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탈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몸수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최종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86
  • 제천 참사 스포츠센터 “시세 24억” 내년 1월에 법원 경매물로 나온다

    제천 참사 스포츠센터 “시세 24억” 내년 1월에 법원 경매물로 나온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과 땅이 법원 경매물건으로 나온다.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가 구상권을 근거로 낸 경매신청이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수용돼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참사 이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지원금 등으로 11억 6000만원을 집행했다. 또 일대 상권이 침체된다는 지적에 따라 외벽 보수 등에 4억 500만원을 추가 투입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스포츠센터 주인 이모(53)씨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건물을 가압류한 상태다. 건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권과 전세보증금이 묶여 있는 건물 세입자 등 채권자들의 배당요구 신청 기간과 감정평가 등을 고려할 때 경매는 이르면 내년 1월 시작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재호 안전총괄과장은 “1차 경매에 참가해 낙찰받는 게 시의 목표”라며 “건물 소유권이 시로 넘어오면 철거해 그 자리에 공영주차장을 만든 뒤 나중에 문화센터 등을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투자자들의 경매 참여를 차단할 방법이 없어 시의 낙찰을 장담할 수는 없다. 시는 건물의 현재 시세를 24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경매에 나온 건물을 지난해 10월 27억원에 샀지만 이번 화재로 곳곳이 훼손되면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씨가 가입한 화재보험사도 참사 이후 건물의 가치를 24억원 정도로 봤다. 한편 이상천 시장은 지난 13일 김부겸 장관을 만나 건물 철거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철거비만 많게는 10억원까지 예상되는 등 시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김 장관은 “해당 건물과 토지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 사진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건물 경매 나온다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건물 경매 나온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과 땅이 법원 경매물건으로 나온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가 구상권을 근거로 낸 경매신청이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수용돼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참사 이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지원금 등으로 11억 6000만원을 집행했다. 또 시커멓게 그을려 흉물로 방치되는 건물 때문에 하소동 일대 상권이 침체된다는 지적에 따라 외벽 보수 등에 4억 500만원을 추가 투입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스포츠센터 주인 이모(53)씨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건물을 가압류한 상태다. 건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권과 전세보증금이 묶여 있는 건물 세입자 등 채권자들의 배당요구 신청 기간과 감정평가 등을 고려할 때 경매는 빠르면 내년 1월 시작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재호 안전총괄과장은 “1차 경매에 참가해 낙찰받는 게 시의 목표”라며 “건물 소유권이 시로 넘어오면 철거해 그 자리에 공영주차장을 만든 뒤 나중에 문화센터 등을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센터 건립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족들도 문화센터 조성 계획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투자자들의 경매참여를 차단할 방법이 없어 시의 낙찰을 장담할 수는 없다. 시는 건물의 현재 시세를 24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경매에 나온 건물을 지난해 10월 27억원에 샀지만 아번 화재로 곳곳이 훼손되면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씨가 가입한 화재보험사도 참사 이후 건물의 가치를 24억원 정도로 봤다. 한편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13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 등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철거비만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까지 예상되는 등 시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김 장관은 “해당 건물과 토지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글·사진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월드피플+] 벽화로 마을 재개발 막아낸 96세 할아버지 사연

