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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사 vs 이재명… 첫날부터 블랙홀

    김여사 vs 이재명… 첫날부터 블랙홀

    ‘관저 의혹’ 충돌… 野 “김 여사 입김” 행안장관 “계약 문제 없어” 22대 국회 국정감사가 첫날인 7일부터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벌어진 고성을 동원한 난타전으로 얼룩졌다. 국정감사를 통해 소위 탄핵의 스모킹 건을 찾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가 열린 10개 상임위 중 절반 이상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고,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공세’라며 비난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인인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대표가 나타나지 않자 동행명령장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후원업체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따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행명령장 의결에 반발해 퇴장했고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이들을 직접 데려오겠다며 성동구 21그램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에 행안위는 개시 1시간 30분 만에 중지됐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사무실 문이 잠겨 증인 동행에 실패했고 야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 증인으로 세워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속개된 행안위에서도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의혹으로 공방을 벌였다. 지난달 감사원 발표에서 21그램이 면허 외 공사를 진행하거나 무면허 업체에 하청을 주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모경종 민주당 의원은 “관저 공사에 김 여사의 입김이 들어간 것 아니냐. 인테리어 업체를 이렇게 졸속으로 지정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졸속 지정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꼼꼼하게 준공 검사를 못 한 건 사실이지만, 업체 계약에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김 여사가 21그램을 추천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 장관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했고, 관리 부실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에는 사과 대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만 했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은 김 여사를 겨냥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관련 업체들의 공사 대장에 비공개 항목이 많다며 “21그램과 김 여사 관련 공사 건이 확인될 수 있어 그런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자 한 의원은 “조용히 해 달라. 오늘 한번 난장판 만들어 봐요?”라고 응수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을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에게 “21그램을 김 여사가 추천한 것이냐”고 묻자 김 전 차관은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김 여사가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국토위는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황윤보 원담종합건설 대표, 이일준 디와이디 대표 등에 대해 오는 24일 종합감사 출석을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김 여사가 KTV의 무관중 국악 공연을 일부 인사들과 관람했다는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KTV의 방송 기획관과 PD 등을 15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와 안면이 있는 인사가 (공연을 위해) 온다고 하니 잠시 가서 인사를 하고 지켜봤다는 것이 KTV의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여당은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소위 ‘이재명 재판’은 대부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법 재판선고는 합계 1년 이내에 반드시 하게 돼 있지 않으냐”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1월 15일로 예정돼 있는데 그날 선고가 된다 해도 1심만 26개월, 즉 799일이 걸린다”고 했다. 또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초 부산에서 습격당한 이 대표의 응급 의료 헬기 이송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에 따르면 (이 대표가)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된 것은 특혜”라며 “이와 관련된 서울대·부산대병원 의사들은 이를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으로 징계 대상이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규정 보완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 공보국은 성명에서 “(서 의원 주장처럼) 이 대표와 천준호 의원의 요구에 못 이겨 헬기 이송 결정이 이뤄진 건 아니다. 특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헬기 특혜 논란’ 이재명 빠지고…의료진만 징계 절차 밟는다

    ‘헬기 특혜 논란’ 이재명 빠지고…의료진만 징계 절차 밟는다

    올해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은 아무런 처분을 받지 않은 반면, 해당 의료진에 대한 징계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부산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당시 그를 담당했던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교수들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했고, 서울대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올해 1월 부산에서 피습 당한 직후 소방헬기로 서울로 응급 이송돼 특혜 시비가 일었다. 이 의원은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본인과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의원 등의 요구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후 특혜 논란이 일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와 천 의원, 서울대·부산대병원 의료진 등 7명에 대해 공직자 알선, 청탁, 이권개입 및 특혜제공 의혹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7월 권익위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이 특혜라고 판단하고, 담당 의료진에게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처분을 내렸다. 두 병원의 징계 절차는 이 같은 권익위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 대표와 천 의원 등은 아무런 조치 없이 종결 처리했다. 국회의원에 적용할 공직자 행동강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공직자 행동강령은 공직자가 직무수행 과정에서 추구해야 하는 바람직한 가치 기준을 제시한 규정으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행동강령으로 구분돼 있다. 서 의원은 “특혜 의혹을 받은 당사자들은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처분을 받지 않았지만, 의료진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응급 헬기는 의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출동하도록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가계대출 32조 불어날 동안 중저신용자 대출 6384억 줄었다

