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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레저 단신]

    ●몸으로 즐기는 여행박람회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전시회인 ‘2006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연다. 올해에는 단순한 전시회를 벗어나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 역사 및 문화 체험,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위주로 행사로 꾸몄다. 관광기념품 및 특산품 위주로 구성된 트레블마트존, 경기도 및 국내관광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투어리즘존, 다양한 여행정보 및 체험정보를 놓은 모아놓은 트레블존 등으로 세분화해 단순히 정보만 얻고 가는 박람회가 아니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즐기는 새로운 여행박람회이다. 특히 브라스밴드의 연주, 인형극,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속 무용단의 군무도 펼쳐지며, 무용극, 사물놀이, 아동뮤지컬 등 재미난 공연이 가득하다. 또한 볼토피어리 만들기, 유리병 공예체험전, 목공예, 점토놀이 등 공작미술체험전, 내가 만드는 도자기 코너, 한지, 자수 등 전통공예품 체험코너 등도 수준 높은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김치 담그기, 반딧불이 체험, 농장 체험, 천체관측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하루 나들이로 제격이다.(031)259-6900,www.gitm.or.kr ●겨울방학에 유럽 가자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인 엔투어가 유럽 호텔 배낭여행 겨울 시즌 조기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럽 호텔팩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조기 예약하면 최대 50만원 할인과 런던, 파리, 프라하 등의 유럽 주요 도시의 각종 교통패스와 루브르, 바티칸 등 대형박물관 가이드 투어, 유럽 도시별 지도책 등 약 3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유럽 에어텔 ‘OK 프라하 6일’ 상품도 11일까지 조기예약 시 인천-프라하 직항 상품을 최대 30만원 할인된 109만원에,‘GA 시드니 6일’을 국내 최저가인 74만 4000원에 출시했다.(02) 775-0900 www.ntour.co.kr ●호텔 요금을 마일리지로 무려 3배나 쌓아준데요 지난달 24일 오픈한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오는 2007년 3월 말까지 리조트 오픈 기념으로 ‘남해 트리플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35평 스튜디오 스위트를 예약하시는 고객들에 한해 방값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3배 쌓아준다. 아시아나, 캐세이퍼시픽, 루프트한자 등 전세계 주요 48개 항공사가 공동 참여하여 마일리지 적립의 선택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055)863-4000,www.hiltonnamhae.com ●단추나라로 초대합니다 어린이 미술관인 씽크씽크는 오는 12월31일까지 ‘단추나라 Ⅱ’란 기획전을 실시한다. 달팽이, 헬리콥터, 강아지 등 단추로 만들어진 기발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직접 단추로 판화와 그림, 소마트로프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비 1인당 2만원.(02)562-1328,www.thinkthink.net ●수능 끝나고 쉬러 오세요 스파 리조트인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할인 이벤트를 오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 피로회복과 스트레소 해소, 각종 심신피로와 질병개선에 도움을 주는 국화탕, 라벤더탕, 와인탕, 정종탕 등 무려 64개의 테마 이벤트탕을 운영하는 스파그린랜드는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50%, 동반가족 30%(자유이용권에 한함) 특별할인을 해준다.(031)760-5700,www.spagreenland.co.kr ●아름다운 해변에 즐기는 인라인 2006 필리핀 국제 인라인마라톤이 필리핀관광청과 필리핀항공 후원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대회는 남·녀 각각 5㎞와 21㎞ , 프로 21㎞ 등 3종목으로 나뉘어져 있고,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왕복 항공권 및 호텔 숙박권 등이 수여된다.(02)598-2290,www.xkesa.org/pim
  • [프로농구] ‘5연승 LG’ 전자랜드에 제동

    ‘도깨비팀’ 전자랜드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LG를 침몰시켰다.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나란히 3점슛 3개를 포함,13점씩을 책임진 예비역 정선규(26)와 새내기 전정규(23)의 깜짝 활약으로 선두 LG를 82-76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두시즌 연속 꼴찌 전자랜드는 10개월여 만에 2연승의 감격을 맛봤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5연승의 LG였다. 찰스 민렌드(25점)와 박지현(12점), 조상현의 3점슛이 천둥처럼 터지면서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16-2까지 달음질쳤다. 하지만 지난 3일 KT&G전에서 3연패의 사슬을 끊은 전자랜드 역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2쿼터 초반 6분 동안 LG의 숨통을 무득점으로 끊어놓고 루키 전정규의 3점포 두 방을 포함, 연속 15점을 몰아쳐 순식 간에 44-38로 전세를 뒤집었다.3쿼터 중반 LG가 추격의 고삐를 죄어왔지만, 이번엔 지난 5월 전역한 정선규가 나섰다. 단신이지만 볼터치가 좋고 부지런한 슈팅가드 정선규는 오른쪽 45도와 코너, 탑을 오가며 3개의 3점슛을 포함, 연속 11점을 쓸어담아 70-56까지 달아났다.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선규나 정규는 체력과 경험이 부족할 뿐, 언제나 오늘같은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재목”이라며 흡족해 했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ook Review] 성벽 허문 女과학도 ‘희망 메시지’

