 토지대장 등 10여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인구 2만명 미만인 동을 대상으로 행정수요와 통학권 등을 반영해 통합안을 마련했다.”면서 “통폐합으로 발생한 37명의 유휴인력 가운데 15명은 통합 동의 복지·청소 업무에, 나머지는 구청의 사업부서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 통폐합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법정 동 체제는 유지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사용하는 주소는 바뀌지 않는다. 새로 탄생한 왕십리도선동은 명칭 선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대립이 해소되지 않아 여섯 글자의 긴 동이름을 갖게 됐다. 구 관계자는 “왕십리1동과 도선동 주민들 모두 원래의 동이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섰다.”면서 “한때 ‘왕도동’이란 명칭이 대안으로 거론됐지만 원래 지명을 떠올리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왕십리도선동으로 최종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성동구에서 가장 이름이 긴 동은 ‘성수2가제1동’으로 왕십리도선동보다 한 글자가 많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Seoul In] 개화산 등에 불법건축물 철거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주변 산과 무허가건물 철거지역을 산림휴식공간으로 꾸민다.7월 초까지 개화산, 봉제산, 염창산 일대의 산림생태를 복원하고 운동기구,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운동·휴식공간을 조성한다. 공원녹지과 2657-8790.
  • “軍 동원해서라도 시위 진압” 논란 일듯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이 경찰 추산 12만여명(주최측 추산 50만여명)의 대규모 촛불집회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한 보수단체 인사가 “군대라도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해야 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9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 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촛불집회가 순수성을 잃고 있다.”며 “현장에 나가보니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주도했던 세력,평택 미군기지 반대집회에서 죽창·쇠파이프를 들고 주도했던 세력을 볼 수 있었다.이들이 이번 촛불 집회의 배후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폭력 시위만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계속된 촛불집회에는 분명히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촛불집회에 가담한 사람도 있었지만 이 사람들의 배후조종에 의해서 집회가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현장에 가서 얼굴을 확인했다.인적사항을 밝힐 수도 있지만 명예훼손을 고려,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7일 새벽에 있었던 폭력시위와 관련,다음 아고라를 중심으로 한 촛불집회 참여 네티즌들도 “폭력시위 배후에는 ‘프락치’가 있다.”,“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집회기간 중 처음 보는 얼굴들이었다.”며 의문을 표시하고 있어 폭력시위 배후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 본부장은 “법 질서가 무너지면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며 “미국은 공권력에 대항하면 현장에서 권총을 발사하는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공권력은 물러터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경찰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경찰 병력만으로 시위를 진압하기 어렵다면 위수령이라도 발동해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통상마찰을 빚어서 얻을 것이 없다.”며 “재협상은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사탄의 무리’ 발언에 대해 “매우 적절치 못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청와대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많은 검증을 통해서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4) 도로변 ‘불청객’ 몰아내다

