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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지구’는 물천지

    지구와 비슷한 ‘슈퍼지구’에서 수증기로 가득한 두꺼운 대기층이 발견됐다. 이 행성은 ‘물 천지’로 표현될 만큼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외계 물질’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CfA) 등 국제 연구진은 지구로부터 약 40광년 떨어진 행성 ‘GJ 1214b’를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행성임을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저널 최신 호에 발표했다. 이 행성은 2009년 지상 망원경을 통해 발견됐으며 지름이 지구의 2.7배이고 질량은 약 7배이다. 온도는 섭씨 230도 정도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질량이 대부분 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fA 과학자들은 2010년에도 “GJ 1214b의 대기 주성분이 물인 것 같다.”고 밝혔으나 토성의 위성 타이탄처럼 짙은 연무질로 덮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허블 우주 망원경의 광역 카메라를 이용해 대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 행성의 대기가 연무질이 아닌 짙은 수증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행성의 밀도로 미뤄볼 때 GJ 1214b에 지구보다 더 많은 수분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행성의 내부 구조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신종 외계행성 ‘워터월드’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한 새로운 형태의 외계행성이 확인돼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미국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를 비롯한 국제 연구팀이 외계행성 ‘글리제 1214b’(GJ 1214b)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종류의 행성임을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09년 12월 지상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글리제 1214b는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뱀주인자리에 속한 외계행성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커 ‘슈퍼지구’ 혹은 ‘제2의 지구’ 등으로 알려졌다. 이 슈퍼지구 후보는 지름은 지구의 약 2.7배, 질량은 약 7배로 꽤 크며, 중심별인 적색왜성 글리제 1214의 200만km 떨어진 거리를 38시간 만에 한 차례씩 공전하고 있어 온도는 230℃ 정도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지난 2010년에도 이 행성의 대기를 측정해 주성분이 물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대기처럼 짙은 연무질(기체에 고체와 액체의 미세한 입자가 섞여 있는 혼합체)로 덮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었다. 이에 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 허블우주망원경의 광대역카메라를 이용해 이 행성이 중심별 앞을 지나갈 때 대기권을 지나는 빛을 관측하고 대기 성분을 분석해 대기가 연무질이 아닌 짙은 수증기임을 확인했으며 그 밀도를 분석해 지구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선임학자 자코리 베르타는 “고온 고압에 의해 ‘뜨거운 얼음’이나 ‘초유동체 물’ 같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낯선 물질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리제 1214b는 탄생초기 이후 어느시기까지는 중심별로부터 먼 곳에 있었기 때문에 물과 얼음 성분인 상태로 존재해 생명체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 시기가 얼마나 지속했을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행성은 오는 2018년 발사 예정인 NASA의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우선 연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핸드볼 지존, 인천”

