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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 투 제주… 방콕 관광객들 내일 아침부터 탐나는도다

    웰컴 투 제주… 방콕 관광객들 내일 아침부터 탐나는도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2년 2개월여 만에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재개되면서 2일 오후 9시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일 새벽 1시 1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3일 오전 8시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제주 국제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린다. 이번 국제선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4월 6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 이후 2년여 만으로, 지방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이다. 이날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 178명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입국자들에게 꽃다발과 웰컴키트, 제주안전여행키트 등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계획이다. 이들은 오설록·송악산·용머리해안·산방산·천지연폭포·카멜리아힐(2일차), 혼리지가든·성읍돼지마을·성산일출봉·섭지코지(3일차) 등을 방문한다. 연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 3회(수·금·일) 운행을 시작한다. 창이국제공항은 국제적 거점공항으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에 큰 이점이 있는 만큼 제주 국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직항노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스쿠트항공사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싱가포르 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등 주요 인근 국가 대상 제주 인지도 제고와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직항 노선 운행을 위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 지하철역 2곳과 비보시티에 옥외광고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대상 팸투어를 진행하며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제주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업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국제선 재취항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라며 “철저한 방역 대응으로 첫 단추를 잘 꿰어 제주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공항 노숙’ 에티오피아 난민, 두달 반만에 입국…법무부 난민심사 회부키로

    [단독]‘공항 노숙’ 에티오피아 난민, 두달 반만에 입국…법무부 난민심사 회부키로

    인천지법 ‘난민심사 불회부 취소’ 조정 권고법무부 수용...난민 신청자 지위 얻어 입국 난민심사 자체를 거부당해 인천공항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 오던 에티오피아 난민 신청자 5명이 두 달 반 만인 지난달 31일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에티오피아인 A(47)씨 등 5명은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이들에 대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철회하면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중순쯤 에티오피아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들어온 이들은 난민 신청을 했으나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4월 8일 이들에 대한 난민인정심사 자체를 불회부 결정했다. 에티오피아는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 종교 간 분쟁이 심각해 현재도 난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유엔난민기구는 올해 초 에티오피아 정세에 대한 우려와 난민 보호에 관한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난민심사 자체를 거부당하면서 입국하지도, 본국이나 다른 곳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노숙 생활을 해 왔다. 난민 신청이 거부되면 출국 이전까지 항공사운영위원회(AOC)에서 운영하는 공항 내 숙식이 가능한 출국대기실에 머물러야 하지만 이들은 항공사 측의 비용 부담 거부로 출국대기실조차 이용하지 못하고 두 달 넘게 보안구역 의자 등에서 잠을 자며 지냈다. 이들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사단법인 두루와 난민인권센터, 난민인권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소송을 냈다.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 박강균)는 지난달 26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을 취소하고 원고는 소송을 취하하도록 하는 조정 권고안을 내고, 일주일 안에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제출하도록 했다.이에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재판부의 권고를 수용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에티오피아 5인에 대해서도 난민 신청자 자격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일 저녁 국내 에티오피아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입국했다. 이상현 두루 변호사는 “앞으로 정식 난민심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법적으로 난민 신청자의 지위가 생기면 6개월 이후부터 국내에서 단순 노무직 등에 취업할 수 있고 일정한 요건에 따라 생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코인 대박’ 꿈꾸며 회삿돈 ‘슬쩍’ 잇따라…돈 변제해도 처벌 못 피해

