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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과도한 아이교육 ‘애 잡는다’/우윤숙

    요즘 3∼5세 어린이들 중 ‘유사자폐증’을 앓는 경우가 적지 않다.80%가 부모의 무분별한 조기교육 탓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다.젊은 부모들과 대화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슈퍼베이비 교육을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릴 때 영어 듣는 귀를 틔워준다고 3∼4세 아이에게 하루 8시간씩 초인적인 교육을 시킨다.아이가 매일 영어비디오,전화영어,영어학습지,영어퍼즐게임 등에 시달리는 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이렇게 시달린 아이들은 후천성 유사자폐증,즉 반응성 애착장애라는 정신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병원에 오는 아이들중 지능개발 비디오,영어학습지,피아노 등 천재교육을 안받는 아이가 거의 없다.‘애 잡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부모의 지나친 교육열이 성장기 아이들의 정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과도한 교육을 삼가야 할 것이다. 우윤숙 ˝
  • 학습지특집/천재교육,‘학습지 해법수학’ 선봬

    ●㈜천재교육은 최근 엄마랑 공부할 수 있도록 꾸민 ‘학습지 해법수학’을 선보였다.방문 교사의 지도에 따른 가계 부담을 감안,권당 6000원으로 집에서 엄마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만 2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11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6권씩,모두 66권으로 구성돼 아이들 수준에 맞춰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천재교육 홈페이지(www.chunjae.co.kr)에서는 진단평가를 통해 학습 수준을 진단,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하루 3장씩 월∼금요일에는 수와 연산을,토요일에는 창의력 및 사고력 기르기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 책꽂이/위대한 두목,엘리자베스 外

    ●위대한 두목,엘리자베스(가일스 밀턴 지음,윤영호 옮김,생각의 나무 펴냄) 영국의 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사를 담았다.엘리자베스 여왕 시대,가장 먼저대서양 너머 미지의 땅에 관심을 가진 험프리 길버트 경과 그를 이어 식민지 개척에 공을 세운 월터 롤리 경 등 식민지 건설 ‘영웅’들을 소개한다.처녀 여왕 엘리자베스1세와 롤리 경의 로맨스,영국을 찾은 인디언들의 삶,영국과 스페인의 갈등에서 비롯된 해상전투,디즈니 만화로 아름답게만 치장된 포카혼타스에 얽힌 이야기 등 역사적 사실들도 드러난다.1만 9500원. ●인도에 대하여(이지수 지음,통나무 펴냄) 눈에 보이지 않는 심층에 감춰진 인도의 풍부한 정신세계를 다룬 인도문명 입문서.와이셰시카(勝論)·니야야(正理)·상캬(數論)·요가·미망사·베단타 등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는 인도 정통철학인 ‘6파철학’을 상세히 설명한다.근세 서양문명의 도전에 맞서인도의 전통사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람 모한 로이,비베카난다,타고르 등 현대 인도사상가들의 핵심사상도 다뤘다.1만 8000원. ●한국정치의역사적 기원(진덕규 지음,지식산업사 펴냄) 역사정치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한국정치사.4·19세대 국내파 정치학자(이화여대 교수)인 저자는 역사정치학은 정치사와는 구분되는,‘정치사의 정치학적 해석’이라고 풀이한다.서양 정치사에서는 경제적 생산양식에 기반을 두고 지배세력의 등장·교체가 이뤄졌지만,한국 전통사회에서는 정치적 지배세력 자체가 생산양식의 변화를 유도했다는 정치결정론적 주장을 담았다.3만 3000원. ●촘스키,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노암 촘스키 지음,강주헌 옮김,시대의 창 펴냄)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가 된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지식인 촘스키의 시대적 통찰.9·11테러를 “미국 강경 외교정책의 산물”이라고 규정한 그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미명 아래 곳곳에서 자행하는 미국의 파괴행위와 세계지배 음모를 고발한다.또 지식인과 언론에 관해서는 “지배권력의 편에 서서 민중을 소극적이고 순종적이며 무지한 존재,즉 프로그램화한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해왔다.”고주장한다.언론과 지식인에 대해서는 ‘조작된 동의’의 배달부라고 비판한다.9800원. ●지푸라기가 되어주는 마음(양창순 지음,열린 펴냄) 신경정신과 전문의의수필집.대인관계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신앙인으로서의삶의 자세 등을 담담하게 적었다.7000원. ●아름다운 과학-물리(정형식 등 지음,천재교육 펴냄) 응용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과학학습서.‘파동의 간섭과 에너지’ 등 소단원별로 나눠 기본개념을 살폈다.6000원.
