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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철강 새달8일 공개입찰/채권금융단/부채 1조6,325억 확인

    한보철강의 실사 결과 자산 4조9천7백29억원,부채 6조6천54억원으로 부채가 1조6천3백25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한보철강 장부에 자산 6조1천6백25억원,부채 6조1천2백57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3백68억원이 많은 것으로 돼 있는 것과 큰 차이가 난다.제일은행 등 15개 채권금융기관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보철강 실사 결과를 보고받고 한보철강에 대한 입찰조건을 확정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다음달 8일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이거나 총자산 및 매출액 각 10조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한보철강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1∼3개 업체를 선정해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 한보철강 입찰기준 결정/제일은행,내일 최종확정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다음달 8일 실시될 한보철강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을 자기자본 1조원 이상,또는 총 자산 및 총 매출액 각 10조원 이상 등 세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되도록 잠정 결정했다.제일은행은 오는 27일 채권단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이같은 기준이 확정될 경우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 현대 LG 대우 포철 등 14개업체다.
  • 업종별 부처조직 기능 중심으로 통폐합/작은 정부 구현

    ◎재경원 재무부­총리실산하 분할 구상 차기 정권의 첫번째 과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기능을 민간에 넘기고 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다.20일 정부가 발표한 21개 국과과제에서도 이 문제는 맨 위에 올려져 있다.정부는 특히 지금처럼 자동차 은행 항공 등 업종별로 짜여진 각 부처 조직을 자금 인력 등 기능별 조직으로 재편,「작은 정부」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먼저 하반기에 정부 정책과 운영기능을 명확히 구분,운영 부문은 민간에 맡기는 아웃소싱(Outsourcing)을 추진할 방침이다.예컨대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맡고 있는 도로와 항만 건설의 경우 정부는 발주만 하고 시공과 감독관리 등은 민간에게 넘긴다는 것이다.이 경우 국토관리청과 해양수산청 조직은 줄게 된다. 철도와 우체국도 민영화할 방침이다.철도부문은 지난 95년 민영화하려다 예산과 인력상의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었다.우체국은 사실상 금융기관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미국이나 뉴질랜드처럼 민간 경영에 맡기고 각 부처의 운전기사와 비서 등도 파견 근무제를 도입,민간인력을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정부부처 통폐합과 각 부처의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도 단행한다.예컨대 공보처와 총무처를 합하는 방안과 재경원을 옛 재무부와 총리실 산하로 쪼개는 방안 등이다.특히 업종에 따라 실·국의 조직을 나눴던 것을 정책적 기능에 따른 주요 부서로 통폐합 인력과 예산을 아낀다는 계획이다.예컨대 통상산업부의 경우 산업기계 자동차조사 우주항공 철강금속 기초과학과 등으로 나뉜 기초공업국과 섬유 화학생활 전자기계 전자부품 등으로 된 생활공업국을 기능에 따라 몇몇 부서로 합친다는 것이다.
  • 동아건설 철강재설치업 면허취소/성수대교 붕괴 제재처분

    ◎2년뒤 재취득 가능… 교량공사 수주 타격/동아측 “시공사 제재 부당… 불복 행정소송 추진” 건설교통부는 19일 성수대교 붕괴사고 2심재판에서 동아건설 관계자들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동아건설에 대해 철강재 설치업의 면허취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면허취소 처분은 20일부터 적용된다. 철강재 설치업은 동아가 보유한 60여개의 면허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는 교량건설시 필수적인 전문면허여서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이같은 공사의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건교부는 『성수대교 붕괴와 관련한 2심재판에서 동아건설 관계자들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져 제재처분을 미룰수 없는 실정』이라며 『동아건설의 책임은 철구조물의 제작과 설치과정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철강재설치업 면허만 제재키로 했다』고 말했다. 동아건설이 해당 면허를 다시 취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 이상 지나야 한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교량과 각종 플랜트 공사 등 주요 공사에 필수적인 과정인 철강재 설치공사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없어 면허를 가진 전문업체나 일반업체와 공동도급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또 공공공사 입찰 자격 사전심사(PQ)때 면허처분이 감점요인으로 작용,공사수주에 불이익을 받게 됐다.게다가 국내 유수의 건설전문 업체로서 쌓은 명예에 흠집을 내고 해외 영업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아건설은 이에 대해 『성수대교의 붕괴는 시공 잘못이라기 보다는 관리 잘못』이라며 『따라서 시공회사에 대한 제재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면허취소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는 올해 부산 광안대교 건설공사(공사금액 5백억원) 등 16건(1천6백1억원)을 수주,철강재 공사를 시공중이며 95년 이후 이 면허로 23건(1천9백88억원)의 공사를 맡고 있다.
  •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 김만제 포철회장 강연

