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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축제…동대문구, 3년만에 개최

    봄·꽃·축제…동대문구, 3년만에 개최

    흐드러진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주말인 14~15일 중랑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동대문구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축제가 아쉽게 취소됐다가 3년 만에 열리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자부할 정도다. 첫날인 14일에는 ‘청춘! 봄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구민 꽃길걷기대회, 색소폰 공연,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봄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연고예술단체인 SR그룹이 퓨전 타악인 ‘봄의 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15일에는 ‘구민! 봄의 향기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사생대회와 노래자랑, 성인가요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현철과 송대관 등 여러 가수들도 출연해 흥을 돋운다. 특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는 주말을 맞아 주민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덕열 구청장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2년 동안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중 중랑천체육공원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많이 참여해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톈안먼 세대 ‘정신적 스승’ 美망명 물리학자 팡리즈

    1980년대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천체물리학자 팡리즈(方勵之·76)가 망명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1936년 항저우(杭州)의 우체국 직원 아들로 태어난 그는 16살인 1952년 베이징대학에 입학해 이론물리학과 핵물리학을 전공했다. 문화혁명 때도 연구 활동을 계속해 국제적 명성을 쌓았고, 레이저 이론 분야를 개척했다. 팡리즈는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과학기술대 부학장 시절인 1986~89년 중국 민주화개혁 운동의 최일선에 섰다. 반체제 작가 왕뤄왕(王若望)·류빈옌(劉賓雁)과 함께 1986년 12월 중국의 수십개 도시에서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는 학생 민주화운동 조직을 만들었다. 사회적 책무로서 인권과 민주화를 강조하다 공산당에서 제명됐고 학교에서 쫓겨났다. 그는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주역 세대의 정신적 스승으로 꼽힌다. 7주간의 톈안문 민주화운동이 탱크에 의해 진압된 1989년 6월 그는 아내와 함께 미국 영사관으로 피신하며 망명을 신청했다. 중국 당국은 13개월간 영사관에 머무는 그에 대해 범죄가 사형에 해당한다며 신병 인도를 요구했으나 미국 측은 거부했다.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과 미국 측의 헨리 키신저가 담판을 지어 팡리즈는 1990년 6월 중국 땅을 벗어났다. 팡리즈는 이후 약 20년 동안 애리조나대학에서 천체물리학과 우주론을 강의했다. 톈안먼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 왕단(王丹)은 “중국인들은 팡리즈와 같은 사상가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89세대’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국민들에게 인권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우주 가속 팽창이론 입증할 은하지도 제작중

    ‘우주 가속 팽창이론’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천체 과학자들이 우주 가속 팽창의 힘인 암흑 에너지의 비밀을 풀 수 있는 25만개가 넘는 은하들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 우주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흑 에너지는 물질이 서로 끌어당기는 만유인력과는 달리 서로 밀어내는 척력(斥力)의 힘을 말한다. 이 미지의 암흑 에너지가 작용함으로써 우주가 일정한 속도로 팽창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팽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 과학연구진은 이 은하들의 정확한 거리를 명시한 3D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암흑 에너지의 힘으로 팽창 속도가 빨라진 60억년 전의 우주를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논문 초고 등록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발표했다. 중입자 음향진동 관측사업(BOSS)의 하나로 연구진이 작성한 3D 우주지도는 암흑 에너지의 본질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지만, 우주 팽창에 관한 다양한 가설들을 검증하는 도구가 될 전망이다. BOSS 지도의 정확성은 60억년 전 은하들의 위치를 오차 범위 1.7% 내에서 상세히 밝힐 수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 아파치 포인트 관측소에 설치된 주반사경 지름 2.5m의 슬로언 망원경을 사용한 BOSS 프로젝트는 현재 약 3분의1이 완료된 상태이며 과학자들은 우주의 3D 지도 제작을 계속할 계획이다. 20세기 최대의 과학적 성과인 우주 가속 팽창이론은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에 본부를 둔 국제 과학연구진이 1998년 초신성 폭발에서 나오는 빛을 관측한 결과 우주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정립됐다. 이전까지 천체 과학자들은 만유인력의 영향으로 우주 팽창 속도가 일정한 것으로 생각해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프로농구] ‘2년차’ 안재욱 4쿼터 쇼… 동부, 챔프전 선착

