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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e-비즈 포럼 연설…컴퓨터 보급 적극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는 창의적지식과 정보,문화 창조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한국을 21세기 지식정보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조기에 완성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보급과 교육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열린 산업자원부 주최 ‘e-비즈니스 국제포럼’에 참석,연설을 통해“현재 자동차·조선·철강 등 9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 전자상거래시범사업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벤처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안에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지방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를 대폭 확대하며 물류기반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고밝혔다. e-비즈니스 관련 기업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열린 이번포럼에는 헤르비그 슐뢰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과 박용성(朴容晟)대한상의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새 내각에 듣는다/ 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

    “과거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경험과 열정을 갖고 신경제 산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국환(辛國煥·61)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구조조정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금융부문과 함께 제조업 등 실물경제의 구조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우리경제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여,신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년만에 수장(首長)이 되어 친정으로 돌아온 신 장관으로부터 앞으로의 산업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 경제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까. 그동안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하느라 거시적이고 단기적인금융정책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앞으로는 미시적이고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실물중심의 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중장기 비전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세계 경제는 경제통합 추세의 가속화,디지털·기술주도의 신경제 환경 도래,사이버 무역의 확산이 빠르게진행되고 있습니다.늦어도 10년 뒤엔 우리나라가 동북아 경제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 아래 큰 틀에서 산업 전반의 구조를 개혁,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간의 불균형을조정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경제에 있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어라고 생각하십니까. 산업구조의 혁신입니다.우리 산업의 내면적·질적인 혁신과 변화를구하면서 정보기술의 발달과 디지털화에 대비해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자동차 철강 등 전통적인 주력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지역간의 불균형,물류난,고비용 저효율 등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를 재점검해 우리경제의 잠재력을 키워야 합니다. ■하반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산자부가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합니까. 급속한 경기냉각을 방지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정상성장 궤도에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면 경제운용의 과제입니다.산자부는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새로운 성장 원천을 확보하도록 정책을 펴나갈 것입니다.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기술혁명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수출 100억달러,500억달러 돌파의 주역으로서 무역수지 흑자기반을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안이 있다면. 교역조건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습니다.해외시장여건이 어떠하더라도 끄덕없이 흑자기반을 구축하려면 경쟁의 근원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대내외의 여건변화에 흔들리지않고 적정수준의 무역흑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교역조건개선형의 무역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산업의 IT화가 시대적 요청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필수적입니다.급속하게 발전하는정보기술을 기존 제조업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못하면 우리 기업은 글로벌 마켓에서 도태될 것입니다.자동차 철강 등전통적인 오프라인 산업의 정보화를 정착시켜 산업프로세스 전반을개혁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기업간전자상거래 확산과민간의 정보화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정책의 역점을두고자 합니다. ■기업구조개혁작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실물경제를 맡고 있는 부처의 장관으로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최근 구조조정 과정에서 재계의 태도가 많이 위축된 게 사실이지만앞으로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들을 전면에 내세워 구조개혁에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공기업,민간 기업,경제단체까지 산자부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정책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책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우리가 동북아지역 경제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못하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장래가 달려있습니다. 앞으로 남과 북의 산업협력도 한·중,한·일,한·러시아 등 동북아산업을 고려해 추진돼야 하며 국내 산업구조도 이에 맞게 혁신돼야합니다. ■최근의 현대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대는 외형적인변화에 그치지 말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합니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에 산자부도 나름대로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우리 경제의 암초가 되지 않도록 경영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산자부가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다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문명사적 변혁기에 접어들었는데 실물경제를 책임지다시피 하는 산자부가 구태를 벗고 변화를 리드하며 새로운 틀을 구축해 나가야 할것입니다.시장의 변화에 뒤처져서는 안됩니다.최소한 같이 가거나 앞질러 갈 수 있는 산자부가 돼야 합니다.그래야 기업을 이끌어 갈 수있는 리더십도 생깁니다. ■상공부 출신 선배가 장관으로 온데 대해 산자부 직원들의 기대가큽니다.그동안 ‘힘’이 빠져 있던 산자부에 힘을 실어줄 자신이 있으신지. 산자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지금은 시너지의 시대고 상생(相生)의 시대입니다.산자부 가족 전체가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응집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모두같이 뛰어야 합니다. 직원들과 자주토론회를 갖고 문제점을 파악해대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辛國煥장관, 정책결정 빠르고 거침없는 일처리 정평. 예전에 상공부 재직시절 직원들은 신국환 장관을 ‘신프로’라고 불렀다.화끈하고 적극적이며 보스기질이 다분한 그는 25년간 상공부에몸담으면서 업무는 물론,업무 외적인 일에서도 진짜 프로다운 모습을보여줬다. 정책결정이 빠르고,목표달성을 위해선 관련부처나 기업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설득하는 것이 그의 업무스타일이다.한마디로 거침이 없다. 80년대 초 신 장관이 상공부 전자전기공업국장이던 때의 일화.2차석유파동,사회적 불안으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꺾여있던 어려운 시기였다.상공부는 난국타개를 위해 주요 품목별로 국제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했고 반도체 산업도 그 중 하나였다.전략적인 차원에서 의욕적인 반도체 국산화 계획이 확정됐지만 공장건설에만 5,0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어느 기업에도 선뜻 권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러던 어느 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상공부를 찾았다. 장관면담에앞서 잠시 들른 정 전 명예회장에게 “기술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니 전자공업과 같은 첨단기술에 투자해 그룹 전체의 체질을 개혁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면서 투자를 권유,단 20분 만에전자산업 참여의사를 받아냈다. 그의 프로근성은 무역정책의 핵심 포스트에서 일할 때 가장 빛났다. 100억달러 달성때 과장이었던 그는 상역(商易)국장이 되자 수출 500억달러 달성에 대한 욕심이 발동했다.부내의 수출담당관회의를 활성화하고 수출담당관이 수출동향에 대해 장관(당시 琴震鎬씨)에게 직접보고하도록 했다. 수출업계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되 긴장감이조성되도록 월별 수출촉진대책회의를 갖는 등 모든 정력을 쏟았다. 국내외적으로 수출조건은 악화됐지만 치밀한 분석과 적절한 대응이조화를 이뤄 88년 11월14일 500억달러를 넘어섰다.그는 최장수 상역국장(84년 2월∼88년 12월)으로 기록된다. 신 장관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도 유명하다.아무리 술이 과해도 5시에 일어나 운동한 뒤 7시에는 사무실에 나가 1시간 가량 외국어 공부를 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상공부 재직시절 그의 시간표다.외국어 공부는 혼자 하지 않고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 국장실에서 과장들과 함께 하곤 했다. ‘남에게 지는 것을 절대 못참는다’는 그에게도 시련과 패배는 있었다.무혐의로 처리되긴 했지만 92년 공업진흥청장에서 물러날 당시기업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검찰내사를 받기도 했고 96년 15대 총선때 자민련에 입당한 이후 15대,98년 보선,16대 총선까지세차례나 고향(문경·예천)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정치권에선 ‘TJ(朴泰俊 전 총리)맨’으로 분류돼 이번개각에서 자민련 몫으로 친정에 복귀했다.출신 선배인 그가 장관으로 복귀한 데대해 산자부 직원들은 한결같이 자긍심을 느낀다.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치며 국가경제의 핵심역할을 했던 상공부의옛 영광을 되살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다.도전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신프로의 ‘닥달’도 달갑게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들이다. ■저서로 본 정책방향 신 장관은 94년 낸 저서 ‘한국경제의 선택과도전’에서 21세기의 한국이 선진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혁신적 성장을 지속 추구하면서 무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고도화와 무역확대를 통한 고도성장전략이다. 그러기 위해 기업은 끊임없이 경영혁신을 해야하고 근로자들은 근면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책의 말미에서 ‘경제에는 공짜가 없다.그래서 기적도 없다’며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살려 우리민족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두뇌력과 결집된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대담 함혜리 디지털팀 차장
  • 코스닥 신주 ‘작전주의보’

