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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안건일(GIA상사 대표)허창수(GS 회장)이화영(유니드 회장)고경현(아주대 교수)김용수(바이로메드 사장)홍덕기(우리투자증권 뉴욕법인장)씨 장모상 12일 고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929-1299 ●이강호(미국 거주·KNE 대표)씨 부친상 김완태(미국 거주·제임스김 대표)박명근(삼보가구 〃)김병철(경북지방경찰청장)씨 장인상 13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860-3500 ●고상영(청호그룹 CE 대표이사)승영(서울대 교수)씨 모친상 백민우(부천성모병원 교수)김준현(강원대 〃)씨 장모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650-2741 ●정남균(사업)상균(GM 대우자동차 명지영업소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010-2232 ●조태호(파라다이스 글로벌 부장)씨 부친상 조영훈(삼성전자 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상용(승일실업 회장)씨 별세 재웅(승일실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안병준(수창철강 대표이사)정병설(서울대 국문학과 교수)강홍규(중부대 교수)씨 장인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50분 (02)2227-7550 ●김외한(일심스크린 대표)주한(농산물유통)대한(국민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김주석(국방품질연구소)이상철(한국수력원자력 차장)씨 장인상 13일 경북 의성 성제요양병원, 발인 15일 오전 (054)861-3388 ●변형주(조선매거진 이코노미플러스 금융팀장)씨 부친상 13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1)820-5053 ●백종기(청산리빙 대표)정기(블루버드C.C 회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0 ●정성철(한국예탁결제원 총무팀 파트장)씨 부친상 12일 고대 안암병원, 발인 14일 010-5497-6790 ●조경환(전 삼성전자 부장·전 동희산업 전무)씨 별세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3410-6920 ●김상현(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씨 장모상 1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4일 오후 2시 (031)217-7200 ●변성완(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홍렬(동국제강 차장)씨 부친상 김종기(사업)씨 장인상 조규영(서울시의원)조경방(서울시청)씨 시부상 13일 고대 구로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626-1444 ●권석기(홍익대 교수)오식(현대건설 상무)씨 모친상 김상철(미술세계 편집주간)우광하(대한항공 기장)씨 장모상 권석주(GS건설 상무)씨 조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2
  • 고철·커피 등 수입 원자재값 2개월연속 하락

    수입 원자재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9일 발표한 ‘6월 수입원자재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KOIMA 지수가 전월보다 8.67포인트(2.79%) 하락한 302.26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철강재가 유로존 경제위기 우려감에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장 큰폭인 11.8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유로존 경제위기 여파로 주요 소비국들의 수요가 많이 감소한 고철의 낙폭이 14.77%로 가장 컸다. 철근과 형근 재료로 사용되는 철괘인 빌릿(14%)과 무쇠로 불리는 선철(12.75%)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니켈은 11.69%, 납은 9.27% 하락했다. 조사대상인 30개 품목 중 커피(12.65%), 철광석(9.09%), 원면(2.58%), 금(2.27%) 등 9개 품목은 상승했고 유연탄 등 2개 품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국 매출 1000대 업체 광주·전남 지역 28곳 뿐

