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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초소와 최단거리 ‘고성 동해안 GP’ 문화재 된다

    北초소와 최단거리 ‘고성 동해안 GP’ 문화재 된다

    냉전 시대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가 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1953년 군사 정전협정 체결 직후 남측 지역에 최초로 설치된 감시초소인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덕산리의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동해안 감시초소는 지난해 9월 19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으나 역사적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보존하기로 결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해안 감시초소가 북측 감시초소와 최단 거리에 자리했던 역사성과 상징성 등에서 의미가 크고 남북 화합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시설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또 ‘세종 구 산일제사 공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23인 필묵’ ‘부산 구 동래역사’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세종 구 산일제사 공장’은 일제강점기 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제사(製絲) 공장으로 사용되다 6·25전쟁 때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임시교사로 활용됐다. 이 공장은 작업 특성상 내부에 균일한 빛을 받기 위해 북쪽에 창을 높게 설치한 톱날형 지붕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근대기 산업유산인 제사 공장의 건축양식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결정되면 세종시의 첫 등록문화재가 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울 금천구 독산동은 牛시장·순천은 생태산업 키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은 牛시장·순천은 생태산업 키운다

    독산동 우시장에 상생협력상가 공급 순천, 생태도서관 등 ‘ECO센터’ 조성 광주 남구는 청년 창업 특화거점으로 정부, 2023년까지 1조 4000억 투자서울 금천구 독산동 등 22곳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 지역에서 20만㎡ 내외의 중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총 22곳을 선정했다. 도시재생 사업은 재개발처럼 전면 철거가 아니라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정비 사업이다.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5만㎡ 내외), 주거지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내외), 경제기반형(50만㎡ 내외)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중규모 사업인 중심시가지형과 대규모인 경제기반형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서울 금천구를 비롯해 광주 남구, 경기 평택, 충남 공주, 전남 순천, 경북 문경, 경남 밀양 등 7곳이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된다. 대규모 사업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 달서구 송현동, 부산 진구·수영구, 경기 고양시·의정부시 등 15곳은 소규모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총 22곳 중 19곳에 창업·문화·주거·행정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23만㎡)에는 의류제조, 생산, 판매가 한 번에 이뤄지는 ‘산업문화 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45년 전통의 독산동 우(牛)시장은 오폐수 처리시설과 간판을 정비해 악취를 줄이고 경관을 개선한다. 우시장 내에 거점 시설인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를 만들어 상인들을 위한 상생협력상가(25호)와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30호)을 공급한다. 사업비는 총 490억원이다. 전남 순천(중심시가지형·20만㎡)은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거점시설인 ‘생태(ECO) 비즈니스 센터’가 조성돼 어린이생태놀이터, 생태도서관 등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291억원이 투입된다. 광주 남구(중심시가지형·21만㎡)는 오래되고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청년 창업 특화거점 및 주거·복지지원 거점으로 조성해 쇠퇴하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지 가운데 주민이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한 지역에는 주차장,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이 공급된다. 정부는 앞서 올해 도시재생 사업지 총 100곳 내외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사업지 외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선정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날 선정된 22곳에 2023년까지 총 1조 4000억원이 투자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22곳의 지방자치단체 모두 상반기 내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매년 10조원씩 50조원을 투입해 임기 내 500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철책 사라지는 인천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사라지는 인천 남동공단 해안도로

    8일 인천 남동구 군 경계초소 인근에서 열린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철거 착공 행사’에서 박남춘(오른쪽) 인천시장 등 참석자들이 철책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시는 송도바이오산업교부터 고잔톨게이트까지 2.4㎞ 구간 철책을 철거하고, 이 철책으로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해 전시할 계획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관가 블로그] 행안부 서울청사 떠나자 외교·금융위·여가부 희색

