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강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침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장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68
  • 기술·경제·경영 통합하자/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서울광장)

    기술의 발전이 국민경제의 효율성을 올리는 경로는 다양하다. 첫째는 새로운 공급함수를 만드는 것이다.기술의 발전으로 곳곳에서 외부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수확체감의 법칙이 작동하는 범위를 한결 좁혀버린다.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산업의 경우 범위의 경제,네트워크의 경제를 만들어 낸다.또 기술의 혁신으로 새로운 산업이 창출되면서 같은 종류의 생산요소가 올리는 부가가치는 커질수밖에 없고,정보기술의 발달은 디자인과 생산·마케팅 기타 경영측면을 통합시킴으로써 생산 요소들의 활용도를 높인다.그리고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기존의 기간산업(예:철강,석유화학,합성섬유)의 합리화를 촉진하면서 연관산업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온다. 기술이 변화하면 같은 생산요소라도 과거와 다른 기능을 수행(예:육체노동→지식노동)하도록 만들거나,과거에는 사용하지 않던 생산요소(예:여성인력)의 동원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국민경제나 산업에서의 공급곡선은 기울기나 크기 모두 달라지게 만든다. 둘째는 총수요함수도 예측하기 곤란할 정도로 바뀌도록만든다.새로운 제품의 혼합(mix)이나 새로운 투자지역과 복합산업의 출현,SOC영역의 확장 모두 기업들의 규모나 산업 집중,분배와 소비행태를 크게 바꾸기 때문이다.과거 같으면 쉽게 수요가 정체될 것이 세계제품의 출현,복합상품의 대두,서비스화·정보화·국제화의 자급속에서 끊임없는 수요창출이 이어진다.특히 정보통신의 혁명과 생명공학기술의 대두가 50∼60년만에 나타나는 대세상승기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들도 강하다.시장수요는 지역과 산업의 개성화·고급화 할 수 있게 되는한 증대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가능케하는게 기술혁신의 순환주기가 단축되고,기술의 실용화에 이르는 시간이 빨라지며 기술의 융합화·복합화,기술의 국제적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최근의 과학기술변화의 특징적 양상이다. 셋째로 기술혁신으로 촉진되는 산업구조의 변화가 국민경제의 효율성을 올리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첨단기술의 발전으로 하이테크산업의 성장속도는 눈부신 정도이며,첨단기술의 네트워크화를 통해서 모든 산업에서 CIM과 IMS(지적생산시스템)가 가능케 되었으며 정보통신기술이나 환경관련기술,신소재나 대체에너지기술,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이 없다면 어찌 그린 마켓,실버 마켓,가사대체시장의 출현이 가능하겠으며,각종의 복합산업(예:mechatronics,Optronics,Bio-electronics)의 번창을 예상할 수 있을까?또 기술의 세계적 교류나 기술보호주의의 조합에 따라 국제분업구조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정도가 되었다.이와같은 산업구조의 변화방향은 제대로 따라 가기만 한다면 분명이 저비용과 저환경오염,저사회적 비용내지 갈등구조속에서 고부가가치를 구현시킬 기회를 줄 것이다. 넷째로 기술혁신은 산업구조의 변화를 거치지 않더라도 기업단위에서 생산요소의 사용량을 직접 줄이거나 사용구성의 변화를 일으켜서 경제의 효율성을 제고시킨다.FA(공장자동화)와 OA(사무자동화)기술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량의 투입을 줄일뿐 아니라 값싼 여성인력의 구성비율을 제고시킨다.또 정보화기술은 같은 양의 인력이나 물자,자금,기타 경영자원이라도 설계에서 판매,A/S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케 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올리게 된다.신소재와 대체에너지기술은 천연자원의 투입을 줄이거나 그 기능을 강화시킨다.환경오염이라는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다.극지·지하·고지·해양·우주관련기술은 공간이라는 생산요소를 새로 만들어 주면서 위험은 줄인다.시스템기술·정보통신기술은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줄 뿐아니라 각종의 생산요소를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개별기업에서는 생산에서 물류까지,사회에는 물적 SOC와 무형의 사회체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다준다.생명공학기술은 물적자원뿐 아니라 인적자원의 활용범주를 넓혀 지식이나 지혜라는 신만이 창조가능한 자원의 대체성에 기대를 갖게 만든다.환경관련기술이 없다면 아마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급증하는 처리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그만큼 국제경쟁력의 상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기술은 주어지는게 아니라 만들어나가야 하는 사회적 자산이다.경제·산업·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력의 뒷받침없이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한 만큼 이들간의 상호의존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인데 과연 이들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분야에 관한 이해의 폭은 얼마나 넓은지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 이제부터 기술과 경제,경영의 통합시대를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한보에 4천억 지원/4개 은행 올 3월부터

    산업·조흥·제일·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이 시설투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보철강에 지난 3월부터 은행당 1천억원씩 모두 4천원억을 지원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 9월 한보철강에 시설자금으로 1천억원을 대출해 준 것을 비롯,산업은행도 시설자금 1천억원을,한보철강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과 조흥은행은 운전자금으로 1천억원씩을 지원했다.
  • 항도종금 경영권다툼 “점입가경”