    전국 매출 1000대 업체 광주·전남 지역 28곳 뿐

    광주·전남지역은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이 없어 지역경제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09년 매출액이 100위권에 든 광주·전남 지역 기업은 겨우 2개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00대 기업도 28개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6위에 머물렀고 매출액은 24조1082억원으로 전국의 1.4%에 지나지 않았다. 광주·전남지역은 매출액 1000대 기업이 발표된 2002년 30개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35개로 늘었으나 2009년에는 가장 적은 28개를 기록해 지역 내 대기업 부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매출액 10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업체는 금호종합금융㈜과 ㈜에스엔엔씨 등 2개 업체에 불과했고 잔류에 실패한 업체는 ㈜새한철강 등 7개에 달했다. 매출액 100위권에 든 업체는 현대삼호중공업㈜(73위)과 삼성광주전자㈜(96위) 등 2개 뿐이었다. 지역별 업체 수는 광주(1.2%)가 7대 도시 가운데 서울(53.5%), 부산(4.8%), 인천(3.1%), 울산(2.5%), 대구(1.9%)에 이어 6위를, 전남(1.6%)은 9개 도 가운데 경기(14.5%), 경남(5.4%), 경북(3.9%), 충남(3.2%), 충북(1.8%)에 이어 6위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각각 12위와 1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광주(0.54%)의 경우 7대 도시 가운데 서울(67.19%), 울산(2.72%), 인천(2.09%), 부산(1.55%), 대구(0.55%)에 이어 6위를, 전남(0.85%)은 전국 9개 도 가운데 경기(14.14%), 경북(3.45%), 경남(3.06%), 충남(2.43%)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각각 11위와 9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남 기업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에스엔엔씨와 금호종합금융㈜으로 각각 전년보다 972.1%, 16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업체는 ㈜연호전자로 2008년 883위에서 2009년 678위로 205계단 상승했고 ㈜호반건설이 144계단 상승해 758위를 기록했다. 또 광주·전남지역의 유가증권 상장법인 및 코스닥 상장법인 업체 가운데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업체는 모두 6개 업체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광주·전남 지역은 대기업이 없는 탓에 연관산업 발전이 미흡해 지역경제 성장이 더디다.”며 “수도권 지방이전 기업에 대해 거리에 따른 지역별 세제지원 차등화 제도 마련과 중견기업 활성화 대책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하반기 주요기업 신규채용 3만명… 9.4%↑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기업의 채용 규모가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 기업 채용규모는 신입직원 2만 6860명을 포함해 모두 2만 94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하반기에 뽑을 신입직원 가운데 정규직은 지난해보다 11.9% 늘어난 1만 5205명으로 전체 신입사원 채용 인력의 56.6%를 차지했다. 경총은 매출 상위 50개사와 상시 근로자 수 상위 50개사 가운데 조사에 응한 39개사와 이들 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SK, 롯데, 두산, 한진 등 4개 그룹사 계열사의 채용 규모를 집계했다. 하반기 채용시기는 신입사원의 경우 61.6%가 9월에 뽑을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12월(16.7%)과 10월(11.1%) 모집 예정인 기업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부문 채용규모가 1840명으로 14.6% 늘어났고 전기·전자 6480명(8.9% 증가), 석유화학 533명(5.5% 증가)으로 조사됐다. 반면 철강·조선은 지난해보다 19.4%, 정보통신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채용 증가에 힘입어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5만 9085명으로 지난해보다 15.5% 증가하고,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5만 3007명으로 15.3% 늘어날 것이라고 경총은 밝혔다.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19.4% 늘어난 2만 9836명이 올해 채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8)] 이성 구로구청장 “예산 안쓰고 김선달식 개발”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8)] 이성 구로구청장 “예산 안쓰고 김선달식 개발”

