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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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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감 부각 ‘틈새정치’ 활발

    최근 민주당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존재감 부각이 절실해 보인다. 진보적 화두에 집중하면서 나름의 틈새 전략을 찾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28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원전 확대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 화성의 쌍용자동차 공장을 찾아 해고 노동자 가족을 위로했다. 천 최고위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문제와 구제역 사태, 방송통신위원회 2기 출범에 따른 언론개혁 문제 등에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 다음 달 2일에는 천 최고위원의 팬클럽이 김두관 경남지사의 팬클럽 일부 회원을 계룡산 산행에 초청해 의기투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최고위원 측은 “선거철에 당 대표들이 부각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차별화 행보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정 최고위원 측은 “상임위(환노위) 활동을 통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 등 민주정부 10년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측도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반적으로 밝힌 건 오래 전부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은 대선주자들의 전략적 경로라는 의미도 적지 않다. 정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분당 출마가 결정되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천 최고위원도 강원도지사 선거전에서 절친한 관계인 최문순 의원의 당선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당내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서 두 최고위원의 틈새 정치가 ‘포스트 재·보선’ 이후 내구성을 갖게 될지 주목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UAE유전 개발권 확보 과장 가능성” 천정배 발언에…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해서 따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유전 개발권의 의미가 부풀려졌다고 비난하자 청와대가 반박에 나섰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에서 “UAE에서 10억 배럴 규모의 대형 유전을 확보해 자원외교에 쾌거를 이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거나 부풀려진 말일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UAE 최대 영자지 ‘걸프뉴스’의 보도 내용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걸프뉴스는 지난주 로이터통신 현지 보도를 인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그들이 권리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천 최고위원은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천 최고위원이 인용한 기사를 직접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예를 들어 천 최고위원은 “전문가들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그들이 권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지만, 원문을 그대로 해석하면 “미국의 엑손 모빌, 로열 더치 셸 등 4개 메이저가 만료되는 계약의 갱신을 원한다면 보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다.”는 것으로 천 최고위원의 주장과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들끓는 비난여론에 靑까지 반대… 결국 한발 뺀 국회

    들끓는 비난여론에 靑까지 반대… 결국 한발 뺀 국회

    청와대가 국회에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정치자금법(정자법) 개정안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다. ‘대통령거부권’ 행사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청목회(청원경찰친목협의회)로부터 돈을 받은 의원 6명에게 소급입법으로 면죄부를 주게 된다. 본회의 통과도 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여론의 역풍이 심상치 않다. 특권층인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법을 고치겠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다. 물론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이다. 하지만 여당이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청와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청와대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로 강조하고 있는 ‘공정사회’의 정신에도 어긋난다. ‘돈 안 드는 선거’라는 정치개혁의 핵심 과제와도 동떨어진 움직임이다. 현 정권의 핵심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정치도 자신의 눈이 아닌, 국민의 눈으로 봐야 한다. 법안 하나하나도 마찬가지”라고 국회를 에둘러 비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신중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김희정 대변인)는 게 청와대 공식입장이다. 입법부의 독립성을 고려한 신중한 발언이다. 하지만 이미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은 충분히 정치권에 전달됐다. 때문에 전날(6일)까지만 해도 “자유투표에 맡기겠다.”며 한가로웠던 여야 대표들은 하루 만에 “3월 국회에서는 처리가 어렵다.”는 ‘신중모드’로 급선회했다. 각 당 내 소장파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정적 기류도 여야 지도부의 입지를 좁힌 것으로 풀이된다. 율사 출신 의원들은 앞장서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면소 관련 법안은 해방 이후 전례가 없으며, 이런 무리한 법 개정 시도는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판사출신인 나경원 최고위원도 “방법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장관 출신인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도 “입법권 남용으로 국민을 위한 입법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에 연루됐던 의원들조차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입법권 남용으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의 중립적인 논의를 제안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행안위원장인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은 “광범위한 해석으로 의원들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원포인트 개정을 했다.”면서 “앞으로 정자법이나 선거법 개정 문제 등은 정개특위에서 맡아서 하고 정치자금개선소위는 임무를 종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한상률·에리카 김 둘러싸고 신경전 치열… 與 언급 자제속 野 전방위 공세

