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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검찰인사 국민의견 반영 의도 뭔가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올 상반기 검사 정기인사를 앞두고 국민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인사에서 보완해야 할 인사원칙, 검사 평가시스템, 인사 시기, 장기적 인사정책, 인력운용 방안, 구체적인 인사 추천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무리 사소한 제안이라도 검찰인사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폐쇄적 권력기관으로 인식돼 온 검찰인사에 납세자의 뜻을 반영하겠다는 천 장관의 ‘열린 행정’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천 장관 스스로 인정했듯이 검찰이 공정한 법 집행에 전념하려면, 외압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사람이 인사에서 우대받아야 한다. 그리고 누가 검사다운지는 상하 동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최근 사상 최대의 법조브로커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상림 사건에서도 윤씨와 호형호제한 검사가 누구인지 대다수 검찰관계자들은 알고 있다. 어느 검사가 업자와 유착해 있는지도 검찰사회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평판보다는 지연이나 학연이 우선한 게 지금까지의 검찰인사다. 따라서 천 장관은 특정 이익단체나 연고가 작용할 소지 높은 ‘민의’에 의존할 게 아니라 현행 인사기준이 제대로 지켜지게끔 관리·감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원칙 따로, 인사 따로여선 안 된다는 얘기다. 인사원칙이 흔들리면서 최근 법조계에서는 검찰 조서가 너무 부실해졌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검찰과 법무부의 감찰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널리 자문을 구하기 전에 내부규율부터 엄격하게 하길 바란다.
  • 千법무 ‘취중막말’ 여야 대리전

    천정배 법무장관의 욕설 파문이 정치권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천 장관의 발언을 전체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사학법과 과거사위 부분을 지지하는 등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15일 “법무장관이면 신문사 사장 이름을 거명하면서 대통령을 비판한 칼럼니스트를 자르라고 협박하는 말을 기자들에게 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은 뒤 “독재정권의 하수인도 아니고 검찰권을 쥐고 있는 법무장관이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이런 발언을 한 데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사학법과 과거사위 관련 발언에는 “문제 제기는 옳다.”고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제동을 걸지 않고 진행되게 한 것은, 모르고 추종한 것보다 더 나쁘다. 지금이라도 재개정을 당당하게 주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일부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이 천 장관의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영교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착각’이라는 논평에서 “천 장관의 사학법 발언은 융통성이 전혀 없는 박근혜 대표와의 여야 협상과정에서 어려웠던 경험을 털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과거사위 발언은 국민의 권리 침해에 대해 국가가 나서 진상을 규명하고 배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역사성에 근거를 둔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을 정쟁거리로 이용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앞서 천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일부 보수논객을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한 뒤 “원내대표 당시 사외이사를 한명만 두는 쪽으로 사학법 협상을 이끌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과거 평가는 역사가의 몫이지만 국가가 권리를 구제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박찬구 이종수기자 ckpark@seoul.co.kr
  • 천법무, 보수논객들 욕설 비난

    천정배 법무장관이 보수논객들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천 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욕설을 섞어가며 “일부 신문에서 돌아가면서 말도 안 되는 칼럼을 올려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천 장관은 “정책적인 비판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모욕을 주고 있다.”면서 “옛날 권위주의 시절이라면 그런 사람들은 모두 구속됐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나도 서울대를 나왔지만 결국 서울대 나온 사람들이 상고 나온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기부 도청사건과 대상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삼성 쪽 변호사였다고 해도 완벽하게 반박할 논리를 여러가지로 내세울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결국 검찰 수사가 미흡했지만, 법리적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특검을 했으면 좋겠는데, 법무장관이 요청할 수는 없는가.”라며 웃었다. 떡값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검사들에 대해서는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모두 아니라고 하는데,200만∼300만원이 현금으로 오간 것을 밝혀내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검찰 인사에 여론 반영 할것”

    검찰 인사에 국민의 의견이 처음으로 반영된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13일 올 상반기 검찰 인사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천 장관은 법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공개서신에서 “검사 인사에서 보완돼야 할 원칙과 검사 평가시스템, 인력 운용 방안, 구체적인 인사추천 등 검사 인사와 관련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면 반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천 장관이나 인사 실무부서인 검찰 제1과에 편지나 e메일을 통해 접수된 일반 국민의 의견을 검토한 뒤 검사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16일에는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부부장급 이상 중간간부 인사는 다음달 초, 평검사 인사는 다음달 중순에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검찰 인사에 국민의견을 반영해 폐쇄적인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부장검사는 “실효가 없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검찰인사가 여론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평검사는 “사건 당사자들의 불만이나 악의적인 의견을 걸러낼 준비가 먼저 돼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국민들이 올바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면 검사들의 사건처리결과 등 검찰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장주영 변호사는 “무조건적인 정보공개는 어렵더라도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한 정보는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접수된 국민 의견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삼성인사 화제의 인물

