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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대학원 설치/포항공대 내년에

    포항공대에 국내 처음으로 철강대학원이 설립된다. 교육부는 1일 포항공대가 95학년도에 특수대학원인 철강대학원을 설치하겠다고 신청해옴에 따라 학교재정·교수확보율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점을 고려,이를 허용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공대는 포철등 철강업체 근로자들의 교육수요를 감안,내년 1학기부터 철강학과에 1백20명을 모집하겠다고 신청했었다.
  • 아산만권에 16개공단 조성/인천항 규모 항만시설

    ◎천안·평택·당진·아산에 신도시/건설부,광역개발계획 확정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천안·평택·당진·아산 지역 등 아산만 권역 4개 지역에 인구 71만명을 수용하는 4개 신도시가 들어선다.신도시의 규모는 천안 25만명,평택 및 당진 각 20만명,아산 6만명 등이다. 현재 조성하는 4백만평 규모의 아산국가공단을 포함해 모두 16개 공단(총 1천4백만평)을 만들고 아산 신항을 개발,인천항과 맞먹는 연간 처리능력 2천4백50만t 규모의 항만시설을 갖춘다.아산항과 아산공단의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모두 80만평 규모의 유통단지를 개발하고 수인선∼안중∼아산항을 잇는 산업철도를 건설,아산만 일대가 산업활동의 새 중심지가 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6일 전국 7개 광역권 개발의 첫 단계로 아산만 일대를 연내 광역개발권으로 지정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하는 「아산만 광역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공단개발에 3조6천3백47억원 ▲항만개발 8천3백16억원 ▲도로건설 4조7천9백98억원 ▲철도건설 8천4백억원 등 모두 15조원의 재정 및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아산만 지역에는 인천항 화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목재·양곡·철강업종을 우선 옮기고 자동차 등 원자재 및 제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업종을 입주시키는 한편 산업의 연관효과가 큰 중·소규모 부품산업을 내륙지역에 유치하기로 했다. 오는 2000년 이후 공업입지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천안 인근과 서산에 새 공단을 개발,▲천안에는 전자·반도체·운송장비·기계·철도관련 산업 ▲서산에는 기계부품과 정밀화학산업을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또 종합대학교 1개교와 전문대학 4개교 및 직업훈련원 4개소를 설립,이 지역에 필요한 기능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만과 가까운 안면도에는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휴양시설·근로자 연수시설·스포츠 레저시설·해안 관광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 유럽경제 되살아난다/장기불황·실업 올초부터 반전(현장 세계경제)

    ◎구조 조정 성공/수출 증가세/엔화 강세/자동차 경쟁력 일제보다 30% 강화/화학·금속·건축 대아·대미수출 신장/기업들 경상이익 25∼49% 늘어 “부푼꿈”… 고율실업이 걸림돌 장기불황과 높은 실업의 몸살을 앓았던 유럽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프랑스 알루미늄 거물 페키니,독일 자동차 다이믈러 벤츠,미쉘린,솔베이등 유럽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지난해에도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고 독일의 슈나이더 부동산의 파산은 유럽은행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가져다 준 것이 사실이다. ○비영 절감 가시화 그러나 이같은 나쁜 소식들은「즐거운 현실」 즉 유럽경제가 2차대전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은뒤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가리기에는 너무나 두께가 얇다.대다수의 기업들은 올해엔 흑자를 점치고 있고 비용절감 노력이 이익증대 효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더욱이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호전」을 경험하고 있어 이같은 기대는 확실히 달성될 것같다. 지난해 마이너스 0.6%성장을 한 유럽경제는 올 초부터 반전을 거듭,올해 1.3%,내년엔 2.1%의 경제성장이 예견되고 있다.물론 이는 구조조정의 법석속에 10.9%나 올라간 실업률을 완화하기에는 미미한 수치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 조정등 비용절감의 노력은 서서히 기업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기 시작한 것이다.독일에선 지난해 임금인상없이 생산성이 6% 증가했다.한마디로 구조 조정은 유럽경제 회복의 엔진이 된 것. 이같은 낮은 비용이 올해엔 엄청난 기업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마이너스 24% 성장을 한 독일 기업들이 올해 전년대비,39% 이익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을 비롯,이탈리아 49%(93년 마이너스 11%),프랑스 32%(93년 마이너스 19%)의 성장이 예견된다.지난해 29% 이익이 증대한 영국은 올해 전년대비,25% 이익증대가 예상된다. ○흑자 전환 예상 자동차에서 항공기 스카치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전 산업은 일자리와 시설을 대폭감축 했다.그리고나서 다수의 기업들은 호전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그결과 전 세계적 경쟁력은 떨어진 것이다.그러나지금 유럽산업은「뼛속까지 살을 발라냈다」는 말이 나올만큼 감량작업을 마친 상태다. 그결과 이러한 감축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미국과 일본에「심각한」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가령 일본이 독식하다시피한 자동차분야만 하더라도 올해 일본은 쿼터를 채우기도 힘들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유는 단하나,유럽차가 값이 싸졌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8개월동안 일본 엔화가 유럽통화단위 ECU대비,30%나 올라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에따라 유럽자동차 산업은 올해 흑자전환점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지난해 6대 유럽자동차사중 르노와 GM만이 돈을 벌었으나 올해엔 프조가 흑자대열에 낄 것이 확실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사브가 흑자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포드 유럽은 손익이 균등하게 되고 폴크스바겐과 피아트의 경우는 적자폭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6억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본 미쉘린은 올해 2억달러이상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피레리,발레오등 다른 자동차부품 공급자들도 마찬가지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통화약세에 힘입은 대미 및 대아시아 수출증가도 유럽산업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프랑스 알스톰사는 4월 한국으로부터 21억달러 규모의 고속전철 계약을 수주했다.철강업도 지난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미수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이밖에 수출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순익전환이 기대되는 분야는 화학,금속,건축자재 및 종이등이다. ○장미빛 미래 점쳐 벨기에의 화학제품회사인 「솔베이」는 지난 2년동안 이뤄진 9%의 노동력감축에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플라스틱제품 수요증가로 93년 1억9천여만달러의 적자에서 올해 1억달러이상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솔베이가 세계 제2의 생산업체인 폴리비닐클로라이드는 지난해 9월이후 약 25% 가격이 상승했다.알루미늄의 가격상승으로 프랑스 알루미늄회사 페키니도 올해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 소비재부문은 만성적 실업에 시달린 소비자들이 악성부채를 갚기위한 적립금 마련등의 이유에서 쉽게 호전될 것같지는 않다.그러나 그동안 불황에 속을 태웠던 대부분의 유럽기업들은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이제 우린 위기를 모면했다』는 피아트사 최고경영자 세자르 로미티의 말에는 유럽기업들의 희망이 농축돼 있는 것이다.
  • 「사업계획서」 제출안해 “아리송”/「제철소」추진 현대의 속셈은

