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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서울변협 심사 받는다, 무슨 이유로?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서울변협 심사 받는다, 무슨 이유로?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서울변협 심사 받는다, 무슨 이유로? 강용석 광고 강용석 변호사의 다른 곳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함께 “너! 고소”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광고가 서울지방변호사협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변협은 16일 강 변호사의 이색 광고를 새주 광고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위원회 심사 결과 변호사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단 시정공고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등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가 철거 및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불륜 의혹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강 변호사는 변호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서울변협 심사 받는다, 무슨 이유때문에?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서울변협 심사 받는다, 무슨 이유때문에?

    강용석 광고 “너! 고소” 서울변협 심사 받는다, 무슨 이유때문에? 강용석 광고 강용석 변호사의 다른 곳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함께 “너! 고소”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광고가 서울지방변호사협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서울변협은 16일 강 변호사의 이색 광고를 새주 광고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위원회 심사 결과 변호사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단 시정공고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등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가 철거 및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불륜 의혹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강 변호사는 변호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 고소” 강용석 이색 홍보전…서울변회 “변호사 품위훼손 심사할 것”

    “너! 고소” 강용석 이색 홍보전…서울변회 “변호사 품위훼손 심사할 것”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설 속에 방송 활동을 접고 본업에 복귀한 강용석(4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이색 홍보전에 나선 가운데 서울변호사회가 해당 광고의 적절성을 심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6일 최근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에 게재된 강 변호사의 광고 포스터에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어 오는 24일 광고심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의 광고 포스터는 국회의원 시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강 의원이 다른 의원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성을 지르는 사진과 함께 ‘너! 고소’라는 문구가 담겼다. 광고 문구 아래에는 강 변호사 사무실 연락처도 기재됐다. 이는 방송인으로 변신한 후 ‘고소 집착남’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강 변호사의 홍보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서울변회는 이 광고가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라는 지적이 나오자 직접 심사하기로 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부정한 방법을 제시하는 등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금지하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와 각 지방변호사회에 이를 심사할 광고심사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23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당 광고를 부적절하다고 의결하면 광고의 철거 및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이에 불응하면 별도의 절차에 따라 징계하게 된다. 앞서 강 변호사는 자신의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의 남편과 그의 변호사를 명예훼손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00여명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임대수입 호텔보다 소형아파트가 안정이다

    임대수입 호텔보다 소형아파트가 안정이다

    SG건설(주)에서 양주시광적면에 건설중인 ‘양주 벨라시티’가 최근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첫 번째가 안전성이다. 선분양인 상품들은 완공시까지의 시간투자와 중간에 시공사 부도나, 시행사부도등의 위험요소가 있고, 완공 후에는 운영을 시작하기까지의 준비기간이나 운영실적의 위험요소가 있다. 두 번째는 수익성이다. 건물이 완공되었고, 개발호재가 많이 있다 하더라도 건물 완공시의 주변상황이 과연 임대수익을 바로 볼 수 있는지, 일정하게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세 번째는 바로 환금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의 부동산을 죽을 때 까지 가지고 가지는 않는다. 어느 시점이 되면 환매를 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그 때 과연 잘 팔릴만한 입지와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양주시는 양주 광적면, 백석면 일대에 홍죽, 운암, 운남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을 조성하여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실제로 까페베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의 기업이 홍죽산업단지에 최근 들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광석지구, 가석지구의신주거 택지를 조성하여 정주인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며, 광석지구와 가석지구는 약8,695세대의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이다. ‘양주 벨라시티’는 이러한 광석지구와 가석지구에 둘러싸인 입지로 인해 향후 신흥 주거중심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택지지구내지장물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택지조성이 시작되지 않아 미래가치에 비해 현재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로 인해 SG건설(주)은 미래가치를 내세워 분양 계약자들의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아파트로는 파격적으로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내세웠다. 관계자는 “입주시점에는 홍죽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 조성이 대부분 완료되고, 광석지구와 가석지구가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출 것이기 때문에, 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파격적으로 준비했으며, 실수요자와 임대주택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라고 전했다. ‘양주 벨라시티’는 전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양가도 주변지역 공급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4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A 236가구 △전용면적 59㎡B 26가구 △전용면적 59㎡C 101가구 △전용면적 74㎡A 88가구 △전용면적 74㎡B 26가구 △전용면적 74㎡C 22가구 등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양주 벨라시티’는 가납초 병설유치원, 가납초등학교, 조양중학교가 단지 옆에 붙어 있어 탁월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에서 7Km 이내에 홍죽산업단지, 검준산업단지, 남면산업단지, 도하일반산업단지 등 양주시 사업체의 70% 이상이 근무하고 있어 최고의 직주근접형 입지를 자랑한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및 39번 국지도 확장공사(예정)가 완료되면 빠르게 서울 도심 및 외곽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직주근접 아파트의 경우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피해 출퇴근이 가능한 만큼 직장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자동차는 물론 대중교통도 이용할 필요 없는 이들 단지는 교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감소시켜, 개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교육시설(조양중, 가납초교)과 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 안전한 통학을 위한 맘스스테이션, 단지 내 독서실 등을 계획하였으며, 입주자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체육공원, 어린이놀이터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온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 회룡역 근처에 있으며, 방문고객은 사전 예약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문의: 031-836-404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잊혀졌던 이한열 피 묻은 깃발 발견