    “주민들이 낸 혈세, 즉 예산을 쓰지 않는 지역개발을 추진하겠다.” 이성(54) 구로구청장은 6일 “지역개발을 추진할 때 발상을 전환하면 돈을 들이지 않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 대동강 물을 한푼도 들이지 않은 채 거금을 받고 판 조선시대 ‘봉이 김선달’에게서 해법을 찾았다. 낙후 지역에 대한 개발 압력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개발 방식에서는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4대 공구상가·온수공단 변신 추진 이 구청장은 우선 ‘예산 제로(0)’ 방식으로 추진될 지역개발 사업으로 ▲구로1동 철도기지창 이전 ▲경인로변 4대 공구상가 재개발 ▲온수공단 ‘영상미디어타운’ 조성 등을 꼽았다. 이 중 지역 단절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25만㎡의 철도기지창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안양시와 이미 협약까지 체결했다. 대형 국책사업이 이해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무산되던 상황과 정반대 양상이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추진조차 이뤄지지 않았지만, 철도기지창 개발이익을 안양시 등에 주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았다.”면서 “국토해양부를 설득해 임기 안에 기틀을 다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중앙유통단지(7만 5377㎡)와 구로기계공구상가(6만 7595㎡), 고척산업용품상가(3만 5342㎡), 안성기계공구상가(7602㎡) 등 경인로에 위치한 4대 공구상가에 대해서는 을지로4가 세운상가에 대한 재개발 방식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저층 건물이 다닥다닥 이어져 있는 공구상가를 고층화하는 대신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한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상인들에게는 개발에 따른 손해가 없고, 시 입장에서도 재정 부담이 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철강 등 170여개 업체가 밀집해 있지만, 경쟁력을 잃은 16만㎡의 온수 공단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온수공단은 지하철역이 가깝고 골목길 등 옛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영상타운으로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면서 “영화 관계자들의 자문을 구한 결과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금 상태로도 남양주보다 나은 영화·드라마 촬영세트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LH와 가리봉 재개발 협의할 것 이렇게 절약한 예산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즉 삶의 질의 핵심인 출산·보육·교육에 예산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출산 장려금 외에 출생 후 1년 동안 120만원의 아동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의료비를 실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일반 가정의 고민 대부분은 아이 문제”라면서 “예산은 우선순위의 문제이기 때문에 과시 행정을 안 하면 복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또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을 들었다. 2004년부터 추진돼 법적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자금난으로 사업 재검토 의사를 통보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그는 “사업 규모가 워낙 큰 만큼 마냥 기다릴 게 아니라 LH공사 측과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먼저 일자리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기존 일자리팀이 단순히 공공근로나 희망근로 사업을 관리하는 수준이었다면 일자리팀을 한 단계 높은 일자리과로 격상시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살려 효과적인 지역밀착형 고용정책을 펴겠다.”면서 “주민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성 구로구청장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전문가이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20여년간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08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으로 발탁된 뒤 광화문 거리 조성과 상암동 DMC 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차질 없이 주도했다.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기획통으로 손꼽힌다.
  • 올 하반기 女패션 트렌드 세련된 밀리터리룩으로

    올 하반기 女패션 트렌드 세련된 밀리터리룩으로

    1980년대 최고의 아이돌 ‘소방차’가 유행시켰던 승마바지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의 손에 의해 다시 여성들의 다리를 장식할 것인가. 24일 서울 신사동 갤러리 LF에서는 올 가을·겨울 패션 유행을 내다볼 수 있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전시·설명회와 약식 패션쇼가 열렸다. 디오르가 선보이는 가을·겨울 패션은 ‘여성스러운 밀리터리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에드워드 7세 때의 속옷과 20세기 초 군복에서 영감을 얻은 옷들이 대거 등장했다. 비행기 조종사들이 입었음 직한 가죽 코트나 양피 재킷이 여성스럽고 가볍게 변신했다. 특히 디오르 특유의 레이저 기술로 가죽에 레이스처럼 구멍을 내 장식한 가죽 원피스와 드레스 등은 우아하고도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존 갈리아노에게 영감을 준 것은 프랑스 화가 들라쿠르아의 프랑스 혁명을 묘사한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이탈리아 감독 루치노 비스콘티의 영화 ‘지옥에서 떨어진 용감한 자들’. 들라크루아 그림 속의 여신이 걸친, 한쪽 어깨를 훤히 드러낸 누더기에 가까운 원피스는 비대칭 주름의 드레스로 재탄생했다. ‘지옥에서 떨어진 용감한 자들’은 나치 때문에 멸망하는 부유한 철강 실업가 가족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선보인 방탕하고 화려한 스타일은 퇴폐적 느낌이 나는 디오르의 드레스로 거듭나 세계대전 이전 유럽 상류사회의 세련미를 자랑한다. 가죽 또는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승마바지는 주름장식이 많이 달린 블라우스와 종아리에 착용하는 니트 워머, 부츠 등과 함께 입으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풍긴다. 존 갈리아노는 이번 가을·겨울 패션 경향에 대해 “프랑스식 로맨티시즘의 영웅적 정신과 프랑스 디자이너였지만 영국풍의 트위드를 사랑했던 크리스티앙 디오르(1905~1957)의 전통을 따라 연인이 입을 법한 패션을 창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철강업계 가격 눈치싸움

