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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업 준공 후 1년내 해산 의무화

    재건축·재개발 조합 사업 준공 후 1년내 해산 의무화

    재건축·재개발조합은 사업 종료 후 1년 안에 조합을 해산해야 한다.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시공과 관련 없는 내용을 제안하는 것이 금지된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제도개선 건의 사항이 담겼다. 개정안은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고시까지 마무리된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1년 안에 조합 총회를 거쳐 해산하도록 했다. 현재는 조합 해산과 관련한 법적인 근거가 없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끝나고도 조합 해산이 지연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조합자금(청산금)이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준공 후 1년 이상 미해산·청산 조합은 서울에만 103곳이 있다. 경기 35곳, 부산에도 17곳이 있다. 서울 강동구 A 조합은 2016년 준공됐지만 최근까지도 649억원의 잔여 예산을 보유한 채 조합이 유지되고 있다. 2016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B 조합도 잔여 예산이 404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의 해산 및 청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 운영비 등의 지출 문제로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정비사업의 불법·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투명성도 강화된다. 시공사가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시공과 관련 없는 편법적인 내용을 제의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된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분양가상한제 회피, 재건축부담금 대납, 임대주택 건설의 변경 등을 제안해서는 안 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서는 시공사가 일정 수준의 분양가 보장, 임대주택 제로, 분담금 유예 등 시장교란성 제의를 했다가 논란이 불거져 재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기도 했다. 개정안은 또 조합 추진위원회나 사업 시행자가 자금을 빌릴 때는 미리 자금 규모, 이자율, 상환방법 등을 지자체에 신고하게 했다. 정비계획 수립에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 근거를 제시해 조합원이 자신의 분담금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동절기 등에는 정비 대상 건물의 철거뿐만 아니라 주민 퇴거도 할 수 없게 된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세입자 등의 내몰림을 더욱 적극적으로 막는다는 취지다.
  • [포토] 노가리골목 ‘40년 노포’ 철거 강제집행 갈등

    [포토] 노가리골목 ‘40년 노포’ 철거 강제집행 갈등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노무자 등이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노가리골목의 ‘을지OB베어’에서 철거 강제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을지OB베어 건물주 측이 고용한 사설 용역과 중앙지법 집행관·노무자 등은 이날 다섯 번째 강제집행에 나섰으나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등 시민단체와 인근 상인들의 반발에 철수했다. 2021.8.23 연합뉴스
  • 광명시,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근로자 코로나19 전수 검사

    광명시,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근로자 코로나19 전수 검사

    경기 광명시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4곳과 철거 현장 5곳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사 대상자들은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검사 결과서를 시공사에 제출해야 하며, 시공사는 이를 시에 보고해야 한다. 시는 전국 곳곳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선제적으로 관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화원에는 대구에서 가장 긴 벽천 폭포가 있다

    화원에는 대구에서 가장 긴 벽천 폭포가 있다

    대구 달성군은 화원고등학교 앞에 무더운 열대야를 식혀줄 대구시 최장 길이의 벽천 폭포를 조성하고 19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5번국도 설화명곡역 3번 출구에서 화원고등학교 정문 사이에 대구시 최장 길이인 64m, 높이 4m 규모의 벽천 폭포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폭포는 화원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학교 부지에 조성되었으며, 기존에 단절되고 답답했던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에서도 학교 내부가 보이도록 함으로써 시원하고 개방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학교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도로와 학교에서 보는 경관이 서로 다르게 양면으로 조성함으로써 보행자와 학교 이용자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후 야간 경관조명도 추가할 계획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화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은 작년 다사읍 대실역 벽천 폭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논공 달성군민 운동장 벽천 폭포와 현풍읍 경관광장 인공 폭포를 조성하고, 향후 읍·면주요 도로변으로 벽천 등 수경시설 조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코로나19로 외출까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원스러운 물줄기가 주는 청량감으로 군민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씻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폐업 속출하는 이태원… 1분기 매출액 82% 급감

    폐업 속출하는 이태원… 1분기 매출액 82% 급감

    19일 서울 이태원 골목에 철거된 한 주점의 간판이 방치돼 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주요 상권의 외식업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고, 이태원 매출액은 82%나 줄었다.
  • [황성기 칼럼] 북녘의 내로남불, 멈추면 어떤가/평화연구소장