    [월드피플+] 벽화로 마을 재개발 막아낸 96세 할아버지 사연

    정부의 재개발 계획으로 인해 철거될 뻔한 마을을 그림으로 지켜낸 할아버지의 사연이 서구언론에 보도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는 대만 타이중시에 위치한 일명 '무지개 마을'과 황융푸(96) 할아버지의 기적같은 이야기를 방송으로 소개했다. 온 마을이 알록달록한 벽화로 유명한 무지개 마을은 사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대만의 관광지다. 또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일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면서 한편의 영화같은 스토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할아버지가 처음 붓을 들고 마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7년 전이다. 당시 타이중시는 퇴역군인들이 모여살던 낙후된 이곳을 재개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철거 계획에 졸지에 할아버지를 비롯한 거주민들은 고향으로 여겼던 이곳을 떠나야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대한 할아버지의 시위 아닌 시위는 단순했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자택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번도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할아버지는 한땀한땀 집 벽에 자신만의 그림을 시작했다.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37년을 살았다"면서 "내가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면 당국이 마을을 철거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할아버지의 그림은 자택을 넘어 옆집, 또 그 옆집으로 옮겨가 완성되면서 점차 현지인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림을 보기위한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재개발을 취소하라는 민원이 쇄도하자 결국 마을의 일부가 기적적으로 보존됐다. 할아버지는 "과거에 이 지역에 1200가구가 살았지만 일부는 그림 덕에 보존됐다"면서 "지금도 매일 새벽 일어나 그림을 그린다"며 웃었다. BBC는 "무지개 마을이 지금은 한해 전세계에서 100만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다"면서 "3살 때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운 것이 전부라는 할아버지의 놀라운 화풍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GP에 폭약 넣고 스위치 돌리자 쾅… ‘분단 상징’ 역사 속으로

    GP에 폭약 넣고 스위치 돌리자 쾅… ‘분단 상징’ 역사 속으로

    굴착기 동원 어려운 곳은 폭발물 이용 철거 구조물 역사관·전시관 보존 검토‘9·19 남북 군사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전방 감시초소(GP)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15일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철거현장에 한창 철거작업을 하고 있는 굴착기와 폭발물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군은 이날 폭발물을 활용해 GP를 철거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폭발물을 이용한 GP 폭파는 안전과 환경을 고려해 GP 상부의 소규모 구조물에 대해서만 하고 나머지 부분은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할 예정이다. 당초 군 당국은 폭파를 통한 GP 파괴를 고려했지만 환경과 안전 문제를 고려해 주로 굴착기를 동원해 GP 철거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날 상부가 폭파된 GP는 고지에 있어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폭발물을 동원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폭발을 담당한 공병부대는 GP 건물에 구멍을 뚫고 도폭선에 감긴 460파운드의 폭약이 담긴 TNT 폭약을 넣어 전기 뇌관을 연결해 폭발물과 300m 떨어진 곳에서 점화기 스위치를 돌려 GP 상부구조물을 폭파했다.원래 건물 폭파 시 5000㎡ 이하는 환경평가를 실시하지 않지만 군은 인근 주민 등 소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음 측정도 실시하고 있다. DMZ 밖에 있는 인근 성재산 일반전초(GOP)에서 측정된 폭파 소음은 73데시벨(㏈)로 옆 사람과 대화하는 수준이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군은 지난 10일 GP에 있는 화기와 장비 등을 철수하고 11일부터 굴착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GP 시설물 등에 대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군은 GP 시설 중 일부는 원형을 남겨 기록 차원에서 보존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향후 독일의 베를린 장벽처럼 역사관, 전시관 등에 보존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남측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GP인 동부전선의 동해안 GP(구 369 GP)를, 북측은 중부전선의 까칠봉 GP를 보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GP 상호 시범 철수 등을 통해 나오는 GP 구조물 일부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구축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원도 철원 GP의 상부 구조물, 폭파 방식으로 철거

    강원도 철원 GP의 상부 구조물, 폭파 방식으로 철거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 GP 시설물을 처음으로 폭파하는 방식으로 철거했다. 국방부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 전선에 있는 전방 GP(감시초소)의 상부 구조물을 폭파했다. 철거 대상은 시범 철수 대상인 남측 11개 GP 가운데 하나이다. 남북은 지난 10일 시범 철수 대상인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를 완료했다. 다음 날인 11일부터는 GP 시설물의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환경을 보존하고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도 고려해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폭파한 상부 구조물은 굴착기를 동원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폭발 방식을 택한 것이다. 남북은 시범 철수 대상 GP 중 각각 1개씩을 보존하기로 했다. 역사적 기록의 의미다. 남측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동부전선의 동해안GP를 남겨둔다.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를 그대로 둘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중부전선 GP 철거하는 북한

    [서울포토] 중부전선 GP 철거하는 북한

    지난 10일 북한의 중부전선 GP 철거 모습을 국방부가 15일 공개했다. 남북은 각각 11개 시범철수 대상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가 지난 10일 완료됨에 따라 다음 날인 11일부터 GP 시설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제공
  • [서울포토] 철거되는 철원 중부전선 GP

