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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난방·좌고우면…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 정부

    중구난방·좌고우면…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 정부

    조선·해운 등 시급한 구조조정… 柳부총리 컨트롤타워 역할 못해 박근혜 정부 들어 ‘경제부총리’ 제도가 되살아났다. 개별 부처들이 우리 경제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부총리제의 부활이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자꾸만 줄어가고 있다. 경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기보다는 혼란을 유발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공급 과잉 업종 구조조정만 봐도 그렇다. 업계에 구조조정의 방향과 강도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는 주체가 누구인지가 우선 불명확하다. 이런 난맥상은 지난달 말 ‘철강·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에 이를 발표하기로 돼 있는 상황에서 이틀 앞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내용을 공개했다. 구조조정을 포함한 중요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되면 이를 관계 장관들이 모여서 논의한 뒤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해 경제부총리가 발표하는 게 일반적인데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조조정같이 중요한 사안을 무슨 ‘전야제’식으로 발표하느냐”는 비판이 흘러나왔다. 기재부에서는 “주무장관의 의욕이 앞선 것”이라고, 산업부에서는 “유 부총리에게 쏠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표 시점을 미리 맞춘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에 대한 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때는 팀장을 어디에서 맡을지를 놓고 기재부와 해양수산부 사이에 서로 떠미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남발(發) 재건축 광풍’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 억제카드를 담지 않았던 ‘8·2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투기 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6월에 나온 ‘미세먼지 대책’처럼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보며 좌고우면하다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도 반복되고 있다. 입법 이후 18개월이 지나서야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법령 해석 지원 TF가 법 시행 17일 만에 구성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28일부터 법이 시행되면서 화훼업계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정부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유관기관이 합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하자 엿새 뒤인 17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당초 일정에 없었던 김영란법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TF를 구성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경제부처 수장들을 바꾸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현 경제팀이 강남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처럼 문제 상황에 맞는 대책을 바로 실행함으로써 시장에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정음 남편’ 이영돈, 노력형 금수저? ‘철강집안+포르셰 파나메라 차주+골퍼’

    ‘황정음 남편’ 이영돈, 노력형 금수저? ‘철강집안+포르셰 파나메라 차주+골퍼’

    황정음 남편이 화제다. 지난 2월 결혼 뒤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황정음 최근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 골퍼는 1982년생의 젊은 사업가다.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은 180에 가까운 키와 훤칠한 외모를 갖췄다고.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은 특히 대형 철강사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은 본인의 사업체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억여원의 포르셰 차주로도 알려졌다. 또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은 프로 골프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운빨로맨스’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중미 6개국 FTA 가속화

    한·중미 6개국 FTA 가속화

    한국과 중미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이 가속화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한국과 중미 6개국 간 FTA 체결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로 구성된 중미 6개국은 중남미 전체에서 국내총생산(GDP) 5위, 인구 4위에 해당하는 시장이다. 양측은 지난해 FTA 협상 개시 선언 이후 현재까지 6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청와대는 “중미 6개국과 FTA를 체결하면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고 자동차, 기계, 철강 분야에서 중미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또 폐기물 처리와 공항 및 도로 등 인프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산호세 폐기물 소각 발전플랜트 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고, 올해 안으로 양국 간 도로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코스타리카 신공항 및 도로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정부, 대북 독자제재 선제 발표 검토

    김정은 금융제재 명단 포함될 듯 美 “中과 논의 중대한 진전 확신”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 논의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정부는 대북 독자 제재를 선제적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독자 제재에 대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방국들과도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해서 범정부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 제재, 해운 통제, 수출입 통제, 출입국 제한 등의 범주에서 추가 대북 독자 제재를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 중이다. 금융 제재 대상자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포함한 정권 수뇌부를 올리는 방안 등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1일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에서의 중국 태도에 대한 질문에 “진전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협상, 특히 안보리에서 중국과의 첫 협상, 더 넓게는 15개 이사국과 협상할 때 나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지난해 타계한 뉴욕 양키스 포수)의 명언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통제에 중대한 진전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북 제재의 성공 열쇠를 쥔 중국은 김정은 정권의 숨통을 죄는 강력한 제재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차관보는 또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의) 이행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국가들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제적 인프라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개별 행동을 할 수 있다”며 각국의 독자 제재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핵 이슈에 집중한다면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은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며 대북 정책이 제재 일변도라는 지적을 일축했다. 북한이 비핵화 추진에 전향적 자세를 보인다면 언제든지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러셀 차관보가 더 강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추진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미·중 간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중국의 주장으로 안보리 결의안(2270호)에는 민생 목적일 경우 북한의 석탄과 철, 철강 수출을 예외로 허용했는데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생 목적인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강화함과 동시에, 이중 용도로 악용될 수 있는 수출입을 막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지도부 감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마이클 매든은 이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를 통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전에 중국에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러시아에 윤동현 인민무력성 부상(차관)과 성명 미상의 노동당 국제부 고위관리 한 명을 보내 핵실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잠자는 경제 법안에… 액션 없는 플랜만 쌓인다

