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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시, 석면지붕 철거 조례 첫 제정

    보령시, 석면지붕 철거 조례 첫 제정

    충남 보령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석면 조례를 만든다. 2일 보령시에 따르면 최근 ‘보령시 슬레이트 지붕 해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조례에는 슬레이트 지붕 해체 지원 대상 및 범위, 매년 슬레이트 지붕 해체 희망자 조사와 정비계획 수립, 해체 비용 일부 및 전부 지원, 신청자격, 사업시행에 관한 사항 등이 규정돼 있다. 보령에는 현재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8307동으로 전체 주택수 4만 4150동의 18.8%에 이른다. 면적은 70만 8500여㎡이다. 환경부가 지난 4월 조사한 전국 농가주택 123만채 가운데 38%가 슬레이트 지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고, 축사 등 부속 건물에도 대부분 사용, 가구당 평균 슬레이트 보유량이 1.75t으로 추산된다. 슬레이트 지붕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60~70년대 초가지붕을 헐고 바꾼 것이어서 매우 낡았다. 오랜 풍화와 침식으로 석면 미세먼지가 많이 날려 주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조례가 제정되면 해마다 예산을 확보, 가구당 최대 200만원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사업을 벌인다. 새 지붕 설치비는 소유주가 부담한다. 요즘은 주로 함석지붕으로 바꾸고 있다. 시는 내년에 예산 5000만원을 확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011년부터는 매년 5억원을 확보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때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슬레이트를 버릴 수 있는 매립장은 전국에 8곳이 있다. 석면은 올해 초 충남 홍성군 등 석면 광산 인근 많은 주민이 폐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됐으나 석면관련 특별법은 현재까지 제정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소나무 가로수로 도심 확 달라졌네

    소나무 가로수로 도심 확 달라졌네

    서울 중구가 추진하는 ‘도심 소나무 심기 운동’으로 도심의 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다. 태평로, 남대문로, 을지로 등 도심 길목마다 기존 가로수이던 플라타너스(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대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들어서고 있다. 2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관내 소나무는 2000그루가 넘는다. 전체 가로수 가운데 26%다. 정동일 구청장은 “2012년까지 관내 가로수 7534그루 가운데 45% 정도인 3429그루를 소나무로 수종을 변경할 계획”이라며 “늘 푸르고 기품 있는 소나무는 한국의 대표 가로수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구 소나무는 2006년 말 100여그루에 불과했으나 2006년 11월부터 도심 소나무 심기 운동을 계기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2007년 670그루, 2008년 653그루, 올해 587그루 등 모두 1910그루가 심어졌다. 시가로 80억여원어치다. 이 가운데 2007년 311그루, 2008년 243그루, 올해 93그루는 기업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심은 것들이다. 김정호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는 매연 등 공해에 강하고 피톤치드라는 항균물질을 뿜어낸다.”며 “주요 가로수였던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 등은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간판 등을 가리고 종자를 흩뿌려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고 가로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소나무 가로수는 서울역∼서대문지구, 황학동 롯데캐슬, 삼일로 녹지대, 광희고가 철거구간 등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되는 곳에도 어김없이 들어섰다. 건물 증·개축을 담당한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삼성중공업이 순화동에 39그루, 대우건설과 CJ가 후암동길에 각각 14그루와 5그루의 소나무를 심기도 했다. 소나무 식재와 함께 소나무 특화거리도 곳곳에 등장했다. 대표적인 곳이 남대문로 신세계백화점 앞과 롯데쇼핑·신한은행 앞, 남대문로 디자인 서울거리, 퇴계로 우리은행 본점 앞, 서울역 앞 등이다. 이 중 최고의 명품거리는 신세계백화점 앞 사거리~필동 한국의 집 앞 구간이 꼽힌다. 이곳에는 모두 200여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졌다. 아울러 을지로 일대에 속초시에서 기증한 150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 ‘속초의 거리’도 탄생했다. 속초의 거리에 심어진 소나무들은 속초와 강릉 일대 해변가에서 서식하던 높이 8~10m, 뿌리직경 30㎝의 낙락장송들이다. 리모델링에 들어간 서울시청사 인근 소나무 44그루는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남산자락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애국가 속 ‘남산 위에 저 소나무~’처럼 남산자락 장충체육관과 중구청사로 옮겨진 소나무 가운데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가장 아끼던 이른바 ‘이명박 소나무’도 포함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상습침수 노원마을 상전벽해

