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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인천의 한 여대생이 도심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연수구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앞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여대생 A씨가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넘어졌다. 이 사고로 성악을 전공하는 A씨는 목 부분에 2~3㎝ 찰과상을 입었다.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 A씨가 자칫 도로 쪽으로 넘어져 차량과 부딪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 부모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며 “끈이 얇아서 야간에는 식별하기 어렵다 보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현수막은 이후 철거됐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현수막은 지자체의 별도 허가나 신고 없이 15일간 게시할 수 있다. 이후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리면서 이번 사고 이외에도 도심 곳곳에 내걸린 정치 현수막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지자체 담당자의 설명이다. 지자체들은 정치권의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용산, 소월로 보행특화거리로 재단장

    용산, 소월로 보행특화거리로 재단장

    서울 용산구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소월로를 보행특화거리로 재단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치는 용산2가동주민센터(신흥로90)에서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소월로322)을 잇는 총길이 1269m 구간이다. 구는 토목, 배수, 포장 공사에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2021년 소월로 보행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1월 측구 경계석 철거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원활한 배수를 위해 빗물받이 33개를 교체했다. 구는 보도블록 교체를 시작으로 노후 불투수(소형고압) 블록을 걷어내고 투수(콘크리트 가공) 블록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소월로 일대 노후 가로등(92개)·보행등(92개)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야간통행 안전을 확보했다. 보행에 지장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산맨션, 남산공원 교차로에 가로등·신호등·교통신호기를 통합 설치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소월길은 구민은 물론 남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자다가도 “지진” 비명… PTSD 앓는 생존자들

    자다가도 “지진” 비명… PTSD 앓는 생존자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에 의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붕괴된 노후 건물에서 발생한 석면가루 흡입에 따른 건강 악영향 우려가 제기된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이스켄데룬에서 구호 활동 중인 인도 육군 소속 비나 티와리 소령은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 데일리 사바흐와의 인터뷰에서 “PTSD와 공황 발작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환자들은 잔해에 깔린 부상자였는데 지금은 지진 충격과 이후에 목격한 참상으로 인한 PTSD를 호소하는 생존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홉 살 소년 아흐마드의 아버지 하산 모아스는 “아들이 큰 소리나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공포에 질린다”며 “때때로 잠에서 깨 ‘지진’이라고 외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이 뒤늦게 가족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충격과 삶의 터전이 완전히 무너진 현실 등으로 공황에 빠지게 된다고 데일리 사바흐는 전했다. 무너진 건물 잔해의 석면 등 대기 중으로 노출되는 유해 물질도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 메흐멧 세이무스 엔사리 튀르키예 석면해체전문가협회 회장은 “2010년 튀르키예에서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이번 지진에 무너진 건물 상당수가 낡은 것이어서 석면 등 위험한 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구조와 철거 작업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테브픽 외즐뤼 카라데니즈 공대 교수는 “건물 잔해 제거 혹은 구조 작업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흡입하면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에 만성 기관지염 등을 앓던 이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 “엘리트 집단 장악용”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 “엘리트 집단 장악용”

    북한이 최근 당과 정부, 군 전반에 걸쳐 주요 인사를 절반 가까이 교체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가 16일 공개한 지난 3일 기준 ‘북한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인사는 40% 이상, 비서국 인사는 60% 이상이 교체됐다. 22개 당 전문부서 가운데 조직·규율·경제·대남 등 11개 부서장이 새로 임명됐다. 통일부는 부분별 연령과 전문성, 성과를 감안한 인사로 풀이했다. 특히 노동당의 통제와 선전선동과 관련된 부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이 주목된다. 당 중앙검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으로 임명해 조직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조직지도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조직비서가 맡게 됐다. 또 김 위원장이 민생 차원의 생필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식료공업성을 지난해 10월 이후 지방공업성으로 개편한 것으로 추정됐다. 품질감독위원장, 경공업상, 화학공업상은 올해 초 교체됐는데 실적 부진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에서는 서열 1위였던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해임되고 국방상과 총참모장 등의 순환인사가 있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무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일성·김정일 집권 시기 북한의 국방상은 총 8명으로 평균 8~9년 직위를 유지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국방상 평균 임기는 1년을 조금 넘는다”며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엘리트 집단을 장악하기 위해 선물인 승진과 채찍인 징계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식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기조”라며 “향후 식량 사정이 어려울 것을 예상해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간 곡물 거래를 단속하고 수매하는 가격을 현실화해 양곡 판매소를 통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초여서 지난해 생산된 곡식이 소진됐을 시기는 아닌 만큼 절대량의 문제라기보다 ‘분배의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주택건설 현장과 온실 농장 착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올해 첫 현지 시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의 1만 가구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평양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강동온실농장은 기존 소형 비행장을 철거한 부지에 건설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 현지시찰에서도 연설을 생략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유사한 현지시찰에서 연설한 것과 달리 이번엔 연설에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일정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은 부인했다.
  •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엘리트 집단 장악용”