    철강업계 가격 눈치싸움

    ‘더 올릴까, 덜 올릴까.’ 포스코가 올 3·4분기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후발 주자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포스코의 가격 인상 폭이 예상보다 적은 만큼 이를 따라야 할지, 아니면 소폭이라도 가격 격차를 둬야 할지 이른바 ‘눈치보기’에 들어간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 반영 국제 원자재값 상승분을 고려하면 포스코보다 가격을 더 올려야 하지만 철강업계 상황이 여의치 않다. 후판 수요처인 조선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데다 쇳물을 막 뽑기 시작한 현대제철의 제품 품질이 포스코보다 월등히 낫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 3분기 계약분부터 내수 판매용 철강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열연과 후판 가격은 t당 5만원씩 올라 각각 90만원과 95만원으로 조정됐다. 자동차와 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 가격은 t당 5만 5000원씩 인상돼 각각 102만원과 112만원으로 바뀐다. 영세업체들의 수요가 많은 주물선 값은 t당 3만원 올라 73만원이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3분기 원료가격이 2분기 대비 평균 20% 올라 t당 11만~12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고, 주요 제품의 국내 수입가격이 40~50달러 높아 가격 차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열연강판의 경우 t당 7만원 인상을 예상했지만 5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면서 “현대제철을 의식해 열연강판의 인상 폭을 줄인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조금 다급해졌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가 제품가격을 최대 25% 인상하면서 이를 따랐지만 이번엔 소폭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가격정책을 뒤따르면 출혈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원자재인 철광석과 중간재인 슬래브의 가격이 이달에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특히 슬래브로 후판을 만드는 동국제강의 경우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타격이 더 심하다. ●포스코 따르면 출혈 감수해야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자재값 인상을 고려하면 t당 8만~9만원을 올려야 하는데 포스코가 5만원가량 올린 탓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기에는 판매 부담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이달 3사의 후판값은 t당 90만원으로 같고, 열연강판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t당 85만원으로 동일하다.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가동으로 가격 차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원자재값 상승으로 이래저래 눈치싸움만 더 치열해진 셈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8대수출품 韓·中 기술격차 3.9년”

    “8대수출품 韓·中 기술격차 3.9년”

    우리나라 8대 주력 수출품의 대(對) 중국 기술격차가 평균 3.9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확대가 없으면 4년 후에는 중국에 추월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와 산업연구원 등 20개 민간·국책연구소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도체(4.8년)와 자동차(4.7년)를 뺀 6대 수출품목의 기술 격차가 4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철강과 화학의 기술격차는 평균 3.3년,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3.6년, 기계류 3.7년, 액정표시장치(LCD)는 3.8년으로 조사됐다. 8대 주력 수출품목(수출액순)의 지난해 수출액은 2327억달러로 우리나라 총 수출액(3638억달러)의 64.0%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이 현재 10점 만점에 평균 8.5점 수준이지만 5년 후에는 8.2점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는 7.5에서 7.8점으로, 기계류는 7.1에서 7.3점으로 경쟁력이 소폭 상승하지만, 선박은 9.7점에서 8.7점으로 하락하는 등 나머지 품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주력 수출품목의 위협 요인으로는 ▲신흥국 및 외국 경쟁사의 추격(37.8%) ▲환율 하락(28.0%) ▲세계적인 공급 과잉(15.1%) 등이 꼽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분기 철강값 10%안팎 인상