    여야는 28일 최근 미국에서 돌연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림로비 의혹 등의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지난 대선 때 ‘BBK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씨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여권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검찰 수사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반면 민주당은 예고 없는 두 사람의 귀국 배경에 ‘기획 입국’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靑 “두 사건 정치적 해석할 일 아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에리카 김은 2월말이면 거주지제한조치가 끝나는 것에 맞춰서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상률 전 청장과 (입국시기가) 우연히 겹쳤을 뿐이며, 사안 자체가 두 건은 연관되는 부분이 없는 만큼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도 “법대로 처리할 문제”라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야권의 정치쟁점화 시도를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일절 관련 언급을 삼가는 등 대응을 자제했다. ●박지원 “초강도 수사로 의혹 밝혀야” 민주당은 자진입국 배경, 현 정부의 뒷거래 의혹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렇게 귀국을 종용해도 안 들어오던 한 전 청장과 에리카 김씨가 왜 들어왔겠느냐.”면서 “‘힘 있을 때 털고 가자.’는 정권 마무리 작업으로 어차피 터질 것을 막아보려는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형식이 아닌 내용에서도 초강도 수사를 해 의혹을 완전히 밝혀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 등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찬간담회에서도 정부 당국과 미국 변호사인 김씨의 ‘플리바게닝’(자백감형제) 거래 가능성을 언급하며 “적당한 기회에 김경준씨가 (감옥에서) 나올 것이며, BBK수사 등이 모두 (현 정권이) 옳았다며 끝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자진귀국 관련 이명박 정권과의 뒷거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연관된 박연차 회장 소유 태광실업 세무조사 배후, 도곡동 땅 실체, 한 전 청장과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간의 커넥션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한 전 청장의 귀국에 대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주요 정치인에 대한 재판이 끝난 뒤에 조사 받는 자체가 이명박 정부와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며 추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검찰이 엄정히 수사해 문제를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최소 80만~최대 2억7900만원” 여야 全大 경선비용 축소신고 의혹

    지난해 여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별 경선 비용이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억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와는 달리 신고 기준과 사후 검증 장치가 미흡해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 전대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 자금 수입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야 전대 후보들 가운데 경선 비용을 가장 많이 쓴 정치인은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으로 2억 79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최은민 후보는 가장 적은 80만원을 경선 비용으로 신고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대식 후보가 1억 5075만원으로 가장 많은 경선 비용을 신고했고, 뒤이어 안상수 대표 1억 4950만원, 서병수 최고위원 1억 4155만원, 김성식 후보 1억 2589만원, 정두언 최고위원 1억 1155만원, 홍준표 최고위원 5755만원, 이성헌 후보 5678만원, 이혜훈 후보 5620만원, 한선교 후보 3870만원, 나경원 최고위원 2790만원, 정미경 후보 1340만원 순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정 최고위원에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이 2억 1875만원, 손학규 대표 2억 906만원, 이인영 최고위원 1억 6736만원, 박주선 최고위원 1억 1960만원, 최재성 후보 6110만원, 조배숙 최고위원 6004만원, 천정배 후보 4359만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일부 후보가 실제 사용액을 일부 누락해서 신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각 당의 당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양상 등에 비춰 유력 후보들 간 경선 비용 편차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경선 과정에서 과다 식비 지출, 골프 접대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각 당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수차례 경고 조치가 취해졌었다. 또 후보 상당수가 선거운동원 인건비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지출액은 선관위 신고 액수보다 신고한 액수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한 정당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에 당내 경선 자금에 관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검증 장치 등이 미흡해 사실상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서 “금품·조직 선거의 폐해를 막기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NO 안티’ 박근혜

