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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신씨,변실장 보러 작년 靑방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비서실을 방문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9월 방문은 변 전 실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직접 못만나고 비서관 접촉 청와대는 이날 방문자 기록을 조사한 결과 신씨가 지난해 8월 전·현직 청와대 행정관 두 명과 경내를 관람하고 차를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씨와 알고 지내던 정부 부처 공무원으로 청와대 행정관 근무 경력이 있는 A씨와 당시 청와대 현직 행정관 B씨 등 모두 3명이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신씨의 비서실 방문 신청서에는 피면회자가 ‘변양균 정책실장’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청와대의 확인 결과 신씨는 변 실장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변 실장 사무실에서 변 실장의 보좌관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변 실장 사무실에 개인 소장용 그림을 디스플레이하는 것을 조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8월에도 행정관과 경내 관람 당시 변 실장은 7월3일 기획예산처 장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령난 뒤 청와대에 두 달 남짓 근무하던 시점이었다. 청와대는 또 청와대 내 외부전문가 초청 강의 프로그램인 상춘포럼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관 C씨가 지난해 말 신씨를 포럼 강사로 초빙하는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포럼 담당 행정관이 미술계의 유명인사인 신씨를 강사로 초빙하기 위해 지난해 겨울 청와대 외부에서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다.”면서 “업무상 만남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변 전 실장의 거짓말 파문에 따른 내부 인책론과 관련,“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로 진실의 윤곽이 좀 더 분명해지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에서는 문재인 비서실장과 전해철 민정수석, 천호선 대변인 등의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변 전 실장의 사표 수리에 따른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으며, 다음주 중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변양균·신정아 파문 확산] 靑, 첫 보도 직후 낌새챘다

    청와대 내 일부 참모들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신정아 연루’ 의혹이 처음 보도된 직후부터 변 실장에게 문제가 있다는 낌새를 차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달변인 변 실장이 일부 조간신문에 ‘신정아 연루’ 의혹이 처음 보도된 지난달 24일부터 청와대 공식 회의에서 침묵을 지키는 등 눈에 띄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민정 라인의 검증·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일부 조간에 ‘신정아 연루’ 의혹이 보도된 지난달 24일 오전 일일상황점검회의 때부터 변 전 실장이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평소 달변이라 회의 때 많은 얘기를 했던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날 회의 때 변 전 실장의 변화된 언행을 보고 뭔가 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나 말고도 회의에 참석했던 여러 사람들이 낌새를 차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내부에서 일찌감치 이상징후가 포착됐는데도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연루의혹 일체를 부인하는 변 전 실장의 말만 언론에 내놓았다. 청와대가 진실 규명은 뒤로 미뤄둔 채 기초적 사실 확인도 않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는 방증이다. 변 전 실장은 언행에 변화를 보인 바로 그날 천 대변인을 통해 “신씨 문제에 개입한 적도 없고, 과테말라 전화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정아 연루’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검증 시스템이 변 전 실장의 변화된 기류가 감지된 시점부터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가동됐다면 적어도 열흘 뒤 노 대통령의 `소설´ 발언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손학규 ‘靑 경선 개입’ 제기

    손학규 ‘靑 경선 개입’ 제기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당내 경선과 관련,‘청와대 개입설’을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손 후보는 이날 여의도 경선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들어 현직 권력층 고위 인사들에 의해 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라는 회유와 협박이 있는 것을 개탄치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후보는 “조직선거, 동원선거가 판을 치고 청와대의 경선 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는데 결코 좌시해선 안 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를 만들고자 만든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심은 외면하고 조직·동원선거, 청와대 개입선거로 어떻게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청와대가 그런 일을 해선 안 되고 할 리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사실을 근거로 왜곡 오해를 주장하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본경선 경선룰로 대립각을 세워 온 손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이날 당 국민경선위원회의 여론조사 10% 반영안을 전격 수용했다. 이해찬·유시민·한명숙 후보도 국경위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혀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던 대선후보간 갈등이 봉합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통합민주당은 오는 15일 울산과 제주를 시작으로 순회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경선룰 합의에도 불구하고 후보간 감정의 골이 깊어 향후 모바일 투표 전면 도입을 둘러싸고 공개·대리 투표 논란 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검찰 “변양균실장 조사할 수도”

