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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덕수궁 앞 ‘용산 분향소’ 철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한 달 가까이 설치돼 있던 용산 철거민 분향소가 23일 강제 철거됐다. 분향소를 접는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나, 농성자측은 “고인들을 두 번 죽이는 만행”이라며 반발했다. 이날 오전 7시쯤 경찰 30여명과 중구청 직원 20여명은 순식간에 대한문 앞 분향소와 주변 비품 등을 트럭에 싣고 주변을 정리했다. 구청 직원은 분향소 안에서 잠자던 일부 농성자 측에 도로교통법상 도로무단점유 사실을 통고하고 철거에 나섰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 11일 이후 여러 차례 불법시설물을 치워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어 부득이하게 철거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에 따른 공무를 집행하는 구청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비병력 30여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대한문 盧 분향소 파손 놓고 保·革 갈등

    24일 새벽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 자리잡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에 의해 파손됐다.특히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자 그동안 이곳 시민 분향소를 지켜온 이들은 “만행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혀 양쪽의 충돌이 우려된다. ●시민들 “물리적 수단 동원해서라도 분향소 지킬 것” 분향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이날 오전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벽에 일어난 분향소 침탈 작전은 경찰과 용역깡패,보수단체의 치밀한 사전계획 하에 이뤄진 합동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벽 5시42분쯤 검은색 복장을 한 50여명의 용역들이 광화문 쪽에서 미니버스 3대를 타고 천막 뒤편에 내려 분향소를 침탈했다.”면서 “이들은 삽시간에 자원봉사자들을 밀어내고 천막을 부쉈다.”고 설명했다.1분 뒤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가세해 모든 천막과 집기를 부순 뒤 영정을 가지고 차를 타고 사라졌다고 시민들은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시민분향소를 사이에 두고 불과 30m 거리 양쪽에 수십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었지만 아무런 저지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범죄방조이며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시민들은 몇시간 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자신들의 사무실에 있다고 밝힌 것을 놓고 “만행을 저지르고도 마치 전리품을 획득했다는 듯 기자에게 자랑스럽게 말하는 후안무치”라고 비난한 뒤 “어떻게 저들을 같은 국민,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앞으로는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분향소 침탈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분향소 주위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행동본부 “경찰이 못한 일 우리가 한 것”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국민행동본부 소속 애국기동단 요원 20명과 고엽제 전우회 회원 30명이 분향소를 치웠다.”며 “노 전 대통령 영정은 훼손하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있으며 오후 2시쯤 경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진 불온한 세력들이 시민분향소를 빌미로 무법천지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철거 집행을 할 수 없다면 국민이 나서 법 집행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분향소를 파손한 사람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경찰 방침에 대해 “불법 시설물을 치운 것이라 잘못이 없다.”고 반박한 뒤 “오히려 해당 시설물을 놔둔 경찰이 직무 유기를 했다.”고 비난했다. ●경찰 신원 확인 뒤 재물손괴 혐의 입건 방침 한편 경찰은 대한문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분향소를 부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분향소 파손을 방관했다는 시민들의 주장에 “이른 아침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경비 인력들이 행동에 혼란을 겪었을 수도 있다.”고 해명하면서 “그 부분도 조사해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 분향소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부터 운영됐으며,일부 보수단체들은 끊임없이 철거를 요구해 왔다.분향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파손된 시설을 고쳐 노 전 대통령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10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전 11시 현재,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친 채 천막 설치를 막고 있어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문 盧 분향소 파손 놓고 保·革 갈등

