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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현대아파트 공사중지/10개동/콘크리트판 접합 등 “부실”

    【성남=한대희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당신도시에 짓고있는 아파트 25개동 가운데 10개동이 부실공사로 적발돼 성남시가 공사를 중지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남시는 21일 지난달초 감사원 감사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당구 이매동 B블록에 건축중인 15∼20층짜리 아파트중 10개동(현대건설 9·현대산업1동)의 조립접합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회사측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으며 서울건축사협회에 의뢰,현재 구조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8백22동 14층은 조립식콘크리트(PC)판넬의 수직이음매를 모르타르로 충진시키면서 부실시공,외부의 충격을 받을 경우 옆으로 쓰러져 연쇄붕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건축전문가들은 조립식공법으로 짓는 아파트에서 PC는 바닥과 천장사이를 떠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직접합 부분의 부실시공은 중대하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오는 93년12월 완공예정인 이곳 아파트는 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더라도 입주시기는 다소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본에 이어 분당에서도 부실시공으로 인한 공사중지사태가 잇따르자 신도시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감사원 감사결과의 완전 공개와 이에따른 안전진단실시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공식득표전… 공정대결 다짐/대선일 공고… 각당 움직임

    ◎“필승 목표달성 최선”… 지구당에 독려전화/민자/조직점검 완료… 안산·시흥서 유세에 돌입/민주/장비운영·전문연사 등 연설지원단 발대/국민 14대 대통령선거가 20일 공고됨에 따라 입후보예정자들이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각 후보들은 이날 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일제히 유권자 상대의 득표활동에 돌입,전국이 선거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의석수로 순서 결정 ▷선관위◁ 이날 상오9시 대통령선거일 공고내용이 게재된 관보가 도착한 즉시 5층 후보자등록접수처에서 미리 와있던 김영구 민자·한광옥 민주·김효영 국민당 사무총장과 허석새한국당사무차장순으로 후보자등록신청서를 접수. 이들은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접수하자며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으나 『모두 9시전에 도착했다면 의석수대로 해야한다』는 선관위측의 설명에 따라 정당추천장·후보자본인수락서·호적초본·신원증명서등본등 6종의 구비서류와 기탁금 3억원을 제출한뒤 밝은 표정으로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김민자당총장은 접수가 끝난뒤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소감을 피력하며 『앞으로 우리당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겸허한 자세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선거법을 준수,깨끗하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 한민주총장도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이번 대선을 공명하게 치러야한다는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강조. 김국민총장은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공명선거를 솔선수범해 이번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피력했고 허새한국당사무차장도 『국민들은 지금 썩은 정치판을 바꿔야한다는 열망을 갖고있다』고 역설. 신정당은 이날하오 다섯번째로 후보자등록을 접수.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이들 5개 정당 말고도 진리평화·친민·대한정의당등 3개정당이 더 있는데 선관위측은 늦어도 22일까지 후보자등록을 끝마칠 것으로 예상. 이밖에 무소속출마를 위해 선관위에서 추천서를 받아간 예상후보자는 백기완·김옥선·김동주씨등 모두 8명으로 파악. ○요원들 마무리 교육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상오9시30분 서울여의도 당사에서 밝고 자신에 찬 표정으로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28일간의 대선 대장정에서의 승리를 다짐. 김총재는 한국병을 치유하고 신한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병을 고치는 의사는 깨끗해야 하고 경험이 필요하며 건강과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그런 의사의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피력. 정원식선대위원장도 이날 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지구당으로 연결된 동시전송시스템(FMS)을 통해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전송한뒤 경기·강원·전북·울릉도등의 지구당 간부에게는 전화를 걸어 현지분위기를 보고받고 선거운동을 독려. 정위원장은 이 글에서 『이 나라의 내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 우리당의 승리로 귀결될 것임을 확신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 한편 김영구사무총장은 전국 지구당의 선거운동을 지도·감독할 「당무지도반」요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는등 마무리 점검. ○9차례 대규모 집회 ▷민주당◁ 이날 상오 서울 마포당사에서 김대중후보와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등록신청서 서명식을 갖고 김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히는 한편 선거대책상임위를 열어 조직점검을 마무리하는등 발빠른 움직임. 한편 이날 선대위상임위에서는 사고지구당인 서울 마포을지구당 조직책에 전국구 김충현의원,경기 양평·가평지구당선거대책위원장에 윤호중씨를 임명,전국 2백37개 지구당 가운데 박령식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남지구당을 제외한 2백36개 지구당의 조직책 선정을 완료. 민주당은 또 21일 부천을 시작으로 22일 청주,28일 대구,29일 마산,12월5일 대전,12월6일 부산,12월13일 서울,12월16일 수원,12월17일 인천등에서 모두 9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결정. ○경제 활성화에 역점 ▷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나라 경제를 활성화시켜 후손들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표를 줄것』이라며 『과반수인 1천2백만표를 얻어 승리하겠다』고 기염. 국민당은 이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대선승리를 위한 총력경주를 결의한데 이어 이날 하오에는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광장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반 25명,중진반 30명,지구당반 79명등 1백34명의 전문연사와 2백50여명의 장비운영요원으로 구성된 유세지원반 발대식을 개최. ○상황실 설치 등 분주 ▷새한국당◁ 이날 당무회의를 열고 선대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선거상황실도 설치하는등 선거체제를 갖추기 시작. 이종찬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인은 정통민족세력의 적자로서 우리의 선조들이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던 것처럼 이제 제2의 구국운동을 펼쳐나간다는 엄숙한 사명감으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 ○기탁금 어렵게 마련 ▷신정당◁ 박찬종후보는 20일 상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글교육을 받은 한글세대 1기생이 최초로 대통령으로 탄생되는 민족의 기쁨이 전세계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역설. 박후보는 19일 밤까지도 후보등록기탁금 3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곤란을 겪다가 20일 새벽 가까스로 기탁금을 조달,하오에야 후보등록을 하게됐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설명.
  • “최고의 공명선거”선관위 자신감/대선일 내일 공고…준비상황 총점검