    [서울포토] 철거되는 철원 중부전선 GP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감시초소)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15일 군 당국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위치한 GP를 철거하고 있다. 2018. 11. 15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폭파공법으로 철거되는 DMZ 내 GP

    [서울포토] 폭파공법으로 철거되는 DMZ 내 GP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감시초소)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15일 군 당국이 폭파공법을 적용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위치한 GP를 철거하고 있다. 2018. 11. 15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폭파 철거되는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서울포토] 폭파 철거되는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2018. 11. 15 철원=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폭파 철거

    [서울포토]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 GP 폭파 철거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GP(감시초소)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철거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2018. 11. 15 철원=사진공동취재단
  • [미래유산 톡톡] 4년간 20여번 철거 버텨…랜드마크가 된 한신옹기

    [미래유산 톡톡] 4년간 20여번 철거 버텨…랜드마크가 된 한신옹기

    지난 10일 투어단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된 유현목 감독의 영화 ‘오발탄’의 공간적 배경이 됐던 해방촌을 중심으로 한신옹기, 해방촌 성당, 해방 예배당, 신흥시장을 둘러봤다.미군 부대 담벼락에 설치미술처럼 옹기를 줄줄이 쌓아 놓고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의 한신옹기는 남편의 성 ‘한’씨와 자신의 성 ‘신’씨를 하나씩 따서 ‘한신옹기’라는 점포명을 지었다고 한다. 50년 세월을 꿋꿋이 지킨 신연근(81) 할머니는 끼니도 두부 반 모로 때우고, 국수 한 그릇도 사 먹지 못해 곯은 배를 쥐고서 10년을 모은 뒤에야 가게를 열 수 있었다. 4년 동안 스무 번이 넘는 철거를 당할 정도로 해방촌에서의 삶은 어렵고 힘겨웠지만 양질의 옹기만을 고집한 끝에 지금은 해방촌의 랜드마크가 됐다. 입소문을 타고 블로그 등을 보고 많이들 찾으며, 미군들이 귀국하기 전 부랴부랴 사 가지고 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해방 이후 월남한 사람들과 피난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해방촌 성당’과 ‘해방촌 예배당(교회)’을 떼 놓고 해방촌을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해방촌 성당은 1955년 성당 신축이 시작되어 11월 완공됐으나 교세 확장에 따라 1983년 현재 성당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해방 예배당 역시 ‘영락교회’에 다니던 실향민들이 세웠다. 지금의 해방 예배당은 평안북도 선천 사람들이 북적이던 당시 해방교회 느낌이 사라진 지는 오래다. 1949년에 건축했고, 현 건물은 1991년 신축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방촌 성당과 해방교회는 종교적 기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교육과 복지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오랫동안 해방촌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해방촌오거리에서 주된 생활가로에 접해 있는 신흥시장은 대부분 3층 건물, 좁은 건물 폭에 가파른 계단으로 형성돼 있고, 1층은 점포, 2~3층은 창고나 주택으로 사용되는 구조이다. 1960년대부터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여 줬던 ‘스웨터 편직사업’이 성행했고, 1990년대까지 번성했다. 2000년대 초 시장기능의 대부분을 상실, 공간들은 주택으로 개조돼 임대되거나 방치됐다가 최근 해방촌의 옛 역사와 기억을 보전하기 위한 도시재생이 시도되고 있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새만금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 대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이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는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송 지사의 얼굴에는 굳은 결기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특히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개발이라는 새만금 사업 본래 목적과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개념이 아니라 한 가지 기능을 추가해 새만금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단지는 20년 후 철거되고 본래의 용도대로 개발하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다. 그는 전북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80% 능선에 도달한 만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추진 배경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의 바람이 어우러진 결과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가 있고 전북은 27년째 표류 중인 새만금사업을 가속화시킬 추진 동력이 절실한 상태였다. 발전 수익은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고 관련 제조 기업과 실증시험·인증·연구기관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리 지역에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탄생한다. 추진 방향은. -바다를 매립하는 새만금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직 여유가 있는 수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한시적으로 건설·운영한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시장 거점 ▲제조 거점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단순히 발전 시설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제조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적화한다. 해상풍력 물류 공급에 필요한 배후 항만도 구축한다. 상당수 관련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2년 정도 뒤떨어진 재생에너지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새만금에 모이게 하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 2017년 1월부터 새만금청, 지역 상공인, 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정책토론회,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용역 이후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역과 도민들이 이 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과정에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만금종합개발이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2014년 9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최종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환황해권 자유무역 거점으로 나가는 새만금 비전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 새만금을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등 6대 용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기조 역시 변함 없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새만금 사업의 본래 목표는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본래 계획에 한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해 계획을 확장했다고 보면 된다. 새만금의 사업 규모와 영역, 가능성과 잠재력이 더 확대됐다. 우선 새만금 내부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어 미래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년 후 국가 에너지 공급원 확보 차원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존치될 필요성이 대두될 우려도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설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20년 뒤 철거한다. 태양광이 설치됐던 부지는 본래 목적에 맞게 개발한다. 재생에너지 부지는 관계 기관과 깊은 협의와 고민 끝에 새만금 개발 계획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개발이 가장 늦게 이루어지는 예상 지역을 선정했다. →그동안 새만금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더딘 것은 분명하다. 1991년 착공된 새만금사업은 2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공사 중이다. 계획면적(291㎢) 대비 36.1%만 매립됐다. 내부 교통 동맥이 될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는 2020~2023년에야 개통된다. 다만 농생명용지, 산업용지, 환경생태용지 등은 상당 부분 진척이 있다. →새만금에 담고 싶은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해 국가 대도약과 천년 번영의 기틀로 삼는 것이다. 경제적·문화적으로 열린 ‘개방형 협력도시’이자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경제 신천지, 투자와 고용이 무한 생성되는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지향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달라진 새만금 사업은. -새만금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 민간 주도에서 공공 주도로 틀이 바뀌었다. 청와대 비서실에 새만금사업 담당 조직을 공식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북의 의견을 국가수반에게 언제든지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숙원이다. 추진 상황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더욱 커졌고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연말 이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본다. 예타면제는 8부 능선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추어 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새만금은 명실공히 환황해권 시대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공항의 위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겠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사업과의 상생 방안은. -세계잼버리는 청소년 행사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전북은 세계잼버리 개최를 지렛대 삼아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2023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행사 부지를 우선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잼버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 새만금 SOC를 잼버리 개최 이전에 조기 구축하게 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국가적으로는 6조 7000억원, 전북에서는 3조 6000억원의 직간접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도 내부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 과제는.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과 가장 가깝고 수심(15~40m)도 깊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중국 진출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물류 관문이 될 것이다. 새만금 투자 유치를 위해 2023년까지 1단계 부두시설 4선석 완공이 필수다. 부두시설은 2만~3만t에서 5만t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JSA 관광객, 민사경찰·가이드 인솔로 북측 지역 이동

