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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태권도 세계대학선수권 대표선발전(오전 9시 강원 홍천체)■ 축구 봄철고등연맹전(오후 1시 경남통영공설운)■ 테니스 국제주니어선수권(오전 10시 제주 연정코트)
  • [구정 이삭]

    ●광진구 그동안 직접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청소하던 도로 주변 시설물을 현대화된 세척장비로 세척,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사람이 직접 닦을 때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고 많은 인력을 요구, 신속히 시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이를 해결키 위해 제설작업차량 유니목에 브러시와 고압세척기를 장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세척장비 가격은 2100만원. 하지만 인건비를 대폭 절감, 결과적으로 더 경제적이다. ●금천구 다음달 초부터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해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주변 등 4곳의 산림에 다양한 향토수종을 심을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아카시아나무 등 단순림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산수유, 산벚나무, 복자기 등 11종 960그루를 심는다. 또 식용이 가능한 산딸나무와 산벚나무, 산수유 등도 심을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다음달부터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2만 1111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가스 안전점검 및 불량부품 교체’를 실시한다. 본부는 서울도시가스 등의 지원을 받아 매년 두 차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가구에 무료로 가스 안전점검을 해주고 있다. ●광진구 다음달부터 정영섭 구청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 일자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는 관내 중소기업에 공공근로자들을 보내 구직 현황을 확인한 뒤 일자리가 나오면 해당 업체 조건과 맞는 구직자에게 알선해줄 방침이다. ●강서구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지원 신청을 연중 받는다. 지원대상은 올해부터 12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 실시된다. 차상위계층의료급여 지원대상은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로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가구 해당자이다. 암과 백혈병 등 107개 희귀난치성질환은 의료급여 1종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 등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경우와 지원가구 가운데 18세 아동이 있는 경우엔 의료급여 2종으로 보호를 받는다.1종 보호를 받는 경우 급여범위 내에 본인 부담은 없다.2종은 15%가 본인 부담이다. 신청을 원하면 거주하는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에게 진료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첨부, 신청하면 된다.02)2600-6784 ●성북구 지난 29일 노인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상월곡실버복지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174평 규모로 경로당과 체력단련실, 컴퓨터 교실, 교육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교육실엔 한국무용과 민요교실, 서예, 수지침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관내 60세 이상 어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관리를 위해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사진 2장과 도장, 신분증을 갖고 신청해야 된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4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다.02)963-1082
  • 제주 새달5일 조석간만차 없다

    천체운동의 영향으로 제주해역에 조석간만의 차가 거의 없는 무조현상이 발생한다. 조석간만의 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달의 적위가 가장 커져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4월5일 제주항에서의 해수면은 오전 11시44분부터 오후 2시34분까지 7㎝, 남제주군 성산포항에서는 오전 10시17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4㎝ 변동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평상시 조석간만의 차 100㎝ 내외와 비교할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국립해양조사원이 1987년 9월16일 0시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6시간30분 동안 해수면의 변동이 2㎝ 미만이었던 것을 관측한 이래 19년 만이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석팀 김호균 박사는 “지구의 적도면과 달의 공전 궤도면이 이루는 각인 달 적위가 이날 가장 커져 조석간만의 차를 일으키는 힘이 가장 작아지기 때문에 이 같은 무조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천체운동의 영향으로 18.6년 주기로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지만 적도에 가까운 북위 28.5도 선상에서 가장 극대화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남쪽에 있어 무조 현상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달의 적위는 23.5도에서 ±5도에서 변화한다. 현재 28.40도에 위치하고 있어 4월5일이면 28.5도에 가장 근접하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박지윤기자 kkhwang@seoul.co.kr
  • 빅뱅 4억년 뒤부터 별들이 ‘반짝반짝’

    빅뱅 4억년 뒤부터 별들이 ‘반짝반짝’