    ◎세계 철강산업 경쟁구조 심화/혁심적 기술개발 국제경쟁력 갖춰야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19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산학경영기술연구원 개원 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국 철강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연구원 소속 회원을 비롯,학계 업계 경영자 및 대구·경북지역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하다.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각종 산업에 기초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중화학공업 위주의 우리 경제성장에 원동력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과거보다 경제성장이 고도화되면서 철강 수요증가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대의 우리의 철강 소비증가율은 2­3% 수준에 머무르는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경제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산업별 철강재 소비구조도 점차 선진화되고 있다.90년대 이후 건설업 부문의 철강수요가 상대적으로 줄고 제조업의 철강수요가 전체 수요의 50%를 넘어서고 있다.특히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이 부문의 철강재 수요가 크게 증가해 95년 철강재 소비의 13.1%를 차지했다.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강의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포스코의 경우,고급강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년 12.8%에서 96년 30.4%로 크게 높아졌다. 철강재 교역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10.4%씩 성장해 왔다.수출은 세계 8위,수입은 세계 5위를 기록했다.95년까지는 물량 기준으로 철강재 수출이 수입을 초과했으나 96년에는 수입이 수출을 초과했다.국내 압연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반제품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96년 652백만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수출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수출단가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90년대 들어 우리의 철강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한국 철강업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저임금,신설비 도입에 따른 설비효율면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점차 상실하고 있는 반면 개도국의 철강산업은 정부의 지원아래 경제성장과 더불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선진 철강국들은 노후 설비의 폐쇄 인원합리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세계 철강산업의 경쟁구도는 크게 심화되고 있다. 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철강산업의 개방화,자유화가 크게 진전되고 국가간의 전략적 제휴와 합작투자 등이 활발하다.또한 바젤 협약,유엔 기후면화협약,탄소세 도입 논의 등 환경규제의 강화추세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및 산업폐기물이 배출되는 철강산업에 있어 주요한 제약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더욱이 철강재를 주요한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용기,건설부문에서 알미늄,플라스틱 등 타 소재의 도전이 거세어지고 있는 등 소재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우리의 철강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계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첫째 철강산업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이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의 건실화와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둘째 미래의 철강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철강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셋째 세계화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특히 시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개도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 철강업체와의 제휴도 강화해야 한다.넷째 철강제 신수요 창출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국내 철강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높은 수요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소재간의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환경친화적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환경관련 기술의 개발,에너지 및 자원절약 시스템의 구축,배출물의 재 자원화,재활용기술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의 한국철강산업의 발전방향은 현재 한국철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 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활동으로 이해될 수 있다.〈정리=이동구 기자〉
  • 산업연구원 「하반기 업종별 경기전망」 요약