    [단독] 가계대출 32조 불어날 동안 중저신용자 대출 6384억 줄었다

    작년 신용대출 줄이고 주담대 쏠려낮은 신용등급 탓 소득심사 ‘불리’2금융권 내몰려… 카드론 첫 41조20대 청년층 대출은 4배 이상 줄어신용카드 소비도 작년부터 감소세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대출 문은 더 좁아지는 등 대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잔액은 29조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9조 6843억원)보다 6384억원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8개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31조 6925억원 불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은행권 중저신용자 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상황 속에 은행들이 신용대출 자체를 줄인 영향이 크다. 연체율이 높아지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담보가 확실한 주택담보대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강화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에서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받을 땐 DSR 규제가 적용되는데, 소득이 낮은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경우 DSR 적용을 받기 때문에 소득 심사를 많이 본다”며 “당국에서 서민금융을 하라고 말은 하지만 DSR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나긴 힘든 구조”라고 말했다. 은행권 차주들의 신용점수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면서 신용점수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한 탓도 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1금융권 이용자들의 신용 수준이 상승하는 신용점수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문턱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대출 문턱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더 가혹하다. 20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2조 9985억원에서 올해 7월 2조 7396억으로 7개월간 8.63% 줄었다. 전체 중저신용자 대출 감소폭(2.15%)과 비교해 4배 이상 줄어든 것이다. 30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7조 686억원에서 6조 8151억원으로 3.59% 줄었다. 20대 이하 청년층의 소비도 감소하는 추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통계청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카드 이용 금액은 지난해 3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뒤 최근까지 9~10%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부터는 카드 소비액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론 잔액은 지난 7월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에서 41조 226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균 금리가 연 14.35%에 달하는 등 대표적인 고금리 상품이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천준호 의원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와 서민금융 안전망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며 “대출이 절실한 중저신용자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면 불법사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신명계 전략가 인정받은 김민석 대표적최고위원 5명 대여 공세 최전선진성준·이한주 정책 개발 ‘투톱’사법리스크 대응 라인 원내 진입혁신회의, 원외 세력으로 뒷받침 정권 교체를 위해 ‘제2기 이재명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변에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을 함께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과 이후 신임을 얻은 ‘신명’(신이재명)계가 중첩 구조로 포진했다. 이 대표가 대여 공세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최고위원, 정책 개발을 맡을 투톱, 사법 리스크 대응 라인도 원내에 각각 자리했다. 또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여전히 친명 원외 세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20일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이재명) 1기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만은 더 강하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까지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권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원조 친명의 경우 이 대표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인연이 두드러진다면 신명계는 이 대표의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게 당내 평가다. 4선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새천년민주당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후 1기 이재명호에서 정책위의장과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회의에서 각 사안에 대해 배경 설명, 원인, 향후 계획까지 보고가 완전하게 이뤄진다. 이 대표가 전략가로서 김 의원의 가치를 높게 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이재명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민생을 앞세우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사무총장에 유임된 김윤덕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신명계로 분류된다. 대표실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라며 “그 결과 계파를 초월한 인사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을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대선용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당선된 최고위원 5명은 대여·대정부 공격 전선을 이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최고위원에 대해 ‘전략가’(김민석), ‘당 확장의 상징’(전현희), ‘언론 개혁의 선봉장’(한준호), ‘안보의 실력자’(김병주), ‘민생경제 전문가’(이언주)라고 소개한 바 있다. 