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박지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흑색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90
  • 사드 반대단체, 미 백악관 보좌관 방한에 “사드 배치 강요 말라”

    사드 반대단체, 미 백악관 보좌관 방한에 “사드 배치 강요 말라”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방한한 16일 청와대 인근에서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성주·김천 주민단체와 시민활동가·원불교 교인 단체는 이날 오전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미국은 사드 배치를 강요하지 말고 배치 중단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또 이들 단체는 “미국은 사드 배치를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대다수 한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대선 전에 사드 장비 반입을 강행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권리를 봉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배치 비용까지 요구하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외교 당국 간 만남을 통해 사드 배치를 중단할 것과 이미 반입된 장비를 철거할 것을 미국 측에 명확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차관보를 만난 후 취재진에게 “사드는 우리 동맹의 기본적 운영과 관계된 일로 이미 정해진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사드 철회 ‘인간 띠 잇기’ 행사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이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드를 몰아 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교인들은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를 구성한 뒤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로 자주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사드 배치 때 원불교 교무와 신도를 강제로 끌어내고 천주교 미사를 방해하며 제기를 탈취한 데 항의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7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불교 강해윤·양명일 교무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주민 발언과 성주·김천 어린이들로 구성된 ‘율동 천사’들의 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골프장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사드를 철거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노동당 이갑용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주지역 주민들이 평화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행사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6개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관련 행위 즉각 중단과 관련자 업무 배제, 사드 배치 과정 불법 여부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문책,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日, 韓 위안부 재협상 거론 없어 ‘주목’

    “두 정상 조기 회동 일정 조정 한뜻” 부각…7월 獨 G20정상회의 회동 타진 계획 일본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을 전하면서도 ‘재협상’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 정부는 12일 전날 두 정상의 전화통화 내용과 관련, “두 정상이 가능한 한 조기에 정상회담을 실시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정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는 내용을 부각시키면서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만 초점을 맞췄다. 대북 공조가 발등의 불인 일본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재협상을 먼저 거론하지 않은 만큼 현시점에 굳이 나서서 갈등을 유도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일단 여지를 둬 행동반경을 좁히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일본 때문에 한·미·일 대북 공조의 틀이 손상됐다는 비난을 받지 않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일본은 한국과 (대북) 공조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얻을 이익이 있다. ‘대북 정보’도 개중 하나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한국 새 정권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런 점에서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내의 비판적인 여론 때문에 위안부 합의가 한·일 관계에 계속 불씨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정세”라면서도 “다만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이 직접 재협상을 거론하지 않는 등 극단적인 ‘반일 자세’를 보이지 않은 만큼 향후 추이를 주시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날 문 대통령이 전날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비판적인 국내 여론을 전한 것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 내 여론이 실제로 좋지 않아 앞으로 한·일 관계에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사히신문은 “첫 협의에서부터 현안에 대한 양 정상의 입장 차가 선명했다”며 “문 대통령이 ‘재협상’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필요성은 강하게 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소녀상의 조속한 철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문 대통령이) 보여 줬다”고 해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재협상에는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면서 “문 대통령이 (재협상) 공약을 고집하면 한·일 관계가 한층 냉각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도쿄에서 열려다 막판에 좌절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가능한 한 일찍 열고, 그 기회를 이용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별도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가 중국의 부정적인 자세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을 별도 정상회담으로 먼저 여는 방안도 한국 측에 타진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文대통령 ‘前 정권 정책’ 선회 1순위 공약 어떻게 되나] 4대강사업 비리 수사·보 철거하나

    새 정부에서도 ‘말 많고 탈 많았던’ 4대강 사업 평가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 전반에 걸친 비리 수사와 4대강 보를 철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4대강 사업 비리 수사를 공약했다.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점과 공사 발주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업 전반에 걸친 형사 처벌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보복이라는 반발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당시 정책 최고책임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정책을 추진했던 국토교통부·환경부 장차관, 고위 공무원들은 이미 옷을 벗었다.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업체들도 담합으로 형사 처벌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꾸려진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에서도 담합 외의 불법 행위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라도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 책임 규명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녹조 증가 등 생태계 변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4대강 보도 손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해 보고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도 지난 3월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는 내용을 담은 4대강 수계 운영방안을 내놓았다. 4대강 사업 정리와 함께 물관리 일원화 정책도 한 걸음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물관리 일원화는 참여정부 때부터 필요성이 강조됐지만 정치권·부처 간 이견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해묵은 과제다. 총리실에 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수준에 그쳤고, 관련 법률인 ‘물관리 기본법’이 만들어지지 않아 위원회 운영도 유명무실했다. 때문에 새 정부는 물관리 기본법 제정과 함께 위원회 기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922세대 대단지 중소형아파트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2차 조합원 모집

