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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업’ 성훈-한보름, 우연과 악연 사이 “상극 케미”

    ‘레벨업’ 성훈-한보름, 우연과 악연 사이 “상극 케미”

    성훈, 한보름, 강별이 ‘스파크 튀는 기싸움’을 펼치며 삼각 로맨스를 본격 예고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연출 김상우, 극본 김동규, 제작 iHQ) 4회에서는 게임회사 조이버스터의 회생을 맡은 성훈(안단테 역)과 조이버스터 기획팀장이 된 한보름(신연화 역)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강별(배야채 역)이 등장해 묘한 긴장감을 만들 예정이다. 앞서 한보름은 자신이 다니던 게임회사 조이버스터의 부도로 행사 부스를 철거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성훈을 마주치자 자신을 쫓아다니는 주주로 오해해 한바탕 해프닝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게임 행사장에서 자신의 아이디어가 도용당했음에 분노해 경쟁사 직원과 싸움을 벌이던 중 또다시 성훈이 끼어들며 만남을 갖게 됐다. 뜻밖의 상황 속에서 우연치 않게 계속된 두 사람의 악연은 성훈이 조이버스터를 맡기로 결심하면서 본격적으로 충돌, 불꽃 튀는 상극 케미를 예고했다. 한편 강별은 성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성훈은 그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던 상황. 그럼에도 성훈의 특별한 부탁을 받은 강별의 등장으로 성훈, 한보름, 강별이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는 모습이 포착돼 앞으로 예상치 못한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성훈을 마주하는 한보름과 그의 옆에서 한보름을 바라보는 강별의 묘한 삼각구도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애써 화를 참는 경직된 얼굴의 한보름과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훈을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는 강별의 표정이 대비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만남의 전말은 무엇인지,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본방송에 흥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은 오늘(18일) 밤 11시 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정리역~평화전망대 코스 추진… DMZ, 생태·관광·경제로 뜬다