    잠자는 경제 법안에… 액션 없는 플랜만 쌓인다

    정책 방향 실행 계획 ‘액션플랜’ 규제프리존특별법·서비스법 등 추진할 필수 법안 국회서 실종 내놓은 우회 정책은 알맹이 빠져 해마다 과제 못 끝내고 ‘새 계획’ 내년 하반기 100개 넘을 수도 정부는 6개월에 한 번씩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른바 ‘액션플랜’이다. 그런데 실제 정책의 수립과 집행으로 연결되지 않고, 단지 정책 구상의 수준에서 멈춰 버리는 정부 계획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책 추진에 필수적인 각종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는 탓이 크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지각변동 속에서 기회와 리스크가 모두 있는 만큼 우리 경제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여건을 조기에 마련해 우리 경제를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프리존은 정부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내놓은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배정하고 재정, 금융 등 모든 규제를 풀어 주는 내용이다. 정부의 액션플랜에 따르면 규제프리존특별법은 지난 6월 내 제정됐어야 하지만 4개월째 소식이 없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더 심각하다. 정부는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2012년 7월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4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부딪친 제조업 대신 서비스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자 만든 서비스법은 고용 및 비용 대비 투자 효과가 높은 서비스 분야를 살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촉진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서비스법의 뒷받침이 없다 보니 정부가 지난 7월 내놓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은 100쪽이 넘는 분량에도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조선, 해운업 등 공급 과잉업종의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 지난달 중 발표됐어야 하지만, 산업부는 철강·석유화학 업종 대책을 먼저 내놓고 시급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미뤘다.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연도별 하반기 액션플랜 개수를 보면 2013년 56개에서 올해 90개로 60%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입법이라는 걸림돌을 치우지 못하면 내년 하반기에만 100개가 넘는 액션플랜이 나올 수 있다”면서 “올해 발표한 정책 과제를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세워야 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가 여전히 ‘흐림’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 철강, 섬유·의류, 건설은 ‘흐림’,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겨울비’가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여개 업종별 협회·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한 ‘4분기 산업기상도’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까지 겹쳐 난관이 예상된다. IT·가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유·유화는 적정 수준의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좋은 편인 ‘구름조금’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없어서 못 판다’는 IT·가전 업종에는 햇살이 들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낸드 반도체 판매량은 50.9% 증가할 전망이다. 대형 TV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도 괜찮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속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름조금’으로 예보된 정유 업종은 인도 자동차 시장 확대로 4분기 수출 물량이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에틸렌 자급률이 높아져 대중(對中) 수출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공급과잉으로 통상분쟁이 진행 중인 철강 업종은 ‘구름’으로 예보됐다. 미·중간 무역분쟁 여파로 한국 제품에 대해 50% 내외의 관세가 매겨졌고 인도, 태국,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갈 곳 잃은 중국산 철강의 덤핑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섬유·의류 업종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하락하는 등 ‘구름’으로 예보됐다. 과거 내수를 주도했던 아웃도어 시장도 포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계업종도 전방산업 부진으로 ‘구름’이 예상된다. 내수는 조선업 구조조정,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전망이 좋지 않고 최대 수출처인 중국 시장도 수요 부족으로 초과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주택의 과잉공급 조짐이 나타나는 건설 업종도 ‘구름’이다. 지방 미분양주택이 늘고,해외건설은 저유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파업, 공장이전, 개별소비세 종료 등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노조 파업으로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최근 준공된 멕시코공장·중국 창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4분기 국내생산량은 10.5% 감소가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끝나면서 4분기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21.4% 줄어들 전망이다. 수주가뭄이 이어지는 조선 업종에도 비가 예상된다. 8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87% 줄었고 수주잔량도 2003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맑음(매우 좋음)-구름조금(좋음)-흐림(어려움)-비(매우 어려움) 4단계로 표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박·철도 등 제조업 9월 고용 가장 큰 폭 감소

