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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신당·재창당 갈등 표면화

    與 신당·재창당 갈등 표면화

    정계개편 방향을 둘러싼 열린우리당내 논란이 당 해체를 통한 전면적인 ‘통합신당론’과 리모델링 수준의 ‘재창당론’ 등 두 줄기로 나뉘어 ‘비·반노’ 세력과 ‘친노’ 세력간 대결이 표면화되고 있다. 우리당 비상대책위는 휴일인 지난 29일 오후 긴급 회의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정계개편 논의를 비대위 중심으로 질서있게 해나간다.”는 원론만을 확인하고 우선은 국정감사와 예산, 법안처리에 집중하고 정기국회 이후로 정계개편 논의를 미루자는 입장을 정리했다. ●통합신당의 주체는 당내 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통합신당론자들은 비대위는 정계개편을 논의하기에 적절치 못하다고 전제,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김근태 의장과 문희상 상임위원 등 지도부는 ‘속도조절론’을 주장하고 있다. 특위 구성문제와 관련, 한 핵심당직자는 “29일에도 오후 3시에 열렸던 당직자 회의에서는 비대위와 별도로 특별기구를 만들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비대위 회의에서는 ‘비대위 중심’으로 뒤집혔다.”며 “의원들과 당직자 대다수는 특위 구성쪽”이라고 전했다. ●배제해야 할 세력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선거구도를 해체한 것을 (여권이) 깊이 반성하고 재고해야 한다.”면서 “아직 지역감정이 없어지지 않았는데 있는 걸 없다고 해서 우리가 비현실적인 상황을 갖고 왔다.”며 ‘텃밭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친노그룹은 통합신당론을 “지역주의 구도로의 회귀”라고 비난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와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 이광재·백원우 의원 등이 분화된 ‘노사모’의 단합과 재결집을 위한 활동에 나서는 등 ‘당 사수’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신당특위 구성’을 제안했던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30일 KBS 라디오에 출연,“(신당 논의는) 우리의 장래에 관한 것인 만큼, 대통령 퇴임 후에도 정치를 하게 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 배제론에 한표를 던졌다. ●다음달 2일 의원총회서 개편 논의 열린우리당은 다음달 2일 의원총회를 갖고 정계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해 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호남지역 한 초선 의원은 “통합신당 흐름에 찬성하지 않는 친노 그룹은 많아야 10여명인데, 정 싫으면 자기들이 나가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도 당원이라는 점을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여당 내 논의가 무르익으면 노 대통령이 발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DJ, 정계개편 구심점 되나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8년만에 고향 목포를 찾았다.DJ측에선 단순한 고향 방문임을 강조하며 ‘정치적 해석’을 사양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이번 1박 2일의 목포행을 계기로 DJ의 정치적 신념인 ‘햇볕정책’을 구심점으로 향후 범여권 통합의 여지를 남겼다는 데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28일 KTX 편으로 목포역에 도착한 DJ는 퇴임 후 처음으로 대중연설을 했다.3000여명의 목포시민이 운집한 목포역 환영식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나라와 민족, 국민들이 잘되도록 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전제, 북·미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 원칙을 강조했다.특히 DJ는 논란이 되고 있는 PSI와 관련,“한반도 주변에서는 시행될 경우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에 신중하게 검토할 것도 힘주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주로 ‘햇볕정책’ 방어에 초점을 맞췄으며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을 세 차례나 되풀이했다. 그는 “민족을 위해서라면 정치를 제외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정치 불개입’ 원칙을 새삼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DJ의 목포행’ 자체가 ‘정치적 여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이날 행사에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이상열 의원, 김홍일 전 의원, 채일병 해남·진도 국회의원 당선자 등 다수가 참여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천정배 의원 외에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선호 의원, 국회 통외통위원장인 김원웅 의원과 우윤근, 이상경 의원 등도 합류했다.“여당의 분당에 비극의 씨앗이 있었다.”는 DJ의 ‘통합 메시지’가 물씬 느껴지는 대목이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與 ‘신당 추진 특위’ 일단 보류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천정배 의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 방문에 참석한 뒤 29일엔 ‘대통합 신당 추진’의 화두를 던졌다. 천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창당 논의와 활동을 담당할 특별기구 설치를 당 지도부에 건의한다.”며 “신당 창당에 관해 우리당 안에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핵심인물인 천 의원이 신당 추진을 공개적으로 촉구, 정계개편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천 의원은 “결코 무원칙한 세력연합이거나 특정세력을 배제하는 신당이어서는 안 된다.”며 통합의 원칙을 밝힌 뒤 “신당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정당과 세력은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모두 평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정계개편 방법에 대해 난상토론을 했다. 비대위는 정계개편을 체제적으로 질서있게 논의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지만,‘통합신당’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등에 대해서는 일단 보류키로 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與·민주의원들 대거 목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28일 고향 목포 방문길에 호남 출신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동행’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이 이날 목포역 앞 대중연설에서 호남에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호남을 향한 정치권의 ‘구애’도 최근의 정계개편 논의와 더불어 본격 시작되는 양상이다. 목포역 앞에서 대중연설을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만찬엔 열린우리당에서 고향이 목포인 천정배 의원과 지역구가 장흥·영암인 유선호 의원, 민주당에서 한화갑 대표와 최인기·이상열 의원 등이 공식 초대됐다. 만찬의 주최측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박준영 전남지사. 공식초청된 인사들 외에도 호남 출신의 여당과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목포역 앞 연설과 만찬 등에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여당의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은 ‘개인사정’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의 고향 방문은 퇴임후 처음이며,1998년 대통령 재임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무안 개통식에 참석한 뒤로는 8년만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여당發 정계개편 ‘3대 변수’

