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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철거중 파손/가스 40분간 누출/광주 금남로

    【광주=최치봉 기자】 6일 하오 10시40분쯤 광주시 동구 금남로 4가 55 장흥식당 건물 철거작업장에서 굴착기 기사 이성갑씨(30·광주시 남구 송암동)가 광주 02­7137호 굴착기로 작업하다 도시가스관을 파손해 40여분동안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 옛 총독부건물 철거 선포/“치욕의 일제잔재 허뭅니다” 고유제

    ◎광복절때 「돔」 부분부터 해체/“남과 북 통일의 큰길 활짝 열자”/김영삼 대통령 3·1절 기념사/ 정부는 1일 상오 10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광복회원및 3·1운동 희생선열 유족,시민·청소년대표 등 모두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6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정부는 이어 일제 때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국립중앙박물관 앞뜰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 서석재총무처장관 신경식 국회문화체육공보위원장 김승곤 광복회장 광복회원 3·1운동 희생선열유족 등 4천여명의 기념식 참석자 거의 모두가 자리를 옮겨온 가운데 이 건물의 철거를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부는 올해가 광복50주년을 맞는 해라는 특별한 의미를 살려 일제의 잔재인 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3·1정신과 연계시킨다는 취지로 이 행사를 범국민적인 「광복 50주년 3·1절 기념 문화축제」로 꾸몄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반세기가 다하도록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은 민족의 수치로선열들이 세우려 했던 나라는 결코 분단된 조국이 아니라 통일과 선진의 자주독립국가』라고 상기시키고 『남과 북은 이제 통일의 큰 길을 활짝 열어야 하며 먼저 화해하고 협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미 북한의 경수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북한과 교류하고 협력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제는 북한이 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특히 민족자존과 민족단합의 3·1정신에 반하는,같은 민족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기미독립운동 76주년이 북한이 3·1정신을 회복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남과 북은 다같이 실현 가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부터 착실히 실천에 옮겨 분단 50주년인 올해가 통일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로 민족사에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축제」 행사에서는 이총리등 참석자들이 귀빈석 앞에 마련된 단추를 누르자 「구 조선총독부 건물철거」라고 쓰인 대형 현판이 건물 위에 내걸리면서 오색 풍선 6천개가 푸른 하늘을 날아 장관을 이루었다. 또 민족의 힘찬 전진을 시적으로 그린 박두진시인의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김수남색동회장이 낭송할 때는 참석자 가운데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보였다. 이에 앞서 갖가지 악귀를 내쫓는 서제 궁중나례와 건물철거를 경복궁터 지신에게 알리는 고유제 등도 선을 보였다. 정부는 곧 본격적인 철거준비에 들어가 오는 8월15일 제50주년 광복절 기념식 때 이 건물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돔 부분부터 해체한다. 정부는 내년초 박물관 소장품을 경복궁 안에 새로 짓는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옮기고 철거작업은 내년 안에 모두 마칠 계획이다.
  • 압쇄·절단 병용… 무진동 해체/총독부건물 어떻게 철거하나

    ◎경복궁 유물 훼손 우려 폭파 않기로/기록영화 제작… 건물실측자료보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조선총독부 건물은 어떻게 철거될 것인가. 문화체육부가 1일 구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을 가짐으로써 철거방법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일제가 대동아공영권 야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10여년에 걸친 공사끝에 1926년 완공한 총독부건물은 빠르면 내년 안으로 완전히 철거될 계획이다.계획대로 철거작업이 마무리되면 일제침략 통치의 상징이 약 70년만에 모습을 감추는 셈이다. 구조선총독부 건물은 부지 3만여평에 기초건평 2천2백여평의 지상 5층,연건평 1만1백26평의 르네상스식 석조건물이다.수백억원의 철거비용과 함께 잔해처리에만 15t 덤프트럭 9천대가 동원될 정도의 규모다.정부는 한때 역사현장의 보존차원에서 구조선총독부 건물의 이전·복원문제도 검토했으나 지은지 70년이 지나 노후한 구조물인데다 재활용 자재도 건물표면에 부착된 화강석 등 석재의 15%정도에 불과하고 석재가 풍화돼 금전적인 가치가 없는 것으로 감정됨에 따라 지난 93년 철거를 최종 결정했다. 철거작업은 지난 2월 비계 설치 등으로 시작돼 1일 철거선포식이 끝난후 본격적으로 진행돼 오는 8월 15일 광복50주년 기념식때 중앙 돔의 상단부를 잘라 들어내게 되며 내년까지 마무리된다. 지난 93년 9월 전문가들로 구성된 철거자문위원회는 철거방식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오다 ▲무소음 ▲무진동 ▲무분진 원칙에 따른 압쇄·분단 병용의 기계방식을 결정했다. 자문위원회는 당초 1백30t의 압력을 내는 고강도 압쇄기로 건물을 위로부터 아래로 부숴가는 압쇄방식과 직경 10㎝·길이 10∼50m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줄톱을 사용해 초당 20∼30m씩 고속회전시켜 두부자르듯 잘라내는 절단방식,남산 외인아파트 철거때 사용했던 폭파식의 3가지 방법을 검토했었다.이가운데 주변 문화재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라 폭파식은 제외됐으며,소음과 분진이 약간 생길 것으로 보이는 압쇄식과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절단식을 병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이에따라 오는 8월 15일 해체되는 중앙 돔 부분은 절단식으로 하고 그이후 단계적으로 철거될 건물 부분은 압쇄식을 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체작업 시공업자는 현대건설.문체부는 지난해 7월 국내 9개 건설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개입찰을 통해 현대건설을 시공업자로 결정했으며 조만간 철거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철거일정과 부분별 적용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철거 이전에 완벽한 실측을 실시하고 기존의 모습과 해체과정을 영상물 등 다양한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또 건물의 이오니아식 원주,중앙돔,중앙홀 대리석,2층계단 등 보존 가치가 있는 10여개 부분의 자재는 용산부지에 건립될 새 국립중앙박물관과 독립기념관 등에 옮겨 전시·교육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 성수교재시공 다른 건설사에/「복구비 부담」 동아건설 제의 거절