    우주에서 처음으로 별이 빛나기 시작한 것은 언제일까? 지금까지는 137억년 전 빅뱅을 일으킨 우주가 눈 깜짝할 사이에 대리석 크기에서 현재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보다 훨씬 큰 크기로 팽창했으며 그뒤 2억년이 지나서야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별이 빛나기 시작한 것은 이보다 훨씬 뒤인 빅뱅 후 4억년이 지나서였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빅뱅때 발생해 현재도 남아 있는 열을 측정하기 위해 2001년 발사된 우주배경복사탐사위성(WMAP)이 수집한 정보를 분석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찰스 베네트 교수 등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연구 결과가 천체물리학저널 다음 호에 실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17일 전했다. 베네트 교수는 희미하게 남아 있는 이 복사열의 미묘한 밝기 차이를 측정, 우주 팽창 초기에만 존재했던 극미량의 온도 차이를 알아냈다. 수십억광년과 수천억광년의 우주공간 사이에는 현저한 온도 차이가 있었다. 만약 팽창이란 현상이 없었다면 앞의 작은 우주와 뒤의 큰 우주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어야 하는데 유의할 만한 차이가 발견된 것이다. 이 온도 차이가 ‘물질’이라고 부르는 물리적 특성을 만들어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WMAP 관측 결과는 우주공간을 차지하는 물질 중 4%만이 일반 물질이고 암흑물질(22%)과 암흑에너지(74%)여서 지금도 우주가 팽창 중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별이 처음 빛나던 빅뱅 후 4억년에는 이 구성 요소가 현저히 달랐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물론이다. 베네트 등 연구진은 또 우주가 팽창하는 순간 모든 일이 균일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어서 물질을 뭉치게 하는 현상 때문에 별과 은하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 (2) 관상감 관천대

    [서울의 문화재] (2) 관상감 관천대

    연일 따뜻한 날이 이어지다가 얼마 전 꽃샘추위가 한바탕 시위를 하고 물러났다. 성급하게 봄옷을 꺼내 입은 많은 사람들은 “날씨는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기상예보는 예나 지금이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조선 전기에도 기상을 예측하는 왕립천문기상대인 서운관이 있었다.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과학을 중시한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파괴돼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관상감 관천대뿐이다. 따라서 이 유물은 과학사적으로 가치가 높다. 하지만 이 유물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한 곳인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 관상감 관천대를 찾아서 현재 서울에 조선시대 관천대는 2개밖에 남지 않았다. 각각 서울 종로구 계동과 창경궁에 있다. 지난 13일 계동에 있는 관상감 관천대를 찾았다. 계동 현대사옥 마당에 있다. 따라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다. 버스를 이용하면 지선버스 1012번, 간선버스 151,162,171,172,272,601번 등을 승차한 뒤 창덕궁 정류장에서 내린다. # 관상감 관천대와 만나다. 정문에 들어서면 앞에 현대빌딩이 있다. 오른쪽 방향으로 건물의 끝에 탑처럼 생긴 관상감 관측대가 눈에 띈다. 아주 큰 돌로 만들어져 있다. 웅장한 느낌이다. 가까이 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바로 앞에서는 찍기 어려울 정도다. 사실 관천대는 4m 정도밖에 안 됐지만 관천대 밑에 높이가 25cm인 큰 돌을 여러 개 쌓고 잔디를 깐 뒤 그 위에 올려져 있기 때문에 더 높아 보인다. 돌을 쌓아 놀린 총 높이는 3m 정도나 됐다. 따라서 관천대 꼭대기는 7m쯤 되는 셈이다. 관천대를 높은 곳에 올린 이유는 좀 더 높은 곳에서 하늘을 관측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원래 이 유물은 현재 있는 곳보다 약간 동쪽 언덕에 있었는데 23년 전 이 곳에 옮기면서 원래의 높이에 맞췄다고 한다. 관천대에 직접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관천대 밑에 쌓아 올린 돌들의 높이가 버스보다 더 높아 난감하다. 그러나 주위를 살펴보니 오른쪽 측면에 관천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가까이서 보니 3개의 돌덩이를 모두 8칸에 걸쳐 쌓아올리고 그 위에 받침대를 올렸다. 관천대의 높이는 4.2m이고 가로 세로 폭이 각각 2.8m,2.5m라고 한다. 꼭대기 높이는 현대빌딩의 3층 높이와 비슷하다. 따라서 맨 위에 무엇이 있는 지를 보기 위해서는 현대빌딩 4층에서 봐야 했다.4층에 올라가 창을 통해 보니 맨 위에 사각기둥이 있었다. 관측기구를 올려놓고 천체를 관찰하던 곳이다. # 아는 사람 거의 없어 다시 내려오자 한 현대차 직원이 관천대 앞 안내판을 보고 있었다. 그에게 다가가 “직원들이 이 유물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맨날 지나다니지만 대부분 직원들이 이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근 한 고등학교의 드라마 촬영지엔 많은 사람들이 오갔지만 가까이 있는 문화재는 모른다.”면서 “정문 앞과 건물 뒤편에도 이 곳의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있는데 거의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문 앞과 건물 뒤에 가 보니 조선 말 이 곳은 고종의 사촌형인 이재원이 살던 계동 궁터였고, 건물 뒤편은 조선시대 외교문서를 관장하던 승문원터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갑신정변 때 고종이 사촌 형 집으로 피신온 적도 있다고 적혀 있다. # 알면 더 보인다. 관상감 관천대 말고 창경궁에도 관천대가 있다. 하지만 창경궁의 관천대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다. 따라서 세종 때 만들어진 관상감 관천대의 역사가 더 깊다. 세종은 천문의 중요성을 알고 소간의와 해시계, 물시계 등 많은 천문기기를 발명하고 동양 최대 시설을 갖추었는데 관상감 관천대는 그때 만들어진 것이다. 이 관천대가 관상감 관천대라고 불리는 이유는 조선 전기 천문과 지리 측후 물시계와 관련된 일을 하던 서운관의 관상감에 속했던 관천대이기 때문이다. 조선 전기에 서운관은 경복궁과 북부 광화방 두 곳에 있었다. 현재 이 관천대가 있는 장소가 옛날 광화방 서운관이 있던 장소다. 그때의 기록에 따르면 관천대 위 중앙에 십자선이 그어져 있는 관측용 대석의 방위는 353도로 진분 방향에서 7도가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자북과 방향이 일치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관천대 구조물의 방위는 6도로 진북방향에서 동쪽으로 6도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따라서 대석의 남북선에서 13도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이다. 관상감 관천대는 1982년 사적 제296호로 지정됐다. 글 사진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지구닮은 행성 ‘슈퍼지구’ 기존 태양계 이론 바꿨다