    ◎가전·섬유외 수출 두자리수 증가/“엔고 호재” 자동차 14%­조선 1% 수출증가/국제 경기회복 영향 철강 11%·유화 21% 늘듯 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을 요약한다. ▷자동차◁ 내수는 업체들의 신차 투입 활성화 등으로 대기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나 자동차 보유 1천만대 돌파·유류가격 인상 등이 부담이 되겠다.수출은 북미시장은 엔화강세로,남미시장은 브라질에 대한 수출재개 등으로 각각 활기를 띨 전망이다.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1백55만3천대,수출은 14.1% 늘어난 72만8천대(55억3천만달러)에 각각 이를 전망. ▷조선◁ 환율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선박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겠다.건조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35억7천만달러,수출은 11.3% 늘어난 35억5천만달러에 달하겠다. ▷가전◁ 수출은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39억7천5백만달러에,내수는 위성 과외방송 실시에 따른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로 3.7% 늘어난 37억7천5백만달러에 이를 전망. ▷컴퓨터◁ 하반기에 세계시장은 윈도우97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대체수요가 예상된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28.0% 증가한 36억5천8백만달러,내수는 국내경기 회복으로 작년 동기보다 18.5% 늘어난 38억6천3백만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하반기에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43.4% 증가한 1백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반도체의 수요는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하반기에 연간 판매액의 60% 이상이 몰리는 순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45.8% 증가한 1백20억5천만달러,수입은 17.0% 늘어난 65억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통신기기◁ 내수는 작년에 선정된 신규 통신사업자들이 올 하반기나 내년을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관련 장비 및 기기의 수요확대가 예상돼 작년 동기보다 21.0% 늘어난 31억1천1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출도 통신 후진국들의 인프라투자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3억5천7백만달러에 달하겠다. ▷일반기계◁ 하반기중 일반 기계산업의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2백58억9천1백만달러를 기록하겠다.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5% 늘어난 51억1천4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철강◁ 내수는 작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2천24만t에 이르고 수출도 국제 철강경기의 회복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34억2천1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석유화학◁ 내수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은 생산설비가 크게 늘어난 합성섬유 원료를 중심으로 급증,물량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21.9% 증가한 2백38만4천t에 이를 전망.
  • 「정 리스트」 정치인 공판 이모저모

    ◎“안받았다”·“대가성 없었다” 변명/문 시장 “형이 돈 받았다고 말한적 없다”/정씨 「예」·「아닙니다」 적힌 종이들어 답변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올라 불구속기소된 정치인 8명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열렸으나 문정수 부산시장과 박희부 전 의원 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했고 나머지 피고인들은 돈은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판에는 정태수 피고인도 출석했다. ○…문정수 부산시장은 검찰 직접 신문에서 2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나는 물론 측근 가운데 누구도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 문시장은 공판이 끝난뒤 기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형이 돈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이 대권도전 비용 등으로 쓰라며 돈을 줘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알고 받았다』고 주장. 이에 검찰이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면 왜 호텔 객실에서 007가방에 담긴 것을 받느냐』고 추궁하자 『그전에도 007가방은 아니지만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한번에 3천만∼5천만원씩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 ○…신한국당의 노승우 의원은 『95년 서울 중구의 한 일식집에서 이 전 사장으로부터 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으나 1천만원이 아니라 5백만원이며 받은 시기도 9월이 아니라 12월』이라고 주장. 박희부 전 의원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한 뒤 『95년 이 전 사장이 지구당 사무실에 찾아와 약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놓고 갔었다』면서 『당시 그가 한보 관계자인줄은 전혀 몰랐고 제약회사 외판원 정도로 생각했다』고 주장. ○…실어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정태수 피고인은 다양한 의사표현 방식을 사용해 눈길. 긴 머리에 수염도 깎지 않은 초췌한 모습의 정피고인은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입정했으나 막상 신문을 받을때는 손을 힘차게 내젓거나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등 기력이 왕성한 모습. 정피고인은 특히 「예」「아닙니다」「모릅니다」「기억 없습니다」 등이라고 적힌 가로 20 세로 10㎝의 흰 종이를 준비,신문 내용에 따라 적절한 종이를 들어 보여 답변.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에서는 왼손 검지 손가락으로 옆에 앉은 변호인에게 허공에 글을 써보여 의사를 전달하기도.
  • 경기 하반기 본격 회복세/산업연 전망

    ◎수출 반도체 43%­컴퓨터 28% 증가 우리경제는 하반기부터 반도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지난해 0.3% 감소했던 수출이 하반기중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에 힘입어 연간 7.5% 증가하고 이같은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연간 12.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관련기사 8면〉 16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던 국내 경기는 하반기들어 석유화학 컴퓨터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생산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지고 수출도 가전과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두자리 수자의 증가율을 기록,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2년여에 걸쳐 진행된 원화절하와 최근의 엔화강세,주요 소재가격의 안정세가 국내경기에 복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최대 폭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도체의경우 상반기중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5%와 25.2%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각각 45.8%와 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세계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64메가 D램의 조기시장 진입을 통한 품목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이유다. 컴퓨터는 국내경기 회복에 따라 민간 및 공공부문의 내수가 증가하고 수출은 노트북 PC와 모니터,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생산과 수출이 각각 23%와 28%씩 증가할 전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은 국제 철강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요증가 등으로 수출이 11.7% 늘어나고 생산은 국내 건설 및 기계,조선 수주활동이 활발해져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기독교대표 독일 방문(북녘 뉴스라인)