    ◎7조원 재원조달도 미지수/제철보단 반대급부 노린듯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2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정명예회장의 평생 숙원사업은 제철업이었다.지난 80년 초 광양제철소를 다 잡았다가 놓친 뒤 줄곧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간 「얼굴없는 목소리」만 계속됐던 현대그룹의 제철업 진출문제는 20일 철강공업발전 민간협의회 세미나에서 공식화 됐다.7조7천억원을 투자,9백3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당당하게 밝혔다. 현대는 철강의 장기 수급전망과 경쟁논리를 바탕으로,민간 제철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하시라도 철강사업에 뛰어들겠다는 태도이다.과연 진실일까.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업의 세계적인 추세는 통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또 특정 품목의 공급부족은 기존 설비의 증설을 통해 충당한다.이같은 흐름을 잘 아는 현대가 느닷없이 제2제철소를 설립하겠다고 한 것은 정명예회장의 염원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특히 냉연강판 등 일부품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급과잉인 상태에서 논리에 맞지 않는다. 더욱이 오는 98년까지 5조5천억원을 반도체 부문에 집중 투자하면서 또다시 7조7천억원을 제철소 건립에 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현대는 자동차 공장을 짓기로 한,전남 율촌공단 부지도 돈이 없어 계약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아직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아리송하다.사업계획서는 구체적인 자금 조달방법 등을 명시,주거래은행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계획서 없이 말로만 하겠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다. 제철소의 입지가 부산 가덕도란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현대강관의 정몽구 회장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에게 『삼성이 부산에 승용차 공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무산돼 부산의 정서가 좋지 않다.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현대는 부산의 정서를 활용,자신들이 다시 경제활동의 용트림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과시하려는 것 같다.정명예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만큼 거침없이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여력이 없기 때문에 안 될 줄 뻔히 아는 계획을 발표하고 타의에 의해 안 되길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제철소 건립이 좌절되도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인 셈이다.그러나 이를 빌미로 반대 급부를 얻을 수는 있다.산업은행의 설비자금과 정부와의 완전 관계개선 등을 따낼 수 있는 것이다.상공부로선 삼성의 승용차 진출과 현대의 제철소 건립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이번 제철소 파문을 현대 내부의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추진의 주체가 그룹이 아닌 현대강관이란 점에서 그렇다.그룹측은 여전히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그같은 계획을 검토한 적이 없다』며 『협조를 요청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냉담한 자세이다. 다시 말해 정몽구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일 뿐,정세영 그룹 회장이 하는 일은 아니라는 얘기이다.이 역시 그간 현대 내부의 알력설과 관련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 현대·포철/새 제철소 공방 가열/「철강공업 민간협」서 논쟁

