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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동물 160마리 어떻게 하나… 철거 앞둔 ‘나주 천사의집’ 한숨

    유기동물 160마리 어떻게 하나… 철거 앞둔 ‘나주 천사의집’ 한숨

    유기동물 16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나주 천사의집’이 철거 문제로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2009년 둥지를 튼 나주 천사의집은 정부의 지원 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 동물보호소다. 그동안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입양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 명령을 받아 전체 시설 1650㎡(500평)의 80%를 없애야 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벌금을 물린 데 이어 불법으로 증축한 비가림막과 철제울타리 등을 철거하고 원상 복구할 것을 통보했다. 보호소는 지난 10개월 동안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재정 상황까지 악화돼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보호소 측은 “늘어나는 유기동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건축물을 증축했다”며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 달라”고 전남도와 시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수변문화마당에서는 ‘나주 천사의집 대책 마련을 위한 동물권 위원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 목적 활동을 감안해 대체 부지 마련에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호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나주 천사의집을 제2동물보호소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는 나주 천사의집과 같이 철거 위기에 놓인 민간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와 강제이행금 유예, 시설의 양성화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설 철거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임용관 나주 천사의집 소장은 “유기동물을 입양 보내면 좋은데, 가지 못한 동물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임시로 계속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 소장은 “나주시는 시설물이 불법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대책이 없어 계속 벌금을 내면서 적법화를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도심에서 3㎞ 이상, 가장 가까운 마을과는 직선으로 600여m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외진 장소”라면서 “그동안 유기견 등으로 인한 민원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은 8800여 마리에 이른다.
  • ‘삼표레미콘 철거’ 약속 지킨 성동구청장

    ‘삼표레미콘 철거’ 약속 지킨 성동구청장

    “오랜 기간 믿고 기다려 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립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난달 28일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에서 열린 ‘삼표공장 철거 착공식’. ‘공장을 곧 철거하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펼쳐지자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성동구의 숙원 사업이었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3일 구에 따르면 삼표레미콘 공장이 위치한 성수동은 지난 수년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동안 성동구민들은 1977년 가동을 시작한 삼표레미콘 공장의 철거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성동구민의 절반이 넘는 약 15만 1240명이 공장 이전 촉구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서울숲 조성 계획, 2006년 현대차그룹의 신사옥 110층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계획 등이 발표될 때마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은 제외되는 등 시도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구는 2017년 서울시·삼표산업·현대제철 등과 ‘2022년 6월 30일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및 철거를 완료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뒤 100여 차례의 4자 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과정에서 공장 대체 부지 확보 문제 등을 놓고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삼표산업이 구에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 허가 신청을 접수, 구가 공장 해체 허가서를 교부함으로써 2017년 합의에 명시된 공장 이전 기한을 지켜 낼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 구청장은 공장 이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정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 등을 통해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구는 오는 6월까지 예정된 공장 철거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서는 한편, 향후 해당 부지 개발 과정에서도 시와 협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종철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소음, 분진 및 대형 레미콘 차량 운행으로 인한 위험 등이 몇 달 후면 사라지게 된다니 기쁘다”면서 “서울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번 공장 철거 착공은 2017년 ‘공장 이전 추진’을 협약한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과 현대제철이 굳은 의지로 협력한 끝에 시민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한 공장 철거를 넘어 부지 활용을 통해 성동구가 서울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데 커다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버스킹 재개·벚꽃길 개방… 불안 반 기대 반 ‘일상 복귀’

    버스킹 재개·벚꽃길 개방… 불안 반 기대 반 ‘일상 복귀’