  • 이장희 교수 영장 재청구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3일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47·법학과)와 (주)천재교육사 직원 김지화씨(26·여)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배포)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검찰은 재청구 사유서에서 “이교수 등이 펴낸 책 ‘나는야 통일 1세대’에 대해 통일원과 대학 교수들에게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적성이 인정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 부적격참고서 46억원대 시판/8개사,가짜 「심사필」 붙여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부적격판정을 받거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중·고교 자율학습교재에 「심사필」 등록상표를 멋대로 인쇄해 팔아온 한샘출판사 대표 신상철씨(49) 등 시중 유명출판사 대표 8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적발된 출판사는 한샘출판사를 비롯,대한교과서(대표 이승구·60)·지학사(〃 권병일·64)·교학사(〃 양철우·70)·도서출판 디딤돌(〃 고영목·38)·천재교육(최용준·53)·열린문화(〃 김건렬·41)·도서출판 중앙고입학력(〃 김형수·36) 등이며 이들이 불법유통시킨 참고서는 모두 26만권 46억여원어치다.
  • “「민족의 뿌리」 고대사 바로 알자” 단군·고조선 관련서 출간붐

    ◎「고조선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민족신화와 건국영웅들」·「배달의 얼은 저리도 흐르는데」 등 사학·민속학·철학 등 다양한 시각서 접근 21세기를 눈앞에 둔 우리 사회에 「성조」단군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올해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근현대사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해진 것과 아울러 민족의 뿌리인 고대사 바로알기에 관심이 집중됐다.이에 따라 아직 그 실체와 성격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단군·고조선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한 책들이 쏟아졌다.여기에는 사학·고고학·민속학·철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두루 참여했다. 단국대 사학과 윤내현 교수는 「고조선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민음사 펴냄)에서 단군을 『고조선을 다스린 통치자에 대한 칭호로 중국의 천자에 해당하는 우리말』이라고 풀이하고 『고조선에는 적어도 수십명의 단군이 대를 이어 2천3백여년동안 나라를 다스렸다』고 보았다.또 단군이 통치한 고조선은 서기전 25세기 무렵에 등장해 한반도 전역과 만리장성 너머 북중국,만주,연해주 일부를 다스린 큰나라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윤교수가 지난해 말 낸 방대한 분량의 연구서 「고조선 연구」(일지사)를 일반독자도 읽기 쉽게 요약한 것으로,간행물윤리위원회으로부터 고교생·대학생용 우수도서로 뽑혔다. 이에 견줘 안동대 민속학과 임재해 교수의 「민족신화와 건국영웅들」(천재교육)에서 단군은 철저하게 신화적 해석의 대상이 된다.단군의 실존여부를 따지기보다는 지금껏 우리 사회에 살아 숨쉬는 「단군신화」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것이다.임교수는 단군을 「신인 환웅과 동물인 웅녀 사이에 태어난,동물이면서 신이기도 한 존재」로 분석했다.곧 단군의 탄생은 인간의 등장인 셈이다.결국 단군신화는 겨레의 천지창조 이야기로서 꺼지지 않는 생명력을 갖는다고 이해했다. 앞선 책들이 정통 학계에서 나온 반면 「한국 고대 지성사 산책」(박현 지음,백산서당)과 「배달의 얼은 저리도 흐르는데」(박한규,대웅출판사)는 재야의 연구자들이 낸 책들로 우리 문화전통에 새로운 해석을 내린 점에서 눈길을 끈다.「…지성사 산책」은 민족 지성의 발달이라는 분석틀 속에서 단군을 민족 최초의 지성인,「큰 선비」로 자리매김했다.「환단고기」「규원사화」 등 학계에서 아직 공인받지 못한 사서들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 「배달의 얼…」에서 지은이는 고대 아시아를 지배한 것은 샤머니즘이며 단군은 최고의 샤먼,곧 「교황」을 뜻한다고 주장한다.