    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원회 강영섭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독교대표단이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동식물 천연기념 지정 북한 중앙통신은 11일 세계적 희귀종인 「조선범」(백두산호랑이)을 비롯,보존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1백여 동물과 2백10여 식물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일의 대북정책 비난 북한은 9일 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이 4자회담 참가문제와 일본소녀 피랍사건 등과 관련한 반공화국 적대시책동을 계속하고 과거청산을 회피할 경우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대남 정권타도 선동 북한은 6·10 민주항쟁 10주년을 맞아 조국전선중앙위 호소문과 민민전 명의의 전국민에게 드리는 6월 서한을 발표 한국민들에게 정권타도를 위한 제2의 6·10항쟁을 선동하고 나섰다. ○에너지 절약투쟁 독려 원자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최근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경제 각 부문별 절약 모범사례를 부각시키며 모든 부문에서 절약투쟁을 강화할 것을독려하고 있다. ○병충해 예방법 소개 농약 부족으로 병충해 예방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진펄물이나 유색비닐 등을 활용한 병충해 예방법및 농약의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제철소 철강증산 박차 북한 최대의 철생산기지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최근 기술혁신을 통해 강철의 연간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이 최근 정무원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의 보도로 확인됐다.
  • 엔­달러 공방전/1불 110엔대 붕괴설에 일 긴급처방

    ◎미·구 “엔저=수출타격” 압력강화 달러와 엔화의 공방전이 치열하다.이 때문에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등의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출렁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 변동은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과 직결돼 그만큼 관심도 크다. 미국이 엔화 값어치를 높이도록 일본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이유는 모처럼 잘 풀리고 있는 세계경제를 염두에 둔 것이다.엔­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하강곡선을 그릴 경우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는 것이다. 96년 말 달러당 115.85엔이었던 미국 뉴욕시장에서의 엔­달러 환율은 이같은 지난 4월까지 120엔대를 유지했다.1월에는 121.44엔,2월에는 120.13엔,3월에는 123.75엔,4월에는 127.09엔으로 엔화의 절하가 이뤄졌다. 그러나 5월 들어서는 다시 달러당 116.28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강세로 돌아섰으며 6월 들어서도 110엔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특히 12일 상오 한때 원­달러환율과 엔­달러환율로 환산한 원­엔환율(재정환율)은 100엔당 799.10원으로 고객이 외국환은행에서 100엔을 매입하려면 원화 811원을 줘야 하는 등 100엔당 8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가 되면서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114∼115엔 선이 유지됐다.110엔대가 깨질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뒤집었다.하시모토 일본 총리가 『엔화의 급격한 강세를 적절한 방법으로 막아라』고 대장성에 지시했기 때문이다.대장성의 사카키바라 국제금융실장도 이날 열린 금융세미나에서 『엔화의 급격한 강세는 바람직하지 않다.엔화가 약세쪽으로 기울도록 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엔화강세를 누그러뜨리는데 한몫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미국은 오는 20∼22일 덴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회의에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에 따른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식으로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일본의 지난 4월 한달 경상수지흑자가 98억달러나 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2.7%나 늘어난 것이 화근이다.세계무역을 주도하는 일본의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커지면자동차·전자·철강 등 미국의 수출산업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은 물론 유럽국가에도 타격이 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이 흑자를 줄이는 방법중 하나는 내수를 진작시켜 수입을 늘리는 것이나 재정적자 규모가 커 선택에 제한이 뒤따른다』며 『그러나 결국은 엔­달러 환율을 조정하는 수단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110엔대를 맴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철강업체 투자매력도 포철 “세계 1위”/미 증권사 63사 분석