    [황성기 칼럼] 북녘의 내로남불, 멈추면 어떤가/평화연구소장

    8월 1일 밤 8시쯤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는 시간상으로 볼 때 일요일 아침을 맞는 미국 워싱턴을 겨냥했다. 30%쯤은 남한 들으라 던졌을 것이다. 그 의도가 무엇이든 미국은 잠잠했고, 남한은 여권을 중심으로 출렁였다. 한미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관종적 담화의 효과와 위력은 한반도 남쪽에서 충분히 입증됐다. 연판장을 돌린 여권이나 “하명받았네” 비아냥거리는 야당이나 700여자에 불과한 김여정 담화에 티격태격한 남한 풍경은 평양에선 폭염을 식히는 청량제였을 것이다. 1일 담화에는 북한의 그 흔한 조건절이 없다. 훈련을 중지하면 대화를 검토하겠다는 언급도 없다. 대신 “북남 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 “남조선측이 8월에 적대적인 전쟁 연습을 벌려 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다시 말해 훈련을 강행하든 연기하든 한미의 자세를 지켜본다는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남측의 자중지란을 즐기고 사전훈련이 시작된 10일 김여정 담화에는 “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는 실현 불가능한 조건절을 슬그머니 붙인다. 평화와 대화가 급한 건 누구인가. 남한이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엔진을 살리고 동력을 이어 나가고 싶으니 그렇다 치자. 몸이 달아야 할 게 북한인지, 미국인지 자명하지 않은가. 남북과 북미가 소통하는 접근전은 펴지 않고 장외에서 잽을 날리는 김여정 담화는 생각해 볼 일이다. 김 부부장의 6월 22일 담화도 그렇다. 노동당 8차 전원회의에서 “(미국과의) 대화와 대결 준비”라는 김정은 총비서 언급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반응하자 김 부부장은 “잘못된 기대”라고 비아냥거렸다.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하고 기다린다는 미국에 대한 김 부부장 대답이 “꿈보다 해몽”이요, 리선권 외무상의 “무의미한 접촉”이다. 내가 하면 정상적 외교 레토릭이고, 네가 하면 귀에 거슬린다는 어법이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기 어려운 북한식 내로남불이다. 연초 노동당 중앙위원 7기 사업 보고에서 김 총비서는 남한이 ‘비본질적인 문제’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근본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말하는 남북 간 근본문제는 군사적 적대행위를 뜻한다. 거기에는 3월과 8월의 한미 연합훈련과 더불어 훈련에 들여오는 미국의 전략자산 외에 ‘참수작전’이 포함돼 있을 것이다. 또한 남한의 군사력 증강과 함께 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도 신경이 쓰일 터이다. 하지만 핵·미사일에 핵잠수함까지 군사전력의 비대칭을 확장하는 건 누군가. 내 핵·미사일 발사나 군사훈련만 방어적인 것이고, 남한의 훈련은 침략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군사공동위원회의 조속한 가동에 합의해 놓고도 3년간 위원회 한 번 열지 못하는 책임이 누구에 있는데 군사합의서를 폐기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다. 평화를 못 이뤘으니 남북이 훈련도 하고 전력도 고도화하는 것 아닌가. 방역과 인도적 제안에 응하지 않으면서 남한의 움직임만큼 대응하겠다는 조건절 방식은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행동 대 행동’과도 모순된다. 난무하는 국내의 내로남불에 피로감을 느끼는 남한 사람들이다. 김정은 총비서를 비난하면 “최고존엄 모독”이라며 길길이 날뛰는 북한이 하노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미국산 앵무새’라고 조롱하는 행위를 정상적이라 인식할 남한 사람이 있을까. 북녘의 내로남불은 멈춰야 한다. 상대에 대한 두려움과 내 칼날 모두를 교묘히 숨기는 게 외교이거늘 북한의 천방지축 외교 언설은 피로도만 높인다. 나한텐 관대하고 남한텐 엄격한 이중잣대가 인간의 본성이라지만 국격까지 그래서야 되겠는가 싶다. 미국과의 대화에 어찌 고민이 없겠는가. 하지만 시간을 끈다 한들 ‘파키스탄 모델’은 언감생심이다. 김 총비서의 수많은 특구가 가동되려면 비핵화 진전, 제재 완화, 북미 정상화, 순조로운 남북 관계가 필요하다. 핵 해결 없이 김 총비서가 구상하는 이상향은 오지 않는다. 북녘의 우수한 2500만명은 남북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다. 이들의 잠재력을 언제까지 가둬 놓을 텐가. 역지사지하면서 정상국가의 길을 걷는 게 그리 힘든가.
  • “북한에 ‘평화의 쌀’ 53만t 보내자” 모금 운동…이인영 “인도적 협력”