총선 전 이 대표와 그 측근을 변호해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불렸던 법조인들도 원내에 진입했다.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기표·김동아 의원 등으로 당선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10월 예상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이 대표의 2017년 첫 대선 출마부터 도왔던 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의원은 당직 없이 한발 물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 대표의 연임 반대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부터 연을 맺어 온 성남·경기 라인의 초선 그룹인 윤종군·모경종·이재강·안태준·조계원 의원 등도 향후 정무·정책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선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원외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 정당’ 확립을 지원했다고 평가받는 혁신회의는 상임운영위원·운영위원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대선 준비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친명·신명’ 중첩구조로 포진한 이재명 2기… 정권 교체에 방점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신명계전략가 인정받은 김민석 대표적최고위원 5명 대여 공세 최전선진성준·이한주 정책 개발 ‘투톱’혁신회의, 원외 세력으로 뒷받침 정권 교체를 위해 ‘제2기 이재명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변에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을 함께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과 이후 신임을 얻은 ‘신명’(신이재명)계가 중첩 구조로 포진했다. 이 대표가 대여 공세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한 최고위원, 정책 개발을 맡을 투톱, 사법 리스크 대응 라인도 원내에 각각 자리했다. 또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여전히 친명 원외 세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20일 “추구하는 가치·방향이 (이재명) 1기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만은 더 강하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까지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수권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미다. 원조 친명의 경우 이 대표와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의 인연이 두드러진다면 신명계는 이 대표의 실력·성과주의에 부응한 이들로 구성됐다는 게 당내 평가다. 4선인 김민석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86 운동권’ 출신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새천년민주당 시절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고,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 이후 1기 이재명호에서 정책위의장과 총선 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회의에서 각 사안에 대해 배경 설명, 원인, 향후 계획까지 보고가 완전하게 이뤄진다. 이 대표가 전략가로서 김 의원의 가치를 높게 산 것”이라고 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천준호 의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이재명 1기 때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체성에 얽매이기보다 민생을 앞세우는 발언들을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사무총장에 유임된 김윤덕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에 가까웠지만 현재는 신명계로 분류된다. 대표실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한다는 게 이 대표의 원칙”이라며 “그 결과 계파를 초월한 인사가 됐다”고 했다. 이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주장을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정책 브레인’으로 평가받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대선용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당선된 최고위원 5명은 대여·대정부 공격 전선을 이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최고위원에 대해 ‘전략가’(김민석), ‘당 확장의 상징’(전현희), ‘언론 개혁의 선봉장’(한준호), ‘안보의 실력자’(김병주), ‘민생경제 전문가’(이언주)라고 소개한 바 있다. 총선 전 이 대표와 그 측근을 변호해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불렸던 법조인들도 원내에 진입했다. 박균택·양부남·이건태·김기표·김동아 의원 등으로 당선 직후인 지난 4월부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오는 10월 예상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이 대표의 2017년 첫 대선 출마부터 도왔던 원조 친명 정성호·김영진 의원은 당직 없이 한발 물러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 대표의 연임 반대 같은 쓴소리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부터 연을 맺어 온 성남·경기 라인의 초선 그룹인 윤종군·모경종·안태준·조계원 의원 등은 원내에서 대변인·부대표 등으로 활약중이다. 이재강 의원도 초선 모임 대표를 맡아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이들은 정무·정책 등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선 국면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출범해 원외에서 이 대표의 ‘당원 중심 대중 정당’ 확립을 지원했다고 평가받는 혁신회의는 상임운영위원·운영위원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대선 준비와 정권 교체 국면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 티메프 사태도 정쟁 비화하나…“정부가 은폐·축소”