    ◎현대/“공급부족 불보듯… 제철소 짓겠다“”/포철/“신규건립땐 공급과잉으로 큰 부작용”/산업연·기존업체도 반대… 산은은 현대 동조 현대와 포철이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했다.제2제철소 신설과 관련,20일 무역센터에서 열린 「철강공업발전 민간협의회」에서 현대는 제2제철소 건립의 뜻을 재차 밝혔고 포철은 설비증설 계획을 발표,현대의 기습에 맞불을 지폈다.상공자원부는 2001년 철강재의 공급이 1백49만t정도 모자랄 것으로 예측,9백50만t규모의 제2제철소 건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동국제강과 한보철강 등 기존 철강업체들도 설비증설 계획을 잇따라 발표,현대의 공급부족 논리를 반박했다. 현대그룹은 『오는 2000년까지 우리나라의 자동차,전기·전자,기계 등 철강수요산업이 견실한 성장을 한다』며 『수출과 내수를 합한 2001년의 철강재수요는 5천2백41만t인 반면 공급은 4천1백70만t에 그쳐 1천71만t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임평규현대강관사장은 『최근 철강업체가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으나 형강과 철강 등 조강류를만드는 전기로의 증설에 집중됐다』며 『자동차나 조선에 쓰이는 냉연강판과 중후판 등을 만드는 고로설비는 크게 모자라게 될 것』이라며 9백50만t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지을 뜻을 분명히 했다.구체적인 시기나 위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철은 『2001년에 냉연강판과 핫코일 등 일부제품의 공급이 2백50만t 남짓 부족하지만 1천만t규모의 제철소를 새로 지어야 할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며 『포철은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이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철 박종일기조실상무는 『제2제철소가 건립되면 2001년에 최소한 1천3백만t이상의 과잉공급이 발생,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부작용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연구원(KIET)김주한소재산업연구실장은 『세계의 철강수요는 89년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일본·미국·EU(유럽연합)등 선진철강국들은 생산규모와 조업인원을 크게 줄이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고로 46기중 12기의 생산을 중단했고 미국은 최근 철강생산능력을 3천6백만t이나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내수신장률도 70년대 18.2%,80년대 12.8%,90년대 7.5%로 꾸준히 줄어 2001년의 조강수요는 4천8백43만t,공급은 4천6백94만t으로 1백49만t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며 『투자회임기간이 긴 대규모의 고로를 여러개 신설하는 것보다 고부가가치의 철강제품으로 생산구조를 재편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산업은행 변중석조사부장은 『철강공업은 절대 쇠퇴기가 아니며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성장으로 2001년에는 5백30만t의 철강재가 부족할 것』이라며 『포철의 판매체제는 국영기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요자위주로 철강산업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보철강·동국제강·동부제강 등 기존업체들은 상공자원부가 낸 「2001년 철강수급전망」은 업계의 시설증대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각각 핫코일 2백만t,중후판 1백50만t,냉연강판 1백20만t의 증설계획을 밝히고 과잉공급을 우려하며 현대의 주장을 반박했다. 학계대표인 남종현고려대교수와 김성수영남대교수도 제2제철소 건립에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 한­일,태에 첫 합작제철사/포철·신일본제철 등 참여,97년 완공

    ◎강판 연80만∼1백만t 생산/아시아 철강시장 확보전략 일환 【도쿄 연합】 포항제철은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철강 업체와 처음으로 태국에서 한일합작 철강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포항제철은 신일본제철이 미쓰이(삼정)물산과 함께 타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냉연강판 합작 생산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태국제철회사의 총 투자액은 약 6백억엔(4천8백억원)으로 합작회사 설립 계획에는 가와사키(천기)제철 등도 참가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 철강업계는 투자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분산시키고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철강회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태국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얻어 내기 위해 포항제철과 합작회사 설립을 구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 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합작 제철회사의 참여를 계기로 한일 양국 제철회사들은 앞으로 급성장하는 아시아의 철강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제휴 관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국정부는 이곳에 연산 80만∼1백만t의 제철공장을 오는 97년까지 완공시킬 계획으로 있다. 신일본제철은 태국정부의 사업 허가가 나오는 대로 포항제철과 구체적인 출자비율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 재일동포사업가 두암 소장품전/일서 수집한 우리문화재 137점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서 재일동포 실업가 두암 김용두씨(72·병고현 희로시)가 일본에서 평생동안 수집한 한국문화재 1백37점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들어와 일반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20일 오는 6월14일부터 7월31일까지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과 8월12일부터 9월11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두암소장품 귀국특별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과 진주에서 열리는 두암소장품 귀국특별전에 전시될 문화재들은 지난달 서울에 도착했으며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명품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 사천태생의 김씨는 2차대전때 일본으로 징용이돼 끌려가 갖은 고생을 하다 해방후에는 일본에 정착,철강업으로 성공해서 재산을 모았다. 김씨는 생활이 윤택해지자 일본에서 우리문화재를 사모으면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김씨의 소장품중에서는 일본으로 밀반입된 우리나라의 문화재와 통신사로 일본에 간 사람들의 작품도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미쓰비시자/“한국산 강판 사용”

    ◎일제보다 20% 값싸… 수입 적극검토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자동차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일제보다 값이 20%이상 저렴한 한국산 강판을 사용키로 하고 실용화를 위한 품질시험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쓰비시가 수입할 예정인 강판은 자동차 문안쪽과 엔진룸 칸막이용 냉연강판으로 특별수요처 공급가격이 t당 5만엔 선으로 일제에 비해 값이 20% 이상 싸며 구체적인 수입수량은 품질시험 결과를 본뒤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의 자동차업계는 철강업계의 최대 수요처로 작년의 경우 9백82만9천t의 보통강을 사용했으며 이중 미쓰비시자동차도 1백20만t 가량을 국내에서 조달했다. 미쓰비시는 자동차판매 부진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어 원가절감을 위해 종전의 거래 관행과는 달리 보다 값싼 소재를 사용키로 했으며 한국내 제휴선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이미 철제부품을 조달받고 있어 한국산 철강제품의 품질도 파악하고 있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 스웨덴(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3)