    잊혀졌던 이한열 피 묻은 깃발 발견

    6월 민주항쟁의 주역인 고 이한열 열사의 혈흔이 묻은 깃발이 철거가 예정된 건물 창고에 15년여간 방치돼 있다가 뒤늦게 발견돼 이한열기념관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이한열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연세대 학생인 정우민(22·도시공학과), 강승윤(22·전기전자공학부)씨가 ‘연세 화학공학과’라는 글자가 적힌 깃발을 사업회에 기증했다. 붉은 천 위에 금색 글자가 새겨진 깃발 아래 동판에는 ‘87년 6월 9일 피 흘리는 이한열 열사를 감쌌던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깃발, 2001년 6월 9일 제작, 87년 화공과 깃발의 보존을 위한 특별위원회’라고 적혀 있다. 핏자국처럼 보이는 검붉은 자국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정씨와 강씨가 발견한 천이 바로 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숨진 1987년 6월 9일 화공과 학생들이 전두환 정권 규탄 시위 현장에 들고 나간 학과 깃발이다. 이 열사를 기리기 위해 2001년 화공과 졸업생과 재학생 20여명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영구 보존을 목적으로 이 깃발을 액자 형태로 테두리 처리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철거를 앞둔 건물 캐비닛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국회서 ‘낮잠’…창조경제 취지 무색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국회서 ‘낮잠’…창조경제 취지 무색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곳곳에 만들어 창조경제에 한몫을 거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관련 업계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통과되지 않아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소관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법안심사소위의 검토도 받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실정이다. 2013년 7월 당시 안전행정부는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해 개정안을 발표하고 공청회까지 거쳐 지난해 2월 입법예고를 마쳤다. 눈부시게 발전한 디지털 시대 변화상을 반영해 명칭부터 ‘옥외광고물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로 바꿀 생각이었다. 1962년 제정 당시의 골격을 유지해 아날로그 방식을 그대로 규정한 데다 용어도 일본어를 많이 쓴다는 비난을 받는다. 이번 개정안이 오는 10월 정기국회에서도 처리되지 않을 경우 총선이 있는 내년엔 현실적으로 통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디지털광고물의 경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현수막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개정법안의 국회 계류 때문에 이를 대체할 홍보매체라 할 수 있는 전자게시대를 도입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더군다나 야간과 주말을 틈타 기승을 부리는 음란·퇴폐성 전단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감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안은 고정 광고물도 주인과 상의해야 철거할 수 있을 정도여서 고질 민원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이런 경우 알리지 않고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옥외광고사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사람만 교육을 받았지만 안전점검 업무를 위탁받은 사람에게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도시 측면으로 보면 단순한 외형의 시설물을 관광명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뒷받침할 계기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광고물에도 서로 돋보이려고 애쓸 것인 만큼 경쟁체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자유표시 구역 설정을 도입한다는 게 대표적이다. 크기, 색깔, 모양, 설치장소 등을 엄격하게 관리했던 옥외광고물 규제를 특정 지역에 한해 풀어 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벽보, 전단, 현수막 등 유동광고물 단속은 연간 1억여건이나 돼 행정력을 낭비하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개정법안에서 제시된 광고물 수거 보상금 근거 마련도 시급하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행 법령상으론 옥외광고물의 허가 신청 또는 신고를 하는 경우 첨부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구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이제 두말할 나위도 없는 온라인 시대에 발맞춰 전자문서로 가능하도록 해 국민 편의를 도울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옥외광고물 분야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 새로운 매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개정안 통과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용어 클릭] ■옥외광고물 사람들이 자유롭게 통행하는 장소에서 항상 또는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건축물 이용 광고물·지주 이용 광고물·현수막·벽보·전단과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을 말한다.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외국 어디서든 곤경에 처하면 “도와줘요~ 외교부!”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외국 어디서든 곤경에 처하면 “도와줘요~ 외교부!”

    해외여행지에서 곤란한 일을 당했다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엄마·아빠, 애인, 친구? 모두 다 틀렸다. 답은 ‘외교부’다. 외교부는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국익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외교부는 10일 해외여행객 안전 확보의 일환으로 ‘국가별 맞춤형 안전정보 안내 문자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 도착하는 즉시 영사콜센터 안내 문자와 함께 도착국의 여행경보단계와 안전정보를 문자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가별 치안, 테러, 자연재해, 국내 정세, 질병 정보 등이 제공된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나 국제 무장단체의 테러 등 위협이 증가하면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추가 조치가 요구돼 도입한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돼 온 서비스 가운데도 유용한 것들이 많다. 해외여행 경험자라면 누구나 문자메시지 안내를 받아 봤을 ‘영사콜센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해외에서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영사콜센터(+822-3210-0404, +800-2100-0404)에 전화하면 24시간 연중무휴로 각종 상담을 받고 6개 언어 통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통역이 가능하다. 긴급 해외 송금도 대행해 준다. 해외에서 소지품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때 국내 지인이 외교부 계좌로 입금하면 대사관 등이 3000달러 수준의 현지 화폐를 여행객에게 즉시 전달한다. 홈페이지(www.0404.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여행 안전정보를 안내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행 전에 미리 인적 사항과 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주는 여행자 사전등록제 ‘동행’도 운영 중이다. 인도적 지원 사업도 외교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외교부는 국제 위상 강화, 국제 인권 증진을 위해 각종 국제기구와 손잡고 인도적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는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까지 총 840만 달러를 투입해 네팔 누와콧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체계 재건 및 복구를 지원한다. 현지 주민들과 협력해 무너진 건물을 철거하고 군립병원 1곳, 보건소 14곳을 건립해 관련 의료 정보 관리 체계 조성 및 보건행정 관리 역량 강화까지 책임진다. 외교부는 이 사업으로 이 지역 주민 3만 5000여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는 정부 간 협상을 총괄해 ‘2030 지속 가능 개발 의제’를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2000년 유엔이 수립한 ‘뉴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승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해 추구해야 할 목표 등을 설정한다. 외교부가 이번 의제 개발에 주도적 위치에서 참석하는 만큼 국제 무대에서 인도적 지원에 관한 대한민국의 위상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UNESCO), 유니세프(UNICEF),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손잡고 다자 원조 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은 당연한 말이지만 전 세계에 뻗어 있다. 9월 현재 대사관 114개, 총영사관 44개 등 전 세계 총 163개 재외공관에 직원 1200여명이 국가 간 관계 개선은 물론 교민 및 여행자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본부는 윤병세 장관 이하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조태용 1차관, 다자외교를 맡은 조태열 2차관, 북핵 해결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업무를 맡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연구·교육·학술 교류를 책임지는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이 소속 국·과·부 등을 이끌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이디어 쑥쑥’ 주민 손으로 꽃피는 지자체] 지어주세요, 장위동 새 마을 새 집

