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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美보복관세 유보 시사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와 관련,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유보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과 EU는 21일 철강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나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파스칼 라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이날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세이프가드 면제 추가조치를 전제로 이같이 시사,타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U측은 그동안 미국이 세이프가드 조치를 철회하거나 적절한 피해보상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 상품에 상응하는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해 왔으며,지난 10일 철강제품은 물론 의류,쌀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날 라미 위원의 발언은 EU 철강업계가 낸 고율관세 면제 요청을 부시 행정부가 폭넓게 수용하면 EU가 만족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으로 부시 행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면제조치를 취하는 미국의 적극성이 “세이프가드 조치로 미국 안팎에서 야기된 긴장을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108개 철강제품에 대해 부가관세 면제조치를 취했으며 검토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면제대상이 더 늘어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철강업계는 수입철강에 대한 부가관세 면제 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되면 국내 산업보호라는 세이프가드의 취지가 반감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2일자 파이낸셜타임스는 “자국 철강업계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동정심이 줄어들고 있다.”며 철강업계의 반발이 더이상 먹혀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세이프가드 조치 발동 이후 철강 가격이 치솟아 자동차,건설업계 등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부시 행정부가 철강업계의 계속되는 의회 로비가 대통령의 무역협상권한(패스트 트랙)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김대통령·재계총수 간담/“월드컵 동북아허브 기회로”

    19일 낮 청와대에서 2시간 동안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회장간 간담회는 주로 재계의 의견 및 건의를 듣는 자리였다.이날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들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온 국민이 월드컵의 성공적인 진행과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성과에 열광하고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것을 경제분야에서 어떻게 거둬들이느냐 하는 것이 과제다.이는 마치 국민들이 용을 그리는 데 눈을 그려넣는 화룡점정(畵龍點睛)과 마찬가지다.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들의 공헌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 단기적으로는 요즘 하는 대로 나가면 2·3년,혹은 4·5년은 잘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5년이나 1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중국이 한국을 쫓아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낀다.때마침 대통령께서 경제특구를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반가운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하고 있다.싱가포르,홍콩,중국,아일랜드,핀란드의 좋은 점은 다 도입하자.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그에 부응해서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조양호(趙亮鎬) 한진그룹 회장= 한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산업체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드린다.아울러 노사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포스트 월드컵과 관련,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한국에 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나 서귀포 경기장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것도 방안이다. 관광산업을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승연(金昇淵) 한화그룹 회장= 기업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의 브랜드 가치도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가 등을 활용하고 외신기자 등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국가의 지도층 인사들로 하여금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민관의 협력을 통해 월드컵 이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준용(李埈鎔) 대림산업 회장= 해외 건설문제와 관련해 지난 70,80년대와 달리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 건설회사들도 자신들이 잘 아는 시장과 분야의 수주노력을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현(玄在賢) 동양그룹 회장= 월드컵을 계기로 더 많은 해외 투자 유치와 외국자본가의 활동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월드컵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면 동북아의 허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북아의 허브란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개혁 등 제도적 기반 마련,노사화합 등의 문제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영어의 공용화,주택문제,교육문제 등 전 국가적인 개혁이 진행돼야 한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 철강업계는 지금 가히 전쟁을 치른다고 할만한 상황을 거치고 있다. 