    ◎방사성폐기물 길이 1.2㎞ 해저동굴 저장/콘크리트상태로 반입,누출위험 전혀 없이 1980년 스웨덴은 국민투표로 매우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다. 오는 2010년 이후 원자력 발전을 불허하고 95년과 96년에 원전 1기씩을 조기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11년 뒤인 91년 5월 사회민주당과 자유당,중앙당 등 3개 정당의 합의아래 이 계획은 폐기된다. 번복 사유는 간단하다.아무리 따져봐도 원자력을 대체할 만한 발전원이 없기 때문이다.80년의 결정이 정치적 차원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졌음이 실증된 셈이다. 스웨덴에는 수력이 풍부하지만 다른 에너지원은 빈약하다.그래서 원자로 개발이 일찍이 40년대부터 시작됐다.45년에 연구용 원자로가 처음 등장했고,72년엔 자체기술로 첫 상업용 원전을 가동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스웨덴의 원자력 개발은 장애없이 추진됐다.반핵의 조짐도 없었다.한 때 핵문제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13기의 원전 건설에는 차질이 없었다. 그러다 76년 새 정부가 들어서자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문제를 놓고 국가에너지 계획에 대한 논쟁이 재개됐다.논쟁은 79년 미 트리마일(TMI)원전사고를 계기로 증폭돼 결국 국민투표로 이어지게 된다.의회는 투표결과에 따라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12기의 원전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던 것이다. 3개 정당은 91년 이 결정을 다시 뒤집고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5개년 계획」에 착수하면서 3가지 충족요건을 제시한다. 원전이 폐쇄돼도 고용수준이 유지돼야 하고,원전폐쇄의 여파로 석탄과 석유의 사용이 늘어서는 안 되며,원자력만큼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에너지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이었다.대체에너지 개발에만 대략 2백19억∼4백60억 크로나(5조9천억원)의 자금이 들어가야 했다.원전이 폐지돼 전기요금이 오르면 경쟁력이 떨어지고,철강업과 기초 화학산업 등의 생산이 반감되며,13만명(스웨덴 총인구 8백40만명)이 일시에 해고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따라서 국민들은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원의 개발구상을 「환상」으로 받아들였다. 스톡홀롬에서 북쪽으로 2백㎞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 SKB(스웨덴 핵연료 폐기물 관리회사)의 포스마크 폐기물 처분장.포스마크 원전 1·2·3호기 인근에 있는 이 처분장은 발틱해변에 60m 깊이로 뚫은 해저 동굴로 길이가 1.2㎞이다.저장능력 1만8천㎥로 88년부터 스웨덴의 원전에서 나오는 작업복과 장갑 등 중·저준위 폐기물을 보관하며 일반에 공개된다. 시멘트로 밀폐한 중·저준위 폐기물들을 거대한 크레인이 착착 쌓는 모습을 누구나 볼 수 있다.폐기물이 콘크리트 상태로 반입되기 때문에 방사선의 위험이 전혀 없다.그럼에도 중앙 감시센터는 동굴처분장 곳곳을 감시하고 오염도를 시시때때로 체크한다. 이 처분장은 스웨덴의 원전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계획보다 축소돼 건설됐다.SKB는 당초 중준위 폐기물용 사일로 4개와 9개의 저준위 폐기물 처분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그러다 원전계획의 수정으로 2010년까지 나올 폐기물 처분량에 맞춰 규모를 줄였다.지금은 중준위 폐기물용 사일로 1개(직경 30m,높이 70m)와 저준위 폐기물처분장(높이 21m,길이 50m)4개만 들어서 있다. 이곳이 처분장으로 선정된 것은 해저암반이 잘 발달된 데다 지진의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보다 중요한 것은 처분장이 들어설 당시(83년)지역 주민의 반대가 없었다는 점이다.스톡홀롬에서 일부 학생들의 시위가 있었을 뿐이다.포스마크 처분장의 핸드리 홍보부장은 『지금 투표를 하면 원전을 찬성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정부가 원전을 안 짓겠다고 했지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포스마크의 처분장은 스웨덴의 원전정책으로 축소됐지만 앞으로 더 늘릴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하고 있다.계획 단계에서 민란 수준의 대혼란을 겪었던 우리의 「안면도 폐기물 처분장」 사건이 떠올랐다.
  • 다자간 철강협상 난항/반덤핑 제소·보조금 등 이견 심해

    철강 부문의 국제적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다자간 철강협상(MSA)이 반덤핑제소 조항등의 명문화 문제로 난항이 예상된다. 국제철강협회(IISI) 경제조사분과위원회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온 렌하르토 홀셔 IISI 사무총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MSA는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 세계 철강생산국들이 참여하는 MSA는 오는 95년부터 10년간 철강제품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하,무세화하는데 합의했으나 반덤핑 제소,보조금 등의 문제는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일본 등은 미국이 반덤핑 제소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항을 협정문에 넣자는 주장을 폈으나 미국은 자국법상의 반덤핑 조항을 넣고 허용된 보조금이라도 상계관세를 물리자고 맞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다른 협상국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다자간 협상을 늦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미,「독점금지법」 역외적용 추진