    과학 앞에는 여성도 남성도 없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학에서 남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우던 여학생들이 대학원과 사회에 진출하면서 하나둘씩 과학계에서 사라진다. 오늘날 과학기술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은 이들 중 살아남은 소수이고, 과학을 해서 행복한 여성들이다.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APCTP 기획, 사이언스북스 펴냄)은 과학계라고 하는 거친 세계에 내던져진 여학생들에게 역할 모델이자 조언자가 되어 줄 성공한 과학자를 만나게 해주자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를 팀장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과학커뮤니케이션팀이 기획한 ‘세계의 여성 과학자를 만나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선배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인터뷰어로서 과학을 사랑하고 전공한 야심만만한 여학생 5명이 선발되었다. 안여림·윤지영·윤미진·안은실·손혜주. 이들은 2년여에 걸쳐 서울과 도쿄, 뉴욕, 워싱턴, 시카고를 돌면서 ‘행복한 선배 과학자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를 책으로 정리했다. 이들이 만난 사람들은 가와이 마키 일본 이화학연구소 리켄표면화학연구실 주임연구원, 김명자 국회의원, 지나 콜라타 뉴욕타임스 과학전문기자, 서은숙 메릴랜드대 천체물리학과 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입자물리학과 교수, 노정혜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김유미 삼성SDI 임원 등 7명이다. 표면 화학분야의 국제적 권위자인 가와이 마키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절대 포기하지 말고, 세상을 믿으라.”는 것.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기회는 알아서 찾아온다고 이야기한다. 연구와 가정 생활을 병행하는 어려움에 대한 그의 낙관적인 태도도 놀랍다.“집에 돌아오면 식사 준비하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연구에서 완벽하게 빠져나와 주의를 딴 데로 돌릴 수 있게 됩니다. 다음날 출근해선 가정일을 잊고 연구에 몰두하지요. 내겐 그런 생활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나 콜라타 과학전문기자는 “자기 꿈을 따르라.”고 조언한다. 이제 남녀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환경적인 요인은 별로 없고, 대부분의 직업은 뛰어난 능력만 있으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원래 수학자가 되려고 했지만 창조적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단다. 반면 글쓰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과학전문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글을 통해 과학을 다루고, 과학과 일반인들이 소통하는 통로의 역할에 그는 행복해 한다. 김영기 교수는 현대 물리학의 비밀을 밝혀낼 ‘힉스 입자’를 추적해내는 실험을 미국에서 이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는 “내가 공부할 때는 분명 차별이 많았겠지만, 그런 것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문제에 너무 민감하면 오히려 자기가 손해를 본다.”며 의미있는 충고를 해준다. 노정혜 교수는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라.”고 한다. 일단 좋아하는 길을 찾았으면 마음을 들여 끝까지 밀고 나가라. 그럼 분명히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확신한다. 과학을 선택해 행복한 이들의 속깊은 이야기들이 잔잔한 울림을 주는 책이다.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KTF, 전자랜드에 진땀승

    시즌 두 번째 연장승부가 벌어진 1일 부천체육관. 경기 시작 2시간20분 만에 KTF가 전자랜드에 99-98 진땀승을 거뒀다. 스코어와 시간을 보면 명승부인 듯싶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 보면 졸전에 가까웠다.KTF는 무려 27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전자랜드도 19개를 쏟아낸 것. 하지만 막판 집중력과 뒷심에서 승부가 갈렸다. 4쿼터 중반까지는 전자랜드의 승리가 굳어진 듯했다. 쿼터 종료 5분여 전까지 87-74의 넉넉한 리드를 했기 때문.하지만 승리에 대한 조급증 때문일까.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전자랜드는 웬지 모르게 서두르며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했다. 전자랜드가 쿼터 종료 전 3분30여초 동안 무득점에 머문 반면,KTF는 애런 맥기(14점 11리바운드)와 신기성, 필립 리치(21점 10리바운드)가 연속 9점을 주워담아 90-90,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전자랜드의 울렁증은 이어졌다.98-99로 뒤진 종료 13.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지만 허둥대다 제대로 슛 한 번 쏘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KTF는 간판슈터 송영진(17점)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해 고전했지만,‘총알탄 사나이’ 신기성의 활약으로 승리를 건져냈다.96-96으로 팽팽하게 맞선 종료 44.5초전 결승 3점포를 비롯, 팀내 최다인 25점(3점슛 3개)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부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儒林(720)-제6부 理氣互發說 제3장 君子有終(1)

    儒林(720)-제6부 理氣互發說 제3장 君子有終(1)

    제6부 理氣互發說 제3장 君子有終(1) 경오년(1570년) 12월7일. 도산서당은 깊은 침묵에 잠겨 있었다. 서당 안은 퇴계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사방에서 몰려든 70여명의 제자들로 빈 곳이 없을 정도로 만원이었지만 누구 하나 정적을 깨트리지 못하고 있었다. 마당을 오갈 때에도 뒤꿈치를 들고 발끝으로만 걸어 예리성조차 내지 않고 있었다. 비록 제자들은 입을 열어 말을 나누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스승 퇴계가 이번 병에서 일어나 쾌차하리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퇴계의 병은 위독하였다. 지난 11월9일 가묘에서 시향을 올릴 때 ‘내가 이제 늙어서 살아있는 날이 많지 않으므로 불가불 제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며 손수 독()을 받들고 제물을 올리며 제사를 주관한 이후 감기에 걸렸던 퇴계는 그러나 계속된 무리로 병세가 악화되어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제자 이덕홍(李德弘)이 스승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온계로 온 것은 12월2일. 이덕홍은 퇴계가 가장 사랑하던 애제자였다. 이덕홍은 퇴계보다 40년이나 연하의 제자였으므로 제자라기보다는 퇴계의 아들과도 같은 존재였다. 실제로 퇴계는 이덕홍을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특히 이덕홍은 10살 때 퇴계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배웠으므로 퇴계는 각별히 이덕홍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퇴계는 자신이 위중하다는 사실을 깨닫자 친자식과 같은 이덕홍을 자신의 곁으로 불러들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사실은 이덕홍이 남긴 ‘간재문집(艮齋文集)’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12월2일. 병세가 더욱 위중해지셨다. 약을 드신 다음 말씀하시기를 ‘내일은 장인(권질)의 제사니, 고기반찬을 쓰지 말라.’고 이르셨다. 이날 이덕홍은 퇴계의 병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계상서당으로 와서 머물렀다.” 이덕홍(1541∼1596)은 조선중기의 학자로 자는 굉중(宏仲), 호는 간재(艮齋)였다. 10살 때 퇴계의 문하에 들어가 극진하게 퇴계의 사랑을 받았던 이덕홍은 훗날 이름난 선비 9명 중 4위에 뽑혀 벼슬에 올랐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는 세자를 모시고 성천까지 호종하였을 만큼 빼어난 충신이었는데, 특히 이순신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거북선’의 도안에도 참여하였다고 알려진 만큼 재능 역시 뛰어난 선비였다. 이덕홍이 얼마나 퇴계의 사랑을 받았는가를 알 수 있는 사실은 지금도 도산서원의 유물각 안에 안치된 혼천의(渾天儀)를 이덕홍이 스승의 부탁을 받고 직접 제작하였다는 사실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혼천의’는 천체의 운행과 성좌의 위치를 추정하는 과학기구인데, 이덕홍은 스승이 직접 설계한 도안대로 둥근 공모양의 천체를 대나무로 만들어 그 위에 종이를 바르고 수평으로부터 약간 기울어져 있는 나무대 위에 고정시켜 직접 만들었던 것이다. 퇴계는 생전에 이덕홍이 만든 혼천의를 바라보면서 우주만물의 운행과 별들의 위치를 관측하며 태극사상을 연구하였을 것이다.
  • [seoul in] 27일 금천체육공원서 야간 음악회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금천체육공원에서 가을 밤 음악회인 ‘추야(秋夜)’를 연다.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디바, 박강성, 문희옥 등이 출연해 정감있는 무대를 꾸민다.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오랜 그리움’, 바나나의 ‘검정가방’, 문희옥의 ‘서울의 거리’ 등 인기곡을 들여준다. 금천 구민상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문화공보과 890-2410.
  • 부천 ‘문화-IT엑스포’ 27일 개막

