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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보국’에서 ‘전지보국’으로… 포항 산업지도 바뀐다

    ‘제철보국’에서 ‘전지보국’으로… 포항 산업지도 바뀐다

    이차전지 산업 선제적 투자 성과정부, 인프라 조성 등 전방위 지원용적률·세액공제·규제 혁파 혜택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부가가치 9조·일자리 5만개 창출경북과 ‘전지보국 TF’ 만들기로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기술 강국 도약을 이끌 신산업도시로 육성된다. 최근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철강도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국가 정책을 한발 앞서 준비한 이강덕 포항시장의 대비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견하고 선제적인 육성과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최고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도시이기 때문이다.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함께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시설이 밀집돼 있고 이를 통한 인력 양성이 활발하다. 이런 최적의 기업 활동 여건을 바탕으로 전주기 밸류체인을 이미 만들었다. 포항시는 이 같은 환경에 더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으로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내실화된 전략을 통해 ‘전지보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27일 내다보고 있다.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1144만㎡ 일대가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의 주요 지원은 산업단지 입지·인프라 조성, 세제 혜택, R&D 지원,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이다. 또 정부는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인허가 관련 민원 통보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한다. 여기에 이차전지 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35% 상향하고 용적률도 1.4배 올려 부지 활용도도 높이는 혜택을 준비 중이다.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과 인력 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특히 2027년까지 14조원의 기업 투자가 확정돼 이번 특화단지 지정이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과 전후방 밸류체인 연계,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안보’ 확립을 위한 ‘소재 자립화’ 구상 실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성능과 가격 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생산과 매출 70조원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 23조 3418억원, 부가가치 9조 5590억원, 취업 5만 6798명 등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와 함께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학연 연계 양극 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과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은 경북도와 ‘전지보국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 마더 팩토리’(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공장) 건립 등을 추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김영록 지사,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건의

    김영록 지사,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 점검차 LG화학 여수공장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지난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 이후 탄소중립 이행 정책 현장 점검을 위해 김영록 지사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과 함께 여수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한덕수 총리는 공장 시찰 후 산업부와 전남도, LG화학, SK E&S, 두산퓨얼셀, 한화솔루션, 테크로스, 화학연구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 및 업계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은 광양만권의 우수한 철강과 석유화학 산단과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잠재량 및 설비량을 보유한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사업 예타 선정을 건의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과 유사한 클로르 알칼리 공정을 통해 염소와 가성소다 생산 설비를 1996년부터 운영하며 축적된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수전해 소재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과 함께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 중이며, 2026년까지 0.5MW급 알칼라인 수전해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수소 생산은 주로 화석연료에서 추출해 탄소가 배출됨에 따라 탄소중립에 필요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등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제조하는 수전해 생산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소경제 정책 방향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7대 전략분야의 첫 번째로 수소 생산에 필요한 수전해 기술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기업의 손실 우려가 큰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해 핵심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수소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및 수소 산업 규제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한덕수 총리는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국내경제가 발전하는 녹색성장이 함께 이뤄지도록 정부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경제 주체인 기업이 도전정신으로 수소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소는 에너지 공급망 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계 주요국의 청정수소 산업발전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 세계 수전해 설비 규모는 2030년 850GW, 2050년 3천600GW 규모의 거대시장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이 뛰어난 자생 미생물 첫 발견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및 화학물질 제조업계에서 효과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C1 가스를 아세트산(빙초산)으로 전환하는 혐기성 미생물이다. 동물 분변에서 분리한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로 미국 민간기업인 란자테크에서 사용하는 미생물(클로스트리듐 오토에타노게눔)과 비교해 탄소 분해력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생물자원관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 국립생물자원관 특별세션에서 미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와 지속적인 협력에 나선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 미생물 발견으로 아세토젠 미생물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소재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형 생물자원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 ‘LNG·석탄·철광’ 수입 1위국 호주와 공급망 강화