    ◎서울시,“외국업체에 감리 의뢰” 서울시는 27일 성수대교 복구와 관련,기존 교량 형태의 복구비용만 부담해 시공하겠다는 동아건설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동아건설의 제의를 검토한 결과,성수대교의 복구 및 신설 교량은 외국 감리회사의 책임 아래 다른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동아건설이 시공사로서 법률적 책임과는 별도로 사회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서울시의 재정사정으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안전 및 환경분야에 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아건설은 지난 19일 3백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성수대교 복구공사를 자사 부담으로 시공하겠다는 의사를 서울시에 통보했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말까지 설계를 끝낸 뒤 3월 하순부터 복구공사에 착수,11월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하는 한편 사고 트러스의 잔해물 해체 철거작업은 오는 2월9일부터 3월중순까지 실시키로 했다. 시가 추산하고 있는공사 비용은 ▲기존 교량 보수비 3백50억원 ▲신설 교량 건설비 9백50억원 ▲설계 및 감리비 1백50억원 등 1천4백50억원이다.
  • 사회·문화분야 4부 올업무 보고 요지

    ◎교육부 경로효친·영어조기교육 강화/교육부/기업 문화공간 확충… 미술품 싼값 공급/문체부/종량제 정착·환경기술 개발 적극추진/환경부/고가장비 의보혜택… 노령화대책 확립/복지부 ▷교육◁ ◇초·중등 교육의 자율화 추진=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선택제를 도입하고 방학시기등 학사운영 자율결정의 폭을 확대한다.점수위주 평가제도에서 탈피,인격형성중시의 수업·평가를 하도록 한다.세계화에 대비,학교장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연수를 실시한다.특별활동등을 통해 경로효친교육을 강화한다.우리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도록 하고 소집단·체험·탐구학습의 활성화를 유도한다.실기및 주관식 평가를 강화한다.국교에 「책가방 없는 날」의 운영을 확대실시하며 「주5일 수업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특별활동을 활성화하고 방과후 상설 클럽 활동반을 운영토록한다.학교환경및 교실모형의 다양화와 더불어 책상·걸상등 교구·설비도 획일성을 탈피하도록 한다. ◇정보화사회 대비 교육강화=올해안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보급을 완료한다.연간 3만8천여명의 교원에게 30∼1백20시간의 컴퓨터 교육 연수를 실시한다.대학도서관 자료의 전산화및 대학간 전산망을 갖추도록 유도한다.실업계고교,전문대,대학·대학원에 정보관련학과의 설치를 확대한다.세계화에 대비,국교생들에게 기초생활 외국어중심의 조기영어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또 원어민(Native speaker)을 초청,영어교육및 교사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대학에 상설 외국어교원 연수원을 개설·운영한다.교육방송에 조기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방송시간을 늘려나간다. ◇통일대비 교육체계 마련=각급학교 교과서에 통일교육 내용을 중점 반영·지도한다.통일교육 담당교원 연구회를 지원하고 통일연수원 위탁교육을 실시한다.또 통일 이후 한국의 교육제도를 사전에 연구토록 한다.미국 LA지역동포등 재외동포에 대한 민족교육의 지원을 확대한다. ◇지방화 시대 대비 교육행정의 혁신=시·도교육청및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축소·통폐합을 추진하는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교육청소속 공무원은 지방공무원화를 추진하고 전문직 임용제도도 개선해 나간다. ▷문화체육◁ ◇문화 체육 관광의 세계화=가장 한국적이고 원숙한 우리 문화를 CD­롬,테이프,비디오로 제작해 재외공관과 문화원을 연결한 한국문화네트워크와 문화세일즈단을 통해 해외에 적극 보급한다.이를 위해 북경·모스크바·뮌헨·로마·방콕·상파울로·카이로등 전세계 주요도시 7곳에 해외문화원을 개설한다.또 세계 유수 박물관·도서관등 공공문화기관에 한국실을 확대 설치한다.이미 발족된 세계화기획단을 주축으로 문화·관광·체육의 효과적인 상호연계와 정책개발 작업을 극대화 한다.문화유적 전시·축제·체육행사등을 고급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일본·대만의 고급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는 등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하는등 관광시장을 다변화 한다. ◇신르네상스운동 전개=판화등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공급하고 집단·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생활미술 감상기회를 확대한다.1기업 1문화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기업의 문화지원 활성화와 대규모 산업시설단지내 문화공간의 확충을 통해 노사화합과 생산성을 제고한다.태권도와 씨름을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객관적인 경기 운영방안을 모색한다.95년을 「바른 청소년 육성 원년의 해」로 정해 청소년 관련 세계석학토론회,아시아청소년회의,청소년외국어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세계청소년교류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전국체전등 각종 체육행사에 미술대전,민속놀이경연대회,향토미술작품전을 함께 개최토록 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기반 조성=3·1절을 기해 구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행사를 개최하고 8·15광복절에 중앙돔 상단부 제거를 시작으로 철거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민족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진단,보존 정비하기 위해 전국의 석·목조 문화재 4백24건을 순차적으로 안전진단,보수하고 동대문등 교통영향 지역내 주요문화재의 진동영향 조사와 함께 공해피해진단 측정기등 첨단장비와 기술을 도입,활용한다.종합국어대사전 편찬사업의 지속추진과 남북 한글정보처리 학술대회등 연구사업과 종합음악극 견우직녀 준비등 문화동질성 회복사업을 추진한다.구소련·중국 연변동포를 대상으로 동포문화축제및 한민족 문화교실을 개최한다. ▷환경◁ ◇깨끗한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광역상수원등 새로운 상수원을 개발하고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수질저하 방지책을 마련한다.중수도 제도의 보급을 확대하고 사용량에 따른 수도요금 누진율의 차등화로 수돗물 사용의 절약을 유도한다.갈수기 식수난에 대비,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영호남 지역에 지하수등 대체수원의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취수원 유역의 오염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설치,상수원 수질관리를 개선한다.하천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하천오염사고 등에 대비,위기 관리능력을 높인다. ◇폐기물 감량화 및 위생관리=쓰레기 종량제의 조기정착및 사업장 발생 폐기물의 감량화·재활용을 유도한다.매립지,소각시설 등 폐기물 위생처리시설도 대폭 늘린다. ◇대도시·공단지역의 대기 개선=대기오염을 낮춰 나가기 위해 청정·저공해 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한다.환경기준 초과지역의 대기관리를 강화하고 오존 등에 대한 오염 경보제를 실시한다. ◇환경과학기술의 중점 개발=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에 산업체가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선진 환경공학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또 분산돼 있는 환경기술 연구체제를 정비하고 세계 일류수준의 환경 연구단지를 조성하는등 환경 연구기능의 연계화·종합화를 추진한다.환경기술산업을 미래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자연환경의 생명력 회복=환경측면에서 전국토를 진단해 국토환경 종합계획을 수립한다.한·중 황해 해양환경 및 생물자원 공동조사 등 해양,연안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21세기에 대비한 「2005년 장기환경비전」을 제시하고 환경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참여를 확대한다.세계무역기구(WTO) 무역환경위원회의 발족에 따라 본격화될 무역과 환경 연계추세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환경문제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복지◁ ◇국민적 욕구에 부응하는 한국형 복지정책 구현=노령화시대에 대비해 노인건강관리법 제정과 함께 노인전문 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하고 노인인력은행을 60곳으로,노인공동작업장을 4백1곳으로 늘린다. 기존 보건소를 개편,지역주민들에게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보건복지사무소 5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관주도의 이웃돕기 운동을 민간주도 운동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기금법을 제정한다. ◇농어민연금실시=오는 7월부터 농어촌지역 주민 2백6만명에게 국민연금제도를 확대,적용한다.국민연금의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연구실을 설치한다. ◇보건의료수준의 선진화=응급환자 신고전화를 119로 통합하고 구급차를 1백대 증차한다.응급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응급환자를 위한 예비병상제도를 도입해 항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9월부터 전국 37개 3차 진료기관에 대한 의료기관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고가의 의료장비에 대한 보험급여를 허용하고 진료과목별로 불균형하게 짜여진 의료수가의 구조를 개선한다. 보건의료분야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제정하고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국민건강관리기금을 설치해 보건교육·국민영양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금연·식생활개선 등 건강증진 실천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한다.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구축=불량식품 제조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량식품을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해당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리콜제를 도입한다.농약·중금속 잔류허용치 등 식품위생기준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시켜 식품행정을 국제화한다. 수입식품 급증에 따라 주요 항만에 식품 검사소를 운영하고 미국의 FDA같은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 어린이 유골 추가 발견… 발군 진전/「아현동」 현장검증 이모저모