    ◎총 11만명 동원… 금품수수 등 집중단속/“투개표 엄정관리… 12만요원 교육강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대통령선거일 공고를 이틀 앞둔 18일 이번 대선을 역대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특기 중립내각탄생및 국민의식향상과 함께 각정당들의 과열자제분위기도 성숙돼 선관위직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업무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에 넘쳐있는 분위기다. 선관위는 20일 선거일공고직후 윤위원장명의의 공명선거촉구 담화문발표에 이어 전체회의를 소집,다시한번 선거의 공정성 확보의지를 다지며 「D­28일」작전에 돌입한다. 선관위가 이번 선거에서 중점을 두는 사안은 크게 불법선거운동의 예방·감시활동과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계도·홍보활동전개,그리고 법정사무관리의 정확성등 세가지로 나눠진다. ▷위법방지◁ 우선 전국적으로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적발즉시 신속하게 의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각당이 이같은 탈법사례를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활동에도 주력키로 했다. 감시활동과관련,각 투표구마다 선거법위반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일 전임및 파견직원과 특별위원으로 9천명의 감시반을 구성,전지역에서 가동중이다.감시반은 특히 선심관광및 향응제공이 횡행하는 유명 관광지와 온천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 3백8개 투표구마다 모두 10만4천5백85명의 위법사례수집반을 편성해 전체적으로 감시활동에 동원되는 총인원은 11만5천5백85명에 이른다. ▷공명실현계도◁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계도·홍보도 선관위가 상당한 체중을 싣고있는 분야. 이번선거를 정책대결로 유도하기위해 지난12·13일 이틀간 열린 각당 대선공약정책설명회를 바탕으로 한 각당의 정책·정견 비교분석책자를 이번주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또 공고일이후 일간지마다 4회에 걸쳐 개정대선법해설을 연재하고 6개 주요중앙일간지에 두번씩 계도신문광고를 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공명선거실현과 함께 김권선거및 흑색선전방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계도영화·비디오,가두방송문안집및 테이프를 제작 완료했으며 방송CF도 제작중에 있다.포스터도 3종 32만5천장을 제작중에 있는데 여기에는 정책대결·공명선거·선거일고지등이 내용상 주종을 이룬다고 선관위 관계자가 설명했다. ▷선거관리◁ 정확한 법정선거관리는 선관위고유권한인데다 당락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다.특히 군인의 부재자영외투표가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데다 지난3·24총선당시 서울 노원을투표구에서 개표착오로 당선자가 뒤바뀐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같은 실수를 없애기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각당 선대본부장회의개최는 물론 수시로 15개 시·도위원장회의를 소집,엄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하고있다. 실무적으로도 투·개표에 12만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교육을 공고일이전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또 기표용구 7만개를 제작중에 있으며 대선사무편람 1천9백부와 법령집 3만부를 발간해 이미 배포했다.이와관련,대선관리규칙을 지난11일 제정,공표한바있다.비중이 큰 영외투표에 관해서도 투표관리요령책자 6천부를 제작하고 있고 선거사무일정표도 각 투표구를 중심으로 2만4천부를 이미 배포,완료했다.
  • 현 총리의 분노/유상덕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현승종국무총리가 요즘 밤잠을 설친다고 한다. 현총리는 최근 이례적으로 각 정당에 공한을 보내 선거법위반 때는 대통령입후보자까지 사법처리하겠다고 경고했었다.그러나 크고 작은 불법·탈법 선거운동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어떤 정당은 걸핏하면 「중립의지 무색」운운하며 나오는 바람에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는 총리취임때 「잘하면 충신이요,잘못하면 역적」이라는 표현까지 하면서 공명선거 의지를 천명했다.총리임명을 몇번이나 고사하다가 새로운 선거혁명을 통해 구국하는 마음으로 총리를 맡아 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고 가까스로 이를 수락했던 그는 공명선거를 성취할 수 없으면 언제라도 자리를 내놓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정당측은 「정치공세」식의 시비를 걸어 현총리를 괴롭히고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12일 정부가 대통령선거일을 오는 12월18일로 결정하자 민주당의원들은 즉각 총리를 방문해 『연휴가 되기쉬운 금요일을 선택한 것은 민자당편을 든 것이다.목요일로 바꾸지 않으면 총리의 공명선거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항의했다. 민주당의원들은 16일에도 총리를 찾아와 옐친 대통령과 김영삼총재의 단독면담문제와 간천장비전시회문제를 물고늘어졌다.이때 현총리는 언성을 높이는등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현총리는 또 선심관광행위를 자제토록 국민당에 촉구했으나 「우리는 잘못된 것이 없으므로 계속 강행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마음상했었다는 전문이다. 이때문에 그는 자신이 추호라도 편파적이고 잘못 하는 것이나 아닌지 곰곰 생각하느라 밤잠을 설친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총리는 앞으로 언제라도 물러난다는 배수진을 치고 후보를 포함한 각당의 불법선거운동을 더 강력히 단속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립선거와 공명선거에 대한 현총리의 「옹고집」은 너무 멋있다.각 정당과 후보자는 총리를 괴롭히기에 앞서 중립내각이 들어설 당시 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던 사실을 상기,이를 실천해 나갈 일이다.정치권은 현총리가 대선이 끝날때까지 숙면할수있게 만들어야한다.
  • 20∼25일 후보등록후 유세 돌입/대선일 공고이후의 선거일정

    ◎전국 연설회 1천5백회 가능/선거인 명부서 누락땐 28일까지 이의신청/군부재자 12월5∼14일 투표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결정됨으로써 선거운동 및 투·개표 관련일정도 함께 확정됐다. 이번 대선이 지난 13대와 다른 점은 선거운동기간이 30일에서 28일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오는20일에 선거실시가 공고된다. 선거공고직후의 주요 일정은 후보자등록접수 및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출마희망자는 공고일인 20일부터 25일 사이에 구비서류를 갖춰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한다. 후보자는 법정 지구당(48개이상)을 갖춘 정당추천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대별된다.정당추천의 경우 정당추천서와 본인의 승낙서만 있으면 되지만 무소속은 정당추천서 대신 선거권자 5천인이상 7천인이하가 기명·날인한 추천장(선관위 검인·교부)을 첨부해야 한다. 또 각 후보자는 기탁금을 내야한다.13대때는 정당추천은 5천만원,무소속은 1억원을 기탁하도록 했으나 이번에는 정당 및 무소속 후보 모두 3억원을 기탁금으로 내도록 상향조정됐다. 선관위등록을 끝낸 후보자는 바로 선거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선거운동은 17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투표일 당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번 대선부터는 기존의 선거운동 이외에도 후보자간 TV토론과 방송시설을 이용한 대담·토론 및 정당·후보의 광고가 허용됐다. 각 정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연설회는 개표구단위 5회씩이 허용돼 전국적으로 최대 1천5백40회의 옥·내외 연설회 개최가 가능하다. 반면 선거사범에 대한 제재도 강화,선거소송처리기간을 1백80일이내로 단축하고 선거사범 재판기간도 3심을 1년내에 끝내도록 했다.선거법 위반관련 각종 형량도 상향조정됐다. 투표에 참여할 유권자는 이달25일까지 일반선거인이,26일까지는 불재자 선거인이 확정된다. 선거인명부는 구·시·읍·면의 장에 의해 작성된다.유권자들은 이달26일부터 28일사이에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선거인명부에 자신이 등재되어 있는지를 열람한뒤 정당한 사유없이 누락됐을 경우 이의신청을 제기하면 심사후 선거인명부에 추가될 수 있다. 선거인중에서 절차가 복잡한 것은 부재자이다. 대선법은 ▲선거인명부작성이전에 주민등록지를 떠나 선거일까지 귀환할 수 없는 자 ▲법령에 의해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간 기거하는 군인 또는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선박등에 장기 기거하는 자를 부재자로 규정하고 있다.개정대선법은 이에 더해 ▲신체의 중대한 장애로 거동할 수 없다고 대통령령에 따라 확인을 받은 자 ▲각급 선관위 위원·직원 기타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도 부재자로 추가했다. 이들 부재자는 이달20일부터 25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에게 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해야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일반 선거인은 투표일 이틀전인 12월16일까지 구·시·읍·면의 장이 보내오는 투표통지표를 교부받아 선거일 당일인 12월18일 상오7시∼하오6시 사이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투표를 하러갈 때에는 투표통지표와 함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가야 투표용지를 교부받을 수 있다. 부재자는 12월3일에서 5일까지 투표용지를 우편등을 통해 교부받게 된다.우편투표는 12월18일 하오6시까지 시·군·구 선관위에 도착해야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영내나 기관에 소속된 부재투표자들도 이번부터는 시·군·구 선관위 혹은 선관위허가아래 설치된 불재자투표소에서 반드시 정당추천참관인의 참석하에 투표하도록 관권선거시비소지를 없앴다.불재자투표함이 설치되는 기간은 12월5일에서 14일 사이이다.
  • 뜨거운 증시… “정점이냐 아니냐”/연일 신기록… 향후 장세 관심