    성북구는 9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장위동을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만들기 위한 답을 주민참여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장위동은 2005년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으로 지정되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40년 전 붉은 벽돌로 지은 단독주택단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지역이다. 구는 장위동 주민협의체가 제시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를 서울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구와 주민 간의 다리 역할도 한다. 현재 주민협의체는 61명이 활동 중이며 장위1동에 살거나 사업장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주민협의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내고자 넉 달 동안 모두 여덟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반영된다. 장위동 장곡시장에 빈 점포를 빌려 주민 소모임을 위한 공간 및 집수리 지원 역할을 할 주민사랑방도 만들었다. 찾아가는 도시재생 사업 설명회도 계획했다. 장위 12, 13구역 한가운데에 있는 장위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도시재생 사업 현장의 중심이다. 김자영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가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고 구청 직원, 마을공동체 코디네이터,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관계자 등이 항상 머물며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노후주택을 무조건 철거해 새로 아파트 등을 짓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지역민이 계속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鄭·李 ‘포스코 커넥션’ 찾았나

    검찰, 鄭·李 ‘포스코 커넥션’ 찾았나

    포스코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0)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측근이 소유했던 포스코 하청업체 티엠테크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지난 4일 이 전 의원의 포항지역구 사무소장을 지낸 박모씨를 불러 그가 티엠테크 지분을 사들이는 과정,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따낸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2008년 말 설립된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시공·정비하는 포스코의 협력사로, 박씨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직후 이 회사 지분을 100% 매입해 실소유주가 됐다. 이후 다른 협력사로 가던 일감을 2009년부터 대거 수주했다. 포스코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6월쯤 지분을 매각한 것을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박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관련자 조사를 통해 이 전 의원과 박씨 및 정 전 회장의 커넥션을 입증할 진술 등 관련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9일 정 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비리 의혹 수사의 큰 흐름이 이 전 의원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포스코 관련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줬던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9년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건설에 대해 고도 제한을 이유로 군과 국방부가 반대하고 나섰던 일과 관련, 이 전 의원이 직접 양측의 협상을 중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문제는 20011년 2월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인근 활주로를 공장 반대편으로 연장하되 포스코도 공장 상단 부분을 1.9m 철거한다”는 조정안을 도출하면서 해결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무한도전’ 우토로마을 유재석, 할머니 앞에서 눈물 펑펑 ‘대체 왜?’

    ‘무한도전’ 우토로마을 유재석, 할머니 앞에서 눈물 펑펑 ‘대체 왜?’

    ’무한도전’ 우토로마을 유재석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배달의 무도’편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선 하하가 유재석과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으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하하는 우토로 마을 1세대인 강경남 할머니의 고향사진을 직접 찍어왔다. 강경남 할머니는 징용에 끌려간 아버지와 오빠를 찾기 위해 8살 때 엄마와 우토로 마을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하하가 찍어온 고향 사진에 강경남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뭉클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향마을의 큰 나무 사진에선 당시 사람들이 그곳에서 자주 모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고향에서 꺾어온 꽃 역시 할머니의 가슴을 울렸다. 하하의 선물은 할머니를 비롯해 시청자들에게 찡한 감동을 안겼다. 유재석은 할머니에게 “저희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다. 유재석은 우토로 마을을 떠나면서 마을 주민들이 싸준 도시락을 먹으며 눈물을 삼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남겼다. 한편 우토로마을에 대해서도 네티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강제 징용된 한국인 1300여 명이 살던 곳으로 현재까지도 150여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우토로 마을은 지속적으로 철거 명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우토로마을을 지켜온 주민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 = ‘무한도전’ (우토로마을 유재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대문 고가 철거 완료… 내일 개통

    서대문 고가 철거 완료… 내일 개통

    서울시는 충정로역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진 서대문 고가차도(왼쪽) 철거를 마치고 5일 전면 개통한다. 3일 고가차도 철거로 종전 왕복 6차로에서 새로 2개 차로가 늘어나 왕복 8차로(오른쪽)가 돼 있다. 주변 보도 정비와 횡단보도 및 자전거도로 설치 등은 10월까지 마무리한다. 연합뉴스
  • [자치단체장 25시] 하루의 시작은 민원현장서… ‘확인 행정’으로 현안 해결