    1,922세대 대단지 중소형아파트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2차 조합원 모집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한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의 2차 조합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28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 3일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한 이 아파트는 사업지 지질조사를 완료, 문화재 지표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대단지 도시개발행위 심의접수까지 완료한 상태로 일부 철거도 진행 중이다. 조합원 및 조합원 가입 의사가 있는 고객이 문의할 경우 주택전시관에서 사업 추진과 관련된 토지매매계약서, 소유권확보자료를 열람해주는 등 투명하고 건실한 사업진행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건설이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서 선보인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총 1,922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64㎡, 75㎡, 84㎡ 등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64㎡, 75㎡ 타입의 조합원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현재 84㎡ 타입만 일부 남은 상태다. 실내에는 전 세대 4bay 혁신 설계와 남향 위주 판상형 설계, 발코니확장형 설계를 적용해 실 사용 면적을 넓혔으며 약 4.96㎡(구 1,5형) 넓은 공간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진도 약 8.0의 강진에도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내진 설계를 도입해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보다 튼튼한 아파트의 모습을 시현할 예정이다. 단지 내 약 3.306㎡(구 1,000형)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김해 최초 6레인 수영장과 사우나, 찜질방을 비롯해 19타석 실내 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 시설, 탁구장 등의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건강 시설이 마련됐으며 썬큰가든, 카페 등 입주민이 원하는 여가시설까지 모두 담았다. 조합 측은 커뮤니티 시설의 운영비를 관리비에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며 커뮤니티 운영 수익금으로 각 세대 관리비를 인하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지원한다. 조합 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들이 좀 더 건강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9,300여 세대의 아파트 밀집 지역인 삼계동에 위치해 향후 프리미엄과 개발호재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인해 김해 삼계동에서 해운대 센텀시티까지 이동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되는 등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 교육, 자연 인프라를 품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경남 김해시 삼정동에서 운영 중이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진핑, 직접 축하전화 관계 개선 강력 표명… 사드 해결 압박도

    주요국 아니면 직접 통화 드물어 트럼프도 취임 20일만에 첫 전화“文대통령의 조속한 訪中요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데 이어 11일 직접 축하전화를 건 것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국이 아니면 정상이 바뀌더라도 직접 축하 전화를 거는 일이 드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취임 뒤 20일 만에 시 주석과 통화했을 정도다. 당시 통화는 시 주석의 축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례 전화였다. 하지만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축전을 보냈고, 다음날 직접 수화기를 들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이 첫 통화에서 만난 적도 없는 문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히고 조속한 중국 방문을 요청한 것은 중국이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 주석은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드 문제 해결을 비교적 강하게 촉구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한국이 중국의 중대 우려에 대해 중시하길 바라고, 실제 행동을 통해 양국 관계의 평온한 발전을 이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말한 ‘중대 우려’는 사드 배치를 뜻하고 ‘실제 행동’은 말이 아닌 사드 배치 중단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은 상대방의 중대한 관심사와 정당한 이익을 서로 존중하고 구동화이(求同化異)의 노력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구동화이’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제거한다는 뜻으로, 다름을 인정한 채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보다 적극적인 표현이다. 시 주석은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지 2개월이 지난 지난해 9월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동존이를 강조했었다. 갈등 제거에 방점이 찍힌 ‘구동화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사드라는 갈등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이미 배치되기 시작한 사드를 철거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중국도 알고 있기 때문에 시 주석이 사드 철거를 직접 요구했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사드 레이더에 대한 통제, 국회 비준 등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성의를 보여달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중국은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이 말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 해소 요구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사드·북핵 특사 방중 발언도 생략하는 대신 “한국 측은 조속한 6자회담 재개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한 외교 전문가는 “공동 성명이 아니므로 양국의 공개 내용이 같을 필요는 없다”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기업을 제재한다고 밝힌 적이 없어 해당 발언은 빼고 본인들이 주장하는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선거벽보 철거… 통합의 시대로