    “우와~ 신기하다. 조금 더 보고 가자.” 영상 14도의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던 3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80여명의 시민이 반원을 만들어 마술사의 공연을 보며 연신 손뼉을 쳤다. 7세 어린이는 아빠 품에 안겨 고개를 쭉 빼고 마술카드를 입속에 넣었다 다시 꺼내는 마술사의 모습을 구경하다가 이내 부모 손을 이끌어 맨 앞줄로 나섰다. 거리의 벚꽃은 아직 봉오리를 피우기 전이지만 거리에 나온 가족과 연인, 노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사적 모임의 경우 10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방 등의 운영 시간이 밤 12시까지로 조정되는 데다 18일부터는 거리두기 해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민들은 일상 회복의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거리공연(버스킹)이나 꽃놀이가 가능해지면서 버스킹과 벚꽃 구경 명소로 유명한 대학가와 공원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한아름(35)씨는 “코로나로 외식 한번 나오지 않다가 오랜만에 가족과 바람 쐬러 나왔다”며 “날씨도 따뜻하고 버스킹과 사람 북적이는 거리를 보니 봄이 온 게 실감 난다”고 말했다. 마술 공연을 준비한 김관희(29)씨는 “코로나가 심할 때는 버스킹을 거의 못 하다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버스킹에서 가장 중요한 게 날씨인데 확실히 날이 풀리니 호응하는 분이 많아져 공연할 맛이 난다”고 했다. 김씨는 “코로나 유행으로 공연할 자리가 많이 없어져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대출까지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버스킹 성지 ‘홍대’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020년부터 야외공연장 운영을 금지했지만 1년 4개월 만인 지난 1일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벚꽃으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도 3년 만에 벚꽃길을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한 직장인 이동훈(27)씨는 “사람이 몰려 교통체증이 너무 심했지만 코로나 이후 첫 꽃구경이라 설렌다”며 “한창 실외활동을 해야 할 아이들이 새로운 봄을 맞아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백신 접종률도 꽤 높은 편이라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 회복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일상 회복을 시도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공항 이용 인원이 2만 1646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날 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자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도 철거했다. 일상 회복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월 말까지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 유행 기간으로 보고 있다. 현재도 코로나 일일 사망자가 300명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고연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치명성에 대한 논의나 대비 없이 급격하게 일상 회복 기조로 흘러가는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엄 교수는 “여전히 개인 차원의 철저한 방역 준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다시 시작한 버스킹·봄꽃 나들이…코로나 불안 속 ‘일상회복’ 잰걸음

