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평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노 논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농수산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64
  • 운송노조파업 산업계 파장 / 철강 출하차질 하루162억

    철강재 ‘물류 대란’으로 산업계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6일 철강업계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한 하루 출하차질액은 포스코는 94억원,동국제강 24억원,INI스틸 44억원 등 모두 1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요산업인 조선,자동차,건설산업에까지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철강업계 ‘직격탄’ 포스코는 철강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시켰다.이와 함께 전체 72%를 차지하는 포항제철소의 육상 수송을 3000t 가량 줄이고 해상수송을 늘렸다.그러나 여전히 하루 2만 3000t 정도는 반출을 못해 11만 5000t은 재고로 쌓아놓고 있다. INI스틸과 동국제강은 원재료 반입 부문에도 차질이 생겨 조업중단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지 않았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생산 및 제품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선·자동차,장기화시 큰 차질 조선업계는 현재 재고량으로 근근히 버티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7일부터 재고량 부족으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용 후판 재고량이 5만t으로 보름 정도는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선박 건조 납기일을 지킬 수 있을 지 걱정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20여일분의 재고량을 쌓아놓고 있지만 파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의치 않으면 일본으로부터 조선용 후판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 구매조직이 통합되어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차체의 주요 원자재인 냉연강판을 각각 10일분 정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재고분이 없어 관망할 처지가 아니다.”면서 “BNG스틸 등 다른 철강회사로부터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인천·당진 확산되면 심각 건설업계는 아직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았다.이번 파업이 운송부문보다는 부두 하역 노동자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포항제철소에서 나오는 제품 가운데 건설현장 기초 자재는 H빔(형강)에불과,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파업이 마산지역에 이어 당진 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파업이 인천·당진 등으로 번질 경우 주로 육로 수송에 의존하는 철근의 경우 심각한 수급차질이 예상된다. 류찬희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사스 2분기까지 확산되면 對中수출등 33억달러 감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면 올해 한국의 대 중국 관광 수입과 수출 차질액이 최고 3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또 10만명 가량의 고용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사스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사스로 인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치명타를 입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사스가 2·4분기까지 확산되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8%대)보다 1%포인트 낮은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점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한포럼] 독자생존의 함정

    일제하에서 우리 선조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피를 흘렸다.그 독립은 두말할 것 없이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만약 누군가가 식민지배를 계속 받는 것이 독립이라고 우겨댔다면 지나가는 소도 웃었을 것이다. 그런 일이 실제로 조흥은행에서 벌어지고 있다.조흥은행은 본래 민간은행이었지만 외환위기 때 2조 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아 국유은행이 됐다. 정부는 그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측과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그런데 이 은행의 경영진과 행원들이 ‘독자생존’을 주장하며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심지어 노조측은 법원에 매각중지 가처분신청까지 내겠다며 기세가 등등하다. 그 ‘독자생존론’이 참으로 해괴하다.경영이 정상화돼 이익이 나고 있으므로 충분히 ‘홀로 서기’가 가능하다.그러니 팔지 말라는 것이다.일견 타당한 주장처럼 들릴지 모른다.과연 그럴까? 은행측이 지금 독자생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2조 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이자 한푼 안 물고 사용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에의지하는 더부살이 경영이지 결코 독자생존이 아니다.오히려 106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최초의 민간은행이 세금을 축내며 국가의 신탁통치를 받고 있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따라서 조흥은행의 선택은 두 가지다.독자생존을 포기하고 국유은행으로 남을 것인지,아니면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을 반납하고 홀로 설 것인지의 선택이다.매각에 반대하면서 홀로 서겠다는 것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계속 받는 것이 독립이라고 우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겉과 속이 다른,그래서 나라 경제에 짐이 되는 ‘독자생존’들이 비일비재하다.아직도 156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의 회수율은 40%를 밑돌고 있다.하이닉스 등 정리하지 못한 거대 부실기업들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유산으로 남아 있다.최근에는 신용카드사와 SK글로벌 등 새로운 부실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작은 불씨에도 크게 흔들리는 금융시장의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다. 그런데도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은 더디기만 하다.특히 참여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부와 민간부문의 구조조정 의지가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부실은 초기에 손을 쓰는 것이 상책이다.시간을 끌면 끌수록 부실기업 처리의 사회적 비용이 더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따라서 부실기업을 끌어안고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더욱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한 이후로는 정부가 부실기업을 자유롭게 지원할 수도 없다.국제적인 감시를 받고 있어 부실기업을 살리기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부실기업 정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때를 놓치지 말고 정리할 건 정리하고 팔 건 팔아야 한다.헐값 매각 시비와 국부유출 주장에 끌려다니다 보면 때를 놓치게 되고 결국 몇배의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 일이 한두번인가? 하이닉스를 보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에 팔 기회를 놓치고 상계관세의 집중포화로 세계무대의 동네북이 돼 처치곤란 상태에 놓여 있다.한보철강도 2조원에 팔 기회를 놓치고 6년을 질질 끌다 올 초에야 5000억원도 못받고 계약했다.대우차도 70억달러에 팔 기회를 뿌리치고 법정관리 2년 후에 고작 20억달러에 팔지 않았는가.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보는 경제인들의 눈에 불안감이 가득하다.시장원리가 흔들리고 있는 데서 오는 불안감이다.얼마 전 철도 노사협상에서 정부가 민영화 포기를 선언한 것도 그런 요인중 하나다. 노동계에 애정을 갖는 것과는 별개로 공기업을 포함한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IMF에 한번 더 가자는 것이 아니라면. 염 주 영 논설위원 yeomjs@
  • 치솟는 建資材값 분양가 ‘압박’