    김정은, 당·정·군 절반 물갈이...“엘리트 집단 장악용”

    북한이 최근 당과 정부, 군 전반에 걸쳐 주요 인사를 절반 가까이 교체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가 16일 공개한 지난 3일 기준 ‘북한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인사는 40% 이상, 비서국 인사는 60% 이상이 교체됐다. 22개 당 전문부서 가운데 조직·규율·경제·대남 등 11개 부서장이 새로 임명됐다. 통일부는 부분별 연령과 전문성, 성과를 감안한 인사로 풀이했다. 특히 노동당의 통제와 선전선동과 관련된 부서의 위상이 강화된 점이 주목된다. 당 중앙검사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으로 임명해 조직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조직지도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조직비서가 맡게 됐다.또 김 위원장이 민생 차원의 생필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식료공업성을 지난해 10월 이후 지방공업성으로 개편한 것으로 추정됐다. 품질감독위원장, 경공업상, 화학공업상은 올해 초 교체됐는데 실적 부진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에서는 서열 1위였던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해임되고 국방상과 총참모장 등의 순환인사가 있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무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일성·김정일 집권 시기 북한의 국방상은 총 8명으로 평균 8~9년 직위를 유지했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국방상 평균 임기는 1년을 조금 넘는다”며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부터 엘리트 집단을 장악하기 위해 선물인 승진과 채찍인 징계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또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식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기조”라며 “향후 식량 사정이 어려울 것을 예상해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간 곡물 거래를 단속하고 수매하는 가격을 현실화해 양곡 판매소를 통해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초여서 지난해 생산된 곡식이 소진됐을 시기는 아닌 만큼 절대량의 문제라기보다 ‘분배의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주택건설 현장과 온실 농장 착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올해 첫 현지 시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의 1만 가구 살림집(주택) 건설 사업의 2단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눌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평양시민을 위한 강동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강동온실농장은 기존 소형 비행장을 철거한 부지에 건설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 현지시찰에서도 연설을 생략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유사한 현지시찰에서 연설한 것과 달리 이번엔 연설에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일정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 이상설은 부인했다.
  • 뱅크시 ‘밸런타인데이 벽화’ 가정폭력에 경종

    뱅크시 ‘밸런타인데이 벽화’ 가정폭력에 경종

    구타를 당해 한쪽 눈이 탱탱 붓고 이빨이 빠진 가정주부가 냉장고 안에 한 남성을 밀어 넣으며 활짝 웃는 모습을 그린 영국 해변마을의 한 벽화가 ‘얼굴 없는 거리의 화가’로 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영국 켄트주 마게이트 한 마을 건물 벽에 불현듯 나타난 이 벽화가 뱅크시의 ‘밸런타인데이 마스카라’란 제목의 작품이라고 14일 보도했다.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작품 역시 철거되기 불과 몇 시간 전 뱅크시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현재 뱅크시의 웹사이트에는 벽화를 찍은 사진과 함께 제목이 올라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제대로 감상하기도 전에 이 작품은 벌써 분해된 상태다. 마게이트 마을이 속한 태닛 시의회는 14일 ‘안전’을 이유로 작품을 구성하는 냉장고를 수거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태닛 시의회는 “대중에게 안전한 상태가 되면 반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태원 유가족 “서울광장 분향소 지킬 것”