    인천시체육회는 여자 핸드볼팀의 ‘지존’으로 군림해 왔다. 오영란 골키퍼에 김온아·문필희·류은희·박정희·김선화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보유했다. 2004아테네·2008베이징올림픽을 이끌었던 임영철 감독의 카리스마도 대단하다. 효명건설에서 벽산건설, 인천시체육회로 계속 ‘간판’이 바뀌었지만 실력은 늘 정상급이었다. 준우승도 서운할 정도로 내내 ‘1등’을 달렸다. 하지만 올해 SK코리아리그를 앞두고는 엄살을 부렸다. 임 감독은 “전반기에는 성적이 안 좋을 수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중위권을 지키다 후반기에 본 모습을 찾아 ‘디펜딩 챔피언’ 면모를 보이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사실 100% 전력은 아니다. ‘전력의 핵’ 센터백 김온아가 무릎 수술을 받아 전반기 리그를 제대로 못 뛴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노련한 경기 조율로 팀을 이끌던 대들보가 빠졌으니 불안불안하다. 베테랑 라이트윙 박정희도 재활 중이다. 팀과의 갈등으로 방황하던 조효비가 복귀했지만 약 1년간 쉰 탓에 제 기량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다친 ‘여자 윤경신’ 류은희가 복귀하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 인천체육회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 건 당연했다. 16일 SK핸드볼경기장. 인천시체육회는 여전히 강했다. 작년 전국체전 챔피언 부산BISCO를 29-21로 대파했다. 김온아의 친동생 김선화가 9골을 터뜨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류은희는 9골을 신고하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돌아온 조효비는 7m 페널티스로 3개 등 4골을 넣으며 감각을 익혔다. 신인 천소영(3골)도 잠재력을 뽐냈다. 남자부 충남체육회는 나란히 8골을 넣은 고경수와 김동철을 앞세워 상무를 33-23으로 꺾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상 왕언니 “내 몫까지 부탁해”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14일 막을 올렸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감독들은 서로를 우승 후보로 꼽는 훈훈함(?)을 연출했다. 하지만 소외된 팀이 있었다. 지난해 리그를 건너뛴 경남개발공사였다. 박영대 감독이 “1년 공백이 있어 긴장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고, 김은경은 “지난해 다른 팀 경기를 보니까 정말 뛰고 싶더라.”고 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3위를 했어도 다른 팀의 얕보는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골키퍼 문경하(32)의 부재가 컸다. 그동안 경남은 골키퍼로 반을 먹고 들어갔다. 나이 마흔의 오영란(인천체육회)까지 뛰는 마당에 노장 축에 들지도 못하지만, 경남에선 그의 바로 아래가 23세 정소영·곽한얼·조지은이다. ‘막내이모’를 자임하는 그로선 공수 조율은 당연하고 정신적 지주까지 돼야 했다. 1999년 노르웨이 세계선수권 때 막내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우생순’을 썼던 아테네올림픽을 거쳐 지금까지 대표팀을 지키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수문장을 찜한 상태. 핸드볼은 “필드플레이어 6명의 역할이 10%씩이라면 골키퍼 혼자 40%”라 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그런 ‘왕언니’가 없다. 지난해 말 브라질 세계선수권 뒤 발목 부상이 심해졌다. 인대가 끊어지고 뼛조각도 굴러다녔다. 지난 1월 수술대에 올랐고 이제 막 깁스를 풀었다. 부기가 빠지면 이달 말 재활에 들어간다. 선수생활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서울시청과의 개막전도 벤치에서 지켜봤다. 팀은 이렇다 할 승부처도 없이 21-35로 졌다. 애가 탔고 미안했다. 하지만 실망했을 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도 좌절하지 말고 즐기면서 경험을 쌓자.”고 다독였다. 이날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후반에만 6골을 몰아 넣은 유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웰컴론코로사를 24-19로 제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코트엔 훈~풍

    [프로농구] 코트엔 훈~풍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시즌 초부터 느긋했다. “함지훈이 복귀하는 2월 초까지 6강 언저리에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2009~10시즌 최우수선수(MVP)로 통합우승을 이끈 뒤 입대했던 함지훈에 대한 믿음이 엿보였다. 함지훈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 톡톡히 이름값을 했다. 전역 후 두 번째 경기였지만, 38분 6초를 뛰며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의 유연한 몸놀림과 현란한 스텝은 여전했다. 미들슛은 정확했고, 외곽으로 빼주는 시야도 넓어졌다. 가로채기도 3개나 곁들였다. 6강행을 가를 ‘단두대 매치’였지만 함지훈이 무게를 잡은 모비스가 시종일관 앞서며 LG를 93-69로 크게 눌렀다. 테렌스 레더가 37점(9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앞장섰다. 3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단숨에 7위 LG에 4경기 차로 달아났다. 남은 9경기에서 6승을 챙기면 LG가 전승(9승)을 거둬도 6위를 확정한다. 부산에서는 전자랜드가 KT를 75-69로 꺾었다. 허버트 힐(17점 8리바운드)과 문태종(19점)의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생명체 존재 가능성 가장 높은 새 ‘슈퍼지구’ 발견

    최근 해외 연구팀이 생명체와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발견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이언스데일리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 등 천문학회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의 우주망원경과 하와이 케크천문대의 에셸 분광기(천체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기) 등을 이용해 행성 ‘GJ 667Cc‘를 발견했다. GJ 667Cc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표면 온도 역시 지구와 비슷해 물과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구처럼 다량의 빛을 흡수할 수 있으며 질량은 지구의 4.5배다. 또 지구에서 22광년 떨어져 있어 은하계 단위로는 ‘옆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은 중심별 GJ 667C 주위를 7.2일 주기로 돌며, 인류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제2의 지구, 또는 ‘슈퍼지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스티븐 포크트 박사는 “이번 발견은 우리 은하계에 지구처럼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암석행성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는 이 행성의 궤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숙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667Cc는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물이나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슈퍼지구의 후보로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시즌최다 9연승 ‘매직넘버 7’