    선박·철도 등 제조업 9월 고용 가장 큰 폭 감소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만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9월 고용규모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9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상시직)는 1258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2000명(2.5%)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10년 10월(29만 6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고용 악화는 구조조정 칼바람을 맞은 조선업에서 두드러졌다.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고용 규모는 지난해 말 20만 8000명에 달했으나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해 9월에는 18만 5000명으로 급감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조선업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일터를 떠난 전체 근로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의 고용규모는 2013년 5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1월 이후 33개월 연속 감소해 9월 51만 8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취업자 수가 1만 5400명 줄었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2013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크게 줄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안정되는 추세다. 그럼에도 고용은 계속 감소해 9월 고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00명 줄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일용직 비중이 큰 업종임에도 고용 안전성이 높은 상시직 근로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6000명이나 증가했다. 9월 신규 구직자는 남성(14만 5000명)보다 여성(19만 8000명)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0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中, 북한 원유 수입도 옥죄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외교관 4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석탄, 철강, 원유 등 에너지 무역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당사자와 북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보리가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더 심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점과 중국이 과거 안보리 결의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조건에서 적절한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시용밍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북한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에너지 거래 금지는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면적 금지가 아닌 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특정 상품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中, 북한 원유 수입도 옥죄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외교관 4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석탄, 철강, 원유 등 에너지 무역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당사자와 북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보리가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더 심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점과 중국이 과거 안보리 결의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조건에서 적절한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시용밍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북한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에너지 거래 금지는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면적 금지가 아닌 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특정 상품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갤노트7 리콜 찬물 붓고 자동차 파업은 기름 붓고… 다시 ‘-’ 수출

    갤노트7 리콜 찬물 붓고 자동차 파업은 기름 붓고… 다시 ‘-’ 수출

    9월 수출이 자동차 파업과 휴대전화 리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409억 달러, 수입액은 3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5.9%, 2.3%씩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현대자동차 파업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 한진해운발(發) 물량 감소, 전년 대비 조업일수 감소(0.5일) 등이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요인들이 수출 차질에 영향을 미친 금액은 총 30억 5000만 달러(감소율 7.0% 포인트)에 이른다. 산업부 측은 “자동차 파업이 지난달 수출 감소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로 인해 수출액이 11억 4000만 달러 감소했고 2.6% 포인트의 수출 감소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2009년 8월 이후 최대 감소율인 -24.0%를 기록했다. 수출 차질 대수는 7만 9000대에 이른다.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가 터진 무선통신기기도 -27.9%로 2012년 7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찍었다. 반도체(-2.6%)와 석유화학(-0.1%), 일반기계(-0.2%), 선박(-13.6%), 철강(-4.1%) 등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컴퓨터(13.3%)는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3.5%)과 섬유(0.2%)도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년 전보다 9.1% 줄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도 각각 6.1%, 14.5%씩 감소했다. 반면 대베트남 수출(16.9%)은 8개월 연속, 일본 수출(6.3%)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소 활용 첨단 철강고로 2023년 개발”

    “수소 활용 첨단 철강고로 2023년 개발”