    ‘코인 대박’ 꿈꾸며 회삿돈 ‘슬쩍’ 잇따라…돈 변제해도 처벌 못 피해

    기업 재무 담당 직원들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최근 수년동안 직원이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처벌받은 사례가 다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횡령 사건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례가 여러 건 존재했다. A씨는 남성용 와이셔츠 제조 업체에서 회계 담당 직원으로 일하며 2019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총 52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거래처로부터 받은 물품 판매 대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계좌 잔액을 그림판 프로그램으로 수정해 회사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회사는 2016년 부도가 나 회생절차를 거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A씨 범행으로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거나 가상화폐 선물 투자에 소비했다. 서울남부지법은 “횡령한 금액의 소비 경위에 비춰보더라도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돈이 아닌 물품을 빼돌리는 사례도 있다. KT 한 지사에서 대리점 유통 관리 업무를 하던 B씨는 2017년 9월부터 3년간 창고에서 보관하던 갤럭시 스마트폰 등 4346대를 빼돌려 중고 스마트폰 매입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횡령한 스마트폰은 판매가격 기준 55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양이다. B씨 또한 판매 대금을 대부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서울동부지법은 B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피해 금액 대부분을 변제한 것이 형량에 반영됐다. 학교, 노동조합에서도 돈을 빼돌려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이들이 있다. 부산 한 고등학교에서 회계 관리 교직원으로 일하던 C씨는 2017년∼2020년 교육부 지원금 등 총 5억7000여만원을 빼돌린 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노동조합 총무부장으로 일하던 D씨도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조합원 회비 6000만원을 빼돌려 가상화폐에 투자한 사실이 들통나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4월 그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근 적발된 아모레퍼시픽 횡령 직원들도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백억 원을 빼돌린 계양전기 직원도 약 5억원의 가상화폐를 숨긴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횡령한 돈을 변제하더라도 처벌은 피할 수 없다.
  • 서울 구청장 혼전… ‘현역의 힘’ 민주 선방, 與 강남 3구·용산 당선권

    서울 구청장 혼전… ‘현역의 힘’ 민주 선방, 與 강남 3구·용산 당선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당초 고전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현역 구청장들을 중심으로 절반 정도의 자치구를 수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양당 후보들이 혼전 양상을 보였다.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선거에 도전한 현직 구청장들의 탄탄한 조직력이 한몫한 동시에, 오 후보 지지표가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을 선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2일 오전 1시 현재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중 정원오(성동), 류경기(중랑), 이승로(성북), 오승록(노원), 김미경(은평), 유성훈(금천), 박준희(관악) 등의 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서고 있다. 특히 3선에 도전한 정원오(성동) 후보는 개표율 48.01% 상황에서 58.10%를 얻어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를 16.21%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세를 과시했다. 역시 3선에 도전한 김수영(양천) 민주당 후보는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에게 약 5% 포인트 차로 뒤쳐지고 있다. ‘보수 텃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예상대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전 민주당 구청장에게 자리를 내줬던 강남구와 송파구도 무난하게 탈환할 전망이다.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용산구에서는 개표율 36.29% 상황에서 국민의힘 박희영 후보가 54.81%를 득표해 43.24%를 얻은 민주당 김철식 후보를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박 후보가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 용산구청장’이 탄생하게 된다. 광진과 도봉 등에서는 이날 새벽까지 우세 후보가 뒤바뀌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지역은 이날 오전 1시 현재 개표가 45%가량 진행된 가운데 전체 31곳의 기초단체 중 국민의힘이 23곳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8곳에 불과하다. 4년 전 가평군·연천군을 제외한 29곳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에서는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았다. 4선 중진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58.02%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던 경기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서태원 가평군수 후보, 전진선 양평군수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 전 후보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대선 후반전’이라는 프레임이 짜였고, 이에 반발한 경기 지역의 민심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인천 지역에서도 4년 전과 정반대의 처지에 놓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인천지역 10개 군·구에서 강화를 제외한 9개 지역 구청장과 군수를 독식했다. 이날 오전 1시 현재 국민의힘은 중구·서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강화군 등 8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계양구·부평구에서만 앞섰다. 보수 성향이 강한 강화군에서는 현 군수인 무소속 유천호 후보가 개표율 99.98% 상황에서 득표율 47.33%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유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시비가 생겨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당선 후 복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인천시장 ‘전현직 리턴매치’… 유정복, 박남춘에 설욕