    상습침수 노원마을 상전벽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침수 피해를 겪었던 상계동 노원마을이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탈바꿈했다. 침수 걱정은 조만간 옛말이 될 것 같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마을은 지난 1965년 청계천과 성북구 삼선교 주변에 거주하던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큰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구역이었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진 데다 개발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 때마다 무산됐다. 지난 2007년 4월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이 마을을 포함한 총 26만㎡에 아파트 2397가구를 건립하는 개발사업이 시작돼 2년7개월여만인 4일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합심해 조성한 이 마을은 아파트단지 조성 후에도 행정구역상 1·2단지 22개동 1153가구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3·4단지 1244가구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눠지게 된다. 수락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연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데다 동부간선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동두천까지 연결되는 평화의 도로 길목에 있어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근 구청장은 “동시다발적인 도시 재생 작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환경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계획대로 도시가 완성되면 노원구는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관악 신림동 공영주차장 완공

    신림동 일대 주차난 해결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관악구는 신림동 1456-3에 191면(장애인 전용 4면, 여성우선 32면 포함) 규모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공영주차장을 완공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 및 지역주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주차장은 2007년부터 시작된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따라 철거된 천변 옥외주차장을 대체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서울시와 관악구가 각각 75억원과 65억 3000만원을 들여 지은 이 주차장은 그동안 도림천 옥외주차장이 사라져 주차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주민설명회와 구 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 요구사항과 심의결과를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건축 내·외장재로 시멘트 패널과 목재를 사용해 외관을 산뜻하게 개선했으며, 주변 도로를 확장해 차량 진·출입을 쉽게 했다. 신림동 공영주차장은 이달까지는 시간제 주차만 가능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거주자 우선주차는 새해 1월부터 시행된다. 거주자 우선주차 요금은 월 5만원(전일 기준)이며, 주간(오전 9시~오후 6시)만 사용하면 3만원, 야간(오후 5시~다음날 오전 8시) 전용은 2만원이다. 시간제 주차의 경우 요금은 10분당 100원이다. 감면 혜택은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이 80%, 하이브리드카 등 저공해차량과 경차가 50%, 요일제 등록차량이 20% 등이다. 단, 중복 감면은 되지 않는다. 성선주 토목과장은 “현재 만성적 주차난에 시달리는 신림사거리 일대 역시 다양한 정책을 동원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충무로·종로 건폐율 90%로 완화 추진

    서울 충무로·종로 일대 건폐율을 90%로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소단위(수복형) 맞춤형 정비사업’ 구역 중 이 3곳의 건폐율을 9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통상 도심 주거정비사업 구역의 건폐율이 60~80%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수복형 맞춤형 정비사업은 도심 유적지나 문화 중심 지역 등의 특성을 유지·보존하며 소규모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 서울시는 최근 이 소단위 맞춤형 정비사업에 대한 ‘202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람·공고했다.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완화 시범대상 지역은 서울시내 4대문 안 인사동 일대와 충무로 등지, 종로 귀금속 상가 부근 등 3곳이다. 이번 건폐율 완화는 주거환경개발사업인 수복형 정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온 대책 가운데 하나다. 기존 건물을 모두 부수고 새로 짓는 철거형 방식과 달리, 기존 도로망 등 지역 특성을 유지·보존하면서 점진적으로 재개발을 진행하면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아 ‘슬럼화’가 되거나 ‘무분별한 난개발’로 이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시가 소유자나 세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4대문 안 일반 상업지역의 건폐율은 60%.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할 경우엔 80%까지 건폐율을 완화해 준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해 보면 토지면적이 330㎡(100평)일 경우 바닥 면적을 198㎡(60평)까지 지어야 하지만, 이번 건폐율 완화로 종로 등 3곳에선 297㎡(90평)의 면적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즉, 3.3㎡(1평)당 1억원에 가까운 종로지역의 경우 건축주 입장에선 무려 ‘99㎡(30평)=30억원’이라는 상당한 수익을 얻게되는 셈이다. 건폐율 외에 또 다른 혜택도 마련된다. 시는 시범사업 구역 건물 소유주에 한해, 통상 주차 1면당 평균 1000만~2000만원 정도 내야 하는 주차장 설치 비용을 면제할 계획이다. 또 건물 접도율(도로에 접한 건물 비율)기준도 4m에서 2~3m로 낮춰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합정역 일대 금융·문화 단지로 탈바꿈

