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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박이야 혜성이야”

    [마드리드 AFP AP 연합]‘우박이냐 혜성이냐’스페인에서 지난 8일부터 하늘에서 농구공 크기만한 얼음 덩어리 30여개가 떨어져 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4㎏정도의 이 물체는 햇볕이 내려쬐는 맑은 날씨에도 떨어지는가 하면 달리던 승용차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운전자를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동부 발렌시아를 비롯해 마드리드 외곽,동북부 사라고사 인근도 괴물체 세례를 받아 스페인이 전례없는 소동에 빠졌다. 이 괴물체의 정체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은 여러갈래다.스페인 과학연구협회 연구팀은 스페인 전역을 돌며 수거한 얼음 덩어리 10여개에 대한 화학성분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프리아스 팀장은 “일단은 혜성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그러나 천체물리학자들은 우박이거나 비행기에서 버린 오줌같은 오물이 얼어붙은 것이라고 주장한다.과학협회 연구팀의 분석결과는 21일 공개예정.
  • 겨울밤 우주에는 무슨일이…

    신화와 별자리의 세계를 이어주는 ‘풀코스 별자리여행’과 태양계 가족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풀코스 우주여행’이 현암사에서 출간됐다. 안성천문대 대장 김지현씨 등 3명이 공동저술했다. ‘풀코스 별자리여행’은 별자리 탄생의 역사적 배경과 별자리 찾는 방법,황도12궁,별지도 익히는 법 등을 담고 있다.또 봄 여름 가을 겨울철 별자리이야기가 신화와 함께 소개되며 각 장에 등장하는 천체사진과 환상적인 하늘 그림은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풀코스 우주여행’에서는 태양을 비롯한 수성 지구 토성 소행성 혜성 유성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사진 및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다.수성의 하루가2년인 이유와 금성의 모양과 크기가 바뀌어 보이는 원인,화성탐사의 매력 등 태양계와 관련된 지식들이 제시된다.각권 9,800원. 정기홍기자
  • 허블망원경 수리 완료…디스커버리호 귀환