    [자치단체장 25시] 하루의 시작은 민원현장서… ‘확인 행정’으로 현안 해결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올린 결재 서류나 보고서만 보고 정책 결정을 하지는 않는다. 직접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특히 지역 현안 사업이나 민원이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장을 찾는다. 그것도 관련 공무원이나 비서 등 수행인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둘러본다. 지난 1일에도 역시 강 구청장의 하루는 현장 ‘확인’ 행정으로 시작됐다. 오전 6시 그는 동네 목욕탕에서 간단히 샤워를 한 뒤 곧바로 민원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은 동호동 반야월 우체국 인근이었다. 일반 주택도 있지만 이곳은 지목이 공업 지역이다. 따라서 공장과 주택이 혼재해 있다. 공장을 드나드는 대형 차량으로 인해 주택가 주민들이 교통사고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대형 차량에 부딪히거나 차량 접촉 사고로 다친 주민들도 다수 발생했다. 교통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동구청에 쇄도했고 이런 보고를 받은 강 구청장은 현장을 확인하려고 아침 일찍 혼자 나섰다. 도로 폭과 유턴 지역, 횡단보도 위치 등을 파악한 뒤 혼자 고개를 끄떡였다. “도로 구조상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 나름대로 주민들의 교통 대책 구상을 끝낸 것으로 보였다. 현장 확인 행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노점상 철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방천시장으로 향했다. 방천시장은 환경 정비와 상인들의 민원에 따라 노점상 철거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몇몇 노점상은 철거에 반발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찾은 강 청장은 “노점상들의 생계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해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철거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악성 민원이라고 해서 다 해결사 노릇을 하지는 않는다. 동촌유원지의 한 식당에서 운전기사와 5000원짜리 순두부찌개로 아침 식사를 했다. 강 청장은 “한정식은 모두 좋아한다. 하지만 소고기와 회는 먹지 않고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편식하는 버릇은 가난 탓이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값비싼 소고기와 회를 많이 먹어 보지 못했던 탓에 좋아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매달 1일은 정례조회가 열리는 날이다. 출근하자마자 4층 대회의실로 향했다. 전체 직원 500여명 중 200여명이 조회에 참석했다. 강 청장은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직원들에게 5가지 당부를 했다. 그중 우선순위의 당부로 첫째, 추석 명절 종합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라는 것이다. 지역을 찾는 귀향객들에게 고향의 넉넉함을 보여주는 것도 공무원들의 몫이라고 했다. 둘째로, 기습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과 부서 간 소통을 강조했다. 셋째로,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올해 업무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할 것도 지시했다. 오전 일정은 숨 돌릴 새 없이 빡빡했다. 새로 임명한 동구청 고문변호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 뒤에는 결재와 보고 서류들이 밀려들었다. 대구공항 앞 임시 주차장 조성, 시민생활대축전 개최,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 추진 계획 등 21건에 이르렀다. 강 청장은 결재와 보고 목록을 꼼꼼히 챙기고 일부 결재와 보고 서류에 대해서는 보완과 수정을 지시했다. 오전 11시에는 안심1동 주민 대표 10명이 청장실을 찾았다. 이들은 인근에 들어설 여관이 생활 환경을 침해하고 자녀들의 교육에도 큰 장애가 된다며 허가 반려를 요구했다. 강 청장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건축물 허가를 구청에서 무조건 거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건을 민원조정위원회에 상정한 뒤 건축위원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 결과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고, 주민들도 일단 수긍하고 돌아갔다. 오후에는 큼직한 외부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4시 혁신도시에서 열리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청식과 동구통합방위협의회 등이다. 외부 행사가 몰릴 때 단체장은 ‘뜻하지 않는 곤욕’을 치를 때가 있다. 대부분의 행사가 만찬을 곁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서너번 하기 일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개청식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청장은 참석한 요인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한 뒤 청사 건물을 둘러보고 만찬도 함께 했다. 오후 7시에는 동구통합방위협의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아예 개최 장소가 식당이다. 40여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한 뒤 두 번째 저녁 식사를 했다. 행복한(?) 고통을 겪었다. 협의회가 끝난 시간은 오후 9시. 피곤해 보였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동네 헬스장이다. 자치단체장은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야 한다. 매일매일 일정을 소화하려면 더욱 그렇다. 이곳에서 러닝머신과 근력운동 등을 1시간여 동안 한 뒤 집으로 돌아가면서 강 구청장은 내일 해결해야 할 민원이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더듬어 보고 있었다. 자치단체장의 하루는 이렇게 ‘끝’이 없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분단의 상징이 평화의 공간으로

    분단의 상징이 평화의 공간으로

    “이곳에 아트마켓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 “음… 난 공방이 생겨서 목공 같은 걸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 서울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역 근처의 대전차 방호시설 앞에서 3일 도봉구 주민들은 이 장소에 무엇이 들어서면 좋은지 각자의 희망을 얘기했다. 주민합창단의 ‘아리랑’ 노래가 퍼지는 가운데 각자 가지고 온 음식 보따리를 풀어 나눠 먹으면서 말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날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시설이 문화·예술·평화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시민공유 작은 음악회는 도봉구와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전차 방호시설 공간재생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2004년 시민아파트 철거 이후 12년째 흉물로 남아있던 8662㎡(2624평) 규모의 대전차 방호시설은 시민문화예술촌으로 바뀌게 된다. 구는 대전차 방호시설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근처에 창포원이 조성돼 있다. 이달 중 설계용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차 방호시설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이 일대가 북한군의 탱크진입로가 되면서 세워진 구조물이다. 길이 300m의 콘크리트 위에는 군사시설임을 숨기고자 시민아파트를 올렸다. 조선시대에는 관원과 상인들의 숙소로 사용되던 ‘다락원’이 있었다. 한양으로 들어오던 길목으로 민간 도매상들과 물자를 실어 나르던 관리들 위한 술집과 식당 등이 번창했다. 장이 들어서 물자를 교류하고 소식도 나눴다. 2004년 노후화된 시민아파트가 안전상 등의 문제로 철거되고서 대전차 방호시설만 남게 됐다. 시민문화예술촌에는 시민동과 문화예술창작동,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시민들을 위한 교육장과 체험장, 문화·역사·건축·생태 등을 주제로 한 혁신학교, 예술가를 위한 창작 작업장과 주거시설, 사무실 등을 조성한다는 ‘막연한’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대략적인 구상은 나왔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 가기 때문에, 이 공간이 딱 어떻게 쓰인다고 아직 말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창포원과 연계해 생태텃밭, 체육시설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도봉구는 행정력을 앞세우기보다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낙준 도봉구 정책특보는 “2014년 7월 시민추진단을 구성한 이후 사업을 끌고 가는 데 주민들이 더 적극적이었다”면서 “서울시에서 예산 26억 5000만원을 따낸 힘은 민관 협치였다”고 강조했다. ‘대전차 방호시설 재생 프로젝트’가 도봉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최근 개관한 둘리뮤지엄과 함석헌 기념관, 간송 전형필 가옥, 김수영 문학관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관광벨트에 평화를 주제로 한 예술공간이 생긴다면 한국 역사 100년을 아우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도봉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과 한국인에게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내·마을버스 한곳에서 탄다