    이태원 유가족 “서울광장 분향소 지킬 것”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의 자진 철거 시한이 지났지만 유가족과 서울시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시가 철거 기한으로 정한 15일 오후 1시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지우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종철 협의회 대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와 같은 참사 유가족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진철거 시한을 지난 6일에서 8일로, 다시 8일에서 이날 오후 1시로 미룬 바 있다. 서울시는 더이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은 채 강제 철거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유족 측과 추모 공간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고인에 대한 추모 또한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경찰이 서울광장 분향소에 방어벽(펜스)을 설치하면서 유족과경찰 간 두 차례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 측은 서울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려 방어벽을 설치했다며 행정대집행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 분향소 철거 앞둔 유가족 “공권력으로 참사 기억 지우지 말라”

    분향소 철거 앞둔 유가족 “공권력으로 참사 기억 지우지 말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의 자진 철거 시한이 지났지만 유가족과 서울시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는 바로 강제 철거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았으나 “유가족 측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시가 철거 기한으로 정한 15일 오후 1시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지우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종철 협의회 대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우리와 같은 참사 유가족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분향소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 신고 의무가 없는 ‘관혼상제’에 해당돼 적법한 집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유가족 측에 계고장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언론에 전달했다고만 말해 행정대집행(강제 철거)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두 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전달한 데 이어 그 시한을 연장한 만큼 행정대집행 요건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자진철거 시한을 지난 6일에서 8일로, 다시 8일에서 이날 오후 1시로 미룬 바 있다. 서울시는 더 이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은 채 강제 철거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유족 측과 추모 공간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고인에 대한 추모 또한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에 경찰 600∼700명을 투입해 충돌에 대비했다.
  • 서대문구, 북아현동 비탈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서대문구, 북아현동 비탈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서대문구는 교통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북아현동 251-292번지 일대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운행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설치 지역은 경사 50도 이상의 가파른 절개지로, 애초 낡은 무허가 경로당과 주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구는 이곳에 15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엘리베이터는 20m 높이의 언덕을 운행 거리 42m로 비스듬히 오르내린다. 그간 인근 주민들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나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걸어서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거나 비탈길로 400m 이상을 돌아가야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함에 따라 도보 거리는 약 150m 미만으로 축소되고, 보행자 낙상 사고나 교통사고 위험성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이곳에 있었던 낡은 경로당을 철거한 후 새로 지어 이용자들이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 외에도 지난 10여년 이상 진척이 없었던 홍제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주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맹꽁이 보호 먼저” “석면 철거 시급”…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논란

    “맹꽁이 보호 먼저” “석면 철거 시급”…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논란

    전북 전주시의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의 개발을 둘러싸고 환경 논쟁이 뜨겁다. 멸종위기 2급 야생 동물인 맹꽁이의 서식지를 우선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시민 건강을 위해 폐공장 석면을 먼저 철거해야 한다는 요구가 맞서고 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광이 옛 대한방직 터(28만㎡) 개발을 위해 폐공장 철거 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법 사실이 적발돼 작업이 중단됐다. 자광의 개발계획은 60층 높이 아파트 3000가구와 복합쇼핑몰, 호텔, 컨벤션센터, 153층(470m) 높이의 관광타워를 건립하는 3조원대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9일 폐공장 철거 가림막 설치 공사를 하던 중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착공 신고를 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공장 부지 내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 조사와 보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건부 착공 허가를 이행하지 않고 철거 작업을 시작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전주시는 다음날 공사 중지 공문을 보내고 건축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자광을 고발했다. 그러나 자광 측은 건물을 철거한 것이 아니고 건물에 있는 석면을 일부 제거한 것이라며 완산구청의 지적에 이의를 제기했다. 착공 신고를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도중 하도급 업체에서 부분적으로 석면 제거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맹꽁이 서식지 확인 조건부 허가에 대해서도 현장에 ‘맹꽁이가 있다’가 아니라 ‘맹꽁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이기 때문에 보호 대책을 수립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맹꽁이 동면기인 현재 서식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서식지와 관계없는 건물을 우선 철거하고 여름철에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면 그때 보호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서를 지난 13일 완산구청에 제출했다. 자광 관계자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맹꽁이 보호 대책을 수립하라는 것은 사업이 지연되면 금융 부담이 큰 기업에 너무 가혹한 조치”라며 “오히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의견도 맹꽁이 보호 대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과 석면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지붕과 외벽 등 8만 5684㎡가 석면으로 덮여 있다. 전주시는 자광이 제출한 맹꽁이 보호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철거 공사 착공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18년 묵은 북동 재개발 갈등, 사전공공기획으로 해결한다

