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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동일(기상청 기후변화감시센터장)씨 별세 1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779-1918 ●이민순(금융감독원 정보화전략실 팀장)씨 부친상 12일 서울 한전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901-3440 ●박재창(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5 ●배문규(경향신문 국제부 기자)씨 조모상 12일 충북 금왕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877-4489 ●한기환(코스콤 전략사업부 팀장)기문(경북대 교수)씨 모친상 12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760-8800 ●이상권(사업)상윤(평화철강 대표)상구(성균관대 자연과학부 교수)상열(파라다이스 상무)상범(일신환경엔텍 대표이사)경자(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씨 모친상 정진하(서울대 자연과학부 교수)오병근(대신증권 이사)도세록(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모상 함윤미(경기대 자연과학대 교수)씨 시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 40개 대기업 구조조정 건설사가 절반인 20곳

    40개 대기업 구조조정 건설사가 절반인 20곳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 드림라인 등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40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절반이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건설 업체들이었으며 골프·리조트, 태양광 업체도 대거 포함됐다. 여신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도 6개사나 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채권단이 대기업 1802개사 가운데 584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한 결과 40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C등급은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C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 14개사, 조선·해운 2개사, 철강·석유화학 1개사 등 27개사다. 이날 C등급을 받은 오성엘에스티는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D등급은 채권단의 지원도 받지 못한다. 스스로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으나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될 확률이 높다. D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 6개사, 조선·해운 1개사, 철강·석유화학 1개사 등 13개사다. 금감원은 C등급 업체는 워크아웃을 통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D등급 업체는 채권금융회사의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지난해에 비해 4개가 늘었다. 2009년 이후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면서 대상 업체가 감소하다가 2011년 32개사, 2012년 36개사에서 올해 40개사가 됐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건설사가 3개 늘었다. 철강·석유화학 업종은 지난해에는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없었지만 올해 2개가 포함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기업 구조조정…건설·조선·해운 등 40개사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40개사가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20개에 달하는 건설 시행사가 구조조정을 받게 됐으며 골프·리조트, 태양광업체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여신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도 6개사에 달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단은 대기업 1802개사 가운데 584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한 끝에 40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했다. C등급은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C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 14개사, 조선·해운 2개사, 철강·석유화학 1개사 등 27개사다. D등급은 채권단의 지원도 받지 못한다. 스스로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으나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될 확률이 높다. D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 6개사, 조선·해운 1개사, 철강·석유화학 1개사 등 13개사다. C등급은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7개, D등급은 21개에서 13개로 법정관리 신청으로 가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구조조정 대상 40개사에 금융권이 빌려준 돈은 총 4조 5000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 해운, 건설은 구조조정을 많이 했는데도 업황이 침체해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건설, 조선업이 불황이라 이들 산업의 후방산업인 철강, 시멘트 업계가 구조조정 대상에 새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45년… 그들을 기억합니다

    포스코 45년… 그들을 기억합니다

    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래 함께 근무한 전·현직 임직원 모두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긴 조형물을 만들었다. 경기 불황 극복에는 무엇보다 사람을 아끼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포스코는 3일 경북 포항시 남구의 ‘포스코역사관’에서 개관 10주년을 맞아 임직원 5만 2000여명의 사번과 이름을 새긴 조형물 ‘포스코인의 혼’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임직원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산업시찰단인 대학생 30여명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감사의 떡과 기념품 등이 증정됐다.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야외전시장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들어선 가로 1m, 세로 1.9m의 금속판에는 수많은 이름이 빼곡하다. 금속판 26개가 길이 26m에 걸쳐 늘어섰다. 여기에는 올해 초 입사한 새내기들의 이름도 포함됐다. 조형물 하단에는 25년 전 포항종합제철 설립과 1973년 제1고로 첫 출선 등 주요한 사사(社史)를 기록한 연혁도 함께 새겨졌다. 주변의 스피커에서는 매일 아침 공장에서 부르는 사가가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그 앞에 선 퇴직자들로선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현직들은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낀다. 황은연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인재를 아끼는 기업이 위기도 슬기롭게 돌파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본사와 계열사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기념하고 포상하기 위해 4440만원 규모의 자사주 150주를 8~9일 장외에서 처분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뒤가 걱정되면 투자고 뭐고 없다/최용규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뒤가 걱정되면 투자고 뭐고 없다/최용규 산업부장