    ◎「효진」 공개매수 이어 「서륭」도 신고제 제출 부산소재 항도종합금융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김중원 한일그룹회장의 동생인 중명씨가 대주주로 있는 효진과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6촌 동생인 준래씨가 사장으로 있는 서륭간에 지분 취득 싸움이 벌어졌다. 증권감독원은 7일 서륭·서륭산업·원덕제지 등 서륭 계열 3개사와 서륭 조준래사장의 장인인 장상돈 한국철강 사장이 항도종금에 대한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효진은 지난 11월22일 항도종금에 대한 공개매수를 증감원에 신고,공개매수에 대응한 역공개 매수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포철 해외진출 확대/사외이사제 도입 등 내년 경영목표 확정

    포항제철은 철강부문의 양적 성장과 글로벌리제이션(헤외진출) 및 주력부문의 중점육성 등을 내년도 3대경영전략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변신하기로 했다. 김만제포항제철회장은 최근 포철 전체임원과 출자사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96범포스코 임원대토론」에서 이같이 밝히고 철강부문의 양적,제품구성면에서 상당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철강수출기반을 다지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이른바 글로벌리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이미 주식예탁증서(DR)을 해외서 발행한 만큼 외국인 1명을 이사로 영입하는 사외이사제를 도입하고 경영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감사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시장 휩쓴 히트상품/간판상품 부진속 효자노릇 “톡톡”

    올해 무역업계는 반도체·철강·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등 4대 주력수출품의 수출부진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그러나 이들 상품들은 워낙 수출규모가 크기 때문에 「경량급」 상품에 지위를 뺏기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경쟁력 상실로 고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상품은 이들 간판상품만이 아니다.스텐인리스 수세미에서부터 앙골라 스웨터 등 의외로 해외에서 히트하며 성가를 높이는 상품들이 적지 않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자체 무역관을 통해 미국·프랑스·호주·중국·러시아 등 세계 16개국을 무작위로 선정,한국상품의 시장점유율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점유율이 수위를 달리는 상품이 선·후진국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우리 상품의 경쟁력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극히 일부 제품만이 수위를 달린 반면 개도국에서는 선두품목이 많았다.상품에 대한 리트머스 용지라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서는 삼성,LG,대우산 전자레인지가 시장점유율 수위제품으로 꼽혔다.특히 삼성전자의 소형 전자레인지는 성능면에서 탁월하고 가격경쟁력도 충분해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지는 일본산과 미국산을 제치고 최우수 「콤팩트 타입」 제품으로 선정했다.다른 소보지 전문지인 「컨슈머 다이제스트」는 LG전자의 가정용 대형 레인지를 우수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수세미가 경쟁자인 대만과 프랑스산 제품을 제치고 94년과 95년에 이어 시장점유율 30%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고유브랜드 보다는 주문자상표부착(OEM)이 많은 게 아쉬움. 동구권 시장의 교두보인 헝가리시장에서는 낚시용품과 컬러TV,승용차를 꼽을만하다.특히 자동차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1위는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품질이 무기다. 동남아시장의 전초기지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가정용 전기용품과 부품,소형 세탁기,300 이하 냉장·냉동고 등 7개 제품이 한국의 간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남미의 격전장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국내 가전 3사가 현지업체와의 협력확대를 통한 수출로 컬러TV와 TV브라운관·냉장고·세탁기 등 4개 제품이 최소 35%에서 최대 70%까지 상권을 거머쥐고 있다.특히 세탁기는 현지에서 세탁물을 넣는 전면 로딩방식이 유행했지만 가전3사가 위에서 세탁물을 넣는 톱 로딩 방식의 세탁기를 공급,인기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일 바다 위에 미군 헬기장/오키나와 후텐마비행장 대체 확정

    ◎2천여억엔 건설사업 수주전 치열 오키나와 주민들의 이전요구가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미군기지 후텐마비행장이 해상헬기장(헬리포트)형태로 이전,건설되게 됐다. 미국과 일본은 2일 각료급 안보협의위원회에서 그동안 오키나와기지 이전문제를 검토해온 미·일 특별행동위원회(SACO)의 최종보고를 승인했다. 이 보고안에 따르면 후텐마비행장을 대체해 해상헬기장을 건설하되 위치는 오키나와 동부해상으로 정했다.오키나와 본도 중부지역의 나고(명호)시 앞바다가 될 것으로 유력시된다. 헬기장을 해상에 건설할 경우 3가지 방식이 가능하다.첫째는 부체잔교(QIP)방식.바다밑에 지주를 세우고 지주위에 헬기장으로 쓰일 부체를 건설하는 것.둘째는 상자식으로 방파제안에 상자형 부체물을 접합한다는 것.셋째는 부체물을 바다위에 띄우고 이를 바다밑에 사슬로 고정시키는 반잠수형 등.일본정부의 검토로는 3가지가 모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헬기장의 크기는 길이 1천500m,폭 500∼600m정도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시되는 것은 부체잔교방식의 건설.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먹히기 때문이다.또 부체잔교방식은 베트남전과 관서공항건설 당시 등 과거에 여러차례 기술적 검토가 이뤄진 바 있기도 하다. 해상헬기장에 대해선 나고시 주민들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않으므로 바다를 매립해 건설하자고 주장하고 지역여성단체들이 기지의 항구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적어도 2천억엔이 넘는 비용이 투자될 헬기장건설수주를 놓고 벌써부터 건설·조선·철강회사 등은 기술검토를 완료해 놓는 등 발걸음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 한국철강협 선정 올 톱뉴스/김만제씨 IISI회장 피선