    철근,모래·자갈,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값이 치솟아 건축공사 현장마다 원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건자재값 폭등은 건설 단가 상승→건축비 인상→건설 현장 원가관리 압박→아파트 분양가 인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온다.27일 한국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에 따르면 건축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철근과 레미콘의 경우 올들어서만 각각 18%,6% 올랐다.골재는 13%,파일이 10% 인상되는 등 주요 건자재값이 줄줄이 올랐다.특히 철근은 제조업체들이 일시에 가격을 올려 담합의혹까지 받고 있다. ●철근·레미콘값 인상,원가부담 직격탄 제강업체들은 지난해 철근값을 10%정도 올린 데 이어 올 1·4분기에만 두차례 기습 인상했다.1월에 t당 37만원(고장력철근·어음결재기준)으로 조정한데 이어 이달 들어 다시 40만 7000원으로 올렸다.지난해 2월과 비교,무려 21% 인상됐다. 그나마 작은 건설사들은 t당 3∼4만원의 웃돈에 현금을 줘야만 물건을 구할 수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때문에 2∼3년전에 공사를 수주한 건설현장의 경우 이익은 고사하고 실행(관리비,이익 등을 뺀 순수 공사비)조차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레미콘값도 올들어 6% 인상됐다.시멘트는 3개 생산업체가 4∼5% 인상한데 이어 나머지 3개 업체도 다음달부터 오른 가격으로 출고할 계획이다.파일은 8∼10%,골재값은 13%(수도권 기준)정도 뛰었다. ●분양가 인상,원가관리 비상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태영연립재건축 현장.지난해 공사 수주 당시 철근값 실행 단가를 인상분까지 예상,t당 37만원으로 잡았다.그러나 현재 이 곳은 t당 40만 7000원에 들여오고 있다.레미콘 등 다른 건자재·인건비 인상까지 겹쳐 ‘마이너스’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경인정밀아파트형공장을 짓고 있는 벽산건설 김진화 소장은 “지난 2001년 철근값을 t당 32만원으로 따져 공사를 따냈으나,철근·레미콘값이 폭등하면서 경상이익을 10%에서 5% 이하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수도권 아파트 공사의 경우 전체 건자재값 비용에서 철근과 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15∼20%에 이른다고 말한다.따라서 1·4분기 건자재값 인상만으로 전체 건축비는 15∼18%의 인상부담을 안게 됐다고 주장한다.32평형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500만원 정도의 분양가 인상요인을 안게 됐다. ●가격 담합,불공정 거래가 문제 철근·레미콘의 절대공급량은 부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동해안 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일시적으로 많은 양이 투입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물량이 달리지는 않고 있다. 문제는 철근,레미콘의 경우 사실상 독과점형태를 띠고 있어 시장가격이 무시되고 협상가격으로 공급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가격 인상요인이 생기면 형식적으로 철강·레미콘업체와 대형 건설사가 협의를 벌이지만 결론은 늘 공급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끝났다. 철근·레미콘업체는 “원가인상 때문에 공급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철근은 국제 고철값이 오르고,레미콘은 자갈·모래 구득난이 겹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최선홍(崔善洪) 건설회사자재직협의회 회장은 “수입 고철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띠고 있어 가격인상 요인이 사라졌을뿐 아니라 인상분을 고스란히 건설업체에만 떠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주요 건자재 가격 안정과 원활한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INI스틸,동국제강,한국철강 등 3대 철근 메이커들이 철근값 인상 담합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직권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中企 중동수출 ‘기지개’

    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되면서 중동지역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중동수출 애로사항은 지난달 말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 최근에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중기청 판로지원과 관계자는 “수출상담 중단이나 선적 중단,결제 지연 문제가 속속 해결되면서 일부 중소기업들은 조업 정상화 차원을 넘어 특수까지 기대하는 눈치”라고 설명했다. ●중동 수출전선 ‘이상무’ 중동에 전체 물량의 절반을 수출하는 전문 문구류업체인 KNC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중단됐던 90만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을 최근 재개했다.이번주에는 15만달러 규모의 L/C(신용장)가 새로 도착해 공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특히 미수금도 회수 가능성이 높아져 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송금하겠다는 팩스를 받았다.”면서 “그간의 속앓이가 싹 가시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KNC는 지난달 판로가 막히면서 내수로 돌렸던 물품들을 다시 수출로 원상복귀시킬 방침이다. 내수시장도 침체된 상황이여서 수출이 차라리 낫다는 판단에서다.그는 “이달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전체 목표치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잘하면 이라크 특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문인식기 등 보안시스템 장비를 수출하는 밴처업체인 ㈜아이디 테크도 빠른 속도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관계자는 “이라크전쟁 발발설이 나돌던 12월부터 3개월간 매달 20만달러씩의 중동 수출물량을 선적하지 못했지만 최근 6만∼7만달러는 수출이 재개됐고,앞으로 2개월안에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값 상승이 걸림돌 전북지역 36개 아스콘 제조공장으로 이뤄진 전북 아스콘조합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의 잔재이자 아스팔트의 원자재인 아스콘피티 값이 떨어지면서 생기를 찾고 있다. 이동진 조합장은 “t당 5000원이었던 마진이 전쟁 이후 마이너스 3000원으로 곤두박질치면서 대부분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행히 최근 아스콘피티 원료값이 내리면서 흑자전환의 발판을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유가는 내렸지만 정유사들은 아직 그 이전 상태로 가격을 떨어뜨리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사용 유압브레이커를 하청업체로부터 사들여 중동에 수출하는 ㈜에이원기계도 최근 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적시켰다며 한시름 놓은 표정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4억 5000만원 상당의 요르단지역 수출 물량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철강 원자재 값이 이달들어 3% 가량 상승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 한국프로볼링협회 ‘홍일점’ 이사 한해자씨 / 예순하나 아줌마의 ‘일편단심 볼링사랑’