    남북한과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에 따른 관광객의 자유 왕래 허용과 관련해 남북 민사경찰 및 가이드의 인솔과 안내에 따라 JSA 지역을 왕래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3일 “남과 북, 유엔사는 어제부터 이틀간 판문점에서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어 JSA 내 감시장비 조정을 비롯한 관광객과 참관인 자유 왕래, 공동경비근무규칙 제정 등을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자 실무협의체는 우선 남측 민간인과 관광객이 JSA 북측 지역으로 이동할 때 우리 측 민사경찰이나 가이드가 인솔하도록 했다. JSA에는 남북 비무장 군인들이 ‘판문점 민사경찰’ 완장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북측 관광객도 민사경찰이 인솔한다. 이는 JSA 지역을 민간인이 자유롭게 관광하게 될 때 월북·월남 등 만약의 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풀이된다. 3자협의체에서는 관광객들의 동선도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SA 남과 북 지역에서는 각각 상징성을 지닌 기념비가 있다. JSA 북측 지역 판문각 왼쪽에는 김일성 친필비가, 남측 지역에는 1976년 북한군이 미군을 도끼로 사망케 한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의 터와 미군 추모비가 있다. 북한은 JSA를 방문한 자국 관광객이 김일성 친필비에 반드시 참배하도록 하고 있다.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도 미군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어서 두 기념물이 철거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따라서 향후 남북 관광객들이 왕래하게 되면 이곳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기념비 코스를 제외하고서 관광이 이루어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이들 기념물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확실한 통제 아래 관광이 허용될 수도 있다. 3자 실무협의체는 또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JSA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경비근무 수행과 방문객 왕래 보장을 위한 감시장비 조정 및 상호 정보공유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3자는 서로 운용 중인 감시장비 영상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송·수신을 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 협의했다. 현재 3자가 논의 중인 ‘공동경비근무규칙’ 방안과 함께 감시장비 재배치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면 빠르면 이달 중으로 JSA 왕래 허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론] 수술실 CCTV 설치 왜 필요한가/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시론] 수술실 CCTV 설치 왜 필요한가/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최근 무자격자 대리수술이 뜨거운 감자다. 수술실에서 집도의가 아닌 생면부지의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이 수술하는 것이 무자격자 대리수술이다. 이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고 의사 면허로 환자를 기망해 이익을 얻는 사기죄다.왜 수술실에서 무자격자 대리수술이 계속되는 것일까. 수술실은 외부인 통제 구역이고 전신마취로 환자가 의식을 잃게 되면 그 안에서 발생한 일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무자격자 대리수술에 참여한 사람들 또한 모두 공범 관계이기 때문에 내부자 제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비싼 의사 대신 무자격자인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 등에게 대리수술을 시키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무자격자 대리수술 근절 방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다. CCTV 설치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지만 범죄 예방 효과도 크다. 최근 의료기관에서도 의료인 보호를 위해 대부분의 응급실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지하철, 백화점, 음식점, 영화관, 횡단보도뿐 아니라 도로 곳곳에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 ‘CCTV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국민들은 대리수술을 막는 대안으로 수술실 CCTV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는 아직까지 관련 법안을 발의하지 않았고 보건복지부도 의사들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안성병원에서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을 시범적으로 시작했고 내년부터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CCTV 영상이 유출되면 의사와 환자에게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한다. 또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고 의사의 직업 수행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설치된 안성병원의 수술실 CCTV도 철거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의협이 주장하는 수술실 CCTV 설치 반대의 근거가 타당한지 살펴보자. 첫째, 영상 유출로 의사나 환자에게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돼 수술실 CCTV가 문제 된다면 대부분의 응급실에 설치된 CCTV 또한 모두 떼어내야 한다. 수술실 CCTV 설치로 인한 문제들은 응급실 CCTV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려면 수술실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현재와 같이 의료기관이 임의로 볼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 수사, 재판, 분쟁 조정 등과 같은 일정한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둘째, 환자단체에서 요구하는 것은 의사 감시용 카메라가 아닌 범죄 예방 목적의 CCTV다.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인권을 위해서이지 보육교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골목길에 CCTV를 설치한다고 해서 그곳을 왕래하는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지 않는다. 수술실에는 의료진 외 전신마취된 환자밖에 없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의사도 무자격자 대리수술 유혹을 받기 쉽다. CCTV 설치를 통해 이런 범죄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것이다. 셋째, 수술실 CCTV 설치가 의사의 직업 수행 자유를 침해한다면 어린이집과 백화점 등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CCTV 설치를 반대해야 한다. 그러나 CCTV 설치로 인해 얻는 안전과 인권 침해 예방이라는 공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감수하는 것이다. 학술과 교육 목적의 수술실 영상 촬영은 괜찮고 일반 수술 CCTV 영상 촬영은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처럼 의식돼 수술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다. 수술대에 누워 있는 환자의 신체 부위를 정밀하게 촬영하는 것도 아니다. 누가 수술실에 들어가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영상 촬영에 불과하다. 외국에서도 이런 이유로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한 입법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무자격자 대리수술은 의사면허제도의 권위를 추락시켜 의사에 대한 환자의 불신을 가중시키는 불법행위다. 이제는 의협도 수술실 CCTV 설치와 인권 보호적 운영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 국민과 환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하고 인권이 존중되는 수술실로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 환자 보호자로서 역지사지한다면 반대할 일이 아닐 것이다.
  • GP 철거현장 찾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GP 철거현장 찾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김용우(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12일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전방 감시초소(GP) 시설물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 철원지역 철거현장을 찾아 군사합의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 10일 시범철수 GP의 병력·장비 철수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설물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육군 제공
  • 성중기 서울시의원 “장애인단체와 협업을 통해 현실적인 대책마련 필요”

