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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원샷법 참여 계획 없다”

    “포스코 원샷법 참여 계획 없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현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6’에 참석한 권 회장은 “포스코는 2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해 현재 60% 정도 진행된 상태”라며 “원샷법과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자체 구조조정이) 100%가 될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잉공급 상태인 철강업은 현재 중국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활력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 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 주고 세제·자금·연구개발(R&D)·고용안정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 첫날인 지난 16일에만 한화케미칼 등 4개 기업이 신청했다. 철강업계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용역을 맡긴 철강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그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결론 내기가 확실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한 권 회장은 “국내 철강산업은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국내 수요 산업의 약화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이 된 대내외 환경은 우리 산업에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철강 무역대전에서 살아남으려면 민관이 합심해 각국의 통상규제 움직임을 주시하고 현지 철강업계, 통상 당국과의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유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들과 학회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 동북3성 철강업계 과잉생산 해소 본격화

    中 동북3성 철강업계 과잉생산 해소 본격화

     철강업계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중국 동북3성(지도) 지역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  헤이룽장성 정부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철강업 과잉생산 해소실현 발전실시방안’을 최근 만들었다며 오는 2020년 말까지 제강 생산능력 610만t 분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산량은 헤이룽장성 6개 국유 철강기업의 연간 생산능력 1722만 2000t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만성적인 과잉생산으로 인해 2015년 헤이룽장성에서 철강 418만 5000t이 생산됐으며, 이는 지난 2010년에 비해 26.4% 줄어든 양이다.  헤이룽장성은 “우리 성 전체적으로 철강업계 인수합병을 실시해 실질적 진전을 이룩하겠다”면서 “철강업계 영업이익률과 자산수익률이 명확히 끌어올리고 인원 배치, 기업 채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정부는 올해부터 5년동안 철강업 설비증설을 엄격히 규제하면서 환경보호·에너지 낭비·안전·기술 등의 방면에서 부적합한 제강시설을 모두 퇴출시키기로 했다. 지린성 정부도 최근 발표한 ‘철강산업 과잉생산 해소를 통한 빈곤탈출 및 발전실시방안’에서 지역 최대의 철강회사인 ‘서우강퉁강 그룹의 70t 규모 전기용광로 가동을 중단시켰다. 지린성은 이를 통해 총 60만t 분량의 철강생산량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랴오닝성도 안산강철그룹 등 지역 철강기업의 생산량 감축을 준비 중이다.  동북3성의 철강업 구조조정은 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산업전환 문제가 논의된 직후 이뤄졌다. 정협에서 위원들은 “동북3성이 철강업 등 사양산업에서 첨단 장비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면 국유기업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는 경제적으로 낙후된 동북 3성의 공업기지를 2030년까지 전면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우선 2020년까지 동북 지역의 중요 영역 및 핵심적 분야 개혁에서 중요한 성과를 도출한 뒤 이를 기초로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동북 지역의 전면적인 진흥을 실현키로 했다.  랴오닝과 지린, 헤이룽장성을 뜻하는 통칭 ‘동북3성’(東北三省)은 신중국 수립 이후 석탄, 석유,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1980년대까지 ‘중국의 공장’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자원이 고갈되면서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중국판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단지)로 전락했다. 현재 중국 내 경제성장률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고 접경인 북한도 고립주의 경제 노선을 고집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동북3성에는 조선족이 약 20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G2에 수출 허리 휘는 韓철강… R&D·고품질로 장벽 뚫어라