    여당發 정계개편 ‘3대 변수’

    여권 인사들은 현재의 열린우리당 간판으로는 차기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10%대의 당지지율과 현재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당내 ‘잠룡’들의 한자리 숫자의 지지도를 감안했을 때 2002년처럼 ‘노란색 돌풍’을 일으킨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란 뜻이다. 여당 소속 의원들은 10·25재·보궐 선거의 참패 앞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보수화되는 정치환경에서 또다시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다. 여당은 정계개편을 통해 대선의 동력을 찾고 싶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노세력의 동향 등 3가지 변수를 극복해야하는 게 선결 과제일 것이다. ●고건은 신당논의에 참여하나 열린우리당의 고건 전 국무총리에 대한 ‘러브 콜’은 일방적이다. 유력한 대권주자들 중에서 그래도 여당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무소속의 그밖에 없다. 범여권 인사로 두 자리 숫자의 인지도·지지도를 가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의 어설픈 국정운영에 신물이 난 국민들은 고 전 총리의 대과없는 행정가의 모습에서 위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 측은 최근 고 전 총리가 “여권의 통합신당 논의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하자 크게 고무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 전 총리는 그 후 침묵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고 전 총리는 여권에서 신당의 틀을 완벽하게 정비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대를 기다리지,‘오픈프라이머리’와 같은 경쟁체제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한다. 여당이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당 대권주자의 지지율은 올라갈 것인가 40%대의 공고한 지지율을 자랑하는 한나라당과 10%의 열린우리당. 때문에 여당 의원들 대부분은 18대 총선에서 ‘배지’를 뗄 각오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대표적 ‘잠룡’인 정동영 전 의장은 정계개편보다 자신의 지지율을 현재 5% 수준에서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정계개편의 동력이 되려면 유의미한 지지도가 필요하다. 한 측근은 “지지율을 급속히 끌어올릴 방법은 고향인 호남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26일 전북대에서 강연을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당에 복귀한 뒤 강연 정치를 시도했지만, 인지도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낮은 지지율은 김근태 의장 등 여당 잠룡들이 조기 정계개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여당이나 잠룡들은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다소 과격한 수준의 새로운 관계설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영남권 유권자와 광범위한 친노세력을 의식할 때 운신의 폭이 좁다. ●친노 세력은 과연 침묵할까 조기 정계개편과 ‘헤쳐 모여’식 신당 창당 논의에 가장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당내 세력은 친노 세력이다. 이광재 의원은 “조기 정계개편 논의가 시작되는 것은 여당과 참여정부의 패배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정계개편 논의가 내년 전당대회 때까지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노 측에선 “지금 정계개편 논의를 시작하면 여당은 더이상 여당이 될 수 없다.”면서 “지역주의 극복, 시대정신 구현이라는 창당정신을 버릴 것이냐.”고 반문한다. 친노 세력들은 정계개편이 ‘손쉬운’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문소영 구혜영기자 symun@seoul.co.kr
  • 스텝 엉킨 ‘개성춤’