우리 철강업계는 국내 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수출 가격도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적으로 통상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돌 예방조치가 긴요한 시점이므로 정부 부처와 협조해서 각별히 노력 중이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국내적으로는 응원전에서의 단결과 열정,질서를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IMF 위기 당시 투자 설명회가 큰 효과를 보았듯이 민관 합동으로 한국을 알리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먼저 스포츠,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한·중·일 프로축구의 교류나 리그전 같은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철강업계 질로 승부한다

    국내 철강업계가 오는 2010년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철강공정기술 혁신과 제품 고부가치화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선언하고 나섰다.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도 지난해 1.6%에서 2010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한보철강이 8월중 AK캐피탈과 본계약을 맺고,㈜한보의 제3자 매각도 7월중으로 성사되는 등 자율 구조조정도 마무리된다.산업자원부와 철강업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철강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를 마련했다. ◇철강공정기술 혁신= 포스코(옛 포항제철)와 동부제강 등이 공동개발중인 ‘차세대제철기술(FINEX)’의 시험플랜트를 2003년까지 건설한다.기존 5개공정(제강-연주-재가열-열간압연-제품)도 3개공정(제강-스트립캐스팅-제품)으로 줄여 설비투자비의 40%와 공정원가의 3분의 1을 각각 절감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 수명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차세대 구조용 강재’를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이 2008년까지 개발하고,후판강재의 수명을 기존 50년에서 100년으로 늘린다.철강 강도와 기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킨 구조형 금속소재인 ‘Inno-2010 신금속’도 개발한다.특히 강재류의 경우 고기능·고내식성의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강재 200여종을 개발하기로 하고 2010년까지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모두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율 구조개편으로 생산효율 제고= 한국제강과 환영철강의 매각작업에 이어 한보철강과 ㈜한보도 7∼8월중으로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2005년까지 전기로업계 공동으로 300만t의 감축을 추진하되 우선 INI스틸이 올해 70만t을 폐쇄키로 했다. ◇통상마찰 대응= 중국과 동남아 등 잠재 성장시장에 대한 현지생산기지를 확충하고,한·중·일 동북아 3국의 철강협력체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현재 16개 사업에 4억4000만달러가 투자된 중국에는 포스코가 내년에도 1억 5000만달러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행사/ 제3회 철의 날 기념식

    ***제3회 철의 날 기념식 한국철강협회는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스틸클럽에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과 철강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철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진경범(陳耕凡) 열연품질개선팀장이 대통령 표창을,동국제강 이주홍(李柱洪) 상무와 INI스틸 은성운(殷成云) 시장개발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또 포스코 냉연부 이창동(李昌東)주임과 현대하이스코 냉연팀 이정국(李正國) 직장은 각각 철강기능상과 철강기능장려상을,포스코 김윤걸(金允傑) 그룹장과 동국제강 김계복(金桂福) 차장은 철강기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만화그리기대회 개최 서울 YWCA(회장 李幸子)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청소년이 이루는 평화’를 주제로 청소년 만화그리기 대회를 연다.응모분야는 카툰,일러스트,이야기 만화,캐릭터 등 4개 부문이며 참가신청은 15일까지.(02)3705-6070.
  • 국내 철강업체 때아닌 호황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의 잇단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가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데다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관세율 인상으로 국제 철강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가격은 지난해 1∼3분기 t당 250달러 안팎에서 4분기 230달러로 떨어졌다.그러나 올들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서 1분기 280달러,2분기 369달러 선으로 치솟았다.이런 추세라면 올 3·4분기 철강가격은 400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1475만여t을 내다판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 물량은 잇단 세이프가드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1400만t에 달할 것으로 철강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미국 현지법인인 UPI를 통해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내보내고 있어 세이프가드에 따른 피해가 거의 없는데다 현지 철강가격이 크게 뛰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출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동부·연합 등 냉연업체들도 국제 철강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다.다만 내수에서 냉연강판과 냉연의 원재료인 열연강판 가격이 t당 2만원씩 올라 이렇다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열연강판 주요 공급원인 포스코가 올 8월 계약분부터 냉연강판 가격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어서 냉연업체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전기로업체들의 경우 철근을 비롯한 대다수 품목의 내수가격 인상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INI스틸의 경우 지난달 3146억원의 매출을 올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년 대비 20% 늘어난 1조 36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광삼기자 hisam@
