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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무게 17배…바위로 이뤄진 ‘고질라 행성’ 발견

    지구무게 17배…바위로 이뤄진 ‘고질라 행성’ 발견

    1954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괴수 영화 주인공 ‘고질라’(Godzilla)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바위 행성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해당 행성에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기돼 천문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센터(Harvard-Smithsonian Centre for Astrophysics)는 새로운 지구형 행성 ‘케플러-10C’(Kepler-10c)가 발견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케플러-10C’는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로 발사된 케플러 망원경에 포착됐다. 이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560광년 떨어진 용자리(Draco constellatio)-고양이 눈 성운(Cat‘s Eye Nebula, NGC 6543) 근처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행성은 지구무게의 17배, 크기는 약 2배에 달하며 구성성분 대부분이 암석, 즉 바위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크기 정도의 행성이라면 일반적으로 목성처럼 액체와 가스로 구성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 행성은 기존 인식을 뒤집는 형태이기에 천문학자들은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표면이 암석이라면 다른 가스 행성과 달리 생명체가 땅에 발을 딛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 어느 때보다 외계생명의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견이 갈리고 있는데, 이 행성의 공전궤도가 항성과 지나치게 가까워 표면이 뜨겁기에 생명체 존재는 힘들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인근 궤도에서 발견된 케플러-10b 행성은 표면 기온이 1300도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의견이 모인 바 있다. 이 행성의 형성 시기는 110억년 전으로 추정돼 45억년에 불과한 지구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스미소니언 연구센터 라스 부치브 박사는 “이 행성이 오랜 시간을 지나오며 기존 가스성분을 암석화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유사 지구행성이 발견 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플러 계획(Kepler Mission)은 NASA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통해 태양계 이외의 지구형 행성을 찾는 우주 프로젝트다. 이 계획은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자료사진=wikipedia/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금빛 가스·먼지를 탯줄로…‘신생아 별’의 탄생 순간

    금빛 가스·먼지를 탯줄로…‘신생아 별’의 탄생 순간

    인간이 10개월간의 산고(産苦)를 거쳐 소중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처럼 무한한 우주 속 밝게 빛나는 별 무리도 분명 신생아(新生兒)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최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신생 항성 ‘IRAS 14568-6304’의 탄생 순간을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약 2,500광년 떨어져 있는 이 항성은 황금빛 가스, 먼지구름에 둘러싸인 채 무한한 우주 공간에서 이제 막 새로운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IRAS 14568-6304’ 주위를 감싸고 있는 신비한 먼지구름은 산모로부터 공급된 소중한 영양분을 태아에게 전해주는 ‘탯줄’처럼 느껴진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별’ 또는 ‘항성’이라는 불리는 존재는 중력으로 플라스마(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굳게 뭉쳐있는 밝고 동그란 형태의 천체다. 보통 항성은 분자 구름 속에서 태어나며 내부는 대부분 수소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분자구름의 밀도가 높아지면 스스로 여러 덩어리로 분열되는데 이 덩어리들은 별도로 각각 수축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덩어리는 더 작은 덩어리로 계속 분열되고 중심온도는 계속 상승되는데 온도가 보통 400만도를 넘게 되면 핵융합 작용이 일어나 스스로 빛나는 ‘별’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에 관측된 ‘IRAS 14568-6304’도 같은 맥락이다. 사진=ESA/Hubble & 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역대 가장 선명한 신비한 ‘토성 오로라’ 포착