    지구로부터 9000광년 떨어진 외부 태양계에서 지구와 구조가 매우 비슷한 행성 ‘슈퍼 지구’가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렌징’이라는 첨단 기술을 동원해 지난해 4월 처음 관측된 이 행성에 대한 연구 보고는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지구 크기의 13배 정도인 이 행성은 우리 태양의 절반 정도 크기다. 온도는 훨씬 더 낮은 적색왜성(矮星) 주위를 약 4억㎞ 거리에서 공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행성의 온도는 섭씨 영하 201도로 지금까지 발견된 외부 행성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행성의 공식 명칭은 ‘OGLE-2005-BLG-169lb’이지만 바위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어 ‘슈퍼 지구’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슈퍼지구는 적색왜성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궤도를 돌아 매우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물이나 생명체가 존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측된다. 맨 처음 이 행성을 발견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앤드루 굴드 교수는 “슈퍼지구가 속한 항성계를 분석한 결과 목성이나 토성처럼 가스로 이루어진 거대 행성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우리 태양계라면 목성이나 토성이 있어야 할 자리를 얼음 성분의 슈퍼지구가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슈퍼지구처럼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이 대략 35% 정도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굴드 교수는 덧붙였다. 하버드대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스콧 가우디는 “이번 발견은 서로 다른 형태의 항성을 중심으로 다른 형태의 태양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태양 같은 항성들은 목성과 같은 행성들을, 적색왜성들은 슈퍼지구 같은 행성들을 각각 거느린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부 행성은 170개에 이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내연구진이 해왕성급 행성 발견

    한국 연구진이 중력렌즈 방법을 이용해 잇따라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외계행성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대 한정호(물리학과) 교수와 한국천문연구원 박병곤 박사, 오하이오 주립대 안덕근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한국 연구진이 중력렌즈 방법을 이용, 해왕성급 행성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진은 지난해 5월에도 세계 최초로 중력렌즈 방법을 이용, 목성급 행성을 찾아낸 바 있다. 이 해왕성급 행성은 지구 질량의 약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170여개의 외계행성 가운데 질량이 네번째로 작은 것이다. 특히 지난번 발견한 목성급 행성에 비해 질량이 200배나 작아 검출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행성은 태양계로부터 2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태양질량의 0.45배 정도 되는 중심별로부터 지구-태양 거리의 2.5배 정도 떨어져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행성 검출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2.4m MDM 망원경을 통해 이뤄졌으며 관련논문이 천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에 제출됐다.대전 연합뉴스
  • ‘별자리로 푸는 주몽신화’ 4일 서울역사박물관 강연

