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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추가가입 협상 착수

    ◎동유럽·키프로스 등 11개국 외무회담 개막 【파리=金柄憲 특파원】 유럽연합(EU)은 30일 추가 가입시키기로 결정한 동유럽 10개국과 키프로스 등 11개국의 가입 협상에 착수했다. 15개 EU 회원국과 가입대상 11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협상개막 기념행사를 갖고 유럽통합절차의 공식출범을 선언했다.이어 31일부터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키프로스 등 1차 가입대상 6개국과 실질적인 준비협상에 들어간다. 그러나 1차협상 6개국을 포함 11개국 어느 국가도 아직 EU 가입에 필요한 위한 경제·사회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이들 국가와의 협상은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U측은 1차 협상국 가운데 폴란드에는 철강 근로자의 정리해고,슬로베니아에는 부가세 도입,에스토니아에는 러시아어 사용 주민의 권익 강화 등을 선결 이행과제로 요구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다른 10개국들보다 경제개발면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정치적 문제가 심각해 오히려 가장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 金正日 잦은 현지지도 경제회생 총력 경주

    ◎“경제발전 생명선” 전력·철강·석탄증산 독려/총동원 불구 올해도 마이너스성장 못면할듯 북한은 파탄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올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동안 군사부문에만 주력해오던 金正日이 본격적으로 경제챙기기에 나서 현지지도 등을 통해 경제회새에 필수적인 전력·철강·석탄증산을 강력히 독려하고 있고 올해 제시한 경제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기관과 주민들을 총동원하고 있다.북한이 이처럼 경제살리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은 경제문제의 해결이 초미의 현안인데다 金正日이 지난해 10월 당총비서로 추대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올해가 정권수립 50돌(9월9일)이 되는 해여서 金正日로선 무언가 업적을 남겨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건설을 올해 최대의 힘을 넣어야할 주되는 전선’으로 삼고 경제회생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북한의 최근 움직임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金正日의 행보이다.군부대시찰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들어 경제현장을 잇따라 시찰하면서 관련일꾼회의 등을 소집,에너지및 원자재난을 해소하기 위해전력·석탄및 철강증산을 다그치고 있는 점이다.金正日은 지난 1월15일부터 21일까지 자강도내의 ‘인민경제 여러부문’을 시찰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북한의 4대제철소의 하나인 성진제강연합기업소를 돌아봤으며 현지지도후 관계자회의를 연이어 소집,전력및 철강을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지시했다. 金正日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당정기관들과 각 지방에서는 최근 경제과업달성을 협의하고 선동하는 회의와 궐기집회를 잇따라 열고 각 부문별로 생산활동의 활성화와 증산을 다그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자력갱생모범일꾼회의와 자력갱생모범일꾼대회로,각 도와 기관에서는 이같은 회의와 대회를일제히 열어 경제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사회주의강행군’실천방안들을 논의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철강부문의 경우를 보면 성진제강연합기업소에서는 지난 23일 金正日의 현지지도를 기념하는 종업원들의 궐기모임을 열고 각지 철강부문공장·기업소의 생산정상화를위한 전체 근로자들의 노역배가를 촉구했다.이날 모임에서 金正日이 현지지도 때 제시했다는 ‘3월9일 말씀’을 관철,제강사업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을 다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전력부문에서는 시설이 노후된 수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의 시설개체와 정비를 서둘러 생산시설에 전기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각 지방에서는 중소형발전소를 많이 지어 필요한 전기를 자체공급토록 독려하고 있다.북한 전력공업부는 최근 고장이 잦아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평양화력발전소와 북창화력발전소의 정상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과 관련해서는 석탄이 ‘경제발전의 생명선’이라고 강조하면서 석탄공업부문 간부들과 탄부들에게 석탄증산에서 높은 실적을 이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중앙방송은 지난 24일 金正日의 석탄증산과 관련된 지시를 상기시키고 “석탄공업부문일꾼들과 탄부들이 석탄증산에서 연일 성과를 거둘 것”을 독려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경제는 심각한 에너지·원자재난,기술수준 낙후와 생산설비 노후,과중한 군사비 부담 등으로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렇게 될 경우 북한 경제는 지난 90년이후 9년째 경제가 후퇴하는 셈이다.
  • 美,IMF 자금 용도 규제/추가출자 조건부

    ◎반도체·철강 등 지원금지 명문화/상원,180억불 증액 승인 【워싱턴 연합】 미 의회가 총 1백8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증액안을 심의하면서 IMF 지원자금이 반도체,철강 등 특정산업의 지원에 사용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 상원은 26일 본회의에서 찬성 84,반대 16표로 IMF 출자증액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IMF 자금이 지원대상국의 반도체,철강,자동차,섬유 등의 산업에 지원될 수 없다는 부대조항을 포함시켰다. 당초 상원 세출위 통과 과정에서는 이 조항에 ‘한국’을 명시했으나 본회의에서 의결된 최종 수정안에는 ‘한국’ 등 특정국가를 적시하지 않고 IMF 자금수혜국으로 일반화했다. 또 하원 세출위도 IMF 출자증액을 행정부 원안대로 승인하면서 반도체,철강,합판,제지 등의 산업에 대한 지원용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하 양원 협의과정에서도 이러한 특정산업 지원금지 조항이 최종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 포철,한보철강 인수 않기로/미니밀 사업 회의적…공개입찰해도 불참