    인천시장 ‘전현직 리턴매치’… 유정복, 박남춘에 설욕

    6·1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인천시장에 국민의힘 유정복(65)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유 후보는 4년 전 제물포고 1년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64) 후보에게 시장직을 빼앗겼으나 이번에 설욕했다. 2일 오전 1시 현재 개표율 53.34% 상태에서 유 후보는 득표율 52.09%로 44.59%에 그친 박 후보를 4만 8900여표 차로 앞섰다. 유 후보는 인천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계양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앞섰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재대결인 데다 친노(친노무현) 대 친박(친박근혜), 고교 및 행정고시 선후배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거운동 기간 내내 박 후보를 앞섰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문에서 “소래포구에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석남동 거북시장에서, 용현시장에서 많은 시민들께서 입으로, 눈으로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시민을 위해 죽도록 일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40여년의 공직 생활로 갈고닦은 자질과 역량, 경험을 쏟아붓고 흐트러짐 없이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태생인 그는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에 이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2014~2018)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7년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캠프 총괄직능본부장을 각각 맡으면서 친박 핵심으로 꼽혀 왔다.
  • 인천시장 ‘전현직 리턴매치’… 유정복, 박남춘에 설욕

    인천시장 ‘전현직 리턴매치’… 유정복, 박남춘에 설욕

    6·1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인천시장에 국민의힘 유정복(65)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유 후보는 4년 전 제물포고 1년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64) 후보에게 시장직을 빼앗겼으나 이번에 설욕했다. 2일 오전 1시 현재 개표율 53.34% 상태에서 유 후보는 득표율 52.09%로 44.59%에 그친 박 후보를 4만 8900여표 차로 앞섰다. 유 후보는 인천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계양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앞섰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재대결인 데다 친노(친노무현) 대 친박(친박근혜), 고교 및 행정고시 선후배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거운동 기간 내내 박 후보를 앞섰다. 그는 이날 당선 소감문에서 “소래포구에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석남동 거북시장에서, 용현시장에서 많은 시민들께서 입으로, 눈으로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시민을 위해 죽도록 일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40여년의 공직 생활로 갈고닦은 자질과 역량, 경험을 쏟아붓고 흐트러짐 없이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태생인 그는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에 이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2014~2018)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7년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캠프 총괄직능본부장을 각각 맡으면서 친박 핵심으로 꼽혀 왔다.
  • 오미크론 최초 감염 40대에 ‘징역형’ 구형 이유는

    오미크론 최초 감염 40대에 ‘징역형’ 구형 이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방역 당국에 거짓말을 한 목사 아내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3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해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한 인천 모 교회 목사의 아내인 4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역 택시 탔어요” 거짓 진술 지난해 11월 24일 A씨는 목사 남편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 없음’이라고 말했다. 지인 B씨의 차를 타고 귀가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 조사에서 “방역 택시를 탔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 A씨는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의 거짓말 때문에 밀접접촉자인 B씨에 대한 검사와 격리 절차가 지연됐고, B씨와 그의 가족은 확진된 채로 식당과 대형교회 등을 방문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A씨로 인해 밀접 접촉자의 역학조사와 격리가 늦어져 감염이 확산했다며 지난해 12월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 등을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제18조 제3항 제2호). 검찰은 “피고인은 첫 오미크론 확진 후 허위 진술로 방역 체계를 무력화했다”며 “공항 검역 과정에서도 ‘증상 없음’이라고 말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점을 고려하면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변론을 통해 “그날 너무 피곤했고 정신이 없어 잘못 대답했다. 방역차 개념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돌아오는 7월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 [인사]

    ■대법원 ◇법원이사관(전보) △특허법원 사무국장 곽재순 ◇법원부이사관(승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박민규△인천지방법원 등기국장 강봉석△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사무국장 안미복△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사무국장 정병문△부산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이한석 ◇법원부이사관(전보) △서울행정법원 사무국장 김형호△의정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주연△인천지방법원 사무국장 강희창△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사무국장 전요안△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윤문택△부산지방법원 사무국장 송재원△의정부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고요원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조현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실장 △경영기획실장 정승(부원장 겸직)△감사실장 홍상균 ◇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변상익△경영지원본부장 박능윤△정보통신산업본부장 김태열△AI산업본부장 김득중△SW산업본부장 이경록△메타버스산업본부장 김민석△글로벌성장본부장 전준수 ◇단장 △디지털헬스사업추진단 문장원△AI융합추진단 공성필△지역디지털혁신추진단 정수진
  • 경기선관위, 예비후보 공천심사 탄원서 받은 공무원 등 고발