    ‘NO 안티’ 박근혜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호감도’가 가장 높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비호감도’ 지수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안티’도 적다는 뜻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우리리서치는 지난달 27일 전국의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6명의 ‘정치 지도자 역량분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후보군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나다 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단순 지지도가 아닌 차기 주자의 이미지와 역량 등 성장 잠재력을 파악한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근혜, 호감도 43% 호감과 비호감으로 구분된 ‘호오(好惡)도’ 조사 중, 호감도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43.1%로 1위였다. 오세훈(20.3%) 시장과 유시민(19.9%) 원장 순이다. 비호감 후보로 정동영(56.3%) 최고위원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손학규(49.8%) 대표와 유 원장(48.6%) 등이 뒤따랐다. 적대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유 원장이 야권 후보 중에선 비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비호감도 수치는 정 최고위원(26.1%), 유 원장(21.6%), 손 대표(18.9%)였다. 비호감도의 맨 마지막 순위는 박 전 대표(24.3%)였다. 박 전 대표만 놓고 호오도 조사를 분석하면 특이점이 발견된다. 박 전 대표는 진보 성향 유권자 가운데서도 36.4%의 호감을 얻었다. 유 원장(40.7%) 다음이다. 하지만 부산·경남(41.8%)과 대전·충청(43.9%)에 견줘 대구·경북(63.5%)의 호감도가 훨씬 높다. 박 전 대표의 영남 기반은 야권 후보로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반감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우리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경제·법치부문 오세훈 1위 우리리서치 측은 차기 대통령의 역할을 5개 분야로 나눠 후보자별 핵심 역량을 조사했다. ‘국가경제’와 ‘법치실현’은 오세훈 시장, ‘남북관계’는 정동영 최고위원, ‘서민대변은 김문수 지사, ‘국민화합’은 박근혜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서민대변’은 김 지사(31.9%)·유 원장(30.5%)·손 대표(22.8%) 등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차기 지도자의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 우리 사회의 시대 정신을 묻자 응답자들의 29.1%가 ‘복지국가’를 택했다. 정의구현(21.7%), 헌법정신(14.0%), 경제도약(10.1%), 평화번영(9.6%), 선진사회(9.3%) 순이다. 지도자의 리더십 유형은 신속성(14.2%)보다 공정성(85.3%)을 선호했다. 우리리서치 측은 “복지국가, 정의구현, 공정한 처리 등은 마이클 샌델 열풍에서 보듯 ‘도덕적 리더십’에 대한 여론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 후보군으로 ‘정권교체’ 불가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47.6%, 민주당 21.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거론되는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69.6%나 나왔다. 우리리서치 측은 “영남 패권을 흔들 수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 개혁성을 앞세운 천정배 최고위원, 도덕적 이미지의 박원순 변호사·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및 야권 전체의 후보군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보편적 복지’ 내홍 격화

    민주 ‘보편적 복지’ 내홍 격화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 재원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마침내 폭발했다. 손학규 대표가 주재한 주말 복지 재원 대책회의에서 ‘증세 없는 복지’로 결론을 내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증세를 강조한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일부 지도부는 공개 석상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손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정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적 동의, 사회적 합의”라면서 “조세개혁 등을 통해 새로운 세목 증설, 급격한 세율 증가 없이 추진하겠다.”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 최고위원은 “복지와 관련해 세금을 말하는 건 불편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신자유주의 시장만능국가 노선인 제2의 MB정부를 선택하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부유세에 당원의 84%가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이는 당 정체성과 노선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결정 과정도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전당원 투표제’를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복지 재원 발표의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당 보편적 복지특위 특별기구가 구성되기 앞서 재원 기획단(TF)이 구성된 데 대해 “마차가 말 앞으로 온 꼴”이라면서 “봉황 대신 참새를 그려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천정배 최고위원도 “전 국민이 중산층 생활을 하려면 많은 재원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단기적·중장기적 과제를 구분해 차분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세균 최고위원은 “서두른 감이 있다.”면서도 정 최고위원을 겨냥해 “이견이 있으면 토론을 통해 조정하는 게 옳고, 자기 주장만 할 게 아니라 상대방 주장도 경청하는 게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경제관료 출신 의원들이 주축인 기획단이 제시한 비(非)증세 방향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낼 계획이다. 반면 정동영 최고위원은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 등과 함께 토론회를 열며 노선 경쟁을 벌일 태세여서 당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무상복지를 내세운 민주당 손 대표를 향해 “손 대표가 민주당에서 내세운 무상복지 시리즈는 민주노동당 정강 정책과 같다.”면서 “국민 지지율이 14%대에서 3.9%로 폭락했는데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민주 ‘무상복지’ 자중지란부터 정리해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주도하는 ‘무(無)증세 무상복지론’을 놓고 당내에서조차 논란을 벌이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공허한 발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정세균·천정배 최고위원도 손 대표의 밀어붙이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주당은 대선 예비주자들의 보편적 복지 논쟁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이다. 자기 편마저 인정하지 않는 방안으로는 남의 편은 물론이고 국민을 설득할 수는 없다. 민주당이 ‘공짜 복지’를 대선 이슈로 내놓고 재미를 보려면 먼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민주당은 무상 급식·의료·보육과 반값 대학 등록금 등 이른바 ‘3+1’을 증세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동영 최고위원이나 관료 출신 의원들 상당수는 내용상의 오류, 즉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정 최고위원이 솔직하고 과감하게 부유세를 신설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무증세 무상복지론이 솔직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내부에서도 거짓이라고 하는 마당에 어느 누가 솔직하다고 생각할 것인지 민주당 스스로 되짚어 볼 일이다. 정 최고위원과 정세균·천정배 최고위원 등은 손 대표의 속도전을 문제 삼고 있어 절차상의 하자 논란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부자 감세 철회, 비과세 감면비율 축소 등은 세목 신설만 아닐 뿐 결과적으로는 증세와 다를 게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이런 자가당착적인 당론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기에는 시기상조다. 민주당은 무상복지론이 기만이 아니라면 실천 가능한 방안을 통일되게 내놓아야 한다. 아니면 당장 실현하기 어렵지만 그 목표를 향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솔직해지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민주당의 복지논쟁은 ‘준비 안된 논쟁’이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복지론을 화두로 던지자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꺼내들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 내용이 설익을 수밖에 없고, 말보다 마차가 앞선 꼴이라는 내부 비판까지 자초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민주당은 어설프고 위험한 무상 복지론을 고집하지 말고 자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내부 경고마저 무시하고 국민에게 헛된 기대를 심어준다면 그 대가는 쓰디쓸 것이다.
  • [정치 뉴스라인] 천정배 “美 反FTA 세력과 비준 저지 연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반대 활동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내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 및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한·미 FTA 비준 저지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 등은 미 하원을 방문, 한·미 FTA에 반대하는 대표적 인사인 마이크 미쇼(민주·메인) 의원을 비롯한 6명의 하원의원들과 면담, 한국 내 한·미 FTA 반대 여론을 전한 뒤 워싱턴 시내의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손학규 ‘증세 없는 복지’ 확고부동?