    ◎채권단,포철서 매입 바라… 정리계획안 검토/정부 “외국입찰도 아이디어… 채권단이 결정” 포항제철이 한보철강 인수를 거부했다.공개입찰에 붙여지더라고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한보철강의 위탁관리는 계속하되 법원이 한보철강을 매각키로 결정할 경우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포철 관계자는 “지난 해 8월 포철이 동국제강과 컨소시엄을 구성,2조원에 한보철강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는 ‘정치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포철이 철근을 생산하는 업체를 인수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만큼 입찰이 있을 경우 여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동국제강도 포철에 앞서 한보철강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포철 관계자는 “현재로선 한보철강은 외국에 매각하는 방안 밖에 없으며 외국업체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또 “포철 내부에서 조차 미니밀 사업에 대한 비판여론이 많은 데 이 설비가 있는 당진제철소를 인수하겠느냐”고 반문했다.미니밀은전기로에서 쇳물을 만들어 열연강판(핫코일)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냉연강판 등 고급강 생산에는 적합지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채권은행단은 포철의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법원과 채권단은 한보철강의 정리계획안을 검토중이며 만약 포철이 다시 제의해 올 경우 고려해볼 만하다는 인식을 채권단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한보철강의 문제는 법원과 채권은행단이 해결해야한다”면서 “세간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제입찰은 한가지 아이디어다”라고 말했다.법원은 25일 채권단 관계인 소집공고를 냈으며 채권은행단은 앞으로 3개월안(7월 하순)에 한보철강이 제출한 정리계획안의 인가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상태다. 한보철강은 정리계획안에서 당진제철소 A지구의 가동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으로 채무원금의 36.6%인 2조9천억원을 5년거치 15년 분할 무이자상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철강기업인 USX는 최근 포철과 공동으로 한보철강 인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서한을 포철에 보내왔다.포철과 산자부는 이에 대해 “단순한 서한일 뿐 비지니스 차원은 아니다”고 말했다.철강업계에서는 USX는 전통적으로 지분참여만 할 뿐 직접경영은 하지 않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한보철강 인수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보의 처리는 청산 외에 해법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 美 IMF 지원법안 성사될까

    ◎兩院 세출위 통과… ‘IMF 개혁’ 등 조건 달아/클린턴 “거부권행사 방침”… 최종확정 불투명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하원 세출위원회는 24일 180억 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과 총액의 절반인 5억5천만 달러 유엔 분담금 지불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상원 세출위도 지난주 IMF 지원금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상,하원안(案)이 다소 다른 IMF지원에 관한 법안은 각각 본회의 통과,양원 합동회의를 통한 단일안 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더구나 행정부가 반대하는 부대조건들을 달고 있어 지원금의 최종 법률화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유엔 분담금과 함께 다룬 하원안은 우선 IMF 개혁에 관한 까다로운 조건을 달고 있다.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세출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중 몇몇 조항에 대해 “통과되더라도 시행되기 어렵다”는 반대 견해를 분명히했다.피(彼)지원국이 무역장벽을 낮추고,근로자 권리를 강화하며,국내외 기업을 동등하게 처우하도록 IMF가 보장해야 하며 IMF 내부자료와 이사회 결과 공개를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하원안의 근본적 문제는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때 반낙태 조건조항을 삽입하겠다는 공화당 지도부의 결심이다. IMF나 유엔과 직접 상관없는 이 조항 탓에 지난해말 똑같은 법안이 폐기됐으며 클린턴대통령도 이 조건이 들어있는 법안은 통과되더라도 비토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한편 유엔 분담금 조항없이 IMF 지원만을 다룬 상원안에는 한국에 지원하는 구제금융이 한국의 반도체,철강,자동차,섬유 등 미국과 경쟁상태에 있는 업종에 지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있다.이에 대해 한국에 농산물 수출을 많이 하는 다른 주 의원들은 이같은 한국 특별조건 항목을 삭제한 수정안을 내놓고 있어 상원 본회의에 상정될 때는 이것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상원 역시 한국 조건이 아닌 반낙태 등 하원과 비슷한 부대조항이 붙을 경우 행정부와 심한 마찰을 빚을 가능성 또한 높아 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채로 있는 것이다.
  • 결합재무제표 의무 예외 인정

    ◎재벌계열중 자산 70억 미만·내부지분 낮을때/주요계열사 자산이 출자산의 80% 상회할때/총 자산의 50% 이상으로 회사정리절차 개시때 30대 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자산총액이 70억원 미만이고 내부지분율 등이 낮은 기업은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에서 빼도 된다.동부그룹의 경우 34개 계열사 중 15개가 해당된다. 기업집단 가운데 현재 연결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전체 계열사 총자산의 80%를 넘으면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기아차나 한보철강처럼 회사정리절차가 진행중인 기업의 자산이 기업집단 총자산의 50% 이상이어도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빠진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6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통과되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결합재무제표 작성은 올해 1월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한다. 개정안은 자산총액이 70억원 미만인 계열사로서 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이나 상호지급보증율이 낮을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30대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총 121개사가 해당되며 기업집단별로는 평균 4개 꼴이다. 금융업종을 포함한 해외 현지법인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연결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자산비중이 80% 이상인 30대 그룹은 현재 한 군데도 없다.따라서 30대 기업집단은 현재로서 모두 결합재무제표를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삼성의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이 국내 80개사 해외현지법인 189개사 등 총 2백69개사이나 현재 연결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등 16개이다.
  • 러 채무 상환능력 없다(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러시아에 50억달러 이상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를 상환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러시아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고철 수집에 기관 총동원 북한은 오는 9월 정권 수립 50주년을 완공 기한으로 설정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평양시 신시가지와 1만세대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철강재 확보를 위해 당·정기관을 동원,대대적인 고철수집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소년답사 행군 시작 김일성의 ‘배움의 천리길’ 75돌을 기념하는 ‘전국학생소년답사행군’이 지난 16일 역사의 땅인 ‘포평’서 시작됐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초상화 보호 군인에 “영웅”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를 화재 속에서 구해낸 군인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와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함북서도 감나무 재배 북한은 연 평균기온이 10도 이상의 남쪽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감나무의 품종을 개량해 함북 화대군에서도 재배하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전했다.
  • 기아·한보·한라/부실기업 정리 가닥 잡혔다