    [워싱턴 DPA 연합]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고장난 허블망원경의 수리를성공리에 마치고 발사후 7일 21시간만인 27일 오후 5시24분(현지시간)지구로귀환한다. 디스커버리호 우주비행사들은 귀환하루전인 26일 비행조정장치와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역분사 제트엔진을 손보는 등 귀환준비 작업에 몰두했다. 디스커버리호 비행사들은 발사후 3번의 우주유영을 통해 허블망원경을 수리하고 6개의 자이로스코프를 새 것으로 교체했다. 특히 지난 24일 저녁 우주유영에 나선 스티븐 스미스와 존 그룬스펠드는 최근 작동 중단된 무선송신기를 새 것으로 바꾸고 디지털 고체 마그네틱 기록장치를 설치했으며 허블망원경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한 강철방어막을 입혔다. 허블망원경은 2주 후부터 천체관측을 재개할 예정이다.
  • ‘과학기술인 대회’참석자 포부와 제언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 천년을 여는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미래를 이끌 각 분야의 과학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그들의 포부와 바람을 흉금없이 털어놨다.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승자가 돼야 한다는 한결같은 의지가 담겨있는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성영철(成永喆)교수(43·포항공대 생명과학과·에이즈 DNA백신개발)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교육 및 과학발전에 투자를 확대,국제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과 시설을 확충해야 합니다.이렇게 투자된 국민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답하기위해서는 개개인의 과학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개인위주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이와 함께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좀더 많이 정부관료로 등용시키고,국가의 새로운 과학정책 수립에 과학기술인들을 더욱 많이 활용해 공정하면서도 효과적인 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수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민(金鐘玟)박사(42·삼성종합기술원 전자방출원단장·탄소나노튜브를이용한 영상표시장치 세계 최초 개발)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고급기술인력에대한 획기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고급 연구인력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연구원 스스로 본인의 직업 및 연구과제에 강한 자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 과학인력의 지원에 관한 정부차원의 새로운 정책이 절실합니다.산학협력 강화시책도 필요합니다.교수채용기준에 산업체 근무경력을강화한다면 젊은 두뇌들이 해외에서 배운 첨단기술을 기업에서 현실화한 후기업의 현장경험을 가지고 대학으로 갈 것입니다. ●이영욱(李英旭)교수(38·연세대 천문우주학과·은하계 형성의 비밀 규명)천체물리학 같은 기초과학연구는 한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는 분야이며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는 연구입니다.과학기술이 모방에서 창조로 갈 때 우리도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진정한 의미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해야 하며 그 올바른 길이 바로 튼튼한 기초과학의 육성입니다.젊은 과학자들이 좀더 안정된 연구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십시오. ●유명희(柳明姬)박사(45·한국생명공학연구소·단백질의 구조변화에 사전예측을 통한 치료용단백질 연구) 국민의 정부가 출발하면서 여성인력의 사회진출과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주었습니다.특히 과학기술부가 21세기를 대비해 추진중인 뉴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에 여성과학자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과기부 뿐 아니라 다른 부처에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여성과학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바랍니다.출연연구소는 불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폐지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새로운 세기에는 과학기술인이 모두 합심해서 국가과학기술진흥에 매진하였으면 합니다. ●박재한(朴宰漢)씨(24·부산대 메카트로닉스 석사과정) 제가 대학에 갓 들어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은 연구환경이 많이 개선된 편입니다.하지만연구지원이 정보통신과 같은 일부 분야에 치중되고 있습니다.각 기술분야가상호연계돼 있는 과학기술의 특성상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가 고르게 발전해야 합니다.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이 결합된 메카트로닉스 분야는 산업자동화뿐 아니라 우주개발에도 필수적인 기술이므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기르고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우수인력에 대한 더 많은 병역특례의 기회와 융통성 있는 제도의 운영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학기술인대회 이모저모 15일 청와대 ‘새천년 맞이 과학기술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화두(話頭)는 역시 21세기 지식 정보 문화창조력이었다.20세기의 지난 200년간은 눈에 보이는 자본,노동,토지 등이 경쟁의 핵심이었다면,이제는 눈에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21세기는 누가 사이버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느냐가 국가의운명을 좌우한다.미래의 국운이 과학기술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또 “우리민족은 지식기반시대인 앞으로의 1000년을 위해 태어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누구나 신지식인이 될 수 있는 교육적 토대를 마련한 조상들의 높은교육열 때문에 그 열매를 따먹고 있다”고 말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대회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출발했다.김 대통령은 어린시절 과학에 서툴렀다고 회고한 뒤 “그러나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과학의중요성을 느낀 사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자기는 모르면서 중요성은 잘 아는 나는 모순된 사람”이라고 소개,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최근 우리 과학자이 이룬 천체연구와 에이즈 백신 연구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2025년 과학기술 수준을 세계 7위로 올려놓으려는 계획이 아득하다고 여겼으나 부분적으로 앞질러가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흡족함을 표시했다.그러면서 “나는 지난 10년 동안 노벨평화상 주변만을 빙빙 돌기만 하고 받지 못했는데,에이즈 연구결과는 노벨상감이다.노벨상이 한국으로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중인 과학기술인 대상 상훈제도,예산확대 등각종 지원을 약속한 뒤 참석자들이 만든 메모리얼 조각에 함께 서명,강한 애정을 표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국남자 세계역도선수권 8위

    한국이 제70회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8위에 오르며 내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 6장을 확보했다. 한국은 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5㎏급의 최종근(23·고양시청)이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따내고 김태현(30·인천체육회)이 무제한급에서 은메달 1개를 보태 8위로 올라섰다. 최종근은 인상(190㎏)에서 은메달을,용상(220㎏)을 포함한 합계(410㎏)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김태현은 용상(252.5㎏)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 종합 6위까지는 시드니올림픽 출전권 8장,종합 12위까지는 6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 ‘상상의 寶庫’ 그리스신화 여행

