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천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6
  • 소원을 말해봐…남쪽 하늘 ‘소원의 우물 성단’

    소원을 말해봐…남쪽 하늘 ‘소원의 우물 성단’

    지구에서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1300광년 거리에 있는 산개성단 NGC 3532. 이 밝은 별무리의 최신 관측 이미지를 유럽남방천문대(ESO)가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아름다운 이미지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북부 해발 2400m 고산에 자리잡고 있는 ‘라 시쟈’(La Silla) 관측소에 있는 ‘MPG/ESO 2.2m 지상 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성단 내 별들은 마치 우물에 소원을 담아 던져진 수많은 동전처럼 보인다고 하여 ‘소원의 우물 성단’(Wishing Well Cluster)이라고도 불린다. 산개성단 NGC 3532는 남반구에서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데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1713~1762년)가 오늘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케이프타운에서 관측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성단의 형성으로부터 형성 시기는 3억 년 정도 지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적인 산개성단과 비교하면 ‘중년’의 부류에 들어간다. 이미지에서 하얗게 빛나는 천체는 중간 크기의 항성이고, 주황색 천체는 에너지원인 수소를 소진한 적색거성이다. 이보다 질량이 작은 별은 수명이 길며, 노란색부터 빨간색까지 다소 약한 빛을 발하고 있다. NGC 3532는 약 400개의 항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G. Beccari/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KCC(울산 동천체) ●전자랜드-LG(인천 삼산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B스타즈-하나외환(오후 7시 청주체) ■농구 신한은행 2014 대잔치(오후 1시 김천체)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도로공사(오후 5시 화성종합체) 남자부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테니스 제2차 한국실업연맹전(김천종합스포츠타운)
  • 감자처럼 생긴 소행성 베스타 ‘지질도’ 공개 (NASA)

    감자처럼 생긴 소행성 베스타 ‘지질도’ 공개 (NASA)

    마치 감자나 만두처럼 생긴 직경이 약 530km에 달하는 소행성이 있다. 바로 지구로부터 약 1억 8800만 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해 있는 소행성 베스타(Vesta)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소행성 베스타의 지질도(地質圖)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나사의 무인탐사선 ‘돈’(Dawn)이 지난 2011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촬영한 데이터로 만들어진 이 지질도는 베스타 표면의 다양한 특징을 정밀하게 담아냈다. 지질도 속 갈색으로 표현된 곳은 소행성에서 가장 오래전 생성된 크레이터 지역이며 남반구에 형성된 두개의 '유명' 크레이터 분지인 '레아실비아'(Rheasilvia)와 ‘베네네이아'(Veneneia)도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레아실비아 지역에는 무려 22km 높이에 달하는 산(봉우리)이 있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8,848m)과 비교하면 두배가 훌쩍 높은 높이. 나사가 이같은 지질도를 만든 이유는 베스타의 지형 특성과 구조, 물질 특성을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서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스타의 지층은 지구, 화성처럼 현무암질의 용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심에는 철 핵(Iron core)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 데이비드 A. 윌리엄스 교수는 "역대 발표된 소행성 연구 자료 중 가장 정밀한 지질도" 라면서 "이 자료를 통해 태양계 내 다른 행성 및 위성과 비교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스타 같은 소행성은 태양계 생성 당시 부산물로 만들어져 수많은 천체 충돌 과정을 거쳤다" 면서 "이 때문에 우리 태양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 자료"라고 평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 위를 날다-NASA, 동영상 발표

    [아하! 우주] 타이탄의 바다 위를 날다-NASA, 동영상 발표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 위를 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23일(현지시간) 토성 궤도를 돌고 있는 카시니 탐사선이 보내온 레이더 이미지로 타이탄 위를 비행하는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발표했다. 카시니 호는 2004년 토성에 도착한 이래 토성의 위성 중 가장 구름이 많이 낀 타이탄을 여러 차례 스쳐 지나갔다. 토성의 제 5 위성인 타이탄은 반지름이 5150km로,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보다는 작지만 수성보다 크고, 달의 1.5배나 된다. 여기에 실은 가상 비행은 검은색의 수많은 호수와 햇빛에 그을린 갈색의 산악 지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수직 정보가 없는 표면은 편평한 지역이며, 이미 지도가 작성된 지역은 높이를 과장해서 나타냈다. 타이탄의 호수 중 가장 큰 것은 ‘크라켄 바다’(Kreken Mare)로 길이가 1000km 를 넘는다. 타이탄의 호수는 액화 천연 가스와 비슷한 탄화수소로 되어 있다. 대기는 지구와 같이 질소가 주성분을 이루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되어 원시 지구와 닮은 환경을 가진 천체이다. 타이탄의 호수는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 건지 과학자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이 바다에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생각되어 우주 생물학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천체 중 하나이다. 카시니-하위헌스 호는 나사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개발해 1997년 발사된 토성 탐사선으로, 금성→지구→목성의 순으로 중력보조(스윙바이) 비행을 하여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도착했다. 같이 탑재된 행성 탐사기 하위헌스 호는 그해 12월 모선인 카시니에서 떨어져나와 타이탄에 착륙, 대기의 조성과 풍속, 기온, 기압 등을 직접 관측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부천 아이파크 중대형, 가격경쟁력 돋보여