    지난 85년 한국 여자 볼러로선 처음으로 퍼펙트 게임(한 게임 만점인 300점 기록)을 일궈낸 한해자(61) 한국프로볼링협회 ‘홍일점’ 이사.환갑을 넘겼지만 여전히 볼링에 푹 빠져 지낸다.만나는 사람마다 대화의 시작은 볼링 자랑이고,지난해엔 회갑잔치 대신 프로대회와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대회를 주최하는 등 볼링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볼링과의 뜨겁고 긴 사랑 한씨가 처음 볼링을 만난 것은 지난 68년 결혼한 뒤부터.집안 살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운동을 찾기 위해 집 근처 볼링장을 들른 것이 인연이 돼 ‘볼링과의 길고도 끈끈한 사랑’에 빠졌다. 80년대 볼링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씨도 아마추어 볼러로서의 전성기를 누린다.남보다 일찍 시작한 덕에 잘 나가게 된 것.볼링장 개장 기념대회 등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돼 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 탈수기 등 각종 상품을 셀 수 없을 만큼 탔다.집안의 가전제품은 상품으로 모두 채웠고,남은 것은 국군장병 위문품이나 불우이웃 돕기 성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혼자만의‘쏠쏠한 재미’를 즐기던 한씨는 후배 볼러들에게 ‘직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할 필요성을 느꼈고,지난 95년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프로볼링협회 창립 발기인(12명)으로 참여했다. 이후 사재를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볼링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특히 지난해 5월에는 회갑잔치를 취소한 대신 그 비용 가운데 1000만원을 들여 프로대회를 열었고,500여만원을 들여 50세 이상 시니어 볼러들이 참여하는 대회도 마련했다. 지난 96년에는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연속 3게임 합계 점수가 800점이 되면 상금 100만원을 주는 ‘800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지금까지 10여명이 수상했다.한씨는 “남은 재산이 거덜나더라도 많은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내가 죽더라도 이 상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유산을 남겨 놓을 작정”이라고 강한 애착을 보였다. ●마지막 소원은 전용경기장 건설 한때 철강 대리점을 한 한씨는 “사업을 키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돈을 못벌어서가 아니라 대회 스폰서를 많이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사업에 대한 미련이 크다.”고 말했다. 볼링을 위해서는 거금 쾌척도 마다하지 않는 한씨지만 자신에게는 ‘자린고비’다.지금껏 자가용을 가져본 적이 없다.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한 택시도 타지 않는다.웬만하면 걷거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물건을 남보다 몇백원만 비싸게 사도 아까워서 잠을 못이루는 ‘아줌마중의 아줌마’다. 볼링대회가 열릴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대회 홍보에 열을 올리고,대회가 끝나면 청소 등 뒷정리도 마다하지 않는 열의에 대해 주변에서는 “미쳤느냐.” “왜 쓸데없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느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하지만 한씨는 “상관없다.”고 일소에 부친다.볼링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던 한씨도 요즘은 우울할 때가 많다.볼링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볼링장이 하나둘 없어질 때마다 자식을 잃는 것 같은 아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아직까지 볼링 전용경기장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볼링장이 체육진흥기금 모금의 2위를 차지한 적도 있는데 정부의 무관심이 아쉽다.”면서 “마지막 소원은전용경기장 건설”이라고 간절함이 가득 밴 목소리로 말했다. 글·사진 김영중기자 jeunesse@
  • 종합상사 “위기를 기회로”/ 이라크진출 가시화 단계

    국내 종합상사업계에 ‘신(新) 엘도라도’ 쟁탈전이 한창이다. 위기의 종합상사업체들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서 ‘부활'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합상사들은 인맥 네트워크를 총 동원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본격 수주전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라크 직접 진출 뿐 아니라 미국,영국 다국적 기업과 유엔(UN)을 활용한 물밑 작업도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상사들은 이라크 재건사업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외국계 은행의 신용거래 중단 등 각종 악재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사업 전방위 참여 모색 국내 상사 중 유일하게 이라크 지사를 가진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지 이라크 재건 인도지원회(ORHA)의 인맥 형성에 나섰다.곡물,의료품 등 구호물자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것이다. 또 미국 법인을 활용한 TF팀을 구성,유엔 접촉도 모색하고 있다.재건사업에 미국 뿐 아니라 유엔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에 대비한포석이다.한편으로는 미수금 1억 4300만달러 회수와 1500만달러 규모의 ‘구호물자(Oil For Food)’ 프로그램 계약 성사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본잠식 상태인 현대종합상사는 다음달 초부터 TF팀을 미국,이라크 등 9개국에 보내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23개 거래선과 협의를 갖는다.이 회사는 그동안 물밑 접촉을 벌여 디젤 발전설비 부문의 경우 이미 일부 납품 제안까지 받아 놓았다.또 철강 원자재 공급을 위해 이라크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쿠웨이트 가전대리점을 통해 에어컨, 냉장고 공급과 정보통신 부문의 수주를 탐색하고 있다.박원진 현대상사 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현대건설,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건설·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던 경험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회전략으로 이라크진출 LG종합상사는 복구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우회전략에 치중하고 있다. 우선 쿠웨이트의 아로메틱스 플랜트 15억달러와 페트로 케미컬 컴플렉스 2단계 사업 12억달러 규모의 공사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3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따내 현지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이라크 플랜트 공사 수주때 이를 지렛대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미국 기업과 공동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미국 중심의 이라크 재건사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국적기업과 꾸준히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일본의 ‘구조개혁특구’