    다시 시작한 버스킹·봄꽃 나들이…코로나 불안 속 ‘일상회복’ 잰걸음

    봄과 함께 찾아온 ‘일상회복’ 기대감멈췄던 거리공연·벚꽃축제도 재개주말 사이 각지 명소 나들이객 북적“개인의 방역 준수도 여전히 중요”“우와~ 신기하다! 조금만 더 보고 가자.” 영상 14도에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던 3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80여 명의 시민이 반원을 만들어 마술사의 공연을 보고 연신 손뼉을 쳤다. 7세 아이는 아빠 품에 안겨 고개를 쭉 빼고 마술카드를 입속에 삼켰다 다시 꺼내는 마술사의 모습을 구경하다가 이내 부모 손을 이끌어 맨 앞줄로 나섰다. 거리의 벚꽃은 아직 봉오리를 피우기 전이지만 거리에 나온 가족과 연인, 어르신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사적모임의 경우 10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방 등의 운영시간이 밤 12시까지 조정되는데다 18일부터는 거리두기 해제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민들은 일상회복의 기대감에 들뜬 모습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했던 거리공연(버스킹)이나 꽃놀이가 가능해지면서 버스킹과 벚꽃 구경 명소로 유명한 대학가와 공원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한아름(35)씨는 “코로나로 외식 한번 나오지 않다가 오랜만에 가족과 바람 쐬러 나왔다”며 “날씨도 따뜻하고 오랜만에 버스킹과 사람 북적이는 거리를 보니 봄이 온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마술 공연을 준비한 김관희(29)씨는 “코로나가 심할 때는 버스킹을 거의 못하다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버스킹에서 가장 중요한 게 날씨인데 확실히 날이 풀리니 호응하는 분이 많아져 공연할 맛이 난다”고 했다. 김씨는 “코로나 유행으로 공연할 자리가 많이 없어져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대출까지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버스킹 성지 ‘홍대’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2020년부터 야외공연장 운영을 금지했지만 1년 4개월 만인 지난 1일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벚꽃으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도 3년 만에 벚꽃길을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에 방문한 직장인 이동훈(27)씨는 “사람이 몰려 교통체증이 너무 심했지만 코로나 이후 첫 꽃구경이라 설렌다”며 “한창 실외활동을 해야 할 아이들이 새로운 봄을 맞아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백신 접종률도 꽤 높은 편이라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회복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일상회복을 시도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 수가 2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인천공항 이용 인원이 2만1646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날 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자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도 철거했다. 일상회복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월 말까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 유행 기간으로 보고 있고 현재도 코로나 일일 사망자가 300명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고연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치명성에 대한 논의나 대비 없이 급격하게 일상회복 기조로 흘러가는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엄 교수는 “다중이용시설에 방문한 뒤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최대한 멀리하는 등 여전히 개인 차원의 철저한 방역 준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나주 동물보호소, 160마리 유기동물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나주 동물보호소, 160마리 유기동물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160마리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나주 천사의집’이 철거 문제로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나주시 부덕동의 한적한 농촌 지역에 자리잡은 ‘나주 천사의집’은 지난 2009년 둥지를 틀었다. 정부의 지원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 동물보호소다. 그동안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입양을 보내왔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명령을 받아 전체 시설 1650㎡(500평)의 80%를 없애야한다. 시는 지난해 벌금을 물린데 이어 불법으로 증축한 비가림막과 철제울타리 등을 철거하고 원상복구 할 것을 통보했다. 지난 10개월동안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직면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보호소측은 “늘어나는 유기동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건축물을 증축했다”며 “전남도와 나주시에 무조건적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주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수변문화마당에는 ‘나주천사의집 대책마련을 위한 동물권 위원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 목적활동을 감안해 대체 부지마련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호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나주천사의집을 제2동물보호소로 지정해야한다”며 “정부는 나주천사의집과 같이 철거 위기에 놓인 민간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강제이행금 유예, 시설의 양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오는 5월부터 시설물을 부분씩 나눠 철거할 예정이다. 천막으로 임시견사를 만들어 이동시키면서 진행한다. 임용관 나주천사의집 소장은 “입양을 보내면 좋은데 가지 못한 애들은 한쪽으로 밀어놓고 임시로 계속 관리할 수 밖에 없다”며 “사료와 치료비 지원 문제도 크지만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나주 천사의 집은 시설 정상화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도 코로나19 여파로 후원금과 자원 봉사자 손길이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료와 동물 치료·관리비로 매월 1000여만원이 들어가지만 후원이 30%가량 감소하고, 매주 찾던 자원봉사자들도 10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임 소장은 “나주시는 시설물이 불법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뚜렷한 방안이 없어 계속 벌금을 내면서 적법화 과정을 밟을수 밖에 없어 고민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에서 3㎞ 이상, 가장 가까운 마을과는 직선으로 600여m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 산이 병품처럼 둘러쌓인 외진 장소다”며 “그동안 유기견 등으로 인한 민원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의 수는 8800여마리에 이른다.
  • ‘코로나 이전’으로 전환…북적이는 인천공항

    ‘코로나 이전’으로 전환…북적이는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일 정부의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환한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방자치단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을 철거했다. 방역교통 안내 인력도 철수하며 각종 코로나 관련 안내를 전달하는 사이니지도 철거된다. 대중교통 무인발권기는 운영을 재개한다. 이는 정부의 해외 입국 여행객의 방역교통망 이용 완화 등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돼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 택시 등의 방역교통망을 이용해야만 했으나, 이날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입국자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부스 등 일부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베트남,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3개국을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해외 입국자는 어떤 국가에서 출발했는지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
  • [포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인천공항

    [포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일 정부의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환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방자치단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을 철거했다. 방역교통 안내 인력도 철수하며 각종 코로나 관련 안내를 전달하는 사이니지도 철거되며 대중교통 무인발권기는 운영을 재개한다. 이는 정부의 해외 입국 여행객의 방역교통망 이용 완화 등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돼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 택시 등의 방역교통망을 이용해야만 했으나, 이날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입국자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부스 등 일부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된다.
  • 아듀 마포 가든호텔…43년 ‘마포지기’ 주거·숙박 복합시설로 재개발

