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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경제 다시 살아난다/정부의 경기회복 공식선언 임박

    ◎미 경기회복 여파 자동차 등 수출 호조/엔고·소득세감면에 개인소비도 증가 일본경제가 오랜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거품경제가 무너진 후 지난 91년 5월부터 불황에 빠진 경기가 다시 살아남에 따라 일본정부는 9일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회복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일본정부가 완만하지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배경은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주요 제조업의 업황이 좋아지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과잉현상이 줄어듦과 동시에 앞으로 설비투자의 상승이 예상되며 ▲미국등 해외경제의 확대로 엔고로 인한 수출가격을 인상해도 수출량이 줄지않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단기예측조사에 의하면 주요 기업·제조업의 8월 업황판단지수(DI)는 마이너스 39로 지난 5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DI는 업황이 「좋다」고 보는 기업비율에서 「나쁘다」는 기업의 비율를 뺀 수치. 경기판단 기준으로 일본은행이 중시하는 주요 기업·제조업의 업황지수는 지난 5월 조사에서 5년만에 개선된 데 이어 8월 조사에서는 더욱 좋아져 92년 8월의 마이너스 37 이후 2년만에 높은 수준이 됐다.연말인 12월까지는 마이너스 29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소기업·제조업의 DI도 마이너스 33으로 지난번 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업종별로는 자동차(25포인트),정밀기계(28포인트)등 수출기업들이 크게 향상됐으며 나빠진 분야는 요업뿐이다. 경기회복의 주요 원동력은 개인소비의 증가와 수출호조.경기부양책의 소득세 감세와 엔고 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가격파괴」와 무더위 특수로 소비의욕이 증가하는등 개인소비가 크게 늘어났다.스미토모생명종합연구소는 소득세 감세분중 73%인 약 2조엔이 소비에 쓰여졌다고 추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경제의 견인차역을 맡고 있는 자동차,전자·전기등 첨단산업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무더위로 에어컨 등의 판매가 급증한데 이어 퍼스널 컴퓨터(PC)의 국내출하가 지난해 보다 30%이상 늘어나고 미국의 PC붐으로 엔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액정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도 8월의 신차판매수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2% 늘어나 4년만에 2자리수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자동차는 반도체와 함께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일본 전체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미국에 대한 수출은 4∼7월에 엔표시로도 5·9% 늘어났으며 아시아에 대한 철강,시멘트등 소재산업의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경제는 설비투자의 정체,엔고,과잉고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개인소비가 계속 이어질수 있을지의 의문과 함께 미국경제가 나빠질 경우 경기가 다시 후퇴할 위험성도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서서히 이루어지고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기대할수 없다고 전망한다.올해 실질 성장률은 1%대로 예상되며 3%정도의 성장률은 내년이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한다.
  • 연간 처리능력 2천4백만t 항만조성/아산만권 개발계획

    ◎종합대 1·전문대 4·훈련원 4곳 신설 7개 광역개발 권역 가운데 첫번째로 윤곽이 드러난 아산만권 광역개발 계획안을 간추린다. ▷공업단지◁ 개발 임해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공장과 산업연관 효과가 큰 중소 부품산업을 내륙지역에 배치한다.음식료품·목재가공·자동차부품 산업을 수용하기 위한 중소 공단도 개발한다.아산만 지역의 용수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섬유·종이·펄프·화학·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억제한다. ▷항만개발◁ 2011년까지 연간 2천4백50만t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항만을 개발해 양곡·목재·철강 등 벌크 화물과 중부권 지역의 화물을 분담 처리한다. ▷배후도시◁ 개발 천안의 경부고속전철 인근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신시가지를 건설해 아산만권의 중심도시로 키운다.평택군에는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항만 및 공단의 배후도시로 육성한다.당진군에도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충남 북부 아산만권의 중심지로 만든다.아산군에는 6만명의 신도시를 개발,인주공단의 배후 지원도시로 키운다. ▷교통망과 물류체계◁ 시공 중인 서해안고속도로와 이미 확장된 경부고속도로등 남북 2개축과 대전∼당진과 안중∼안성 등 동서 2개축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주요 지방도를 4차선 이상으로 확장해 국도로 승격시키고 아산항과 공단의 화물 수송을 위해 포승∼평택간 27㎞,포승∼수인선간 43㎞의 산업철도를 건설한다.아산항과 대규모 공단 및 천안 인근에 원자재와 공산품 및 농수산물의 유통단지를 만든다. ▷용수공급◁ 공업단지와 배후도시 개발이 추진될 경우 2011년까지 연간 1백17만5천t의 용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5단계,대청댐 2단계,아산공단 2단계,대청댐 3단계의 용수 공급계획을 추진한다. ▷인력개발◁ 종합대학 1개를 신설해 교육기능과 연구기능,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한다.전문대학 4개교와 직업훈련원 4개를 설립해 지역내에서 소요되는 기능인력을 공급한다. ▷관광개발◁ 안면도에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해 휴양시설,근로자 연수시설,스포츠 레저시설,해안 관광시설 등을 유치한다.아산군 영인면에 온천휴양지를 개발하고 천안,평택,당진,아산 신도시에 공단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위락공간,복지시설,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한다. ▷환경보전◁ 아산공단과 송탄공단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고 도시에는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한다.폐유 저장 및 처리시설을 항만에 설치해 연안오염을 방지하고 산업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공단별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폐기물 매립장을 확보한다.
  • 주가 올들어 최고치/7.89P 상승/지수 977.5