    부천 아이파크 중대형, 가격경쟁력 돋보여

    큰 폭의 가격할인으로 일반분양을 재개한 부천 아이파크의 중대형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초기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입주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1613세대 대단지 부천 아이파크 중에서 중대형 세대는 일반분양에 집중돼 있다.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는 부천 아이파크의 할인조건은 반가운 소식이다. 부천 아이파크 중대형에 적용되는 4060선택계약제를 활용하면 전용 159㎡형도 약 2억6000만원이면 입주할 수 있다. 2년간의 이자(분양가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고, 입주에 필요한 각종 이사비용, 입주청소비용 등도 지원받는다. 중대형 계약자를 위한 4060선택계약제는 이자지원 대신 선납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즉시 입주할 수 있는 단지이지만 분양금액을 일시에 납부할 경우 선납에 따른 이자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취득세 등을 할인된 금액으로 내게 돼 경제적 이득이 크다. 또 발코니를 확장하고 새시를 설치하는 비용도 무료다. 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형이 클수록 발코니 확장 및 새시비용이 많기 때문에 분양가 할인이 그 만큼 많아지는 셈이다. 부천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최근 중동신도시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새 아파트 중대형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어 파격적인 할인분양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단지 내에 실내 수영장까지 갖춘 고급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아이파크를 찾는 실수요자들은 중대형뿐만 아니라 저층세대도 소신껏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아이가 집에서 활발하게 뛰어놀 수 있는 1층을 선호하기도 한다. 고층보다는 저층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어린이집 등을 목적으로 1층을 찾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파트 저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매력이다. 단지 바로 옆에 부천초등학교가 위치하고 단지 내에 유치원도 예정돼 있어서 아이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주변에 유흥가가 없어서 주거여건이 쾌적한 편이다. 총 1613세대의 대단지라는 점도 매력이다.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조경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관리비도 저렴한 게 특징이다. 옛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부천 아이파크는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부천시청역), 경인고속도로(부천IC) 등의 이용이 수월해 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중동신도시와 상동, 부평 등지의 백화점, 문화시설,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부천체육관 앞 단지 내 상가에 있다. 문의 : 032) 327-211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거미줄 닮은 ‘우주 거대구조’ 맞춰 늘어선 블랙홀들

    거미줄 닮은 ‘우주 거대구조’ 맞춰 늘어선 블랙홀들

    별이 모이면 은하를, 이런 은하의 모임은 은하군을, 은하군은 다시 은하단을, 은하단은 이보다 더 큰 초은하단을 이룬다. 그런데 이런 초은하단 이상 큰 규모의 천체를 우리는 ‘우주의 거대구조’(혹은 우주의 대규모구조)라고 부른다. 이런 우주의 거대구조는 필라멘트나 거미줄처럼 얽힌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유럽의 천문학자들이 그에 속한 블랙홀의 자전축이 이 구조의 배열을 따르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우주 진화 과정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리에주대학 다미앵 헛세메커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대형망원경(VLT)을 사용한 최신 관측 연구에서 수십억 광년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퀘이사 93개(정확히 그속에 있는 블랙홀)의 자전축 방향이 거미줄처럼 얽힌 우주의 거대구조와 일치하는 것을 밝혀냈다. 퀘이사는 하늘에서 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천에서 수만 개의 별로 이뤄진 은하로,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은하의 중심핵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엄청나게 밝게 빛난다. 이때 중력에 의해 모인 물질은 소용돌이치며 초고온 상태의 원반을 이루며 내부 블랙홀은 자전축에 따라 제트를 분출한다. 이번 관측에서 이런 자전축과 제트 자체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연구팀은 각각의 퀘이사가 갖는 편광(빛의 진동 방향) 등에서 원반의 각도, 나아가 자전축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런 자전축 방향이 우주의 거대구조로 불리는 필라멘트를 따르는 경향도 발견했다. 수십억 광년 규모에 달하는 거대 은하 집단의 분포는 일정하지 않고 그물망 구조로 배열되는데 이를 우주의 거대구조라고 부른다. 헛세메커스 박사는 “퀘이사들로부터 주목한 첫 번째 이상한 점은 이들은 수십억 광년씩 서로 떨어져 있음에도 자전축이 서로 정렬된 양상을 보였다”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약 이 자전축이 서로 연결돼 있다면 이는 단순히 서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우주에 더 거대한 규모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관측된 결과가 우연일 가능성은 1%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퀘이사(블랙홀)의 방향이 우주의 거대구조와의 관련성이 관측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and Astrophysics) 22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역대 가장 실사와 유사한 ‘유로파’ 사진 공개 (NASA)

    역대 가장 실사와 유사한 ‘유로파’ 사진 공개 (NASA)