    “북한에 ‘평화의 쌀’ 53만t 보내자” 모금 운동…이인영 “인도적 협력”

    3000억 모으기 위해 범국민 캠페인 실시“추석 전 10만t 대북 지원”…19일 발족식이인영 “北, 하반기 매우 중요…‘평화 뉴딜’ 제안”한미훈련에 김여정·김영철 잇단 비난 성명김영철 “엄청난 안보 위기 느끼게 해줄 것”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가 대북제재 속에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평화의 쌀’을 보내자며 쌀 50여만t 조성에 필요한 성금 3000억원 모으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의 진정성 있는 일관성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선 정국에 들어가기 전인 하반기에 대화 재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주권자전국회의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10여 단체는 18일 ‘한반도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평화의 쌀 나누기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민간 차원의 대북 쌀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올해 쌀 부족분 53만 5000t을 오는 11월까지 북한에 지원하되, 이 가운데 10만t은 추석 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금 3000억원은 범국민 캠페인을 통한 재계·노동계·시민사회계 성금 모금과 코리아 피스 펀드, 해외동포·해외인사의 참여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19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에서 발족식을 열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85만 8000t이며 이 가운데 쌀 부족량은 53만 5000t이라고 추산했다.이인영 “인도적 협력 일관되게 추진”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고려대에서 열린 ‘2021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결실을 만드는 과정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올해 하반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정부의 정책 방향은 ‘진정성 있는 일관성’이란 점을 강조하며 “남북의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안보적 상황과 분리해 정치적 수요가 아니라 오로지 인도적 수요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원칙도 거듭 확인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그린뉴딜·휴먼뉴딜로 구성되는 한국판 뉴딜을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남북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구상인 ‘평화뉴딜’을 제안한다”면서 “평화뉴딜을 추진하려면 남북이 현재의 교착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우리의 대선 정치 일정, 또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 등의 영향, 그리고 어쩌면 미중 전략경쟁이 본격화되는 등의 변수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동력이 약화할 소지도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남북 간 실질적 대화가 재개된다면 오는 9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 10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12월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남북협력 재개와 신뢰 구축의 중요한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여정 “반드시 대가 치를 자멸적 행동”北 “우리 선의에 적대한 대가 알게 해야” 한편 북한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지 2주 만이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당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면서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고 “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면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제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하여 똑바로 알게 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그는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를 파기할 것이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당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종로 신청사~광화문역 ‘지하 보행로’ 연결한다

    새로 지어지는 서울 종로구 청사와 인근 대형 빌딩,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지하보행로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종로구는 신청사 지하부와 현재 임시청사로 사용 중인 대림빌딩 지하부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하는 계획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인근의 코리안리 빌딩 연결 방안은 문화재 발굴조사 등 문제로 추진이 다소 늦어졌다”며 “구의회 승인과 서울시 도계위 제출 등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 공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근린 시설이나 청년 창업 거점 등을 입주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와 구는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KT빌딩, 청진공원, 그랑서울, 타워8 빌딩 등 인근 대형 시설들과 지하 보행로로 연결한 상태다. 한편 구 신청사는 내년 6월 착공돼 202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는 옛 청사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부터 인근 대림빌딩과 94빌딩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사용 중이다.
  • 철거 人災 두 번은 없다… 현장 제일주의 광진

    철거 人災 두 번은 없다… 현장 제일주의 광진

    가림막 붕괴 사고 났던 현장 직접 방문광주 참사 이후 서울시 안전지침 반영감리자의 관리·감독 권한 강화 등 조치“해체작업 전 위험요인 제거해야” 강조“천재(天災)는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구조적인 문제, 매뉴얼 작동 오류 등으로 인한 인재(人災)는 예방하고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철거 건물 현장. 흰색 안전모를 쓴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공사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지난 10일 중장비를 활용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진동 등으로 가림막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평소 구정 운영의 첫 번째 과제로 안전을 강조해온 김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지킴이’로 나선 것이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접 건물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다. 구는 사고 발생 즉시 출동해 기울어진 가림막 해체 및 철거 잔해물 정비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김 구청장은 “‘해체 허가·신고 시 시행착오가 없도록 관련 규정을 철저히 확인하라”면서 “특히 이번처럼 벽돌로 만든 벽 등이 구조적으로 취약해 일어난 사고는 해체작업 전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위험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김 구청장의 ‘안전지킴이’ 활동은 정책으로도 이어졌다. 구는 이달부터 서울시 지침보다 강화된 ‘광진구 해체공사장 운영지침’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광주 철거 현장 참사 이후 발표된 서울시 지침을 반영하고, 국토교통부에서 마련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 강화 방안까지 추가 적용해 마련한 것이다. 구는 착공신고와 상주감리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올해 7월 6일 이전에 해체 허가를 받은 공사장에 대해서도 전문가 점검을 의무화했다. 해체 공사장 대상 점검 횟수를 늘리는 가운데 중간 점검을 추가해 위험요인도 사전에 제거한다. 또 감리자가 점검에 따른 조치사항을 확인해야 공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체계획서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주요 공정 때마다 허가권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등 감리자의 관리·감독 권한도 강화했다. 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물을 해체할 때는 사고가 공사장 밖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이중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구는 자치구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전수점검에 나서고, 안전조치가 미흡하거나 위반사항이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 또는 과태료 부과 처분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모든 구민생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부평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 부속병원 철거 유보