    ◎거래량·대금 폭증… 반락 가능성/활발한 매수세 반영… 탄력 충분 주식거래대금이 지난 9일 증시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등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거래량·거래대금의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거래대금은 1조5백66억원으로 지난해 7월30일의 증시기록이었던 9천7백28억원을 넘어섰으며 거래량도 7천1백5만주로 지난달 27일의 증시기록이었던 6천7백72만주를 가볍게 넘어섰다.10일의 거래량은 7천1백28만주로 하룻만에 증시기록을 또 깨뜨렸다. 지난달 17일부터 주가는 외국인및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실세금리하락에 따른 부동자금의 증시유입,박태준의원의 신당불참및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등으로 투자분위기가 호전돼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의 거래량은 6천7백72만주로 종전의 올해 기록이었던 지난 9월1일의 4천9백60만주는 물론 증시사상 기록인 지난해 7월30일의 5천9백11만주를 가볍게 넘어섰다.지난달 30일에도 거래량은 6천1백58만주를 기록했으며지난 6일에도 6천3백72만주를 넘어서는등 최근 증시에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거래대금도 지난달 27일 7천6백36억원으로 올해의 기록이었던 지난 3월27일의 6천4백31억원을 깨뜨렸으며 30일에는 7천7백29억원으로 올 최고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지난 5일의 거래대금도 7천7백18억원에 이르렀으며 6일에는 8천1백92억원으로 올해 기록을 세웠다. 최근 거래량,거래대금이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두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먼저 현재의 장이 천장권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9일의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1·28%에 이르러 지난해의 최고기록이었던 1.12%를 넘어섰으며 고객예탁금의 43%에 이르고 있어 과열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와 비슷하게 자금력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금융장세를 보인 지난해 여름장에서도 7월30일 거래량·거래대금이 증시최고기록을 세운뒤 8월6일 주가가 최고점에 올랐었다. 최근의 증시를 과열로 보는 전문가들은 따라서 거래량·거래대금이 천장을 보인뒤 1주일쯤이 지난뒤부터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거래량·거래대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적극적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적지않다.이들은 지난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증시가 활기를 보이기 때문에 거래량·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들은 8·24대책이후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 우위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거래량·거래대금이 천장에 오르더라도 과거와 같이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 공고 5일이내 기탁금 3억·구비서류제출(대선법 문답풀이)

    ▷문◁ 대통령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어떤 요건을 갖춰 후보자 등록을 해야하는가. ▷답◁ 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정당 또는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아 중앙선관위에 등록신청을 해야하며 등록후에는 사퇴·사망하거나 등록이 무효로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등록을 취소하거나 변경할수 없다. 정당의 후보자는 정당이 후보자 본인의 승낙을 받아 추천한다.무소속후보자는 중앙선관위가 검인하여 교부하는 추천장만을 사용,특별시·직할시·도가운데 한지역의 선거권자 5백인 이상씩 5개이상 시·도지역에서 총5천명이상 7천명이하의 기명날인으로 추천을 받아야 한다.한사람의 무소속후보자를 추천한 선거인은 다른 무소속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만약 두사람 이상의 무소속 후보자를 추천한 때에는 먼저 등록한 후보자에 대한 추천만 유효하다.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이내에 중앙선관위에 등록신청서·정당의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의 추천장·본인의 승낙서·호적초본·신원증명서등 구비서류와 기탁금 3억원을 같이 제출해 등록신청을 해야한다.기탁금은 과거 정당후보 5천만원,무소속후보 1억원으로 차등을 두던 것을 이번 선거법개정시 후보자의 차등해소및 후보난립방지 차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 럭금 쌍둥이빌딩 에너지절약 앞장(앞서가는 기업)