    여야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개성공단 춤 파문’을 놓고 22일 확전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김 의장의 대국민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사퇴 요구는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이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김동근 위원장은 당시 행사상황과 너무 다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 측에 당시 정황을 설명한 서한을 보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정권이 평양에서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집회를 갖던 날 여당 의원들은 북한 무용수의 장단에 맞춰 춤판을 벌였다.”면서 “핵불안 사태에 부채질한 꼴로 집권당 책임자로서 국민께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의장의 당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같은 당 공성진 의원은 김 의장과 함께 춤을 춘 원혜영 의원의 국회 국방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북핵실험의 위기국면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할 여권의 최고책임자로서 불안을 가중시킨 점에 대해 김 의장은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당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개성공단 방문 취지의 본말이 전도됐다며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은 북의 2차 핵실험은 안 된다는 점과 대북 포용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온 것이 본질”이라면서 “짧은 해프닝만 확대 포장돼서 언급되는 등 본말이 전도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당 고문인 천정배 의원은 개성공단 방문 소감문을 통해 “북의 핵실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평범한 식당 종사자의 권유에 따라 짧은 춤을 춘 것은 인간애의 발로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도 “김 의장에 대한 사퇴 요구는 개성공단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동근 위원장은 개성 현지에서 보낸 서한에서 “김 의장은 봉사원들이 손을 잡겠다고 했지만 몇차례 거절하다 마지못해 응하는 수준으로 함께 손을 잡고 30여초간 좁은 무대에 올라간 것이 전부”라면서 “이를 두고 ‘춤판’, 심지어 ‘추태’와 ‘사고’라고 표현되는 것을 보면서 마치 내가 모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0일 당 비대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 측근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려는 것이지 당내 일각서 요구하는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남북경협 정경분리 원칙’ 재확인

    ‘남북경협 정경분리 원칙’ 재확인

    북핵실험 후속대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19일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당 지도부 일각의 반대 내지 신중론을 뒤로 하고 개성공단 방문을 강행키로 최종 결정했다. 남북협력사업의 지속 여부는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당사국들의 입장이 발표됐고 당·정·청 4인 회동에서 추진 방침이 확정되는 등 국내외 기류가 긴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김 의장이 전달할 메시지와 방북 결과가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김 의장의 방북에는 천정배 당 고문과 원혜영 사무총장, 이미경 상임위원,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이계안 당 의장 비서실장, 우상호 대변인 등 당 관계자 7명과 고경빈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정명수 남북경협 상임이사, 취재진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방문 결정 안팎 김 의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9일 북핵실험이 발표된 뒤 대북제재 일환으로 교류협력사업 중단 여부가 논의되는 시점부터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측근은 “대북관계 기조로 밝힌 한반도 비핵화와 정경분리,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가이드 라인이 필요했다.”며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관계의 안전판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시기상조’와 ‘돌출행동’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등 쉽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원혜영 사무총장과 김부겸·이석현·정장선 의원 등 일부 당 지도부는 2차 핵실험이 예측되는 상황이라 무리수가 뒤따른다는 점에서 애초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 의장의 방북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시기적인 문제도 있으니 가지 않는 편이 낫겠다는 의견 수준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한길 원내대표 측은 “북핵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이 앞서가는 상황에서 개별사안의 경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당정청 회동에서 김 의장의 개성공단 방문건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내 딜레마는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정국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의장 측에서는 이번 방북이 ‘안보리스크’ 강화로 결집력을 강화하려는 냉전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임은 물론,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행보임이 엿보인다. 지난해 1주년 기념식이 내부행사에 그친 반면 이번 행사는 정치권과 개성공단 입주자 가족 등이 참석해 성대히 치르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미 압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방북 메시지와 행사 일정 김 의장의 방북 메시지는 20일 치러지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창립 2주년 행사에서 축사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주동찬 중앙특구개발 지도총국장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비서실 관계자는 “개성공단 협력사업은 철저한 경제사업 교류로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與정책토론 의원·학자 의견 갈려