    산업부, ‘LNG·석탄·철광’ 수입 1위국 호주와 공급망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핵심 자원에 대해 우리나라의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핵심 교역국 호주와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핵심자원 공급망 구축에 있어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 차원의 호혜적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도 전했다. 니켈, 우라늄, 철광석 매장량과 LNG 수출량이 세계 1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 호주는 우리나라의 LNG, 석탄, 철광석 수입 비중 1위를 자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원 교역국이다. 지난해 LNG는 30.1%, 석탄 43.9%, 철광석 61.8%를 호주에서 수입해왔다. 이 장관은 이날 보웬 총리와의 면담에서 광물과 LNG 등 핵심 자원을 확보하고 청정수소, 그린철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등 탄소중립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호주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온실가스 세이프가드 메커니즘(보호 장치) 개정안에 대해 호주에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우려가 전달됐다. 호주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은 호주 내에서 온살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과 산업 시설에 한 해 배출량의 상한선을 제한해 총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제도다. 배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저배출 기업 혹은 정부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하고, 이를 초과 배출할 경우 민사 처벌이 가능해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현재 호주 온실가스 배출량의 28%를 차지하는 215개의 현지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또 양국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CCS 기술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호주의 협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관심과 적극 지원도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호주로 운송한 뒤 호주의 고갈가스전 등에 주입해 영구저장하는 방식의 CCS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청정수소와 그린철강 등의 탄소중립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호주의 풍부한 생산 역량을 결합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나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간 협의체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억 5450만t…2010년 이후 최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억 5450만t…2010년 이후 최저

    지난해 원자력·신재생 발전 확대와 산업 생산 감소 등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대비 3.5%(2360만t)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 5450만t(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배출량은 내년 말 확정된다.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7억 2700만t)과 비교하면 10.0% 감소한 규모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6% 증가했지만 배출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에너지정책 변화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배출량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발전을 포함한 전환부문 배출량이 2억 1390만t으로 전년(2억 2370만t)보다 4.3% 감소했다.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늘었다. 원자력 발전량은 재작년 158.0TWh(테라와트시)에서 176.1TWh로 11.4%, 신재생에너지는 43.1TWh에서 53.2TWh로 23.4% 각각 증가했다.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30%, 8.9%로 확대됐다. 최다 배출원인 산업부문은 2억 4580만t으로 6.2% 감소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철강업과 석유화학업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1630만t 줄었다. 수송부문은 휘발유 소비량이 증가(4.2%)했으나 경유 소비가 줄고 무공해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0.8% 감소한 9780t을 기록했다. 건물부문은 서비스업 생산활동 증가와 겨울철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도시가스 소비 확대로 배출량이 3.0% 늘어난 4830만t, 농축수산부문은 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1.0% 늘어난 2550만t으로 집계됐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원전 발전량 증가와 산업부문 배출 감소,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으로 GDP 증가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차질없는 배출량 감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이익 3572억원 창사 이래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이익 3572억원 창사 이래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 8조 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 순이익 220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7%, 영업이익 28%, 순이익 15% 상승한 결과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1%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4%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고쳐 썼다. 2분기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부문에서는 매출 981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달성하며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천연가스(LNG) 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안정적 이익을 창출했다.글로벌 사업부문도 매출 7조 8843억원과 영업이익 14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글로벌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통해 친환경 철강,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 판매 확대를 이뤄낸 결과다. 철강 트레이딩사업에서는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향 판매 호조, 모빌리티 분야에서 구동모터코아를 포함한 친환경차용 부품 공급이 대폭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저탄소 생태계 경쟁력 높이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저탄소 생태계 경쟁력 높이겠다”