    아듀 마포 가든호텔…43년 ‘마포지기’ 주거·숙박 복합시설로 재개발

    지난 40여년 간 서울 마포의 ‘터줏대감’이었던 서울가든호텔이 주거·오피스텔·숙박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 건물로 다시 지어진다.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면 이르면 2026년 즈음에 새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마포구 도화동 169-1번지 일대(4079㎡) ‘마포로1구역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구에는 1979년 8월 서울가든호텔이 개관한 뒤 몇 차례 이름이 바뀌긴 했으나 지금까지 관광숙박시설로 사용됐다.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 미시행지구로 남아있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및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숙박시설만으로는 지역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최근 도심 주거 확보에 대한 정책적 요구를 반영하고자 재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세대, 오피스텔 149실을 공급하고, 객실 수 4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새롭게 건립된다. 건물 규모는 용적률 944.3% 이하, 높이 110m 이하다. 버스정류장에서 배후 주거지까지 연계될 수 있는 공공 보행통로를 내부에 조성하고, 시·종점부에 공개공지를 둬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든호텔 좌측 도로를 기부채납해 폭을 기존 10m(2차로)에서 17m(4차로)로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습적으로 정체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으로 1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철거 및 공사에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자가 시에 직접 요청한 건이라 관련 재개발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호텔, 근린생활시설과 도심형 주거가 복합된 시설이 도입돼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가로 활성화 및 교통 여건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평택 ITS 사업 수주한 아토리서치 “긴급 차량에 녹색 신호 우선 부여”

    평택 ITS 사업 수주한 아토리서치 “긴급 차량에 녹색 신호 우선 부여”

    아토리서치가 올해 경기도 평택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한국정보기술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택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총 41억원 규모다. 한국정보기술 컨소시엄은 평택시에 스마트 교차로·신호제어·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 지능형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교차로 90개소, 사고 다발 지역 안전 시스템 43개소, 신호제어 시스템 105개소,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26개소 등이 해당된다. 우선 스마트 교차로·사고 다발지점·긴급출동 교차로에 무선 Wi-Fi, 카메라, 제어기, 케이블 등이 설치된다. 기존의 신호제어기, 온라인 제어, 신호 케이블은 철거되거나 신설된다. 이번 평택시 사업에서 아토리서치는 센터 하드웨어 부문에 참여한다. 첨단교통관리-백업 서버, 신호 및 긴급 차량 우선 신호 백업 서버, 신호 및 긴급 차량 우선 신호 태블릿 등 설계를 아토리서치가 담당한다. 아토리서치는 “긴급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목적지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재난 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토리서치는 이번 평택시 사업에 앞서 파주시와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 솔루션 ‘클라우드앤(Cloud&)’, 근거리 통신망 솔루션 ‘아토 액세스’ 등 정보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부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아토리서치만의 미래형 데이터 기술을 지자체 ITS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평택시 참여를 토대로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토리서치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정부에서 선정한 ‘DNA 혁신기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붕괴참사’ HDC현산 특별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건설시공능력평가 9위의 대형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건설 현장에서 터진 연이은 사고로 위기에 몰린 현산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국세청, 현산 본사서 관련자료 확보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현산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소송전’ 통해 시간 벌겠다는 현산 앞서 현산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또 국토교통부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등록말소 처분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다만 현산은 서울시의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소송전을 통해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현산 본사 차원의 안전관리 미흡 등 부실 공사 책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하면서 붕괴의 직접적인 과실 책임자로 규명된 총 15명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주 합당’ 새물결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경기도는 내게 기회 열어준 곳”

    ‘민주 합당’ 새물결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경기도는 내게 기회 열어준 곳”