    G2에 수출 허리 휘는 韓철강… R&D·고품질로 장벽 뚫어라

    미국이 세계 철강시장 과잉공급 원인인 중국 업체 견제를 위해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철강기업들이 덩달아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대선 과정에서 러스트벨트(Rust Belt·미국 북부와 중서부의 쇠락한 공업지대) 부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상무부는 한국 철강업체들이 수출하는 도금강판과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에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가 수출하는 열연강판에는 57.04%의 상계관세가 붙는다. 현대제철도 13.38%의 관세가 더 적용된다. 지난해 국내 철강기업의 대미 수출은 418만t이다. 이 중 열연제품은 전체의 28%인 115만t이다. 철강협회는 “환율과 관세 후 가격을 살펴봐야겠지만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의 관세 공세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2000년대 중국과 인도 등이 철강 생산을 늘리며 공급과잉이 시작되자 미국과 유럽 등은 자국 기업 보호를 명목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철강업체들은 13번의 반덤핑 조사와 25번의 규제를 받았다. 지난 8일에는 인도도 반덤핑 관세 대열에 합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행히 인도의 반덤핑 관세는 저가 제품 견제를 위한 조치라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보호무역주의는 더 강화되고 있고 당장 미국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철강산업 구조조정도 고민이다.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상하이 바오산철강과 우한강철을 합병해 남방 철강그룹으로, 허베이철강과 서우두철강을 합쳐 북방 철강그룹으로 통합하고 있다.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은 “단기에는 과잉공급 해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강한 경쟁자가 출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미국 철강가격이 계속 높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면서 “반덤핑 관세 적용기간이 기본 1년인데, 그동안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면 한국과 미국의 철강가격 차이는 그대로 수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에 쓰이는 철강제품은 한번 채택되면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면서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5년 3228억원이던 철강산업 연구개발투자는 2010년 6572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715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투자 여력이 줄었지만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면서 “해외시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국내 제조업체들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사용을 늘리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과잉공급·보호무역에 낀 한국철강… “R&D 체질 개선으로 뚫어야”

    과잉공급·보호무역에 낀 한국철강… “R&D 체질 개선으로 뚫어야”

     미국이 세계 철강시장 과잉공급 원인인 중국 업체 견제를 위해 고율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철강기업들이 덩달아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대선 과정에서 러스트벨트(Rust Belt·미국 북부와 중서부의 쇠락한 공업지대) 부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상무부는 한국 철강업체들이 수출하는 도금강판과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에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가 수출하는 열연강판에는 60.04%의 반덤핑·상계관세가 붙는다. 현대제철도 13.38%의 관세가 더 적용된다. 지난해 국내 철강기업의 대미 수출은 418만t이다. 이중 열연제품은 전체의 28%인 115만t이다. 철강협회는 “환율과 관세 후 가격을 살펴봐야겠지만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의 관세공세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2000년대 중국과 인도 등이 철강 생산을 늘리며 공급과잉이 시작되자 미국과 유럽 등은 자국 기업 보호를 명목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철강업체들은 13번의 반덤핑 조사와 25번의 규제를 받았다. 지난 8일에는 인도도 반덤핑 관세 대열에 합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행히 인도의 반덤핑 관세는 저가 제품 견제를 위한 조치라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가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 보호무역주의는 더 강화되고 있고 당장 미국부터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철강산업 구조조정도 고민이다.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상하이 바오산철강과 우한강철을 합병해 남방 철강그룹으로, 허베이철강과 서우두철강을 합쳐 북방 철강그룹으로 통합하고 있다.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은 “단기에는 과잉공급 해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강한 경쟁자가 출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미국 철강가격이 계속 높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면서 “반덤핑 관세 적용기간이 기본 1년인데, 그 동안 국내 기업이 미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면, 한국과 미국의 철강가격 차이는 그대로 수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에 쓰이는 철강제품은 한번 채택되면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면서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5년 3228억원이던 철강산업 연구개발투자는 2010년 6572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715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투자 여력이 줄었지만,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면서 “해외시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국내 제조업체들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사용을 늘리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자·자동차 울고 항공·철강은 웃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 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일 때 수출하던 국내 기업은 1달러어치의 물건을 팔면 1200원을 받지만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환율이 달러당 1100원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팔아도 1100원밖에 받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된다. ●SK하이닉스 2분기 1000억 손해 수출 주력업종인 전자와 자동차는 원화 강세로 제품의 해외시장 가격경쟁력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약 3000억원의 환차손을 봤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분기 달러 환율이 3~4% 내리면서 원화 매출 기준 1000억원가량 손해를 봤다. LG디스플레이도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 현대·기아차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자동차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도 중요하지만 원·엔 환율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 변화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수출 비중이 75~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 환율 움직임에 따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보다 원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란 얘기다. 실제 최근 엔화 강세로 도요타 등 일본 차 업체 실적이 악화되면서 일본 업체가 마케팅에 지출할 수 있는 예산 등이 제한되기도 했다. 수출이 많은 정유 업계도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유 업체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가면서 달러 기반 매출이 많아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감소로 불리해진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원화가 강해지면 경쟁국인 일본이나 유럽 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주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아시아나 등 외화환산차익 기대 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는 원화 강세 소식이 나쁘지 않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외화차입금이 많은 항공사들은 외화환산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철강업계도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美, 포스코 열연강판 61% ‘관세 폭탄’