    티메프 사태도 정쟁 비화하나…“정부가 은폐·축소”

    대규모 미정산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피해자가 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정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티메프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티메프 사태를 은폐·축소하려 한다고 공세를 벌였다. TF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티메프 사태는 기업인들의 부도덕한 행태와 방만한 경영을 방치한 정부가 만든 결과”라며 “사태 발생에 큰 책임이 있는 정부가 사태를 은폐·축소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정확한 피해 산출은 물론 근사치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사태를 축소·왜곡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열어 티메프 사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여야 간 합의가 쉽진 않은 상황이다. 천 의원은 “이건(티메프 사태) 여야를 떠난 문제라 당연히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라도 현안질의 시간을 만들고 청문회를 열어서 피해 규모가 밝혀지길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수차례에 걸친 회의 소집, 청문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TF는 21일 비공개로 관계 부처 담당자들을 만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소비자 피해 구제 및 채무조정, 회생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정부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TF는 피해 구제 전담 인력 충원, 피해자 지원 대출금리 인하, 원스톱 피해 상담 창구 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999년 폐지된 상품권법의 제정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등 입법 보완에 정부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 ‘금투세 이견’ 진성준은 유임…친명 일색 비판에 포용 인선

    ‘금투세 이견’ 진성준은 유임…친명 일색 비판에 포용 인선

    세금 ‘우클릭’ 기조에 연착륙 명분조승래 등 계파색 옅은 인사도 중용李, 22일 文 예방하고 盧 묘역 참배 전날 연임을 확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를 대거 포함한 ‘2기 지도부’의 주요 인선을 확정했다. 다만 특정 사안에 대해 자신과 맞섰거나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인사들도 중용해 유력 대권 후보로서 당내 통합을 꾀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9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김윤덕(전북 전주갑·3선)·진성준(서울 강서을·3선) 의원을 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이 대표가 지난 4월 해당 자리에 임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혁신단장을 맡았고 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이후 친명 행보를 이어 왔다. 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 대표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에 반대했다. 이에 이 대표가 ‘포용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부자 감세를 비판하던 민주당에서 이 대표가 갑작스레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 상속세 손질 같은 우클릭 기조를 보이는 데 대해 진 정책위의장의 반대 목소리가 기조 변환의 연착륙을 위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 대표가 전날 옛 안희정계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조승래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것도 친명 일색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사무총장과 진 정책위의장 유임에 대해서는 호남 배려 인사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둘은 동암고·전북대 동문이다. 이 대표는 향후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역·계파 안배를 고려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천준호(서울 강북갑·재선) 의원을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오는 22일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신임 최고위원과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같은 날 김해 봉하마을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다.
  • ‘금투세 이견’ 진성준 유임…친명 중용하며 포용 시도도

    ‘금투세 이견’ 진성준 유임…친명 중용하며 포용 시도도

    전날 연임을 확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를 대거 포함한 ‘2기 지도부’의 주요 인선을 확정했다. 다만 특정 사안에 대해 자신과 맞섰거나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인사들도 중용해 유력 대권 후보로서 당내 통합을 꾀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9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김윤덕(전북 전주갑·3선)·진성준(서울 강서을·3선) 의원을 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이 대표가 지난 4월 해당 자리에 임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혁신단장을 맡았고 진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이후 친명 행보를 이어 왔다. 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 대표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에 반대했다. 이에 이 대표가 ‘포용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부자 감세를 비판하던 민주당에서 이 대표가 갑작스레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 상속세 손질 같은 우클릭 기조를 보이는 데 대해 진 정책위의장의 반대 목소리가 기조 변환의 연착륙을 위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 대표가 전날 옛 안희정계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조승래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것도 친명 일색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사무총장과 진 정책위의장 유임에 대해서는 호남 배려 인사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둘은 동암고·전북대 동문이다. 이 대표는 향후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역·계파 안배를 고려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천준호(서울 강북갑·재선) 의원을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오는 22일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신임 최고위원과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같은 날 김해 봉하마을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다.
  • [세종로의 아침] 소방관과 의사는 억울하다

    [세종로의 아침] 소방관과 의사는 억울하다

    지난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같은 달 22일 발표한 이 전 대표 사건 조사 결과가 발단이 됐다. 권익위는 이 전 대표와 당시 비서실장이던 천준호 의원을 ‘위반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국회의원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적용 대상이 아니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천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반면 이 전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119 응급의료헬기로 전원한 부산재난소방본부 공무원과 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 의사는 ‘절차 규정과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소방청, 부산시 등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절차상 ‘특혜’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거나 특정인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소방청 ‘119 응급의료헬기 구급활동지침’, 소방청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에 관한 매뉴얼’,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용 기본지침’을 언급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복지부 지침에 헬기 출동 요건 자격에 대해 ‘환자를 상담·진료·처치한 자가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무(無)권한자의 행위는 당연히 위법이다. 권한이 없는 의사가 전화로 요청했는데 확인하지 않고 헬기를 보낸 것은 소방본부의 특혜 제공으로 위법이고 부산대병원은 헬기 관련 이권 개입, 알선·청탁으로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차 위반을 부정 청탁과 특혜로 보지, 이 전 대표의 헬기 이용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은 특혜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노조는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성명서에서 환자 생명이 위협받는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헬기로 이송한 것은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를 ‘특혜’로 모는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의 사과를 촉구했다. 실제 대한응급의학회는 119구급대가 사고 현장에서 헬기로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한 것은 응급의료체계가 올바르게 작동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국가 의전 서열과 ‘환자 가족이 원했다’는 이유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수술’을 언급하고 장거리 이송을 택한 것은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었던 결정이란 지적도 나온다. 상당수 공무원은 답답함을 표시했다.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의전 서열 8위 야당 대표가 크게 다친 위급한 상황에서 매뉴얼 운운하며 전원 조치를 반대했다가 문제가 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이다. 현장에서 발로 뛴 공무원과 의사는 ‘특혜’를 줬다고 징계를 각오해야 하는데 정작 혜택을 받은 ‘힘 있는’ 국회의원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국무위원급인 대법관이 법원 공무원 행동강령 적용 대상이듯이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도 국회 일원인 의원이 포함되는 게 합당해 보인다. 의원들의 자발적 제도 개선 의지를 지켜볼 일이다. 정무위 설전이 벌어진 날 권익위는 ‘일 안 하는 공무원’을 단속하겠다며 ‘소극 행정 집중 신고’ 기간을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직무태만 등 소극적인 업무 행태로 국민 권익을 침해하거나 국가 재정 손실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공무원 반응은 냉랭하다. 적극 행정의 결과가 호평받지도 때론 보호받지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극 행정이 이뤄지려면 공무원 사이에 “일하고 욕먹는다”는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 정치인의 인식·태도 변화와 사회 분위기 조성 없인 제대로 구현되기 힘들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고 열심히 하려다 생긴 실수는 포용해 주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 청탁금지법 식사비, 이르면 추석부터 3만→5만원으로 오른다