    경기선관위, 예비후보 공천심사 탄원서 받은 공무원 등 고발

    6·1지방선거에 개입한 공무원 등 3명과 특정 예비후보를 비방한 시민 1명 등 4명이 각각 검찰에 고발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광명시장 예비후보자의 정당 공천재심사 탄원동의서 서명 활동을 한 공무원 A씨 등 3명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A씨 등은 공무원 또는 그에 준하는 신분임에도 지난 4월 광명시청 내 사무실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를 위해 공천재심사 탄원동의서에 서명을 받는 활동을 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85조는 공무원 등 법령에 따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경기도선관위는 또 4월 김포시장 예비후보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첨부한 문자메시지를 업체를 통해 김포시민 11만여명에게 전송한 혐의로 B씨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문서 등을 배부·첩부·살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
  • “방역차 탔다”…‘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후 거짓말’ 목사 아내 실형

    “방역차 탔다”…‘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후 거짓말’ 목사 아내 실형

    검찰이 국내 첫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 후 방역당국에 거짓 진술을 한 인천의 한 교회 목사의 아내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31일 인천지법 형사7단독 이해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모 교회 소속 목사의 아내 A씨에게 징역8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당일 너무 피곤했고, 정신도 없고, 잘못 진술한 것은 맞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정상참작을 호소했다. 검찰은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로 방역 절차를 무력화시키고, 국내 확산까지 야기해 결과가 중한 점, 검역 과정에서도 증상이 없다고 진술해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고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방역당국에 지인과의 접촉 사실을 숨겨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14일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기독교 관련 학술세미나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가 지난해 11월24일 귀국 다음날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 부부는 당초 방역당국에 “방역차를 탔다”고 말해 귀국 당일 차량이동을 도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30대 남성 B씨와의 접촉사실을 숨겼다. 이로 인해 B씨는 뒤늦게 지난해 11월29일 확진됐고, 이어 가족과 교인 등이 확진되면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됐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7월7일 오후 2시 인천지법 412호실에서 열린다.
  • 이재명 “여론조사 속으면 안돼” vs 윤형선 “힘있는 여당후보”

    이재명 “여론조사 속으면 안돼” vs 윤형선 “힘있는 여당후보”

    인천 계양 유세 집중한 李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인천 계양지역 유세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오전에 출근하는 계양구 주민들에게 인사를 했고,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인천지역 선거 지원을 위해 남동구 모래내시장으로 이동한 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에는 계양을 선거구 골목 곳곳을 돌며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는 데 주력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 인근에서도 집중 유세를 벌였다. 그는 저녁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집중 유세를 한 뒤 계양구청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尹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내자” 이 후보는 계양을에서 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던 점을 의식한 듯 이날 “여론조사에 속아서는 안 된다”면서 “연고보다는 실력, 연고보다는 충직하고 큰 역할을 할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의 지원 속에 지역밀착형 유세를 벌였다. 그는 오전 일찍부터 계산역에서 거리 인사를 했고, 윤상현 의원과 함께 유세차를 타고 계양구 계산동 일대를 돌았다. 윤 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가수 김흥국씨, 전날에는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가 가세했다. 저녁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계양구로 내려와 윤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그는 유세에서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로 우리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서 제가 약속한 공약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등을 비판하면서 “분당에서 도망 오신 분이 말도 안 되는 아무 말 잔치, 책임 없는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곳 계양에 있지도 않을 분이 30년 후에도 할까 말까 하는 공약을 남발한다”고 주장했다.
  • 인천시장 후보들 마지막 유세…‘연임이냐, 설욕이냐’