    검찰 “변양균실장 조사할 수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위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윤 스님을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의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7일 “장윤 스님과 변 실장의 통화 내용이 엇갈린다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지만 (장윤 스님의) 변호사는 제 3자일 뿐이다. 장윤 스님을 직접 조사해 (신씨와 관련된 대화를) 확인하고 나서 (변 실장에 대한) 조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의혹만 갖고 수사할 수는 없다.”며 종전과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검찰은 범죄 혐의가 없는 만큼 변 실장에 대해서는 수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정 사건이 병합되고 압수수색 물품에 대한 검토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돼 소환 시기는 유동적”이라면서 “장윤 스님을 먼저 부르고 홍기삼 전 총장을 불러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홍 전 총장이 먼저 나와 이상한 소리를 하면 실체 규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씨의 가짜 학위 파문과 관련해 변 실장과 장윤 스님이 대변인을 통해 3차례에 걸쳐 해명을 했지만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신씨 사건의 열쇠를 쥔 장윤 스님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은 채 보름 가까이 잠적한 상태이며, 변 실장도 직접 해명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변 실장은 지난달 24일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장윤 스님에게 신씨 문제로 개인적인 부탁을 한 일 없고, 신씨 문제를 꺼내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장윤 스님의 대리인인 이종훈 변호사는 지난 6일 “동국대 현안의 하나로 신씨 문제에 대한 대화가 장윤 스님과 변 실장 사이에 오간 걸로 알고 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13명 확정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장관 6명을 포함, 국정원장, 청와대 보좌진 등 13명이 공식 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여성 등 4개 분야의 인사 40여명은 특별 수행원으로, 청와대·부처 실무자 90여명은 일반 수행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수행원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되는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보좌진으로 구성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 수행원에는 행정부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장관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장관 ▲이재정 통일장관 ▲김장수 국방장관 ▲임상규 농림장관 ▲변재진 보건복지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청와대에서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염상국 경호실장 ▲천호선 대변인 ▲오상호 의전비서관 ▲조명균 안보정책비서관이 포함됐다. 내주 초 발표될 특별 수행원은 정치·경제 등 각 분야에서 노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북측 인사들과 간담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3개 그룹 총수를 포함,16명 정도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靑·한나라,전면전 치달아

    청와대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및 주요 당직자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논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청와대는 6일에도 ‘최소한의 방어 조치’임을 내세우며 고소 입장을 고수한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청와대 방문조사라는 강수로 맞섰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헛소리나 하는 통일부 장관, 과잉 노출하는 국정원장 같은 사람이 진짜 청와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은 고소 안 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야당 대선후보를 고소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열등생이 관심을 끌려고 사고 치는 것과 같다.”며 “‘깜’도 안 되는 정권”이라고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고소 대상에 자신이 포함된 것과 관련, 사법시험 동기인 노 대통령이 자신을 ‘피의자’로 만들었다며 “고소하려면 비서실장 이름이 아닌 대통령 이름으로 하고 퇴임 후 책임을 가려 보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 청와대의 이번 고소가 권력형 비리에 대한 ‘입막음용’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최측근이 개입된 ‘정윤재 게이트’ 등 권력형 비리와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실정에 대한 물타기성 음해 행위의 극치”라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더니 국민 지지율 1위 후보의 입에도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청와대측은 한나라당 이 후보를 비롯해 이재오 최고위원·안상수 원내대표·박계동 공작정치분쇄 범국민투쟁위원장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7일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홍보수석실은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에서 “후보니까 허위 주장도 가릴 필요가 없고, 후보니까 남의 명예를 좀 훼손해도 넘어가야 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제기한 법의 판단절차도 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냐.”고 재반격했다. 이어 “청와대는 부당한 공격에도 인내를 거듭했다. 피해자로서, 일차적으로 그 부당한 피해를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측은 “허위 주장이나 공격으로 표를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칙의 유혹, 반칙을 저질러도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는 특권의 유혹, 그런 특권의 유혹을 유지하고도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구태정치의 유혹을 이번 기회에 정리하자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 비서실은 한나라당의 방문조사 언급에 부글부글 끓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지난 4일 오후 한나라당 공작정치분쇄 범국민투쟁위 팀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전화로 ‘청와대를 방문하고 싶다.6일이나 7일 오전 11시면 좋겠다.’며 답변을 요구했다.”면서 “이어 곧바로 다시 전화를 해와 ‘가급적 6일 오전 11시면 좋겠다.’고 일방적으로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한나라당 공작정치분쇄 팀장의 전화 두 통을 받은 뒤 긴급회의를 소집,‘파렴치한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하며 방문조사를 거부하는 논평을 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청와대 제2부속실장 인사 논란