    삼성 인사에서 ‘별’을 단 최연소 주인공은 삼성전자 박길재(40) 상무보.4월생이므로 굳이 따진다면 30대에 임원이 된 셈이다.1991년 무선연구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임원 반열에 올랐다.98년부터 개발2그룹(무선)부문, 하드웨어 랩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무선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루블랙폰2’를 개발했다. 이해진(58) 삼성자원봉사단 단장(사장급)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친형으로 70년 중앙일보 자금부에 입사한 이후 제일합섬과 삼성 비서실 등을 거쳤다. 그에게 자원봉사단장을 맡긴 것은 이건희 회장의 ‘나눔경영’과 ‘상생경영’ 철학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천방훈(49) 삼성전자 전무는 천정배 법무장관의 친동생이다. 천 전무는 2003년 IMT-2000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김광태(51)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한국PR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PR인’으로 선정된 대표적 홍보맨. 삼성 공채 출신 가운데 홍보업무를 맡아 전무까지 승진하기는 그가 처음이다.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85년 이후 20년간 홍보 외길을 걸어왔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IT(정보기술)부문에서 감성이 함께하는 감동 홍보로 유명하다. 특히 97년 외환위기 위기 이후 시작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홍보는 그의 공이 크다는 평이다.97년 삼성전자 홍보그룹장을 맡아 언론홍보와 광고,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렸다.5년 연속 외국인 정규 임원 선임의 맥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근무하는 피터 위드폴드(52) 상무보가 이었다. 북미총괄 마케팅 담당으로 마케팅 귀재로 불린다. 특히 그가 기획한 ‘4계절 희망’ 자선행사는 미국 주류 사회의 주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주역이다. 류찬희 김경두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차세대 지도자/육철수 논설위원

    미국의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리더십을 실 한 가닥에 곧잘 비유했다.“실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당겨보라. 이끄는 대로 따라올 것이다. 실을 밀어내 보라.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을 것이다. 사람을 이끄는 것도 마찬가지다.” 합리적인 방향성과 설득력을 가지고 끌어당겨야 따라오는 게 민심이요, 민의를 거역해서 밀어내면 굴곡되거나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게 국민이란 얘기다. 그러나 국가와 국민의 장래를 위해 깊은 통찰력을 갖추고 방향을 잡아 끌어당기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적어도 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자 하는 지도자라면 우선 냉철한 분석력과 솔선수범, 자신감 등 무수히 많은 덕목을 두루 갖춰야 한다. 심상(心相)이 괜찮아야 국민이 끌려가는 시늉이라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지도자는 억울할지 몰라도 국민은 그에게 신과 같은 전지전능한 능력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여권에서는 차세대 지도자가 화두다. 윤태영 대통령연설기획비서관이 ‘국정일기’를 통해 유시민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한 이유를 밝히면서다. 그는 이게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란다. 장관을 지낸 정동영씨, 김근태 의원에 이어 유 의원까지 차세대 지도자군(群)에 공개적으로 합류한 셈이다. 여기에다 장관으로 내정된 정세균 의원과 천정배 법무부 장관까지 그 무리에 들어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경험이 국정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며 차세대 주자들에게 장관자리 하나씩을 뚝뚝 떼어주는 게 한편으론 이해할 만하다. 장관자리가 ‘국정경험용’이나 ‘경력관리용’으로 전용되는 게 심히 걱정되지만, 지도자감들에게 기회를 고르게 주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적적이기도 해서다. 미래의 지도자감이 많은 것은 나라를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나쁜 일은 아니다. 인재가 풍부하면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져서다. 그러나 지금처럼 ‘국회의원-주요 당직-장관’이라는 판박이 경력으로는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다. 이는 오히려 국민의 변별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차세대 지도자들은 대통령이 반할 정도로 잘 보이고, 인정받고, 장관자리까지 차지한 자신의 진면목을 이제 국민에게도 보여줄 차례다. 그래야 믿을 만한 사람을 제대로 골라 찍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청와대 제기 ‘대선 제3후보군’ 與 계파별 반응