    ◎기아­차는 법정관리·특수강 등 계열사 매각/한보­당진제철 압연설비 임대·코렉스 매각/한라­중공업만 회생… 일부는 정리 가능성 한보 기아 한라 등 부실기업의 처리에 가속도가 붙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19일 산업자원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조속한’처리를 주문하고 박태영 장관이 일괄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이와 때를 맞춰 한라중공업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도 받아들여졌다.앞으로 채권단의 정리계획안에 대한 동의절차가 남아있지만 한라중공업은 회생의 길을 밟을 게 확실하다.다만 한라그룹의 다른 계열사는 매각 등의 정리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게 됐다. 기아자동차가 신청한 법정관리 결정은 다음주로 예정돼 있다.산자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법원이 기아측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기아자동차가 채권단에게 최고의 호조건 즉 높은 금리의 조건을 제시해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법원이 기아측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기아특수강 등 다른계열사는 매각이나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 한보철강도 속전속결로 처리될 공산이 크다.채권단이 현재 정리계획안을 검토중이다.그간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A지구는 현행대로 가동하고 B지구중 압연설비는 포철에 장기임대하며 코렉스는 해외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환율상승으로 ‘매력’이 높아져 가능성이 높다.포철의 새 임원진과 채권은행단도 한보철강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다.
  • “부실기업 방치땐 국민만 부담”/노동·산자부 업무보고­토론내용

    ◎고용보험 조속 확대… 생보사 대책 강구/벤처기업 5년내 2만개 창업… 40만 고용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노동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실업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게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산업자원부 업무보고에서는 “망할 기업은 빨리 망해야 한다”며 기아·한보·한라그룹에 대해 처리방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부◁ ▲김대통령=노동부 업무보고 가운데 대통령이 이것만은 꼭 염두에 두었으면 하는 사항이 있다면. ▲이기호 장관=앞으로 고실업·저성장시대가 3∼4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범정부적인 추진기구가 필요하다.또 평생직장 개념에서 평생훈련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직업훈련시스템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직훈시스템 관심 필요 ▲김대통령=노동부장관은 종업원의 30% 이상을 정리해고하면 불법으로 간주하겠다고 했으나 재계는 기업의 자율을 간섭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어떻게 조정됐나. ▲이장관=고용보험의 각종 제도를 활용하면 정리해고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라는 의미로 30%라는 숫자를 제시했고 재계도 충분히 납득하고 있다. ▲김대통령=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업자가 76%나 된다는 데 실업자면 누구나 국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고 있나. ▲조순문 고용정책실장=고용보험 전 사업장 적용시기를 앞당기고 공적 부조사업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사업도 강구하겠다. ▲김대통령=여성근로자들이 우선 해고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불이익이 많은데 대책은. ▲김송자 근로여성국장=지금까지 여성근로자 우선해고 사례는 없다.8건이 고발됐으나 모두 원직이 회복됐다. ○노동시장 유연해져야 ▲김대통령=근로자의 일방적인 희생이 있어선 안되지만 우리의 노동시장도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정리해고도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산업자원부◁ ▲김대통령=무역수지 흑자가 IMF와의 합의때 80억달러였는 데 갑자기 늘어났다.근거가 뭔가 ▲박태영 장관=3월까지 수출은 12% 늘고 수입은 36%가 감소했다.수출은 안정적으로 보아 8% 성장이 예상되고 수입은 급격한 증가는 없어 작년보다 15%가 감소해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2백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학 창업동아리 지원 ▲김대통령=21세기에는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그런데 벤처기업 육성 시책이 지지부진하고 성과도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벤처기업 육성방안과 전망은. ▲추준석 중소기업청장=5년간 2만개의 벤처기업을 창업,4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겠다.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전국 80개 대학의 창업동아리 지원을 통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며 벤처단지와 벤처타운,테크노파크에 벤처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겠다.교육부와 협조,영재교육을 통한 창의성 발굴 방안을 마련하겠다. ▲김대통령=시장경제가 잘 돌아가려면 망할 기업은 빨리 망하고 새 기업이 나와야 한다.망할 기업 그대로 있으면 국민경제 부담이 되고 발전을 저해해 사회를 질식시킨다.기아 한보철강 한라그룹 등은 어정쩌한 상태로 있다.누구를 위해서나 불행하다.은행이나 기업이나 부실한 것은 빨리 퇴출시키 것이중요하다. ○부실 은행은 빨리 퇴출 ▲박장관=기아 한보 한라 등은 되도록 빨리 방침을 정해 처리해야 한다.이미 검토를 시작했다.개별 기업별로 방안을 정해 최선의 방법대로 처리하겠으나 규모가 크고 국민경제나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이들 3개사는 종합적으로 처리안을 마련해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즉 거의 같은 시기에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동시에 처리하려고 한다.
  • “철강왕 자존심 걸고 한풀이 없었다”/박태준 총재 포철인사 해명