    손학규 ‘증세 없는 복지’ 확고부동?

    ‘복지’에 대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책 앞에 ‘무상’ 자를 붙일지 말지,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할지 절충점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손 대표의 ‘증세 반대’에 맞서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증세 불가피’로 입장을 밝히는 파열음까지 냈다. 손 대표는 회의에서 “재정지출 구조개혁과 부자감세 철회, 비과세 감면 등을 통해 충분히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며 ‘증세 없는 복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부유세 신설’을 내세운 정동영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며 “복지는 돈이고 성장기반”이라고 반박했다.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손 대표의 ‘증세 반대’ 견해에 “보편적 복지에 대한 신념과 확신이 부족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사회복지세를 주장한 천정배 최고위원 역시 “보편적 복지를 증세 없이 할 수 있다는 건 곤란한 얘기”라고 가세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쥐덫 위의 공짜 치즈’를 언급한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을 거론하며 “세금 문제를 들어 나쁜 복지라 하는 건 여권의 물타기”라고 증세에 동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만이 “부자감세 철회만으로도 재원을 상당부분 감당할 수 있다.”며 손 대표를 거들었다. 이렇게 되자 손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에도 “복지를 중장기적 담론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복지 재정정책 등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도부 간 이견 속에 당내 ‘보편적 복지재원조달 기획단’은 30일 재원 규모·조달방향 등을 포함한 재정개혁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3(무상 급식·의료·보육)+1(대학 반값 등록금)’에서 일자리·주거 복지를 더한 ‘3+3’ 복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복지’ 다른 색깔 내는 민주 지도부