    24일 새벽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 자리잡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에 의해 파손됐다.특히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자 그동안 이곳 시민 분향소를 지켜온 이들은 “만행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혀 양쪽의 충돌이 우려된다. ●시민들 “물리적 수단 동원해서라도 분향소 지킬 것”  분향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이날 오전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벽에 일어난 분향소 침탈 작전은 경찰과 용역깡패,보수단체의 치밀한 사전계획 하에 이뤄진 합동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벽 5시42분쯤 검은색 복장을 한 50여명의 용역들이 광화문 쪽에서 미니버스 3대를 타고 천막 뒤편에 내려 분향소를 침탈했다.”면서 “이들은 삽시간에 자원봉사자들을 밀어내고 천막을 부쉈다.”고 설명했다.1분 뒤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가세해 모든 천막과 집기를 부순 뒤 영정을 가지고 차를 타고 사라졌다고 시민들은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시민분향소를 사이에 두고 불과 30m 거리 양쪽에 수십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었지만 아무런 저지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범죄방조이며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시민들은 몇시간 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영정이 자신들의 사무실에 있다고 밝힌 것을 놓고 “만행을 저지르고도 마치 전리품을 획득했다는 듯 기자에게 자랑스럽게 말하는 후안무치”라고 비난한 뒤 “어떻게 저들을 같은 국민,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앞으로는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분향소 침탈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분향소 주위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행동본부 “경찰이 못한 일 우리가 한 것”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국민행동본부 소속 애국기동단 요원 20명과 고엽제 전우회 회원 30명이 분향소를 치웠다.”며 “노 전 대통령 영정은 훼손하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있으며 오후 2시쯤 경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진 불온한 세력들이 시민분향소를 빌미로 무법천지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철거 집행을 할 수 없다면 국민이 나서 법 집행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분향소를 파손한 사람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경찰 방침에 대해 “불법 시설물을 치운 것이라 잘못이 없다.”고 반박한 뒤 “오히려 해당 시설물을 놔둔 경찰이 직무 유기를 했다.”고 비난했다. ●경찰 신원 확인 뒤 재물손괴 혐의 입건 방침  한편 경찰은 대한문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분향소를 부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분향소 파손을 방관했다는 시민들의 주장에 “이른 아침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경비 인력들이 행동에 혼란을 겪었을 수도 있다.”고 해명하면서 “그 부분도 조사해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 분향소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부터 운영됐으며,일부 보수단체들은 끊임없이 철거를 요구해 왔다.분향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파손된 시설을 고쳐 노 전 대통령 49재가 열리는 다음달 10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전 11시 현재,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친 채 천막 설치를 막고 있어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어려운 시기에 총장으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37대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은 21일 이같은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두뇌 회전이 워낙 빨라 순발력 있게 위기를 돌파하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후배들은 “딱딱한 공안을 맡으면서도 사람 냄새를 잃지 않은 검사”라고 말한다. 20년간 공안이란 외길을 걸어왔지만 충청 출신의 온화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충청 출신 총장은 19 90년대 이후 드물어 2002년 11월에 임명된 김각영(충남 보령) 총장 이후 두번째가 될 전망이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 출신이지만 ‘엘리트’를 자처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경기고 출신으로 이봉성(1971년) 총장, 김두희(1992년·경기고 2년 중퇴) 총장에 이어 세번째다. 2002년 천 내정자가 대검 공안기획관 때 연구관으로 함께 일했다는 한 부장검사는 “기획관이라는 자리는 공안부장과 검찰총장을 챙기는 자리인데도 (내정자는) 연구관과 직원들까지 꼼꼼하게 살펴서 존경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중순 치른 아들 결혼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른 반면 지난주 한 수사관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치료비에 보태라며 ‘봉투’를 전달한 사례는 천 내정자의 성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라고 주변에서는 말한다. 천 내정자는 공안부서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현 검찰내 보기 드문 공안 전문가로 서울지검 공안부장 시절 만경대 방명록 사건으로 논란이 된 동국대 강정구 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검찰의 주요 공안사건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 1월 ‘용산참사’ 사건 때는 철거민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수사팀 검사들을 새벽 1시30분에 전원 소집해 영장 청구 기준과 대상자를 결정하는 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대표 공안 사건인 ‘원정화 간첩사건’도 그의 작품이다. 천 내정자는 얼마 전 물러난 임채진 전 총장보다 3기수나 아래여서 서열을 중시하는 검찰조직의 특성상 선배와 동기들이 잇따라 사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천 내정자의 선배나 동기 검사장은 10명이다. 검찰총장 후보로 강력히 거론됐던 권재진(56) 서울고검장은 물론 명동성 법무연수원장, 이귀남(이상 사시 20회) 법무부 차관, 문성우(53) 대검 차장, 김준규 대전고검장, 문효남 부산고검장, 신상규(이상 사시 21회) 광주고검장 등의 거취표명이 주목된다. 무더기로 자리를 비울 경우 검사장 이상 자리만 열 서너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인 김영주(51)씨와 1남1녀 ▲충남 논산 ▲경기고, 서울대 법대 ▲수원·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수원·부산지검 2차장 ▲울산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욕설과 저주의 문화 탈피해야