    철강 사업에서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 중심 투자를 통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1일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2022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첫 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보고서에 상세히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물리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사례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 등을 투명하게 담아냈다. 포스코홀딩스는 “ESG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사내 플랫폼을 확대 운영해 글로벌 ESG 공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의 새 기업시민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www.posco-i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화인베스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 인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화인베스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 인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화인그룹(회장 장인화)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은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을 19일 149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유상증자 및 상호 지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포인에 대한 사업 다각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인베스틸은 인포인 인수를 통해 올해 3월 발표한 미래 성장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털 전환(DX)이라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하여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드론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 데이터를 3D로 모델링해 가상 세계에 적용하고 5G 네트워크를 통한 통신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해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여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 등을 찾아내는 등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건설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산업 디지털 촉진법 시행을 발표하고 이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해당 법안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축하고 지원하는 법이다. 또한 제7차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등 정책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기술이다. 2021년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은 3조 6000억원에서 2026년 55조 4000억원까지 연평균 57.6%의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70%로 글로벌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조선, 철강 분야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디지털전환(DX) 분야의 로봇 및 IT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그룹사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수소 사업 등 121조 투자… 100년 기업 간다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수소 사업 등 121조 투자… 100년 기업 간다

    올해는 국내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의 현대식 생산이 시작된 지 50주년이다.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첫 출선 이후 50년간 철을 생산해 왔다. 또 지난 3일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은 날이다. 포스코는 철강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이런 포스코그룹이 철강을 넘어 또 한 번 우리 산업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환의 변곡점에서 주도권을 쥐고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3일 기념행사에서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모두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 소재와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42만 3000t(매출 13조 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3조 8000억원),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2조 2000억원), 양극재 100만t(36조 2000억원), 음극재 37만t(5조 2000억원), 리튬 메탈 음극재와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소재 9400t 등 2030년까지 총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집중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모태인 포스코에도 대규모 투자에 들어간다. 포스코 역시 7년 뒤인 2030년 글로벌 조강 능력 5200만t 확보에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강 능력은 ‘글로벌 톱5’로 도약하고자 한다. 김학동 대표이사(부회장)는 “신(新)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수소환원제철소’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소 부지로 광양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230만평의 신규 용지를 확보했다. 또 포항제철소도 인접 해안을 매립해 41만평의 부지 마련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산업 구조가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변곡점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포스코, 2030년 조강 5200만톤에 매출 100조원 달성하겠다…“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될 것”

    포스코, 2030년 조강 5200만톤에 매출 100조원 달성하겠다…“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될 것”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 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Better World with Green Steel)’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는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고 회사가 설명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7년 후엔 국내외 합산 매출액 100조원,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3조원) 대비 3배, 영업이익률은 8% 수준을 확보해 조강 생산능력 글로벌 톱5, 수익성 글로벌 최고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포스코는 그룹의 7대 핵심사업의 중추로서 수소환원제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김학동 대표이사(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多)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겠다”며 “포스코가 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전남도, 수소경제 육성 본격화

    전남도, 수소경제 육성 본격화

    전남도가 탄소중립 동참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수소 산업 기반 구축 등 수소경제 육성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먼저 비교우위의 자원인 신안 등 섬 지역에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서 나오는 잉여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전해 설비와 액화수소공장 등을 갖춘 ‘그린수소 에너지섬’을 조성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처럼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광양 제철과 여수 석유화학산단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올해 말까지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수소 정책과 기반시설, 수급 동향 등 국가 그린수소 산업 로드맵과 에너지 섬 조성 전략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한 용역이 완료되면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린수소 생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미래에너지 새로운 성장동력 핵심 프로젝트로 철강과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이 밀집한 광양과 여수에 ‘광양만권 수소산업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탄소 국경세 도입 등에 대비해 정부와 기업 차원의 저탄소화와 수소 공정전환을 위해 광양만권에 수소 거점화 계획을 6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2030년까지 추진하는 수소생산 단계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외에서 직도입할 수 있는 터미널 구축과 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 허브터미널 구축과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는 기업들의 수소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수소를 저장, 운송, 유통할 수 있는 기지 조성과 수소항만터미널 구축, 여수광양 수소 공용 배관망 구축 등에 나선다. 또 액화천연가스와 수소혼소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 공급하고 수소를 신도시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청정수소 발전단지와 광양 수소도시 등을 구축한다. 광양 수소도시 조성은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지원받아 기본 설계 중이며 2026년 준공되면 전남 최초의 수소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갖춰 세계 최대 석유화학산단과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무너진 모디의 ‘克中’… 대만 폭스콘, 인도 공장 25조 투자 철회