    2005년 겨울, 정통부 출입기자로 적(籍)을 올렸을 때의 일이다. 다른 건 기억이 안 나도 “지난 건 몰라도 돼요”라는 이 한마디는 지금도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KT 직원의 이 ‘한방’은 당시 정보기술(IT) 초짜였던 나에겐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때 분위기로는 이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고, 과하지도 않았다. 한국의 IT 기술은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하루하루가 달랐다. 세계시장의 테스트베드라고 우쭐대도 노(NO)라고 강하게 치고 나올 나라가 없었다. IT 국제표준을 ‘한국형’으로 하겠다고 덤벼들어도 한두 나라 빼고 태클 거는 나라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잘나간 게 어디 IT뿐이랴. 그때는 10대 주력 수출품 중 죽을 쑤는 업종은 눈을 씻고 봐도 찾기 힘들었다. 현대·삼성·대우 등 글로벌 조선 3사는 밀려드는 일감에 입맛에 맞는 배들을 골라서 수주했다. 이렇게 배짱을 내밀어도 주머니 빵빵한 전세계 유력 선주들은 ‘빅3’ 조선사에 물건을 맡기지 못해 안달했다. 창고에 쌀가마니가 빽빽하게 쌓여 있듯 일감은 차고 넘쳤다. 회사 이익도 허리 굵어지듯 탱탱하게 불었다. 글로벌 반열에 오른 철강도 중국을 우습게 봤다. 계속 잘나갈 줄만 았았다. 그러나 그게 환상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는 10년도 걸리지 않았다. 6~7년 전 장밋빛은 흙빛으로 변했다. 지금 우리 산업계는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조선은 물론 철강·해운 다 거꾸러졌다. ‘슈퍼갑’ 조선은 ‘을’ 신세로 전락했다. 뱃값을 깎아달라고 으름장을 놓는 선주들에게 받은 돈 일부를 돌려주고 있다. 옛날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꼬리 내린 게 조선만이 아니다. 해운사는 자식 같은 배를 내다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장을 도려내는 것과 다름없다. 철강업체는 “현재의 상황은 공포에 가깝다”고 기겁을 한다. 그나마 전자나 자동차가 버텨주고 있지만 이도 장담할 수 없다. 삼성이나 LG를 어린애 취급하던 노키아가 저렇게 몰락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데도 정부는 장밋빛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월 발표 때의 2.3%보다 0.4% 포인트 높은 2.7%로 높였다. 정부가 나름대로 근거를 대고 있지만 정작 재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경련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금융위기 때인 2008년의 상황보다 낫다고 응답한 기업은 23.1%에 불과했다. 올 하반기에 경제회복이 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7.9%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좋아질 게 별로 없는 게 ‘팩트’에 가깝다. 내수도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저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지갑을 열 정도는 아니다. 이런데도 정치권이나 당국은 ‘기업 때리기’에 열중이다. 질 좋은 일자리는 누가 만드나. 다른 말 할 필요 없다. 기업이다. 정부 예산으론 언감생심이다. 투자는 환경이다. 서슬 퍼런 칼날이 등 뒤에서 휙휙 춤추고 있는데 마음 놓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간덩이 부은 기업인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라. 앞만 보고 가는 데는 뒤에 걱정거리가 없어야 한다. 기업이 일로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을 때만이 창조경제도 가능하다. 이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워서야 되겠는가. ykchoi@seoul.co.kr
  • 올 상반기 수출 전년비 0.6% 증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엔저의 영향을 받는 대(對) 일본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2주년을 맞았지만 수출기업들이 FTA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월 수출액이 276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 달러이며, 이로써 무역수지는 196억 달러 흑자를 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1.5%나 감소했다. 대 EU 수출도 상반기 3.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선박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3% 추락했다. 다만 6월에만 선박 수출이 11.8%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철강, 자동차의 수출도 각각 11.9%, 1.7% 감소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과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변동성 심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車·조선·전기전자 등 유리… 가격경쟁력 밀리는 농·수산업은 치명타