    합정역 일대 금융·문화 단지로 탈바꿈

    서울 합정역 일대가 업무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합정역 일대 역세권이 문화, 상업, 금융을 아우르는 대규모 업무단지로 옷을 갈아입는다. 서울시는 마포구 합정동 382-44 일대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의 합정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2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양화대교 북단 합정교차로 주변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는 합정역과 양화로, 합정로 등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교통 요지로 주목받아 왔다. 전체 29만 8000㎡ 가운데 4개 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이뤄지고 나머지는 존치관리구역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나눠 관리된다. 이 가운데 합정4구역 4959㎡ 부지에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733.7% 이하를 적용받는 지상 24층, 연면적 5만 3216㎡ 규모의 상업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이 건물에는 보험사나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마포구가 직접 운영하는 2033㎡ 규모의 비보이 공연장과 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건물 옆 홀트아동복지회 사옥 철거부지에는 지상 6층 연면적 7000㎡ 규모의 홀트아동복지회 새 사옥이 건립된다.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는 이에 앞서 합정1구역 3만 7300㎡ 부지에 지상 39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공사가 2007년 착공됐다. 또 2구역(1만 6297㎡)과 3구역(1만 544㎡)은 주상복합건물 건설사업 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
  • ‘군철책’ 한강하구 내년말 시민품으로

    ‘군철책’ 한강하구 내년말 시민품으로

    한강 하구에 설치된 군부대 철책이 내년 말 철거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고양시는 김포시와 함께 최근 육군 9사단, 육군 17사단과 각각 철책 제거에 따른 군부대 경계 보완대책에 합의하고 올해 말까지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경계력 보강사업과 부대이전을 끝내는 대로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내년 말까지 철책 제거를 완료하고 2011년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146억원을 들여 야간감시장비인 TOD와 폐쇄회로(CC)TV, 탐조등 등 5종 75대의 장비를 설치하고 철책 구간 경계근무 병력이 머무를 중대막사 1개 동과 간부숙소 1개 동을 각각 신축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한강 하구 고양쪽 철책은 덕양구 행주대교∼일산서구 일산대교 12.9㎞로 한강변에 이중으로 설치돼 있다. 행주대교부터 3.5㎞는 완전히 철거되고 나머지 9.4㎞는 장항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철책만 제거된다. 보존되는 장항습지 철책도 한강과 일산신도시 등 인근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리모델링된다. 김포시도 200억원을 들여 일산대교 한강 하구에 선착장 설치와 부대 이전 등 사업을 완료하고 고촌면 전호리∼운양동 일산대교 9.7㎞의 이중 철책을 완전 철거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집 지키기? 알박기? 中주부 시위 화제