    코스닥 ‘신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1신’으로 표시되는 신주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면서 구주의 주가를 넘어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이종목들의 주가는 10일 일부 종목들이 하한가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신주들의 이상 폭등 현상은 경계대상이라고 지적한다.이론적으로 기업의 증자 등을 위해 새로 발행된 신주는 결산기(12월 결산법인이 경우12월31일)를 지나면 구주에 통합되고 구주보다 배당이 적어 주가가 낮은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국제종건’의 신주의 주가는 지난달 11일 상장이후 한달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일 1만450원을 기록,구주의 2,190원의 5배가까이 올랐다. 이티아이 신주의 가격도 3,820원으로 구주 3,300원보다 훨씬높고,우경철강 신주도 구주의 가격을 상회한다. 왜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했을까.구주에 비해 물량이 적게 발행된 신주를 보유한 세력이 시세차익을 노린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종건 신주의 경우 발행물량이 구주(1,763만주)의 100분의 1도 안되는 13만주 밖에 안된다.이 주식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한 9일과 10일의 거래량은1주에 불과했다.다른 신주들도 급등 현상에 투자자들이 몰려 투기성 챙기려는 것이란 설명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신주의 이상폭등 현상은 마지막으로 상투를 잡은 사람이 모든 손실을 뒤집어 쓰는 일종의 ‘수건돌리기’ 게임과 같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 盧 前대통령 한보에 맡긴 비자금 “국가환수 불가” 판결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그룹 회장에게 맡긴 800억여원의 비자금을 추징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을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10일 국가가 한보철강을 상대로 낸800억여원의 정리채권 확정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으로부터 800억여원을 확보해 노씨의 미납 추징금으로충당하려 했던 검찰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보철강의 정리채권 부인은 공공 복리를 위해 헌법상 허용된 합리적 재산권 제한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보여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노씨가 지난 93년 정 전 회장에게 599억여원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보증을 섰으며,97년 8월 회사정리 절차에 들어간 뒤 국가가 원금과 이자를 합해 신고한 800억여원의 정리채권을 전액 부인했고 이에 국가는 소송을제기했다. 노씨는 97년 4월 법원으로부터 2,628억여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지금까지1,742억여원을 추징당했다. 나머지 886억여원중 쌍용그룹 김석원(金錫元) 전회장에게 맡긴 200억여원과 노씨의 동생 재우(載愚)씨에게 맡긴 129억여원,나라종금에 맡긴 248억여원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포철·신일본제철 우호지분 확대