    ◆‘신화속으로…' ‘그리스신화' 신화(神話)는 수천년동안 우리 인간에게 영감을 전해온,인간 역사의 기록이다.그리스·로마신화를 모르고는 단테의 ‘신곡’을 이해하기 힘들고 천체의행성과 별자리도 관측하기 어렵다.신화학자인 마이클 그란트는 “신화는 인간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역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웅진출판사가 펴낸 ‘신화속으로 떠나는 언어여행’(아이작 아시모프 지음,김대웅 옮김)과 ‘그리스신화’(김홍래 지음,최민오 외 3명 그림)는 일반인과 중·고교생 및 초등학생들이 그리스의 신 이야기에서 서구 단어와 문화의뿌리를 찾는 흥미로운 신화 여행기이다. 미국의 SF작가 아시모프가 쓴 ‘신화속으로…’는 그리스신화에 숨어있는언어의 뿌리를 탐구하면서 서양문화의 근원인 과학분야를 색다른 관점에서조명하고 있다.값 8,000원. 예컨대 그리스신화의 죽음의 덫을 의미하는 ‘시렌’에서 ‘사이렌’이 유래됐고,태양에서 불을 훔쳐 인류에게 전한 ‘프롬테우스’에서 ‘프로메튬’이 유래됐다고 소개한다. 그는 1911년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불길한 이름 때문에 침몰했다고밝힌다.대지의 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자손인 티탄(titan)족은 야만적이고 파괴적이어서 세상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그리스신화’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그리스신화를 재미있게 엮었다.값 8,000원. 세상과 사람이 태어난 이야기,신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꽃과 나무랑 거미랑메아리가 태어난 이야기,용감하고 슬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 등 4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작가는 “2000년전의 그리스는 작은 나라이고,힘센 나라도 아니었지만 하늘과 땅이 생겨난 순서부터 온갖 것까지 마음대로 상상하고,이를 글과 그림,조각과 건축물로 남겨 현대 문명의 어머니라 불린다”면서 “그리스신화는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를 통한 창의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정기홍기자
  • [20세기 문명기행](7)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주여행을 꿈꾸어 왔지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온것은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르러서다.‘지구는 푸르렀다’는 옛 소련(이하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한마디와 함께 시작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8년만에 아폴로의 달착륙이라는 위대한 성과로 1차 결실을 맺는다. ■미·소간의 냉전이 낳은 부산물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1957년 10월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면서부터.소련의 인공위성 발사성공은 미국이 소련에게 우주개발에서 선두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경쟁에서도 소련이 앞질렀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미국은 스푸트니크 발사충격으로 창설된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주도 아래 인류역사상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을 준비했다.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961년 4월12일 소련의 보스토크 로켓은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타고있는 소형 우주선 ‘제비’를 싣고 인공위성 궤도로 날아갔다.미국은 그로부터 3주 뒤 1인승 우주선 ‘머큐리’캡슐로 지구궤도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달 과학의 큰 진전 당시 미국과 소련의 관계는 쿠바사태로 최악이었다.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의 미래를 우주경쟁의 기반 위에 세우기로 결의를 굳히고 61년 5월25일 ‘60년대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무사히 귀환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미국의 자존심을 건 대계획이기도 했지만 그것은어디까지나 정치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유인달착륙계획은 ‘아폴로 계획’으로 명명됐다.NASA는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예산도 충분하게 지원받는다는 특권을 누리며 소련에대한 추격전을 시작했다.9년간 250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이 계획으로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간 미국 우주비행사 루이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인간의 첫 발자국을 남겼다.1972년 12월 가장 긴 달착륙 비행(22시간)의 기록을 남긴 아폴로 17호까지 미국은 6차례 달탐사에 나서 ‘달 과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경쟁에서 협력의 시대로 70년대 들어 미·소 두나라는 우주개발을 둘러싼 무한경쟁을 마감한다.75년 7월15일 지구궤도에서 소련의 소유즈 19호와 미국의 아폴로 18호가 도킹에성공,공동실험을 하는 등 우주협력 시대를 열었다.하지만 계속되는 달 착륙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미국의 우주개발비용도 급속히 줄어들었다.전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 아폴로계획도 조용히막을 내렸다. ■우주를 향한 진출은 계속된다 암스트롱의 달착륙 이후에도 인류의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계속됐다.본격적인 우주여행을 실현시키기 위한 ‘인간의 우주장기체류’가 새로운 목표로 떠올랐다.소련은 우주정거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 71년 ‘살루트’를,86년엔 ‘미르’를 발사했다.아폴로 이후 미국의 우주계획은 침체됐지만 81년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발사했다.인간이 또 다른 천체에 발을내딛는 극적인 사건은 없었으나 화성 목성 토성 등 행성에 대한 탐사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항공우주산업 2015년 세계10위 목표 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은 90년대 인공위성에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특히 1900년대를 마감하는 올 한해는 인공위성 자력개발원년에 접어든 뜻깊은 해로 기록된다. 지난 5월26일 설계부터 위성운용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이뤄진 첫 인공위성 ‘우리별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기 때문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센터장 成檀根교수)가 개발한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3호는 현재 지상 760㎞ 상공에서 지구관측과 한반도 지역 위성촬영 등 각종 실험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성의 경우 국내 경제의 발전과 소득증가에 따른 방송,통신수요가 급증하면서 방송통신위성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져 무궁화 1,2호가 95년과96년 발사됐고 지난 9월 3호기가 발사돼 운용 중이다. 정부는 국내 우주기술개발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해 ‘우주개발중장기계획’을 확정했다.이 계획의 핵심이 다목적 실용위성사업이다. 지난 94년부터 5년동안 1,9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첫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다음 달 발사를 앞두고 있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실적이 없다.88년 과학관측 로켓에 대한기반연구를 시작으로 93년 1단형 과학로켓,98년 2단형 과학로켓 발사에 성공한 정도다.정부는 2003년까지 독자적인 실용위성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05년에는 자력으로 소형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가을 밤하늘속으로 별자리여행 떠나자/별자리따라 봄여름…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봅시다’ 아이들과 함께 별을 찾기란 쉽지 않다.그러나 미리 책에서 별에 관한 기본상식을 알아둔 다음 별자리를 추적하면 아이들에게 평생 남을 추억이 될 수있다. ‘별자리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김충섭 곽영직 지음)은 중학생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별자리 이야기,별자리 찾는 법 등을 알려준다.또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한 천체사진과 해설이 들어있는 CD롬도 있어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쉽게 풀 수 있다. 수원대 물리학과 교수인 김충섭·곽영직씨가집필한 이 책에서 요즈음의 별자리를 찾아보자. [별자리는 어떻게 관찰하나] 우리나라에서 1년에 볼 수 있는 1등성은 21개. 그중 요즘 볼 수 있는 1등성이 8개이다.오리온 자리와 큰개자리,작은 개자리,황소자리,마차부,쌍둥이 자리 등이 커다란 육각형으로 모여있다.별자리 관찰은 넓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쌍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밤 9시쯤,옷깃을 여미고 가족이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자. [오리온자리] 옆으로 누운 나비넥타이 모양.겨울별자리의 중심이다.1등성이2개,2등성이 2개로 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황소자리] 오리온자리 서쪽에 위치.겨울에 가장 빨리 뜨는 별이다. [마차부자리] 황소자리 다음에 뜨는 별로 북극성 이웃에 있어 일년내내 볼 수 있다. [쌍둥이자리] 오리온자리에서 대각선방향으로 있는 두 별. [큰 개자리] 육안으로 보는 별 중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가 있다.1등성보다 약 10배나 더 밝은 -1.5등성의 이 별은 오리온자리 바로 옆에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오리온이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였다. [작은 개자리와 외뿔소자리] 오리온자리와 큰 개자리,작은 개자리는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토끼자리] 한 겨울의 늦은 밤,오리온 자리 바로 아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오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힘센 사냥꾼의 이름.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인데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와 사랑에 빠졌다가 실수로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별이 됐다는 이야기도 아이들은 좋아한다. 교보문고 1만2,000원. 허남주기자 yukyung@
  • “쌍성 주위 도는 외계행성 존재”