    월정리역~평화전망대 코스 추진… DMZ, 생태·관광·경제로 뜬다

    올해부터 ‘평화둘레길’ 일부 민간인 출입 시민들 호응에 지자체·군부대 개방 협의 철원 6사단 일부 도보 안보견학 구상 중 평화공원 조성·평화산업단지 유치 검토 통일경제특구 땐 ‘경제공동체’ 활용 기대 “지뢰제거를… 양지리검문소 철거 아쉬워”“비무장지대(DMZ)의 평화 분위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군 부대도 DMZ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가 더 진전된다면 보다 다양한 활용 방안이 마련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강원 철원 평화전망대에서 만난 안재권(65) 철원군문화관광해설사는 육군 6사단 내 일부 DMZ 구간을 개방하는 안보견학 코스를 설명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기존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던 DMZ는 정부의 ‘평화둘레길’ 사업으로 올해부터 민간인에게도 일부 구간이 개방돼 많은 시민이 DMZ를 찾고 있다. 시민들이 평화둘레길에 큰 관심을 보이자 전방 지역 지자체에서도 평화둘레길 사업과는 별개로 일선 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부대 내 DMZ 일부 구간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라 이뤄지고 있다.지난 7일 찾은 강원 철원 육군 6사단 DMZ 내에서도 약 3㎞에 이르는 도보 안보견학 코스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월정리역 바로 앞에 있는 부대 통문을 통과해 언덕으로 이뤄진 ‘탱크 저지선’을 따라 평야에 펼쳐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평화전망대까지 걸어가는 도보 코스를 구상 중이다. 안 해설사는 “앞으로 이런 형태의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현재 다양한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953년 탄생한 DMZ는 민간인 출입이 완전 통제되며 야생 동식물의 보고로 자리잡았으며 향후 개발 시 통일경제특구 및 평화공원 조성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기대되고 있다. 그중 6사단 지역의 DMZ는 서쪽으로는 ‘김일성 고지’라고 불리는 고암산과 동쪽으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서방산이 높은 기세를 자랑하며 평야를 에워싸고 있는 곳이다. 험난한 산악 지형의 다른 DMZ와는 달리 드넓은 평야 지대로 생태·관광·경제적 다방면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주민은 DMZ를 어떻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1988년부터 철원에 거주해 온 안 해설사는 “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통일수도는 철원’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향후 이 지역을 남북 주민이 어우러 사는 계획도시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곳에 드넓은 시가지를 형성한다면 교류협력의 장소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곳은 향후 북으로 이어지는 교통로 확보에도 용이한 장소로 평가된다. 철원은 MDL에 접한 길이가 70㎞에 달하는데 그중 40㎞가 평야로 이뤄져 있고 한반도 중앙에 있어 ‘사통팔달’ 교통로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북측 평강역까지 달렸던 경원선을 조기에 복원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 간 9.3㎞를 1791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들여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월정리역을 지나 평강역까지 이어지는 복원사업이 이뤄지면 총 19㎞의 물류 교통로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안 해설사는 1973년 북한군이 파 놓은 제2 땅굴을 가리키며 “땅굴은 이미 남북이 연결된 만큼 교통이나 교류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더불어 ‘제2 개성공단’인 평화산업단지도 DMZ에 유치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으며 통일경제특구 조성으로 ‘경제공동체’의 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특히 철원 DMZ는 과거 화산 활동으로 현무암이 풍부해 ‘자원경제’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DMZ를 활용하려면 일단 냉전의 상징인 지뢰제거 작업이 선결돼야 한다. 특히 민통선 북쪽에 있는 대위리 마을에는 아직까지 지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진입이 통제된 구간도 있었다. 또 민통선 출입을 통제하던 양지리검문소는 2012년 주민 불편에 따라 원래 위치에서 1㎞ 북쪽으로 이동했다. 지난해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검문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이날도 각종 장비가 철거 작업에 한창이었다. 안 해설사는 “민통선 구역 해제로 검문소가 기능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남아 역사적 유물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 철거를 진행해 아쉽다”며 “평화 분위기에 맞춰 점차 전방지역 민통선이 조금씩 해제될 텐데 사소한 유물이라도 가능하면 역사를 위해 남겨 둬야 한다”고 전했다. 철원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시민들이 일본 극우단체의 끈질긴 철거 요구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계성고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챌린지에 나섰다. 일본의 방해와 압박에도 꿋꿋하게 소녀상을 설치·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 독일 비젠트 등 해외 9개 도시 시민들을 응원하는 도전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언론에 알리겠다” 재판 앙심 도봉구청 방화 시도 60대 집행유예

    “언론에 알리겠다” 재판 앙심 도봉구청 방화 시도 60대 집행유예

    민사소송에서 패소하자 억울하다며 구청에 불을 지르려고 한 60대가 법정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강혁성 부장판사)는 현존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여성 이모(6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12일 오후 3시쯤 서울 도봉구 도봉구청 7층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지통에 미리 준비한 석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구청에 방화를 시도했다가 진화에 나선 구청 공무원들에 의해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씨는 자신이 살고 있던 무허가 건물 일부를 철거하라는 내용의 민사재판 판결이 확정되고, 해당 토지에 대한 주위토지통행권확인 소송에서도 토지사용권을 인정받지 못하자 ‘언론에 알려야겠다’며 구청에 불을 지르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구청 직원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무고한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범행의 동기와 수법, 위험성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 직후 119와 112에 직접 신고한 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물적 피해도 경미한 점, 동종 범죄 전력이나 이전에 받은 7회의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는 점, 100만 원을 도봉구 측에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치고 빠지는 천막 전쟁… ‘쩐의 전쟁’으로 옮겨붙나

