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철강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동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운하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63
  • 종합상사 실속위주 '몸집 줄이기’

    종합상사들이 내수시장의 불황 만회를 위해 수출전선을 재정비하는 등 조직개편에 속속 나서고 있다.종합상사들은 매년 초에 조직개편을 해왔지만 올해는 해외법인들을 영업망 위주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법인장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외형보다는 실속위주 삼성물산은 지난달 19일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국내본부 중 프로젝트·기계전자·정보통신사업부를 통폐합해 프로젝트 1,2사업부,디지털 사업부로 재편했다.생활산업사업부와 합성수지팀을 합쳐 생활물자사업부로 개편했다.‘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팀을 신설한 것도 눈에 띈다. 해외본부는 뉴욕지사를 미주 총괄로 격상시키고,타이완지사를 중국 관할로 편입했다.인도 뉴델리·뭄바이 지사를 동남아법인 관할로 편입했다.비효율적인 거점으로 평가된 일부지점도 폐쇄할 예정이다. LG상사는 최근 해외 임원급 법인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별도의 발령 없이 현지 부장급을 법인장으로 대체했다.전체 6곳의 무역법인장 중 부장급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세대교체가 대세 대우인터내셔널도 지난 1일 조직을 개편했다.국내 자동차부품 본부를 7개팀,철강·금속본부를 각각 4개팀으로 변경하는 등 신규사업팀을 신설했다.총 53개의 해외법인장 중 3명의 전무급 법인장을 본사로 불러들이고 대신 상무급으로 메웠다. 현대종합상사는 해외 4개 법인을 폐쇄했다.임원 수를 18명에서 11명으로 40% 줄이고 본사는 기존 5개 영업본부 및 4개 지원부서에서 5개 영업본부와 2개 지원실로 바꿨다.38개팀은 영업 중심의 29개팀으로 개편했다.런던 현지법인과 밀라노,방콕,하노이,다롄,하문지사를 폐쇄하고 토론토,싱가포르,시드니법인은 지사로 바꾸는 등 해외법인 및 지사를 34개에서 28개로 줄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조직 개편을 거쳐 해외지사를 40개에서 15개로 축소했다. 6개의 청산형 법인을 제외한 2개의 법인장을 임원에서 수석 부장급으로 대체했다.또 국내 영업본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6일 ‘타미힐피거’ 명품 의류브랜드 명동직영점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종합상사들이 수익 중심의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해외에서 장기간 근무한 시니어급 임원들을 불러들여 법인장을 젊은 인사로 교체한 게 특징”이라면서 “국내 영업부문도 세대교체 붐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對韓 수입규제… 수출 '빨간불’

    올해 주요 교역국들간의 무역마찰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8일 ‘2003년 대한 수입규제 동향 및 2004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불안정한 국제통상 환경과 철강,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확산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등의 무역마찰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공급과잉 상태인 철강·IT·섬유 등의 분야에서 수입규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EU 등 20개국으로부터 138건의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나라별로는 인도가 2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24건,중국 17건,EU 및 호주 각 10건,남아프리카공화국 9건으로 선·후진국 구분없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 119건,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 11건,반덤핑·상계관세 5건,상계관세 3건이었으며,품목별로는 석유화학 48건,철강 45건,섬유 17건,전기·전자 13건,기타 15건 순이었다.규제 형태 가운데 반덤핑 비중이 86%를 차지해 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2003년 신규 제소건수 17건중 개도국의 제소가 12건으로 파악돼 개도국의 통상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와 조선 분야에서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 조치가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간주돼 통상마찰의 대상으로 등장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올해 미국은 실업문제 해결,철강 세이프가드 철회에 따른 업계 반발,대선 등을 고려해 수입규제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EU는 직접적 수입규제보다는 안전,환경보호,위생 등 간접 규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관계자는 “교역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개편으로 수출산업을 고도화·부가가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 (상)이기주의 현장(2)천안·아산 이름싸움

    2.천안·아산 이름싸움 오는 4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란 긴 이름이 결정되기까지는 무려 10년이 걸렸다.기본계획 수립 이후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역사명을 놓고 싸워 빚어진 일이다. 개통이 코앞인데도 천안·아산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지난해 11월20일 역명이 결정된 직후 아산시가 역명의 취소를 요구하는 헌법소원,권한쟁의심판,행정소송 등 각종 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 93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2년 후,아산시민들은 역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들어서고 주변에 아산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 ‘아산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안시는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천안역’이었고 지명도도 천안이 높다.”며 맞섰다. 2000년에는 충남도가 ‘장재역’이란 이름을 제안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소용없었다.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월 역명 선정위원회를 통해 ‘천안·아산역’이란 궁여지책의 이름을 결정했다.그러자 아산에서 “천안·아산역하면 이름이 길어 나중에 ‘천안역’으로 불린다.”며 반발했다.아산쪽은 시민은 물론 시와 사회단체까지 가세,투쟁위원회를 만들어 건교부와 청와대로 달려가 상경 투쟁을 벌였다.이에 따라 건교부가 다시 끼워넣은 것이 역명 뒤의 (온양온천)이다.갈팡질팡한 정부의 결정이 갈등을 키우고 역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말았다. 충남 당진군과 경기도 평택시가 혈전 중인 ‘당진항 분리지정’ 문제도 미제다.‘평택·당진항’으로 합의되는 듯했으나 경기도에서 “당진군이 해상도계(海上道界) 소송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해양수산부가 결정을 유보했다.당진군이 평택시를 상대로 2001년 3월에 낸 해상도계 관련 헌법소원은 아직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안 난 상태다. 당진군은 98년 한보철강 등이 이 항을 ‘평택항’으로 부르자 제동을 걸었다.당진군 측은 “당진군에 건설되는 항만을 평택항으로 부르는 것은 자치행정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평택시는 “항만 대형화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며 맞섰다. 96년 11월 개통된 호남고속도로의 광주∼순천 구간 가운데 송광사와 주암댐의 진·출입 인터체인지 간판은 9년째 빈 칸이다.송광사는 송광IC를,주암 면민들은 주암IC를 고집해서다.애먼 운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정리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고철 품귀 철강대란?