    포항제철이 세계 철강업체들 가운데 주식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 12일 포철에 따르면 미국 페인웨버증권사가 세계 56개 주요 철강사와 7개 관련기업 등 총 63개사의 투자매력도를 분석,포철은 일본의 가와사키제철,멕시코 힐사멕스,인도의 사일,룩셈부르크의 아베드 등과 함께 투자가들에게 주식매입을 적극 권고하는 최고등급인 「적극매수그룹」으로 선정됐다. 포철은 경영효율,투자수익률,혁신기술 채택 등 11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적극매수그룹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하반기 철강경기 “맑음”/포스코연 분석

    ◎생산 6.4% 늘어 2천250만t 철강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엔화강세에 따른 수출호조와 업체 설비증설 덕택이다. 11일 포항제철 산하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분석한 「하반기 철강경기 전망」에 따르면 철강생산은 상반기중 2천1백21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0.1%가 감소하지만 하반기 중에는 2천2백5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내수물량은 상반기중 1천8백11만t으로 7.3%가 감소하는 반면 하반기에는 1천9백만t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조강류의 경우 하반기중 9백15만t이 소비돼 5.3% 늘고 판재류는 9백58만t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수출과 수입은 하반기중 5백86만t과 2백36만t으로 각각 14.3%와 16.1% 증가가 예상됐다.
  • 은행 3중고/자금조달 조건 악화/담보부동산 매각난

    ◎우량기업 대출 기피 은행들이 고전하고 있다.한보철강 사태 이후 은행들의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져 해외에서 돈을 빌리는 것도 어려워진데다 담보로 잡아둔 부동산도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우량 기업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꺼려 은행들은 여유돈을 운용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3중고에 시달리는 셈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때 붙는 가산금리가 한보사태 이후 최고 0.45% 포인트 높아졌다.한보사태 이후 조흥은행을 비롯한 7대 시중은행의 3년짜리 장기금리의 가산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50∼0.90% 포인트를 얹은 수준이다.한보사태 전의 0.23∼0.45% 포인트보다 0.27∼0.45% 포인트 높아졌다.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조건이 나빠지자 한보사태 이후 지난달까지 해외에서 중장기자금을 조달한 시중은행은 한일·국민은행 정도에 불과하다.신한은행은 이날 독일의 DG은행과 만기 3년짜리인 3억마르크(약 1억7천5백만달러)의 독일 채권을 리보에 0.37%를 얹은 수준에서 발행하는 비교적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었지만 한보에 물린 은행들의 해외차입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다. 올들어 금융기관들이 팔려고 내놓은 담보용 부동산은 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금액기준으로 지난해의 절반만큼도 팔리지 않고 있다.경기침체로 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속출하면서 금융기관들의 의뢰로 성업공사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경매에 부친 담보용 부동산은 모두 1천905건에 금액으로는 1조4백64억원이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5.4%,금액은 28.3%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물건중 낙찰된 것은 187건,3백71억원에 불과하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2.0%가 증가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오히려 52.9% 줄었다. 은행의 총 대출중 가계자금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난 해 말 현재 예금은행(주택은행과 농·수·축협 및 외국은행지점 제외)의 총 원화대출금 잔액 1백29조1천1백22억원 중 가계자금 대출은 27조5천6백47억원으로 21.3%였다.가계자금 대출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처음이었다. 올들어 가계자금 대출비중은 더욱 높아졌다.지난달 말 현재 총 대출잔액 1백39조5천3백58억원중 가계자금 대출잔액은 29조8천7백24억원으로 21.4%다.은행 대출의 개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부실대출의 우려가 적기도 하지만 대기업들의 탈은행화 현상과 관련이 있다.
  • 삼미·한보대출때 부실심사/은감원,상은·충청은에 경고

    상업은행(행장 정지태)은 주의적 경고를,충청은행(행장 윤은중)은 이 보다 한단계 높은 문책경고를 받았다.(주)삼미와 한보철강에 각각 대출하면서 정확한 심사와 검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은 6일 상업은행은 지난 3월 부도를 낸 (주)삼미에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고 8백78억원을 대출해 줘 부실대출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은행에 대한 경고는 행장에게도 같은 효과를 갖기 때문에 정지태 행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주의적 경고를 받으면 행장연임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무래도 좋을 것은 없다. 또 한보철강에 대출해줄때 투자계획의 사업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아 2백90억원의 부실대출을 발생시킨 충청은행에는 문책경고를 내렸다.윤은중 충청은행장은 금융기관 임직원의 사면기준인 95년 8월 이전에 대출책임을 맡은게 대부분이어서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 120억중 50억쓰고 70억남아/현철씨 비자금 어디까지 밝혔나