    청탁금지법 식사비, 이르면 추석부터 3만→5만원으로 오른다

    이르면 이번 추석부터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식사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선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의사와 소방공무원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감독 기관에 넘겨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권익위는 이르면 2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까지 추석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외식업계는 식자재·인건비 인상 등 물가 인상분을 감안해 식사비와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현실에 맞게 올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한선을 아예 없애 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3만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각각 올리자”고 제안했다. 다만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을 항시 3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농수산물·농수산가공식품 선물 가액의 평시 상한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 명절에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계속 상향 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하의 음식물과 15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왔다. 한편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당한 이 전 대표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권익위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전원과 119 응급의료 헬기 이용 과정에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해 감독기관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해당 의사와 소방관을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인 이 전 대표와 당시 천준호 비서실장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종결 처리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회공무원은 사무처 직원·보좌관 등이 해당되며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역시 천 비서실장이 부정 청탁을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증거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종결 처리됐다. 민주당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이 전 대표 관련 건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이용한 권익위의 졸속 물타기 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의사·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李 위반 없음”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의사·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李 위반 없음”

    ‘청탁금지법’ 식사비 3만→5만원 상향이르면 추석부터 적용… 물가 상승 반영농축산물 선물 30만원 상향은 미결론‘헬기 이송 특혜’ 논란 “李 위반 없음”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의원’ 미대상민주 “‘김건희 명품백 종결’ 물타기 쇼” 이르면 이번 추석부터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식사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선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 소방공무원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감독 기관에 넘겨졌다. 업계 물가 현실화 요구 반영한듯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권익위는 이르면 2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까지 추석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통상 30~40일 정도 소요되는데 시행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외식업계는 식자재·인건비 인상 등 물가 인상분을 감안해 식사비와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현실에 맞게 올려 달라고 요구해왔다.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한선을 아예 없애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3만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각각 올리자”고 제안했다.다만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을 항시 3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농수산물·농수산가공식품 선물가액의 평시 상한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 명절에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계속 상향 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그동안 3만원 이하의 음식물과 15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李 헬기 이송 특혜’ 논란 종결 처리의사·소방관 강령 위반… 감독기관에 통보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의원’ 없어천준호 부정 청탁 증거 불충분 ‘종결’ 한편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당한 이 전 대표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권익위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 의결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전원과 119 응급의료 헬기 이용과정에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해 감독기관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해당 의사와 소방관을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권익위에는 이 전 대표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가 아니었는데도 그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서울로 이송한 것은 과도한 특혜였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다만 국회의원인 이 전 대표와 당시 천준호 비서실장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종결처리됐다. 정 부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도 부족하기 때문에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사무처 직원·보좌관 등이 해당되며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역시 천 비서실장이 부정 청탁을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증거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처리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이 전 대표 관련 건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이용한 권익위의 졸속 물타기 쇼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24일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물타기용으로 여당에게 재료를 제공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가계대출 ‘막차수요’ 급증… 5대 은행 이달에만 3.6조 늘었다