    원주시 시정홍보지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담은 만평이 실려 물의를 빚고 있다. 만평의 ‘이명박 죽xx’‘이명박 개xx’같은 문구들은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다. 덕수궁 돌담엔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플래카드가 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 현 정권과 대통령을 ‘학살정권’ ‘살인마’로 적은 내용이 위험수준을 넘었다. 공공출판물·장소에서의 국가원수와 체제를 향한 극한표현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적 권리이다. 우리 헌법 제21조도 엄연히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타인의 명예며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하는 표현권은 인정받을 수 없음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 파급력 큰 출판물과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국가원수를 욕하고 체제를 공격하는 행위를 마땅히 받아들이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원주시 홍보지는 엄연한 공공출판물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욕설을 썼고 문제가 커질 줄 몰랐다.”는 해명에도 국가원수에 대한 공공출판물 속의 저질 욕설은 비난받을 만하다. 덕수궁 현수막도 시민들의 항의에 서울시·중구가 노 전 대통령 분향소측에 뒤늦게 철거를 요청했다고 한다. 상식수준을 뛰어넘은 현수막을 방치한 늑장대응은 문제가 있다. 경직된 남북관계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조문정국, 경제위기로 해서 나라가 어수선하다.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수단이 잘못되면 갈등과 혼란을 불러온다. 거듭 강조하건대 특정 이념과 목표를 강요하거나 몰아세우는 욕설·저주식의 일방적 주장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1 오후 10시) 대한민국 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 최저 기록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속속들이 쏟아져 나오는 출산장려정책들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은 왜 출산을 거부하는 것일까? 엄마인 김민희PD가 같은 처지에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육아, 출산 거부 이야기를 취재했다. ●장화홍련(KBS2 오전 9시) 보안팀장과 거래를 통해 CCTV 테이프를 손에 쥔 장화는 테이프를 부숴버린다. 그리고 자신에 관한 루머를 퍼뜨린 직원을 자르라며 태윤을 조른다. 한편 오므라이스 가게 첫달 수익금 3만 5000원으로 조촐한 파티를 여는 홍련. 태윤을 비롯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 해고된 보안요원이 나타나는데….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종신에게 프러포즈 받은 미선. 하지만 기쁨도 잠시, 종신의 어머니가 미선과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종신을 짝사랑하던 성민이 종신의 어머니 앞에 나타나 갖은 애교를 떨고, 종신의 어머니는 그런 성민을 맘에 들어한다. 과연 미선과 종신의 앞날은 어떻게 될는지? ●대결! 스타셰프(SBS 오후 8시50분) 드라마 ‘식객’에서 오봉주 역으로 출연한 권오중, 연예계 최고 요리 전문가 박수홍, 요리 잘하는 새신랑 이현우,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최고의 요리비법 소유자 국민 고모 오영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고은아. 다섯 명의 스타 셰프들이 최고의 장어를 찾기 위해 강화도로 향한다. ●명의<성형외과 전문의 김우경 교수>(EBS 오후 9시50분) 머리카락보다 몇 배나 가는 실과 바늘을 갖고 0.3mm짜리 혈관과 씨름하는 의사가 있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상, 그 안에서 인체의 섬세한 조직과 결을 되도록 손상시키지 않는 수술 ‘조직의 결과 흐름을 타는 수술’의 달인. 미세수술의 달인 성형외과 김우경 교수를 만나본다. ●YTN 초대석(YTN 낮 12시35분) 39년 전 20대 청년이었던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는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와서 강릉의 99칸짜리 한옥에 살면서 한옥의 매력에 빠졌다. 한옥의 멋에 매료돼 35년을 한옥에서만 살아온 그가 서울시를 상대로 1년의 소송 끝에 철거 위기에 처했던 40여채의 한옥을 지켜냈다. 그의 한옥 사랑을 들어본다.
  • [서울플러스] 안산도시자연공원 화장실 개선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있는 안산도시자연공원에 친환경공원 화장실 개선공사를 시행한다. 구는 오는 9월까지 약 4억원을 투입해 안산도시자연공원과 백련근린공원에 기존의 자연 발효 화장실을 철거하고, 주변 공원 환경과 어울리는 건축 디자인에 음악이 흐르는 친환경 화장실로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푸른도시과 330-1715.
  • 관악구 약수터 때빼고 광낸다