    [아름다운 간판 2008] (4) 도로변 ‘불청객’ 몰아내다

    불법 간판은 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주요 도로나 관광명소 주변에서도 불법과 무질서가 난무해 방문객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다. 심지어 한적한 농촌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음식점이나 상점들은 손님끌기용 초대형 입간판과 이동식 간판 등을 도로변에 마구 내걸고 있다. 미관상의 문제를 차치하고라도,‘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불법 간판이 인도까지 점령하기 일쑤다. 이 탓에 정작 보행자들은 위험한 도로로 내몰리는 등 안전상의 문제까지 우려된다. 장삿속에만 급급해 이용자들의 편의나 입장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간판이 크고, 화려하고, 많아야 장사가 잘 된다는 왜곡된 인식만 확산시킬 뿐이다. 이처럼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경기 파주시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통일로(국도 1호선)나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파주시 구간에서 시원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다. 정확한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해 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들을 위해 그 원인을 들여다봤다. ●도로변 흉물 원천봉쇄 보통 차량 통행이 빈번한, 주로 도로변에서는 높이만 무려 3∼4층 건물에 해당하는 10m가 넘는 초대형 지주간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빨강·노랑 등 원색을 활용해 운전자들의 눈을 자극한다. 여기에 거대한 풍선 형태의 ‘에어라이트’와 현수막 등으로 도로변은 어지러울 지경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1월 통일로 주변을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계기로 지주간판 등에 대한 신규 설치가 원천 봉쇄됐다. 특구 지정 이전에 설치된 지주간판은 허가기간인 3년이 지나면 재허가를 내주지 않고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업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업소들을 한데 모은, 산뜻한 디자인의 통합형 지주간판으로 대체하고 있다. 신동주 파주시 도시미관과장은 “내년 이후에는 파주를 통과하는 통일로 주변에서 볼썽사나운 지주간판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면서 “다만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주유소와 휴게소의 자주간판은 예외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자·보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도로변에서는 또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대화’,‘만남’ 등 불법 현수막이나 전단지를 흔히 접할 수 있다. 파주시에서는 12개반,32명의 전담공무원들이 불법 광고주와 쉼없는 숨바꼭질을 벌이고 있다. 한 단속 직원은 “얼마 전까지 불법 현수막이나 전단지를 뿌리는 ‘블랙 리스트’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가스·통신선로·상하수도 등 도로변에 세워진 지하매설물에 대한 표지판도 눈에 거슬리는 존재다. 이에 파주시는 통일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지하매설물 표지판 1300여개의 위치도 바꿨다. 이창우 파주시 광고물설치팀장은 “차도·보행로와 수직 방향으로 세워져 있던 표지판을 수평 방향으로 조정했다.”면서 “굳이 보행자나 운전자가 볼 필요가 없고,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향락지 황폐화 차단 먹을거리, 볼거리 등이 풍부해 사람이 몰리는 지역은 어김없이 원색의 대형 간판들로 몸살을 앓는다. 깊은 산 속에 가도,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가에 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같은 ‘시각 공해’는 향략지의 명성을 잃어버리고 황폐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통일로와 자유로 등을 통해 접근이 쉬운 임진강 주변에도 장어·참게·황복·매운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대형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특히 자유로 당동IC 인근 문산읍 내포리 일대는 음식점 25곳이 몰려 있어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파주시는 지난해 이곳 업소를 대상으로 기존 간판을 모두 철거했다. 이후 크기는 4m 이하, 색상은 원색 배제, 갯수는 1개로 제한한 새 간판을 재설치했다. 김은숙 파주시 광고물정비팀장은 “간판이 바뀐 뒤 단골 이용객들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오해할 정도”라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간판이 보기 좋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간판으로 바꾼 마을 이미지 도시를 벗어난 마을들은 주로 도로를 따라 기다랗게 형성돼 있다. 이중 상당수는 세월의 때가 뭍은 낡은 간판 등으로 을씨년스러움을 더한다. 파주읍 파주리도 도로를 따라 형성된 전형적인 마을. 미군을 상대하는 업소가 몰려있어 1970년대에는 호황기를 누렸지만,30여년간 정체의 늪에 빠져 쇠퇴하는 공간으로 방치됐다. 최근까지 70년대 시골을 재현하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됐을 정도.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적이 끊긴 시골 동네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500여m 구간에 2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것. 간판의 규격·색상·갯수 등을 제한하고 낡은 건물의 외벽은 도색했다. 김 팀장은 “판류형 간판이 획일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간판 교체비용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한 방식”이라면서 “또 건물 외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입체형 간판으로 전면 교체할 수 없다는 한계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파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의 풍경] 서울시청 본관 이사