    [프로농구] 동부 시즌최다 9연승 ‘매직넘버 7’

    프로농구 동부가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25일~2월 1일)에 들어간다. 동부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모비스를 67-62로 꺾었다. 새해 첫날 KCC전부터 9연승 행진. 2012년 들어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올 시즌 최다 연승이자 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동부는 벌써 ‘매직넘버’를 말한다. 남은 12경기에서 7승만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시즌 KT가 세운 정규리그 최다승(41승)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동부는 4쿼터를 4점(53-49)로 앞선 채 시작했지만 3분 30초간 득점 없이 침묵했다. 경기 종료 4분 49초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에게 연속 실점해 55-56,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 윤호영-황진원-윤호영이 잇달아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달아났다. 윤호영(14점·3점슛 4개 6리바운드)·황진원(13점 2스틸)·김주성(12점 8리바운드) 등 베스트 5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KCC를 76-68로 제압하고 뒤늦게 10승(31패)을 신고했다. 올 시즌 첫 3연승. 아이라 클라크(28점 10리바운드)와 이승준(19점 15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전태풍이 23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으로 김승현(7점·3점슛 2개 5어시스트 2스틸)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하승진의 부상 공백으로 확 낮아진 높이 탓에 울었다. 전자랜드는 창원에서 LG에 87-85로 이겼다. 문태종(20점)이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홍명보호 골맛 보랴~ 지성·주영 대결 보랴~ 설레는 설 연휴

    홍명보호 골맛 보랴~ 지성·주영 대결 보랴~ 설레는 설 연휴

    여느 해와 다름없이 이번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되레 빅 이벤트가 즐비하다. 설에 찾아오는 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킹스컵 대회, 박지성·박주영·지동원이 출격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 프로배구와 농구 등볼거리들이 풍성하다(한국시간 기준). [축구] 올림픽팀 킹스컵 결전… 우승 기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 1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14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홍명보호’는 노르웨이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 득실에서 한국이 1골 앞서 있다. 덴마크(2무)가 태국을 3골 차 이상 이기지 않는 한, 노르웨이와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해외파 스타도 잇따라 국내 팬에 세배를 올릴지 주목된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기성용(셀틱)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세인트미렌과의 홈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셀틱은 글래스고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함부르크)은 각각 21일(쾰른), 22일(도르트문트)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프리미어리그의 지동원(선덜랜드)은 21일 밤 12시 스완지시티전 출격 채비를 하며 23일 새벽 1시 박지성(맨유)과 박주영(아스널)이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름] ‘제2의 이만기’ 이슬기 2연패 여부 주목 새해 첫 장사씨름대회가 설 연휴 내내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다. 200여명이 출전해 21일 태백장사(80㎏ 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 이하), 24일 백두장사(160㎏ 이하)를 가린다. 특히 제2의 이만기를 꿈꾸는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의 백두장사 2연패 저지에 정경진(창원시청), 장성복(동작구청)이 나선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준결승(2, 3품 순위 결정전 포함)은 3판 2선승제,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추석 장사씨름대회 때 새 바람을 일으켰던 대학 무대의 체급별 상위 4명 등 12명이 참가해 선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농구] 전자랜드·모비스전 6강 PO행 분수령 6강 플레이오프행에 22일 오후 3시 전자랜드와 모비스의 대결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모비스는 19일 KGC인삼공사(27승 12패)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18승 22패를 기록, 7위 서울 SK(15승 24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5위 전자랜드(20승 20패)와의 격차를 줄여 놔야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설 수 있는 상황. 모비스는 24일에는 선두 동부와 맞붙게 돼 갈길이 바쁘다. 모비스를 바짝 쫓는 SK는 21일 ‘난적’ 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여기에 뒷심을 발휘하며 8위 LG(15승 25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은 9위 오리온스(13승 27패)도 뒷심을 발휘하며 8위 창원 LG(15승25패)를 2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 시즌 네번째 격돌 남자부 1위 삼성화재가 24일 오후 2시 2위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체육관에서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화재가 지금까지 2승 1패로 앞섰다. 그러나 세 차례 모두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터라 또 한 번 명승부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으로선 이번 설 연휴가 선두 추격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심판항의·승부조작·성대결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선 OK