    ‘복지’ 다른 색깔 내는 민주 지도부

    민주당 지도부가 복지 문제를 놓고 각자도생(各自圖生)하고 있다.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교육에 반값 등록금을 의미하는 ‘3+1’ 정책에 대한 여권의 ‘복지 포퓰리즘·세금 폭탄’ 공세가 한층 심화되고, 당 내부에서조차 재원 대책 마련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손학규 대표 등 야당의 잠룡들은 나름의 계책으로 복지이슈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18일 연세대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만남에서 그동안 애매모호했던 복지 재원 입장을 ‘증세 반대’로 명확히 정리했다. 그는 “2015년까지 새로운 세목의 신설 없이 충분히 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장 출신의 이용섭 의원을 단장으로 한 ‘보편적 복지재원 마련 기획단’도 가동시켰다. 4대강 사업 등 토목공사 위주의 재정 구조를 바꾸면 증세 없이 복지 재원이 해결된다는 데 반대 의견을 표명한 강봉균 의원 등 장관 출신 의원들이 포함됐다. 손 대표의 점진적 복지론은 정세균 최고위원과도 방향이 같다. 반면 정동영 최고위원은 20일 의원회관에서 ‘복지는 세금이다’라는 주제로 복지 재정 정책 토론회를 열고 ‘부유세’ 등 증세의 불가피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사회복지세 도입을 주장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복지사회소사이어티 등의 시민단체와 공동 개최해 ‘복지’를 통한 야권연대 단일화의 유리한 고리도 만들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손 대표의 증세 반대 견해에 대해 “모든 전문가들이 증세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았나. 뭘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손 대표 등 민주당 주류의 증세 없는 재원 마련 주장에 아연실색했다. 민주당이 후진기어를 넣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천정배 최고위원도 21일 복지국가·재원정책 등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부자감세 폐지 등 조세개혁을 하되 소득세의 10%를 할증해 더 내는 ‘사회복지세’를 붙이는 게 조세정의에 가장 맞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야 의원들 오늘 방미 ‘FTA 비준 저지’ 투쟁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24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저지를 위해 미국 원정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천 최고위원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FTA 전면폐기 국회의원비상시국회의’와 ‘한·미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미 하원의 비준 표결을 앞두고, 협상결과에 대한 한국 내 비판여론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양국 국회, 시민사회, 노동계의 연대협력을 통해 잘못된 한·미 FTA를 폐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기간은 24~28일 5일간이다. 원정투쟁단에는 천 최고위원과 함께 같은 당 이종걸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이 포함됐다. 천 최고위원은 “한·미 FTA는 몇몇 대기업 집단의 이익에 부합할 뿐 양국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공공정책을 제약해 경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해외생산을 촉진해 양국에서 고용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정투쟁단은 미국 상·하원의원들과의 연쇄면담은 물론 미국 최대 노조단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O-CIO), 현지 특파원들까지 만나 비준 저지에 동참해 달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방’ 없었던 정병국 청문회

    ‘한방’ 없었던 정병국 청문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이 호언장담했던 추가 의혹은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추겠다던 한나라당은 ‘편들기’에 가까웠다. ●양평 영농계획서 등 잘못 시인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해 ‘12·31 개각’ 발표 이후 인사 검증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사실상 재탕에 그친 것. 다만 일부 의혹에서 정 후보자로부터 잘못에 대한 시인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성과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 지목이 논인 땅을 취득하면서 직접 농사를 짓는 것처럼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산으로 증여받았다가 형제 간에 명의 이전하는 과정에서 법이 바뀌어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 땅을 실제로 증여받은 것이 1995년인데 정 후보자 명의로 이전한 것은 2004년”이라면서 “부동산 취득 후 3년 이내 등기를 이전토록 한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이라고 추궁했다. 정 후보자는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업을 하던 형님의 땅 지분이 차압당하는 등 사정이 있어 바로 명의 이전을 못한 것”이라고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정 후보자는 ▲자녀 이중 소득공제 ▲주유비 과다 사용 ▲잦은 교통신호 위반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정 후보자와 부인이 최근 5년간 두 자녀의 소득공제를 이중으로 받았으며, 총 307만 2000원에 이른다.”고 질책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청문회하면서 인지했다.”면서 “착오로 못 챙겨 결과적으로 법 이행을 충실히 못했다.”고 수긍했다. ●부인 땅투기 의혹 강력 부인 또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2009년 한해에만 주유비로 2900만원을 쓰고, 정작 국회로부터 지급받은 연간 1140만원의 유류비는 엉뚱한 곳에 쓴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주유비 조로 나오는 돈은 사무실 운영계좌에 입금해 다른 명목과 함께 사용됐다. 미처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달에 두번꼴로 과속 위반 스티커를 부과받은 것과 관련, 정 후보자는 “국정 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욕심내 다니다 보니 교통법규 준수문제를 챙기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남한강 예술특구 특혜 지원 ▲박사학위논문 표절 ▲배우자 땅투기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남한강 예술특구’ 사업과 관련한 7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사업은 문화부가 정 후보자의 지역구인 경기 양평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남한강연수원 37만㎡ 부지에 예술특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예산 484억원 전액이 국회를 통과했다. 천 의원은 정 후보자가 한나라당 예결위원에게 보낸 ‘쪽지예산’과 코바코 이사회 회의록을 제시하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원칙을 어겼다.”면서 “(사업 부지) 소유자인 코바코의 동의가 없었고 뒤늦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도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예산 배정을 위해) 의견을 적극 개진했지만 결코 사리사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 후보자는 또 “논문은 2003년에 심사를 받았고, 문제 제기한 표절 심의 기준은 2005년 행정학회에서 만든 것”이라면서 “배우자의 기획부동산 투기 의혹은 친목 모임에서 회비를 모아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역대 문화장관중 박지원 가장 뛰어나” 아울러 정 후보자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의 문화부 장관 10명 중 가장 뛰어난 장관을 꼽아달라는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 질문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정 후보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장관을 할 당시 문화부 예산이 전체 예산의 1%를 넘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의 충분한 해명으로 논란이 해소됐다며 적격 의견을 밝혀 19일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진통이 예상된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MB “새해엔 말 자제… 막말하면 혼탁”