    [서울의 풍경] 서울시청 본관 이사

    6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3층 행정1부시장실. 여러 명의 일꾼들이 집무실의 짐을 한보따리씩 들고 내려 오느라 부산히 움직였다. 시청 본관이 이사하는 날이다. 이날 짐을 뺀 사무실은 행정1·2부시장과 정무 부시장, 행정국장, 행정팀 등이다. 이사 작업을 총괄하는 총무과의 직원들도 부지런히 짐을 싸는 모습을 보니 이사가 마무리 단계인 모양이다. 이날 오후에 본관 청사에는 오세훈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만 덩그러니 남았다. 7일 오 시장의 책상을 빼내는 것으로 6개월에 걸친 이사가 끝난다. 이로써 82년 동안 이어온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31 시청 본관의 시대가 마침표를 찍는다. ●을지로 별관·서울신문빌딩 등으로 시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3800여명. 이 가운데 본관에서는 12국 10개과 609명이 근무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전체의 6분의1 정도만 본관에서 서소문 별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시청의 여러 별관도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몇몇 부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인근 서울신문빌딩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 빌딩과 을지로 별관과 남산 별관 등으로 분산돼 이전했다. 이전으로 빈 사무실을 중심으로 유관 부서들을 한데 묶는 2차 이사가 올 1월부터 한달여간 진행됐다. 본관 직원들이 서소문 별관(옛 검찰청사)으로 이동하는 게 3차 이사다. 지난달 15일부터 부서별로 마지막 이동이 진행됐다. 한 총무과 직원은 “넣고 빼기를 반복하는 퍼즐 맞추기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면서 “업무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치 야반도주를 하듯 6개월 동안 3개 본부 14국 82개과가 재빨리 이동했다.”고 말했다. 결국 전체 105개 부서 중 82개 부서가 이리저리 이동하는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이사였다. ●82년 영욕이 역사 속으로 퇴장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52호이기도 한 본관 건물은 1926년 일제시대 경성부 청사로 문을 열었다. 한국전쟁 당시에 북한 인민군이 5개월 동안 점령하기도 했다. 제1대 이범승 시장부터 33대 오 시장까지 33명의 시장이 이곳에서 시정을 진두지휘했다. 그 가운데는 이명박(32대 시장) 대통령과 윤보선(3대) 전 대통령 등 2명의 대통령도 있다. 또 자유당 정권의 2인자로 군림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이기붕(4대)씨도 있다. 본관은 한때 조선총독부 건물과 함께 일본이 한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는 그러나 역사성을 감안해 등록문화재로 보존하기로 했다. 신청사가 지어지면 본관은 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서소문 별관을 본관으로 임시 사용한 뒤 2011년 2월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9만 7000㎡ 규모로, 처마 형상에 곡선미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꾸며지게 된다. 대규모 이사로 옮겨진 실·국별 사무실의 위치는 다산콜센터(02-120)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태안에 남은 ‘겹주름’

    “아직도 고통은 진행 중입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발생 6개월을 하루 앞둔 6일 충남 태안의 어민들은 지금도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생계비를 두 차례 지급하고 조업도 다시 허용했지만 돈은 다 썼고, 일부는 조업에 나서지 못해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간상들이 아직도 태안산 고기를 꺼려한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주민 이충경(37)씨는 “자식 학비 등으로 생계비를 다 쓰고 생활이 어려워 주민들이 수백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빚을 얻었다.”면서 “굴 양식장 철거작업으로 조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는 70여척의 어선이 있지만 조업은 전면 중단돼 있다. 인근 천리포는 30여척 가운데 4척만 고기잡이를 나가고 있다. 이마저 판로가 좋지 않아 만리포 아래 어은돌 등으로 들어가 고기를 출하하고 있다. 중간 상인들이 태안 수산물을 기피, 천리포와 의항 등 핵심지역에 안 오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 방제작업비도 지난 1월치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연인원 18만명에 130억원이 밀려 있다. 하루 남자 7만원, 여자 6만원의 방제비를 받고 있다. 방제참여 어선도 한푼 못 받았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에서 ‘과다 투입했다.’는 이유로 사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이씨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IOPC에 방제비 조기 지급을 촉구하거나 일거리를 만들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도 무관심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태안 유류피해복구 연합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이태원동 이건희 전 회장 집무실 앞과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의항2리 주민 김진성(35)씨는 “정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굴양식장 철거를 너무 서두른다.”면서 “일당 9만원 받는 양식장 철거가 끝나면 자장면집에 가서 배달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조사도 내년 3월에 끝나 보상비 지급 지연을 우려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만든 태안주민지원 및 해양환경복원에 관한 특별법이 15일부터 발효되지만 주민에게 지원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IOPC 피해 산정액을 근거로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지만 IOPC의 개인별 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권희태 충남도 유류사고대책지원본부장은 “손해사정인들이 한꺼번에 IOPC에 피해 산정을 올리다 보면 추석 전에도 선 보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대불산단 진입로 체증해소 나서

    전남 목포시는 항상 차가 막히는 대불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인 영산강 하구둑에 설치된 교통섬 일부를 없앤다. 또 이 구간에서 차선을 형편에 따라 바꾸는 가변 차로제를 시행한다. 시는 국도 2호선인 목포∼영암간 영산강 하구둑 가운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앞 교통섬 일부(363㎡)를 철거해 기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폭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목포 하당에서 영암 쪽으로 진행하는 우회전 차량이 손쉽게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신도심인 옥암지구에서 광주로 빠지는 우회전 차량을 위해 인공폭포 앞 교통섬(144㎡)도 13일까지 모두 걷어낸다. 앞서 시는 영산강 하구둑 진입도로의 교통정체를 덜기 위해 해양수산청 사거리에서 하당지구로 좌회전을 금지했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8) ‘빈자의 등불’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안광훈 신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18) ‘빈자의 등불’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안광훈 신부