    18년 묵은 북동 재개발 갈등, 사전공공기획으로 해결한다

    광주시가 지난 18년간 갈등을 빚어 온 북동 재개발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사전공공기획’ 카드를 꺼내들었다. 광주시는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로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북동 사전공공기획 전담팀’을 구성, 14일 시청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은 수창초등학교 주변 중심·일반 상업지역으로 광주시의 대표적 노후 원도심이다. 사업구역과 인근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존치한 가옥 등 근대건축물과 북동성당, 수창초등학교(본관) 등 광주시 지정문화재, 금융·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방·일신방직 등과 연계되는 금남로·독립로와도 가깝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북동 정비사업이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대규모 공동주택 위주의 전면철거 방식 정비사업계획(안)이 알려지면서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광주시가 추진하는 ‘북동 사전공공기획’은 민간주도사업인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에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 주체인 주민과 공공이 소통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제시함으로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광주시의 도시품격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전공공기획으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함인선 시 총괄건축가가 총괄기획가(MP·Master Planner)를 맡고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각계 전문가와 공공건축가, 시의원, 시·구 담당 부서 관계자 등 18명이 참여하는 ‘북동 사전공공기획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의 현황을 분석하고 북동 사전공공기획의 비전, 목표, 개발방향, 전략 등을 논의했다. 또 사업 추진주체인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담팀은 주민과의 간담회, 사례연구, 타당성 검증, 계획원칙·세부과제 설정, 간담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어 가이드라인이 반영된 정비계획(안) 입안을 유도해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심의,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고시 등 후속 일정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북동 사전공공기획은 오랫동안 갈등을 빚고 있는 북동 재개발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동 추진사례의 장단점을 검토·분석해 다른 재개발 구역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북동 재개발정비사업은 수창초등학교 일대 13만6250㎡ 부지에 약 2200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5월 추진위원회 구성 후 2차례 정비계획을 입안했으나 부결됐다. 이어 2019년 3차 정비계획(안)을 입안해 경관심의를 신청, 3차례 심의 끝에 조건부 의결된 바 있다.
  • [포토多이슈] 이태원참사 녹사평역 분향소, 서울광장으로 통합

    [포토多이슈] 이태원참사 녹사평역 분향소, 서울광장으로 통합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14일 녹사평역 인근에서 10. 29이I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녹사평역 분향소를 이전, 서울광장 분향소와 통합.운영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늘 기자회견은 유가족들과 이태원 지역 상인들, 종교인들,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녹사평역 분향소는 참사 49일 추모제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유가족과 시민들의 힘으로설치된 곳이다. 정부가 세운 분향소와 달리 영정사진과 위패를 갖춘 온전한 추모가 가능한형태의 분향소로는 처음 설치된 것이었습니다. 49일 추모제와 이어진 추모행사들 연말연시와 설날을 지내오는 동안 녹사평 분향소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온전히추모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서울시가 예고한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철거를 막고 이태원 상인의 어려움에 응답한다는 취지로 유가족들과 종교인들이 영정과 위패를 제단에서 내리는 의식을 시작으로 녹사평 분향소를 이전.통합하기로 결정했다. 단체들은 녹사평역 분향소를 찾아준 많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같은 참사 피해자이자 지금까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지해준 이태원 상인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 했다.서울시가 설치 직후부터 행정대집행 에고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에 응답하는 한편 녹사평역에 설치되어 있는 시민분항소를 서울광장 분항소와 통합 운영하기위해 녹사평역 분향소를 이전을 결정했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 “녹사평역 분향소, 서울광장으로 이전”