    치고 빠지는 천막 전쟁… ‘쩐의 전쟁’으로 옮겨붙나

    서울시, 행정대집행 예고한 날 되자 우리공화당 천막 4개 동 자진 철거 市 “2억 3000만원 손해배상소송 청구” “더 늘려 돌아온다” vs “반드시 막는다”서울 한복판의 광화문광장을 두고 불법 천막을 치려는 자(우리공화당)과 막으려는 자(서울시) 간 신경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해 온 우리공화당 측은 16일 서울시의 강제 철거를 앞두고 스스로 천막을 거뒀지만 “조만간 천막 수를 더 늘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리공화당 당원 등 1000명(자체 추산)은 이날 아침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개 동을 자진 철거했다. 지난 6일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지 열흘 만으로,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날이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서울시와 용역업체 직원, 경찰 등 수천명이 철거에 동원된다는 얘기를 듣고 당원이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자진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우리가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천막을 친다”면서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의 다른 관계자도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또는 며칠 안에 칠 수 있다”면서 “광화문광장은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큰 곳”이라며 이곳을 떠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서울시도 이번에는 어떻게든 광화문광장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 60명을 동원해 광장 순찰을 시작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천막을) 직접 설치하는 행위는 물리적으로 저지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난다면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하는 만큼 경찰과 협조해 막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 내부에서도 “주말 집회 등 인파가 몰릴 때 갑작스레 천막을 설치하면 막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당시 46일간 불법 설치됐던 우리공화당 천막 2동을 철거했는데 불과 5시간 만에 이 당 관계자들이 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쳤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겼으나 지난 6일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광장 불법 점거에 따른 손실 비용을 우리공화당으로부터 꼭 받아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1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 4598만 4270원을 우리공화당 측에 청구했고 2차 행정대집행 준비 때 든 약 2억 3000만원은 손해배상 소송으로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낼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박원순 시장과 우리 당이 충돌할 때마다 주말 집회 때 우리를 지지하기 위해 나오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혈사태 일으킨 美 극우단체 청년, ‘종신형+징역 419년형’

    유혈사태 일으킨 美 극우단체 청년, ‘종신형+징역 419년형’

    맞불 집회 군중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해 유혈사태를 일으킨 극우단체 회원에게 법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일급살인과 가중상해 등 10건의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22)가 종신형과 더불어 징역 419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큰 파문을 일으킨 이번 사건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8월 벌어졌다. 당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극우단체 ‘유나이트 더 라이트’ 집회가 벌어졌고 인근에는 이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이에 극우단체 소속인 필즈는 차를 몰고 돌진해 맞불 시위대 무리에 있던 32세 여성인 헤더 헤이어를 숨지게 하고 10여 명을 다치게 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 미국 사회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국 내에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대낮에 얼굴을 버젓이 드러낸 채 시위를 벌이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인 데다 사람이 사망하는 중범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필즈는 고교 시절부터 나치즘과 히틀러에 심취해 인종차별주의자가 됐으며, 사건 당시 남부연합군 상징물인 로버트 E.리 장군 동상 철거에 항의하는 극우파 시위에 가담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결국 필즈는 법의 심판대 위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버지니아 샬러츠빌 순회법원 배심원단은 필즈에게 종신형과 더불어 징역 419년형, 벌금 48만 달러를 부과할 것을 평결했다. 지난 15일 열린 재판에서 리처드 무어 판사는 배심원단의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평결대로 판결했다. 무어 판사는 "당신은 배심원단이 내린 평결을 그대로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당시 사건은 순간적인 자극이 아닌 테러였다"며 엄중히 필즈를 꾸짖었다.   특히 이날 재판장에는 많은 피해자와 가족이 참석해 분노와 눈물을 훔쳤다. 당시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스타 피터슨은 필즈를 향해 "안녕 쓰레기(scum)야. 차 운전석에 앉아있지 않으니 겁쟁이처럼 보인다"며 비판했다. 또한 숨진 헤이어의 모친은 "필즈가 다시는 감옥 밖의 빛을 보지 않기 바란다"며 눈물을 삼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행정대집행날 천막 옮긴 우리공화당…“조만간 또 칠 것”