    미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HR)에 최고 6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상계 관세율을 최종 판정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 중 열연강판 수출 1위인 포스코는 반덤핑 관세율 3.89%, 상계 관세율 57.04% 등 관세율이 총 60.93%에 달한다. 현대제철은 반덤핑 9.49%, 상계 3.89% 등 총 13.38%의 관세율이 결정됐다. 특히 포스코는 60%를 넘는 ‘관세 폭탄’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향후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서 미 철강업체의 피해를 인정할 경우 수출에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함께 제소된 외국 철강업체들에 대한 관세율이 알려지지 않아, 국내 업체의 수출 경쟁력이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정부 보조금 지원에 따른 페널티 성격인 상계 관세율을 보면 포스코가 57%를 웃돈 반면 현대제철은 4%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워싱턴 소식통은 “포스코가 제출한 해명 자료에 대해 상무부가 인정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 ‘나쁜 의도를 갖고 감추고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USITC는 해당 업체들의 제소 시점인 201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역산해 최근 3년간 미 철강업체들이 반덤핑과 보조금 지원에 따른 피해를 봤는지를 따져 부과 여부를 판정한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이번 판정과 관련해 행정소송이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며 “미국 수출 물량은 다른 나라로의 전환 판매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중국에 ‘철강 공룡 그룹’ 탄생한다

    중국에 ‘철강 공룡 그룹’ 탄생한다

     중국 철강 공룡 그룹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정부가 철강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철강 업체들을 인수·합병(M&A) 하는 방식을 통해 거대 국영 철강그룹의 육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반관영 펑파이(澎湃)신문 등은 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북쪽과 남쪽에 각각 1곳씩 대형 철강생산 기업을 키우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국 철강산업 재편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철강산업 재편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말 합병을 추진한 상하이 바오산(寶山)철강과 우한(武漢)강철을 ‘난팡(南方) 철강그룹’으로, 허베이(河北)철강과 서우두(首都)철강을 합병해 ‘베이팡(北方)철강그룹’으로 각각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쪽과 북쪽에 각각 대형 철강그룹을 키워 중국 철강산업을 양강(兩强) 체제로 재편해 생산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인 셈이다. 이에따라 남은 군소 철강 기업들은 양대 철강공룡 그룹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다.  철강산업 재편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중국 철강 기업들은 세계 1위인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철강 공룡 그룹으로 굴기(崛起·우뚝 섬)할 전망이다. 허베이철강과 서우두철강의 합병을 통해 태어날 ‘베이팡 철강그룹’의 조강(粗鋼) 생산량 7629만t에 이른다. 아르셀로미탈(9714만t)에 바짝 추격하는 글로벌 2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 바오산철강과 우한철강이 합쳐진 ‘난팡 철강그룹’은 조강 생산량 6071만t으로 글로벌 3위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등 글로벌 철강 시장에 일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일본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조강 생산량 4637만t)과 한국 포스코(4197만t)는 순위가 각각 4·5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중국의 철강 기업들의 구조조정 방안은 철강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조강 생산능력은 8억 400만t에 이른다. 하지만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1월 과잉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현 수준에서 1억 5000만t 가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헬렌 라우 홍콩 아고넛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 철강산업 양강 체제가 구축되면 이들의 경쟁력과 고객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쟁력이 떨어지는 군소 철강회사들을 압박할 것”이라면서 “과잉생산 문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두 철강 공룡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안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중국 정부의 최종 검토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두 철강공룡 그룹의 탄생으로 중국 철강업계의 과잉 생산 설비 해소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철강 감축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기준 1300여만t 감산에 그친 점에 비춰볼 때 실제 큰 폭의 감산 여부 등은 합병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초과 생산능력은 생산량 8억t의 절반 가량인 4억t에 이르고 있고, 대형 철강 기업들이 합병한다고 해서 실질적인 생산능력을 감축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바오산강철이 2018년까지 920만t의 설비폐쇄 계획을 밝혔지만 지난달 기준 900만t급의 신규 제철소가 가동되면서 실질적인 생산능력은 유지되고 있다.  각 지방정부의 이해 관계로 통폐합의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종형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은 중앙정부 직속이기 때문에 통폐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허베이강철과 서우두강철의 경우 허베이성과 베이징시 지방정부가 각각 소유하고 있는 만큼 설비 폐쇄,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의 문제나 지역내총생산(GDP), 세수 등과 관련해 지방정부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05년 안산(안산)철강과 번시(本溪)철강이 통합을 발표했지만, 이후 흐지부지돼 지금껏 독자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과 상반기 급격히 개선됐던 중국 철강수요 지표가 5월을 고점으로 하락 반전하고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이번엔 냉연강판에 폭탄 관세… 국내업체 “재심” 맞대응