    역대 가장 선명한 신비한 ‘토성 오로라’ 포착

    지금까지 촬영된 것 중 가장 선명한 모습의 ‘토성 오로라’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천문학자들은 해당 이미지를 통해 토성 오로라 현상 발생 원리가 지구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진은 NASA(미 항공 우주국) 허블 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토성 탐사선이 작년 4~5월에 촬영한 정밀한 토성 오로라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발생 원리가 지구의 것과 유사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뿜어져 나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방전현상이다. 본래 태양은 항상 양성자와 전자로 구성된 대전입자를 방출하는데 이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들어오면 공기 분자와 충돌하게 되고 신비한 빛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목격하는 오로라인 것이다. 레스터 대학 연구진은 이미지 속 토성 오로라 역시 태양 대전입자 토성의 자기권 꼬리(자기권이 태양풍의 압력을 받아 길게 뻗어 있는 부분)와 충돌하면서 발생된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속 토성 극지방이 스펙트럼 자외선 범위에서 밝게 빛나는 것이 결정적 증거라는 것. 레스터 대학 천체물리학과 조나단 니콜스 박사는 “토성 북극 지역에서 매우 빠르게 이동하는 오로라의 모습은 토성 자기장과 충돌하는 태양풍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은 지구 오로라와 유사한 발생 패턴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며 “허블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이 이미지는 너무도 선명해 최초로 오로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지구물리학회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ophysical Union)’에 발표됐다. 사진=NASA/University of Leices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성서 새로 생긴 거대 ‘크레이터’ 발견 (NASA)

    화성서 새로 생긴 거대 ‘크레이터’ 발견 (NASA)

    최근 화성에 새로 생긴 거대한 크기의 크레이터(crater)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소행성 혹은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와 충돌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새 크레이터를 공개했다. 풋볼 경기장 절반 크기인 이 크레이터는 화성 적도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2년 3월 28일 우주에서 날아온 자동차 만한 천체와 충돌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사실은 두달 전 사진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밝혀졌다.나사의 화성 정찰위성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가 촬영한 이미지들을 분석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MSSS 연구원 브루스 캔터가 그 속에서 낯선 검은 점을 발견한 것.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 연구원은 해당 지역의 전과 후 사진을 비교해 발생 시점을 확인했다. 캔터 연구원은 “내 업무는 이미지를 분석해 화성 날씨를 모니터 하는 것인데 우연히 이같은 사실을 알게됐다” 면서 “천체와의 충돌 여파가 주위 8km 까지 퍼져있으며 12개 이상의 작은 곰보자국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화성의 크레이터 중 가장 큰 축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화성은 작은 우주 바위와 200차례 이상 충돌하지만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 않아 이같은 크기의 크레이터는 매우 이례적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 떨어진 소행성, 과거 다른 천체와도 충돌”

    “러시아 떨어진 소행성, 과거 다른 천체와도 충돌”

    지난해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주(州) 상공에서 폭발한 소행성이 실은 이미 우주 공간에서 다른 소행성과 충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러시아·일본 공동 연구진이 소행성 폭발 잔해로 밝혀진 일부 운석을 조사한 결과 이 운석에는 다른 물질과 고속으로 충돌해 그 일부가 고온고압으로 검게 그을린 흔적을 발견했다. 이는 ‘충격 용융 맥’(shock-melt veins)으로 불리는 현상으로, 소행성 충돌의 ‘이력서’라고 할 수 있다. 논문의 책임 저자 오자와 신 교수는 운석 내 제이다이트(비취 휘석) 부분에서 발견한 충격 용융 맥이 어떤 규모로 충돌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충돌에는 적어도 3~12기가 파스칼(대략 다이아몬드가 형성되는 수준의 압력)의 압력이 70밀리 초 이상 지속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적어도 지름 150~190m의 천체에 초속 400~1500m 이상의 속도로 첼랴빈스크 소행성이 충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충돌은 약 2억 9000만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지만 이 충돌로 첼랴빈스크 소행성은 원래의 천체에서 찢겨져 나와 지구로 향한 원인일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원인으로 소행성끼리의 충돌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22일 자로 공개됐다. 사진=유튜브(위), 사이언티픽 리포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한 우주에 ‘또 다른 나’가 있다면…