    ◎작년 4만가구 한달사용치 절전/설계­투자­관리 3위1체로 효과/올해 13% 절감목표 달성 무난할 듯 럭키금성그룹의 사옥인 서울 여의도의 쌍둥이 빌딩.국내 대형 건물 가운데 가장 에너지를 알뜰하게 쓰는 빌딩이다.지하 3층·지상 34층짜리 매머드 빌딩(연건평 4만7천7백45평)이 2채로 인근 63빌딩에 비해 안정감이 있다.8천명의 인원이 상주하며 유동인구까지 하루 2만여명이 이용하는 전형적인 사무용 빌딩이다.연간 전기소비량은 약 3천만㎾H로 국내 건물 가운데 7번째로 전기를 많이 쓰고있다. 지난 90년 최고 3천4백30만㎾H에 달한 소비량은 지난 해 2천9백30만㎾H로 20%를 줄였으며 올해에는 이를 다시 13% 가량 줄인 2천5백50만㎾H로 낮출 계획이다. 급격한 사무자동화로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일반적인 추세와는 거꾸로인 셈이다.지난 해의 절전량 5백만㎾H는 일반가정 4만가구에서 한달 동안 사용하는 양이다.부문별 소비량은 냉방 22%,조명 19%,컴퓨터와 사무자동화기기 16%,공조 13%,난방 8%,승강기등 동력이 나머지 22%등이다. 이 빌딩을 관리하는 LG유통(사장 하태봉)은 사장 직속으로 기계·전기·자동제어·방재·건축등 5개 분야의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너지절약 대책반을 두고 있다.87년6월 준공된 이 빌딩은 설계때부터 절약의 개념이 적용됐다.당초 70층짜리 단일 건물로 지으려다가 에너지 손실이 너무 크다는 평가에 따라 지금처럼 2채를 나란히 짓게 됐다. 이때문에 보통 건평 1천평당 1t의 용량을 갖추는 보일러도 7t짜리 3대만 설치,이 중 한대는 비상용으로만 쓰고 있으며,한 세트에 3개가 있는 천장의 형광등 가운데 두개는 점심시간에 자동으로 꺼진다.난방을 끝내고 맨 꼭대기 층에 몰린 더운 공기를 아래층으로 다시 보내 재활용하는 설비도 건축 당시부터 설치됐다. 준공 뒤 새로운 절약제품들과 기술들이 개발되자 재래식 기기들을 절약형 으로 과감히 바꾸기 시작했다.5만3천개의 형광등 안정기를 절전형인 전자식으로 바꿨으며 1천8백개의 백열등 역시 75%의 절전효과가 있는 전구형 형광등으로 개체했다.5억1천만원이라는 투자비가 들었지만 절감액은 지난 해만도 1억5천만원이나 됐다.변압기와 전력효율의 개선을 위해 콘덴서를 설치,1억3천만원을 절감했다.이는 분임조 활동과 제안제도를 통해 제기된 절약 아이디어 가운데 채택된 것이다. 최대전력 목표치를 정해 부서별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공급을 제한하고 부득이한 경우 자가발전기를 가동,지난해 최대전력 수요를 20%나 줄였다.90년 9천3백㎾에 이르던 최대전력이 지난 해에는 7천5백㎾로,올해에는 5천7백㎾로 낮아졌다.최대전력이 높아지는데 따라 기본요금이 비싸지는 현행 전기요금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입주사들이 모두 같은 그룹 계열사인 이점도 최대로 활용,사장단이 절약에 앞장설 것을 결의함으로써 에너지절약 계획과 그 실적은 임원회의 때마다 보고하는 단골 메뉴가 됐다. 지난 해부터는 여름철 실내온도를 과거보다 섭씨 1도가 높은 28도로,난방온도는 1도를 낮춰 20도로 유지하고 있다.1도 차이에 전기료가 7%나 왔다 갔다 한다.매달 하루를 에너지절약의 날로 정해 스스로 만든 절약 프로그램을 사내 TV로 방영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강연회를 갖는등 사원들의 참여를촉구하고 있다. 요즘은 형광등마다 일련번호가 매겨져 야근부서에서는 근무시간과 등번호를 적어 관련부서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하오 7시가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이다.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에너지절약에 모두 6억7천만원을 투자했는데 이미 절감액이 7억6천만원으로 투자액을 넘어섰다.앞으로도 매년 2억3천만원의 절감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해의 경우 인건비 상승등으로 임대관리비를 인상할 요인이 생겼지만 이를 절전이익으로 상쇄했다. LG유통은 그러나 이 정도의 절약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에너지 사용진단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해서 낭비요인을 찾아내 운전시스템의 효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에너지 바로쓰기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전동기에 속도변환계를 부착해서 효율을 높이고 냉동기도 빙축열 방식으로 바꿔 요금이 싼 심야전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기상무는 『절약이란 필요한만큼 쓰되,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라며 『이의 성공여부는 최고 경영자의 관심과 에너지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열광속 자정지나자 신도들 망연자실/「휴거예배」다미선교회 잠입취재기

    ◎밴드·찬양·기도소리 뒤섞여 광란도가니/“휴거불발 속았다” 웅성거림속 통곡도 천사들의 나팔소리는 끝내 울리지 않았다. 『오 주여,오 오 주여…』 28일 자정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미선교회(대표 이장림목사·구속중)3층 예배실. 예수그리스도 사진옆에 걸려있는 시계가 밤12시를 넘겨 15분이 지나도 신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하늘로 들림(휴거)을 당하는 사람은 없었다. ○경찰·보도진 등 북적 다미선교회에서 휴거예배가 시작된 것은 이날 하오9시. 열성신도,호기심에 구경나온 시민,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배치된 경찰관들,국내외의 보도진들로 다미선교회는 북적대고 있었다. 비표가 없으면 출입이 금지된 다미선교회. 『휴거예배를 드리기 위해 겨우 집을 빠져나왔습니다.불쌍한 어린양입니다.구제해 주십시오』 잠입취재를 목적으로 염치불구하고 매달리는 기자에게 교회 출입구에 있던 나이 지긋한 노목사가 『어린양아,내손을 잡으라』며 가지고 있던 비표를 건네주었다. 예배실에 들어서는 순간 사회자가 『우리를 괴롭히는 기자들 없이예배를 드릴 수 있게 돼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말이 들렸다. 6인조 밴드의 반주속에 빠른 곡조의 찬송가가 잇따라 울려 퍼지면서 분위기가 점점 고조돼 가고 있었다. 한복과 양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도들의 얼굴에는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반복되는 통성기도·찬양속에 시침은 어느덧 하오11시45분. 구속중인 이목사를 대신해 이날 예배를 집도한 해외선교부장 장만호목사(45)의 설교가 끝나고 사회자가 『이제 주님이 올 시간이 15분 남았다』고 하자 찬송가를 소리높여 부르던 신도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도들은 하늘을 향해 두손을 뻗어 「주여」를 거듭 외쳤다. 온몸을 떨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이 「오,주여」를 부르짖는 사람,좌우로몸을 심하게 흔드는 40대 아주머니,초조한 듯 부인을 꼭 껴안고 「주」를 찾는 30대 초반의 남자. ○비표 있어야 통과 주위의 소란함에 잠에서 깨어난 어린이들은 분위기에 놀라 울지도 못하고 그저 어른들의 기이한 행동을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다. 「휴거」에 대한 믿음으로 60평 크기의 3층 예배실은 거의 미쳐가고 있었다. 이들은 비디오카메라가 천장을 보여주면서 연기형상을 비춰주자 「불기둥」이라며 더욱 열광하기 시작했다. 20여분전만해도 6인조 보컬그룹의 요란한 반주가 신도들의 찬송가 소리를 잠재웠으나 자정을 5분쯤 앞두고부터는 악기의 금속성 소리는 악을 쓰며 부르짖는 외침속에 자지러들었다. 신도들의 기도소리는 6대의 확성기속에 한데 모아져 「웅웅」하는 소리로 다시 신도들에게 울려퍼졌다. 이들은 모두 이날 하오7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경찰과 선교회측의 2·3중의 통제속에 출입증을 확인받고 들어와 함께 「들림」의 축복을 받기로 돼있는 4백여명의 신도들이었다. 그러나 자정이 지나도 들림의 전주곡인 천사들의 나팔소리는 어느 곳에서도 울려퍼지지 않았다. 광란의 시간은 지나가고 시계바늘은 어느덧 밤12시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여러분 모두 앉으십시요.휴거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오늘 여기서 예배를 볼 수 있었던 것만 해도 하나님의 은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멀티비전에서 장목사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또 하나의 빗나간 예언이 현실로 확인되고 있었다. 그래도 휴거가 오겠거니 하고 열심히 기구하던 신도들의 기도소리는 차차 낮아지더니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장목사가 『휴거가 안된 것도 다 주님의 뜻입니다』라며 『자 기도합시다』라고 했으나 허탈감에 빠진 신도들의 귀에는 들려오지 않는 듯했다. 「천국에 가기 전에 우리 육신이나 만져보자」며 서로 얼싸안기까지 했던 신도들은 모두 망연자실,넋을 잃고 동공에는 초점이 흐려져 있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장목사의 설교를 듣는둥 마는둥 맥이 빠져 하나하나 자리를 떴다.신도들이 떠난 다미선교회 곳곳에는 「이장림목사는 사기꾼이다」「사과하라」는 등의 낙서가 어지러이 적혀 있었다. 교회를 빠져 나온 한 신도는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는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신앙생활은 계속 하겠지만 다미선교회에 다시 나올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다.허탈한 심정이며 당분간 가족과 함께 쉬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허망한발걸음을 돌렸다. 29일 새벽까지 다미선교회에서는 시한부종말론 핵심추종자들의 기도소리가 간간이 새어나왔지만 신도들보다는 가출한 가족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고 있었다. 재인자
  • 입사시험도 눈치작전 치열/대기업 새달 1일 대졸 공채