    車·항공기 경량소재 R&D에 1조 투입 후판·TPA 설비 감축… 강관분야 재편 화학 R&D 비중 2020년 2%→5% 확대 업계 “중소·중견업체 구체 지원책 빠져” 철강·석유화학의 구조조정 청사진이 제시됐지만 이를 실현할 당근책과 채찍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설비를 키우고, 품질·가격 면에서 뒤처지는 분야를 과감히 합치거나 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또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철강·석유화학 업계는 “구구절절 옳은 소리”라면서도 “중소·중견업체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안이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3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철강·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철강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친환경 첨단 고로 개발을 추진한다. 철강석을 녹여 쇳물을 뽑을 때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면 온실가스를 15% 줄일 수 있다. 민관은 내년부터 ‘수소환원제철공법’ 개발에 착수해 2023년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자동차와 항공기에 쓰일 초경량 철강제품과 타이타늄 등 경량소재 R&D에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반면 선박 원자재로 공급되는 후판은 자발적인 설비 감축을 유도한다. 중소사업자 130여곳이 난립한 강관 분야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활용한 업체 간 인수·합병(M&A)이 추진된다. 석유화학 분야는 납사분해설비(NCC)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운영 효율이 유지되도록 M&A를 통해 규모의 대형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페트병 재료 테레프탈산(TPA)과 장난감용 저가 플라스틱인 폴리스티렌(PS)의 경우 업계가 스스로 설비 규모를 줄이고, 합성고무와 폴리염화비닐(PVC) 등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소재인 첨단 정밀화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 R&D 비중을 현재 2%에서 2020년까지 5%로 높이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강도 플라스틱(PPS) 개발 등에 3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사업 재편을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방안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교과서적으로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기술력이 뛰어난 선두 기업은 정부의 구조조정안을 따를 수 있겠지만, 경쟁력이 약화된 중소 철강업체들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잔치”라고 꼬집었다. 화학업계 반응도 비슷했다. A사 관계자는 “대형 화학사의 경우 기술력과 자본 등을 갖춘 종합 화학사로서 내부 구조조정이 가능하다”면서도 “중견 화학사들을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민간 컨설팅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달러·핵부품 운반 고려항공 옥죄고… 석탄·철강 수출 숨통 죄기

    달러·핵부품 운반 고려항공 옥죄고… 석탄·철강 수출 숨통 죄기

    핵실험 이후 유엔헌장 41조 기반 최고 고강도 비군사적 제재 분석 미국이 세계 각국에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격하하거나 단절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한 것은 북한의 지난 9일 5차 핵실험 직후 발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언론성명에 명시된 유엔 헌장 41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이 금융 등 각종 경제 제재에 이어 유엔 헌장 및 지난 3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워싱턴 고위소식통은 2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9일 발표된 안보리 언론성명은 기존 성명들과는 달리 유엔 회원국들이 경제·외교 관계 중단 등을 담은 유엔 헌장 41조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즉각 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미국이 세계 각국에 있는 자국 공관을 통해 주재국들이자 회원국들에 이에 동참할 것을 직접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유엔 헌장 7장에 포함된 41조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거나 침해하고, 침략 행위를 하는 나라를 상대로 회원국들이 경제 관계 및 교통·통신·전파 등의 완전한 또는 부분적 중단과 외교 관계 단절을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42조에 명시된 군사행동과는 다른 조치이지만, 경제 및 외교 관계 단절은 회원국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비군사적 제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대북 제재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이 직접 나서 각국에 이 같은 제재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북한을 경제적으로는 물론, 외교적으로도 철저히 고립시켜 자금줄을 차단함과 동시에 정상적 국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안보리 제재 이후 유럽과 중동, 동남아 등과 외교관계를 강화하려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이행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조치로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C) 입항 거부 및 화물 몰수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고려항공 기착지 축소 ▲몇몇 정부의 북한 여권 소지자 비자 발급 거부 ▲방글라데시·남아프리카공화국·미얀마 등 불법행위 연루 북한 외교관 추방 ▲대만의 북한산 석탄 금지 ▲몰타의 북한 노동자 비자 연장 중단 ▲몽골의 ‘편의치적’(선박을 자국이 아닌 제3국 등록) 북한 선박 등록 취소 및 캄보디아의 북한 등 외국 선박 자국 깃발 사용 금지 등을 거론했다. 외교관 추방 및 고려항공 기착지 축소 등 항공기 제재는 결의안 2270호에 처음 포함된 내용으로, 이에 대한 이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활동 제한을 받는 고려항공은 해외에서 일한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인 달러 현금과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유일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은 현재 중국 베이징과 선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직항을 운항 중이다. 대북 제재 이후 쿠웨이트 노선과 방콕 노선은 중단됐다.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들어가는 외국적으로는 중국국제항공도 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고립은 5차 핵실험 이후 한·미 정부가 북한을 제재·압박하기 위해 함께 마련한 조치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2010년 이란에 적용했던 세컨더리 보이콧을 통해 2015년 이란의 핵프로그램 중지라는 항복을 받아낸 만큼 ‘이란식 제재’를 통한 해결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북제재 강화법(2월)에 이어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6월)하며 이란식 제재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여기에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 단절을 촉구한 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를 축소하거나 아예 끊는 국가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은 이미 철저한 고립국가인 만큼, 외교적 고립에 얼마나 타격을 입을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연쇄살인범 정두영 교도소 탈출 시도하다 붙잡혀