    [관가 블로그] 행안부 서울청사 떠나자 외교·금융위·여가부 희색

    “이때다” 좁은 사무실 넓히는 계기로 민간 빌딩의 권익위 민원센터도 이사 이전 계획 없던 정책기획위 등 포함 이사 비용 등 기재부와 뒤늦은 협의보통 봄은 이사철이라고들 합니다. 이번 봄에도 공공기관들이 사무실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세종청사 이전 대상 정부부처 가운데 마지막까지 서울청사에 남아 눈총(?)을 받던 행정안전부가 올해 2월 떠났습니다. 그간 행안부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4개층 전체와 다른 층 일부를 썼습니다. ‘매머드 부처’인 행안부가 떠나면서 누구나 탐낼 서울 한복판 노른자 땅에 ‘공실’이 생겼습니다. 여성가족부와 금융위원회, 통일부가 속으로 ‘이때다’를 외치며 사무실을 넓혔습니다. 청사 별관에 터를 잡은 외교부도 사무실 부족을 이유로 추가 공간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민간 빌딩에 입주해 있던 행안부 산하 주민자치추진단과 권익위원회 합동민원센터도 이곳에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여러 정부 위원회들도 행안부가 떠난 자리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과학기술자문회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국무총리 직속 부마민주항쟁위원회가 입주하고자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안에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애초 이들 기관은 사무실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곳입니다. 급하게 이사 비용과 사무실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하느라 기재부와 협의 중입니다. 지난해 예산철에 미리 계획을 세워 이사를 준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청와대 인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은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내년 6월까지만 사용하고 철거한 뒤 재건축할 예정입니다. 창성동 별관은 말만 들어도 공직사회가 벌벌 떤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과 국무총리실 산하 민정실 현장팀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내년에 또 한 번 정부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정부청사관리본부 한 관계자는 “비싼 임대료를 내며 민간 빌딩에 세들어 살던 공공기관들이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오면서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보안 등에서도 보다 엄격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안부의 세종 이전이 어떤 이들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42년 만에… 구로고가차도 역사 속으로

    42년 만에… 구로고가차도 역사 속으로

    42년 만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구로고가차도가 완전히 철거된 7일 오전 왕복 10차로에 차들이 다니고 있다. 구로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의 한 축으로 강남~강서 간(남부순환로)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다. 연합뉴스
  • 이양수 “집 전소된 이재민, 1400만원 지원에 분통…한전 책임 분명”

    이양수 “집 전소된 이재민, 1400만원 지원에 분통…한전 책임 분명”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강원산불 피해 대책과 관련해 “이재민들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가 집 신축 등 모든 것을 다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 집이 완전소실됐을 경우 1400만원밖에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을 지역구에 두고 있는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원금 1400만원과 융자금 6000만원은 집을 새로 짓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이 돈으론 불탄 집 철거 밖에 못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총리, 행전안전부장관이 차례로 방문하면서 충분한 지원을 약속하고 떠났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고령의 어르신이 많은 속초·고성 산불 피해 지역의 특성상 이분들이 새로 융자를 얻어 집을 짓기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산불 원인은 한전의 무리한 개폐기 설치와 관리 부실로 모이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실질적으로 충분한 복구 지원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며 “정부 대책 발표 때 정부 책임하에 한전의 보상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어야 옳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람 많이 부는 곳에 개폐기를 세웠고, 바람막이 시설을 안 했다. 강풍 예고가 있었는데도 점검을 안 했다면 이건 인재(人災)로, 한전 책임이 분명하다”면서 “정부가 한전과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상을 최대한 하겠다는 이야기를 당연히 담았어야 한다”고 되풀이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남북 동시 참가 베이징 엑스포 북한관엔 미사일 대신 비둘기

    [특파원 생생리포트]남북 동시 참가 베이징 엑스포 북한관엔 미사일 대신 비둘기

    오는 29일 개막하는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에 한국과 북한이 동시에 고유 정원의 특징을 담은 국가관을 선보인다. 베이징 엑스포로도 불리는 세계원예박람회는 베이징 외곽 옌칭에서 10월 7일까지 열린다. 만리장성 아래 펼쳐지는 꽃과 식물의 향연에는 세계 110개국이 참여하며 규모는 503만㎡로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이화원의 1.5배에 이른다.베이징 엑스포 한국관은 ‘연자루’(燕子樓)란 이름의 고려 시대 양식 정자다. 연자루는 실제 전남 순천 죽도봉공원에 있는 2층 누각으로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건립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에 손억이라는 이가 승평부사로 부임하여 호호란 관기와 사랑을 맺었는데 영전하여 순천을 떠났다가 훗날 다시 찾으니 호호는 이미 늙어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 내려온다. 물 위에 걸터앉은 2층 다락집 형식의 실제 누각을 재연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과시할 예정이다. 연자루는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진 곳으로 1930년 일제에 의해 철거됐다가 1978년 순천 출신 재일교포 김계선씨의 성금으로 원형대로 복원됐다.북한관의 경우 지붕은 기와지만 건축 양식은 좀 더 현대적이다. 조형탑에는 미사일 대신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장식되어 있다. 국가관은 한국관과 북한관 외에도 카타르관, 인도관, 미얀마관, 일본관 등이 조성된다. 중국관은 고전미를 뽐내는 날렵한 곡선의 지붕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건물로 완성할 예정이다. 현재 베이징 엑스포의 공정은 90% 정도 완료됐다. 방문객 숫자가 1600만명으로 예상되는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의 입장권 가격은 평일 120위안이다. 글·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나경원 “강원 산불, 입법적 해결책 찾을 것”