    행정대집행날 천막 옮긴 우리공화당…“조만간 또 칠 것”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6일 오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개 동을 걷었다. 이날은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날로 서울시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들은 오전 5시 20분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시가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할 천막이 없어졌다, 행정대집행이 무력화된 것이다.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칠 것”이라며 “우리(우리공화당)가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천막을 친다”고 말했다. 홍문종 공동대표는 “광화문 광장은 우리 땅이며, 광화문 광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천막을 일부러 옮겨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천막 안에 있던 짐과 물품 등을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하며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 측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오전 6시 20분 해산했다.서울시 직원 30여명과 용역업체 소속 1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대기하며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지 등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에도 일부 인원이 남아 현장을 지킬 계획이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차렸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수회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우리공화당 오전 5시 천막 자진 철거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개 동을 자진해서 철거했다. 이날은 서울시가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날로 우리공화당은 오전 5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조립식 천막 4개 동을 걷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시가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할 천막이 없어졌다, 행정대집행이 무력화된 것이다.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칠 것”이라며 “우리(우리공화당)가 천막을 치고 싶을 때 천막을 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청장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철거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경찰청장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철거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서울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두 번째 강제철거(행정대집행)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이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폭력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한다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5일 서면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서울시 행정응원 요청이 있을 경우 충분한 경력을 행정대집행 현장에 근접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공무집행 방해나 폭력행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무단 점유였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 등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오전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당시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 용역 400명이 나섰고 경찰 24개 중대, 소방 100명 등이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됐다. 우리공화당은 철거에 대비해 전날부터 당직자 500여명을 현장에 보냈다. 행정대집행이 실시될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치며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과 모기약,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는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광장 바닥에 드러눕거나 기물을 던지기도 했다.민갑룡 청장은 “지난달 행정대집행 당시 경찰은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 행정절차법에 따라 경력을 현장 배치했다”면서 “폭력을 행사한 우리공화당 당원은 물론 철거용역에 대해 각각 공무집행방해와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실시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충돌만 막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는 하나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강제 철거가 이뤄졌던 날 오후에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의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계고서를 우리공화당에 전달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소룡 홍콩 자택 ‘안전 위험’ 우려 때문에 철거

    이소룡 홍콩 자택 ‘안전 위험’ 우려 때문에 철거

    세계적인 영화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이 거주했던 홍콩의 주택이 안전 위험 우려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3일 전했다. SCMP는 주택 소유자인 공익신탁이 지난해 11월 어린이를 위한 중국학센터 설립을 위해 건물을 점검하던 중 구조적 문제점을 발견해 철거 후 새로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전성 점검 결과 상당수 철근 콘크리트보가 약화돼 이를 수리·보수하는 데만 약 2000만 홍콩달러(약 30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신탁 운영위원회는 “어린이 교육기관으로 쓸 계획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어서 오랜 고심 끝에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면서 “지난달 관련 정부 부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소룡이 만든 모자이크 작품은 건물 외벽에 보존할 예정이며 기존 창틀은 새 건물에 사용할 계획이다.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의 작품을 남겼다. 홍콩 카오룽통 지역에 있는 이 집은 이소룡이 1973년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이다. 그의 사후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위팡린이 이 집을 사들였으며 2015년 위팡린이 사망한 후에는 공익신탁에 기증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9명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역사속으로

    29명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역사속으로

    29명이 숨진 대형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제천시는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가 이달초 끝나 현재 주차장 조성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차량 18대를 수용할수 있는 이 주차장은 시가 이곳에 추진중인 시민문화타워 건립공사가 시작될 때 까지 한시적으로 무상 운영된다. 주차장은 오는 16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오후 현장에선 직능단체 주관으로 위령제나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지난 3월25일 착공된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작업에는 총 1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국회의원들의 현장 방문이 논의되면서 본격적인 공사는 4월 말 시작됐다.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 들어설 문화타워는 도서관, 공연장, 전시장, 커뮤니티 공간, 문화교실 등으로 꾸며진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500㎡) 이다. 사업비는 정부 특별교부세 30억원 등 총 60억원이다. 시는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2021년 8월 예정이다.화재현장은 사라졌지만 충북도와 유가족들간 위로금 문제가 아직 합의되지 않는 등 대형참사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는 부실한 건물 소방시설과 소방당국의 초기대응 미숙 등으로 29명이 숨지며 대형참사로 기록됐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우리공화당 천막 행정대집행 앞두고 경찰은 곤혹