    부평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 부속병원 철거 유보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의 부속병원으로 쓰였던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내 건물의 철거가 보류됐다. 17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인천시와 한국환경공단은 당초 이달 20일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 건물의 철거를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재청의 보존 요구가 커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의 위탁을 받아 캠프마켓 내 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작업을 하는 한국환경공단은 당초 인천시 의견에 따라 해당 건물을 철거한 뒤 하부와 주변의 토양을 정화할 계획이었다. 앞서 국방부는 해당 건물을 보존한 상태로는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인천시에 의견을 물었고 건물을 철거하되 철저히 기록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조병창 병원 건물의 철거 계획이 알려진 뒤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데다 문화재청까지 현장 방문 뒤 재차 보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자 인천시는 일단 철거를 유보하도록 했다.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시는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적 유물인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을 철거하지 말고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이것만은 지키자’ 공모전에도 조병창 병원 건물의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사학을 전공하며 대학생들에게 근현대 역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해당 건물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로 아직도 식민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에도 최근 한 시민이 글을 올려 ‘철거는 우리 국민의 이전 세대, 현세대, 후손 모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병창 병원 건물의 보존을 권고한 적이 있는 문화재청도 지난 3일 재차 인천시와 국방부에 “캠프마켓은 역사성·건축적 내력·건물들이 가지는 공간적 의미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병원 건물은 다른 구역(D구역) 조사 때 까지 철거를 유예해 달라”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다른 구역에 대해 조사할 때까지 철거를 유보해달라고 해 일단 향후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 국방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철거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무기 제조공장이었던 조병창 병원 건물은 현재 2개로 나뉘어 있으며 중간은 비어있다. 비어 있는 지점은 한국전쟁 당시 포격을 맞아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1945년 해방 이후 미군과 한국군은 해당 건물을 병원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주한미군의 숙소와 클럽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 “강풍에 첨탑 무너질라”… 발로 뛰는 Mr.안전

    “강풍에 첨탑 무너질라”… 발로 뛰는 Mr.안전

    지역 내 방치된 교회 첨탑 297개 찾아 앵커볼트 설치 상태까지 꼼꼼히 살펴2차 점검할 15곳 선정… 철거공사 지원“안전한 여름 보내도록 모든 역량 동원”“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방 위주의 정책 추진으로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15일 시흥동의 한 낡은 건물 옥상에 올랐다. 좁고 낡은 계단을 지나자 옥상에는 8m의 교회 첨탑이 녹슨 골조를 드러낸 채 방치돼 있었다. 과거 해당 건물에 교회가 있을 때 설치된 첨탑이지만, 폐교 이후 버려져 있었다. 건물은 시장 초입,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었다. 태풍이나 강풍에 첨탑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경남 통영에서 교회 첨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서울에서도 2019년 도봉구, 2018년 강서구 등에서 첨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유 구청장이 태풍철을 앞두고 지역 위험 요소를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시흥동 현장을 찾은 유 구청장은 전문가, 직원들과 함께 첨탑의 흔들림, 기울어짐, 안전점검 용이성 등을 살폈다. 또 첨탑을 지지하고 있는 콘크리트 상태와 앵커볼트 설치상태 등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서 찾아간 독산동의 또 다른 교회 첨탑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안전 점검을 위해 첨탑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옥상 바닥은 방수 공사가 다 벗겨진 상태였으며 곳곳에 잡초가 자라날 정도로 방치돼 있었다. 구는 앞서 지역 내 297개 첨탑을 점검했으며 2차 안전 점검이 필요한 대상 15곳을 선정했다. 이날 유 구청장이 돌아본 곳은 모두 2차 안전 점검 대상이다. 첨탑의 높이는 8~15m에 이르렀으며 대부분이 오래되거나 관리가 부실해 설치연도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였다. 구 관계자는 “태풍, 강풍에 낡은 교회 첨탑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관리할 수 있는 법령이 없었는데, 최근 관련 법이 생기면서 서울시에서 첨탑 철거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낡은 첨탑의 철거공사에 400여만원이 지원된다. 유 구청장은 “2차 안전 점검을 마치는 대로 결과와 철거지원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며 빠르면 다음 달부터 철거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한층 더 강화된 풍수해 대책을 통해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여름철 종합대책’ 4개 분야별 대책을 수립, 지난 5월 15일부터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안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진다.
  • 이낙연, 정세균 치켜세우며 전북구애…“문제 확인 네거티브 아냐”