    시내·마을버스 한곳에서 탄다

    광진구가 시내버스 정류장과 마을버스 정류장을 합친다. 구 관계자는 2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이 20~30m 거리를 두고 설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불편 해소 차원에서 정류장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정류장 통합 계획을 세운 뒤 지난달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 사이의 거리가 30m 이내인 54곳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중앙차로 내에 있어 변경이 어려운 정류장를 제외하고 31곳이 통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마을버스 운영업체 등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31곳의 마을버스 정류장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 통합에 따른 시설정비는 마을버스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구는 이 밖에 ▲기존 마을버스 정류장 폐지 등으로 인한 인가 ▲마을버스 정류소 표지판 철거 ▲통합 정류장 명칭 일원화 ▲시내버스 정류장 내 마을버스 노선도 추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내버스 도착 정보와 경유노선 정보, 실시간 버스 위치 등을 제공하는 시내버스 도착 정보 안내서비스(BIT) 안에 마을버스 정보기능도 추가해 주민들이 편하게 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버스정류장 통합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마을버스 정류장과 버스 안에 안내문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지역 내 통반장 등 직능단체 회의 시에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버스정류장 통합으로 주민들이 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는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외국 유명 호텔 샤워실서 ‘몰카’ 발견…환풍기에 연결

    외국 유명 호텔 샤워실서 ‘몰카’ 발견…환풍기에 연결

    최근 워터파크내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 일명 ‘몰카 사건’이 한국 사회를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한 여성이 미국의 유명 체인 호텔의 샤워실에 몰카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하모니 하치(23)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달 28일 트래블로지(미국, 캐나다에 500동 이상의 호텔·모텔을 갖고있는 전미 제13위의 호텔 체인) 영국 옥스퍼드 지점에 객실을 잡았다가 객실 샤워실에서 수상한 것을 발견했다. 샤워실의 샤워기 바로 옆에는 비교적 낡은 것으로 보이는 환풍기가 달려 있었는데, 환풍기 안에서 무언가 유리처럼 반짝이는 것을 본 것. 정체는 다름 아닌 카메라였다. 직접 포크를 이용해 환풍기를 뜯고 보니 환풍기 안에 있던 카메라는 USB케이블이 꽂힌 채 샤워실 내벽 파이프라인을 따라 다른 전자기기들과 연결돼 있었다. 그녀는 곧장 호텔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호텔 관계자는 샤워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뒤 더욱 놀라운 말을 내뱉었다. 호텔 측이 ‘유지관리’(Maintenance)를 위해 카메라를 직접 설치했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카메라의 전원이 꺼져 있었고 이것이 곧장 관리실로 연결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꺼림칙한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신고해 확실한 수사를 요청했다. 그녀는 “여전히 소름끼치고 무서운 일이었다. 내가 샤워실에 들어가기 전 이미 친구 한 명이 샤워를 마친 샤워실이었다”면서 “호텔 관계자가 곧장 올라오더니 카메라를 확인하고는 그 자리에서 철거해서 가지고 나갔다. 이후에야 경찰이 도착했고 나는 경찰에게 호텔 관계자가 도착하기 전 미리 찍어둔 사진들을 보여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흐른 뒤 호텔 측에서 내게 전화를 걸었고, 호텔 내부 장비의 유지관리를 위해 설치했지만 그 안에는 어떤 자료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믿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자신의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리고 언론사에 알리면서 다른 투숙객들에게도 주의할 것을 권했다. 아이와 함께 혹은 홀로, 연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묵는 객실에 카메라가 설치된지 모르는 채 지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 호텔을 상대로 카메라가 설치된 배경과 또 다른 카메라는 없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재개발 현장에 한발 더… “옛 상권 부활·인구 늘리기 올인”

    [자치단체장 25시] 재개발 현장에 한발 더… “옛 상권 부활·인구 늘리기 올인”