    “미·중 보호무역 전쟁에 한국 희생양” 무역법원 항소·WTO 제소 움직임도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최대 65%의 관세를 부과했다. 국내 철강업체의 내부식성(표면처리) 강판과 중국산 삼성·LG 세탁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물린 지 하루 만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탄 관세’에 국내 업체들도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맞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간의 보호무역 전쟁에 한국이 휘말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관세와 상계(相計)관세를 매겼다. 이에 따라 미국에 냉연강판을 수출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64.7%, 38.2%의 관세를 물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예비판정 때 6.89%의 반덤핑관세만 부과받았으나 이번에 상계관세(58.4%)가 포함되면서 관세율이 큰 폭으로 올라갔다. 상계관세는 수출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자국 기업이 혜택을 입었을 경우 상대국이 취하는 조치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핵심 내용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계관세율을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 기류를 반영한 상무부의 불공정 조사의 결과이며 사소한 이슈에 대한 조사기관의 현저한 재량 남용 행위”라고 주장했다. 현대제철은 상대적으로 상계관세(3.9%)의 영향을 덜 받았지만 예비판정 때보다 반덤핑관세(34.3%)가 크게 올랐다. 오는 9월 열리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즉각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연례 재심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면 환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료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대미 수출 물량을 다른 국가로 전환판매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미 무역법원 항소 및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움직임도 관측된다. 이번에 브라질, 인도, 러시아, 영국산 철강제품도 함께 제재 대상에 올랐지만 관세율은 높지 않았다.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별도로 최대 522.23%의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매겼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기침체에 지방산단 이주 업체↑…취득·재산세 최대 100% 감면

    경기침체에 지방산단 이주 업체↑…취득·재산세 최대 100% 감면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보다 저렴한 공장 입지를 알아보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세금 감면과 자금 지원, 인허가 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수도권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근 지방으로 공장 이전을 알아보고 있는데 산업단지들이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면서 “입지와 교통도 중요하지만 세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이 기업의 입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단지 분양이 늘어나면서 기업에게 산업단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입지 장점 외에도 세제 혜택 등의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산업단지 분양 경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을 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에 위치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입주기업에게 설비 투자금을 지원한다. 취득세는 최대 100%, 재산세는 5년 동안 75~100%를 감면해준다. 입주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추가 자금 지원과 공장인허가 원스톱(One-Stop) 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산업단지에 입주를 고려하고 있는 사업가 H씨는 “현재 공장을 운영 중에 있는데 교통, 생활 여건 등의 문제로 새로운 지역을 모색 중에 있다”면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입주 기업에게 주는 세금 감면 등 지원 혜택이 다양해 사업 운영 자금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계약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영천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가 인근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항만 등 주요 산업단지로 교통망이 이어져 있다.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 동영천IC도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구미, 대구, 울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3D부품소재산업과 IT, 전장부품소재 관련 기업체는 물론 울산을 비롯한 경주, 대구 등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여러 교통망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에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철강업에 해당하는 제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가 가능하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 분양관계자 “입주 기업들이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3.3㎡당 예정 분양가는 50만원대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적고,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교통 좋은 산업단지 분양, 기업들에 인기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분양이 점점 늘어나면서 수요 및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의 허브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주목하라고 말한다. ‘교통길은 돈길’이라는 말이 있듯 산업단지에서는 특히 교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교류, 물류 운송 등 여러 지역으로 교류가 필요한 기업들이 대부분 산업단지로 입주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내 직원들의 생활 여건을 중요시 하는 요즘 주변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는 산업단지는 보통 높은 분양률을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인프라는 교통, 개발호재를 꼽는다”며 “특히 교통이 좋으면 기업에서 인력 수급도 원활하고 물류의 이동도 수월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광역 교통 물류 허브라 불리는 영천시에서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가 분양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영천IC와 익산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가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부지 옆으로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동영천IC(2017년 개통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지, 부산 신항만 등의 주요산업단지로도 교통망이 이어져 있어 영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사업부지가 구미, 대구, 울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3D부품소재산업과 IT, 전장부품소재관련 기업체는 물론 울산을 비롯한 건천 영천 대구 등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이 여러 교통망을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교통외에도 기업에 여러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입주기업에 있어 설비투자금을 지원하며, 취득세를 많게는 100%까지 감면해준다. 또한, 재산세를 5년간 75~100% 면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 외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현장방문 기업 애로 해소, 공장인허가 One-Stop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용전리 산27-1번지에 위치해 156만여㎡ 규모로 만들어진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철강업에 해당하는 제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 가능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고경일반산업단지는 교통뿐만 아니라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주변 기업들은 물론 교육, 병원, 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전했다. 분양가는 3.3㎡당 예정 분양가는 50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은 적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진국發 보호무역 확산…철강 수출에 차질”