    청와대가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격인 제2부속실장에 청와대 코드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온 김정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를 기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부속실장은 이라크·아프간 파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청와대 기류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 그는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된 지난해 7월 한·미 FTA 저지 여성대표 선언에 서명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미 FTA 타결 저지 1000인 선언에 여성대표로 합류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방침과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2부속실장은 정책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며, 큰 문제가 없다.”면서 “그런 경력을 가진 분이 문제의식을 갖고 청와대에 와서 일할 수 있다고 보고 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제2부속실장은 주로 대통령 부인의 의전과 비서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노대통령 “지방이전 공공기관 서울사무소 임대 방안 검토”

    노무현 대통령은 4일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관의 서울사무소 요구가 이유있을 것”이라면서 “행정자치부가 일정의 타운을 만들어 임대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설교통부로부터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각 기관의 이전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전부 점검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전기관 중 일부가 서울사무소 필요성을 요청하고 있고, 일부 사무소를 남겨두겠다는 주장도 있어 그 대안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정책은 참여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면서 가장 뒷걸음질칠 가능성이 큰 정책”이라면서 “여러분이 균형발전정책의 우선순위가 무너지지 않도록 확실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동통신 요금 인하 추진

    저소득층과 청소년 등을 위해 이동통신 전화요금이 인하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4일 민생현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이동통신 전화요금 인하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동통신 전화요금을 일부 합리화시키고, 저소득층과 청소년에게 저렴하게 부과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비서실 내 민생현안 TF가 민생 현안을 점검 중”이라면서 “이동통신 전화요금 인하, 영세 사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기초생활 대상자의 보조금 압류, 비정규직 차별 시정, 속칭 ‘대포폰’ 근절 등은 과도기에 빠뜨리기 쉽고 국민 생활고와 직결된 민생 문제인 만큼 부처간 협력을 통해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천 대변인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데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 제도적 요인과 개선 사항을 찾아 제도화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盧대통령 “구상권 법적 범위서 행사”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아프간 피랍 사태를 둘러싼 정부의 구상권 행사 방침과 관련,“국가가 의무적으로 구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적으로 불가피하고 법적 의무가 명백한 범위에서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내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천 대변인은 “구상권 행사는 이미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세밀하게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며,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李 “권력 중심세력이 정치개입 강요”

    李 “권력 중심세력이 정치개입 강요”