  • [밀려나는 생산직 근로자] (2)원인과 대책

    2000년 12월 대우자동차 생산현장은 경악에 휩싸였다.경영진이 제시한 감축대상 6884명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들이 무려 5494명이나 포함됐다.대우차 김종도 이사는“생산직 감축없이 매각 등 자구책은 상상도 못할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7월 화섬협회는 1만 6000여명에 이르는 종업원을 2005년까지 1만여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노조들은 생사를 건 장기파업을 벌였다.이원호 당시 화섬협회장은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이렇게 강조했다.“생산직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이 3700만원이다.인건비가 10분의 1수준인 중국 등과 경쟁이 안된다.이대로 가다간 공멸이다.” 이제 기업들은 국내 인건비와 외국 인건비를 비교해 생산지를 결정하고 있다.유리한 곳이라면 중국과 동남아 어디로든 기업들은 시설과 공장을 옮긴다.그래서 생산직 근로자들은 내몰리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상수 인사조직실 상무는 생산직 근로자 감소의 요인으로 무엇보다 자동화·기계화로 가는 전반적인 산업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사양산업의 약화되는 수익력은 고려치 않고 노조가 요구조건만 내걸 때 공장자동화를 해법으로 떠올리는 게 경영진의 솔직한 심정이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노조의 우산아래 있는 생산직에 메스를 대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퇴직한 인원은 재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직의 자연감소를 꾀하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관행”이라고 전했다. 기계화·자동화 진전으로 생산직 작업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포항제철 이상춘과장은 “공장 하나를 돌리는데 필요한 인력이 4∼5명에 불과하다.요즘 생산직은 용접공 등 기계를 들고 일하는 근로자가 아니라 컴퓨터 앞에서 공장 전체를 제어하는 말그대로 오퍼레이터”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연구원은 “기업들마다 비핵심 굴뚝산업을 버리고 첨단 서비스 업종아래 헤쳐모이고 있다.그 변화의 속도는 생산직 근로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에 관해 SK는 서비스부터 판매까지 모두 손대고 있으면서 생산을 직접 하지는 않는다.서비스가 물건을 만드는 것보다 몇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판단에서다.삼성이 자동차를 버리고 전자 등 IT(정보기술)에 주력하는 것이나,한화가 대한생명 인수에 소매를 걷어붙이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살아남기 위해 알짜기업과 업종도 처분하는 판에 생산직 근로자의 직업재훈련에 쏟을 시간이 없다는 기업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아웃소싱(핵심부문만 남기고 제조 등 수익성 낮은 사업을 외주하는 형태),VC(버추얼 컴퍼니·생산을 직접 하지 않고 하청기업을 조직하는 최소한의 기능으로 축소된 회사) 등은 효율위주의 신경제체제가 가져온 국제적 신조류다.미국 포드 자동차낫사 사장은 21세기 자동차 메이커의 경쟁력을 브랜드,디자인과 핵심기술로 요약했다.그는 심지어 “제조업을 사내에 남겨둘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극언했다. 한마디로 산업구조가 ‘보이지 않는 제조(invisible manufacturing)’로 변화되면서 먼저 생산직 근로자 감소 추세가 본격 시작됐는지 모른다. 격변하는 노동환경과 기업환경으로 모든 일자리가 흔들리는 가운데 특히 생산직 근로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물론 반론도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이경범 전문위원은 “넓은 농경지에 비행기로 농약을 뿌림으로써 농업인구를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요즘은 일일이 인간의 손을 거친 무공해 유기농법이 다시 각광받는 추세.”라고 말했다.최근의 지나친 생산직 경시 현상도 길게 보면 문제라는 것이다.그래도 생산직 근로자의 퇴조 추세가 반전될지는 의문이다.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 생산직의 절멸을 예언한 ‘노동의 종말’같은 책도 있지만 작업현장을 최종 조율하는 것은 역시 생산의 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직의 자유,노동시장 유연화가 아직도 요원한 실정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지금은 한국증시에 투자할 때”

    [서울 연합] 살로먼스미스바니(SSB),JP모건 등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의 공장가동률 상승과,월드컵,원화가치 상승 등을 거론하며 잇따라 서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SSB증권= 3일 ‘아시아태평양 투자보고서’에서 최근의 국내외 상황으로 미뤄 서울증시가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최근 수출과 설비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릴린치= 최근 한국경제의 과열 우려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상당부분 불식됐다. 종합주가지수가 15% 하락한 것은 지난 6개월간의 상승세에 이은 조정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돼 향후 증시에서는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원화 가치가 미치는 업종별 영향은 전기,통신부문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이나 금융업종은 거의 무관하다.자동차,철강업종도 예상보다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소비재,보험,미디어,철강 등 내수 위주의 업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모건스탠리= 한국증시는 향후 일정시점에 도달하면 또다시 지속가능한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그 이전에 미국의 부정적인 경제지표와 부진한 기업수익이 개선돼야 한다.