    세계 철강업계 1위인 포항제철(포스코)은 2위인 신일본제철이 갖고 있는 포철의 우호지분을 3%(3억달러 상당)까지 확대키로 신일철과 합의했다.포철은이 액수만큼의 신일철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양사는 또 철강관련 e-비즈니스의 공동 추진과 철강 기초기술의 공동개발,제3국에서의 공동사업 추진,정보통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분야에서도 전략적으로 제휴키로 해 국제 철강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포철은 2일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지하야 아키라(千速晃) 신일철 사장이일본 도쿄 신일철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괄적 제휴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서명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일철과 북한에서의 공동사업 가능성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요청이 있다면 신일철의 동의를 얻어 적극 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신일철 지하야 아키라 사장은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의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포철·新日鐵 전략적 제휴 안팎

    한국과 일본의 철강공룡이 경쟁보다는 동반성장을 기약할 수 있는 ‘협조’를 선택했다. 2일 포항제철이 일본의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NSC)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세계 철강업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형화·통합화가 기업경영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포철과 신일철의 전략적 제휴는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2위 철강사가경쟁보다는 협조를 통해 상호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최근 통신 금융 중공업 등 각 산업의 선도기업들은 물론,자동차 철광석 등철강업의 전후방 산업도 국경을 초월한 M&A(인수·합병)와 제휴를 통한 대형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중국 보산강철이 중소 철강사들을 흡수해세계 7위의 철강사로 도약하는 등 일련의 변화들도 이같은 요구를 철강업계에서 수용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철강업계의 움직임 외에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치열해진국경없는 무역전쟁,전자상거래의 확산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경제의흐름은 아무리 세계 1,2위의 철강기업이라도 제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한순간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양사는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추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것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포스코와 신일철 양사는 여러 분야에서 상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신기술,신제품 공동개발로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비상시 상호소재공급으로 원가절감과 안정적 시장확보가 가능해졌다.제 3국에 대한 해외투자사업 공동진출로 투자위험을 줄이고 투자효과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로 신일철이 포철지분을 3%까지 보유할 수 있게 돼포철은 민영화 완료 이후 우려되는 적대적 M&A시도에 대비,우호주주 확보를통해 경영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劉常夫 포스코회장 문답.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은 서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전체 철강업계의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은 2일 일본 신일본제철과 전략적제휴조인식을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제휴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전략적 제휴를 하게 된 계기는. 양사는 포스코 설립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 왔다.신일철은 초기 포항제철소 건설과 조업,엔지니어링,기술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두 회사 경영진도 서로 잘 알고 있으며 각종 국제회의나업무접촉 때에도 각자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논의해왔다.이를 배경으로 글로벌 경쟁시대에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윈-윈’제휴를 하게 됐다. ■제휴가 포스코에 가져다 줄 이익은. 신일철은 생산규모면에서 세계 2위의철강회사이자 세계 최고의 철강 기술력을 가진 탄탄한 파트너다.기초기술의공동개발에 따른 개발비용의 절감과 해외 투자사업의 공동진출을 통한 투자위험 감소,투자효과 증대가 기대된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현재 기초기술 개발이나 제3국에서의 공동투자를 같이 하기로 합의한 상태다.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앞으로 실무진을 편성해 시간을 갖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비즈니스에서도 협력하나. 유지노,코러스,TKS,아베드 등 유럽의 4대 철강회사가 최근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우리쪽도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e-비즈니스는 규모의 경제가 요구되는 사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베트남의 자본주의 바람/(하)변화의 물결