    ◎옆빌딩서 유리창 쏟아져 한때 긴장/“현장검증 보다 시신 찾아달라” 항의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에 대한 이틀째 현장검증과 발굴작업이 계속된 10일 상오 검·경합동수사본부와 도시가스관계자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성화에도 불구,시신등이 발견되지 않아 애를 태웠으나 하오부터 시신조각과 유품들이 발견되자 안도. 하오 1시10분쯤 9일 파놓았던 공급관부근에서 검은 하이힐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30여분동안 5∼6개의 시신조각들이 발견. 하이힐은 실종된 김인향(32·여)씨의 것으로,시신은 김씨의 2살난 아들 윤상호군인 것으로 일단 확인. ○…이날 하오8시50분쯤 계기실부근에서 철근상판조각들을 들어올리던 검증반원들이 흙더미속에서 비교적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는 다리부분을 발견하자 현장을 지켜보던 실종자 가족들이 아연 긴장. 검증반은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클레인 작업을 중단하고 용접기로 철근을 절단하는등 신중히 작업을 벌였지만 콘크리트가 워낙 단단해 3시간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자 실종자가족들은 한시도 자리를 뜨지않은채 애를 태우기도. ○…이날 하오 늦게부터 실종자들의 시신이 한꺼번에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기실쪽의 철거작업이 시작되자 실종자 가족들과 주민등 3백여명이 현장에서 밤늦게까지 지켜보는 모습. 야간조명차 3대를 동원해 이틀째 철야작업이 진행된 현장주변에서 실종자가족들은 『사고원인을 밝히는 현장검증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난지 3일이 되도록 시신조차 발굴하지 못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 ○…현장검증이 계속중이던 하오2시10분쯤에는 지난번 폭발때 거의 모든 유리창이 깨지거나 금이 간 대우전자빌딩 15층에서 갑자기 유리창이 인도로 비오듯 쏟아져 한때 현장검증주변 사람을 긴장시키기도. 순간적으로 불어닥친 강풍으로 일어난 이 소동은 다행히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사본부는 철야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체가 발견되지 않자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과 공중해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타진. 한 관계자는 『각종 장비를 동원해 밤새워 현장을 뒤졌는데도 아무런 성과가 없자 수사팀 내부에서도 실종자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런 언급이 있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그동안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별다른 단서를 발견치 못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가족들은 『제2의 서해페리호 백운두선장을 만들려느냐』며 항변. ◎실종 인부7명 어디 있을까/나흘째 밤샘수색 불구 사체 발견못해/기계실에 묻힌듯케 열파산화 가능성도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나흘째인 10일까지도 정달영(30·서울도시가스 계기관리과 계장)씨 등 당시 인부 7명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가족들은 물론 검·경과 회사관계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수사본부는 지하가스기지에서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입구 주변에서 실종자 7명의 사체가 발견될 것으로 보고 연일 포크레인을 동원해 밤샘작업을 벌여왔다. 사고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인부들이 탈출구를 찾아 계단쪽으로 대피하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경은 또 사고직전 가스관과 밸브주변,기계실 등에 흩어져서 작업중이던 인부들의 사체가 폭발의 충격으로 뿔뿔이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삽과 곡괭이로 가스관 주변 흙더미를 샅샅이 파헤쳤다. 그러나 계단과 가스관주변의 돌덩이와 철근 등을 해체한 10일 하오까지도 2세쯤으로 추정되는 어린애 사체 1구만 발견됐을뿐 다른 사체는 발굴되지 않아 밤새 작업을 지켜보던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가족들의 눈길은 자연히 포크레인 몸체 바로 아래 흙과 돌더미에 파묻힌 기계실쪽으로 쏠리고 있다. 늦어도 11일중으로는 기계실과 그 주변의 해체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며 그 이전에 온전한 사체라도 수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기계실은 평소 청원경찰 박범규씨(실종)가 상주하던 곳으로 가스의 압력과 유량·경보 등을 전용회선을 통해 안산 중앙통제소로 송신하는 원격계량통제기(TMTC)와 그 단말기 역할을 하는 경향성기록기(트렌드 레코드)·비상용 전화기 등이 설치돼 있었다. 일부에서는 사고직전 인부들이 뭔가 이상을 감지하고 기계실에서 안산 중앙통제소에 전화로이를 알리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던중 변을 당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폭발 2분전 사고현장의 진상훈씨(30·서울도시가스 계기관리과 사원)가 회사간부에게 『점검중』이라는 전화를 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 애쓰다 안개처럼 뿜어져나오는 가스에 질식돼 뇌기능이 마비되고 끝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수사본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까지도 사체가 발견돼지 않자 폭발지점에서 가장 근접해 있던 인부들이 엄청난 폭발로 인해 공중에서 산화해버려 온전한 모습의 사체를 발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과적화물차에 받혀 육교 붕괴/종암경찰서앞