    車·조선·전기전자 등 유리… 가격경쟁력 밀리는 농·수산업은 치명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계에서는 이해득실을 따지며 협상 진행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학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등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산업 분야에서는 우리가 얻을 이익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가격경쟁력에서 현저히 밀리는 농·수산업과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우리가 불리하다. 피해 예상 농가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車·조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제조업 가운데 중국의 관세율이 가장 높은 분야다. 중국 정부는 2000cc급 이하의 경차부터 4000cc급 승용차에 이르는 대부분의 완성차를 수입할 때 22.5%의 높은 관세를 물린다. 따라서 FTA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가 철폐되거나 관세율이 낮아진다면 우리 측의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차는 중국 현지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나 한국에서 직수출하는 모델도 있고, 한국에서 공급하는 핵심 부품도 FTA 혜택을 볼 수 있어 중국 내 외국 자동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유리하다. 한국무역협회가 파악하는 대중국 자동차(수송기계) 수출액은 2000년 2억 달러에서 2011년 86억 달러로 급증했다. 관세 인하로 한국산 차 값이 낮아지면 수출액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도 엔진 등 조선 기자재 및 부품 수출에서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전자] 한·중 두 나라 모두 무관세 또는 저관세 품목이 많은 편이다. 전기전자 부문에서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26인치 이상 액정판의 중국 관세율이 3~5%에 그친다. 메모리, 프로세서 및 컨트롤러의 전자집적회로 등의 전자부품 관세율은 0%다. 한국도 대부분의 전자부품에 관세를 매기지 않는다. 하지만 전기전자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최대 수출업종이자 대규모 흑자 업종이어서 FTA의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2011년 전기전자의 대중국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76억 달러와 3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품 제조용 전자부품은 상호관세 감면 대상이므로 별 영향이 없지만 중국 내수제품 제조용 부품 가운데 일부는 관세 철폐에 따른 혜택이 가능하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 향후 신성장 분야 등 거대 중국 내수시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본 및 타이완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농·수산업] 농업 분야는 중국의 일방적인 수출, 한국의 일방적인 수입으로 요약되는 분야다. 중국의 농업경쟁력, 특히 가격경쟁력은 한국을 압도한다. 한·중 FTA가 체결된다면 중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교역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중국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에 별문제가 없고 중국 농업의 규모가 워낙 커서 우리 농가의 피해가 뻔하다. 이런 특수성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한국 농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민감품목으로 지정하고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철강금속] 대표적인 적자 업종이다. 철강금속 분야의 대중국 수입이 급증해 2004년 이후 적자 업종으로 돌아섰다. 2011년 기준으로 이 분야의 대중국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88억 달러와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 측은 대다수 품목이 무관세이지만 중국은 철강 및 비철금속 등 일부 고부가가치 품목에 최대 10%에 이르는 다소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 FTA로 해당 관세율이 낮아지면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루미늄, 망간 등 일부 비철금속의 경우 우리 측의 관세율이 높고 대중국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민감 품목도 있어서 협상 과정에 마찰이 예상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슈 & 이슈] “구미철도CY 재개는 국토부의 횡포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활성화가 우선”

    [이슈 & 이슈] “구미철도CY 재개는 국토부의 횡포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활성화가 우선”

    “불법 영업장인 구미철도CY 재가동보다는 국책사업인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활성화가 급선무입니다.”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는 30일 “무엇보다도 국토교통부가 칠곡군과 13만 칠곡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구미철도CY를 7월에 재가동하겠다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지난 17일 국토부에서 관련 기관 대책회의가 열렸지만 칠곡군은 참석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면서 “국토부가 아직도 지방정부에 군림할 수 있다고 착각해 나온 횡포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면서 “국토부는 대통령의 검토 지시 한 마디에 법과 여론까지 무시해 가면서까지 불법 시설물인 구미철도CY 양성화에 급급할 게 아니라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극심한 영업 부진 등으로 빈사상태에 놓인 영남물류기지 활성화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남물류기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컨테이너 보관 및 운송 등 단순한 기능에서 과감히 탈피, 물류기지 일부의 용도변경을 통해 제조 및 판매시설 설치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철도 운송이란 장점을 활용해 철강 및 농수축산물을 들여와 1차 가공한 뒤 영남내륙권 등에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 군수는 “국유지인 구미철도CY는 중앙도시계획심의회의의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진출입로 확·포장, 명칭 변경 등 각종 문제점을 개선한 뒤 재가동해도 늦지 않다”면서 “칠곡은 구미철도CY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이 같은 전제조건들이 선행된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재도약 벼르는 중국 공청단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재도약 벼르는 중국 공청단