    ‘그리스도의 대리인’, 즉 사제들은 분명 범인(凡人)들과는 다른 차원의 고통과 번민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극기와, 사회정의를 위한 복례(復禮)를 사제가 당연히 지켜야 할 덕목이라 여긴다. 많은 사제들은 실제로 교회 안에서 그렇게 자신을 속박한 채 애써 덕목을 지켜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에는 교회속 ‘그리스도의 대리인’에 안주하지 않고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향해 교회 밖으로 밖으로 뛰어나가는 ‘길 위의 사제’가 적지 않다.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서울지부 안광훈(67·본명 로버트 브레넌·뉴질랜드) 신부도 ‘빈자의 등불’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신을 낮추어 살아가는,‘거리의 신학자’중 한 사람이다. ●“나는야 점퍼때기 거리의 신학자”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서울지부 접견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한국의 사제 17명이 살고 있지만 존재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적막한 사제관의 맨 앞쪽 방이다. 약속시간이 지났는데 신부가 나타나지 않는다. 견디기 힘든 적막에 걱정이 겹쳐 목이 탄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점퍼 차림의 신부가 불쑥 방으로 든다. 예상했던, 목에 빳빳한 로만 칼라를 두른 말쑥한 사제복 차림이 아니다.“미아동 성당 오전 미사를 주례하느라….” 미사 집전도 점퍼 차림으로 하고 내쳐 달려왔다는 말과 함께 신부가 사무실로 쓰고 있다는 작은 방으로 이끈다. 대면부터가 여느 사제들과는 다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전화 기술자 아버지와 독실한 천주교 신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3남2녀 중 장남. 어릴 적부터 집으로 배달되는 골롬반 선교지를 받아보며 자랐다. 별 다른 진로 걱정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골롬반 외방전교회에 입회해 신학교를 졸업한 사제. 그것이 안광훈 신부가 한국에 오기까지의 이력이다. ●30년간 한국의 달동네 전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개인사를 갖고 있는 사제. 그런 그가 30여년간 교회 대신 한국의 달동네를 전전하며 삶의 터전을 빼앗긴 철거민들이며 빈민들의 입과 발이 되어 울타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택한 길이니 뚜렷한 이유와 방향이 있지 않을까. 대뜸 첫 부임지 강원도 삼척 사직동성당에서 만난 지학순 주교 이야기를 꺼낸다. “저를 가난한 탄광지대인 삼척 사직동성당으로 파견한 게 바로 당시 원주교구장이었던 지학순 주교였어요. 아주 활달하면서도 따뜻한 사람이었지요. 처음엔 어디서 그의 그런 열정과 사랑이 나오는지 몰랐는데….” 지학순 주교였다.30여년을 한결같이 달동네 전셋방을 옮겨다니며 철거민들과 함께 울고 웃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대며 부대끼는 험한 길의 처음에는 지학순이란 인물이 있었다. 삼척에서 1년을 살고 정선본당 주임으로 산 게 무려 11년.30명이 100원씩 출연한 3000원으로 1973년 설립한 정선 신협은 지금 300억 규모로 성장해 전 강원은행 건물을 살 정도가 됐다. 지금의 정선 본당도 안 신부가 세운 성당. 초대 춘천교구장 구(具)토마스 주교가 미8군에서 얻어쓰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교인 바자회와 교구청, 본국 뉴질랜드 주교들의 도움을 받아 세운 ‘1000만원짜리’성당이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온 몸을 던져 군사정권과 독재에 맞서다 구속된 지학순 주교와 함께 했던 정선의 세월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원주 시내의 주교좌성당인 원동 성당과 공소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가며 열었던 시국관련 기도회며 미사 중 주교회의 선언문 발표 때 어김없이 지 주교의 옆에 있었다고 한다. “그때 교회를 위한 교회는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교회는 세상 사람과 지역주민 전체를 위한 도구나 제도, 조직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교회를 위한 교회는 쓸모없다” 본격적으로 교회 밖 세상에 몸과 마음을 둔 것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다음해인 1981년 안양천변의 목동 철거민 투쟁 때부터. 목동 본당 주임으로 있으면서 신시가지 계획에 따라 쫓겨난 안양천변 철거민들의 아픔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 부임할 때만 해도 목동성당 앞은 거의 논밭이었어요. 구로공단에서 흘러드는 폐수에 오염된 물로 길러낸 곡식으로 연명하는 철거민들이 가진 것이란 아무 것도 없었어요. 