    ◎높이 4.5m 트레일러 철제빔 충돌/승용차·버스 등 깔려 9명 사상/홍파국교앞 육교도 충돌사고로 균열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여파가 채가시기도 전에 대형 과적 트레일러에 받쳐 서울 종암경찰서 앞 육교가 무너져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홍파국교 앞 육교에 금이 가 시민 통행이 막히는 등 하루만에 육교사고가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7월 5일에도 서대문구 연희3동 연희국교 앞길에서 크레인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연희육교 상부 슬라브를 들이받아 금이 가는 바람에 구청측이 서둘러 철거한 적이 있다. 특히 이같은 일련의 사고는 육교밑의 도로를 여러차례 덧씌우기한 탓에 육교와 도로 사이 공간이 설계규정보다 좁아진데다 화물차량도 높이제한을 무시하고 화물을 실은데 따른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일 상오 9시51분쯤 성북구 종암1동 종암경찰서 앞 왕복 6차선 도로 위를 지나는 너비 3.5m,길이 22m,높이 4.5m의 육교가 미아리에서 고려대쪽으로 달리던 금마통운 소속 부산 9바 5112호 트레일러(운전사 현만식·32·부산시 서구 남부민3동)에 실려있던 철제빔에 들이받히면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반대쪽에서 오던 삼양운수 소속 서울5사 3255호 28번 시내버스와 서울4하 3640 캐피탈 개인택시 등 차량 4대가 육교상판에 깔려 버스 운전사 김충환씨(32·성동구 중곡동 172의 37)와 택시승객 유화정씨(20·여·백화점직원·도봉구 창동 603의 26)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택시 운전사 김용훈씨(43·도봉구 창동)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서울 북부도시고속화도로 건설에 사용할 철제빔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한 4.5m 화물높이의 트레일러가 종암동 한진건설 공사현장으로 가던중 육교아래를 지나다 철제빔이 육교 상판에 부딪치면서 일어났다.적재정량이 28t인 이 트레일러는 정량을 초과해 너비 3·5m,높이 3m의 31t짜리 철제빔을 싣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이날 상오 9시55분쯤에는 동대문구 제기1동 홍파국민교 앞길에서 종암동 사고 트레일러와 함께 철제빔을 싣고 상경한 동남트랙터 소속 부산 8바 7890호 트레일러(운전사 윤종표·30)가 학교앞 육교를 들이받아 육교 상판을 받치는 철제 콘크리트에 2m가량의 금이 가는 사고를 냈다. 서울시는 이날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포크레인을 동원,이 육교에 대한 철거작업을 밤새 벌였다. 한편 경찰은 현씨가 종암동 육교의 통과제한높이를 무시하고 요철이 심한 도로를 지나다 트레일러가 10여㎝쯤 튀어오르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현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육교아래 도로가 잦은 덧씌우기 작업으로 노면이 10∼20㎝ 높아진데다 71년 완공된 육교가 낡아 주민들이 붕괴 위험성을 호소해왔다는 점을 중시,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잇단 육교붕괴사고 왜 발생하나/잦은 「도로 덧씌우기」가 “주범”/지면 높아져 고도제한 효과없어 20일 발생한 서울 종암경찰서앞 육교붕괴사고는 잦은 도로 덧씌우기가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육교는 당초 4.5m 높이로 건설됐으나 아스콘을 덧씌우면서 4.4m 높이의 트레일러가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실제 통과제한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5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연희육교도 크레인을 싣고가던 트레일러에 받혀 철거되기도 했다.이 육교 역시 규정높이(4.5m이상)보다 낮은 4.3m였다. 이처럼 서울시내 2백56개 육교의 대부분은 도로 덧씌우기 공사로 규정높이보다 낮아져 대형차량의 통행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도로교통법 시행령은 통행제한 높이를 초과하는 차량을 단속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법으로 적재함을 개조한 트럭들이 고도제한을 초과하는 화물을 싣고도 도심을 버젓이 질주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같은 육교 붕괴및 균열사고가 잇따르자 95년 1월1일부터 도로포장 및 유지관리 공법을 대폭 바꾸기로 했다. 도로포장이 단순히 노후되었을 때는 평삭기 작업으로 아스팔트를 5㎝ 깎아낸뒤 아스콘으로 재포장하고 도로기층의 변형으로 균열됐을 경우 포장을 완전히 제거한뒤 35㎝ 두께로 새로 포장 하기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덧씌우기는 해마다 20여개 노선 50∼60㎞에 시공해왔다』면서『앞으로 육교보호와 노면상태를 일정한 높이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덧씌우는 높이가 규정높이의 2%미만이거나 도로기층이 낮아졌을 경우에만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부분폭파→지상해체」 공법 바람직/성수대교 어떻게 철거되나

    ◎기간은 석달·비용은 2백억 추정/생태계영향 감안 「동시폭파」 곤란 성수대교의 철거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소요될까. 동아건설이 새로운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말쯤 성수대교의 모습은 우리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1.16㎞의 4차선교량이 거대한 몸체가 한강 속으로 가라앉는 것이다. 철거작업으로서는 가히 국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처럼 대형교량을 통째로 철거한 예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철거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다리를 건설하는 것에 비해서는 철거 및 해체작업이 훨씬 단순하고 쉽기 때문이다. 지난해초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광진교의 경우 1년6개월이 지나 마무리단계에 이르고 있다.2차선의 콘크리트구조이기에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이에 비해 트러스교인 성수대교는 4차선이지만 광진교와는 철거방법 자체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성수대교 철거와 관련,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문제는 과연 한강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않고도 가능하냐는 것이다.한강생태계의 영향을 감안하면 동시폭파공법은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이에따라 트러스와 거버를 블록단위로 나눈 뒤 수면 위에 떨어져도 물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목재나 철제박스·대형드럼통 등으로 묶은 뒤 소규모로 폭파,이를 고수부지로 끌어내 지상해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경우 3개월정도면 완전철거가 가능하다.철거비용도 현재 성수대교수준의 건설비용을 6백억∼7백억원정도로 추산할 때 1백억∼2백억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진행중인 안진진단결과와 향후 교통계획을 고려,교각 밑의 우물통이나 교각을 활용하기 위해 이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철거기간과 비용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다만 광진교의 철거에서 생긴 2만4천t(15t 덤프트럭 1천2백∼1천3백대분)의 잔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체작업에서 발생하는 콘크리트 등의 쓰레기를 운반하는 데 따르는 교통문제와 도심 한가운데서의 소음문제 등으로 야기되는 민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고민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남산 외인아파트/순간폭파 성공할까/29일 철거 앞두고 관심 증폭