    인천시장 후보들 마지막 유세…‘연임이냐, 설욕이냐’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투표일을 하루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쉰 목을 짜내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 했다. 검게 그을린 얼굴, 충혈된 눈, 부르튼 입술이 지난 한 달여 간 선거운동이 얼마나 격렬했는지 말해주고 있다.박 후보는 이날 대대적인 집중유세로 막판 세결집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전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오전 11시 모래내시장에서 ‘민생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에서 자신의 치적으로 꼽는 e음카드(인천지역화폐) 성과를 집중 홍보하는 총력유세를 했다. 그는 “인천시민 300만 명중 230만명이 사용중인 지역화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윤석열 정부에서 인천e음카드가 구조조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재선에 성공해)인천e음카드 캐시백 10%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선 집중유세에서도 “1일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 손에서 인천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인천e음카드를 지켜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제가 많이 부족했다. 민주당이 밉더라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독주와 독선을 막아주셔야 한다”며 간절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후 7시 30분부터는 구월동 터미널 사거리에서 이 후보와 함께 ‘마지막 e음집중유세’를 펼친 뒤 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구월동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다.4년 만에 설욕에 나선 유 후보는 오전 7시 서구 검단사거리역과 검암역 광장에서 출근 유세를 했다. 오후에는 인천을 넘어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계양구로 자리를 옮겨 작전역사거리와 계산사거리 등에서 집중유세를 했다. 유 후보는 “잃어버린 4년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다”며 “당선 즉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없는 전문가’이자 ‘경제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평 문화의거리와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도 집중유세를 한 그는 오후 9시 시청 앞인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순회하며 유권자들과 눈을 맞춘다. 유 후보 선대위는 이날 선거운동을 마무리 하며 “예비후보 등록 후 77일 동안 시민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3월 21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3000여명의 시민과 당원이 유정복 이름을 연호하실 때 인천 정권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뜨겁고 큰지 새삼 느꼈다”고 회고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거짓말과 흑색선전만을 늘어놓고 있다”며 “누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누가 거짓으로 치장하는지 가려 달라”고 호소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인천시장 선거 판세를 유 후보가 초·중반 우세를 잡았고 박 후보가 종반 맹렬히 추격해 격차를 좁힌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박 후보 선대위 측은 “선거 막판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두드러지고 있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선거가 임박하면 지지선언이 수그러드는 경향이 있는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박 후보가 승리하면 12년만에 연임하는 시장이 탄생하고, 유 후보가 이기면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게 된다.
  • 이재명 “여론조사에 속아선 안 돼”…투표 독려