    1999년부터 10개월여 간 9명을 잇따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정두영(47)이 최근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정씨가 교도소 작업장에서 몰래 만든 높이 4m짜리 사다리를 이용해 삼중의 교도소 담을 넘다 발각됐다. 당시 정씨는 몇 m 간격으로 쌓은 교도소 담 3곳 중 2곳을 뛰어넘고, 마지막 세 번째 월담을 시도하던 중 붙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철조망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담은 모포 등을 던져 덮은 뒤 사다리를 걸어 넘었고, 감지센서가 설치된 두 번째 담도 사다리를 이용해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리면서 탈옥 시도가 발각됐다. 긴급 출동한 교도소 직원들이 세 번째 담 앞에서 정씨를 붙잡았지만 이 사실을 숨겨왔다. 정씨는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드는 교도소 작업실에서 탈옥하는데 쓰기 위해 몰래 사다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부산, 경남, 대전과 충남 천안 등에서 23건의 강도·살인 행각을 벌였다. 철강회사 회장 부부 등 9명을 살해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연쇄범행을 저질렀다. 금품을 훔치다 들키면 흉기나 둔기 등으로 목격자를 살해하는 등 잔혹한 범죄로 밀레니엄에 들뜬 사회에 충격을 줬다.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는 모양”이라고 했다. 2003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출장마사지사 등 21명을 살해한 뒤 11명을 암매장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검찰조사에서 “2000년 강간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때 정두영 연쇄살인 사건을 자세히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을 착안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정씨는 2000년 12월 부산고법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하고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정씨가 탈옥을 시도한 사실은 맞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자동차 속살은 첨단금속

    자동차 속살은 첨단금속

    철강 및 비철금속 관련 전시회인 국제철강·금속산업전이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 네 번째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련공법과 산업융복합 첨단금속 소재를 만날 수 있는데 포스코 등 20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포스코 부스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돼 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 [뉴스 분석] 몸 키운 中·日 철강기업… 韓 고부가제품 특화가 살길

    [뉴스 분석] 몸 키운 中·日 철강기업… 韓 고부가제품 특화가 살길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전 세계 철강 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기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각자도생 방식으로는 위기 대응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1위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을 제외하고는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중국과 일본 기업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 1위 업체인 포스코는 5위로 밀려난다. 중·일의 공세 앞에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신세가 돼 버린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1, 2위 업체의 합병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미국, 유럽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해법이 나오고 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바오산강철(중국 2위)과 우한강철(6위)의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 6월 27일 양사의 합병 계획이 발표된 지 3개월여 만이다. 당초 11월 말께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진핑 주석의 ‘전면 심화개혁 1000일’(9월 24일)에 맞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통합 회사의 사명은 ‘바오우강철’로 빠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11월 말 재상장한다. 조강 생산량은 연간 6071만t으로 단숨에 세계 2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도 스미토모금속공업을 합병한 지 5년 만에 4위 업체인 닛신제강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내년 3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조강 생산량은 5019만t(세계 3위)에 이르게 된다. 우리 정부도 이달 안에 후판 공장 설비 감축 등의 내용이 담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감산 등으로는 규모를 앞세운 중국,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많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후판 설비를 일부 폐쇄하는 소극적인 방안은 경쟁력 강화와 거리가 멀다”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합병하는 식의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형화가 오히려 대응 역량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2006년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공룡 철강사’로 거듭난 아르셀로미탈이 최근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박사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생산성, 비용 경쟁력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 제품에 특화하고, 일본처럼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국산 철강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업체들도 더이상 범용 제품만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강판, 자동차강판 등 우리 기업의 주력 제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거나 현지 유통·물류 업체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비가격적인 면에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도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모터 등에 들어가는 소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부 주도 구조조정은 선무당 사람 잡는 격”