    청와대 제기 ‘대선 제3후보군’ 與 계파별 반응

    “거래소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뜻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제기한 ‘제3후보군’을 열린우리당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당내 핵심 관계자는 9일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 있던 인물들을 거래소 시장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해석했다.‘거래소 시장’에서 일반 여론의 엄정한 평가를 거치되, 그 과정에서 여당의 주가를 올리기는커녕 바닥을 치는 ‘종목’은 과감하게 퇴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당의 분위기를 공세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동력으로 ‘거래소 시장’을 활용할 것이라는 계산이 읽혀진다. 유시민·정세균 장관 내정자와 천정배 장관 등이 차세대 지도자 그룹으로 거론되는 것이 노 대통령의 복심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에는 이론이 없다. 당 관계자는 “2월 전당대회에서 차세대 그룹을 폭넓게 육성하고 경쟁을 강화해 당을 다이내믹하게 이끌려는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분석했다.‘제3후보군’의 부상 자체가 민심의 다양한 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대통령의 ‘카드’라는 해석이다. 2·18 전당대회에서 정동영·김근태 두 전 장관의 대결로 좁혀진 현재의 구도에서 탈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도 당내 인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물양성론은 어느 정권에서나 표면화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과거 정권과 다른 점은 ‘깜짝 놀랄 만한 후보’라며 장막을 치는 것이 아니라 실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청와대의 ‘제3후보군’ 언급이 당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김근태 전 장관 진영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의 경쟁구도를 청와대가 앞장서 챙긴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대통령의 정치’와도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장관측은 “차기 지도자의 구상과 행동은 대통령의 의도가 아니라 당사자들의 진정성으로 구체화돼야 한다.”면서 “당청관계와 국정운영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시스템화하는 능력으로 차세대 리더의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3후보론’ 언급이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여당에 자극을 주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한편 차세대 지도자 그룹으로 지목된 유시민 의원은 이날 침묵을 깨고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이해와 용서를 구했다. 유 의원은 “넘치는 의욕에 비해 역량이 부족한 젊은 정치인에게 있을 수 있는 오류로 이해하고 관용을 주십사 감히 청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찬구 구혜영기자 ckpark@seoul.co.kr
  • 이기배 수원지검장 사의

    이기배 수원지검장은 9일 천정배 법무부 장관과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검사로서 할 일을 다한 것 같다.정기 인사를 앞두고 후배 검사들을 생각해서 빨리 거취를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사의를 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장과 사시 17회 동기인 이 지검장이 이날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나머지 동기 4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승관 대검차장과 안대희 서울고검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유성수 의정부지검장이다.이 지검장의 사퇴로 검찰 정기인사는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져 설 연휴 전에 단행될 전망이다. 인사폭은 6∼8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윤태영 靑비서관 “유시민 차세대 지도자감 입각”

    청와대가 차세대 지도자 그룹의 한 사람으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차기 대권 구도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관점에 따라선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인 정동영·김근태 의원도 여권내 차세대 주자의 한 명일 뿐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은 8일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정일기에 ‘준비하는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유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에 대해 ‘차세대 지도자 그룹을 키우기 위한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개각과 관련,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운운하기는 처음이다. 윤 비서관은 “유 의원의 복지부 장관 내정 역시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예정하고 준비해온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김 두 전직 장관측은 이에 대해 “그럴 수 있다. 좋은 인물군이 많으면 좋다.”며 겉으로는 담담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당이 정치의 중심으로 서려 하는 시기에 불필요한 언급”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양강구도로 굳어져가는 여권의 차기 대권구도를 흔들려는 숨은 의도 여부에 대해 우려했다.“지금은 키운다고 크는 시대는 아니다”.“(대통령이)화끈하게 전당대회가 흥행하길 바란다고 했지만, 둘만 붙어 되겠나하는 저의가 보인다.”라는 언급에서 경계심이 엿보인다. 윤 비서관은 노 대통령이 유 의원의 입각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7월 정동영·김근태 장관을 입각시킬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했다. 당시 노 대통령은 당의 ‘차세대 또는 차차세대’를 이끌고 갈 지도자의 재목으로 정세균·천정배·유시민 의원 등을 주목하면서 이들을 입각시켜 국정 경험을 풍부하게 쌓도록 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대통령이 레임덕을 두려워해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데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차세대 그룹에는 가급적 기회를 열어주면서 경륜을 쌓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이어 2003년 당시 청와대 인사쇄신 등을 주장하며 한때 관계가 다소 불편했었던 천정배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적극 기용했던 것을 차세대 육성 사례로 들었다. 한편 청와대측은 윤 비서관의 글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노 대통령이 당과 지도부와 만나 유 의원의 발탁 배경을 설명할 자리가 없어 윤 비서관을 통해 1·2 개각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seoul.co.kr
  • 사학 ‘백기’…입학대란 없다