    한나라당 이명박(얼굴) 대선후보는 3일 “국정원과 국세청 할 것 없이 정부기관이 정권 연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세우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 중심세력에서 강압적으로 지시하기 때문에 (해당기관 공무원들이)본의 아니게 (정치에)참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 국세청 등이 이 후보 자신에 대한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다만 “모든 기관의 공무원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이래서는 안 되는데….’라며 국가에 대한 걱정을 하는 직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뒤 “참여정부 들어 검찰, 국정원, 국세청, 경찰 등과 같은 권력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정치 개입을 안 하는 과제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는 17대 국회 마지막으로 이날 개회된 정기국회 대책과 관련,“범여권은 정권 연장을 목표로 여러 전략을 세울 것이고,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전략을 세울 것”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은 한나라당이 집행한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갖고 알뜰하게 짜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노대통령 “정윤재·신정아 관련보도 소설 같다”

    노대통령 “정윤재·신정아 관련보도 소설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또 다시 청와대 측근들의 비리·외압 의혹에 ‘해명성’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둘러싼 논란에는 편집·보도국장을 대상으로 토론을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3일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권력형 비리 의혹과 변양균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학위 변조 외압 시비와 관련,“(언론 보도가)소설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요즘 ‘깜’도 안 되는 의혹이 춤을 추고 있다.”고 발언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발언은 정 전 비서관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적절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4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사건들이)지금 언론을 이만큼 장식할 정도로 기본적 사실을 전제하고 있는가. 좀 부실하다.”면서 “저와 언론의 갈등관계로부터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을 고려한 듯 “요즘 신정아씨, 정윤재씨, 처남 권기문(권양숙 여사의 막내동생)씨까지 떠오르지만, 저는 결론은 잘 모르지만, 검찰이 대통령 눈치 보지 않고 수사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날 많은 의혹 제기가 있었고, 그 중 일부는 적어도 결과가 어떻든 의혹을 제기할 만한 기본적인 사실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사실이 있었다고 인정한다.”면서 “유전 게이트, 행담도 사건은 그런 빌미가, 기본적 사실이 있었지 않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그 뒤에 바다 이야기, 노지원(노 대통령의 조카)게이트는 기본적 사실이 너무나 부실한 가운데 제기된 의혹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논란을 빚고 있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정정당당하게 토론하자. 토론해서 제 주장이 잘못된 것이면, 그때 한발 더 물러서겠다.”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토론 제안의 대상은 편집·보도국장”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실이나 사무실 무단출입 문제는 공식 쟁점은 아닌 것 같고, 공무원 접촉 문제는 구체적 요구가 있으면 대화하고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저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는 사람이 대선 국면에서라도 대통령이 언론과 갈등을 안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충고한다. 솔직히 너무 괴롭고 힘들다.”면서도 “언론개혁이 우리 정권의 역사적 책임으로 지워져서 회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가슴이 꽉 막혀…” 노대통령 ‘화려한 휴가’ 관람

    “가슴이 꽉 막혀…” 노대통령 ‘화려한 휴가’ 관람

    노무현 대통령이 주말인 1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 변양균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 보좌관 등 참모들과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을 찾았다. 부인 권양숙 여사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영화 감상후 “가슴이 꽉 막혀서 영화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관람 도중 감동한 듯 눈시울을 붉혔고 목소리도 잠겨 있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영화 관람에는 평소와 달리 윤병세 안보수석을 비롯해 박선원 안보전략, 조명균 안보정책, 김남준 안보정보비서관 등 안보실 소속 직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천호선 대변인은 “보통 영화를 보러 갈 때 필수 수행원이나 수석, 보좌관급 이상만 같이 갔었는데 아프간 사태 해결에 따른 격려 차원에서 안보실 참모들도 함께 갔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언론사 난리 부려도 임기까지 지장없다”