    與정책토론 의원·학자 의견 갈려

    “열린우리당이 주도하되 대선 후보 경쟁에서의 기득권은 포기하는 연대가 현실적이다.(민병두 의원)” “문제는 정책실패 탓이다. 해답은 정책 선회다.(정상호 한양대 교수)” 여당의 초선의원 모임 ‘처음처럼’이 진보성향 학자들로 구성된 ‘좋은 정책포럼’과 함께 28일 국회에서 ‘2007년 대선과 민주개혁세력의 진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선 ‘세력연대’ 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친노세력 제외한 헤쳐모여 안돼” 당의 전략가로 꼽히는 민병두 의원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 개혁파, 장외 범개혁세력을 끌어안는 ‘중도개혁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지지율 높은 특정후보를 매개로 하는 헤쳐모여식 연대나, 특정 지역기반을 복원하는 민주당과의 통합 등은 퇴행적으로 보여 국민 동의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당이 주도하되, 대선후보 경쟁에서 기득권은 포기하고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는 세력연대가 현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을 제외하는 연대엔 반대했다. ●“연대가 아닌 정책 고민할 때” 반면 학자들은 대체로 세력연대 방안에 부정적이었다. 제대로 된 개혁정책을 펴라는 주문이 많았다. 발제자로 나선 정상호(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교수는 “여권의 곤란은 교육·부동산·고용·환경 등의 영역에서 참여정부의 정책실패에 기인한다.”면서 “해답은 정책선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든 새로운 바람이든, 아니면 무슨 연대이든 대중 신뢰를 얻기에는 불신이 너무 깊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다수 대중은 진보적 중도”라고 전제,“아파트 원가 전면 공개와 같은 진보적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혁재(성공회대) 교수는 토론에서 “현재 여당 내 논의를 보면 퇴행적인 정당·정파의 통합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민심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않으면서 상층부만의 통합으로 가려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문희상·천정배·신기남 의원 등 중진들도 축사를 통해 메시지를 던졌다. 문희상 의원은 “2007년 대선은 ‘민주 대 반민주’,‘보수 대 혁신’ 등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고 중도실용주의로 가야 하며, 그런 틀이 없으면 연대나 통합이 아닌 야합이 된다.”고 주장했다. 창당주역으로 불리는 ‘천(정배)·신(기남)·정(동영)’은 ‘창당초심’을 언급하며 연대에 있어서의 ‘여당 중심론’을 강조했다. 다음달 1일 독일에서 귀국할 예정인 정동영 전 의장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창당 초심을 잃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클릭이슈] 與, 한·미FTA ‘맞짱’토론

    [클릭이슈] 與, 한·미FTA ‘맞짱’토론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선택” VS “낮은 수준의 제한적 FTA로 점진 개방”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을 앞두고 정치권의 찬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27일 열린우리당 천정배·김태홍·송영길 의원 등이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한·미 FTA 향후 협상과제와 국회의 역할’이라는 토론회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 6명은 서비스·농업·상품 등 쟁점분야에 대해 ‘3 대 3’ 맞토론을 벌였다. 찬성파(강기정·김태년·우제창) 의원들은 한·미 FTA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고 반대파(유승희·이상민·임종인) 의원들은 불평등한 협정이 불러올 피해를 지적하며 ‘국익 우위론’에 맞불을 놨다. 향후 협상에서도 찬성파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 전략을, 반대파는 조급주의를 버리고 여론수렴을 거치는 등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주요 쟁점별 팽팽한 입장차 개방될 경우 최대의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분야를 두고 우제창·이상민 의원이 맞대결을 벌였다. 우 의원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결과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이 이미 개방됐고 배추와 마늘 등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품목도 상당수 있다.”며 개방 예찬론을 폈다. 예상되는 농어촌 피해대책을 위해 이미 119조원의 투자대책을 골자로 한 농업농촌종합대책으로 1인당 지원액이 늘어났다는 것이 우 의원의 주장이다. 반면 이상민 의원은 “협상이 체결되면 미국에 비해 취약한 농·수·축산업은 일차적인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이며 농업부문 고용인력도 15만여명이 줄어들 것”이라며 농업 생산성과 농가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피해규모만 약 8조 80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3차 협상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요구안’을 미국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 서비스분과에서는 강기정·임종인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강 의원은 “3차까지 진행된 협상결과를 보면 정부가 유보안을 통해 서비스분야 개방을 효율적으로 막고 있는 만큼 협상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한국의 입장이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임 의원은 “거의 전 서비스 분야가 대미 적자인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보건·의료, 통신·방송, 법률 등의 시장이 확대 개방되면 대미 무역적자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세 양허안 개선문제로 줄다리기를 했던 ‘상품’ 분야에서는 김태년·유승희 의원이 창과 방패로 나섰다. 김 의원은 “협상이 체결되면 미국산 부품의 수입이 늘지만 양국의 기술협력이 이루어져 고질적인 대일무역 역조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 의원은 “관세환급 금지나 조정관세 부과 금지 등 미국측은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내용을 요구하고 있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발제자로 나선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협상 진행과정에 국회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교수는 “그동안 국회는 협상 체결과정에서 뒷짐지고 구경만 했다.”면서 “계류 중인 통상절차법이 가동되면 국회의 조약 체결 동의권이 작동해 정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기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2007대선과 시대정신] 전문가들이 보는 ‘2007 시대정신’