    심판항의·승부조작·성대결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선 OK

    3쿼터 종료를 5분 남기고 동부선발의 이호근(삼성생명) 감독이 판정에 격하게 항의했다. 인텐셔널 파울을 납득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작전타임을 부른 뒤 코트로 뛰어들어 최윤형 심판에게 다가갔다. 설명을 요구하며 목청을 높였다. 최 심판은 노코멘트 액션을 취했다. 언성이 점점 높아졌다. 이 감독이 먼저 심판의 가슴팍을 밀쳤다. 최 심판도 이에 질세라 똑같이 이 감독을 밀쳤다. 관중석이 웅성거렸다. 대기석에 있던 심판들이 우르르 코트로 뛰어들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일어나 다가갔다. 경호원도 뛰어들었다. 코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 도중에 벌어진 일이었다. 격렬한 패싸움으로 번지려는 찰나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경호원을 시작으로 킴벌리 로벌슨(삼성생명), 김정은(신세계), 이호근 감독까지 신나게 셔플댄스를 췄다. 깜찍한 팬서비스였다. 유니폼도 특별제작했다. 허리라인이 잘록하게 들어갔고, 바지도 20㎝ 짧아져 한결 여성스러웠다. 선수들은 노출이 심한 새 옷이 어색한 듯 쭈뼛거리며 연신 바지를 내렸지만 이내 플레이에 몰입했다. 동부 선발(KB국민은행·삼성생명·우리은행)과 서부선발(신한은행·신세계·KDB생명)이 116-116으로 사이 좋게 비겼다. 한 점을 뒤지던 동부선발의 박정은이 경기종료 0.5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 역전승 기회를 잡았지만, 이호근 감독이 ‘흑기사’를 자처한 뒤 의도적인(?) 노골로 무승부를 연출했다. 최우수선수(MVP)는 김정은(37점)과 박정은(삼성생명·23점)이 공동 수상했다. 킴벌리 로벌슨은 트리플 더블(19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하프타임 때는 ‘W밴드’가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정선화(KB국민은행)·이선화(삼성생명)·이령(신세계)이 보컬로 가창력을 뽐냈고, 이경은(KDB생명)이 기타, 김단비(신한은행)가 베이스를 맡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이연화(신한은행)가 18점(총 30점)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랑의 하프라인 슛, 감독과 선수가 함께 한 ‘미션 임파서블’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전주원·유영주·차양숙 등이 손발을 맞춘 ‘추억의 올스타’는 연예인 농구단 레인보우(감독 우지원)와 성대결을 펼치며 과거 기억을 되살렸다. 결과는 44-45, 한 점차 아쉬운 패배였지만 표정만은 해맑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2) 문화관광분야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2) 문화관광분야