    선거벽보 철거… 통합의 시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10일, 주민센터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 인근의 한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 있던 제19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9년하고도 5개월 전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아마 우리는 몇 가지 단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녹조라테, 큰빗이끼벌레, 불도저정부, 명박산성, 종일편파방송?. 아마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한 용산참사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중고생 1만명이 두 달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야 했던 촛불집회를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소통하는 대한민국’을 외친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불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집권 첫해 치열하게 독재정권과 싸우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6·10민주항쟁 기념일에 청와대 주변과 광화문광장에 컨테이너 박스로 ‘명박산성’을 쌓았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혈세 22조원을 쏟아부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름마다 금강 공주보와 백제보에선 지독한 녹조를 겪고, 환경유해 생물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그때 선택이 달랐다면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과 상하이임시정부 정통성 부정, 4·19혁명 폄하 등 역사 왜곡을 시도하려는 세력도 등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공정 보도와 거리가 먼 ‘종일편파방송’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고, 워치독(감시견)이 아닌 랩독(애완견),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얻는 언론을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혹 4년하고도 5개월 전,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난겨울을 어떻게 보냈을까. 주말마다 차디찬 바닥에서 촛불을 쬐는 대신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 친구를 만나면서 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대통령 집권 이듬해 벌어진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질 일은 피할 수 있었을까. 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 치자. 적어도 304명의 희생을 두고 “지겹다”거나 “그만하라”고 매몰차게 입을 막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는 파렴치한 행태를 볼 일은 없지 않았을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감염자 186명, 사망 38명’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발 석 달 만에 닭과 오리 330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피해 수습에 수천억원을 쓰는 허망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까. 역대 최고의 1분기 15~29세 청년실업률(10.8%), 1433조원 국가부채와 1344조원 가계빚,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인 노인빈곤율(63.3%)과 자살률(10만명당 25.8명)이 조금은 떨어졌을까. 전 정권에서 호시탐탐 역사왜곡 기회를 찾던 세력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 발간을 시도할 수도, 피해자들이 생생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간 밀실합의로 처리할 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국민 합의는커녕 국민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경북 상주에 자리잡을 수도 없었을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40년 지기 평범한 주부’에게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넘기는 미증유의 국정 농단을 맞닥뜨리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역사는 ‘만약에’라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시간여행의 역설’은 상상일 뿐이다. 그래도 자꾸 ‘만약에’를 떠올리는 이유가 있다.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쉬울 때, 반면교사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역사와 민주주의 진일보 아니던가. 그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할 수 있는 오늘이 더없이 의미 있는 것이다. 사람이 중심인 나라, 내 능력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변질되지 않은 자유가 보장된 나라, 무엇이든 좋다. 나서자.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가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cyk@seoul.co.kr
  •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대전 트램 건설 순항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대전 트램 건설 순항