따라서 우리 문화의 본질이 「단군샤머니즘」에 있다는 시각에서 한국 고대사를 재해석하고 있다. 이밖에 「단군과 단군조선」(이형구 엮음,살림터)은 북한이 단군릉을 발굴한 뒤 발표한 그쪽 학계의 논문을 집대성했다.지난 93년 10월 북한이 평양 단군릉을 발굴,단군 유체를 발견했다는 발표에 대해 한국 고고학계는 그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만큼 북한쪽 주장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단군과 고조선을 다룬 이 책들은 한결같이 단군이 민족의 뿌리임을 내세우고 있다.그리고 그 뿌리를 알고 튼튼하게 가꾸는 것이 미래를 여는 지름길임을 역설한다.윤내현교수는 『21세기에는 선진국으로서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겠다고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도 바로 알지 못하면서 인류를 바른길로 이끌 능력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선진국이 되기 위한 준비는 고조선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당/신도성·이동원·최희준씨 등 영입

    ◎질보다 양 치중… 호남출신이 50% 차지/공직자는 3공중심… 5·6공 배제한듯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10일 신당에 참여하는 외부인사 2백4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처음 예상한 1백명선을 크게 넘었지만 명망있는 「대어급」인사는 적어 「질」보다 「양」을 좇았다는 평가이다. 지역별으로는 호남출신이 30%대 수준이고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권출신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또 학계와 법조계등 전문가층의 영입은 성공적인 반면,큰 공을 들였던 군출신과 여성계,구여권 출신 전직관료의 끌어안기는 순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입인사중 10%선인 20명 남짓에게만 조직책을 맡기고 나머지는 정책 자문단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결속력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조직책 배정은 비호남 출신을 우대한다는 원칙 아래 법조계 10명,군출신 1∼2명,문화계 2∼3명,학계 2∼3명,공직자 1∼2명등으로 구획정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는 변정수 전헌재재판관을 비롯해 이영복 전서울지법부장판사,정해원 전서울지검검사와「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출신의 유선호·천정배·임종인 변호사 등 모두 28명이 참여했다.이중 이영복(고양),정해원(서울 용산),유선호(군포),천정배(안산) 진영광(부평)등 10여명은 지역구를 바라고 있다. 학계에서는 41명이 영입됐으나 미미주리대 물리학교수인 김현영씨와 「아폴로박사」로 불리는 조경철 전경희대부총장,한정일·양성철 경희대교수를 빼고는 지명도에서 두드러진 인물이 많지 않다.현직 대학총장인 K모씨와 한상진·정운찬 서울대교수등의 합류가 예상됐으나 명단에서 빠졌다. 16명이 참여한 공직자출신중에는 이동원 전외무부장관,신도성 전통일원장관 등 3공시절 인사가 많아 가급적 5·6공 출신은 배제한 듯한 인상이다. 문민정부 각료 출신인 허재영 전건설부장관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한준수 전연기군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군출신은 용영일 전국방부정보본부장,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간용태 전해군작전사령관 등 7명에 그쳐 최소한 10명의 영입을 자신하던 신당의 주장을 무색케했다.김두만 전공군참모총장은 영입직전에 난색을 표명했으며 장태완 전수방사령관은 여러차례 접촉을 했으나 본인이 끝내 고사했다. 기업인 50명가운데는 박상규 전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성공적이라는 평을 들었으며 기자출신인 김윤수 리베라호텔대표와 박길웅 한국수출구매협회장,국정교과서이사장을 지낸 태기표동도건설회장,「해법수학」의 저자인 최용준 천재교육대표이사 등이 주목의 대상. 문화·체육계에서는 28명이 대거 영입했다.탤런트로는 정한용·이효춘·임현식씨 등이,가수로는 최희준·남진·이선희씨등이 영입됐다.