    ‘지방발 경제회생’이라는 특별임무를 띤 일본의 구조개혁특구가 21일 가동에 들어갔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날 기타큐슈(北九州)시의 국제물류특구를 비롯한 57건의 특구 인증서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교부했다.고이즈미 정권의 야심작인 구조개혁 특구는 과감한 규제완화로 지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기타큐슈 등을 통해 일본의 특구제도를 살펴본다. |기타큐슈·나고 황성기특파원|부산에서 뱃길로 3시간 반 거리 기타큐슈의 북쪽,동해와 맞닿은 매립지.길을 내고 땅을 다지고 건설하는 공사가 매립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버려졌던 2000㏊의 광대한 매립지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기타큐슈의 특구 현장이다. 지난 1월 중순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일본 정부에 낸 특구 구상의 상당수가 실체를 느끼기 힘든 무형의 제안이었다면,기타큐슈의 ‘국제물류 특구’는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현장이 존재해 실감이 든다. 24시간 통관·검역을 목표로 하고 있는 히비키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크레인 설치가 한창이다.기타큐슈시 항만국의 이마나가 히로시 기획과장은 “국제물류 특구의 중심지로 2004년 4월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터미널 바로 옆 바다에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입항도 가능하도록 수심을 15m로 고르는 바닥 퍼내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컨테이너 年 40만개 유치 목표 한해 40만개의 컨테이너 유치가 목표.한해 800만개인 부산항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이지만 “기타큐슈 부흥의 메카로 삼는다.”(이마나가)는 꿈에 부풀어 있다. 터미널에서 승용차로 동쪽으로 이동하면 히비키나다 임해공업단지가 나온다.드문드문 공장이 들어서 있는 이곳도 매립지의 대부분이 공터이다. 기타큐슈시 기획정책실의 다니노부 마사오는 “규제에 묶여 매립지 지주들이 땅을 팔지 못하고 있으나 특구법 시행에 따른 규제 완화로 기업들이 싼값에 땅을 사들여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됐다.”고 특구의 장점을 강조했다.이곳에는 자동차부품,에너지산업과 함께 환경산업 등 3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기타큐슈의 특구에서 엿보이듯 일본 정부의 구조개혁특구는 두 가지대원칙에서 진행되고 있다.첫째,보조금이나 감세 조치·재정 지원을 일절 하지 않고 둘째,국가가 아닌 지자체나 민간이 스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 특구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자체·민간이 특구모델 개발 일본 제1의 철강도시였던 기타큐슈는 2차대전 패전을 고비로 급격히 쇠퇴했다.철강의 중심이 동해권에서 태평양권인 지바나 가나카와로 옮겨가면서 한때 4만명이던 철강업 종업원이 지금은 4000명으로 줄었다. 퇴락의 길을 걷던 기타큐슈는 ‘환황해권의 허브 항구’라는 부흥 계획을 내걸고 재건을 꾀하던 중 때마침 일본정부의 특구 추진과 접합하게 된다. 특구의 중핵을 이루는 히비키 컨테이너 터미널은 기타큐슈가 창안한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 방식으로 운영된다.PFI는 공공시설의 건설·운영에 민간의 자금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히비키 터미널의 경우 방파제 공사나 준설,터미널의 기초공사는 국가와 시가 맡고 지상의 크레인이나 하역기계,관리사무소는 민간운영회사가 맡는다. 38억 5000만엔의자본금 중 현재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항만관리회사 PSA가 34%를 출자하고 나머지를 신일본제철,미쓰이물산 등 16개사와 기타큐슈시가 분담 출자해 설립한다. “그동안 인천,홍콩 등을 경유해 오사카,도쿄를 거쳐 미국 서해안으로 향하던 ‘태평양 루트’가 주류였으나 아시아 경제발전에 의해 상하이나 부산,기타큐슈를 거치는 ‘동해 루트’가 중요해질 것”(이마나가)이라는 것이 국제물류특구의 전략이다. ●홍콩등 2개 금융기관 입주 ‘순조' 일본의 또 하나의 특구는 오키나와 나고(名護)시의 금융특구이다.돈을 들이지 않고 규제만을 풀어 경제 활성화를 노리는 구조개혁 특구와는 다르다.특구란 이름은 기타큐슈시와 다를 바 없지만 나고시의 경우 금융특구에 필요한 인프라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세제면에서도 우대받는 ‘1국 2제도’를 취하고 있다. 나고시의 목표는 경제자립.전국 최고인 10%의 실업률,산업시설이라고 해야 종업원 200명의 맥주공장밖에 없는 나고시로서는 지방교부세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이 숙원이다. 나고시의 다마키 쓰네미특구추진실장은 “올해 나고시 고교졸업자 60%가 취직을 못했다.파인애플 같은 농업은 국제경쟁에서 뒤지고 제조업도 중국을 따라잡지 못한다.남은 것은 금융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나고시의 모델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금융특구다.20%에 가까운 실업률로 유럽연합(EU) 권역에서도 빈국에 속하던 아일랜드는 1980년대 후반 금융특구로 생사의 승부를 걸었다.지금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프랑스를 제쳤다.금융 하나로 나라가 일어선 드문 사례이다.“더블린도 처음 7∼8년간은 고생을 했습니다.그런 면에서 나고시의 출발은 순조로운 편입니다.”(다마키) 입주하는 금융기관의 법인세 35% 감세,통신비 무료,저렴한 임대료 등의 특혜가 주어지는 나고시의 특구에 홍콩 등 2개 금융기관이 들어왔다.현재 고용은 60명 정도. “특구에서 10년간 고용 5000명이 목표”라는 다마키 실장은 “인구 5만 7000명의 나고시에서 5000명이라면 그 가족까지 쳐서 10%의 고용효과가 있으며 나고시의 자립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특구의 장래성을 평가했다. marry01@ ■특구 현황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실시한 제2차 특구 모집에는 651건이 몰렸다.지방자치단체 외에도 기업이나 NPO(비영리조직)의 응모가 가능토록 한 탓에 1차 때보다 크게 늘었다.관광객 증대를 위한 한국인 무비자 특구,복권 특구,카지노 특구 외에도 주식회사의 학교·병원 운영이나 농업 참가 등이 눈에 띄는 특구 구상이다.이들 구상에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은 27%.한국인 무비자의 경우 “불법체류·범죄가 많다.”고 해서,카지노는 “도박죄에 해당된다.”는 등의 이유를 붙여 거부했다. 끝까지 쟁점이 됐던 NPO의 학교 운영,주식회사의 병원 경영,막걸리 제조 자유화 가운데 학교 운영은 “모집 학생을 등교 거부 학생이나 학습장애아로 한정한다.”는 조건을 붙여 막판에 통과됐다.막걸리 제조·판매 자유를 허용하는 특구도 통과됐으나 당초 요청한 제조등록제나 간이납세제도는 중앙부처에서 인정되지 않았다.주식회사의 병원 경영도 의사회의 맹반발로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특정진료에 한정해 허용했다.기득권을 지키겠다는 중앙부처나 이익단체의 저항에 당초 취지의 과감한 규제 완화는 실현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4월의 57건에 이어 5월에 추가로 50여건의 특구를 인증할 예정이다. ■기타큐슈 스에요시 市長 |기타큐슈 황성기특파원|“한국과 일본의 특구는 다릅니다.한 지역에 집중투자해서 지역 진흥을 하자는 것이 한국이라면 일본은 세금 우대도 안되고,새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안됩니다.규제 완화밖에 없습니다.” 국제물류 특구로 인증받은 기타큐슈시의 스에요시 고이치(68) 시장은 “새발의 피 같은 규제 완화이지만 그래도 숨통이 트인다.”고 강조한다.“(중앙)부처간 협의가 안 됐다거나 과장 지시라고 해서 안 되는 것이 일본에는 너무 많다.”는 그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주고 지방은 특구 운용의 책임을 갖게 됨으로써 지방경제에 활기가 생겨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부가 매립지 토지이용 규제를 다소 풀어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불과 서너개의 규제를 푸는 데도 1년 반이 걸렸습니다. 어떤 규제를 어떻게 푸는가,민간은 어떤 완화를 원하고 있는지를 공부하고 정책화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만…” “기타큐슈에는 2000㏊의 광대한 매립지가 있고 기술이 있고,근대공업을 받쳐온 지역이라 전기,물,정보 같은 인프라가 있습니다.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저비용의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특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철(鐵)의 도시’ 기타큐슈가 갖고 있던 유·무형 자원을 그대로 살리되 중앙의 규제로 꽉 막힌 부분을 특구법에 의한 지역한정의 규제 완화를 통해 앞으로도 풀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스에요시 시장은 대담한 규제 완화,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르는 “한국,중국의 특구가 부럽다.”고 한다.한국 같은 특구를 해보라고 한다면 “모든 조직을 가동하고 지혜를 짜내 마음껏 하고 싶다.”고 덧붙인다. 기타큐슈가 구상하는 특구의 중핵은 ‘히비키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 물량을 대량 유치하는 것이다.부산,광양항이나 중국의 상하이가 라이벌인 셈이다. 부산을 꺾을 묘책이 있냐고 묻자 “한국은 우리를 전혀 겁낼 필요가 없다.”고 웃는다. “컨테이너 800만개물량의 부산과 20분의 1인 기타큐슈(40만개)가 경쟁이 될 리가 없다.”며 경쟁보다는 한국,중국과의 협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 물량이 향후 10년간 10배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중국으로 가는 컨테이너를 얼마나 기타큐슈로 돌릴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그는 “물류만의 싱가포르가 아니라 배후에 산업거점도 가진 물류와 산업의 세트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특구의 최종적인 목표이다.
  • 포스코 2년연속 “세계 최강”/ WSD, 수익성등 20개항목 평가