    철강값이 또 오른다. 포스코는 이번 주 3·4분기 철강제품 가격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자재업체가 분기별로 가격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제품가격 발표도 분기별로 정례화할 예정”이라면서 “3분기 가격을 이번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냉연과 열연 등 주요 제품 공급가를 10% 안팎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 회장의 최종 승인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가 3분기 가격을 인상하면 다른 철강사들도 제품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선박, 가전 등 후방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잇따를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OECD “남북격차 커져… 통일비용 급증 우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남북한의 경제·사회적 격차로 통일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면서 민간 교역을 확대해 벌어진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OECD가 발표한 2010년 한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북한 인구는 233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에 가까운 47.9%에 달했지만 국내총생산(GDP)은 2.7%(247억달러), 1인당 GDP는 5.6%(1060달러)에 불과했다. 북한의 전체 교역량은 한국의 0.4%(38억달러)에 그쳤으며 총 전기생산량은 6%, 철강 생산량은 2.4%를 기록했다. 남북간의 사회문화적 격차도 적지 않았다. OECD는 북한의 영아 사망률이 1993년의 1000명당 14.1명에서 2008년 19.3명으로 매우 증가한 사실과 여성 평균수명의 하락 추세 등을 지적했다. OECD는 “남북간 소득과 건강수준의 격차는 결국 앞으로 남북 경제통합의 궁극적인 비용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남북교역 확대가 남북 격차를 줄이는 데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포스코, 阿 자원개발 나선다

    포스코, 阿 자원개발 나선다

    포스코가 아프리카 자원 개발에 뛰어들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정준양 회장이 지난 15일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원료개발 및 철강사업 진출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포스코는 이날 짐바브웨 자원개발 업체인 ‘앙코홀딩스’와 규석을 포함한 자원 공급 및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규석은 철강 합금철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제품 등에 쓰이는 광물로 세계 광산개발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짐바브웨는 순도 99.9% 이상의 고품질 규석이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또 지난 14일 모잠비크를 방문해 신일본제철과 공동 투자한 레부보 석탄 광산을 둘러봤다. 포스코는 지난달 레부보 석탄광 일부 지분(7.8%)을 인수했고, 2014년부터 이곳에서 연간 500만t가량의 석탄을 공급받는다. 정 회장은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칼라하리 망간 광산을 둘러봤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 회장의 아프리카 방문은 호주와 미주 지역에 치중했던 자원개발 사업 영역을 아프리카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리튬과 마그네슘, 티타늄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의 자원개발 업체들을 파트너로 삼아 2014년까지 원료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지분 3.75%를 매입했고, 11.25%를 더 사들일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모범용사 KT&G영주제조창·포스코 방문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주최하고 두산이 후원하는 ‘제47회 국군 모범용사 초대 행사’ 사흘째인 16일 모범 용사와 배우자 120명이 KT&G 영주제조창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KT&G 제조창에 도착, 제조창 관계자의 안내로 담배 제조 공정 등을 관심있게 둘러봤다. 해병대 연평부대 김주연(54) 주임원사는 “군생활 33년만에 처음 갖는 산업 시찰의 첫 방문지가 세계에서도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는 담배 제조창이어서 감개무량하다.”면서 “규모와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놀랐다.”고 말했다. 박성훈 KT&G 제조창 창장은 오찬에서 모범 용사들에게 “여러분들이 국가를 철통같이 지켜준 덕택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발전된 산업현장을 확인하고 보람과 자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들은 관광버스편으로 포항제철로 이동, 포스코 홍보센터에서 회사 경영 현황 및 철강 제조공법 등에 관한 홍보 영상물을 시청한 뒤 포스코 관계자의 안내로 제철소 제품(압연)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단 김현수(54) 주임원사는 “국토 수호에 더욱 매진해 우리 기업과 나라가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영주·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충남 당진에 기업과 돈,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해안 개발 붐을 타고 굵직한 기업이 잇따라 들어선 데 이어 작은 협력업체들도 따라오면서 당진이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성장했다. 5~6년 전만 해도 평범한 어촌이었던 곳이 철강산업도시로 변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 郡 중 재정자립도 최고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당진에는 830여개의 기업이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194개를 유치했다. 기업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부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소, 동국제강 후판공장 가동,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 공장을 확장하면서 ‘제3의 철강메카’로 자리잡았다. 대한전선, 중외제약 등 일반 기업도 당진에 둥지를 틀었다. 정본환 당진군 공단개발팀장은 “포스코 빼고 철강업체는 다 모였다. 철강 대기업이 한 곳에 몰려 있는 곳은 당진이 유일하다.”면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메카”라고 자랑했다. 평택·당진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도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지난해 지방세 세수는 803억원이고, 재정자립도는 전국 군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인구도 급증했다. 2004년 한보철강 부도로 11만 8764명까지 줄었으나 현재는 14만 1000명을 넘어섰다. 당진읍 인구도 4만 7000명이 넘는다. 해마다 5000여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9월에는 시승격 요건을 갖출 예정이다. 기업과 돈, 사람이 몰리면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2004년 2095개였던 음식점이 지난해 말에는 2901개로 급증했다. 당진읍내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 성형외과, 고급 의류 브랜드가 속속 입점했다. 토지 보상비에다 대기업 근로자들의 두툼한 지갑이 소비를 이끌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확산, 곳곳이 개발현장 당진의 발전은 부동산 개발과 도시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단지가 모여 있는 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비롯해 부곡공단, 석문공단, 송산단지 등이 건설 중이다. 2015년까지 9조원 넘는 돈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규모 도시개발도 한창이다. 2004년 이후 1196만 8000㎡의 도시·택지개발을 마쳤다. 2012년까지 예정된 개발사업도 2095만㎡에 이른다. 도시확산은 당진군 전체로 번지고 있다. 전국적인 미분양과 달리 당진은 아직도 주택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당진읍내는 물론 공단 주변과 송악·신평면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송악IC 인근에는 복운리 이주단지가 있다. 공단 등에서 일하는 직원과 가족이 거주하도록 만든 마을이다. 이주단지 뒤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다. 당진군, 한화 등이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설립해 2013년까지 930만㎡를 개발한다. 2019년까지 165만㎡, 2025년까지 112만㎡를 추가 개발해 1207만㎡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든다. 모두 4조 4220억원이 투입된다. 신평면 일대는 중소규모 공단이 조성되고 골프장 건설 공사도 한창이다. 면 지역 마을이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 부동산값도 뛰고 있다. 당진읍내는 3.3㎡당 1000만원을 넘어 서울 웬만한 도심 땅값과 맞먹는다. 송악·신평 일대 34번 국도 주변 상가지역도 500만~1000만원을 부른다. 길가 관리지역 임야도 100만원을 호가한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철의 날’ 31명 포상