    ‘별자리로 푸는 주몽신화’ 4일 서울역사박물관 강연

    이름도 무시무시한 ‘칠성판(七星板)’. 군부독재시절, 고문하기 위해 민주화인사들을 눕힌 곳이 바로 ‘칠성판’이다. 죽은 사람을 묻을 때 관 아래 7개의 구멍을 뚫은 판을 대는 우리 풍습에서 따온 것이다. 왜 하필 북두칠성일까. 북두칠성은 죽음을 주재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북두칠성은 죽음뿐 아니라 새로운 탄생도 상징한다. 근거는 고구려 건국신화로만 알려진 ‘주몽신화’다 ●그리스·로마신화 못지않은 주몽신화 알려진 대로 주몽신화는 천제의 아들 해모수가 용이 끄는 수레(용거)를 타고 내려와 하백의 딸 유화와 결혼하지만, 주몽을 밴 유화를 두고 홀로 하늘에 오른다고 전한다. 이는 음력 10월쯤의 천체 움직임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바로 해모수가 탄 용거는 북두칠성을 뜻한다는 것. 음력 10월 북두칠성(용거)은 닿을 듯 지평선 가까이 내려오고, 이 때 해(해모수)가 진 뒤 잠깐 떴던 초승달(유화)도 이내 뒤따라 진다. 지평선 아래 (하백궁으로) 사라졌던 북두칠성은 다시 떠올라 하늘로 향한다. 이런 천체의 움직임 자체가 바로 해모수와 유화의 만남, 그리고 주몽의 탄생 이야기인 셈이다. 시기가 음력 10월(양력 11월)인 점도 의미심장하다. 바로 만물이 사라지는 겨울의 시작이자, 새로운 봄을 잉태하는 시기다. 계절적으로도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재탄생을 위한 시기다. 고구려 고분에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고, 우리 조상들이 관에다 일곱개의 구멍을 뚫은 진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고구려가 유화와 주몽을 기념하는 수혈제(혹은 동맹)를 음력 10월에 지낸 이유이기도 하다. 고대 신화와 별자리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4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볼 만하다. 고대 별자리 문제를 연구해온 전관수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별자리로 푸는 주몽신화’를 강연한다.24일까지 열리는 ‘삼국유사특별전’의 한 코너로 마련됐다. 여기서 전 교수는 이 외에도 케페우스가 주몽을 상징하는 별자리이고, 카시오페아 자리는 주몽의 활, 그리고 목동자리는 금와왕을 뜻한다는 사실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우리 별자리는 상상력의 보고 전 교수의 이런 해석은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다. 이집트·그리스·로마 신화와 비교 분석하고, 실제 천체운행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별자리들을 다 잊었을까. 중국 별자리가 우리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어서다. 우리는 군데군데 흩어져 있는 주극성(밝게 빛나는 별) 위주로 하늘을 봤지만, 중국은 북극성을 중심에 두고 천체를 그렸기 때문에 한층 과학적이고 체계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 별자리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보고라는 게 전 교수의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천에 연내 13개교 신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5개 등 모두 13개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연수구 1곳, 남동구 5곳, 부평구 4곳, 계양구 1곳, 서구 2곳 등이다. 내년에는 14개의 초·중·고교다. 남구 도화동 인천체고는 서구 마전동 검단지구, 남동구 간석1동 인천예술고는 연수구 옥련동 옥골도시개발사업 지역으로 이전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전자랜드-LG(오후 7시 부천체)■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삼성생명(오후 2시)●신한은행-금호생명(오후 4시 이상 장충체)
  • [KCC프로농구] 모비스 이병석 ‘불꽃슛’… 동부에 역전승

    울산 모비스가 선두 원주 동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신선우(LG), 김동광(KT&G), 최인선(전 SK) 감독에 이어 KBL 통산 네 번째 개인통산(플레이오프 포함) 200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이병석의 3점포 2방에 힘입어 71-7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올 시즌 동부 전 4전 4승의 절대 우위를 재확인했고 동부에 1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양경민에게 3점슛을 내줘 64-7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8초 전 이병석이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68-70까지 따라붙은 뒤 경기 종료 11초 전 다시 이병석의 천금같은 역전 결승 3점포로 71-70 승리를 거머쥐었다. 동부의 전창진 감독은 1쿼터 종료 1분31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로 퇴장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실력도 인성도 모두 ‘쑥쑥’

    실력도 인성도 모두 ‘쑥쑥’