    포스코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 뽑혔다.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분석 전문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가 최근 세계 주요 철강회사 17곳을 대상으로 수익성 등 2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종합평점 7.77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도 WSD의 철강회사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평가에서 포스코는 수익성과 시장지배력,근로자 숙련도 등의 항목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현금운용비용,저비용 자금조달,환경 및 안전,품질 등의 항목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5위였던 중국의 바오산강철이 종합평점 7.20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미국 뉴코어(6.90),대만 차이나스틸(6.85),인도 타타스틸(6.79) 등이 ‘톱 5’에 포함됐다. 미국의 US스틸은 종합평점 4.98로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은 반면 지난해 평가 대상에도 들지 못했던 중국의 안산강철과 샤강집단이 각각 9위와 11위에 올랐다. 포스코 관계자는 “WSD의 평가결과 세계 최고경쟁력의 철강회사임이 다시 입증됐다.”면서 “그러나 바오산강철 등 중국 업체의 약진이두드러져 향후 이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EU도 하이닉스 상계관세/ 다우존스 “33% 부과 예상”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하이닉스 D램 반도체에 대해 33%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는 지난 12일 EU 집행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EU가 오는 25일부터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해 33%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5개 회원국 중 10개국이 관세 부과에 찬성했으나 프랑스·아일랜드·덴마크는 반대표를 던졌고 2개국은 기권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이번 조치로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수출에 영향을 미쳐 수년간의 누적 손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에 또 다른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조치는 하이닉스반도체에 57.37%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선례를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우존스는 법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국의 기업 관행을 겨냥한 유럽의 대규모 공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EU는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정부의 불법 구제금융 지원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자동차·철강업계에도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포스코 1분기실적 사상최대 / 순익 146%늘어 4687억

    포스코가 올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지난 1∼3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한 3조 2611억원,영업이익은 179.2% 늘어난 77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경상이익은 6425억원으로 154.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46.0% 늘어난 4687억원에 달했다. 포스코 황태현 전무(재무담당)는 이날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들어 중국 등 해외 철강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분기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황 전무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열연코일 공급 문제와 관련,“대법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해 경영진 개편 이후 현대하이스코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라크 전후 복구 ‘제2 중동특수’ 기대/ 미·영기업 잡아라

    이라크전이 종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후 중동 특수를 잡기 위한 업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건설·해운업계는 미국·영국 업체들과 손을 잡기 위해 분주하며,제조업체들은 복구사업에 필요한 물품 선별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한국의 파병결정 이후 일부 중동국에서는 반한감정이 높아져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전담팀 구성 현지 파견 이라크 복구사업 참여를 위해 태스크 포스팀을 발빠르게 구성했던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김호영(金虎英) 부사장 등 임직원 7명이 방미,벡텔·플루어 등 미국 유수의 건설업체들과 제휴를 모색한다.또 전쟁 이후 중단된 중동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이번주 초 선발대 3명을 파견했다. LG건설은 3단계 전략을 마련했다.올해(단기)는 이라크 초기 복구공사를,내년(중기)에는 주변국 일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이어 내후년(장기) 뒤에는 본격적으로 이라크 SOC(사회간접자본) 복구공사에 참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라크와 미·영국의 인맥·채널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망상품 찾아 부산한 수출업계 정유업계는 이라크에‘정유시설 운영 노하우’ 수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준비중이다. 쿠웨이트,가나 등에서 ‘O&M(운영및 관리)사업’ 경험을 쌓은 SK㈜는 이라크에서도 정유시설이 재건되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운영해주는 사업자를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회사내에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전자업계는 이라크의 종전 특수보다는 인근 중동지역의 특수를 염두에 둔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삼성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후 특수에 대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LG전자도 휴대전화와 TV,에어컨 등 가전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잠재고객’ 확보 방안을 수립중이다. 종합상사들도 바빠졌다.삼성물산은 지난달 말 내려진 중동 출장금지 조치를 이날 해제했다.복구 사업이 미국 주도로 이뤄지면 협력업체 자격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철강·시멘트 등 건설기자재,구호물자,의약품 등 전후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물량도 따낼 계획이다. ●운송업계도 기대감 키워 해운업계는 복구사업이 본격화되면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전후 특수를 꿈꾸고 있다.복구사업에 필요한 물자의 운송량이 늘면 선박수요가 증가해 운송비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복구공사에 따른 운송비 인상 효과는 물론 직접적으로 운송물량을 따내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미·영국 업체와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이라크 재건사업이 미국 주도로 추진될 것으로 판단,미국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키로 했다.다음달 초 쿠웨이트,사우디아리비아,카타르에 민·관 합동 시장 조사단을 보내 현지 시장동향을 점검한다.건교부 장관도 조만간 중동 방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통상부·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사업,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을 통한 공사참여도 추진키로 했다.건교부는 이라크의 피해 규모를 10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부
  • 한국철강협회 신임회장 이구택씨

    한국철강협회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 2분기 취업 ‘사상 최악’