    무너진 모디의 ‘克中’… 대만 폭스콘, 인도 공장 25조 투자 철회

    인도를 중국에 대적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키우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야심 찬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우리 돈으로 25조원을 들여 지으려던 반도체공장 합작투자 계획을 돌연 취소한 것이다. 해외 기업 제조공장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이 큰 타격을 입었다. 11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폭스콘은 인도 에너지·철강 재벌 베단타와 공동 추진하던 19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공장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위대한 반도체 구상을 실현하고자 베단타와 1년 이상 작업했지만 합작 벤처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단타도 “인도 최초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폭스콘이 아닌) 다른 파트너를 섭외했다”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양사 모두 구체적인 철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두 회사가 합작공장을 구자라트주에 짓기로 발표했을 때부터 논란이 거셌다”고 전했다. 당초 폭스콘은 인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공장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가 낙점됐다. 인도 기업인 베단타가 모디 총리를 배려해 ‘정치적 선택’을 밀어붙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두 회사는 모두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할 능력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인도 정부가 유럽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나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의 지분 참여를 종용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베단타가 과연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폭스콘의 의구심도 상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 정부가 베단타와 폭스콘을 모두 믿지 못해 보조금 지급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자 결국 폭스콘이 ‘전격 철수’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모디 총리는 미국의 대중국 압박 기조 때문에 중국에서 떠나려는 기업들을 손쉽게 ‘이삭줍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 듯하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폭스콘의 투자 철회는 모디 총리가 인도 현지에서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려던 계획에 처음으로 가해진 타격”이라며 “세계 반도체 산업이 생각만큼 녹록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 리서치 부사장도 로이터에 “반도체는 ‘메이크 인 인디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 거래 무산으로 모디 총리의 야심이 좌절됐다”며 “(인도 정부의 안이한 태도가) 다른 기업들에도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 끝날 듯 안 끝나는 무역적자…7월 초순 수출 15% 뚝, 누적 적자 290억 육박

    끝날 듯 안 끝나는 무역적자…7월 초순 수출 15% 뚝, 누적 적자 290억 육박

    수출 133억 달러… 14.8% 감소수입 155억 달러… 26.9% 줄어무역적자 23억弗… 전달보다 더 늘어반도체 37% 하락… 대중수출 21%↓ 대중적자 9개월째…미·일·베트남 감소 지난달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을 보이는 듯했던 수출이 7월 초순 다시 15% 감소했다.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여전한 탓이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적자는 20억 달러를 다시 넘겼고 누적 적자는 290억 달러에 육박했다. 관세청은 11일 7월 초순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 6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했다. 조업일수(동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4.8% 줄었다. 이로써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철강제품(-14.5%), 석유제품(-51.3%), 무선통신기기(-27.1%) 등의 수출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25.2%), 선박(74.0%) 등은 늘었다.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6% 줄었다. 대중 수출의 감소세는 13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무역수지는 8억 43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대중 무역적자는 벌써 9개월째다. 미국(-9.0%), 베트남(-32.5%), 일본(-20.8%) 등도 나란히 줄었든 반면 유럽연합(EU·22.4%), 인도(11.1%) 등은 늘었다. 수입액은 155억 4300만달러로 26.9%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와 석탄이 각각 55.2%, 59.0% 줄었고 가스도 32.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억 7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14억 27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올해 누적 적자는 287억 4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되다가 지난달 흑자로 돌아섰었다. 산업부 “10월부터 반도체 경기 개선될 것”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초순의 수출 부진에도 하반기 한국 경제가 자동차·이차전지·조선 등 업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 이르면 10월부터 반도체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날 공개한 ‘하반기 주요 산업 정책 방향’에서 자동차·이차전지·조선 업종 전망을 ‘맑음’으로 구분하고 이 분야에서 생산·수출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산업부는 “자동차는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고, 조선은 고부가가치선 수주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이차전지는 2022년 말 기준 수주 잔고가 당해 3사 매출의 15배 이상인 775조원으로 향후 지속적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등 메모리 기업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 수급이 개선돼 10월 이후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업종 전망을 기존의 ‘비’에서 ‘흐림’으로 바꿨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43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4%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산업부는 반도체 업황과 대중 수출 개선 본격화한다면 오는 9월 이후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굳어지고, 4분기 중 월간 수출이 전년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나는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기업 투자 저해 킬러 규제 신속 개선”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열린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수출 확대”라면서 “정부는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과 일본은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우대국) 복원’을 계기로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연 2회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7일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11차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 회의에서 ‘한일 수출통제 당국 간 수출관리 제도 및 운영에 관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머나 먼 ‘탈중국’…대만 폭스콘, 인도 공장 투자 돌연철회