    2025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그 옆으로 육중한 차량이 미끄러지듯이 들어와 잠시 멈췄다 떠난다. 도로에 깔린 레일 위로 달리지만 열차도 아니고, 몸체 중간이 구부러져 커브길을 도는 것을 보면 버스도 아니다. 객차 5대가 고리로 연결돼 있다. 출입구는 여럿 있지만 안에는 지하철과 달리 문이 없다. 기다란 차 한 대처럼 생겼다. 전체 길이가 31.8m에 이른다. 승차 정원은 최대 246명으로 대당 60명 안팎을 싣는 대형 버스 3대를 합친 것보다 많다. 노면전차인 ‘트램’이다.국내 첫 개척에 나선 대전시의 트램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정부가 돈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반대하면서 지방정부가 대안으로 선택한 이 새로운 교통수단이 갈수록 번잡해지는 도심 교통의 해결사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의정부 경전철이 파산을 신청하는 등 일부 고가 경전철에서 부작용이 터지는 상황이어서 트램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떠나 유럽처럼 ‘낭만’을 파는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대전시의 성패는 트램 건설을 추진하는 서울 위례신도시, 부산, 수원 등 10여개 도시의 운명도 좌우할 전망이다.●도심에선 승용차보다 빨라 박필우 대전시 트램건설사무관은 7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 앞당겨 2024년 완공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연내에 중앙 부처와 협의를 끝내고 기본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트램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다. 1호선인 지하철역들을 중간에 만나면서 도는 순환형으로 건설된다. 노선 길이는 37.4㎞, 정류장은 34곳이다. 6~10차선 도로 중앙 2개로를 활용한다. 박 사무관은 “레일은 지면으로 솟지 않는 매립형으로 깐다. 외국은 트램 길을 다른 차량과 혼용해 써 혼잡하지만 우리는 전용 도로로 만들 계획”이라며 “운행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시는 출퇴근 시 7분, 평시에 10분 단위로 트램을 운행할 참이다. 트램 평균 시속은 26㎞로 도심에서는 승용차보다 빠르다. 대전 승용차의 평균 시속은 23.2㎞, 버스는 17.4㎞에 그친다. 박 사무관은 “트램 우선 신호체계를 도입해 정시성을 확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트램 정류장 연결 횡단보도 신호등과 사거리 신호등을 때맞춰 파란불이 되게 하는 식이다. 트램은 타기도 편하다. 탑승구가 지면과 가깝다. 대전의 트램은 선이 없다. 외국에서 자주 보는 트램 위 전기선을 설치하지 않는다. 대신 배터리를 쓴다. 한번 충전하면 35㎞를 달린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마다 조금씩 자동 충전되기도 한다. 트램은 대당 30억원 안팎, 배터리는 2억~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두 국산이다. 박 사무관은 “무가선이 운영비 등을 따지면 유가선보다 덜 든다”면서 “주로 폭이 2.45m인 트램 말고 2.65m짜리를 도입해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자랑했다.●찬반 논란 끝, 법 하나 개정만 남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014년 말 트램 건설을 정책으로 결정하고나서 가장 큰 걸림돌은 관련 법이었다. 트램법을 제정하지 않더라도 핵심적인 3개 관련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이 그것이다. 대전시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심포지엄을 열었고, 국회토론회도 개최했다. 이에 국회의원이 법 개정에 나섰다. ‘삐딱하던’ 정부의 태도도 변했다. 지난해 12월 초 도시철도법이 전격 개정됐다. 조항에 트램 도로조차 없었지만 ‘노면전차 전용 및 혼용 도로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고 바뀌었다. 지난 1월 중순에는 철도안전법도 개정됐다. 건축 등의 행위를 제한하는 철도보호지구가 궤도 끝 선에서 30m 이내로 엄격했으나 10m로 크게 줄었다. 한규영 주무관은 “트램 전용 도로가 6~10차선 중앙에 설치된다고 해도 30m 떨어진 지역까지 규제하면 도로변 주택이나 상가 주인은 아무것도 못한다. 그렇지만 10m로 줄이면 일반 차도 끝, 길어야 인도밖에 미치지 않아 시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이 남았다. 지난해 11월 10일 발의된 이 법은 빠르면 상반기에 개정될 것이라고 대전시는 예상한다. 이 법 개정안에 노면전차 정의부터 노면전차 전용도로에서의 차·마 통행금지, 노면전차 통행방법 및 신호체계·건널목 통과, 노면전차 음주운전 처벌 등 다양한 트램 관련 신설 조항을 담았다. 한 주무관은 “이르면 올 상반기까지 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실 이 법 개정은 있던 조항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 도심의 전차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해외서도 트램 부활, 150개 도시 운행 트램은 해외에서 이미 각광을 받는다. 50개국 150개 도시에서 40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100년 안팎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1960년대는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려고 철거하는 도시도 있었다. 그러던 게 1990년대 들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도로가 혼잡해졌지만 넓히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로변에 켜켜이 늘어선 유적을 헐어낼 수도 없는 유럽은 더욱더 고민스러웠다. 지하철 건설도 돈이 많이 들지만 지하 유적 훼손 등 우려도 없지 않았다. 반면 트램은 환경도 오염시키지 않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등은 결국 철거했던 트램을 부활시켰다. 트램에도 반발이 없지는 않다. 버스·택시 종사자는 수요 감소를 걱정하고 승용차 운전자는 차도가 좁아진다며 불평한다. 박필우 사무관은 “100만명 이상 도시에는 트램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빈 등이 다 운행한다”며 “중앙분리대까지 활용해 레일을 깔면 지금보다 한 차선 정도만 줄어 도로가 크게 좁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저비용·고효율로 고급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만 한 것은 없다”면서 “대중교통으로 승용차를 대체하자는 마당에 이런저런 이유를 다 들어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대전시는 트램이 운행되면 하루 11만 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본다. 대전 지하철 이용자가 11만명이다. 지하철 교통분담률 4%에 트램 교통분담률 4%를 합치면 8%인데, 대중교통 이용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 교통분담률을 0.7% 포인트 추가해 8.7%가 된다고 추정한다. 승용차는 57.6%에서 53% 안팎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박 사무관은 “건설비가 지하철의 6분의1, 고가 경전철의 3분의1밖에 안 들지만 효과는 매우 좋다”고 자랑했다. 건설비는 모두 6649억원이다. 시는 흑자 운행을 자신한다. 연간 수익이 지하철 357억원과 비슷해 운영비 26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수익만 대전 버스 965대가 한 해 올리는 32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봤다. ●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으로 사업 탄력 트램이 국내 처음 운행되면 관광상품으로 떠올라 방문객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정류장 주변에 엑스포과학공원 외에 국내 도심 최대 한밭수목원, 유성온천 등 관광지와 오류동 음식거리, 유성 5일장터,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도마·중리시장 등 재래시장이 널려 있다. 박 사무관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지하철과 달리 트램은 땅 위에 있어 이곳에 쉽게 가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이용자들이 여유롭게 둘러봐 부수적 경제효과도 적잖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권 시장은 “트램은 도시의 틀을 바꿀 수 있는 대중교통의 핵심 아이콘”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트램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선되면 추진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권 시장은 베를린, 니스, 드레스덴 등 트램 선진 도시를 찾아 배우며 사업을 챙겼다. 문 사무처장은 “권 시장이 맨땅에 헤딩하며 트램을 이만큼 끌고 왔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악기(惡記)(조연호 지음, 난다 펴냄) 시를 쓴다는 것은 이성이 잃어버린 영역을 복원하는 작업이라고 말하는 시인이 능숙한 악공처럼 시에 대한 아포리즘을 펼친다. 300쪽. 1만 2500원. 행복이 행복해지기 위해(채인선 지음, 노석미 그림, 뜨인돌어린이 펴냄) “사람들은 이기적이며 미성숙한 존재”라며 행복이 우리 곁을 떠나려 할 때 어떤 실천으로 행복을 지킬 수 있을지 철학적 가르침을 전한다. 64쪽. 1만 4000원. 1995(양진채 외 7명 지음, 도서출판 강 펴냄) 8인의 소설가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조선 총독부 건물 철거 공사, 윈도우 95 출시 등 1995년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로 현재를 환기시킨다. 248쪽. 1만 4000원. 악녀의 재구성(홍나래·박성지·정경민 지음, 들녘 펴냄) 지식인 남성이라는 시대의 필터에 걸러진 고전문학 속 여성들의 솔직한 욕망과 정체성을 읽어낸다. 312쪽. 1만 5000원. 텔레비전 문화(존 피스크 지음, 곽한주 옮김, 컬처룩 펴냄)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과거보다 위상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리 일상의 문화를 직조해 주는 텔레비전에 대한 문화 연구. 640쪽. 3만 5000원. 중국헌법에서의 종교와 종교정책(신명 지음, 노형 펴냄) 노동부에서 40여년간 근무하고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중국헌법에 나타난 종교 정책을 통해 내일의 중국을 예측한다. 440쪽. 2만 5000원.
  • ‘목동∼영등포’ 목동교 성능 개선… “화물차 통행 원활”