    사학 ‘백기’…입학대란 없다

    개정 사립학교법에 반발해 정부와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던 사학들이 신입생 배정 거부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그동안 사학들의 고질적인 비리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감사원과 합동으로 조만간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학법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는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13개 지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지역회장 긴급 회의를 열고 신입생 배정 거부 입장을 철회했다. 협의회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우리 사학인들이 그동안 결의하고 실행했던 신입생 배정 거부운동은 사학의 기본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었다.”면서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2006학년도 학생 배정을 절차에 따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사학법에 대해서는 위헌법률심사청구와 더불어 법률 불복종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무효화 또는 법 개정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비리 사학에 대한 감사는 물론 교육부 내 사학법시행령개정위원회 참여도 계속 거부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10일쯤 이사회를 열어 투쟁 계획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부장관, 오영교 행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사학비리 근절대책을 논의하고, 사학에 대한 합동감사를 조만간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를 거부하는 사학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설] 불구속 재판 확대 실천이 중요하다

    서울중앙법원이 어제 정책적 고려에 의한 구속을 지양키로 하는 등 구속영장 발부 원칙 5가지를 공표했다. 이대로라면 죄목에 따라 일률적으로 구속 재판을 받는 사례가 크게 줄어드는 데다 생활이 어려운 피의자가 혜택을 받으며,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또한 쉬워져 인신구속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구속 수사, 구속 재판의 남발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 온 우리는 이를 환영하며, 서울중앙법원 이외의 전국 각급 법원과 검찰도 조속히 구속기준을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법 집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 우리 법원이 영장실질심사 제도를 도입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상징되는 사법 불신이 팽배해 있으며 전관 예우, 법조브로커 농간 등 각종 폐해에 시달려 왔다. 그 원인이 인구 1만명당 구속자 수가 일본의 3배, 독일의 10배에 이르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그러하기에 이용훈 대법원장과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인신구속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구속기준 공개를 지시한 바 있으며 사법개혁추진위원회도 구속기준 제정을 별도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제 서울중앙법원이 처음 기준을 공개했으므로 구속 원칙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가 급속히 형성되리라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에 공표한 구속기준이 실제 재판에서 정확하게 실행되어야 함을 지적하고자 한다. 기준이 공개되고도 막상 각각의 형사사건에서 적용된 결과가 다르다면 사법 불신은 오히려 깊어질 것이다. 인신구속에 신중해졌다고 국민이 체감하는 일은 결국 법원의 실천에 달려 있다.
  • 사법부 불신 떨치고 공정재판 노력

    서울중앙지법이 구속영장 발부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불구속 재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전관예우 시비에서 벗어나고 형사재판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는 불구속 재판 확대가 범죄 단속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영장 줄어들지만, 관행적 구속 계속돼 2001년 16.86%였던 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지난해 12.76%로 줄었다. 하지만 영장 청구건수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인원은 같은 기간에 절반 가까이 준 셈이다. 영장 발부를 접근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실형 선고가 확실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해 최근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불구속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인 구속은 여전히 남았다. 피해자가 많다는 이유로 부도를 낸 사업가를 구속해 빚을 갚을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등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런 사례들을 놓고 법관들이 논의를 한 끝에 구속영장 발부 기준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또 최근 천정배 법무장관의 강정구 교수 불구속 수사지휘나 구속영장 청구를 줄이기로 한 검찰의 변화도 법원의 이번 발표에 영향을 줬다. 법원은 한발 더 나아가 마약·윤락 사범까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구속기간 제약 없어져…형사재판 길어질 듯 법원이 영장발부를 최대한 억제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른 재판을 천명함으로써 형사재판의 모습도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구속기간에 재판을 끝내기 위해 서두르던 모습은 사라지고, 피고인이 내세우는 증거와 증인을 충분히 심리하는 식으로 재판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구속 기준을 공개하는 것만으로 형사재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법원이나 판사별로 구속 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이 들쭉날쭉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에 따른 구속·불구속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구속 안되면 공범 놓칠 수도 수사기관들은 일부 혐의에 대해 구속을 줄이겠다는 법원의 뜻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법규정 자체에 큰 변동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기각한다면 범죄 단속의 실효성이 없어지고, 수사권이 무력화되며 법 경시 풍조가 만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실무적으로 마약·흉기 폭력사범을 불구속하면 공범을 검거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법원은 공범검거 등 필요에 따라 실형이 예상되지 않을 때도 구속할 수 있지만, 불구속 재판이라는 대원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불구속이라는 기본 원칙을 세우고 불가피한 경우에 구속하는 것과 구속 원칙 아래에서 경우에 따라 불구속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 법원의 생각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정당을 든든한 버팀목으로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정당을 든든한 버팀목으로