    머나 먼 ‘탈중국’…대만 폭스콘, 인도 공장 투자 돌연철회

    인도를 중국에 대적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키우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야심 찬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우리 돈 25조원을 들여 지으려던 반도체 공장 합작투자 계획을 돌연 취소한 것이다. 해외 기업 제조 공장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이 타격을 입었다. 11일 현지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폭스콘은 인도 에너지·철강 재벌 베단타와 공동 추진하던 19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 공장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위대한 반도체 구상을 실현하고자 베단타와 1년 이상 작업했지만 합작 벤처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단타도 “인도 최초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폭스콘이 아닌) 다른 파트너를 섭외했다”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양사 모두 구체적인 철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두 회사가 합작 공장을 구자라트주에 짓기로 발표했을 때부터 논란이 거셌다”고 전했다. 당초 폭스콘은 인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공장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가 낙점됐다. 인도 기업인 베단타가 모디 총리를 배려해 ‘정치적 선택’을 밀어붙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두 회사는 모두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할 능력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인도 정부는 유럽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나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의 지분 참여를 종용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베단타가 과연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폭스콘의 의구심도 상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 정부가 베단타·폭스콘을 믿지 못해 보조금 지급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자 결국 폭스콘이 ‘전격 철수’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모디 총리는 미국의 대중국 압박 기조 때문에 중국에서 떠나려는 기업들을 손쉽게 ‘이삭줍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 듯하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폭스콘의 투자 철회는 모디 총리가 인도 현지에서 반도체 생산을 위해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려는 계획에 처음으로 가해진 타격”이라며 “세계 반도체 산업이 생각만큼 녹록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 리서치 부사장도 로이터에 “반도체는 ‘메이크 인 인디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 거래 무산으로 모디 총리의 야심이 좌절됐다”며 “(인도 정부의 안이한 태도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 전남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전남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포스코 HY클린메탈이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2021년 5월 12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후 2년여 만이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천쉐화 중국 화유코발트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HY클린메탈은 포스코그룹이 65%인 780억, 중국 화유코발트사가 35%인 420억 등 모두 12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리사이클링 회사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이 2023년 7천억에서 2050년 600조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은 자원 고갈과 투자 지연 등으로 2025년 이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사이클링 사업은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된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황산니켈 1만 2천 톤과 황산코발트 4천 톤, 탄산리튬 2천500톤을 생산하며, 연 1천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포스코그룹은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 분야까지 수직계열화에 나서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전남의 미래첨단소재산업 중심지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에서 이차전지, 친환경 철강, 수소 등에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하고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인 73조 원을 국내에, 이 가운데 30조 원은 광양만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얇지만 강한 ‘친환경차의 심장’이 뛴다