    부천시의 ‘문화-IT엑스포’가 오는 27∼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로봇, 금형 등 하드웨어 분야와 만화, 영상,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분야의 유망기업체가 참여해 기업전시관, 문화체험 코너,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박람회 기간 마구마구(야구)와 피파온라인(축구), 스매쉬스타(테니스) 등이 전국대회 온라인게임으로 치러진다. 자세한 내용은 ‘www.bcx2006.net’ 및 각 게임사 홈페이지(넷마을, 피망,NC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 in] 26일 금천체육공원서 건강축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26일 금천체육공원에서 ‘금천사랑 건강축제’를 연다. 참가자들은 체육공원에서 감로천생태공원까지 2㎞를 즐거운 마음으로 걷는다. 특히 ‘1주일에 5일 이상을 하루 30분 이상씩 걸으면 웬만한 질병을 다 이길 수 있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사항인 ‘1530’ 캠페인도 실시한다. 생태공원에선 혈압·혈당·체지방 측정을 해주고 건강체험관도 운영한다. 체조공연과 에어로빅, 건강퀴즈 행사도 열린다. 보건지도과 890-2428.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이노근 노원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이노근 노원구청장

    “노원구는 도심과 멀다는 이유로 행정은 물론 생각마저 폐쇄적이었어요. 이제는 현안들을 해결해 동북부의 허브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250만 동북부 주민의 중심도시로” 민선 4기 출범 이후 이제 갓 100일을 넘긴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를 250만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이같은 선언은 장밋빛 공약이 아니라 실천이 뒤따른다. 그의 실천력은 그의 성격으로도 알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적극적이다. 해결이 어렵다고 해서 ‘안 된다.’며 포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곳저곳 문을 두드려 보고, 또 연구하고 생각을 바꾸면 반드시 길이 있다는 신념의 소유자이다. 실제로 만년 숙원사업으로 분류됐던 각종 현안들도 이 구청장의 손을 거치면 생명을 얻어 추진력이 생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 이전. 당초 노원구는 7호선을 연장해 이 차량기지를 포천으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포천까지는 25㎞, 이전비용도 만만치 않아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때 그가 내놓은 것이 4호선을 연장, 남양주 별내지구로 옮기는 안이다. 거리가 5㎞에 불과해 비용도 적게 들고, 인근 교통난 해소에도 보탬이 돼 건설교통부 등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만간 남양주시와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창동차량기지 옆 운전면허시험장은 경찰청과 원칙적으로 이전 합의를 했다. 성사되면 창동차량기지와 부지를 포함 7만 4000여평이 문화·상업·공원시설로 탈바꿈한다. 이 구청장은 “창의는 아이디어이고, 아이디어는 곧 경쟁력이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다. 최근 서울시 간부회의에서는 그를 벤치마킹하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이 구청장이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다. 월계1교∼의정부 시계간 7.6㎞ 확장공사는 지난 2004년 광역도로로 지정된 이후 올 2월 착공 계획이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설계마저 중단됐다. 이 구청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에 건의서를 내는 한편, 건교부와 국회 등을 찾아 다녔다. 결국 동부간선도로는 내년 2월 노원 구간(월계1교∼녹천교)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중계2동 중계근린공원이 영어과학공원으로 변신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공원 현대화 계획을 보고받고 여기에 동·식물 암석과 화석 생태공원과 천체관측시설 등을 넣어 원어민 교사 등을 통해 영어로 교육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적은 돈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당현천 개발로 활력 불어넣기 박차 그는 “예산이 풍족하지 않은 노원구는 아이디어와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둬야 한다.”면서 “영어과학공원은 영어마을을 만들 수 없는 노원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고 말했다. 요즘 이 구청장이 매달리는 일은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동북부에 섬처럼 정체돼 있는 노원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당현천 개발도 그 일환이다. 마른 하천인 당현천을 1년내내 물이 흐르도록 하고, 벽천폭포·교량·체육공원·광장 등을 조성, 노원의 ‘청계천’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내년에 착공한다. 도시미관 개선 차원에서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을 높이고, 대신 건폐율을 낮춰 쾌적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월계동에 시범단지를 지정했다. 이 구청장이 이끄는 노원구의 청사진이 하나둘씩 성과를 내고 있다. ■ 걸어온 길 ▲출생 1954년 충북 청원군 ▲학력 청주공고, 중앙대 경제학과, 경기대 국제관계대학원 ▲경력 행정고시 19회, 서울시 문화·주택기획과장·시정개혁단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종로·금천·중랑 부구청장, 종로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산업진흥재단 사무국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서울문화사학회 부회장 ▲수상 근정포장, 녹조근정훈장, 홍조근정훈장 ▲가족관계 신인수씨와 1남1녀 ▲취미 등산, 음악감상 ▲기호음식 설렁탕, 칼국수 ▲존경하는 인물 박정희 전 대통령 ▲좌우명 정심성의(마음은 바르게 뜻은 참되게)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제 87회 전국체육대회] ‘마의 17m’ 깬 김덕현 MVP