    2017년 신길역 사망사고, 2018년 독립문역 골절사고, 2018년 방배역 선로추락사고 등 끊이지 않는 장애인 교통사고에도 서울시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제28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무관심한 서울교통공사의 무사안일 행정을 질타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한 현실적인 교통약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중기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하철 역사 내 장애인의 사망, 또는 추락 사고는 총 3건으로,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장애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안전 보장 요구가 높았으나, 서울시는 휠체어 리프트 조작버튼의 위치를 바꾸는 것 외에는 여타의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보완 및 개선 조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방배역에서 일어난 장애인 추락사고 역시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서울시의 안이한 사고를 방증한다고 성의원은 주장했다. 당시 방배역에서는 승강장 안전문 보수공사 중 안전문이 철거된 상태에서 안내 및 보호 조치가 허술하여 시각장애인이 점자보도블럭을 따라 걷다 선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성중기의원이 승강장 내에 있는 기둥, 계단 등과 같은 시설물로 인해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사실상 지나갈 수 없는 승강장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중장기적인 승강장 구조개선 및 역사 리모델링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에는 36곳의 승강장이 승강장내 기둥이나 계단 등으로 인해 보행폭이 1.5m미만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휠체어의 경우 폭이 약 70~80cm, 유모차는 일반 유모차의 경우 약60cm, 쌍둥이용 유모차의 경우 폭이 최대 90cm에 이른다. 구조물과 안전문 사이 보행공간이 1.5m 미만이면, 휠체어나 유모차 너비를 제외한 여유 공간이 한뼘 정도에 불과하여 구조물이나 안전문, 일반 승객과의 추돌이 불가피하다. 심지어 36개의 승강장 중 지축역과 수서역은 보행공간 폭이 80cm 미만으로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과가 불가능하다. 이에 성 의원은 “신길역 휠체어 리프트 조작버튼 위치 변경마저도 장애인 단체가 수개월간 끈질기게 요청한 뒤에야 선심쓰듯 바꿨다.”며 “계속되는 부상, 사망사고 발생에도 서울교통공사는 사실상 방관자였다”고 꼬집고 “장애인 이동정책을 수립하는데, 정작 장애인은 빠지고 비장애인이 책상에 앉아 실효성 없는 정책만 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또한 성 의원은 “2015년 장애인 이동권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에도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역사 중 단 한 개의 역사도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은 곳이 없다”고 질타하면서 이제라도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의원은 지하철 역사 및 승강장의 구조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현재 이동동선에 문제가 있는 역사의 경우 개선방안 마련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안전대진단서 또 빠진 참사… “전면 개편해야”