    관악구가 지역의 상징인 관악산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약수터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해마다 700만명 이상 찾는 서울의 대표산인 만큼 약수터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 위생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관악구는 지난달 1억 3000만원을 들여 등산로 약수터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수량이 줄어 더 이상 약수터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관악샘약수터 등 3곳을 철거하고, 수질 기준은 통과했지만 시설이 불량해 주민들이 사용을 꺼리던 다른 3곳의 시설을 보완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폭포수약수터의 경우 파고라(목재 그늘집))를 설치하고 식수대에 산석을 붙여 정비했다. 관음사약수터와 쌍생수약수터도 시설물을 교체하고 운동시설물을 설치해 체력단련장 기능을 겸하도록 했다.수질검사의 경우 여름에는 한 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큰 비가 오거나 전염병이 발생하면 수시로 검사해 안전성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기로 했다. 또 약수터 주변에 상근 관리인력도 배치해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할 생각이다.현재 관악구는 2011년까지 지역의 모든 약수터를 정비해 관리하는 ‘약수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수질이 나빠 식수 기능을 상실한 약수터는 폐쇄 후 생태연못으로 조성, 환경학습장과 산불방화수 조성장소 등으로 쓴다는 계획이다.관악구 관계자는 “산림을 훼손하면서 개발한 약수터들은 시민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용을 삼가야 한다.”면서 “반드시 관악구의 수질검사를 통과한 안심 약수터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플러스] 노동부, 석면해체 작업장 불시점검

    노동부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석면 안전제도의 홍보를 위해 7월을 ‘석면안전 강조의 달’로 정하고 석면 해체·제거 작업장을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새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과 설비를 철거하거나 해체할 때 노동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기관을 통해 석면 함유 여부와 함유량을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 “무허가 건축물 거주자 지역내 전입신고 가능” 대법원 판결

    무허가 건축물에 살더라도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8일 서모(48)씨가 서울 양재2동 동장을 상대로 낸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씨는 1994년 9월 양재2동으로 이사해 약 33㎡(10평)의 무허가 가설물에서 살다 2007년 4월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했으나 시유지에 불법 거주했고 집이 철거대상으로 전입신고가 되면 투기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되자 소송을 냈다. 서씨가 살고 있는 땅은 2007년 6월 장기전세 임대주택 예정지로 용도가 전환됐다. 대법원은 “무허가 건축물의 관리 방법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 등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서씨가 10년 이상 해당 거주지에 살아온 점에 비춰보면 투기나 이주대책 요구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전입신고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등록법의 입법 목적과 취지 등에 비추어 허용될 수 없다.”고 서씨의 손을 들어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종로2가 노점 없는 거리 만든다

    종로2가 노점 없는 거리 만든다

    서울을 대표하는 거리인 종로 대로변에서 노점상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종로2가 대로변의 노점상들을 이면거리인 관철동 ‘피아노 거리’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시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생계형 노점상의 영업행위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됐다. 시는 ‘피아노 거리’ 바닥에 있는 피아노 구조물을 철거하고, 노점상이 들어설 수 있는 지붕 형태의 세련되고 깔끔한 구조물을 설치해 ‘젊음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 구조물 밑에는 규격화된 이동형 노점 96개가 배치돼 매일 오후 3시부터 영업을 하게 된다. 주변 상인과 노점상 운영자들은 이전 방침에 대해 처음엔 반대했지만 “유동인구의 증가로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시의 설득으로 이전에 합의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오세훈 시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 상인, 노점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젊음의 거리’ 개장 행사를 가졌다. 시는 ‘젊음의 거리’를 청계천과 인사동, 동대문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곳의 노점상은 액세서리와 의류, 잡화 등 공산품 위주로 판매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가로환경개선팀 관계자는 “종로 3~6가의 노점상도 설득작업을 거쳐 이면거리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夏! 달라진 부산 해수욕장, 하! 피서철 기다려지네