    천문대와 박물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마케팅의 대가, 문화 불모지에 문화의 향기를 전파하는 공연기획자, 아름다운 섬 속 자연자원 발굴 및 보전의 파수꾼.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꼽힌 22명 중 문화관광 분야 달인들의 면면이다. 열정과 헌신으로 똘똘 뭉친 이런 공직자들이 있기에 지역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농업분야 4명의 달인들을 소개한다. ■이형수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장 국내 첫 ‘시민 천문대’ 건립… 관광 영월 자리매김 수훈 갑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 이형수(56·지방행정5급) 과장은 폐광지 영월을 ‘박물관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킨 신지식 공무원이다. 이 과장은 정부 산하 연구용 천문대와 달리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민 천문대인 별마로천문대를 비롯해 지역 특성을 살린 박물관과 과학관 등 10개의 문화시설을 직접 기획하고 건립했다. 영월이 민간 박물관까지 포함해 모두 19개 박물관을 갖추고 문화관광도시로 변신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내년까지 10여개의 박물관이 추가로 건립되거나 구상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2001년 별마로천문대가 건립되고 10년동안 해마다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영월 박물관을 찾는 유료 관람객만 연간 15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군민이 4만여명이니 박물관 관람객만 주민의 38배나 되는 셈이다. 박물관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영월 이미지도 좋아져 래프팅과 패러글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까지 몰려 한 해 영월을 찾는 관광객만 5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영월을 박물관을 포함한 문화관광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이 이 과장이다. 그가 남다른 안목으로 ‘하늘의 별을 상품해 팔자’며 팔을 걷어붙인 것은 1996년 일본 배낭여행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폐광지 영월과 비슷한 여건인 일본의 이와키시를 찾아 도시가 다시 회생된 계기가 석탄박물관과 동굴, 천문대였다는 사실을 알고부터였다. 천문대는 유지비가 많이 들지 않고 사계절 체류 관광객을 맞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당시 일본에는 1000여곳의 민간 천문대가 있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만 100여개가 있는 등 사설 천문대가 외국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천문대가 없었다. 이후 7년간의 기획으로 해발 800m 봉래산 정상에 별마로천문대 건립에 들어갔다. 천문대가 들어설 자리를 찾기 위해 3년 동안 500번 이상 산을 올랐다. 고(故) 조경철 박사에게 얻은 중고 망원경을 메고 맑은 날, 흐리고 안개 끼고 눈비가 오는 악천후를 가리지 않고 산 정상을 찾아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며 최적의 입지를 찾았다. 워낙 인적이 드문 산을 주로 밤에 찾다 보니 멧돼지와 고라니떼를 만나 봉변도 당하고 주변 동료들로부터 ‘천문대에 미친 사람’이라는 오해도 샀다. 설립 초기 일부 주민들로부터 ‘영월의 맥을 끊어 놓으려 한다’는 질타도 받고 천체 관측 장비의 국제 입찰 과정에서 비방과 투서가 난무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까지 받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장비를 들여와 영월의 랜드마크 천문대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극복했다. 이 과장은 “45억원이 들어가는 천문대가 건립 후 애물단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미친 듯이 산을 찾았고 일본 천문대 도면을 복사해 오고 일본 천문대 주변 주민들의 삶과 경제 효과까지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외롭게 천문대 건립을 추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별마로천문대와 연계해 천체 체험과 교육, 휴양을 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을 만들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공립 사진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 카르스트 지형의 영월 생태자원을 담은 동굴생태 전시관, 방랑시인 김삿갓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감삿갓문학관, 탄광 지역의 애환을 담아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탄광문화촌, 영월 특산품 숯을 웰빙시대에 맞게 관광상품화한 상동숯마을과 참숯역사관까지 이 과장의 기획과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2002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로부터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관광공사로부터 아름다운 관광 한국을 만드는 1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과장은 “늘 공부하는 공무원이 지역을 이끌 수 있다.”면서 “지난 15년 동안 국내외 지역사회 개발 사례 책자와 논문 4000여권을 찾아 소장하고 공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송필석 부산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 사라 장 등 유명인 공연 유치… 국내 최고 수준 극장 탈바꿈 한때 국내 최고 철새 도래지였던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자리 잡은 ´을숙도 문화회관´에서는 요즘 문화예술 향기가 솔솔 피어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불편한 교통과 낙후된 시설 등으로 지역민과 예술인들로부터 외면받던 극장이 부산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장소로 떠올랐다. 문화회관의 대변신에는 송필석(51·행정6급) 공연기획팀장의 열정과 노력이 한 몫했다. 송 팀장은 부산 지역 공직사회와 예술계에서 이미 ‘공연 기획의 달인’으로 이름나 있다. 그는 을숙도 문화회관 운영에 혁신적인 공연기획 시스템을 도입, 지난해 전국 284개 공연장의 1년 평균 기획 공연의 6배를 갖는 등 을숙도 문화회관을 수준 높은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문예회관 운영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국 284개 공연장의 1년 평균 기획 공연이 23.4회지만, 을숙도 문화회관은 6배 수준인 130여회(2011년 기준)에 달했다. 올해도 100여 차례 공연을 준비 중이다. 2010년에는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주관 ‘전국 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987년 행정직 9급으로 공직에 뛰어든 그는 부산시 문화예술과, 부산문화회관 등 문화예술 부서에서 주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원에 진학,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2007년에는 음악 박사 학위까지 받아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공연기획 전문가로 거듭났다. 시 공연기획 담당으로 입지를 굳힌 그가 을숙도 문화회관 근무를 자원한 것은 2008년 2월이다. 해운대 등 부산 남부권에 비해 문화 혜택을 누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부산권 시민들에게도 문화예술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뜻에서였다. 하지만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2002년 개관한 을숙도 문화회관의 실상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공연이라고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이나 인형극이 고작이었다. 