    전남 나주에 사립 수준의 초등 대안학교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교육이념을 ‘실력 중심의 인성교육’에 뒀다. 정규과정 학력을 인정받는 이 대안학교는 ‘빛고을 학교’로, 드들강을 낀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옛 남평동초등학교에 문패를 달았다. 낡은 교사를 새롭게 고치고 5000여평 운동장에 잔디를 심었다. 최첨단 천문대와 천체 투영실을 비롯해 미술실·도예실·천연염색장·음악실·국악관 등을 갖췄다. 학생수는 학급당 15명 안팎이다. 교사는 11명이다. 영어와 중국어는 한국인과 원어민이 배치되고 수학·미술·음악·체육 등 6개 과목은 전담교사제로 운영된다. 수업도 주입식보다는 집중토론으로 발표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한 달 학비는 20만원 안팎이다. 광주까지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신입생 30% 안에서 나주시 거주자를 먼저 뽑아 학비 감면 등 혜택을 준다. 설립자인 양인목(45) 초대교장은 12년 동안 수도권에서 체험학습을 전담해온 사회교육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양 교장은 “빛고을 학교를 실력과 인성에서 모두 뛰어난 명문 학교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61)337-2060.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日 ‘고시바상’ 외국인 첫 수상

    국내 과학자가 일본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기리는 상을 받게 됐다. 일본 ‘고(高) 에너지 가속기 과학 장려회’는 31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부 김선기(46) 교수를 올해 ‘고시바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고시바상은 200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고시바 마사토시 도쿄대 특별 명예교수를 기려 과학 장려회가 2004년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일본인 과학자에게만 수상하다 올해부터 아시아 전 지역으로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김 교수가 외국인으로서 처음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김 교수는 ‘암흑물질’ 탐색을 위한 검출기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운영하는 등 최근 20년 동안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암흑물질(dark matter)’이란 망원경이나 전파망원경 등을 통해 직접 관측은 불가능하지만 주변 천체들에 미치는 중력 효과 때문에 실재한다고 가정되는 물질로 이론상 우주 질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교수는 2000년 과학기술부의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으로 선정된 ‘암흑물질 탐색연구단’의 단장을 맡아 국내에서 최초로 본격적인 고에너지 물리학 실험을 수행했다. 시상식은 3월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은하기원 규명단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초기 우주의 은하 형성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해 줄 새로운 이론을 수립했다. 최근 15년 동안 국제 천문·천체물리학계를 이끌어 온 기존 학설을 뒤집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자외선우주망원경 연구단 윤석진·이석영·이영욱 교수팀은 현대 우주론의 최대 현안인 ‘구상성단(球狀星團·별이 공 모양으로 밀집한 성단)들의 이중 색 분포현상’의 기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단은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들의 집단이며, 은하는 여러개의 성단과 다양한 물질로 구성돼 있다. ‘이중 색 분포 현상’은 타원형 은하를 관측할 때 수많은 별들의 평균 색깔 분포가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로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툼리 교수의 ‘나선(螺旋)은하 병합이론’으로 대표되는 기존 연구들에서는 하나같이 “두 개의 나선은하가 부딪쳐 합쳐지면서 커다란 하나의 타원형 은하를 만들어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윤 교수팀의 새 이론인 ‘계층적 은하형성론´은 그동안 정설로 굳어진 기존 이론들의 연구 방향과 궤를 달리한다. 기본적으로 “타원형 은하는 수많은 성단과 작은 은하들이 합쳐져 탄생된 것이며, 별들의 나이 차이에 따라 색깔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즉 생성 초기의 별일수록 푸른색에 가깝게, 시간이 흘러 별들끼리의 핵융합 반응이 많이 이뤄져 중(重)원소를 많이 포함하게 되면 붉은색에 가깝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성단의 색 분포만 파악되면 이 이론을 적용해 은하의 형성 시점을 추정해 낼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종전 이론틀에 비해 정확도가 5배나 높아지게 됐다.”면서 “우주 추정 나이의 오차를 130억년에서 5억∼6억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이 논문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타원 은하 구상성단의 색 분포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女大앞 ‘피임약’ 광고