    나경원 “강원 산불, 입법적 해결책 찾을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강원 지역 대규모 산불에 대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돕는 것은 물론 입법적으로도 해결할 게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자정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현장에서 많은 소방관, 군인, 공무원, 경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더 힘내 달라고 격려하고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맘때쯤이면 화재가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 예방책은 없는지 국회에서 살펴보겠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더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에 산불 피해복구 예산을 담는 방안과 관련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재난 관련 예비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많기 때문에 4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정부 추경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추경안이 도착할 때쯤 천천히 하는 방안을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 문제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어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특히 조 수석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법·특혜대출 사건에 대해서 본연의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대변인 건물의 상가를 4개로 상정하는 게 맞는지, 10개로 상정하는 게 맞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철거가 예정된 건물에 고액의 대출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수석은 본연의 업무를 내팽개친 채 그 자리에서 정치를 하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미 여러 가지 비위 의혹이 있고, 한미동맹에 역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포토] ‘구로고가차도’ 역사 속으로… 7일 정상 통행

    [포토] ‘구로고가차도’ 역사 속으로… 7일 정상 통행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 철거공사를 마치고 오는 7일 0시부터 도로 운행을 전면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1977년 지어진 뒤 42년간 자리를 지켜왔다. 1970~1980년대 남부순환로의 한축으로 역할을 했지만 교통량 증가에 따라 상습적인 꼬리 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되어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시는 철거를 결정,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연인원 3800여명과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장비 480여 대가 투입됐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만 약 1만3500톤에 이르는 공사였다. 사진은 철거 완료 모습. 서울시 제공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답은, 봄이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답은, 봄이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늘 보는 바다 / 바다가 그 날은 왜 그랬을까 / 뺨 부미며 나를 달래고 / 또 달래고 했다 ” <김춘수의 시, 통영읍 中에서> 다시 통영(統營)이다. 그리고 통영의 바다. 그래서 통영의 바다 위로 건너온 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을 강구안 바다 너머로 흔들던 통영 유약국 집 둘째 아들 청마 유치환도, 소설가 박경리 역시 <토지(土地)> 속과부 ‘모화’의 눈으로 ‘뚝지먼당’ 언덕받이 너머 호젓한 통영 바다를 바라보았다. 김춘수 시인의 말처럼 ‘푸르스름 패랭이꽃’ 같은 피를 입으로 쏟아내던 음악가 윤이상 또한 죽어서조차도 ‘고양이 울음같은 갈매기의 울음’이 온종일 퍼지는 통영 바닷가 언덕으로 기어이 돌아왔다. 통영이 고향(故鄕)이라 말하는 사람을 보면 괜스레 부럽다. 고향다운 이름을 가져서일까. 골목마다 고향 이야기 가득 품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이다.통영의 지명 유래는 이러하다.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이르러 삼도수군통제영이 이 곳으로 옮겨 오면서 통영의 이름이 시작한다. 그러다 1955년 9월 1일에는 통영읍을 충무시(忠武市)로 바꾸었고 또 다시 1995년 1월 1일에 이르러서는 옛 이름인 통영시라는 명칭을 다시금 살려낸다.570개의 섬과 617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지닌 통영은 예로부터 항구로서는 남도 최고의 터로 인정받아 왔다. 바다 앞마당에는 한산도와 거제도가 떡하니 각각 한 자리씩 잡고 있어 통영으로 몰아오는 큰 파도, 작은 바람 앞뒤에서 다 막아준다. 이 뿐만 아니라 내륙 속으로 슬쩍 바닷물 들어오는 강구안은 사시사철 삼남지방의 조운(漕運) 길목으로서, 이순신(李舜臣) 장군님 바닷길 굽어보시며 큰 칼 갈고 닦던 세병관(洗兵館)의 엄중한 자리로도 그 역할 톡톡히 하였다.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남해 바다가 가장 가깝고, 훤하게 보이는 세병관 동쪽에 위치한 언덕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원래 ‘동피랑’이라는 뜻은 동쪽에 위치한 ‘비랑’, 즉 벼랑, 언덕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하는 데, 원래 이곳은 구불구불 통영 옛 마을인 동호동, 정량동, 태평도, 중앙동이 언덕마다 옹기종기 낮은 담벼락 아래 모여 있던 낙후된 마을의 다른 이름이었다.통영시의 계획은 동피랑 마을을 철거하고 이순신(李舜臣) 장군님의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마을을 복원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동피랑을 살리기 위해 몇몇 시민단체들이 2007년 10월에 공공미술의 도심 복원 가치를 내걸고 ‘동피랑 백일장 및 벽화그리기’, ‘마을 잔치’, ‘생태 문화지도 제작’을 추진하였고, 급기야 18개 미술팀이 동피랑 낡은 ‘비루박(통영 사투리로 벽을 뜻함)’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강구안에서 올려 본 벽화 그림 가득한 동피랑 마을의 풍광은 한 마디로 끝내 주었다. 온종일 절간 아랫마을같이 조용하던 동피랑 벽화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지금은 골목 골목 관광객들이 넘쳐 난다. 결국 통영시는 동피랑 마을 철거 방침을 철회하였다. 그림이 시간을 이겨내었다. 통영의 봄은 이렇게 다시 찾아 왔다. 동피랑 언덕길에 철빠르게 피어오른 벚꽃은 여전히 아름답다. 정답은 봄이다. <동피랑 벽화마을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동피랑, 서피랑 두 군데 모두 가 볼 만하다. 천천히 봄을 느끼기에는 제격. 2. 누구와 함께? - 연인들을 위한 곳.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구,동호동 118-1) / 버스 101번 중앙시장 -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따라서 강구안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편이 낫다. 4. 감탄하는 점은? - 강구안의 풍경들. 중앙시장의 먹거리. 벽화마을에서 느껴지는 옛 시간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인산인해. 주말 동피랑 벽화마을은 올라가는 관람객 반, 내려오는 관람객 반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강구안 풍경들. 서피랑의 설치 미술과 99계단.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알쓸신잡의 ‘분소식당’, 멍게비빔밥 ‘수정식당’, ‘대풍관’, 물회 ‘통영해물가’, 복어 ‘만성복집’, 시래기국 ‘원조시락국’, 해물뚝배기 ‘통영식도락’, 수요미식회 ‘물보라다찌’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dongpirang.org/main/main.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통영 서피랑 99계단, 박경리 문학관, 스카이루지, 케이블카, 김춘수 전시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지금은 골목길 여행이 대세다. 동피랑 마을을 비롯하여 서울의 익선동, 동묘 벼룩시장, 삼청동길, 북촌마을, 동해 논골담길, 태백 상장동 골목, 부산 감천문화마을 등이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대한 배려도 늘 염두에 두어야 여행의 의미가 더욱더 깊어질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설] 전후 처음 열리는 DMZ, 한반도 평화 디딤돌 돼야