    ◎시공사,“14초만에 완벽해체” 자신/일부선 국내경험 없어 안전 우려/「창동 사일로」 실패들어 부정적 전망도 나와 10월 29일 하오 7시20분.남산에 있는 16·17층짜리 외인아파트 2개 동이 『콰과광­』하는 요란한 폭발굉음과 함께 14초만에 무너져 내린다. 버섯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서 작은 콘크리트 조각들이 사방으로 튕기고 어둠속에서 숨죽이며 폭파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남산을 되찾게 된 것을 기뻐하며 일제히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른다. 지난 72년 건립돼 22년동안 남산의 남쪽 능선을 뭉개며 서울의 경치를 해쳐온 외인아파트는 마치 땅속으로 빨려들듯 순식간에 폐콘크리트 잔해로 변하는 순간이다. 서울시가 「정도 6백년」을 맞아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남산 제모습찾기」를 위한 남산외인아파트 폭파철거 예상시나리오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같은 발파 경험이 거의 없는 국내에서 「폭파철거작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높이 50m 길이 1백20m의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 아파트를 과연 계획대로 완벽하게 붕괴시킬 수 있고 주변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대형 구조물의 발파해체작업은 만약 실패할 경우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폭약량과 발파시각의 시차등이 정확해야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8월27일 국내 S건설이 서울 창동 쌍용양회의 높이 50m·바닥지름 18.9m의 대형 쌍동이 레미콘 사일로 발파해체 작업을 시도 했으나 실패로 끝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2대의 원통형 사일로 밑둥에 폭약을 장치,앞뒤 부분의 폭발시차를 이용해 무너뜨리려고 했으나 시차계산이 잘못돼 붕괴시키지 못했었다. 이때문에 남산외인아파트 해체공사의 시공회사로 선정된 코오롱건설측은 안전시공 및 저공해시공,폐자재활용이라는 기본방향을 세우고 구조물 자체가 충격흡수제의 역할을 하는 단축붕괴시스템과 길이가 긴 구조물에 적합하고 도미노효과가 있는 점진붕괴공법을 혼합하여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코오롱건설측은 1·2층의 주거동층에 폭약이 들어갈 구멍 1천7백여개와 6·10·14층 등에 약 7백개 등 모두 2천4백개의 구멍에 약 5백50㎏의 폭약을 장착해 아파트건물 전체가 1층 중앙 현관을 향해 주저앉는 형태로 붕괴시킬 방침이다. 폭약은 각 구멍마다 최저 2백g에서 최고 3·4㎏까지 장전되며 이 폭약이 연쇄적으로 8초동안 폭발하면서 아파트 건물은 14초만에 완전히 붕괴된다는 것이다. 남산외인아파트 발파해체 현장책임자인 코오롱건설 최수일이사는 『14초의 파괴예술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전화문의가 잇따르는 등 관심도가 높아 부담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발파해체의 안전성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은 외인아파트 발파해체는 불과 20m 근처에 호텔이 있고 수원지와 개인주택 등 시설물이 인접해 있어 자칫 잘못했을 경우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는 점과 국내 기술에 의한 대형고층건물 폭파철거 경험이 전혀 없다는 사실때문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 철거건물 천장붕괴/40대인부 압사

    23일 상오 11시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42 OB호프에서 철거작업중이던 이의형씨(45·노동·경기 성남시 상대원2동)가 천장 슬래브가 무너지면서 콘크리트에 깔려 숨졌다. 같이 일하던 박원득씨(48)는 『이씨등 인부 4명과 함께 주점수리를 위해 슬래브건물 내부 12평을 철거하던중 천장의 콘크리트가 무너지면서 이씨가 미처 피하지못해 압사했다』고 말했다.
  • 낡은 한옥 천정 철거하다 상평통보 한가마니 쏟아져(조약돌)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폐였던 「상평통보」가 28일 주택개량공사를 벌이던 낡은 한옥 천장에서 한가마니 가량 쏟아져 내려 화제. 충북 중원군 소태면 복탄리 집주인 이종화씨(51)에 따르면 28일 상오 11시쯤 포클레인으로 천장 구조물 철거작업을 벌이던중 조선시대 화폐로 쓰였던 상평통보 한 가마니가 우루루 쏟아져 나왔다는 것.엽전 한쪽면에는 상평통보라 쓰여있고 다른 한면에는 「훈정 십」 「훈정 팔」 「훈정 사」 「훈정 이」와 「훈중 칠」 「송 이」 등이 적혀 있는데 「훈정 십」의 크기는 1백원자리 동전과 비슷하고 이 가운데 가장큰 「훈정 이」는 지름이 3㎝,두께 1.5㎜정도로 5백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컸다.
  • 사라진 레닌 추모 열기/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 코너)

    ◎70주기 쓸쓸… 박물관철거 준비 분주 21일은 레닌의 70주기였다.몇년 전까지만해도 이날을 전후해 보름간은 그를 기념하는 각종 추모행사가 소련 전역에서 행해졌다.그러나 이날 모스크바시내에서 그를 추모하는 행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영하 15도의 추위에 눈발이 날린 이날 크렘린광장의 레닌묘소앞에는 평소에 비해 조금 많은 수의 꽃다발이 놓여져 있을뿐 공식추모행사는 없었다.일반시민들중에는 이날이 레닌의 사망일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모스크바의 명물중 하나인 붉은광장 초입의 레닌박물관은 지금 철거작업이 한창이다.95년부터 의사당 건물로 쓰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내달까지 박물관을 모두 비우고 대대적인 수리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방부처리돼 묘소에 안치된 레닌의 시신은 조만간 그의 고향땅에 매장키로 결정이 내려져있다.그동안 레닌의 시신을 관리해온 사체 방부처리 전문가들이 실직에 대비,자신들의 기술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물색해왔으나 고객이 없어 울상이라는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이날도 레닌박물관 안은 전시품등을 싸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수십개나 되는 레닌의 동상들이 포장상자에 넣기 위해 조각조각나 팔·다리·머리들이 곳곳에 굴러다니고 있었다.작업인부들조차 이 동상들이 러시아땅 어딘가에 다시 세워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한때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이곳에서 일했던 1백40명의 직원중 절반은 이미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고 했다. 박물관 철거를 담당하고있는 것도 독일회사이다. 한때 러시아인들이 가장 무서운 적으로 간주했던 것이 「파시스트」이고보면 독일인이 레닌박물관의 해체를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해준다. 매주 금요일엔 관광객등 일반참배객의 레닌묘 내부입장이 금지된다.그러나 지난해까지도 그의 기일만큼은 일반참배객의 입장이 허용됐는데 금년에는 기일이자 금요일인 이날 일반참배객의 방문이 금지됐다.다만 겐나디 주가노프당수를 포함한 공산당 간부 몇명만이 참배를 했고 22일에는 공산주의자 5만여명이 레닌의 장례식날 그의 시신이 도착한 파벨레츠키역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하지만이 정도의 추모식도 금년이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혁명 뒤 70년동안 이 나라에서 레닌은 「신」이었다.그러나 70주기를 맞은 오늘 이「신」은 러시아인들 모두로부터 잊혀져가고있다.
  • 남산/민족의 기상 충정의 표상(서울 6백년 만가:1)