    ‘마의 17m’를 깬 육상 세단뛰기 국가대표 김덕현(21·조선대)이 제87회 김천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7·경기고)은 대회 최다관왕에 올랐다. 김덕현은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기자단 투표에서 박태환과 정지연(17·경기체고)을 따돌리고 대회 MVP에 올랐다. 김덕현은 지난 19일 육상 남대부 세단뛰기에서 17m07을 뛰어 지난달 요코하마육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6m88)을 19㎝나 갈아치웠다. 특히 ‘마의 벽’으로 불리던 17m를 국내 최초로 넘어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세단뛰기의 에이스 김덕현은 지난달 영주에서 열린 전국대학대회에서 17m04를 뛰었지만 당시 기준풍속(+2.0)을 넘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김덕현은 “체전 기록만 지키면 아시안게임 메달도 딸 수 있다.”면서 “내 기록이 어디까지 가는지, 끝까지 도전해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날 수영 남고부 자유형 200m와 혼계영 400m를 석권해 앞선 자유형 100m, 계영 400m 및 800m에 이어 5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5개 종목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냈고, 자신의 주종목(자유형 400·1500m) 외에 단거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 아시안게임 기대를 부풀렸다. 박태환은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도록 약점으로 지적된 터닝을 연습했다.”면서 “남은 기간 더욱 분발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역대 가장 소규모 도시에서 치러진 이번 김천체전은 경기도가 5년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작지만 알찬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내년 대회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시즌 첫승 “예전 모습 잊어줘”

    전자랜드에 지난 05∼06시즌은 재앙이었다.8승46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꼴찌를 한 것도 문제지만, 선수들의 뼛속 깊이 박힌 패배의식은 더 심각했다. 하지만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SK와의 홈개막전에 나선 선수들의 눈빛에선 승리를 향한 열망이 묻어났다. 지난 20일 오리온스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집중력 부족으로 내준 것이 되레 보약이 된 것일까. 나사빠진 로봇 같던 지난해와 달리 최고의 장인이 만든 수제 시계처럼 빈틈없는 조직력을 뽐냈고, 막판 뒷심은 전자랜드라곤 믿기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70-7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지난 시즌의 전자랜드라면 이미 ‘게임 끝’. 하지만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조우현(8점)의 외곽슛이 폭발하면서 흐름은 달라졌다. 종료 6분35초를 남기고 조우현의 3점포로 81-8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브랜든 브라운(22점)의 3점포로 88-85로 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황성인과 브라운의 득점으로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자랜드의 94-91 승리. 환골탈태의 뒤에는 ‘승부사’ 최희암(51)이 있었다. 아마농구의 명장으로 명성을 날린 최희암 감독은 02∼03시즌 모비스 사령탑을 맡아 프로에 뛰어들었다. 첫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03∼04시즌 4승16패로 부진하자 자진사퇴(?)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당시 최 감독의 사퇴 결심을 굳힌 팀이 전자랜드란 사실.2003년 12월4일 전자랜드전에서 시즌 5번째 연장 역전패를 당한 후 최 감독이 사의를 표했다. 최 감독 개인적으로는 2003년 11월30일 마지막 승리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달콤함을 만끽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승리와 복귀 첫 승 제물이 모두 SK였다. 최 감독은 “첫 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레이스의 첫 단추를 꿰었을 뿐”이라면서도 “선수들이나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LG는 홈 11연승을 달리던 ‘안방불패’ 모비스를 85-69로 따돌리고 2연승을 거뒀다. 피트 마이클(25점 10리바운드)-김승현(19점 7어시스트) 콤비가 불을 뿜은 오리온스도 동부를 72-69로 따돌리고 2연승을 챙겼다. 한편 10개 구단 홈 개막전에 6만 2977명이 입장,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탤런트 출신 전자랜드 장내 아나운서 함석훈