    비무장지대(DMZ)가 이달 말 일반에 개방된다. 1953년 정전협정에 의해 설정된 지 60여년 만이다. 정부는 DMZ와 연결된 강원 고성·철원, 경기 파주 등 3개 지역에 ‘DMZ 평화둘레길’을 조성하고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가 평화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나는 셈이다. 제일 먼저 개방되는 고성 지역 구간 거리는 총 7.9㎞다.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거쳐 금강산전망대까지 도보 2.7㎞ 구간과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전망대까지 왕복 구간을 차량으로 이용하는 5.2㎞ 구간 등이다. 고성 구간은 DMZ 외부 코스로 꾸며진 반면 철원과 파주는 DMZ를 통과하게 된다. 정부는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등이 이뤄진 뒤 5~6월 중에 나머지 지역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 지역들은 향후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등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번 개방은 지난 9·19 군사합의에 따라 DMZ 내 남북 각각 11개 감시초소(GP)가 철거한 덕분이다. 이에 남북은 서로 겨누던 총부리를 내려놓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2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관계가 냉각됐다.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한 DMZ 남북 공동 유해 발굴과 한강하구 민간 선박 항행도 북측은 무응답으로 일관한다. 이런 중에 개방하는 DMZ인 만큼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개방 지역에 대한 관광객 안전 확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DMZ는 남북한의 군 수색조가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언제든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 2008년 금강산 관광 중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와 유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철원·파주 개방 전에 북한과의 방문객 안전보장 협의가 성사돼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인 생태 보고인 DMZ의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 노점상 정비한 영등포역 영중로 ‘보행자 천국’으로 바뀐다