    헐리는 가운데서도 집을 지키려는 주부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뒤늦게 화제가 됐다. 사건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상하이 시 민항 구에 있는 재개발 예정지의 비철거 가옥에서 한 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이 집을 허물려는 정부 측과 거주민 간의 극심한 갈등이 벌어진 것. 판이라고 알려진 주부는 집을 부수려고 대동한 중장비에 대항하려 옥상으로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영문판 중국 뉴스 블로그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판 씨는 정부에서 제시한 집과 토지에 대한 보상비용이 턱 없이 적다면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인 중국에서 소위 ‘알박기’라 불리는 재개발 예정지의 비철거 가옥의 투쟁은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 주부는 집에서 직접 화염병을 만들어 건물 부수는 인력들과 팽팽히 대치했으나 결국 출동한 소방차가 쏜 물 폭탄을 맞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7년에도 충칭 시에 있는 한 거주민이 집 둘레가 파여지고 전기와 물 공급이 모두 끊긴 상황에서 무려 3년 간 ‘알박기’로 버텨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 내에서는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물권법’에 따라 ‘알박기’를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행동으로 보는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트로플러스] 김포 월곶 애기봉에 평화공원 조성

    북한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154m)’의 통일전망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평화공원이 조성된다.26일 김포시에 따르면 2014년까지 275억원을 들여 현재의 애기봉 통일전망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54m 높이의 전망타워와 함께 평화전시관, 전쟁체험관, 영상관, 특산물판매장 등을 갖춘 ‘애기봉 평화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 애기봉 일대 4만 9500㎡의 농림지역을 문화공원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했고 최근 실시설계에 들어갔다.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끝내고 하반기에 국방부와 산림청 소유인 부지를 매입한 뒤 2011년 3월 공사에 착수, 2014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이 북한과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1.4㎞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이자 수도권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평화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 수원 고등동 재개발 지연에 주민 분통

    수원 고등동 재개발 지연에 주민 분통

    경기 수원시와 팔달구 고등동 지역 주민들이 노후주택단지를 재개발하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주거지가 슬럼화되고 재산권도 묶여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위치도)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윤덕길)는 지난 24일과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를 찾아가 주거환경개선사업 보상계획을 조속히 진행하라며 집단항의했다. 주민들은 “올 3월 말 보상계획을 공고하면서 올 9월부터 보상하겠다고 했다가 지난 4일 ‘보상시기를 11월 중으로 변경한다.’고 공고를 다시 내고서도 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고등동 주민 최모(51)씨는 “정부의 보상계획만 믿고 전세 아파트를 구했는데 전세계약금만 날리게 됐다. 6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주민을 우롱할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도 지난 23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보상계획 변경공고까지 끝낸 국책사업을 자금난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이행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전체 사업에 대해 사업조정심의실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지금으로선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2006년 12월 정부 차원의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고시된 고등동지역은 이듬해 9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한주택공사(LH공사 전신)가 기존 노후 주택 6000여가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012년 말까지 임대 및 분양 아파트 4906가구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LH공사가 재정여건 악화로 전체 사업에 대한 사업조정에 들어가면서 보상을 미루는 등 사업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2004년부터 골목 포장이나 하수도 정비 등 기반시설 개선공사를 중단했고 2006년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어 주택 개보수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비가 오면 하수도가 역류해 냄새가 진동하고 지붕과 담이 허물어지면서 슬럼지구로 변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보금자리주택과 마찬가지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사업이다. 특히 사업이 지연되거나 백지화될 경우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 공개공지 “있으면 뭐하나”

    대구 공개공지 “있으면 뭐하나”

    시민의 편익을 위해 설치된 공개공지 중 상당수가 엉뚱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건축법과 시행령에 따라 설치된 대구지역 공개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70곳 가운데 28.6%인 20곳이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38곳은 2개 이상으로 나뉘어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법상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의 대지면적 10% 이하 범위로 설치되는 공개공지는 시민의 휴식 등 공공적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에서 주차장이나 적치장, 영업공간 등으로 쓰이는 공개공지가 모두 20곳에 이르렀다. 25곳은 2개로, 7곳은 3개로, 6곳은 4개 이상으로 분할돼 있는 등 모두 38곳이 쪼개져 시민들이 활용하기에는 불편한 장식용 공간으로 전락했다. 조사 결과 공개공지를 건물 안에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사실상 개방하지 않은 곳도 6곳이나 있었다. 조경을 비롯해 벤치, 파고라, 분수 등 시설물의 일부라도 철거해 이용을 방해한 곳은 12곳에 이르렀다. 특히 공개공지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한 곳은 대구 남구지역의 4곳에 그쳤다. 나머지 지역의 66곳에는 표지판이 없어 시민들이 공개공지임을 알 수가 없었다. 경실련은 다른 용도로 전용하고 인위적인 시설물로 시민들의 접근을 막은 대표적인 공개공지로 더락, 서문시장 내 롯데마트, 대구유통단지 내 전기재료관, 네오시티플라자, 알리앙스예식장, GS프라자호텔, 아레나스포스센터 등을 꼽았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공개공지가 제대로 관리된다면 대구시에 평균면적 1300여㎡의 소공원 70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유엔 ‘용산사태’ 재발 방지대책 권고