    ◎금융주 주도… 1천P 눈앞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오른 9백77.5를 기록,지난 2월2일의 연중 최고치(9백74.26)를 뛰어넘었다.거래량 5천6백36만주,거래대금은 9천1백6억원이었다.거래량은 지난 6월23일(6천2백28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상업은행 주식은 한양의 산업합리화 업체 지정으로 부실채권이 크게 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 속에 6백69만9백60주가 거래됐다.지난 92년 한전주가 기록한 6백23만1천주를 뛰어넘어,단일 종목으로는 거래량이 사상 최대였다. 철강·운수장비·증권 등 대형주가 올랐고 투자금융·음료·어업·비철금속 등의 업종이 내렸다.상한가 1백18개 등 2백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백63개 등 5백60개 종목이 내렸다. 단기자금의 안정세에 힘입어 포철 등 핵심 우량주와 실적호전주,금융주 등에 매수세가 폭넓게 확산돼 개장부터 9백80선을 넘는 초 강세로 출발했다.금융주에 매수주문이 크게 늘어나는 데다 한전·유공·금성사 등 경기관련주에 「사자」 주문이 몰려 오름폭이 17.35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연중 최고치를 웃돈 데 대한 경계 및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후장 들어 증권주에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시도했으나 대기매물도 만만치 않아 오름폭이 다시 줄었다. 한진투자증권 유인채 전무는 『지난 2월 이후 정부의 잇단 증시 진정책과 북핵 문제,통화긴축 등의 악재로 조정국면을 거친 주식시장이 경기 상승과 함께 추석자금 방출등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본격 상승기를 맞고 있다』며 『당분간 9백80선에서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이다 오는 10월 쯤 1천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산만권에 16개공단 조성/인천항 규모 항만시설

    ◎천안·평택·당진·아산에 신도시/건설부,광역개발계획 확정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천안·평택·당진·아산 지역 등 아산만 권역 4개 지역에 인구 71만명을 수용하는 4개 신도시가 들어선다.신도시의 규모는 천안 25만명,평택 및 당진 각 20만명,아산 6만명 등이다. 현재 조성하는 4백만평 규모의 아산국가공단을 포함해 모두 16개 공단(총 1천4백만평)을 만들고 아산 신항을 개발,인천항과 맞먹는 연간 처리능력 2천4백50만t 규모의 항만시설을 갖춘다.아산항과 아산공단의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모두 80만평 규모의 유통단지를 개발하고 수인선∼안중∼아산항을 잇는 산업철도를 건설,아산만 일대가 산업활동의 새 중심지가 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6일 전국 7개 광역권 개발의 첫 단계로 아산만 일대를 연내 광역개발권으로 지정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하는 「아산만 광역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공단개발에 3조6천3백47억원 ▲항만개발 8천3백16억원 ▲도로건설 4조7천9백98억원 ▲철도건설 8천4백억원 등 모두 15조원의 재정 및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아산만 지역에는 인천항 화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목재·양곡·철강업종을 우선 옮기고 자동차 등 원자재 및 제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업종을 입주시키는 한편 산업의 연관효과가 큰 중·소규모 부품산업을 내륙지역에 유치하기로 했다. 오는 2000년 이후 공업입지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천안 인근과 서산에 새 공단을 개발,▲천안에는 전자·반도체·운송장비·기계·철도관련 산업 ▲서산에는 기계부품과 정밀화학산업을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또 종합대학교 1개교와 전문대학 4개교 및 직업훈련원 4개소를 설립,이 지역에 필요한 기능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만과 가까운 안면도에는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휴양시설·근로자 연수시설·스포츠 레저시설·해안 관광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 구소 경협차관중 1억8천만불/러 전차 등 무기로 받는다