    노점상 정비한 영등포역 영중로 ‘보행자 천국’으로 바뀐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주변이 확 달라졌다. 노점상으로 빽빽하던 영중로가 탁 트였다. 지난달 27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영중로를 돌아봤다. 주민들은 영중로의 변화를 반기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길에서 만난 한 주민은 채 구청장에게 맞은편을 가리키며 “영중로를 수십년간 다녔는데 길 건너에 저런 가게가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간판이 보인다는 게 신기하다”고 밝혔다. 다른 주민은 채 구청장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몇 십년은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걸 해냈느냐”며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영중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영등포역 삼거리부터 영등포시장 사거리까지 약 390m에 이르는 영중로 양쪽을 걷기 좋은 길로 바꾸는 사업이다. 경기 남부와 서울을 잇는 관문 구실을 하는 영등포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엄청나다. 그런 마당에 인도를 가로막는 노점상은 영중로를 보행자 지옥으로 만들어버린다. 심지어 버스정류장까지 침범한 노점상 때문에 버스를 타기 위해 차도로 내려온 시민들이 어지럽게 뒤엉킨다. 채 구청장은 “비라도 오는 날이면 난리가 따로 없었다”면서 “사고라도 날까봐 아슬아슬했다”고 설명했다. 결정적 국면은 지난달 25일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이 지게차 3대, 5t 트럭 4대, 청소차 4대 등과 인력 59명을 동원해 영중로 노점상 45곳을 철거했다. 별다른 충돌도 없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던 걸까. 영등포구가 별다른 물리적 충돌 없이 수십년 묵은 숙원을 해결한 건 우연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겠다”는 채 구청장의 추진력이 있었다. 채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영중로 보행환경개선 사업 종합추진계획’과 ‘거리가게 허가제 및 지장물 정비 추진계획’을 세웠다. 노점상 일제 정비를 단행하기까지 8개월 걸렸다. 정비 완료까진 10개월이다. 처음부터 길게 보고 시작한 게 성공 요인이었다. 노점상 문제는 해묵은 과제다. 당장 철거하기는 오히려 쉽지만 얼마 지나면 다시 노점상으로 뒤덮이기 일쑤다. 강제철거만으론 노점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분명해졌다. 영등포구는 거리가게 허가제라는 대안을 갖고 끊임없이 노점상들을 만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실태조사와 현장점검을 47회나 했고 다른 자치구 사례를 직접 견학한 현장답사도 10회였다.영등포구가 그동안 영중로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데는 당장 눈에 보이는 시위와 농성 등 반발에도 꺾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약했던 것도 한몫 했다. 시위 몇 번에 도로 원위치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노점상들은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구청 공무원들에겐 ‘시도해봐야 소용없다’는 패배감만 굳어졌다. 그런 점에서도 채 구청장은 달랐다. 대화 노력을 계속하면서도 지하철 출입구를 가로막고 장사하는 노점상은 타협 없이 철거해버렸다. 채 구청장은 “구청 앞에서 시위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 문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중로 일대 노점상은 채 구청장 취임 당시 58곳이나 됐다. 고질적인 불법 노점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영중로 보행환경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하게 설득하고 생계형 거리가게 대상자 선정 기준안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자산조사를 거쳐 지난 1월 거리가게 30곳을 선정했다. 영등포구는 이제 신규 거리가게 판매대에 연결할 전기·수도공사와 버스 정류소 이전·설치 등 시설물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6월 말까지는 보도블록, 환기구, 거리조명 등 각종 가로지장물을 정비해 걷기 편한 거리로 대폭 변화시킬 예정이다. 7월부터는 거리가게 허가제를 본격 시행한다. 도로점용 허가에 따른 점용료를 내고 1년 동안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무질서했던 노점 판매대를 규격화한다. 상속은 물론이고 타인에게 빌려주거나 파는 건 금지다. 거리가게 판매대 규격과 배치 등에 관한 세부적인 운영 규정은 거리가게 운영자, 주민,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영중로 거리가게 상생 자율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영중로를 걸으며 주민들에게 노점상 철거 과정을 설명하던 채 구청장은 이렇게 말했다. “제 임기 동안 탁 트인 영등포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거리도 탁 트이고 시야도 탁 트이고 사람도 탁 트여야 합니다. 영중로가 탁 트이려면 노점상 정비가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중로 정비 경험을 잊지 않고 구정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보도 폭 넓히고 깔끔한 ‘거리가게’ 30곳 새 단장