    이낙연, 정세균 치켜세우며 전북구애…“문제 확인 네거티브 아냐”

    이낙연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신경민 “기본시리즈 이야기하는 분 기본 안 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전북은 대단히 훌륭한 정치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라며 전북 민심에 구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용균, 이철성, 김원기 최근에는 정동영, 정세균 이런 지도자들에 이르기까지 면면하게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오신 분들이 많이 나오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정 전 총리를 ‘선배’로 치켜세우며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정세균 총리님은 저의 정치 선배이시고 서울 종로구도 제가 정 총리한테 물려받은 지역구”라며 “제가 많이 배워야 될 아주 좋은 선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세균 총리님과 제가 공교롭게도 문재인 정부 초대·2대 총리로 함께 일한 사이”라면서 “우리 두 사람은 성공하는 차기 정부를 세워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고 그런 책임을 이행하는 데 협력을 해 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전북 발전과 관련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그는 “새만금은 미래자산인 만큼 기존 새만금 구상에 속도를 내면서 국제창업특구와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새만금이 전북도민의 희망 고문처럼 되고 있는데 포기해서는 안 되고 대한민국의 꿈이 새만금에서 피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역량을 키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이 이재명 지사에 관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뭐가 네거티브였죠?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지적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확인은 네거티브가 아니다”라면서 “제가 매우 절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인에 대한 검증을 네거티브로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수긍할 수 없다”며 “저희는 검증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본경선 3차 토론에서 언급했던 성남시장 시절 철거민 폭행 의혹 등에 대한 이 지사의 반론에 다시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건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기본시리즈를 이야기하는 분이 기본이 안 돼 있다”고 비꼬았다. 앞서 이 지사는 토론에서 이런 의혹제기를 두고 “전부 왜곡된 것이다. 철거민에게 폭행당했고 그들이 유죄판결 받았다.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껐다는 건 그들이 처벌받는 사안이다.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친일파가 만든 교가...인천 각급 학교 일제 잔재 파악하고도 ‘개선‘ 소극적

    친일파가 만든 교가...인천 각급 학교 일제 잔재 파악하고도 ‘개선‘ 소극적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해 초·중·고와 특수학교 523곳을 대상으로 일제 잔재를 조사해 모두 81건을 파악했으나,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81건의 일제 잔재 사례중 22건은 친일 작사가나 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였다. ‘섬집 아기’와 ‘봄이 오면’의 작곡가로 유명한 이흥렬이 만든 교가는 7개 학교에서 사용중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흥렬은 일제강점기 일본음악의 수립을 목적으로 창설된 대화악단 지휘자로,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또 다른 친일 인사인 김동진이 만든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도 6곳에 이른다. 김씨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음악 활동을 했다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랐다. 친일 인사의 동상이나 일본 신사 잔재 등 일제 관련 기념물이 교정에 남아 있는 학교는 3곳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서운,송월,백마,작약도 등 일제강점기에 일본식으로 변형된 지명이 교명과 교가 가사에 남은 사례였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각 학교에 알렸으나 개선은 권고 사항에 그쳐 눈에 띄는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일제 잔재 조사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알리기는 했지만 후속 조치는 자율에 맡겼다”면서 “각 학교의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연수구 모 중학교에는 독립운동가에서 친일파로 전향한 윤치호의 동상이 세워져 있지만 ‘나쁜 역사도 역사로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동창회 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해 학교 설립자 동상을 세운 것이라 학교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며 “내부 검토를 여러 차례 했지만 역사를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동상을 남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세월호 기억공간’ 시의회 본관 내 전시 철회 촉구