    이태원 참사 유가족 “녹사평역 분향소, 서울광장으로 이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자진철거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가족들은 녹사평역에 마련된 분향소를 서울광장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하겠다고 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159명 희생자를 온전히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서울광장 분향소를 굳건히 지키려 한다”며 2개월간 운영된 녹사평역 분향소 이전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녹사평역 분향소를 찾아준 많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같은 참사 피해자이자 지금까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지해준 이태원 상인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종교인 8명이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영정을 내려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분향소 철거를 놓고 서울시와 유가족 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날 정례 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직원과 용역을 동원해 천막을 철거하면 경찰은 충돌과 공무집행방해 행위 방지, 서울광장으로 시위대 유입 차단 등 임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에서 “서울광장 분향소는 헌법과 법률로 보호받아야 할 관혼상제에 해당한다”며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방침을 규탄했다. 민변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운영이 관혼상제여서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2021년 서울시 유권해석을 언급하며 “적법한 분향소를 불법이라며 철거하겠다는 것은 처분 근거가 없을뿐만 아니라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회의 측과 이태원 상인은 이태원역 1번출구 앞 공간을 ‘안전과 기억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하림 이태원 상인 통합대책위원장은 “긴 시간 지속되는 이태원 상권의 침체는 우리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라며 “상생의 마음으로 이전·통합을 결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한산도 이순신 유적 탐방·관광 활성화...‘이순신 한산 프로젝트’ 추진

    한산도 이순신 유적 탐방·관광 활성화...‘이순신 한산 프로젝트’ 추진

    국가사적(제113호)인 경남 통영시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제승당 탐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경남도는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인 제승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순신의 호국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순신 유적 정비와 관광 기반시설(인프라)을 조성하는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제승당은 이순신 장군이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뒤 지은 사당이다. 1593년(선조 26년) 창건된 뒤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돼 1932년에 건립된 충무사 자리에 1975~1976년에 다시 지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승당은 196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뒤 1976년 제승당 정화사업을 통해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이번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는 제승당 정화사업 이후 47년 만에 추진하는 활성화 사업으로 방문자센터 건립을 비롯해 제승당 유적을 정비하고 제승당 호국 탐방 일주로와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사적지로서 보존·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사업 이외에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해 대규모 국·도비를 투입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제승당을 방문해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낙후된 제승당을 새로 단장하기 위해 2021년 문화재청 승인을 받은 제승당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국·도비 73억원을 들여 방문자 센터 건립, 수호사 정비, 바닥 포장 정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제승당관리사무소 자리에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인 방문자 센터는 교육·전시·체험·휴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융복합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제승당을 둘러보는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건물이 오래돼 낡아 방치돼 있는 수호사 본 건물은 리모델링하고 행랑채는 철거해 다지 지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만든다. 제승당 내부와 외부 바닥도 정비하고 장애인을 위한 데크로드와 점자안내판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제승당에 서려 있는 이순신 호국 정신을 되새기며 한려해상국립공원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국·도비 76억원을 들여 제승당 호국 탐방 일주코스를 조성한다. 제승당과 한산대첩비를 이순신 스토리텔링 도보길로 연결하고 대첩비에서 제승당 여객터미널까지 이순신 보트를 운영해 일주코스를 완성한다. 제승당 주변과 의항마을, 문어포마을, 한산대첩비 일대에 탐방 일주로 조성과 함께 한산대첩비 전망대 설치, 한산대첩비 주변 정비, 이순신 보트 운영 등 인프라를 구축해 일반 관광객 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문화와 안보의식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과 업적이 담긴 승전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을 조성하는 관광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경남지역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바탕으로 바닷길과 육로, 주변 맛집, 숙박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먼저 개발하고, 이어 전남지역 이순신 장군 승전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은 국토부와 협업해 국가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파랑길과 도보 탐방로를 정비하고 특색있는 표지석과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순신 승전 기념유적지와 행적지에 대한 고증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산도 제승당은 우리나라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국가사적임에도 국립공원으로 여러 규제에 묶여 이순신 장군 참배 장소로 밖에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현재 단절돼 있는 제승당과 한산대첩비와의 연계코스 조성 등을 통해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들이 호국·청렴·리더십 등 이순신 장군의 정신적 가치를 충분히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서울시 “이태원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반드시 철거해야”