    한국철강협회의 올해 톱뉴스로 김만제 포항제철회장의 국제철강협회(IISI)회장 피선이 선정됐다. 철강업 관련인사 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선정한 「철강업계 10대 뉴스」에서 ▲한국 조강생산 세계 5위 부상 ▲포철 광양5고로 착공 및 미니밀 준공 ▲현대제철사업 추진 논란 ▲세계 철강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감소 ▲스틸하우스클럽 창립 ▲철강업계 서해안 시대 개막 ▲철근재고 급증 ▲포스틸 고객이사제 도입 ▲포철,한보에 기술이전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 재고 올들어 첫 감소세/10월 0.2%/산업생산 10.8% 늘어

    10월중 재고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반도체와 철강을 제외한 부문에서는 재고정리가 거의 이뤄짐으로써 경기하강 국면속에서도 산업생산 활동을 비교적 활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가 증가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2%가 감소했다. 특히 수출주력업종인 철강은 토목공사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로 7.3%,반도체는 생산증가는 둔화됐으나 출하증가로 9.8%가 각각 줄어들었다.철강의 재고가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은 95년 5월 이후 17개월,반도체는 95년 4월 이후 18개월만이다. 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생산증가율에 1∼2%포인트 기여)와 자동차,사무회계용 기계,화학제품의 수출증가,내수호전 등으로 10.8%가 증가해 9개월만에 10%를 회복했다. 도산매 판매는 백화점 정기 할인판매,자동차 내수호조 등으로 지난 6월 이후 6% 수준에서 7.6%로 신장됐다.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건설업 발주증가 등으로 14.4%가 증가했다.
  • 빈약한 「무역상」… 침울한 잔치/오늘 무역의 날

    ◎적자 190억불 예상… 정부 장기처방 준비/강병호 대우사장 등 430명 포상 33회 무역의 날을 맞는 정부와 업계의 심정은 착잡하다.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의 구평회회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우울하고 답답하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수출부진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작년에 만끽한 수출 1천억달러의 기쁨은 1년만에 막대한 무역수지적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올해 수출의 특징은 증가세둔화와 주력수출품의 부진으로 요약된다.올들어 10월말까지의 수출증가율은 4.6%로 작년의 30.3%에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수출액은 1천65억달러로 그런대로다.반면 수입증가율은 10.6%를 기록,10월말까지의 수입은 1천2백33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차(통관기준)는 1백68억달러로 전년도 동기대비 72억달러가 확대됐다.연말까지 수출 1천3백억달러,수입 1천4백90억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1백9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게 통산부 추산이다. 수출증가세둔화와 무역수지적자폭확대는 주력수출품의부진이 1차적인 원인으로 지적된다.과거 수출의 견인차역할을 해온 반도체·유화·철강·일반기계 등은 올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의 몸살을 앓았다.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출단가는 10월말 현재 작년의 5분의 1에 불과하다.10월말까지 수출도 1백50억달러로 전년도 동기대비 14.2%가 감소했다.당초 수출목표는 3백7억달러였으나 현실적으로 연말까지 잘해봐야 1백80억달러에 머물러 작년도의 2백21억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철강제품은 18.8%가 감소했고,기계류는 4.7%,석유화학제품은 5.6%가 각각 줄었다.엔화약세의 지속과 해외수입수요의 감소도 한몫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제품의 경쟁력약화가 주범이다.고질적인 고비용저효율구조가 낳은 산물이다. 정부는 단기적인 처방보다 장기적인 처방을 펼 계획이다.올해 6차례나 해온 경쟁력강화조치를 내년에는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한다는 전략 아래 「규제적인」 성격의 각종 시책을 폐지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환율인하 등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한편 정부와 업계는 김영삼 대통령과 박재윤 통산부장관,구평회 무역협회회장 등 관계자와 수출입유공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제33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수출에 공이 큰 (주)대우의 강병호 대표이사,송재부 한화기계대표이사,채병하 대하통상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30명의 유공자가 훈·포장과 표창을 수상했다.
  • 소유­경영 분리 상장사 절반 안돼/거래소 741개사 집계