    얇지만 강한 ‘친환경차의 심장’이 뛴다

    구동모터코어 핵심 소재로 사용2㎜ 두께 철판 0.15㎜까지 압축내년 준공 이후 연간 30만t 생산 “전기강판은 두께가 핵심입니다. 얇을수록 모터가 회전할 때 전기에너지 손실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소음과 열이 덜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강판공장 건설 현장에서 만난 안형태 투자엔지니어링실 ‘하이퍼엔오’(HyperNO) 능력증대태스크포스(TF) 팀장의 목소리는 다소 긴장돼 있었다. 시운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어서였을까. 이날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된 이곳 현장에서는 아직 새 공장의 메케한 냄새가 났다. 지난 3일부터는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강판’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코어’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규소를 함유한 전기강판은 변압기에 쓰이는 ‘방향성’과 구동모터에 활용되는 ‘무방향성’으로 나뉜다. 포스코가 만드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데,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바꿀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기존 전기강판보다 30% 낮다고 한다. 2㎜ 두께의 전기강판을 다시 눌러 0.15㎜까지 얇게 펴내는 압연기(ZRM)가 압권이었다. ZRM으로 찍은 전기강판 두께의 오차는 고작 2㎛ 이내. 머리카락(100㎛) 두께의 50분의1 수준으로 정밀하게 관리된다. 포스코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기강판의 두께를 0.1㎜까지 낮출 계획이다. 오는 10월 1단계 준공이 예정된 이 공장이 포스코에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포스코가 굴뚝산업의 상징인 철강업을 넘어 친환경 이차전지 종합회사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공장이어서다. 일단 10월부터는 연간 15만t 정도의 전기강판을 생산하며, 내년 10월 2단계 준공 이후로는 30만t으로 생산 능력이 확장된다.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던 규모(10만t)까지 합치면 총 40만t, 전기차 500만대 분의 구동모터코어를 만들 수 있다.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조만간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에는 무방향성 전기강판 소재가 무려 92만 7000t이나 부족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이다.
  • 친환경차 강판 전초기지, ‘전기차의 심장’도 이곳에서[르포]

    친환경차 강판 전초기지, ‘전기차의 심장’도 이곳에서[르포]

    “전기강판은 두께가 핵심입니다. 얇을수록 모터가 회전할 때 전기에너지 손실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소음과 열이 덜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강판공장 건설 현장에서 만난 안형태 투자엔지니어링실 ‘하이퍼엔오’(HyperNO) 능력증대태스크포스(TF) 팀장의 목소리는 다소 상기돼 있었다. 시운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어서였을까. 이날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된 이곳에서는 아직 새 공장의 메케한 냄새가 났다. 지난 3일부터는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강판’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코어’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규소를 함유한 전기강판은 변압기에 쓰이는 ‘방향성’과 구동모터에 활용되는 ‘무방향성’으로 나뉜다. 포스코가 만드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데,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바꿀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기존 전기강판보다 30% 낮다고 한다. 2㎜ 두께의 전기강판을 다시 눌러 0.15㎜까지 얇게 펴내는 압연기(ZRM)가 압권이었다. ZRM으로 찍은 전기강판 두께의 오차는 고작 2㎛ 이내. 머리카락(100㎛) 두께의 50분의1 수준으로 정밀하게 관리된다. 포스코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기강판의 두께를 0.1㎜까지 낮출 계획이다.오는 10월 1단계 준공이 예정된 이 공장이 포스코에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포스코가 굴뚝산업의 상징인 철강업을 넘어 친환경 이차전지 종합회사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공장이어서다. 일단 10월부터는 연간 15만t 정도의 전기강판을 생산하며, 내년 10월 2단계 준공 이후로는 30만t으로 생산 능력이 확장된다.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던 규모(10만t)까지 합치면 총 40만t, 전기차 500만대분의 구동모터코어를 만들 수 있다.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조만간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에는 무방향성 전기강판 소재가 무려 92만 7000t이나 부족할 것이라는 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이다. 포스코는 “1979년 전기강판을 처음 생산한 이후 44년간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국내외 추가 신·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항시, 국내 유수 8개 대학 손잡고 이차전지 연구개발 나선다