전프로야구감독인 김동엽씨와 소설가 윤정모씨,서예가 이왕재씨와 민속씨름 3대 천하장사인 장지영씨도 눈길을 끌었다. 여성계에서는 정희경 전현대고교장등 7명이 합류했으며 정원조 광명시한의사회장 등 의약계에서도 24명이 영입됐다. ◎제3정당 전락… 민주당 어찌되나/KT측·구당파 타협 여부가 최대변수/접점 찾지 못하면 제2의 분당 올수도 10일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원내의석 30석(새정치회의측 전국구의원 12명 제외)의 제3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어떤 행보를 걸을 지 관심이다.「3김시대」의 종식과 지역할거구도 타파등의 기치를 내세운 민주당이 어떤 모습을 갖추느냐에 따라 차기총선등에서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관건은 민주당을 양분하고 있는 이기택총재측과 구당파간의 「대타협」 여부다. 신당측의 탈당으로 지금까지 물밑 탐색전에 머물던 이총재와 구당파의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당장 정기전당대회가 18일 앞으로 다가와 있어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양측이 최대쟁점인 이총재의 사퇴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 있어 타결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현단계에서 예상해 볼 수 있는 민주당의 행보는 첫째,이총재체제를 유지하는 방안과 둘째,새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셋째,이총재와 구당파의 결별 등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이 가운데 가장 실현성이 높아 보이는 방안은 첫째와 둘째방안을 조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즉,8월 정기전당대회에서는 당권경쟁을 보류하고 당 개혁방안등에 대한 합의만 도출한 뒤 연말쯤 전당대회를 다시 개최,실질적인 체제정비를 이룬다는 방안이다.이는 구당파측의 기대이기도 하다. 제정구 의원은 10일 『꼭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새로 구성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이총재퇴진에 대한 구당파측의 입장변화와 함께 이같은 방안을 시사했다.일단 이총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당을 정상화한 뒤 15대총선을 앞두고 영입인사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최근 「3김청산」 등을 내세워 정치세력화한 「정치개혁시민연합」측과 구당파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치권밖의 참신한 인물을 최대한 수혈받아 당의 면모를 일신하면서 이총재를 압박하는 양동작전을 편다는 게 구당파의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당세확장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하면서도 『당권은 대의원들의 총의에 따라야 한다』며 당권고수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내가 당권을 놓게 되면 결국 김대중씨가 민주당을 먹을 것』이라며 구당파측의 퇴진요구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다만 당체제를 일대 쇄신해야 한다는 점만은 구당파측과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협상노력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끝내 타협을 이루지 못하면 민주당은 구당파의 이탈로 제2의 분당사태를 맞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대입참고서 업계 “비상”/“시장축소­재편 불가피”… 위기의식 팽배