    재미 한국 여성과학자가 한쌍을 이루고 있는 별(쌍성)의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처음 발견했다. 미국 노틀담대학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천체물리학자 이선홍박사와 남편인 데이비드 베네트 교수가 이끄는 마이크로렌즈 행성탐사팀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최근호에서 쌍성 주위를 도는 행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최초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90년대에 외계 행성이 약 20개 발견됐지만 모두 하나의 별 주위를 도는 것이었으며 쌍성을 회전하는 행성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주변 별들의 절반을 차지하는 쌍성계는 중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행성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 왔다. 연구팀이 발견한 외계 행성은 서로 2억7,000만㎞ 떨어져 있는 두개의 별을중심으로 약 10억5,000만㎞(지구∼태양거리의 약 7배) 떨어진 거리에서 회전하고 있으며 질량은 목성의 3배 정도로 크다. 이 연구팀은 97년 미 과학재단 산하 연구팀이 2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중력미소렌즈 현상을 분석한 결과 이 별의 밝기 패턴이 쌍성계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중력미소렌즈 현상은 1930년대 아인슈타인이 처음 주장한 것으로 행성이 멀리 있는 별의 앞을 지나갈때 이 별과 행성의 중력이 렌즈처럼 빛을 증폭시켜 멀리 있는 별이 더 밝게보이는 현상이다. 이 교수는 “중력미소렌즈는 수십억달러가 드는 대형 천체망원경 등을 제외하면 외계에서 지구 크기 정도의 행성을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외언내언] 은하계 생성신비 규명