    지난 20일 오전 9시 45분쯤,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서쪽의 인민대회당은 가마솥더위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7차 전국대표대회가 폐막을 앞두고 공청단 최고 권력인 제1서기를 포함해 7명의 중앙서기처 서기로 구성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면서 회의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것이다. 공청단 전국 대표 1506명은 이날 회의에서 친이즈(秦宜智·48)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상무부주석을 단중앙서기처 제1서기로, 허쥔커(賀軍科·44) 전 전국청년연합 상무부주석을 상무서기로 선출했다. 이어 뤄메이(梅·43·여) 전 국무원 부녀어린이공작위원회 위원, 왕훙옌(汪鴻雁·43·여) 전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시 시장, 저우창쿠이(周長奎·44) 전 단중앙 선전부장, 쉬샤오(徐曉·41) 전 단중앙 청년공작부장, 푸전방(傅振邦·38) 전 후베이성 쑤이저우(隨州) 시장 등 5명을 서기로 뽑았다. 10년 뒤를 내다보고 중국 미래 권력의 새로운 판 짜기가 본격 시작된 셈이다. 단중앙 제1서기로 선출된 친이즈는 칭화(淸華)대 공정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국영 철강기업 판강(攀鋼)그룹에서 13년 동안 일한 기업인 출신이다. 2001년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쓰촨성 네이장(內江)시 당서기를 거쳐 2005년부터 8년간 시짱자치구에서 근무했다. 공청단 근무 경험이 전무한 만큼 칭화대와 시짱자치구 등에서 ‘관시’(關係)를 맺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직접 그를 발탁했다는 게 베이징 정가의 분석이다. 단중앙 서기들 가운데 이른바 ‘치링허우’(七十後·1970년대 출생자)는 푸전방(1975년)을 포함해 왕훙옌(1970년), 쉬샤오(1972년) 등 3명이다. 특히 칭화대 수리수전(水利水電)공정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싼샤(三峽)총공사 판공실, 싼샤총공사건설부 등 15년 이상 수리계통에서 일한 수리 전문가 푸전방이 가장 어린 나이로 서기직에 올라 ‘블루칩’(유망주)으로 떠올랐다. 중국을 이끌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28세, 장바오순(張寶順) 안후이(安徽)성 당서기와 류치바오(劉奇?) 당중앙선전부장이 32세,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과 양웨(楊嶽)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당서기가 33세,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서기와 쑨진룽(孫龍) 후난(湖南)성 부서기가 34세에 서기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단중앙 제1서기는 ‘중국 대륙 최고 지도자의 요람’으로 통한다.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해 후진타오 전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수많은 국가 동량을 배출한 덕분이다. 리 총리에 이어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장, 후춘화 광둥성 서기, 루하오(陸昊) 헤이룽장(黑龍江)성 성장, 친이즈 순으로 제1서기 자리를 물려받았다. 공청단파는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5세대 지도부 인선 과정에서 태자당(혁명 원로 및 고위 간부 자제 그룹)과 상하이방(장쩌민 전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 기반 정치 파벌) 연합 세력에 패퇴했다.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서열 2위의 총리직에 오른 리커창 한 명밖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 만큼 이날 회의에서 제6세대 최고 지도자는 “공청단에서 배출해야 한다”는 데 암묵적인 동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6세대 최고 지도자 후보로 나설 공청단 대표주자에게 관심이 쏠린다. 현 상황에서는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 친이즈 단중앙 제1서기 등 공청단 4인방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후 당서기가 가장 앞서가고 루 성장이 그 뒤를 따르며 저우 최고법원장과 친 제1서기는 조금 처진 형국이다.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 광둥성을 책임지고 있는 후춘화 당서기는 ‘샤오후’(小胡·젊은 후진타오)로 통한다. 공청단 제1서기, 시짱자치구 근무 등 정치 행로가 후 전 주석을 빼닮은 까닭이다. 1983년 베이징대 졸업생 대표로 선발된 그는 그해 졸업생 대회에서 차오스(喬石), 야오이린(姚依林), 후치리(胡啓立) 등 당시 공산당 실력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험난한 오지’ 시짱자치구 근무를 자청해 이들에게 ‘될성부른 나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 전 주석이 시짱자치구 당서기로 있을 때 라싸(薩)에서 대규모 유혈 폭동 사건이 일어나자 공청단 시짱자치구 부서기를 맡고 있던 후 당서기가 폭동 진압에 힘을 보태 후 전 주석의 ‘환심’을 샀다. 후 전 주석이 집권한 2006년 14년간의 시짱자치구 근무를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 당서기는 단중앙 제1서기로 발탁돼 승승장구했다. 2008년에는 허베이(河北)성 성장으로 영전해 전국 최연소 성장이라는 명성도 얻었다. 2009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당서기를 거쳐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서열 25위 안에 드는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하면서 ‘포스트 시진핑’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리틀 리커창’으로 불리는 루하오 헤이룽장성 성장은 1985년 베이징대에 입학해 학생회장과 단중앙 제1서기를 지내는 등 리 총리와 같은 코스를 밟고 있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태어난 루 성장은 가오중(高中·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두각을 나타내 졸업을 몇 달 앞두고 고교생 공산당원이 돼 주목받았다. 베이징대에서 경제관리학(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문화혁명 이후 첫 번째 직선 베이징대 학생회장 자리에 올랐다.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MBA과정) 명예원장으로 있는 저명한 경제학자 리이닝(?以寧) 교수 밑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루 성장은 대학 졸업 후 배치된 대형 모직공장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공장장을 거쳐 1998년 베이징시 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을 조성한 공로로 2003년 33살의 나이로 베이징시 부시장에 전격 발탁됐으며 2008년 단중앙 제1서기로 선출됐다. 지난 3월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배려로 부족한 지방 경험을 쌓기 위해 헤이룽장성 성장으로 내려가 공청단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후 당서기를 맹추격하고 있다. 저우창 최고법원장은 지난해 정치국 위원 진입에 실패함에 따라 후 당서기 및 ‘비공청단’파인 쑨정차이(孫政才·50) 충칭직할시 당서기와의 6세대 최고 지도자 경쟁에서 일단 밀려난 형세이고, 친이즈 제1서기는 대표주자로 나서기에는 중앙, 지방 등의 수장 경험 등이 일천하다는 게 베이징 정가의 지적이다. khkim@seoul.co.kr
  • 한국철강협회 에너지 절약 부채 나눠주기