    ◎대주주 경영참가 58.3% 432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가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상장된 741개 기업중 대주주가 대표이사·이사·감사·고문 등 임원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가하는 기업은 432개,58.3%로 절반이 넘었다.이들의 평균소유지분율은 16.26%이며 1사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60만3천814주이다. 반면 대주주가 회사내에 특정 직위를 갖고있지 않은 회사는 309개,41.7%에 불과했다. 대주주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은 350개로 전체 상장사의 47.23%를 차지했고 이사 73개(9.85%),비상근이사 2개(0.27%),기타(명예회장·감사·고문) 7개(0.94%) 등이었다. 경영에 참여하면서 주식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대주주는 동원의 이연회장으로 46.75%였고 지성양 신흥증권 회장 45.73%,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44.09%,서상근 방림 회장 43.28%,김영직 대원제지 대표이사 42.04% 등이었다. 소유주식수로는 유찬우 풍산 회장이 7백10만2천주로 가장 많았고 설원양 대한전선 회장 5백60만7천776주,정태수 한보철강 총 회장 5백35만713주,정몽헌 현대상선 대표이사 5백26만4천170주,지성양 신흥증권 회장 5백3만629주 순이었다.
  • 전형적 거품경제… 경기하강 뚜렷/3·4분기 6.4% 성장의 허실

    ◎9월의 재고증가율 20.7% 달해/수출 8% 증가… 2분기 절반 수준/실제성장률 4∼5%선 추정… 체질개선 시급 올 3·4분기(7∼9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6.4%는 수치만을 보면 그리 낮지는 않지만 속은 튼튼하지 않다.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보다 겉으로 드러난 성장률이 높은 것은 기업들이 팔리지 않을 것을 알면서 생산을 줄이지 않는게 주요인이다.거기다가 서비스업의 성장이 제조업보다 높고 수입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3.4분기의 성장은 전형적인 거품성장에 해당한다.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거품을 뺀 실제 성장률은 4∼5%선으로 추정된다. ○수입증가 두드러져 3·4분기의 경제지표는 곳곳에서 지난해 3·4분기에 정점에 오른뒤 떨어지는 경기하강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상품수출 증가율(물량기준)은 8.3%로 2·4분기(14.1%)의 절반 수준이다.서비스업의 성장률은 7.7%로 제조업의 성장률보다 0.5% 포인트 높다.경기하강에서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높은게 관례다. 민간 소비증가율은 6.0%로 지난 93년 3·4분기의 5.8% 이후 가장 낮다.소비는 경기가 정점에 오른뒤 2∼3분기 이후에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3·4분기중 소비재수입 증가율은 17.7%나 됐다.국산품보다 외제소비재가 잘 팔렸다는 얘기다. 올 2월 제조업의 재고증가율이 19%선에 오른 뒤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9월의 재고증가율은 20.7%다.경기가 정점에 오른뒤 3∼6개월 뒤에는 재고가 조정되는 추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의 하강국면에서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재고증가율의 상당부분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의 몫이다.반도체의 재고증가율은 110.1%,철강은 82.6%,자동차는 43.1%다.3대업종의 재고가 전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5%나 된다.대규모 설비투자를 한 3대업종에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생산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3대업종을 빼면 재고증가율은 3%다. ○수비증가율은 6% 3·4분기중 생산자 제품재고는 전분기보다 3천5백24억원이나 늘어난게 이러한 요인 때문이다.2·4분기의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분기에 비해 1천4백74억원 늘었었다.갈수록 재고가 줄어야 할 판에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이 우리경제의 이상한 모습이다. 몇개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은게 불경기때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결과를 가져왔다.기업들이 불경기때에도 인원정리를 제대로 할수 없는 것도 한 요인이기는 하다. 팔리지 않는 제품을 억지로 생산하면 경상수지 적자도 늘수 밖에 없다.기업들은 불필요한 생산에 드는 돈이 필요해 금리가 오르는 문제도 생긴다. ○내년까지 불황 우려 한국은행의 팽동준 조사2부장은 『경기하강에 맞는 생산 및 재고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황국면이 내년 2·4분기 이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불황때는 체질개선을 해야 경기가 상승국면으로 올라설 때 탄력을 받을 수 있다.대우경제연구소 이한구 소장은 『경상수지 적자와 실질 성장률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상황을 연착륙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 독과점구조 개선작업 착수/공정위