    ◎자금 총규모·출처·사용처 등엔 당사자 함구/돈세탁·은행보존자료 폐기… 수사한계 시인 검찰은 5일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가 92년 대선 이후 비자금 1백20억원을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이 돈은 대선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가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지난 1월 한보사태 이후 항간에 떠돈 「대선자금 잉여금」의 실체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검찰은 『김씨가 1백20억원 가운데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맡긴 50억원은 측근인 김원용 성균관대 교수에게 주어 여론조사 등에 사용토록 했으며,김기섭 전 안기부 운용차장을 통해 조동만 한솔그룹 부사장의 개인기업인 CM기업 계좌에 넣어둔 70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수사 결과 한보사태를 증폭시킨 한보철강 열연설비 도입과정에서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과,김씨가 한보사태의 「몸통」이라는 야권의 공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김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가운데 핵심사항은 규명됐지만 △현철씨 비자금의 구체적인 출처와 사용처 △이권 및 국정개입 의혹 △95년의 6.27 지방선거와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선거자금 지원내역 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또 김 전 차장의 국가기밀 유출 의혹 역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느낌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당사자들이 입을 굳게 닫고 있어 어쩔수 없었다』고 수사의 한계를 시인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특히 비자금의 사용처와 관련,『현철씨가 측근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마이크로필름 등 은행보존 자료도 폐기됐고 돈세탁도 철저히 이루어져 확인에 실패했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김덕영 두양그룹 회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이 현철씨에게 신한종금주식 반환소송 및 공정거래법 위반사건 수사와 관련,청탁성 자금을 받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실제로 사법부에 압력이 가해졌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검찰관계자는 『현철씨가 청탁을 받은뒤 나중에 일이 잘되면 「내가 힘써준 결과」라며 생색을 냈으나 실제 관련부서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현철씨나 김 전 차장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한 별다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 같다.
  • 현철씨 수사 일지

    ▲97년2월14일=검찰,김현철씨 관련의혹 조사용의 표명. ▲18일=현철씨,한영애·설훈 등 국민회의 의원 6명 명예훼손혐의 고소. ▲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2일=현철씨 귀가조치.검찰,현철씨 한보대출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11일=검찰,현철씨 관련의혹 진상조사 착수. ▲13일=경실련,박경식씨가 녹화한 현철씨 의혹 비디오 테이프 공개. ▲21일=대검 중수부장 교체.한보사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 착수. ▲4월2일=검찰,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 132억 출금 확인. ▲18일=대선운동조직 「나사본」총무부장 백창현씨 소환조사. ▲20일=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 비리 본격수사 착수. ▲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29일=박태중씨,(주)디즈니여행사대표 김희찬씨 16억여원 수수 확인. ▲30일=박태중·김희찬씨 구속수감,두양 김덕영 회장,김씨에 3억 제공 확인. ▲5월2일=검찰,이성호씨 설립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이성호씨,7개 케이블TV 주식매집 확인. ▲7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한솔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 위탁 확인. ▲12일=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 김종욱씨 소환조사.이성호씨,현철씨 비자금 50억 관리 확인. ▲13일=검찰,이성호씨 귀가조치.두양·우성·신성 등 경복고 동문기업,현철씨에 매달 6천만원 제공 확인. ▲15일=현철씨 검찰 출두. ▲17일=현철씨 구속 수감. ▲6월5일=현철씨·김기섭씨 기소.
  • 반덤핑 남발 적극대응/협상채널 동원 적법운영 촉구키로/통산부