    ‘정당이 정경숙(政經塾)이다.’ ‘풀뿌리 직업정치인’이 첫 배출되는 2006년 지방선거에 지역 일꾼을 자처하는 출사표가 줄을 잇는 가운데 당료 출신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평수(45) 국제협력실장이 여수시장에 도전한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이재선(43) 국민참여실장은 도봉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에서 각각 부국장, 열린우리당 홍보미디어실장을 맡았다. 오일용(38) 법률지원국장은 익산시장에 도전한다. 민주당과 국민회의 당직자를 거쳐 열린우리당 당의장 비서실 국장을 역임했다. 박동규(43) 서울시당 공보실장은 중랑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부대변인과 청와대 국정상황실 국장으로 재직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정현(47) 수석부대변인이 광주시장에 나설 채비를 한다. 당 전략기획팀장과 정세분석팀장을 걸친 기획전문가. 지난 17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했다가 패배한 뒤 지역 탈환 재도전에 나섰다. 구상찬(46) 부대변인은 서울 성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중국통’으로 통하는 구 부대변인은 지난해 박근혜 대표와 후진타오 주석의 회담을 성사시킨 실무주역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동국대 인문대 겸임교수. 대구 수성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김형렬(44) 행정실장은 경북도당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15·16대 대선 대구·경북 상황실장과 17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성완(42) 부대변인은 대구 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낸다. 정양석(47)부대변인은 서울 동작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16대 대선 유세기획단장과 17대 총선 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조흔구(55)부대변인은 의정부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소속의 작가. 민주당에서는 민영삼(45) 대표 언론특보가 목포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정대철 전 대표 정무특보와 민주당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부대변인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천정배 후보와 겨루기도 했다. 김정현(45) 부대변인은 곡성군수 출마를 준비한다.17대 총선 선대위 부대변인과 박준영 전남지사후보 선대위 총괄조정지원단 부단장 등을 거쳤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석준(48) 부산시당 위원장이 부산시장에 나선다. 부산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2년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2004년 총선에 금정구 후보로 출마해 한나라당의 아성에서 진보정당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을 얻었다. 정창윤 전 울산시당 위원장이 울산시장에 나서는 등 전·현직 시도당 위원장들이 대거 출마 채비를 갖췄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대선주자 새해 주가는-범여권] 잠재적 후보군

    16대 대통령 선거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왔던 지난 2002년 1월 초. 당시만 해도 민주당의 노무현 ‘예비 후보자’는 여론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뒤 경선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내로라하는 후보들을 제치고 여권의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됐고, 최고 권력을 거머쥐었다. 이런 ‘노무현 신화’는 “지형 변화가 심한 한국 정치판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논리를 만들어냈다.2007년 대선을 2년 남짓 남겨둔 현 시점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범여권에서 매력적으로 꼽히는 제3후보군 ‘No.1’이다. 권력만 좇는 기존 정치인과는 달라 좋다는 반응도 있다.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그의 가치는 인정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밝혔다. 기업가 출신으로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혁규 의원은 여권 내 흔치 않은 영남 출신이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친노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배신자’라고 크게 반발하는 바람에 국무총리에 임명되지 못한 ‘아픈’ 전력도 있다.‘목포가 낳은 천재’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지난해 ‘강정구 파문’ 때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어쨌거나 그로 인해 뉴스의 중심에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40대 대망론’을 들고 나온 김부겸·김영춘 의원 등도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5