    ◎수험생 대부분 2∼3개사 지원/중기에도 원서… 경쟁률 탐색/“결시율 사상 최고” 기업들 대책 부심/합격자퇴사 대비 1.1배 뽑는 곳도 「눈치작전」 「복수지원」이 기업체 입사시험에까지 번져 올해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샐러리맨들이 대기업그룹 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그룹이나 중소업체에 하향지원 하거나 2∼3개 회사에 복수지원해 놓고 대기업의 공동 공채시험이 실시되는 11월1일 경쟁률을 비교,막판에 응시회사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수지원현상으로 다음달 1일의 각 기업체의 공채시험장에는 결시자들이 전례없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이공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더 좁은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졸업생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 등 기존의 4대 그룹보다는 나름대로 건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는 하향지원하는 응시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몰려 「눈치작전」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10일 원서접수를 마친 럭키금성그룹이1천여명 모집에 6천3백여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현대그룹이 6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4대 그룹의 경쟁률은 6∼7대1 정도로 집계됐다.그러나 지난6일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끝낸 동양그룹의 경우 2백30명 모집에 1만4천5백여명이 몰려 63.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3백50명을 채용하는 쌍용그룹이 21.3대1,2백명을 뽑는 동부그룹이 24.5대1의 사상유례없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대입시와 마찬가지로 「눈치작전」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공채시험일이 다음달 1일로 몰려있는 탓에 서류전형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응시자들은 일찌감치 「눈치작전」을 피해 서류전형을 실시하는 한국화약·쌍용·롯데·한라그룹등 서너군데 이상씩 복수지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턴사원제」를 통해 이미 채용예정인원의 70∼80%까지 뽑아놓은 회사가 많아 취업희망자들은 더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S대 신방과대학원을 졸업한 임모씨(30)는 『전공을 살리기 위해 광고회사에 입사하고 싶어 L그룹등 2∼3개 회사에 원서를 냈는데 모두 경쟁률이 치열해 벌써부터 눈치를 보고 있다』고 털어놓고 『공채인원도 지난해보다 줄어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K대 행정학과 졸업반인 안모군(26)은 『현재 H은행의 특채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불안해 공채를 하는 회사에도 5군데 원서를 접수해 놓고 있다』면서 『인문·사회계열에는 기업체로부터 추천장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 고충이 많다』고 호소했다. 응시자들의 복수지원이 많음에 따라 기업체측에서도 인사계획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동양그룹 인력관리위원회 노은두과장(33)은 『경쟁률이 높아도 결시율이 높거나 최종합격자가 다른 회사로 가버리는 경우도 많아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복수지원자들을 감안,필요 인원의 1.1배를 뽑을 계획이지만 이런 일들이 결국은 예산과 인력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해군 「해양입체작전시대」 개막/「이천함」 진수 의미와 성능

    ◎적 주요기지 무력화­해상로 안전확보 전기/북 잠함 속도의 2배… 30명 두달간 작전 가능 우리 기술진에 의해 건조된 국산 잠수함 「이천함」이 12일 진수됨으로써 우리 해군은 해상·항공작전 뿐만아니라 수중작전까지 수행할수 있는 명실공히 대양해군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천함은 지난 89년 11월 대우조선이 독일 기술진과 함께 건조에 착수 3년 11개월만에 진수시킨 것으로 앞으로 2년동안 시험운전과 무장,레이더등을 장착 오는 94년초에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 잠수함은 1천2백t급으로 수중최대속도는 30노트로 북한의 잠수함 속도보다 거의 2배이며 무장은 어뢰·기뢰등을 장착한채 30명이상의 승무원이 타고 약2개월간 단독작전이 가능하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은 3종류로 소련제 「위스키」급 4척,중국제 「도미오」급 4척,북한이 자체 건조한 17척등 모두 25척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군은 북한의 잠수함 함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해상초계기도입과 함께 국산잠수함의 건조를 추진해왔다. 김철우해군참모총장은 『국산잠수함의 건조로 우리해군은 대잠수함 작전은 물론 북한의 수상함공격,조기경보제공,적 주요기지무력화및 봉쇄,주요해역방어와 수중활동을 통해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는등 항공,수상,수중 전 작전공간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입체작전능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잠수함이름을 「이천함」이라고 명명한 것은 고려고종 43년인 1256년 몽고와의 전쟁당시 다섯번째 고려를 침공해온 몽고군을 아산근해에서 격파한 이천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것이다.
  • 주택 도시가스 폭발/한가족 3명 화상

    3일 하오5시1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3동 877의 12 다세대주택 2층 서순이씨(43·여)집 부엌에서 수리작업중이던 도시가스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라이터불에 의해 폭발,불이나면서 서씨등 가족3명이 온몸에 2도화상을 입고 집천장이 내려앉는 등 7백여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낸뒤 10분만에 꺼졌다.
  • 레이저프린터 「카트리지」 전문 재생

    ◎동승엔지니어링,연10만개 판매계획/마모된 부분을 화학처리로 특수코팅/수입가격 절반으로 새 제품 구입효과 폐기물재활용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사무기기인 레이저 프린터의 소모부품을 전문적으로 재생시키는 (주)동승엔지니어링(대표 신세철·43).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29의1에 자리잡은 이 회사가 설립한것은 지난5월. 이미 사용해 결함이 생긴 레이저 프린터의 핵심부품인 인쇄때 빛을 내는 카트리지의 드럼과 인쇄용 가루를 종이에 정착시키는 토너를 재생산하기 위해서다. 『값비싼 수입 사무기기부품을 한번 쓰고 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낭비지요.외화절약과 환경공해의 방지차원에서도 소모성부품을 재생시키는 일은 필요합니다』 대표 신씨의 설명이다. 드럼과 토너로 구성되어 있는 카트리지는 평균 4천∼8천장정도의 종이를 인쇄하면 드럼 자체에 흠집이 생기고 마모되거나 인쇄가루등이 떨어져 새것으로 갈아야 끼워야 한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1년에 30여만개정도 소모되는 카트리지를 폐기할 경우엄청난 외화낭비와 함께 이 부품에 사용되는 분해되지 않는 화학물질 때문에 환경공해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화학기술회사로부터 마모된 드럼표면을 화학처리로 덧입히는 특수코팅공법을 도입해 국내에서 사용된 카트리지 10만여개를 회수,재생시켜 판매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12만여원대에 수입되는 이 부품을 6만∼8만원선에서 인쇄때 화질이나 수명에 있어 전혀 새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재생산해 사용할수 있다. 현재 미국은 이 부품을 재활용품으로 지정,정부의 지원아래 재생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승부 조작 경마조교사 자살/최연홍씨