    정치 전문가들은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다양하고 복잡하게 전개되는 사회 흐름에 맞춰 ‘다층 복합 구조의 시대정신’이 유권자들의 마음 속에 내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부는 대선 주자들이 민주화나 선진화 등의 ‘거대담론’보다는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미세 담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형준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는 대선의 시대정신이 단층보다 복합적인 다층 구조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국민통합 ▲경제회생 ▲남북문제 ▲양성평등 등 4대 과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국민 통합은 개별 후보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즉 정계개편을 매개로 영·호남의 통합에 접근해야 한다는 논리다. 영·호남(지역주의) 통합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정치실험이라는 점에서 더욱 파괴력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민주화를 위해 ‘YS(김영삼)-DJ(김대중) 연합’이 필요한 것처럼 ‘고건(호남)-박근혜(영남) 연대’나 ‘손학규-천정배 연합’ 등의 정치적 실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의 정상호 교수는 내년 대선은 사회의 여러 이슈가 복합화, 다층구조로 치러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중도층의 유권자들을 흡수하려면 일원적보다는 다원적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후보들에게 교육 분야에 대해 “좀더 다원적인 입장과 확고한 철학을 토대로 공교육에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대선주자들이 국익과 대중경제 등 거대 담론에만 몰두해 있다.”고 지적한 뒤 중소·자영 상공인들과 서민·중산층의 이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정치 컨설턴트)도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줬느냐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삶의 질’ 문제가 주요 이슈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92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클린턴 후보가 이 문제를 들고 나와 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며 거대 담론 중심의 선거를 경계했다. 반면 김윤재 국제변호사(정치 컨설턴트)는 복지 철학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문제의 경우 미국식과 유럽식의 사회복지 모델 가운데 지향점을 찾아 한국적 현실과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사회 양극화 극복을 위한 방향과도 맥이 닿는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북한문제와 관련,“이분법적인 대북 접근은 이념 대립만 증폭시킬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우선 순위와 방식을 정해 소모적인 ‘대립구도’를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시사평론가인 김종배씨는 우리 사회의 보수화 경향에 주목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피로증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경제 문제가 결합돼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민주화 세력의 반발에 따른 보수화 경향은 자연스런 흐름이지만 극우 보수화로 치달을 경우 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또 ‘코드인사’ 논란

    법무부는 안대희 전 고검장의 대법관 부임으로 공석중인 서울고검장에 이종백(56·사시 17회) 부산고검장을 6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이례적으로 토요일에 단행된 이번 인사는 이 고검장 한 명만이 대상이었다. 법무부는 “조직 안정을 기하고, 검사장급 인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고검장을 전보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대구고검장과 부산고검장은 내년 초 정기인사 때까지 공석이 된다. 이 고검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이자 노 대통령과 절친했던 사법연수원 동기들의 모임인 ‘8인회’ 멤버라는 점에서 또다시 ‘동기 중용’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이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인천지검장 시절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부산고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었다.이 고검장의 ‘좌천’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물러나고 김성호 법무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사실상 ‘영전’된 것도 논란거리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고검장의 후임 검찰총장설, 요직기용설 등이 잇따르면서 천 전 장관의 당 복귀 때 그의 영전을 기정사실화했었다. 서울고검장이 요직이라고는 할 수 없더라도 부산으로 간 지 여섯달 만에 서울 복귀가 현실화된 것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文법무’ 지명 않을듯…김성호 청렴위 처장 유력

    ‘文법무’ 지명 않을듯…김성호 청렴위 처장 유력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8일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후임을 내정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의 발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로부터 법무부장관 인선과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문 전 수석을 지명할 때 당과의 관계를 비롯, 정치적 부담 등 장·단점을 검토했다. 때문에 노 대통령이 문 전 수석의 카드를 걷고 다른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임 법무부장관의 인선에는 여러 변수가 있다.”면서 “변수에는 문 전 수석을 지명하지 않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수석이 배제되면 김 사무처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다.”면서 “최종 방침은 8일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한명숙 총리는 이날 노 대통령과의 오찬을 겸한 주례보고에서 후임 법무부장관의 제청권을 행사하면서 인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구성키로 합의한 ‘당·정·청 고위 모임’은 8일 오후 3시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모임의 범위는 한 총리와 김근태 당 의장, 김한길 당 원내대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4자 회동’으로 확정됐다. 박홍기 황장석기자 hkpark@seoul.co.kr
  • 편치않은 여름휴가