    “도심 재개발과 인구 늘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노희용(53) 광주 동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집무실에 출근한 자리에서 이렇게 거듭 강조했다. 도심 리모델링을 통해 한때 ‘호남의 패션 1번지’로 이름을 날렸던 충장로 등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동구는 1990년대 이후 광주 외곽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출 등으로 쇠락을 길을 걸었다. 2005년 한복판에 자리한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도심 공동화에 불을 댕겼다. 현재 인구는 10만 400여명이지만, 한 달 평균 100~200명씩 줄어들고 있다. 올 연말이면 10만명 선이 무너진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해법을 내놔야 하는 구청장의 어깨가 무거운 까닭이다. 그러나 노 구청장은 내년부터는 ‘인구 유턴’ 현상을 기대한다.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부분적으로 개관한다. 구도심 아파트의 재개발과 재건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통시장과 예술을 접목한 ‘야시장 프로젝트’ 등으로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은 서 있다. 정책이 통하면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부활할 것이다. 반대의 결과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노 구청장의 현안 해결에 맞춰 생각하고, 엄밀하게 정책을 집행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 오전 5시 30분이면 일어나는 노 구청장은 잠깐 명상으로 마음을 가다듬고서 집을 나선다. 자택 근처 금남로 5가 일대 상가와 광주천변 등을 둘러보면서 하루 일과를 구상한다. 수행비서 없이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자유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오전 8시 30분 출근해 간밤에 일어난 일 등을 기록한 보고서를 살핀다. 신문과 방송 뉴스도 이때 검사한다. 그는 “구청장이 일찍 출근하면 비서실이나 간부 직원들이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직원을 생각해 출근 시간은 꼭 지킨다”고 말했다. 부구청장, 자치행정국장, 비서실장이 참석한 ‘티타임’을 갖고 현안을 챙기다 보면 9시를 훌떡 넘긴다. 보고와 결재가 끝나면 주로 외부에서 시간을 보낸다. 수행비서와 단둘이 관내 현장 곳곳을 돌며 문제점을 살피고서 관계자에게 보완을 지시하는 방식이다. 미리 동선을 알리면 각 동사무소 직원이 현장에 나오는 등의 번거롭고 제대로 문제를 확인할 수도 없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철학이다. 이날 기자가 동행한 방문지도 도심재개발지역으로 민원이 쇄도하는 곳이다. 오전 10시쯤 학동 3재개발구역에 도착했다. H개발이 지난 5월 착공해 2017년 1월 준공 예정인 14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이곳은 원래 달동네 밀집지구로 개발 당시 교회 철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방음벽과 입주자 교통로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시공사와 주택조합 관계자는 “개발 초기에 교회 이전 민원을 잘 처리해 줘 착공을 앞당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월남 2차 아파트 단지다. 784가구가 내년 3월 입주한다.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행정지원은 잘되고 있는지를 묻고 애로 사항을 들었다. 월남 1차 단지와 2차 단지에 있는 광주시내버스 차고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소태동 이일성로원을 들렀다. 평균 나이 85~90세 기초생활수급 대상 할머니 80여명이 머무는 곳이다. 6·25전쟁 이후인 1960년 가족 잃은 부녀자를 돌보려고 선교단체가 마련한 복지시설이다. 오늘은 마침 100세 생일을 맞는 할머니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 구청장은 이날 할머니들 앞에 나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조수덕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장수를 축하했다. 손은진(42) 원장은 “정부가 올부터 차상위 계층 노인 수용 정원을 30%에서 20%로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복지 정책은 정부가 주도하는 만큼 지자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산수도서관~푸른길 공원 사이 골목길(산수동)로 향했다. ‘갈마촌 예술마을’이 들어설 이곳 일대 현장을 점검했다. 가파른 비탈길과 사람끼리 겨우 비켜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이다. 이 구간엔 9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14가구가 빈집으로 방치된 곳이다. 빈집에 허브 농장과 허브 카페, 공예품 판매장을 조성하고, 입주 작가를 공모해 도심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오후 일정은 개관 준비 중인 아시아문화전당과 남광주시장, 지산유원지, 충장로 방문이다.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찾은 남광주시장에서는 상인들과의 즉석 대화가 이뤄졌다. 남광주시장에는 내년부터 국비 등 10억원이 투입돼 ‘야시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시장 출입구인 옛 남광주역 광장에 좌대를 설치하고 음식과 공예품을 판매한다. 즉석 간담회에서 상인회장 조옥자(63)씨는 “야시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외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화장실이 부족하다”며 “방치된 옛 남광주역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줄 것”을 요청했다. 40년간 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서울약초방 주인 구미자(60)씨와 정광섭(58)씨 등은 “물건을 주문하면 배달용으로 쓰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보관소가 부족하다”며 공영주차장을 더 확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 노 구청장은 현장에서 민원 해결을 흔쾌히 약속했다. 그는 “아시아문화전당~남광주 야시장~푸른길~동명동 카페촌~대인시장~예술의 거리~충장로 등으로 이어지는 도심 투어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사무실로 복귀해 밀린 결재를 처리하고 오후 6시쯤 젊은 층이 몰리는 충장로로 향했다. 조만간 개관하는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교통난 등을 점검하고, 다음달 치러지는 충장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노 구청장은 오후 9시쯤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옛 상권 부활과 도심 활성화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만만해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현장 행정] 종로는 어르신 도시? 내년부턴 어린이 천국

    [현장 행정] 종로는 어르신 도시? 내년부턴 어린이 천국

    “전국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극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깔끔하게, 일정에 차질 없는 공사 부탁합니다.” 31일 오전, 공사가 한창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나타났다. 첫 방문이 아니지만, 다시 꼼꼼하게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하고자 1991년 건립한 문화체육 공간이지만 내·외부 시설이 낙후돼 최근 주민 이용에 불편이 컸다. 구는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지난 1월 첫 삽을 떴다. 총 12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체 4층 규모로 1·2층은 어린이 전용극장, 3·4층은 배드민턴 경기장 등 체육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 중 ‘어린이 전용극장’은 신규로 조성하는 것인데, 기존 건물을 증축해 310석의 중대형 극장으로 만든다. 김 구청장은 “어른용 문화공간은 많지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어, 대학로와 연계해 어린이 전용극장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설계만 1년이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공사 추진 현황과 일정을 보고받고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88올림픽을 기념하는 상징성을 살리면서 건물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공사의 초점이다. 건축사 출신답게 건축자재나 디자인에 세세하게 신경 썼다. 공사장 인근의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게 하려고 주변환경 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공사 현장 인근 보도에 떨어진 돌을 직접 치우는 세심함을 보였다. 어린이 전용극장에서는 각종 아동공연과 전시, 창작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혜명가압장 위치에는 어린이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 서울시와 함께 가압장 철거를 검토 중이다. 김 구청장은 프로그램의 수준에 특별히 신경 쓴다. 그는 이날 아동교육·공연 전문가로 구성된 ‘어린이 전용극장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프로그램 자문을 받기로 구청 관계자들과 협의했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 관객들이 기다리는 만큼 내년 봄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는 많이 구축돼 있지 않다”면서 “종로의 어린이 전용극장을 완성도가 높게 건축하고 운영해,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포토] 中 열병식 위해 동원된 ‘원숭이 특수부대’