    우주의 엄청난 크기에 비하면 지구는 조그만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지구는태양 둘레의 궤도를 돌고 있는 아홉개의 행성중 하나인데 이 태양계도 직경이 약 10만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은하계의 일부에 불과하다.지난 4월 지구에서 44광년(약 400조㎞) 떨어진 곳에서 ‘입실론 안드로메다’를 중심으로 한 또 하나의 태양계가 발견됐듯이 2,000억개의 별을 지닌 은하계에는 여러개의 태양계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이런 은하계가 우주에 1,250억개에 달한다고 올해 초 발표한 바 있다.지난 95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은하계가 800억개 정도 될것으로 관측했었다.인간은 이 우주에서 티끌속의 티끌에 불과한 존재지만 우주의 신비를 풀어가는 지혜를 지녔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한국 과학자들이 은하계의 형성이론을 바꿀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이영욱(李榮旭)교수팀이 그동안 우리 은하계의 성단(星團)으로 알려진 오메가 센타우리 천체가 100억년 전 우리 은하와 충돌한다른 은하의 잔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우리 은하계의 성단은 생성시기와 화학조성이 같은 종류의 별들이 밀집한 것인 데 반해 오메가 센타우리 천체는은하처럼 다양한 종족의 별들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이교수팀이 칠레의 세로톨로로 미국 국립천문대에서 1주일 동안 관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낸이 사실은 우리 은하가 20여개의 다른 작은 은하들과 충돌하고 흡수되면서형성됐다는 가설을 입증해 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은하계 생성에 대한기존학설은 거대한 가스구름(성운·星雲)이 중력으로 수축돼 은하원반이 생겨났다는 것이었다.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4일자)는 이 연구결과를 주요논문으로 소개하면서 그 의미를 평가하는 해설논문까지 곁들였다한다.이 성과는 지난달 서울대 노태원 교수팀의 차세대 반도체 F램 신물질개발처럼 경제적 실익을 눈앞에 보여 주는 것은 아니지만 기초과학의 개가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것이다.한국의 21세기 우주과학 선진국 진입을 도울 수 있는 연구성과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연구과정에서 디지털 관측자료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교수는 오는 2001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할 우주망원경 계획에도 참여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나 언론문건과 언론인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구태(舊態)는 절망을 안겨주지만 이런 과학적 쾌거가 있는한 희망을 가져도될 듯 싶다.이교수팀이 단돈 1,000만원으로 연구를 시작해야 했을 만큼 열악한 우리 과학기술연구환경이 개선돼야 그 희망 또한 지속될 수 있겠지만…. 任英淑 논설위원 ysi@
  • 연세대 이영욱 교수팀“은하수 탄생 비밀 규명”