    거대한 우주에 ‘또 다른 나’가 있다면…

    남녀가 만나는 순간이 있다. 여자가 “팔꿈치 핥아 봤어요?”라는 황당한 질문을 던진다. 여자는 대화를 이어 가려고 말을 늘어놓지만 남자는 “사귀는 사람 있습니다”라고 응답하고는 끝. 암전. 불이 켜지고 또 묻는다. “팔꿈치 핥아 봤어요?” 중얼중얼 말하는 여인에게 남자가 말한다. “여친이랑 진짜 힘들게 헤어졌거든요. 뭐 그렇다고요”라고는 끝. 또 암전. 다시 불이 켜지면 여자는 또다시 묻는다. “팔꿈치 핥아 봤어요?” 영국 극작가 닉 페인(30)의 연극 ‘별무리’(Constellations·연출 류주연)의 형식은 매우 독특하다. 만남의 시작, 첫 데이트, 외도, 이별, 재회, 죽음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남녀의 대화가 여러 번 반복된다. 대사와 감정에서 조금씩 변주한 것은,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반응과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아홉 가지의 상황과 그 속에 각각 서너 가지 가능성, 해서 48개 장면이 90분 동안 쉼 없이 이어진다. 지구인 듯 우주인 듯, 커다란 돌덩이 같은 단순한 무대 위에서 끊임없이 또박또박 대사를 내뱉는 두 배우도 참 대단하다. “대본 복사가 잘못된 줄 알았다니까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주인영(36)은 대본을 받은 첫인상을 이렇게 말했다. “보통 드라마는 기승전결이 있잖아요. 이 작품은 그게 애매해요. 상황도 잘게 쪼개지니까, 어디서 힘을 줄지, 또 빼야 할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그는 연습을 이어 가면서 “나름의 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잡게 됐다”며 조리 있게 재잘거렸다. 조용히 주인영의 말을 듣던 최광일(44)은 “공연을 올리기 전에는 ‘과연 관객들이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그 자잘한 시간 안에도 시작과 끝이 있고, 장면마다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조금씩 수월해졌다”고 돌이켰다. 최광일이 연기하는 롤란드는 양봉업자다. 주인영의 마리안은 천체물리학자이니 ‘벌무리’와 ‘별’의 만남이다. 큰 우주와 대비되는 작은 벌의 날갯짓이자, 벌과 같은 작은 만남은 수많은 별처럼 쏟아지고 그것들이 삶과 우주가 된다는 뜻도 있다. 그 연장선에서 꺼내 든 것은 우리 인생이 다중 우주 어딘가에서 또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평행우주론’이다. “재미있는 이론이죠. 나와 비슷한 사람이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거잖아요. 근데 다른 우주에는 이런 나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거기에도 이 불행한 놈이 있다니….” 농담도 진지한 표정으로 하던 최광일은 ‘별무리’에 “지금 이곳에 사는 내게는, 이전의 삶을 묻게 하는 새로운 시작”이란 의미를 담았다. ‘에쿠우스’, ‘클로저’ 등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 그는 지난 1년간 무대를 떠나 있었던 터라 ‘시작’이라는 말이 더 묵직하게 들린다. ‘경숙이 경숙 아버지’, ‘야끼니꾸 드래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호평받은 주인영도 출산과 육아로 2년 6개월 만에 무대에 돌아왔다.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하면서 이 나라에는 정말 보육대책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며 한숨을 내쉬더니 “그래도 행복하다”고 했다. “지금 이렇게 사랑하고 싸우고 소모하는 건 참 행복한 일이죠. 지치고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갖고 감정을 쓸 수 있다는 거요.” 두 배우의 열연으로 지금 이 우주의 삶을 이야기하는 ‘별무리’는 다음 달 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만 5000~4만원. (02)580-130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역대 가장 선명한 ‘토성 오로라’ 포착…“지구와 유사”

    역대 가장 선명한 ‘토성 오로라’ 포착…“지구와 유사”