    ◎“이번일은 나 하나로 끝났으면…” 유서 경마승부조작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한국마사회 소속 조교사(조교사)최연홍씨(51·경기도 안양시 안양7동 준마아파트 2동 604)가 26일 상오5시20분쯤 경기도 과천시 마사회 골프장 가건물내에서 천장전화선에 목을 매고 깨진 유리잔으로 왼쪽 손목동맥이 끊겨진 시체로 발견됐다.골프장 직원 권혁부씨(33)는 『새벽 골프연습공을 정리하려고 보관소에 가보니 최씨가 목에 전화선을 감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최씨는 16절지 크기의 조교사일지에 『나하나로 이번 일이 끝났으면 한다.경마장을 그 더러운 속에서 오늘까지 지켜왔는데 더 좋은 경마발전을 보지 못하는게 한이 된다.조기단은 똘똘 뭉쳐 앞으로의 한국경마를 보전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숨진 최씨는 구속된 전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4)에게 경마정보를 제공하고 89년부터 2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서울지검 특수2부(조용국부장검사)에서 1차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검찰의거듭된 2차 소환요구에 불응해왔었다. 최씨는 25일 하오9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고 마사회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가 숨진 한평정도의 연습볼 보관소에는 사무용 책상주변에 깨진 유리잔이 흩어져 있었으며 천장의 전화선이 늘어져 바닥에 쓰러진 최씨의 목에 감겨 있었다. 경찰은 최씨가 유서를 남긴 점과 시체의 손목과 목부분에 깨진 유리잔으로 자신이 그은듯한 3∼10㎝길이의 상처가 10여군데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숨진 최씨가 자신의 경마승부조작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는 한편 유서에 「단결」등을 거듭 강조한 점등을 들어 검찰수사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탄광 막장붕괴 2명 사망/정선/6명은 매몰… 생사 확인안돼

    【정선=조한종기자】 지난 22일 하오9시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리 정동광업소(대표 김상봉·50)갱구로부터 1천2백m지점 막장에서 10t가량의 죽탄이 쏟아져 내려 광원 김만기씨(55·후산부)와 김방홍씨(49·◎)가 탄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신재춘씨(54·선산부)등 6명의 생사는 23일 하오까지 확인되지않고있다. 이날 사고는 김씨등 8명이 탄광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기 위해 발파를 한뒤 탄을 끌어 내고 있는데 막장 20m뒤의 천장에서 죽탄이 쏟아져내려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광업소측은 50여명의 구조반을 편성,파이프로 산소공급을 하는 한편 죽탄제거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김씨등 사체2구만을 발굴했다. ◇사망자 ▲김만기(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리) ▲김방홍(경기도 부천시 원미2동) ◇매몰자 ▲오세웅(49·선산부·정선군 고한읍 고한3리) ▲박종형(42·〃·고한 16리) ▲김종근(35·〃·고한15리) ▲박의식(46·〃·고한2리) ▲신재춘(54·〃·태백시 화전동 123의 3) ▲김주철(34·후산부·고한16리)
  • 독립기념관이 이래서야(사설)

    충남 천안군 목천면 흑성산기슭에 우뚝 서있는 독립기념관은 민족정기의 요람이다.1987년 8월15일 광복42주년을 맞아 완공된 이 웅장한 건물은 처음부터 민족혼의 각성위에 세워진 것으로 온 국민의 정성과 뜻이 벽돌 하나하나에 새겨져 있다.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지난날의 한일관계를 왜곡,기술한데 분노한 국내외 동포 모두가 한푼 두푼 내놓은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되었기 때문이다. 이 뜻깊은 민족의 대성전이 부실공사로 인해 비가 줄줄 새고 선열들의 소중한 유품들이 훼손될 지경에 이르렀다는 보도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보도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26일 7개 전시관 모두 천장과 벽면을 통해 흘러내린 빗물로 얼룩이 져 있다고 한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비만오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물통으로 받아내고 바닥에 괸 빗물을 훔쳐내느라 철야근무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다리가 무너지고 신도시의 아파트가 입주도 하기 전에 균열이 생기는 등 각종 부실공사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지만 독립기념관마저 부실공사로 얼룩이 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독립기념관의 누수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완공직전에 설계와 시공에서의 문제점이 지적돼 보수공사가 있었고 90년 여름에도 또 한차례의 보수공사를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또 비가 새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우리로서는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수 없지만 시공업체가 근본적인 보수공사 보다는 빗물이 새는 곳을 땜질하는 눈가림공사를 했다고 볼수 밖에 없다.독립기념관에는 4만3천2백91점의 귀중한 사료가 소장되어 있다.전시관에 비가 샌다는 것은 이들 사료도 훼손되거나 변질될 위기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국내외에서 어렵게 수집한 귀중한 사료들이 훼손 또는 변질된다면 우리민족의 자존심에 우리 스스로가 먹칠을 하는 수치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따라서 일정기간 문을 닫더라도 부실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단행해야 한다. 이와함께 관람객유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되어야 한다.88년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은 4백14만명이었으나 해마다 감소,지난해엔 1백79만명에 그쳤고 올들어서는 8월말까지 1백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산부족으로 일손이 모자라 전시유물들을 제때 제때 교체하지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그래서 독립기념관측은 일손을 대폭 늘려 입체적인 전시가 되도록 하고 주위 동·서계곡에 「청소년 수련장」「민속박물관」등을 세우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때문에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민족정기의 요람인 독립기념관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수백년이 지나도 끄떡없이 버틸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어야 하고 온 국민이 스스로 찾아 볼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 한다. 독립기념관이 단조로운 유물전시관에서 종합역사공원으로 탈바꿈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엘리베이터 새달∼12월 전국 일제점검