    *베트남 “이념보다 경제 우선”…현대화 추구. 호치민 시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외국기업의 간판이다.LG전자,삼성전자 등의 국내 기업과 코카콜라,버드와이저,말보로 등의 간판이곳곳에서 눈에 띈다.자본주의의 거대한 물결이 베트남을 뒤덮어 가고 있음을느낄 수 있다.통일 25년의 베트남은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시내 중심가인 레두안 거리는 오토바이들이 어디론가 분주하게 움직였다.거리에서 만난 한 젊은이는 과거의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우리나라 오토바이는 리어미러가 없다.그 이유를 아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리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우리나라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거리의 상점에는 토산품 뿐만아니라 최신형 TV와 냉장고,오디오 등 각종 전자제품이 가득했다.베트남의 이동수단인 ‘씨끌로’도 시당국의 도심 출입통제로 찾아보기 힘들다.여성들의 복장도 전통복인 ‘아오자이’에서 간편한 활동복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만 10여개의 한국 건설업체들이 진출해 있다.미국의 베트남 투자가 본격화하면 베트남 건설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고 이에 필요한 기계류와 철강,석유 등 한국 상품 수출이 급증할 것이다.” 작년초 이곳에 나온 포항제철 하노이지점 한동희과장의 말이다. 인구 500만이 살고 있는 호치민시는 25년전 ‘베트콩’의 손에 넘어가 사회주의화된 곳이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통일전 베트남의 대통령궁이었던 독립궁과 100년전 프랑스 식민지 때 지어진노트르담 성당 사이에 있는 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이웃 거리에는 이달초 개장하는 20층짜리 백화점인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벌써부터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호치민시의 밤거리는 서울 거리를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하다.가라오케와 술집,카페,호프집,나이트클럽 등의 불빛이 휘황찬란했다.호치민시를 관통하고있는 메콩강에는 유람선이 아름다룬 조명을 밝힌 채 관광객을 태우고 떠다녔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거리에서 만남 젊은이들로부터 느껴졌다.포철 하노이지점의 한과장은 “베트남 인구 7,800만 가운데 절반이상이 75년 통일 이후에 태어난 세대”라며 “이들은 이념보다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젊은 세대들은 아직도 사회주의 노선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있는 지도층과는 달리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가졌다.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개혁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변화 바람은 이들로부터 불어오는 것 같다.과거 한국과 미국 등에 대한 구원(舊怨)이 남아있겠지만 이념보다 실리가 먼저라는 것이 베트남의 전후세대들의 생각이다. 호치민=조현석기자 hyun68@
  • 하반기 경기 완만한 상승세 유지

    반도체와 자동차,가전,조선 등 주요 제조업의 하반기 경기상승세가 상반기보다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완만한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 시점에서 하반기에 경기가 급속하게 하락할 것으로 속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26일 산업자원부가 9대 제조업 1,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경기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는 기계 자동차조선 반도체 가전 철강 등 7개 업종의 실적이 당초 예측했던 전망치보다 호조를 보였다. 조사결과 하반기들어 석유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업이 상반기에 비해생산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은 하반기 생산증가율이 9.2%로 상반기 59.6%에 비해 크게 낮아지고 자동차는 하반기 증가율이 12.3%로 상반기(13.6%)에 비해 다소 둔화될 조짐이다.조선은 3.2%로 상반기 28.0%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가전은 7.8%,철강 5.1%,기계 17.6%,석유화학 5.3% 등으로 상반기 증가율에 비해10∼20%포인트 가량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자부 이재훈(李載勳) 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됐던 경기 회복세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고,하반기 접어들면서 기술적 반등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일정 수준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므로 급속한 경기하락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하반기 급격한 경기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포스코 劉常夫회장