    夏! 달라진 부산 해수욕장, 하! 피서철 기다려지네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명품해수욕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해수욕장들은 음악 분수대, 비타민 샤워기, 거리공연 등 저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피서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비타민 샤워기’가 설치된다. 해수욕객들이 비타민C가 농축된 물로 몸을 씻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내 처음으로 ‘상어퇴치기’도 설치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백상아리’ 등 성질이 포악한 상어류 공격에 대비해 상어퇴치기 3대를 호주로부터 들여와 시범 운영한다. 시원한 밤바다를 즐기려는 야간 피서객들을 위해 거리공연도 준비돼 있다. 7월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이벤트광장과 호안도로변, 노천카페 등 3곳에서 통기타, 국악, 포크송, 올드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망루대는 새 디자인으로 바뀐다. 30년 만에 교체되는 망루대는 해운대를 상징하는 태양과 바다의 영어 머리글자인 ‘S’자를 형상화했다. 해수욕객이 다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현장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된다. 이 망루대는 해운대에 10개, 송정 해수욕장에 7개 설치된다. 또 지난 3월 철거된 해운대 3호 공중화장실은 면적이 2.5배가량 넓어져 오는 26일 준공된다. 1호 공중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4월 새로 단장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바다·빛 미술관과 광안대교의 화려한 경관조명과 어울리는 거리 문화공연장을 크게 늘렸다. 거리음악회가 열리는 만남의 광장 이외에 소규모 공연장 4곳이 새로 생긴다. 이곳에서는 통기타 연주, 재즈 연주, 색소폰 연주, 가요,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잇따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개장 시기를 앞당겨 오는 2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인근에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인공폭포와 산책로를 새로 설치했다. 인공폭포는 높이 17m, 너비 30m 규모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폭포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원형지름 60m, 최대 물 높이 55m의 세계 최대 규모 음악분수대를 최근 선보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광주 갈등관리 조례 2년째 빈 껍데기

    광주 갈등관리 조례 2년째 빈 껍데기

    광주시가 주요 시책에 대한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관리 조례를 제정했으나 있으나마나다. 광주시의회 유재신 의원은 16일 임시회의 시정질문에서 “시가 지난해 ‘광주시 갈등관리 및 조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도 후속 조치인 갈등관리심의위원회 등을 1년 넘게 구성하지 않아 옛 전남 도청 별관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갈등관리 조례는 광주시의 주요 시책에 대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역할과 책무, 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갈등 예방과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양보와 타협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또 시가 주요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갈등이 발생할 경우 국회의원과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를 이끌어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조례안 공포 이후 2년째를 맞도록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 지침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등 사후 관리가 허술해 사실상 폐기 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에 따라 옛 전남 도청 별관 철거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구간 경계조정 등 지역간, 시민 사회간, 갈등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례상 설치하도록 규정된 후속 기구 등을 만들지 않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 고 답변했다. 그러나 공공정책과 관련한 갈등이 위원회가 없어서 해결되지 못하기보다 민원인이나 당사자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될 경우 ‘조례’로 풀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아암로 해안철책 3㎞ 철거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아암로 일대 3㎞ 구간의 해안 경계용 철책을 다음달 10일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해당지역이 송도국제도시 조성에 따라 인천의 중심지로 부상되고 있는 데다 시민들이 바다와 접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군 당국과 철책 철거 문제를 협의해 왔다.
  • [SPECIAL | 다리] 한강 다리가 없었다면 강남도 없었다