    지난해 말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4∼5월 ‘고철발(發)’ 철강재 대란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수출국들이 고철 수요가 폭증하자 수출 대신 자국 내수용으로 물량을 돌리고,국내 납품업체들은 가격 폭등 기대감에 출하를 꺼려 고철 품귀현상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철근의 중간재인 빌릿을 단순 압연하는 중소철강업체들은 이미 조업을 중단했거나 감산 중이다.고철을 주원료로 하는 동국제강,YK스틸 등 전기로업체들은 향후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아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건설업 성수기인 오는 4∼5월에는 가격 폭등과 생산량 부족이 겹쳐 일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가격 t당 16만원서 26만원으로 연간 국내 고철 소비량은 2300만t.이 가운데 수입 물량이 30%,내수 조달이 70%를 차지한다. 가격은 수입산이 지난해 말 t당 217달러(약 26만원)에서 310달러(약 36만원)로 치솟았다.국내산은 16만원에서 26만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철강협회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철 물량이 올들어 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철 납품업체의 출하 기피와 해외 빼돌리기가 수급 불균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국내 가격과 국제 가격의 시세가 워낙 크게 차이가 나는 데다 향후 가격 폭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고철 반출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있다.여기에 중국과 일본업체들이 국내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물량을 가로채고 있다.고철의 중국 수출가는 현재 t당 3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철 수입도 어렵다.미국은 고철 수출을 통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 수출국가들도 자국 우선 공급 정책을 취하고 있다.그나마 유동 물량은 중국이 대부분을 수입,돈이 있어도 구매를 못하는 실정이다. ●철강업계 “4월이 고비” 동국제강은 지난 1월 이후 고철 확보량이 목표치의 70%를 밑돌고 있다.관계자는 “물량이 월 6만t가량 부족하다.”면서 “한달치 재고 물량 덕분에 1·4분기는 가까스로 넘기겠지만 4월에는 심각하다.”고 밝혔다. 연간 철근 100만t을 생산하는 YK스틸도 다음달부터 고철 부족에 따른 조업중단 사태를 걱정하는 분위기다.한보철강도 5월분 고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업계 관계자는 “INI스틸과 한국철강 등 전기로업체 대부분이 원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공장 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압연업체들은 빌릿 부족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제일제강이 조업을 중단한 데 이어 동양메이저포항공장과 부국제강,한국선제 등도 일부 라인의 공장 가동을 멈췄다.철강공업협동조합 임향균 전무는 “빌릿은 현재 부르는 게 가격”이라며 “제품 가격이 원자재 값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철강업체들은 공장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건설 성수기인 4∼5월에는 철근과 형강 등 기초 자재의 부족과 가격 폭등으로 대혼란이 예견되고 있다.건설자재직협의회 관계자는 “철강업체의 감산과 중간상의 사재기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공기 차질에 따른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고]

    ●丁世均(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씨 모친상 6일 낮 12시3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2001-1097 ●金星(언론인지역활성화연구소장·전 호남신문 편집국장)昱(현대자동차 부장)씨 모친상 申益鉉(자영업)金英治(서울강남의원장)씨 빙모상 6일 오전 3시 광주 북구 그린장례식장,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5 ●李成求(전 국민은행 지점장)奉柱(자영업)寬柱(과천시 중앙고 교감)東宣(종로경찰서장)佾春(교보생명 상일영업소장)宜春(한국일보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6일 오전 4시30분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63)251-8297 ●李遇根(진안군 직원)萌根(자영업)明根(성북구 직원)銀根(수출보험공사 차장)鍾基(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모친상 6일 오전 8시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63)251-8290 ●李東烈(의학박사)씨 별세 俊默(HSK하와이 대표)씨 부친상 權漢燮(TRANAX 대표)씨 빙부상 5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779-2192 ●劉吉相(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씨 별세 炳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炳湜(조유섬유 대표)씨 부친상 6일 오전 11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후 7시 (02)3010-2294 ●李東元(공정거래위원회 공동행위과 사무관)씨 빙모상 6일 오후 1시 강원 속초의료원,발인 8일 오전 9시 019-261-5772 ●鄭鎬植(경북도교육청 총무과장)萬植(KT&G 직원)東植(온양철강 직원)今植(자영업)씨 모친상 6일 오후 4시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53)959-4441
  • 獨철강사 티센크루프 5억弗이상 對韓 투자