    ‘걸어다니는 제철소’에서 ‘인터넷 회장’으로.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은 전 산업계에서 가장 ‘굴뚝’ 냄새가 많이나는 기업의 총수다.30년간 오직 ‘쇠’에만 천착해온 온 철강 전문가.그런유 회장이 포스코를 e-비즈니스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려는 대역사(大役事)에 착수했다. 이 부분에 관한한 그는 준비된 CEO다.95년 삼성중공업 사장으로 있으면서과학기술원 AMP과정 1기생으로 입교,30여명 중에서 1등을 차지했다.이 때 익힌 인터넷과 PC실력이 프로급.사내 정보망과 인터넷을 통해 각종 경영정보를 직접 챙기는 그에게 몇년 전부터 ‘인터넷 회장님’‘펜티엄 세대’라는 별명이 붙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에만 5조8,633억원 매출에 1조3,270억원의순이익을 냈다.유 회장을 만나봤다. ●e-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은 무엇입니까 흔히 철강업과 인터넷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철강업은 여러 공장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이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기업과 고객이 다 함께 잘 되는 ‘윈-윈’의 큰 경영을 하자는 것입니다.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지난해 초부터 전자상거래를 위해 내부 준비를 해 왔습니다.내년 6월말부터는 원료구매,제품생산,출하판매 등 업무를 완전 온라인화해 인터넷(www.posco.co.kr)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됩니다.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6개월간의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80년대에 이미 e-비즈니스를 시작했다던데요 87년 국내 최초로 철강VAN(부가가치통신망)을 개설,초보단계이긴 하지만 e-비즈니스를 해 왔습니다.2년전부터는 인터넷 기술을 상거래에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유통,시장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국제 철강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폭발적 위력을 가질 것으로 자신합니다. ●파워콤 지분을 5% 사들인 배경은 무엇입니까 전략사업인 철강산업 외에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정보통신과 에너지에 집중한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파워콤 지분인수는 그 일환입니다. 파워콤의 잠재가치는 매우 높습니다.오는 9월말 30% 지분 입찰때에도 참여할 용의가 있습니다. ●경영권을 확보할 의향도 있습니까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로서는 거기까지는 생각 않고 있습니다. 파워콤은 국가기간통신망으로 미래가치가 큰 투자대상일 뿐입니다. 당장은 누가 파워콤의 인수 파트너가 되든 각자 가진 역량을 다해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도 참여합니까 SK텔레콤에 신세기통신 지분을 넘기면서 기본적인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IMT-2000은 컨소시엄을 형성해야 심사점수를 많이 받는데, 정부시책에 따라 포스코도 그런 멤버로서 참여할 계획입니다. ●벤처 지원에도 적극이신데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윈-윈’전략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벤처투자사인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40개사에 146억원을 투자했고,포항공대에 벤처투자로 3,000억원을 원했습니다.포항공대의 개발기술에 대한 사업권을 포스코가 갖고, 포항공대의 지적재산권 수익금의 45%를 보유하는 조건입니다. ●상반기 경영성과를 요약해 주시죠 순이익의 경우,97,98년의 순이익 7,290억원,1조1,229억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하반기에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지연, 노사관계 불안 등 경제불안 요인과 판매시황 약세 전환으로 수익저하가 우려되지만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전체 11조8,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하셨는데요 기업내용을 불문하고 무조건 정보통신주 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특히 포스코처럼 안정된 기술력과 시장 및 경영기반을 갖춘 회사가저평가돼 안타깝습니다.세계적인 철강 전문분석기관인 미국의 WSD는 최근 포스코의 주식예탁증서(ADR) 가치를 세계 철강회사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포스코의 순 설비가치를 환산하면 1ADR에 131달러가 나옵니다.지금주가의 6배이지요. ●산업은행 지분의 해외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민영화 의지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정부가 산은 보유지분 6.84%에 대한 자사주 매입을 요청해 오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포스코 민영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꽤 있습니다 포스코가 민영화되면 제품가격을 인상해 고객사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뜬 소문이 있는데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국경없는 글로벌 교역이 가속화되고 있어 가격경쟁이 오히려 더 치열해지겠지요.또 민영화 이후 지배주주가 나타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됩니다. 때문에 협력업체를 바꾼다거나 하는 일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얼마 전 임원회의에서 “직원들의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다”고 지적하셨는데요 30년간 공기업으로 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모든 업무가 관료적 행태로 진행돼 왔다는 뜻입니다.대다수 직원들이 포스코에서만 근무했기 때문에 ‘비관료적’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않아 상당히 관료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고객과 주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42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온뒤 70년 포항종합제철에입사했다. 주로 설비분야 건설프로젝트를 맡아왔으며,80년 서슬퍼런 신군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제2제철소를 광양에 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시킨일은 유명하다. 92년 부사장 재직중 ‘정치싸움’에 연루돼 잠시 포스코를 떠났던 그는 삼성중공업 사장,일본삼성 사장 등을 지낸 뒤 98년 포스코 회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한국철강협회 회장,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전경련 부회장을 겸하고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투신사 대량보유 주식 크게 감소

    올 상반기중 투신사들이 환매에 대비해 대량매도에 나섬에 따라 5%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크게 줄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투신 및 투신운용사들의 고객계정과자기계정에 보유하고 있는 5%이상 종목(전환사채 등 잠재주식 포함)은 66개사 1억1,517만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의 166개사 2억4,745만주에 비해 각각 60.2%와 53.5% 감소했다.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현대투자신탁 등 3대 투신(증권과 운용 모두포함)은 6월말 현재 8,247만주를 보유,전체 보유주식수의 71.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말보다 수량 및 금액(18일 종가) 기준으로 72.8%와90%나 줄어든 것이다. 보통주 기준으로 지분율 기준 상위법인은 한국수출포장이 18%로 가장 많았고 성미전자(16.7%),삼환까뮤(14.5%),동아제약(14.5%) 등의 순이었다.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잠재주식을 포함할 경우 환영철강이 32.9%로 가장 많았고 신동방(27.9%),한국수출포장(18%),상림(17.9%)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기준으로는 담배인삼공사를 2,573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LG정보통신(2,540억원),삼성SDI(1,363억원),SK(1,333억원) 등 순이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이젠 실적주 랠리시대 온다