    이변은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가 순리대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동부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모비스를 79-54로 눌렀다. 1차전 패배 뒤 3연승으로 통합챔피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게 됐다. 두 시즌 연속 결승행이다. 반면 함지훈 복귀 후 탄탄한 짜임새를 갖춰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모비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차전에서 20점 차 완승(70-50)을 거둔 동부는 정규리그를 평정했던 ‘완벽한’ 면모를 되찾았다. 경기 감각에도 물이 오른 모습. 가드진 박지현·이광재·황진원이 전반부터 19점을 합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에 가드진까지 힘을 보태니 공격이 다채로워졌다. 전반을 6점(31-25)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물오른 외곽포와 경기 조율을 보여주던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3쿼터 종료 6분 4초를 남기고 파울 4개를 범한 것이다. 2년 차 안재욱이 대타로 들어왔다. 시간만 벌어줘도 다행이었지만 3쿼터에서만 어시스트 3개와 가로채기 1개를 곁들였다. 야전사령관이 바뀐 게 오히려 모비스를 흔들어 놨다. 마침 모비스도 김동우와 레더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이 더뎠다. 양동근과 박구영이 3점포를 쏘며 안간힘을 썼지만 한계가 있었다. 안재욱은 4쿼터에서 더 빛났다. 11점 차(49-38)로 앞서며 출발한 마지막 쿼터에서 3점포를 연속 두 방 꽂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4쿼터에서만 10점 3어시스트. 강동희 감독은 “안재욱이 정말 잘해줬다. 오늘은 제레미 린이 부럽지 않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동부는 김봉수·석명준·최윤호 등 식스맨을 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만끽했다. 이광재(3점슛 4개)와 벤슨(8리바운드)이 나란히 16점으로 안팎의 중심을 잡았고 윤호영(8리바운드)·김주성(5리바운드 3블록)·박지현이 8점씩 보탰다. 강 감독의 설욕전도 성공했다. 2년 전 4강 PO에서 모비스에 1승3패로 졌던 강 감독은 노련한 3년차 감독이 되어 ‘만수’ 유재학 감독에게 당시 아픔을 되갚았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3점 8리바운드)의 부진과 승부처마다 나온 턴오버(15개)에 울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거미줄 닮은 나선 은하 ‘우주의 신비’

    거미줄 닮은 나선 은하 ‘우주의 신비’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나선 은하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20일 스페이스REF닷컴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나선 은하 IC 342의 최신 사진을 공개했다. 붉은색으로 나타난 성간먼지들이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듯 보이는 이 나선 은하는 기린자리 방향으로 약 1,000만 광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하지만 이 은하는 은하수 성간물질로 천체 관측이 어려운 대역 안에 있기 때문에 가시광선에서는 관측이 어렵다. 이에 IC 342는 적외선 복사로 관측되는 인근 마페이은하 2와 같은 그룹에 속해 소용돌이의 원반 구조를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IC 342는 다른 나선 은하에 비교해 표면 밝기가 낮다. 이는 별의 밀도가 낮은 것으로 추측되며 사진에서 푸른 연기처럼 나타난다. 아울러 소용돌이 속에서는 많은 신생 별이 형성돼 있으며, 한층 더 밝은 중심부에서는 폭발적인 별 형성이 진행되고 있다. 중심부 옆 짧은 막대 모양은 성간먼지와 가스로 별 형성을 촉진한다. 이 때문에 IC 342는 나선 은하에서 막대 나선 은하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로 여겨진다고 한다.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롯데(사직, SBS ESPN) ●삼성-넥센(목동, KBS N) ●SK-LG(잠실, MBC 스포츠플러스) ●두산-한화(청주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모비스-동부(오후 7시 울산동천체)
  •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미친가드’ 박지현… 동부 “1승만 더”

    4강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난 동부와 모비스. 서로를 속속들이 분석해 ‘패’는 잘 알았다. 상대의 장·단점과 패턴까지 훤히 꿰뚫었다. 정해진 전술과 약속을 코트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승리의 포인트. 강동희 동부 감독은 “미친놈(!) 하나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큰 무대에서 펄펄 나는, 소위 말하는 ‘PO의 사나이’를 애타게 바랐다. 동부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다 고만고만했다. 엄밀히 말하면 ‘PO 사나이’가 나올 환경(?)이 못 됐다. 두 팀 모두 수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동부는 높고 빠른 ‘트리플포스트’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틀어막았고, 모비스는 철저히 짜맞춰진 수비 로테이션으로 찬스를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1차전(65-60모비스 승)과 2차전(66-59동부 승) 모두 60점대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는 참 빡빡했다. 그런데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강 감독의 기대대로 미친 선수가 나왔다. 포인트가드 박지현. 3점포로 포문을 열더니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확실한 기선제압이었다. 동부는 전반을 6점(30-24) 앞섰다. 승부는 3쿼터 때 갈렸다. 동부가 24점을 넣으며 모비스를 8점으로 묶었다. 박지현은 5점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와 스틸을 2개씩 곁들였다. 김주성이 쿼터 종료 9분 23초를 남기고 파울 4개가 됐지만 박지현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 흔들림이 없었다. 별다른 공격루트가 없었던 모비스가 외곽포를 8개나 던졌지만 그마저도 박지현이 악바리같이 따라붙어 막았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32점에 그쳐 역대 PO 최소득점을 갈아치웠다. 그나마도 버저비터로 터진 함지훈의 3점포가 아니었다면 더 민망할 뻔했다. 동부는 4쿼터에 식스맨을 내보내며 여유 있게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동부가 70-50으로 이기고 먼저 2승(1패)을 챙겼다. 박지현은 팀 최다인 14점(5스틸)을 넣었고, 상대 가드진 양동근(10점)·박구영(4점)과의 대결에서도 활짝 웃었다. 모비스는 역대 PO 최소 득점의 수모를 안았다. 울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주탐사 첨병, 허블망원경의 모든 것