    서울 목동교 구교(舊橋)가 안전한 1등교로 탈바꿈해 오는 8일 오후 5시에 전면 개통된다. 2015년 8월 공사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이다. 구교는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왕복 10차로의 목동교 중 편도 5차로(양평동→목동 방향)만을 뜻한다. 구교는 1968년 처음 만들어졌다. 시 관계자는 “완공된 시기가 47년 전이라 2013년 정밀안전진단 C등급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번 보완 공사로 B등급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동교가 경인고속국도와 여의도를 연결해 화물차 등의 통행이 잦을 수밖에 없었지만 2등교(34.2t)였던 터라 화물차량은 제한되는 일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1등교(43.2t)로 거듭나 원활한 물류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교 일부를 폐쇄하면서 설치한 교통우회용 가설교량 2개는 오는 8일 전면 개통 이후 8월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녀 7명·조카 1명 살해한 호주 여성, 형사 법정 안 선다

    자녀 7명·조카 1명 살해한 호주 여성, 형사 법정 안 선다

    3년 전 어린 자녀 7명과 조카 1명을 잔혹하게 살해해 호주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성이 ‘조현병’을 이유로 형사 책임을 피하게 됐다. 호주 현지 언론은 4일 퀸즐랜드주 정신건강법원이 가해자인 라이나 타이데이(40)가 사건 당시 ‘대마초로 인한 조현병을 앓아 온전하지 않은 심리 상태에 있었다’며 형사 법정에 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진 달튼 판사는 당시 라이나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이해할 능력이 없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법원의 결정은 약 한 달 전 이뤄졌으며 주 법률에 따라 이날 공개됐다. 주법에 따르면 특정인이 범행 당시 온전하지 않은 심리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형사소송 절차는 중단된다. 라이나는 경계가 삼엄한 정신병원 병동에서 지내게 되며 동행인 없이는 병원을 떠날 수 없다.라이나는 지난 2014년 말 호주 북부 케언스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2살부터 14살까지 어린 자녀와 조카를 무참히 살해하고 흉기로 35차례 자해했다. 그는 대마초를 장기간 많이 피워 2014년 후반 중증 조현병으로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이 살해된 집은 철거돼 공원으로 바뀌었으며 이들을 추모하는 비가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상 옆 대통령 흉상 설치 또 시도…“노무현 정신으로 소녀상 이전하라”

    소녀상 옆 대통령 흉상 설치 또 시도…“노무현 정신으로 소녀상 이전하라”