    MB “새해엔 말 자제… 막말하면 혼탁”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31일 민주당 천정배 의원의 ‘막말’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춘추관(청와대 기자실) 2층 구내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송년회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내년 한해는 서로를 인정해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막말을 하면 사회가 혼탁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사회가 돼야 하는데, (말을) 자제해야 하고 이런 사회가 돼야 일류사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이 지난 26일 장외집회에서 “헛소리 개그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발언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단행한 개각과 관련, “인사를 원래 내년 초에 하려고 했는데 기자들이 또 2011년 1월 1일부터 아는 곳에 전화해서 인사에 대해서 묻고 하는, 또 그런 고통을 겪을까봐 갑자기 당겨서 하게 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하는 정부’로서의 각오와 관련, “이번 정권은 기초를 탄탄히 하는 데 헌신할 책임이 있다. 열심히 일하고 희생하면 기초가 잡힐지 모르며, 마지막 떠날 때까지 ‘일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국기관이 우리나라를 높게 평가하는데,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놓치면 몇십년을 후퇴한다. 기회를 잡아야 한다.”면서 “2011년은 국운 융성의 기회가 오는데 이를 놓치지 않으려면 언론도 협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여야 지도부 ‘까칠한’ 송년사

    여야 지도부는 30일 마지막 공식 회의에서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저마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자고 했지만, 송년사에는 각자의 ‘까칠한’ 속내가 드러났다. 갖은 설화(舌禍)에 시달렸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 패해 이후 비대위원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고, 원내 사령탑으로 국회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김무성 원내대표의 노고가 컸다.”고 덕담을 건낸 뒤 “한나라당은 국민의 따가운 회초리를 잊지 않고 심기일전해 안보 태세를 굳건히 하는 일과 서민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야당을 압박했다. 그는 “구제역으로 국민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축 전염병 예방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야당에 며칠째 요청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MB정부 여야갈등 관리 실패” 홍준표 최고위원은 마지막까지 색깔을 드러냈다. 홍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경제와 외교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으나 당내 갈등 관리, 남북 갈등 관리, 여야 갈등 관리는 실패했다.”면서 “토끼띠 새해는 호랑이처럼 사나운 해가 아니길 바란다.”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공천 개혁 방안을 주도했지만 당내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나경원 최고위원은 “공천 제도 개혁 특위의 개혁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제가 토끼띠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좀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의 발언도 강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그나마 우리가 한해를 버틴 것은 야당의 부진 때문”이라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덮고 미뤘던 악재가 더 많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서병수 “세종시 수정안 국가적 혼란” 친박계의 서병수 최고위원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국가적 혼란을 자초했다.”면서 “지방선거 패배는 효율과 속도만 앞세운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준엄한 경고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당 사무처 종무식에서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4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손학규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분명한 정권 교체 의지를 갖고 집권 의지를 가지면 국민들이 힘을 실어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연말에 벌였던 전국 순회 투쟁은 완결된 것이 아니다. 새로운 투쟁이 신년에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존재감을 은근히 과시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민주당 ‘모’씨(박 원내대표 자신을 지칭)의 입”이라면서 “우리의 무기인 발과 입으로 2012년을 기약하자.”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당 대표 시절에 거뒀던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과 재작년에 열심히 노력한 결과였다.”면서 “2012년 큰 수학을 위해 내년에 민주당이 민주 개혁 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서자.”고 강조했다. ●천정배 “탐욕의 무리 소탕하러 나아가자” 연일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천정배 최고위원은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을 완전히 버렸다.”면서 “국민은 지긋지긋한 한해를 보냈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우리들이 결사대가 돼 악의 무리, 탐욕의 무리를 소탕하러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주 내분진화? 불씨 그대로?