    우리공화당 천막 행정대집행 앞두고 경찰은 곤혹

    “문 대통령 ‘경찰 납득 안돼’ 질책”…부담 커져경찰 “적극 협조” 입장이지만 개입 여지 제한적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을 두고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경찰이 행정대집행 과정이 우리공화당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에서 (천막 강제 철거와 관련한 행정대집행) 행정 응원(다른 행정기관에 협력을 요구하는 일)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행정대집행 행위 자체가 방해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청은 행정대집행이 시작된 뒤 이를 막아서거나 물리적 접촉이 발생할 경우, 즉시 분리 조처하고 현장에서 폭행·재물파손 등이 벌어지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의 관리 주체인 서울시가 관련 절차에 따라 행정대집행에 나설 때 공무집행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에 즉각적으로 적극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의 대응 태도를 직접 지적했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 측이 서울시의 천막 철거를 방해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경찰 입장에서는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 때 어느 정도 개입해야 하는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눈 앞에서 범행이 저질러지고 있는데 등 돌아서 있는 경찰을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가 정부 내에서 논의가 있었고 시정될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도 시정을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위험 발생 방지를 위한 강제 조처를 할 수 있다 해도 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은 서울시의 업무 영역인 만큼 경찰이 개입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차렸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수회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광장을 이용하고 방문하는 시민에게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계고서를 전달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좌관’ 이정재와 다툼 후 의문사한 임원희, 신민아 충격

    ‘보좌관’ 이정재와 다툼 후 의문사한 임원희, 신민아 충격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이 유종의 미를 장식하며, 시즌1의 막을 내렸다. 끝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 전개와 충격 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 13일 방영된 최종화의 시청률은 전국 5.3%, 수도권 5.6%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기준) 무엇보다도 방송 후, ‘보좌관 시즌2’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준(이정재)은 결국 이성민(정진영)의 지역구였던 성진시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빛을 밝히려면 어둠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며 송희섭(김갑수)에게 무릎을 꿇은 결과였다. 강선영을 떠났고, 이성민의 추모공원을 찾아가 “사람을 보고가면 거기에 답이 있다는 말. 형님 말이 맞아요. 하지만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세요”라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려면 다 버려야 해, 버리려면 제대로 버려”라는 송희섭을 따랐다. 서북시장 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철거 용역을 투입했고, 송희섭의 비리가 담긴 해외 서류를 입수한 고석만(임원희)에겐 “묻어두자” 부탁한 것. 장태준이 그렇게 출마 연설을 하던 시각, 고석만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강선영은 충격에 빠졌다. “의원이 된다면 그깟 양심 얼마든지 팔 수 있어. 힘이 있어야 뭐라도 할 수 있는 거야”라는 장태준에게, “너 지금 더럽고 추잡해 보여”라는 말을 남기고 시신으로 발견된 고석만. 미스터리한 충격 엔딩은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보좌관’ 시즌1이 남긴 것, 그리고 시즌2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 리얼한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모든 걸 떠안고 희생한 이성민의 죽음 이후, 결국 6g의 배지라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내린 장태준.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아 권력의 정점에서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그가 치러야 했던 대가는 너무나 컸다. 의원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빠져 고군분투 중인 연인 강선영을 외면해야 했고, 든든한 동료이자 절친이었던 고석만은 목숨을 잃었다. 더군다나 검찰과 경찰을 등에 업고 더 큰 권력을 쥐게 된 법무부장관 송희섭과 아직도 장태준을 무너뜨리고 싶어하는 오원식(정웅인) 등 그가 맞서야 할 정치플레이어들이 그의 주변에 포진돼있다. 시즌2는 “단언컨대 저는 금배지를 단 또 다른 한 명의 국회의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에게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손을 잡고, 여러분을 감동시키는 성진시의 보좌관이 되겠다”는 장태준의 향후 행보로 시작될 예정. “연기가 곧 개연성”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리얼한 명장면을 만들어낸 정치 플레이어들,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정웅인, 김홍파 등이 시즌2에선 더욱 치열한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정진영과 임원희가 떠난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물들은 누가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시즌제 드라마의 새 지평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스릴과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까지 있는 드라마”라던 곽정환 감독의 예고대로, 시작부터 최종화까지 “정치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리얼리티를 살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보좌관’. 그래서 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 장태준의 엔딩은 씁쓸했지만 현실적이라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여기에 고석만의 죽음은 미스터리까지 추가하며, 시즌2의 기다림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이러한 설계가 가능했던 건 ‘보좌관’이 방영 전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시즌제로 기획된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세상을 움직이는 정치 플레이어들과 더 진하고, 강력하고, 치열한 드라마로 돌아오겠다”라고 예고하며, “더 나은 시즌2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배우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좌관’ 시즌2,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 월화드라마로 11월 방송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창훈 선수단장 “비인기 여자 수구팀에 응원을”