    “언론사 난리 부려도 임기까지 지장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 상황과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정치 상황을 언급한 것은 지난 7월17일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차기 정권의 개헌 관련 의견을 밝힌 이후 40여일 만이다. 노 대통령은 31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전날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것과 관련,“언론사가 난리 부리는데 제 임기가 갈 때까지 아무 지장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언론이 막강한 특권을 누리고 있어 (임기 초)그 근거가 되는 제도를 끊어버리고 기자실을 폐지시켰는데 (아직도)기자실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관련 당국자를 문책하라는 편협의 요구에 대해 “사유가 있어야 문책할 것 아니냐.”며 청와대 홍보수석과 국정홍보처장 등의 문책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자기를 좋아하는 언론에 버림받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공생관계를 청산하려다 언론 전체가 적이 돼 버렸다.”면서 “저를 편들어 주던 진보적 언론도 일색으로 저를 조진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래서 요즘 ‘깜’도 안 되는 의혹이 많이 춤을 추고 있고, 과오를 부풀리고 있다.”면서 “복잡한 인과관계를 쓸 수 없는 기자들이 오라는 데 이제 안간다. 긴 얘기를 (기획 프로그램으로)담아낼 수 있는 PD가 오라면 간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 현안과 관련,“요즘 정치가 가관”이라면서 “‘김영삼(YS) 3당 합당’을 틀린 것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그쪽에서 나와 범여권으로 넘어 온 사람한테 줄서서 부채질하느라 바쁘다.YS는 안 되고 그 사람은 왜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와 손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동교동 인사를 지칭한 말이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검증 논란과 관련,“위장전입 한건만 있어도 장관이 안 되는데 일부 언론은 (이 후보의 의혹을)덮어라 하고 팔짱 끼고 앉아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세상이 투명해져 공직자 검증도 엄격한데 이 후보의 의혹을 언론이 검증하지 않고 문제점을 그냥 지나치거나 덮고 지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장관도 ‘마이웨이’

    장관도 ‘마이웨이’

    임기 말 참여정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청와대 전·현직 실세들의 잇따른 비리의혹과 현직 장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권력누수와 레임덕 논란까지 빚고 있다. 범여권의 대선 구도와 맞물려 참여정부가 수세에 몰리면서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원칙을 중시하는 참여정부가 어떤 해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 “장관직보다 파벌보스에 충성” 관가 당혹 현직 장관이 사표가 정식 수리되기도 전에 특정 후보의 캠프로 합류한 것은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처음이다. 그만큼 상식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좀처럼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다. 이 장관은 31일 ‘이해찬 캠프’ 합류 의사를 밝힌 기자간담회에서 “곧 노무현 대통령의 (사표 수리)재가가 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직 장관 신분으로 전날 이해찬 후보에게 캠프 합류를 알리고, 이날 기자간담회까지 자청한 것이다. 이 장관은 이 후보가 지난 92년 세운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한 진보성향의 학자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일”이라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파벌의 보스에 충성하기 위해 장관직을 그만두는 것은 장관직의 상징성을 보스에게 넘겨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윤재 사건 등으로 참여정부가 여러모로 몰리는 상황인데 이 장관이 미리 그만뒀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측은 좀더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한 인사는 “여의도 분위기와 청와대 기류는 많이 다르다.”고 털어놨다. 범여권의 후보들이 참여정부의 임기말 원만한 국정 운영까지 고려해 가며 움직일 여유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결국 참여정부의 권력누수와 레임덕으로 연결지을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떻게 된 일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당혹스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 장관의 선택을 단순히 노심(盧心)으로만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나가라고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한 것”이라면서 “참여정부의 가치를 계승하려는 후보가 (이 후보)한 분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노심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나라당은 당장 발끈하고 나섰다. 나경원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선거용 장관들을 많이 만들더니 이번에는 현직 장관을 대선캠프 선거본부로 발령내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면서 “현직 장관의 최대 임무는 임기 말 장관직 수행 마무리”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靑·여론 눈치 살피다 보직해임 희생양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KIDA)이 28일 서주석 연구위원의 북방한계선(NLL) 기고문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심경욱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10월 정상회담에서 NLL 문제가 의제화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김장수 장관의 평소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장관이 NLL 논의의 ‘관할권’을 주장하며 NLL에 대한 통일부의 전향적 접근론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해 왔다는 점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더한다. 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서 위원을 해임하라는 조성태 민주신당 의원의 요구에 “(기고문은)국민과 언론이 정상회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시점에서 아주 부적절한 글”이라면서 “조치 사항을 보고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국방부 차원에서 관련자 인사 등 후속조치가 논의됐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참여정부 임기 동안 안보문제로 청와대와 대립한 적이 없는 국방부의 산하기관이 이례적으로 신속한 ‘액션’을 취한 것은 NLL 문제에 대한 논의의 주도권을 통일부에 넘겨줘선 안 된다는 국방부내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한때 참여정부 안보라인의 ‘실세’를 인사 조치하는 것은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부서장 보직해임으로 선회했다는 관측이다. 신속한 문책성 인사로 통일부 등 경쟁부처에 강력한 ‘정치적 신호’를 보내면서, 적전 분열을 차단하는 내부 단속 효과도 동시에 얻으려는 다목적 포석인 셈이다. 서 위원은 “논란의 당사자가 인사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임기말 누수 시작됐나