    ◎「301조」와 함께 「개방무기」 활용/한국과도 무역마찰 소지 미국이 공정경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점금지법(Anti-TrustAct)을 적용,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독점금지법 역외적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현재 한국에 대해 경쟁정책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온 것이어서 독금법의 역외적용이 슈퍼 301조와 함께 새로운 시장개방의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 클린턴행정부는 외국의 기업이 독과점 등으로 해당국의 시장을 장악,미국의 무역에 피해를 입힌다고 판단될 경우 역외의 외국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와 관련,미정부가 일본 기업의 독점관행 철폐 및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개방을 목적으로 일본에 대해 미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법무부는 일본 기업들의 반경쟁적상관행과 관련해 자국 자동차,유리,철강업계로부터 불만을 접수,일본 기업들에 미독금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미상원은 반덤핑법과 독금법을 연계,외국 기업 또는 카르텔이 자국시장에서 미국의 경쟁기업을 배제시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덤핑 판매를 할 경우 미기업이 미국 법정에서 이들 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손해액의 3배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한 「93 국제공정경쟁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동일하게 경품제한 철폐,미기업들의 협회 및 조합 가입 문호 확대와 동등한 정보 제공 등 경쟁정책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 적용할 경우 한국의 대기업들에게도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하원 경제·상업소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미주요산업 경쟁력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도 반도체,컴퓨터,통신 등 고도기술산업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 남용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미독금법을 외국 기업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현재의 미독금법은 외국 기업이 반경쟁적 행위를 해 미국이 조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할 경우 해당국 정부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정하고 있어 이 규정은 외교적 마찰 소지까지 있다고 무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 쌍용증권 국제영업팀(국제화 앞서간다:16)

    ◎선물시장 내년 시험가동에 대비/자본시장 개방맞춰 매년 20명 해외연수/동남아·중남미 겨냥 투자규모 점차 늘려 「자본시장 개방화 시대의 첨병이 된다」 지난 92년 증시 개방 이후 물밀 듯 밀려드는 외국계 자본에 맞서고 있는 쌍용증권 국제영업팀의 영업정신이다. 쌍용증권은 전체 매출 규모에서는 국내 32개 증권사 중 6∼8위이지만 국제 영업만은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92회계연도에 8천4백57억원,지난해 4월부터 올 2월4일까지 1조1천5백63억원을 국제영업에서 벌어들였다.이는 국내 증권사의 국제영업 매출 총액의 약 10%에 해당한다.또 다른 증권사들보다 약 3배나 많은 외국의 기관투자가를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작은 덩치에 비해 국제 영업에서 선두대열을 지키고 있는 것은 남보다 일찍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의 기관투자가들을 고객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쌍용증권은 지난 84년 창립 직후부터 당시 고병우사장이 앞장서 해마다 20명 이상을 해외로 연수시키는 등 국제화에 주력했다.지점 증설 할당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후발업체의 약세를 만회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7년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유럽시장에서 발행한 5천만달러 규모의 코리아유럽펀드의 발행 주간사로 참여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그동안 도상훈련 수준에 머물렀던 국제영업을 몸으로 익힐 기회였을 뿐 아니라 국제 영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해외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이 때는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한 시기여서 고객들에게 많은 이익을 안겨줘 첫 인상을 성공적으로 심을 수 있었다.또 쌍용도 이 펀드 하나로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보다 소중한 교훈은 프로 중에 프로로 꼽히는 선진국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하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안목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지연·학연 등 연줄 동원과 접대가 영업의 전부로 치부되던 시절에 외국의 철저한 비즈니스 정신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외국 기관 하나를 고객으로 확보하기까지 최소 1년이상 한국경제와 기업·증시를 정확하게 소개하고 매일 전화로,때론 직접 찾아가 끊임없이 세일즈를 해야만 상대방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도 국제 영업에 종사하는 80여명의 직원은 매일 고객에게 전화로 필요한 정보를 알리고 연간 30∼40회의 현지 출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상대방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국제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길임을 직접 터득한 결과이다. 쌍용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오는 90년대 말에는 국제영업 분야의 매출을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연수를 연간 4회에서 8회로 늘리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특히 내년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갈 선물(선물)시장 및 주식과 채권의 파생상품에서 승부를 판가름낸다는 각오로 지난해부터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그리고 밀려드는 외화를 중개하는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동남아·중남미의 자본시장을 겨냥,시험투자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 73년 자본시장 개방이후 미국계 자본에 유린당한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국내 증시로 밀려드는 외화를 도리어 국내 기업이 직접금융 조달기회로 활용하려는 철저한 프로정신과 현지화된 의식이 필요하다는 게 쌍용의 진단이다. ◎박정삼 국제영업부장/“선진국 투자기법 터득할때”/증권사의 제살깍아 먹는 약정고 경쟁 탈피를 『외국계 자본이 밀려든다고 지레 겁부터 내선 안됩니다.국제화·개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지혜를 기르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쌍용증권의 국제영업 사령탑인 박정삼부장(44)은 외국계 자금은 최소 5년,길게는 20년까지 겨냥한 안정적인 자금이 주류이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건전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나친 거부감은 도리어 우리의 손실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단언한다.지금부터라도 선진국의 투자기법과 영업방식 등을 제대로 체득하기만 하면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지난 92년 증시가 개방된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나 일반 투자자들은 PER(주가수익비율)이라든가 PBR(자산가치비율) 등 생소한 테크닉을 동원한 외국인들의 꽁무니를 뒤쫓는 데 급급했다.결국 증시는 폭등했으나 과실은 외국인이 거둬간 꼴이 됐다.바로 이 점 때문에 정부는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를 미루고 있다. 박부장은 2년간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만큼 이제라도 국내 증권사의 제살 깎아먹는 약정고 경쟁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보다 체계적인 투자모델과 양질의 서비스를 통한 수익률 경쟁만이 1백년의 역사를 지닌 선진국의 기관투자가들과 싸워 이기는 길임을 강조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인력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외국인들은 철저하게 기업의 실적을 위주로 투자합니다.국내 투자자들처럼 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사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박부장의 뇌리에는 항상 냉전체제 붕괴 이후 군수산업체의 잉여자금이 세계 자본시장을 휩쓸고 다니는 그림이 담겨 있다.또 포철의 주가가 뛰면 미국이나 일본의 철강업계가 움직이는 모습도 동시에 떠오른다.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오늘날 세계 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승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는 지난 76년 증권거래소에 입사,조사부 국제과에서 외국의 시장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대표적인 「국제통」이다.지난 86년 쌍용으로 옮겼다.
  • 포철/임금 2.9% 인상/노사 합의/제조업체론 올 처음