    ◎대학 전형방법 변경과목 파악에 촉각 대입참고서 출판업계가 술렁대고 있다. 대학 본고사폐지,논술강화등을 담고 있는 5·31 교육개혁조치가 발표된 뒤 참고서업계에는 『다가올 지각변동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위기의식이 감돌고 있다. 고교교육이 인성교육강화와 내신강화의 추세로 변하게 됨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참고서시장이 축소·재편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위기의식의 출발점이다. 그동안 수험생의 필독서로 「전설적인」 명성을 떨쳐오던 성문영어시리즈,정석·해법수학시리즈등은 물론 다른 참고서·문제집도 지금 형태로는 학생의 책꽂이에 자리잡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는 물론 일선학교의 분석이다. 업체들은 개혁안발표 후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사태의 심각성을 숙의하는가 하면 당국과 각 대학에 전형방법 및 시험과목변경계획 등을 확인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형 본고사참고서 출판업체인 D사의 한 관계자는 『본고사가 축소된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 시점이 예상보다도 빨리 다가왔다는 점에서 뭔가 한대얻어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바뀐 내용의 첫 고객층이 될 고교 2학년생의 눈길을 먼저 끌기 위해서는 적어도 올 11월까지는 서점에 내놓아야 하는데 집필교사의 선정과 인쇄등에 시간도 빠듯하다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서울 서문여고 김정무(56) 교무주임은 『수능시험과 내신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므로 그동안 애용된 참고서가 과거와 같은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기본적인 내용을 심화·확대시켜 고난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수능과 논술중심의 참고서와 문제집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년부터 제6차 교육과정개편으로 교과서가 바뀔 것에 대비해 참고서를 많이 찍어놓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입시서적 전문출판업체인 동아출판사·교학사·대성출판·천재교육 등 그동안 명성을 쌓아온 업체들은 우선 수능문항수가 늘어나고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도 상향조정될 것에 대비,기초실력을 확실히 다잡아주고 응용력을 길러주는 쪽으로 변화의 가닥을 잡고 있다.또 논술참고서를 개편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벌써부터 접촉을 시도하는 곳도 있다. K사의 이모과장(40)은 『과목별 석차기재와 다양한 가중치부여 등으로 국·영·수 이외의 과목으로 중요도가 분산될 것』이라고 밝히고 『시장은 축소되도 오히려 보다 다양한 참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업계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고 새롭게 차세대 선두자리를 차지하려는 업체의 노력도 활발하다. 동아출판사 이주상(34) 대리는 『앞으로는 기발한 아이디어성 참고서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특히 컴퓨터관련 참고서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참고자료등의 출판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우리아이 바르게 키우는 길은 어디에/부모를 위한 교육서 “봇물”

    ◎「지금 당신의 자녀…」·「아버지 어머니!」·「10대…」등 잇달아 출간/학생·자녀와의 대화통해 문제점 파악/현직교사·자유기고가 등 저자 직업 다양 최근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면서 어린 자녀들의 고민이 무엇인지,그리고 올바른 부모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부모들에게 알려주는 이른바 「부모교육서」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선 고등학교 교사·대학 교수·출판사 사장·자유 기고가등 다양한 직종의 저자들이 쓴 것으로 지난 한달동안 한꺼번에 5권이나 출간됐다. 이 책들은 기성세대의 편견으로 얼룩진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자성과 자녀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들을 생활속의 실례들을 들어 진솔하고 부담없는 문체로 서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책들 가운데 서점가에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연세대 교육학과 이성호교수(48)가 쓴 「지금 당신의 자녀가 흔들리고 있다」(문이당 펴냄)는 병들어있는 청소년의 마음이 부모의 권위주의적 사고와 일방적인 요구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두 아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와 생활속의 체험들을 통해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이 때문인지 40∼50대 남성독자층을 중심으로 출간 보름만에 20만부가 넘게 팔렸다. 