    참여정부가 흔들린다. 의혹이나 외압 시비 차원만이 아니다. 국정 공백과 권력 누수의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청와대 인사는 ‘세금 무마 의혹’‘비호 의혹’에 휩싸였다. 현직 장관은 사표를 낸 날 대선 주자 캠프로 달려가고, 국방부는 청와대 눈치를 보지 않는 인사를 감행한다. ●장관 선거판 참여… 레임덕 자초 이치범 환경부 장관의 ‘이해찬 캠프행(行)’은 원칙과 정책을 표방해 온 참여정부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안이다. 전문가들은 ‘참여정부가 레임덕을 자초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 장관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대에 가장 적합한 대통령 후보인 이해찬 전 총리를 돕기 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대운하공약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닌 현직 장관의 ‘선’을 넘어섰다. 이 전 총리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이 장관이 내일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예고’까지 했다. 뒤늦게 청와대는 이날 “이 장관이 3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했고, 노 대통령은 이를 구두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해찬 캠프행은)노심(盧心)이 아니라 본인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권력이 미래 권력에 밀려” 하지만 이 장관의 처신은 단순히 절차상 하자나 개인적 선택의 차원을 벗어난다. 참여정부 임기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직 장관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좇는 것은 명분도 없을 뿐더러 공복(公僕)의 의무를 벗어나는 일이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장관직이 누구를 위한 자리인지 회의가 든다.”면서 “대통령의 권력누수와 레임덕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으로서는 사의를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브레이크 없는 범여권의 경선전(戰)에 떠밀려가는 모양새가 됐다. 이 후보측의 한 인사는 “임기말 권력 누수를 우려할 만큼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지부진한 이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참여정부라는 ‘현재 권력’이 범여권 후보가 노리는 ‘미래 권력’에 밀려 사실상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당 “정윤재씨 특검 반대 안해”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권력형 비리 의혹과 변양균 정책실장의 학위 변조사건 외압 시비는 이미 참여정부의 도덕성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노 대통령이 힘을 싣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도 정 전 비서관의 특검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국방부 견해와 달리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영해선으로 보기 곤란하다.’고 일간지에 기고한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KIDA) 서주석 연구위원의 소속 부서장이 보직 사임한 것은 권력 누수의 또 다른 사례로 꼽힌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와 통일부의 적극적 접근론에 국방부가 이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지속발전위원장 윤서성씨

    청와대는 공석 중인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윤서성 현 지속가능발전위원을 내정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발표했다. 윤 내정자는 행정고시 13회로, 환경부 차관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을 역임한 환경행정 전문가다.
  • 아프간 악몽 43일…상처는 컸다