    “선진국發 보호무역 확산…철강 수출에 차질”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피해를 우려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선진국에서부터 확산되고 있어서다.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철강 무역대전’이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편지에서 국가별 철강산업 보호 조치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권 회장은 이메일에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일부 선진국들도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포스코 철강 제품의 약 절반이 해외로 수출되는데, 앞으로 동남아 등 포스코 주력시장으로 무역규제가 확산되면 우리 수출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권 회장은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무역장벽이 낮은 국내 시장으로 수입재 공급이 몰리는 것도 위협 요소”라면서 “과거 미국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했을 때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경험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각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을 주시하며 현지 철강업계와 통상 당국 간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한 뒤 “내수 시장 측면에서도 국내 철강업계가 무분별한 저가 철강재 수입에 대한 국내 제도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철강업계 보호무역주의를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산 냉연 제품에 대해 265.79%의 반덤핑 관세를 공고했다. 여기에 독일, 일본, 인도에서도 비관세장벽을 강화하며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는 게 권 회장의 진단이다. 실제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주요 20개국(G20) 무역조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반부터 올해 5월까지 G20 국가들이 도입한 새로운 무역제한조치는 145건이었다. 145건 중 89건이 반덤핑조치였으며, 반덤핑조치 중 40건 이상이 철강 분야에서 발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부 철강·유화도 구조조정 고삐 죈다…주형환 장관 “강력한 구조조정 나서야”

    정부 철강·유화도 구조조정 고삐 죈다…주형환 장관 “강력한 구조조정 나서야”

     조선·해운 업종의 구조조정 방향이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철강과 석유화학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죌 태세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9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철강업계 스스로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세제 혜택과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규제도 과감히 풀어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는 8월 ‘기업활력제고법’(기활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철강협회와 석유화학협회에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주 장관은 “오죽하면 중국도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하겠느냐”며 “시장에 강제할 수는 없겠지만 (구조조정을) 유인하고 압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강 생산에서 중국은 7억 9770만t으로 세계 1위, 우리나라는 6970만t으로 6위였다.  주 장관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참석한 ‘철의 날’ 행사에서도 “경쟁력을 상실한 설비와 제품 등 저부가·비핵심 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고부가·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 재편을 더욱 가속해야 한다”고 철강업계에 주문했다. 유동성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세 이연과 금융 지원, 상법과 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한 지원도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강협회와 석유화학협회가 형식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만들어 가져올 게 아니라 신뢰 있는 컨설팅사를 통해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몸집을 키울 건 합쳐서 키우고, 특정 기술이 있는 건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저히 가능성이 없는 건 설비를 해외에 팔거나 감산 또는 설비 폐쇄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장관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이 제기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추진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에 대해서는 “일평균 수출액과 물량이 늘고 있다”며 “품목과 시장, 방식 등에서 개선되는 부분이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오준 포스코회장 “철강업계도 구조개혁”