    태양계에서 가장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천체가 있다. 바로 '목성의 달' 유로파(Europa)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유로파의 새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역대 유로파의 모습 중 가장 실제 모습과 가깝다고 밝힌 이 사진은 사실 새롭게 촬영된 것은 아니다. 이 사진은 지난 1995년~1998년 나사의 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목성 궤도를 14차례나 돌며 촬영한 유로파 이미지의 '리마스터'(remaster·이전에 존재한 기록본의 화질을 향상시킨 것)다. 그간 갈릴레오가 촬영했던 수많은 이미지를 활용해 유로파의 모습을 맨 눈으로 봤을 때와 가장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나사측의 설명. 나사 측은 "유로파 표면의 색깔은 지형적인 특징과 관계가 깊다" 면서 "푸르고 하얗고 보이는 부분은 순수 얼음물이 많은 지역이며 붉고 갈색톤의 지역은 고농도의 비얼음질 성분이 많은 곳" 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 이유는 유로파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한 규모의 호수가 존재한다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 그러나 이 역시 '랜드 미션’(land mission)을 통해 직접 유로파의 '뚜껑’을 열어봐야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사 측은 꾸준히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고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처럼 목성에도 우주선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탐사선 갈릴레오는 1986년 5월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에 실려 발사돼 1995년 12월 목성 궤도에 도달했으며 2003년 9월 목성 대기권에 진입해 파괴됨으로써 14년 간에 걸친 임무를 마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인류 혜성 탐사 다음 목표는 ‘소행성 베뉴’

    [아하! 우주] 인류 혜성 탐사 다음 목표는 ‘소행성 베뉴’

    유럽 우주국(ESA)의 혜성 탐사 계획인 로제타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 의도대로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해도 이미 거둔 과학적 성과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로제타와 필레가 보내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만 수년의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하지만 태양계 탐사를 향한 인류의 여정은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나사는 과거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누구도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던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 과업이란 소행성의 표면에 착륙해서 그 물질을 회수한 후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사실 비슷한 임무는 이전에도 성공한 바 있다. 2005년, 나사는 딥 임팩트(Deep Impact) 미션을 통해서 템펠1 혜성의 물질을 극소량 얻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하야부사 우주선은 우여 곡절 끝에 소행성 이토카와의 샘플을 극소량 가져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사실 로제타 미션의 본래 목표 역시 착륙선을 내려보는 것뿐 아니라 샘플을 회수하는 것이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착륙선에서 직접 분석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었다. 나사는 OSIRIS-Rex(Origins Spectral Interpretation Resource Identification Security Regolith Explorer) 탐사선을 2016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이 탐사선은 2018년 소행성 베뉴(101955 Bennu, 1999 RQ36)에 도착해서 최소한 60g 이상의 샘플을 가지고 2023년 지구에 귀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60g이라고 하면 매우 작은 양 같지만 사실 과거 미션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목표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분석을 지구에서 수행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그리고 과거 성공한 적이 없는 목표이기도 하다. 소행성 베뉴는 1999년 발견된 지구 근접 천체(Near Earth Object, NEO)이다. 이 소행성은 태양에서 평균 1.126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서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에서 매우 가까이 있는 소행성이지만 발견된 것은 고작 15년 전에 지나지 않는다. 크기는 대략 500m 정도 되는데 질량은 대략 1억 4,000만t에 달한다고 추정된다. 만약 지구에 충돌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는 데다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 소행성은 발견 이후부터 집중적인 관측의 대상이었다. 지금까지 추정으론 22세기 후반에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2,500분의 1 정도다. 아주 높지는 않은 것 같지만, 충돌 시 예상되는 엄청난 피해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대비는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소행성에 막대한 예산(약 10억 달러)을 투입해 탐사선을 보낼 만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미래 소행성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우려면 소행성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그것을 제외하고도 이 소행성엔 중요한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게 나사의 설명이다. 소행성 베뉴에는 태양계 생성 역사의 비밀이 숨어있다. 태양계의 생성 초기 많은 소행성이 중력에 의해 뭉쳐져서 오늘날의 행성이 되었지만, 그중에서 행성 생성에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소행성이 존재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41억 년 전에서 38억 년 전에 있었던 후기 대폭격기(late heavy bombardment)에 목성의 중력에 의해 태양계 안쪽으로 끌려와 태양과 다른 행성들에 충돌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많은 소행성이 살아남았는데 베뉴 역시 그랬던 것 같다. 다만 베뉴 자체가 그 당시에 살아남은 소행성이 아니라 그 소행성의 파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재의 추정이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소행성 베뉴에서 샘플을 채취하면 태양계 초창기 역사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자료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구에 어떻게 바다가 생기고 유기물이 풍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많은 이론이 존재했다. 그중 한가지 이론은 이들이 소행성이나 혜성을 통해서 지구에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그 이론이 옳다면 베뉴에 아직 그 증거들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샘플 채취에는 다른 중요한 목적이 있다. 베뉴는 탄소질이 풍부한 C-형 소행성(탄소질 소행성)이다. 만약 샘플 채취에 성공하게 되면 과학자들은 지구 대기에서 고온, 고압으로 인해 변성되기 전 순수한 C-형 소행성의 물질을 입수하게 된다. 천체 소행성의 75%가 이런 소행성이므로 여기에는 매우 큰 과학적 의의가 존재한다. OSIRIS-Rex가 규명해야 하는 또 한 가지 흥미로운 현상은 바로 야르콥스키 효과(Yarkovsky effect)이다. 야르콥스키 효과에 의하면 소행성은 복사에너지의 차이 때문에 궤도가 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면 지구에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들의 상세한 미래 궤도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이 역시 매우 중요한 임무이다. 마지막으로 OSIRIS-Rex의 중요한 임무는 베뉴가 미래 소행성 탐사에 적합한 후보인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나사는 소행성을 포획하거나 착륙하는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 소행성의 상세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임무가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면 다음 소행성 미션의 성공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다. 지구에서 가까운 덕분에 소행성 베뉴까지 가는 길은 2년 정도면 충분하다. 2018년, 로제타에 이어서 OSIRIS-Rex가 우리에게 보여줄 우주쇼를 기대해보자.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주말의 경기]