    [스포츠 라운지] 탤런트 출신 전자랜드 장내 아나운서 함석훈

    “뜨리! 뜨리! 뜨리! 뜨리∼ 포인트.” 부천체육관을 처음 찾은 팬은 전자랜드 선수가 3점슛을 터뜨렸을 때 우렁찬 목소리에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내 이 사내의 목소리에 빠져든다. 달콤하거나 중후한 멋은 없지만 흐름을 꿰뚫고 조곤조곤 설명해 주는 덕에 팬들은 경기를 120% 즐긴다. 프로 출범 이후 11시즌,10년 내내 개근한 전자랜드의 장내아나운서 함석훈(39)씨다.“지난 시즌 전자랜드가 바닥을 긴 탓에 너무 힘들었어요. 홧김에 술 먹다가 살만 쪘죠. 하지만 올시즌에는 플레이오프까지 오를 겁니다.” ●“본업은 탤런트랍니다” 그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KBS 탤런트 공채 14기로 뽑힌 엄연한 직업 배우다. 동기 이병헌과 김호진, 손현주처럼 뜨진 못했지만 1991년 ‘TV 손자병법’을 시작으로 15년째 드라마와 영화판을 오가며 조연 및 단역으로 열연중이다. 동양 레슬링 챔피언 역할로 사랑받았던 ‘야인시대’ 이후 뜸했지만 지난해 성공을 거둔 ‘부활’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뽐냈다. 탤런트인 그가 어쩌다가 농구판에 뛰어들었을까. 끼가 넘쳤던 그는 큰 형님뻘 대학동기인 개그맨 이홍렬과 사회를 자주 봤다. 그 모습을 눈여겨 본 지인이 프로농구가 생기니 장내아나운서를 해보라고 제의했던 것. 데뷔무대는 프로출범을 앞두고 열린 96년 코리안리그. 장내아나운서의 원로 격인 염철호(72)씨가 메인을 맡고 조금씩 자투리 시간을 얻어 마이크를 잡았다. 농구로 치면 식스맨으로 데뷔한 셈.“학생여러분, 장내가 혼란스러우니 자리를 지켜 주세요. 질서를 지키세요.”라는 꼬장꼬장한 멘트로 유명한 염철호씨 밑에서 기본을 배웠다. 선수 교체를 소개할 때 ‘서브스티튜션(substitution)’이 아니라 무심코 ‘멤버 체인지’라는 콩글리시를 썼다가 혼줄이 났다.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마이크를 잡고 싶다” 프로 원년인 97년, 나래 시절은 고생도 많이 했지만 보람도 컸다. 연기자로 입지를 굳히지 못한 그가 장내 아나운서를 하기 위해 빠져 나가는 것을 PD들과 선배들은 못마땅해했다. 게다가 스포츠 불모지 원주에서 무명 선수들이 모인 나래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미션 임파서블’이나 다름없었던 것. 하지만 나래는 그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고, 정인교는 그가 붙여준 ‘사랑의 3점슈터’란 별명에 걸맞은 스타로 우뚝 섰다.“원주 시민의 사랑, 정말 대단했죠. 덩달아 저도 유명해져서 술값 한 번 내본 적 없어요.”라며 그 때를 떠올렸다. 11번째 시즌을 맞은 그의 감회는 남다르다.“선수들의 기량은 좋아졌는데 팬의 열기는 조금 식은 것 같아 아쉽죠. 그리고 다들 승패만을 좇는 것 같아요. 코트 밖에서 뛰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내려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털어 놓았다. 농구 장내아나운서 모임을 직접 만들어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후배들의 실수를 따끔하게 지적하는 엄한 선배지만, 신참들이 그의 아나운싱을 연구할 만큼 존경받고 있다. 그는 “뜨는 것보다 주현 선배처럼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죠. 장내 아나운서로는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까지 계속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두 마리 토끼를 몰고 있는 그가 간절히 원하던 배역의 촬영과 전자랜드 홈경기가 겹친다면 어떻게 할까.“농구는 대본이 없기 때문에 짜릿함이란 말로 표현 못해요. 당연히 마이크를 잡아야죠.”라고 즉답했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출생:1967년 10월5일 서울생 ●학력:반포초-반포중-서울고-중앙대·대학원 ●가족:아내 김소은(35)씨와 아들 승호(9) ●취미:골프 ●주량·흡연량:소주 2병·담배 1갑 ●출연작:TV손자병법-딸부자집-야망의 전설-야인시대-무인시대-불멸의 이순신-부활-대조영 ●장내아나운서 경력:나래-KBL-신세기-SK-전자랜드
  • 오늘 전국체전 최종 성화봉송에 김건우·이신미

    ‘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 국내 최대의 스포츠제전인 전국체육대회가 17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87회째. 체전 사상 인구 15만여 명의 중소도시가 주개최지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16개 시·도와 15개 해외지부에서 2만 3319명의 선수단이 참가, 육상과 수영 등 41개 정식종목에 걸린 8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접전을 벌인다. 16개 시·도 가운데 5연패를 벼르는 경기도가 이번에도 우승후보 1순위. 서울과 주최 도인 경북이 가세, 치열한 3파전이 점쳐진다. 김천체전 성화는 두 군데에서 채화됐다. 지난달 21일 마니산에서 ‘체전의 불’이 채화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독도에서 ‘경북의 불’이 타올랐고, 둘은 13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합쳐졌다. 합화된 성화는 최초주자인 안순옥(경북도청 세팍타크로)에 의해 첫 발을 내디딘 뒤 경북 87개 구간 총 758.3㎞의 봉송길에 올랐다. 개막식장인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 도착, 최종주자인 김건우(26·포항시청·육상)-이신미(23·경북체육회·펜싱)에 의해 점화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공원도 거닐고 공부도 하고

    ‘공원+과학탐구+영어공부.’ 공원을 둘러보며 과학과 영어 공부를 같이 할 수 있는 ‘1석3조’의 ‘영어 과학 공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2008년 상반기까지 중계2동 중계근린공원을 영어 체험과 과학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노원 영어 과학 공원(English Science Park)’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영어과학공원은 식물암석생태공원, 화석광물교육원, 천체관측교육원 등 3개 테마로 구성되며, 이 곳에서는 원어민 교사, 영어 자동음성 안내 등을 통해 과학과 영어를 동시에 배우게 된다. 교사는 모두 12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은 원어민,5명은 한국인이다. 공원을 도는데 2시간, 오리엔테이션 등에 1시간 여가 걸리는 등 모두 3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개장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중계근린공원은 모두 6886평으로 등나무·규화목·화훼단지와 습지 생태연못, 공룡발자국 화석 단지, 노원구 축소모형 등이 새로 설치돼 식물암석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영어과학공원 조성에는 모두 20억원이 투입된다. 화석광물교육원과 천체관측교육원은 2008년 상반기 완공되는 중계2동 동사무소 신청사 지상 4층과 옥상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화석광물교육원에는 암석류 전시설, 화석류 전시실, 화석채취 체험대 등이, 천체관측교육원에는 우주저울 체험대, 우주터널 전지, 천체 투영관, 야외 관찰대 등이 각각 설치된다. 공원 입구 안내소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된 음성 자동안내기가 비치돼 음성 안내를 들으며 정해진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 꽃, 광물 등 공원 내 식물과 광물에 대한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된다. 구는 중계근린공원 맞은편에 있는 등나무근린공원에 시립미술관 분관을 유치하고 국내외 조각가들의 조각을 전시하는 조각공원 조성도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영어 조기 교육에 대한 주민들이 관심이 큰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과학공원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밀의 땅’ 달 이야기