    [SPECIAL | 다리] 한강 다리가 없었다면 강남도 없었다

    어린 시절 미아리에 살던 나에게 한강 다리는 미지의 세계로 열린 문이었다. 한강 다리를 건널 일은 거의 없었으며 모든 일은 강의 북쪽에서 일어났다. 대부분의 회사가 종로나 명동 광화문의 서울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었으니, 단성사나 피카디리에서 영화를 보고 종로2가의 무아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무교동에서 낙지 안주에 소주를 마셨다. 봄에는 창경원(창경궁)으로 벚꽃 구경을 갔고 가을에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것이 데이트 코스였다. 서울은 한강의 북쪽을 의미했으며 강의 남쪽에도 사람이 살고 있을까 하고 생각될 정도였다. 실제로 강북 대 강남의 인구 분포가 1966년에는 82% 대 18%였다. 이때 사람이 건널 수 있는 한강 다리는 한강인도교와 양화대교 둘밖에 없었다. 그러다 1969년 제3한강교(한남대교)가 건설되면서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혜은이의 <제3한강교>가 인기를 끌었고 압구정동에 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강남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이전까지 압구정동이나 말죽거리(양재동)를 아는 서울 사람들은 몇 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1986년에는 53% 대 47%, 1991년 말에는 50.5% 대 49.5%가 되었고, 현재 강북 대 강남의 인구 분포는 약 50% 대 50%가 되어 있다. 이것은 곧 한강 다리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했다. 1970년대에 들어와 마포대교, 잠실대교, 영동대교, 반포대교, 천호대교, 성수대교가 건설되었고 1980년대에는 성산대교, 원효대교, 잠실전철교, 동호전철교, 동작전철교 등이 건설되었으며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서강대교, 청담대교 등이 건설되었다. 서울 한강 다리 21개 중 1970년대 이후 신설한 다리는 16개소나 된다. 현재 한강의 다리 수는 21개에 달한다. 다리가 늘어남에 따라 강남의 인구도 동시에 늘어난 것이다. 서울의 팽창은 한강의 다리 수와 비례했다. 30년 전 서울 사람이 한 달에 한두 번 한강 다리를 건넜다면 지금은 하루에도 서너 번 한강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빛의 축제’와 ‘밤하늘의 은하수’ 서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북한산과 한강이다. 세계 여러 도시를 다녀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서울만큼 산과 강이 좋은 도시가 없다고 한다. 서울을 빙 둘러싼 인왕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관악산과 서울을 관통해서 흐르는 한강은 서울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흔히 가까이 있는 것은 그 소중함을 알기 어렵다. 서울의 산과 강이 바로 그렇다. 북한산은 세계 일류의 산이고 한강은 세계 최고의 강이라는 것을 정작 서울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 채 살고 있는지 모른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가 멋있다 하나 한강의 다리들만큼 정겹지 않으며 파리의 퐁네프 다리가 유명하지만 한강의 다리들만큼 규모가 있는 멋들어진 다리가 아니다. 그동안 한강 다리가 인구 이동과 교통량 조절 등의 실제적 효과만을 고려했다면 2000년대 들어와서부터는 새로운 단장과 조명으로 예술적인 다리, 보기 좋은 다리로 거듭나고 있다. 2007년부터 3년간 진행해 온 서울시의 ‘한강 교량 조명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서 한강 다리가 서울의 야경을 주도하게 되었다. 노량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원효대교, 양화대교, 가양대교, 성산대교 등 7개교의 조명이 2008년 2월 새로워졌으며, 2008년 말에는 천호대교, 잠실철교 등 신설 2개교와 올림픽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잠실대교 등이 달라졌다. 서울시는 전문 디자이너들의 참여로 조명등을 백색이나 나트륨색으로 바꾸고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한강 다리의 야경을 볼거리로 만들었다. 한강대교 외 9개 교량 가로등을 도로만 균일하게 비춰주는 컷오프형 등기구로 바꾸고 조도는 22LUX에 맞추어 적은 전력으로도 경관조명을 돋보이게 개선했다. 동호대교는 열차가 지나가는 속도에 맞추어 측면 LED등이 점등되는 방식을 택했으며, 천호대교와 잠실철교는 에너지 효율성, 수명, 품질까지 갖추고 있는 CCL(Cold Cathode Lamp)램프를 설치하여 빛이 교량 측면에 비치도록 함으로써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그리하여 새로이 단장한 한강 다리들은 멋진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잠실철교는 ‘빛의 축제’, 동호대교는 ‘세계 속의 한국’, 한강대교는 ‘하얀 바다’, 아차산 대교는 ‘밤하늘의 은하수’로 명명되었다. 다리가 세워질 때마다 과거는 단절된다 한강의 다리들이 조명을 새롭게 함으로써 서울의 야경이 좀 더 아름다워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한강을 한강답게 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한강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게 변할 수 있고 시민들과 아주 친숙하게 변할 수 있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교통량의 소통만을 위한 다리에서 아름다운 다리로 변모한 것은 일대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시민들이 걷고 싶은 다리, 친근함을 느끼는 다리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또한 자연과의 친화에도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것이다.독일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강을 살리기 위해 과거에 미관을 위해 설치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다시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 그 구조물이 수중생물과 하안생물의 교류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물고기의 산란에도 도움이 되고 강물의 정화작용도 이루기 위해서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환경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발전과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파헤쳐진 자연을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 한강을 더욱 한강답게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다리가 하나 세워질 때마다 과거는 하나씩 단절된다. 더 이상 나룻배는 존재하지 않으며 포구에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사라질 것이다. 다리가 세워지기 이전 강 저쪽의 세계는 아련한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강 너머에는 그리운 님이 살고 있을 것 같고, 강 건너에는 아직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수줍은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강 저쪽의 세계는 없다. 다리로 연결된 하나인 세상, 그리움은 문득 현실이 되고 현실이 된 그리움은 다리 위를 지나는 연인들의 드라이브길에서 실현된다. 글 김창일 ·사진 변영성
  • 과기원 담장 시원해진다