    성중기 서울시의원, ‘세월호 기억공간’ 시의회 본관 내 전시 철회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광화문광장에 위치했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민에 대한 의견수렴 없이 서울시의회 본관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성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의 전시공간 마련과 함께 ‘천안함 피격사건 등 국군장병 전사자에 대한 기억공간’ 마련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광화문광장에 천막과 분향소 설치를 거쳐 조성된 세월호 기억공간은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진행에 따라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7월 5일 세월호 유족 측에 철거를 통보했고, 기억공간 내 기록물 이관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유족 측은 수일간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회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 본관 로비에 세월호 기억공간의 임시 전시를 전격적으로 결정하고, 현재는 전시 공간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성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전 국민이 느꼈던 황망함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유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 논의는 서울시의회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 의원은 지난 2010년 3월 백령도 근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을 포함해 우리 국군장병들이 북한 공격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다수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에 대한 기억과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순국 장병들에 대한 기억 공간 마련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해외도피 중인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 회장 귀국 불발

    해외도피 중인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 회장 귀국 불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이후 해외 도피 중인 문흥식(61)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의 자진 귀국이 불발됐다. 13일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 등에 따르면 미국으로 도피한 문 전 회장이 이번 주말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하기로 했으나, 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철거건물 붕괴 참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업체들로부터 공범과 함께 수억원의 금품을 받고 업체선정을 알선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그는 참사 발생 후 나흘 만에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약 두 달째 귀국하지 않았다. 경찰은 문씨를 뒤늦게 입건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속해서 귀국을 설득, 이번 주말께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았다. 그러나 문씨가 약속을 어기고 귀국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공범 이모(74)와 함께 철거 업체 등으로부터 해당 재개발사업부지 업체 선정을 알선해 주겠다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의 귀국 불발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문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업체 선정·재개발 비위 분야에서 현재까지 18명을 입건(1명 구속)했다. 경찰은 문씨 등 브로커들이 업체선정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철거 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사실을 확인했고, 업체선정에 원청과 조합 측이 관여했는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다.
  • 전광훈 측 “광복절 걷기행사는 ‘산책’” 경찰 “불법집회 차단”

    전광훈 측 “광복절 걷기행사는 ‘산책’” 경찰 “불법집회 차단”

    국민혁명당 “시위 아닌 걷기 캠페인” 주장“예정대로 진행하겠다”…전광훈은 불참경찰, 임시검문소 세워 집회 원천 차단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측은 올해 광복절 연휴 서울 도심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집회, 시위가 아닌 ‘자발적 걷기행사’라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경찰은 광복절 연휴 사흘간 도심권을 중심으로 임시 검문소를 운영하고, 불법 집회에 대해 집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제지·차단할 방침이다.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16일 진행하는 1000만 국민 1인 걷기운동은 불법 집회나 시위가 아닌 걷기 캠페인이자 국민들의 자발적인 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피켓도 들지 않고 구호도 외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로지 걷기행사로 평화적으로 진행하는데 이를 강압적으로 막는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광복절 연휴 사흘간 진행되는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운동’ 참가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역·남대문·시청 앞·덕수궁·동화면세점 등 서울 곳곳을 돌며 걸을 예정이다. 국민혁명당 측은 이곳들을 중심으로 곳곳에 파라솔 30여개를 설치한 뒤 이곳에서 당원 모집을 할 방침이다. 또 사흘간 매일 오전 9시에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전광훈 목사는 건강상 문제 등을 이유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이동호 국민혁명당 사무총장은 취재진에 “걷기운동은 국민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와서 걷고 가는 것일 뿐 집회로 몰지 말라”며 “경찰이 차 벽을 세우면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혁명당 측은 이번 행사를 ‘집회·시위’로 표현하는 언론을 비롯해 정당 활동을 위해 설치하는 파라솔과 현수막을 철거하는 공무원 등을 상대로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광복절 불법집회를 원천 봉쇄하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주최자는 물론 참여자도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와 버스 우회, 역 출입구 통제 등 집회 인원 결집을 막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국민혁명당의 걷기 대회를 ‘1인 시위를 빙자한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도심에서 임시 검문소를 운영해 각종 시위 물품 반입을 막고, 불법집회는 법령에 따라 해산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 광주 학동 4구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 재판 본격화