    ‘비밀의 땅’ 달 이야기

    휘영청 달 밝은 밤,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앉아 빚어내는 송편은 풍성한 보름달을 닮아 있다. 우리네 풍경에서 보름달 없는 한가위를 상상할 수 있을까. 달은 인류에게 오랜 꿈이었다.1969년 7월20일 미국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인류를 달에 안착시킨 뒤에도 여전히 ‘비밀의 땅’으로 남아 있다. 달은 인류 멸망에 대비한 ‘DNA 저장고’로, 태양계 유인탐사를 위한 우주기지로 인식되면서 전 세계가 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과 잘 알려지지 않는 달에 대한 진실을 알아본다. ■ 강대국의 불붙은 달 정복 |파리 이종수특파원|냉전은 종식됐어도 ‘월전(月戰)’은 끝나지 않았다. 냉전 시대 미국·소련 대결구도의 산물인 우주 개발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950년대 후반 어느 나라가 먼저 지구 궤도에 진입하느냐를 놓고 다투던 자존심 경쟁은 누가 먼저 달 표면에 착륙하는가로 이어졌다. 치열한 우주경쟁은 1970년대 초 우주왕복선 개발경쟁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1975년 미국 아폴로 18호와 소련 소유즈 19호의 도킹으로 주춤해졌다. 두 나라 모두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미국 우주왕복선의 잇단 사고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도 가세했다. 주춤하던 우주개발 경쟁은 지난해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달 기지 건설’이라는 야심만만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재연됐다. 후발 주자인 유럽·중국이 우주 개발에 본격 나서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그러자 러시아도 우주 여행 상품 개발과 유인기지 건설 계획을, 유럽은 지난달 달 탐사선 충돌실험에 성공했다. 바야흐로 ‘제2의 달 경쟁’이 시작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8월 차세대 달-화성탐사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상상도를 발표했다. 록히드 마틴사가 39억달러를 투입해 만들 이 우주선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인 아폴로보다 2.5배 더 크다.NASA가 야심만만하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오리온호에 우주인 4명과 최첨단 전자기기·컴퓨트를 실고 2020년 이전 달에 착륙하는 것이다. 단순한 착륙이 아니라 우주인들이 7일 동안 달에 머물면서 다양한 실험 등의 활동을 벌이고 반영구적인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 기지를 거점으로 화성탐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은 인류가 멸망할 경우에 대비,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 동식물의 유전자(DNA) 표본과 인류가 구축한 다양한 지식을 달에 보내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부시 대통령의 야심인 유인기지 건설과도 맞물려 있다. 만약 지구 최후의 날이 온다면 유인 기지 운영원들이 ‘제2의 아담·이브’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이에 질세라 러시아도 유인기지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개발 기업 에네르기아는 지난달 초 현재의 소유즈 우주선을 개량한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을 2011∼2012년 사이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 표면에 대한 유인 탐사도 미국의 계획보다 5년 앞선 2015년에 시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1억달러(약 960억여원)짜리 우주관광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인이 돈을 내고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다녀온 적은 있지만 달까지 가는 계획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떠나 ISS에 도착, 일주일 동안 머문 뒤 우주선을 타고 달 주위를 돌면서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당장은 달에 착륙은 하지 못하고 주위를 빙빙 도는 것이지만 새로운 착륙선을 개발하면 착륙도 가능하다는 게 러시아측의 설명이다. 미국과 러시아에 견줘 후발주자인 유럽도 지난달 9일 최초의 달 탐사선 스마트1호를 달 표면에서 충돌시킨 ‘문 임팩트’ 실험에 성공하면서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했다. 유럽우주개발기구 발표에 따르면 3년전부터 달 궤도에서 여러가지 탐사작업을 벌인 스마트1호가 시속 7200㎞의 속도로 달 표면의 화산분화구 지대인 ‘엑슬런스 호수’에 떨어지면서 달 표면 수㎞ 위로 먼지구름을 발생시켰다. 여기서 생성된 먼지와 파면을 통해 달의 지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연구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스마트1호는 1억 2000만유로(약 1440억원)라는 낮은 제작비와 크세논 연료 80㎏만으로 임무를 수행, 차세대 우주선 개발에 획기적 전례를 남겼다. vielee@seoul.co.kr ■ 후발 주자들도 가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에 이은 달 탐사 후발 주자인 중국, 일본, 인도 3국은 본래의 목적 외에도 경제·군사적 측면에서 서로를 견제하면서 경쟁을 벌여나가는 측면이 강하다. 최근 가장 탄력을 받고 있는 나라는 중국.2004년 달 탐사·측량계획인 ‘창어 계획’의 1단계 공정인 ‘달 선회 탐측계획’을 가동했다. 달 선회 탐측위성 ‘창어 1호’는 내년 4월 발사할 예정이다. ‘창어 1호’는 2012년 이전에 착륙기를 달에 보내 달의 모양과 질적 구조 등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17년을 전후해 유인 탐사차를 착륙시켜 달의 각종 샘플을 채취한 뒤 지구로 가져오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은 지난 1990년 1월 ‘히텐’ 과학위성을 발사해 미국, 옛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달 탐측을 시작했다. 경쟁 3개국 중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 내년 중에 ‘SELEN-1’ 선회 위성을 발사해 달 표면 전체에 대한 탐측을 통해 물질 분포와 지형의 특징을 파악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달의 어느 곳에 달 탐사차를 착륙시킬 것인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일본우주항공개발기구(JAXA)는 선회위성 발사 뒤 10년 내인 2016년까지 로봇을 탑재한 탐사차를 착륙시켜 달 표면 물질을 지구로 가져오고,2025년 이전에 달 유인 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사목적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일본의 달 탐측계획은, 중국이 ‘창어계획’을 확정 한 이후 발표됐다. 탐측기의 달 착륙 시기를 중국의 달 탐사차 착륙보다 1년 앞선 20016년으로 잡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중국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지난 4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 전담팀을 신설했다. 인도는 내년 9월 자체 연구로 개발한 극지궤도 탑재 로켓으로 달 탐사·측량 우주선 ‘찬드라얀-1’을 발사하고 2015년 전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찬드라얀-1’은 달 표면에서 100㎞ 떨어진 궤도에서 최소한 2년간 비행하면서 첨단 촬영장비와 측량기기로 달 사진과 측량 및 제도(製圖)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인도는 달 탐측계획에 러시아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에 옛 소련 때 달 탐사차를 제작한 한 회사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jj@seoul.co.kr ■ 달의 진실 ●달은 지구와 동갑이다? 그렇다. 달의 나이는 지구와 비슷한 46억년이다. 달의 탄생을 둘러싼 학설은 여러가지다. 최근에는 화성 정도 크기의 천체가 지구와 대충돌을 일으키면서 생긴 부스러기가 달이 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달의 지름은 3476㎞, 지구 직경의 4분의1 크기로 위성치고는 덩치가 꽤 크다. ●달에서 만리장성이 보인다? 거짓말이다. 달은 지구로부터 평균 38만 4400㎞ 떨어져 있다. 지구와 태양 거리의 400분의1이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궤도에 있을 때가 35만 6000㎞나 된다. 대도시는 물론이고 에펠탑이나 만리장성은 보이지 않는다. 달이 가까울 때는 크고 밝게 보이며 멀면 작게 보인다. 그 차이는 전체의 14% 정도 된다. ●달의 반대편은 볼 수 없다? 사실이다. 우리가 보는 달은 늘 같은 부분이다. 이유는 달의 공전과 자전주기가 27.3일로 같기 때문이다. 달은 27.3일 동안 시속 3700㎞로 지구를 돈다. 하지만 음력 기준으로 달의 주기는 29.5일이다. 달이 지구를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 주위를 공전해 달이 2.2일을 더 돌기 때문이다. ●달은 둥글다? 정확히 말하면 아니다. 달의 형태는 적도 부위가 군살로 불룩한 배불뚝이다. 과학자들은 달이 고체가 되기 전에 궤도에 진입, 냉각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추정한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태양이 닿는 부분만 빛을 반사한다. 태양과 달, 지구 세 천체의 위치에 따라 달의 모양은 바뀌어 보인다. ●달이 멀어지고 있다? 사실이다. 매년 지구로부터 1.5인치(약 3.8㎝)씩 멀어지고 있다. 지구가 달을 끌어들이는 힘보다 궤도 밖으로 나가려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달이 지구와 더 가까웠을 것이다. ●달에도 물이 있다? 극지대에 얼음층이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98년 얼음을 발견했다. 얼음의 존재는 달의 가치를 무한대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얼음으로 산소를 만들고, 물 분자의 하나인 수소는 액화원료로 쓸 수 있다. 물까지 자체 공급되면 인간이 달에 거주할 수도 있다. 달이 태양계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달의 이름은 수백개도 더 된다? 그렇다. 각 문화권마다 달은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1년 12개월도 지역마다 이름이 다르다. 서양에서 1월은 ‘늑대의 달’,5월의 ‘꽃의 달’,10월은 ‘사냥꾼의 달’로 부르는 식이다. 예를 들면 10월은 중국에서는 ‘친절한 달’, 미국 인디언 체로키족은 ‘추수의 달’, 중세 유럽에서는 ‘피의 달’로 불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노벨물리학상 美 매더·스무트 공동 수상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존 C 매더(60) 박사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조지 F 스무트(61)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3일 매더 박사와 스무트 교수가 은하와 별의 기원에 대한 연구로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과학원은 이들이 극초단파 우주배경복사의 흑체(黑體) 형태와 이방성(異方性)을 발견, 초기 우주와 은하, 별의 기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두 사람이 1989년 NASA의 우주배경복사탐사선(COBE)을 이용해 관측한 상세한 정보들도 현대우주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당시 COBE가 보내온 관측자료들은 우주의 기원을 빅뱅(대폭발·Big Bang)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하는 이론에 결정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등과학원 박태선 박사는 “두 연구자가 COBE를 이용해 수행한 관측 연구는 그동안 실질적인 데이터 없이 진행돼 온 천체 우주 연구에 수치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면서 “우주의 기원뿐 아니라 새로운 물리법칙을 발견할 수 있는 지평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상식은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상금 140만달러의 절반이 각각 주어진다. 이영표 이세영기자 tomcat@seoul.co.kr
  • 올 수능 작년보다 어려울 듯