    정부는 최근들어 선진국과 후발개도국들이 한국상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양자 및 다자간 협상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5일 통상산업부가 세계무역기구(WTO)자료 등을 인용,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95년 한해 동안 14건의 반덤핑조사를 받아 유럽연합(EU 21건),중국(16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조사를 받았으며 96년 말 현재 11개국으로부터 54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다. 품목 별로는 전기·전자 16개,석유화학 15개,철강 및 비철금속 14개 등이며 나라 별로는 미국이 17건,EU 11건,캐나다 9건,호주 5건,아르헨티나 4건,뉴질랜드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각 2건,터어키,인도,멕시코,필리핀 각 1건 등이다. 특히 인도와 남아공 등 6개 후발개도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10개 한국산 상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개시하거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국가별 반덤핑 법령과 WTO를 통해 입수된 각국 정부의 반덤핑 법령 확보 ▲반덤핑 조치에 대한 각국 동향 파악과 재외공관 및 국내외 전문 변호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WTO협정 및 조치국 법령 준수여부 조사 ▲양국간 통상관계 등을 종합고려한 대응책을 마련,양자 및 다자간 협상채널을 통한 반덤핑 조치의 적법한 운영을 촉구해갈 방침이다.
  • 한보수사 결과 발표­결산과 과제

    ◎정경유착 고리 밝혀 제도개선 “발판”/떡값에 탈세죄 적용… 정치관행에 경종/현대통령 아들 구속 또 하나의 성역 깨 김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기소됨으로써 지난 1월27일 시작된 한보 특혜대출 비리 사건 수사가 장장 4개월여만에 마무리됐다. 대검찰청 심재륜 중앙수사부장은 『새로운 사실이나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지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시대적 상황도 있지 않느냐』고 말해 현정권 아래서는 추가 수사의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했다. 물론 검찰이 내놓은 수사 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을 것이다.심중수부장도 92년 대통령 선거자금 잉여금 등 현철씨 비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현철씨 등이 철저히 함구해 더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다만 한보 철강에 5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대출해 주도록 배후 조종한 「몸통」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몸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보사건에 연루된 정·관·재계 인사 전체를 몸통으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과도 적지 않았다.우선 정경유착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정치 풍토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여야 중진이 포함된 정치인 33명을 소환하고 현직 대통령의 아들까지 구속 기소함으로써 또 하나의 성역을 깨뜨렸다.특히 현철씨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해 증여세 포탈 혐의를 적용함으로써 정치권이 「검은돈」을 받는 관행에 일대 경종을 울렸다.이 과정에서 한 때 갈지자 걸음도 했지만 정치권의 외압을 물리친 점도 검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비리만 있으면 언제든지 권력 핵심부까지 사정의 칼을 들이댈 수 있는 전례를 만든 것이다. 비등하는 국민 여론에 힘입은 한보 사건 수사는 한보 특혜 대출 비리,「정태수 리스트」,김현철씨 비리 등 세갈래로 진행돼 왔다.그 결과 기소된 사람만도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씨와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과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 등 이미 1심재판을 마친 11명,문정수 부산시장 등 정치인 8명,김현철씨와 김기섭·박태중씨 등 주변사람 6명등 모두 25명에 이른다. 이제 현철씨를 비롯한 주변 인사들에 대한 심판은 사법부의 몫이 됐다.현철씨 등에 대한 첫 재판은 수사 기록 이송 기간 등을 감안할 때 7월 초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현철씨에 대한 재판은 이미 기소된 19명의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가 맡는다.현철씨는 대가성이 없는 돈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태수씨 등에 대한 재판에서 정치인들에게 포괄적 뇌물 수수죄를 인정한 재판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 한보공판 「포괄적 뇌물죄」 적용 배경