    편치않은 여름휴가

    ●폭우·재보선패배·金부총리… 노무현 대통령의 여름 휴가는 여느 해와 달리 편치는 않을 듯싶다. 7·26 재·보선의 참패에 따른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 및 정계 개편 문제에다 사면, 법무부장관 인선 등 만만찮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표절 논란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4박5일 관저서만 머물 예정 노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휴가를 잡았다. 휴가 동안 특별한 일정없이 관저에서 머물 예정이다. 다만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수준의 외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현안도 현안이지만 집중호우로 수재민이 속출한 상황도 고려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노 대통령은 휴가 동안 8·15 광복절 경축사 구상과 정책 점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15 경축사·민심수습안 몰두 노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향후 국정기조의 방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방안을 포함시킬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8·15 경축사에 대한 구상의 얼개를 정리, 휴가를 마친 뒤 참모들과 구체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사면 대상의 윤곽도 휴가 기간에 그려질 전망이다.“8월초쯤 대상의 기준 및 범위이 정해질 것”이라는 청와대의 예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사면의 초점인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 등 정치인이 포함되느냐의 여부에 맞춰져 있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 인선도 노 대통령의 당면 현안이다.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최우선 적임자로 꼽고 있지만 여당 일각의 반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8·15사면 촉각

    ‘이번엔 돌아올까.’ 영어(囹圄)의 몸이 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8·15 사면에 포함될지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6월 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는 징역 4년, 항소심에서는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14개월째 복역 중이다. 재벌 총수 가운데 역대 최장 기간 옥고를 치르고 있다. 재계는 그의 사면과 관련한 정치권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사범의 단죄를 강조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최근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한 데다 8·15 사면 대상에 정치인보다 경제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법부가 최근 항소심에서 박용오·박용성 전 회장 등 두산 오너가(家)를 집행유예로 판결, 임 명예회장이 상대적으로 억울하게 됐다는 동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대상은 두산가(家)와의 형평성에 기대하고 있다. 임 명예회장이 횡령금 규모나 유용처 측면에서 두산가보다 더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나 정치권에서 이를 감안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27일 “임 명예회장 부재로 원활한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상은 오는 11월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대상은 임 명예회장 부재로 기념 행사나 그룹 50년 비전을 발표할 계획조차 현재로서는 없다. 대상 주요 계열사의 경영실적도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천 법무 사표 오늘 수리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천정배 법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후임 장관이 결정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 대변인은 후임 인선 시기와 관련,“준비되는 대로 발표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시기를 못박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혀 다음달 초순으로 미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김성호(56·경남 남해 출신) 국가청렴위 사무처장, 정홍원(62·경남 하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문재인(53·경남 거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이자제한법 부활 ‘제동’ 걸리나

    이자제한법 부활 ‘제동’ 걸리나

    법무부가 이자제한법 부활을 추진하고 있으나 청와대 신임이 두터운 권오규 경제 부총리와 5·31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대, 이자제한법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자제한법 부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리,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무부 입법안에 찬성한 열린우리당과의 ‘힘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법 부활에 이미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재경부 vs 열린우리당·법무부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껏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자율 상한을 낮추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는 재경부의 입장에 동조하기로 내부 당론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법무부의 방침에 그동안 판단을 유보해 왔으나 최근 재경부 입장에 동조하기로 급선회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현행 대부업법의 이자율 수준만으로도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을 통해 우려되는 부작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법 부활에 찬성하고 있으나 법안이 발의돼 상정되더라도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도 지난 18일 취임과 함께 “이자제한법이 부활하면 대부업자의 음성화가 초래돼 자금 공급이 줄고 사금융 이용이 증가, 오히려 서민 부담만 증가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고 반대 의사를 명백히 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사채 이자율 상한을 40% 이내로 낮추는 법무부의 이자제한법 작업에 보조를 맞추기로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법안 상정 과정에서 반대 세력과의 절충 등으로 현행 대부업법의 이자율 상한 66%와 법무부가 제시하는 상한 40%의 중간 수준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이자제한은 연간 50% 안팎이 된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자제한법 부활안은 먼저 대출이자를 연 40% 이내로 묶는 것이다. 이를 초과해 지급된 이자는 반환 청구를 통해 돌려받도록 한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자와 개인간 거래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다. 예컨대 1000만원을 빌리면 이자는 연간으로 최대 400만원까지만 내면 된다는 것. 하지만 금감원에 등록된 대부업자는 현행대로 66%의 이자율 제한이 유지된다. ●참여정부내 치열한 격론 이자제한법 부활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찬성하는 쪽은 고리사채 피해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자율 상한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시장논리에 따라 사채시장이 더욱 음성화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법무부는 현재 66%의 고율 이자가 보장되는데도 등록 대부업자는 전체 사채시장의 25%에 불과하며 사금융 평균 이자율은 연간 223%에 달하는 등 법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자율 제한을 지난 98년 폐지 직전 수준인 연 25%까지 낮춰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임 의사를 밝힌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재경부 등의 반대에 “명백한 범죄 현상을 시장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재경부는 이자제한법의 재입법 취지를 이해하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자제한법이 시행돼도 실질적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자율을 40% 이내로 제한하면 사채가 음성화되고 이에 따라 신용이 낮은 서민들은 더욱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는 고리사채를 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41∼66%대의 이자율 적용 대상인 대출자들이 불법 암시장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출자금을 떼일 경우를 감안한 대부업계의 실제 이익률은 6%대로 66% 상한 수준을 낮추면 상당수가 미등록 사채업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재경부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법무부는 무척 신경쓰는 눈치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재경부 금융정책국 소속 직원들을 자주 불러 ‘이자제한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감원도 이자제한법 부활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대부업법으로도 불법 사채업자 처벌은 물론 제도 금융권까지 이자제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다시 고개드는 與계파정치