    “尹 정부 독선 막고 李와의 약속 이행할 것”“범정치교체로 지방선거 이끌겠다”유년시절 천막집 살던 성남서도 기자회견“50년 전 살던 장소…경기도, 헌신할 대상”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경기 성남시 단대동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새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정치교체 세력’에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라며 본인이 당선되면 곧 출범할 윤석열정부의 독선을 막고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의 약속을 이행하며 정치교체 실천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범정치교체 세력’으로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래 대비·민생 안정·평화 공존·균형 발전·정치교체를 과제로 꼽고 “서울보다 인구가 400만명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 소외되고 있다”며 “제2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다”고 했다.● ‘흙수저’ 출신·경기도 인연 강조 국회 회견에 이어 경기지역 출마선언 장소로 정한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은 서울 청계천 판잣집이 강제 철거돼 그가 유년시절 강제 이주해 살던 천막집이 있던 장소다.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기자들을 만난 건 판잣집 출신인 그가 상고·야간대학을 다니며 공직에 입문한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과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같은 흙수저 출신으로 성남에서 소년공 생활을 거쳐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인연·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성남 단대동 회견에서 “이곳은 50년 전 제가 살던 곳이다”라며 “만 14살 때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녔고 직장생활 초기까지 10년간 어머니·할머니·세 동생과 살던 곳이라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광주·성남·과천·안양·의왕에서 20년을 일한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이고 이제 헌신해야 할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 “당내 경선 불리? 정정당당히 경쟁할 것”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2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새로운물결이 합당 논의에 착수함에 따라 민주당 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당내 경선 불이 불리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합당 제의를 수용할 때 세세한 조건은 따지지 않았다”며 “통 크게 당 결정에 따르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는 당내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김병욱 의원이 배석했다.
  • 서울시, 현산 등록말소 등 처분 검토… 학동보다 ‘화정 붕괴’ 중대성 훨씬 커

    서울시, 현산 등록말소 등 처분 검토… 학동보다 ‘화정 붕괴’ 중대성 훨씬 커

    또 영업정지 땐 ‘솜방망이’ 비판현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방침업계 “소송 시간 벌면 타격 제한”서울시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8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처분을 내리면서, 사안의 중대성이 더 크다고 평가받는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처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부실시공과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처분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어 등록말소 수준의 강력한 조치까지 예상되고 있다. 30일 서울시는 학동 철거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현대산업개발에 4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8개월 영업정지를 내렸다. 서울시는 또 다른 위반 사항인 하수급인 관리의무에 대해선 하도급업체인 한솔기업의 등록 관청인 영등포구의 처분이 나온 뒤 처분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최근 경찰이 한솔기업에 대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다음달 중 기소가 이뤄지면 법률 자문을 거쳐 처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 처분은 이번 8개월 영업정지에 가산된다. 다만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은 처분을 받는 당사자가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으로 처분을 선택할 수 있어 영업정지 기간이 추가로 늘진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건에 대해서도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전담조직을 구성해 6개월 이내 ‘등록말소’ 등을 포함한 강력한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이달 28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대산업개발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등 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학동 철거 붕괴사고의 처분 결과가 영업정지 8개월이라면, 화정아이파크 붕괴 수위는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등록말소 수준의 처분을 주장하고 있어 서울시가 영업정지 수준의 처분을 내리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고스란히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시가 이례적으로 공식 자료를 통해 ‘등록말소’를 거론한 만큼, 아예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면허가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등록말소 처분을 받은 뒤에도 다시 새 이름으로 건설업 등록을 할 수 있지만 당장 사업 재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의 행정처분에 반발하며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으로 맞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의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면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행정처분 취소 소송의 판결 시까지 당사의 영업활동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영업정지가 실질적인 타격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면 2~3년 정도 시간을 벌 수 있고 그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물량을 수주한 뒤 영업정지를 받게 돼도 이를 소화하면 된다”면서 “영업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학동 참사’ HDC현산 8개월 영업정지

    ‘학동 참사’ HDC현산 8개월 영업정지

    서울시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광주 학동 붕괴사고는 지난해 6월 9일 ‘학동 재개발4구역’ 현장에서 도로변 상가건물 철거 중 붕괴물 잔해가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쳐 사망 9명, 부상 8명 등 17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처분은 부실시공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이라면서 “다음달 하수급인 관리위반에 대해서도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8개월 동안 입찰 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의 영업 활동이 금지된다. 다만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를 받은 사업은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는 올해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현대산업개발에 등록말소 등을 포함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 군부대 LPG 공급업체에 일관된 조건 적용해야