    女大앞 ‘피임약’ 광고

    피임약 「붐」이 한창이다. 서대문의 어느 女大 앞 약국 「쇼·윈도」엔 커다란 피임약 광고가 나붙어 오가는 여대생들을 「겁주고」있다. 「오랄·필」(경구피임제)은 말하자면 근대화 「액세서리」-. 그것의 소비량은 그나라 경제 수준과 정비례한다는 망측스런 얘기도 있다. 69년의 한국은 가위 피임약의 해. 5종의 피임약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약가(藥街)의 판매경쟁 또한 치열하다. 피임약 홍수의 수원(水原)을 찾아보니-. 「킨제이·리포트」에 의하면 사람은 일생동안 평균 5천5백회의 「섹스」를 경험한다. 이 가운데 신의 섭리대로 생식을 위해 바치는 작업은 단 50회. 전체의 99%는 「목적의 사용」이라는 결론이다. 가족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실천되는 피임은 말하자면 이 99%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 피임 수단도 놀라게 발전했다. ■ 「피임약 시대」開幕 큰 명원 산부인과엔 요즘 혼인신고의 「잉크」조차 채 안말랐을 신부 초년생들이 찾아 온다. 임신상담, 육아상담이 아니라 그들중의 얼마는 아예 단산(斷産)상담을 하러 와 담당 의사를 놀라게 한다. 『「섹스」를 원해요. 아이는 싫습니다 』- 이것이 현대 「이브」들의 귀여운 절규. 61년부터 우리나라에선 가족계획이란 이름으로 「루프」가 대대적으로 부인들에게 공급되었다. 「루프」는 대체적으로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수단이긴 하지만 삽입후 갖게되는 이물감, 출혈등의 부작용으로 그 성가(聲價)가 날로 쇠퇴일로를 걷게 되었다. 이의 「바통」을 이은게 먹는 피임약. 시판되는「아나보라」, 「린디올」, 「오소로붐」, 「오브랄」외에 관수(官需)로 공급되는「오이기논」을 합쳐 모두 5종의 피임약이 각축전을 벌이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피임약은 63년 7월에 들어온 「아나보라」가 효시 - 당시는 20정짜리였다. 67년에 「오소노붐」, 「린디올」이 들어오고 또 금년에 「오브랄」이 들어 옴으로써 한국에 있어서의 「피임약시대」는 이제 막을 올린 느낌이다. 면세 수입되는 「아나보라」, 「오브랄」, 「오소노붐」, 「린디올」의 월간 공급량은 15만「사이클」. 각 보건소를 통해서 정부가 공급하는 「오이기논」의 금년 공급목표가 32만명분이니 우리나라 전체 가임여성 3백만명의 6분의1 이 금년에 피임약을 먹게되는 셈이다. ■ 시끄러운 부작용(副作用) 논쟁 최근에 도착한 외지는 각종 피임약의 부작용 논쟁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오랄·필」이 효과면에서 1백%의 적중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작용 또한 전혀 없질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복용 1~3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임신초기증세. 부작용 발생율은 천체의 20~30%. 치명적인 부작용은 피가 엉기는 혈전기(血展氣) 이다. 건강 「뉴스·위크」에 의하면 피임약 복요아 10만명중 10명에게서 이 형전증이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밖에 간기능 장애, 발암성등의 부작용이 보고도고 있으나 그리 심각한 정도는 못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오히려 먹는 피임약은 그 피임효과에 있어 거의 1백%의 정확성을 가지고있어「오랄·필」 인구는 세계적으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피임 실패율을 방법별로 보면- ▷권주법 = 40% ▷월경주기 이용 = 35% ▷중절법 = 16% ▷「콘돔」= 15% ▷「루프」= 3% ▷경구피임제 = 1% 결국 많은 부작용 논쟁속에서도 경구 피임제는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수단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는 점에서 명인좌「名人座」는 좀체로 흔들릴 줄 모르고 있는것. ■ 개발 경쟁 새 피임약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가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둥근 자갈을 낙타의 자궁속에 넣었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다. 중국에서는 피임을 원해서 성교후 올챙이를 먹는 풍습이 있었고, 피임약으로 소나무 껍질이나 돌, 가죽, 5배자(培子)등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史記에 쓰여져 있다. 먹는 피임약으로 처음 개발된 것은 1958년에 타온 「에노비드」. 61년에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이어 「아나보라」가 나왔다. 지금까지 개발된 피임약은 크게나눠 「콤비네이션」과 「시켄시얼」의 2종.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5종의 피임제는 전부 「콤비네이션」으로 이것은 난포, 황체 「호르몬」을 배합시킨 것이다. 「시켄시얼」은 15일은 난포 「호르몬」, 나머지 7일은 황체「호르몬」을 투여시키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은 대신 피임효과면에서는 「콤비네이션」보다 다소 떨어지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피임약을 3세대로 구분하는 사람이 있다. 황체「호르몬」함유량이 4㎎ 이상이던 60년 초반기를 1세대, 2㎎~3㎎이던 65년 전후를 2세대·그리고 천연황체「호르몬」함유량을 1㎎이하로 떨어뜨린 것을 3세대로 보고있다. 「오이기논」과 최근 시판 도기 시작한「오브랄」이 3세대의 것.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나보라」가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정확·간편·안전을 「캐치·플레이즈」로 하는 피임약은 부작용 외에도 여러가지 먹는데 있어서의 불편한 점이 있다. 서독 「쉐링」회사에서는 SH560호라는 피임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1회주사로 1개월간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또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는 「모닝·아프터·필」이라는 난포 「호르몬」제제를 개발하고 있는ㄷ 이것은 성교후 약을 투여해 수정란의 배란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밖에 남자가 먹으면 1개월간 정자 생산이 중지되는 새로운 남성용 피임약이 미국 「업존」과 「멜크」회사에서 연구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沈尙煥교수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전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피임약의 부작용은 대단찮은 것이지만 당뇨병·간장병·정맥류·자궁근종·신장병·심장병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沈교수의 의견. [ 선데이서울 69년 5/18 제2권 20호 통권 제34호 ]
  • [KCC프로농구] 삼성, 20승 고지 선착