    지금까지 촬영된 것 중 가장 선명한 모습의 ‘토성 오로라’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천문학자들은 해당 이미지를 통해 토성 오로라 현상 발생 원리가 지구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진은 NASA(미 항공 우주국) 허블 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토성 탐사선이 작년 4~5월에 촬영한 정밀한 토성 오로라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발생 원리가 지구의 것과 유사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뿜어져 나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방전현상이다. 본래 태양은 항상 양성자와 전자로 구성된 대전입자를 방출하는데 이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들어오면 공기 분자와 충돌하게 되고 신비한 빛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목격하는 오로라인 것이다. 레스터 대학 연구진은 이미지 속 토성 오로라 역시 태양 대전입자 토성의 자기권 꼬리(자기권이 태양풍의 압력을 받아 길게 뻗어 있는 부분)와 충돌하면서 발생된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속 토성 극지방이 스펙트럼 자외선 범위에서 밝게 빛나는 것이 결정적 증거라는 것. 레스터 대학 천체물리학과 조나단 니콜스 박사는 “토성 북극 지역에서 매우 빠르게 이동하는 오로라의 모습은 토성 자기장과 충돌하는 태양풍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은 지구 오로라와 유사한 발생 패턴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며 “허블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이 이미지는 너무도 선명해 최초로 오로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지구물리학회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ophysical Union)’에 발표됐다. 사진=NASA/University of Leices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티스푼=10억톤” 초고밀도 중성자별 ‘마그네타’, 형성 비밀 풀렸다

    “1티스푼=10억톤” 초고밀도 중성자별 ‘마그네타’, 형성 비밀 풀렸다

    불과 한 찻숟가락의 양이 약 10억톤의 질량을 갖는 초고밀도 천체 ‘마그네타’의 비밀을 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천문학자들이 14일 발표했다. 마그네타는 자기장이 우리 지구보다 수백만 배나 큰 별로, 그 외층에서 성진(별의 지진)이라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날 때 대량의 감마선을 방출한다. 하지만 이런 특징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마그네타는 중성자별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이런 중성자별은 질량이 큰 별이 자신의 중력에 의해 붕괴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뒤 일반적으로 블랙홀이 되지만 이처럼 마그네타가 될 수 있다. 우리 은하에는 지금까지 24개의 마그네타가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종종 연구 대상이 되는 별은 제단자리(Ara)의 ‘웨스터룬드 1’ 성단 안에 있는 한 마그네타(CXOU JI64710.2)다. 이는 지구에서 약 1만 6000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 마그네타가 태양 질량의 40배인 한 거대한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탄생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그에 대한 보다 자세하고 새로운 비밀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사이먼 클라크 박사는 “질량이 큰 별이 (블랙홀이 아니라) 어떻게 마그네타가 되는지 알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들 천문학자는 칠레 아타카마사막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LT)을 사용해 해당 마그네타가 속한 성단의 ‘웨스터룬드 1-5’라는 한 거대한 별에서 단서를 발견했다. 이 별(웨스터룬드 1-5)은 초신성 폭발 힘의 영향으로 이 성단에서 밖으로 초고속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별의 고도와 속도를 통해 이 천체가 해당 마그네타(CXOU J164710.2)의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으로는 ‘웨스터룬드 1-5’는 한때 마그네타와 쌍성을 이룬 조금 작은 별이었다. 당시 쌍성 중 더 큰 주성은 에너지 부족을 일으키기 시작해 그 외층이 오늘날의 작은 마그네타로 변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더 작은 동반성은 급격하게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강력한 자기장을 형성하게 됐다. 그런 변화는 동반성의 크기를 너무 커지게 했고 이때 새로 얻은 질량 대부분을 다시 방출하게 했다. 이때 방출된 질량은 중력의 작용으로 대부분 주성으로 흡수돼 오늘날의 웨스터룬드 1-5가 됐다. 따라서 주성은 폭발로 마그네타와 같은 중성자별이 됐고 웨스터룬드 1-5는 성단 밖으로 빠르게 밀려나게 됐다는 것이다. 클라크 교수는 “이런 물질 교환의 과정을 통해 독특한 화학적 특성이 부여돼 블랙홀 대신 마그네타가 형성될 정도로 별의 질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은 은하의 모든 마그네타에 적용될 수 있다고 유럽남방천문대 측은 말한다. 연구팀은 “이런 과정이 마그네타 형성에 필수적인 요소일지도 모른다”면서 “초강력 자기장 형성에는 두 별간 큰 질량의 이동으로 발생하는 빠른 회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그다음으로 큰 질량의 이동에 따라 마그네타 후보였던 별은 죽음 직전에 블랙홀이 되지 않을 수준으로 가벼워졌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내용은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을 통해 실릴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겨우 20만년’ 젊은 발광성운 포착…기존 이론 뒤집다