    우주탐사 첨병, 허블망원경의 모든 것

    EBS ‘다큐10+’는 21일 밤 11시 10분 ‘우주 탐사의 첨병, 허블우주망원경’을 방영한다. 허블망원경이 처음 발사된 것은 1990년.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상공 600㎞ 우주궤도에 올랐다. 우주의 비밀을 탐구해보고 싶다는, 인류의 오랜 소망이 반영된 것이다. 허블망원경은 길이 13m, 무게 11t, 주거울 지름이 2.4m인 거대한 망원경을 품고 있다. 대략 버스 한 대 정도의 크기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허블망원경은 관측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상 망원경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들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었고, 이런 자료를 토대로 판독작업이 진행되면서 천문학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다줬다. 2009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공사를 진행했다. 2010년 1월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 우주 망원경이 아득히 먼 거리의 우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이상이 없을 뿐 아니라 더 수준 높게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우주 망원경은 설치 이후 네 번의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명을 연장해왔다. 그러나 2003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건 이후 논란이 일어났다. 이때만 해도 허블 우주 망원경을 퇴역시키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연구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계속 부각시켰고, 일반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2009년 5월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다섯 번째 정비 임무를 띠고 발사됐다. 이때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목격한 것 가운데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 과학자들은 우주가 137억년 전 빅뱅으로 탄생했다고 본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 가운데 우주가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성된 천체의 모습도 있다. 과학자들은 이 영상을 토대로 우주의 미스터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 영상과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들려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우주에서 ‘직사각형 희귀 은하’ 포착

    해외 천문학자들이 직사각형 형태의 희귀한 은하를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1일 보도했다. 호주, 독일, 스위스, 핀란드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찾은 이 은하는 지구에서 70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약 250개의 크고 작은 은하가 뭉쳐 형성됐다. 대부분의 은하는 타원체나 원형 또는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지금까지의 알려진 것들과 전혀 다른 모습을 가져 학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일본 수바루망원경(Subaru Telescope)과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케아산에 설치한 켁망원경(Keck Telecope)으로 포착·측정한 결과 시간당 10만 ㎞의 속력으로 회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앨리스터 그레이엄 호주 스윈번과학기술대학 천문학 교수는 “‘직사각형 은하’는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매우 아이러니하면서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새로운 형태”라면서 “매우 보기 드문 은하임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희귀한 은하를 찾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크기가 다른 별의 50분의1 정도로 작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형태의 은하가 다른 은하와 다른 점을 파악한다면 외계 생명체를 찾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 은하가 두 나선형은하의 충돌로 생겨났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더욱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넥센(목동·MBC 스포츠플러스) ●LG-두산(잠실·SBS ESPN) ●롯데-한화(청주·KBS N, XTM) ●삼성-SK(문학 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4강PO 3차전 모비스-동부(오후 7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4강PO 4차전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드림식스(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 성남-톈진(오후 7시 탄천종합운)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남해공설운)
  • 학교밖 알찬 토요체험프로그램 봇물