    건축대장에 고시원 아닌 ‘기타 사무소’ 로 고양저유소도 점검 제외…뒷북대응 논란 전문가 “정부·지자체 전수조사 공조해야” 지난 9일 화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과 종로구에 따르면 국일고시원은 1983년 지어진 건축물로 건축대장에 고시원이 아닌 ‘기타 사무소’로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기본계획에 따르면 쪽방촌, 고시원, 지하상가 등은 화재 취약시설로 분류돼 점검 대상이지만 기타 사무소에 대해선 별도의 점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이 또다시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등을 계기로 대형 재난을 사전에 막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됐다. 해마다 두 달 동안 정부 부처(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전국 시설물 20만~40만곳을 점검하고 진단한다. 그러나 두 달 남짓한 짧은 기간을 정해 놓고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보여주기’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 34만곳의 시설물 가운데 70%는 건물주가 자체 점검하도록 했다. 이런 문제는 지난 10월 발생한 경기 고양시 저유소 화재에서도 반복됐다. “저유소 같은 위험시설이 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빠져 있느냐”는 여론이 확산되자, 행안부는 부랴부랴 “국가안전대진단 때 관련시설을 합동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뒷북 대응에 나섰다. 국가안전대진단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두 달을 정해 놓고 캠페인식 안전 점검을 할 게 아니라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모든 시설물을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도 참사가 끊이질 않는데 이를 막으려면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하게 안전 진단에 그칠 게 아니라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협조해 노후 건물을 철거하는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시원 일용직, 죽음마저도 외로웠다