또 현직교사인 권달웅씨(52·서울신림고)의 「아버지 어머니!」(책만드는 집 펴냄)는 작문시간에 학생들이 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들을 엮은 것으로 자신의 미래나 교우관계,성적에 대한 부담등 청소년들의 고민을 그대로 담아 학부모 독자들 사이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경제개발과 군사독재의 세월속에서 일그러진 기성세대의 자화상을 50대인 저자가 솔직하게 고백한 「아들아,사랑하는 아들아」(이세용 지음·정연사 펴냄)는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떳떳하지 못한」 유학길에 오른 아들에게 평소 무뚝뚝했던 아버지가 시련의 극복과 올바른 삶에 관해 5년6개월 동안 써 보낸 2백여통의 편지들을 한데 묶은 책이다.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자녀에게 애잔한 필치로 전하고 있다. 「10대 그 거부의 몸짓을」(이기상 지음·천재교육 펴냄)은 청소년의 창의적인 사고와 자아에 대한 고민을 철학적인 바탕위에서 고찰하고 기성세대의 경직된 사고와 획일적인 교육풍토를 비판하고 있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특히 입시철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학부모에게 교훈이 될만한 「내 아들,최고로 키운 어머니」(김정환 엮음·열음사 펴냄)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식을 명문대에 수석합격시킨 어머니들이 자식을 길러온 과정에서 겪었던 뒷얘기들을 모아 40대 주부독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도서출판 문이당 대표 임성규씨(43)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패륜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올바른 인간을 키우기 위한 자녀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출판계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신혼방 한켠을 책으로 채웁시다”/교보간 「지구촌 책정보」지

    ◎예비부부 위한 필독서 안내/사전·관혼상제·성생활 등 1백여권 선정 결혼시즌이다.예비신부들은 장차의 시댁으로 부터 책잡히지 않을 혼수준비에 골몰한다.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 한가지는 어떤 시어머니도 이것을 마련해오지 않았다고 새아기에게 곱지않은 눈초리를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그것은 바로 책이다. 대한교육보험과 교보문고가 매달 발행하는 독서정보지 「지구촌 책정보」5월호는 부부가 된 두사람이 한가정을 꾸려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책의 목록을 「혼수목록에 책이 빠져있다」는 제목으로 실었다. 이 목록을 작성한 교보북클럽은 『두 사람의 백년해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비법으로 혼수목록에 가정용 필수도서목록을 끼워보라』고 권한다.먼저 부부가 되기전 결혼준비에서 부터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살아가는 순간순간 이 책들이 없으면 크게 불편할수 밖에 없다는 것.또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뒤 집들이때 아늑하게 꾸민 신혼방 한 켠에 몇권의 책이 손님들의 눈에 띈다면 「괜찮은 한쌍」이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렇게조금은 치기어린 이유에서 장만했더라도 생활서적은 쓸모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 목록은 가정용 필수도서를 사전과 가정예절·관혼상제,건강과 임신·출산,요리,가정 처세술,성생활,취미,내집마련 등 8개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교보북클럽이 추천하는 가정용 필수도서의 