    연초 미하엘 슈마허의 1000만달러 선행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을유년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허탈감을 안겨준 채 저물어간다. 올 한해 놓치기 아쉬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 본다. 희로애락이 버무려진 순간들을 되새겨 보며 건강하고 알찬 희망의 병술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 1월 1)5일‘카레이싱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쓰나미 피해자 돕기에 1000만달러(약 100억원)를 선뜻 내놨다. 쓰나미 돕기와 관련한 개인 기부액으로는 단연 최고액. 그는 91년 F1에 정식 데뷔한 뒤 94년 역대 최연소 챔프에 올랐으며 95년에 이어 2000∼2004년 5연패를 달성했다. 미하엘 슈마허의 국적은? 2) 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범재 박사팀이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을 부여받은 세계최초의 인간형 로봇(NBH-1: Network Based Humanoid)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걸을 수 있고 얼굴 및 음성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정통부는 이 로봇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남자는 ’마루‘, 여자는 ’OO‘라고 확정했다. 빈칸에 맞는 이름은? 3)지난 1997년 10월15일 발사한 탐사선이 14일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 착륙했다. 이 탐사선은 타이탄에서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모선 ’카시니’에 전송한 뒤 수명을 마쳤다.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수십억년 전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킨 화학 성분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무를 완수하고 사라진 이 탐사선은? ▶ 2월 1) 임권택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제5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세계 영화사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이 상이 1982년 제정된 이래 아시아권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99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조만간 크랭크인할 100번째 영화의 제목은? 2)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세계 141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16일 공식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제정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1차이행 대상국에서는 빠졌다. 산업 피해를 이유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은 어느 나라? 3)‘한국축구의 희망’ 박주영이 고려대를 중퇴하고 28일 국내 프로축구팀에 전격 입단했다. 올 K리그 성적은 19경기 출전, 최연소 해트트릭 포함 12골 3도움.A매치 데뷔전인 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았다. 프로축구 23년 사상 첫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힌 박주영이 소속된 팀은? ▶ 3월 1) 2일 국회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진통끝에 통과시켰다.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은 6월15일 이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11월24일 헌재는 ‘각하’를 결정했다. 이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연도는? 2) 16일 일본의 한 현의회가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로 정하는 조례 안을 가결했다. 정부는 영유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독도 방문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내·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했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설정한 ‘한·일 우정의 해’를 무색하게 만든 폭거를 저지른 일본 현은? 3)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영입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22일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서울시와 이명박 시장의 전폭 지원 약속을 부임 수락 배경으로 밝혔다. 올해는 음악고문으로, 2008년까지는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그는 누구? ▶ 4월 1) 27년 동안 로마 가톨릭을 지도해왔던 교황 바오로 2세가 2일 8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60억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애쓴 정신적 지도자였다. 신임 265대 교황으로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독일 출신의 교황이 탄생하기는 11세기 이후 처음. 새 교황의 즉위명은? 2)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발생, 관동팔경의 하나인 ‘천년고찰‘이 거의 전소되고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다.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세운(6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음성지인 이 ’천년고찰‘ 은? 3)찰스 영국 왕세자가 9일(현지 시간) 그의 첫사랑과 35년 만에 마침내 결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35년간의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고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 평민 신분이었던 신부는‘콘월 공작부인’이란 공식 직함을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두번째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됐다. 신부 이름은? ▶ 5월 1) 4명의 한국 원정대가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북극점에 당당히 섰다. 원정대장은 이로써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남·북극에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포함한 지구 3극점 도달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떨친 주인공은? 2) 10일(현지시간)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복원한 3300년전 이집트 소년 왕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 복원작업에는 이집트, 프랑스와 미국 유물 복원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소년 왕의 사망 원인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다리 부상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9살에 왕에 올라 19살에 사망한 이 왕은? 3) 제일기획은 17일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 한 무용수를 애니콜의 새 광고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6월에 인기가수 이효리와 그가 열연한 모습이 방송을 탔다. 북한 사람이 한국 CF모델로 출연하기는 처음.2002년 서울 ‘8·15 민족통일대회’ 개막식에서 북측 기수단으로 얼굴을 비춘 뒤 인기를 끌었던 이 무용수 이름은? ▶ 6월 1)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은 9일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를 4대0으로 대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12월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G조에 속한 한국은 토고 스위스 프랑스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의 예선 첫 상대국은 어느 나라? 2) 19일 경기도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 서 야간 근무를 하던 김모일병이 내무실로 들어와 취침 중이던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 소대장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군은 선임들의 잦은 언어 폭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GP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3) 22일 ’아시아의 별’박지성이 영국 프로축구 명문구단으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연봉은 약 36억 8000만원. 영국 진출 25경기 133일 만인 12월21 일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패스 등으로 팀내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성이 소속한 구단은? ▶ 7월 1) NASA의 혜성충돌 실험이 우주공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성공했다.1월13일 발사된 탐사선은 4일 템펠1 혜성 궤도에 도착한 뒤 충돌임무를 완수했다. 충돌 장면과 혜성 파편 및 내부를 촬영한 자료들은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이 실험으로 태양계의 생성비밀 등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 임무를 담당했던 이 탐사선의 이름은? 2) 6일 영국 런던이 IOC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하계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한 도시가 3차례 대회를 치르기는 처음.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은 몇 회째가 되나? 3) 30일 오후 4시15분쯤 공중파 TV 생방송 프로에서 인디밴드‘카우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채 춤을 추는 장면이 4초가량 전파를 탔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셈.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성기노출’을 사전에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방송사는? ▶ 8월 1) 최대 시속 240㎞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했다. 직접 영향권에 든 루이지애나와 미시피피 등에서 피해가 컸다.12월 현재 공식 피해액은 1250억달러, 사망자 1306명, 실종자 6644명.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 추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이 허리케인의 이름은? 2) 29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와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인명사전’수록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중복자 포함 3700명 내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매국, 관료, 경찰, 종교등 13개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을사늑약 직후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널리 알려진 언론인도 추후 행적 때문에 명단에 끼어 시선을 끌었다. 이 언론인은? 3)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가 됐다. 이 훈련기는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10월‘서울 에어쇼 2005’와 11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이 훈련기 이름은? ▶ 9월 1) 축구협회는 13일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발표했다. 후임자는 유로2004와 1994 미국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각각 4강과 8강까지 끌어올린 명장. 지휘봉을 잡고 치른 강호들과 대결에서 2승1무(이란전 2-0 승리, 스웨덴전 2-2 무승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 2-0 승리)로 선전했다.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 ‘어게인 2002´ 기대를 한껏 높인 이 감독은? 2) 남북한 등 6개국은 19일 베이징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정상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그 후 대북 금융제재 등이 현안으로 돌출하면서 공동성명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회담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남북한 외에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은? 3) 2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재선출,3선에 성공한 전 뉴욕대 교수.10월7일에는 노벨평화상을 IAEA와 공동수상했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과 많은 갈등을 빚은 그는 누구? ▶ 10월 1) 1일 수도 서울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물길이 4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복원 공사기간은 2년 3개월. 개통 58일째인 11월27일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 도심의 휴식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의 복원 구간에 설치한 다리는 모두 몇 개? 2)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 늘씬한 키와 미모를 겸비한 16살 미셸위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위의 한국 이름은? 3) 12일 천정배 법무장관이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매체에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란 내용의 칼럼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구속 수사하려는 검찰에 대해 불구속 수사토록한 것.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되 유감을 표하며 취임 6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은 누구? ▶ 11월 1) 2일 19년간 끌어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 문제가 주민투표로 매듭을 지었다.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정부 특별 지원금 3000억원, 연평균 85억 원의 폐기물 반입 수수료,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사업 유치(광역자치단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라의 천년 고도로도 유명한 방폐장을 유치한 도시는? 2) 제13차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2∼19일 부산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한국은 건국후 최대규모 외교행사였던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다자통상 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APEC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할 때 입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은? 3) 23일 쌀 관세화 유예 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쌀 시장 완전개방을 미루는 대신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할 외국 쌀의 양을 늘리는 것이 골자. 농민단체들은 근본적인 농업 회생책을 촉구했다. 쌀 시장 완전개방은 몇 년동안 연기하게 되었나? ▶ 12월 1) 지난 10월28일 서울 용산에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수가 16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는 유물은 15만점. 이중150여점의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총 1만 10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했다.1층 복도에 안치된 국보 86호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어느 시대 작품? 2) 교수신문이 19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위에는 불 아래는 못‘이라는 뜻. 끊임없는 정쟁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자성어는 무엇? 3)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모 과학지에 실린 황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없었다는 것. 이로써 황교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황교수의 조작된 논문이 실린 과학잡지 이름은? 정답 [1월] 1. 독일 2. 아라 3. 호이겐스 [2월] 1. 천년학 2. 미국 3.FC서울 [3월] 1.2007년 2. 시마네 3. 정명훈 [4월] 1. 베네딕토16세 2. 낙산사 3. 카밀라 [5월] 1. 박영석 2. 투탕카멘 3. 조명애 [6월] 1. 토고 2.Guard Post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월] 1. 딥임팩트 2.30회 3.MBC [8월] 1. 카트리나 2. 장지연 3.T-50 [9월] 1. 아드보카트 2.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3. 엘바라데이 [10월] 1.22개 2. 위성미 3. 김종빈 [11월] 1. 경주 2. 두루마기 3.10년 [12월] 1. 고려 2. 상화하택(上火下澤) 3. 사이언스
  • [사회플러스] 천법무 “지방선거 불법엄단”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28일 내년 5월31일로 예정된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사범을 엄단하라고 일선 검찰에 지시했다. 천 장관은 “선거제도 변화로 조기에 선거분위기가 과열돼 연말연시·설 명절에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선거사범 전담반 편성, 유관기관 협조 등을 통해 선거사범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말했다.
  • ‘인권 법무부’ 거듭난다