    군부대 LPG 공급업체에 일관된 조건 적용해야

    군부대가 LPG 공급업체에 계약조건을 일관되게 적용하지 않아 10억원 정도의 공급설비 대가를 받지 못한 업체를 방치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 군부대로부터 LPG 공급설비 대가를 받지 못한 공급업체에 대해 설비 인수 등 피해 구제 방안을 마련하도록 강원 원주 소재 A부대에 시정권고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부대는 LPG 공급계약 공모가 유찰되자 B업체와 수의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B업체는 특수계약 조건에 따라 이전 공급업체의 충전탱크와 공급 설비를 계약규모 보다 더 많은 비용으로 인수했다. 이후 계약기간이 끝난뒤 A부대가 C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이 업체는 공급설비 인수 대금의 일부만 인정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며 특수계약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B업체는 1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계약의 일방 당사자가 다수의 상대방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미리 마련한 특수계약조건은 계약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부대가 특수계약조건을 공급업체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해 B업체의 피해를 방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LPG 공급과 관련한 특수계약조건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상급 부대에 의견표명을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전통사찰의 대웅전 한가운데로 지적선이 설정돼 있을때는 지적선을 기준으로 사찰 건물을 철거할 것이 아니라 지적선을 바로 잡아 사찰을 보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려시대 전통사찰의 주요 건물 한가운데로 설정된 지적선 바깥 부분을 철거하라는 명령에 대해 이를 취소할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898년에 창립된 사찰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도 종교시설로 이용됐고, 이후 여러차례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아 보존, 관리됐으며 지적선을 변경하더라도 소유권 분쟁이 없는 점 등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지자체에 사찰 건물에 대한 철거명령을 취소하고 지적선을 현황에 맞게 변경하도록 의견을 표명했다. 임규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역사적 의의를 가진 전통 사찰에 대해 철거명령을 내릴 때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모습 드러낸 300m 규모 ‘부산 롯데타워’

    모습 드러낸 300m 규모 ‘부산 롯데타워’

    지상 56층, 높이 300m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 롯데타워가 선수파(船首波·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 모양으로 2026년 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산시와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롯데 측은 최근 부산시에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을 제출했다. 롯데 측은 또 2019년 4월 전면 중단했던 롯데타워 건립 공사를 3년 만에 재개하기 위해 작업 현장에 방치된 컨테이너 철거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명 건축가인 구마켄코 일본 도쿄대 교수가 맡은 새로운 롯데타워 외형 디자인은 선수파를 형상화했다. 바다에 인접한 부산의 역동성을 반영했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위쪽 10개 층에는 전망대, 아트 갤러리 등을 만들고 중간 2개 층에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 워크를 조성한다. 또 아래쪽 13개 층에는 쇼핑몰과 체험시설, 푸드홀 등을 둘 예정이다. 롯데 측은 오는 4월 부산시 경관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하고 10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변경된 설계에 따른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롯데타워는 애초 숙박·업무시설 등을 갖춘 107층(428m)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2019년 공중수목원을 갖춘 56층(300m) 규모로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난 뒤 후속 조처가 없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1월 “롯데 측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면서 롯데타워에 앞서 건립해 2009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 백화점동, 아쿠아몰동,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임시사용승인이 연장되지 않으면 백화점동 등에 입점한 800여 개 점포가 오는 6월부터 문을 닫아야 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2천8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부산시는 롯데 측의 이번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에 대한 진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백화점동 등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상 56층, 높이 300m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롯데타워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 인천 문학터널 내달 1일부터 통행료 무료 … “통행량 급증” 전망