    이재명 “여론조사에 속아선 안 돼”…투표 독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여론조사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과 ‘민생 지키기 공동약속 기자회견’ 열고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안 받지 않느냐. 서구 선진국에서는 여론조사 응답률 2∼3%인 경우 발표를 금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에 차이가 컸던 사례를 거론하면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를 국민의힘이 장악했기 때문에 지방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우리 민생 정책들은 후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지방 정부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방선거 후보자를 상대로도 맞불 공세에 나섰다.그는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노선을 건설하면 인천에서 김포로 이동하는데 10여 분도 걸리지 않고 철도의 경제성도 올라간다”고 반박했다. 이어 “다섯 살짜리 바보, 미성년 어린아이의 투정이거나 알고도 하는 거짓말, 악당의 조작 선동 아니겠나”라면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거나 어린아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적 수준을 갖고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천이 국민의힘의 집권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소외당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는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과거 발언인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등을 소환하면서 국민의힘이 인천을 깎아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인천의 재정을 파탄 내고 인천을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았느냐”며 “민주당 시장과 구청장들이 빚고 갚고 국제기구도 유치해 잘해볼 만하면 또 망가뜨려서 (인천 발전의) 기회를 잃었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 연고를 따지기보다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인물론’을 거듭 강조했다.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내세운 ‘25년 vs 25일 대결’이라는 프레임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아는 사람 아빠가 국회의원이 되는 게 나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부정부패를 같이하자는 게 아니라면 연고보다는 실력, 연고보다는 충직하고 큰 역할을 할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지역 화폐 ‘인천이음(e음)’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그간 인천이음의 캐시백 10%를 지키고, 전국 지역화폐를 부흥시키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이런 정책이 진정한 민생정치이자 민생 살리기라고 생각한다. 더 다양한 서비스와 더 많은 혜택이 생길 수 있도록 입법부터 정부와의 협상까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한국 정치, 지속 가능한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한국 정치, 지속 가능한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지속가능성’이 화두인 시대다. 지구촌 기후를 보면 2021년에 이산화탄소 농도, 해수 온도, 해수면 높이, 해양산성도 등 4개 기후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용어만 보더라도 기후의 ‘변화’, ‘위기’, ‘재앙’을 거쳐 이젠 ‘기후붕괴’란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붕괴되고 있는 것은 기후만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경고하듯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어 지금의 출산율이 이어지면 3세대 이후에는 현재 인구의 6%, 330만명만 남을 것이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붕괴’의 시대다. 대한민국은 왜, 어떻게 붕괴되고 있나. 여러 국가의 운명을 비교 분석한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들은 정치적, 경제적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가 보편적으로 확보되는지 여부가 그 운명을 가른다고 보았다. 교육 접근성 확보, 직업 선택의 자유 보장, 시장에 대한 더 적은 통제, 특정 계급의 이기적 자원 독점 방지 등을 담는 통합적 제도 구현이 그 핵심인데, 정치리더십의 탐욕과 무능이 이런 제도의 실현을 가로막을 때 국가는 실패한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리더십은 국가를 실패로 이끄는가, 번영으로 이끄는가? 우리가 해야 할 개혁 과제에 어떤 것이 있을지 정리해 보자. 첫째, 정당 구도의 전반적이고 근본적인 재편이 필요하다. 양대 기득권 정당에 과점된 정치 구도는 시민들의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담아 내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어젠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제 정당’들이 다수 등장해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시민의 삶과 정부 정책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정당들이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정치 권력을 나눠 먹는 공생 메커니즘, 선거 때만 작동하는 퍼포먼스 기획사로 전락했기에 정치는 시민의 삶에서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상호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경기 상대방을 철천지원수로 여기고 투쟁에만 몰두하고 시대의 굵직한 문제들은 놓친 채 현란한 말잔치에 빠져 날새는 줄 모른다. 큰 틀에서 정치권이 한 번 정리될 때가 됐다. 양대 기득권 정당의 과점 구조를 근원에서 깨뜨릴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제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고 이를 가능하게 할 시민의식도 충만해졌다. 시민의 상식을 대변할 새로운 정당에 대한 수요가 차고 넘친다. 새 DNA의 정당들이 대거 출현해 기존 정당들을 대체해야 한다. 둘째, 국회와 지방의회 의석의 일부를 현재의 선출제에서 추첨제로 전환하자. 기득권 양당에 공히 뿌리내린 국회와 지방의회, 중앙당과 시도당 및 각 국회의원 선거구를 관통하며 수직적으로 형성된 지배체제를 깨뜨려 줘야 한다. 중앙과 지방을 이으며 위계구조를 이루는 유한계급 겸 정치계급에 의해 일방적으로 독점되고 있는 대의기관들의 의석 일부라도 자기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의 손에 되돌려 줘야 한다. 방식의 고안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인구 구성을 비례적으로 반영하며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설계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정당 공천이라는 블랙박스 속에 가려진 채 마치 봉건시대 영주들에 의해 백성의 경제적 권리가 수탈당하듯 21세기 시민의 정치적 권리가 정당 내 기득권을 틀어쥔 한 줌 정치계급에 의해 수탈당하고 있는 현실을 개혁해야 한다. 셋째, 21세기 후반에도 지속 가능한 새로운 국가 체계의 설계를 시작하자.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국가로 생존할 수 있을지 성찰하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장기간 숙의하며 대안을 마련하자. 현재에 대한 반성에 기반해 미래 환경 변화를 담을 수 있는 틀을 준비하자. 자리 다툼과 권력 향유 놀음에 빠진 정치인들과, 승진 경쟁과 책임 회피의 무한루프에 빠진 공무원들은 배제한 채로.
  •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자 방해한 유튜버 등 7명 고발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자 방해한 유튜버 등 7명 고발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유튜버 A씨와 시민단체 대표 B씨 등 7명이 인천지검에 고발됐다. 29일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전날 특정 후보자의 연설·대담을 방해하고, 해당 후보자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6명은 지난 26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하고 확성기를 사용해 특정 후보자에 대한 비난·반대 연설과 거리 행진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주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또 집회,연설,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거 막바지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소래포구 바닷물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인천지역 연안 소래포구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29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소래포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 18도 이상의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될 때 활발하게 증식된다. 브리오패혈증균 감염때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사율이 50% 전후에 이른다.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지난해는 인천시민 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5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불륜 증거 확보하려고…” 위치 추적·통화 녹음 아내 징역형