    ◎2억불은 원자재로/신 재무2차관보/구체품목·수량 새달 발표 올 하반기부터 96년 말까지 전차,장갑차,휴대용 대공화기 등 러시아제 무기 1억8천만달러어치가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갚아야 할 빚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알루미늄·철강(선철 및 철강재)·니켈·전기동 등 원자재 2억달러어치와 민수용 헬기 2천만달러어치(8대)도 각각 같은 방식으로 도입된다. 신명호 재무부 제 2차관보는 6일 『지난 달 2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부와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갚지 못한 경협차관 원리금의 상환 방안을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가 현물로 받는 방산물자 및 원자재의 구체적인 품목과 수량은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서에 서명하게 될 다음 달 10일 이후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안광남 군수국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러시아 무기는 모두 대응전술 개발용으로 활용될 뿐 전혀 전력화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대응전술 교리를 개발하기 위해 비공식 채널을 통해 극히 소량의 러시아 무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화투휴대 금지와 여가능력/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시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한국인의 화투놀이가 급기야 김포공항 제재품목이 됐다.화투가 있으면 놓고 가십시오.말은 캠페인성으로 부드럽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때 입국시 휴대품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단서를 보면 규제의지는 강한 것이다. 관세청의 이 조치에 뭘 그런것까지 하는 느낌이 들법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그럴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앞선다.KAL만해도 우리끼리니까 참고 지냈으나 외국항공기를 타고도 기내통로에 내려 앉아 고스톱을 치며 소리소리 지르는 한국인을 한두번 보아 온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숙박지에서는 또 어땠던가.결국 화투마저 빼앗길 수밖에 없는 자업자득의 결과가 됐다.그러니 이젠 또 무얼하며 한국인은 여행을 할것인가.그 모습만 씁쓸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놀이도구 하나를 차압당한 일일까.그렇지는 않다.이는 화투놀이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 아니다.보다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문화의 근본적 취약성과 삶의 능력의 허약성을 논증하는 실제적 사건이다. 우리에겐 지금 놀이의 다양성마저 없다는 점을 자세히 봐야 한다.여가시간을 무엇으로 보내느냐하는 조사는 지칠만큼 해왔는데 그 대답 또한 지독하게도 변함이 없다.잠이나 자고 TV나 보고 술이나 마시고 그리고 고스톱을 친다는게 대부분이다.최근 젊은세대에게서 한가지 변한게 있다면 컴퓨터 게임을 하는것이다.이것도 카드놀이와 다를게 없는데 이는 더하여 외설­폭력프로그램 일색이라는 문제까지 갖고 있다. 놀이의 다양성이 없다는것은 이어 사회학개념으로 「여가의 능력」이 없다는것이 된다.여가는 오늘날 애써서 얻은 시간을 뜻하지도 않는다.정보사회화 과정에서 사람이 일하는 시간은 급격히 줄고 있고 일의 성과나 대가가 일한 시간으로 측정되지도 않는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리엔지니어링의 지향이란 사람의 손을 빼고 머리만 쓰자는 혁명적 개편이다.1980년 미유 에스 스틸은 철강생산분야에서 12만명을 고용하고 있었다.이를 1990년 2만명을 고용하는 상태로 만들었으나 생산량은 줄지않고 있다.그리고 이 10년간 육체노동자의 생산성은 7배가 늘었다고 말한다.이것이 끝도 아니다.이 공장을 소형단위로 나누어경영하면 현재종업원의 6분의 1만을 가지고도 같은 생산성을 만들수 있다는걸 알고 있다.그렇게 하지를 못할뿐이다.여기서 노동은 아직도 자산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노동시간의 양은 꼭 생산성인가라는 의문까지 나타난다. 이 속에서 일하는 시간과 여가의 시간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일하는 능력과 여가의 능력은 동등한 삶의 능력일뿐 아니라 여가의 능력속에 더 많은 창조적 생산력이 들어 있다고 말할수밖에 없는 단계에 왔다고 본다. 이미 여가사회정책이라는 개념이 성립돼 있다.여가교육,여가상담,여가지도,여가훈련프로그램이 구분될 정도이고 이것이 또 일일단위 주말단위 연차단위로 조직화 되고 있다. 사회지표체계에서도 여가는 이제 앞줄에 나서는 항목이다.영국통계국은 1970년부터 사회지표조사에 인구,고용다음으로 여가를 올려놨다.개인소득도 그다음 4번째다.OECD지표에선 4번째.「시간­예산­자유시간」이라고 묶어서 쓴다.유엔지표에선 6번째,미국은 7번째,일본은 4번째에 있다. 여가에 있어서도 피할수 없이 불평등은 생긴다.따라서이를 평등케 하는 사회교육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이 교육이야말로 돈을 고르게 나눠주는것이 아니다.개개인이 어떻게 창조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쓸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느냐의 문제일뿐이다.이 점에서 우리는 평등한지 모른다.남녀노소,직위에 관계없이 잠이나 자고 고스톱이나 치는것은 모두 같은 처지이고 누구도 여가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별로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상대적 박탈감마저 없는것이다. 여가의 능력에서 카드놀이는 바로 최하급의 것이다.슬롯머신과 함께 카드는 가장 창의력이 빈약하고 단조로운 놀이다.상상력을 마비시킬뿐 아니라 주의력까지도 가공할만큼 단순화시킨다. 놀이와 여가의 능력은 새롭게 강조되어야 할 삶의 능력 중심에 지금 있다.화투규제는 그러므로 정책적 답안은 아니다.변화하는 삶의 환경과 조건을 스스로 파악하며 개성적·창조적 삶을 꾸려낼수 있는 「삶의 능력정책」이 나와야 바로 접근하는 것이 된다.
  • 부산/새항만·세계무역센터 건설/7개 광역권역 개발 청사진