    독일의 철강·기계회사인 티센크루프가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와 동북아지역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다.또 차량과 기계,전장품 등의 투자에도 관심을 보여 총 투자규모는 5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티센크루프의 에르하르트 슐츠 총괄회장(이사회 의장) 일행은 8일 방한,노무현 대통령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손학규 경기지사 등 정·관·재계 주요인사를 면담하고 이런 내용의 한국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티센그룹이 중국에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중국과 한국간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티센크루프는 철강 부문에서 세계 2위,엘리베이터는 세계 3위,스테인리스는 세계 1위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티센크루프는 지난해 동양엘리베이터 지분 75%를 인수하고 합작법인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를 설립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고]

    ●丁世均(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씨 모친상 6일 낮 12시3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2001-1097 ●金星(언론인지역활성화연구소장·전 호남신문 편집국장)昱(현대자동차 부장)씨 모친상 申益鉉(자영업)金英治(서울강남의원장)씨 빙모상 6일 오전 3시 광주 북구 그린장례식장,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5 ●李成求(전 국민은행 지점장)奉柱(자영업)寬柱(과천시 중앙고 교감)東宣(종로경찰서장)佾春(교보생명 상일영업소장)宜春(한국일보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6일 오전 4시30분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63)251-8297 ●李遇根(진안군 직원)萌根(자영업)明根(성북구 직원)銀根(수출보험공사 차장)鍾基(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모친상 6일 오전 8시 전북 전주시 전북대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63)251-8290 ●李東烈(의학박사)씨 별세 俊默(HSK하와이 대표)씨 부친상 權漢燮(TRANAX 대표)씨 빙부상 5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8일 오전 9시 (02)3779-2192 ●劉吉相(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씨 별세 炳垠(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炳湜(조유섬유 대표)씨 부친상 6일 오전 11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8일 오후 7시 (02)3010-2294 ●李東元(공정거래위원회 공동행위과 사무관)씨 빙모상 6일 오후 1시 강원 속초의료원,발인 8일 오전 9시 019-261-5772 ●鄭鎬植(경북도교육청 총무과장)萬植(KT&G 직원)東植(온양철강 직원)今植(자영업)씨 모친상 6일 오후 4시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53)959-4441˝
  • [부동산플러스]포스코, 타이완서 270억 공사 계약

    포스코건설이 타이완 철강회사인 유철기업탈분유한공사와 270억원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타이완 가오슝시에 연산 20만t의 아연도금강판을 1기를 공급하게 된다.이번 계약은 포스코건설의 공사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공사기간은 계약 뒤 18개월이다.
  • 1월 생산자물가 1.4% 올라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광우병·조류독감에서 비롯된 축산물 파동 등 온갖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탓이다. 도매물가의 성격이 강한 생산자물가는 통상 2∼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고조되고 있는 물가불안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1월 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한달 새 1.4%가 올랐다.지난해 12월 0.7%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98년 2월 2.4% 이후 5년11개월만에 최고치다.전년동기 대비 상승률 역시 3.8%로,98년 11월(11.0%) 이후 가장 많이 뛰었다. 한은은 설 수요로 채소류와 과실류의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광우병·조류독감 등 여파로 수산물 가격이 급등했고,국제유가와 철강류 등의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등어 68.9%,조기 41.4%,갈치 26.9%,버섯 30.4% 등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3.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공산품에서는 경유(2.4%),휘발유(2.1%),등유(3.5%),나프타(5.8%) 등 석유제품의 대부분이 가파르게 올랐다. 김태균기자˝
  • ‘적과의 동침’… 수출재미 쏠쏠