    지구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가 외부의 은하와의 충돌과 병합을 거쳐 생성됐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은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 이영욱(李榮旭·38)교수팀은 태양계에서 1만5,000광년 떨어진 ‘오메가 센타우리(ω-Centauri)’천체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대로 구상성단으로 불리는 나이많은 별들의 집합이 아니라 100억년전우리 은하와 충돌,현재 중심 핵만 남은 파괴된 은하라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 은하(은하수)의 형성에 이같은 위성 은하들의 충돌과 합병이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을 규명한 획기적인 연구결과로 영국과학저널 ‘네이처’는 최신호(4일자)에서 주요 논문으로 채택,세계적인 천문학 권위자인 시드니반덴버그박사의 해설논문(review)과 함께 게재했다. 은하간 충돌에 의한 우리 은하 형성을 뒷받침하는 외부은하 발견은 지난 94년 7만8,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 왜소은하를 발견한 영국 천문학자들에 이어 2번째지만 ‘오메가 센타우리’가 발견되면서 이제까지발견된 은하 중지구와 가장 가까운 은하라는 점이 확인됐다.지금까지 우리 은하는 우주공간성간물질이 중력에 의해 수축되면서 형성됐다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졌으나이번 연구결과는 우리 은하가 작은 은하들과 충돌하면서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은하 형성이론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 교수는“이번 성과는 뛰어난 관측결과와 새로운 디지털영상처리기법,이를 해석할 수 있는 확고한 이론적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양궁 정창숙 세계新

    정창숙(대구서구청)이 제31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을수립했다. 정창숙은 27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예선 70m경기에서 343점을쏴 자신이 97코리아국제양궁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 341점을 2점차로 갈아치웠다. 10월 현재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는 정창숙은 지난달 원주에서 열린 제3회코리아국제양궁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이은경(토지공사)을 꺾고 개인종합 정상에 오른 뒤 제80회 인천체전에서도 50m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창숙의 이날 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의 공인절차를 거쳐 연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 삼성, 동양 따돌리고 4강 합류

    싱글튼-헌터 콤비를 앞세운 삼성이 동양을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삼성 썬더스는 20일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애니콜투어챔피언십 프로농구 A조 예선에서 버넬 싱글튼(24점 11리바운드)과 G.J.헌터(21점 7리바운드)가공격을 이끌어 동양 오리온스를 87―75로 눌렀다. 두팀은 2승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삼성이 조 2위로 4강토너먼트에 올랐다. 4강 토너먼트는 오는 23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같은 조의 현대 걸리버스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SBS 스타즈와의 4차전에서 로렌조 홀(24점) 조니 맥도웰(21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제공권장악과 조성원(17점 3점슛 4개)의 외곽포 가세로 103―82의 낙승을 거뒀다.4연승을 거둔 현대는 조 1위를 차지했고 데이먼드 포니가 40점을 넣으며 분전한 SBS는 1승3패로 3위가 됐다.
  • 80회 인천체전 결산