    22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남-부산(양산종합운) ●전남-상주(광양전용 이상 오후 2시) ●수원-전북(오후 4시 수원월드컵) ●울산-제주(오후 5시 울산종합운)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강원-광주(오후 2시 원주종합운) 23일(일) ■축구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 ●서울-성남(오후 2시 15분 서울월드컵) ■프로농구 ●KT-KCC(부산사직체) ●전자랜드-KGC인삼공사(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2시) ●SK-동부(오후 4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하나외환-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 이과용 영화 ‘인터스텔라’ 유독 한국서 뜬 이유는?

    이과용 영화 ‘인터스텔라’ 유독 한국서 뜬 이유는?

    비수기인 가을 극장가가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69분의 긴 상영 시간, ‘이과용 영화’라 불릴 만큼 어려운 영화 속 물리학 소재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인터스텔라’는 개봉 2주 만인 지난 19일까지 54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 거둔 매출액만도 433억원. 평일에도 꾸준히 20여만명의 관객이 들고 있다. 북미를 제외하고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영국이나 프랑스보다도 높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가 한국에서 흥행 성적이 유별나게 도드라지는 현상에 의아해할 정도다. 영화가에서는 이 영화의 국내 흥행 배경을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무엇보다 정보통신 세계 최강국의 국민답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얼리어답터’ 성향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영화 관계자들은 “세계적 물리학자 킵 손의 웜홀 이론을 통해 충분히 이론적 검증을 거쳤고, 각본 작업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런이 일부러 대학에 가서 4년 동안 물리학을 공부했다는 사실은 한국 관객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짚는다. ‘메멘토’, ‘인셉션’ 등 이전 작품들에서 펼쳤던 감독의 상상력에 대한 신뢰도 큰 몫을 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빠른 정보통신기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의 확산에서 알 수 있듯 한국 관객들은 최첨단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강렬하다”며 “거기에 문화 담론에서 소외되기 싫어하고 동참하려는 욕구가 강한 것이 흥행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찍이 영화를 관람한 김재민(25)씨는 “영화를 본 뒤 인터넷에서 천체물리학 관련 용어를 찾아봤다. 이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자유친’(父子有親)의 따뜻한 동양적 정서도 한몫했다. 영화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새로운 별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강조됐다. 그 정서를 관통하는 것은 부성애. 이는 가족을 동반한 중장년층 아버지들을 극장으로 끌어내는 요인이기도 하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 영웅주의보다는 내 가족과 후손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가족애 등 동양적 메시지가 부각돼 공상과학(SF) 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상쇄시켰다”고 말했다. 관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로 입소문 나고 있는 것도 흥행세가 이어지는 주요 요인이다. 주말이면 암표까지 나돌 정도로 매진 사례를 이어 가는 아이맥스관의 인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영화를 홍보하는 올댓시네마의 김태주 실장은 “제작비 1800억원이 들어간 우주 SF 영화를 실감 나는 아이맥스 화면으로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이 많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감과 설득을 이끄는 정보화 설계도(EA) 시각화/ 이수동 한국인포그래픽협회장