    보도 폭 넓히고 깔끔한 ‘거리가게’ 30곳 새 단장

    버스 승차대 ㄱ자→Y자로 모양 바꿔 가로수, 플라타너스 대신 이팝나무로‘영중로 노점상 철거 다음은 보행 환경 개선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작업을 거친 뒤 7월부턴 탁 트인 영중로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무질서하게 제각각이던 노점상은 이제 규격과 디자인을 정비한 거리가게로 새롭게 태어난다. 최종 방안은 거리가게 점주들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거리가게 숫자도 허가제를 통해 양쪽 도로에 15개씩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조영철 가로경관과장은 “거리가게 허가제 대상자는 자산가액 본인 3억 5000만원, 부부합산 4억원 미만”이라면서 “자산가액은 부동산가액(공시지가)과 금융재산에서 부채(임대보증금+대출금 등)를 빼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유동인구는 많은데 보도가 좁아 걸어다니기 불편하다는 불만을 샀던 보도 환경도 바꾼다. 일단 높이 솟아 있어 장애물이나 다름없던 지하철 환풍구 등 지장물을 보도와 같은 높이로 고치는 작업에 착수한다.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외부마감석도 투시형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발주해 입찰 중이다. 이것만으로도 길이 넓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미끄럽고 내구성이 약한 기존 보도블록은 쾌적하고 안전한 화강암 판석으로 바꾼다. 영등포구에선 장기적으로 보도 폭도 1.5m에서 2.5m를 확보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보행 환경을 방해하는 또 다른 골칫거리인 버스 승차대도 새롭게 교체한다. ‘ㄱ’자 모양이던 버스 승차대 기둥을 ‘Y’자 모양으로 바꿔 영중로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버스 승차대에 설치한 의자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기댈 수 있는 지지대 형태로 바꿔 보행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버스 정류장도 4개에서 2개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영중로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플라타너스는 너무 커져서 태풍이라도 불면 부러진 가지가 상가로 쓰러져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곤 했다. 고민 끝에 영등포구는 플라타너스를 다 베어내고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이팝나무를 새로 심을 계획이다. 영등포구에선 공원이 없는 영중로 일대에 푸른 경관도 선사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식되고 훼손되고… “애물단지 서해 용치 철거를”

    부식되고 훼손되고… “애물단지 서해 용치 철거를”

    주민 “어업 지장·관광객엔 나쁜 인상만”인천 옹진군 서해 5도 주민들에게 애물단지로 전락한 용치 철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용치는 ‘용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적 선박의 상륙을 막기 위해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서해 5도 해안가에 설치한 콘크리트·철근 구조의 군사용 방호시설이다. 가로 2m, 세로 1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2.5∼3m인 뾰족한 쇠말뚝이 박혀 있는 형태다. 용치는 1970∼80년대에 서해 5도 해변에 집중적으로 설치됐으며, 현재 600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새마을리해변, 대청도 옥죽포·대진동해변, 백령도 하늬해변·어릿골해변·사항포구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돼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부식되고 훼손되거나 모래에 파묻혀 무용지물이 돼 버린 용치가 수두룩한 실정이다. 섬 주민들은 용치 때문에 선박의 해안 접근에 제한을 받는 등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흉한 모습으로 바닷가 경관을 해쳐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용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녹색연합과 황해섬네트워크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백령도·대청도·연평도에 들어가 용치 현황을 파악한 결과 12개 지점에 3000여개의 용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설치된 용치까지 합치면 대략 6000∼7000개는 될 것으로 이들 단체는 추정했다. 대청도 한 어민은 3일 “남북 관계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손돼 용도를 잃은 용치를 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며 “옥죽포 해안가에 있는 용치의 경우 상당수가 바닷모래에 묻혀 구실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어업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일산호수공원 유리섬유 논란에 인조암 전격 철거