    학교밖 알찬 토요체험프로그램 봇물

    주5일제 수업 시행이 신학기 시작후 세 번째주를 지나면서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 프로그램도 서서히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7일 일선 학교의 토요 프로그램에는 전체 학생의 18.4%에 해당하는 128만 5573명이 참가했다. 토요 프로그램 참가율은 첫째 주 8.8%, 둘째 주 13.4%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토요일마다 학교 밖의 프로그램이나 학원가를 전전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하루 더 늘어난 여가시간을 반기고 있지만 막상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술관과 과학관, 캠핑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학교 밖 학습장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일선학교에서도 토요 스포츠 클럽이나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교실을 마련해두고 있지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을 찾는 학생들이 더 많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 달부터 창의적 체험활동과 주5일제 교육을 연계한 청소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 14일~6월 23일은 1기, 9월 8일~11월24일은 2기로 토요일마다 과천본관에서 도슨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기 신청은 오는 30일마감된다. 접수는 e메일이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심화와 기초 단계로 나뉜 청소년 미술관 직업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초 프로그램은 중·고교생, 심화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전 학년이 대상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 현대미술감상 프로그램을 19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오전에 운영해 많은 학생들에게 미술작품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발명과 관찰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과학체험 프로그램은 평소 교실 안 과학수업에서는 놓치기 쉬운 생생한 실험 장면과 창의력을 계발시키는 발명수업 등을 경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과학전시관은 낙성대 본관과 남산·면목동·구로동 분관에서 융합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일선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토요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과학 체험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낙성대 본관에 고등학생 대상 창의력 발명교실, 각 분관에 유치원생 및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창의력교실, 수학창의력교실, 유아과학놀이교실 등이 준비됐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토요프로그램으로는 토요가족천문교실, 토요가족생태환경교실, 남산토요수학교실, 동부토요과학교실, 남부토요과학교실 등이 운영된다. 특히 토요프로그램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님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5일 수업으로 하루 늘어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 밖에 낙성대 본관의 과학놀이체험장, 자연관찰원, 생태학습관, 천문대, 개방형 실험실과 남산 분관의 탐구학습관, 천체투영실, 수학체험관, 동부 분관의 입체영상관, 생태학습관, 남부 분관의 자연관찰원 등 체험시설이 학생과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주5일 수업제 대비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토요 박물관학교’, ‘청소년 토요 박물관학교’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외에 ‘박물관 가는 날’, ‘토요 문화 산책’, ‘박물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했다. 어린이 토요박물관 학교는 다음 달 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토요일마다 박물관 전시유물과 우리역사문화, 지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학습, 체험활동, 현장답사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23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5일제 수업을 맞아 지방의 자연환경과 특색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마련에 분주하다. 충남 공주시는 최근 ‘5도 2촌’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말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5도 2촌 프로그램은 일주일 가운데 평일 5일은 도시에서, 나머지 2일은 도시를 벗어나 공주에서 휴식을 갖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말에 공주를 찾은 학생들은 기존 유적지로 유명했던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산성 등의 관람위주 관광에서 벗어나 한옥마을, 연정국악원, 치즈스쿨, 자연사박물관 등에서 직접 자연을 체험하고 손수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다. 연정국악원에서는 일반 학교교육에서 체험하기 힘든 전통국악 체험이 가능하다. 거문고, 가야금, 대금, 단소, 피리 등의 연주를 배울 수 있다. 또 공주치즈스쿨에서는 치즈의 역사와 제조 원리뿐만 아니라 가족이 직접 치즈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캠핑카 체험마을과 농촌 관광마을을 조성한 충북 제천시도 주말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주5일 수업이 서서히 정착하면서 직접 트레일러 차량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마을을 방문해 주변경관을 관광하고 숙박하는 도시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역시 서울시립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취미·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창의’에 초점을 맞춘 주말 프로그램 69가지를 개발했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은 북아트, 미술 등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 시켜보는 ‘드림하이’ 프로그램과 조리 및 예술 분야 창의력 개발활동을 체험하는 ‘서울청소년 창의스쿨’을 연다. 보라매수련관에서도 창의와 관련 있는 역사문화인물을 소개하고 분야별 인물지도를 만들어보는 ‘잡아라! 창의 위인의 발견’, 생활 스포츠 중심의 창의활동을 키워보는 ‘건강증진 생활스포츠’를 준비했다. 토요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미래와 진로설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진로설계 프로그램도 있다. 보라매수련관은 진로유형검사를 통해 진로를 고민해보는 ‘우리 꿈 찾아가기’를, 문래청소년수련관은 다양한 전문 직업을 체험하는 ‘잡(JOB), 잡을 잡아라!’를 마련했다. 목동수련관은 청소년 성격검사와 직업흥미도 검사를 통해 직업 탐색활동을 펼치는 ‘꿈 새미나’를 펼친다. 늘어난 여가 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취미를 계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동부노인요양센터의 가족 봉사활동, 수서청소년수련관의 댄스·농구·요가 지도, 노원청소년수련관의 드럼·하모니카 교실은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특색 있는 취미를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좀 더 자세한 주5일 관련 체험·봉사활동 등은 청소년 정보찾기 홈페이지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화이트데이 저녁, 금성과 목성 만난다…우주쇼 예고