    공감과 설득을 이끄는 정보화 설계도(EA) 시각화/ 이수동 한국인포그래픽협회장

    공감과 설득을 이끄는 정보화 설계도(EA) 시각화/ 이수동 한국인포그래픽협회장 천체 촬영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피사체에 대한 이해다. 풍경사진이나 인물사진처럼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피사체의 경우 변화를 예상하기 쉽고 응용이 가능하지만 천체사진의 경우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촬영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별자리의 좌표를 담은 ‘천체도’를 가지고 사전에 충분한 학습을 한 후 관측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전체 좌표를 담은 설계도를 가지고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비단 천체도 뿐이겠는가?“ 전자정부의 핵심인 공공부문의 정보화설계도(EA)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기관이 추진 중인 정보화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현상을 파악한 설계도가 필요하다. 결국 ‘EA 핵심’은 국가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현재 공공부문이 추진 중인 정보화 추진정책이 효율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파악하면서 처방을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정확한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는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전체를 봐야 구조를 볼 수 있고 대상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다.’ ‘EA설계도를 그리기 위해서는 설계도 제작 목적이 우선 명확해야 한다.’   행정 서비스를 범정부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인지 개별적 기관의 데이터 및 자산관리를 설계하는 것이 우선인지 그 순서를 설정해야 한다. 다음은 EA설계도 자체가 조직구성원 전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방식’을 따라야 한다. 정보기술 분야는 다른 분야와 달리 용어가 매우 낯설고 이를 해석하는 사람들 간에 차이가 매우 크다. 해당 엔지니어와 관리자 그리고 정책 결정을 하는 결정자 모두 관련 용어를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고 심지어 해석을 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EA설계도에 표현되는 모든 글과 그림은 미루어 짐작해서 해석을 해야 하는 하이텍스트(고맥락메시지:High Context)가 이닌 직접 이해 가능한 로 텍스트(저맥락메시지: Low Context)로 기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EA를 추진하고자 하는 공공기관 구성원 모두가 ‘왜 EA설계도’가 필요하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속한 기관에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공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EA 성공’ 여부는 구성원 전체가 ‘이해와 공감’을 먼저 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감과 이해의 시작은 바로 ‘EA설계도’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표현 하는 것이다. EA를 추진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최근 공통적인 특징은 해당 프로젝트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인포그래픽’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용어와 시스템구조, 편익의 구체적 데이터를 인포그래픽과 같은 시각적 표현으로 이해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듣고 기억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15% 정도만 기억에 남지만 이미지가 결합되면 약 89%가량 기억을 해낸다.” 라는 스탠포드 대학이 발표한 통계도 있다.   복잡한 정보일수록 단시간에 해독할 수 있도록 하는 그래픽 묘사와 서사적 표현이 필요하다.  “EA설계도 역시 다양한 이해관계와 복잡한 정보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정보화를 위해 수집한 자료는 모두 정보라 할 수 없다. 시간과 예산을 고려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핵심자료만 추출해 이를 설계도에 반영해야 한다.   처음 ‘EA설계도’는 전체를 살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이후 세부 추진 목적에 따른 ‘EA 실행설계도’ 가 마련돼야 한다. 시행 후 현재 추진 중인 정보화 추진 정책의 효과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대국민 EA 추진 성과홍보’ 역시 그래픽으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과정에서는 반드시 목표 대비 성과를 계량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가 기술 되어야 한다. 즉 ‘데이터그래픽’으로 나타낸 EA설계도를 말한다.   국가 조직의 업무, 정보와 응용시스템을 지원하는 정보기술의 현재 상황을 단순히 서술하는 ‘고맥락메시지’ 로 문제점을 해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래픽으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언어로 풀어주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천체도 없이 별자리 관측을 제대로 할 수 없듯 정보화의 이해도가 처음부터 많지 않은 실무자와 의사결정자가 보더라도 쉽고 정확히 사실 자체를 해독할 수 있는 EA설계도가 그려지는 것이 공공부문 정보화 시작의 기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현 한국인포그래픽협회장, 브이랩인포그래픽연구소장 ● 전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사무국장 ● 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 인포그래픽 우수상 수상 
  • 美 유명 천체물리학자가 본 ‘인터스텔라’ 미스터리

    美 유명 천체물리학자가 본 ‘인터스텔라’ 미스터리

    국내에서도 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천체물리학자들은 어떻게 봤을까? 최근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유명 천체물리학자인 미 자연사박물관 헤이든 플라네타륨 소장 닐 더그래스 타이슨 박사가 이에대한 재미있는 의견을 트윗에 남겨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해 우주를 주제로 호평을 받은 영화 '그래비티'의 오류를 과학적으로 지적해 화제를 모은 그는 '우주여행 안내자' 칼 세이건의 후배로 유명하다. 지난 1996년 작고한 칼 세이건 전 코넬대 교수는 30여년 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우주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 의 진행자로도 명성을 떨쳤다. 세이건 교수와 사적인 인연을 가진 사람이 바로 타이슨 박사로 특히 올해 '코스모스' 후속편의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타이슨 박사가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지적한 사항은 다소 얌전한(?) 편이다. 박사가 남긴 인터스텔라의 9가지 미스터리 중 일부만 소개한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책을 터치하고 사물을 쿡쿡 찌를수 있다면 왜 노트에 적어주지 않았을까? 2. 우주에 블랙홀보다 별(태양)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왜 블랙홀 궤도의 행성이 최고의 지구형 행성이 됐을까? 3. 만약 웜홀이 실제 존재한다면 왜 토성이 아니라 지구 가까이에 생기지 않았을까? 4. 솔직히 주인공들이 여행하는 새 행성보다 화성이 더 안전하다 5. 헬멧에 금이 생겨도 계속 싸울 수 있다면 외계 행성의 공기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6. 웜홀을 통해 지구를 떠나는 것 보다 지구를 고치는 게 낫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에, 시공간 사이에 열린 틈을 통해 우주로 나가 인류를 구하는 임무를 그린 SF 영화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블랙홀을 가장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킵 손(Kip Thorn)과 손잡았다. 킵 손 박사는 1988년 발표한 논문 ‘시공간의 웜홀과 행성 간 여행에서의 유용성(Wormhole in space-time and their use for interstella travel)에서 우주에 있는 소규모의 웜홀을 이용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 바다 근원은 혜성 아닌 소행성”... 로제타가 답 찾았다