    중국이 내달 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현지 군인들이 훈련된 원숭이를 이용해 열병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지난달 7일부터 각군 기지에서 짧은꼬리원숭이를 이용해 새 둥지를 철거하는 작업을 실시해왔다. 이 기지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착륙할 때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공군 기지 주변에는 400~500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매년 봄철이 되면 공군 기지 인근에 둥지를 트는 새가 더욱 많아졌다. 2014년 초, 새떼들로 훈련에 지장을 받아 온 공군 기지의 관계자가 우연히 들여 온 원숭이들을 나무위로 올라가게 한 뒤 새집을 떼어내게 했는데, 예상외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에 관계자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2014년 초 일명 ‘새 쫓는 부대’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원숭이 훈련에 돌입했다. 이 부대는 지난해 4월 허난성에서 원숭이 2마리를 구입한 뒤 약 1개월 간 훈련을 시켰다. 훈련 담당자는 우선 원숭이에게 나뭇가지 하나를 쥐게 한 뒤 이를 부러뜨리는 연습을 시켰고,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나뭇가지를 2개, 3개로 늘려나갔다. 이후 나무 위에 ‘인공 둥지’를 만들어 놓은 뒤 직접 올라가 이를 철거하게 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그 결과 원숭이가 새 둥지를 떼어내기 위해서 발을 이용하는 방법과 나뭇가지를 흔들어 둥지를 떨어뜨리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훈련을 시켰다. 이 방법을 이용해 ‘새 둥지 철거 작전’을 시작했고, 그 결과 원숭이 한 마리당 매일 12개 정도의 새 둥지를 떼어낼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부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훈련된 원숭이는 총 5마리, 하루 평균 60개의 새 둥지 철거를 담당한다. ‘원숭이 부대’를 이끄는 부대 관계자 왕밍즈(王明智)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원숭이들이 없었을 때에는 3~4m 높이의 나무에 있는 새 둥지를 떼어낼 길이 없었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기에는 너무 위험했기 때문”이라면서 “물대포를 쏘는 방법도 생각해봤지만 물 사용량에 비해 효율이 떨어졌다. 현재는 원숭이들 덕분에 안전한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열병식에는 약 200대의 최신 전투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열병식 준비 동원된 ‘원숭이 특수부대’

    中열병식 준비 동원된 ‘원숭이 특수부대’