    포항제철은 18일 노사간 직장협의회를 열고 올해 임금을 2.9% 인상하는데 합의했다.제조업체로는 올들어 처음이며 한전에 이어 두번째이다. 인상률은 기본급과 직능·직급 수당을 더한 통상임금 기준이다.포철은 지난 해 임금을 동결했었다.이번 임금협상의 합의는 철강업계 및 다른 제조업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소형차는 개도국 중심/컴퓨터는 중남미 공략”/수출증대 심포지엄

    자동차는 소형차 중심으로 개도국을,전자는 컴퓨터·통신기기 위주로 중남미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섬유는 세계의 패션 정보를 생산과 직접 연계시키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건설은 선진국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 23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열린 『UR타결 이후 수출증대 방안』이란 심포지엄에서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달라진 무역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전략을 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소장은 『그동안 시장진입 장벽을 뚫기 위해 현지법인,KD(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던 방식에서 탈피,국내생산·해외판매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신 해외유통망을 확대하고 통상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외진출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경우 일본의 주력차종인 중·대형보다 소형 위주로 대 개도국 수출을 늘리고 KD방식보다 완성차를 파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자는 각종 수입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중남미와 동남아를 공략하고 가전,컴퓨터,통신기기 분야에선 자기 상표의 유통망을 갖춰야 한다. 수출보다 수입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기계의 경우 대외협력기금이나 유엔개발자금 등을 적극 활용,플랜트 수출을 늘리고 경쟁력이 뛰어난 철강은 해외 철강업체와 합작으로 직접 진출하는 것이 낫다.물류비용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기 때문에 해외 물류관련 기업과의 제휴도 바람직하다.
  • 뉴질랜드:상(세계의 개혁현장:36)