    “불륜 증거 확보하려고…” 위치 추적·통화 녹음 아내 징역형

    남편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 횡성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남편인 B씨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 앱을 몰래 설치해 남편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B씨가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휴대전화 녹음기능을 이용해 B씨와 B씨의 여자친구 사이의 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배우자인 남편 몰래 위치를 수집하고 전화 통화를 녹음하는 등 피해자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위치정보와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호남 격전지 사전투표율 급상승

    지난 27·28일 이틀간 진행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후보간에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격전지의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선거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31.04%의 투표율을 보였다. 유권자 158만98명 중 49만 436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거나 전직과 현직이 맞붙은 9개 지역은 4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직 총동원령이 내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흥군은 49.66%로 전남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신안 48.76%, 곡성 45.88%, 장성 45.32%, 강진 45.01%, 진도 43.94%, 장흥43.45%, 영광 41.68%, 구례 40.75% 순이다. 고흥군수 선거는 4년 전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송귀근 현 군수(65)가 이번엔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공영민 후보(68)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장성군수 선거는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유두석 현 군수(72)가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당 김한종 후보(68)와 격돌했다. 민주당이 무공천지역을 선언해 전현직 군수가 무소속 명함으로 맞붙는 강진군수 선거는 이승옥 현 군수(65)와 강진원 전 군수(62)가 맞붙은 격전지다. 전북은 유권자 153만 2133명 중 37만 4020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24.41%로 강원 25.20%에 이어 전국 3위다. 전북 역시 격전지와 농어촌지역 사전 투표율이 40%를 넘겼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순창군 49.75%, 무주군 47.49%, 진안군 44.26%, 임실군 44.03%, 장수군 43.70%, 고창군 43.53% 순으로 14개 시·군 중 6곳이 40% 넘는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순창군은 민주당 최기환 후보와 무소속 최영일 후보가 맞붙었다. 임실군은 군수의 무덤에서 3선 도전에 나선 무소속 심민 후보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한병락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돈 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장수군은 무소속 장영수 후보와 민주당 최훈식 후보가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전지다.
  • 인천 사전투표 이틀째 오전 9시 11.24%…지난 지선보다 2.84%p↑

    인천 사전투표 이틀째 오전 9시 11.24%…지난 지선보다 2.84%p↑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지역 투표율은 12.0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 유권자 253만4338명 중 30만61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9.24%보다는 2.84%p 높고, 전국 평균 12.7%에 비해서는 0.01%p 높은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평균 19.41% 보다는 7.33%p낮다.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26.75%로 가장 높고, 강화군 20.79%, 동구 15.97%, 계양구 13.45%, 중구 11.86%, 연수구 11.82%, 미추홀구 11.61%, 부평구 11.48% ,남동구 11.35%, 서구 10.96% 순이다. 인천의 사전 투표소는 총 158곳이며 일반유권자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신분증 외에도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챙겨가야 한다.
  • 결별 통보에 51회 메시지…출근길 뒤따라가며 ‘빵빵’ 40대男

    결별 통보에 51회 메시지…출근길 뒤따라가며 ‘빵빵’ 40대男

    특수협박죄로 징역형 집유법원 “피해자 느꼈을 공포심 커” 결별을 통보한 내연녀의 출근길을 뒤따라가며 차량 경적을 울리고 바짝 붙어 들이받을 것처럼 운전한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아침 B씨의 집 앞에 숨어있다가 출근길에 오른 B씨의 차량을 쫓으며 약 5분 동안 상향등을 반복해서 켜고, 경적을 여러 차례 울렸다. 또 B씨 차량의 뒤에 바짝 붙어 사고를 낼 것처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내연녀인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자 화가 나 51회에 걸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낸 뒤, B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재판부는 특수협박죄와 달리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스토킹 범죄는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공소를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과 불안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앞으로 피해자에게 연락도 하지 않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과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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