  • “美 철강산업 보호 위해‘긴급수입제한’ 불가피”

    4일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한 토머스 어셔(사진) US스틸(USX) 회장은 “미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는 불가피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 지원 아래 성장하는 중국 철강산업에 한·미 양국이 공동 대응해야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세이프가드에 대한 미국 철강업계 입장은. 미국 철강업계는 세이프가드 발동을 지지한다.경쟁에는 공정한 규칙이 필요한데도 이를 어기는 기업이 많아 어쩔 수 없었다.이 조치는 앞으로 3년간 유효하다.미국 정부는 1년 6개월 뒤인 2003년에 실효성을 중간 점검한 뒤 남은 기간에 이 조치를 유지할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세이프가드가 미국 소비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미국내 철강 가격은 지난 30년 동안 낮은 시세를 형성했다.업체들은 그간 미국 내에서 성행한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거래로 혜택을 봤다.이제는 이를 정상적인 관행으로 되돌려야 한다.소비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포철과 USX의 합작사인 UPI에 대한 투자확대 계획은. UPI에 대한 추가 투자는 계속 검토중인 사안이다. ●중국 철강산업에 대한 대응방안은. 중국에는 아직도 30년이 지난 낡은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다.이들이 중국 정부의 측면 지원 없이 현대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그러나 중국 철강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생산시설을 현대화하고,이를 통해 얻은 경쟁력으로 적정가격 아래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는 한국도 반대할 것이다. 박건승기자 ksp@
  • 철강업계 “울고 싶어라”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철강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할 계획이어서 국내 철강업계는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국내철강업체들은 22일 중국 정부가 제품별 쿼터수량과 대상제품,관세율 등을 어떻게 정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가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철강업계의 현지소식통들에 따르면 쿼터수량은 530만t 안팎이며 중국 정부가현재 제품별 쿼터수량을 확정하기 위해 장시간 회의를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에 포함될 대상품목별 관세율은 △중후판 20%△박판 26% △전기강판 9% △스테인리스강판 17% △선재류 15% △철근류 18% △무계목강관 8% △반제품 13% 등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이 중국에 수출한 철강재는 모두 395만 1000t(통관기준)으로 금액은 18억 4296만달러였다. 포스코가 173만t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내보냈다.이중 123만t은 열연·냉연강판 위주의 완제품이었고 나머지 50만t은 현지법인 3곳에 공급한 반제품이었다.이밖에 연합철강·동부제강·현대하이스코 등이 냉연강판을,동국제강·INI스틸 등이 형강·봉강 등을 주로 수출했다. 철강업계는 중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올해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10∼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중국내 철강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때 수출금액면에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대중국 수출물량의 80%를 차지하는 판재류가 중국 기업들의 수출용 원자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다 수요에 비해공급이 부족한터라 급격한 수출물량 감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철강 세이프가드를 발동함에 따라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세이프가드 조치 자체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철강보호무역주의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것”이라며 “수요처를 찾지 못한 철강제품들이 일부 시장으로 집중될 경우 해당지역의 가격하락 등 시장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정부도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조만간 양자협의를 요청,우리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또한 중국의 이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따질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브라질, 美 철강관세 WTO에 제소

    [리우데자네이루 교도 연합] 브라질은 미국 정부가 지난 3월 수입철강제품에 대해 발동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브라질 외무부가 21일 발표했다. WTO 규정에 따라 브라질과 미국은 먼저 쌍무 회담에 들어가게 된다. 외무부는 “”양국간 협의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가져오지 못할 경우 브라질은 미국이 도입한 조치를 평가할 분쟁해소위원회를 설치하도록 WTO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외무부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브라질의 철강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그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라질 철강협회도 미국의 보복조치로 자국 철강업계가 2002~2004년 기간에 목표로 했던 10억달러 상당의 수출이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외무부는 WTO의 세이프가드 관련 협정에 따라 미국과 두차례 비공개 쌍무회담을 가졌으나 “”미국의 조치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 철강업계 ‘핫코일 전쟁’ 재연