    제80회 전국체전은 기록면에서 다음 세기 한국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준 대회였다. 이번 체전이 경제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신기록을 포함한 풍성한 신기록을 쏟아내 오히려 한국 스포츠가 질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특히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지난해보다 7개나 많은 8개의 한국신기록이 나온 것은 가장 값진 성과로 꼽힌다.올 체전에서는 여자 배영 200m 등 수영에서 2개,여자 트랙 1,600m 계주 등 육상에서 6개의 한국신기록이 무더기로 나왔다.또 우리의 메달박스인 양궁에서는 1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와 평년작을 유지했고 역도에서 지난해보다 4개나 많은 5개의 아시아신기록이 나와 기록종목에서도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이번 체전은 운영 면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남겼다.우선 체전 사장 처음으로 대회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인터넷 중계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색다른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기장이 텅텅 비어 여전히 선수들만의 축제에 머물렀다.물론 전국체전이 비인기종목 육성이라는 책무를 안고 있긴 하지만 규모를 줄인 보다 알뜰한 체전 운영과 격년제 개최 등 묵은 과제를 새삼 확인해준 셈이다. 이밖에 경찰·행정 공무원 등 공공인력의 과다한 투입,잦은 판정 시비와 경기장 폭력,현실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운 자동차 2부제 실시로 교통혼잡을 해소하지 못한 것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만했다.
  • 손주일 육상400m 11연패 위업

    남자 육상의 간판스타 손주일(강원)이 전국체전 육상 400m에서 11연패를 달성했다.또 서울은 수영 여고부 800m 계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추가했다. 손주일은 14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 육상남자 일반부 400m 결승에서 48초22로 역주,김용환(대구)을 0.16초차로 따돌리고 89체전부터 지켜온 정상에 11번째 올랐다.11연패는 역도의 김태현(인천체육회)에 이어 2번째. 그러나 손주일은 94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45초37에는크게 못미쳤다.100·200m에서 연속 우승한 김상도(인천)는 남자 일반부 계주 4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41초2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육상 첫 3관왕에 올랐다. 인천시립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고부 800m 계영에서는 노주희 정은나 이지현 조희연이 나선 서울이 8분20초55로 한국기록(종전 8분22초62)을 1년만에경신하며 우승했다. 수영 첫 한국신기록을 세운 최수민(서울)은 이날 배영 100m에서 두번째 한국신기록에 도전했으나 1분3초22를 기록,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인 1분3초12에는 못미쳐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유인호(경기)와 김현수(충남)는 남고부 역도 94㎏급과 85㎏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부순희(제주)는 여자 일반부 스포츠권총 결선에서 687.7점을 쏴 라이벌 이호숙(충남)을 0.5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학부 축구에서는 인천대(인천)가 8강에서 호남대(광주)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관동대(강원)도 아주대(경기)에 5-2로 낙승,4강에 합류했다.
  • “정상인들과 나란히” 장애넘은 弓士

    “내 과녁은 어쩌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인지도 모릅니다.때문에 내가 쏜 화살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는 셈이지요” 80회째를 맞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한 중증 장애인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일반선수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중반으로 접어든 인천체전의 양궁경기에 대전대표로 출전한 이홍구씨(35·대전장애인양궁협회)는 87년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러나 이씨는 양궁 개인전 4개 종목에 휠체어를 탄 채 출전해 일반선수와똑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부인 황금주씨(33)가 표적을 확인하고 장비를 날라주는 등 ‘발’ 역할을 대신해 준다는 것. 이씨는 93년 친구의 권유로 양궁에 입문했다.하지만 그를 양궁에 몰두하게만든 사람은 92년 결혼한 부인 황씨.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다 이씨를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한 부인 황씨는 늘 ‘휠체어 신세’를 비관하던 남편에게 삶의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보육교사로 어렵게 생계를 꾸리는 가운데서도 선뜻 1,000여만원에 이르는 장비를 구입해 주었고 남편의 선수생활 수발까지 덤으로 맡았다. 부인의 ‘지극한 내조’덕에 이씨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데이어 지난달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퍼시픽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장애인 대회에서 30여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국내 장애인 양궁의 1인자로 우뚝 섰다.탄탄한 실력을 평가 받아 올해 체전을 앞두고 일반선수들을 제치고 마침내 대전대표로 뽑힌 것. 이씨는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휠체어를 타고도 당당히 체전에 참가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양궁은 이제 내 인생의 버팀목” 이라고 말했다. [인천 특별취재반]
  • 새 천년 기념주화 나온다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기념하는 2,000원짜리 주화가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16일 ‘새즈믄해(새천년) 기념주화’의 디자인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4일 모두 200만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사상 처음으로 둘레부분(백동)과 중심부분(알루미늄청동)의 재질이 서로 다른 복(複)재질 주화로 발행된다. 앞면은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천체관측기구인 혼천의(渾天儀)’를 겹쳐표현,새천년 시간과 공간의 결합을 형상화했다.뒷면은 새천년준비위원회의공식휘장이 새겨진다.한은은 “새천년을 맞이하여 자연섭리와 과학의 조화를 도모했던 조상들의 위업과 탐구정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들로부터 금융기관을 통해 예약을 받아 총 200만개를 한도로 액면금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통령배유도 63kg 70kg급 정성숙·조민선 정상 복귀