    ‘겨우 20만년’ 젊은 발광성운 포착…기존 이론 뒤집다

    지구로 부터 약 1400광년 떨어진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NGC 2024 성운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찬드라 X-선 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NGC 2024의 중심부를 공개했다. NGC 2024는 발광성운(發光星雲)으로 중심에 위치한 고온의 별에서 빛을 발하는 기체운이다. 이 성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나이가 20만년으로 매우 젊은 별이기 때문으로 우리의 태양과 같은 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힌트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나사 측은 중심부에 위치한 NGC 2024 외곽의 별들이 오히려 150만년 나이로 측정돼 기존 별 형성이론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이론에서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고밀도 영역의 중심부에서 별 형성이 시작되는 것으로 추측해 왔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천체물리학자 콘스탄틴 게트박 교수는 “찬드라 X-선 망원경의 X선 데이터와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해 이 이미지를 만들었다” 면서 “발광성운 중심부의 비밀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심부 성운이 오히려 주변 보다 나이가 적다는 것은 기존 학계의 추측과 상반된다” 면서 “태양과 같은 항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000억 별들의 바다…‘은하수’ 생생포착

    4,000억 별들의 바다…‘은하수’ 생생포착

    ‘은빛으로 빛나는 별들의 물결’이라는 뜻처럼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은 은하수(銀河水)의 생생한 모습이 한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천체 사진작가 애밋 아소크 캠블이 뉴질랜드 해변에서 촬영한 멋진 은하수의 모습을 지난 9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캠블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파키리 해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신비로운 은하수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렌즈에 담을 수 있었다. 10장의 천체사진으로 이어져있는 은하수 파노라마 사진은 금세라도 별들이 쏟아질 것처럼 생생한데 이는 명암대비가 뚜렷한 파키리 해변 하늘의 특성 때문이다. 특히 칠흑같이 어두운 파키리 해변 하늘 때문에 상대적으로 은하수의 빛이 훨씬 두드러져 이런 환상적인 이미지가 촬영될 수 있었다. 은하수(銀河水)는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 은하’로 형태적으로는 막대 나선 은하며 한글 고유어로 ‘미리내’라 불린다. 크기는 직경이 약 100,000 광년, 평균두께는 약 1,000광년으로 추정되며 최소 2,000~4,000억 개의 별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가까운 이웃인 ‘안드로메다 은하’에는 약 1조개의 별들이 있는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추측한다. 사진=Amit Ashok Kamble/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태양의 ‘잃어버린 형제별’ 찾았다”

    “태양의 ‘잃어버린 형제별’ 찾았다”

    태양에게 ‘잃어버린 형제별’이 있다? 최근 해외 천문학 연구팀이 태양과 매우 유사한 ‘형제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 162826’이라는 이름의 이 별은 태양보다 15% 더 크다. 태양에서 110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별은 지구의 같은 성분의 가스 구름에서부터 형성된 것으로 보여 일명 ‘태양의 형제별’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태양이 생겨났을 당시 함께 생겨난 수 많은 별들이 여전히 클러스터(무리)의 형태로 수 백 만 년 동안 존재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별들이 폭발하거나 자리를 이동함으로서 태양 형성과 관계된 별들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HD 162826’은 당시 태양과 함께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천문학자들은 이것이 ‘오래전 잃어버린 태양의 형제’인 것으로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이 별에 외계생명체가 거주할 만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사 이 별이 ‘황량하고 척박한’ 곳임이 확인되더라도, 태양 탄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대학교의 이반 라비레즈 박사는 미국 LA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우리(지구 및 지구 생명체)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만약 태양계의 기원이 되는 환경을 찾아낸다면, 우리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지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의 형제별’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망원경이 있다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현재 ‘HD 162826’과 관련한 정보는 유럽 우주국(ESA)에서 발사한 천체망원경인 ‘가이아 망원경’이 전달하고 있다. 연구팀은 ‘태양의 형제별’의 세세한 화학물질을 분석하는 것이 다음 목표이며, 이를 통해 태양과 지구의 기원 및 외계 생명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우주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서 볼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지구형성 비밀 풀 ‘우주 먼지’ 만든다