    ‘철의 날’ 31명 포상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1회 철의 날을 맞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의 공로를 표창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은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총괄 책임자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제철은 6조 2300억원을 투자한 일관제철소를 통해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로써 연간 80억달러의 수입대체를 통해 철강 무역역조 현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창관 포스코 부사장은 고객지향적 마케팅 제도 개선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철강수요산업 경쟁력 제고와 철강수급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기원 제스코 회장은 일본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와 수출 증대를 통해 국내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31명이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 일주일간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포스코 일주일간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포스코가 일주일간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포스코는 12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포스코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로 정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19개국 사업장의 임직원 4만 5000여명이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포항에서는 장애인한마음 걷기대회, 광양에서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서울에서는 우간다 에이즈 소녀 위생용품 제작 등이 진행된다. 포스코건설은 주거환경개선, 포스코 ICT는 소외계층 가정 전기시설 수리, 포스웰은 장애인복지시설 음식나누기 등 출자사별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에 나선다. 중국에서는 나무 1만그루를 심는 봉사활동과 함께 상하이엑스포에 오지마을 학생들을 초청하고, 자매마을 학교에 교육용 기자재를 기부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현지채용 직원들과 함께 에이즈고아보육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친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도 학습용 컴퓨터 지원 등을 전개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이날 포항에서 열린 장애인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석해 직접 휠체어를 밀며 장애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이날 2010년도 제27회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철강기술상의 영예는 포스코 이재륭 수석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철강기능상에는 현대하이스코의 윤만식 직장이 선정됐다. 시상은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개월연속 무역흑자 40억弗 돌파