월평균 4~5차례 공연이 전부였다. 게다가 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과 예산, 동네 피아노 학원 발표회 장소라는 낮은 이미지, 불편한 교통여건, 성능이 낮은 조명과 조악한 음향 시설 등 모든 게 엉망이었다. 직원들도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이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만 했다. 결론은 우수 연주자 초청 등 공연장의 브랜드를 향상시킬 ‘소프트웨어’였다. 그러나 적은 기획예산과 전문인력도 없는 형편에서 우수 연주자를 초청해 공연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듯 2008년 개관 6주년 특별기념 공연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을 초청, 대박을 터뜨렸다. 문화회관 개관이래 최초로 700여 좌석 표가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초청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사라 장이 협연할 만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등을 협연 파트터로 초청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달라.”는 호소 끝에 공연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하면 된다’는 직원들의 자신감이었다. 이후 피아니스트 백건우, 국민가수 인순이, 마법의 사운드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인 조지 윈스턴, 명창 박성희 초청 완창 판소리 흥부가, 바이올리스트 강동석 등의 공연을 잇따라 유치했다. 현재 을숙도 문화회관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등 국내외 문화예술 기관 단체와의 공연·교류협약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개념의 상설 프로젝트형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송 팀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을숙도 문화회관이 전국 최고 극장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직원들의 혼신을 다한 열정과 노력 때문”이라며 “을숙도 문화회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고경남 전남 신안군 철새갯벌팀장 섬의 문화·생태적 가치 발굴… 장도습지 람사르 등록 주도 전남 신안군 해양수산과에 근무하는 고경남(47·지방사서6급) 철새갯벌팀장은 1004개의 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의 자연자원을 발굴·보전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고 팀장은 인문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환경과 지역의 자연보호에 앞장서 ‘문화관광 분야’의 행정 달인에 선정됐다. 고 팀장은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문화적·생태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키는 일이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삶을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고 팀장은 섬이 가진 고유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들을 발굴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으로 1997년부터 틈나는 대로 낯선 섬들을 답사했다. 2003년 흑산도에 딸린 장도에서 산지습지를 발견한 것은 그 첫 사례다. 20여 가구가 사는 장도섬은 산 정상부에 습지가 있어 가뭄에도 늘 부족함 없이 식수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파르게 험준한 산을 오른 후 갑자기 넓게 펼쳐진 습지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소를 방목하고 식수를 얻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뒷산이었으나, 섬에서 수천년에 걸쳐 형성된 독특한 산지 습지의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지정받게 됐다. 이곳은 습지 관리 및 홍보를 위해 매년 수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 명물이 됐다. 고 팀장은 이러한 경험을 살려 주변에서 늘 보아 왔던 자연이 중요한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연을 자세히 살피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 2009년 흑산도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새우란 2종을 발견해 신안새우란과 다도해새우란으로 명명하였고, 압해도에서는 103년 만에 사라진 갯정향풀과 병아리다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가거도에서는 희귀종인 섬천남성의 서식지를, 흑산도 진리에서는 어린 초령목 43주를 찾아내 천연기념물로 등록시키기도 했다. 고 팀장은 문화유산에도 관심이 많아 매주 공휴일에는 문화유산, 민속, 야생화, 조류 등을 관찰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실력을 쌓기 위해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만난 흑산 사리와 비금 내월리 돌담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기도 했다. 또 신안군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면서 전남 22개 시·군 내고장 문화유산해설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6개월간 120명 이상을 교육시키기도 했다. 고 팀장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철새갯벌팀을 만들어 습지에 도래하는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도요물떼새의 종 보전을 위해 40여 민관학 단체가 참여하고 국제 네트워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도요물떼새 네트워크 사무국장으로 전국 도요물떼새 동시센서스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야생식물 및 철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탐조 단체인 한국야생조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키워 왔다. 현재 신안의 많은 무인도서(칠발도·구굴도 등)가 바닷새 번식지로 중요한 곳이나 외래종의 도입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문화재청, 국립공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생조류 서식지 및 철새도래지 모니터링, 센서스 등 연구활동을 통해 신안군에 서식하는 철새 분포현황 보고서 2권과 각종 정책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 고 팀장은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무궁한 자연자원과 작은 섬 문화가 가장 경쟁력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신안군 갯벌 자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지속적인 보전과 이용을 위한 관리 모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신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LG(잠실) ●KT-KGC인삼공사(부산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신세계(오후 5시 춘천)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오후 1시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및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 선발전(오전 10시 충북 제천체)
  • [기고] 시민천문대는 서울 시민의 큰 꿈/정태연 풍문여고 교장·이학박사