    ◎아산항 건설·천안에 신시가지 조성/대구·포항 「환동해 거점도시권」 개발/군·장지역 중국진출 교두보 육성 건설부가 발표한 국토개발의 방향과 추진계획은 국토의 균형적 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의 강화를 겨냥했다.각 지역 특성에 맞는 7개 광역 개발권역을 설정해 개발,각 권역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인근 지역에 파급되도록 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권역별 개발은 세계적 추세의 개발방식이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복합도시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광역경제권개발 ▲중국의 상해∼포동∼남경의 양자강하류 지역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동안 수도권과 동남권 등 이른바 경부축에 집중 배치된 산업을 서해안의 새로운 산업지대 조성을 통해 U자형 산업벨트와 임해형 공단체제로 분산시켜 가겠다는 것도 특징이다.최근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집중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효율저하 문제를 지방개발을 통해 풀어보려는 의지이다. 민선단체장 선거이후 국토개발전략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깔려있다.민선단체장이 선출되고지역간 경쟁시대가 본격화하기 전에 광역개발권을 설정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토개발에 균형과 조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광역권 개발을 지역별 우선 순위가 아니라 사업별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점도 두드러진다.어느 한 지역을 다른 지역에 우선해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할 경우 개발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국토개발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개발이 가져올 환경파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등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에 담아야 할 숙제이다.7개 광역 개발권역의 전략을 간추린다. ▷아산만권◁ 인천항은 현재 포화상태이며 확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대체항으로 아산항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아산국가공단과 아산항 및 고속철도 건설과 연계해 배후 지역에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만든다.특히 천안에 고급 인력이 거주할 수 있도록 고속전철역 인근에 신시가지를 조성,아산만 지역의 중심도시로 키운다. 평택과 당진·아산군 지역에도 배후도시를 만들어 자족적 생활권을 이루도록 한다.이를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 간선 교통망을 확충한다. ▷부산권◁ 환태평양 경제권 진출을 위한 국제 무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한다.새로운 항만과 세계무역센터,정보 및 업무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서부산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외곽 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건설하고 양산과 물금지역에 전원적인 도시를 세워 부산 집중을 해소한다. ▷군산·장항권◁ 군산과 장항지역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육성한다.군장 산업기지와 군장항 중심으로 개발,자동차,제지,정밀화학,금속공업 등을 균형있게 배치한다. 내륙 지역에는 이들 산업과 연관되는 부품산업 공단을 만든다.군산∼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용담댐을 건설한다. ▷대구·포항◁ 구미∼대구∼경주·포항을 연결해 해양 지향적으로 개발한다.대구에는 유통단지,복합업무단지,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포항과 영일만 일대를 환동해권을 주도할 수 있는 거점 도시권으로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을 건설한다. 경주에는 경부고속철도역과 관련된 신시가지를 만들어 산업과 업무 기능을 배치한다.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를 건설,해양 지향적인 교통망을 확충한다. ▷광주·목포◁ 광주는 광주첨단과학 산업기지를 중심으로 대학 및 정보,연구기능을 집중시키고 인근 지역에는 유통단지를 확충한다.상무대 신도심 단지를 건설,고급인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상업 및 주거시설을 배치한다. 목포·대불지역은 중국 최대의 경제·무역·금융 중심지인 상해와 가까운 잇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무안지역에 공항을 건설하고 국제 항만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대불산업기지에는 기계·석유화학·제철산업 등을 유치한다.남해안에는 국제 해양 관광벨트의 전초기지를 조성한다. ▷광양만권◁ 광양제철단지,율촌공단,여천공단을 중심으로 철강·기계·석유화학 산업을 육성한다.광양에 국제 항만을 건설하고 광양∼남원∼전주를 잇는 교통망을 구축,광양항 화물의 운송을 손쉽게 한다.남해안에는 산업활동과 해양관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대전권◁ 대전 둔산 행정타운의 건설을 앞당겨 서울의 중앙 행정기능을 분산시킨다.엑스포시설을 과학교육 및 레저기능을 복합적으로 맡는 레저 테크노피아로 활용한다.국제 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성지역을 국제 관광기지로 만든다.아산만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건설한다.
  • 주가 9백40선/금융주 나흘째 하락