    법무부가 내년 4월 인권국을 신설한다. 인권국장과 인권정책과장에는 외부인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6 법무부 인권비전’을 발표했다. 천 장관은 “인권국을 신설,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법무부 소속 직원에 대한 인권교육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관료에 의한 인권업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인권국장과 정책과장은 외부인사에게도 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외부인사 문호확대’를 위해 내년 3월 신설될 ‘범죄피해자보호위원회’에도 정부위원과 인권단체 관계자 등 민간위원을 같은 비율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설될 인권국은 수사·행형·출입국 등 법집행 현장에서 인권침해 예방과 조사업무 등 인권통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법무부 간부나 검사들에 대한 인권교육은 주입식에서 탈피, 수용자한테 직접 인권침해 사례를 듣는 등 체험 위주로 바뀌게 된다. 법무부는 현행 행형법을 ‘수용자의 권리장전’으로 개편, 수용자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용자를 위한 ‘교정병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7년부터 현재의 소년원을 ‘기숙사형 대안학교’로 바꿀 계획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천 법무 “구속영장 청구기준 마련하라”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15일 대검찰청에 구속영장 청구기준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천 장관은 “무죄추정 원칙과 불구속 수사원칙을 구체화해 인권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청구기준을 마련해 시행하라.”면서 “다만 불구속 수사가 검찰의 법집행 의지 퇴색으로 오해되지 않게 공소유지 활동을 대폭 강화해 죄값에 상응하는 형 선고를 유도하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구속영장 청구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구속 여부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궁극적으로는 형사 사법시스템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구속 요건의 기준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에 이어 이날 천 장관이 영장 청구기준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강정구 교수 사건’으로 사상초유의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까지 겪은 검찰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일단 천 장관의 지시대로 구체적인 ‘영장청구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대검 지침에는 ‘신병처리기준과 구형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기조부에서 현재의 지침을 좀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는 구속ㆍ불구속을 결정하는 내부 기준이 이미 마련돼 있고 검찰의 재량권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도 검찰의 반발 등을 의식한 듯 “이번 지시가 문 수석의 발언에 이은 것으로 오해받을 것을 걱정했다.”면서 “불구속 지휘권 발동 이후 장관이 계속 마련해 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기준 중에서 현행법과 맞지 않는 것을 고치고 보다 세밀하게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준 공개 여부는 전적으로 검찰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종빈 前검찰총장, 변호사 개업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검찰 출신의 후배 변호사나 동료 변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강정구 교수사건에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이에 반발, 결국 사퇴했던 김 전 총장은 그동안 여행을 다니고 여러 대학에서 특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내 S대학으로부터 법대학장 자리를 제의받았으나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2005 핫이슈&인물(2)] 국가정체성 논란