    NASA, 지구형성 비밀 풀 ‘우주 먼지’ 만든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이 우주 공간에 있는 미세한 고체 입자인 일명 ‘스타더스트(Stardust)’를 지구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 항공 우주국(NASA)이 우주진(宇宙塵) 또는 스타더스트(Stardust)라 불리는 미세 먼지입자를 만들어낼 장비 설계에 착수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우주먼지는 0.1µm(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작은 입자들로 구성된 먼지의 일종으로 위치에 따라 ‘은하 간 먼지’, ‘항성 간 먼지’, ‘행성 고리’, ‘유성체’ 등으로 세분화 된다. 주성분은 얼음 조각이 대부분이며 밀도가 매우 작다. 흥미로운 것은 이 먼지 입자가 진화하는 우주의 핵심 구성 요소로 한 행성의 형성부터 은하 구축에 이르는 모든 신비의 열쇠를 품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구 형성의 비밀을 추적해온 천문학자들에게 이 ‘우주 먼지’는 언젠가 풀어내야할 숙제와도 같았다. 문제는 이 먼지를 탐사하기 위해서는 심연과도 같은 우주 공간 깊숙하게 침투해야하지만 현대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NASA는 이 우주먼지를 지구상에서 직접 가상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해당 시뮬레이터를 작은 탄화수소 분자 형성부터 시작해 진공상태에서 성간 분자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어 고감도 검출기와 전구체 분자를 이용해 탄소 입자의 형성을 시각화시켜 우주 먼지 입자가 분포하는 가상 우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NASA 베어 연구소 엘라 시마 오브라이언 연구원은 “해당 우주 실험이 시작되면 우리는 10㎚(나노미터) 크기의 입자를 형성하고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우주먼지 생성실험이 성공한다면 행성 간 천체 물리학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학자들은 기대한다. 예를 들면, 해당 입자는 행성과 행성과의 연결고리를 푸는 열쇠가 됨은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같은 행성의 초기 설계부터 진화까지의 역학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사진=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셀프망원경으로 ‘新 초신성’ 발견한 남자 화제

    셀프망원경으로 ‘新 초신성’ 발견한 남자 화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직접 만든 ‘셀프 메이드 망원경’으로 초신성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데이브 그레넌(42)은 최근 자신이 직접 만든 망원경을 뒷마당에 설치하고 하늘을 관찰하던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초신성을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무려 1억 7000년 동안 ‘생존’해 있는 초신성으로, 규모가 지구보다 100배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넌은 “밤 11시 정도 됐을 무렵, 별 하나가 관찰됐다. 새벽 1시가 됐을 때 새로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내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초신성을 찾아낸 것에 매우 흥분됐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그레넌은 이날 총 3개의 초신성을 발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그가 ‘셀프 메이드 망원경’을 이용해 4년간 꾸준히 우주를 관찰한 결과였다. 그는 “더블린은 한 달에 맑은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6~12일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5~8월 사이는 대부분 날이 매우 좋아서 천체의 현상을 관찰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레넌이 이번에 새로 발견한 초신성은 지난 주말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의 확인절차를 걸쳐 공식 인정받았다. 고유 이름은 슈퍼노바 2014as(Supernova 2014as)로 정해졌다. 한편 그레넌은 지난 2012년에도 초신성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일랜드 천문학회 회장인 데이비드 무어는 “그레넌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은 ‘초신성 사냥’에 성공한 사람”이라며 그의 노력과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초 우주형성 비밀 쥔 ‘딤(DIM) 물질’ 포착