    고시원 일용직, 죽음마저도 외로웠다

    종로 화재 사망 7명 모두 생계형 노동자 5명은 빈소조차 없어…분향소엔 낙엽만고된 노동에 지쳐 2평 남짓한 고시원 방에서 쓸쓸히 잠들었던 일용직 노동자들은 죽음마저도 외로웠다. 지난 9일 새벽 5시에 발생한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로 숨진 7명의 쓸쓸한 장례가 11일 모두 끝났다. 두 명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는 적막했다. 나머지 5명은 빈소조차 차려지지 않았다. 화재 현장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는 추모객 대신 낙엽만 널브러져 있었다. 지난 10일 밤 찾은 국립중앙의료원 조모(35)씨 빈소에서는 가족들이 둘러앉아 슬픔을 나눴다. 조씨의 아버지는 “못난 부모를 만나 고생만 하던 큰아들을 가슴에 묻게 됐다”며 눈물을 쏟았다. 8년 전 서울에 올라온 조씨는 막노동과 우체국 비정규직으로 돈을 벌었다. 주거 비용을 아끼려다가 고시원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화재 이후 사망자들의 시신은 6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그나마 빈소가 차려진 사망자는 조씨와 김모(56)씨 둘뿐이었다. 11일 두 고인의 발인이 끝나 빈소는 금방 철거됐다. 고대안암병원과 서울백병원에 옮겨진 장모(72)씨와 양모(57)씨는 장례 절차 없이 화장됐다. 유족들은 “처자식도 없고 오래전 고향을 떠나 친구도 없다”며 화장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세브란스병원에 시신이 안치된 이모(62)씨의 빈소도 차려지지 않았다. 유가족 측은 병원 측에 장례 절차에 대해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곤사회연대, 민달팽이유니온 등 주거권 관련 시민단체들이 고시원 화재 현장 앞에 차려 놓은 임시분향소에도 쓸쓸함이 감돌았다. 바닥과 테이블에 놓인 국화꽃 40여 송이가 그나마 희생자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고 있었다. 추모객은 1시간에 한두 명에 불과했다. 경기 시흥에서 온 김모(69)씨는 “가난한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이 너무 초라하다”면서 “고인에 대한 추모도 ‘부익부 빈익빈’인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화마를 피한 생존자들은 이날 고시원을 찾아와 자신의 짐을 챙겨 어디론가 떠났다. 326호에 살다가 화재 당시 창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한 홍모(58)씨는 “임시로 다른 고시원을 잡았다”면서 “대피하기 쉬운 2층, 창문이 있는 방을 요구했고 입주하자마자 대피 통로부터 살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층에 살면서 특별히 아는 사람은 없었다”면서도 “바로 앞방에 살던 일본인과 다리에 장애가 있던 어르신이 피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시원 원장 구모(69)씨는 고시원 앞 땅바닥에 앉아 통곡했다. 구씨의 남편 고모씨는 “건물주는 아직도 연락 한 통 없다”면서 “건물주가 스프링클러 설치에만 동의했어도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일고시원 입실료는 월 28만~32만원이다. 창문이 있는 방은 30만원대, 창문이 없는 방은 20만원대였다. 희생자 4명은 창문이 없는 구석진 방에 살다가 변을 당했다. 국일고시원 바로 앞에 있는 원룸텔의 입실료는 월 45만~50만원이었다. 주로 대학생 등 젊은층이 사는 이 원룸텔은 창문과 비상구, 스프링클러가 갖춰져 있다. 고시원에서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5만~10만원은 생사를 가르는 큰돈이다. 주거권네트워크 등이 연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바울씨는 “이번 사고는 인재”라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목숨을 위협받는 현실, 집 같지도 않은 곳에서 사는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수현 소통·조정능력 靑참모들 인정…“뒤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 아니다”