    [기고] 시민천문대는 서울 시민의 큰 꿈/정태연 풍문여고 교장·이학박사

    어린 시절, 여름이면 으레 시골마당에 깔아놓은 멍석에 누워 밤하늘을 보곤 했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이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던 무수한 별들…. 어릴 적 내 감성과 인성은 그렇게 별과 함께 자라났다. 그때 그 아름답고 황홀한 별을 잊지 못해 늘 어린 가슴속에 이다음에 내가 크면 꼭 별 박사가 되어야지 하는 꿈을 안고 살았다. 소원했던 그 꿈이 이루어진 지금도 많은 별을 관찰하고 탐구하면 할수록 그 주체할 수 없는 황홀감에 빠져든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본 신문의 한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기고하신 글이었는데 나와 너무나도 같은 정서가 느껴져서 가슴이 방망이질치는 듯한 흥분에 젖었다. “아니 이분도 나처럼 어릴 적에 별을 동경하고 꿈을 그리던 시절이 있었구나. 그리고 그 꿈을 안고 별을 보며 인생을 설계하고 또한 인생의 성공을 이루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서울시민들에게 그 꿈의 씨앗을 드리우려고 하는 것을 보고 마치 내가 이루고 싶었던 그 소원, 아니 어쩌면 서울시민의 소원을 이루려고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다. 김 구청장이 시민천문대를 낙산공원에 구상하는 것은 큰 희망의 프로젝트이며 그 입지조건 또한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첫째로, 낙산공원은 천문대 입지의 제일 조건인 주변의 빛이 자연적으로 차단되는 환경이라 할 것이다. 주변의 북한산이 자연스럽게 에워싸고 있고 구릉지가 공원 내에 있다는 것이다. 둘째와 셋째 조건은 천문대의 접근성과 활용성인데, 서울 각 지하철노선과 버스가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으며 주변의 북한산·서울성곽·고궁·북촌마을·과학전시관 그리고 인사동의 고전문화공간과 대학로의 현대문화공간이 어우러져 있는 등 문화관광체험과 연계해 많은 활용인구를 흡수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입지조건이다. 넷째는 옛 천문관측소인 관천대가 근접해 있으며 혼천의, 대간의 등 옛 역사적 천문관측시설 및 기자재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학과 연구소, 정부기관이 근접해 있다는 것도 융합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을 구상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아무리 좋은 입지조건이라도 실천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입지적 조건이 이렇게 좋은 자리에 시민천문대를 세우고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그 황홀한 자연을 느끼고 꿈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우주의 섭리를 깨닫고 참자연의 스승을 갖게 될까. 내 어릴 적 꿈과 서정적 감성을 키워줬던 수많은 그 별들을 지금의 서울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크고 둥근 하늘을 볼 수 없는 서울, 빌딩 숲 사이로 조각나고 네모난 하늘을 보는 서울시민들에게 좀 더 크고 무한한 둥근 하늘을 보게 하고 싶다. 그래서 알퐁스 도데의 아름다운 소설 ‘별’의 서정도 배우게 하고 싶다. 그리고 무한한 꿈을 키우며 우주만큼이나 넓고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서울, 행복한 서울, 아름다운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소원해 본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오리온스(인천) ●동부-모비스(원주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용인)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오전 11시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및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 선발전(오전 10시 충북 제천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SK(부산) ●LG-삼성(창원·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우리은행(오후 5시·청주)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9시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및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 선발전(9시 30분 제천체)
  • 터키서 ‘수정구슬’ UFO 포착