    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는 23일 ‘용산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규모 개발 계획이나 도심 재개발 사업 시행에 앞서 충분한 협의 및 보상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우리나라 정부에 권고했다.유엔 위원회는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리나라 정부의 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규약 이행 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를 토대로 채택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강제철거는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도심재개발 사업이 사전통보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되며 철거대상자들을 위한 임시 거주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제네바 연합뉴스
  • 안양·중랑천 뱃길 ‘물꼬’

    안양·중랑천 뱃길 ‘물꼬’

    서울 안양천과 중랑천에 한강까지 이어지는 뱃길과 수변공간을 만들려는 ‘한강 지천 뱃길 조성사업(위치도)’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한강의 역사성을 회복해 서울을 수변도시로 활성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재 두 하천의 생태복원을 추진 중인 국토해양부와 해당 자치구 등은 “서울시가 협의도 없이 뱃길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한강 지천 뱃길 조성사업’을 위해 다음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사업자를 선정하고, 1년여간 설계작업을 거쳐 내년 11월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뱃길 조성에 1960억원, 수변문화공원 조성에 480억원 등 모두 2440억원을 투입해 2012년 4월까지 뱃길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강 지천 뱃길사업은 한강의 지천인 중랑천과 안양천에 선착장(4곳)과 뱃길호안,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한강과 뱃길을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안양천 뱃길은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서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될 예정인 돔 야구장까지 7.3㎞, 중랑천 뱃길은 한강 합류부에서 군자교까지 4.9㎞이다. 선착장은 안양천에는 고척동 돔구장과 목동 등 2곳에, 중랑천은 행당동과 군자교 등 2곳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이곳에 배를 띄워 홍콩이나 암스테르담처럼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배가 다니는 데 지장을 주는 교량들을 일부 철거하고, 바닥을 2m 정도 준설해 수상버스와 택시가 한강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뱃길 조성 사업을 통해 과거 수상 물류 이동이 활발했던 한강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한강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안양천과 중랑천 주변은 앞으로 생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수변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뱃길을 만들려는 중랑천과 안양천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각각 2004년과 2005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이미 공사를 시작한 곳이다. 정부가 원형 그대로 보전하려는 하천에 서울시가 배를 띄우려고 대규모 토목공사를 감행하려는 것이다. 뱃길공사가 시작될 경우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투입된 수십~수백억원의 예산 낭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서울시는 지난 9월 안양천을 “각종 철새와 맹꽁이 서식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생태관광명소’로 지정한 바 있다. 보전가치가 높다며 시민들에게 홍보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환경파괴가 불가피한 뱃길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일종의 ‘자기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중랑천 또한 뱃길 조성을 위해 바닥을 준설할 경우 오히려 지금의 수중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용주 의원은 “서울시 뱃길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사업을 이해 당사자인 국토해양부 및 해당 자치구 등과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점”이라며 “뱃길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절차상중대한 하자”라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래철교 철거’ 찬반 팽팽