    가계대출 ‘막차수요’ 급증… 5대 은행 이달에만 3.6조 늘었다

    수도권 부동산 거래 심리 들썩에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 영향5곳 중 4곳 연간 대출 목표 초과“당국 가계대출 관리 실패” 비판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3주 만에 3조 6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대출 증가세가 몇 달째 이어지는데 금융당국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까지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2조 1841억원으로 지난달(708조 5723억원)보다 3조 6118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555조 9517억원)은 지난달(552조 1526억원) 대비 3조 7991억원 불어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보다 많았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각각 667억원, 295억원 줄었다.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대출 부담이 줄어든 점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주기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달 초 3.76%에서 지난 19일 기준 3.345%까지 내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9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내려간다고 시장이 확신하고 먼저 반응한 영향”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끌어모아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9월로 시행이 미뤄진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겹쳤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스트레스 금리의 적용 비율이 0.25%에서 0.5%로 늘어난다. 고정금리가 아닌 경우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는 더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가계대출 관리 책임이 있는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갑작스레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다 금융당국이 연기 발표를 했던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미 은행들의 연간 가계대출 경영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은행에서 제출받은 ‘올해 가계대출 경영 목표’ 총액은 12조 5000억원으로, 지난달(16조 1629억원)에 이미 연간 목표를 훌쩍 넘겼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은행 중 4곳이 지난 12일 연간 목표치를 초과했다. 정책 특례대출 잔액을 제외해도 2곳의 은행이 연간 목표를 넘겼다. 한 시중은행은 지난 12일 기준 증가액이 목표치의 3배 수준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지난 15일부터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천 의원은 “수많은 경고에도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연기한 금융당국이 뒷북을 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근본적인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이재명 아버지’ 앞에 무력한 국민의힘

    [열린세상] ‘이재명 아버지’ 앞에 무력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다.”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당 회의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집안의 큰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감읍하면서 ‘아버지’라고까지 했다. 과도한 찬양이라는 논란이 일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했다가 “도대체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라는 영남 유림단체들의 반박을 받았다. 오죽하면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며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 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했을까. 그럼에도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전현희 의원)는 ‘위록지마’성 발언들이 이견을 봉쇄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데 대해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뻑’의 말을 했다. 정 최고위원이 격찬한 당헌·당규 개정은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기존의 규정들을 무력화하고 ‘당원권 강화’라는 명분으로 ‘개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것이다. 이제 이 전 대표는 대표직을 연임하고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까지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과거 야당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카리스마를 갖는 리더십을 행사한 시절이 있었지만, 그것은 수평적 정권교체를 염원하고 김대중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존경하는 많은 국민의 신뢰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이재명 유일 정당’의 광경은 계파의 힘을 앞세워 진행된다는 점에서 억지스럽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직 연임을 위해 일단은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당 역사에서 당대표 연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지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우격다짐식 행보로 스스로를 김대중 이상의 반열에 위치시키려는 듯하다. 22대 총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대권 재도전에 혹여라도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제거하는 데 매달리고 있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공천을 통해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 ‘노’(No)라고 말할 정치인의 씨를 말린 상태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권 행보를 위해 아무리 무리한 전횡을 반복하더라도 이를 견제할 세력이 더이상 민주당 내에는 없어 보인다. 지금 같은 당 구조에서 누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감히 이 전 대표와 경쟁할 엄두를 낼 수 있을까.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여당이 ‘이재명 민주당’을 견제할 힘을 갖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원래는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지만, 22대 총선이 낳은 힘의 관계는 정반대이기에 하는 얘기다. 최악의 총선 참패를 당한 이후로도 여권 세력은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의 4자 구도로 막을 올렸다. 여당이 민심을 잃고 제 구실을 못 하니 7개 사건의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에 결부돼 앞으로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야당 전 대표가 대권 재도전의 새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는 전대미문의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당에 친윤계의 개입과 영향 같은 변수가 주목받는 전당대회가 된다면 여당이 야당의 그런 엽기적 상황을 견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계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버려야 새것을 얻을 수 있음은 불변의 진리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일극체제 비판에 출사표 시기 고심…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일극체제 비판에 출사표 시기 고심…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연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독주에 따른 여론의 비판, 전당대회의 흥행 저하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중 한 명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3일 “이 대표의 결정은 미정이고 막판까지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이나 당 안팎을 설득할 명분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주 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 이 대표의 연임 출사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당권 공백 우려 때문이다. 실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이달 말까지 대표직 수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발표가 있으면 사퇴하지 않겠냐. 아직 전당대회 일정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일찍 사퇴하면 공백만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대표 일극 체제의 심화에 따른 중도층 반감을 완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는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대표의 경우 자신의 연임에 대해 중도층을 설득할 명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의 대항마가 없어 전당대회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김민석·민형배 의원 등 친명계 출마자들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극 체제에 대한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이 대표는 최근 강민구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려 달라”고 했다고 천준호 의원이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서 전했다. 일각에서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맏형격인 이인영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일극 체제 비판에 전대 흥행도 시들…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일극 체제 비판에 전대 흥행도 시들…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연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독주에 따른 여론의 비판, 전당대회의 흥행 저하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중 한 명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3일 “이 대표의 결정은 미정이고 막판까지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이나 당 안팎을 설득할 명분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 이 대표의 연임 출사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당권 공백 우려 때문이다. 실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이달 말까지 대표직 수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발표가 있으면 사퇴하지 않겠냐. 아직 전당대회 일정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일찍 사퇴하면 공백만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대표 일극 체제의 심화에 따른 중도층의 반감을 완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는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대표의 경우 자신의 연임에 대해 중도층을 설득할 명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의 대항마가 없어 전당대회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김민석·민형배 의원 등 친명계 출마자들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극 체제에 대한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이 대표는 최근 강민구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려달라”고 했다고 천준호 의원이 지난 21일 CBS라디오에서 전했다. 일각에서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맏형격인 이인영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민주당의 아버지’가 남인 예법이라고?”…영남 유림, 강민구에 “개탄”