    정창훈 선수단장 “비인기 여자 수구팀에 응원을”

    “한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도 기대하지만 팀 모두가 건강하게 즐기는 수영 대회로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을 이끄는 정창훈(57) 단장은 11일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에 선출된 경영 선수 출신의 정 단장은 선수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은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들과 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선수권 중 가장 많은 82명의 대표를 출전시킨다. 그는 특히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권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여자 수구와 오픈워터 대표팀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정 단장은 “두 종목 모두 올림픽 정식 종목이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많은 설움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왔다”면서 “여자 수구팀 선수들이 지난 52일간의 국가대표를 끝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때 마음의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중학생 2명, 고등학생 9명, 대학생 1명, 일반부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첫 여자 수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세계 최강인 헝가리와 역사적인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그는 “헝가리는 수구가 국기로 상상하기 싫지만 0-100으로 우리가 질 수도 있다”며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오픈워터 선수들도 30일 동안의 국가대표 활동을 위해 급조해 만들었다고 했다. 정 단장은 “메달을 따거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는 대한수영연맹에서 규정한 포상 외에 개인적으로 포상금도 줄 예정”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대회 주 경기장인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 대해 “관중석이 1만여석이나 되는 수영 경기장은 처음 본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일부 철거가 된다고 하지만 광주가 한국 수영의 메카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고가사다리 타고 올라 눈물로 호소… 제2 용산참사 막다

    고가사다리 타고 올라 눈물로 호소… 제2 용산참사 막다

    지난 9일 오후 4시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에 전동 고가사다리차가 등장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이 사다리를 타고 약 7m 높이 위에 있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청량리4구역 세입자 철거민들이 6개월 동안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유 구청장은 이들과 때로는 손을 맞잡거나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약 2시간 30분 동안 농성 중단을 호소했다. 농성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됐다. 영하 10도의 엄동설한 속에 이주 대책과 추가 보상을 요구하는 농성자 5인이 옥상으로 진입해 온몸을 쇠사슬로 꽁꽁 묶은 채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폭파하겠다며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 두 달 만에 건강 문제로 2명이 내려왔고, 다섯 달이 지난 6월에는 불의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하면서 농성자는 2명으로 줄었지만 농성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35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콘크리트 바닥 위에 앉아 투쟁을 이어 갔다. 농성자는 옥상으로 올라온 유 구청장을 외면하지 않았다. 유 구청장은 “모두 살자고 하는 일 아니냐.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끝까지 돕겠다, 그만 내려가자”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렇게 2시간 반이 지난 뒤 유 구청장과 농성자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전동 사다리를 타고 땅으로 내려왔다. 유 구청장이 그동안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농성자들을 설득하면서 신뢰를 쌓아 온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건물 아래서 애타게 결과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구청장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일제히 환호했다. 현장에서는 “유 구청장의 설득으로 제2의 용산사태를 막았다”는 얘기도 나왔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된 농성자들은 입원수속을 마치고 오랜 농성으로 지친 몸을 치료했다. 사업주체인 청량리제4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회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보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져 개발에 따른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살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李총리 “‘경찰 소환 불응’ 한국당 의원들, 정치 불신 부채질”