    ‘돌아온 유도여왕’ 조민선(한체대)과 정성숙(인천체육회)이 화려하게 재기했다. 97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고별무대를 치른 조민선은 제37회 대통령배대회 겸 국가대표 1차선발전 이틀째(15일·옥천조폐창체) 여자 70㎏급 결승에서 최영희(용인대)를 맞아 특기인 안다리후리기로 유효를 따내 우세승을 거두며 은퇴 2년만에 가진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98방콕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했던 정성숙도 63㎏ 결승에서 무릎되돌리기 절반을 2차례 성공시켜 대학후배인 이복희(용인대)에 한판승을 거뒀다. 조민선과 정성숙은 최근 대한유도회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용인대 유도학과의 전임강사를 보장하겠다는 제의를 해 매트에 복귀했다.93·95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조민선은 96애틀란타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정성숙은 95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애틀란타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유세진기자 yujin@
  • 한국인 천체물리학자가 블랙홀의 신비 벗긴다

    한국인 천체물리학자가 우주에 존재하는 블랙홀의 질량을 간단하고 빠르게계산해 내는 새로운 공식을 고안해냈다.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이인수(李仁秀·35)교수는 미 하버퍼드대학의 스티븐 본 박사와 함께 X선과 전자파(라디오파)를 이용해 블랙홀의 질량을 재는 공식을 완성,미 항공우주국(NASA) 주최로 15∼17일 미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열리는 제 5회 컴프턴심포지엄에서발표한다고 고등과학원이 14일 밝혔다. 이교수가 쓴 ‘강한 X선을 발산하는 은하 핵(核)에 존재하는 블랙홀의 질량 관측법’이란 제목의 논문은 NASA측이 이번 학회의 보도자료로 선정했을 정도로 천체물리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고등과학원은 전했다. 논문에 따르면 큰 블랙홀의 전파와 X선의 시간당 방출 에너지와 빛 알갱이숫자를 측정해 블랙홀을 중심으로 ‘원반형태를 이루며 흐르는 물질들(ADAF)’의 온도,밀도,자기장의 세기를 유도해 낼 수 있으며,이 결과를 통해 블랙홀의 질량을 알아낼 수 있다. 블랙홀은 물질의 밀도가 너무 크고 중력이 너무 강해 어떤 물체도,심지어는 빛 조차도 빠져 나가지 못하는 우주의 한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지금까지는 블랙홀 주위를 도는 별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1년∼1년반이 걸려 블랙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교수가 고안해낸 새로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짧게는 3시간,길게는 3∼4일만의 관측결과만으로 질량을 알아낼 수 있어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블랙홀의 위치와 질량을 쉽고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게 됐다. 고등과학원 김정욱(金正旭)원장은 “이교수의 공식은 우주 생성의 수수께끼를 규명할 수 있는 블랙홀의 분포와 질량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어 천체물리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프로농구 대우 제우스,대우차로 소속 변경

    프로농구 대우 제우스는 25일 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라 대우자동차로 소속을 바꿨다.또 구단 사무실도 오는 27일 부천체육관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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