    ◎커피·맥주 등 26개 품목 「우선 대상」 선정/12월∼내년1월 사이 직권으로 실태조사/경쟁촉진·물가안정 목적… 매년 품목추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시장 구조 개선작업에 나선다. 공정위는 28일 현재 독과점(시장지배적)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140개 가운데 26개를 우선개선 대상품목으로 선정,시장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26개 품목 가운데 2∼3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신고없이 직권으로 시장구조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및 분석작업에 착수,독과점 폐해를 시정키로 했다.나머지 품목은 내년 2월이후 직권인지 조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140개 독과점 품목 가운데 ▲10년 이상 계속 독과점품목으로 지정됐거나 ▲산업합리화나 수입선다변화 등 정책적으로 신규진입이 규제된 품목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품목 ▲최근 2년간 가격인상률이 동일해 사업자간 담합관행이 일반화된 품목 ▲수익률이 제조업 평균보다 높아 독과점 이윤을 얻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품목 등 모두 26개를 우선개선 대상품목으로 골랐다. 공정위는 우선개선 대상품목에 대해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유통·가격구조·수입현황 등에 이르기까지 심층분석작업을 통해 독과점구조 고착화의 원인을 파악한뒤 관련 법령의 개정이나 관행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위는 26개 우선개선 대상품목 가운데 내년중 절반 정도에 대해 독과점구조 개선작업을 완료하되 앞으로 매년 우선개선 대상품목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시장구조개선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우선개선대상품목은 ▲정당·커피·맥주(음식료업) ▲중질지(제지업)▲내의류(의류업) ▲탄산나트륨·화학류·합성세제·자동차용타이어(화학·고무제조업) ▲고로시멘트·석면슬레이트·판유리(건축자재업) ▲열연광폭대강·석도강판·선재·주철관·아연도강판(철강업) ▲굴착기·룸에어컨·엘리베이터·전기세탁기(기계·장비업) ▲승용차·버스·화물자동차·모터사이클(자동차 및 운송장비업) ▲카메라(정밀기기) 등이다. 공정위가 출범한 81년이후 지금까지 15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독과점 품목으로 계속 지정된 품목이 20개로 전체독과점품목 140개의 14.3%나 됐다.또 최근 5년 이상 독과점품목으로 계속 지정된 것도 무려 83개로 전체의 59.3%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독과점 시장구조를 경쟁형 구조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정위는 이번 작업을 통해 시장구조개선이 이루어지면 경쟁촉진으로 품질향상은 물론 가격인하효과도 가져와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철 “내년 9조8백억 매출”

    ◎운영목표 확정… 투자 2조6천억원으로 포항제철은 내년에 총 2천6백50만t의 조강을 생산,9조8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최대 철강사로 도약하기로 했다. 포철은 27일 포항 제철소에서 김만제회장 등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임원대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영업목표를 정하고 ▲고객만족최우선 경영실현 ▲세계 최대철강회사로 도약 ▲경제성마인드 기업문화 정착 등 3개항의 내년도 운영목표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철은 매출목표를 올해 8조4천억원 보다 7.7%(6천5백억원) 증가한 9조8백억원으로 잡고,순익 규모도 올해의 6천5백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2조6천억원을 광양 5고로 등의 설비신증설과 해외투자 등에 투입키로 했다. 포철은 조강생산량을 올해 보다 2백20만t 늘어난 2천6백50만t,제품생산량은 1백27만t 증가한 2천3백65만t으로 각각 계획했다. ◎미와 냉연코일센터 합작 포항제철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태국에 연산 12만t 규모의 냉연제품을 가공·판매하는 냉연코일센터를 합작 설립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 체감경기는 바닥·성장률 7% 근접/“기현상”

    ◎기업 “라인 못멈춘다”/생산 계속에 원인/재고증가율 급상승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말이 아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 6.9%선으로 전망되고 있다.7%선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은 경기하강국면의 성장률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높다.보통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국면에 접어들면 3∼4%의 성장을 하는 게 관례다. 이런 기현상이 생기는 주요인은 기업이 팔리지도 않을 물건을 계속 생산하는 탓이다.지난해 7월부터 제조업체의 재고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1∼15%선이었으나 올들어서는 16∼21%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올들어 생산증가율이 평균 7∼9%선으로 높아 재고증가율도 덩달아 오르는 것이다.팔곳은 없는데 생산이 줄지 않기 때문이다.팔리는 것과는 관계없이 생산만 하면 GDP는 높아진다. 기업이 창고에 쌓아둘 것을 뻔히 알면서도 생산하는 것은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대규모설비투자를 한 부문(장치산업)의 생산라인을 멈추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생산하지 않아도 설비투자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는 들기 때문에 창고에 가는것을 알면서 생산하는 악순환은 이어지는 것이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자동차의 재고는 10만499대로 지난 75년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다.4월이후 반도체의 재고증가율도 100%를 웃돈다.9월말 현재 철근 재고는 64만t으로 1년전의 5배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장치산업에서 생산을 중단하기가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외에 경기가 좋지 않을때 직원을 해고하는게 쉽지 않은 것도 불필요한 생산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에 따라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기보다도 성장률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30대 그룹 시설 투자/내년 0.6% 증가 그칠듯/전경련 조사

    ◎44조9천억… 자본재가격 상승 감안땐 “마이너스”/자동차·정보통신 호조… 섬유·조선 등은 부진 30대 그룹들의 내년도 설비투자가 0.6%의 미미한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수입자본재의 가격상승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공산이 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순위 30대 그룹(우성그룹 제외,한솔그룹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의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은 44조9천4백24억원으로 올해 추정실적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원화환율이 절하되고 있고 내년도 수입자본재의 가격상승과 정치행사에 따른 부담 등을 감안하면 30대 그룹 이외의 기업에서 투자증가가 이뤄져도 실질 베이스의 시설투자는 92년과 같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환경산업,정보통신,수출회복이 기대되는 철강 등에서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일 것이나 섬유와 식음료 등의 경공업과 대일 경쟁력이 약화된 조선·정유 등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시설투자 부진요인은 기대수익률 하락(24.5%),국내수요 감소(17.1%),고금리와 자금조달의 불투명(14.7%),재고증가(12.2%) 순이었다. 전경련은 『기업의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고금리와 고임금·고지가 등과 같은 고비용구조의 해소와 정책개선을 통한 기업의 수익성제고가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0대 그룹의 시설투자실적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44조6천9백42억원으로 전년 증가율(39.8%)보다 둔화된 것으로 추정됐다.올해의 경우 경기위축과 수출부진에 따라 전반적으로 투자가 위축됐으나 주요그룹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이어진데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자동화,연구개발 등 전략투자가 강화된 때문으로 보인다.
  • 21세기 시토피아에 도전한다