    은행·증권주 등 금융주에 이어 장을 이끌어갈 주도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시 관계자들은 기업별로 상반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반기실적 또는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이나 종목이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PC·전기부속·전선 인터넷 확산에 따른 PC 수요증가와 아·태지역 경기회복에 힘입어 PC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연매출의 84.3%에 달하고 있다. ●반도체·통신장비 D램 등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품 지난 5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증했다.자동차업계구조조정 및 미국수출 호조,선진외국자본 진출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강·비금속·기계류 제품가격 상승 및 경기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원가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음식료·제과 신상품 시장형성 및 소비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국제곡물가 상승세 둔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복 내수회복으로 의류소비가 증가하고,워크아웃 업체를제외한 상장사들의 경상이익이 30%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 의약분업으로 개발약품 비중이 높은 대형제약사가 유리할 전망. ●운송·도시가스 전자상거래 확대로 배달물이 증가,택배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건설 1분기 건설수주액이 13조원으로 71.6% 증가했다.건설업체 구조개편을 앞두고 기술력이나 자금동원 능력,용지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건설사들이 유리할 전망. ●도소매·광고 소비회복 및 마진율 높은 품목들의 소비증가로 백화점 등 도소매업체들의 매출과 광고업계의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선임기자
  • 삼성 1,000억 손배보험 가입

    삼성전자가 이건희(李健熙)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한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소송에 대비,보장한도액 1,000억원의 대형 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대기업 경영진들의 손배책임보험 가입은 서울지법이 지난해 제일은행임원들에 대해 한보철강에 부실대출해준 책임을 물어 소액주주들에게 4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후 잇따랐다.재계에서는 그러나 삼성전자가이 회장과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등기 및 비등기이사들에게 1,000억원대의 ‘이사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시켜 준 것은 일단 규모면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98년 초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이 법적으로 정비된 이후 그해 4월부터 경영진의 책임경영 정착과 개인재산 보호차원에서 이사들에게 손배책임보험을 가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초창기 보장규모는 200억원이었으나 98년 10월 참여연대가 이 회장 등 삼성전자의 전·현직 이사 11명을 상대로 3,043억원의 손배청구소송을 내자 보장액을 500억원으로 늘렸으며 최근 1,000억원으로 다시 보장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그동안 납부한 연간보험료는 98년 33억원,99년 43억원,올해 46억원이다. 삼성전자측은 “경영진들이 경영책임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선진국은 물론 국내도 일반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철강빔 對美수출 큰 차질

    철강빔의 대미 수출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지난 13일 한국산 철강빔이 공정가격 이하로 수입돼 미국의 관련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최종 판정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산 제품은 미 상무부가 지난달 결정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마진만큼 추가로 관세를 물게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덤핑 마진을 인천제철 25.51%,강원산업 49.73%,기타업체 37.72%로 결정했었다.상계관세 마진은 인천제철0.15%,강원산업 3.88%,동국제강 1.34%,기타업체 3.87%이었다. 한국산의 98년 대미 수출은 40만523t(1억2,294만1,000달러)으로 97년(4,809t,171만5,000달러)보다 82배나 늘어 미국 수입시장의 21%를 점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금융파업 비상/ 기업 대책 부심

    노·정간 협상 결렬로 11일 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기업들은 금융전산망이 계속 가동돼 안심은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현금 확보에들어가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특히 수출업체들은 수출대금 등 외국환거래가 정지되는 돌발사태가 발생하면 대외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는 점을 고려,주거래은행 실무진들을 찾아가 특별히 다짐을 받는 등 비상시에 대비하고있다. ■대기업 현금확보 비상 대기업들은 다행히 월말이 아니라 현금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당장 필요한 단기자금의 현금 확보에 나섰다.파업을 강행할 경우은행측의 귀책사유로 부도처리되는 일은 없겠지만 만일에 대비,어음의 만기연장을 서둘렀다. 현대는 계열사 가운데 지방에 공장을 두고 있거나 현금수요가 많은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등 일부 계열사의 경우 금융기관 파업에 대비해 미리 현금을확보해 뒀다.현대건설도 6월 한달간 유가증권 및 부동산 매각을 통해 3,000억∼4,0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삼성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은행이 있어 다소 안도하면서 만일의 경우에대비,외환거래의 차질을 막기 위해 외국계 은행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계열사별로 현금성 자금수요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전했다. 포항제철은 금융권 파업으로 고객사가 신용장 개설을 못할 경우에도 수출용 철강소재를 정상적으로 공급키로 했으며,㈜코오롱도 필요한 경상비용은 이미 현금으로 인출,평소 잔고보다 많이 비축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수출차질 우려 대기업에 비해 비조직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온중소기업과 소규모 무역업체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담보력이 약해 기존의 거래은행을 바꾸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자원부,무역협회 등에 설치된 애로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자체 비상대책반을 편성,가동할 계획이다.▲산자부(02-500-2536) 인터넷(www.mocie.go.kr)▲무역협회(02-6000-5118) 인터넷(www.kotis.net) 중소업체들은 단기자금 확보를 위해 거래처를 찾아다니며 수금에 나서는 한편 어음 만기연장을 요청하고 있다. 건설기계 및 부품을 90% 이상 수출하고있는 ㈜대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금융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충남 예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새화신 관계자는 “우선 필요한 자금을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축협으로 이체했다”면서 “금융대란이 장기화되면 내수는 물론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역업계는 은행 총파업으로 무역금융에 차질을 빚을 경우 대외 신뢰도에엄청난 타격을 주고 클레임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금융노조 파업에 대비 ▲매입의뢰(nego) ▲신용장(L/C) 개설 ▲무역대금 결제 등 3개 부문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디지털팀
  • 국제원자재 수입값 사상최고