    李총리 “‘경찰 소환 불응’ 한국당 의원들, 정치 불신 부채질”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불응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치의 불신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공권력을 무시하며 대놓고 소환에 불응하는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찰 소환 통보와 관련해서는 ‘국회 정상화 과정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하라’고 언급한 데 대해 “법은 법대로 진행돼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저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정치권의 얘기를 논평하는 것은 몹시 조심스럽지만,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법을 만드는 곳이 법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요구이자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우리공화당의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와 관련해 “광장은 문자 그대로 시민들의 것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의 천막 철거 시도 당시 경찰이 적극 개입하지 않은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질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다. 이 총리는 “눈앞에서 현재적으로 범행이 저질러지고 있는데 등 돌아서 있는 경찰을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가 정부 내에서 논의가 있었고 시정될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도 시정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행정대집행은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경찰은 지켜드리는 것이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날 대집행이 이뤄지던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본 국민이 적지 않게 의아한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 “공화당 광화문 천막철거에 경찰 소극적 대응 납득 안돼”

    文 “공화당 광화문 천막철거에 경찰 소극적 대응 납득 안돼”

    국무회의서 ‘법과 원칙’ 강조공화당 천막 경찰 대응 질타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찰이 우리공화당의 서울 광화문 광장 천막 철거에 소극적으로 나선 데 대해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천막 철거 과정에서 용역업체 및 경찰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답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는 하나,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과 원칙’에 근거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질책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우리공화당의 광화문 광장 천막을 46일 만에 철거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천막을 재설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을 제외하고 농성을 이어가는 중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국무회의 내용은 비공개인 만큼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뭔가를 말하는 순간 ‘확인할 수 없다’는 앞선 제 말과 배치된다”며 여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입수한 국무회의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수행 관련 내용은 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대통령 기록물은 따로 관리된다. 위법 여부 조사 등으로 논란이 확장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 어떻게 행안위로 알려졌는지는 알 수 없다”며 “(유포된) 자료가 어떤 형태의 자료인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여서 조사 여부를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료가 어떤 형태의 문서인지 먼저 확인돼야 한다”며 “대통령기록물은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데, (당시 회의에서) 누군가가 적어서 (유포하는 등)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오늘의 눈] 공화당에 속수무책 서울시…시민도 답답/황비웅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공화당에 속수무책 서울시…시민도 답답/황비웅 사회2부 기자

    “서울시도 뾰족한 수가 없어요.” 10일 서울시 관계자가 전화기 너머로 하소연하듯 이렇게 말했다. 앞서 6일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한 천막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말이다. 공화당이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경호에 협조한다며 잠시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이동했지만,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여분이었다. 서울시가 공화당의 천막 설치를 막겠다며 이순신동상 주변에 설치한 대형 화분 139개도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됐다.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첫 번째 계고장을 보낸 데 이어 8일 두 번째 계고장을 발송했다.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공화당 측은 오히려 중구 청계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2개동을 철거하고 “광화문광장 천막에 집중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서울시는 공화당이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행정대집행을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화당의 천막 기습 재설치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은 도돌이표처럼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사후약방문’에 그칠 공산이 크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를 차단하기 위해 법원에 민사집행법상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공화당 측도 서울시의 폭행·가혹행위 등에 대한 고소·고발로 맞대응하고 있어 서울시가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법원의 결정으로 공화당 천막 기습 재설치를 막을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결국 피해는 애꿎은 시민 몫이다. 서울시가 설치한 대형 화분 139개의 비용은 2억 200여만원이다. 지난달 25일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진행한 데 들어간 돈도 최소 1억 4000여만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행정대집행만 반복하면 시민들의 세금만 축 내는 꼴이 된다. 이런데도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대형 화분 설치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화자찬만 하고 있을 텐가. stylist@seoul.co.kr
  • “낙성벤처밸리發 혁신경제 탄력… 관악, 스타트업 메카로 키울 것”