    인천 소래포구의 명물인 소래철교 철거문제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을 이유로 철거를 검토 중인 가운데 소래철교로 연결되는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폭 1.2m, 길이 126m인 소래철교는 1936년 건립됐다.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협궤철도로 사용되다 1995년 수인선 폐선 이후 관광용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 교량 하부에 심각한 부식이 발견돼 공단은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도 철거에 찬성한다. 지역주민들의 민원 때문이다.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흥 월곶신도시 주변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철교를 건너면서 월곶신도시가 불법주차,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철거론의 이면에는 월곶신도시 상권 보호라는 노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월곶신도시 상권이 소래포구 상권에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철교 존치론을 편다. 소래철교가 국내에 하나뿐인 협궤철로(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로)로 소래포구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시설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소래철교를 건너 소래포구와 건너편 월곶신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추산돼 관광 편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소래철교 철거에 대한 두 지자체 간 이견을 다시 조율한 뒤, 그 다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인선 복선전철 준공이 예정된 2015년까지 소래철교를 철거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명 100년 아파트 나온다

    수명 100년 아파트 나온다

    서울시가 ‘부수고 새로 짓는’ 현행 주택 재건축 패러다임을 ‘고쳐서 다시 쓰는’ 쪽으로 바꿔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신축할 공공아파트는 자유로운 평면 변화가 가능한 기둥식 아파트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모든 공동주택 건축을 이 같은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나 민간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상승을 이유로 부정적이어서 주목된다. ●내부 벽·설비 평면변경 가능 서울시는 18일 다양한 주거양식에 적응하고 주택 수명을 10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을 새해부터 서울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은 건축물의 골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벽이나 설비 등은 필요에 따라 손쉽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라멘(Rahmen)’식 주택을 말한다. 아파트 전체는 기둥과 보(기둥 사이를 잇는 구조물)로 지탱하고 벽은 조립식 벽돌이나 석고보드 등으로 쌓아올려 쉽게 철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가구별 리모델링이 쉬워져 2가구를 1가구로 또는 3가구를 2가구로 통합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부문 아파트부터 적용 시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 보급을 위해 내년 1월부터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부문 아파트에 이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민간이 짓는 아파트도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지을 경우 현재 20%까지 운용되는 시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별도로 10%까지 추가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이어 2012년부터 지어지는 모든 신축 공동주택을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짓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주택을 지속가능형 구조로 전환할 경우 주택수명 연장과 함께 ▲자원절약 ▲온실가스 감축 ▲자연생태지반 확보 ▲다양한 주거방식 수용 ▲건축기술 국제경쟁력 강화 등 ‘1석5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기 서울시 신주택정책기획단장은 “지속가능형 주택은 철근 콘크리트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쓸 수 있어 20~30년마다 집 전체를 부수고 새로 짓는 일을 반복하는 현 재건축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분양가 상승” 난색 하지만 아직까지 건설업계에서는 라멘식 구조로 아파트를 지으면 골조 공사비 증가로 분양가가 높아지고 주민들이 기둥식보다는 벽식 구조를 선호한다는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정부가 먼저 지속가능형 주택 건설을 위한 법률적 기반을 마련해 이를 권장하고 있지만 이 방식으로 주택을 지으면 집안에 기둥을 세워야 해 평면구조가 나빠져 시공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분양가격 상승이나 건설기술 문제 등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산 옛 中情건물 철거 연기

    서울시가 2325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남산 르네상스 계획’이 옛 중앙정보부 건물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난관에 부딪쳤다. 서울시는 18일 “연말로 예정됐던 균형발전본부(옛 중정6국) 건물 철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고 우선 옛 중정 건물 3곳의 철거 득실과 지하주차장 조성 및 교통체계 개편 등을 평가하는 ‘타당성 조사 및 기초 설계’ 작업을 다음달 용역업체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 예장동 남산자락에 위치한 과거 중정 시설 3개 건물은 현재 시 균형발전본부, 소방재난본부 청사, 남산 시청별관 등 관공서로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올 3월 ‘남산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말과 2011년 이들 건물을 철거해 공원과 지하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산 일대를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만들겠다는 것이 오세훈 시장의 구상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역사를 여는 사람들 기억(ㄱ)’측이 지난 8월부터 이들 건물을 역사 교육장 및 전시관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한국의 민주화를 이루면서 부끄러운 기억을 지우지 않았다는 것은 좋은 귀감”이라며 “이들 건물은 물론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남산 조선통감관저도 복원하는 역사식탁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기억´측은 건물 보존을 위해 2011년까지 20억원을 모아 해당 건물과 인근 유스호스텔(옛 중정 남산 본관) 등 건물 4곳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이번 철거 연기가 여론수렴 차원일 뿐 계획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내로 건물을 해체할 경제적 타당성이 크지 않고, 각계 견해를 경청하자는 취지일 뿐”이라며 “용역이 끝나는 내년 6월쯤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충남 초·중·고 관사 22% 빈집