    원유가와 유화원료 가격이 동반상승하면서 최근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6월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원유가격은 오만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27.77달러에 달해 5월(25.88달러)보다 7.3% 올랐으며 지난해 6월(15.53달러)보다는 78.8%나 올랐다. 지난달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두바이산도 각각 31.88달러,27.24달러의초강세를 나타냈다. 나프타 프로판 파라자일렌(PX)메탄올 등 유화원료는 지난 5월보다 4.7∼5.9%올랐고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28.6∼82.4% 치솟았다. 이에 따라 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 100기준)는 5월보다 4.16포인트 상승한 110.4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6월(77.08)에 비해서는 무려 33.41포인트나 높아졌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합섬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로 사우디아라비아산이 t당 320달러에서 630달러로 폭등했다. 일본산카프로락탐은 t당 950달러에서 1,370달러로 44.2%나 뛰었다. 반면 철강재인 중국산 선철(1.6%) 미국산 고철(5.83%) 중국산 빌레트(1.5%)와 비철금속인 니켈(17%) 전기동(1.7%) 등은 수요 감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잉투자=IMF주범’ 소문이 사실로

    대기업의 과잉·중복투자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위기를 불러온 주범임을입증하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3일 197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자본이윤율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이윤율은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80년대까지 평균 23%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다가 90년대 들어 15%대로 떨어진 뒤 중반부터는 8%대로 급감했다. 자본이윤율이란 생산에서 이자와 같은 자본이용에 따른 기회비용과 임금 등생산요소비용을 뺀 이윤을 자본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따라서 자본이윤율이 낮다는 것은 동일한 자본을 투입해 거둬들인 순수이윤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국 김대수(金大秀) 조사역은 “자본이윤율은 경제가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90년대 초반 15% 수준을 유지하던 자본이윤율이 94년 이후 다시 급락한 것은 이 기간중의 자본이용이 효율적이지 못했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즉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서 과잉·중복투자가 이뤄졌으며이것이 경제전반의 자본효율성 하락을 초래해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 됐다는설명이다.일부업종에서의 과잉·중복투자가 외환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은여러차례 있었으나 이를 실증하는 분석은 아직까지 없었다. 80년대 이후 들어 전반적으로 자본이윤율이 하락한 것은 생산에 비해 임금및 금융비용 등의 상승이 더 빠르게 진행된데다 자본생산성까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우 70년대말까지 18%대를 유지하다가 일본경제에 추월당하던 80년대 초반 다소 떨어졌다가 90년대 들어 다시 18%대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자본이윤율을 다시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들의 투자패턴이 외형확대에서 수익성 위주로 바뀌어야 하며 최근 생산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정보기술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구조조정의 조기 마무리,임금의 지나친 인상 억제 등을 통해 시장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서민 경제를 살리자](1-1)’건설’살려 일자리부터 늘려라