    서울이 나라의 으뜸도읍으로 정해진지 6백년.태조 이성계가 당시 한양으로 천도한 이후 서울은 무수한 변화속에서도 수도의 위치를 의연히 지켜왔고 이제 세계속의 큰 도시로 새로 태어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6백년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들을 골라 시리즈로 소개,수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해 본다. ◎옛이름 목멱산… 태조읍후 개명/고종때 공원지정… 일반인 휴식처로/“제모습 되찾기” 올해부터 본격착수 서울의 한복판에 자리를 틀고 우리민족의 영욕을 묵묵히 지켜보아온 남산. 세월에 따라 그 모습은 많이 바뀌었지만 남산만큼 우리민족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산도 없을 것이다.왕권이 건재하던 시기에는 충직하고 현명한 백성들에게 믿음직한 충정의 표상이었으며 민족수난기에는 목숨을 바쳐 지켜야할 국가 이상의 상징이었으며 그것이 품어안고있는 소나무의 변하지 않는 푸르름은 우리기상의 본보기 이기도 했다. 서울사람치고 남산을 보지않고 하루를 지나는 사람은 없으며 서울을 찾는 사람중에 남산을먼저 보지않는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해발 2백65m의 남산은 야트막하고 봉우리도 둥그스름한데다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해 온국민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정상에서 동서로 2.7㎞,남북으로 2.1㎞ 뻗어 오늘의 행정구역으로는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성동구 왕십리쪽으로 꼬리를 내리고 있다.면적은 1백2만9천3백여㎡. 조선왕조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한갓 작고 평범한 구릉에 지나지 않았던 남산이 처음 역사의 무대로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1394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면서부터다.이때까지만 해도 인경산으로 불리다 서울 남쪽 끄트머리에 있다하여 남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남산의 본래명은 목멱산으로 목멱이란 옛말「마뫼」의 한자음 표기이다.「마뫼」는 남쪽산을 가리키는 말이다. 1910년 고종황제는 남산을 백성들의 공원으로 정해 일반에 공개,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친필로 한양공원이란 석비를 써 하사했다. 이 석비는 지금도 구통일원 자리에 남아있다. 그러나 남산은 한강 이남의 개발과함께 서울이 남쪽으로 넓어지면서 남쪽 끄트머리에서 어느틈엔가 한복판으로 옮겨 앉았다. 일찍이 한양의 남쪽 방패로 시인묵객의 풍류와 일반인의 휴식처로 사랑받아오던 남산은 근세에 들면서 여기저기에 흠집이 나기 시작했다. 남산이 훼손되기 시작한 것은 1900년을 전후해 일본인이 지금의 예장터일대에 거류하면서 부터다.일제는 현 안기부자리에 통감부를,수방사 자리에는 헌병사령부를 설치했는가 하면 1926년에는 정상에 모셔졌던 우리민족의 표상이던 국사당을 폐쇄하고 수천그루의 벚꽃을 심는등 민족정신의 혼을 말살하는 상징물로 남산을 이용했다. 안타깝게도 남산훼손은 광복후 우리손에 의해서도 계속됐다.지난 57년부터 3공때인 75년까지 36차례의 공원용지해제로 중앙방송국·남산방송소·외국인 임대주택단지·타워호텔등 갖가지 대형 건축물들이 산허리를 깍아내고 들어앉았다. 다행히 시는 올해 정도 6백년을 맞아 남산복원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키로해 웅장하지는 않으나 온화하고 부드러운 옛모습을 되찾을 날도 멀지 않았다.외인아파트는 내년에 헐리며 산의 경관을 헤쳐온 정상의 서울타워와 숭의학원등도 늦어도 2000천년까지는 모두 철거된다.철거작업이 이미 끝난 수방사자리엔 남산골이 조성돼 옛정기를 확인할 수 있는 한옥등이 들어서게 된다. 외세의 침탈속에 그리고 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상처받았던 남산이 제모습을 되찾으면 서울의 고풍스런 운치는 한결 돋보일 것이다.
  • 마카오에 포르투갈 체취 남긴다