    서울시 “이태원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반드시 철거해야”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측이 지난 4일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설치한 분향소에 대해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는 유가족 측에 “시(市)와 직접 소통 가능한 기을 열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분향소와 추모공간에 대한 유가족 여러분들의 호소와 아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서울광장에 설치된 시설물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단 불법으로 설치된 현재 시설물은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유가족 측에 서울광장 분향소 자진철거 기한으로 오는 15일 오후 1시를 제시했다. 앞서 시는 녹사평역 외 추모공간 대안을 12일 오후까지 제시해달라고 했지만, 유가족 측은 서울광장 외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분향소 장소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가족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시민들이 동의하는 분향, 추모시설 설치를 위해 유가족분들께서 직접 대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들이 제안하시는 어떤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 야당 현수막 “기분 나빠서” 철거한 50대 검거

    야당 현수막 “기분 나빠서” 철거한 50대 검거

    거리에 내걸린 야당의 정책 홍보 현수막을 철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일용 노동자인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 6분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빌딩앞 거리에 정의당 경남도당이 내걸어 놓은 현수막 3개를 가위로 잘라 훼손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의당은 난방비 인상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규탄하고 가구당 난방비 30만원씩을 지원하라는 내용을 현수막을 지난달 1월 28일 창원시 성산구 주요지점 10곳에 내걸었다. 정의당이 설치한 현수막 가운데 창원운동장 사거리와 정우상가 사거리 등 3곳에 설치된 현수막이 게시기간이 끝나기 전에 철거돼 정의당에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수막이 사라진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차안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3개 야당에서 내걸었던 현수막 14장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현수막을 보면 기분이 나빠 철거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새벽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철거한 현수막이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의당 현수막 무단 철거한 범인 배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정의당은 “현수막 무단 철거는 전형적인 정치활동 방해로, 집권당을 비판하는 정치 세력의 주된 활동을 막아서는 것은 심각한 탄압행위다”며 “범인이 특정 정당의 사주를 받았는지 여부를 철거히 가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일산테크노밸리 9월 착공해 2026년말 준공

    일산테크노밸리 9월 착공해 2026년말 준공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할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9월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한다. 경기 고양시는 3월 기존구조물 철거 및 매립폐기물 사전조사 등을 거쳐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토지공급은 내년 말 예정하고 있다. 판교테크로밸리(45만 4964㎡)의 2배 가까운 규모(87만㎡)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들어서게 될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고양시·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자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미디어 콘텐츠, 바이오 메디컬 분야 혁심기업 유치 고양시 등은 공사과정에서 설계·시공 병행(Fast-Track)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공계획을 수립해 공기를 단축함과 동시에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을 통해 건설 전과정에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중점 유치산업인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 기업이 조기에 입주해 경기 북부지역 신성장의 핵심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명 너부대‘ 1단계 공공임대주택 준공 입주 시작

    ‘광명 너부대‘ 1단계 공공임대주택 준공 입주 시작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첫 공공임대주택인 광명 너부대 임대주택이 본격 입주를 시작했다. 경기 광명시는 ‘광명 너부대’ 사업이 준공돼 지난달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광명 너부대사업 대상지인 광명시 광명동 776-16일대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으로, 약 60채의 무허가 가옥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생활 안전도 취약한 지역이었다. 2017년 국토교통부의 1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240가구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 정비사업과 달리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 주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의 1단계로 이주민을 위한 이주순환주택은 26㎡와 37㎡의 규모로 총 70호를 건설하였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입주자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2단계 사업은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층 및 무주택 취약 계층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행복주택으로 총 170호를 2025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며,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생활형SOC시설인 시립어린이집, 창업지원센터, 공영상가 및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너부대 일대는 지하철 7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과 목감천 및 너부대근린공원 등 여가 생활 공간을 갖춘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여 서민들의 주거 안정 및 주거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주순환주택의 입주와 더불어 광명5동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효율적인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광명 너부대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호주, 정부 건물에 설치된 中 CCTV 철거한다