    “지구 바다 근원은 혜성 아닌 소행성”... 로제타가 답 찾았다

    물의 행성이라 불리는 우리 지구의 바다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바다가 원래 지구에 있던 물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지않고 있으며, 태양계 내의 어디로부터 온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소행성에서 온 건지, 혜성에서 온 건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로제타호가 그 중요한 미션 중 하나인 지구 바다의 근원에 대한 답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로제타 호가 67P 혜성에 도착했을 때 유럽우주국은 이 질문의 답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제 그 답안은 작성되었지만, 혜성 표면에 내린 필레의 확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물의 족보' 중수소 비율 "혜성과 다르다" 확인 로제타에 장착된 이온 및 중성입자 분광분석기(Rosina)를 이용해 혜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다른 중수소 비율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수소의 비율은 물의 화학적 족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상의 물은 거의 비슷한 중수소 비율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로제타의 분석은 혜성이 지구 바다의 근원이라는 가설을 '관에 넣어 마지막 못질'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또한 우리 행성에 생명을 자라게 한 장본인은 소행성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주에 있는 모든 중수소와 수소는 138억 년 전 빅뱅 직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비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물에 있는 이 두 원소의 비율은 그 물이 만들어진 때의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외부 천체에서 발견된 물의 중수소 비율을 지구의 물과 비교해봄으로써 그 물이 같은 근원에서 나온 것인가, 곧 같은 족보를 가진 것인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중수소는 지구상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 원소이다. 물 분자들은 태양과 그 행성들을 만든 가스와 먼지 원반에 포함된 물질이었다. 그러나 38억 년 전의 원시 지구는 행성 형성 초기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바위들이 녹아버린 상태여서 물이 존재할 수가 없었다. 지구의 모든 수분은 증발하여 우주로 달아나고 말았던 것이다. -'소행성설' 힘실려... 필레 추가자료가 관건 그렇다면 지구의 바다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경우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혜성이나 소행성이 가져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 천체는 거의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어느 정도 식은 원시 지구에 대량 충돌해 바다를 만들었다는 가설이 나왔다. 원시 지구는 이런 천체들이 무수히 와서 충돌하는 포격 시대를 겪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난 2010년 11월, 나사(NASA)의 심우주 탐사선이 하틀리 2 혜성에 700km까지 접근해 채취한 샘플로 조사한 결과, 지구의 물과 비슷한 비율임을 밝혀냈지만, 근년에 들어 소행성설이 더욱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틀리 2는 2010년 10월 20일 지구 곁 2000만 km를 스쳐 지나갔다. 이번 로제타의 혜성 탐사에서 지구 바다의 근원이 소행성임을 밝혀낸 것은 커다란 성과로 꼽힌다. 지금은 배터리가 방전되어 동면에 들어간 착륙선 필레가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그때 더욱 확실한 데이터를 보내올 것으로 로제타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지구의 바다는 소행성이 가져왔다

    [아하! 우주] 지구의 바다는 소행성이 가져왔다

    물의 행성이라 불리는 우리 지구의 바다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바다가 원래 지구에 있던 물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지않고 있으며, 태양계 내의 어디로부터 온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소행성에서 온 건지, 혜성에서 온 건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로제타호가 그 중요한 미션 중 하나인 지구 바다의 근원에 대한 답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로제타 호가 67P 혜성에 도착했을 때 유럽우주국은 이 질문의 답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제 그 답안은 작성되었지만, 혜성 표면에 내린 필레의 확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로제타에 장착된 이온 및 중성입자 분광분석기(Rosina)를 이용해 혜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다른 중수소 비율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수소의 비율은 물의 화학적 족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상의 물은 거의 비슷한 중수소 비율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로제타의 분석은 혜성이 지구 바다의 근원이라는 가설을 관에 넣어 마지막 못질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또한 우리 행성에 생명을 자라게 한 장본인은 소행성임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주에 있는 모든 중수소와 수소는 138억 년 전 빅뱅 직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비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물에 있는 이 두 원소의 비율은 그 물이 만들어진 때의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외부 천체에서 발견된 물의 중수소 비율을 지구의 물과 비교해봄으로써 그 물이 같은 근원에서 나온 것인가, 곧 같은 족보를 가진 것인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중수소는 지구상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 원소이다. 물 분자들은 태양과 그 행성들을 만든 가스와 먼지 원반에 포함된 물질이었다. 그러나 38억 년 전의 원시 지구는 행성 형성 초기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바위들이 녹아버린 상태여서 물이 존재할 수가 없었다. 지구의 모든 수분은 증발하여 우주로 달아나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의 바다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경우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혜성이나 소행성이 가져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 천체는 거의 얼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어느 정도 식은 원시 지구에 대량 충돌해 바다를 만들었다는 가설이 나왔다. 원시 지구는 이런 천체들이 무수히 와서 충돌하는 포격 시대를 겪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지난 2010년 11월, 나사(NASA)의 심우주 탐사선이 하틀리 2 혜성에 700km까지 접근해 채취한 샘플로 조사한 결과, 지구의 물과 비슷한 비율임을 밝혀냈지만, 근년에 들어 소행성설이 더욱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틀리 2는 2010년 10월 20일 지구 곁 2000만 km를 스쳐 지나갔다. 이번 로제타의 혜성 탐사에서 지구 바다의 근원이 소행성임을 밝혀낸 것은 커다란 성과로 꼽힌다. 지금은 배터리가 방전되어 동면에 들어간 착륙선 필레가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그때 더욱 확실한 데이터를 보내올 것으로 로제타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삼성(안양체) ●LG-동부(창원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5시 화성종합체)●남자부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여자농구 ●하나외환-삼성(오후 7시 부천체)
  • ‘은하간 바람’이 별 탄생 막는다