    열린우리당 내 계파정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단순히 각 계파들의 결속 도모나 외연 확대 수준을 넘어선 듯한 기류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의 복귀와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제) 도입, 조기 대권론 등 각종 ‘대권 방정식’이 제기되는 것과 맞물려 계파간 분화와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당내 대권주자가 없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동영 전 의장과 함께 당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김근태 의장 측은 오는 7·26 재보선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당장은 차기 대권을 향한 직접적 의지를 내비치지 않고 있지만 급물살을 타고 있는 당내 정계개편 논의에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측근 의원은 “권력 형태를 전면에 걸고 움직이기에 아직은 당의 기반이 취약하다. 정책적 이슈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9월 정기국회까지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미군기지 협상결과, 서민경제 회복 등 정책노선에 주목하고 있다.외연을 넓히려면 실용적 행보를 가미할 수밖에 없지만 주요 현안에 개혁 정체성을 갖지 않으면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막지 못한다는 이중고를 안고 있다. 한 측근은 “이 방정식을 잘 풀지 못하면 외부 요인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고 정계개편의 요인이 된다.”고 내다봤다. 김근태계의 최대 지지세력인 민평련이 다음달 초순 계획하고 있는 정기수련회는 이 사안을 놓고 김 의장의 리더십을 전면 검토할 계획이다. 당으로 조기복귀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신기남 전 의장이 주도하는 신진보연대와 함께 ‘조기 대권론’을 주장하고 있다. 복귀 슬로건은 ‘개혁’이다. 한 측근은 “천 전 장관이 최근 창당 초기 민주화에만 너무 주력해 당 정체성을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천 전 장관은 다음달 초 대권캠프나 마찬가지인 동북아전략연구원 이전식을 갖고 물밑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조기 대권론은 당이 다음달 확정키로 한 국민참여경선제를 반대하는 주장이다. 당내에서 먼저 강력한 개혁 정체성과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선결 과제로 내밀었다. 신 전 의장도 신진보리포트를 통해 이런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천 전 장관과 신 전 의장의 의기투합이 곧바로 천·신·정 트리오의 부활이나 독자 체제로 유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형준 국민대학원 교수는 “여권 내 계파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개혁이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누가 어떤 명분으로 주도할 수 것인지 결국 인물 싸움”이라고 말해 분화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제3후보들과 잠룡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영남 대표주자론을 내걸고 있는 김혁규 전 최고위원은 최근 부산·경남 지역 인사들과 잦은 접촉을 가지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정세균 장관도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면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금실 전 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박원순 변호사 등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범여권의 ‘제3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천정배 법무 공식 사의