    한국철강협회 에너지 절약 부채 나눠주기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 상가 근처에서 오일환(오른쪽)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이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부채를 나눠 주고 있다. 철강협회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18개 회원사와 함께 전국 23곳에서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는 부채 1만 2000개를 배포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 “美 출구 전략, 국내경제 영향 미미”

    올해 하반기 정보기술(IT)과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활황세가 지속돼 엔저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24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13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에 스마트폰·반도체·자동차·조선 등 10대 주력산업 수출은 전년에 비해 하반기 9.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조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5% 증가하는 활황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하반기에 드릴십, LNG(액화천연가스)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가 선박 인도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자동차도 하반기 수출이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 IT는 고급형과 보급형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르면서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와 D램 수요 확대로 인해 하반기 IT 수출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철강은 10대 주력 수출품 가운데 유일하게 공급과잉 지속과 수요부진으로 상반기 11.9% 감소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5.4%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10대 주력 수출품의 선방이 예상됨에 따라 올 하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한 2905억달러가 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상반기에 2780억달러를 기록한 수출실적을 합산하면 올해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568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1.3% 감소한 5479억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완연한 수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다. 변수는 엔저 현상과 최근 불거진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다. 그러나 산업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면, 엔 약세가 100엔을 크게 넘는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는 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강두룡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향후 경기를 고려해 양적완화 축소가 급격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출구전략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발표 이전 수준인 2.7%로 유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대重·카이스트 손잡다