    과기원 담장 시원해진다

    도시미관을 해쳐온 벽돌 담장이 친환경 투시형 담장으로 바뀐다. 성북구는 40년간 월곡2동을 가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담장을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담장으로 교체한다고 15일 밝혔다. 2차선 도로를 따라 1㎞에 걸쳐 늘어선 기존 담장은 국가중요시설 방호능력 기준을 규정한 대통령 훈령에 따라 높이가 3m에 이른다. 또 담장 위에는 가시철망까지 얹혀 있다. 그동안 도시미관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정부에선 담장을 허물도록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성북구는 키스트와 함께 2년간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최근 담장 교체 승낙을 받아냈다. 새 담장에는 키스트의 공학이 동원된다. 8월말 완공 예정으로 110m 구간은 목재가 혼합된 투시방음벽으로, 162m 구간은 철망형 메시펜스로 대체된다. 나머지 677m 구간은 철재를 단조해 만든 주강형 펜스로 탈바꿈한다. 이밖에 미관을 고려해 새 담장 주변에 담쟁이넝쿨과 같은 수목을 심고 조경석, 담장 조명, 버스 승강장 등도 설치한다. 담장 교체가 끝나면 시민들은 키스트 안의 녹지공간을 시원스럽게 조망하며 걸을 수 있게 된다. 이미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노후된 담장의 70% 가량이 철거됐다. 성북구와 키스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식정보화사회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이달 18일에 체결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종로구 선바위 쉼터 새단장

    종로구가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선바위 쉼터’를 새롭게 꾸몄다. 구는 무악동 70의2 일대 약 162㎡ 부지를 매입해 2개월에 걸쳐 주택 1동을 철거하고 원두막 정자와 체력단련시설, 앉음벽 등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쉼터 주변에는 왕벚나무 등 21종 2189그루의 수목과 초본류를 식재해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서울시 중요민속자료 제4호 선바위의 이름을 따 ‘선바위 쉼터’로 부르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공원녹지사업의 하나로 주택가 밀집지역의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하고, 공원이나 쉼터의 노후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는 현재 마을마당, 쉼터, 자투리땅 녹화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5개의 마을마당과 20개의 쉼터가 탄생했고, 30곳의 자투리땅 녹화지 사업이 완료됐다. 도시의 인구집중화로 공원과 쉼터, 녹지가 부족한 실정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자투리땅 녹화지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웃 사이에 정이 메말라가는 현실 속에서 선바위 쉼터가 주민들이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지키는 명소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강변북로 일산방향 통행속도 빨라진다