    국내 상사·전자업계에 경쟁업체의 상품을 대행 판매하거나 국외 라이벌 업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적과의 동침’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기업 집단에 속한 종합상사들은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뜻에서 지난해부터 경쟁업체간 합종연횡을 부쩍 서두르고 있다. 전자업계는 최근 급신장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유수의 동종업체들과 제휴해 ‘윈·윈’을 노리고 있다. ●매출부진 라이벌 통해 푼다 삼성물산은 LG화학,㈜SK,현대종합화학 등 라이벌 그룹 소속 화학회사들과 나프타,모노모,벤젠 등의 제품을 거래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이들 회사 제품을 구매해 수출하기도 하고 중동,동남아,유럽 등에 원부자재로 납품하기도 한다.또 지난 90년부터 SK건설과 아프리카 가나의 국영정유회사(TOR)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제휴 폭을 넓히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워크아웃을 거쳐 대우 계열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경쟁업체들의 상품을 대행 판매하는 것도 다른 업체보다 자유롭다.지난해 삼성 147만달러,SK 3270만달러,현대 4197만달러,LG 3583만달러 등 1억 1199만달러어치의 경쟁업체 상품을 수출했다.총 매출액의 4.4%에 해당한다.2002년의 8427만달러(2.7%)에 견줘 합종연횡을 통한 거래가 급증한 셈이다. LG상사는 올 초까지 라이벌 업체간의 거래실적이 공개할 정도가 아닌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부터는 경쟁 업체들을 판로개척의 선봉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이 회사 이수호 부회장도 최근 “LG계열사의 상품만 팔지 말고 돈이 되면 삼성전자 제품도 팔 수 있어야 한다.”며 직원들의 프로정신을 강조했었다. 현대종합상사는 2001년 추진했던 모 기업과의 공동프로젝트를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네트웍스도 철강,화학,에너지 부문 중 다른 업체간 제휴가 가능한 사업들에 대한 선별작업을 벌이는 등 적과의 제휴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간에도 국경이 무의미해진 마당에 국내 업체의 상품을 팔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수익성만 있으면 합종연횡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업계 나라 밖 ‘밀월’ 삼성전자는 지난해 도시바와 광스토리지분야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10월에는 디지털미디어계의 ‘라이벌’인 소니와 액정표시장치(LCD)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는 등 지난해에만 12차례의 전략적 제휴를 했다.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일본 산요전기와의 에어컨 공동개발은 조만간 ‘월드 베스트’란 이름으로 출시된다. 또 지난해 HP와 잉크젯프린터 기술협력 제휴를 맺은 데 이어 경쟁사인 델과 레이저프린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을 맺기로 하는 등 ‘등거리 동침’도 선보였다. LG전자는 2000년 히타치와 공동출자 형태로 광스토리지 합작사(HLDS)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프랑스 톰슨과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했다. 이밖에 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지난해 말 홈 네트워킹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간 호환성을 확보하고 마케팅·홍보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하는 등 국내업체간 ‘짝짓기’도 이뤄지고 있다. 이종락 류길상기자 jrlee@
  • 정부, 일자리창출 ‘청사진’ 남발 기업 ‘채용 스트레스’

    “남들은 신규·경력 다 뽑는데 우리만 안 뽑자니 눈치를 볼 수밖에 없죠.”(A홈쇼핑업체) “굉장히 부담스럽죠.정부가 저렇게 ‘당근책’을 제시하는데….하반기에는 생색내기 차원에서라도 경력사원을 뽑을 계획입니다.”(B식품업체) “경기만 좋다면 채용을 왜 안 하겠습니까.정부가 나서지 않아도 기업들이 다 알아서 합니다.정부는 그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C기계업체) ‘고용 없는 성장’이 연초부터 화두로 등장하면서 기업들이 남모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용 불황’을 기업 책임으로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무척 부담스러운 탓이다.여기에 정부는 밀어붙이기식 고용 정책을 남발하며 채용을 독려하고 있어 상당수 기업들은 경영 간섭으로 느껴질 정도다. 특히 일부 기업은 구조조정을 하라고 할 때는 언제이고,이제 와서 고용을 확대하라고 하느냐며 반발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눈치보는 재계 정부가 최근 내놓은 ‘공공부문 일자리 8만개’,‘21만개 일자리 신설’,‘2007년까지 정보기술분야에서 30만개의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청사진은 눈이 부실 정도다. 그러나 이를 보는 기업의 입장은 ‘가시방석’이다.특히 기업이 신규 채용을 할 경우 1인당 세금을 100만원씩 깎아주는 일자리창출 방안과 특별소비세 폐지안 등은 재계가 마냥 무시하기는 어렵지 않으냐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이에 따라 올해 채용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늘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건설업체인 D기업은 지난해 180명 수준의 신규 채용을 했으나 올해는 220명으로 늘려 잡았다.관계자는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작용된 것”이라면서 “하지만 정부 지원은 사실상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10%를 늘려 신규 인력을 채용키로 한 모그룹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 부문 투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이지만 고용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권유나 사회적 기대 때문에 무리해서 고용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침에도 불구,‘어려울 때대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정서와 고실업률에 따른 내수침체를 고려,지난해 2800명이었던 대졸 신입사원을 올해는 이공계 중심으로 3000여명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을 전년보다 100명 늘려 1200명을 채용한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의 고용창출 요구에 부응하기보다 2002년부터 우수인력 확보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고용을 늘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용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철강업종의 E업체는 “올해 역시 예년 수준의 신규 인력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아무래도 정부 방침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인원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책임을 왜 우리가” 일부 기업은 시장 논리를 무시한 정부의 고용정책은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불황을 정부가 아닌 기업이 책임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중견기업의 한 인사 담당자는 “정부 정책이 어떻든 간에 채용 인원을 갑작스럽게 늘릴 수 없다.”면서 “기업의 경영 사정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지,정부가 간섭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투자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업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의욕고취 방안을 정부가 내줄 것을 주문했다. 이종락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
  • [열린세상] FTA-세계는 뛰고 있다