    권오준 포스코회장 “철강업계도 구조개혁”

    “철강업계 스스로 사업을 재편하자.”(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업구조 개편에 적극 나서라.”(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나라 최초로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 9일에 맞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철의 날’ 행사에서 정부와 기업 양측 모두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철강산업은 전날 정부가 12조원대 구제금융을 투입하기로 한 조선·해운을 비롯해 석유화학, 건설 등과 함께 ‘5대 취약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권 회장은 한국철강협회장 자격으로 밝힌 기념사에서 “철강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를 해야 한다.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불량 수입 철강재에 강력히 대응해 국내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켜 나가는 한편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단에 오른 주 장관도 축사 시간 대부분을 업계를 향한 쓴소리에 할애했다. 주 장관은 ▲포스코의 비핵심 분야 매각 ▲현대제철과 하이스코 합병을 통한 대형화 추진 ▲동국제강의 후판공장 폐쇄 등 기업별 구조개편 노력을 나열한 뒤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철강업계 스스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객관적으로 경쟁력을 진단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정부도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절차 간소화, 규제 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스코 車강판 생산 늘려 불황 넘는다

    포스코 車강판 생산 늘려 불황 넘는다

    하반기 태국·내년엔 광양 공장 등 생산량 2018년 年 1000만t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강판으로 철강산업 불황을 돌파한다.” 포스코는 29일 “고부가가치강(鋼)으로 불리는 자동차강판 부문 생산량을 2018년 이후 연간 1000만t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태국 남동부에 있는 라용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연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준공한다. 포스코는 멕시코에서 각각 40만t과 50만t의 생산 능력을 가진 CGL 2곳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과 인도에도 각각 45만t 규모의 CGL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CGL 공장까지 가동하면 해외 CGL의 연간 생산 능력은 220만t으로 늘어난다. 내년에 광양에 연산 50만t 규모의 CGL 공장을 준공하면 국내 생산공장도 7곳으로 지금보다 한 곳이 늘어난다. 포스코는 중국 충칭(重慶)과 청두(成都)에서도 각각 지난 24일과 25일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 추가 생산량은 각각 연 14만t과 연 17만t이다. 지난해 연 2400만대 수준인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4년 뒤인 2020년엔 35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강판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리 생산시설을 늘린 것이다. 이번에 증설된 추가 가공공장 두 곳을 더하면 자동차강판용 포스코 글로벌 가공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등 31곳으로 늘어난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는 국내 주문이 줄자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주요 수요처인 현대기아차 물량이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진출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판매는 2014년을 기점으로 전년 대비 약 10%가량 줄었다. 하지만 수출을 통해 총생산량은 2009년 538만t에서 지난해 870만t으로 늘어 자동차철강 생산 글로벌 2위로 순항하고 있다.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 톱 15개사를 비롯해 세계 전역의 완성차 업체나 부품 제조사가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고객이다. 포스코가 자동차강판 공장을 늘리는 것은 자동차강판이 불황에 허덕이는 철강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지난 1분기 매출(6조 7880억원)이 전년 대비 7.8% 감소했지만 오히려 영업이익(6220억원)이 20.1% 증가한 것도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강판이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철강업계가 불황이지만 자동차강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세계 1위 자동차 강판 제조사가 되기 위한 모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달아오른 글로벌 철강전쟁