    대기업들의 2·4분기 채용계획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치 못하는 등 신규 채용시장이 사상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는 최근 상장·등록사 318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29.5%인 94개사만이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고 1일 밝혔다.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57.8%인 184개사,아직까지 2·4분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40개사나 됐다. ●구인업체 지난해 절반도 안돼 지난해에 비해 채용기업은 전체적으로 53% 감소했다.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93.6%나 증가했다.3월 말까지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한 기업도 지난해보다 73.9% 늘었다.지난해 2·4분기 인력 채용 기업은 200개사였으나 올해는 94개사로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채용기업 숫자가 가장 줄어든 업종은 금융권이다.감소폭이 78.2%로 올 2·4분기 금융권 채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외식·식음료도 지난해보다 채용기업수가 65.5% 줄었으며,조선·기계·자동차·철강도 62.5% 감소했다. ●업종별 취업전망 그나마 채용이가장 활발한 업종은 교육출판·건설·유통·무역 등으로 나타났다.대규모 공채는 줄어든 대신 수시채용이나 영업,연구개발직 등에 한정된 채용이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내수 및 수출 위축으로 1·4분기 실적이 저조한 전기·전자는 조사대상 25개사 가운데 40%인 10개사만이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이 가장 극심한 곳은 외식·음료업계로 전쟁 발발 이후 조사대상 36개 업체 중 13.8%가 채용계획을 취소했거나 연기했다.2·4분기 채용기업은 10개사에 불과했다. 금융권은 조사대상 50개사 중 5개사만이 새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반면 건설업은 2·4분기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2개사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이라크戰 충격 4월이 고비다...산업계 업종별 파장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30일로 11일째를 맞았다. 이라크의 완강한 저항 등으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주름살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당장의 수출 차질액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르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래의 손실도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개전 이후의 업종별 현황과 전망 등을 긴급히 짚어봤다 ●석유화학 - 제품값 급락 석유화학업계는 전쟁 발발과 함께 원료값은 오르고,제품값은 급락해 걱정이 태산이다. 실제 자동차·전기·전자부품 소재의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의 판매가가 지난달 t당 850달러(대만도착 기준)에서 최근 t당 700달러로 급락했다.또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등도 t당 수십달러씩 떨어졌다. 반면 이들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최근 반등세다.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전쟁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올초 t당 350달러를 웃돌던 납사 가격이 다음달부터 원가에 반영되면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이 구매 관망세를 보여 어려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 - 채산성 갈수록 악화 정유업계는 아직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중동지역 해상 운임료가 배럴당 600원,보험료는 배럴당 50원 정도 오를 예정이어서 채산성 악화가 가중될 전망이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줄 뿐만 아니라 유가 인상분에 대한 시세를 바로 시장에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유업계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면서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철강 - 발주량 늘어 조선업계는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편이다.올들어 수주 계약이 쏟아지면서 올 매출 목표치를 1·4분기에 달성한 업체도 나왔다. 해상 운임료 상승은 또 하나의 호재다.선주사들의 발주량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업계는 다만 장기전이 될 경우 세계경제 불황과 맞물려 조선시장이 침체될까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있다.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주변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철강업체들도 부분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 전후경기 호재예상 전쟁이 반도체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거래선,시장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반도체는 고정거래선과의 협상이 한달 주기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대형 PC업체 등의 수요가 급락할 조짐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업계에서는 전쟁이 고유가,투자연기 등 그동안의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들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전후 반도체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IT·가전 - 휴대전화 오히려 증가 휴대전화는 내수 부진을 수출 증가가 메워주고 있는 형국이다.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쟁 이후 특히 중동지역 수출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200만대 이상을 수출,이 지역이 전세계 수출의 5% 수준이었다.”면서 “올해는 전세계 수출 5250만대 중 중동지역 비중을 8% 수준으로 예상한데다 불안 심리 확대와 가족,친지간 통화 필요성 증가로 특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컬러TV,전자레인지 등 가전은 전쟁 발발 이후 현지 거래선들이 선적 중지를 요청,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여행 - 日 관광객 6200여명 취소 예약취소 문의만 폭주할 뿐 여행을 가겠다는 전화가 없어 최악의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 이후 열흘간 일본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200여명의 관광객이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이번 조사에서 빠진 여행사들과 개별 여행객들까지 합하면 방한 계획을 취소한 일본인은 1만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관광측은 “이라크 전쟁과 괴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여행객 문의가 평소의 80%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동남아여행 전문업체인 C사는 “항공료 인하로 45만원이던상품을 29만원으로 파격 세일하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까지 줄자 호텔업계도 울상이다.일본 연휴 특수를 기대하던 서울 롯데호텔 본점의 경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월 예약률이 15%나 줄어 내국인 주말 호텔 패키지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 7000여대 운송보류 현대자동차의 경우 쿠웨이트로 수출키로 했던 차량 240대가 묶여 있다.또 지난해 9월 이라크에 4500만달러어치인 3000대의 차량을 수출키로 계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면서 선적 및 운송이 계속 보류되고 있다.유엔의 MOU(양해각서) 거래방식으로 수출이 진행된 계약이어서 아직 유효하지만 언제쯤 수출이 가능해질지는 미지수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경우 아직 전쟁으로 인한 침체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이상의 장기전 양상을 보일 경우 세계 자동차수요 감소와 내수침체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 하루 매출 10억 감소 홈쇼핑업체의 타격이 가장 크다.월드컵축구와 9.11테러 여파로 뉴스속보가 많아져 홈쇼핑 시청시간이 줄어든 탓이다.업체들의 매출은 전쟁 직후 평균 10% 이상 줄었다.LG홈쇼핑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지난 20일 하루 매출액이 70억∼80억원대에서 60억∼70억원대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3월들어 지난 27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 줄었다.특히 가전제품,숙녀정장 등 중고가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4월 바겐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3일씩 늘려잡는 등 소비심리 자극에 안간힘이다. ●해운 - 전쟁보험료 20배 올라 이라크전이 장기화할 움직임인데도 해운업계에는 아직 큰 여파가 미치지 않고 있다.중동지역 물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수에즈 운하도 열려 있어 운송비도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보험료 부담은 늘었다.전쟁이후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추가 전쟁보험료가 전쟁 발발 이전보다 20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은 영향이 적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 - 국내 주택분양 줄줄이 연기 건설업계는 희비가 교차한다.해외건설 비중이 큰 회사는 전후 복구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큰 회사는 분양시장에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전후 수주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반면 쿠웨이트에서 벌이고 있는 1억 4000만달러 상당의 공사는 직원들이 철수,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로 인한 수금차질이 예상되지만 큰 피해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주택부문은 가뜩이나 분양이 어려운 마당에 전쟁이 터지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주택업체들도 분양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산업부 종합