주거권이란 말도, 보상이란 말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한 푼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내쫓긴 사람들에게 아무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 사제로서 무엇이든 해야만 했지요.” 여기저기서 모금한 돈으로 철거민 100여가구가 모여살 만한 목화마을을 시흥에 마련한 것은 작지만 큰 보람.5년간의 목동성당 주임신부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일이다. 그 보람 때문일까. 그의 ‘길 위의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성신여대 입구 부근의 골롬반 신학원 원장을 6년간 맡은 뒤 당시 서울대교구장이던 김수환 추기경을 만났다고 한다.“빈민사목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뜻을 간곡히 전해, 받아들여졌다. 곧바로 미아6동 산동네에 전셋방을 얻어 살기 시작했다. 개발 바람이 불어 1992년부터 지금까지 살던 집에서 세번을 쫓겨났고 집도 모두 헐렸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미아8동의, 네 번째 셋방인 셈이다. 집은 물론 자기 소유의 손전화도, 자동차도 단 한번 가져본 적이 없다. 하지만 서울의 대표적 재개발지역인 달동네 미아동 지역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 아니 해결해놓았다. 재개발이 되면서 쫓겨났던 미아 1·6·7동, 정릉4동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앞장선 끝에 미아6·7동 주민들을 위한 가이주단지 기금 확보를 이끌어냈다. 안 신부의 전셋방은 늘상 세입자 대책위원회가 열리는 투쟁의 중심이었다. 철거될 동네의 주민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어느 곳으로든 옮겨살겠단다. ●지금은 미아동 전셋방서 빈민운동 서울에서 제일 먼저 도시빈민 사목을 위해 세워진 선교본당인 미아1동 성당(솔샘공동체)의 초대 주임을 맡아 5년을 지낸 뒤 한국인 신부에게 자리를 물렸다. 지금은 주임 신부를 돕는, 일종의 보좌신부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미아동 주민들과 어울려 살고있다. 이런 저런 직책을 갖고 있다 보니 일주일 내내 회의의 연속이다. 하루 3∼4번씩 회의에 참석할 때도 있다고 한다. 골롬반 서울지부 재정담당, 강북구 실업자사업단·주거복지센터 대표, 삼양 주민연대 대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 서슴없이 입에 담는 타이틀만 해도 10여가지가 넘는다. 여기에 가끔 본당 미사 집전도 해야 하고 주민들을 위한 성경공부도 가르쳐야 하고…. “외국인인 데도 이렇게 많은 일을 믿고 맡기는 주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현재 골롬반 외방전교회에 소속된 한국인 신부 6명은 모두 안 신부의 제자. 골롬반 신학원 초대원장 시절 안 신부에게 배운 사제들이다.“골롬반 사제들은 성직주의, 관료주의, 권위주의에서 멀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만을 끝까지 생각하기를….” ●“빈민대출은행 꼭 성사시켜야죠” 신부가 아니라면 고고학자, 특히 성서고고학자가 됐을 것이라는 안 신부.“예수는 하루종일 성전에 앉아 기도하지 않았다.”며 봉사의 정신을 새겨야 할 신부들이라면 응당 교회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아픈 사람, 슬퍼하는 사람, 배고픈 사람을 찾아가 고쳐주고 먹을 것을 주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할 것 아닙니까.” 잘못된 정치와 경제 때문에 희생되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봉사.“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가장 변두리에 처져 있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음의 가치관”이라고 거듭 말한다. 지금 안 신부가 가장 신경쓰는 일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소액대출은행.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같은 성공사례들을 벤치마킹하며 가난한 주민들의 돈 걱정 줄일 생각에 흠뻑 빠져 있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안광훈 신부는 ▲1941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출생 ▲1959년 고교졸업,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입회 ▲1965년 성골롬반 외방전교회 소속 시드니 신학대 졸업, 사제 수품 ▲1966년 한국 입국 ▲1968년 원주교구 삼척 사직동 주임신부 ▲1969∼79년 정선본당 주임 ▲1981년 서울 목동성당 주임, 철거민들과 투쟁 시작 ▲1985∼91년 골롬반 신학원 원장 ▲1992년 미아5동 성당 부임, 달동네 전입 ▲현재 미아동 전셋방에 살며 빈민운동
  • [Metro] 신월야구장 4일 개장