    주가가 이틀째 오르며 9백40선을 회복했다. 31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 오른 9백44.23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3백2만주,거래대금은 6천4백25억원이었다.금융업 지수는 나흘째 하락하며 연초보다 17.82%가 내린 9백1.23을 기록,연 중 최저치였다. 후장들어 우량주와 중저가 대형 제조주가 계속 강세를 보여 오름폭이 커지다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많아지며 상승폭이 다시 좁혀졌다.화학·철강·육상운송 등의 오름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주 및 조립금속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 주가 큰폭 하락/10P 빠져 9백41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9백40선을 겨우 지켰다.주말인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9백41.18이었다. 개장 초에는 제지와 은행·도매·철강·전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에 폭넓은 매수세가 일면서 7포인트 이상 올랐다.9백60선에 접근하자,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경계 및 차익매물을 쏟아내 내림세로 돌아섰다.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화학·유화주에서도 매물이 쏟아졌다.
  • 웅진출판 등 5사 기업공개/증관위

    ◎승인 내 22·23일 3백73억 공모 웅진출판·태화쇼핑·문배철강·한국코트렐·중앙개발 등 5개사가 오는 9월22∼23일 기업을 공개한다.이들은 26일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공개를 승인받았다.공모금액은 총 3백73억6천7백60만원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공개하는 기업은 국민은행 등 21개사,공모금액은 5천5백19억6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아동 학습지를 주로 만드는 웅진출판의 공모규모는 51만2천8백주(87억1천7백60만원),한주당 공모가는 1만7천원이다.백화점인 태화쇼핑의 공모규모는 86만주(94억6천만원),한주당 공모가는 1만1천원이다.철판 가공업을 주로 하는 문배철강의 공모규모는 42만주(65억1천만원),한주당 공모가는 1만5천5백원이다.
  • 엔화 10% 절상되면 수출 17억불 증가/무협분석

    ◎대일 수입은 8억불 더 늘어 달러당 엔화환율이 내년에는 평균 90엔안팎수준에서 정착돼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중화학분야가 가장 큰 수출증대효과를 누린다.반면 엔화가 10% 절상되면 일본부품 등의 국내수입가격이 높아져 제조업은 평균 0.29%의 원가상승부담을 안게 된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내놓은 「엔화절상의 무역에 대한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엔화가 10% 절상될 경우 대일수출은 6억7천6백만달러,다른 지역에 대한 수출은 10억8천6백만달러 등 모두 17억6천2백만달러가 늘 것으로 추산했다. 중화학분야가 13억5백만달러로 수출효과가 가장 컸으며 경공업 3억3천2백만달러,농산물 등 1차산업이 1억2천4백만달러 순이다.업종별로는 전자·전기가 6억2천5백만달러가 늘며 섬유류 2억7백만달러,선박 2억달러,철강 1억6천만달러의 순이다. 엔화가 10% 절상되면 대일수입도 8억2천만달러가 늘지만 전체무역수지는 9억4천만달러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제조원가의 상승압력은 산업별로 중화학 0.38%,경공업 0.3%,1차산업 0.01% 등이며 업종별로는 전자·전기 0.82%,정밀기계 0.55%,화학 0.5%,금속 0.4% 등이다. 무협은 『엔화강세에도 불구,일본의 무역흑자는 계속 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수출물량이 줄어 흑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달러화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달러당 1백엔대미만에서 계속 절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동해철강 부도/규모 수백억대 추정

    【포항=이동구기자】 국내 굴지의 철근생산회사인 동해철강(주)(대표 김동열)이 지난 22일 2억3천여만원의 1차부도를 낸데 이어 부도액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철강은 지난 22일 조흥은행 포항남지점에 지급제시된 2천97만원짜리 어음과 농협 포항북지점에서 어음 2억9백만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가 났다.이달중 조흥은행에 도래할 어음 10억여원을 비롯,총 부도규모는 법인 및 개인을 합쳐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쿠바 난민/뗏목·튜브 타고 끝없는 유랑