    충남 초·중·고 관사 22% 빈집

    일선 학교 관사들이 급격히 비고 있다. 교통이 좋아지고 자동차 소유가 늘면서 초중고 교사들의 출퇴근 패턴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관사 462곳 가운데 22%인 102곳이 활용되지 않고 있다. 철거 예정 11곳, 매각 대상 4곳, 개·보수 대상 15곳, 기타 6곳도 있지만 66곳은 관사를 사용하려는 교직원이 없어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빈 관사는 77곳에 그쳤다. 교장과 교사 등이 살던 관사는 충남의 경우 교내에 294곳, 교외에 168곳이 각각 지어져 있다. 관사는 1970~80년대에 많이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66㎡(20평) 안팎으로 지어졌고, 당시에는 모든 관사가 사용됐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관사가 낡아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 보니 교직원들이 사용하기를 꺼린다.”면서 “3~4년 있으면 다른 데로 전근하는 교사들이 자녀교육 때문에 관사를 쓰면서 자주 옮겨다니는 것도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자동차 소유와 고속도로가 크게 늘면서 출퇴근하는 교사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을 관통하는 서해안고속도로는 2001년에, 대전~당진·공주~서천고속도로는 지난 5월 각각 개통됐다. 이 고속도로들이 지나는 부여군은 초중고 관사 30곳 가운데 13곳, 예산군은 28곳 중 12곳이 비어 있다. 보령시도 81곳 중 13곳이 사용되지 않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 교사 1만 6700여명 가운데 30%가량이 대전 등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관사를 짓기보다 아파트 등을 얻어 쓰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충남 초중고 관사 462곳 중 89곳이 아파트나 연립주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언제 또 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철거하면 다시 짓기가 어려워 일선 학교에서 관사를 선뜻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른 시·도 학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플러스] 희망근로 등산로 9곳 정비

    강서구(구청장 김재현)지난 6월부터 희망근로사업이 지역 산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어 화제다. 희망근로자 80명이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봉제산과 개화산 등산로 등 모두 9곳을 정비했다. 이들은 잡목들 제거하고 주민 건강을 위한 산책길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황폐화된 등산로 흙덮기 1000㎡, 등산로 계단 설치 1300㎡, 배수로 설치 500㎡, 경관 저해시설 철거 300㎡ 등 모두 3100㎡에 대한 등산로 정비사업(그린트래킹서클사업)을 마쳤다. 사회복지과 2600-6362.
  • 서울시, 서해비단뱃길 계획 발표