    2개월연속 무역흑자 40억弗 돌파

    남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누계 무역흑자 규모는 118억달러 수준으로 올 목표액 20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 무역흑자가 15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394억 9000만달러, 수입은 50.0% 늘어난 351억 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는 모두 43억 7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올해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118억 7000만달러에 이른다. 수출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들이 쾌속 순항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이 18억 4000만달러로 전월(16억 4000만달러)보다 12.2%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자동차부품이 87.3%, 반도체 81.0%, 석유제품 72.7%, 자동차 70.2%, 일반기계 65.7%, 가전 62.6%, 액정디바이스 36.8%, 석유화학 34.1%, 섬유류 32.1%, 철강제품 27.6%, 선박이 15.2% 등이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만 휴대전화의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출시 지연으로 29.2%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가 전년 동기 대비 84.2%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 61.0%, 가스 123.0%, 석탄 34.7% 등 원자재 분야의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수출입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월 평균 수출입 물량과 금액 측면에서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상반기 무역흑자는 잘하면 150억달러까지 갈 것으로 보이지만 남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무역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진출 한국기업 내국인 대우”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9일 국내 경제4단체장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에 내국인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쉬운 것부터 추진하는 게 좋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한·중FTA 쉬운 것부터 추진”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신노동법 시행과 조세우대조치 축소 등 우리 기업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에 대해 “한국의 수출 중 5분의1 정도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 법규에 따라 등록한 모든 한국 기업들에 내국인 대우를 해주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FTA와 관련, “이 대통령을 만나 양국 FTA 체결에 어떤 어려움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업 부문이 난점이라고 했다.”면서 쉬운 것부터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FT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국 무역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중국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광저우에 LCD 패널공장 건립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며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했다. 이윤우 부회장도 “제2의 삼성을 중국에 건설하고자 한다.”며 중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정몽구회장 등 제도적 지원 요청 중국 정부는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측 기업 총수들을 재계 상위 5대 그룹이 아닌 자동차와 전자, 철강, 조선 분야로 안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이들 기업이 중국 진출에 일단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개별 기업 차원에서 만나기 어려운 원자바오 총리를 대면해 각 기업의 민원을 직접 건의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 기업들은 모두 중국에 현지 생산공장과 합작법인을 뒀을 뿐만 아니라 중국 내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다국적기업 400곳과 수출협상”

    “다국적기업 400곳과 수출협상”

    │상하이 안동환특파원│“앞으로 열리는 세계 엑스포(박람회)마다 한국 기업들이 연합으로 참여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드높이는 무대로 활용할 것입니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엑스포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마다 열리는 공인 엑스포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총 299억원을 들여 엑스포에 참여한 것은 이번 상하이엑스포가 처음이다. 중국을 제외한 이번 엑스포의 외국 기업관은 한국 기업관과 일본 산업관 등 2곳뿐이다. 오 부회장은 “철강인 중간재가 주력 제품인 포스코의 경우 중국 내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고, 삼성전자와 롯데, 신세계 등은 현지 구매 호감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가 진단하는 한국 기업관의 기대 효과는 유·무형의 경제적 성과를 아우른다. 오 부회장은 중국 내수 진출 확대를 통한 대중국 수출증가액을 17억달러로 평가하고, 현재 한국 기업과 중국 내 400개 다국적 기업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sofacto@seoul.co.kr
  • [이사람] 남창현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