    ◎인공섬에 고층빌딩·고항·레저타운/태양광·파력으로 청정에너지 생산/해중전망탑·수중산책로 등 만들어/바닷속 환상의 자연경관을 즐긴다 2005년 어느날.무역회사에 다니는 김과장은 하룻동안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 있는 바이어들을 만나고 오라는 출장명령을 받는다.상오중에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바이어와 상담을 끝낸 김과장은 서둘러 간사이국제공항 해저터널 고속전철터미널로 향한다.고속전철에 오른 김과장이 잠시 눈을 감고 다음 상담내용을 구상하고 있는 사이 고베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30분만이다. 미래의 김과장이 탄 고속전철은 현재 오사카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저터널 「마린코리도」이다.오사카만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기호쿠·쓰모토·추나 등을 연결하는,세계에서 가장 긴 120㎞의 해저터널이다.이를 이용하면 지금보다 소요시간이 6분의 1로 줄어든다.오사카시는 오는 2001년에 공사에 착수,1단계로 2005년까지 간사이국제공항과 고베공항구간을 개통하고 2020년에 전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폭 40m,높이20m,길이 150∼200m의 속이 빈 콘크리트상자를 연결해 매설하며 내부의 위층은 고속도로,아래층은 고속철도인 복층구조다. ○해저도시 등장 “눈앞” 21세기 문턱을 넘어서면 이같은 해저터널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이미 일본에서 현실화된 해상도시는 물론이고 해중도시,해저도시의 개발구상도 상당부분 진척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좁은 육지를 떠나 「미지의 공간」인 바다 한가운데 초고층빌딩과 해상공항·박물관·발전소를 짓고 바다밑으로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일이 더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기술 가장 발달 해양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다.75년 오키나와 해양박람회에 해양도시 애쿼폴리스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던 일본은 81년 최초로 고베항에 매립식 해상도시인 포트아일랜드를 완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16년이라는 장기간의 세월에 걸쳐 완공된 이 해상도시는 총면적 583㏊로 연안 인공섬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항의 로코인공섬 등도 이러한 매립식 해상도시들이다. ○부유식공법 연구 활발 최근 일본은 기존의 매립식 인공섬 대신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한 부유식공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철강판을 물위에 띄워 그위에 도시를 건설하거나 수중에다 그대로 관광호텔등을 짓는 새로운 공법이다. 기술공법이 발전함에 따라 차세대 해양도시는 먼 외해역에다 인공섬을 건설해 24시간 이용가능한 공항과 최첨단 해양산업시설을 갖춘 해양정보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해양정보도시에는 메카트로닉스·신소재·생물공학·초전도 등과 같은 최신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첨단산업 존(Zone)과 태양광이나 파력에 의한 청정에너지 발전을 행하는 에너지 존이 들어선다.또한 도시 존에는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오피스지역과 상업지역·국제회의장·비즈니스센터와 도시의 재해발생시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관리기능을 겸비한 시설 등이 자리잡는다.이외에도 박물관·미술관·다목적 홀을 갖춰 윤택한 도시기능을 갖춘 수상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바다속에 해중전망탑을 세워 자연 그대로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하고 수평으로 산책용의 튜브를 연결시켜 도로 양면과 천정을 통해 해저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중산책로의 건설도 추진된다. 인구밀도가 낮고 쾌적하며 주변경치가 뛰어난 해상도시로 이사갈 날도 멀지 않았다. ◎해양연구소 안희도 실장 인터뷰/“바다를 새 생활공간으로”/부산·인천·군산이 해양도시 후보지 『21세기의 해양도시는 해양의 표면과 그 위의 공간을 다목적으로 이용한 해양도시·해상비행장·해양농장 등 바다를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무한정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 해양연구실장은 이같은 해양도시의 건설에는 여러가지 선결과제가 있다고 강조한다.『우선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에너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조류나 온도차 발전,간만의 차나 파도의 힘을 이용한 발전을 태양열이나 풍력에너지와 복합시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풍부한 강우량과 해수의 담수화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용수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육상과의 교통연결 문제는 해저터널이나 연륙교를 건설하는 한편 초고속대형선박을 개발해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육상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통신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로 통신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우주통신 위성을 이용해 육상도시 또는 세계 곳곳의 도시와 교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내의 통신문제에 대해서는 광케이블을 사용해 완전한 통신망을 갖추는 문제도 선결과제이다. 『지난 90년 부산 앞바다에 인공섬 해상도시를 건설하려다 재정난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백지화된 적이 있으나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해양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실장은 부산·인천·군산 등을 해양도시 건설후보지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았다.
  • 우리기업 베트남 진출 “봇물”/한­베트남 경협 전망