    인천 문학터널 내달 1일부터 통행료 무료 … “통행량 급증” 전망

    20년 전 개통한 인천 문학터널 통행료가 내달 1일 부터 무료화 된다. 그러나 통행량이 하루 평균 4만대에서 7만대로 2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시는 2002년 4월 1일 개통한 문학터널이 시와 민간 사업자 간 협약에 따른 20년간 유료 운영을 마치고 내달 1일 0시부터 무료화 된다고 28일 밝혔다.문학터널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무료화 이후 통행량이 하루 평균 4만대에서 7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5월부터 터널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터널 영업소 철거 후 여유 부지에 녹지대와 쉼터를 조성하고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한다. 차량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소음 도로포장 공사를 하고, 관리동은 시민 편의시설로 바뀐다.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잇는 왕복6차로 1.5km 길이의 문학터널은 두 지역 간 균형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는 주요 시설이다. 무료화로 독배로·경원대로 등 인접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원도심 지역 간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 44년 만에… 성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44년 만에… 성수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사진)이 공장 가동 4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28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해체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시장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체 공사는 제2공장, 제1공장순으로 진행돼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성동구, 공장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철거부지 2만 8804㎡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시는 올해 1월 삼표산업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서울시는 시유지인 서울숲 내 주차장 부지(1만 9600㎡)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매각하고, 그 비용으로 철거 부지를 강제 수용해 공원화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무협상 과정에서 삼표산업이 부지를 매입한 뒤 자진 철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오 시장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6명 목숨 앗아간 대형 건설사 ‘철퇴’… 현산 법적 대응 땐 수년 걸려

    6명 목숨 앗아간 대형 건설사 ‘철퇴’… 현산 법적 대응 땐 수년 걸려

    등록말소돼도 기존 사업은 가능회사 다시 세워도 신생기업인 셈행정처분 후 불복 소송 땐 장기화 사망 사고 땐 업계 퇴출제 추진피해액 3배까지 배상 법 개정도잇따른 대형사고로 인명 피해를 낳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대해 정부가 28일 등록말소 요청이라는 ‘철퇴’를 꺼내 들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근로 현장의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데 따른 극약 처방이다. 또 시민이나 노동자 다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한 번만 발생해도 해당 업체를 업계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추진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산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은 이미 예고돼 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월 기자들과 만나 “(현산이) 한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큰 사고를 냈다”면서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처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었다.국토부가 서울시에 요청한 현산의 등록말소는 토목건축 시장에서 퇴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록말소는 회사의 기록이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가 이름만 바꿔 토건업을 할 수는 있겠지만) 입찰 때 과거 실적이 중요하기에 실적과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면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이미 수주해 진행하고 있는 공사는 계속 할 수 있다. 등록말소 대신 영업정지 1년으로 처분될 수도 있다. 국토부가 바라는 건 등록말소지만 현행법상 지자체 위임 권한에 국토부가 확정적으로 처분 수위를 요구할 수는 없어서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결국 현산의 운명은 서울시가 쥔 셈이다. 영업정지를 당하면 해당 기간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 부문의 사업 수주도 하지 못한다. 업계에서는 현산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 재개발구역 철거 현장에서도 붕괴사고를 냈기에 이를 더해 최장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처분 수위가 확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종 처분 권한을 가진 지자체들은 보통 사법부 판결을 보고 수위를 결정한다”면서 “이 때문에 1년씩 걸리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애초 “처분 요청이 오면 6개월 안에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국토부 요청을 받은 이날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행정처분 수위가 최종 결정되더라도 현산이 이에 불복해 법정으로 갈 수도 있다. 실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당시 시공사인 동아건설산업은 건설업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나 ‘처분이 부당하다’며 면허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내 승소했었다. 만약 현산이 소송을 제기한다면 대법원 판결까지 2~3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제2의 화정아이파크 사고’를 막기 위해 부실 시공 무관용 방안도 이날 함께 내놨다. 우선 불법 하도급 여부와 무관하게 부실시공 탓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업계에서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한다. 시설물의 중대 손괴로 일반인 3명 또는 근로자 5명 이상이 사망하면 해당 업체는 바로 등록말소(원스트라이크 아웃)하고, 5년간 부실시공이 2차례 적발돼도 등록말소(투스트라이크 아웃)한다. 다만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짧은 시간 내 도입은 어렵다. 또 부실시공으로 인해 사망 사고를 낸 업체에는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고 면책규정을 두지 않는 내용으로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부실시공 업체에 대한 공공택지 공급 제한 기간을 현재 3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주택도시기금 지원 제한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는 등 페널티도 강화한다. 또 시행령을 고쳐 중대사고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직접 처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이날까지 현산 관계자 8명, 하도급업체 임직원 5명 등 총 20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 수사본부는 향후 현산 본사 차원의 안전관리 미흡 등 부실 공사 책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광주 붕괴 사고’ 현산 등록말소 가능성