    [이사람] 남창현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

    “청사관리 업무는 개인의 출중한 능력보다는 팀워크와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다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남창현(57)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은 청사관리소를 입주 공무원과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서비스 기관’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행정안전부 소속이 아닌 지식경제부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으로 재직하던 3월21일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지경부 출신 청사관리소장은 처음이다. ●청사 식당 1인잔반 89g이하로 공직생활 33년 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펼쳐보고 싶었다는 남 소장은 “그린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이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제일 잘할 수 있는 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산업분야 전문가답게 에너지 절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청사의 에너지 절감 수준이 높다.”고 평가한 그는 자체 개선작업과 별도로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아 전체적인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우선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에 나섰다.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대전청사 식당 이용자 1인당 평균 잔반 배출량은 122g인데 이를 연말까지 89g으로 줄일 계획이다. 뷔페용 접시를 사용하고, 반찬은 자율배식으로 전환해 본인이 먹을 수 있는 양만 가져가도록 권유한다. 음식을 남기면 스스로 벌금을 내도록 사랑의 저금통을 설치, 연말에 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잔반 1㎏ 처리에 2200원이 드는데, 음식물 줄이기를 통해 모아진 돈으로 식당 이용자에게 특별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 소장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수많은 에너지가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면서 “의식을 변화시켜 일상생활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장기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내부 고객(입주 공무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입주기관 운영협의회 및 입주직원 대표회의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불만을 최우선 처리하는 한편 소통 채널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무원들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어린이집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원생 모집을 수시모집으로 전환한 것도 이 같은 생각을 뒷받침한다. 노후화된 아람어린이집 리모델링을 연내 추진하고 연말에는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청사 개방… CCTV로 보안 강화 건강에 대한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지역대학과 협약을 맺고 전문 트레이너를 통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장애인 방문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주차장을 건물과 인접한 곳으로 옮기고 면적도 확대했다. 고민도 있다. 청사 개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정부기관으로서 ‘보안’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폐쇄회로TV 등 감시장비를 보강하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놓았다. 남 소장은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면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불평·불만을 쏟아내기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고민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약력 << ▲1953년 충북 청주 ▲운호고·인하대 화학공학과 ▲지식경제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에너지안전과장, 철강석유화학팀장,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 [도시와 길] 철강도시 포항, 문화도시로 변신중

    ‘포항=철강=산업화=공해=문화의 불모지’ 1969년 ‘포스코 신화’가 시작된 이후 40년간 포항 발전의 역사에 드리워진 그늘이다. 그런 포항이 이제 화려한 문화 도시로의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 중앙로를 중심으로 야심찬 문화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시민들이 갈망하는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침체된 중앙로 상권과 문화를 접목시켜 상권 활성화를 유도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시는 우선 오는 7월 말 문화시설이 절대 부족한 중앙로(육거리)에 관람석 266석 규모의 시립 중앙 아트홀(지상 4층, 지하 1층)을 개관한다. 아트홀이 개관되면 365일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문화·예술 단체에도 개방하는 등 포항지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2012년까지 중앙로 인근 동빈내항을 복원해 대규모 문화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송도~해도동의 매립지를 걷어 내고 송도∼형산강 1.3㎞ 구간에 폭 18~30m, 깊이 2m의 미니 운하와 수상공원, 호텔, 상가, 선착장, 문화체험공간, 각종 레포츠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도·송도·죽도동 일대 9만 6000여㎡에 문화체험 테마 및 워터파크 등을 갖춘 대규모 수변 유원지를 조성한다. 동빈큰다리 옆 1만 6400여㎡에는 해양공원을 조성, 시민들이 각종 축제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앙로와 인접한 포항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항구동 여객선터미널~두호동 설머리간 1.2㎞ 구간을 테마거리로 조성했다. 이 거리에는 목제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터널, 이벤트 공간, 조명 시설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또 2006년 포항의 최대 번화가인 중앙상가 포항역~육거리 구간 657m에 실개천(너비 11m)을 만들고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실개천에는 어둠이 내리면 바닥에 설치된 빨강·노랑·파랑의 수중 조명등 214개가 동시에 켜져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후 시와 중앙상가상인회는 이 거리에서 풍물놀이와 판소리, 성악, 피아노·색소폰 연주 등 공연과 거리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엔 이곳에서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오픈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행사는 모두 100여차례에 이른다. 시 등의 노력은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났다. 하루 2만여명이던 중앙상가 유동인구가 실개천 완공 이후 4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덩달아 상가 수입도 회복되고 있다. 포항시 이병기 문화예술과장은 “포항역~중앙상가~동빈부두~북부해수욕장을 연계하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중앙로 일원을 명품 거리로 만들고 상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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