    부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남성이 지난달에 이어 또 소녀상 옆에 전직 대통령 흉상 설치를 시도했다. 1일 오후 1시쯤 자신을 ‘진실국민단체’ 사무국장이라고 밝힌 이모 씨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나타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흉상을 설치하려고 했다.이모씨는 시민들과 구청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달 21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소녀상 옆에 설치하려다가 시민들의 제지를 받았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지난번과 달리 이날은 혼자 소녀상을 찾았다. 이씨는 흉상 설치에 앞서 준비해온 성명서를 꺼내 읽어내려갔다. 지난번처럼 이씨가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막으려고 경찰은 이씨가 성명서를 읽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제약했다. 이씨가 “노무현 대통령은 100만 재일동포들을 위해 이곳의 불법적인 소녀상 설치에 반대했을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신으로 소녀상을 이전하라”고 성명서를 읽자 지켜보던 시민들이 즉각 반발했다. 시민 김모씨는 이씨를 향해 “역사를 팔아먹은 사람”이라면서 “거짓된 주장으로 언론의 시선을 끌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씨를 막기 위해 오전부터 소녀상 주변을 경계하고 있던 소녀상 지킴이 단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이씨가 마음대로 해석해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인다”면서 “부산 시민의 힘으로 소녀상을 지키자”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이날 이씨를 취재하려고 많은 언론이 모여들자 시민들은 “이런 사람들한테 관심을 주면 더 이런 행동을 한다”면서 “언론이 취재 요청에 응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씨는 감시하는 시민들로 소녀상 접근이 쉽지 않자 경찰 통제구역 내에서 미리 가져온 사다리를 펼쳐 흉상을 올려놨다. 그런 뒤 가방에서 끈을 꺼내 사다리를 주변 나무에 동여매고는 20여 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이 흉상은 설치한 지 30초도 안 돼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동구청 직원들에 의해 사다리째 철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월 인명 사고 최다…봄나들이 ‘안전조심’

    ‘가족의 달’로 봄나들이 인파가 늘고 휴일이 몰린 5월에 인명 구조 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재난·안전사고로 소방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193만 112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부상자가 발생해 인명 구조에 나선 사례는 106만 7513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5월이 8.9%(9만 4938건)로 가장 많았다. 5월 다음으로 인명 구조가 많은 달은 8월로 8.8%, 7월과 12월이 각각 8.7% 순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5월에는 휴일이 몰리고, 날이 따뜻해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근로자의날과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등 휴일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많아 지역 행사가 늘어 사고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1∼4월 2만 4000∼2만 9000건 수준에서 5월에 3만 5952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5월 4일에는 송파구 백제고분로 도로에서 지름 50㎝, 깊이 5m가량이 내려앉는 ‘싱크홀’이 발생했고, 2015년 5월 22일에는 마포구의 한 철거건물이 붕괴해 1명이 다치기도 했다.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사고도 5월에 많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집회, 주한미군 차량 저지 등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집회, 주한미군 차량 저지 등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전국 7개 단체의 집회가 30일 사드 배치지역인 경북 성주골프장 입구에서 열렸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가진 ‘사드 불법 반입 규탄 평화행동’ 집회에서 “한·미 정부가 지난 26일 8000여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폭력적·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했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또 “환경영향평가·시설공사 등을 거치지 않는 등 불·탈법적으로 배치한 사드 장비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주골프장 사드 공사 차량 및 장비 반입을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사드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방송인 김제동씨 등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700여m 떨어진 성주골프장 입구 진밭교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앞서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등에서 개신교 평화예배, 원불교 평화법회, 천주교 평화미사가 잇따라 열렸다.사드 배치 반대 주민, 원불교 교무·신도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승용차 10여 대를 소성리 마을회관 앞 왕복 2차로에 세워두고 주한미군 유조차 2대의 성주골프장 진입을 막았다. 경찰은 인력 800여명을 동원해 주민을 도로에서 끌어내고 도로에 있던 일부 차를 견인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거센 저항 등으로 주한미군 유조차들은 3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11시 10분쯤 되돌아갔다. 경찰과 주민 간의 몸싸움 과정에서 주민 3∼4명이 다치거나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군 관계자는 “미군 유조차 2대는 성주골프장 내 주한미군 차량에 사용할 유류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거 포스터 훼손...선거 공정성과 알권리 침해

    선거 포스터 훼손...선거 공정성과 알권리 침해

    술에 취해 파출소 앞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훼손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황모(45)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벽보를 훼손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파출소 앞 담장에 붙어있던 선거벽보를 일부 찢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황씨는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대선을 앞두고 이같이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적발 건수는 29일 오후 현재 236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포스터 훼손이 190건으로 가장 많다.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법원은 지난 총선 때 벽보에 낙서를 하고 12차례 훼손한 남성에게 250만 원 벌금형을 선고하는 등 엄하게 선고하고 있다. 정재호 변호사는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하든 장난삼아 또는 술에 취해 하더라도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집 담벼락에 붙어 있거나 길가에 떨어진 벽보 역시 훼손돼 있어도 함부로 철거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언론 “롯데 ‘당신을 이해합니다’ 철거…마음 변했다” 비난