    ◎“정경유착 악순환 근절” 근민여망 반영/국회의원직무 폭넓게 해석 유죄인정/정 리스트 정치인 공판 등 큰영향 줄듯 한보사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이번에야말로 정경유착의 악순환을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 여망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판부는 2일 한보사건을 「비정상적인 기업을 운영해 온 무모한 기업가가 정치인 등 권력가에 뇌물을 제공하고 특혜를 받은 사건」으로 규정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받아들였다. 특히 권노갑피고인에 대한 뇌물죄 적용과 관련,국회의원의 직무를 폭넓게 해석해 유죄를 인정한 것은 검찰의 의견을 한차원 뛰어넘은 획기적인 판결이라는 평이다.지난 4월17일 대법원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전·노 전 대통령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하기는 했으나 국회의원에게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의 직무는 대통령에 미치지는 못하나 국정 전반에 관해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비록 청탁이 직무와 구체적인관련이 없더라도 뇌물수수죄가 성립된다』고 못박았다. 특히 정치자금의 정의에 대해 『어떤 정치인의 이념과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이 자신의 이념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제공하는 정치활동 비용으로 방법이 은밀하지 않아야 하고 액수도 크지 않아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같은 관점대로라면 정태수 피고인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문정수 부산시장과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 등 정치인 8명도 뇌물수수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이들 8명의 사건은 같은 재판부에 배당돼 있다. 이와 함께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가운데 금품을 받기는 했지만 직무 관련성 또는 대가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나머지 정치인들도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판결문 그대로라면 대가관계가 희박하더라도 은밀하게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았다면 뇌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번 판결은 나아가 「떡값」정치가 만연해 있는 현재의 정치 풍토와 정치자금법 개정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태수 피고인의 횡령 혐의를 인정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재판부는 정피고인이 한보철강 시설자금 1천9백11억원을 계열사 대여금 등 형식으로 인출,전환사채매입 등 개인적으로 전용한 것에 대해 횡령죄를 인정했다.이는 전 재산을 회사에 투자하고 필요할 때 마다 빼 쓰는 등 변칙 운용하고 있는 상당수 신흥 재벌의 관행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엄정한 법적용과는 달리 양형에 있어서는 정태수·홍인길 피고인 등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관대하게 판단했다. 정태수 피고인은 이번 사건의 「발단」으로 간주,고령(73세)과 당뇨병 등 지병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종신형이라 할 수 있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홍인길 피고인에게는 법정 최고형에서 6개월 모자란 징역 7년을 선고,한보대출의 사실상 「배후」로 지목했다. 법정 형량이 징역 10년 이상인 권노갑 피고인은 야당정치인으로서 공적과 다른 피고인들과의 형평을 고려,징역 5년을 선고했다.하지만 권피고인을 비롯,현역 국회의원들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정치생명에 치명적인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 서동원 공정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독과점 폐해 반드시 시정”/올 타이어·맥주·에어컨 등 4∼5품목 중점조사 『한 회사가 혼자서 특정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면 품질향상이나 가격인하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공정거래위원회 서동원 독점국장(46)은 기업들에게는 「심판관」과 같은 존재다.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독과점 폐해가 있는 지를 조사,문제가 있는 기업에는 「페널티」를 주는 것이 그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말 서국장은 독과점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발표했다.지난 81년부터 정부가 독과점 업체를 지정해 불공정 행위를 감시해 왔으나 나아진 것은 없다고 판단,아예 시장에 「메스」를 대기로 한 것이다. 시장지배적 품목이 140개이나 우선 자동차 타이어 철강 맥주 커피 엘리베이터 세탁기 내의류 에어컨 카메라 모터사이클 등 26개 품목을 선정했다.독과점 구조가 오래됐고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비싸 기업간 경쟁을 억제하는 관행이 뿌리깊은 품목들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사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민감한 사항이고 조사에도 방대한 자료가 필요해 지금까지 승용차에 대한 조사만 끝냈다.서국장은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때 이같은 조사를 벌이는게 다소 부담이 된다』며 『그렇지만 기업간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독과점 업체에 대한 조사를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4∼5개 품목에 대한 독과점 관행을 조사할 방침이다.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생산·판매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와 진입장벽 여부 등이 초점이다.그러나 조사 품목이 미리 알려지면 독과점 행위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조사는 극비로 진행하는게 보통이다.다만 기초 조사자료가 많고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보가 많은 업종이 「0순위」가 될 것이라고 서국장은 덧붙였다.이 경우 타이어와 맥주 엘리베이터 에어컨 세탁기 등이 올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국장은 그러나 생산성이 높아 다른 기업과의 경쟁을 거쳐 시장지배자가 된 기업은 적자생존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나무랄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도 국가가 독과점을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문제는 독과점의 결과에 따른 폐해이지 과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제철업도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감안해 어느정도 독과점을 인정한 케이스』라고 전제,『다만 경쟁정책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장기적으론 강관 등 부문 별로 독과점 폐해와 진입장벽 여부를 조사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부산 태생이나 본적은 서울.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법대를 모두 졸업한 보기드문 수재.행시 15회에 합격,74년 공직에 발을 들였놓았다.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과 방위예산2담당관,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중소자금담당관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공정위 독점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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