    강변북로 일산방향 통행속도 빨라진다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를 빚어 왔던 서울 강변북로 일산방향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의 소통이 원활해진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까지 강변북로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는 용산구 보광동 서빙고 고가교(지도)를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해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신 강변북로 일산방향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의 차선은 1차로가 늘어나게 된다. 강변북로 일산방향 한남대교~반포대교 구간의 차로 수가 기존 3차로에서 4차로로 늘게 되면 출퇴근시 주행속도도 시속 2.3~10㎞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남동과 보광동을 잇는 두무개길도 고가차도 재건축에 따라 차도 아래에 있는 차로 수가 일방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나 통행속도가 시속 9㎞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빙고 고가교(연장 816m)는 1984년 준공 당시 강변북로의 일부였으나 지난 94년 강변북로를 개·보수하면서 두무개길과 강변북로의 연결로로 기능이 축소됐다. 하지만 이용차량이 급격히 줄었음에도 그동안 강변북로 일산방향 합류지점에서 본선 차로를 일부 차지해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빚어 왔다. 시는 내년 4차로의 서빙고 고가교 철거를 시작해 2011년 2차로의 고가교를 재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연결로도 2011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연결로가 서빙고 고가교의 강변북로 합류지점과 가까워 잦은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면서 “연결로가 서빙고 고가교 합류지점과 적정 거리를 두고 떨어지도록 연장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조갑제, 김대중 전 대통령 맹비난

    15일 애국단체총협의회 주관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북핵폐기, 반국가세력척결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편집장은 “6.15선언은 반역선언”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꼴”이라며 “현 정부가 함정에서 나오려는데 김 전 대통령은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개발에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김 전 대통령”이라며 “이것을 처벌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는 역사상 최악의 반역을 덮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엽제전우회, 경우회,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대회가 끝난 뒤 대한문 앞으로 이동하여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 철거를 요구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분향소를 부수기 위해 분향소에 접근하다 이를 말리는 시민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분향소 인근에 모여 있던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해 보수단체 회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 서울 재개발·재건축 확 바뀐다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뉴타운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초기 단계부터 구청 등 공공기관이 개입, 사업주체인 조합과 시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셈이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는 10일 재개발·재건축·뉴타운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비사업 프로세스 혁신안’을 확정, 서울시에 제시했다. 이번 혁신안은 지난 1월 ‘용산 참사’를 계기로 지난 40여년간 조합과 시공사가 주도해온 개발 방식이 또다시 논란을 빚자 서울시가 정부와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위를 구성해 4개월여 만에 만들어낸 개선안이다. 서울시는 자문위가 제시한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뒤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하성규 자문위원장은 “이 혁신안이 시행되면 도시정비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합과 시행사 간의 비리를 척결하는 등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시민 위주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안에 따르면 구청장은 정비구역 지정 단계부터 사업에 적극 개입하고,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야 한다. 설계자와 시공사는 현행대로 정비사업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선정하도록 하되 선정과정을 구청장이나 공사(SH공사, 주택공사 등)가 관리토록 하는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된다. 혁신안은 특히 ‘용산 참사’의 주된 원인이었던 세입자 대책과 관련, 휴업보상금 지급 기준을 현행 3개월에서 4개월로 상향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영업권 확보기간을 고려한 가중치를 부여해 주거이전비 등을 차등 지급하고, 세입자 대책을 개별적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혁신안을 도입하면 정비구역 지정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공공이 주도하기 때문에 정비업체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부패를 차단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문위는 설명했다. 자문위는 조합 총회의 주민 의무참석 비율을 현행(10%)보다 상향 조정하고 정비사업과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자료공개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철거업체 관련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철거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여지를 줄이기 위해 철거공사를 용역회사가 아닌 시공사가시행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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