    지난 7월27일, 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한 인터넷 매체에 “6·25는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며,(내전에 개입한)맥아더는 (생명과 통일을 앗아간)원수”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후 3개월 동안 온 나라는 국가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이념의 마녀사냥’이란 일부 비판 속에 검찰의 구속수사 방침, 법무장관의 불구속수사 지휘권 발동, 검찰총장 사퇴로 후폭풍이 이어졌다. 정체성 논란은 ‘어김없이’선거 쟁점으로 비화됐다. ●박근혜에게 강정구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최측근 의원은 8일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에 보내자.’라고 말했을 때도 국가 정체성 문제를 거론했지만, 당시에는 ‘한나라당=수구세력’이라는 역풍이 만만찮아 공론화시키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강 교수건은 얘기가 달랐다.”고 털어놨다. 박 대표는 강 교수의 ‘통일내전’발언에 처음부터 “우리의 가치는 꼭 지켜야 한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 10월18일 체제 수호를 위한 구국운동 선언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강 교수의 검찰 송치 직후 박 대표가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그런 사람들이 막 돌아다니면 대한민국 체제가 그냥 무너질 것”이라고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정구에게 천정배는… 천정배 법무장관의 불구속 수사지휘로 정체성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던 지난 10월17일 동국대 비교사회학 강의실. 강 교수는 “검찰이 적법하게 법을 적용하는 법무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천 장관은 인권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1년 방북시 만경대 방명록 파문으로 기소된 강 교수는 “국보법 체제 하에서는 소모적 논쟁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천정배에게 박근혜는… 한나라당 박 대표는 천 장관의 불구속수사 지휘권 발동 당시 “왜 하필이면 강정구냐.”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에 천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서 “검찰의 구속권 남용을 막을 책임이 있다.”면서 “지금의 검찰은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을 받던 시절과는 달리 더이상 중립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환골탈태했다.”며 박 대표를 겨냥했다. 이는 “정치적 반대자를 용공으로 모는 유신독재로 회귀하려는 것”이라는 여당내 ‘박근혜 비판’과 다르지 않다. ●논란 이후 국가정체성 논란은 10·26재선거 직후 사그라들었다. 선거 직전인 14일 김종빈 검찰총장이 불똥을 맞아 중도 하차한 데 이어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재선거 전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당시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를 지낸 한 의원은 “정체성 논란이 선거 호재가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결국 광복 60주년을 관통한 정체성 논란이 “한나라당을 필두로 한 수구보수세력의 ‘색깔론 총궐기’”(문 전 의장)로 기록될지,“정권 심장부가 앞장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파괴 기도”(박 대표)로 각인될지는 ‘분단시대’의 숙명적인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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