목록은 별표와 같다. ◇사전 엣센스 국어사전(민중서림 13,000원) 그랜드 국어사전(금성교과서 30,000원)우리말 큰사전(어문각 240,000원) 동아 한한대사전(동아출판사 60,000원) 우리말속담큰사전(정동출판사 60,000원) 한국인명대사전(신구문화사 72,000원) 세계인명대사전(고려출판사 120,000원) 한국문화상징사전(동아출판사 45,000원) ◇가정예절·관혼상제 결혼과 가족(하우 7,000원) 관혼상제(태서출판사 7,000원) 관혼상제(혜원출판사 4,000원) 규합총서(기린원 4,000원)가정생활상식(예문당 9,000원) 가정보감(홍신문화사 6,000원) 명가의 가훈(명문당 10,000원) 우리의 전통예절(한국문화재보전협회 6,000원) ◇건강,임신·출산 매터니티(임신·출산·육아1·2)(중앙일보사 각7,500원) 신혼·임신·출산 아기백과(효성출판사 12,800원) 임신·출산·아기의 첫 365일(주부생활사 20,000원) 첫임신·출산(주부생활사 5,800원) 아기백과(유아문화사 25,000원) 아들·딸 가려낳기(문학과현실사 4,800원) 태교·출산의 지혜(샘터사 4,000원) 가정의학박사(오늘 5,800원)증상으로 알 수 있는 신체의 이상(동아출판사 6,000원) 여성을 위한 의학책(심지 12,000원) 현대 가정의학백과(동아출판사 40,000원) 홈닥터(주부생활사 15,00원) 여성만의 병(이담 4,800원) 아이큐150 젊은 엄마 천재육아법(오늘 5,000원) 엄마 나를 천재로 길러주세요(민지사 3,500원) 유태인의 천재교육(나라원 3,000원) 우리 아기 잔병치레(좋은글 5,000원) 엄마 아빠 이렇게 키워주세요(교육과학사 5,000원) 보든 자녀교육(전8권)(웅진출판 15,000원) ◇요리 365일 우리집 식단(효성출판사 15,800원) 찌개와 반찬(주부생활사 14,800원) 한국요리베스트 200(한림출판사 12,000원) 8도 맛김치 김장김치(서울문화사 2,800원) 야채요리(국민서관 8,000원) 한국인의 보양식(대한교과서 18,000원)음식궁합(둥지 4,500원) 식품보감(서우 6,400원) 도시락 반찬78가지(주부생활 4,000원) 사계절 밑반찬(주부생활 4,000원)사계절 도시락(주우 1,800원) ◇성생활 웨딩가이드(상·하)(시대문학사 각6,000원) 신부(여원 9,800원) 돌려보는 일기장(여성사 5,000원) 완전한 부부(오늘 4,500원) 신혼은 아름다워라(섭정 4,800원) 결혼과 성의학(내외출판사 3,800원) 침실비밀 69(다사랑 3,500원) 결혼소프트(책이있는 풍경 6,000원) ◇가정처세 사랑받는 아내(속)(언어문화사 4,000원) 사랑받는 며느리 사랑받는 시어머니(기원전 4,000원) 부부가 함께 읽는 행복어 사전(혜진출판사 3,800원) 남편의 지혜(황제 5,000원) 다시 한번 결혼합시다(청림출판 5,000원) 대화의 에티켓(집문당 4,000원) 현대여성의 시간관리(매일경제신문사 4,300원) 당신은 의사전달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평민사 5,500원) 가사를 즐겁고 손쉽게(말길 4,800원) 젊은 엄마의 생활 아이디어(그린비 8,000원) ◇취미 세광 명가 365곡선(상·하)(세광출판사 각6,000원) 클래식 명곡 대전집(세광출판사 9,000원) 세계영화 스토리(세광출판사 8,000원) 열려라 비디오93(차림 5,000원) 베스트 드라이브코스 101선(강천 8,000원) 주말 하이킹(수문 6,000원) 해외여행가이드(동신출판사 6,000원) 그곳에 다녀오면 살맛이 난다(심지 5,800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드라이브(정우사 4,500원) 전국 낚시터 365(하서출판사 6,000원) 최신 볼링교실(국일문학사 5,000원) 바둑으로 머리가 좋아진다(민맥 3,800원) 가슴펴고 어깨걸고 1(우리교육 4,000원) 오성 테니스 교본(오성 5,000원) 1993 전국도로지도(성지문화사 10,000원) 서울시 교통지도(중앙지도 10,000원) 장식 테크닉 297(주부생활사 6,800원) 수납 인테리어(서울문화사 5,000원) 인테리어 에센스(중앙일보사 6,500원) POP인테리어(주부생활사 4,300원) 취미분재(전원문화사 6,000원) 애견백과(중앙일보사 6,800원) 관상 열대어 사육과 번식(오성 9,000원) 홈패션(라사라 5,000원) ◇내집 마련 내집마련자금 대출 받으려면(박문각 3,600원) 전세탈출(터 3,500원) 부동산잘 사고 파는 법(둥지 4,000원) 목돈마련 재산증식(심지 4,800원) 은행소프트’93(한빛 5,500원) 아파트 반값 마련 비법(시대평론 6,000원) 쓰러지는 은행 일어서는 은행(현대정보문화사 5,500원) 성공하는 집 실패하는 집(참샘 4,500원) 결혼 그 이후(일터와 사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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