    “박태준 사람이 어디에 있고,박태준 사람이 아닌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일부 언론보도 내용에 발끈했다.최근 단행된 포항제철 인사를 놓고 박총재의 ‘한풀이 인사’ 등으로 분석한 대목이 거슬린 것이다.그는 ‘철강왕’으로서의 자존심을 내걸며 ‘노’(NO)를 외쳤다. 박총재는 18일 당무회의 말미에 ‘포철인사’를 직접 해명했다.먼저 “포철 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대통령직인수위 활동과정에서도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전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뜻”이라고 김만제 전 회장의 경질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박총재는 이어 “(청와대에서)산업자원부장관을 통해 포철을 재정립하는데 누가 적합한지 의견을 물어왔고,한 명을 추천한 것이 전부다”고 유상부 회장을 추천한 사실을 공개했다.그러나 “사장은 부사장에서 승진된 사람이고,임기가 다된 사람이 나가고 그 공석을 내부에서 채운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런데도 이를 한풀이 인사 운운하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 “원칙에 충실한 경영이 목표”/유 회장 일문일답

    ◎박태준 전 회장에 자문… 점진적 민영화 추진 유상부 신임 포항제철 회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소감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나 국내외적으로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무거운 짐이 맡겨져 어깨가 무겁다. ­정권 인수위가 포철의 경영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일본에서 오랫동안 일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그러나 일본 고로업계 인사가 걱정스러운 애기를 많이 해 어느 정도 감은 있다.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포철의 국민 경제적 위상을 감안해 하나하나 바로잡겠다. ­유 회장의 취임에 대해 박태준 인맥의 재등장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재등장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나 자신 23년간 포철에 근무했다.박총재는 철강분야의 대선배다.수시로 자문과 지도를 구할 계획인 데 이를 정치인의 경영간섭으로 생각지는 않는다. ­전임 경영진은 ‘개혁과 변화’라는 구호로 경영혁신을 했다.개혁드라이브 구상이 있다면. ▲기업이나 개인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한다.특별히 어느 시기에 누가 개혁을 한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지난 몇년간 ‘제철보국’이라는 포철의 창립 이념이 퇴색하고 조직보다는 개인의 이익이나 자유만이 강조됐다고 본다. ­포철 민영화는. ▲점진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본다.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시기를 적절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재경부·공정위 업무보고­주요 내용

    ◎외국인 부동산 취득 자유화/공공공사 대금 어음대신 전액 현금지급/30대재벌 내부거래 새달부터 직권조사 이규성 재경부 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3월 중 허용하고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다.부문별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재경부◁ ○외환관리체계 전면개편 □외환시장 조기안정=외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말 외환보유고를 4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린다.3월 중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20억달러를 지원받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90억달러 가운데 1차로 30억달러를 발행한다.G7 등 선진국의 지원금 80억달러를 4월에 들여오고 은행을 중심으로 30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을 추진한다.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3월 중 적대적 M&A를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한다.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취득이 자유화되도록 외국인토지법 폐지를 추진한다.외채 규모 및 만기와 연도별 이자지급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외채관리시스템을 IBRD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외국환관리법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중국 위안(원)화의 절하 가능성과 인도네시아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한다. ○통화 신축공급·여신 확대 □기업자금난 해소 및 금융시장 안정=외환시장 안정과 연계해 IMF와 금리인하 문제를 재협의하고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증자와 후순위채 추가 매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꾀한다.IBRD차관자금 10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L/C) 개설등에 지원한다.국제수지 개선과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생필품 가격관리 강화 □물가안정=통화와 재정 등 거시정책의 건전운용으로 수입물가와 금리 등 요소비용을 내린다.식생활비 교육비 주거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공공요금 안정을 꾀한다.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에너지 교통요금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환한다.담합 등 시장기능을 해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원자재 가격의 안정을 위해 미국 호주 등으부터의 수출지원 금융을 활용하고 정부 비축자금을 1천억원 증액,원자재 수급난을 덜어준다.소비자단체의 물가감시 및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한다. ○수출입금융 원활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등 수·출입 금융의 원활화로수출을 늘리고 에너지절약 시책의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무역외수지개선을 위해 교육 관광 항만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금융기관감 겸업화 추진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를 축소하고 대출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금융시장의 진입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부실 금융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킨다.경쟁촉진을 위해 금융기관간겸업화를 추진한다.신용평가와 분석기법을 개발하고 자금의 조달과 운용의기간 불일치 등 유동성 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시스템의 안정성제고를 위해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조기 시정장치를 가동하고 회계기준의국제화와 외부감사 강화,외국인 임원 선임 등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주주도 임원선임 장치 □기업 구조개혁=오는 10월까지 결합재무제표 기준과 감사준칙을 제정한다.금융기관이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판별해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부실기업은 과감히 정리한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 분할제도를 도입한다.지배주주의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소수 주주권의 대표소송 행사요건을 0.05%에서 0.01%로 완화한다.소수주주도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누적투표제를 도입하고 지배주주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실상 이사제도(재벌회장 등에 적용)를 도입한다. ○공기업 올안에 경영진단 □재정 효율화=토지세제를 간소화하고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폐지한다.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엄정한 과세를 추진한다.국세 행정조직을 신고 조사 징세 등 기능별로 개편하고 연말까지 모든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다.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관세협력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위원회◁ ○독과점 유발 M&A 규제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 추진=경쟁을 제한하는 폐해보다 국민경제적 효율성이 큰 경우 기업결합을 허용한다.다만 독과점 폐해를 유발하는 M&A는 엄격히 규제한다.기업집단(재벌)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계열사간부당지원 행위를 완전히 없앤다.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재벌이나 업종을 선정해 4월부터 30대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장기어음 지급행위 제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자적 발전을 위한 보완=대기업이 부당하게 중소기업에 대해 전속적 거래관계를 강요하거나 자사제품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강력히 제재한다.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 입점업체의 판매대금을 장기어음으로 지급하는 행위를 조사해 시정한다.원사업자 부도 등의경우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에 의무적으로 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개선한다.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 만큼 하도급업체에도 같은 비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공공기관발주공사에 대해 공사대금을 어음대신 현금으로 전액 지급토록 유도한다.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하도록 한다. ○가격담합·출고조절 단속 □물가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경쟁정책 강화=가격담합과 출고조절 혐의를 중점 조사한다.허위 및 과장광고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상품정보가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법 제정을 추진한다.사업자가 광고내용을 입증토록 하는 광고실증제,소비자의 상품선택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명령제를 도입한다.불공정 약관을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별약관을 시정하고 표준약관 보급을 확대한다. ○카르텔 관련법령 일원화 □독과점 시장구조와 경쟁제한 제도의 적극 유도=독과점 시장구조가 장기적으로 고착화된 품목을 중심으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철강류 등 24개 독과점 품목에 대해 진입 가격 수입규제 등 경쟁을 막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한다.시장 구조를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바꾸고 관련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59개 법령으로나눠진 카르텔에 관한법령을 일괄정리법으로 제정한다.
  • 경영쇄신·조직안정 도모 ‘포석’/포철 경영진 내정 안팎