    “‘민주당의 아버지’가 남인 예법이라고?”…영남 유림, 강민구에 “개탄”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대구시당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가 유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님이시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꼬집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은 YTN 인터뷰에서 “사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당사자의 자질 문제”라며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도 문제이고, 민주당에서 사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같은 당의 전현희 의원은 20일 YTN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 최고위원을 옹호했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21일 CBS 인터뷰에서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 이 대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강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인 데 대해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항변하며 “(이 대표에 대한)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번엔 영남의 유림들이 이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및 영남 유림단체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조선 성리학의 거유인 퇴계 선생이 일평생을 관통해 지켜가고자 했던 겸손과 검소,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대를 배려했던 삶과 철학이 왜곡 당하고 폄훼 당하는 작금의 정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반발했다. 유림들은 “도대체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영남 양반 인사 예법 어디에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이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황 선생은 배운 대로 실천하셨다. 제자와 가족, 여자 종의 사정과 심정까지 헤아리셨다. 자신을 끝없이 낮춤으로써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또 그럼으로써 자기도 완성하고 다른 사람도 완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유림들은 “이럴진대 한 나라 거대 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인사가 자신의 가벼운 언행을 덮기 위한 수단으로 퇴계 선생을 앞세우고, 영남 인사 예법을 운운하는 모습에 영남 유림들의 비통함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존경과 인사의 예법은 몇 마디의 혀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아부의 극치를 존경의 마음으로 포장하는 처사는 나랏일을 하려는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강민구 최고위원은 퇴계 학풍을 왜곡하고, 영남 남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고, 매사 언행에 신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해서도 “소속 정치인들에게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유학자들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자중시키고, 영남 유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대통령실 “연금개혁,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해야”

    대통령실 “연금개혁,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해야”

    대통령실은 24일 ‘국민연금 개혁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대통령실이 거절했다고 민주당의 발표하자 “연금개혁은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연금개혁 문제는 기본적으로 국회 내 연금개혁특위를 통해 여야가 심도 있게 협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국회 차원의 논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논의를 적극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년층을 포함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야 간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은 70년 후를 바라보며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 관련 영수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홍 수석은 국회에서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며 “사실상 (이 대표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 “대통령실, 李 ‘연금개혁 회담’ 제안 사실상 거절”