    ‘광주 붕괴 사고’ 현산 등록말소 가능성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를 하면서 절차를 지키지 않아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잃게 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대해 정부가 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리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했다. 업계 퇴출을 의미하는 등록말소가 될 수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11일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관할 관청인 서울시에 이같이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고의·과실로 인한 부실공사 탓에 주요 부분이 크게 손괴돼 공중의 위험이 발생하면 1년 이내 영업정지나 등록말소를 할 수 있다. 국토부가 사실상 등록말소 처분을 요구한 것이다. 최종 수위는 서울시가 정한다. 앞서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화정아이파크 원·하청 건설사가 구조를 무단으로 변경하고 동바리(가설 지지 기둥)를 너무 일찍 철거하는 등의 잘못을 해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결론 냈다. 국토부는 하도급사인 가현건설산업에 대해서도 광주 서구에 현산과 같은 수위의 처분을 요청했다. 또 감리자인 건축사무소광장에는 건설기술진흥법상 영업정지 1년 처분을 요청했다. 공을 넘겨받은 서울시는 “(법조항이 애매해) 국토부에 관련 법령 해석을 요청했는데 이번 주 내 회신이 오면 이를 근거로 현산에 대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 ‘씨랜드 참사’ 유족들 “참사 현장 옆에 대형 카페…분통”

    ‘씨랜드 참사’ 유족들 “참사 현장 옆에 대형 카페…분통”

    ‘씨랜드 참사’ 옆 들어선 카페‘씨랜드’ 부지는 주차장으로주인은 씨랜드 대표유족 “어떤 땅인지 아냐” 분노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경기 화성의 한 카페가 화제다. 이 카페가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르자, ‘사연을 알면 절대 갈 수 없다’는 네티즌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카페는 과거 ‘씨랜드 수련원 참사’ 부지 옆이었으며, 카페 대표가 당시 씨랜드 대표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최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씨랜드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주차장이 돼 버린 참사 현장을 보고 분개했다. 1000평이 넘는 규모의 이 카페는 지난 1999년 6월 19명의 유치원생과 4명의 교사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가 있었던 바로 옆에 위치했다. 불이 났던 현장은 현재 카페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카페의 운영자는 씨랜드 수련원 원장 A씨로 알려졌다. A씨는 출소 후 카페를 개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물원 카페 2층이 불법 건축물인 점을 지적하자 A씨 딸은 “그래서 안쓰고 있지 않냐. 시에게 작업 명령 안 나왔는데 왜 (철거하냐)”며 반발했다. 또 A씨 아내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되레 유가족을 비난하기도 했다.유족들 “그 땅을 밟고 있는 거 아니냐. 말이 안 되지 않냐” 유족들은 주차장이 돼버린 참사 현장 모습을 보고선 분통을 터트렸다. B씨는 “정말 미친 거 같다. 불쾌하다”며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 와서 그냥 그 땅을 밟고 있는 거 아니냐. 말이 안 되지 않냐”고 했다. 또다른 유족 C씨 역시 “다시는 용서할 수가 없다”며 “(씨랜드에서) 좀 멀리 떨어진 데서 하던가. 진짜 용서가 안 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씨랜드 참사로 6살 딸을 잃은 이상학씨는 지갑에 품고 다니는 딸 세라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갑에 23년째 가지고 다닌다. 잊혀지지 않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씨는 “처음 가는 캠프라 즐거워 잠도 제대로 안자고 내일이면 친구들하고 선생님하고 캠핑 간다고 (좋아했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강아지 인형에 머리띠를 둘러주고 엄마, 아빠 잘 돌봐달라고 하고 떠났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2020년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풀숲으로 변해있었다면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하지만 인근에는 현재 카페가 들어섰고 참사 현장은 공터로 남았다. 한편 씨랜드 참사는 지난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놀이동산 씨랜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자고 있던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 당했던 사건이다. 당시 현장에는 총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이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콘크리트로 만든 1층 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얹어 2~3층 객실을 만들었다. 당시 불길이 크게 번진 이유도 화재에 취약한 불법 건축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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