    지난 연말과 연초,우리 수출업계는 한·칠레 FTA 국회 비준 동의가 또다시 무산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깊은 시름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우리가 이처럼 FTA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동안 세계 각국은 발 빠르게 FTA 확산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요국의 움직임만 보더라도 지난 한 해 동안 새롭게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이 11건,협상 진행중인 것이 30여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FTA 체결이 활발했다.중국이 홍콩,마카오와 FTA를 체결했으며,인도는 태국,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과 체결했고 싱가포르는 미국과,타이완은 파나마와 각각 FTA를 체결했다.그동안 FTA에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중국과 인도의 최근 움직임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에 따라 각국의 수출 중 FTA 체결국에 대한 수출 비중도 상승해 싱가포르는 35.6%에서 51.0%로,실적이 전무하던 중국은 17.8%로,칠레와 인도는 각각 65.1%와 3.7%에서 66.3%와 5.1%로 높아졌다.이러한 추세는 이어져 올 한해동안 적어도 8건의 새로운 FTA가 발효되고 15건 이상이 체결되며 10건 이상의 협상이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FTA가 양적으로 확산됨과 동시에 FTA 체결국과 비 체결국간의 차별도 심화되고 있다.멕시코는 자국의 정부 발주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FTA 회원국 기업에 한해서만 입찰 참가 자격을 부여하기로 한데다가 최근에는 FTA 비 체결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또 말레이시아는 철강제품 수입시 ASEAN 회원국산에는 5%,비 회원국산에 대해서는 20%의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국산 철강제품의 대말레이시아 수출이 불가능해진 것 등이 그 예이다. 우리 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70%에 이르고 원유,천연가스,금속광물,원면 등 기초 원자재를 거의 100% 무역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지난해만 하더라도 내수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버팀목이 되어 우리 나라가 그나마 3% 내외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시장의 확보가 우리 경제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지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본다. 이제 FTA는 세계적 흐름이 되었으므로 우리도 이러한 흐름에적극 동참해야 한다.특히 최근 들어 FTA는 단순히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 협력관계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제는 FTA의 필요성에 대한 원론적 논의보다는 어떻게 FTA를 추진할 것이냐에 대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FTA는 다자협상과는 달리 자발적인 협정이다. 따라서 추진 과정에서 시장개방에 따른 이해 집단의 반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FTA를 추진해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또 FTA는 다자협상보다 개방의 폭이 넓고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아울러 FTA는 체결대상국이 제한적이며 어떤 국가와 체결하느냐에 따라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국내 산업구조조정 전략 및 제도선진화 계획과 긴밀히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한다. 앞으로 FTA 추진과 관련하여 많은 검토와 연구작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칠레 FTA 체결과 비준동의 과정에 너무나 많은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 안타깝다.이번에 한·칠레 FTA가 다시 한번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그동안 한·칠레 FTA를 상원에 계류시켜 왔던 칠레도 지난 1월22일 상원 인준 절차를 마치고 우리 국회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이번에는 반드시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어 갈 길 바쁜 우리 나라 FTA 추진에 탄탄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녹색공간] 산림 모범국 로드맵 필요

    산림은 지구환경보전에 있어 기능과 규모 측면에서 가장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즉,산림은 다양한 임산물과 서비스의 공급원인 한편 육상 생태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의약품이나 신소재 등 신물질의 개발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또한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하여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저장 기능이 뛰어난 산림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는 자연자원의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천명한 ‘리우선언’을 채택하게 되었다.각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산림원칙성명’이 채택되어 산림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이 인류복지 증대와 지구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류의 공동 과제임이 명정되었다.한편,지구 차원의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환경협약의 주축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생물다양성협약’,‘기후변화협약’ 그리고 ‘사막화방지협약’ 등에서도 산림자원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우리 역사를 되돌아볼 때,본격적으로 숲을 복구시킨 시기는 지난 30여년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70년대 산업화와 발맞추어 함께 추진하였던 1,2차 치산 녹화사업을 통해서 국토를 재건하였다.1987년까지 215만 5000㏊의 인공조림과 20만 8000㏊의 연료림을 조성하였고 7만 8000㏊의 산지와 해안 사방사업을 실시하는 대업적을 이룩하였다.그 결과 국제식량기구(FAO)로부터 녹화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맞은 우리들은 어렵게 녹화시킨 우리의 소중한 푸른 숲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숲 가꾸기를 통하여 겉은 푸르지만 그 속은 성장을 멈추고 있는 숲을 가꾸어야 한다.향후 20년간 잘 가꾼다면 산에 서 있는 나무의 양을 지금보다 3배 증대시켜,숲이 청·장년기에 접어들면 외국산 목재와 임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98%에서 40%대로 낮출 수 있으며,매년 목재를 비롯한 임산물 수입을 위해 30억달러씩 쓰이는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숲다운 숲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요즈음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탄소배출권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숲은 주된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나무에 축적하는 기능을 한다.교토의정서에 의하면 황폐한 땅의 신규 조림,산림을 경작지로 전환했던 곳에 대한 재조림,숲가꾸기 등을 통해 사람이 적극적으로 조성,관리하는 숲에서 흡수된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이를 정량화하여 이에 상응하는 만큼의 탄소 배출권을 부여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적극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얻은 탄소 배출권은 자동차,전력,철강 등 국가 주요 기간산업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시각을 조금만 확대하면 산림녹화사업이 지금 당장 필요한 곳은 많다.중국과 몽골의 경우 사막이 확대일로에 있고,북한은 식량 증산을 위해 산꼭대기까지 다락밭을 조성하여 산림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곳에 대한 신규 조림이나 재조림으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따라서 앞으로 우리는 안으로는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의 모범국으로 가는 로드맵을 확정하고,밖으로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축적해왔고 세계가 인정한 초일류의 산림녹화기술을 앞세워 동북아 지역 국가들의 산림녹화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전면에 등장할 때가 되었다. 오정수 국립산림과학원
  • 포스코 “5년간 7만명 고용창출”