    ◎김 대통령 방문 계기 24억불규모 투자/정유·시멘트공장 등 설립 추진 잇따라 도 무오이 베트남공산당서기장은 한국의 고위관리가 방문하면 베트남 상대관리를 같이불러 「의형제」를 맺을 것을 권유하곤 한다.『한국을 경제발전의 「형님 나라」로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라』고 당부한다는 것이다. 무오이 서기장은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도이 모이(개혁·개방)정책이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고 거듭 사의를 표명했다.현대의 조선소 건설 참여 등 구체적 사업을 열거하며 더욱 적극적인 투자진출을 희망하기도 했다. 김대통령도 21일 한­베트남 민간경협위 초청 연설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해 아시아시대의 주역으로 함께 나가자고 역설했다.「과거보다 밝은 미래를 향한 협력」 「상호보완적 협력관계의 강화」 「아시아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등 양국 관계발전을 위한 3개 원칙도 제시했다 김대통령과 무오이 서기장 등 국가지도자의 의지에 발맞춰 김대통령을 수행한 우리 기업인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우리 기업이 김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벌이고 있는 베트남내 투자사업은 35건,24억달러에 달하고 있다.이제까지의 베트남투자는 지난해말 현재 1백77건,7억2천7백만달러다. 정몽구 현대그룹회장은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닌푸옥지역에서 합작투자 조선소 기공식을 가졌다.이 사업은 1억달러 규모의 대형프로젝트로서 6만∼40만t급 대형선박을 만들 수 있는 40만t급 대형도크 2기가 98년까지 설치된다.구본무 LG그룹회장은 하노이에서 TV합작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데 이어 베트남 정부와 다낭에 대규모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협의중이다.한화기계(대표 송재부)는 베트남에 종업원 400명 규모의 베어링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은 쾅닌성 호안보에 건설추진중인 시멘트공장 투자사업에 대한 허가를 얻기 위해 베트남정부와 협의를 가졌다.이종훈한전사장은 베트남 전력청 및 산업청장관을 방문,원전사업에 한국의 참여 방안과 푸미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 운영사업에 대한 한전과 삼성의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이윤종 임협중앙회장은 21일 베트남에 임지 3천만명을 확보,조림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임업투자 협정식을 베트남 제지연합회의 아이 회장과 가졌다.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은 하노이에서 베트남의 금융계 관계인사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증시 발전모델」이란 세미나를 열었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베트남 철강회사 트란 럼사장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했다.
  • 한국경제 현황/선박수주 세계1위·철강생산 4위로

    ◎자동차·전략생산량 세계 10윈내 랭크/전문직 종사자율 OECD국보다 낮아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지위가 크게 격상됐다.우리나라의 경제력과 국민복지 수준은 OECD 주요 회원국들 가운데 어느 위치에 와 있을까. 93년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은 4백46만7천GT로 일본의 9백8만6천GT에 이어 두번째다.독일(96만3천GT),덴마크(96만GT),스페인(55만6천GT),이탈리아(46만9천GT),영국(22만9천GT)이 우리나라의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선박수주량은 우리나라가 1위다.우리나라는 이 해에 8백88만8천GT를 수주,7백59만9천GT를 수주하는데 그친 일본을 앞질렀다.우리나라의 수주물량은 OECD국가 전체 수주물량의 74%에 해당하는 것이다. 조강생산량은 4번째이다.93년 우리나라는 3천3백만MT를 기록,일본(9천9백60만MT),미국(8백71만MT),독일(3천7백60만MT)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5위는 독일,6위는 프랑스이며 영국,캐나다,스페인,터키가 뒤를 잇고 있다. 조선,철강산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OECD 주요국들이 사양산업으로 여기는 반면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생산량은 중위권이다.94년 미국은 1천2백27만대를 생산,선두를 지켰으며 일본이 1천55만대로 뒤를 바짝 쫓았다.2백31만2천대를 생산한 우리나라는 독일(4백35만6천대),프랑스(3백55만8천대),캐나다(2백32만2천대)에 이어 6위의 생산국이다.스페인과 영국은 각각 2백14만7천대,1백69만4천대를 생산했다. 그러나 자동차 보유대수는 상대적으로 처지고 있다.92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5백23만대로 미국(1억9천36만대),일본(6천1백66만대),독일(4천2백1만대) 등에 이어 12위이며 인구 1천명당 보유대수는 120대로 선두인 미국의 6분의1,중위권인 일본의 4분의1 수준으로 최하위권인 24위이다. 전력생산량은 열손가락안에 든다.93년 우리나라는 시간당 1천4백44억㎾의 전력을 생산,일본(7천8백78억㎾),캐나다(5천1백11억㎾) 등에 이어 아홉번째이다.미국은 OECD국가 총발전량의 42.3%에 해당하는 2조8천8백22억㎾를 생산,가장 많았다.그러나 1인당 1차에너지 소비량은 22위로 하위권이다.92년 우리나라는 2천2백31㎏을 소비,최대 소비국가인 룩셈부르크의 9천8백2㎏,두번째인 캐나다의 7천6백75㎏,세번째인 미국의 7천5백16㎏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도 선진국에 미치지 못한다.우리나라는 전문.기술.행정.관리직 등 고급직종 종사자가 지난 73년 3.1%에서 93년에는 10.3%로 크게 늘어났지만 영국 34.6%,미국 30.4%,독일 20.3% 등 15개 주요국들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일본,그리스,스페인,멕시코도 우리보다 높으며 터키가 8.3%로 우리나라 뒤에 있다. 근로시간도 줄었지만 OECD회원국들보다는 많은 편이다.93년 우리나라 제조업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9시간으로 멕시코(45시간),터키(46.1시간)와 비슷하고 덴마크(31.5시간),노르웨이(36.8시간),독일(37.6시간),프랑스(38.6시간)에는 미치지 못한다.미국은 41.4시간,일본은 43시간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의사수는 93년 117명으로 이탈리아(475명),스페인(382명),벨기에(336명),노르웨이(324명),그리스(320명),프랑스(300명)등 유럽국가들에 비해 뒤지고 있다.
  • 김 대통령 베트남경협위 연설