    냉연강판과 냉연강판 소재인 열연강판(핫코일)의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포스코와 냉연강판 제조업체들이 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계약분부터 냉연강판 가격을 38만 9000원에서 40만 9000원으로 올렸다.냉연강판 소재인 열연강판 가격도 28만 5000원에서 30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 가뜩이나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냉연업체들은 “냉연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냉연과열연 값을 한꺼번에 올리는 바람에 냉연강판을 만들어 봤자남는 게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냉연업체들은 포스코가 냉연강판 가격 인상폭을 최소한 핫코일보다 높게 책정하기를 기대했다.그럴 경우 비슷한 수준의 냉연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더욱이 냉연업체들은 핫코일 주요 수입국인 일본 철강업체들로부터 오는 하반기 이후 핫코일 가격을 현재 t당 21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아놓은 상태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일본에서 핫코일을 수입하려면 t당250달러에 관세·운반비를 더한 270달러를 내야 한다.t당 가격이 34만 3000원(1달러 1270원 기준)에 이른다. 냉연업체 관계자는 “핫코일과 냉연강판은 1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일본업체들이 핫코일 수입가격을 올리면 포스코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냉연 가격 인상으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냉연가격을 추가로 올리지 않을 경우국내 냉연업체들은 하반기부터 출혈 판매를 감수해야 하는등 심각한 경영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냉연강판의 경우 전반적인 공급과잉을빚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더이상 가격을 올리기 어렵다.”며 “냉연업체들의 요구로 가격을 올리는 것은 담합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국산 냉연강판 덤핑 예비 판정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5.25∼19.03%의 덤핑 마진 결정을 내렸다. KOTRA는 1일 미국 상무부가 예비판정을 통해 포스코 5.25%,동부 19.03%,기타 업체 13.84% 등의 덤핑마진을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해당제품 수입시 덤핑마진율에 따른 관세를 예치토록 하게된다. 이번 덤핑 예비판정은 미국 철강업체들이 지난해 9월 한국산 등 20개국 냉연강판에 대해 덤핑혐의로 제소한데 따른 것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정에서 산업피해 긍정 판정이 내려졌다.다른 나라들은 최소 1%대에서 최고 153%의 덤핑마진 결정을 받았다. 냉연강판은 이와 별도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으로 30%나 되는 관세를 이미 적용받고 있어 덤핑판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이중으로 규제를 받게 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냉연강판 수출액은 1억8200만달러 규모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철강 세이프가드 ‘득보다 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수입철강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현재까지는 득보다 실이 큰 것으로보인다. 미국의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통령 선거에서 전략 지역의 표심을 잡아보겠다는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부시의 전략은 세이프가드를 발동키로 결정한 지 한 달도 안돼 안팎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이 무역보복조치들을 발표,무역전쟁이 확산될 기미이다. 미국은 철강에 이어 지난주 캐나다산 침엽수에 대한 관세율도 올렸다. 미국의 조치에 맞서 EU가 수입철강에 최고 26%의 관세를부과하기로 결정했다.브라질과 캐다나도 같은 조치를 취할 태세이다.러시아는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산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검토중이다.EU는 또 미국산 오토바이 과일주스 섬유류 등에 관세를 물리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러시아는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으며,캐나다는 미국산 토마토에 대한 관세를 71%로 올렸다. 대내적으로는 철강업계에는 숨통을 터주었지만 철강제품을 이용해 완제품을 만드는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급물량이 줄면서 철강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물건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철강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타격을주고 있다.특히 물량확보전에서 불리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더욱 크다. 국제철강 미국협회 폴 나탄손 대변인은 27일 “철강소비회사들은 이처럼 원가부담이 늘어나면 결국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조업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 美철강관세 WTO 제소…1억달러 보상 요구