    참여정부 때 인연…文캠프서 공약 설계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사안도 핵심 정리 무리하게 일 처리 않고 충분히 얘기 들어” 보수진영선 “사회수석 때 정책혼선” 비판 김수현(56)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사회수석에 임명돼 비서관 진용이 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1~2개월간 부동산·에너지·복지·교육 등 경제·사회 정책 전반을 주도했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왕(王)수석’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첨예한 현안들을 관장하다보니 부동산과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대학입시 등 교육 현안과 관련한 정책 혼선이 적지않았고, 소득주도성장의 기조 전환을 요구해온 보수진영의 반발도 거셌다.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와 개혁성 후퇴를 이유로 비토론이 제기됐다.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아 경제를 모르는 사람은 곤란하다”고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관리형 관료 출신인 홍남기 내정자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역인 김수현 정책실장으로 이뤄진 새 경제팀은 경제개혁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2년, 2017년 두 차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과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2005년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일하며 8·31 부동산 정책을 만들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임대주택 확대 등 핵심 공약을 주도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꼽는 그의 강점은 소통과 조정 능력이다. 김 실장도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의 팀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충분히 이야기를 듣는다. 관련 부처 장관들과 수시로 통화한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곤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정책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라도 단순화시켜 핵심을 잘 정리한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이 일했던 사회수석실은 보건·복지, 교육, 부동산, 기후·환경, 저출산 문제 등을 총괄하는 곳이다.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은 물론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해야만 다룰 수 있는 업무들이다.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 대입제도 개편, 부동산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는 외부에서 굉장히 문제 제기가 많았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해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갔다”며 “강하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를 했을 때도 김 실장(당시 사회수석)은 “이번 정부는 어떤 경우에든 부동산 가격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 등) 뒤를 생각하며 사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그가 주관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실패한 정책’으로 낙인찍힌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그도 입버릇처럼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참여정부 시절 종합부동산세를 입안했지만 결국 집값을 잡지 못한 데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지난해 8·2 대책과 올해 9·13 대책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한동안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사회수석 경질론이 일기도 했다. 김 실장은 경제 전문가는 아니다. 20대 때 판자촌 철거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30대 들어 한국도시연구소에서 빈곤을 연구했으며, 40대 때 제도권으로 들어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도시 정책을 다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박원순 시장의 정책 분야를 총괄했다. 굳이 따지자면 ‘도시 정책 전문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하성 전 실장처럼 경제적 전문지식이 있으면 좋을 수도 있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정책실장의 본분은 큰 틀의 방향을 설정하고, 담당부처가 올바른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그 점에서 김 실장의 능력을 대통령이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정부 출범 때 첫 정책실장으로 대통령이 김 실장을 비중 있게 고려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용연 의원, 서울시복지재단에 기능보강사업 사후관리 강화 주문

    김용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1월 7일 서울시의회 제84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복지재단의 기능보강사업 적정성 검토 사업에 대해 확인하고, 사업의 선정부터 시공 완료까지 사업에 대한 전반적 검토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복지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본부의 기능보강사업에 대해 서울시복지재단의 적정성 검토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흐름에 따라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보다 적정한 사업 집행을 위하여 사업의 선정부터 공사 완료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관리·감독과 함께 사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복지재단에서 검토하는 기능보강사업들의 기초금액을 30% 이상 삭감하여 사업을 신청하는 기관들이 관행적으로 기초금액을 부풀려 견적을 제출하는 행태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였다. 또한 사업 선정 후 시설로 보조금이 내려가면 해당 시설에서 집행 및 정산을 하고 무방비하게 끝내버리는 현실을 지적하고 사업 신청부터 시공 완료까지 전반에 걸친 관리·감독과 사후관리를 주문하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석면 제거 공사의 경우 보다 전문성을 요하는 공사인 만큼 석면검출검사 의뢰 및 결과에 따른 신고, 철거 진행 등 절차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적법하게 진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