    ◎기술직·경영전문가 중용… 박태준 총재 영향력 정부가 포항제철 새 회장과 사장에 유상부 전 부사장(삼성저팬 사장)과 이구택 포항제철 소장을 각각 내정한 것은 경영을 쇄신하면서도 정치색을 배제하고 조직의 안정을 다지기 위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13일 박태준 자민련 총재를 독대,포철경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총재가 경영능력과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유전부사장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총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황경로 전 포철회장·박득표 전 사장·이대공 전 부사장 등도 지난 14일 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복귀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포철은 기술직의 중용과 공채시대의 본격개막 등 새장이 열리게 됐다.유회장 내정자는 국내외에서 제철소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건설,생산기술 및 설비계획 등의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광양제철소의 설비도입과 안착을 주도했다.퇴사후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경영수완을 발휘했다.사장에 오르는 이구택 소장은 공채 1기로 수출과 경영정책,신사업 등의 분야를 거쳤다. 포철 내부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엔지니어 전문가와 경영전문가로 최고 경영진이 구성됨으로써 포철은 정치 외풍을 타지않는 철강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게다가 공채기수의 승진으로 인사적체의 해소도 기대된다.포철은 17일 주총에서도 부사장단의 교체 등에 전문성을 고려한 내부승진 원칙이 적용될 것이 확실시된다.
  • 부도 상장사 85%가 흑자기업/삼성경제연 지적

    ◎내수 감소·원자재난… 산업활동 급격 위축/올 산업생산 증가율­10∼­15%로 사상 최악/고금리·신용경색 지속땐 우량기업 연쇄 도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 2월 무역흑자 32억불/금수출 10억불 포함… 4개월째 흑자

    지난 달 수출입차(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인 32억 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8년 2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중 수출(통관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백13억8천8백달러,수입은 29.5% 감소한 80억9천9백만달러로 수출입차는 32억8천9백만달러를 나타냈다.이는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54억1천1백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해 11월(1억2천4백만달러)이후 4개월째 이며 특히 월간 흑자실적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2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가 증가한 2백4억5천2백만달러,수입은 34.8%가 감소한 1백56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입차는 47억9천9백만달러를 나타내 지난 해 동기보다 1백4억2백만달러가 개선됐다. 2월중 수출증가는 금모으기운동에 따른 금수출(10억5천만달러)과 통관일수 이틀 증가외에 반도체(11.6%),자동차(25.8%),철강제품(17.3%),석유화학(18.2%)등이 호조를 보이고 미,일,유럽연합(EU)등 대선진국 수출이 36.5%가 증가한 게 주효했다. 수입은 소비,투자 등 내수의 극심한 침체에 따른 소비재(-40.1%),자본재(-33.0%),원자재(-34.0%)수입이 크게 감소한 데다 외환위기 이후 수입격감이 지속되고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업체의 수입기피에 따라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신동오 무역정책심의관은 “환율상승효과가 가시화되고 수입감소가 지속될 경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목표인 70억∼1백억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한국 경제개혁 성실이행”/미 USTR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의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는 24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프로그램 추진과 관련, 시장개방과 경제구조 조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증언을 통해 “한국은 IMF 경제개혁 이행을 위해 강력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대한 한국의 공약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이 그동안 재벌기업 위주로 자본을 편중배분해 자동차,철강,반도체 및 선박 등에서 과도한 수출을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산업정책 목표를 위한 대출이 중단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민정부 5년­김 대통령 퇴임간담회 문답