    ◎공진청,7월 발효 새 법률 따라 안전관리 강화/경력 3년이상의 검사요원 100여명 확보/공업기술원·업계와 공동순회반을 편성 승강기제조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공업진흥청이 승강기의 제조·등록및 관리검사업무를 지도감독하게 된다.이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승강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통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한햇동안 승강기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16명(사망4명,중상2명,경상10명)이던 것이 91년말현재 사망7명,중경상 24명등 모두31명으로 2배나 늘어났다.현재 국내 각종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만도 4만여대(업계는 5만여대로 추산). 이에따라 승강기제조및 보수업체는 앞으로 공진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며 주요부품의 형식승인과 설치검사등을 받아야 한다.법시행후 달라진 내용과 승강기이용자들이 알아둬야 할 수칙등을 알아봤다. ▷달라진 것◁ 정부가 이법을 제정한 것은 승강기의제조단계에서부터사용단계까지 체계적인안전관리를 통해 제조·설치·관리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뜻을 두고있다. 지금까지 노동부산하 한국승강기안전센터가 안전점검을 맡아왔던 일반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물용등 6개 업종은 제외)는공업진흥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과 전국10개 지방공업기술원이 하게 된다.따라서 국내37개 제조업및 1백여개에 달하는 보수업은 시설과 기술요원을 확보한뒤 공진청에 등록해야 한다. 승강기의 소유자는 완성검사를 받은뒤 1년에 한번씩의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지난달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주요엘리베이터 5백47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이가운데 74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검사결과 분당신도시아파트에 설치된승강기중 대만수입제품 15대에서는 기계하자가 발견됐다.나머지는 기계상의 하자보다는 설치기준준수미흡등이 불합격사유로 지적됐다. ○설치기준 미비사례 많아 주요 결격사유로는 ▲승강기피트(하부지하실)에 물이 고여 승강기의 기계부품및 스위치류,완충기등이 습기에 의해 기능손상을 입을 우려 ▲비상탈출구의 구조불량으로 비상시 인명구출에 어려움 ▲정전시 승강기 실내조명용 전원이 끊어질 위험 ▲기계실과 물탱크등이 근접 설치되어 사고발생시 기계실접근이 어렵거나 물탱크가 터질 경우 손상우려 ▲전선배관의 절연저항미달로 인해 신호작동에 혼선이 생길 위험등이 지적됐다. 공진청은 드러난 문제점을 시정조치하는 한편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새로 설치하는 승강기부품가운데 비상정지장치등 27개 주요안전부품에 대해 공진청의 형식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해 이용자의 안전확보를 기했다. 또 정규대학의 기계·전기및 기타 관련학과를 졸업한 실무경력 3년이상의 승강기검사유자격자 1백여명을 이달 안으로 확보,공진청,공업기술원,업계가 함께 순회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적인 일제검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실시할 계획이다. ▷올바른 이용법◁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해와 함게 올바른 운전방법과 취급요령의 숙지가 필요하다.엘리베이터의 기계장치가 하드웨어라면 적절한 사용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이룬다.안전관리는 기계와 사용자가 함께 이루어 내야 하는셈이다. ○구조 등 무지가 사고주인 우선 엘리베이터에는 전자브레이크,조속기,비상정지장치,파이날리미트스위치,완충기,도어스위치,비상통화장치,비상등,과부하검출장치등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또 화재가 발생했을때 관제운전보턴의 조작으로 피난층으로 직행운전하는장치를 비롯 정전으로 중간에서 멈춰 승객이 갇히게 되면 자동착상장치가 작동 자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층까지 움직여 정지된다.이밖에 비상통화장치및 범죄예방용CCTV및 경보장치도 장착되어 있다.이용자의 안전수칙으로는 ▲고장이나 재해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계실출입구에 장애물을 두지 말것 ▲화재예방을 위해 승강기안에서의 흡연금지 ▲승강기천장의 비상구출구는 탈출구가 아니므로 사용하지말것등이 있다. ○천장출구 사용하면 위험 엘리베이터는 BC 2백30년쯤 그리이스의 네로궁전에 아르키메데스가 드럼식 권상기3대를 만들어 설치한 것이 기원이다.이후 도시의 근대화와 인구팽창으로 인해 현대문명의 이기가 되었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로프에 매달린 상자」라는 선입감때문에 위험한 탈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 YS연호… 피켓물결… 결속축제/민자 새 총재 뽑던날

    ◎취임사 연설도중 30여차례 박수/김 총재 선출안 만장일치로… 화합 다지고/당기흔들며 답례 분위기 절정에 「김영삼총재시대」를 연 28일의 민자당 상무위원회의는 주요당직자및 상무위원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축제분위기 속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 이날 상무위는 특히 대통령선거에서의 완승과 정권재창출을 다짐하는 출정식의 분위기. ○…이날 대회가 열린 올림픽역도경기장에는 「깨끗한 정치 강력한 정부 김영삼과 함께」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천장에는 팔을 힘차게 뻗고 있는 김총재의 모습을 그린 대형그림을 부착. 또 대회장 주변에는 빨강 파랑 흰색등 4색풍선과 색동휘장이 화려하게 설치돼 늘어뜨려 장내분위기를 고조. 이날 행사는 하오 3시 김영삼대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당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면서 시작. 상무위원회는 유학성의원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김영구사무총장의 당약사보고에 이어 이종근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정재철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등 의장 1명,수석부의장1명,부의장 4명의 상무위의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 ○…전반부의 요식절차가 끝나고 후반부 총재선출에 들어가면서 대회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 정재철의장은 옆방에서 당무위원들이 회의를 끝내고 회의장으로 다시 들어온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총재선출안건을 상정.이에 이도선상무위원은 『14대 대선에서의 필승을 위해 만장일치의 박수로 김대표를 총재로 선출하자』는 동의안을 냈고 순간 장내는 함성과 박수 환호로 가득.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김총재선출이 통과되자 사회자 이해구부총장이 『2백만 당원은 김신임총재를 정점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룩해 조국의 번영과 통일,2천년대의 선진국가 건설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순간 장내에는 팡파르가 울려퍼졌고 참석자들은 피켓을 흔들며 「김영삼」을 연호하는등 분위기는 절정. 단상에 오른 김신임총재는 양손을 번쩍 들어 승리의 V자를 그려 답례했고 정의장으로부터 당기를 건네받아 흔들어보인뒤 김영진기획조정실장에게 인계. 기립박수속에 연단에 나선 김총재는 다소상기된 표정으로 「변화의 시대를 연다」는 취임사를 낭독. 이에 참석자들은 개혁과 변화,도덕정치,깨끗한 정부와 강력한 지도력을 강조할 때를 비롯,연설중간 중간에 30여차례의 박수로 화답. 이어 정의장은 명예총재 추대안건을 상정,만장일치 박수로 노태우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했고 김총재는 김종필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 함께 연단앞으로 나와 참석자들의 환호에 손을 번쩍 들어 답례.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과 ▲민주 번영 통일의 창당정신 구현 ▲경제활력 회복으로 다함께 잘 사는 선진한국 구현 ▲불퇴전 의지로 굳게 단합해 정권재창출 달성등을 주요내용으로한 결의문을 채택한뒤 만세삼창으로 대미를 장식.
  • 미술의 경계 넘나드는 「정리된 혼돈」