    터키서 ‘수정구슬’ UFO 포착

    터키의 한 유명 휴양지에서 수정구슬을 닮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됐다고 네덜란드 폭!(Fok!)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는 터키의 한 사용자가 올린 UFO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된 당일 터키 알라냐의 한 휴양지에서 촬영됐다. 알라냐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명소로 터키의 리베에라 해안(프랑스의 유명 해안)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비행접시는 마치 스노우글로브(눈 내리는 수정구슬)처럼 어떤 특수한 형태의 막에 싸여 있는 듯 보이며 푸른색과 초록색, 그리고 자주색 계열의 빛을 발하고 있어 몽환적인 느낌마저 든다. 이런 형태의 막을 전문가들은 ‘코마’ 필드라고 부른다. 주로 혜성 같은 천체를 관측할 때 나타나는 렌즈의 왜곡 현상으로, 코마수차로 알려졌다. 별과 같은 중심 광원보다는 가장자리로 갈수록 영향이 커지며 비대칭 형태로 나타난다. 한편 이 같은 형태의 UFO는 터키 외에도 최근 러시아와 멕시코에서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 터키 ‘수정구슬’ UFO 영상 보러가기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신세계-KDB생명(부천체 오후 5시)
  • [프로농구] 삼성생명 2연패 탈출…신세계는 5연패 수렁

    삼성생명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신세계를 73-56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의 부상공백 탓에 2연패를 당했지만, 이날 백업가드로 나온 박태은이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전반까지 2점(35-33)을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박태은이 혼자 7득점을 올리며 10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쿼터에서 신세계를 8점으로 묶었다. 13승10패가 된 삼성생명은 2위 KDB생명(12승9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고 4위 청주 국민은행(10승12패)과의 승차는 2.5경기로 벌렸다. 신세계는 5연패.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KT(창원체)●동부-전자랜드(원주치악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세계-삼성생명(오후 5시 부천체)
  • ‘진짜’ 우주를 3D로 보는 소프트웨어 개발

    ‘진짜’ 우주를 3D로 보는 소프트웨어 개발

    우주의 행성들, 지나치게 ‘예술적’? 푸에르토리코 대학의 한 물리학자가 지금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케플러망원경 등으로 발견한 일부 외계행성들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며, 더욱 실물에 가까운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뉴스 등 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델 멘데스 박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천체물리학자들은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행성과 별을 관측할 때,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그린 ‘예술적 그림’에 의존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SER(Scientific Exoplanet Renderer)를 이용해 행성들을 더욱 실제에 가깝게 재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R은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화학적 탐사와 행성의 크기, 표면온도 등의 데이터, 실제 우주 사진 등을 종합해 가장 실제와 유사한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으며, 3D로도 제작할 수 있어 우주 행성을 연구하는데 더욱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멘데스 박사는 “최근 NASA가 공개한 ‘케플러 22-b‘의 행성 외부 색깔은 비교적 정확하지만 이를 감싸고 있는 대기의 형태는 다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ER은 지구처럼 돌이나 물을 가진 별 또는 가스에 둘러싸인 행성의 실제 모습을 그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막바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정식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양 400배 블랙홀의 ‘물체 흡수 장면’ 직접 본다

    우리 은하계 중심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이 주위 물체를 흡수하는 장면을 직접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천체물리학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xtraterrestrial Physics)의 스테판 길레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을 향해 거대한 가스 구름이 모이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만약 이 가스 구름이 지속적으로 블랙홀에 접근한다면 1~2년 내에 블랙홀의 ‘죽음의 나선 영역’(물체가 빨려들어가기 시작하는 영역)에 도달할 것이며, 천체연구 역사상 최초로 주위의 별이나 에너지를 집어 삼키는 블랙홀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블랙홀이 먼 은하의 별을 삼키는 신호는 포착된 적 있지만,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에너지와 별을 흡수하는 과정을 관찰할 기회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궁수자리 A*‘이라는 이름의 이 블랙홀은 지구에서 2만7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질량은 태양의 400배에 달한다. 반면 블랙홀로 향하고 있는 가스구름은 질량이 지구 3배 정도이며, 초속 2359㎞로 움직이고 있다. 이 속도라면 2013년 중반 블랙홀의 나선 영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팀은 “블랙홀이 가까워질수록 가스구름의 형태는 길쭉한 모양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가수 구름의 절반은 블랙홀에 흡수되고, 나머지 절반은 블랙홀 바깥쪽에서 떠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우주 탄생의 실마리를 가진 블랙홀이 실제로 주위 에너지 등을 빨아드리는 과정을 관측함으로서, 블랙홀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매체인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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