    천정배 법무 공식 사의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2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본지 7월17일자 6면 보도). 노 대통령은 천 장관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금명간 사의를 받아들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임 인선은 가급적 빨리 할 계획이지만 검증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노 대통령의 휴가가 끝난 다음달 초순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후임 법무장관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 김성호 국가청렴위 사무처장, 임내현 전 법무연수원장, 정홍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盧대통령 ‘시름의 7월’ 끝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7월은 한층 시름이 깊어지는 달로 여겨질 듯싶다. 대내외적으로 터지는 일마다 굵직굵직한데다 얽히고 설켜 해법도 간단찮기 때문이다. 특히 현안들을 하나하나 추스르더라도 등지는 민심을 다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따라서 청와대 내부에서는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노 대통령의 7월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서부터 비롯됐다. 일본과 미국은 즉각적으로 대북 제재안을 들고 나왔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대화의 원칙’ 기조를 고수,11일 남북장관급회담을 가졌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 대북 결의문을 채택했다. 북한은 19일 장관급회담에서 쌀·비료 지원을 얻어내지 못하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상황도 꼬이기는 마찬가지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 정치권을 비롯해 교육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또 10일 시작됐던 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반대 시위에 부딪혔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중호우로 전국은 물난리를 겪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은 18일 한명숙 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 ‘불시에’ 참석, 수해 대책을 보고받으며 19일 수해 현장을 찾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일단 천정배 법무부장관 등에 대한 부분개각과 8·15특별사면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도모할 것 같다. 그 연장선에서 민심에 다가서는 큰 구상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3색행보 천·신·정 다시 뭉칠까

    제2의 ‘천·신·정’시대 도래하나. 최근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법무장관과 신기남 의원·정동영 전 의장이 같은 시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의미심장한 행보를 내딛고 있다.2005년 3월 전당대회 이후 한 때 ‘탈레반’으로까지 불리던 천·신·정 체제가 붕괴된 뒤 1년 4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관계 복원’은 아닌 것같다. 각자의 길을 모색하면서 부분적인 협력·경쟁관계를 띠고 있다. 이들의 느슨한 원심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대권’이다.●천·신·정 트리오의 행보 정 전 의장은 5·31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의장직을 내놓고 쓸쓸하게 퇴장했다. 독일에서 절치부심 중이다. 일각에서는 여권내 제3후보론이 대안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권 주자로서는)회복 불능이라는 진단도 내리고 있다. 수장을 잃었고 탈계파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정동영계’는 여전히 당내 최대 계파를 유지하고 있다. 한 측근은 “시간이 약 아니겠냐. 지금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재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천 장관은 정 전 의장의 퇴진과 동시에 등장했다. 다음달 복귀설이 유력한 가운데 지인들에게 “공동체의 주춧돌을 놓는 작업이 정치”라는 이메일을 날리는 등 전면 등장을 예고했다. 천 장관은 ‘비상한’ 등장과 ‘평범한’ 복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측근은 “조기 대권론이 필요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대권주자를 조기에 내세워 전권을 주고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며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 김근태 의장체제가 내년 2월까지 전권을 위임받은데다 당이 대권주자 선출방식으로 ‘완전 국민참여경선제’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분란 세력으로 오인받을 우려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신 의원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신진보연대의 기관지 ‘신진보리포트’를 통해 ‘당내 대권주자론’을 주장했다. 개혁적 리더십과 정체성을 가치로 내걸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였다. 신 의원은 “우리당 가치에 맞는 당내 대선 후보가 먼저다. 정치적 사익에 사로잡혀 우리당의 가치나 정체성을 팔아넘기는 배신적 발상은 안 된다.”며 일각의 민주당 합당이나 고건 추대론에 직격탄을 날렸다.●협력적 VS 갈등적 경쟁관계 이들을 묶어 세울 공통 분모는 뚜렷하지 않다. 내심은 차치하고 현상황만 보더라도 정 전 의장과 신 의원은 관계 회복 자체가 요원해 보인다. 신 의원 측근은 “당이 힘을 잃게 된 원인을 제공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을 정도다. 반면 천 장관은 비교적 자유롭다. 복귀 메시지로 고민 중인 ‘조기 대권론’은 신 의원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협력적 경쟁관계’임을 숨기지 않는다. 정 전 의장이 출국하기 전까지 잦은 회동을 가지며 복귀 시나리오를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안개 속이지만 천·신·정 트리오의 각개약진 속에서 범여권의 세력지형도가 넓어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제2의 ‘천·신·정’시대 도래하나. 최근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법무장관과 신기남 의원·정동영 전 의장이 같은 시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의미심장한 행보를 내딛고 있다.2005년 3월 전당대회 이후 한 때 ‘탈레반’으로까지 불리던 천·신·정 체제가 붕괴된 뒤 1년 4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관계 복원’은 아닌 것같다. 각자의 길을 모색하면서 부분적인 협력·경쟁관계를 띠고 있다. 이들의 느슨한 원심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대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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