    화이트데이인 14일, 해가 진 뒤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3일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14일 밤 태양계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올해 중 가장 근접한다. 두 행성의 간격은 3도로 사람이 하늘로 손을 뻗어 손가락 2개를 붙인 너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두 천체가 천구 상에서 거의 겹쳐 보이는 상태를 ‘합’(合, conjunction)이라고 부르는데, 북반구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우주쇼는 일몰 뒤 금성과 목성이 서쪽 수평선 아래로 사라질 때까지 약 4시간 이상 지속될 예정이다. 하지만 두 행성의 합 현상은 시각적인 접근일 뿐 실제로 금성은 지구에서 약 1억 2200만km, 목성은 약 7배인 8억 4400만km 떨어진 위치에 있다. 미국 최초의 천문관으로 알려진 시카고에 있는 애들러 천문관의 천문학자 게자 기욱은 “이런 합 현상은 과학적으로 특별한 가치가 있지 않지만, 그 아름다운 광경은 눈에 들어오기 쉽다.”면서 “이번 합은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하늘 높은 지점에서 관측된다는 점에서 조금 남다르다. 또 화성은 반대편인 동쪽 하늘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금성과 목성의 합 현상은 다른 우주쇼에 비해서는 흔하다. 다음 합 현상은 내년 5월 28일(현지시각)에 일어나며 이번보다 3배 정도 가깝게 위치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북반구에서는 관측 조건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게자 기욱은 “이 두 행성은 2년에 1번 정도 대략적인 접근을 하지만 금성이 목성 앞을 겹쳐 통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완전한 합은 이전 1818년에 한 차례 발생했고 다음번은 2065년이나 되야 나타난다고 게자 기욱은 설명했다. 또 금성과 목성의 합 현상은 기원전(BC) 2년 6월께에도 나타났었다고 한다. 이는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베들레헴으로 세 명의 동방박사를 인도했다는 ‘베들레헴의 별’에 대한 과학적으로 유력한 가설 중 하나로 알려졌다. 게자 기욱은 “금성과 목성은 밤하늘에서 달 다음으로 두세 번째 밝은 천체다. 따라서 두 행성의 합 현상이 예전부터 관심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정도로 밝게 빛나니 주의를 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2012년 종말 3대 징조?