  • 우리경제 진단과 대응...수출 경쟁력 적신호···제2위기 우려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도 잠깐,위기 5년만에 다시 한국경제에 위기파도가 닥친다는 경고가 나온다.이번에는 5년전과 달리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가 모두 어려워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다 국내에서는 과다한 가계부채와 투자 위축까지 겹쳐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1997년 외환위기를 초래한 요인들은 무엇이었으며 그런 요인들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그래야 위기 탈출도 가능하다. 97년 외환위기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첫째 동남아 금융·외환위기의 전염효과(contagion effect),둘째 정부의 정책 실기,셋째 수출경쟁력 저하다.첫째와 둘째가 금융 원인이라면,셋째는 실물부문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 세가지 원인을 중심으로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 상황을 비교·검토하고,위기 재발 가능성과 대응방안도 살펴보고자 한다. 97년 당시 금융·외환위기의 진원지는 태국이었지만 아시아 주변국으로 확산되며 우리 경제까지 감염시켰다.전염효과는 금융권,유동성,무역 등 세가지 경로로 나타났다.당시 아시아 국가들은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일본계 은행으로부터의 차입 의존도,주식시장간 상관계수 등이 높은데다 수출 품목들도 대부분 경합 관계에 있어 평가절하의 단초를 제공했다. 하지만 전염효과의 가능성은 요즘 크게 낮아졌다.일본계에만 집중됐던 아시아 국가들의 자금 조달원이 유럽·미국은행들로 다원화됐다.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도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 비교적 양호하다.개도국과의 수출 경합도도 점차 낮아지는 등 그동안 구조적 변화가 이뤄졌다. 다만 글로벌경제시대에 실물·금융 개방이 동시에 이뤄져 특히 유동성 전염 위험은 완전히 차단되지 못했다.때문에 전염효과의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둘째 정부의 대응력도 한층 높아졌다.외환위기 발생 당시에는 정부가 원화에 대한 절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관리변동환율제도를 고수,외환보유고를 급격하게 소진시켰다.금융기관들의 채무 지급불능 사태를 막기 위한 지원 규모 확대에 급급한 나머지 외환수급 여건의 변화 필요성을 간과했다.자본 자율화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단기외채 문제에 미리 대응하지 못하는 등 외채규모 파악에 실패한 점도 외환보유고 관리에 결정적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정책당국은 외환보유고 관리·유지,외채의 사전 감시·감독에 적극 나섰다.외환보유고는 현재 1200억 달러 수준으로 IMF방식으로 산출한 적정 외환보유고 수준(520억∼630억 달러)을 이미 크게 웃돌고 있다.외채관련 지표들도 당시만큼 급변하진 않는다.단기외채 비중의 점진적 상승을 제외하곤 대체로 안정적인 추이다.금융감독시스템 강화와 조기경보체제 구축 등도 정책실기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문제는 실물부문이다.95년 이후 실물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교역조건과 수출경쟁력이 취약해졌다.97년 전후 각종 실물 지표들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징후를 나타내지 않았음에도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있었다는 점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외부 충격에 대한 면역력을 취약한 상황으로 몰아갔다.금융·자본 자율화추진과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인한 원화의 고평가 압력속에 엔화 및 위안화 등이 평가절하돼 교역조건은 더욱 나빠졌다.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96년 무역특화지수는 79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인 0.14까지 떨어졌다.무역특화지수는 수출입 격차(수출-수입)를 총 교역량(수출+수입)으로 나누는 것으로 -1에 가까울수록 수입특화,1에 가까울수록 수출특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무역특화지수는 90년대들어 전반적으로 추세선을 하회,수출경쟁력이 취약함을 보여주었다.외환위기 발생당시에도 96년 최악의 수준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절대 수준으로는 추세선을 크게 밑돌았다. 2002년말 무역특화지수는 0.17로 외환위기 당시(0.11)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문제는 수출경쟁력의 장기추세선이 하강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98년 환율상승과 실질임금 하락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0.31)까지 치달았다가 2002년 말 현재 장기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품목별로도 추세선을 하회하는 품목들이 늘어나 수출경쟁력 약화 조짐을 반영하고 있다.특히 가전·섬유류 등의 경쟁력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 품목에 밀려 완연한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철강제품도 97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단지 IT 업종만이 반도체가 87년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무선통신기기,컴퓨터에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일반기계의 수입특화도가 개선되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선박과 자동차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위기가 다시 온다면 ‘수출경쟁력의 저하’가 가장 큰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전염효과와 정책실기가 가장 결정적이었던 외환위기 당시와는 대조적이다. 물론 외환위기 당시의 변수들로 현재 상황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최근 대두된 가계부채,디플레 우려 등 새로운 위험요인들도 고려돼야 한다.하지만 과거의 위기 원인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정책당국의 적극적 대처는 필요하다. 지금은 무엇보다 수출경쟁력 상승추세의 유지,또는 추가 하강속도의 완화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제품차별화를 위한 지속적 기술개발,부품 및 신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생산·판매 등 부가가치창출망의 효율성 제고,전략적 무역 등과 같은 경쟁력 강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산업구조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 내의 산업내 무역(동종업종 내에서의 제품 차별화와 공정간 분업) 추세에 유의,분업의 이익 극대화에 노력해야 한다. 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재정·금융정책과 미시·산업정책간 연계를 강화,종합적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90년대 미국경제가 신경제(New Economy)를 구가한 요인중 하나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화정책 활용이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박중구 ▲46세 ▲광주고·서울대학교 경제학과졸 ▲경제학박사 ▲한국장기신용은행 산업금융1부 심사역 ▲산업연구원 산업기술 3실 연구원 ▲현 산업연구원 산업동향분석실 실장 ▲논문과 보고서:‘21세기를 향한 한국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구조조정의 다양화와 워크셰어링’등 다수의 연구보고서.◈한국은행 보고서 제시, 경제위기 4가지 대처법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어느덧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1997년 외환위기에 대한 기억들이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가 1972년,1980년,1989년,1997년 등 네차례에 걸쳐 일어났다고 분석한다.이 때마다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정책이 위기예방적이라기 보다 ‘사후약방문’ 성격이 강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게 했다.경기활황이 투기확산,자산가격 거품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무렵이면 이미 경기 둔화가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경기부양정책이 필요한 데도 정부는 번번이 긴축을 선택,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펴낸 ‘경제위기-원인과 발생과정’보고서가 제시한 경제위기 대처방안을 요약한다. ●경제시스템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를 찾아 치유하라 최근 경험으로 보면 개도국에선 비슷한 유형의 경제위기가 되풀이된다.선진국이 일회로 차단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이는 위기의 징후가 보일 때 선진국들은 원인을 찾아내 구조조정에 주력하지만 개도국들은 단순히 위기의 현상을 틀어 막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라 국제금융시장 불안,전쟁 등 외부에서 위기의 원인을 찾게 되면 예방대책을 세우는데 한계가 있다.경제위기 원인을 경제구조 내부의 취약성으로 돌리면 위기에서 오히려 발전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똑같은 환투기세력에도 어떤 나라들은 무너지는 데 다른 나라는 버티는 것은 내재적 경제시스템의 건실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의 원인은 단 하나가 아니다 경제위기 원인을 한두가지로만 집약해 이에 대한 대책만 수립하면 진단이 틀렸을 때 속수무책이 된다.경제위기는 원인도 다양하고 파급경로도 복잡한 데다 예상치 못한 원인과 경로를 통해서도 발생한다는 게 정설이다.위기방지대책을 마련할 때는 원인,발생과정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정부규제에는 한계가 있다.‘시장규율’이 작동하도록 하라 정부가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민간경제주체들이 불합리한 경제행위를 하거나 견제·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위기의 원천요인은 없어지지 않는다.경제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정부규율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장의 자체적 규율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과거엔 위기가 발생하면 정부는 무조건 개입해야 한다고 여겼지만 최근엔 단일 금융기관이나 기업 파산은 시장에서 흡수하도록 놔두고 정부는 파급효과를 차단하는 데만 주력한다.구제금융 등이 모럴 해저드를 초래,더 큰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올 신산업경영인에 이구택회장