    일산호수공원 유리섬유 논란에 인조암 전격 철거

    비닐 포장 덮고 리모델링 연구용역 요청 고양시 “내년 새 폭포광장 디자인 선봬”경기 고양시가 ‘일산호수공원 내 인조암에서 발생한 유리섬유가 공기 중에 날린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수변부에 설치된 인조암을 전격 철거한다.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 관계자는 3일 “유리섬유로부터 시민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태가 심각한 수변부 인조암 전체를 긴급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조암을 철거한 자리는 우선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주변의 자연석과 기초 옹벽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아 있는 인공폭포 쪽 경사면 암반부도 호수공원 리모델링 계획이 확정되면 철거할 예정이다. 인공폭포와 인조암 구간을 어떻게 대체할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 이재필 소장은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호수공원 리모델링 기본계획 연구용역 과제에 인공폭포 구간의 새로운 설계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오는 10월 용역안이 나오면 내년쯤 자연친화성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폭포광장 디자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양시는 시민들 불안이 잇따르자 지난달 28일 인조암을 비닐 포장으로 덮고 인공폭포 접근로를 차단했다. 이어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리섬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식 천막을 설치했다. 1995년 개장한 일산호수공원 내 인공폭포 및 인조암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노후화로 인한 표면 부식이 상당히 진행돼 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2년 만에 개보수… 13곳 이달 말 공사 완료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2년 만에 개보수… 13곳 이달 말 공사 완료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을 위한 남측 화상상봉장 개·보수가 3일 시작돼 이달 완료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별관 1층에 있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실 ‘묘향 산마루’와 ‘칠보 산마루’에서는 KT 직원 6명이 기존에 설치된 모니터와 영상 송수신 장비를 철거하는 등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을 포함한 서울 소재 상봉실 5곳과 지역의 8곳 등 총 13곳에서 개·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상봉실은 화상상봉이 중단된 2007년 이후 12년간 방치돼 왔다. 정재은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은 “화상상봉실의 통신 방식 등이 2005년 개소 당시 방식이라 현재 시점에 맞게 네트워크 장비나 화상 장비, 통신선로 등을 다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춘천, 대구, 광주, 제주 등 4곳은 고령 이산가족의 접근성을 고려해 2층이나 지하에 있는 상봉실을 1층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남측 화상상봉장의 개·보수 등 내부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북측 화상상봉장의 개·보수를 위한 장비 지원을 북한과 협의할 방침이다. 북측 화상상봉장은 평양 고려호텔에 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남측 화상상봉장을 개·보수하고 북측 화상상봉장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경비 약 31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 의결했다. 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생물 6000종 생태계 위협… GP선 北무기에 노출될 수 있어 방탄복 착용

    녹색연합 “보호대책 없는 난개발 자명” 軍 작전지역 포함돼 관광객 안전 우려도 GP 이동 땐 군단 특공연대가 경호 지원 비무장지대(DMZ) 민간 개방에 따른 ‘생태계 파괴’ 가능성과 ‘관광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충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 설명에도 불안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DMZ와 연결된 강원 고성·철원, 경기 파주 등 3개 지역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DMZ에는 사향노루, 수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야생생물 600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DMZ 평화둘레길(가칭) 조성으로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인위적인 개발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무인카메라 등으로 감시하고 전문 조사인력도 주기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 녹색연합은 “평화둘레길 사업은 최소 1년 이상 준비해야 하지만 정부는 단 3개월 만에 추진하려 한다”면서 ‘졸속 행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DMZ를 보전할 체계적인 장치가 전무한 상황에서 (평화둘레길 사업은) 생태계 훼손과 난개발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날을 세웠다. DMZ 평화둘레길이 남북 장병의 수색·매복 작전 수행 지역인 만큼 관광객들이 군사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P(감시초소)나 GOP(일반 전초)에서 근무하는 장병들도 관광객 출입에 따라 북한군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정부는 아직 북측에 통보해 동의를 얻는 절차는 밟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GP 후방지역(DMZ 남측지역)이어서 안전이 확보된 지역”이라고 강조했지만 100% 안전을 장담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군의 통제하에서 팀으로 움직인다. 관광객이 3중 철책이 설치된 DMZ 남방한계선을 통과해 GP로 이동할 때는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군단 특공연대가 경호 지원을 한다. 이후 철거 GP와 비상주 GP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차량에서 내려 북측 지역을 조망하는데 이때 북측 GP의 중화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수용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경호차량에 휴대하고 간다”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차량에서 내리면 방탄복과 헬멧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DMZ ‘평화의 길’로… 분단 후 첫 민간 개방