    ◎“자원과 기술 공유… 공동번영 이끌자”/「메콩강 개발」에 우리기업 적극 참여/의료·문화 등 민간교류도 확대 기대/양국 경제협력 아시아역내 본보기 될것 베트남은 지난 1986년 혁신적인 「도이 모이」정책을 채택하여 경제의 개혁과 개방을 과감하게 추진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노력으로 정치·사회의 안정위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92년이후 연 8%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개도국에 희망 주자 나는 베트남의 산업화와 현대화 노력이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 21세기 동남아 경제를 이끄는 핵심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은 전쟁과 빈곤을 딛고 불과 한세대 남짓한 기간에 세계 10위권의 산업국가라는 「한강의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두번째로 OECD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우리의 이같은 경험은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도약을 꿈꾸는 후발 개도국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은 지금 21세기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나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변화」와 「개혁」을 바탕으로 「세계화」를 힘차게 추진해 왔습니다.우리는 이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예부터 예절을 숭상하고 교육과 가족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체계를 공유해 왔습니다.우리 두나라 국민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온 자랑스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의 가치관과 유사한 역사는 우리 두나라의 짧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무역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시켰습니다. ○개발전략 자문 용의 최근 불과 3년사이에 무역규모가 세배 이상 급신장됨으로써 한국은 이제 베트남의 3대 교역대상국이 되었습니다.약 400개의 우리 기업이 이 나라에 진출하여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호치민시 사이의 직항로를 통해 작년 한해에만 13만여명이 양국을 오갔습니다.1만5천명에 달하는 베트남연수생이 현재 한국에 와서 산업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도이 모이」정책 시행 초기에 다른 외국 기업이 베트남 진출을 주저할 때 한국기업은 누구보다 먼저 이곳을 찾아왔습니다.앞으로도 우리 기업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중화학 공업 육성에 흔쾌히 참여할 것입니다. 다음 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은 우리 아시아인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나는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우리 두 나라가 동아시아의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구할 것을 제안합니다. 첫째,한국과 베트남은 과거보다는 밝은 「미래」를 향해 두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한국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산업화 경험을 나누어 가지겠습니다. 한국의 증권거래소는 이미 베트남 증권시장의 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베트남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각계 전문가들을 보내 개발전략에 자문할 용의가 있습니다. 또한 경제분야 뿐 아니라 직업훈련을 비롯한 의료·문화 등 민간부문에서의 교류도 확대하기를 원합니다. 둘째,우리는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베트남과 한국은 천연자원과 인력,기술과 자본에서 서로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APEC 가입 지지 한국은 베트남이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부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한국 기업은 철강·정유·전력·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베트남의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셋째,한국과 베트남은 아시아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빈곤을 퇴치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양국이 공동노력하는 것은 역내국가간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메콩강 유역개발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며 베트남의 APEC 가입도 적극 지지하겠습니다.나는 베트남이 한국 기업의 인도차이나반도 진출에 튼튼한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 “북은 베트남 개방·개혁 배워야”/김 대통령,교포 간담

    ◎「실질도움줄 나라는 한국」 자각을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북한은 하루속히 개방과 협력이라는 세계 조류를 인식해야 하며 베트남의 개방과 개혁을 통한 국가발전 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가진 교포간담회에서 『북한은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에 호응하는 것만이 북한의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베트남 지도자들과 21세기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두 나라의 우호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전용공단 설립,메콩강유역 개발,베트남 과학기술센터 건립 등은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구축하는 굳건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낮 대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민간경협위 오찬연설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산업화 경험을 나눠 갖겠다』며『베트남이 필요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각계 전문가들을 보내 개발전략에 자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아시아를 비롯,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베트남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중화학공업 육성에 흔쾌히 참여하고 철강·정유·전력·정보통신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