    ◎미의 탈출자 수용 거부선언 이후/임산부·노파까지 목숨건 도박 나서/5일간 9천명 구조… 80년사태 수준 미국 플로리다해안을 향한 쿠바난민들의 물결이 사그라질줄 모른다. 미국정부가 난민수용 거부의사를 단호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쿠바인들은 아랑곳없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다.최근 며칠동안 오히려 난민숫자는 더 많아지고 있다. 백악관이 난민억류정책을 발표한 직후인 19일부터 22일까지 경비대에 구조된 난민은 모두 6천1백명이며 어제 하루만해도 2천8백86명이 구조됐다. 이처럼 하루 1천∼2천여명의 난민이 경비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고 있지만 몇명인지도 모를 난민들은 해상에서 죽음을 겪고 있다. 사람없는 텅빈 뗏목이 종종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미국이 난민억류정책을 발표한 이후 정보교류가 줄어든 쿠바 본토에서는 한 소녀가 상어에 물려 죽었다든가 신생아가 배밖으로 던져졌다든가 하는 등의 흉흉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퍼지고 있다. 아직 사망자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죽음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난민들의 뗏목이라는 것이 기껏해야 나무조각,철강 파이프,스티로폴,튜브 등 물에 뜨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은 돌이나 지반을 뚫는 드릴을 보트의 모터로 대신해 바다를 건너기도 했다.나무판자 하나에 의지해 1백50㎞가 넘는 바다를 건넌다는 것은 말그대로 목숨을 건 일이다. 미해안경비대소속 앤디 블롬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밑을 만들고 나무판자로 못을 박은 다 쓰러질듯한 뗏목이 전복되는 것을 보고 물속으로 들어가 4명의 난민을 구했다고 전하고 텔레비전포장지 같은 상자로 미국까지 오는 것을 상상이라도 할 수 있겠느냐며 안타까워 했다. 이 와중에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는 통나무,타르,못,나사만 있으면 뗏목을 만들어 파는 장사가 성행하고 있다.한 상인은 일가족에게 고무로 만든 보트를 1천2백달러에 팔았다고 했다. 해안경비대측은 이번 탈출을 지난 80년 12만5천명의 쿠바인이 미국으로 집단망명한 마리엘항탈출사건보다 훨씬 규모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마리엘사건 당시 1백명이 탄 새우잡이 배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한사람씩 탄 타이어가 바다에 깔려 있어 도저히 사건의 끝을 짐작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비대들에 따르면 난민들은 2개월된 유아부터 90대의 여성까지 천차만별이며 지난 20일 구조된 한 여성은 다음주 출산예정인 임신부였다.이들은 3일간 바다에서 떠돈 뒤 구조됐다. 물론 난민들이 미국의 정책변경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이들은 미국정부가 뭐라하든간에 마이애미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플로리다대 쿠바연구소장인 리산드로 페레즈씨는 『그들은 실제로 당장 관타나모 미군기지,또는 마이애미 근처에 있는 수용소인 크롬에 억류되리라는 사실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히알리(주로 스페인계가 모여사는 마이애미 교외지역)에서 친척들과 살게 될 것을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레즈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이 몇십년간 쿠바인들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들은 미국의 문이 그렇게 쉽게 빨리 닫히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현대건설 도급한도 2조 돌파/건설부 발표

    ◎건당 2조4백억… 1위 수성/구포열차 사고 여파 삼성,4위로 밀려 올해 건설공사 도급한도액 1위 업체는 현대건설로 공사한건당 도급한도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2조4백42억원으로 결정,고시됐다.2위는 (주)대우(도급한도액 1조7천5백23억원),3위는 동아건설(〃 1조5천24억원)이다. 건설부는 25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적용할 일반 및 특수 건설업체 1천6백14개사의 「94년도 도급한도액」을 결정,24일 발표했다. 지난 해 3위였던 삼성건설(주)은 구포열차 전복사고에 따른 영업정지로 4위(도급한도액 1조2천4백56억원)로 한 단계 떨어졌다.대림산업(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1조2백11억원)를 지켰으며 지난 해 7위였던 현대산업개발(주)이 6위(9천2백58억원),9위였던 쌍용건설(주)이 7위(8천2백9억원)로 올라섰다. 특히 작년 50위 밖이었던 삼익건설(34위),거양개발(37위),남광토건(38위),한라건설(41위),진로건설(42위),한보철강(46위),공영토건(48위),삼성엔지니어링(50위) 등이 50위 내로 진입했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중,올 대북 곡물수출 격감/작년보다 88% 줄어