    ◎“국민에 큰 고통 안기고 떠나 죄송”/DJ와 40년 민주화 동지… 적극 도울것/금융실명제 등 문민평가 역사에 맡겨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재임 5년을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인사말과 일문일답 요지. ▷인사말◁ 저는 며칠 뒤면 제 일생에서 가장 영욕이 크게 점철된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으로 돌아갑니다.그 동안 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였습니다.특히 IMF 금융지원 체제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어떻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그러나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저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큰 짐을 남기고 떠납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은 온갖 시련을 이겨낸 용기와 경륜을 갖춘 김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문일답◁ ­퇴임후 계획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정치활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대통령도 퇴임하면 모든 것을 끝내는게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의 관계는 어떤지요. ▲이명예총재는 내가 감사원장,총리,당대표로 임명했고 당총재가 되도록 총재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퇴임후 상도동으로 오겠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문민정부 5년을 스스로 평가해 주십시요. ▲평가는 먼훗날 역사에 맡기겠습니다.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개혁이 성공한 면도 있습니다.그러나 5년을 보내면서 영광의 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아주 길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검찰의 ‘DJ비자금’ 사건 수사유보는 김대통령이 지시한 것입니까.배재욱 사정비서관이 한나라당에 자료를 넘겨준 것을 몰랐습니까. ▲당시 검찰의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대선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일이 됐을 것입니다.검찰이 독자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을 가진 내 입장에서 무엇을 누구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나는 정정당당하게 사는 스타일입니다. ­‘DJ 도쿄 납치사건’ 관련 중앙정보부 극비문서가 발견됐습니다. ▲20년이 더 됐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당연할 뿐 아니라 옳은 일입니다.역사상 큰 사건은 묻힌 것이 많은데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그러나 현재 안기부는 서류를 안가지고 있다고 어제 안기부장에게 보고받았습니다. ­재임중 어려운 일,보람된 일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돼 비밀리에 착오없이 단행한다는 것이 어려웠고 매우 고뇌했습니다.30여년만에 지자제의 전면 실시를 단행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제일 큰 보람은 지난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른 것입니다.모든 기관에 강력히 지시했고 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지난 개혁의 결과를 되돌아보면서 “개혁이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나사본 오찬에서 ‘DJ 적극지원’을 당부했습니다.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재결합까지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나의 참뜻인데….김당선자와는 40년 넘게 고락을 같이 했습니다.캄캄하고 어두울 때,누구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때에 함께 민주화를 위해 고락을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어려운 때 김당선자가 책임있게 나라를 이끌어 나가도록 뒷받침하는게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외환위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이 있다고 봅니까. ▲당시 경제부총리,경제수석을 비롯해 누가 나라가 잘못되기를,국가가 부도나기를 생각한 사람이 있었겠습니까.외환위기와 관련해 대통령인 내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조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응할 생각입니까. ▲내가 얘기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퇴임후 상도동으로 간 뒤 추후 거제도로 옮길 생각이 있습니까. ▲상도동에서 30년이상 살았으니까 거기로 돌아갑니다.10년,20년후의 일을 얘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퇴임후 일상생활은. ▲상도동에 가서 모든 생활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운동을 한다,안한다를 결정하는 것부터 그때 그때 생각해 보지요. ◎문민정부 일지 ▷93년◁ ▲2월 25일=제14대 대통령 취임 ▲2월 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월 4일=정치자금 안받겠다고 선언 ▲7월 1일=신경제 5개년계획 발표 ▲8월 12일=금융실명제 단행 ▲12월 9일=쌀개방 관련 담화 ▷94년◁ ▲7월 8일=김일성 사망,남북정상회담 무산 ▲10월 21일=성수대교 붕괴 ▲11월 17일=시드니에서 세계화구상 발표 ▲12월 3일=재경원 설치 등 정부조직개편 단행 ▲12월 16일=WTO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95년◁ ▲1월 9일=부동산실명제 실시결정 ▲6월 14일=고용보험제도 도입 ▲6월 21일=북한에 쌀 15만톤 지원 합의 ▲6월 29일=삼풍백화점 붕괴 ▲11월 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 24일=5·18특별법 제정 지시 ▲12월 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96년◁ ▲4월 16일=4자회담 제안 ▲4월 24일=신노사관계 구상 제시 ▲5월 31일=2002년 월드컵 유치 ▲10월 11일=OECD 회원국 가입 ▲12월 26일=노동법·안기부법 여당단독 국회통과 ▷97년◁ ▲1월 23일=한보철강 부도 ▲2월 25일=한보관련 대국민담화 ▲5월 30일=92년 대선자금관련 담화 ▲7월 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 ▲11월 21일=IMF구제금융 공식요청 ▲12월 3일=IMF 협상타결 ▲12월 20일=전·노 전 대통령 사면복권 ◎퇴임후 거취/상도동 자택으로… 사무실 내지 않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상도동 자택 수리를 끝마쳤다.대부분의 이삿짐도 이미 옮겨졌다.오는 24일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상도동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상도동 생활에 있어 김대통령의 마음은 편치않을 것 같다.연금(월 8백여만원)만으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크리라 예상된다. 퇴임후 김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사람은 3명의 법정 비서관.김기수 수행실장(1급)과 표양호 정무비서관,김상봉 부속실비서관(2급)이 그들이다.그리고 김대통령 재임 시절 수석을 지낸 몇몇 인사들이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원종 전 정무·유도재 전 총무수석과 함께 문종수 민정·신우재 공보·유재호 총무수석 등도 당분간 김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자세다.특히 경제청문회 등을 감안,법률보좌역이 주목되는데 김광일 정치특보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도동 측근들은 퇴임후 김대통령이 아주 신중하게처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퇴임후 비서진 사무실도 따로 내지않기로 했다.차량도 본인의 경비로 국산차(체어맨)를 구입했다.
  • 일,78개 품목 특혜관세 폐지/4월부터