    최초 우주형성 비밀 쥔 ‘딤(DIM) 물질’ 포착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지만 질량을 지니고 우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중인 신비의 암흑물질보다 어떻게 보면 더 비밀에 싸여져있는 일명 ‘딤(DIM) 물질’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은 물리학과 연구진이 학교소유 팔로마산천문대 헤일 광학 반사망원경으로 이론적으로만 존재해온 ‘딤(DIM) 물질’을 3차원 영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물질의 정확한 명칭은 ‘은하계간 중위(intergalactic medium)’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은하계를 연결하는 신비한 가스형태의 물질이다. 이 물질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부터 이론적으로 등장했는데 우주물리학자들은 그 기원을 우주대폭발(빅뱅) 당시 발생한 원시 가스로 추정했다. 헤일 광학 반사망원경의 코스믹 웹 이미저(Cosmic Web Imager)로 구현된 은하계간 중위는 우주 초기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천체인 ‘준항성상 천체(퀘이샤) QSO 1549+19’와 수십만 광년에 걸쳐 퍼져있는 거대 수소가스구름인 리만 알파 블롭(Lyman alpha blob) 근방에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우주대폭발(빅뱅)로부터 20억년이 지난 후 형성된 것으로 추측했는데 촘촘한 거미줄처럼 우주 전체 은하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하자면 최초 우주부터 현재우주까지의 시간의 장벽을 연결해주는 통로와도 같은 것이기에 천문학적으로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지난 1980년대 천문학자들은 우주대폭발로 형성된 원시가스가 균일하게 확산되지 않고 은하와 은하사이에 유동적인 연결고리로 퍼져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 이미지는 이 추측이 부분적으로 맞았음을 암시한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물리학과 크리스토퍼 마틴 교수는 “나는 대학원 과정부터 이 물질에 대해 오랜 기간 생각해왔다. 중요한 것은 이 ‘딤(DIM) 물질’이 별, 은하뿐만 아니라 암흑 물질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눈으로 관측하는 우주는 전체 4%정도다. 나머지는 모두 이 ‘딤(DIM) 물질’ 즉, ‘은하계간 중위(intergalactic medium)’ 아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친 마음 힐링하러… 우리 동네 명소로 오세요] 어린왕자처럼 별빛 속으로

    [지친 마음 힐링하러… 우리 동네 명소로 오세요] 어린왕자처럼 별빛 속으로

    서울 하늘에서 별자리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맑은 밤이면 띄엄띄엄 빛난다. 계절마다 제자리를 밝히는 별이 있다. 5월 별자리는 황소·쌍둥이·처녀·사자자리 등 다양하다. 북쪽 하늘에 떠오르는 큰곰자리는 이름처럼 긴 꼬리를 가진 곰이 네 다리로 느릿느릿 걷는 모습을 했다. 강동구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에서 천체관측 체험을 하는 ‘지구 밖 세상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서 밤하늘 별자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큰곰자리를 비롯해 가을철 대표 별자리 페가수스·안드로메다·물병자리도 찾아볼 수 있다. 지구 밖 세상 알아보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열린다.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행성, 별자리 등 설명과 천체관측이 이뤄진다.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매월 주제를 달리한다. 강동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신청을 받는다. 구 관계자는 “허브 향기가 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지난해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 속 숨은 명소’에도 뽑혔다”며 “가족, 연인, 친구 등과 별과 허브와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새로운 초신성’ 발견한 男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새로운 초신성’ 발견한 男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직접 만든 ‘셀프 메이드 망원경’으로 초신성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데이브 그레넌(42)은 최근 자신이 직접 만든 망원경을 뒷마당에 설치하고 하늘을 관찰하던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초신성을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무려 1억 7000년 동안 ‘생존’해 있는 초신성으로, 규모가 지구보다 100배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넌은 “밤 11시 정도 됐을 무렵, 별 하나가 관찰됐다. 새벽 1시가 됐을 때 새로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내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초신성을 찾아낸 것에 매우 흥분됐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그레넌은 이날 총 3개의 초신성을 발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그가 ‘셀프 메이드 망원경’을 이용해 4년간 꾸준히 우주를 관찰한 결과였다. 그는 “더블린은 한 달에 맑은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6~12일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5~8월 사이는 대부분 날이 매우 좋아서 천체의 현상을 관찰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레넌이 이번에 새로 발견한 초신성은 지난 주말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의 확인절차를 걸쳐 공식 인정받았다. 고유 이름은 슈퍼노바 2014as(Supernova 2014as)로 정해졌다. 한편 그레넌은 지난 2012년에도 초신성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일랜드 천문학회 회장인 데이비드 무어는 “그레넌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은 ‘초신성 사냥’에 성공한 사람”이라며 그의 노력과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 ●롯데-한화(대전) ●SK-KIA(광주) ●LG-NC(마산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연맹 회장기 전국남녀대회(낮 12시 울산동천체·울산오토밸리)
  • [하프타임] 배드민턴 성지현 亞선수권 우승