    2012년 종말 3대 징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마르틴 루터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독일 아이제나흐의 집 앞에는 ‘내일 세상이 멸망함을 알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새겨진 기념비가 사과나무 한 그루와 함께 서 있다. 보통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피노자가 루터보다 한 세기 훨씬 뒤에 태어난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원조가 누군지는 분명해 보인다. 또 스피노자가 이 말을 했다는 기록이 어디에 있는지도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원조론을 떠나 이 명제를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지금부터 500년도 넘은 예전의 위대한 사상가들도 종말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의 종말’은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사라져가는’ 삶의 원칙을 일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① 고대 마야달력 12월 21일에 끝? “5125년 주기 종료… 새 달력 시작” 인류는 중세 유럽의 예언가로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종말을 예언한(사실은 그렇다고 사람들이 믿었던) 1999년을 무사히 건너왔다. 그리고 올해, 13년 만에 전 세계는 새로운 종말론에 휩싸여 있다. 고대 마야 달력이 올 12월 21일에 끝난다는 사실에서 시작된 지구종말론은 최근 태양폭발·소행성의 지구 충돌·핵전쟁·생태계 교란 등 수많은 시나리오와 결합하며 번져가고 있다. 특히 과거의 종말론이 입에서 입으로 또는 문서로 전달됐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과학을 가장한 논리와 교묘하게 결합한 음모론을 순식간에 전 세계로 실어나르고 있다. 종말론이 급속도로 퍼지자 당초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던 과학자들이 나섰다. 미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 궤도 프로그램 책임자인 돈 예먼스 박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2012년 12월 21일은 그냥 수많은 날 중의 하나’는 그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과 천문학에 통달했던 마야인들이 만든 달력이 올해 12월 21일에 끝난다.’ 가장 강력한 종말론의 근거에 대해 예먼스 박사는 “12월 21일은 달력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사이클이 끝나는 시기로 마치 12월 31일이 지나면 다시 1월 1일로 새로운 달력이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역사학자와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마야 달력은 기원전 31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 달력은 ‘백턴’이라는 주기로 표시되는데 13백턴이 끝나는 날이 바로 올해 12월 21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5125년의 주기가 끝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하필 올해라는 것이 우연치고는 기막힌 일이다. 다만 상당수 고고학자들은 백턴이 자연적인 산물이 아니라 당시 마야 문명의 지도자였던 파칼 대왕이 자신의 탄생일을 성스러운 분기점으로 삼기 위해 조작한 방식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5000년 만의 우연 역시 ‘조작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② 행성 니비루, 지구와 충돌한다? “각국 행성 실시간 관찰… 가능성 0” ‘태양계 외부의 행성 니비루(Nibiru)가 지구와 충돌한다.’ 니비루는 가상의 외계 행성으로, ‘행성 X’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종말론자들은 니비루가 올해 12월 21일을 기점으로 태양계 궤도에 진입하면서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종말을 불러 온다고 주장한다. 인류가 모르는 수많은 외계행성이 존재하는 만큼 음모론의 대상으로는 적합하지만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 NASA를 비롯한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들은 태양계 내부는 물론 태양계 외곽을 떠도는 소행성과 혜성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관찰하고 있다. 물론 개개의 정보는 모두 공유되며 예측도 가능하다. 예먼스 박사는 “올해는 물론 향후 수십년간 지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천체가 태양계 안으로 진입한다면 우리는 그 사실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설사 그 행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그 행성의 무게로 인한 중력이 주변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외계행성의 증거를 숨기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수천명의 과학자들이 매일같이 하늘을 쳐다보면서 연구하고 있는데 그걸 누군가 가린다고 가려지겠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NASA는 지름이 2마일(약 3.2㎞)을 넘는 모든 지구 근접체에 대한 지도를 완성했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발견하지 못했다. NASA가 보장하는 행성 X로부터의 지구 안전기간은 최소 100년 이상이고 2012년 종말 가능성은 ‘0’이다. ③ 태양폭풍이 지구 집어삼킨다? “11년주기 강력폭발은 오래된 법칙”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나 그 결과로 발생한 태양폭풍이 지구를 집어삼킨다.’ 지금까지 허황된 시나리오를 얘기했다면 태양폭풍은 ‘실존하는 위협’이다. 다만 ‘지나치게 과장된 위협’이다. 매년 셀 수 없이 많은 태양폭발이 일어나고, 어떤 것들은 강력하다. 태양폭발이 11년의 주기로 강력해지는 것은 이미 오래전 과학이 밝혀낸 자연의 법칙일 뿐이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됐던 일부 문제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태양폭풍은 정지궤도 위성에 영향을 미쳐 통신장애를 일으키고, 극지방의 방사성물질 유입으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 탑승객의 피폭량이 다소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태양폭풍은 지구의 자기장이나 대기권 자체를 바꿀 수도 없고 인류나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 예먼스 박사는 종말론자들에게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유명한 격언을 강조했다. “이상한 주장은 이상한 증명을 요구한다. 시간이 시작된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종말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다.”고 말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연승… PO 4강 행

    [프로농구] 모비스 3연승… PO 4강 행

    이렇게 싱겁게 끝날 줄 몰랐다. 모비스가 ‘디펜딩챔피언’ KCC를 KO시켰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79-66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17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동부와 챔프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전 모든 눈길은 전태풍에 쏠렸다. KCC가 1·2차전을 고전한 이유가 전태풍의 공백 때문이란 분석이 많았다. ‘공수의 핵’ 전태풍이 돌아온다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전태풍도 “컨디션이 좋다. KCC다운 농구를 해서 완벽하게 이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지금 상태에선 전태풍이 나와도 큰 차이는 없다.”고 단언했다. 제 컨디션이 아니란 이유에서였다. 2연승 상승세를 등에 업은 자신감이 엿보였다. 실제로 그랬다. 전태풍은 스타팅으로 출전해 초반 5점을 몰아치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가라앉은 경기력은 코트를 누비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11분44초를 뛰며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불 붙은 모비스는 거침없었다. 이날 주인공은 양동근. 포스트업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실마리를 풀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포를 넣는 등 40분 풀타임을 뛰며 17점(3점슛 4개)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시소게임이던 3쿼터 종료 3분21초 전 3점슛을 넣으며 반칙까지 얻어내는 ‘4점 플레이’로 8점차(56-48)로 벌리더니, 정민수의 3점포로 추격당한 4쿼터 초에도 5점을 거푸 넣어 승리 굳히기에 앞장섰다. 테렌스 레더는 더블더블(20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PO의 사나이’ 박구영(14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3스틸)과 함지훈(14점 5어시스트)도 살뜰하게 뒤를 받쳤다. KCC 하승진(13점 14리바운드)은 모비스의 철저한 로테이션 수비에 막혀 힘을 못 썼다. 5시즌 연속 4강행을 노리던 KCC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년 12월21일 지구 멸망” 마야 예언 분석