    [홍콩 연합] 중국이 미국의 외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에 항의,1억달러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기구에도 철강분쟁 조정을 요청하는 등 기구가입 3개월만에 첫 권리 행사에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7일 WTO 중국대표부의 리언헝 부대표 말을 인용,중국이 유럽연합(EU)과함께 WTO 분쟁위원회에 미국의 철강 수입관세 제한 등의 WTO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스광셩(石廣生)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25일 미국철강업계가 난관에 직면한 것은 구조조정 문제로 인한 것이지 수입량 증가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대미 보상 투쟁및 WTO를 상대로 한 중재 요청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홍콩경제일보가 26일 보도했다. 홍콩경제일보는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철재(鐵材) 반덤핑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에 WTO 협의 위반에 대한 1억달러의 보상을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WTO 가입후 회원국 권리를 주장하는 첫 사례로 WTO의 조정 능력 및미국의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또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과러시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대만 등지로부터 수입된 압연강철판에 대한 덤핑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중국이 또다시 한국산 철강에 대한 덤핑 판정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27일EU도 한국에 대해 올해 철강 수출량이 2001년도 규모를 넘어서면 철강제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며 한국 정부는 관세 부과안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고 보도,철강 교역을 둘러싸고 관계국들간에 물고물리는 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 900돌파 증시 어디까지/ 950선까지 완만한 상승 전망

    27일 지수 900선 돌파는 삼전사기(三顚四起)였다.최근 장중 900선을 넘어섰다 무너진 지 네번만에 900선에 안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950선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1000포인트를 돌파하기에는 차익거래에 따른 물량부담이 적지 않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950선을 전후해 한두차례 조정국면이 불가피하며,지수상승 모멘텀은 미국경기 회복신호에 따른 수출관련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900돌파 원동력은] 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가 큰힘이 됐다.기관은 이달들어 8471억원어치(순매수)를 샀다. 외국인은 1조 1717억어치(순매도)를 내다팔다가 이날 165억원어치(순매수)를 사면서 매수세로 돌아섰다.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당초 예상치(98)보다 높은 110을 기록한 것도외국인의 순매수에 영향을 끼쳤다. [향후 전망은] 950선까지는 무리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대부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각종 경제지표가긍정적으로 나오는데다,이로 인한 수출경기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950선을전후해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한빛증권 신성호(申性浩)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점을 고려하면 900선 돌파는 주식의 ‘제값찾기’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주가의 상승은 기업가치에 따라 반영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떠오르는 수출관련주]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를 주도할최대 테마주로 수출관련주를 꼽는다.선진국의 경기회복이이른 시일내에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KGI증권은 삼성전자·아남반도체 등 전기전자업종(수출비중 41.1%)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업종(8.6%)을 꼽았다.전통적인 수출관련주로 인식돼 온 철강업종은 미국의 수입규제로 다소 주춤하긴 하나,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전망했다.석유화학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관세율 인하 등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한국투자신탁증권은 4월의 예상테마로 수출관련주 외에 실적우량 저평가주(위닉스·대우종합기계·세아제강),주5일근무제수혜주(호텔신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전자화폐 관련주(씨엔씨엔터·케이비티·케이비씨·에이엠에스)등을 추천했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예상 테마가운데 상당수 종목은 지난해 9·11사태 이후 70∼80% 이상올랐기 때문에 종목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출관련주와 저평가된 종목을 포트폴리오로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철강 무역전쟁 확산되나