    광주 학동 4구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 재판 본격화

    광주 학동 재개발 4구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자들의 재판이 본격화된다. 13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굴착기 기사(불법 재하도급 업체 대표) 조모(47)씨, 일반 건축물 철거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강모(28)씨의 첫 공판기일이 다음 달 8일 오전 11시 10분 광주지법 102호 법정에서 형사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재판부는 검찰의 기일 전 증거조사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7일 현장검증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해체계획서 미준수 등 법규를 무시하고 철거 공사를 강행하다가 지난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에서 건물(지상 5층·지하 1층) 붕괴 사고를 유발, 사상자 17명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 넘겨진 공사 관계자들은 불법 하도급 구조와 이면 계약을 거치면서 철거 공사비는 3.3m²당 28만원→10만원→4만원까지 크게 줄었고, 날림 공사로 이어졌다. 5층부터 아래로 해체해야 하는 작업 절차를 어긴 채 1~2층을 먼저 허물었고, 굴착기의 팔이 짧아 5층 천장에 닿지 않자 무리하게 건물 안까지 진입한 정황이 확인됐다. 감리자 차모(59)씨도 다음달 1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지법 302호 법정에서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 심리로 별도로 재판을 받기 시작한다. 차씨는 주요 해체 공정 당일 자리를 비우고 평소 감리일지도 작성하지 않는 등 안전 점검 의무를 다하지 않아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붕괴 참사와 관련된 경찰의 조사 대상은 45명으로, 현재까지 6명이 구속됐다. 구속된 사람 중 3명이 먼저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철거 업체 계약 브로커, 석면 철거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원청인 HDC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3명도 조만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청소년들이 뽑는 ‘정책 투표’ 실시 구로구는 청소년들이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원하는 정책을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청소년 정책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에는 교통안전·교육인권·환경문화 3개 분야에서 11개 사업이 후보로 올랐다. 분야별로 원하는 사업을 1개씩 선정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구로구 청소년 전용 어플리케이션 ‘구청장’으로 참여하면 된다. 다수표를 얻은 사업은 오는 11월 청소년의회 정례회 의결, 담당부서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구청에 제안된다. 은평, 고독사 예방 ‘서울 살피미’ 앱 운영 은평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 고독사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 살피미’ 앱을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이 어려워 발생할 수 있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앱은 지정한 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이 없거나 문자·통화 송수신 내역이 없는 경우, 사전에 등록한 전화번호와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를 발송한다. 연말까지 홀몸 노인과 치매 노인, 중장년 1인가구 등 1025명을 대상으로 앱을 설치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종로, 인왕 초소책방·쉼터 우수 건축상 종로구가 철거 예정 경찰초소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인왕산 초소책방’과 군초소 활용 ’숲속쉼터’ 사례로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왕산 초소책방’은 1968년 북한군의 청와대 기습시도 사건인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방호목적으로 경찰병력이 주둔했던 철거 예정 초소건물을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다. ‘인왕산 숲속쉼터’는 과거 인왕산 중턱에 위치해 있던 군초소 건물을 등산객을 위한 휴게쉼터와 숲해설·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동작, 16일까지 하반기 대학생 알바 모집 동작구가 지역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수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아르바이트생 모집인원은 20명으로, 공고일(8월 11일)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취업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다자녀(3명 이상)가구 등은 우선 선발한다. 오는 16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20일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한다.
  • 초라함만 남은 손기정 옛집, 재개발 임박… 사라질 위기