    성지현(새마을금고)이 2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스셴(중국)을 2-0(21-19 21-15)으로 꺾고 깜짝 우승, 인천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 허블 우주망원경 24주년…명작 우주사진 톱7

    허블 우주망원경 24주년…명작 우주사진 톱7

    지난 1990년 4월 24일(이하 현지시간) 우주의 심연을 보고싶은 인류의 꿈을 담은 우주망원경이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밖으로 발사됐습니다. 바로 얼마전 24번째 생일을 맞은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입니다.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고자 설계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지름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제작돼 지상 569km 높이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그간 몇 번의 수리 과정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허블우주망원경은 지상 천체망원경보다 10-30배의 해상도를 가진 사진을 지금도 충실히 전송해오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인류는 우주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그 비밀을 캐는데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허블우주망원경의 가장 큰 성과로 우주 나이의 정확한 측정과 우주가 암흑에너지로 꽉 차 있다는 점을 꼽으면서 24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그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해 온 ‘작품’ 몇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 (1990년) 2. 오리온 성운(Orion Nebula) 속 수천 개의 별(2006년) 3. NGC 6357 성운 모습 (2006년) 4. 지구주위 10만 번 공전 기념으로 촬영한 대 마젤란 운(Large Magellanic Cloud)에 위치한 NGC 2074 성단(2008년) 5. 새 촬영 렌즈로 교체 중인 허블 우주망원경(2008년)  6. 발사 20주년 기념 용골성운(Carina Nebula) 속 미스틱 산 (Mystic Mountain)(2010년)   7. 거대 은하단 Abell 520(2012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태양계 근처서 ‘겨울왕국’ 갈색왜성 발견

    태양계 근처서 ‘겨울왕국’ 갈색왜성 발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가 살만한 갈색왜성(Brown Dwarf)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우리 태양계에서 불과 7.2광년 떨어진 갈색왜성 ‘WISE J085510.83-071442’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갈색왜성은 우리 태양계와 무척이나 가까운 ‘이웃’으로 온도가 섭씨 -48~13도일 정도로 지구의 북극과 비슷하다.과학자들이 이렇게 코 앞(?)에 위치한 왜성을 지금까지 못 찾아낸 이유는 갈색왜성이 워낙 어둡기 때문이다. 갈색왜성은 질량이 태양의 8% 미만으로 핵에서 연속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할만한 중력을 가지지 못한 천체를 의미해 일명 ‘실패한 별’로도 불린다. 연구를 이끈 케빈 루만 천문학과 교수는 “우리 태양계와 이렇게 가까이 위치한 이웃을 찾게돼 너무나 흥분됐다” 면서 “역대 발견된 갈색왜성 중 가장 차가운 온도로 대기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색왜성은 가시광선을 거의 발산하지 않아 미항공우주국(NASA)의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을 통해 이번 발견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갈색왜성이 거리상으로 ‘알파 센타우리’, ‘적색왜성(바너드별)’ ‘WISE 1049-5319’ 에 이어 태양계와 4번째로 가까운 왜성으로 보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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