    ◎한국산 철강제품·섬유 등 수출 타격 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우리나라산 철강제품과 섬유, 화학제품 등 총 78개품목에 대해 일반특혜관세(GSP)를 적용하지 않기로 해 수출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쿄 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은 95년 세계은행 통계 기준에 따라 1인당 국민총생산이 9천386달러인 국가에 대해 특혜관세를 철폐키로 하고 우선 4월부터 한국과 대만,홍콩,싱가포르,뉴질랜드 등 5개국 상품에 대해 특혜관세 제외 대상품목을 1차로 확정했다.
  • 주요그룹 구조조정 계획서 내용

    ◎총수 책임경영 강화·계열사 통폐합 역점/기조실·회장실 해체 등 핵심사안 일정 안밝혀/“결합 재무제표·투명성 제고 법 정비되면 실천”/재계 “비대위의 명확한 구체적 기준 제시 시급” 각 그룹이 14일 비상경제대책위에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은 그룹총수의 주력기업 대표이사 등재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비주력계열사를 통폐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나 사외이사제 및 사외감사제 도입 등 경영 투명성 제고문제는 관련법이 정비되는대로 계열사 정관을 고쳐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큰 줄기에선 각 그룹이 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대부분 그룹들이 기조실이나 회장실 해체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구조조정 계획이 끝나는 대로’라는 표현으로 피해갔다.재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내용에 많은 그룹이 구체적인 일정과 처리 대상 계열사를 언급하지 않아 비대위로부터 개별적인 ‘설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른 관계자는 “재벌 지배구조의 핵인 회장실과 기조실의 단계적인 해체는 재벌개혁과 관련해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각 그룹의 입장이 있어 크게 진전된 내용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때문에 새 정부가 각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검토한 뒤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같다”고 내다봤다.한편 일부 그룹은 진전된 내용을 담기 어렵자 구조조정계획서를 내지않겠다고 밝혔다가 미제출 그룹들의 명단공개 등 비대위측이 ‘제재’움직임을 보이자 일제히 계획서를 제출했다.주요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을 요약한다. ○비서실 기능 이전키로 ■삼성=지주회사가 허용될 때까지 이건희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주력 계열사(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1∼2곳)로 비서실의 기능을 이전한다.또 골드먼삭스펀드를 통한 외자조달,포드 폴크스바겐 등 외국자동차사와의 자본제휴 등을 포함시켰다.이와 함께 5년 내에 현재 267%인 부채비율을 150% 이내로 낮추고 장기적으로 100% 이내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자동차 등 업종별 구조조정 내역도 담았지만 공개되지 않았다. ○지배주주 사외이사 등재 ■현대=지난달 19일발표한 그룹 개혁안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종합기획실의 단계적 해체와 핵심업종 육성 등을 추가했다.종기실 해체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주력 계열사로 기조실 이관 △완전 해체 △별도의 연락기구 설치 등의 대안을 검토 중이다.자동차,중공업,전자 등 4∼5개를 주력 업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주총에서 지배주주를 일부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등재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방침 ■LG=회장실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해 회장실 기능을 맡도록 했다.또 계열사를 주력 및 비주력으로 구분해 한계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내용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계열사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오늘중 구조조정 발표 ■대우=회장비서실을 단계적으로 해체하겠다고 했다.김우중 회장이 대우자동차나 (주)대우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회장실제를 없애고 특정사안에 대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회장비서실 기능을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GM과의 합작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빠르면 16일 중 구조조정 계획을 별도 발표키로 했다. ○4∼5개 주력업종 선정 ■SK=경영기획실을 올 연말까지 현행 체제로 유지하되 구조조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금년 내,늦어도 내년부터 회장 비서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조직을 폐쇄키로 했다.또 최종현 회장이 SK상사,SK(주),SK텔레콤,SK케미컬 등 주력 5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무한책임을 지도록 했다.정보통신,에너지.화학 등 4­5개 업종을 그룹의 핵심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최회장이 개인재산을 출자해 운영중인 고등교육재단 외에 다른 재산은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비핵심 계열사의 매각이나 통폐합 등 정리과정에서 최회장의 주식지분 매각대금 1천억원 이상을 확보,주력계열사의 핵심사업에 출자키로 했다.배당수익도 핵심사업에 투자하고 한계·퇴출사업은 중소기업에 이관하는 등 빅 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외자도입도 추진된다. ○김석원 고문 경영에 복귀 ■쌍용=기조실을 완전 해체하거나 축소시켜 쌍용양회 기조실로 이전한다.용평리조트 매각 등 그간 추진해온 그룹 구조조정 계획을 성실히 수행한다.의원직을 사퇴한 김석원 고문은 쌍용양회의 이사로 등재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수송물류 위주 재정비 ■한진=수송 물류에 대한 전업도가 높아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국합작후 비서실 해체 ■한화=한화에너지 매각,한화종합화학의 외국 합작 등 추진중인 그룹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비서실을 존속시키고 이후에 해체키로 했다.김승연 회장이 올 주총에서 (주)한화 등 1∼2개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에 취임한다. ○신격호 회장 경영일선에 ■롯데=유통과 식품,관광부문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정하고 현재 27개인 계열사도 축소,조정키로 했다.신격호 회장이 1∼2개의 주력사 대표이사로 취임,경영일선에 복귀하고 현재의 그룹 기조실을 해체,신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주력사의 비서실로 개편키로 했다. ○금호고속관광 폐업 추진 ■금호=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 3∼4개 업종을 주력 업종으로 육성하고 금호고속관광의 폐업을 검토한다. ○3개업종주력기업으로 ■동아=건설,물류,금융 등 3개 업종을 핵심 주력업종으로 선정했다.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은 신 정부의 일정대로 이행할 계획이며 기조실도 단계적으로 해체한다. ○주류 3사 통합작업 서둘러 ■두산=9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구조조정계획을 그대로 제출했다.경월,두산백화,OB맥주 등 주류 3사의 통합작업을 서두르고 내달 주총에서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제를 도입키로 했다.기획조정실 폐지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1년 가량 한시적 운용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외공장 2곳 매각 방침 ■고합=중국 청도공장,인도네시아 공장을 매각 대상에 올리고 해외지사 상당부분을 철수시키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냈다.기조실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지배조직 해체작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보 해소 일정대로 추진 ■동부=제강,건설,전자를 주력 업종으로 선정했으며 상호지급보증 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 등은 신정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팔아 지보 해결 ■아남=기조실을일단 존속시켜 구조조정을 추진한뒤 축소해 주력사인 아남산업으로 흡수시키겠다고 했다.타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상호지보 부채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해소할 계획. ○기조실 기능 대폭 이관 ■한일=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조실 기능을 주력사인 한일합섬으로 대폭 이관했다. ○계열사 16개로 축소키로 ■거평=기조실을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또 계열사 합병과 청산 등을 통해 22개인 계열사를 16개사로 축소키로 했다.이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상호지보를 해소하되 불가피하게 해소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1년 정도 유예기간을 줄 것을 건의했다.구조조정과 관련,지난해 계열사 합병과 청산 등을 통해 22개 계열사를 16개 계열사로 축소한 것 외에 특별한 내용은 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익사업 해외 매각 ■대상=비서실을 대상(주)의 비서실로 이전하는 방안을 넣었다.또 라이신,아스파탐,핵산,닭고기 가공사업,유화,제약 등 고수익 사업분야의 해외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천억원대의 삼풍 부지를 비롯,5만5천평 규모의 방학동 공장 등 보유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매각할 계획.이미 경영에서 손을 뗀 임창욱 일가가 계열사별로 10∼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현 고두모 회장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10개까지 축소 ■신호=중복보증을 선 상호지보 채무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협의해 해소하는 한편 제지,철강위주로 그룹을 재편하고 계열사수도 10개사까지 줄일 계획이다. □주요그룹 구조조정계획 내용 ▲삼성 ­구조조정 골자:골드먼삭스펀드 통해 외자조달,포드와 제휴 ­회장실·기조실 운영:주력계열사로 이관 ▲현대 ­구조조정 골자: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업종 선정 ­회장실·기조실 운영:종합기획실 단계적 해체 ▲LG ­구조조정 골자:비주력·한계사업 정리 ­회장실·기조실 운영:이사회로 기능이관 ▲대우 ­구조조정 골자:김우중 회장,대우차(주)대우 대표이사 등재 ­회장실·기조실 운영:태스크포스로 기능 대체 ▲SK ­구조조정 골자:최종현 회장,보유주식 매각대금 1천억원 출자 ­회장실·기조실 운영:경영기획실 99년 폐지 ▲쌍용 ­구조조정 골자:김석원 고문,쌍용양회 이사로 경영복귀 ­회장실·기조실 운영:쌍용양회로 이관 ▲한화 ­구조조정 골자:김승연 회장,한화 등 대표이사 취임 ­회장실·기조실 운영:구조조정 완료까지 존속 ▲롯데 ­구조조정 골자:유통 식품 관광을 주력사업으로 선정 ­회장실·기조실 운영:주력사의 비서실로 개편 ▲동아 ­구조조정 골자:건설 물류 금융을 핵심사업으로 ­회장실·기조실 운영:기조실 단계적 해체 ▲두산 ­구조조정 골자:경월 두산백화 OB맥주 통합 가속화 ­회장실·기조실 운영:1년간 한시운용
  • 무역외수지 3억불 흑자/1월중 사상최대