    포항시, 국내 유수 8개 대학 손잡고 이차전지 연구개발 나선다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8개 대학과 협력한다. 포항시는 5일 시청에서 강원대, 고려대, 경북대, 부경대, 영남대, 위덕대, 포항공대(포스텍), 한동대와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8개 대학과 포항시는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행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대해 이차전지와 관련한 대학 협업 체계를 포항 지역에서 영남권, 수도권, 강원권 등 전국으로 넓히는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양산과 연구개발이 함께 이뤄지는 도시다. 이와 관련한 세계 수준의 이차전지 특화 연구기관도 모여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전지 성능을 평가하거나 종합관리 기술을 연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차전지 소재연구센터를 비롯해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등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초격차 기술력·기업지원·우수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K-배터리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우수한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 경쟁당국의 독과점 규율과 시장구조조사/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기고] 경쟁당국의 독과점 규율과 시장구조조사/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독과점의 역사는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에서는 석유, 철강, 금융 등 각 분야에서 시장을 장악한 독점적 사업자가 등장했고 그 결과 담합, 가격 인상 등의 심각한 독과점 폐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독과점 폐해는 1890년 경쟁법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셔먼법 제정과 1914년 최초의 경쟁당국이라 할 수 있는 연방거래위원회 설립의 단초가 됐다. 결국 경쟁법의 역사는 독과점 규율의 역사이고 우리나라 공정위를 비롯한 각국 경쟁당국이 독과점 문제에 엄정 대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쟁당국이 독과점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분석이 전제돼야 한다. 시장분석 결과는 시장구조의 상태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촉진적 시장을 구현하기 위해 경쟁당국이 어떤 산업을 경쟁촉진이라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볼지를 알려 주는 표지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주요 경쟁당국들은 정기적으로 시장구조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5년 단위로 주요 산업별 상위 k개의 시장점유율 합계인 시장집중률(CRk)과 각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제곱해서 합하는 허핀달ㆍ히르슈만지수(HHI) 등 주요 시장집중 관련 지수들을 발표하고 있다. 독일은 2년 단위로 CR6 지표 및 HHI를 발표하고 있다. 공정위도 1999년부터 통계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격년 또는 5년 단위로 시장구조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통계청의 2020년 경제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광업ㆍ제조업, 서비스업 등 국내 전체 산업 전반의 독과점 현황 등 시장구조를 조사해 발표했다. 통상 CR1이 50% 이상이거나 CR3가 75% 이상인 경우 독과점 시장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광업·제조업 분야의 시장집중도의 경우 지난 10년간 소폭 완화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자동차·휴대폰 분야에서는 CR3가 70~90%로 독과점 상태가 장기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전체적으로 시장집중도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금융 분야의 시장집중도는 5년 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공정위는 시장구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집중도가 높은 산업에 대해 독과점 남용 행위 및 소비자 권익 침해 행위를 면밀히 살펴보고 관련 규제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금융·통신 분야에서 담합이나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약관 규정이 있는지 중점 점검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관련 부처와 함께 알뜰폰 사업자의 사업기반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정위는 자동차 부품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인증대체부품 활성화 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독과점의 폐해는 소비자들의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공정위는 경쟁을 촉진하고 민생과 함께하는 공정거래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장의 독과점 이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포스코그룹, 121조 투자… “미래소재 기업 도약”

    포스코그룹, 121조 투자… “미래소재 기업 도약”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3일 주력인 철강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을 품은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73조원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체 투자의 60%인 7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면 연간 국내 생산 유발효과 121조원, 취업 유발효과 약 3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당시 포항종합제철은 포항제철 1기 종합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일관제철 체제를 갖췄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및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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