    서민정책이 실종됐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극복 이후 실업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저소득 실업층은 여전하다.고용창출 효과가 큰 건설현장은 지금 죽어있다.사회 한구석에선 ‘귀족마케팅’이다 해서 흥청대는 이 시간에도 실업자나 노숙자,결식아동들은 생존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그늘에 있는 저소득층 문제 뿐 아니다.이른바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각종 정책들도 기득권층과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에 부딪쳐 방향을 잃었다.서민정책이 어디까지와있는지를 점검해 보고 전문가진단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싣는다. *현장은 아직 IMF 지난달 30일 새벽 4시,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앞 인력시장. 남루한 작업복차림에 묵직해보이는 가방을 둘러멘 인부들이 여명을 뚫고 하나둘씩 몰려든다.군데군데 무리지어 잡담을 나누는 이들만 어림잡아 100여명. 철근공사가 전문이라는 김모씨(43)는 “예전 같으면 5시 전에 대부분 현장을 찾아 나갔는데 요새는 6시까지 기다려도 일거리를 못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김씨는 일주일에 3∼4일 정도 일거리를딴다.옆에 앉아있던 임모씨(35·배관공)는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일당도 많이 떨어져 하루 6만원 벌기도 어렵다”며 담배연기를 뿜어올렸다. 이날도 많은 인력들이 일거리를 찾지 못한 채 무거운 발걸음을 집으로 다시 옮겨야 했다. IMF체제 이후 불과 2년 만에 경제전반이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산업만은 유독 침체의 늪에 있다.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웃돌던 건설투자는 IMF 이후 15∼17% 수준으로 떨어진 채 좀처럼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건설업체들의 민·관급 공사계약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MF 이전의 75% 수준에 불과해 건설업이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건설업의 침체는 시멘트·철강·목재 등 연관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실업해소에 구조적인 걸림돌로작용하고 있다.때문에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공공건설 투자를 늘리고민간 건설경기를 회복시킬 만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건설경기 회복은 난망이라고 강조한다. ●건설판이 시들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의 건설수주액은97년 79조9,000억원에서 IMF 한파가 몰아친 98년에는 47조원으로 무려 37.1%나 줄었다.이후 건설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99년 51조1,000억원으로 늘고,올해에는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나 IMF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못미친다. 건설경기 부진은 무엇보다 IMF 한파 이후 정부의 건설투자와 민간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어든데다 주택경기마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수는 늘고 있다.지난 97년 3,894개사였던 건설업체(종합건설업)는 98년 4,027개,99년 5,137개를 기록한 데이어 올 연말까지 6,150개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과열경쟁이 빚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공동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한 민간건설경기도 주택시장의 장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방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분양계약률이 40%에도 못미쳐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건폐율 및 용적률을 대폭 축소키로 함에 따라 민간건설경기는 앞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건설판이 살아야 경기가 산다 건설산업은 그동안 경제발전에 핵심역할을해왔음에도 정부의 경기부양 순위에서는 늘 뒷전이었다.정부는 은행·투신사 등 금융권의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수십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도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공사를 앞당겨 발주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이재우(李栽雨·동의대 경제학과) 교수는 “건설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격 위주의 발주방식에서 벗어나 시공능력,품질,가격 등 계약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규제완화를 통해 건설업계의 출혈경쟁을 막고 건실한 업체들이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래(金慶來·한양대 건축공학과)교수는 “정부는 건설시장의 관리감독자로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값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해외시장에서도 가격만으로는더이상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국내 기업들이 기획·설계·시공·감리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한국산 철강 덤핑 판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상무부는 28일 인천제철 등 한국의 철강회사들이미국시장에서 덤핑행위를 한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인천제철의 경우 덤핑률이 25.51%인 것을 비롯해 강원산업 49.73%,그리고 기타 회사들은 각각 37.72%의 덤핑률을 나타낸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당초 예비판정에서 이들 기업들이 정부보조금을 받지 않았다고 판정했지만 이날 판정에서는 이를 번복해 발표했다. 상무부는 앞으로 이 자료를 근거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회부,최종판정을 받을 예정인데 여기서도 같은 판정이 날 경우 덤핑률에 해당하는보복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은 “이번 상무부 판정이 실질적인 최종판정으로 볼수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업계와 상의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방안 등 대응책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 제조업 손익분기점 환율 1,087원

    국내 제조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이 되는 달러당 원화 평균환율은 1,087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조업체 298곳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환율변동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업계획 수립때 설정한 달러당 연평균 환율은 1,132.9원이었으며 손익분기점 평균환율은1,086.9원이었다.수출을 포기해야 할 상태의 평균환율은 982.7원이었다. 업종별로 손익분기점 환율은 ▲기계 1,150원 ▲자동차 1,114원 ▲섬유 1,094원 ▲철강 및 석유화학 1,058원 ▲조선 1,043원 ▲전자 1,019원 등으로 조사돼 원화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자동차와 기계산업은 수출채산성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육철수기자 ycs@
  • 제1회 철의 날 기념식 열려 산자부장관등 200명 참석

    ‘철강 불모지에서 세계 6위의 대국으로…’73년 6월9일,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 1고로가 시뻘건 쇳물을 쏟아낸지 27년.이날을 기념해 제정된 제1회 ‘철의 날’ 기념식이 9일 열렸다. 기념식은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과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박세용(朴世勇) 인천제철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열렸다.기아특수강 정재언(鄭在彦) 이사가 철강기술상을 받는 등 유공자 표창도 있었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건설 등 주력산업의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제조업의 6%를 차지했다.62년14만 8,000t에 불과하던 철강 생산능력은 지난해 4,100만t을 돌파,30년동안280배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93년 이후에는 줄곧 세계 6위의 철강생산국을 지키고 있다. 국내 철강산업에 도약의 전기가 마련된 것은 68년 4월 포항종합제철이 설립되면서부터.73년 7월 당시 국가 전체 철강생산량보다 많은 103만t의 포철 1기 설비가 준공됐다.98,99년 2년 연속일본 신일철을 제치고 세계 최대 철강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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