    ◎북과의 구상무역 감소따라 【북경 연합】 올들어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곡물수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매달 발간하는 한중경제정보는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통계를 인용,올들어 지난 1∼5월까지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곡물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81만달러어치보다 무려 87.8%가 감소한 7백44만3천달러어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경제정보지는 이어 중국의 대북한 수출 주종품목인 곡물과 전기기기및 부품 등의 대폭적인 감소로 인해 이 기간중 대북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9% 줄어든 1억7천7백만달러였으며 수입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8천7백만달러를 기록,전체 교역량은 24% 감소한 2억6천7백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특히 중국의 대북한 곡물수출이 이처럼 급격히 줄어든 것은 중국이 작년 하반기부터 강력히 추진해온 경기진정 조치로 중국의 곡물과 구상무역(바터무역)방식으로 거래돼온 북한산 철강,시멘트,석탄 등의 대중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식량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북한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정부에 대규모 식량및 석유원조 등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실시공·감리 1천3백63건 적발/영업정지 등 제재/건설부

    부실시공과 부실감리 및 면허기준에 미달한 업체와 관계자 등 1천3백63건이 무더기로 적발돼 이 가운데 세양산업·국태종건 등이 업무정지처분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 6백4건이 면허취소·과징금·과태료 등의 제재조치를 받았다. 22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세양산업 등 부실시공과 감리 등으로 인명피해를 내거나 건설업법을 위반한 7개 건설업체와 감리업체에 대해 1∼4개월의 영업정지 또는 업무정지처분을 내렸다. 또 한보철강·신림종합건설·대호건설 등 불법으로 하도급을 주거나 공사장붕괴 등 부실시공한 17개 업체에는 4억3천2백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건설진흥공단의 감리인등 3개사의 감리인과 신림종합건설의 현장대리인 등 4명을 자격취소 또는 1∼2년간 자격을 정지시키는 한편 사안이 경미한 5백76건에 대해서는 주의나 경고조치했다.품질이 기준보다 떨어지는 레미콘을 생산하거나 품질관리가 미흡한 68개 레미콘공장은 공업진흥청에 명단을 통보해 조치토록 했다.
  • 삼성 승용차 진출 논란 재연조짐

    ◎KDI유승민박사,심포지엄서 “진입 허용” 촉구/“국제경쟁력 강화위해 규제완화 절실”/과잉·중복투자 우려론 정면 비판/“신규 업종도 주력으로 인정해야”/상공부선 「비공식 불가입장」 밝혀 삼성의 승용차 진출 문제가 다시 쟁점거리가 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유승민 박사는 19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21세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방향」 심포지엄에서 『정부는 자동차 시장의 신규 진입을 조속히 철폐해야 한다』며 삼성의 진입허용을 촉구했다.유박사는 『규제완화는 80년대 후반 이후 산업정책의 중요한 변화였음에도,자동차 철강 통신 등의 분야에서는 진입규제가 완화되지 않았다』며 『진입규제가 있는 한 경쟁정책은 무의미하다』고 정부의 산업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이같은 주장은 산업연구원(KIET)의 「자동차 연구보고서」 결과와 상공자원부의 승용차 신규진입 불가방침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또 한차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KIET는 지난 4월에 낸 「자동차 산업발전 방향」 보고서에서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지만,기술인력 문제와 과당·중복투자 등의 부작용을 들어 당장 진출은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혔었다.상공부도 KIET 연구 등을 토대로 대통령 재가를 받아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상태이다. 때문에 삼성도 승용차 기술도입 신고서의 제출을 유보하고,정부 역시 불가방침을 공식화하지 않는 선에서 일단락된 사안이다.이런 상황에서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정부의 산업정책을 신랄히 비판하며 삼성의 승용차 진입허용을 촉구함으로써 또다시 논쟁의 불씨를 제공했다. 유박사는 『자동차 산업정책의 개혁이 시급하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21세기 초반에 성장과 수출의 주역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율적 기업이 출현할 때 가능한 시나리오이며,삼성이 진입할 경우 진입 후 승자가 누가되든 비효율적 기업이 도태되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의 과점 기업을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의 진입으로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역행할 가능성은 없으며,중복·과잉투자나 과당경쟁,부품산업,인력 문제에 있어서도 기존의 관측에는 논리적 오류가 심하다』며 KIET와 상공부를 싸잡아 공격했다. 특히 「전문화·대형화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 역시 경제의 독과점화 등 심각한 문제점을 가진,기본 시각에 오류가 있는 시대착오적 산업정책이라고 꼬집고 『신규 업종도 주력 업종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공부 관계자는 『삼성이 기술도입 신고서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진입과 퇴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산업에 무작정 자유경쟁 원칙만 내세우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지만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불가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무리하게 기술도입 신고서를 제출할 처지는 못 된다는 입장이다.다만,신고서를 제출할만큼 분위기가 다시 성숙되기를 기대하는 눈치이다.
  • 현대자/연 인건비 7천5백억으로 최고/능률협,546개 업체 조사