    올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6일 치른 모의수능 성적이 잘 나왔다고 안심해서는 안될 것 같다. 본 시험인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에 비해 쉽고,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교육방송을 비롯한 종로, 대성, 중앙 등 주요 입시전문 기관들은 이날 실시된 2007학년도 대입 수능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영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는 통합교과형 문항과 시사나 실생활과 관련된 문항이 비중 있게 출제됐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 어려운 문항이 다수 출제됐지만 아주 어려운 것은 없었다. 언어 영역에서는 지문도 평범하고 사실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문항이 다수 출제된 반면,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은 거의 없었다. 수리 영역은 ‘나’형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인 ‘보기’형 문항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외국어 영역에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수능 문제 유형을 심화시킨 형태다. 수험생들의 골칫거리인 듣기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구성도 전형적인 형태로 다소 쉬웠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주어진 문제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화학은 상당히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돼 피상적인 공부보다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생물Ⅰ은 기본적인 지식의 암기를 요구하는 문항이 많은 반면, 생물Ⅱ에서는 깊이 있는 지식을 묻는 문항이 출제돼 대조를 이뤘다. 지구과학에서는 천체와 관련된 내용과 교과서에 나온 도표나 그림을 변형시킨 문항이 많았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Local] 칠갑산 천문대 건립 내년 10월쯤 문열어