    ◎개방정책 9년… 국제경쟁력 확보/수입허가제등 정부규제 철폐 열흘간의 꼼꼼한 부재자투표 검산끝에 천금같은 1석을 건져 국민당과 짐 볼저 총리가 집권을 계속하게 된 총선거 이야기로 뉴질랜드는 여태 떠들석하다.그러나 드라마틱한 개표 전말이나 항용 있을법한 선거 뒷얘기로 화제가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선거가 모두 끝난 지금 뉴질랜드인들은 「개혁」의 앞날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회자되는 뉴질랜드에서 뭐가 부족해 개혁 운운 한다는 것인가.「낙원의 개혁」이란 말 만큼이나 어울리지 않은 견강부회는 아닌가. 그러나 이는 뉴질랜드를 잘 모르고,또 국제경제의 냉혹함을 간과한 데서 나온 의문이다.뉴질랜드는 물론 지상 어느 나라보다 낙원의 가능성이 많은 나라임은 분명하나 이 나라의 경제는 30년 넘게 많은 난제에 둘러싸여 왔었다. 바깥 사람들한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뉴질랜드의 개혁은 지난 84년부터 시작되어 9년의 연륜을 안고 있다.지난 90년을 경계로 정치적 색채가 다른 양대정당이 정권을 주고 받았지만 「반동적」전환 대신 개혁의 질과 양이 한층 높아졌다.뉴질랜드 국민들도 예상하지 못한 초당적 개혁주의를 읽을 수 있으나 그보다 문제의 심각성을 먼저 일러준다. 지난 85년까지 30년동안의 뉴질랜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4%로 24개 선진국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에 아주 뒤진다.2차대전 이전엔 우리들의 인상에 심어진 그대로 생활수준이 짝을 찾기 어려울이 만큼 높았으나 세계상황이 일신하면서 뉴질랜드 경제에 찬바람이 불어닥쳤다.60년에 창설된 OECD에 73년 가입이 허용되긴 했지만 현 멤버중 가장 뒤늦을 뿐 아니라 그후에도 평균미달의 경제성적이 거듭돼 말석으로만 밀려나기에 바빴다.가입당시 선진국그룹 평균치의 1백3%였던 뉴질랜드의 1인당소득은 90년 80%로 내려 앉아 있었다. ◎시장경제 왜곡 복지정책 대수술/물가 2%내 억제… 성장률 급성승 이곳 경제의 큰집이던 영국이 쇠퇴일로를 걷고,농산물 수요처인 유럽시장이 자기들끼리만 통합한 데다 딴곳들도 관세장벽을 높이 세우고,석유파동까지 겹치는 등 뉴질랜드 경제난의 이유는 숱하다.그러나 이런 외적인 사정을 들먹이지 않고 자국의 산업보호와 근로자 고용확보를 위한 경제전반에 걸친 과다한 정부 개입과 통제를 문제의 뿌리로 지목하면서 개혁의 문이 열렸다. 세계인들이 우러러보는 뉴질랜드의 사회복지는 결국 국가사회주의의 산물로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왜곡,변질시켜 왔었다.복지우선의 좌파적 노동당 정부가 반세기 넘는 이 통제경제 지향의 전통을 깨고 탈규제,자유화의 기치를 쳐들었다.외환관리와 이자율에 대한 통화규제를 풀고 자유변동환율로 바꿨으며 수입허가및 할당제를 축소시켜갔고 관세율도 차례로 인하했다. 대외개방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이같은 보호장치 제거는 당연히 실업자를 양산했고 금방 효과도 나타나지 않아 노동당은 90년 총선에서 참패,보수적인 국민당에 정권을 넘겼다.그러나 국민당은 탈통제의 시장경제 체제를 강화했을뿐 아니라 노동당이 손대지 못한 부분까지 개혁의 메스를 들이댔다.농업과 철강업에 대한 정부보조와 세금감면을 철폐,선진국 모델감이 됐고 육로 항공 항만 등 교통과 전기통신사업의 민영화및 대외개방을 실행했다. 수입품에 관세인하가 계속돼 올 상반기 평균 11%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의류제품을 마지막으로 수입허가제가 완전 폐지됐다.실업률과 경제성장율 수치에 연연하는 대신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중앙은행의 기능을 물가상승 2% 이하 통제라고 아예 법에 명시해버렸다. 국민당의 개혁은 뉴질랜드의 성역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보장,의료급부,교육지원 등 국민복지에까지 이르렀다.수치와 금액으로는 크게 표가 나지 않지만 개인의 책임분담 의식을 복지정책에 도입하고자 한 점은 획기적인 방향전환이었다.뉴질랜드의 정부세출은 국내총생산의 40%로 우리의 배나 되는데 지난해 경우 사회보장 등 세부분의 국민복지비용이 세출 전체의 70%,1백10억달러에 달한다.이곳 정부의 목표는 복지비용및 정부세출의 증가를 경제성장률 이하로 막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 급부율 하향조정과 부대조건 추가의 악역이 등장할 차례인데 국민당이 이를 맡았다.선진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무렵 「선진국답지 않게」 급진성향의 개혁정책을 펼쳤던 뉴질랜드 경제는 서서히 양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80년대 평균 0.4%였던 성장률이 지난해 2.9%로 올랐고 올해는 3.8%가 예상돼 OECD평균을 3배 가까이 웃돌 전망이다.80년대말 15%였던 물가상승률이 1.3%로 낮아져 일본과 겨루게 됐다.92년 재정적자도 90년의 절반인 국민총생산 대비 2%로 떨어졌다. 단지 91년말 10.8%였던 실업률이 지난달 아직도 9.7%에 머물렀긴 하지만 18개월째를 맞는 뉴질랜드의 이례적인 경기회복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그럼에도 낙승하리라던 국민당은 구차한 부재자투표 검산으로 신승,해외토픽감이 되고 말았다.경제선정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3년새 48%에서 37%로 추락한 국민당은 지난 6일의 선거에서 배우고 깨달을 점이 많을 것이다.그러나 국외자에게는 『국민당의 지지기반이었다가 이번에 등을 돌린 중산층이 정부의 개혁팀을 「면도날 갱」으로 불렀다』는 사실이 주목됐다. 집권당의 고전은 역으로 그간의 개혁이 건성이나 시늉이 아니었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현대 노무관리 진단/노동부/대상업체 점차 확대

    노동부는 13일 대형노사분규의 예방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대그룹을 시발로 노사분규 취약사업장에 대한 「노무관리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울산지역 현대그룹계열사 노사분규가 악순환 되고있는 것은 노무관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번 현대사태가 매듭지어지는대로 회사측과 협의한후 근로감독관과 경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진단팀을 보내 현대그룹계열사에 대해 전반적인 노무관리실태와 노사분규로 인한 경영손실액 등을 파악하여 노사안정을 위한 전문적인 지도를 해나갈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자동차·조선·철강업계 등 국가기간산업을 대상으로 노무관리진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철강 대미수출 경쟁력 유지/미 상무부 반덤핑 관세 결정 영향