    ◎99년 반환 앞두고… 미술관 등 문화재복원 추진 「힘의 정치가 효과적일까,문화의 생명력이 더 오래 지속될까」 중국에 대한 오는 97년의 홍콩반환과 그 2년뒤인 99년의 마카오반환은 서구열강의 아시아 식민지배의 종언이라는 역사적 의미외에 어쩌면 정치의 힘과 문화의 힘의 겨룸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두 식민지를 지배해온 영국과 포르투갈이 똑같이 반환뒤에도 연고를 유지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그 방안이 전혀 딴판이기 때문이다. 이달 초 마카오에서는 한 예술극장의 신장개관 행사가 일개 극장의 행사치고는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성대히 치러졌다.고작 2백80석 규모의 기존건물과 시설을 일부 수리한 것에 불과한데도 포르투갈은 이 예술극장의 재개관식 참석을 위해 마리오 소아레스 대통령이 직접 마카오로 날아가는 등 요란법석을 떨었다. 포르투갈이 이날의 행사에 이처럼 비중을 크게 둔 것은 이 극장이 포르투갈의 옛 영화의 상징일 뿐아니라 반환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마카오에 대한 자국문화 「흔적남기기」사업의 대표적 본보기이기 때문이다. 1858년에 건립,본국 군주의 이름을 따 「돔 페드로 5세」극장으로 명명된 이 극장은 개관식 첫 무대에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를 올리면서 가수들을 비롯한 공연 관계자 전원을 이탈리아에서 불러왔다.그뒤 이 극장은 오페라·연극·음악 등 서양의 고급예술을 동양에 선보이는 문화의 전진기지역할을 해왔다.그러나 포르투갈의 국력이 쇠퇴하는 것에 비례해 공연횟수가 줄어들다가 마침내 60년전부터는 창고로 전락했다.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이 가미된 이 유럽풍 극장의 이번 복원작업은 철저히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작업을 주관한 리스본소재 동방재단은 첨단의 기자재나 관객의 편의도 옛모습을 해치는한 배제했다고 밝혔다. 동방재단은 이미 영국 동인도회사의 아시아본부로 사용됐던 카사 가든건물을 비롯해 10여채의 건축물들을 옛모습 그대로 복원했으며 낡은 아파트단지를 헐어내고 그 자리에 미술관·포르투갈어학센터·예술회관 등을 신축하기도 했다.동방재단은 앞으로도 포르투갈의 체취가 담긴 건축물들을 지속적으로 복원하는 한편 기타 예술공간들을 확장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동방재단은 민간단체지만 마카오에서는 사업재원의 대부분을 도박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충당,사실상 포르투갈정부의 대리역할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이같은 문화에 대한 투자는 물론 반환 뒤 마카오와의 관계,나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다.그리고 이는 비슷한 처지의 영국과 좋은 대비가 된다. 영국은 크리스 패튼총독의 이른바 「홍콩 민주화계획」을 추진,자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정치조직을 창출함으로써 반환 이후에도 가급적 영향력을 쥐어보고자 노력중이다.말하자면 친영국적인 인사들이 정치를 담당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미리 만들어주어 자국의 이익을 꾀하려는 것이다. 정치의 힘을 믿는 영국과 문화의 힘을 믿는 포르투갈.과연 어느 쪽이 의도하는 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그러나 현재 중국과 영국이 「홍콩문제」를 둘러싸고 눈을 부라리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지금 단계에서는 포르투갈의방법이 앞서는 듯하다.물론 반환 뒤 중국인들이 포르투갈이 애써 단장해놓은 문화유산들을 식민시대의 잔재라며 철거작업에 나설지도 모르지만.
  • 「타이밍의 세기」 아쉽다/양승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학자들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5일 문화체육부의 국립중앙박물관 철거계획을 바라보는 대다수 국민들은 잘한 결정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일본이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일부러 「터」를 그곳에 잡아 『서울에선 남자보다 여자가 잘된다』는 풍수사상 때문만이 아니다.철거로 경복궁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답답한 세종로거리가 이제 다시 훤해지리라는 기대 때문만도 아닐 것이다.광복 50년,1인당 국민소득 7천달러시대에 식민의 대표적 유산인 총독부건물이 아직도 수도 서울 중심부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을 깡그리 짓밟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발표시기이다.6일은 경주에서 새정부들어 첫 한·일 양국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다.일부러 그랬을리는 없지만 정상을 초대해놓고 그때에 맞춰 발표한 것은 어쩐지 어색한 느낌이다. 정상회담 준비의 주무부서인 외무부의 겉표정은 담담하다.시기야 어찌됐건 만일 정부의 철거계획에 일본이 「기분이 언짢다면」 오히려 그게 더 큰 문제라는 시각이다.『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정상회담과는 별개인 우리 내부의 문제라는 것이다. 한·일간 미래지향적관계란 철저한 과거청산에 기초해야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생각이다.철거작업은 한국내 과거청산의 하나며,개혁작업의 큰 테두리에서 이뤄지고 있다.그런 점에서 보면 굳이 정상회담의 일자에 신경쓸 하등의 이유가 없고,일본측도 가타부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국제관례상 세기의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외무부의 속내도 『신경쓸 것은 없지만 하필이면…』이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듯하다.한·일 과거사는 거의 국민감정에 의해 좌우되어온데다 군대위안부문제로 정지상태에 있는 양국관계를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바꿔보려는 복안을 갖고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문화체육부는 마이클 잭슨의 방한을 불허한 적이 있다.당시 문화체육부의 결정은 청소년의 사고나 의식에 미칠 해악을 막는데는 일조를 했을테지만 「모양새」를 제대로 갖추지않아 국제사회에서 잃은 것도 이에 못지않았다는 게관계자들의 지적이었다. 이번 발표도 그래서 어딘지 덜 다듬어지고 덜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강하게 주고있는 것이다.
  • 오늘 「국토대청소」에 7백만 참여/국립공원 불법시설 일제 철거

    ◎설악·한려 등 1천1백곳 대상/하천·생활주변 쓰레기도 수거/11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 전국 국립공원및 유원지·계곡에 설치된 시멘트좌대·천막등 불법건축물철거작업이 「전국일제청소의 날」인 23일 전국 각지역에서 일제히 착수된다. 내무부는 이날 건축물과 좌대등 3백13개의 불법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북한산성 계곡에 포크레인 2대 등 50대의 각종 중장비와 공단직원·경찰 및 공무원 1백30명을 동원,불법시설물 철거작업에 나선다. 또 이날 1백58개와 46개의 불법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원도봉계곡과 정릉계곡에도 착암기 등 중장비가 투입돼 불법시설물들을 철거한다. 내무부는 이밖에 전남 지리산 대원사 계곡과 전북 순창군 강천산일원에서도 산재해 있는 20여개의 불법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병행한다. 설악산에 있는 47개의 불법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은 현재 진행중인 고산지대의 매립쓰레기 발굴 및 공수작업이 끝나는대로 실시된다. 오는 11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될 국립공원 불법시설물 철거·정비작업은 이들 불법시설물이 주변의 자연환경을 크게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행락객들로부터 바가지요금이나 자릿세를 요구하는 등 불건전한 행락장소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내무부에 따르면 전국 20개 국립공원내의 불법시설물은 모두 1천1백33개소이며 이 가운데 북한산이 8백65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한려해상공원 66개,다도해해상공원 59개,설악산 47개등이다. 한편 「전국일제대청소의 날」로 지정된 23일 민·관·군등 7백만명이 나서 전국의 산·강·하천과 도로변·생활주변 취약지등에 쌓인 각종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선다.지난 16일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온 국토대청결주간을 마무리하는 이날 행사에는 전국 2만3천개 지역에서 중앙및 지방의 전공무원·학생·군장병 및 2만7천여 각종 사회단체가 참여한다. 내무부는 이번 행사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헬기·선박·청소차등 가용장비 16만9천대를 동원하여 수거된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도울 예정이다.
  • 청와대 구본관 내일부터 철거