    “낙성벤처밸리發 혁신경제 탄력… 관악, 스타트업 메카로 키울 것”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가장 열심히 챙기는 이유는 구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낙성벤처밸리로 지역에 ‘혁신 경제’를 일으켜 일자리 창출, 구민들을 위한 복지로 잇겠습니다.” 서울 관악구를 ‘스타트업의 메카’로 키우려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구상이 본격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서울시가 최근 관악창업공간 매입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관악벤처밸리 육성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 연구에도 착수한다. 구는 또 서울시, 서울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등과 함께 서울대 후문과 낙성대로 일대(45만㎡)를 ‘낙성스타트업파크’로 만들 계획을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제출했다. 사업지로 선정되면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창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박 구청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들어 25개 서울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경제구청장을 표방한 만큼 세계적인 벤처밸리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서울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서울시가 관악창업공간 매입을 결정하면서 역점사업인 낙성벤처밸리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5월 문을 연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관악창업공간을 서울시에서 올 하반기 50억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매입할 예정이다. 시가 관악구 봉천로 545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연면적 993.86㎡) 전체를 사들이면서 현재의 관악창업공간은 ‘관악창업센터’(가칭)로 확대해 운영된다. 창업 보육, 정보 교류, 교육 공간 등으로 꾸며질 센터는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이면 문을 연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인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도 오는 12월이면 완공되기 때문에 관악창업센터와 함께 신생 벤처기업의 성장과 시장 내 안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벤처 생태계를 공고히 할 또 다른 구상이 있다면. “서울시에 적극 요청한 결과 오는 12월 낙성대역 지하 1층 만남의 장소 일대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창업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등과 함께 낙성대로에서 서울대 후문 일대 45만㎡ 부지를 ‘낙성 스타트업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 5월에 중소기업부에 제출했다. 1차 서류 심사 통과 뒤 지난 6월 2차 현장 평가 결과, 후보가 전국 14곳 가운데 8곳으로 압축됐다. 그 가운데 하나가 관악이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창업공간, 지원 시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벤처들이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 한다. 서울대도 학교 주변에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을 발표하며 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그 자체도 의미가 크다.” -최근 방한한 칭화대 기술지주회사 관계자도 낙성벤처밸리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인 치디홀딩스 산하에서 중국 전역에 지식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역할을 하는 치디과기성 유한공사 총재가 우리가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벤처밸리를 조성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중순 관악구를 찾았다. 관악벤처밸리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도 했다. 이에 오는 14~17일에 중관춘을 찾아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 유치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협력·교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으려 한다.”-취임 이후 줄곧 경제 사업에 시동을 걸어왔는데 올해 새롭게 주력할 구정 분야가 있다면. “걸어서 5분, 10분 거리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촘촘하게 들어서게 하는 데 힘을 쏟아 주민들에게 문화, 복지 혜택이 고루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예로 금천경찰서가 지난해 금천구로 이전한 이후 남은 부지(신림동 544, 5480.3㎡) 절반은 서남권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절반은 13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신사동(526-12)에는 2021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구 가족문화복지센터(가칭)를 세운다.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019.6㎡ 규모의 공간에 보육시설, 놀이체험관, 장난감·영유아 도서관, 마을 미디어센터 등을 한데 모아 돌봄, 여성 교육, 마을 미디어 활동 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신림동 박종철거리의 박종철기념관 건립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나. “박종철기념관 건립은 최근 구가 남부순환도로의 사당인터체인지(IC)부터 시흥IC 구간을 ‘강감찬대로’라는 명예도로로 지정했듯 관악 지역 곳곳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미래 세대에게 이어 주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자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꾸며 침체된 고시촌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노션, 반포 센트럴시티 신규 미디어 사업 개시

    이노션, 반포 센트럴시티 신규 미디어 사업 개시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내 광고매체에 대한 플랫폼 개선, 콘텐츠 개발, 광고주 영업 등을 총괄 운영하는 신규 미디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쇼핑몰 전문 광고매체 업체인 새론커뮤니케이션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세계센트럴시티로부터 사업 운영권을 수주한 이노션은 오는 2024년 5월까지 센트럴시티의 신규 매체 설치 및 광고 사업 등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노션은 앞서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 중앙 광장 등에 있는 광고 매체를 전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고속버스 승차장 상단에 총 13기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탑승 안내하고, 지역별 날씨 등의 정보와 광고 콘텐츠를 송출하며, 센트럴시티 중앙 광장에는 기존에 있던 화단을 철거하고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수년간 쌓아온 디지털 옥외미디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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