    충남 청양 칠갑산에 ‘천문대’가 세워진다.청양군은 모두 22억원을 들여 정산면 마치리 칠갑산 충혼탑 주변 500평의 터에 천문대를 건립, 내년 10월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지상 3층에 총건평 200평 규모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시청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청양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국인 1호 우주인’ 2일 1차 테스트

    ‘한국인 1호 우주인’ 2일 1차 테스트

    전남 순천에서 폐수처리 기계운전을 하는 김세원(29)씨. 그에게 다가올 2일은 어릴 적 소중한 꿈이 현실로 바뀌기 시작하는 날이다. 그는 이날 오후 광주 과학기술원 앞에서 400여명의 사람들과 3.5㎞ 달리기 경쟁에 나선다.‘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의 1차 관문인 체력 테스트에 도전하는 것이다. 김씨는 테스트 통과를 위해 몇 주일 전부터 철야 근무가 끝난 아침 6시30분이면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가 달리기 연습을 했다. 그는 “어릴 적 우주인의 꿈을 뒤늦게 다시 키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1차 합격자 300명 선발 경주대학교 관광학부 김영우(39) 교수도 어릴 적 꿈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김 교수도 같은 날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실시되는 달리기 테스트에 참가한다. 한 달 전부터 아침저녁으로 1시간씩 4∼5㎞를 달리며 체력을 키워 왔다. 쑥스러워 아직 주변에 참가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면 학교와 학생들에게 이를 알릴 계획이다. 지금도 짬나는 대로 천문대 등에 가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한다는 김 교수는 “우주 공간을 날며 지구와 별을 바라보면 무척 아름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곧 우주 관광이 활성화된다는데, 몸소 체험하고 나면 학문 활동이나 강의를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7세로 최고령 지원자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우주인 선발 첫 관문에 도전장을 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 회장은 “우주인이라는 또 다른 꿈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지원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19살 백장미(한양대 화학과)양도 평소 꿈을 이루기 위해 우주인에 도전한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성별과 나이는 물론 직업도 천차만별인 1만 58명이 2일 오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강릉, 제주 등 6개 지역에 모여 꿈을 찾아서 달린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한국 첫 우주인’이 되는 것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1차 관문인 3.5㎞ 달리기 테스트에서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여기에 필기전형과 종합평가 성적을 합산해 300명가량의 1차 합격자가 선발된다. 이후 임무수행능력평가, 무중력 적응 검사, 우주적성검사 등 2·3차 관문을 통해 10명으로 좁혀지고 마지막 우주적성검사 등 4차 관문을 통해 최종 우주인 후보 2명이 뽑힌다. 이 가운데 1명은 2008년 4월 외국 우주인 2명과 함께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우주실험 내용 이달말 확정 그러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은 어떤 우주실험을 하게 될까. 무엇보다 우주공간에서 김치 유산균을 이용, 항암제나 줄기세포 성장 촉진제 등을 개발하는 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 고유의 연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열린 ‘한국우주인 임무개발 콘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인 우주인이 수행하길 기대하는 여러 과학실험을 제안했다. 소형 망원경으로 고층 대기를 분석하자는 의견,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찾아 보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실험은 교육용 실험·순수과학 실험·산업관련 실험 등 3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9월말쯤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저귀 팬티 우주복 입고 생활 10여일간의 우주 생활을 하게 되는 한국인 우주인은 우주선을 타고 내릴 때 무게가 10㎏쯤 되는 러시아제 ‘소콜(러시아어로 매라는 의미)KV2’라는 선내 우주복을 입을 예정이다. 섭씨 120도의 고온과 영하 120도의 극저온에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몸 속의 체액이 끓지 않도록 압력을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우주정거장에서 활동할 때는 1기압에 실내온도가 섭씨 15∼20도로 유지되므로 간편한 차림의 활동복을 입게 된다. 그러나 한국인 우주인은 우주복의 대명사로 황금빛으로 코팅된 헬멧에 등에 산소탱크 등이 붙어있는 선외 우주복은 입지 못할 전망이다. 기계 수리 등 우주정거장 밖에서의 임무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우주복을 입고 있는데 소변이 마려우면 어떻게 할까. 우주복 속에 흡수내의(MAG)라는 남녀 공용의 성인용 기저귀나 호스가 달린 팬티를 착용한다.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을 즉시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성 우주인은 우주선 안으로 화장품을 갖고 탑승하지 못한다. 여성용 화장실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화장품 가루와 액체가 공중에 떠다녀 동료 우주인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9월 한강엔 문화 넘~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별도 보고, 끼도 발산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한강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7일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다음달 1∼2일 여의도 수변마당에서 가을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대한민국 별축제’가 열린다. 천체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태양계, 로켓, 우주선 등에 대한 천문학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어 9∼10일 잠실지구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는 ‘2006 씨름왕 선발대회’가 열리며,10일 뚝섬지구 벽천공원에서는 고창 농악보존회의 ‘고창굿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22일 저녁 7시 선유도 환경물 놀이터에서는 문화미래 이프가 주최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밤, 여성 전용 파티’가 열려 영화상영, 음악공연, 토론연극 등이 진행된다. 23∼24일 여의도 럭비구장에서는 ‘청소년 전국 대중예술 경연대회’가 열려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3일 스윙댄스 공연(선유도공원 원형극장),14∼18일 단국대 환경조경학과 졸업작품전(선유도 기획전시실),22일 한강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뚝섬 벽천마당) 등이 열린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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