    우려했던 ‘철강전쟁’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매우 걱정된다.미국이 지난 20일부터 철강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 가드)에 들어가자 유럽연합(EU)도 다음달부터 일정 양을 넘는 수입 철강제품에는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맞대응을 할 것이라고 한다.또 중국은 엊그제부터한국·대만·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냉연강판에 대한 반(反)덤핑조사에 들어갔다. 미국이 경쟁력이 뒤진 자국업체들을 과보호하려고 시작한 철강 보호주의는 예상대로 다른 나라들의 보복과 무역장벽으로 이어지고 있다.EU의 관세부과도 부담스럽지만,중국의 반 덤핑조사가 확대되면 수출에 미치는 타격은 더 심할 듯하다.지난해 전체 철강 수출액 67억 3000만달러 중 EU의 비중은 5.6%지만,중국의 비중은 27.4%나 된다.우리나라의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이 이번에는 냉연강판에 대한반 덤핑조사에만 들어갔지만 앞으로 더 확대되면 철강수출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미국·EU·중국 외에도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도 관세율을 높이는 등으로 적극적으로 철강 보호무역주의에 나서고 있다.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수출에는악재가 겹친 셈이다.철강산업의 보호무역주의를 촉발시킨1차적인 책임은 물론 미국에 있다.미국의 보호주의는 다른 나라의 보복을 불러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러다가는 철강뿐 아니라 보호주의 물결이 다른 산업으로 확대돼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걱정도 앞선다. 보호무역은 세계경제를 위축시키기 마련이다.또 시계바늘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으로 시대 흐름과는 맞지도 않는다. 자국 업체들을 인위적으로 보호하려는 뜻에서 시작된 철강전쟁은 자유무역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일로 바람직하지 않다.미국 등 관련국가들은 자유무역주의로 되돌아가야 할것이다. 정부는 중국의 철강 반덤핑 조사 등에 맞서 다른 국가들과 공조를 할 필요도 있다.중국의 덤핑조사에 대응해 덤핑 마진율을 최소한으로 낮추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도 해야 한다.국내 철강업계도 수출시장다변화와 함께 구조조정 등으로 보다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통상외교를 보다 강화해 부당한 무역보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일이 터진 뒤뒷북을 치는 식의 대응은 없어야 한다.정부와 업계의 공조도 필요하다.
  • 공정거래법 외국기업에 첫 적용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흑연전극봉을 우리나라에 수출하면서 담합해 가격을 올린 미국·독일·일본의 국제카르텔 기업에 모두 112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거래법을 외국의 기업들에 적용해 제재조치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외국업체들은 지난 92∼98년 아시아·유럽 등에서 모임을 갖고 흑연전극봉 가격을 50% 가까이 올려 국내 철강업계에 1837억원의 피해를 입혔다. ”고 밝혔다.흑연전극봉은 용광로에 고열을 내는 연료로,우리나라는 이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기업별 과징금 부과 규모는 쇼와 덴코 43억원,니폰 카본 36억원,도카이 카본 12억원,SEC 3억 5900만원 등 일본기업 4곳,미국의 UCAR인터내셔널 6억 7600만원,독일의 SGL카본 9억 6300만원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유가급등 업계 초긴장

    국제 유가가 연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배럴당 24달러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돼 오는 6월께 두바이유 기준국제 유가는 배럴당 26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유업계는 앞다퉈 기름값을 올리기 시작했고 유가 영향을 많이 받는 철강·항공·해운·석유화학업계 등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현지에서 거래된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3.56달러,북해산 브렌트유는 24. 74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5.0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가상승 요인은 ▲미국 경제의 호전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기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4분기 증산 불가 발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 가능성 등이다. [하반기 배럴당 최고 30달러 전망]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이 없을 경우 3·4분기에는 배럴당 30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국제 석유선물시장에서는 6월물 두바이유 가격이배럴당 25달러,브랜트유와 텍사스중질유가 26달러를 웃돌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金興鍾) 부연구위원은 그러나“전쟁만 없으면 30달러대의 유가 폭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제유가는 오는 6월 24∼26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업계 기름값 인상 경쟁] 정유업체들은 최근 국제유가상승분을 반영해 앞다퉈 기름값을 올리기 시작했다. SK와LG칼텍스정유는 지난 5일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ℓ당 20원 오른 1175원으로 각각 인상했다.이들 업체들은 19일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쳐 등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5원,30원씩 각각 올렸다.이에 따라 실내등유는 ℓ당 449원,보일러등유는 434∼435원,경유는 587∼589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철강업계 등 대책 마련 부심]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철강·항공·석유화학·해운업계 등은 지난해와 같은 타격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최근 미국의긴급수입제한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는 치명적인 악재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를 경우 연간 약96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이는 제조원가의 0.1%에 해당한다.