    초라함만 남은 손기정 옛집, 재개발 임박… 사라질 위기

    손 선수, 전통 지키려 지은 용산 한옥쓰레기 무단 투기… 담벼락엔 낙서만재개발 땐 안암동 집터처럼 헐릴 수도“최대한 보존하고 日 역사왜곡 맞서야”시세 35억 추정… “서울시 매입 검토”“손기정 선수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민족을 사랑했던 그의 흔적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손기정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서울 용산구 원효로 83길에 있는 전통 한옥. 현대식 주택과 상가들 사이에서 홀로 옛 기풍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고개 숙인 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가 살았던 집이다. 용산구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 집을 ‘근현대 역사문화명소 100곳’으로 지정하고 손 선수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벤치를 설치했다. 하지만 방문객이 많다는 민원 때문에 구는 올해 6월 설치물을 철거했다. 12일 찾아간 손 선수의 집에선 한국 마라톤 전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담벼락의 지저분한 낙서와 쓰레기 무단 투기 경고문이 초라함을 더했다. 이마저도 민간 재개발이 추진되면 집 자체가 헐릴 가능성이 크다. 원효로1가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는 이날 기준 70.5%의 주민 동의를 얻어 다음달 서울시에 도시정비형 재개발(옛 역세권시프트)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손 선수의 옛집을 포함한 일대 약 10만㎡의 땅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준비위 관계자는 “손 선수의 집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 아니어서 재개발 지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손 선수가 지도자의 길에 나선 1940년대에 살았던 성북구 안암동 집터도 1980년대 현대식 주택으로 바뀌면서 헐렸다. 손 선수는 이 집에서 ‘조선마라톤보급회’를 창설하고 제자들을 지도하며 한국 마라톤의 기틀을 닦았다. 손 선수는 이후 중구 장충동을 거쳐 용산구에 한옥을 지었다. 유족에 따르면 손 선수는 직접 대목수들에게 의뢰해 집의 설계부터 꼼꼼히 챙겼다. 양옥 대신 한옥을 고집한 것도 우리 것을 소중히 여겼던 그의 뜻이었다고 한다. 손 선수는 1950년대 이 집에서 4년을 살면서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자이자 사위인 이창훈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손 선수의 후손들은 한옥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존되길 바란다. 지난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전 일본이 올림픽 박물관에 손 선수를 자국 선수로 표현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려면 손 선수의 흔적을 최대한 지키고 후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인의 외손자인 이 사무총장은 “재개발 때 서울시에 기부채납되는 부지 중 공원으로 조성될 곳에 손기정의 집을 옮겨 손기정전시실로 활용하면 역사성을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재개발 허가 조건에 이 같은 방안을 명시해 보존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나 용산구가 손 선수의 집을 매입해 문화재로 보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용산구는 2018년 한옥 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접촉했지만, 가격 차이가 커 무산됐다고 전했다. 집의 토지 면적은 약 165㎡로 현재 3.3㎡당 7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최소 3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역사성이 있는 한옥은 서울시에서 문화유산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와 논의해 매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 ‘마라톤 영웅’ 손기정 한옥 사라질 위기…“보존 방안 찾아야”

    [단독] ‘마라톤 영웅’ 손기정 한옥 사라질 위기…“보존 방안 찾아야”

    “손기정 선수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민족을 사랑했던 그의 흔적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손기정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서울 용산구 원효로 83길에 있는 전통 한옥. 현대식 주택과 상가들 사이에서 홀로 옛 기풍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고개 숙인 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 선수가 살았던 집이다. 용산구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 집을 ‘근현대 역사문화명소 100곳’으로 지정하고 손 선수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벤치를 설치했다. 하지만 방문객이 많다는 민원 때문에 구는 올해 6월 설치물을 철거했다. 12일 찾아간 손 선수의 집에선 한국 마라톤 전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담벼락의 지저분한 낙서와 쓰레기 무단 투기 경고문이 초라함을 더했다. 이마저도 민간 재개발이 추진되면 집 자체가 헐릴 가능성이 크다. 원효로1가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는 이날 기준 70.5%의 주민 동의를 얻어 다음달 서울시에 도시정비형 재개발(옛 역세권시프트)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손 선수의 옛집을 포함한 일대 약 10만㎡의 땅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준비위 관계자는 “손 선수의 집은 문화재 보존지역이 아니어서 재개발 지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 선수가 지도자의 길에 나선 1940년대에 살았던 성북구 안암동 집터도 1980년대 현대식 주택으로 바뀌면서 헐렸다. 손 선수는 이 집에서 ‘조선마라톤보급회’를 창설하고 제자들을 지도하며 한국 마라톤의 기틀을 닦았다.손 선수는 이후 중구 장충동을 거쳐 용산구에 한옥을 지었다. 유족에 따르면 손 선수는 직접 대목수들에게 의뢰해 집의 설계부터 꼼꼼히 챙겼다. 양옥 대신 한옥을 고집한 것도 우리 것을 소중히 여겼던 그의 뜻이었다고 한다. 손 선수는 1950년대 이 집에서 4년을 살면서 1958년 도쿄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자이자 사위인 이창훈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손 선수의 후손들은 한옥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존되길 바란다. 지난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전 일본이 올림픽 박물관에 손 선수를 자국 선수로 표현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려면 손 선수의 흔적을 최대한 지키고 후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인의 외손자인 이 사무총장은 “재개발 때 서울시에 기부채납되는 부지 중 공원으로 조성될 곳에 손기정의 집을 옮겨 손기정전시실로 활용하면 역사성을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재개발 허가 조건에 이 같은 방안을 명시해 보존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나 용산구가 손기정의 집을 매입해 문화재로 보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용산구는 2018년 한옥 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접촉했지만, 가격 차이가 커 무산됐다고 전했다. 집의 토지 면적은 약 165㎡로 현재 3.3㎡당 7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최소 3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역사성이 있는 한옥은 서울시에서 문화유산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와 논의해 매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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