    DMZ ‘평화의 길’로… 분단 후 첫 민간 개방

    철원·파주 구간은 5~6월쯤 문 열어 관광객 안전·軍 경계 부담 등 우려도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DMZ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평화안보 체험 코스인 ‘DMZ 평화둘레길’(가칭)이 오는 27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어 “강원 고성(동부전선)과 철원(중부전선), 경기 파주(서부전선) 등 3개 지역에 DMZ 평화둘레길 코스를 만들어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지난해 발표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감시초소(GP)가 철거된 곳이다. 고성 코스는 DMZ 남방한계선 철책까지만 접근한다. 파주·철원 코스는 직접 철책을 열고 DMZ 안으로 들어간다. 고성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 전망대까지 방문한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를 출발해 DMZ 철책길을 따라 화살머리고지 GP로 이어진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도라산 전망대를 거쳐 철거 GP 현장을 찾아간다. 우선 27일부터 동부전선이 있는 고성 지역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파주와 철원 코스는 오는 5~6월쯤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DMZ 내 방문객 출입과 안전 조치 등을 두고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은 군사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결정한다. 다만 일각에선 관광객들이 민간인 통제선을 넘어 DMZ까지 들어오면 군의 경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DMZ 내 GP 11개씩을 시범 철수했지만 여전히 200개가 넘는 남북한 GP에서 중무장한 장병들이 경계를 서고 있어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관광객의 안전을 100%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DMZ 내 이동 때는 군 경호 아래 차량으로 단체 이동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시범 지역인 고성을 방문하려면 11일부터 행안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나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에서 신청하면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꿈에그린 도서관 2020년까지 100호점 짓는 것을 목표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꿈에그린 도서관 2020년까지 100호점 짓는 것을 목표로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꿈에그린’의 이름을 딴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 꿈에그린 도서관 1호점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월 8일,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꿈에그린 도서관 81호점을 성공적으로 개관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약 50,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한 바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도서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공사,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 칠 등 공간 리모델링에 함께 참여한다. 또한 도서와 책상, 의자 등을 함께 지원해 독서뿐만 아니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도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다. 더불어 한화건설은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도서관에 지속적으로 도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받은 도서들에 대해서 출판연도와 보존상태에 따라 50~100%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주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2월, 도서나눔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도서 기부왕’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행 첫 해보다 도서기부량이 4배 넘게 증가해 일반인 및 임직원 39명이 9,000여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이 책들은 한화건설이 개관한 꿈에그린 도서관들에 전달되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탄생한 꿈에그린 도서관은 장애인들에게 가깝고도 편안한 독서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성사업 9년째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시설들의 설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20년 말까지 100호점을 개관해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또한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 지역을 다양하화고 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는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 등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침략 당했던 말레이시아에 ‘일본군은 영웅’ 위령비 파문

    日침략 당했던 말레이시아에 ‘일본군은 영웅’ 위령비 파문

    일본이 과거 말레이시아에서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나섰다 죽은 일본군들의 위령비 재건에 관여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점령해 막대한 피해를 안겼던 곳에 가해자인 일본군의 위령비를 복원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인 상황에서, ‘영웅’이라는 표현까지 동원된 게 파문의 결정타가 됐다.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문제의 위령비는 말레이시아 북부 크다주의 주도 알로르스타르에 있는 것으로, 1941년 연합군이 장악한 다리를 공격하기 위해 폭탄이 실린 오토바이를 몰고 달려들다 폭발물이 너무 일찍 터져 죽은 일본군 장교와 병사 3명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달 크다주 정부는 주페낭 일본 총영사관의 재정 지원을 받아 그동안 방치돼 있던 이 위령비를 78년 만에 복원했다. 그러나 위령비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 일본군 병사가 ‘영웅’이라고 표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말레이시아 전역에 강한 반발이 일었다. 특히 화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1941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말레이반도를 점령한 일본군은 중국 본토의 독립운동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싱가포르에서만 2만 4000∼5만명을 학살하는 등 1945년 패전 때까지 중국계 주민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살해했다.현지 언론은 “침략군이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느냐”라고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위령비는 모든 말레이시아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크다주 정부는 언론의 비난과 화교단체의 항의에 “지역업체의 실수”라고 사과하고 바로 안내판을 철거했지만, 현지에서는 그걸로는 안되고 위령비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화교단체인 중화대회당은 이번주 일본대사관을 방문, 위령비 철거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할 방침이다. 중화대회당은 “침략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며 “위령비를 복구한 것 자체가 배려가 결여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안내판을 만든 말레이시아 역사협회 크다주 지부는 “위령비를 관광명소로 만들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었다”며 “침략행위를 찬양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주말레이시아 일본대사관은 “위령비 재건 비용은 주페낭 총영사관에서 지불했지만, 일본군을 영웅이라고 표현한 안내판의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아사히에 밝혔다. 아사히는 “위령비가 있는 알로르스타르는 마하티르 총리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현재 총리의 3남이 주정부 수석장관을 맡고 있다”며 “이번 일은 야당의 입장에서 친일파로 알려져 있는 총리 가문을 공격하는 절호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말레이시아내 민족간 대립도 나타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모흐드 아스미룰 아누아르 아리스 크다주 관광위원장은 화교 세력을 중심으로 특히 거센 이번 반발에 대해 “이런 식이라면 1511년 믈라카를 점령했던 포르투갈군이 세운 기념비 등도 모두 철거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화교계가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경우 민족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군은 말레이시아를 점령했을 당시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계와 인도계는 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비교적 온건한 대우를 했다. 현지인 중에는 일본의 침공 덕분에 독립이 빨라졌다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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