    현대重·카이스트 손잡다

    현대중공업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을 잡았다. 산학협력을 통해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는 포스코-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를 잇는 제2의 ‘산학연’ 모델이 탄생한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2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관에서 ‘HK연구센터’ 설립과 에너지·환경·물·지속 가능한 성장(EEWS) 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과 황시영 기술경영실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카이스트의 영문 앞 글자를 딴 HK연구센터는 미래산업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성장동력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조선·해양·플랜트·엔진·전기전자·건설장비·그린에너지 등 현대중공업의 7개 주력사업 분야에서도 첨단기술 개발이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5년간 HK연구센터의 연구개발 비용과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카이스트의 EEWS 기획단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과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 연료전지, 탄산가스 포집 등 분야에서도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텍 교수·학생·교직원·연구원 등이 창업하거나 또는 등기이사로 등록된 47개 기업의 네트워크인 ‘APGC’를 통해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APGC 기업들은 철강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마그네슘강 개발에 기여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지원을 받는 포스텍은 교내에 국내 유일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갖추고 있고, 내년에는 4세대 가속기도 건설할 예정이다. 영국의 대학교육전문매체인 ‘THE’는 설립 50년 이내의 전세계 10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종합평가에서 포스텍을 1위로 선정했다. 카이스트는 2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로잔공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혁신과 투자로 넘버원 포스코

    혁신과 투자로 넘버원 포스코

    “한국인에게 철이란 한 사람이 연간 70㎏씩 소비하는 쌀과 같습니다.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전후 한국경제의 주력 산업을 키우는 데 주식과도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셰라톤 뉴욕타임스스퀘어 호텔에서 ‘벼랑 끝에 선 철강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8회 ‘세계철강성공전략 회의’에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차분한 목소리로 포스코의 성공담을 전했다. 국제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 4년 연속 최고 경쟁력을 지닌 철강사에 선정되도록 포스코를 이끈 최고경영자(CEO)의 강연이 시작되자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한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정 회장은 “포스코는 일본의 전쟁배상금으로 터를 닦은 국영기업이었으나, 1994년 한국의 기업으로는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됐고, 세계 73곳에 생산기반과 코일센터, 원료투자 지역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포스코의 슬로건은 제철소 정문에 걸린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면서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꼽은 포스코의 성공 요인은 탁월한 제품 및 시장의 선택, 우수한 인력 등 조직문화, 선진화된 지배구조, 지속적인 혁신”이라고 밝혔다. 즉 매출의 1~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이고,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운영하면서 임직원과 지역 주민에 신뢰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1600여명의 직원이 해외 연수를 다녀왔을 정도로 인재를 아끼고 있다고 정 회장은 설명했다. 기업 운영에 있어서는 실시간 경영, 파트너사와의 협업, 임직원 소통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협업사와는 물론 임직원끼리 정보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면서 통합적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세계 철강업계는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30대 철강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5%에 불과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해양구조용 강재, 마그네슘과 리튬 등 대체소재 개발 등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의 강연에 앞서 WSD는 주요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각종 지표를 분석, 순위를 매기는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가 1위 철강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이래 6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WSD는 생산 규모를 비롯해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다. 2위는 러시아의 세베르스탈, 3위는 미국 철강사로 저가의 셰일가스를 사용하는 뉴코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세계 1, 2위 조강생산량을 자랑하는 인도의 아르셀로미탈과 일본의 신일철주금(NSSMC)은 경쟁력에서는 각각 26위, 7위에 그쳤다. 또 조강생산 3, 4위인 중국의 허베이강철과 바오산강철은 발표 대상인 3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82%로 세계 경쟁사들보다 2~3배나 높은 편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주력산업 구조 ‘50년전 틀’ 고착화

    우리나라 산업도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산업에서 1위를 하는 기업의 나이(창립 후 존속기간)는 평균 5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주요 산업구조가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1969년 창립된 삼성전자가 45세, 19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가 47세였다. 신세계가 84세, CJ 61세, LG전자 56세, SK에너지 52세, 포스코 47세, 삼성전기·현대중공업이 41세 등이었다. 10대 수출품목은 10위권에 오른 지 평균 23년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선박·해양구조물, 철강판이 1977년 10대 수출품목에 포함돼 35년째 10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석유제품 28년, 자동차 및 컴퓨터 26년, 합성수지도 17년째였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믿을 만한 신인 유망주가 20년째 나오지 않는 상황이니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실제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는 항공우주 13개사, 제약 12개사, 헬스케어 6개사, 음료 5개사, 엔터테인먼트 5개사, 소프트웨어 3개사 등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국내 100대 기업 중엔 해당 부분에서 국제적으로 성공한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자동차, 전자 말고는 거의 글로벌 산업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손 대지 못하는 산업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돈이 되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사업을 확보해 수익을 내고 있다는 대답을 한 기업은 10개 중 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신사업 추진계획이 아예 없거나 검토 또는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그나마 추진 중인 신사업들도 고전하고 있다. 또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던 LG, KCC, 웅진 등 국내 업체들은 시장 침체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잇따라 사업을 접고 있다. 고속성장을 예상한 LED(발광다이오드)는 2010년 이후 중국이 끼어들면서 공급이 과잉된 상황이다. 전도유망하다던 자동차용 전지 부문 역시 세계적으로 그린카 보급이 지지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업의 활발한 투자와 더불어 정부도 현실에 맞는 정책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수서 쇳가루 섞인 ‘검은비’ 내려