가령 24달러를 유지하던 국제유가가 25달러로 올라 1개월간 유지될 경우 한달에 8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포스코의 경우 국제유가가 1달러 오르면 0.6%의 추가 비용이 든다. 항공업계는 전쟁 없이 유가만 오를 경우 지난해와 같은치명타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항공유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항공유는 국제유가 등락이 시작된이후 3개월 정도 지나야 가격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어려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SK와 4월부터 항공유 등락에 관계없이 연간 갤런당 67센트를 유지키로 하는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르더라도 지난해와 같은 타격은 없을 것으로 항공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철강 WTO승소 가능성 높아졌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이 한국산 탄소강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패소결정을 내린 상소기구의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철강수입 규제를 WTO에 제소할 방침을세워놓고 있는 우리 정부는 상당히 고무돼 있다.탄소강관수입제한조치 패소가 이번 철강 수입제한조치 제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10일 “WTO 탄소강관 보고서는 철강 수입 제소를 앞둔 우리에게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하지만 정부는 이미 WTO 제소방침을 밝힌 유럽연합(EU)과는달리 제소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미국과의 양자협상 결과를 봐도 늦지 않고 일본과 공조한다는 실리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오는 14일 미국과 양자협상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우리는 다음날인 15일 한·미 양자협상을 갖는다. 일본 정부는 양자협상을 지켜본 뒤 WTO 제소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정부는 양자협상보다는 WTO 제소에 승산을 걸고 있다.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우리는 EU와는 달리 강대국과 양자협의에서 얻어낼것도 없고 이길 가능성도 별로 없다.”며 “다자차원에서해결해야 해 WTO제소가 주효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이 자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실패에 따른 책임을 수입철강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 무역질서를 위해서도 WTO 제소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이런 까닭에 정부는 한미 양자협상이끝난 직후인 다음주초쯤 WTO에 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른 관계자는 “양자협상이 끝난 뒤 금방 제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전광삼기자 crystal@
  • [해외사설] 美 철강관세는 치명적 ‘자충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 사설을 통해 미국의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과도한 관세적용 방침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철강보호 백지화,아직 늦지 않았다’제목의 사설내용을요약한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수입 철강제품에 과도한 관세와 쿼터를 적용키로 결정함으로써 국내 철강산업정책에서 최악의 악수를 두었다.철강 소비자들에게 벌칙을 가하면 미국경제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무역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이 전쟁은 미국에 자업자득이 될수도 있다.더욱 고약한 것은 이 조치가 미 철강업계의 고통을 연장시킨다는 점이다.미 철강산업의 번영은 인위적보호보다는 단호한 구조조정에 달려 있다. 부시 대통령은 독립자문기구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건의에 따라 규제를 결정했다.부시 대통령은 ITC가 건의한 40%보다는 낮은 관세를 부과했지만 주력 수입품목인 냉연강판에 대한 25%의 관세부과는 치명적인 것이다.미 업계의문제는 수입으로 인한 과다경쟁 때문이 아니다.어차피 수입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는 소규모 현대적공장을 운영하는 미국 생산자를 포함,경쟁을 하기에는 너무소규모인 약 30개의 생산자들의 생존이 관련되어 있다.다른 업계에서는 회사들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로 합병을 한다.그러나 힘 없는 회사들이 노조의 압력에 따라 철강 노동자들에게 제공하는 후한 복지비용은 아직조달방법이 마련되지 않았다. 부시는 문제를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약자를 희생시키기로 한 것 같다.의회와 부시의 대통령 당선을 도와준 버지니아 같은 주의 로비는 대단했다.철강 수출업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모든 관세에 도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이 절차는 완결되는데 2년이나 걸릴 수 있다.유럽연합(EU)의 보복조치는 연쇄적 보호조치를 유발할 수 있다.마침 도하에서 11월부터 뉴라운드 협상을 하기로 합의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의 결정은 시행에 앞서 30일 간의 유예기간을갖는다.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은 물론 세계 자유무역을 해칠 후유증을 피하기 위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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