    청와대는 김영삼대통령 지시에 따라 15일부터 구조선총독관저로 건립됐던 경내 구본관(연건평 1천80평)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청와대는 이날 상오 10시 철거작업에 들어가 11월 5일까지 철거및 조경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 콘크리트 배합 불량/시멘트 적게 써 하중 못견뎌

    ◎우암아파트 현장감식 【청주=한만교·김동진기자】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화재·붕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반은 사고발생 5일째인 11일 사고건물 지하상가와 1층 중간부분에 대한 해체철거작업을 일시 중단시킨채 현장감식을 실시한 결과 시멘트와 모래 자갈및 철근등 건물골조성분의 배합비율이 매우 적절하지 못한 것을 밝혀내고 부실시공이 건물붕괴의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반은 이날 지상4층 건물의 하중을 지탱해 주어야 할 지하층과 1층의 기둥및 칸막이 골조에 대해 성분배합비율을 감식,자갈이 유난히 많은 반면 시멘트와 모래가 규정보다 적은데다 철근도 규격에 미달한 것을 밝혀내고 부실시공 측면에 수사력을 바짝 모아가고 있다. 수사반은 시공 당시 건축비를 줄이기 위해 골조성분을 제대로 섞지않아 불이 났을때 건물저층부가 상층부의 압력을 제대로 견뎌내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수사반은 이날 사고건물 건축주인 최계일씨(52)에게 건설업면허를 빌려준 신흥건설의 당시 상무 이상하씨(70)와 총무 정지수씨(44·현전무·청주시 대성동 우성아파트106동309호)를 소환해 면허대여 과정을 조사했으나 이들이 대부분 『잘 모른다』고 진술해 이부분에 대한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편 지난 9일 고재인씨(20·가동 501호)인 것으로 알고 화장했던 시신은 고씨가 아닌 행방불명자로 분류됐던 이상선군(17·청주고1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 우암아파트 주민 재활의지 뜨겁다

    ◎전국서 성금 17억원 답지… 생계대책 강구/청주시민들의 “이웃사랑”도 재기에 큰힘 한밤중의 날벼락같은 화재·붕괴사고로 헤어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던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주변에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뜨거운 재활의지가 솟아오르고 있다. 일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어 한때 재기불능 상태에 빠진듯도 했지만 이재민들 스스로가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웃주민과 행정관청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이들을 돕기위한 성금·격려가 속속 답지해 「폐허를 딛고 일어설 또다른 새삶」의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범청주시민의 돕기운동에 힘입어 11일까지 전국각지에서 7백여건,13억원 이상의 성금이 들어왔고 정부에서도 이재민생계대책과 건물복구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사고건물 철거작업과 희생자 장례절차도 90%이상 끝나 청주우암아파트 사건은 조금씩이나마 그 처절했던 상흔이 아물어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있을 수 만은 없는것아닙니까.오늘 새벽에 김치통을 들고 찾아오는 할머니가 눈시울이뜨겁도록 고마웠습니다』 지난 81년 이 아파트준공과 함께 입주해 지금까지 12년째 이곳에서살며 통장일을 봐오던 김진성씨(46·가동301호)는 엷게 맺히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재기의욕을 다졌다. 단잠을 자다가 꿈에도 생각못했던날벼락을 맞은 이재민들은 오늘도 전국에서 답지하는 온국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에 늘어졌던 어깨를 추스리고있다. 청주농고기숙사에 마련된 임시수용소에 잠시 살자리를 마련한 피해주민들은 영원히 잊지못할 악몽속에서도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고 아이들의옷을 빨기도하며 전혀 낯설기만한 지금의 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다. 사고가 난 지 닷새가 됐는데도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보상정도는 물론 보상가능성조차 불확실하지만 「산사람 목구멍에 거미줄 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 주민들은 저마다 앞으로의 생계대책에 대해 이웃친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쇄도한 위문금은 모두 13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불,옷가지,반찬거리등 생활필수품도 넉넉하게 들어와 의·식·주의 임시변통은 되고 있다. 특히 청주시에서는 사고당일부터 「우리 시민은 우리가 살리자」라는 캠페인을 벌여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살고있는 양재천씨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금 5백만원을 보내왔고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서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는 이상수씨는 자신의 봉고차에 이불10채를 싣고 직접 달려와 위문품을 접수하는 공무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했다. 또한 충북도내 14개 시·군·출장소부녀회원들은 반상회를 통해 「한끼 안먹고 쌀모으기운동」을 펼쳐 이틀동안에 5백여가마의 쌀을 모아오기도했다. 사고현장에서는 첫날부터인근 공군부대에서 나온 군인들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민·관·군 합동으로 피해복구에 나서고있어 복구작업에 큰힘이 되고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본부장 나기정청주시장)는 11일 이재민 63가구 2백79명에 대해 임시생계대책비로 가구당 1백만원씩을 지급한데 이어 사고아파트가 재건축될때까지 전세금으로 1천만원씩을 도와주기로 했다.
  • 신행주대교 붕괴(92경제 결산:9·끝)

    ◎완공 눈앞 두고 교량상판 “와르르”/대형건설현장 부실 반성계기로 지난 7월31일 발생한 서울 한강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는 전날인 30일 일어난 경남 남해 창선대교 붕괴사고에 이은 대형사고 이어서 대형건설현장의 부실상을 드러냈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교량 상판이 0.8㎞나 무너져 내린 신행주대교는 사고원인이 교량을 받치고 있던 가교각등의 부실로 밝혀졌지만 일산 신도시를 비롯,이일대의 교통소통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됐다. 공사를 맡은 벽산건설은 4개월간 영업정지처분을 받고 한때 1만원이상 하던 주가가 4천원대까지 폭락하는등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복구공사 시작과 함께 다시 원상대로 회복됐다. 벽산측은 사고가 나자 하루 평균 60여명의 인력을 동원,매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 철거작업을 벌여 현재 잔해물의 90%를 제거 했으며 철거비만 20억원이 들었다. 새로 복구될 다리는 당초 설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되 안정도를 높히기 위해 문제가 됐던 콘크리트 사장교 방식대신 케이블 사장교방식을 채택,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친뒤 94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복구공사비 2백10억원은 전액 벽산건설이 부담하게돼 벽산측은 공사지연으로 인한 손해는 따지지 않더라도 모두 3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됐으나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얼마나 들더라도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고로 정부는 전국 주요다리의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대형공사 감리를 강화하는등 법석을 떨었다. 사고직후 감독소홀등의 책임으로 직위해제됐던 서울지방청장,도로시설국장,도로과장등은 현재 중앙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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