    ◎일·독 등 타국비해 마진율 크게 낮아져/미사와 경쟁은 불리… 장기적 회복 예상 미 상무부의 철강 반덤핑·상계관세 최종 판정에서 주력 품목인 열연강판(핫 코일)의 마진율이 크게 떨어져 철강업계가 일단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냉연강판과 아연도(도금)강판,후판의 마진율이 예비판정보다 높아짐으로써 수출에 여전히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 해 미국 수출의 61%를 차지했던 열연강판은 최종 판정 마진율이 예비판정(27.7%)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주춤했던 대미수출이 살아날 것같다.일본과 브라질,독일 등 경쟁국의 마진율이 26∼1백1%나 돼 미국에서의 경쟁력은 그런 대로 유지되리란 분석이다. ○추가 관세 부담 불리 물론 12%의 추가 관세부담이 있어 미 철강업계와의 경쟁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재류의 값이 오를 것으로 보여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냉연강판과 후판도 가격상승으로 수출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과 브라질,프랑스 등 경쟁국의 마진율이 더 높아짐으로써 결정적인타격은 면하게 됐다.아연도 강판 역시 경쟁국과 비교해 불리한 상황이 아니어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미국 업체의 생산이 곤란한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UPI사와 관계 고려 상공자원부는 『최종 판정에서 열연강판의 마진율이 떨어진 것은 미국이 포철과 합작회사인 UPI사와의 관계를 의식한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해 미국에 2억6천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열연강판은 일반 판매가 아닌 UPI사에 대한 원료공급 분이고 한미간 수출자율규제 협정기간(84∼92년 3월)중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조사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우리 정부와 업계의 주장이었다. ○수출선 바꿔 안도 반면 냉연강판과 아연도 강판,후판의 마진율이 높아진 것은 예비 판정때 반영되지 않았던 원가계산 부문이 반영된 때문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는 예비 판정 이후 철강수출을 중국과 동남아로 돌렸기 때문에 올 전체 수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으로의 대미수출도 가격을 올리는 한편 수요가가 요구하는 재질 등을 고려,선별적으로 한다는 생각이다. ○무피해 판정 유도 노력 한편 정부는 이번 판정이 제소자를 의식한 고율 판정이라고 보고 오는 8월 4일로 예정된 미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 최종 판정에서는 무피해 판정이 나오도록 다각도로 대응할 방침이다.UPI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상하원 의원들이 UPI사의 경영난을 우려,ITC에 탄원서를 내는 등 의회와 미 관련업계의 활동이 적극적이어서 무피해 판정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C 판정에서도 소망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GATT(관세 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한·일 등 4개국/미,철강덤핑 조사

    미 상무부는 지난해 6월 미 철강업계에 의해 덤핑혐의로 제소된 18개 철강제품 수출국중 아르헨티나와 호주 등 10개국과는 덤핑조사 정지협정을,멕시코를 비롯한 3개국과는 상계관세조사 정지협정을 체결했다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25일 밝혔다. 그러나 한국 일본 캐나다 등 4개 국가는 미국의 덤핑조사 정지협정 체결제의를 거부함에 따라 미 상무부는 예정대로 덤핑조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무공은 덧붙였다.
  • 독 파업 “패자뿐인 타결”/구동독 임금협상 합의 안팎

    ◎“유럽경제 중추국” 신뢰에 큰 타격/이윤­인상률 연계법 새 불씨 될듯 구동독지역에서는 60년만에 처음으로 행해진 금속노련(IG메탈)의 3주간에 걸친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마라톤협상끝에 23일 새임금 협약이 타결됐다.이날 고용주측 협상대표 페터 울리히 슈미탈은 『전부문에 걸쳐 합리적인 타협이 이뤄졌다.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다.단순한 노사관계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그의 말대로 IG메탈이나 고용주측이 모두 큰 불만이 없어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전체로 보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승자는 없되 모두가 패자뿐이다.처음 파업이 일어나게 된것부터가 통일이후 독일경제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이번 구동독지역에서의 파업은 독일의 경제난을 뚜렷히 부각시킴으로써 통합유럽을 이끌 경제중추로서의 독일경제에 대한 그동안의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다.EC집행위원회가 독일철강산업 회복을 위한 12억4천만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파업돌입 직전에 철회키로 한 결정이 지금 독일경제를 보는 유럽의 시각변화를 대변해주고 있다. 게다가 구서독노동자들이 새로운 임금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일지도 확실치 않다.이번 임금협약안에서 합의된대로 오는 96년4월부터 구동독지역의 임금수준이 구서독지역 수준까지 인상되고 생산성은 구서독지역만큼 올라가지 않을 경우 구서독노동자들이 생산성의 차이를 내세워 구동독노동자들보다 더높은 임금수준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그럴 경우 동·서독이 교대로 파업을 벌이는 악순환에 빠져들지도 모른다.합의안중 이윤을 별로 내지 못하는 회사는 이번에 합의된 인상률보다 낮게 임금을 올릴수 있도록 한 조항도 새 파업의 불씨를 안고 있는 독소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독일철강업계는 지금 큰 불황에 처해있고 96년4월까지 이같은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는 형편이다.만일 독일철강업계가 96년까지 계속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불황과 앞서 얘기한 이윤을 별로 내지 못하는 회사의 경우 임금인상률을 낮출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하려 든다면 새 임금협약안은 또한번 공수표로 돌아가 구동독노동자들이 더큰 불만을 촉발시킬 것이다.
  • 독일파업 진정국면/임금 단계인상 합의

    【베를린 연합】 지난 3일이후 12일째 계속돼온 구동독 금속·전자·철강업계의 파업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현재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작센주(주도 드레스덴)의 노사는 14일 21시간동안 계속된 마라톤협상을 통해 동독지역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오는 96년 중반까지 서독 바이에른주 수준으로 단일화하는 새로운 단계적 임금인상협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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