    “2012년 12월21일 지구 멸망” 마야 예언 분석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마르틴 루터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독일 아이제나흐의 집 앞에는 ‘내일 세상이 멸망함을 알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새겨진 기념비가 사과나무 한 그루와 함께 서 있다. 보통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피노자가 루터보다 한 세기 훨씬 뒤에 태어난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원조가 누군지는 분명해 보인다. 또 스피노자가 이 말을 했다는 기록이 어디에 있는지도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원조론을 떠나 이 명제를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지금부터 500년도 넘은 예전의 위대한 사상가들도 종말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의 종말’은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사라져가는’ 삶의 원칙을 일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중세 유럽의 예언가로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종말을 예언한(사실은 그렇다고 사람들이 믿었던) 1999년을 무사히 건너왔다. 그리고 올해, 13년 만에 전 세계는 새로운 종말론에 휩싸여 있다. 고대 마야 달력이 올 12월 21일에 끝난다는 사실에서 시작된 지구종말론은 최근 태양폭발·소행성의 지구 충돌·핵전쟁·생태계 교란 등 수많은 시나리오와 결합하며 번져가고 있다. 특히 과거의 종말론이 입에서 입으로 또는 문서로 전달됐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과학을 가장한 논리와 교묘하게 결합한 음모론을 순식간에 전 세계로 실어나르고 있다. 종말론이 급속도로 퍼지자 당초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던 과학자들이 나섰다. 미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 궤도 프로그램 책임자인 돈 예먼스 박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2012년 12월 21일은 그냥 수많은 날 중의 하나’는 그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야 달력의 끝  ‘수학과 천문학에 통달했던 마야인들이 만든 달력이 올해 12월 21일에 끝난다.’  가장 강력한 종말론의 근거에 대해 예먼스 박사는 “12월 21일은 달력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사이클이 끝나는 시기로 마치 12월 31일이 지나면 다시 1월 1일로 새로운 달력이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역사학자와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마야 달력은 기원전 31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 달력은 ‘백턴’이라는 주기로 표시되는데 13백턴이 끝나는 날이 바로 올해 12월 21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5125년의 주기가 끝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하필 올해라는 것이 우연치고는 기막힌 일이다. 다만 상당수 고고학자들은 백턴이 자연적인 산물이 아니라 당시 마야 문명의 지도자였던 파칼 대왕이 자신의 탄생일을 성스러운 분기점으로 삼기 위해 조작한 방식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5000년 만의 우연 역시 ‘조작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행성 X의 지구 충돌  ‘태양계 외부의 행성 니비루(Nibiru)가 지구와 충돌한다.’  니비루는 가상의 외계 행성으로, ‘행성 X’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종말론자들은 니비루가 올해 12월 21일을 기점으로 태양계 궤도에 진입하면서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종말을 불러 온다고 주장한다. 인류가 모르는 수많은 외계행성이 존재하는 만큼 음모론의 대상으로는 적합하지만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 NASA를 비롯한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들은 태양계 내부는 물론 태양계 외곽을 떠도는 소행성과 혜성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관찰하고 있다. 물론 개개의 정보는 모두 공유되며 예측도 가능하다. 예먼스 박사는 “올해는 물론 향후 수십년간 지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천체가 태양계 안으로 진입한다면 우리는 그 사실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설사 그 행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그 행성의 무게로 인한 중력이 주변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외계행성의 증거를 숨기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수천명의 과학자들이 매일같이 하늘을 쳐다보면서 연구하고 있는데 그걸 누군가 가린다고 가려지겠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NASA는 지름이 2마일(약 3.2㎞)을 넘는 모든 지구 근접체에 대한 지도를 완성했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발견하지 못했다. NASA가 보장하는 행성 X로부터의 지구 안전기간은 최소 100년 이상이고 2012년 종말 가능성은 ‘0’이다.  ●태양폭풍의 습격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나 그 결과로 발생한 태양폭풍이 지구를 집어삼킨다.’  지금까지 허황된 시나리오를 얘기했다면 태양폭풍은 ‘실존하는 위협’이다. 다만 ‘지나치게 과장된 위협’이다. 매년 셀 수 없이 많은 태양폭발이 일어나고, 어떤 것들은 강력하다. 태양폭발이 11년의 주기로 강력해지는 것은 이미 오래전 과학이 밝혀낸 자연의 법칙일 뿐이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됐던 일부 문제들이 새롭게 생겨났다. 태양폭풍은 정지궤도 위성에 영향을 미쳐 통신장애를 일으키고, 극지방의 방사성물질 유입으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 탑승객의 피폭량이 다소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태양폭풍은 지구의 자기장이나 대기권 자체를 바꿀 수도 없고 인류나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 예먼스 박사는 종말론자들에게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유명한 격언을 강조했다. “이상한 주장은 이상한 증명을 요구한다. 시간이 시작된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종말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다.”고 말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10일(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KT-전자랜드(오후 3시 부산사직체) ■여자농구 신세계-KDB생명(오후 5시 부천체) ■프로배구 ●대한항공-KEPCO(오후 2시)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루브리컨츠-서울시청(오후 6시) ●상무-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11일(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모비스-KCC(오후 3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청주체) ■프로배구 ●드림식스-삼성화재(오후 2시)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서울 장충체) ●도로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성남체)
  • 타이타닉 침몰은 ‘슈퍼문’ 때문?…재앙설 논란