    포스코(회장 이구택)는 향후 5년간 총 투자비 13조 5000억원의 80%인 10조 7000억원을 국내 철강설비에 집중 투자,침체된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7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투자규모도 지난해 1조 3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이 중 2조 3000억원을 국내 철강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투자로 2008년까지 철강산업에서 2만여명,철강외 산업에서 5만여명 등 총 7만여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수요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강 생산을 늘려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강판에 사용되는 표면처리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 400계(系) 제품의 생산량도 대폭 늘려 2008년에는 세계 3대 스테인리스 회사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제선 부문에서는 혁신 제철공법인 파이넥스 설비 신·증설 등으로 2008년까지 쇳물 생산량을 300만t 늘릴 방침이다.또 쇳물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제강 능력은 300만t,열연 생산량은 260만t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강판,고급 전기강판,고급 수송용 파이프 강재 등 4대 전략제품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2007년까지 전체 매출의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같은 적극적인 중장기 투자로 현재 2900만t인 조강능력이 2008년에는 3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원자재 파동’ 업종간 분쟁 비화

    국제 원자재 값 폭등이 국내 업종간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일부 업종 대표는 가격을 올린 원자재 생산업체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건설업체들은 원자재 업체들이 가격상승을 빌미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특히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경우 주택 분양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위협하고 나서 국제 원자재 값 폭등이 집값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NI스틸 등 일부 제강업체는 건설 자재인 철근 가격을 최근 t당 40만 7000원에서 45만 6000원으로 12%가량 올렸다.다른 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빌미 폭리” 반발 제강업체들이 철근가격을 올리는 것은 원재료인 국제 고철 값이 t당 180달러선에서 올들어 230∼240달러로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40여개 건설업체의 건설자재 구매 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자회’는 철강업체의 가격인상이 국제 원자재 가격의 원가상승분을 넘어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철근값 인상폭은 3만∼3만5000원선이 적당하다며 생산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매운동이나 항의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건자회는 이날 회장단 회의를 열어 29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또 수일내 INI스틸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이에 대해 INI스틸 관계자는 “고철값은 지난해 10월 대비 t당 20%가량 인상됐다.”면서 “원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건자회가 항의 방문을 해도 뾰족한 해결책이 나올 수 없어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섬업계도 석유화학업체들이 원자재값 인상을 빌미로 가격을 너무 올린다고 지적하고 있다.반면 유화업체는 대부분 제품값이 국제가와 연동돼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수출도 감안해야” 지적도 식품제조업체인 P사가 두부납품가를 올리자 일부 유통업체는 이를 거부,P사가 납품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같은 현상은 기계 등 수출품목 생산업체로도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가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이를 빌미로 가격을 너무 많이 올리는 업체가 적지 않다.”며 “자재가격 인상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가 나서 적극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내실 다진 10년… 이젠 공격투자로”이구택 포스코 회장 뉴욕 IR서 밝혀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보다 투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경영전략을 전환했다.이를 위해 2008년까지 총 13조 5000억원을 투자,조강 생산능력을 3200만t으로 늘리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관투자가와 철강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외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지난 10년이 내실을 기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공격적인 투자로 성장을 달성할 시기”라고 밝혔다.그동안 높은 수익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배당성향을 높여왔지만 앞으로는 생산량을 확대,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회사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다. 취임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 이 회장은 “현재 시험설비가 가동중인 차세대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에 성공하면 국내·외에 파이넥스 공법을 이용한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2006년까지 파이넥스 공법을 이용한 150만t규모의 상용플랜트를 국내에 건설하고 이후 중국과 동남아 등에도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또 포스코가 국내에 판매하는 철강제품의 가격이 국제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에 대해 “포스코의 제품은 자본재이자 각 산업의 원료이므로 가격을 자주 조정하면 고객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면서 “안정성과 수익성 중 상대적으로 안정성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철강산업과 관련,“중국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강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족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며 “앞으로는 4대 전략제품을 비롯한 고급강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순이익 1조 980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액 16조 8750억원,영업이익 3조 179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주총에서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를 도입하고 사외이사 비중도 3분의 2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개편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포스코 개발 ‘파이넥스 공법' 파이넥스 공법은 100여년간 가장 경쟁력 있는 쇳물 제조 공정으로 평가돼 온 ‘고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개념의 제철 공정이다. 이 공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사전 가공없이 원료로 직접 사용,쇳물을 생산한다.반면 고로 공법은 철광석과 석탄을 1차 가공하거나 덩어리 형태의 원료를 사용한다. 특히 덩어리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은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점차 자원이 고갈돼 가고 있는 반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은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저렴하다. 따라서 파이넥스 공법은 고로 공법보다 원가를 15% 가량 절감할 수 있다.또 원료를 사전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 물질인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고로 공법의 각각 6%와 4%,85%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적합한 미래형 제철 프로세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를 검증하기 위해 2001년 연산 60만t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착공,가동중이다.생산량을 100만t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기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계 철강업체들도 포스코의파이넥스 공법 개발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특히 제선 설비가 노후화됐거나 중소형 규모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철강사들은 파이넥스 공법을 대안으로 판단,상용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 개발이 완료되면 설비수출에서도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 원자재값 폭등… 물량도 없어 공장가동 ‘비상’