    중국이 내달 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현지 군인들이 훈련된 원숭이를 이용해 열병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지난달 7일부터 각군 기지에서 짧은꼬리원숭이를 이용해 새 둥지를 철거하는 작업을 실시해왔다. 이 기지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착륙할 때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공군 기지 주변에는 400~500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매년 봄철이 되면 공군 기지 인근에 둥지를 트는 새가 더욱 많아졌다. 2014년 초, 새떼들로 훈련에 지장을 받아 온 공군 기지의 관계자가 우연히 들여 온 원숭이들을 나무위로 올라가게 한 뒤 새집을 떼어내게 했는데, 예상외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에 관계자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2014년 초 일명 ‘새 쫓는 부대’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원숭이 훈련에 돌입했다. 이 부대는 지난해 4월 허난성에서 원숭이 2마리를 구입한 뒤 약 1개월 간 훈련을 시켰다. 훈련 담당자는 우선 원숭이에게 나뭇가지 하나를 쥐게 한 뒤 이를 부러뜨리는 연습을 시켰고,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나뭇가지를 2개, 3개로 늘려나갔다. 이후 나무 위에 ‘인공 둥지’를 만들어 놓은 뒤 직접 올라가 이를 철거하게 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그 결과 원숭이가 새 둥지를 떼어내기 위해서 발을 이용하는 방법과 나뭇가지를 흔들어 둥지를 떨어뜨리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훈련을 시켰다. 이 방법을 이용해 ‘새 둥지 철거 작전’을 시작했고, 그 결과 원숭이 한 마리당 매일 12개 정도의 새 둥지를 떼어낼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부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훈련된 원숭이는 총 5마리, 하루 평균 60개의 새 둥지 철거를 담당한다. ‘원숭이 부대’를 이끄는 부대 관계자 왕밍즈(王明智)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원숭이들이 없었을 때에는 3~4m 높이의 나무에 있는 새 둥지를 떼어낼 길이 없었다. 사람이 직접 올라가기에는 너무 위험했기 때문”이라면서 “물대포를 쏘는 방법도 생각해봤지만 물 사용량에 비해 효율이 떨어졌다. 현재는 원숭이들 덕분에 안전한 훈련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열병식에는 약 200대의 최신 전투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은 역동적인 도시다. 쉴 새 없이 변화한다. 새 건축이 들어서 명소가 된 DDP가 있는가 하면, 조선의 500년 역사를 품고 있어서 입소문이 나는 곳도 있다. 이대역과 신촌역처럼 높은 임대료로 사람이 떠난 거리도 있고, 문화예술인들이 몰려 살며 새로 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25개 자치구는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를 발굴해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당신들! 우리들! 어디로 가고 싶은가? ●경복궁 서쪽에 있어 서촌이라구요? ‘세종마을’이에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볼거리도 많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에이~ 서울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런 데가 어디 있어”라고 대부분이 답할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핫플레이스’가 숨겨져 있다. 만남을 시작한 연인,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꿈꾸는 직장인, 여유를 느끼며 조용히 걷고 싶은 중년 부부 등 모두에게 추천할 곳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세종마을’이다.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태종으로 등극하기 전 왕자에 불과했던 이방원이 경복궁 주변에서 살던 1397년 셋째 아들을 얻었으니 세종이다. 흔히 경복궁 동편을 ‘북촌’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서촌’이라 부르는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도 서촌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나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을 ‘서촌’이라고 부른다면, 그 반대편인 북촌은 ‘동촌’이라 칭해야 맞다고 종로구의 역사학자들은 반박한다. 즉 조선시대 사대문 안에 형성된 마을의 이름은 경복궁 기준이 아니라, ‘도시 방위(方位)’를 기준으로 이름을 붙여야 하니,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촌’이라 부르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이름이라는 주장이다. ‘세종마을’은 2011년 5월에 종로구가 이름 붙였다. ‘세종마을’이든 ‘서촌’이든 이곳에 조선의 역사와 전설 같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서시 읊고… ‘청운문학 도서관’ 한옥 방에 누워 마음의 양식 쌓고… 세종마을에는 항일 시인 윤동주의 숨결이 있다. 집결지는 ‘윤동주 문학관’이다. 고인의 육필 원고와 시집 등 133점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 건물은 원래 수도가압장이었다. 흉물에 가까웠지만,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012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입구에서 보면 평범한 현대식 건물처럼 보이지만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공간의 미학을 보게 된다. 2전시실은 천장이 하늘로 열려 있다. 뻥 뚫린 천장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한 시인의 삶을 더듬어보게 한다. ‘열린 우물’이라고 불린다. 3전시실은 윤동주 시인이 갇혔던 후쿠오카 형무소를 재현했다.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에 작은 나무의자 몇 개가 놓여 있다. 답답하다. 그러나 곧 벽면에 이내 감동적인 영상이 나타난다. ‘서시’를 시작으로 한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다. 매 시간 네 차례씩 상영된다. 문학관 뒤편에는 ‘시인의 언덕’도 있어 잔디밭에 앉아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문학관을 나와 담쟁이넝쿨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고즈넉한 기와집들이 눈에 띈다. 생각지 못한 명칭에 놀란다. ‘청운문학 도서관’. 지하 1층에서 책을 빌려 올라와, 한옥 방에 앉거나 누워 볼 수 있다. 만여 권의 책이 있다. 방문을 열면 산이 보이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다리 쭉 뻗고 책을 읽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담장에는 사연이 있다. ‘돈의동 뉴타운’이 들어서며 철거한 한옥에서 3000여 장의 기와를 가져와 쌓았다. 근처 전통문화 체험공간 ‘무계원’도 서울시 등록 음식점 1호였던 ‘오진암’에서 목재와 돌들을 가져와 건물을 복원했다고 한다. 담장은 새것이지만 100년쯤 된 역사를 품은 것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인왕산 ‘수성동 계곡’서 사진 한장 찰칵 무계원까지 돌아보고 나면 인왕산 자락길에 ‘수성동 계곡’이 나온다. 물소리가 아름다워 수성동이다. 조선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이곳에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배산임수, 뒤로는 산, 앞으로는 계곡이란 풍수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정선의 작품 중 ‘수성동’을 구현하려고 일부러 그림과 같은 위치에 돌다리도 조성해 놨다. 인왕제색도와 똑같은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경주에만 석굴암이 있을쏘냐. 인왕산에도 ‘석굴암’이 있다. 잠시 인왕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인왕산 자락 바위 밑에 터를 잡은 작은 암자지만, 바로 앞에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실제로 석굴 속에 부처가 있고 바로 앞 작은 연못에 연꽃도 피어 있다. 850m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므로 하이힐 산책은 금물이다. ●윤동주 하숙집터·이상의 집으로 이어지는 골목들 속 보물찾기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통인시장 인근이 제격이다. 수성동 계곡을 뒤로하고 통인시장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에 ‘윤동주 하숙집 터’가 있다. 담벼락에 붙은 안내판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하숙집에서 연희전문대를 걸어서 통학하던 윤 시인의 고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골목 왼편에는 구립 ‘박노수 미술관’이 있다. 박노수 화백은 간결한 운필, 파격적인 구도와 채색으로 한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배우 이민정씨의 외할아버지로도 잘 알려졌다. 미술관은 박 화백이 실제로 거주하던 자택을 활용해 만들어 작품전은 물론, 생전의 작업실과 그가 아끼던 수석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통인시장을 마주하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상의 집’이 나온다. 시인 이상의 집터를 활용해 카페 겸 전시공간을 만든 것으로 통유리로 세운 깔끔한 건축이 특징이다. 한글 간판은 지난해 서울시 간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앞에는 6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대오서점’이 있다. 지난해 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인증서가 붙어 있다. 안에 들어가면 잠시 둘러보는 것만도 25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골목 끝 대로변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가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준 사진관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청운반점이라는 중국음식점이다. 이 인근에는 중요한 역사적 포인트 지점이 있다.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표지석이다.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에서 1980년대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마을 이름의 의미를 떠올리며 눈도장 한 번씩 찍고 가자.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세종마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명물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세종마을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가 있다. 50여년 전 연탄불에 떡을 구워 10원에 4개씩 팔던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할머니가 불판에 기름을 둘러 비법 양념을 버무린 떡볶이를 달달 볶아 준다. 처음 먹자마자 놀랄만한 맛은 아니다. 뒤늦게 배꼽 잡고 웃는 개그처럼, 집에 가면 생각나는 게 기름 떡볶이의 매력이다. 아들에게 비법을 전수하며 30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정할머니네’는 떡볶이를 시키면 깻잎전도 얹어 준다. 여러 집 중 어느 집이 더 맛있나 비교해 먹어볼 만하다. 통인시장 먹거리 탐방의 재미를 더해 주는 건 ‘도시락 카페’다. 엽전을 구입한 뒤 시장을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와 먹어 인기가 많다. 조용히 맛을 지켜가는 작은 가게도 있다. ‘요기요 김밥’이다. 주인 할머니는 과거 청와대에서 13년간 주방 보조로 음식을 하던 분이다. 메뉴는 김밥 하나다. 햄 대신 싱싱한 야채와 큼지막한 계란부침이 들어간다. 정성스런 손맛의 김밥에, 직접 담가 판매하는 식혜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청와대 하면 또 유명한 곳이 있다. 통인시장 입구에는 청와대에 납품하는 빵집으로 알려진 ‘효자 베이커리’가 있다. 인기 있는 빵들을 1~5등까지 순위를 붙여 처음 온 손님에게 시식을 권유한다. 식당에 앉아 여유 있게 밥을 먹고 싶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가면 된다. 통인시장에 전통의 손맛을 이어가는 노익장들이 있다면, 이곳은 요즘 씩씩한 청년 장사꾼들이 터를 잡고 있다. 감자집과 꼬치집이 대표적이다. 젊고 싹싹한 청년들이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며 거리시식도 선보인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걸쭉한 입담으로도 인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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