    달아오른 글로벌 철강전쟁

    美, 도금판재도 451% 반덤핑관세 中 “美조사 WTO 제소” 맞대응 한국산도 최대 47.8% 관세 불똥 중국과 서방의 ‘철강 전쟁’이 용광로처럼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7개국(G7) 정상은 지난 27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끝내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세계적인 철강 과잉 생산 능력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지급하는 (철강업계) 보조금 및 그 외의 지원을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철강 제품을 저가로 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G7 정상이 특정 업종 문제를 거론하며 대응책을 호소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 26일 중국산 냉연강판에 522%의 반덤핑관세를 매기기로 한 데 이어 내부식성 철강 제품(도금판재류)에도 최대 451%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실상 수입 금지령을 내린 셈이다. 특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자국 업체 US스틸이 중국 철강업체들에 대해 가격 담합 공모, 무역 기밀 절취 의혹 등을 제기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바오스틸, 허베이철강, 우한철강, 안산철강 등 중국 내 주요 철강기업 40개가 올라 있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중국산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규제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철강 제품 수입 감시 제도를 도입했다. EU 의회는 지난 12일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지위 부여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반대의 주된 이유가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이었다. 중국은 서방의 조치가 일방적인 보호무역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중국 철강업체 조사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맞대응키로 했다. 상무부는 지난 27일 낸 성명에서 “신중하지 못한 미국의 행동은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무역을 어지럽히기만 할 뿐 미국 철강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1억~1억 5000만t 줄이기로 했지만 최근 철강 선물 가격 급등으로 생산량이 다시 늘고 있어 밀어내기 수출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 중국의 하루 평균 철강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인 231만 4000t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을 겨냥한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조치는 한국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미국은 내부식성 철강 제품의 경우 한국산에도 최대 47.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ITC도 최근 한국산 철강 후판에 대한 덤핑 수출 제소에서 미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17개국에서 한국산 철강 관련 75건에 대해 규제를 내렸거나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한국산 철강에 최고 48% ‘폭탄 관세’

    업계 “가격 경쟁력 상실” 대혼란 미국이 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최고 48%의 ‘폭탄 관세’를 매겼다. 이번 제재 대상 제품은 내(耐)부식성(표면처리) 강판으로 도금 강판, 컬러 강판 등이 해당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수출하고 있다. 전체 대미 수출 물량은 59만 4000t에 달한다. 중국은 최고 45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아 사실상 ‘금수’ 조치를 당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과 중국 제품을 포함한 수입산 표면처리 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현대제철은 최고 47.8%, 동국제강은 8.75%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반덤핑 예비판정(최고 3.5%) 때보다 높게 나오면서 철강업계는 ‘패닉’ 상태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율이 20%를 넘어서면 가격 경쟁력을 잃어 수출을 할 수 없게 된다”면서 “미국 수출 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 철강 제품에 대해 반격에 나서면서 우리나라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면서 “오는 7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협상 여지가 있는 만큼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산 철강 후판에 대해서도 자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후판은 선박이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쓰이는 철강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에 28만 1000t을 수출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오는 11월 반덤핑 예비판정을 한 뒤 내년 상반기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미국 철강사들은 국내 후판업체에 대해 상계관세 조치까지 요구한 상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면 위로 떠오른 ‘계획조선’… 수주·용선료 잡는 ‘윈·윈 해법’

    수면 위로 떠오른 ‘계획조선’… 수주·용선료 잡는 ‘윈·윈 해법’

    위기의 조선·해운업계를 살릴 묘책으로 ‘계획조선’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조선소에서 배를 짓는 조건으로 해운사에 금융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소는 수주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해운사는 살인적인 용선료 부담을 떨쳐낼 수 있어 ‘윈·윈’ 해법으로 불린다. 하지만 정부는 난색을 표한다. 1990년대 이후 유명무실해진 계획조선을 현 시점에서 부활시키기에는 통상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 조선·해운업 위기 극복을 위한 건의안을 제출했다. 10가지 건의사항을 빼곡히 담은 이 건의안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계획조선이다. 부산시는 1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00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을 포함해 관공선, 함정, 연안여객선 등 273척 이상을 향후 3년에 걸쳐 정부가 발주해 달라고 했다. 사업 규모만 21조 6300억원에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음달 파나마운하가 확장 개통되면 선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정부의 조기 발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계획조선 제도는 1976년 정부가 해운조선종합육성방안을 수립하면서 도입됐다. 이후 정부는 해마다 선박 수요를 조사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건조 지원 자금을 대줬다. 초보 단계였던 조선·해운업을 키우는 데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10%대의 높은 금리 조건 등으로 해운사들이 외면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사라졌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금지 규정에 어긋나 외항선에 대한 계획조선은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어선(금리 1%), 연안여객선(금리 3% 초과분 지원) 등 내항선만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해운업 지원을 위해 선박펀드를 조성하고 1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하겠다고 하면서 계획조선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중국, 일본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선박금융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는데 우리나라만 못할 게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현재의 위기는 해운-조선-기자재 산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붕괴됐기 때문”이라면서 “관련 산업을 살리려면 정부 발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상 문제가 걸림돌이라면 우회 방식을 활용해 보자는 지적도 있다. 정부 대신 한국가스공사, 발전자회사, 철강업체 등 화주들이 발주를 하도록 유도하자는 설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제철, 제품가격 하락에 1분기 영업익 25% 줄어