    ‘은하간 바람’이 별 탄생 막는다

    별들의 모임인 은하. 이 중 일부 은하는 별의 탄생이 더딘데, 그 원인 중 하나가 ‘은하 사이의 바람’ 때문이라는 것을 캐나다와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밝혀냈다. 캐나다 토론토대 던랩연구소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나사(미국항공우주국)의 스피처와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우주에 홀로 떠다니는 필드 은하가 은하단과 접촉할 때 발생하는 ‘은하간 바람’(인터갤럭틱 윈드)이 별이 탄생하는데 필요한 주요 가스를 날려버린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런 과정은 NGC 4522, CGCG 97-073, ESO 137-001, NGC 1427a라는 네 은하에서 관측됐다. 이들 은하가 각각 거대 중력을 가진 은하단 속으로 끌려 들어갈 때 발생하는 ‘램압력’(어떤 물체를 향해 어떤 액체나 기체가 빠른 속도로 다가가면 생기는 압력)으로, 은하단 내에서 물질을 빼앗기는 ‘램압 벗기기’(RPS, Ram-Pressure Stripping) 과정에서 분자 형태의 수소가스를 잃는다는 것이다. 즉 은하간 바람이 불어 특정 은하 내의 별 형성 재료가 벗겨진다는 것. 연구를 이끈 연구소의 수레쉬 시바난담 박사는 “불을 켠 양초를 방에 옮길 때 흘러나오는 연기처럼 수소가스가 은하로부터 날아가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조지 리케 애리조나대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우리는 우리 은하처럼 은하단 속 일부 은하가 다른 은하와 달리 젊은 별이 적은 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제 별 탄생을 막는 담금질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스피처와 허블의 광학 및 적외선, 수소배출 정보뿐만 아니라 여러 지상 망원경의 데이터까지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천체물리학회지(Astrophysical Journal) 10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별 형성 가스를 빼앗기고 있는 은하 NGC 4522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은 중성미자 생산공장일까?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은 중성미자 생산공장일까?

    전기적으로 중성이며 질량이 영(0)에 가까운 경입자족에 속하는 소립자로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아 이른바 ‘유령 입자’로도 불리는 중성미자(뉴트리노). 그런데 이런 입자가 거대 블랙홀에서 대량으로 방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매디슨캠퍼스) 연구팀은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밝고 작은 전파원으로 거대 블랙홀로 추정되고 있는 천체 ‘궁수자리 A별’(Sagittarius A* 혹은 Sgr A*)에서 고에너지 중성미자가 발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미국물리학회가 발간하는 권위지 ‘피지컬리뷰디’(Physical Review D)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바이양 물리학과 조교수는 “오늘날 천체물리학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고에너지 중성미자가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아문젠-스콧 남극기지 내에 세워진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에서는 지금까지 36개의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검출했다. 이는 얼음 속 수소 이온과 부딪히는 상호작용에서 관측되는 것. 연구팀은 여기서 얻은 데이터가 엑스선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찬드라 위성’과 주로 감마선 폭발(GRB)을 관측하는 ‘스위프트 위성’, 그리고 고에너지 엑스선을 관측하는 ‘누스타'(NuSTAR) 위성으로부터 나온 데이타와 일치하는 것을 찾아냈다. 이 중 찬드라 위성에 관측된 데이터에서 가장 큰 폭발이 감지돼,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궁수자리 A별로부터 나온 것임을 알아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중성미자는 태양과 같은 항성에서 끊임없이 대량으로 방출된다. 하지만 고에너지 중성미자는 우주에서 발생하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현상으로, 은하 충돌이 일어날 때나 물질이 거대 블랙홀로 흡수될 때, 고속으로 회전하는 펄서에 둘러싸인 소용돌이 안에서만 생성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m 넘는 ‘지구위협 불덩어리’ 20년간 556개 -NASA 발표

    1m 넘는 ‘지구위협 불덩어리’ 20년간 556개 -NASA 발표

    소행성의 파편이 대기권에 돌입해 섬광을 발하는 ‘불덩어리’라는 현상 중 지름 1m를 넘은 것은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적어도 556회 관측된 것이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나사는 소행성 추적을 위한 지구접근천체(NEO)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포지도를 공개했다. 이 중 대부분은 대기권 돌입 후 공중에서 분해돼 지상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5일 러시아 남부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운석은 대기권 돌입 전에 지름이 약 17m, 무게 약 1만 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운석 폭발로 부상자는 1000명 이상이 발생했으며 파편으로 인한 피해 총액은 3300만달러(약 363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최근 소행성을 붙잡아 달 궤도에 실어 연구대상으로 하는 계획을 시작했다. 오는 2020년대까지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이 계획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안녕, 명왕성! 우리가 왔어 - 뉴허라이즌스, 동면에서 깨어날 준비