    여수서 쇳가루 섞인 ‘검은비’ 내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일부 지역에 흑비(검은 비)가 내려 시와 경찰 등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인 오후 9시쯤부터 율촌면 조화리 면 소재지 일대에 성분을 알 수 없는 흑비가 수 시간 동안 내렸다. 이 때문에 일대 차량들이 시커멓게 덮였고, 건물·농작물 등이 검은색 물질로 오염됐다. 시는 흑비에 검은색 미세 모래와 쇳가루 분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 인근 공장에서 배출된 분진 등이 비와 섞여 내린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율촌면 주변에는 조선업체와 철강 기업이 입주한 율촌산단과 여수산단,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철강공업지역인 광양산단 등이 밀집해 있다. 주민들이 자석을 붙이자 승용차 위에 검게 적셔진 물질들이 무더기로 엉켜붙는 엄연한 쇳가루였다. 주민들은 “이런 현상은 생전 처음 본다”며 “인근 율촌산단에 있는 조선업체 등 중공업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녹가루와 쇳가루가 바람을 타고 덮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고추, 깨, 옥수수, 미나리 밭 등이 검게 뒤덮여 있는 등 주변 농작물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도 동부출장소, 순천시, 광양시 등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도 현장에서 흑비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성분 분석에 착수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새달부터 이란 수출제재… 철강·車부품 타격

    새달부터 미국 이란제재법(ISA)이 발효됨에 따라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출과 해운 운송이 중단된다. 이란 수출 비중이 큰 중소기업과 자동차 부품, 철강업체 등이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최근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이란 교역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교역여건 변화에 맞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은 지난 3일 국방수권법 행정명령을 통해 새달부터 ▲이란의 에너지·조선·해운·항만 ▲철강 등 원료·반제품 금속 ▲자동차 생산·조립 관련 거래는 금액과 관계없이 제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이란의 석유자원 개발이나 정유 제품 생산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물품·용액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할 경우에만 제재를 받았다. 이번 조치로 무역제한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해운선사들이 이란으로 들어가는 화물운송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재 대상이 아닌 물품들이 이란에 들어가기도 예전보다 힘들게 됐다. 이미 한진해운은 부산 출발 기준 지난 7일까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대상선은 오는 14일 이후 잠정 중단한다. 특히 수출처 변경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對)이란 수출 규모는 62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 규모는 30억 4437만 달러를 차지한다. 이란 수출 비중이 50%가 넘는 중소기업은 2300여곳 중 530여개에 이른다. 또 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출 규모는 2억 달러, 철강 원료 및 반제품은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구체적인 무역규제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고 원료나 업종 범위만 공개됐다. 이 때문에 당장 새달부터 수출 업체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달 초 미국 당국에 세부 규정을 요청한 상태지만 규제 법안 발효일인 새달 1일까지 세부 지침이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발효일까지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으면 우선 유럽연합(EU) 대이란 제재 조치 세부 지침을 준용해 기업들에 알린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포스코 “절전 동참… 62만㎾ 감축”

    포스코가 사상 초유의 국가적 전력대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로 가동을 일부 중단키로 하는 등 극한적인 전기사용량 감축방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9일 “7월부터 시간당 24만㎾의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고, 피크시간대에 38만㎾를 더 절감해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 62만㎾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리원전 2호기(65만㎾)의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로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우선 스테인리스 공장과 하이밀 공장의 가동률을 조정하고 8월 피크시간대에 조업을 줄여 13만㎾를 감축한다. 포스코특수강은 2개인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고,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를 줄이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과 후판공장 수리계획을 앞당기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를 가동 정지시켜 4만㎾를 감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전기로 사용 감축에 따른 쇳물 부족은 광양제철소 제1고로를 통해 보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를 포함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총 106만㎾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값싼 셰일가스 한국경제엔 부담”