    타이타닉 침몰은 ‘슈퍼문’ 때문?…재앙설 논란

    1912년 침몰한 타이나닉의 침몰 원인 중 하나가 ‘슈퍼문’(Super Moon)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물리학자 도널드 올슨은 지난 5일 텍사스주립대에서 타이타닉이 침몰하기 3개월 전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파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빙산이 평소보다 멀리 떠내려와 타이타닉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타이타닉 침몰 당시는 1400년 만에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울 때였으며, 태양과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중력의 힘이 강해지고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로 증폭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슨 박사는 “타이타닉 침몰의 주 원인은 빙산지대에서 최고속도로 달렸다는 점에 있지만, 왜 그곳에 그토록 많은 빙산이 있었는지에 대한 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체현상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그린란드의 빙하가 예정보다 대서양 가까운 곳으로 더 많이 떠내려 왔다.”면서 “타이타닉은 빙산을 조심하라는 무전 경고를 여러 번 받았지만 결국 속도를 늦추지 못해 침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구와 달이 최단거리로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이 지난해 3월 관측된 바 있다. 당시 달과 지구사이의 거리는 평균치인 38만 여㎞보다 3만㎞ 이상 더 가까워져, 평소보다 유독 큰 달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일부에서는 비슷한 시기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등이 슈퍼문에 의한 재앙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슈퍼문이 지구에 재해를 몰고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못박은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토성 위성 ‘디오네’서 산소 발견…생명체 존재할까

    토성 위성 ‘디오네’서 산소 발견…생명체 존재할까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시니 탐사선(Cassini spacecraft)이 토성의 위성에서 산소 이온을 발견해 외계생명체 존재유무를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소가 발견된 토성 위성인 디오네(Dione)는 1684년 천문학자 지오바니 카시니가 발견한 것으로, 지름 1000㎞, 공전주기 2일 18시간이며 토성의 강력한 자기권 안에 있다. 카시니 탐사선이 발견한 디오네 대기권의 산소는 지구 대기권 480㎞ 상공의 산소와 맞먹는 농도로서, 생명체가 살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태양 또는 인근의 빛 에너지로부터 생성된 하전입자나 광자 등이 얼음 천체에서 쏟아지면서 만들어졌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로버트 토카르 박사는 “지난해 12월 카시니 우주선의 저공탐사에서 발견한 이온과 중립자를 바탕으로, 외기권(지표에서 500km 고도의 대기층)에서 또 다른 분자들을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학자들은 디오네 표면에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러파(Europa)처럼 생명체 존재의 근간인 물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ASA의 연구원인 아만다 핸드릭스는 “이번 발견은 디오네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위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고 전했다. 카시니 탐사선은 오는 4월과 5월, 토성의 또 다른 위성인 엔셀라두스(Enceladus)를 탐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Geophysical Research Letters)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KT(전주체) ●모비스-SK(울산동천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5시 춘천호반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6시)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오후 8시 이상 삼척체)
  •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고춧가루’ 삼성생명 ‘연승 스톱’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고춧가루’ 삼성생명 ‘연승 스톱’

    신세계가 갈길 바쁜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신세계는 27일 부천체육관으로 삼성생명을 불러들인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7-54로 승리, 삼성생명의 6연승을 저지했다. 1승이 절실했던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세계에 덜미를 잡히며 20승17패를 기록,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KB국민은행에 0.5경기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은 전반을 32-32로 마쳤지만 후반부터 승부의 추가 신세계로 기울었다. 허윤자(12점 9리바운드)가 꾸준히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선화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박정은의 부진과 킴벌리 로벌슨의 파울 관리 허점이 겹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신세계는 막바지 김지윤(15점 8어시스트)과 강지숙 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낙승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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