    “말이 막힐 뿐입니다.올라도 정도껏 올라야 말이죠.이대로 조금만 더 가면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판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값 폭등으로 물량 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기업체 구매담당자들이 쏟아내는 하소연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과 석탄,원유,콩 등 기초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최소 20% 이상 올랐다.이에 따라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 등 중간재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완제품 업체들마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원자재·중간재 가격 폭등 국제 철광석 값은 지난해 4월보다 20% 가까이 인상됐다.1981년 17.5% 인상된 이후 사상 최고치다.석탄 가격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가량 뛰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26일 배럴당 29.02달러를 기록,이라크 전쟁 이후 연일 고공행진이다. 곡물류도 사정이 마찬가지다.㎏당 2500∼3000원대인 국산콩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현재는 4000원 수준이다.참깨값은 곡물 중에서 가장 많이 올라 지난해 ㎏당 1만원에서 올해는 2만 2000원으로 뛰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중간재 가격을 부채질하고 있다.포스코는 철강제품 가운데 후판 가격을 연초 t당 3만∼5만 5000원 올렸다.INI스틸은 철근 가격을 4만 6000∼4만 9000원 인상했다.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는 지난해 평균가가 t당 285달러에서 다음달 도착분이 370달러로 뛰었다.프로필렌은 지난해 12월 t당 587달러보다 43달러 오른 6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매 담당자 ‘발만 동동’ 원자재 값 급등이 지속되자 기업 구매담당자들은 물량 확보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일부 중소기업은 원자재 부족으로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 연 15만∼20만t의 철근을 생산하는 제일제강은 현재 감산 중이다.관계자는 “고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감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입선 다변화와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원상회복은 한동안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정이 나은 대기업도 발을 구르기는 마찬가지다.포스코의 장영익 제선원료구매실장은 “장기계약 덕분에 철광석·석탄 등 원자재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정에 맞춰 운반될지 매일 노심초사”라며 “하루 종일 전화기를 끼고 산다.”고 말했다.이어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은 중국 철강업체들이 원자재 가로채기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경계도 소홀히 할 수 없어 연일 긴장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아토피나 김용진 구매팀장은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재고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가량 줄인 탓에 운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공장 가동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와 국제뉴스 등 관련 사항에 온 신경이 쏠려 있어 정신적으로 피곤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체 자재 담당자들도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각한 품목은 철근,레미콘,모래·자갈 등 기본 건자재.건설업은 특성상 1∼2년 전에 수주한 뒤 원자재값을 책정,공사를 시작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중간에 가격이 급등하면 현장에서 실행 단가를 맞추기 어렵다. 조건연 대우건설 구매본부 이사는 “지난해 철근값이 30% 이상 인상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중 30% 정도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면서 “이미 책정된 분양가에 맞춰 공사를 하다 보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류찬희 김경두 윤창수기자 golders@
  • [사설] 심상치 않은 물가 급등