    민주당이 새해에도 전국을 돌며 ‘정책 대장정’을 벌이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맞섰던 1차 장외투쟁의 성과가 적지 않았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실제 손학규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와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새해 구상’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밝고 포지티브하게 싸우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 ‘세밑 기류’는 온도차가 컸다. 전날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을 주축으로 한 ‘민주희망 쇄신연대’는 이병기 종편 심사위원장 선임 문제를 두고 손 대표의 사과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손 대표가 ‘유감’을 밝히는 선에서 가까스로 내분은 피했지만 당 내부는 지도부 역학관계와 내년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언제 불씨가 타오를지 모르는 ‘휴화산’ 같다. 손 대표는 “지금까지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기조였다면 2차 투쟁의 목표는 234개 기초자치 단체를 돌며 국민이 민주당에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고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차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길거리에 천막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고 싶겠느냐. 정치적 하수책을 선택한 것은 고육지책이었다.”면서 “날치기의 본질이 결국 이명박 정권의 독재라는 것을 알게 되지 않았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전날 나온 쇄신연대의 성명서는 당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쇄신연대 측은 성명서에서 “이병기 종편 심사위원장은 야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될 당시부터 문제가 예고됐던 인물”이라면서 “그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캠프원이라는 사실은 당원들의 자존심에 심대한 상처를 준 것”이라며 당시 잘못된 인사 추천에 대한 손 대표의 사과를 요청했다. 현 정권의 정책과 연관된 인물에 대해 자당 대표의 사과까지 요청한 것은 전례없는 ‘사태’였다. 성명서가 나오자 당내는 물론 쇄신연대 내부에서도 “(당 대표에 대한 사과 요구는)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반발이 쏟아졌다. 전날 서울역 집회를 앞두고 일부 쇄신연대 소속 의원들이 서울 모 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는 등 내분 양상이 역력했다. 당내 국민모임 소속 의원들도 같은 날 저녁 송년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결국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로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사태를 봉합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천정배 의원의 막말 過하고 한심하다

    얼어붙은 정국이 야당 의원의 도를 넘은 막말로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그제 수원역앞 민주당 행사에서 천정배 최고위원이 한 말이 화근이다. 천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소탕해야 하지 않겠나.” “국민을 실망시키는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제1야당의 공식행사에서 최고위원이 입에 올린 말치곤 한심한 수준이다. 천 의원 발언 이후 여당과 천 의원은 가시 돋친 말들을 쏟아내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숨짓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천 의원이 막말을 한 자리는 여당의 새해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지난 14일부터 전국을 돌며 벌여온 장외투쟁 현장이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정당의 공식행사라면 당연히 말의 선택에 신중했어야 한다. 더구나 천 의원은 지난 정권 법무부장관을 지낸 야당의 최고위원이다. 누구보다 절제되고 합리적인 언행으로 민의를 보듬어야 할 입장인 것이다. 천 의원의 정계은퇴를 요구하며 ‘시정잡배’ ‘패륜아’로까지 몰아가는 여당의 공격에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이번 천 의원의 막말 파동이 한층 더 실망스러운 이유는 정계의 고질이 재연됐다는 데 있다. 중대 사안에 맞닥뜨릴 때마다 ‘나만 선이고, 상대방은 악’이란 극한적·이분법적 막말에 국민은 신물이 날 지경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지는 정치인들의 상식이하 돌출발언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오죽하면 국회를 유해단체로 지정해 청소년들이 뉴스에서 보지 못하도록 하자는 비아냥이 나올까. 따지고 보면 얼마 전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 발언으로 체통을 구긴 한나라당도 천 의원에 큰소리칠 만큼 당당하지는 못하다. 말이 대화와 소통의 매개가 아닌, 싸움과 배척의 수단이 돼선 곤란하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막말을 되뇌는 정치인은 설 땅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정치인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다. 민생법안이 태산같이 쌓여 있는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경은 절박하다 못해 간절하다. 어제로 장외투쟁을 접고 서민을 위한 정책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민주당이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수준 이하의 말싸움만 계속한다면 여당도, 야당도 결국은 제 살을 찢는 부메랑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靑·與 “저질발언 천정배 사퇴해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발끈했다. 한나라당은 천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고, ‘정계를 떠나라.’는 비난의 논평까지 쏟아냈다. 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수원역에서 열린 민주당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이명박 정부를 소탕해야 하지 않나. 끌어내리자.”,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성토했다. 이후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핵심 참모는 28일 “지난 정부에서 명색이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분이 설마 시정잡배처럼 그런 발언을 했겠나 의심했다.”면서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패륜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발언을 한 사람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면서 “당 공식 행사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도록 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희정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정치인이나 특히 지도부에 계신 분들에게서 품격 있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비판의 강도를 더 높였다. 원내 법률부대표인 이한성 의원의 대표발의로 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오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저질발언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면서 “이런 품행에 이런 철학과 사고로 정치를 계속 하게 되면, 결국 우리 정치 질만 떨어뜨리고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준다. 이런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막말로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국민의 이름을 함부로 팔아 모욕한 천 의원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를 바라는 것이 무너져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공당으로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대통령을 모독한 발언과 비방물이 나오도록 방관한 손 대표와 민주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권의 이 같은 반응에 천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내 말이 들렸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를 과거로, 독재시대로 역주행하려는 이명박 정권이 내 말을 들었다면 반성하고 앞으로는 민심을 잘 헤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제 발 저린 사람들의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구혜영·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의 눈] 막힌 싸움/홍희경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막힌 싸움/홍희경 사회부 기자