    “정부 주도 구조조정은 선무당 사람 잡는 격”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구조조정은 기업 자율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정부가 나서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지난 19일 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상황은 겉으로 보이니까 알 수 있지만, 그 아래 작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 알지 못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나서기에는 우리 산업이 너무 크다. 시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차관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작동 중인데 한 개라도 제대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활력법에 관심을 가진 기업이 몇 개 더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철강과 조선·해양플랜트, 석유화학에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공급과잉 현황을 진단하는 컨설팅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개편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며 “불합리한 요인을 조정하겠지만 제약 요인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요금이 너무 싸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로 감축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연일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과 ‘팔자’로 대응하는 기관·개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2000선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며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 연속 월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운 이후 최장 기록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에만 4조 9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8개월간 12조 90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각각 10조 1597억원과 6조 23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 184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초 2060선까지 올랐다. 지수를 끌어올리며 매수세를 이어 가는 외국인은 박스피(박스+코스피) 탈출에, 매도 일변도로 대응하는 기관과 개인은 박스피 재확인에 베팅을 하는 모양새다. 아직 승패는 가늠하기는 힘들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 코스피는 1999.36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2000선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 추석 연휴 직후인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 쇼크’나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보듯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나오면 국내 증시는 크게 휘청거렸다. 외국인이 코스피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이는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 전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증시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196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펀드 환매가 축소되고 국내 자금 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고 여전히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둔화될지라도 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업종별 지수 등락이 판이하게 다른 점도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전기전자(16.04%), 철강금속(14.45%)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음식료(-26.15%), 섬유의복(-22.13%) 등 내수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코스피가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 내린(-1.35%) 2,010.31 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떨어진 2,003.67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불거진 대내외 악재들은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라고 말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트리플 강세(주식·채권·통화가치 동반 강세)를 누렸던 신흥국 자산 가격이 이번에는 정반대로 트리플 약세에 노출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당장은 이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0억원과 1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2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2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0.44%)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3.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2.13%),제조업(-2.01%),증권(1.69%),유통업(-1.3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노트7 전량 리콜 결정된 이후에도 각국 정부 기관에서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를 발표하는 등의 영향으로 4.51%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갤노트7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전기도 3.49%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0.67%), 현대차(-0.36%), SK하이닉스(-2.05%), 네이버 (-0.94%), 삼성물산(-2.74%) 등도 동반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는 현대모비스(1.07%)와 삼성생명(0.95%)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17%) 내린 657.18을 나타냈다. 지수는 10.50포인트(1.58%) 내린 654.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과 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개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1.74%),카카오(-0.87%),CJ E&M(-1.19%),메디톡스(-1.08%),로엔(-0.56%),바이로메드(-1.48%) 등 시총 상위주가 동반 약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케미칼·유니드·동양물산 ‘원샷법’ 1호 기업 승인·지원

    한화케미칼과 유니드, 동양물산기업 등 3개 업체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승인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원샷법은 상법과 세법, 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 주고 패키지로 여러 정책을 한 번에 지원해 준다. 이 업체들을 시작으로 철강과 조선 등 공급 과잉 업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기업들이 신청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해당 기업들은 신속하게 기업결합심사를 받을 수 있고, 법인세도 최대 3년간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업해 최대 120일이 걸리는 승인 작업을 22일 만에 끝냈다”면서 “연말까지 10곳 이상을 승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비누 원료 등에 쓰이는 수산화나트륨인 가성소다를 제조하는 울산 공장을 유니드에 매각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유니드는 이를 가성칼륨 공장으로 개조해 가성소다 생산량을 20만t 줄일 방침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송명호(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전기팀 차장)씨 장인상 8일 강원 횡성 대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3)343-1444 ●윤길용(울산MBC 사장)씨 장인상 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787-1501 ●김진환(전 삼척시 건설도시국장)씨 별세 7일 강원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3)258-9403 ●장인화(동일철강 회장)씨 부친상 8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51)636-4444(920) ●박수윤(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8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10일 낮 12시 (051)607-0111 ●박영신(네덜란드 보나미텍스 회장)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02 ●장영숙(경일고 교사)현준(전 오토젠 상무이사)현동(현병원 원장)씨 부친상 김중기(타이항공 상무이사)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94 ●손창기(김앤장 법률사무소 위원)씨 별세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20분 (02)2072-2022 ●황재현(한국전력연구원 처장)재문(한국수자원공사 처장)재임(삼성초 교직원)재나(한빛어린이집 원감)씨 부친상 이재우(관훈클럽 부국장)이기원(한전KPS 부장)이석률(전 롯데삼강 품질보증팀장)씨 장인상 8일 문경제일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20분 (054)550-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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