    5시즌 만의 우승을 꿈꾸는 ‘명가’ 삼성이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장훈(16점 14리바운드)의 불꽃 투지를 앞세워 모비스에 66-6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20승(10패) 고지에 선착한 삼성은 공동 2위 모비스와 동부를 1.5경기차로 따돌렸다. 숨막히던 접전은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4쿼터 20초를 남기고 63-63에서 삼성의 네이트 존슨(17점)과 이규섭은 동시에 반대쪽 코너로 움직였다. 모비스 수비수는 단 1점으로 침묵하던 이규섭을 순간 놓쳤지만, 오른쪽 코너에서 솟아오른 이규섭은 그림같은 3점포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동부만 만나면 신바람을 내는 KT&G는 76-73으로 승리했다. 김주성(18점)은 이날 3개의 슛을 쳐내며 국내선수 최초(통산 2번째)로 400블록슛의 기념비를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스는 부천에서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김승현(22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원맨쇼’로 전자랜드를 106-87로 대파했다. 두 계단 뛰어오른 오리온스는 LG와 함께 공동 4위. 공동 7위의 대결에선 추승균(28점)이 맹활약한 KCC가 SK를 88-80으로 꺾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모비스, SK꺾고 공동선두로

    모비스가 SK의 맹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공동 선두에 나섰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전에서 24점을 넣은 우지원과 16점에 어시스트 5개의 ‘깜짝 활약’을 펼친 하상윤의 활약으로 87-79로 승리했다.2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18승(10패)을 올려 삼성과 공동 1위에 올랐다. 1쿼터를 21-18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 종료 4분40여초를 남겨놓고 우지원과 크리스 윌리엄스(26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교대로 내리 12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50-34까지 달아났다.SK가 힘을 낸 것은 4쿼터부터였다.58-73으로 뒤진 가운데 4쿼터에 들어간 SK는 임재현(5점 4어시스트)의 2득점과 주니어 버로(23점 4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을 묶어 1분50초 만에 9점차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방성윤의 반칙 2개가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SK는 71-77까지 따라붙은 경기 종료 2분49초 전 방성윤(21점 9리바운드)이 윌리엄스와 부딪치며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때 한 심판은 공격자 반칙을 선언했고 또 다른 심판은 득점 인정에 추가 자유투를 선언했다. 그러나 결국 공격자 반칙으로 선언됐다.SK로서는 역전의 발판을 놓친 아쉬운 순간이었다.SK는 77-81까지 간격을 좁힌 종료 58.5초를 남기고도 또 한차례 역전을 노렸지만 방성윤이 이병석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또 반칙을 저질러 5반칙으로 물러났다. 모비스는 이병석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다시 6점차로 도망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지역플러스] 영천 보현산에 ‘천문과학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8m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대 인근에 천문과학관이 건립된다. 영천시와 한국과학재단은 영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대 인근 별빛마을 일원에 천문과학관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천문과학관 건립은 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문화시설 확충사업으로 추진되며, 국비 6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과학관은 연면적 1160㎡의 3층 건물로 미래 우주 가상영화관과 천체관측망원경 10점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부지 1만 9000여㎡ 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1월까지 천문과학관 건립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천문과학관이 건립될 정각리 별빛마을은 2002년 행정자치부 아름마을로 선정됐으며, 매년 5월 북두칠성과 사자자리·목동자리 등 ‘봄철 별자리 대삼각형’을 관찰할 수 있는 보현산별빛축제가 열린다.
  • [KCC 프로농구] 3.5초전 손규완이 뒤집었다