    ◎독 카셀시의 현대미전 「도쿠멘타9」 성황/육근병씨등 37국 1백87명의 작품 전시/9월20일까지 1백일간 실험정신 경연 인구 20만명도 못되는 조그만 도시에서 약5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중부 독일의 고도 카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의 올림피아드 「도쿠멘타9」.흔히 「카셀 도쿠멘타」로 불리는 이 전시회에는 세계37개국에서 1백87명의 작가가 출품했는데 한국작가 육근병씨도 포함돼 있다. 카셀시의 박물관 갤러리공원과 심지어는 백화점까지 시전체가 하나의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입된 예산은 1천5백60여만마르크(약80억원).지난 6월13일 개막돼 오는 9월20일까지 1백일동안 계속된다.개막식에는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연방대통령이 참가했고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이탈리아 외무장관,룩셈부르크 공주등 유럽의 명사들이 관객으로 계속 찾아오고 있다.개막식에 앞선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 오프닝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1천8백여명의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전시중반에 이미 지난 87년 제8회 도쿠멘타의관람객 동원기록(총 47만6천명)을 돌파했다. ○세기말의 몸부림 표출 이런 외형적 화려함이나 요란한 수치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시작품들의 충격적인 내용.몇개의 전시장만 둘러보아도 오늘의 현대미술이 직면한 세기말의 몸부림과 아우성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어두운 방 한가운데 놓인 비디오 세트속에서 대머리남자의 얼굴이 거꾸로 매달린채 돌아가며 끊임없이 『나를 도와줘,때려줘,사회학』 『나를 먹여줘,먹어줘,인류학』하며 읊어대는 작품 「인류­사회학」(브루스 나우만·미국)이 있는가 하면 사방의 벽과 천장에 온통 개미떼를 새까맣게 그려놓은 작품(페터 코글러·오스트리아)도 있고 영락없는 공중변소 속에 방금 주인이 마을 나간듯한 거실과 부엌을 설치해 놓은 작품 「화장실」(일리야 카바코프·CIS)도 있다.심지어는 실물크기의 남자마네킹 8개로 동성연애를 표현한 「오! 찰리 찰리 찰리」(찰스 레이·미국)같은 작품도 있다. 이런 작품들 속에서 엘스워드 켈리(미국)의 「곡선이 있는 붉은 패널」 펭크(독일)의 「무제」등 현대미술계에 비교적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평면작업은 오히려 고전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평면회화와 조각,설치작업,비디오,사진등 미술의 모든 매체를 통한 극도의 실험을 보여주는 이 전시회는 한마디로 「정리된 혼돈」 그것이다.무엇이 미술이고 미술이 아닌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전시작품들 속에서 오늘의 미술이 막다른 골목의 끝에 다다랐다는 느낌이 든다. 따라서 「카셀 도쿠멘타」의 핵심전시장인 프리데리치아눔 박물관앞 프리드리치광장에 세워진 「하늘로 걸어가는 사람」(조나단 보로프스키·미국)은 이 전시회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꼽힌다.길이 25m,직경 0.5m,65도 각도로 하늘을 향해 급경사로 세워진 강철막대기 위에 올라 3층 높이의 박물관 지붕을 넘어 하늘로 걸어 가고 있는 남자는 지상을 초월하고자 하는 인간의 소박한 꿈의 표현이자 현대미술의 앞날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한국작가 육근병씨(35)의 작품은 「하늘로 걸어가는 사람」옆에 자리잡고 있다. 「풍경의 소리­터를 위한 눈」이라는 표제가 붙은 이작품은 높이 6m,폭 7.5m의 잔디 덮인 봉분과 높이 8m의 검은 사면체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구조물과 봉분 꼭대기에 각각 설치된 비디오에서 한국(봉분)과 독일(구조물)어린이의 깜박이는 눈이 마주 보고 있으며 봉분속에선 어린이의 숨소리가 끊임없이 흘러 나온다.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동과 서의 만남,문화의 근본개념인 정신과 인간으로의 회귀를 상징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인간성의 상실과 비도덕성,동성애,폭력이 난무하는듯한 인상을 주는 「카셀 도쿠멘타」의 혼돈속에서 그의 작품은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느낌을 준다. ○제작비 4억원을 지원 개막식날 육씨의 작품은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대상이 됐고 바이츠제커대통령이 20여분동안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또한 육씨는 독일의 ARD·ZDF등 TV방송과 일본 NHK등을 통해 소개됐고 「아트」 「쿤스트 포럼」등 미술전문지에 의해 도쿠멘타의 주목할만한 작가 15명(아트)또는 21명(군스트 포럼)가운데 한사람으로 선정됐다. 도쿠멘타사무국은 참가작가 모두에게 작품제작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는데 육씨가 받은 지원금은 4억원. 육씨는 경희대 미대출신으로 88년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8회의 개인전을 열어 왔고 상파울루 비엔날레(89년)를 비롯,일본·스페인·독일등의 국제전에 4차례 참가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는 대상후보에 오를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도쿠멘타에 참가하기 전까지 국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한 편이다. 「카셀 도쿠멘타」는 1955년 카셀 출신의 화가 아놀드 보데가 나치독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문화적 변방에 위치한 독일을 국제미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창설한 것.4∼5년에 한번씩 열리면서 그동안 태동된 현대미술의 제반경향을 부각시키고 앞으로의 흐름을 예견케하는 기획으로 눈길을 끌어 왔는데 70년대 이래 세계최고의 현대미술제로 명성을 굳히고 있다.
  • 650억대 코카인 밀수/국내 최대/비 선원 23명 구속

    ◎부산지검,국내 연계조직 추적 【울산=이용호기자】 울산항을 통해 6백억원대의 마약을 밀수하려던 바하마 선적 화물선의 필리핀 선장과 선원등 23명이 무더기로 울산세관에 적발됐다. 울산세관은 13일 울산시 동구 남포동 (주)현대미포수리조선소에서 마약인 코카인 13㎏(시가 약6백50억원)을 선박 취수구 안쪽 천장에 숨겨 들어오려던 바하마 선적 치키타 로마호(9천t급)선장 보티스타 리카르도씨(57)와 마타라몬씨(37)등 필리핀 선원 22명을 검거,밀수혐의로 부산지검 울산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울산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오10시30분쯤 선박을 수리하기 위한 사전점검차 울산세관 제4감시초소 관할 보세구역내에 대기중인 치키타 로마호를 임검하던중 선박 취수구 안쪽 천장에 숨겨진 가로 80㎝,세로 20㎝의 철제상자 10개에 담긴 코카인 13㎏을 적발했다는 것이다. 한편 부산지검 울산지청과 울산세관은 최근들어 자취를 감춘 코카인 밀수가 다시 활기를 띠면서 비교적 감시가 소홀한 항만으로 마약이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과 연계한 국내 마약판매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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