    서울시, 서해비단뱃길 계획 발표

    2012년 서울과 중국을 오가는 5000t급 크루즈가 한강에 등장하고, 2016년에는 용산에 6성급 수상호텔이 건립된다. 홍콩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경인 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15㎞ 뱃길 조성 외에 한강 주운기반시설 구축, 거점항만 및 거점호텔 조성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담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서해비단길 2020년까지 오 시장은 이날 홍콩주재 특파원들과 만나 “서울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서해비단뱃길을 2020년까지 만들겠다.”며 “여의도와 용산에는 각종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연안터미널을 2012년과 2016년까지 각각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이 여객과 관광, 크루즈가 한번에 가능한 세계 수준의 동북아 수상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의 골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서해비단뱃길’을 2020년까지 조성하는 한편 5000t급 국제 크루즈를 운행하고 수상호텔을 짓는 등 수상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11년 말 개방되는 경인아라뱃길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18㎞ 길이의 운하이다. 여의도·용산~행주대교까지 이어질 15㎞의 서해비단뱃길과 합쳐지면 총 길이 33㎞의 내륙 뱃길이 열리는 셈이다. ●44개 객실·극장 등 갖춘 크루즈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44개 객실(160명 수용)과 면세점, 문화공연장, 극장, 헬스클럽, 야외수영장 등을 갖춘 5000t급 국제 크루즈를 운행한다. 국제 크루즈는 3~6일 일정으로 중국 동부연안도시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돌게 된다. 아울러 한강을 통해 서해와 남해를 오가는 2000~3000t급 국내 크루즈도 출항한다. 시는 또 터미널 조성과 크루즈 운영을 위해 다음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내년 4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화대교의 교각 간격을 조정하고 옛 행주대교 일부를 철거해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6년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조성할 수상호텔은 선박 개조형태가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건축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세워진다. 150개 객실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6성급이 될 호텔에는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면세점,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크루즈 운항을 위한 국제·연안터미널은 여의도에 2012년까지 3600㎡ 규모로, 용산에는 2016년까지 1만 2280㎡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집값 안정세 이어지다 내년 소폭 오름세로

    집값 안정세 이어지다 내년 소폭 오름세로

    서울 집값이 4주째 떨어지는 등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정부가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연말 주택시장은 어떤 양상을 띨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지다가 내년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회복국면에 들어선 경기가 한 번 더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는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정부가 DTI 규제를 쉽게 풀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집값 전망기관 및 부동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향후 집값을 전망해본다. ● 내년 집값 물가상승률 정도 오를 듯 전망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되 올해보다 분위기가 좋아지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 실물경제 회복 과정에서 금리가 자연스럽게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일정부분 제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부동산 1번지 대표는 “내년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회복국면이지만 물가상승률 정도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합수 국민은행 PB팀장은 “내년 더블딥에 대한 우려와 개인소득 감소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 하락요인과 풍부한 유동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 상승요인이 교차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원은 최근 집값 전망을 통해 내년에 집값이 4%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민간부분의 더딘 회복세와 금리상승, 미분양 적체 등 하방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외 경제가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 수급 불균형 등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건축 사업은 정책 향방에 따라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박재룡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이 크기 때문에, 현재 사업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기되면 재건축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재건축 시장은 내년에는 재반등을 강하게 시도할 것”이라며 “정부 역시 서울시내 주택공급은 재건축과 재개발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활성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 수요 많아 전셋값 상승세 지속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전셋값 상승률을 5~6%로 내다봤다. 올해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내년에 이주수요가 많은 데다가 보금자리주택의 공급 등으로 서민층이 집장만에 나서기보다는 기다렸다가 보금자리주택을 장만하겠다는 대기수요가 전세수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재룡 연구원은 “전세난은 주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뉴타운 재개발 사업들이 동시다발로 풀려서 이주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수급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원갑 대표는 “중소형 중심의 공급부족, 재개발, 뉴타운 철거이주의 본격화로 전세시장에는 병목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의 구조적 불안은 당분간 지속되면서 전셋값은 집값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 불투명한 신규 분양시장 내년도 신규 분양시장은 양도소득세 등의 한시적 감면 시한인 2월11일을 기준으로 크게 갈릴 전망이다. 주택업체들은 이 혜택이 끝나기 전인 연말과 연초 밀어내기식 분양계획을 짜 놓고 있다. 현재 수도권 수요의 상당수가 이런 세제혜택 등을 기대한 투자수요이기 때문에 혜택이 주어지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을 외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신규 분양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학권 대표는 “내년도 신규 분양시장은 정부가 DTI 규제를 지속하느냐와 기존주택시장의 회복여부에 좌우될 것”이라며 “DTI 규제로 투자자들이 신규 분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기존 주택시장이 침체되면 신규 분양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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