    현대제철, 제품가격 하락에 1분기 영업익 25% 줄어

     철강업 침체가 지속되면서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줄었다. 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3조 2040억원(-7.4%), 영업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품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에 비하면 양호한 경영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로 인해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품별 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원료 구매를 최적화하고 노후 설비 고도화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877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강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t 증가한 214만t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순천 공장에 1702억원을 투입해 연간 생산량 50만t의 아연도금설비를 구축한다. 순천공장의 설비 합리화 작업에도 13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영국, 일자리 감소 위기에 타타스틸 부분 국유화 제안

    영국, 일자리 감소 위기에 타타스틸 부분 국유화 제안

    영국 보수당 정부가 자국 철강산업 붕괴 위기에 결국 ‘국유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인도 철강업체 ‘타타 스틸’이 영국 내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지드 자비드 영국 기업장관이 21일(현지시간) 인수자가 나타나면 정부가 최대 25%의 지분을 소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자비드 장관은 또 상업적 기준에 따른 대출 지원과 설비지원금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에서 금지된 보조금 지급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대출 지원을 하겠다는 뜻이다.  타타 스틸 인도 본사는 경쟁력을 상실한 영국 철강산업에서 철수하기 위해 영국 내 공장 전부 혹은 일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경쟁력이 없는 생산시설들이다보니 이를 사겠다는 기업이 없어 공장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타타 스틸은 영국에서 포트 탈봇 제철소를 포함해 여러 생산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현장에서 일하는 타타 스틸 종업원은 1만 4200명으로 영국 철강산업 전체 인력의 80%에 달한다.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국가의 시장 간섭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하는 자유주의 경제이념을 강조해왔다. 당연히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국유화는 옳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타타 스틸 종업원뿐만 아니라 계약직과 연관업체 종업원들을 포함해 일자리 4만개가 한꺼번에 사라질 위험에 처하자 결국 부분 국유화 방안을 타협안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국제 철강가격 급락 등으로 적자에 허덕여온 타타 스틸 영국 공장들의 매각 성사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앞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RBS, 로이즈 등 두 대형 은행에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유화한 바 있지만 경영난에 처한 제조업체의 국유화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타타 스틸이 정부 소유 지분과 대출 지원에 힘입어 인수자를 찾게 될 경우 집권 보수당 정부의 한계기업 대응 정책에서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차 ‘초고장력강판’ 국제 기준 논란

    현대차 ‘초고장력강판’ 국제 기준 논란

    기준 낮춰 강판을 UHSS 분류 완성차업체 “세계 흐름과 달라” 현대자동차의 초고장력강판(UHSS) 기준이 국제 기준과 부합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의 초고장력강판 비율을 51.7%라고 표기하지만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21%로 떨어진다. 2017년형 쏘나타의 초고장력강판 비율도 51%가 아닌 28%로 내려간다. 21일 세계철강협회 자동차분과위원회에 따르면 초고장력강판은 1㎟의 넓이에 80㎏ 이상의 힘을 가했을 때도 견디는 강판을 말한다. 기존 강판보다 무게는 10%가량 줄고 강도는 30% 높다. 경량화와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탑재 비율을 늘리는 추세다. 문제는 현대차와 현대제철이 60㎏ 이상의 힘을 견디는 강판을 초고장력강판으로 분류한다는 점이다. 2013년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부터 신형 쏘나타·스포티지, EQ900, 아이오닉까지 대부분 신차의 초고장력강판 비율이 50%를 넘는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의 S500, BMW7 시리즈의 초고장력강판 비율은 16% 수준이다. 수치만 놓고 보면 현대차가 초고장력강판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같은 잣대(세계철강협회 기준)로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일본 도요타는 국제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100㎏ 이상)을 적용하는데, 현대차는 기준을 낮춰 잡는 등 세계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르노삼성도 지난 2월 SM6를 내놓으면서 도요타 방식을 따랐다. 현대제철 측은 “세계적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도 우리와 동일한 기준을 쓴다”면서 “80㎏ 기준으로 올려도 우리가 높다”고 반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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