    종료 23초를 남겨놓고 동부가 공격권을 가졌지만 스코어는 79-82, 역전은 멀게만 느껴졌다. 센터 자밀 왓킨스(10점 10리바운드)가 시간에 쫓겨 3점포를 던졌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리바운드를 낚아낸 마크 데이비스(1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6블록슛)는 재빨리 공을 옆으로 내줬다.종료 3.5초전 3점라인에 떠오른 손규완(6점)은 주저없이 슛을 날렸고, 전자랜드 박규현도 필사적으로 몸을 날려 저지했다. 하지만 손규완의 3점포는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4점 플레이’로 한 편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동부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손규완의 클러치 슛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83-82,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린 동부는 선두 모비스와 0.5게임차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25일 모비스전에서 종료 0.6초전 버저비터를 두들겨 맞은 데 이어 1·2위팀과의 2경기 모두 지독한 불운에 눈물을 뿌려야 했다. 전반 내내 전자랜드에 끌려다닌 끝에 43-51로 2쿼터를 마친 동부는 3쿼터부터 김주성(24점)과 양경민(22점·3점슛 4개)의 내외곽 슛이 폭발하며 65-62로 역전에 성공했다.4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석명준(15점·3점슛 4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행운이 겹친 뚝심을 발휘해 승리를 일궜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데뷔 후 최다득점을 올린 김효범(16점·3점슛 4개)과 양동근(16점) ‘쌍포’를 앞세워 LG를 60-50으로 꺾었다.3연승을 내달린 모비스는 단독선두. 이날 경기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대거 쏟아낸 졸전이었다. 양 팀 합산 110점은 종전 119점(2001년 12월2일 SBS-TG삼보·2005년 12월24일 KT&G-KTF)을 경신한 역대 최소득점.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쏟아낸 LG의 50점 역시 프로농구 출범이래 한 팀 최소득점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윤초/육철수 논설위원

    우리 시간으로 내년 1월1일 오전 8시59분59초 다음에 1초가 삽입된다.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원자시계를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추려고 1초를 더하는 게 바로 윤초(閏秒)다. 현재 사용 중인 표준시는 국제지구자전국(IERS)이 1972년 1월1일 0시를 기해 정한 세계협정시(UTC)다.UTC는 세슘원자가 92억번 진동하는 동안을 1초로 삼는 원자시계가 기준이다. 원자시계가 기준인 이유는 1초의 길이가 영원히 변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져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원자시계에 1초씩 집어넣어 주어야 천문시계(태양시계)와 맞아들어가게 돼 있다. 윤초를 그때그때 쓰지 않고 방치하면 수천 수만년 뒤에는 오후에 해가 뜨는 기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상에서 평범해 보이는 일촌광음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겠으나, 윤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윤초는 1972년 이후 23차례 실시되는 셈인데, 올해는 윤초를 두고 세계가 유독 옥신각신했다. 미국 쪽에서는 윤초 때문에 전세계 시계를 조정함으로써 쓸데없는 비용을 치른다고 불만이 대단했다. 그러나 윤초의 중요성은 영국 과학자들의 완강한 주장에 힘입어 계속 실시돼야 한다는 쪽으로 결판났다. 그리니치 표준시(GMT)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과 천체의 움직임에 순응하려는 의지가 결부된 영국 과학자들의 논지에 결국 미국은 두 손을 들고 만 것이다. 하기야 1초를 넣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실생활에 별 지장이 없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굳이 윤초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과연 1초가 중요하지 않을까. 지구는 1초 동안 344m 속도(북위 37도 기준)로 팽팽 돌아간다.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1마하)로 세상은 돌아가지만 지구가 워낙 커서 우매한 인간들이 감지하지 못할 뿐이다.1초동안 목숨이 왔다갔다 한 사람도 있을 테고, 뉴욕의 펀드매니저 에드워드 램퍼스 같은 이는 1초에 4만원을 벌기도 한다.1초는 때로는 목숨이자 때로는 돈인 셈이다. 80세까지 산다면 주어진 시간은 25억초 남짓이다.80평생에서 철들기까지의 세월, 잠자는 시간, 쉬는 시간 빼면 일생에서 15억초(50년)를 제대로 쓰는 사람도 드물다.1초,1초로 점철되는 인생이 짧다고 느껴진다면 당장 게으름부터 접는 게 상책일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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