    올 들어 기름·철강 등 산업용 원자재 뿐만 아니라 라면 등 생필품 가격까지 뛰는 등 물가가 심상치 않다.휘발유 값은 15주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서 경유의 ℓ당 가격이 900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또 TV,밀가루나 두부 간장 값까지 들먹거리면서 국민 생활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가격이 오르자 원·부자재를 놓고 공급업체와 수요업체간의 가격 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갈등도 빚어지는 모양이다.경기침체속에 이렇게 물가까지 뛸 경우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정부는 2월 이후 유류 소비가 감소하면서 물가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또 올해 물가 상승률을 3%내외로 예상,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본다.이런 정부의 낙관론과 달리 우리는 올 들어 물가급등이 연례행사화 되다시피 한 과거 연초 물가 상승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물가상승이 거의 모두 나라 밖 요인 탓이다.석유류는 미국 동북부의 한파와 이라크전 영향,그외의 원자재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여기에다 급성장하는 중국의 특수로 원자재 공급부족이 가중되고 있으며 중국으로 실어나르느라 선박 운임이 뛰어 추가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이런 외적 변수에 우리가 손 쓸 여지가 적은 점에 심각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을 늘리려고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떠받치는 것은 수입물가를 더 높게 만드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외환시장의 정상적인 운영뿐 아니라 국내 물가 관리를 위해서도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을 줄여야 할 것이다.스태그플레이션이란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면 인위적인 가격 규제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개방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수입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조직 vs 바람’ 4강격돌 점화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민주당 첫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아이오와의 주도 디 모인의 날씨는 매서웠다.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훨씬 밑돌았다.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섰다. 딕 게파트 하원의원·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조직’과 존 케리·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바람’이 맞붙은 구도 속에 4강은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D-1인 18일 조그비의 여론조사는 케리(24%),딘(23%),게파트(19%),에드워즈(18%)의 순으로 집계돼 막판까지 대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3개 아이오와 선거구에서 동시에 열리는 코커스의 결과는 19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1시30분)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케리·딘·게파트·에드워즈順 각축 이날 오전 9시 전국철강노조 디 모인 지부 강당에서 열린 게파트 후보의 유세장에는 ‘부시를 화성으로,딕을 백악관으로’라는 구호가 장내를 울렸다.화성탐사 계획을 발표한 부시 대통령에 빗댄 말이다.잠시 후 미주리 출신의 게파트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대통령 게파트’의 함성이 이어졌다. 푸른색 스웨터 차림의 게파트 후보가 2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누가 중산층을 대변하고,누가 미국에 일자리를 제공하겠는가.”라고 묻자 청중들은 일제히 “게파트”라고 소리쳤다. 비슷한 시기 시내의 딘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은 오렌지색 털 모자를 쓴 자원봉사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딘 후보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기 위해 조지아주로 떠났으나 미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온 3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유세 일정과 관계없이 10∼20분씩 행동지침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각자 맡은 선거구로 향했다. ●당원 15%정도 코커스 참여 추정 홍보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크리스티 셋거(27·여)는 “53만명으로 추산되는 민주당원 가운데 20만 가구를 방문했고 총 5만통의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며 “코커스에 참여하는 당원들은 15% 안팎으로 추정돼 여론조사보다 실제 유권자를 접촉한 후보가 이기게 마련”이라고 말했다.딘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미시시피강에 접한 아이오와의 동부도시 데이번 포트에서 막바지 유세를 벌였다.특히 이날 처음으로 부인인 주디스 스타인버그를 유세장에 동반했다. 오후 4시 디 모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유니버시티 도로에 있는 드레이크 대학 내 강당에는 여성 유권자들이 많이 모였다.잘 생긴 에드워즈 후보의 유세장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그러나 그의 연설은 강력했다.“뒤처지는 어린이가 없어야 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교육정책이 실패하고 있음을 빗대 부시 대통령을 뒤처지게 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특정 계층이나 인종만을 위한 교육을 철폐해야 한다는 대목에선 큰 박수를 받았다. 게파트나 딘의 유세장과 달리 조직이 동원된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코커스에 참여할 권한이 없는 공화당원이나 무소속 유권자들도 많아 그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반영했다.드레이크 대학의 교육학 박사과정에 있는 신디 로버트슨(33·여)은 “비록 공화당원이지만 오늘 연설을 들어보니 에드워즈 후보가 부시 대통령보다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각 후보들의 유세장을 두번씩 다녀봤다는 존폴(54)은 “처음 에드워즈 후보의 연설에 10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지금은 6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을 보니 놀랍다.”고 말했다. 오후 6시40분 디 모인 박람회장 내 전시장에서 열린 케리 후보의 유세장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2시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치러졌다.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케리 후보를 소개했고,노란색 상의를 입은 아이오와 소방관·전역군인들이 장내를 메워 청중은 1000명을 넘었다. 케리 후보는 연일 계속되는 일정 때문인지 쉰 목소리로 “미국이 국제사회에서의 거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 외교정책을 비난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지만 방심할 수 없다는 듯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닌 사람이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코커스가 열리는 19일 오후까지도 투표에 나갈 당원의 5%는 후보 결정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mip@
  • 포스코 작년 순익 2조/사상최대… 올 매출 17조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회장 이구택·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지난해 매출액 14조 3593억원,영업이익 3조 585억원,순이익 1조 98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2%,영업이익 67%,순이익은 80% 가량 늘어났다.특히 자기자본 비율과 부채비율도 각각 70.4%와 42.0%로 개선돼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졌다. 포스코는 실적 호황 원인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산업의 호조에 따른 철강 가격 회복과 자동차강판·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주주배당금도 풍성하다.주당 배당금액은 지난해보다 71.4% 늘어난 6000원(중간배당 1000원 포함)으로 액면가 대비 120%에 이른다. 포스코는 원료와 해송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7.5% 늘어난 16조 8750억원,영업이익은 3.9% 늘어난 3조 1790억원으로 잡았다. 조강생산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930만t.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1조 3000억원)보다100% 이상 증가한 2조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2008년까지 국내 철강부문에 10조 7000억원과 해외 철강부문 2조 1000억원,비철강부문 7000억원 등 총 13조 5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