    아프가니스탄의 반군인 탈레반에 의해 지난달 19일 시작된 한국인 피랍사태가 43일 만에 마침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아프간 악몽’이 끝난 것이다. 탈레반에 의해 억류돼 있던 23명 중 21명은 무사히 풀려났지만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등 2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탈레반측은 30일 마지막으로 남은 인질 7명을 두 차례에 걸쳐 석방했다고 밝혔다. 풀려난 7명은 제창희(38) 송병우(33) 서경석(27) 김윤영(35) 박혜영(34) 이성은(24) 이영경(22)씨다. 이들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1명은 모두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한국정부와 탈레반의 대면접촉 중재역할을 했던 부족원로 하지 자히르는 이날 연합뉴스에 “탈레반이 남성 2명과 여성 2명 등 인질 4명을 먼저 석방하고 이어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남은 3명을 석방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1차 석방은 한국시간 오후 11시25분,2차 석방은 31일 오전 1시쯤 이뤄졌다. AP,AFP, 신화통신도 적신월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날 석방된 인질들이 탈레반이 한국정부에 보내는 서한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석방된 7명은 앞서 풀려난 12명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해 이번 주말(9월1일)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이번 피랍사태는 만만찮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먼저 한국정부가 테러단체인 탈레반과 대면접촉을 가짐으로써 ‘테러단체와의 협상 불가’라는 원칙을 어겼고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 상처를 입게 됐다. 또한 아프간이나 이라크 등 국제분쟁지역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납치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인 납치극을 총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가즈니주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 잔은 3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미국이 동맹국 국민을 돌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이번 사건은 탈레반의 전략적 승리”라며 “납치는 적들에게 압력 넣는 돈 안드는 좋은 전략이어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종찬 박찬구기자 siinjc@seoul.co.kr
  • 靑 “피랍자·교회에 구상권”

    정부는 아프간 피랍자가 전원 무사히 귀국하는 대로 이번 사태 해결과정에 들어간 제반 비용에 대해 피랍자와 분당 샘물교회 측에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피랍자들이 안전하게 귀국한 뒤 이번 사태의 본질과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점검해야 하며, 당사자들이 책임질 일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사용한 비용을 정산하는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구상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정부 측이 사용한 비용을 피랍자 가족이나 교회 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상권 행사 범위에 대해 “‘실제부담원칙’에 따라 정부가 납부한 항공료와 시신운구비용, 후송비용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랍자 석방 교섭을 위해 아프간에 파견된 협상단 공무원들의 출장비용 등도 구상권 행사 대상에 포함할지는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샘물교회 측은 항공료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혁수 샘물교회 장로는 “시신 운구와 김경자·김지나씨의 귀국 비용을 교회가 낼 방침”이라고 말하고 “나머지 피랍자들의 항공료 등도 교회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랍자 석방 교섭을 벌인 정부 협상단의 체재비 등 나머지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피랍자 가족 등이 구체적 기준 등을 마련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박찬구 이경원기자 ckpark@seoul.co.kr
  • 靑 “부적절한 처신”… 레임덕 우려

    임기 말 청와대가 딜레마에 빠졌다.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세무조사 무마청탁’ 연루 의혹과 변양균 정책실장의 ‘신정아 파동’ 외압 시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정권과 비교해 도덕적 우월성을 자부심으로 여겼던 참여정부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다. 청와대는 두 가지 사안 모두 기본적으로 ‘실체 없는 흔들기’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의 성격상 명백한 ‘결백’의 근거를 제시할 수도, 자신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속을 태우는 모습이 역력하다. 청와대가 30일 “정 전 비서관이 국세청 고위간부와 건설업자를 소개시킨 행위는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잘못이고 분명히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면서도 “인신공격과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공직자가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우리들에게도 교훈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의 사안에는 어느 정도 선긋기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엿보인다. 청와대가 파악하지 못한 비리 사실이 드러나면 참여정부의 레임덕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정 전 비서관의 연루 의혹에 “그렇지 않다.”고 일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변 실장이 가짜 학위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비호했다는 의혹에도 청와대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천 대변인이 간접 해명했지만, 변 실장의 연루 의혹을 떨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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