    호주, 정부 건물에 설치된 中 CCTV 철거한다

    호주 정부가 정부 건물에 설치된 중국제 폐쇄회로(CC)TV를 철거하기로 했다. 중국 공산당의 감시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9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국방부 건물에 설치된 중국산 감시 카메라와 영상 기록기 등을 긴급 철거한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 의회 감사에서 국방부·외교부·법무부 등 핵심 정부 청사 등에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통신기업인 하이크비전과 다후아가 공급한 감시 장치가 1000대 가량 설치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호주 정부는 중국산 감시 장치를 통해 수집된 자료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크비전과 다후아는 첨단 영상 감시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이다. ‘중국국가정보법’에 따라 정부에 각종 정보를 제공할 법적 의무를 지고 있다. 말스 장관은 “상당 기간 중국제 감시 장치가 설치돼 운용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현재 모든 국방부 건물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안보정보원(ASIO)의 마이크 버저스 원장도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로 수집된 정보가 어디에 축적되고 어떻게 사용되느냐가 문제”라면서 하이크비전과 다후아의 제품에 우려를 표했다. 호주 국방부뿐 아니라 외교·법무·재정·에너지 등 다른 정부 부서들도 실태 조사를 거쳐 중국산 감시 장치에 대한 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중국산 감시 장치를 철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정당하고 투명한 조치인 만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안보상 이유로 2018년 중국 정보통신기업인 화웨이를 5세대(5G) 통신망 사업에서 배제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샀다.
  • “튀르키예 건물 절반 불법 건축물” 지진 위험 알고도 내진 설계 안 해

    “튀르키예 건물 절반 불법 건축물” 지진 위험 알고도 내진 설계 안 해

    튀르키예의 무분별한 도시 난개발이 강진 피해를 키웠고, 정부가 눈감은 불법 건축물들은 무너진 뒤에도 생존자 피신과 구조를 어렵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과거 발간한 ‘2012~2023 튀르키예 국가 지진전략 행동계획’ 보고서에는 산업화 시기 튀르키예 도시 팽창에 따른 난개발 문제가 기술돼 있다. 보고서는 튀르키예는 1950년대 이후 지진으로만 3만 2000명 이상이 숨졌고, 직간접적인 손실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1999년 8월 17일 북서부 이즈미트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1만 7480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뒤 첫 지진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또 1999년 이후 지어진 건물에 대해 내진 설계를 적용하도록 한 건축법도 탄생했다. 이 법은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역시 보강 공사를 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정부의 관리 감독은 허술했다.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는 불법 건축물에 부과된 벌금 1000만건 중 180만건을 유예해 주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강진으로 팬케이크처럼 무너진 수천 채의 건물 대부분은 노후화됐거나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파악된다. 튀르키예는 1950년대 후반 산업화 시기 인구의 대규모 이동으로 도시 난개발이 집중됐다. 일례로 수도 앙카라는 도시로 온 농민들이 국유지와 시유지에 대규모 무허가 주택을 지었고, 2019년 이스탄불에서는 부실 공사한 아파트가 붕괴돼 21명이 숨졌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지진학·암석 물리학 교수인 이언 마인은 “붕괴된 건물들의 사진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 강한 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건축 규정상 중력가속도(g)의 30~40%에 해당하는 진동을 버틸 수 있게 설계하도록 했지만 이번 지진에 많은 건물이 규정보다 낮은 중력가속도 20~50%의 진동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고 지적한다.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전체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법 건축물인 데다 1999년의 지진 대비 규제도 느슨했다”며 “에르도안 정부가 불법 건축물에 대한 의무를 대거 면제하면서 지속적으로 경고음이 울려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지진 관련 건축 규제와 이번 재해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커지면 오는 5월 치러질 에르도안의 대선 전망도 어두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에르도안 정부 역시 지진 빈발 지역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한 건물을 새로 짓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가 국가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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