    한국 내 고고도 미사일 사드(THAAD)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롯데 그룹에 대한 중국 내 질타의 분위기가 또 다시 불붙었다. 중국 유력 현지 언론 18개 매체는 ‘한국 롯데백화점 중문 표어 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출고, "불과 며칠 전까지 중국에 대한 구애를 보내던 롯데의 정책이 급변했다"며 질책성 내용의 기사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증명할 증거로 롯데 면세점 내에 비치돼 있던 중국어 안내판과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因为理解,所以等待)’라는 문구가 적힌 판넬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일본어와 영어로 적힌 홍보물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지난 26일 한국 유력 언론이 보도한 기사 내용을 인용, "한국 롯데 그룹이 지금껏 중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했던 경영 정책을 동남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고객을 유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중국인에 대한 구애가 시들해졌다"면서 "롯데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노동절 연휴를 기준으로 동남아, 일본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판매 전략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롯데 측의 고객 유치 다국화 전략에 대해 중국인과 중국 시장을 외면한 정책으로 분석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들 현지 유력 언론들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백화점 본점과 편의점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상권마다 중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려는 문구를 부착했던 롯데가 자신들의 영업 이익을 위해 중국인을 외면, 타국 고객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신동빈 회장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내용을 인용 "그가 여전히 중국을 열렬히 좋아하며, 절대로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는 정면에서 배치되는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에서는 롯데 그룹을 중국 내에서 완전히 철수 시켜야 한다는 등 강경한 입장의 여론이 조성됐다. 현지 뉴스 토픽으로 선정된 해당 기사에는 ‘중국에서 롯데 그룹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불매 운동을 강하게 실행해야 한다’, ‘내 차는 비록 2014년에 산 현대 자동차이지만 다시는 한국산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롯데는 물론 한국산 제품에 대한 보이콧이다’고 힐난을 이어갔다. 또 일부 네티즌은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는 롯데 측의 광고 판넬 문구 중 일부를 조작, ‘돈이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고 쓴 사진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중국 국영 언론 환구망(环球网)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의 국익에 반하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이 같은 ‘반한’, ‘혐한’ 감정 역시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노주석의 서울살이] ‘비운의 돈의문’을 어찌할꼬

    [노주석의 서울살이] ‘비운의 돈의문’을 어찌할꼬

    사대문이 4개의 큰 문(門)으로 이어진 성(城)과 한 몸이라는 사실을 가끔 잊곤 한다. 내 기억 속에 사대문은 늘 섬이었다. 큰길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누각이었다. 사대문을 서로 연결하는 18㎞의 한양도성이 수도(首都)를 둘러싼 성으론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됐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 성문과 성곽이 서로 단절된 탓이다. 일제강점기 서울 시가지는 의도적으로 왜곡되고 변형됐지만 1910년대만 해도 일제는 기관지 매일신보를 동원해 “경성의 성벽은 오늘날 유명 유적의 제일이로다. 위대한 고적이여”라고 칭송했다. 왠지 일본에게서 ‘도성 콤플렉스’가 느껴진다. 가장 탐나는 건축물이었다. 임진왜란 때 한양에 무혈입성한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도성의 위용에 기겁했다. 전차를 놓으면서 대포를 쏴서 숭례문을 파괴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자, 거류민단이 나서 “개선문에 손을 대면 안 된다”며 막았다. 일본이 지정한 국보 1호와 보물 1호가 도성의 남쪽과 동쪽 대문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사대문 중 백악산 속 숙정문을 예외로 한다면 전차길을 내는 과정에서 유독 돈의문만 멸실지화(滅失之禍)의 해코지를 당했다. 천연동에 처음 공사관을 차린 뒤문을 드나들던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었을 수도 있다. 돈의문은 경매에 부쳐져 단돈 205원(약 521만원)에 팔렸다. ‘비운의 돈의문’은 사대문 중 유일하게 현존하지 않는다.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앞 사거리 한쪽에 ‘돈의문 터’라는 초라한 안내 문자 하나가 전부다. 돈의문은 왜 복원하지 않는 것일까. 철거되기 전 홍예 구조의 출입문, 정면 3칸, 측면 2칸, 우진각 지붕의 단층 문루 형태가 뚜렷한 사진이 여러 점 남아 있고, 실물 현판도 발견됐다. 못 해서 안 하는 건 아니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 복원계획이 2009년 발표됐을 때 돈의문을 원래 자리에 세우는 비용은 1300억원 정도였다. 대부분 지하차도 건설비였다. 문제는 공사 기간 동안 종로에서 마포와 신촌 간 교통을 해결할 방법이 마뜩잖은 것이었다. 기회를 놓쳤다. 또 한번의 골든타임을 흘려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돈의문 터 코앞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조성 중이다. 아파트 단지 건설을 허용하는 대신 대로변 요지를 기부채납받아 도시건축센터, 유스호스텔, 돈의문 전시관 등을 건립한다고 한다. 급하지 않은 엉뚱한 건물을 세우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숭례문은 전소된 후 새로 지었고, 광화문은 일제가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옮겨 놓은 것을 원위치시켰다. 덕수궁 대한문이나 혜화문, 광희문도 길을 내느라 옆으로 옮겼다. 제자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복원의 진정성을 거론하는 건 자가당착이다. 철석같이 믿었던 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실패로 돌아간 이유도 진정성이나 완전성 부족 때문이 아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박물관을 만들어 사라진 문의 슬픈 역사를 전시하느니 실물을 복원하는 게 가성비가 높다. 세월이 흐르면 복원한 문은 역사가 되지만 전시관의 용도는 바람에 흩어진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내년쯤 이전할 예정인 경찰박물관에 상가 짓는 계획을 철회하고 그 자리에 돈의문을 다시 세우기 바란다. 도성과 사대문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서울의 얼굴이요, 대표 경관이다. 한국인의 자긍심이다. 문루와 성곽을 잃은 텅 빈 돈의문 터를 보면서 이번이 마지막 복원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 관악구, 관악산에 축구장 2개 크기 캠핑장 만든다