    ◎경상흑자 30억3천만불/교포 국내 송금 7억불 외환위기를 맞아 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갑절로 늘어난 반면 해외에의 국내 개인송금은 절반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경상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 해 11월(5억4천만달러)과 12월(36억4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무역외수지도 월별 구분없이 사상 최대규모인 3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특히 1월 이전수지의 경우 5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이전수지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월 평균 2억∼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지난 해 11월 3천만달러,12월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개인의 해외송금 규모는 지난 해 1월에는 4억1천만달러였으나 지난 1월에는 1억9천만달러로 급감했고,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지난 해 1월에는 3억2천만달러에서 올 1월에는 7억1천만달러로 갑절 이상 늘어났다. 1월 무역수지는 21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제품의 호조로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39.6% 감소,사상 최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수출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것은 1월에 3일간의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며 설 연휴를 감안할 경우의 수출 증가율은 14%로 추정됐다. 지난 1월 20일을 기준으로 한 원자재 수입액은 30억2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3% 감소했다.품목별 수입 감소율은 원유 26.6%,철강제품 11.3%,화공품 26.9%,금속광물 75.3% 등이다. 무역외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지난 1월 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11월(9천만달러)과 12월(2억7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투자수익수지는 외채규모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2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만 문제없으면 향후 수출증가율은 5∼10%선에서 유지돼 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백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라며 “무역외수지 적자액은 70억달러 정도로 예상돼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30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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