    “값싼 셰일가스 한국경제엔 부담”

    천연가스보다 30%가량 저렴한 셰일가스의 개발로 세계적 에너지 혁명이 도래하고 있지만 국내 산업계에는 별 도움이 안 되거나 오히려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셰일가스 개발로 국제 가스가격이 대폭 낮아지더라도 한국 경제는 ▲제조업 생산기반 약화 ▲화학·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저하 ▲국내 가스시장의 독점구조 ▲채굴 기술 부족에 따른 해외 셰일가스 확보 어려움 등으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셰일가스는 천연가스보다 20~30% 저렴하며 채굴가능 매장량은 59년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생산지가 중동과 러시아 중심인 데 반해 셰일가스는 중국(19.3%), 미국·캐나다(18.9%)에 집중돼 있어 에너지 공급시장에 새로운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생산비용이 낮은 지역으로의 생산기지 쏠림현상이 커지고 있다”면서 “제조업 생산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은 약화될 수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셰일가스 생산국으로 공장을 이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생산기지가 셰일가스 보유국으로 이전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셰일가스 확보를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공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광구를 개척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세계 최대 용광로 불 뿜는다… 포스코, 또 하나의 신기록

    세계 최대 용광로 불 뿜는다… 포스코, 또 하나의 신기록

    세계에서 가장 큰 용광로(고로)가 광양제철소에 탄생한다. 포스코는 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정준양 회장과 임직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용적 6000㎥ 규모의 제1고로에 불을 댕기는 화입식(火入式)을 한다고 6일 밝혔다. 1고로는 1987년 4월 처음 쇳물을 쏟아낸 뒤 세번째(3대기)로 증설된 것이다. 보통 고로의 높이는 100m 이상이다. 포스코는 고로 안 내용적이 3950㎥(2대기·연산 328만t)에서 58% 늘어난 데다 자체 개발한 고출선비 제선기술이 더해지면서 쇳물을 연간 565만t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용차를 연간 237만대 더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전세계에 5000㎥ 이상 대형급 고로는 21개에 불과하다. 그동안 가장 큰 고로는 5800㎥급으로 중국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그룹의 1고로였다. 이어 일본 오이타제철소의 1, 2고로와 포항제철소의 4고로가 뒤를 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로의 내용적은 커질수록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최신 설비를 갖춤으로써 친환경 제품을 저렴한 원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에너지 강재와 자동차용 강판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양산할 것”고 말했다. 또 1고로는 수증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무증기 수재설비’를 갖춰 에너지 회수율을 높였고, 전력이나 용수를 절감하는 시설을 도입해 친환경 고로로 개선했다는 것이다. 1고로는 1987년 처음 출선 후 2002년 수명을 다한 뒤 개수공사를 거친 2대기에서 그해 6월부터 10년 8개월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총 7745만t의 쇳물을 생산해 왔다. 고로는 한번 불을 지피면 계속 조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화입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이 마모되면서 수명을 다하게 된다. 이를 고로의 ‘1대기’라고 한다. 고로의 수명이 다하면 불을 끈 뒤 고로 본체를 철거하거나 내화벽돌을 새롭게 교체하고, 일부 설비를 새롭게 하는 보수 작업을 해야 한다. 3대기 개수공사는 지난 2월부터 109일간 진행됐고, 하루 1300여명이 공사에 참여해 공사 기간을 10일 단축했다. 앞서 지난 3월 개수공사 현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초대형 고로와 친환경 설비, 안전 공사 등을 주문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초의 초대형 고로라는 세계 철강업계의 의미 외에도 개수공사가 불경기에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제30회 철강기술상’ 박진만씨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6일 ‘제30회 철강기술상’ 수상자로 박진만 포스코특수강 부장을 선정했다. 박 부장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화력발전 보일러용 고합금 오스테나이트계 내열강관 생산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강기술장려상은 배종구 고려제강 책임연구원, 철강기능상은 변상근 포스코 파트장, 기능장려상은 박성원 대한제강 계장이 각각 받는다.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철의 날 기념 행사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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