    [아하! 우주] 안녕, 명왕성! 우리가 왔어 - 뉴허라이즌스, 동면에서 깨어날 준비

    명왕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 탐사선이 8년 동안의 긴 동면에서 깨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구로부터 약 48억km 떨어진 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 호가 그 주인공이다. 이 거리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30배가 넘는 거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명왕성과의 만남을 앞둔 뉴허라이즌스가 그 준비를 위해 12월 6일 긴 동면에서 깨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피아노 크기의 이 탐사선은 동면에서 깨어나 전력을 공급받으면 곧 명왕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진 촬영을 재개하게 된다. 지난 2005년 왜소행성으로 분류됨에 따라 행성 지위를 박탈당한 명왕성은 아직까지 천문학자들에게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진 비밀의 행성으로 남아 있는 천체이다. 2006년 1월에 지구를 떠난 뉴허라이즌스 호는 1,873일 동안 모든 기기의 전력을 끊고 동면에 들어갔다. 전 비행기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물론 한꺼번에 긴 잠을 잔 것은 아니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18개로 끊은 토막잠을 잤는데, 긴 잠은 202일이고, 짧은 잠은 36일짜리도 있었다. 동면 모드에 들어가면 탐사선 기기의 대부분은 전력을 끊고, 비행 컴퓨터만 가동되어 탐사선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지구로 탐사선 위치를 알려준다. "뉴허라즌스는 지금 아주 건강해요. 현재 지구로부터 48억km 떨어진 심우주를 순항하고 있는 중이죠. 이제 곧 동면에서 깨어나 근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라고 미국 존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실험실의 앨리스 보먼 뉴허라이즌스 미션 책임자가 밝혔다. "이제 뉴허라이즌스가 깨어나 새 역사를 만들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거죠." 다음달에 있을 '모닝 콜'은 이미 지난 8월 뉴허라이즌스의 컴퓨터에 입력되었다. '2014년 12월 6일 오전 8시(GTM) 정각에 일어나세요.' 그 시간으로부터 90분 후에 뉴허라이즌스는 '활동 모드'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하게 돼 있다. 하지만 빛의 속도로 보고를 보내오더라도 지구까지 도착하는 데는 4시간 25분이 걸린다. 뉴허라이즌스가 잠에서 깨어나 근무에 돌입했다는 보고는 12월 7일 오전 2시 반(GMT, 그리니치 표준시) 매릴랜드의 미션팀에 들어올 것이다. 그 시간 뉴허라이즌스는 지구로부터 46억 4천만km의 심우주를 날고 있을 것이다. 또, 그 지점은 명왕성으로부터는 2억 6천만km 거리인데,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2배에 약간 못 미치는 거리다. 뉴허라이즌스의 주요 임무는 명왕성과 최대 위성 카론의 지질과 지형 파악, 표면 성분과 온도를 알아보고 지도를 작성하는 것 등이다. 뉴허라이즌스에는 적외선 및 자외선 분광계를 비롯, 7개의 탐사 기기가 탑재되어 있는데, 명왕성에서 방출되는 각종 분자들을 탐지하는 '펩시(Pepssi)', 소량의 플루토늄으로 동력을 제공하는 'RTG', 축구장 크기의 물체를 탐지해 촬영할 수 있는 고해상도 망원경과 카메라인 '로리(Lorri)', 대기를 분석하는 'REX' 등의 최첨단 장비들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명왕성 체계 관측은 명왕성에 최근접하는 7월 14일을 지나 7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몇 년 동안 일해왔습니다"하고 마크 홀드리지 뉴허라이즌스 미션 연구원이 밝혔다. "발사 1년 후 목성까지의 완벽한 비행과 18차례의 탐사선 동면, 명왕성 근접 비행 등등, 모든 업무들을 최선을 다해 해냈지요. 이제 명왕성을 만날 준비가 다 됐습니다. 우리는 갈 겁니다." 뉴허라이즌스는 탐사를 마치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왕성 근처부터 명왕성 궤도까지 수천 개의 소행성들로 이루어진 '카이퍼 띠'를 탐사한다. 이 ‘카이퍼 띠’에는 46억 년 전에 태양계가 형성될 때의 물질들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과학자들은 카이퍼 띠 탐사에서 태양계 생성과 생명 탄생의 비밀을 알아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뉴허라이즌스에는 1930년 명왕성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윌리엄 톰보의 뼛가루 일부도 실려 있다. 그와 동고동락했던 명왕성에서 영면에 들게 하려는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미션으로, '최초의 행성장'으로 치러지는 셈이다. 여담이지만, 야구선수 류현진이 뛰고 있는 미국 다저스 프로야구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외종조부가 바로 톰보이다. 그래서 커쇼는 어느 TV 프로에 '명왕성의 내 마음의 행성이다'라고 써있는 티셔츠까지 입고 나왔다고 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삼성(잠실학생체) ●전자랜드-KT(인천삼산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하나외환-우리은행(오후 7시 부천체) ■씨름 천하장사 대축제(오전 10시 김천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