    관악구, 관악산에 축구장 2개 크기 캠핑장 만든다

    서울 관악구는 2019년까지 관악산 낙성대지구에 자연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관악산 캠핑장(그림)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관악구는 봉천동 256-1 일대에서 건축자재 야적장과 무단경작지, 비닐하우스 등 불법 시설을 밀어내고 캠핑장을 만든다. 캠핑장은 축구장 2개 크기인 1만 4300㎡로 조성된다. 자연친화형인 숲속캠핑장, 이용객의 접근성을 최적화한 오토캠핑장, 가족단위 화합을 위한 가족캠핑장 등 약 60면의 캠핑장으로 꾸며진다. 생태공원, 놀이터, 야생화원, 둘레길, 팔각정 전망대, 공동취사장, 잔디마당도 만든다. 키즈카페, 북카페, 매점 등이 들어선 종합지원센터도 별도로 구축한다. 사업비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는다. 우선 26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000㎡의 토지보상 등을 실시한다. 이후 잔여토지 보상 및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뒤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캠핑장 인근에 농촌체험 학습장인 낙성대 텃밭도 조성할 계획이다. 텃밭에서는 영어마을 캠프, 서울과학전시관, 연주대 조망, 둘레길 등과 연계한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건강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산 캠핑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힐링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 동성애 반대 농성장 압류

    서울시, 동성애 반대 농성장 압류

    서울시가 27일 시청사 앞에 3년여째 무단설치돼온 동성애 반대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시는 27일 오전 시 공무원과 경찰 등 약 100명을 동원해 서울 중구 시청사 정문 앞의 동성애 반대 농성장 책상과 천막 등 집기류를 압류했다. 또, 집회 주체인 목사 A씨의 쌍용 이스타나 승합차도 압류했다. 이번 조치는 A씨가 서울광장 무단사용 변상금 1억 400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자 서울시가 동산 자산을 압류한 것이다. A씨는 2014년 11월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언론인터뷰 등에서 동성애를 옹호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서울시는 A씨가 광장 사용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수차례 책상과 현수막 등을 치웠지만 다시 가져다 놓고 선전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업무방해를 인정받아 법원으로부터 박 시장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서울시 측은 이번 압류가 최근 대선 토론 과정에서 동성애 이슈가 쟁점화된 것과는 무관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A씨 측이 지난 2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약사회 주최 ‘건강서울페스티벌’ 때 스피커 소리를 높여 행사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등 도를 넘고 있다”면서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까지 묵과하기 어려운데다 체납 변상금이 워낙 많아 법에 따라 농성장 시설을 압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박원순 시장이 동성애 파티를 시청 앞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었다. 홍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문 후보가 “좋아하지 않는다.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한다”면서도 “성적 지향 때문에 그 어떤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한편,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려온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올해는 7월 14~15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이때 서울광장을 사용하겠다는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광장운영위원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