    신산업경영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이경식 전 부총리)는 25일 제18회 ‘올해의 신산업경영인’에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선정하는 등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 회장은 포항제철소 소장 등을 지낸 철강 전문가로 차세대 제철법을 독자 개발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위원회는 또 ‘신경영문화대상’ 수상자로 김우식 연세대 총장을 선정했다.관리대상에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생산부문),이임택 한국남부발전 사장(기술부문),김기문 로만손 사장(영업부문),이상영 연합캐피탈 사장(기획부문),안복현 제일모직 사장(관리부문) 등 5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 부시의 전쟁/ 중동 特需戰 벌써 불뿜나

    국내 기업들이 ‘제2의 중동특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이라크의 복구공사 물량이 만만치 않은데다 인접국가들의 공사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라크 복구공사를 미국·영국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이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중동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는 300억∼900억달러로 추정되는 복구비용 가운데 30억∼50억달러는 우리 몫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종합상사와 전자·IT업계도 전후복구 과정에서 이라크와 인근 국가의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장공략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권토중래 노리는 건설업계 중동은 1970년∼80년대 한국 건설업계의 독무대였다.지난 81년에는 중동에서만 무려 126억 42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한때 중동시장 축소와 후발개도국에 밀려 수주고가 9억달러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국내 건설업체들의 기술수준이 향상되면서 지난해에는 31억달러어치를 따내는 등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쟁의 주무대인 이라크는 77년부터 1차 이라크전이 나기전인 90년까지만해도 국내 업체가 모두 64억 5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던 곳이다.그러나 전쟁 이후 금수조치가 단행되면서 거의 공사를 따내지 못했다. 앞으로 사정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전쟁이 끝나면 복구공사 등 많은 건설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건설업계에서는 복구공사가 미국과 영국업체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전망아래 이들 국가의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건설 차성춘 상무는 “이라크 복구공사는 미국·영국계열 업체에 치중될 것으로 보고 이들 기업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의 경우 11억400만달러의 공사미수금이 남아 있어 이라크 진출이 한층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전쟁이 조기에 끝날 경우 이라크 인근 국가의 공사물량 증대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동정세 안정으로 지금까지 미적거렸던 업체들이 대거 투자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김종국 과장은 “이라크전이 끝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들이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오히려 이들 물량이 이라크 물량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해외건설협회도 해외건설 대책반을 만드는 한편 전후복구사업 전망과 진출전략과 관련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건설업계는 그간 국내 기업의 기술수준이 몰라보게 좋아져 중동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에 뛰어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다만 전쟁 기여도가 중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상사들 기대 부풀어 종합상사들은 전후 복구사업을 대비한 사전정지 작업에 분주하다.삼성물산은 주택건설 등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철강·시멘트·생필품·의약품 등 구호물자 물량 확보에 나섰다.현지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영업 인맥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LG상사도 최근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정유시설과 유전개발 확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현대종합상사는 이미 철강 수요가 30% 가량 늘어나자 물량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 현지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 지사 설립을검토 중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철강·화학·플랜트 등 사업 본부별로 세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IT도 특수 꿈꾼다 반도체업계도 전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그동안 세계 정세의 불안감 탓에 기업과 개인의 IT투자가 주춤했지만 이제 그런 상황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전후 기업들의 IT 투자가 본격화하고,이에 때맞춰 그동안 컴퓨터 교체를 망설였던 개인들까지 가세하면 본격적인 반도체 특수가 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가전 및 휴대전화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동지역에 대한 마케팅 강화 계획을 짜고 있다.수출 비중이 미약했던 지역인만큼 종전 뒤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복안이다. 김성곤 박홍환 김경두기자 sunggone@
  • 제조업 경기 ‘숨통’ 2분기 BSI지수 102… 호전 예고

    이라크전에도 불구 2·4분기 제조업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21개 업종의 1218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2분기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BSI가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철강·제지·섬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경기실사지수가 100이상으로 조사됐다.전기·전자(118)는 반도체·무선통신기기의 수출증대가 예상되며,특히 전자부품(116)은 IT 경기회복세로 내수와 수출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109)은 2년이상 조업량 확보로 생산·수출 등 경기전반이 호조를 보이고 철강(98)은 미국경제 부진과 대외환경 불안 속에서도 내수·수출 회복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부시의 전쟁/ 단기전땐 건설특수 기대

    미·이라크 전쟁은 국내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정부는 20일 발발한 미·이라크 전쟁이 1개월 이내의 단기전에 그친다면 우리 산업 전반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중·장기전으로 접어들면 수출과 내수에서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산업연구원(KIET)과 함께 ‘이라크사태에 따른 국내산업 영향’을 분석한 결과,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나면 전쟁 직전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국내 경제에 별다른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반도체가 중동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수출 감소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전후 복구사업으로 중동의 건설특수가 생기면서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반전되고,국내 건설경기도 활황이 예상된다. 다만 석유업종에서는 불안정한 국제 유가 영향으로 인한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생산에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중동에 대한 수출비중이 7.3%인 섬유업종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쟁이 1개월 이상 장기화하면 ▲자동차는 수출 7.5%,내수 20% 감소 ▲조선은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량 감소 ▲전자는 수출이 700억달러에서 660억달러로 감소,내수는 72조원에서 68조원으로 감소 ▲반도체는 업종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월 2억∼3억달러의 수출감소 ▲철강은 소비둔화·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다 복구작업 때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정부가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경유승용차의 국내 시판 조기 허용 등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미·이라크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서다. 김경운기자 kkwo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