    민주 “대통령실, 李 ‘연금개혁 회담’ 제안 사실상 거절”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민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하고자 이재명 대표가 전날 제안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대통령실이 사실상 거절했다고 밝혔다. 천준호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홍 수석은 국회에서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여야가 (이 문제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서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가 논의 과정에 함께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천 실장은 전했다. 천 실장은 대통령실의 입장을 두고 “안타깝다”며 “21대 국회에서 이것(연금개혁)을 마무리하고자 여야가 대통령과 함께 정리하자고 회담을 제안했는데 이것을 사실상 거절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정치권과 이 대표는 물론이고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 대표의 안을 통크게 수용했으면 정치적인 성과가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李 “20분 거리 오는 데 700일”… 尹 “앞으로 종종 만나자”

    李 “20분 거리 오는 데 700일”… 尹 “앞으로 종종 만나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 취임 후로는 720일 만에, 회담 제안 이후로는 의제를 둘러싼 양측 간 줄다리기 관계로 10일 만에 협치를 위한 테이블에 앉았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용산까지)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로 여기 오는 데 한 700일이 걸렸다”고 소회를 밝혔고, 윤 대통령은 “종종 보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서 웃는 얼굴로 이 대표를 맞아 “선거운동하느라 고생 많았을 텐데 건강 회복하셨나”라고 말하며 악수했다. 이 대표는 “아직 많이 피로하다. 고맙다”라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 오른팔 상박 부위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자주색 계열의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남색 넥타이 차림의 이 대표와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하면서 “프레스 서비스”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회담을 위해 원형 테이블에 착석한 윤 대통령은 “초청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 편하게 여러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회담 테이블에는 윤 대통령의 오른쪽에 이 대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순으로 착석했다. 이들은 푸른 계열 넥타이를 맞춰 맸다. 윤 대통령의 왼쪽에는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한 정진석 비서실장부터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회담 비공개 전환으로 퇴장하려는 취재진을 붙잡고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서 왔다”며 품 안에서 원고를 꺼내 읽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원고는 A4 용지 10장 분량이었다. 이 대표의 발언에는 대부분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요구가 담겼다. 이 대표는 우선 “국정에 바쁘실 텐데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가 (국회에서) 오다 보니까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실제로 여기 오는 데 한 700일이 걸렸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소리 내서 웃었다. 이 대표는 또 “오늘 드리는 말씀이 거북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이 야당과 국민이 가지는 이 정부 2년에 대한 평가”라면서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신다면 대통령님과 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발목 잡기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국민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약 15분간 이어지는 이 대표의 발언을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좋은 말씀 감사하다”며 공개 석상에서 발언을 아끼고 회담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회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4분에 만나 오후 4시 14분에 회담을 종료했다. 당초 예정했던 1시간보다 긴 130분 동안 이 대표가 좋아하는 우엉차에 한과, 과일을 곁들여 차담을 나눴다. 두 사람만의 독대는 없었고 합의문 발표도 없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회담 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종종 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 대통령실 “허심탄회한 대화”… 민주 “尹 85 대 李 15 발언”

    대통령실 “허심탄회한 대화”… 민주 “尹 85 대 李 15 발언”

    “전체적으로 민생 문제에 대해 깊고 솔직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상황 인식이 안일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9일 130분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 이후 이런 명백한 시각차를 드러낸 브리핑을 했다. 소통의 첫발을 뗀 점에 대해 양측 모두 긍정 평가를 했고 추가적인 만남에 대한 의지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진정성’에 대한 판단은 확연히 갈린 것이다. 회담 종료 직후 각각 브리핑을 가진 이 수석과 박 수석대변인은 현안을 놓고 각론에서 다른 설명을 내놨다. 이 대표가 ‘이태원 특별법’의 통과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이 조사나 재발 방지책,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 공감하지만 민간조사위원회의 ‘영장청구권’ 등 국회 제출 법안의 법리적 문제를 해소하고 다시 논의하면 좋겠다. 그렇게 한다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추후 협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반면 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민간조사위의 영장청구권에 대해 “독소조항”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추가로 전하며 “사실상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대표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에서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정부의 방향을 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국회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하고 많은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하기 어려우니 22대 국회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기보다는 천천히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고 짚으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다만 의료개혁 및 민생 우선 기조 등에서는 같은 입장을 취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비공개 회담에서) 몇 가지 주제를 놓고 얘기하다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지났는데,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시간 계산을 해 보니까 85(윤 대통령) 대 15(이 대표) 정도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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