    상장업체중 인건비를 가장 많이 쓴 기업은 현대자동차이고 매출액대비 인건비가 가장 높은 회사는 한국공항이다. 한국능률협회가 18일 금융 및 보험업종을 뺀 5백46개 상장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건비지출실태(93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총매출의 10.5%인 7천5백49억원을 급여로 지출,1위를 기록했다.한국전력공사는 5천2백66억원,삼성전자 5천2백36억원,금성사 4천1백96억원,기아자동차 3천8백82억원의 순이다.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운수·창고업체인 한국공항으로 매출액 6백40억원가운데 56.2%인 3백60억원을 인건비로 지출했다.현대미포조선이 40.4%,라이터제조업체인 명성이 39.45%,고니정밀이 34.7%,대한통운이 32·9%를 급여로 썼다. 총급여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종합자원개발업체인 대성자원으로 지난 92년 10억원이던 총급여가 지난해 19억원으로 90.7%가 늘었으며 환영철강공업이 76.3%,대한모방이 57.7% 증가했다. 별도로 분류한 금융·보험업에서는 서울신탁은행이 1천5백91억원으로 92년에 이어 2년연속1위를 차지했으며 한일 1천5백28억원,상업 1천4백53억원,조흥 1천4백46억원,제일 1천4백37억원 등으로 5개 시중은행이 5위까지 휩쓸었다.
  • “올 대일적자 85억불 훨씬초과”/한은,엔화 강세기 무역동향 분석

    ◎올들어 「자본재」 등 영향 수입 눈덩이/86∼88년엔 수출 급증… 적자폭 줄어 지난 해부터 엔화의 강세기조로 대일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음에도 올해의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각종 연구기관들이 추정하는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 25억∼30억달러의 3배에 해당된다. 17일 한국은행이 지난 86∼88년의 엔화 강세기와 작년부터 시작된 엔화 강세기의 무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86∼88년에는 엔화의 강세로 일본에 대한 수출은 8∼12개월부터 호재로 작용하기 시작,상당기간 동안 효력이 지속됐다.반면 수입은 곧바로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8개월 후부터는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당시 연 평균 증가율은 38.2%로 전체 수출 증가율 26.1%를 크게 웃돌았다.반면 수입 증가율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던 86년에는 43.8%였으나 87년에는 25.6%,88년에는 16.6%로 둔화됐다. 따라서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86년 전년보다 약 2배나 많은 54억달러로 늘었다가 87년과 88년 각각 52억달러와 39억달러로 줄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절상속도가 이번보다 훨씬 빨랐고,일본 경기도 회복기에 있는 등 대외 여건이 월등히 나았던 탓에 엔화 강세의 여파가 바로 우리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 것이다. 이번 엔화 강세기도 대일 수출이 엔화 강세가 시작된 작년 3.4분기부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올 상반기에는 전체 수출 증가율 12.5%보다 다소 높은 13.2%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제품과 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대폭 늘어난 데다,섬유·신발류 등 경공업제품도 3년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은 작년 2·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올 상반기에는 21.9%로 전체 수입 증가율 14.6%를 크게 웃돌았다.경기회복과 함께 올 상반기 기계류·전기전자·정밀기기 등 자본재와 철강재·화공품 등 원자재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86∼8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내수용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에 한몫을 했다. 지난 86∼88년과는 달리 이번의 엔화 강세기에는 수출 증가율은 크게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대폭 늘어난 셈이다.결국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경우 전년보다 6억달러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의 44억달러보다 15억달러가 늘었다.이같은 추세에 비쳐볼 때 올해의 적자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은행은 적자의 확대 요인을 ▲일본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일본의 수입수요 감소 ▲우리 제품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보고 있다.86∼88년에는 일본은 연 평균 4.4%의 고도 성장을 했으나 작년에는 성장률이 0.1%에 그쳤다.또 임금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올 상반기의 대일 수출 증가율은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의 엔화 강세를 대일 무역 역조규모를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려면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일본기업과의 생산·기술 제휴를 적극 추진하며 ▲일본 등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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