    [Metro] 신월야구장 4일 개장

    콘크리트 구조물이 없는 볼파크 개념의 ‘신월 야구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가칭) 조성사업에 따라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만든 신월 야구공원이 4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장 기념으로 제42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도 열린다. 지난 3월 문을 연 구의 간이야구장에 이어 양천구 신월 정수장 부지에 새로 완공된 신월 야구공원은 간이야구장의 경우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95m, 가운데 펜스까지는 118m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그라운드에 최신식 인조잔디를 깔아 아마추어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됐으며, 관람석은 지반 경사면에 계단식 목재스탠드로 조성해 3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게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0만 촛불에 물대포·특공대 ‘초강수’

    31일부터 1일까지 전국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일부 참가자들은 2일 새벽까지 2박3일 간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민주노총 등은 ‘6월항쟁’ 21주년과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묶어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13일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미선·효순양의 6주기여서 집회 열기는 계속 달아오를 전망이다. 경찰은 1일 새벽 강제진압 과정에서 228명을 연행해 3명은 훈방하고 나머지 225명은 서울시내 20개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도 연행됐다. 특히 경찰은 비폭력 평화시위에 나선 참가자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해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켰다. 시민 100여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 41명도 다쳤다. 경찰이 시위대의 머리 위로 직접 물을 쏜 건 지난달 2일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특히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것은 2006년 4월 전남 순천의 현대하이스코 공장 내 크레인 고공 농성과 2005년 6월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 장기농성 정도였다. 경찰특공대는 주로 쇠파이프나 죽창 등을 동원한 폭력시위 등 ‘특수상황’에 마지막 카드로 투입된다. 물대포와 경찰특공대의 등장은 일단 시위대가 청와대 입구까지 밀고 들어온 데 따른 다급한 조치로 해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쪽(청와대)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국가 의사결정기관의 정점이자 상징 아니겠나.”라면서 “경찰도 인내할 만큼 했고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더 이상은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우병 쇠고기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적인 시위와 행진을 하던 시민들에게 경찰은 물대포와 소화기를 동원한 과잉진압을 자행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폭력 과잉진압을 사과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화염병 등 과격한 시위 도구의 등장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물대포가 사용된 현장에서도 시민들은 “경찰이 폭력시위를 유도하는 것이니 침착해야 한다.”며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촛불집회에 등장하기 시작한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과거에 경찰에 폭력시위를 유도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국민들의 외면을 당하는 실수를 범할 만큼 어리석진 않다.”면서 “폭력시위는 일부의 바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경찰의 진압과정을 지켜본 김모(33)씨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고 한두 명이 전경버스 위에서 구호를 외쳤지만 버스를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노약자·어린이뿐 아니라 장애인도 있는 상황에서 강경대응은 시위만 더 거세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이재훈 김승훈기자 kdlrudwn@seoul.co.kr
  • 경기도 ‘아름다운 간판 거리’ 11곳 조성

    경기도는 수원시 장안문로, 용인시 신갈로 등 도내 10개시 11개 거리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꾸민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올해 모두 96억 9000만원을 들여 수원시 장안문로(0.8㎞), 용인시 신갈로(1.24㎞), 김포시 시청로(1㎞), 안산시 광덕로(0.8㎞), 부천시 월계수로(0.6㎞), 동두천시 중앙로(0.48㎞). 관광특구(0.94㎞), 양주시 장흥로(11.2㎞), 고양시 화정로(1.7㎞), 파주시 시청로(1.6㎞), 포천시 시청로(2㎞) 등 10개시 11개 거리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건물마다 설치된 여러 개의 돌출간판과 입간판을 철거하고 산뜻한 색상과 모형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형태의 소형간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거리들에는 모두 4435개 업소가 영업하고 있으며 디자인 개발, 간판교체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도와 해당 자치단체에서 부담한다. 이에 따라 용인 신갈로의 경우 오는 7월 초까지 디자인용역을 완료한 뒤 주민동의를 거쳐 내년 초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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