    참 쉬워 보였다. 몇 년 전 논쟁을 벌인 사안이니 이번엔 쉬울 줄 알았다. 50%~90% 안에서 고르면 되는 문제로 생각했다. 로스쿨 재학생 3000명의 자퇴서 제출 시위로 촉발된 변호사시험 합격률 논쟁에 관한 얘기다. 로스쿨 재학생들의 자퇴서 제출 시위가 끝날 무렵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보도자료가 하나 나왔다. 85%.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들이 포함된 협회인 대교협의 결론이었다. 70~90%로 하자는 로스쿨 재학생들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깨달았다. 로스쿨 재학생과 변호사협회의 합격률 논쟁은 퇴로가 없는 ‘막힌 싸움’이었다. 국민의 사법 접근권 보장이 로스쿨 설립의 취지이다. 소수 법조인의 기득권을 깨라는 주장이었다. 정원 문제가 불거지자 당시 이런 주장을 폈던 인사들이 다시 나타났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 김선수 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은 당시에도, 이번에도 “변호사 수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이고, 실력이 보장된 변호사를 선별해야 한다.”는 변협의 반박도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달라진 것은 있다. 새로운 이해당사자, 로스쿨 재학생이 생겼다. 이들을 양성하는 대학도 생겼다. 그래서 평행선을 달리는 해묵은 논쟁에 이들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을지 잠시 기대했다. 실력이 보장된 변호사를 양성하는 기능을 대학이 할 수는 없을까. 예전에 있었다던 졸업정원제 같은 제도 말이다. 85%가 선명한 대교협의 주장을 보며 잠시 착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학이 등록금을 내는 재학생들을 엄정하게 평가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게 얼마나 비현실적인 생각인가. 그러고 보니 예전 졸업정원제도 대학생 숫자만 늘리고 끝났다. 몇년 동안 지루한 이념논쟁의 끝에 권한의 일부를 제3의 기관에 넘긴 사례가 드물지 않다. 그렇게 넘겨 받은 곳들은 책임과 의무를 함께 넘겨 받았을까. 그렇지 않다면 지루한 논쟁들은 모두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것임을 이번에 다시 알았다. saloo@seoul.co.kr
  • 장외서 야권 통합? 김근태 아들 결혼식 범야권 총출동

    지난 30일 범야권 인사와 시민사회 관계자 1000여명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을 가득 메웠다. 모두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아들 병준(32·리서치 연구원)씨와 신부 최소영(29)씨의 결혼식 하객들이다. 이 자리는 마치 장외 야권통합의 무대를 방불케 했다. 김 고문과 경기고·서울대 동기로 민주화운동 동지였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결혼식 30여분 전에 식장을 찾아 “병준이는 내 아들이나 마찬가지”라며 김 고문 부부의 옆을 지켰다.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신랑의 삼촌 역할을 도맡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 같은 당 천정배 최고위원과 전현희 대변인, 원혜영·김영환 의원 등의 모습도 보였다. 여권에선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이, 야권에선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와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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